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축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영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수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조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관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89
  • 학대 받은 아이, 사랑 받은 아이 뇌구조 비교해보니…

    학대 받은 아이, 사랑 받은 아이 뇌구조 비교해보니…

    최근 한 정신의학과 교수가 ‘아동 학대와 방치가 어린아이의 뇌 구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한 장의 비교사진으로 직접 설명해 화제를 얻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 아동 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브루스 페리의 논문에 실린 CT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3세 어린이 두 명의 두뇌를 나타낸다. 같은 연령대임에도 왼쪽 두뇌가 상당히 큰 편이다. 왼쪽은 부모에게서 보살핌을 잘 받고 자란 아이의 두뇌, 오른쪽은 극도의 정신적 상처가 있거나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의 두뇌다. 페리는 ‘심각한 지각 상실’(severe sensory-deprivation neglect)을 겪고 있는 아이의 뇌가 상당히 작고 훨씬 더 흐릿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가 청각, 후각, 촉각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되며 극단적 수준의 아동학대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오른쪽 두뇌는 뇌실이 크고 노화나 알츠하이머를 앓는 사람에게서나 볼 수 있는 피질 위축도 갖고 있다. 이처럼 신체적 폭력은 아이의 뇌에 즉각 구조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영구적인 합병증, 심지어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고 주의했다. 영국 국립 보건 센터에 따르면, 아이의 팔이나 어깨를 잡고 심하게 흔드는 행동은 뇌조직을 파괴하거나 혈관을 찢을 수 있다고 한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이라고 불리는 증상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성장 중인 두뇌를 손상시켜 감각 장애뿐만 아니라 인지, 학습, 행동 장애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발작, 인사불성, 사망까지 야기할 수 있다. 뇌구조적인 측면 외에도 페리 교수는 아이들이 일찍부터 감정적 학대와 방치를 당하면 정서 발달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끼쳐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즉 지나치게 남에게 의지하게 되는 ‘애착 장애’를 갖거나 역으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양극단의 성향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의사회적 정서적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 시스템이 건강하게 발달하기 위해서는 양육 환경이 중요하다. 또한 유년기에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형성하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시론] 위안부 기록물 등재 실패 이후 할 일/서경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위원

    [시론] 위안부 기록물 등재 실패 이후 할 일/서경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위원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지 못해 아쉬움이 남고 있다. 원래 위안부 관련 기록물은 2015년에 중국이 단독으로 등재 신청했다가 실패한 것을 2017년에 한국을 비롯한 8개국 15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신청한 것이었다. 예비심사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가 특별한 보완을 요청하지 않아 기대감이 높아졌다가 마지막에 등재가 보류됐기 때문에 더 아쉬운 면도 있다. 또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취지인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을 배제하고 기록물의 순수성을 평가하는’ 원칙이 상당히 훼손됐다는 점에서 개운치 않은 결과였다. 이번 등재 보류는 유네스코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전개되는 외교전쟁의 결과다. 2015년에 중국이 난징대학살 관련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자 일본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유네스코에 제도 개선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이에 유네스코는 제도 개선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해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었다. 개선 방안이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그 방안에 들어 있는 “논란이 있는 기록물에 대해서는 4년간 이해 당사자의 대화를 거쳐 심사에 회부한다”는 조항을 이번 심사부터 적용하라고 압력을 넣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 운영을 위한 분담금 납부를 보류하는 강수를 두었다. 소급입법에 해당하는 이 압력을 유네스코가 견디지 못했다. 예전 같으면 무난히 등재됐을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등재 보류는 이런 맥락의 결과였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전개 과정을 보면 애초에는 난징대학살 기록물 등재로 인한 중국과 일본의 갈등으로 시작된 외교전쟁의 불똥이 엉뚱하게 한국을 비롯한 8개국 국제 연대의 신청 기록물을 첫 번째 희생양으로 삼은 꼴이 돼 버렸다. 이를 두고 외교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한국이 패배했다는 시각이 있지만, 꼭 그렇게 볼 일은 아니다. 오히려 기록물을 순수한 문화유산으로 간주하던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정신과 취지가 국가 간 이해의 개입으로 인해 훼손되고 퇴보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이번 사건은 전문가 집단을 신뢰할 수 없으므로 정부가 판단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 때문에 발생한 것이며, 이것은 1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의 위상을 크게 흔들어 놓았다. 더 큰 문제는 일본 정부가 여기에서 그칠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과거사에 대한 논의를 봉쇄하려는 일본 정부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일각에서 유네스코의 다른 사업에서 적용되는 규정, 즉 논쟁의 여지가 있을 때에는 이해 당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규정을 세계기록유산 사업에도 적용하자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국가 간 협상에 의해 등재가 결정된다면 전문가 집단의 목소리는 한층 위축되고 기록물에 대한 학술적 접근보다 정치적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사업의 의미가 더욱 퇴색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의미를 과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었다. 어떤 기록이든 등재되면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며, 여러 기관과 단체가 기록물의 보존과 활용보다는 등재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시각은 앞으로의 상황 변화에 따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등재 보류가 시각의 변화를 촉구하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등재 보류가 이 기록물의 세계적 중요성을 부정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일본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갈 여지가 있으며, 대화가 합의에 이르지 않더라도 재심사를 신청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태평양전쟁 시기에 일본군이 여성을 소모품에 가까운 전략물자로 간주했고, 그 결과로 여성의 인권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역사적 사실이다.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실패했다고 해서 사실이 지워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대화와 재심사를 통해 더 많은 사실을 부각시켜야 한다.
  • 쪼그라드는 건설업… “2019년 경착륙”

    쪼그라드는 건설업… “2019년 경착륙”

    10월 ‘HBSI’ 첫 90선 밑돌아 SOC예산 감소 내년이 더 문제 건설경기 급락 속 우려감 커져 건설산업이 쪼그라들고 있다. 정책과 경기에 민감한 주택산업은 벌써 침체기로 접어든 추세다. 내년에는 공공공사 일감도 줄어들고, 해외공사 수주도 녹록지 않다. 건설산업 경착륙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는 81.3을 기록, HBSI 조사 이래 처음으로 90선을 밑돌았다. 10월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내집 마련 수요가 많은 분양 성수기로 분류돼 지수가 통상 90 이상을 나타냈다. 김덕례 주택정책실장은 “8·2 대책, 10·24 대책 등으로 주택 공급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서울 지역 주택사업 경기 호조로 그나마 80선에 턱걸이했다”며 “10월 지수가 90선 이하로 내려간 것은 주택사업 경기가 전국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목, 건축 등 일반 건설 수주 물량도 줄어들고 있다. 올해 국내 건설 수주 규모는 지난해(165조원)보다 6.6% 감소한 154조원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내년이다. 각종 주택시장 규제 대책과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주택사업이 줄어들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감소하면서 국내건설 수주가 136조 2000억원 정도로 감소해 건설경기 급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최한 ‘2018년 건설시장 환경 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강승민 NH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민간과 공공부문 모두 일감이 줄어들어 올해보다 1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건설경기가 2019년부터 하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연착륙을 위해 다양한 건설 형태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준양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국내 건설 경기는 2014년부터 내년까지 상승기가 이어진 뒤 2019년부터 하락기로 접어든다”며 “경착륙에 대비해 건설업계가 다양한 건설 형태를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외고·국제고·자사고 위축… 명문 일반고 지원율 높아질 듯

    내년 내신 평가제 발표가 변수 내년 고등학교 입시 때부터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와 일반고의 신입생을 같은 시기에 뽑기로 하면서 현 중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의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인기가 다소 떨어지고 명문 일반고 지원율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내년 발표될 내신 평가체계 개선과 대입 수학능력시험 개편안 등을 지켜본 뒤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원 고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입 동시 실시 추진 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학생이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면 미달된 자사고·외고나 일반고에 배정된다. 비선호 고교에 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자사고 등을 지원했을 때 위험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결국 지역 일반고 가운데 대학 진학 실적이 좋은 ‘입시 명문고’의 인기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내년부터 외고·자사고의 지원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서울·경기권의 올해 외고·자사고 입시에서도 경쟁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등 입시 명문고가 집중된 ‘교육특구’로 이사하려는 수요도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면 집이 있는 학군이나 바로 옆 학군의 학교에 배치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학군이 그만큼 중요해진다. ‘강남 8학군’이 부활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고입 동시 전형 실시만으로는 어느 고등학교에 가는 게 대학 진학에 유리할지 판별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이 때문에 내년 8월 예정된 수능 개편안 발표와 고교 성취평가(절대평가)제 도입 여부를 지켜본 뒤 지원 고교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문재인 정부가 내신 비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아 일단 일반고에 가는 게 유리해 보인다”면서도 “내신 평가제가 어떻게 바뀔지가 변수”라고 말했다. 만약 내신이 성취평가제가 되면 수업 분위기 등 교육 여건이 나은 자사고·외고에 대한 선호가 계속될 수 있지만 상대평가로 남는다면 일반고로 학생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 임 대표는 “변수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중2 학생들은 목표한 고교 입학 준비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3학년 1학기 이후 최종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美, 한국 태양광전지에 최대 35% 관세 검토

    13일 상세보고서 내용 확인 후 정부, WTO에 제소 여부 결정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 세탁기에 이어 한국 태양광 전지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치를 담은 권고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즉각 업계와 대책회의를 갖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수입 규제가 불가피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검토할 방침이다. IT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태양광 업체를 수입 제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담은 3개 권고안을 마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 12일까지 권고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ITC가 마련한 1·2안은 태양광 전지에 대한 저율관세할당(TRQ·일정 물량에 대해서만 낮은 관세를 매기고 초과 물량에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을 설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4년간 최대 30% 관세를 매기는 것이다. 수출 모듈에는 쿼터(할당) 없이 4년간 30~35% 관세를 부과한다. 국내 태양광 업계는 “지금의 낮은 마진을 감안하면 30~35% 추가 관세가 매겨질 경우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글로벌 쿼터를 활용하는 3안에서는 전지와 모듈 수입 쿼터를 첫해 8.9기가와트(GW)로 설정하고 관세 대신 업체들이 경매를 통해 와트(W)당 1센트(cent·입찰 최소가)의 수입허가권을 사도록 했다. 수입허가권 판매기금은 미국의 태양광 업체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ITC 권고안 내용이 전해진 1일 곧바로 한화큐셀 등 국내 태양광 업계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의견서를 제출(11월 20·29일)하고 공청회(12월 6일)에 참석해 세이프가드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다. 수입을 규제하면 태양광 패널가격 상승으로 미국 태양광 산업을 위축시키고, 8만 8000명의 미국 내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큰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ITC 3안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방식이 나오지 않아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판단을 유보했다. 정부는 일단 수입 규제에 반대하는 미 태양광산업협회(SEIA) 등과 공조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발표 예정인 ITC의 상세보고서를 토대로 국제 규범 위반 여부를 확인한 후 WTO 제소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방탄소년단-유니세프,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폭력 없는 세상 만들기 나선다”

    방탄소년단-유니세프,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폭력 없는 세상 만들기 나선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전 세계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유니세프와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1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사옥에서 아동·청소년 폭력 방지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지민, 정국, 뷔, 진 등과 방시혁 소속사 대표, 서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엔드 바이올런스는 전 세계 아동이 폭력 없는 세상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미래를 맞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협약식에서 방탄소년단은 ‘러브 마이셀프’라는 이름으로 자체 캠페인을 벌이는 등 유니세프의 활동을 적극 돕기로 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같은 이름으로 펀드를 만들어 위원회에 5억 원을 기부할 뿐만 아니라 향후 2년 동안 ‘러브 유어셀프’ 앨범 판매 순이익 3%와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수익 등을 기금으로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캠페인 공식 굿즈는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인은 러브 마이셀프(love-myself.org) 공식 웹페이지, 유니세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의 첫걸음을 유니세프와 함께하게 돼 뜻깊다”면서 “이번 캠페인은 데뷔 때부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고민해 온 방탄소년단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고 위축돼 고통받는 젊은 세대에게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데뷔한 이래로 젊은 층의 고민과 세계관을 끊임없이 음악에 녹여내며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학교’, ‘청춘’, 최근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등 연작의 형태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는 진정한 사랑의 출발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자는 내용을 담았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베스트브랜드 대상] 풍부한 보습으로 눈가에 탄력을

    [베스트브랜드 대상] 풍부한 보습으로 눈가에 탄력을

    식물 과학을 통해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오페가 슈퍼플랜트 용설란의 살아있는 에너지로 눈가 탄력을 촘촘하게 잡아주는 아이오페 ‘라이브 리프트 아이크림’을 출시했다.라이브 리프트 아이크림은 용설란의 살아있는 에너지를 담은 ‘안티에이징 탄력 아이 케어’ 제품으로 눈가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고 더욱 탄력 넘치는 피부로 가꿔준다. 푸딩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사용감이 특징이며,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이 눈가에 보습과 탄력을 부여해 잔주름을 관리해준다. 또한 아미노산 복합체가 눈가 탄력을 집중 관리해 느슨해질 틈 없이 팽팽한 피부로 가꿔준다. 아이오페 브랜드 상품 개발 담당자는 “눈가 탄력 저하는 얼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위로 노화 현상이 시작되는 30대 피부의 특징”이라며 “이로 인한 심리적인 위축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출시된 라이브 리프트 아이크림은 풍부한 보습감으로 건조한 눈가를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해준다”면서 “눈가 탄력 저하로 고민하는 30대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눈가 피부 건조로 고민하는 20대 여성들에게도 필요한 얼리 안티에이징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먹이사슬’ 없는 배구… 다섯 팀이 공동 2위

    프로배구 출범 이후 14번째 시즌인데 이런 혼전은 처음이다. 승패 전적으로만 따지면 남자부 7개팀 가운데 5팀이 나란히 2승2패로 공동 2위다. 코트 안팎에서는 “먹이사슬이 실종됐다”고 표현한다. 과거 대표적인 ‘먹잇감’은 한국전력이었다. 출범 이후 10여년 동안 ‘승점 자판기’라는 달갑잖은 별명을 달고 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상전벽해’다. 지난 29일 삼성화재에 졌지만 은근히 3연승을 노리던 참이었다. 한국전력은 지금 누구나 넘보는 승점 기계가 아니다. 전통의 두 강팀 삼성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지난 시즌 각각 5승1패, 5승3패로 우위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현재 두터운 2위 그룹 중에서 승점 1차의 2위를 질주하고 있다. 만년 하위권이던 KB손해보험의 약진도 도드라진다. 3승1패로 당당히 1위다. KB는 과거 LIG 시절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핵심 선수를 내보내 팀 전력을 추스르고, 그것도 모자라 연고지까지 바꾸는 극약처방까지 단행했다. 팀이 단단해졌다. 득점 부문보다 세트(3위)와 디그(1위), 수비(4위) 등 비득점 부문에서 상위를 점하고 있는 까닭이다. 지난 시즌 무기력했던 OK저축은행도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갖췄다. ‘주포’ 송명근의 어깨가 되살아났고 송희채, 이민규가 든든하게 버틴다. 외국인 선수 브람도 기대 이상이다. 반면 전통의 강호들은 다소 위축됐다는 소리를 듣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정상을 밟았던 대한항공은 두 차례의 승패를 나눠 가져 기대 이하의 초반 분위기다. 현대캐피탈은 특히 두 번의 패전을 모두 0-3으로 기록해 과거 끈질겼던 승부욕마저 의심케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NH투자·미래에셋 공모주 성적 ‘우수’

    NH투자·미래에셋 공모주 성적 ‘우수’

    한투·신한금융투자 성적 ‘부진’ 공모가 거품 탓 IPO 위축 우려올해 코스닥에 입성한 공모주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전체 공모주 39개 중 절반에 가까운 19개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가 이하의 주가로 투자자들은 손실을 봤다. 금융권에서는 “상장은 시장의 시작”임에도 “증권사들이 공모가를 높게 잡아 투자자들의 몫까지 가져가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공모가 거품’ 탓에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의 위축도 걱정했다. 서울신문이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가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 봤다. 상장 주관사인 증권사들의 성적이 갈렸다. 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26일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한 코스닥 공모주 중에서 주가가 하락한 비율이 높았다. 한투는 올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11개 종목 상장을 주관했는데, 이 중 9개(81.8%)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다. 특히 3개사는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가 30% 이상 떨어졌다. 신한투자금융이 상장을 주관한 3개 기업은 현재 주가가 모두 공모가보다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의 기업평가가 엄격했는지 주관한 5개 공모주의 주가가 모두 공모가보다 높았다. 미래에셋대우의 기업 밸류도 적정했다는 평가다. 상장을 주관한 7개 기업 중 1개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가 이하의 주가 형성에 대해 증권가는 업황과 정치외교적 상황에 따라 주가가 변동했다고 해명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4차산업 혁명과 관련된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등이 호황이었고 (한투가) 주관한 업종은 반도체 장비와 바이오로 다소 부진했다”며 “최근에 상장한 펄어비스나 덕우전자는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사드 우려에 중국 회사나 중국 매출이 높은 화장품 업체 주가가 떨어졌다”며 “필옵틱스 같은 OLED 장비 종목은 실적은 나쁘지 않지만, 수주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필옵틱스(공모가 4만 8000원)는 상장 며칠 뒤 6만원까지 뛰었다가 약 30%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수요 예측으로 시장 평가가 공모가에 반영되지만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상장하는 기업은 자금을 많이 조달하고자 하는 욕심에, 증권사들은 수수료 욕심에 기업 평가를 왜곡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 실적이 가장 좋거나 시장의 기대치가 가장 높을 때 공모가 주로 이루어져 상장 이후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공모가보다 주가가 낮은 현상이 반복되면 IPO 시장 자체가 얼어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429조 예산안 ‘전운’… 정부 “공무원 증원” vs 3野 “SOC 증액”

    429조 예산안 ‘전운’… 정부 “공무원 증원” vs 3野 “SOC 증액”

    與 “일자리·복지예산 양보 못 해” 3野 “정규직화 예산 등 깎을 것”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한 첫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심사를 앞두고 국회에 ‘전운’이 감돈다. 여야 모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어서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는 태세다. 30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쟁점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공무원 증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등 크게 다섯 가지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공무원 증원, 정규직, 최저임금 등과 관련된 예산은 깎고 SOC 예산을 늘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정감사를 보이콧했던 한국당이 이날 국회 복귀를 선언한 것도 예산안과 각종 개혁입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자리·복지 예산은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국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새달 1일 시정연설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429조원에 이르는 내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공청회(11월 3일), 종합 정책질의(11월 6~7일), 부별심사(11월 8~13일) 등을 끝내면 12월 2일까지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의결해야 한다. 공무원 예산안 확보는 정부가 계획한 ‘2018년 공무원 3만명 증원’과 직결된다. 정부는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3500명, 군 부사관 4000명, 생활안전분야 6800명 등 국가직 1만 5000명에 해당하는 인건비 4000억원을 편성해 놓은 상태다. 지방공무원 1만 5000명은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활용하기 때문에 국회 논의 사항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 5년간 공무원 17만 4000명을 증원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돌리기 위한 예산도 험로가 예상된다. 정부는 내년에 7만 7000명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1226억원을 예산안에 반영했다.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공무원 충원과 정규직화는 국가 재정 부담을 늘리고 민간 고용을 도리어 위축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대신 정부가 올해 대비 20% 축소한 SOC 예산을 증액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은 ‘호남 홀대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부 지원금 3조원도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인 민주당은 “중소기업 등의 급격한 부담 등을 덜어 주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야3당은 “국가 재정으로 민간 임금을 직접 지원하는 게 맞느냐”며 부정적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초연금 확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복지사회 구현과 소득 재분배를 위해서는 개인과 법인의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미국의 법인세 인하 움직임 등을 들어 사실상의 증세를 저지하겠다는 기류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文대통령 “‘사회적 대화’는 시대적 사명”

    文대통령 “‘사회적 대화’는 시대적 사명”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더해 노·사·정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가 꼭 필요하다”며 “경제정책과 노동정책에 관한 사회적 합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반드시 해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 정책을 보다 자신감 있게 추진해 왜곡된 성장구조를 바꾸고 질적인 성장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극화가 심화하고 내수가 위축되어 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기업들이 먼저 피해를 보게 되고, 기업이 어려워지거나 해외로 나가면 노동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된다”며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고 격차를 줄여가는 노력을 할 때 국가 경제가 더 발전하고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노동계 등 각 경제 주체들에게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며 “정부도 전체 노동자의 90%에 달하는 비조직 노동자들을 어떻게 사회적 대화에 참여시킬 것인지 그 방안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년 화업의 ‘청년 작가’ 인간 소외·실존을 묻다

    40년 화업의 ‘청년 작가’ 인간 소외·실존을 묻다

     40여년 화업을 이어 온 중견 작가 오원배(64)의 관심은 늘 인간 소외와 실존의 문제였다. 하지만 표현 방식은 고정돼 있지 않다. 대학 시절이던 1970년대에는 가면이나 탈을 쓴 인간의 이미지를 주로 작품에 담았다. 프랑스 유학 시절엔 거친 표현으로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했고 귀국 후 모교(동국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한 1980년대 후반 이후엔 중성화된 생명체 시리즈로 인간의 소외를 대변했다. 1990년대에 그는 암울한 도심 풍경과 그 안에서 배회하는 유령 시리즈를 선보였다. 2000년대 들어 거칢과 부드러움이 대비되는 ‘이중적 풍경’ 시리즈가 이어진다. 머리엔 흰 서리가 내려앉았지만, 청년 못지않은 열정으로 창작혼을 불태우고 변화를 거듭해 온 그를 사람들은 ‘청년작가’라고 부른다.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OCI미술관에서 2일부터 열리는 초대 개인전에 그가 펼칠 회화 세계는 그 수식어가 절대 과장이 아님을 보여 준다. 32m에 이르는 대작 회화를 비롯해 800호, 500호 등 압도적인 크기의 작품들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단호한 진단을 내린다.  “현대 사회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공존하고 있다고 봅니다. 과학과 기술이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 주긴 하지만 잉여노동력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인간이 지닌 고유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거리를 안겨 주지요.”  전시장 1층의 벽면을 감싼 32m 길이의 작품 ‘무제’에는 전체주의 병영이나 산업현장에 유폐된 듯한 군상들이 그려져 있다. 복제된 듯 비슷하게 생긴 인물들은 옷도 걸치지 않았다. 거대한 파이프와 가스통, 담벼락 아래에서 위축된 모습으로 기계보다 더 기계적인 몸짓을 하고 있다. 인간 개인에 집중했던 그의 시선은 집단으로 초점을 옮긴 듯하다. 오 작가는 “개인의 힘으로 기계와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집단적으로 대응하지만 기계가 인간을 대체한 결과 집단 속 개성은 사라지고, 기계화된 채 살아가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루마리처럼 긴 작품을 한 데 대해 그는 “서사적인 내용이어서 화폭 하나에 담을 수 없었다”면서 “꼬박 6개월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공간을 분석하고 작업하면서 실제 벽에 설치된 소화전과 환기용 닥트, 비상등까지도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작품 속으로 끌어들였다. 긴 그림의 맞은편에 걸린 작품의 분위기는 확연하게 다르다. 검은 바탕에 브론즈 빛깔로 그려진 인조인간들, 혹은 로봇들이 오히려 환희에 찬 모습으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는 “집단화된 인간의 통제된 신체를 인조인간의 자율성과 대비해 보면서 과연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2층 전시장으로 올라가면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삭막하고 무덤덤한 풍경들만 보인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계단, 온기 하나 없는 공장의 철골 구조, 감시의 눈초리가 살벌하게 느껴지는 형무소 담벼락 등. 적막한 풍경들은 기계적 시스템과 인간의 도구화라는 하나의 주제를 향해 균질한 톤으로 꿰어진다.  3층에는 작가가 꾸준히 그려 온 드로잉 37점이 걸렸다. 엄청난 에너지를 풍기는 대작들이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드로잉을 통해 보여 준다. 그는 평상시 생활하는 곳곳에서 마주치는 주변 인물과 소소한 사건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포착해 드로잉 북에 옮긴다. 그는 “삶의 순간에 떠오르는 생각과 단상들을 일기를 적듯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이미지화한 것들”이라며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만 화가에게는 보는 만큼 알게 된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다”며 웃었다. 전시는 12월 23일까지. 12월 9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글·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분당 속도내는 바른정당 통합파 … 새달 3일 ‘탈당 분수령’

    분당 속도내는 바른정당 통합파 … 새달 3일 ‘탈당 분수령’

    황영철 “최소 7~8명 함께할 것”… 한국당 새달 3일 박근혜 출당 결정 바른정당 전대 후보 등록 마무리… 유승민·정운천 등 6명 경선 돌입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바른정당 통합파가 29일 만나 통합 방식과 탈당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김무성 의원을 구심으로 한 통합파는 당 대 당 통합을 목표로 다음달 1일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을 끝까지 설득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탈당 시점은 다음달 3일 예정된 한국당의 최고위원회 결과를 주시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당 최고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통합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김무성 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약 1시간 동안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해외 국정감사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이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주재한 모임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강길부, 김영우, 김용태, 오신환, 정양석, 주호영, 황영철 의원 등 8명이 참석했다. 통합파 가운데 이종구, 홍철호 의원은 불참했다.황영철 의원은 회의 뒤 “한국당 최고위에서 내리는 결과가 이번 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통합파 탈당의 최대 변수로 한국당의 인적 청산 의지를 꼽았다. 이어 “1~2명 선도 탈당은 없고 최소 7~8명 이상이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통합의 최소 명분으로 요구해 왔다. 만약 한국당이 명분을 마련해 주는 데 실패하면 통합파의 집단행동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통합파 측이 ‘문재인 정부 견제를 위한 보수대통합’만 앞세워 탈당할 수도 있지만 바른정당의 창당 명분이 ‘친박(친박근혜) 청산과 보수 혁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통합 방식을 둘러싼 통합파 내 이견도 남아 있다. 친박 청산이 늦어질 경우 빨리 탈당해 한국당 홍준표 대표 측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진정한 보수 통합을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유승민 의원과 함께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은 본격적인 전당대회 경선에 돌입했다. 후보로는 유 의원, 정운천 의원, 박유근 당 재정위원장, 하태경 의원, 정문헌 전 사무총장, 박인숙 의원 등 모두 6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다음달 3일과 5일 경선 토론회를 거쳐 6일에는 방송 2사(KBS·SBS) 초청토론회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그 전에 의원 1명이라도 탈당하면 교섭단체 의원 수에 미달해 공중파에서 토론회를 열지 못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설] 7년 만에 ‘깜짝 성장’했지만 싸늘한 체감 지표

    3분기 한국 경제가 1.4% 성장했다고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했다. 시장과 전문기관들의 예상치를 웃돈 ‘깜짝 성장’이다.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가 주도했다. 여기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이 거들었다. 1.4% 성장은 전 분기보다는 0.8% 포인트,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0.9% 포인트 높은 수치로 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출이 전 분기보다 6.1%나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 슈퍼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 말고도 화학, 석유, 기계 등의 수출이 고르게 늘었고, 특히 상반기 부진했던 자동차 수출이 회복돼 천만다행이다. 정부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집행한 추경도 한몫했다. 3분기의 높은 성장세로 올해 연간 성장률이 3%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이래 3년 만이다. 북한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뤄 낸 성장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한국은행은 4분기에 ‘제로’ 성장을 해도 올해 성장률이 연 3.1%에 이르고, 현재의 경기 흐름이 이어진다면 3.2%까지도 가능하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반면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한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민간 소비는 나아지지 않아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민간 소비 성장률은 0.7%로 2분기보다 0.3%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자영업자가 많은 도소매·음식·숙박업 성장률이 0.7%에 그쳐 아직은 수출 주도 성장세가 내수로 옮겨 가는 조짐이 확실하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게다가 통계청의 3분기 고용지표는 들쭉날쭉한 데다 청년실업률은 계속 치솟고 있어 걱정이다. 8월 취업자 증가폭이 1년 전보다 21만 2000명으로 7개월 만에 20만명 대로 내려앉았다가 9월에 31만명으로 회복되기는 했지만,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연 3% 성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등 ‘문재인표’ 경제정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은 마련돼 가고 있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북한 리스크가 여전하고 중국의 사드 보복도 진행 중이다. 미국과 한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정부의 종합대책에도 가계부채가 많은 서민들이 타격을 받게 돼 소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기업 투자도 위축될 수 있다. 수출 증가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소비를 늘리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규제완화와 노동개혁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 다주택자 버티면 보유세도 꺼낸다

    다주택자 버티면 보유세도 꺼낸다

    내년 신DTI·DSR 등 도입與 “집 팔거나 임대업 등록해야” 투기 수요 대한 추가 압박 예고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부동산 투기 수요의 ‘진입로’와 ‘퇴로’를 모두 차단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대출 규제는 다주택자의 신규 투기 수요를 정조준했으며, 내년부터 적용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양도소득세 중과제는 기존 다주택자의 ‘먹튀’마저 봉쇄한 것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전방위 압박으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주택 거래는 8·2대책 이후 이미 급감 25일 은행과 부동산업계는 이번 대책으로 ‘갭투자’(시세 차익을 노리고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내년 1월 신DTI가 시행되고 하반기에 DSR이 추가로 도입되면 다주택자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을 조절하겠다는 지난 ‘8·2 부동산 대책’의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시장에서 ‘가계부채 대책이라고 쓰고, 부동산 시장 규제로 읽는다’고 평가하는 이유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투기 수요 억제의 연장선”이라면서 “대출 기반의 갭투자 등 단기투자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8·2 대책에 포함됐던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재개발사업 분양 당첨자의 5년 재당첨 금지가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내년 1월부터는 투기과열지구 내 재개발 조합원의 지위 양도도 금지된다. 게다가 재건축으로 발생한 이익이 평균 3000만원을 넘으면 이익의 최대 절반을 세금으로 내는 초과이익환수제가 내년에 부활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 역시 내년 4월부터 실시된다. 여당은 보유세 인상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위한 당정 협의 과정에 참여했던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이날 “내년 4월까지 집을 팔지 않거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는 다주택자들에 대해선 다른 형태의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택 거래는 이미 8·2 대책 이후 급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8월 월평균 1만 5000건을 넘나들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9월 8652건, 이달(25일 현재) 2566건으로 내려앉았다. 아파트 분양권 전매 역시 7월 903건에서 8월 809건, 지난달 466건으로 반 토막이 났다. 이와 함께 정부가 임대사업자의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기 위해 새로 도입하는 이자상환비율(RTI)이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RTI는 연간 임대소득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금융당국은 100~150%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 비용의 1~1.5배는 돼야 돈을 빌려주겠다는 뜻이다. 이 비율에 미치지 못하면 대출을 제한하거나 분할 상환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RTI는 임대업 등록을 하면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걸 고려한 조치”라면서 “다주택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인해 대출이 사실상 막힌 만큼 RTI와 상관없이 임대업 등록을 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RTI가 다주택자의 임대업 등록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토부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임대를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516만 가구 중 15% 정도인 79만 가구만 임대주택으로 등록돼 있다. 임대업 등록을 하면 임대소득이 노출돼 세금 부담이 커지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등의 추가 부담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정부가 재산세 감면 확대 등 당근책을 내놓고 임대업 등록을 유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히려 임대업자가 RTI를 맞추기 위해 임대료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새달 ‘주거복지 로드맵’에 촉각 라진성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이제 임대사업자들이 기다리는 건 다음달 발표가 예고된 ‘주거복지 로드맵’”이라며 “당분간 관망하다가 이 대책까지 접한 뒤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민준 신한은행 PWM 미래설계센터 부동산팀장은 “RTI가 도입되면 아무래도 임대업 등록을 꺼릴 수밖에 없다”며 “임대업 등록이 지지부진하면 정부로서도 이미 쓸 수 있는 유인책은 거의 썼기 때문에 마지막 수단으로 임대업자 등록을 의무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서울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생각나눔] 장애인 혜택 누린 이영학 ‘2급 판정’ 논란

    [생각나눔] 장애인 혜택 누린 이영학 ‘2급 판정’ 논란

    “서류만으론 조작 잡기 힘들다” “악용은 일부인데… 부작용 우려” 여중생 살해사건 피의자인 이영학(35)이 ‘지적·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애인 등급 판정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장애인 권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23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적장애 3급과 정신장애 3급 판정을 받아 ‘중복장애 2급 장애인’ 복지카드를 발급받았다. 이를 통해 외제차 등록세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영학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한 정황과 장기간 후원금을 모금하고 사업을 벌이는 등의 행적을 보이면서 그의 지적장애 판정에 대한 의문이 쏟아졌다. 지적장애 3급은 지능지수(IQ) 70 이하에 해당한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IQ 70 이하인 사람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일 수는 있지만 후원금 모금 등을 비롯한 사기를 저지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지능지수는 수행자가 최선을 다했을 때의 검사결과인데 고의로 낮출 목적으로 사전에 준비를 한다면 조작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장애등급 판정을 받으려면 장애진단 의뢰서와 전문의의 진단서를 주소지의 읍·면·동주민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면 국민연금공단은 제출 서류를 토대로 2인 이상의 전문의가 참여하는 의학 자문회의를 열고 심사 결과를 내놓는다. 자문회의는 제출된 서류만으로 심사하기 때문에 진단 결과의 조작 여부를 판단해 걸러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 등급 판정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장애인단체들은 이런 분위기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영학 사건’에서 일부 악용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해서 판정 절차를 강화하면 다수 장애인의 권익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남영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정책연구실장은 “이영학 사건 이후 지적장애인 분들이 위축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악용 사례를 걸러내는 차원의 제도 점검에 공감은 하지만 선량한 대다수 장애인들이 불이익을 받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강화된 제도를 고치는 것보다 장애등급제 폐지로 개인별 맞춤 지원체계를 구축해 불필요한 지원은 줄이고 꼭 필요한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8.2 부동산 대책에도 걱정 없는 ‘양주 이안’ 인기

    8.2 부동산 대책에도 걱정 없는 ‘양주 이안’ 인기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지속되며 규제가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서울 전역 및 경기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가운데 직접적인 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난 ‘비규제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청약요건 강화, 전매제한강화, 중도금대출보증 강화(1인당 2건→세대당 2건), 양도세 강화, 대출규제(LTV·DTI 40%) 등을 받게 된다. 대부분의 수도권 주요지역이 규제대상으로 포함되면서 분양시장은 물론 매매시장까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접근성은 뛰어나면서 규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양주 지역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주시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를 피한 비규제지역이면서,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은 뛰어나 서울 및 수도권에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그 중에서도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양주 이안’ 아파트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대단지 프리미엄 등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양주 이안’은 3.3㎡ 당 500만원 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된다. 인근에 위치한 양주신도시 내 아파트가 3.3㎡ 1,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이유는 이 단지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아파트를 짓게 하는 방식이라 토지 매입에 따른 금융비용과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유치원이 조성되는 ‘양주 이안’은 반경 2km 이내에 연곡초, 가납초, 백석초, 조양중, 백석중, 백석고 등이 위치한다. 뿐만 아니라 인근 광석택지개발지구 내 초·중·고교 신설도 예정되어 있어 교육 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홍죽 일반산업단지, 검준 일반산업단지, 은남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가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점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예정), LG패션 복합단지 등과 양주문화예술회관, 양주시립도서관, 백석생활체육공원이 자리하여 쇼핑과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교통 여건도 좋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까지 5분 거리(7km)이며 39번 국지도 도로 확장 공사로(2018년 말 계통 예정) 현재 20분 걸리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 나들목까지 향후 10분 이내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또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광석 나들목이 2018년 개통 예정이어서(일부구간 현재 개통) 주변 교통 환경이 상당히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 1층∼지상 25층 25개동, 총 1,5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양주 이안’은 대단지에 걸맞는 특화 시설도 단지 곳곳 조성할 계획이다. 선큰가든이 있는 고품격 커뮤니티센터에는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며, 단지 내 휘트니스광장, 그린광장, 어린이놀이터, 쉼터 등 테마가 있는 조경 시설도 들어선다. 조합원 모집 75%를 돌파하여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양주 이안’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m²의 중소형 평형 위주 구성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공급가가 부각되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양주 이안’의 주택홍보관은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조성돼 있으며,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머리와 장기 기증…불치병 中 명문대생의 유언

    불치병에 걸려 사실상 생이 얼마남지 않은 한 여대생이 사후에 자신의 머리는 물론 장기까지 모두 기증하겠다는 숭고한 결단을 내렸다. 지난 18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현지 최고의 명문대학인 베이징대학 박사과정에 있던 로우 타오(28)의 가슴아픈 사연을 전했다. 앞날이 창창했던 그녀에게 비극이 찾아온 것은 역사학 박사과정에 들어간 직후인 지난 2015년. 당시 그녀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됐다. 흔히 '루게릭병'이라 불리는 ALS는 운동신경 세포가 퇴행성 변화로 점차 소실되면서 생긴다. 이어 근육이 약화되면서 나중에는 언어장애와 사지무력 증세를 겪다가 결국 호흡기능 마비로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2~5년으로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완치 방법은 없다.    로우씨 역시 점차 증세가 악화되면서 결국 올해 1월 중환자실에 입원해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 그녀가 숭고한 결심을 알린 것은 지난 7일. 로우씨는 아버지에게 이제 치료를 중단하고 사후 자신의 머리는 의료 연구용, 장기는 모두 기증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아버지의 대답은 당연히 극구 반대였다. 그러나 그녀는 단식투쟁까지 하면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그리고 얼마 전 그녀는 간호사의 대필을 통해 다음과 같은 유서를 미리 남겼다.   "내가 죽으면 내 머리는 의료연구용으로 기부하고 싶다. 장기는 다른 사람들의 삶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 남은 시신은 화장해 양쯔강에 뿌려달라. 장례식도 무덤도 필요없다. 마치 내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흔적없이 조용히 떠나고 싶다(…) 삶의 의미는 얼마나 오래사느냐 보다는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달려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설] 일자리 늘리기, 규제 풀어 민간 주도로 전환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정책 로드맵이 발표됐다. 정부가 어제 내놓은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추진할 일자리 정책들이 총망라됐다. 그동안 공공부문에 치우쳤던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민간부문을 포함해 5대 분야, 10대 중점과제, 100대 정책 과제로 구체화한 것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형 창업 촉진, 신산업과 서비스업 육성,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등이 눈에 띈다. 창업금융혁신, 기술거래시장 활성화, 규제완화 방안 등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 것도 의미가 크다. 81만개에 이르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 전략까지 망라된 데다 재계와 노동계까지 로드맵 마련에 동참해 기대감이 한층 높다. 정부 출범 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이 이번만큼은 공수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업무지시 1호로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는 등 ‘일자리 대통령’임을 자임해 왔다. 그러나 의지에 비해 일자리 성적표는 볼품이 없다. 공기업과 몇몇 대기업만 동참했을 뿐 전체 고용시장의 변화는 이끌어 내지 못했다. 통계청이 밝힌 9월 지표상의 취업자는 2684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8월에는 4년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청년 체감 실업률은 21.5%로 전년 대비 오히려 0.2% 포인트 뛰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선한 의지만으로 결과까지 보장받을 수는 없음을 보여 준 셈이다. 정책상의 허점도 살펴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최저임금 대폭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친노동 정책으로 일관해 왔다.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을 우려하며 각종 규제에 투자 심리가 위축될 대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일자리 늘리기에 여력이 없다고 호소한다. 기업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인력을 줄이려는 분위기도 만만찮다. 공공부문 일자리 정책은 청년들을 창업 등 혁신적인 일자리보다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게 하는 부작용을 지적하는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공시족이 취업 준비생(73만여명)의 절반이 넘는 현실은 비정상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기업을 옥죄는 많은 규제도 풀어야 한다. 투자가 늘고 돈이 벌려야 일자리가 생긴다. 노조와 근로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삭감 등에 양보와 희생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과 근로자 간의 상생을 위한 분위기 조정은 정부의 몫이다. 일자리 정책은 더이상 실패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
  • 표창원 “이영학 사건, 피해자 살릴 기회 4번이나 있었는데..”

    표창원 “이영학 사건, 피해자 살릴 기회 4번이나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이른바 ‘이영학 사건’의 피해 여중생 실종신고 당일, 경찰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했다.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영학 사건 초기의 경찰 대응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피해 여중생의 실종신고가 이루어진 당일, 경찰이 긴급상황을 의미하는 ‘코드1’을 발령했으면서도 정작 초동대응에 미흡했다는 것이다. 피해자 어머니는 실종신고 당일 딸을 마지막으로 만났던 이양의 존재를 알렸다고 한다.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이양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영학의 집 수색에 나선 건 그로부터 이틀이나 지난 후였다. 경찰은 “실종신고 당시 상황이 소란스러웠다”며 해명했지만 신고 당시 CCTV 화면에 따르면 민원인이 4명 밖에 되지 않는 등 소란스러운 정황은 보이지 않았다. 표창원 의원은 “피해자를 살릴 기회가 4번 있었다”며 “이영학은 10년이 넘게 기부금품 모집법을 공공연히 위반해왔다. 목전에서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었는데 그냥 방치했다”며 “중증장애인이고 세상의 동정을 사고 있기 때문에 가혹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기 어려웠다면 지도라도 해야 했다. 사회복지 담당자가 꾸준히 관리했더라면 이렇게 안 올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한 이영학의 부인 최씨가 시아버지 성폭행 고소했을 당시 검찰이 3번이나 영장기각을 했다. 원주라는 거리까지 시아버지를 고소하고 본인이 가서 증거를 찾아오는 등 상당히 이상한 사건인데, 적극적으로 수사했다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최씨가 투신했을 때 압수수색을 해서 이영학이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도 발견됐다. 이는 명백한 법 위반인데 내사만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코드1 지령을 인수한 경찰 데스크부터 문제가 발생했다”며 “피해자 어머니가 코앞에서 이영학 딸과 전화를 하는 데 관심이 없으니 피해자 어머니의 걱정과 불안에 공감을 못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영국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영국 경찰은 모든 집에 찾아가 수사를 진행해 범인을 검거했다”며 “한국의 경우 그랬다가 위해 있는 상황이 아닐 경우 손해배상 소송과 직권남용 고소 등 우려로 경찰이 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전문성이 없기 때문에 사건의 경중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과감하게 국회에 법 개정 사안을 요청하고, 위축된 경찰, 부족한 인원 등 총체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