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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로기치매의 예방에 도움되는 ‘초록이엔피에스’

    초로기치매의 예방에 도움되는 ‘초록이엔피에스’

    크릴56, 스테비아 스위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의 건강식품 개발 전문 기업, 펄세스에서 초로기치매의 예방에 도움되는 ‘초록이엔피에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초로기치매(presenile dementia)는 40~60대에 나타나는 지능 기능 저하 질환이다. 초기에는 건망증이 심해지고, 차차 판단력이 흐려지면서 치매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발병 후 대뇌의 위축으로 노인성 변화가 현저해지며,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사전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초록이엔피에스는 ‘초로기치매에는 PS’라는 뜻으로, PS(포스파티딜세린)가 주요 성분이다. PS는 뇌세포의 구성 성분으로 뇌 기능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게 한다. 체내 생성이 되지 않기에 외부적인 섭취가 필요하지만 식품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실상 섭취가 어려운 성분이다. PS는 대두 유래 식물성 인지질 성분 중 하나로, 식약처에서 권장하는 1일 섭취량은 300mg이다. 현재 출시 예정인 초록이엔피에스는 이달 7일부터 펄세스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세계 경제 V자 반등 어렵다… 기간산업 지원 방안 검토”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세계 경제 V자 반등 어렵다… 기간산업 지원 방안 검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세계 경제가 V자 반등을 하기 어렵다고 전망하면서 주요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 해운 자동차 등 지원 방안 추진 김 차관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정상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문을 닫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 경제적으로 중요한 기간산업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간산업으로 분류되는 기계·에너지·자동차·전자·항공·해운 등에 대한 추가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해운·자동차 등의 충격이 특히 더 심각하다”면서 “기간산업이 무너질 경우 국민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이 버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두산중공업에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을 하기도 했다.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두산중공업의 부족 자금과 경영 상황을 감안하면 워크아웃, 법정관리 등을 통한 정상화 검토가 타당하나 두산중공업이 기간산업에 미치는 영향, 실업에 따른 사회적 악영향, 지역경제 타격 등을 고려해 정책적 자금지원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 V자 반등 어려워... 어려움 실물지표로 가시화 김 차관은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최근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높다”며 “세계 경제의 즉각적인 ‘V’자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파급 영향이 실물지표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全) 산업 생산이 2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고 외출·이동자제 등의 타격을 받은 서비스업 생산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 수출은 비교적 선방했다면서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국 수요 위축,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 향후 우리 수출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망해 한동안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양천구, ‘가치있는 소비’에 앞장... 부서운영비로 착한결제

    서울 양천구는 ‘가치 있는 소비’ 차원에서 부서운영비를 활용한 선결제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줄어 피해가 큰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부서 인원에 따라 책정된 부서운영업무추진비의 일정금액을 관내 음식점에 선결제하는 것이다. 구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고려하여 상반기에 우선 적극 추진하고, 추가시행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23일부터 자주가는 단골가게에 일정금액을 먼저 결제하는 ‘착한결제’와 방문 포장시 할인혜택을 주는 ‘같이해서 가치있는 소비’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구 블로그에 참여 인증 사진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에는 주민들의 인증사진과 응원의 메시지가 계속 업로드되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양천구 통장협의회에서 통장들이 자발적으로 통장수당의 50%으로 양천사랑 상품권으로 구매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가치있는 소비’에 동참하겠다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030 세대] 불황기, 국가와 가정은 정반대로 운영된다/김영준 작가

    [2030 세대] 불황기, 국가와 가정은 정반대로 운영된다/김영준 작가

    어렸을 적,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졌던 때가 생각이 난다. 매주 받던 용돈도 사라졌고 고기 반찬이 나오는 횟수도 줄었으며 옷을 사러 가는 일도 없어졌다. 무언가를 사달라고 하면 부모님께서 곤란한 표정을 짓던 걸 보는 게 일상이었다. 아마 30대 중반 이상이라면 외환위기 때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소득이 감소할 때 개인과 개별 가구는 소비와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돈 나올 구석이 없으니 비용을 줄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대응 방식이다. 저축한 돈을 쓰거나 보유한 자산을 매각하는 것도 바로 이때다. 당장 돈이 없으니 돈 되는 것을 팔거나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불황기에 긴축을 하는 것은 개인과 가구의 입장에선 지극히 당연한 대응이자 현명한 대응이다. 그렇다면 국가는 어떨까? 국가를 운영하는 것도 한 집안을 운영하듯이 하면 되는 걸까? 절대 그렇지 않다. 국가와 가구는 매우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운영하는 방식도 완전히 다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부채에 대한 접근의 차이다. 개인의 부채란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갚아야 한다. 가구의 구성원이 소득을 획득할 기간이 한정돼 있기에 그 기간 내에 반드시 갚아야만 한다. 부채를 바라보는 개인의 철학에 따라서는 부채를 아예 쓰지 않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그만큼 엄청나게 절약해야겠지만 말이다. 국가 단위에선 완전히 다르다. 국가는 국민 전체를 기반을 하고 있기에 국민이 영속하는 한 국가 또한 영속한다. 이 때문에 국가의 수명은 개인에 비해서 매우 길어서 기간을 정해 놓고 언제까지 부채를 모두 갚아야 한다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국가는 개인처럼 해고될 일이 없으며 아파트 같은 특정한 자산을 취득해야 할 목표도 존재치 않으며 국가가 아이를 낳을 일도 없다. 따라서 개인과 달리 굳이 현금을 모아서 쓸 필요가 없다. 필요하면 부채를 발행해서 쓰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 국가는 개인이나 가구와는 다른 존재이기에 불황기에 개인들처럼 긴축을 해서도 안 된다. 불황기에 개인과 가구의 긴축은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보자면 그만큼의 수요가 크게 위축되므로 불황이 더욱 깊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따라서 민간의 수요가 위축될 때 재정과 통화 정책을 통해서 돈을 풀어 이 충격을 완화시켜야 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다. 국가 부채를 무조건 죄악시하는 것은 국가를 개인이나 가정과 동일하다는 착각에서 비롯된다. 국가와 가구는 완전히 다르기에 부채를 다루는 법도, 불황기의 대응도 가구와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 현재 고위 공무원들의 급여 자진 삭감이나 재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뼈를 깎는 국가 지출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보면서 불안이 생긴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지극히 한 가정의 대응책을 국가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는 국가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국가는 가정과 다르다.
  • 서울 아파트값 10개월 만에 꺾였다

    서울 아파트값 10개월 만에 꺾였다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 만에 꺾였다. 12·16 대책 이후 상승폭이 줄다가 3월 들어 보합세를 유지하더니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 지역 규제를 피하려는 유동성이 몰려 ‘풍선효과’를 보였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폭이 급격하게 줄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3월 30일 기준)은 전주 대비 0.02% 내렸다. 한국감정원 통계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셋째주 조사에서 0.01% 내린 이후 41주 만이다. 시세 15억원 초과 주택담보 대출 금지 등 고강도 규제책을 포함한 12·16 대책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꺾이더니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며 부동산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시세 9억원 이상 주택을 기준으로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대폭 올리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진 것도 한 원인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 4구는 급매물이 늘면서 0.12% 떨어져 지난주(-0.10%)보다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 나란히 0.14% 하락했던 강남구와 서초구가 이번주에는 각각 0.16%, 0.17% 내려 하락폭이 커졌고, 송파구도 0.12% 떨어졌다. 마·용·성의 아파트값도 심상치 않다. 마포는 -0.02%, 용산과 성동은 -0.01%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광진(-0.02%), 성북(-0.03%)도 가격이 내리기 시작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은 여전히 0.04∼0.05% 올랐으나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12·16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가격이 덩달아 치솟았던 수도권 지역도 상승세가 주춤하다. 수원시(0.15%)와 용인시(0.11%)도 오름폭이 많이 줄었다. 경기(0.19%)와 인천(0.34%) 역시 지난주보다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대내외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고 자금 출처 증빙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강북의 대표 지역에서도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서울 전체가 하락 전환했고 당분간 침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근원물가 상승률 20년 만에 최저… 불황 따른 디플레이션 오나

    근원물가 상승률 20년 만에 최저… 불황 따른 디플레이션 오나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 전년比 0.4%↑ 지난달 소비자물가 전년比 1.0% 상승 “경기 위축·고교 납입금 인하 등이 영향” 새달부터 수요 위축 반영 초저물가 관측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 1장 가격이 1800원대로 한 달 전보다 900원 가까이 하락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농축산물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은 2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아 경기 불황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온다.통계청 관계자는 2일 “지난 2월 말 2700원대로 올랐던 마스크(KF94)의 매장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달 2일 공적마스크 판매를 실시한 이후 18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특히 약국 가격은 1600원 수준으로 공적마스크(1500원)와 큰 차이 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대비 0.4% 오르는 데 그쳤다. 외환위기 때인 1999년 12월(0.1%)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통계청은 외식서비스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경기 위축과 고교 납입금 인하와 같은 정책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서비스물가 상승률은 0.5%에 그쳤고 외식물가는 가격 상승요인이 많은 연초인데도 0.9% 상승에 그쳐 불황을 반영했다. 다만 농축수산물 가격은 3.2% 올랐고 코로나19로 가정 내 식재료 수요가 늘면서 달걀(20.3%), 돼지고기(9.9%) 물가가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수출·투자·소비가 위축되면서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78.4로 11년 만에 가장 낮았다. 물가가 경기 후행지표라는 점에서 다음달부터 수요 위축이 반영되고 불황형 초저물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3~4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국제유가 하락폭에 따라 물가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감원 막아라” 시진핑 강조에도 줄해고… 1800만명 ‘실업 쇼크’

    “감원 막아라” 시진핑 강조에도 줄해고… 1800만명 ‘실업 쇼크’

    중국 엘리베이터 광고업체인 신차오(新潮)미디어그룹은 지난 1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고 업무를 개시하기 전날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500명을 해고했다. 장지쉐(張繼學) CEO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생존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신차오그룹의 해고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처음으로 방문해 “특히 일자리 문제를 주시해야 하며 대규모 감원 사태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직후 이뤄져 중국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베이징 최대 KTV(노래방)인 ‘가라오케의 왕’(K歌之王)은 지난 2월 회사의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200여명에 이르는 전 직원과 근로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유명 음식 체인점인 시베이(西貝)는 비슷한 시기에 현금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직원 2만여명을 집으로 보내고 무기한 대기 조치하기도 했다. ●2월 도시 실업률 6.2%… 2013년이후 가장 높아 중국에 실업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중국 경제가 곤두박질치면서 실직자 수가 거의 1800만명에 이르는 등 실업자 양산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 중국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지난달 31일 ‘중국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수출이 지난 1∼2월 17.2% 줄어든 데 이어 앞으로 1∼2분기 30% 정도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를 기록하고 올해 거의 18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과 네덜란드 ING은행은 2월 800만명이 실직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정부가 집계한 1~2월 실업자 500만명보다 훨씬 많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도시 실업률은 6.2%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실업률 5.2%, 1월 실업률 5.3%보다는 1% 포인트 가까이 치솟았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도시 취업자 수가 4억 4247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467만명이 실직한 셈이다. 중국 정부가 실업률을 대외에 공식 발표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2월 도시 신규 일자리도 108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74만개)보다 61% 감소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올해 1~2월 60억 위안(약 1조원)이 넘는 실업보험 급여를 지급했다. 하지만 ANZ은행과 ING은행은 올해 중국 실업률이 가장 낮았던 2018년(4.9%)의 두 배 수준인 8~1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리스 팡 ING은행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00만명에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학 졸업자가 노동시장에 나오는 올해에 도시 실업률이 1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제 불안에 대응해 ‘6가지 안정(6穩)’을 핵심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앞에 놓인 목표가 바로 ‘원주예’(穩就業·고용안정)다. 하지만 고용실태는 숫자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중국 정부의 공식 실업률이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실업률 통계는 고용주 조사로 이뤄진다”며 “공장 폐쇄가 이뤄진 농민공들의 고용 현황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3억명에 이르는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들이 실업률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농민공들은 경기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직장을 잃기 쉬운 취약 계층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적지 않은 농민공들이 고향에 머무르면서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4월이나 돼야 대부분 농민공들이 원래 일자리가 있던 도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이 중국 정부가 노동력의 대부분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수조 위안의 자금을 내놓고 감세 정책을 펴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이 어려워진 많은 중소기업은 고용 유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채용정보업체인 즈롄자오핀(智聯招聘·www.zhaopin.com)이 노동자 71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사가 완전히 생산을 재개했다는 응답은 40.2%에 불과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응답한 사람도 25.1%에 이른다.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분의1이 감원을 할 것이라고 답했고, 28.2%는 빈자리를 채우지 않겠다고 응답해 고용 절벽을 실감케 했다. 고학력 계층의 구직난도 심화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대졸자는 87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계속 줄고 있다. 이런 까닭에 중국 교육부가 올해 9월 입학할 대학원 신입생 모집 정원을 18만 9000명, 전문대 졸업 후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학생 정원을 32만 2000명 늘린 것은 실업률을 낮추려는 의도라는 지적도 나온다.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23%, 편입생은 160% 늘어난 수치다. 2010년 이후 정원 증가율이 2~5%였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중국 지도부가 실업률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달 중순 회의에서 “고용 시장이 안정되는 한 경제성장률이 조금 높고 낮은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중국은 고용 안정을 중시한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연례 경제공작회의에서 “모든 구성원이 실직하는 가정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1~2월 소비판매 증가율 -20.5% 사상 최저 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지난 20년간 4~5%를 유지했다. 이런 실업률이 지난 2월 6% 이상으로 높아진 것은 그만큼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얘기다. 마오성융(毛盛勇)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현재 코로나19 충격은 기업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받는 영향은 더욱 크다”며 “거기다 올해 졸업하는 대학생이 사상 최대치인 874만명으로 취업 시장에도 압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데다 기업의 조업 재개 추세도 좋은 만큼 2분기와 하반기 경제 회복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거시정책이 계속 이어지는 데다 취업 우선 정책도 강화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취업 상황도 호전되고 실업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업률뿐 아니라 경제 전반의 활력도 크게 위축돼 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의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기업(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조업 재개율은 95%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는 기업이 조업을 재개했다는 것일 뿐 이것이 공장의 정상 가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생산 활동을 회복하고 직원들이 복귀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인 만큼 전망이 좋지 않은 편이다. 경제성장률과 관련이 높은 산업생산 증가율도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내놓아 우려를 더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5% 급감해 3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보다 훨씬 낮은 수치였다. 다른 지표들 역시 줄줄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사상 최저인 -20.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를 훨씬 밑돌았다. 인프라 시설 투자를 포함한 고정자산투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급락해 시장 전망치였던 -2%에 미치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앞서 중국 경제성장률을 코로나 사태 이전인 11월 발표한 5.7%에서 4.9%로 대폭 낮췄다. 중국의 4%대 성장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듬해인 1990년 3.9%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서울 아파트값 10개월 만에 ‘마이너스’ 반전

    서울 아파트값 10개월 만에 ‘마이너스’ 반전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 만에 꺾였다. 12·16 대책 이후 상승폭이 줄다가 3월 들어 보합세를 유지하더니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 지역 규제를 피하려는 유동성이 몰려 ‘풍선효과’를 보였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폭이 급격하게 줄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3월 30일 기준)은 전주 대비 0.02% 내렸다. 한국감정원 통계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셋째주 조사에서 0.01% 내린 이후 41주 만이다. 시세 15억원 초과 주택담보 대출 금지 등 고강도 규제책을 포함한 12·16 대책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꺾이더니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며 부동산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시세 9억원 이상 주택을 기준으로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대폭 올리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진 것도 한 원인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 4구는 급매물이 늘면서 0.12% 떨어져 지난주(-0.10%)보다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 나란히 0.14% 하락했던 강남구와 서초구가 이번주에는 각각 0.16%, 0.17% 내려 하락폭이 커졌고, 송파구도 0.12% 떨어졌다. 마·용·성의 아파트값도 심상치 않다. 마포는 -0.02%, 용산과 성동은 -0.01%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광진(-0.02%), 성북(-0.03%)도 가격이 내리기 시작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은 여전히 0.04∼0.05% 올랐으나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12·16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가격이 덩달아 치솟았던 수도권 지역도 상승세가 주춤하다. 수원시(0.15%)와 용인시(0.11%)도 오름폭이 많이 줄었다. 경기(0.19%)와 인천(0.34%) 역시 지난주보다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대내외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고 자금 출처 증빙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강북의 대표 지역에서도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서울 전체가 하락 전환했고 당분간 침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올해 1분기 미술품 경매 낙찰액 반토막…최근 5년 간 최악

    올해 1분기 미술품 경매 낙찰액 반토막…최근 5년 간 최악

    올해 1분기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미술시장 경기 위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지난 1~3월 국내 미술품 경매사 낙찰총액이 약 230억원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417억원보다 44.8% 급감한 것이다. 2016년 323억원, 2017년 305억원, 2018년 439억원과 비교해도 최근 5년 간 가장 저조하다. 올해 1분기 경매 출품수는 6145점으로 작년 5875점보다 늘었다. 낙찰수도 작년 3887점에서 올해 3992점으로 소폭 증가했다. 출품수와 낙찰수가 늘었음에도 낙찰 총액이 대폭 감소한 것은 고가 작품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협회는 “중저가 작품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현재 국내 미술시장 경기가 크게 위축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오프라인 경매는 부진한 반면 온라인 경매는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오프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약 17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28억원에 비해 24.3% 감소한 반면 온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작년 51억원에서 올해 57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국내 경매사 해외 경매도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1분기 홍콩 경매 낙찰총액은 137억원 규모였지만 올해는 홍콩 경매가 이뤄지지 않아 낙찰총액이 제로(0)다. 이에 따라 서울옥션은 이달 17일 열리는 홍콩 경매를 미국에 본사를 둔 아트플랫폼 아트시와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자구책을 마련했다. 2008년 홍콩에 진출해 31차례 경매를 연 서울옥션이 홍콩 경매를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건 처음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현대자동차의 3월 해외 판매량이 무려 26.2%나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대유행하면서 수요 위축으로 판매망이 모두 무너진 데 이어 해외 공장마저 일제히 문을 닫아 버린 탓이다. 코로나19 쇼크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3월 국내외 총판매량은 64만 7412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5%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총 30만 8503대로 20.9% 급락했다. 이런 감소폭은 세계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만의 최대치다. 기아차는 6.4%, 한국지엠은 11.8%, 쌍용차는 31.2%씩 실적이 각각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XM3’ 신차 효과에 힘입어 9.5% 성장했다. 이들 5사의 해외 판매는 총 49만 6387대로 전년 대비 19.8% 급감했다. 현대차는 미국·유럽·인도·브라질·러시아·터키 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추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26.2% 주저앉았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 실적은 11.2% 떨어졌다. 기아차의 미국·유럽·인도 공장도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각각 20.8%, 57.4%, 4.6%씩 실적이 줄었다. 그나마 5사의 국내 판매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총 15만 1025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상승했다.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잇따라 휴업했던 지난 2월 8만 1722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4.8% 급증했다. 현대차는 3.0%, 기아차는 15.3%, 한국지엠은 39.6%, 르노삼성차는 83.7% 늘었다. 다만 신차가 없는 쌍용차는 37.5%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 그랜저는 무려 1만 6600대가 팔렸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5%의 개소세율을 1.5%로 낮춘 것이 내수 판매량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K5는 8193대를 기록해 7253대에 그친 현대차 쏘나타를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번 3위로 밀어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의 진검승부에선 6035대가 팔린 기아차 셀토스가 르노삼성차 XM3(5788대)와 현대차 코나(5006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3187대) 등을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해외공장 셧다운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량 26% ‘와르르’

    5개사 국내외 총판매량 전년比 14.5%↓ 현대차 20.9% 줄어 11년 만에 최대치 기아 6.4%·한국지엠 11.8%·쌍용 31%↓ 내수는 개소세 인하·신차 효과 ‘톡톡’ 신차 없는 쌍용차 제외 4개사 모두 상승 현대자동차의 3월 해외 판매량이 무려 26.2%나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대유행하면서 수요 위축으로 판매망이 모두 무너진 데 이어 해외 공장마저 일제히 문을 닫아 버린 탓이다. 코로나19 쇼크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3월 국내외 총판매량은 64만 7412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5%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총 30만 8503대로 20.9% 급락했다. 이런 감소폭은 세계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만의 최대치다. 기아차는 6.4%, 한국지엠은 11.8%, 쌍용차는 31.2%씩 실적이 각각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XM3’ 신차 효과에 힘입어 9.5% 성장했다. 이들 5사의 해외 판매는 총 49만 6387대로 전년 대비 19.8% 급감했다. 현대차는 미국·유럽·인도·브라질·러시아·터키 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추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26.2% 주저앉았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 실적은 11.2% 떨어졌다. 기아차의 미국·유럽·인도 공장도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각각 20.8%, 57.4%, 4.6%씩 실적이 줄었다. 그나마 5사의 국내 판매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총 15만 1025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상승했다.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잇따라 휴업했던 지난 2월 8만 1722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4.8% 급증했다. 현대차는 3.0%, 기아차는 15.3%, 한국지엠은 39.6%, 르노삼성차는 83.7% 늘었다. 다만 신차가 없는 쌍용차는 37.5%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 그랜저는 무려 1만 6600대가 팔렸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5%의 개소세율을 1.5%로 낮춘 것이 내수 판매량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K5는 8193대를 기록해 7253대에 그친 현대차 쏘나타를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번 3위로 밀어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의 진검승부에선 6035대가 팔린 기아차 셀토스가 르노삼성차 XM3(5788대)와 현대차 코나(5006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3187대) 등을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조국도 반대한 오보에 대한 징벌 강화하겠다는 열린민주당

    조국도 반대한 오보에 대한 징벌 강화하겠다는 열린민주당

     열린민주당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론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악의적 보도에 대한 고액의 손해배상금을 물리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보방지법을 제정하고, 언론 피해 구제를 위한 언론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하며, 종합편성채널(종편)의 막말과 편파방송 규제를 위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과 기능 개혁 등을 제시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언론 전반 상황에 대해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며 “언론이 가진 권한이 대단히 넓지만, 권한을 이용해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분열을 더 키우는 폐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언론중재위원회의 판사, 언론 전공 교수, 전직 언론인 등의 친언론 성향 사람들보다는 언론 소비자, 언론으로부터 피해를 받는 당사자 입장에 가까이 다가서고 피부로 절감할 수 있는 사람들로 언론소비자보호원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공약에 따르면 ‘다스는 MB것’ 같은 10여년 전의 보도는 오보로 취급될 수 있다”는 지적에 “오보인지 아닌지 판단은 판사가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문에 공약을 발표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국 사태에 대한 보도는 그동안 쌓이고 쌓인 언론의 이상한 행동에 대한 일단에 불과하다”며 “그것 때문에 오늘 이 얘기를 했다는 건 오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국 서울대 교수는 지난 2012년 학술지 서울대학교 법학에 실린 논문 ‘일부 허위가 포함된 공적 인물 비판의 법적 책임’에서 “허위사실 유포를 형사처벌 조항으로 보유한 민주주의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적 인물은 항상적인 비판과 검증의 대상인데, 보통의 시민이 공적 인물에 대한 비판을 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허위사실이 제기되었다는 이유로 그 시민에게 법적 제재가 내려진다면 표현의 자유는 심각하게 위축될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위사실유포죄’처럼 허위사실 유포로 침해되는 법익이 추상적인 경우는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며 “진실과 허위에 대한 최종판단이 법에 의하여 이루어질 때 그 판단자는 국가권력, 특히 특정 시기 집권을 하고 있는 지배세력일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과기대, 외국인 학생 700여명에게 격려 물품 전달

    서울과기대, 외국인 학생 700여명에게 격려 물품 전달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숙사에 머물고 있거나 외부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인 외국인 학생 700여명에게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은 방역 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학생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과기대 각 부서를 비롯해 노원구청, 원자력의학원에서 물품 기부에 동참했다. 격려 물품은 마스크, 손소독제, 문구류, 개인위생용품, 간식 등으로 구성됐으며 물품 전달은 직접 배송과 방문 수령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외국인 학생은 마스크를 확보하기가 어려웠다. 대부분의 외국인 학생은 병원진료를 위한 ‘유학생보험’이란 상해질병 실비보험에만 가입돼 있어 아직은 국민건강보험의 적용대상이 아니다. 외국인 학생을 국민건강보험 당연 가입자로 분류하는 정책이 내년 3월에야 시행될 예정이라 현재 공적 마스크 판매대상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서울과기대 국제교육본부 직원들이 ‘외국인학생을 위한 격려물품 전달’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자가 격리, 개학 연기, 온라인 수업 등으로 위축된 외국인 학생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기부가 추진됐다. 노원구청 ‘면 마스크 의병단’과 원자력의학원도 마스크 700여개, 덴탈 마스크 900여개, 손소독제 700여개를 기부하며 행사에 동참했다. 김선민 서울과기대 부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 학생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기를 바라며, 함께 해준 노원구청과 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께도 감사 인사를 보낸다”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박사방’ 자수한 20대 “70만원 내는 2단계 박사방 가입”

    ‘박사방’ 자수한 20대 “70만원 내는 2단계 박사방 가입”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했던 사실을 경찰에 자수한 3명 중 1명이 “70만원을 지불하는 2단계 회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수 여부와 관계 없이 비용을 지불한 이들을 입건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박사방 유료회원이라고 자수한 3명 중 1명은 지난달 12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를 찾아와 범죄 사실을 털어놨다. 나머지 2명도 서울 지역 경찰서를 찾았다. 동대문경찰서에 자수한 20대는 자신이 70만원을 가입비로 내는 박사방 2단계 회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원이 자수를 한 것은 지난달 10일 ‘박사방 이용자들을 모두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이틀 만이다. 경찰은 이 피의자를 상대로 1차 진술을 받은 뒤 사건을 모두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보낸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자수를 해도 수사에서 참작되는 부분은 없고, 원칙에 따라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자수 피의자의 자세한 신원은 자진신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므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계절관리제’ 미세먼지 저감 효과, 코로나19 변수

    정부가 지난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12~3월까지 첫 시행한 ‘계절관리제’ 기간 미세먼지 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농도(51㎍/㎥ 이상) 발생일수는 단 2일에 불과했다. 정부는 1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4개월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4㎍/㎥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3㎍)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기질이 가장 나쁜 3월 농도가 21㎍으로 전년동월(39㎍) 및 최근 3년 평균(36㎍)대비 크게 개선됐다. 국민 체감과 밀접한 ‘좋음’(15㎍ 이하) 일수는 13일에서 28일로 늘어난 반면 ‘나쁨’(36㎍ 이상) 일수는 35일에서 22일로 줄었다. 고농도 발생일은 지난해 18일에서 2일에 불과했다. 광주와 전북의 평균 농도가 각각 33% 감소한 가운데 서울도 20%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을 비롯해 사업장 감축 등 각 분야별 저감 조치에 따른 정책효과가 확인됐다”면서도 “기상여건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활동 위축 등 국내외 복합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게절관리제 기간 중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도 감소했다. 중국 생태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 전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9㎍으로 전년동기(55㎍)대비 11% 감소했다. 특히 한반도와 가까운 ‘징진지’(베이징.텐진.허베니)와 주변 지역의 평균 농도는 77㎍으로 12%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에서는 석탄발전 분야 미세먼지 배출량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9%(2503t), 111개 대형사업장은 30%(2714t), 항만·선박은 저속운항과 연료유 기준 강화로 2016년 선박배출량 대비 40%(4565t)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국립환경과학원을 중심으로 대기질 수치 모델링 등 다각적인 분석을 거쳐 4월 말 종합적인 검토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법적 근거 마련에 따라 매년 계절관리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계절관리제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확인됐다”며 “종합적인 원인 등 시행성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개선된 계절관리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롯데百, 봄 정기세일 시작… 3일부터 영업시간 정상화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이 시작되는 오는 3일부터 그간 단축했던 영업시간을 정상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전국 51개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의 영업시간을 30분~1시간 30분 단축해 운영해 왔다. 롯데백화점 등이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은 영업 시작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입점 업체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영업시간 정상화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매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주중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아웃렛 매장은 주중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성장세 타는 스타트업, 채용은 현재 진행형

    성장세 타는 스타트업, 채용은 현재 진행형

    코로나19 감염 확산 파장으로 채용시장에 두 갈래 파장이 미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불안으로 인해 채용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게 첫 번째 현상이고, 직접 접촉 없는 이른바 언택트 채용이 늘고 있는 게 두 번째다. 이 와중에도 성장세를 보이는 스타트업들의 채용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뱅크샐러드 200명 공채… 직원 무료 식사 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데이터산업을 이끌 마이데이터 인재 영입을 위해 개발, 디자인, 기획, 법무, 마케팅 등 90여개 직군에서 총 200명 규모 채용에 나섰다. 전 직원 식사 제공과 회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로 생활권 이전이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를 준비 중이라고 뱅크샐러드 측은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또 ‘사내·사외 추천 제도’를 도입해 인재 추천 시 최대 2000만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급한다. ●‘핀테크’ 어니스트펀드 4개 부문 상시 모집 간편 투자 핀테크 기업 어니스트펀드도 사업을 확장하며 ▲(제품개발) 백엔드 서버개발 ▲(제품개발) UI·UX 디자이너 ▲(경영관리실) 재무회계담당 ▲(기업금융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업까지 4개 부문에서 상시적으로 인원을 모집한다.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개발자 뽑아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는 국내 유일의 종합 데이터 테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오디언스 기반 통합 광고 플랫폼인 ‘트레이딩웍스’, 자사 데이터 분석부터 마케팅 자동화까지 가능한 ‘애드브릭스’, ‘데이터매니지먼트플랫폼’(DMP) 등 세 가지 영역에서 프런트 엔지니어, 백엔드 엔지니어, SDK(안드로이드·iOS) 엔지니어 등의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6개 부문 선발 미디어커머스 기반 스타트업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팀장급 경력직, 신입사원 팀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물류전산관리자, 오프라인 영업MD, 비주얼크리에이티브팀 웹디자이너, 미디어크리에이티브팀 영상PD, 경영지원팀 등 6개 부문에서 선발한다. 스펙보다 창의력과 친화력, 순발력 등을 높이 사며 직원들에게 헬스장 무료 이용권, 우수 사원 해외여행 지원, 출산육아보육수당 지급, 계열사 제품 할인 등의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측은 밝혔다. ●‘인강 1위’ 클래스101, 40여개 포지션 채용 국내 1위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클래스101’도 인재 찾기에 나서고 있다. 개발, MD, 비디오 커머스, 오퍼레이션, 콘텐츠·디자인, 마케팅·홍보, 글로벌 비즈니스 등 40여개 포지션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착하고 똑똑하고 야망 있는 ‘착·똑·야’ 인재를 찾는 이 회사는 채용 과정에서 ‘컬처 면접’ 결과를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밝혔다. ●트렌비 ,직원에 100만원 명품 구매 포인트 전 세계 최저가 명품을 찾아 주는 인공지능(AI) 기반 명품 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서비스 고속성장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 인력을 채용 중이다. 피플팀 HR 스태프, 퍼포먼스 마케터, 서비스 기획자, 브랜드 콘텐츠 기획 및 SNS 담당자, 고객센터 상담원, 해외파트너십 총괄 등 6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임직원이 되면 트렌비 사이트에서 명품을 살 수 있는 100만원 포인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사내 복지가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집도 차도 손품 팔아 ‘집콕 쇼핑’

    집도 차도 손품 팔아 ‘집콕 쇼핑’

    ‘언택트’(비대면). 코로나19 시대 현대인들의 새로운 생활방식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콕’이 늘어 거리는 한산해졌고 소비는 위축됐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는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고민한 결과다. 일시적인 현상일까 아니면 새 시대의 서막일까. 어찌 됐든 기업들에 놓칠 수 없는 기회임은 분명하다. 자동차업계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자동차를 사려면 매장에 방문하는 게 필수였다. 중고차를 살 땐 더욱 그렇다. 눈으로 직접 보지도 않은 차를 어떻게 타고 다닐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에 사람들은 언제나 직접 자동차를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꼼꼼히 살핀 뒤에야 안심하고 거래했다. 그랬던 공식이 차츰 깨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방문 구매를 부담스러워하면서다. 기업들도 새로운 판로를 고민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중고차 경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름은 ‘오토벨 스마트옥션’.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자동차 경매장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모바일이나 컴퓨터로 경매에 참여한다. 현대글로비스에 등록된 1900여개의 중고차 매매업체가 시스템에 원격으로 접속해 입찰에 참여한다. 차량의 연식이나 배기량, 성능점검 등급, 부위별 사고 이력 등 차량의 정보는 3차원(3D) 증강현실(AR) 형태로 확인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언택트가 유행할 것을 예측하고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간 준비했던 신기술이 공교롭게 요즘 추세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차를 발표할 때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7일 4세대 쏘렌토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온라인 토크쇼 형태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세대 아반떼 최초 공개 행사를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했다.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이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XM3를 판매하면서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온라인 청약채널을 구축해 운영하기도 했다. 사전계약 12일간 계약된 차량 중 20% 넘는 인원이 온라인으로 계약을 했다.“좋은 집을 구하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깨지지 않는 법칙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이런 법칙도 흔들고 있다. 마우스로 몇 번만 클릭하면 집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새삼 인기다. 유튜브 동영상이나 블로그를 통해 집을 구경하는 ‘랜선 집들이’도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지난달 부동산 전문가가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뒤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질의응답으로 궁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시선으로 꼭 짚고 넘어갈 부분을 보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집을 보는 것뿐만이 아니다. 계약도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다. 공인중개소에 직접 가지 않고도 계약할 수 있는 부동산전자계약 건수가 지난 2월 1만 7057건으로 1월에 비해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기업일수록 언택트 마케팅은 더욱 절실해진다. 유통업계가 그렇다. 특히 투숙객이 급감하면서 대형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호텔업계는 언택트 서비스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호텔들은 룸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룸콕’만으로도 호텔의 각종 서비스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의 비스타 워커힐과 더글라스 하우스는 최근 ‘인 룸 다이닝 패키지’를 선보였다. 뷔페나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조식 서비스를 객실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체크인할 때 원하는 식사 시간만 알려 주면 된다. 서울신라호텔도 지난달만 운영하려던 룸서비스 패키지 판매 기한을 이달까지 연장했다. 오는 30일까지 조식이나 석식을 룸서비스로 제공하는 ‘모닝 딜라이츠’와 ‘인 룸 딜라이츠’를 이용할 수 있다.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스위트객실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위트 포 키즈 패키지’를 최근 내놨다.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 어린이와 온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다.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여가플랫폼회사 ‘야놀자’가 지난해 개발한 호텔객실관리시스템인 ‘와이플럭스’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와이플럭스는 앱으로 호텔 예약은 물론 체크인, 룸에 장착된 시설까지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와이플럭스를 적용하면 사람과 마주치지 않고도 체크인이나 체크아웃 등 호텔을 이용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객실 열쇠도 모바일에 QR코드 형태로 전송돼 감염의 우려가 없다. 객실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가구들도 배치된다. 한국의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진’ 시스템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유통업체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응용한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 울산, 광주점은 최근 ‘드라이브픽’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백화점 앱으로 물건을 산 뒤 상품 수령 시간을 설정하면 발레파킹 라운지에서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언택트가 코로나19 시대의 일시적인 사회현상을 넘어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로 자리잡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대의 개인주의 문화와 맞물려 편리함을 무기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전염병이 유행한 뒤 온라인 쇼핑몰의 규모가 커진 사례는 여러 번 있었다”며 “기업들의 언택트 마케팅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中, 휴대전화 가입자 2100만명 줄었는데… 사망자는 3000여명?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석 달 사이 중국에서 휴대전화 가입자가 2100만명이 줄었다. 사실상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 등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3000여명 규모라고 밝힌 중국 전체 사망자 통계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31일 중국 전문 매체 에포크 타임스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2월 말 기준 휴대전화 가입자가 15억 7992만명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직전인 2019년 11월 가입자(16억 95만명)와 비교하면 3개월 새 무려 2103만명이 감소했다. 중국에서는 성인 한 명이 최대 5대의 휴대전화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같은 기간 유선전화 가입자 역시 84만명이 줄었다. 가입자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월 춘제에 고향을 찾았던 농민공들이 코로나19 이후 도시로 돌아오지 않아 휴대전화를 해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MIIT의 고위 관리는 “이동제한령 탓에 활동 위축과 통신사 가맹점 폐쇄로 신규 가입자를 받지 못한 탓”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재미 중국 시사평론가 탕징위안은 “농민공 대다수는 소득이 가장 낮은 계층이어서 휴대전화를 1대만 갖고 있다”며 생활에 필수적이라 가난해도 휴대전화를 해지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기업 활동이 위축된 상태에서 신규 가입하려는 노동자도 없을 것”이라며 해지자의 행방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수능 난이도 예년 유지하는데… “학생부 뭘로 채우나” 고3 대혼란

    수능 난이도 예년 유지하는데… “학생부 뭘로 채우나” 고3 대혼란

    중간·기말고사 성적 산출 기간 등 감안 학생부 마감 수시 16일·정시 14일 미뤄수시·정시모집 기간 3~11일 단축될 듯 대학과 협의 뒤 이달 중 세부 일정 발표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의 개학이 4월 9일로 미뤄지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2021학년도 대학입시 일정이 2주 안팎으로 줄줄이 미뤄졌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전체 기간도 3~11일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11월 19일 실시 예정이던 2021학년도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장기간의 휴업으로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할 시간이 부족한 데다 집중적으로 수능을 대비할 시점인 여름방학이 단축돼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수능이 미뤄지면서 성적 통지일도 12월 9일에서 23일로 2주 미뤄진다.올해 수시모집에 반영될 고교 3학년 학생의 1학기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정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각각 16일, 14일 미뤄졌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중간·기말고사를 치르고 1학기 성적을 산출해 학생부를 작성하는 데에 시간이 빠듯하다는 일선 학교의 우려가 반영됐다. 학생부를 작성할 시간적 여유는 확보됐지만 학생부를 채울 ‘내용’은 부족하다는 게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걱정이다. 수업일수가 줄고 학교생활을 할 수가 없어 진로활동과 자율활동, 동아리, 교내대회 등 각종 비교과 활동의 위축이 불가피해졌다. 쌍방향 수업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관찰해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했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한 반에 25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수업 태도까지 평가할 여력이 없다. 학생부 작성 마감일이 미뤄짐에 따라 수시·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등 대입 전형 전체에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수시모집은 9월 7일, 정시모집은 12월 26일부터 5일간 원서접수가 진행되나 교육부는 원서접수 시작일도 마찬가지로 각각 16일, 11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합격자 발표일도 수시모집은 12월 15일에서 28일로, 정시모집은 2월 1일에서 6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기간은 기존 공표된 109일에서 3일가량,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기간도 11일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세부적인 대입 일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각 대학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한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2021학년도 수능은 수시모집 비중이 77.0%이며,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의 출제 연계율은 70%가 유지된다. 단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고려해 수능 난이도를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예년 수능의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면서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반응과 성적을 반영해 적정한 난이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및 9월 모의평가도 2주씩 연기돼 6월 18일과 9월 16일에 치러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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