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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달러’에 한국 떠난다… 코스피 외국인 비율 13년 만에 최저

    ‘킹달러’에 한국 떠난다… 코스피 외국인 비율 13년 만에 최저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코스피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2009년 7월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최근 ‘강달러’ 흐름이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순매도세를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코스피 전체 시총 1892조원 중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총은 575조원으로 30.39%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7월 27일(30.37%) 이후 13년 2개월 만의 최저치다. 2020년 초만 하더라도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시총 비중은 40%에 육박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와 개인 주식 투자 열풍 등에 힘입어 외국인 비중은 2020년 말 36.50%, 지난해 말 33.55%로 줄었다. 올해 1월 28일 기준 32.76%까지 내려앉더니 6월부터는 30%대로 주저앉았다. 조만간 외국인 시총 비중이 3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30%대가 무너지면 2009년 7월 13일(29.92%) 이후 처음이 된다. 외국인 시총 비중 감소는 외국인의 주식 매도 영향이 크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기조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됐을뿐더러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강달러일수록 환차손이 커지기 때문에 국내 증시 매력도는 떨어진다. 원화 약세와 한미 금리 역전 등 악조건에도 코스피에서 7월과 8월에 연이어 외국인들은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9월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육박하면서 이달 결국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주식시장 거래 자체도 쪼그라들고 있다. 이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 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 활황이었던 지난해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41조 1073억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반면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는 강달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다시 미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1억 3957만 달러(약 1940억원)를 순매수했다.
  • ‘킹달러’에 한국 떠난다...코스피 외국인 비율 13년 만에 최저

    ‘킹달러’에 한국 떠난다...코스피 외국인 비율 13년 만에 최저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코스피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2009년 7월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최근 ‘강달러’ 흐름이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순매도세를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코스피 전체 시총 1892조원 중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총은 575조원으로 30.39%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7월 27일(30.37%) 이후 13년 2개월 만의 최저치다. 2020년 초만 하더라도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시총 비중은 40%에 육박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와 개인 주식 투자 열풍 등에 힘입어 외국인 비중은 2020년 말 36.50%, 지난해 말 33.55%로 줄었다. 올해 1월 28일 기준 32.76%까지 내려앉더니 6월부터는 30%대로 주저앉았다. 조만간 외국인 시총 비중이 3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30%대가 무너지면 2009년 7월 13일(29.92%) 이후 처음이 된다. 외국인 시총 비중 감소는 외국인의 주식 매도 영향이 크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기조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됐을뿐더러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강달러일수록 환차손이 커지기 때문에 국내 증시 매력도는 떨어진다. 원화 약세와 한미 금리 역전 등 악조건에도 코스피에서 7월과 8월에 연이어 외국인들은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9월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육박하면서 이달 결국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주식시장 거래 자체도 쪼그라들고 있다. 이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 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 활황이었던 지난해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41조 1073억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반면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는 강달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다시 미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1억 3957만 달러(약 1940억원)를 순매수했다.
  • 尹정부 출범 4개월 만에 임명된 한기정 공정위원장… 규제혁신에 속력

    尹정부 출범 4개월 만에 임명된 한기정 공정위원장… 규제혁신에 속력

    한기정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역대 정부 공정위원장 중 가장 늦게 취임한 만큼 앞으로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에 더욱 속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 장기 공백으로 위축된 조직을 개편하고 분위기를 쇄신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18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지난 16일 취임사에서 대기업집단 제도와 관련해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부당 내부거래를 엄중히 제재하되 그간의 경제·사회 변화를 반영하면서 효율성은 높이고 불필요한 부담은 덜어 주는 제도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전속고발권을 객관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합리적인 고발 기준을 마련하고 과징금 사건 의결서에 미고발 사유를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직 선진화 추진단을 꾸리고 조사·심판 기능 분리 등 조직개편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기에는 한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 위원장이 풀어야 할 과제는 첩첩산중이다. 재계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한 위원장 취임에 맞춰 규제가 적용되는 대기업 총수(동일인)의 친족 범위 축소와 관련한 ‘예외 조항’이 여전히 기업 총수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앞서 공정위는 친족 범위와 공시 의무를 축소해 기업 부담을 덜어 주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20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기존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으로 규정돼 있는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4촌 이내 혈족, 3촌 이내 인척’으로 축소하면서 ‘혈족 5·6촌과 인척 4촌이 총수 회사의 주식을 1% 이상 보유하면 친족으로 본다’는 예외 규정을 뒀다. 경총은 이 예외 규정에 대해 “동일인은 자신의 친족들에게 주식 소유 현황과 같은 자료 제출을 강제할 권한이 없다. 법적 책임을 동일인이 아닌 당사자에게 직접 묻도록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플랫폼 자율규제’도 한 위원장이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문재인 정부의 공정위는 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 기업이 입점 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입법을 추진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자율규제’ 방침을 밝히면서 온플법은 사실상 폐기되는 듯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온플법을 주요 민생 입법으로 채택하면서 다시 여야 쟁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공정위가 규제 완화를 지나치게 강조하면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는 것도 한 위원장의 몫이다.
  • 반복되는 스토킹 살인 막으려면 ①반의사불벌죄 폐지 ②가해자에 스마트워치 ③구속사유에 ‘위해 우려’ 포함

    반복되는 스토킹 살인 막으려면 ①반의사불벌죄 폐지 ②가해자에 스마트워치 ③구속사유에 ‘위해 우려’ 포함

    스토킹처벌법 시행 1년 앞두고 잇단 비극스토킹 구속영장 기각 후 보복 범죄로 이어져법무부 “처벌불원 폐지하고 구속 수사 확대”  스토킹 행위가 중대 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10월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스토킹 살인 범죄가 잇따르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해자에 대한 일시적 잠정 조치와 피해자 안전 조치가 그간 점진적으로 강화돼 왔으나 이것만으로는 계획된 보복 범죄를 막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가장 주요하게 논의되는 것은 스토킹처벌법에서 반의사불벌(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하지 않음) 조항 폐지다. 이번 신당역 역무원 살해 사건을 보더라도 피의자 전모(31)씨가 올해 1월 스토킹으로 추가 고소를 당한 데는 피해자에게 20여 차례 메시지를 보내며 합의를 종용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 조항이 없었더라면 합의를 요구하며 괴롭히는 일은 없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스토킹처벌법에서 반의사불벌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여성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윤 대통령이 16일 신당역 살인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에 제도 보완을 지시하면서 반의사불벌죄 조항 폐지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온적 입장을 보여왔던 법무부는 처벌 불원 조항 폐지를 추진하고 스토킹 범죄에 대한 구속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피해자 안전 조치 중 하나인 스마트워치를 가해자에게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피해자 안전 조치로는 맞춤형 순찰, 스마트워치 지급, 임시숙소, 이전비 지원 등이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가해자의 계획 범죄를 막는 데 한계가 있고 오히려 피해자의 일상적 생활만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고소한 뒤 한 달간 보호 조치를 받았으나 본인이 원치 않아 연장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오피스텔에서 보호조치를 받고 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김병찬(35) 사건이나 12월 전 여자친구의 가족을 찾아가 살해한 이석준(25) 사건 모두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가 지급된 상태였으나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범행을 막지는 못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가해자가 피해자에 접근하는 시간이 공권력이 피해자에게 도달하는 시간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가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스토킹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에게도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최장 10년간 부착하도록 하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다.스토킹 혐의로 입건됐다가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돌아가 보복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를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피의자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하면서 불구속 수사로 전환됐다. 올해 1월 2차 고소가 들어왔지만 경찰은 앞서 기각된 사유에 비춰 따로 신청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 사건에서도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고, 유치장에서 풀려난 피의자는 돌아가 살인을 저질렀다.
  • 4달 연속 “경기둔화 우려”… 8월 경상수지 악화 가능성 전망한 그린북

    4달 연속 “경기둔화 우려”… 8월 경상수지 악화 가능성 전망한 그린북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 중국의 봉쇄 조치,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전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4개월 연속으로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렸다. 고환율·고물가 추세가 이어지며 경제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고용과 대면서비스업 회복으로 내수가 완만한 개선을 이어가고 있으나, 대외 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경제 심리도 일부 영향을 받는 가운데 향후 수출 회복세 약화 등 경기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그린북에 등장했던 ‘경기둔화 우려’ 진단을 이달까지 유지한 것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5.7% 올라 전월(6.3%)보다 둔화된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며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인데, 반면 개인서비스 물가와 같은 항목은 전년 동월 대비 6.1% 상승하며 전달 상승률(6.0%)보다 높았다. 국제 원자재·기름값이 하향 곡선을 그리더라도 물가상승을 자극할 또 다른 요인이 여럿 잠재되어 있다는 징후로 읽힌다. 여기에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추가 금리 인상의 폭이나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기존 전망보다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역수지, 경상수지 관리에도 적색등이 켜졌다. 한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났는데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26개월 만에 감소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수입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지난달 무역 적자는 역대 최대인 94억 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지난달 무역 적자가 49억 500만 달러였던 종전 역대 최대인 지난 1월 수치에 비해 40억 달러 이상 늘었다”면서 “8월 서비스 수지나 소득 수지를 봐야겠지만 무역 적자 영향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7월 경상수지(잠정)를 10억 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한 그린북에서도 “8월 경상수지는 무역적자 확대 등을 감안할 때 7월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명시됐다. 정부는 “태풍 피해 복구, 추석 이후 물가 안정 등 민생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면서 민간 경제 활력을 높이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면서 “부문별 구조개혁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이정식 노동장관 “노동시장 이중구조, 노동법 체계 다층화 필요”

    이정식 노동장관 “노동시장 이중구조, 노동법 체계 다층화 필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방안으로 “노동법 체계를 다층화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노사 단체 및 노동 분야 전문가들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또한 “노사정이 지혜를 모으면 이중구조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노사에게는 사회연대기금 조성, 임금교섭 연대 등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면서 통합적 노동시장 구축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고, 정부도 조선업 분야 이중구조 문제 등 개선이 시급한 현안부터 빠른 시일 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이슈화된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실태를 논의하고, 근본적인 해소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원청·하청업체, 정규직·비정규직, 대기업·중소기업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가 확연히 다른 것을 일컫는다. 간담회에는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 최영기 한림대 교수, 배규식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박 연구위원은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국민경제 위축이 예견되는 가운데, 주요 노조들이 노사관계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과 이해조정 및 분배기능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 상반기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노동 갈등은 이중구조화된 노동시장의 하층 영역에서 주로 발생했다”며 “산업구조와 노동관련 제도 간의 일종의 ‘제도적 미스매치’ 상황 속에서 보다 전향적이고 포괄적인 노사관계와 파트너십 형성을 촉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역대급 ‘거래절벽’에 서울 매매수급지수 19주째 하락

    역대급 ‘거래절벽’에 서울 매매수급지수 19주째 하락

    서울 아파트 시장에 역대급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수심리도 계속 위축되고 있다. 급급매 물건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2를 기록하며 지난주(80.9)보다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9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매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의 상대 비교이지만 단순 수치로만 보면 이번주 지수는 2019년 6월 24일(78.7)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15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온 이후 44주 연속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매수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매수 우위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 흐름과 집값 하락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선 역대급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04건으로, 2006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8월 거래량도 현재까지 신고 건수가 506건에 그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하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에도 지난주 대비 0.16% 떨어졌다. 16주 연속 하락이다. 주간 변동률로는 2012년 12월 10일(-0.17%) 조사 이후 9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매수세가 크게 쪼그라들면서 시세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급급매’만 거래되다 보니 실거래가가 내려가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는 전월(6월)보다 3.14% 하락해 2008년 12월(-5.84%)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도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86.3에서 이번주 85.6으로 하락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체 없는 ‘재창조’…기존 정비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체 없는 ‘재창조’…기존 정비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도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놓고 정부와 정치권이 딜레마에 빠졌다. 지은 지 30년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재정비 욕구는 한층 커졌는데 해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는 총 29만 2000가구, 100만명가량이 거주하고 있어 정치권에선 재정비의 효율성을 넘어 정치적 유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최대한 신속하게 정비작업에 나서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정부가 8·16 부동산대책에서 2024년 말까지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해 신도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그러자 “(마스터플랜 확정까지) 5년 걸릴 사안을 2년 당긴 것”, “당장 9월 중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며 허둥지둥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그러나 1기 신도시는 마스터플랜에 의해 세워진 계획도시라 마스터플랜을 다시 수립하기엔 난관이 적지 않다. 또한 기본 도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상황에서 전면적인 재정비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뜨거운 감자’ 1기 신도시 재정비 정부는 270만채 공급을 핵심으로 한 8·16 부동산대책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선 “연구용역을 하반기에 하고, 2024년 중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한다”는 짤막한 계획을 내놓는 데 그쳤다. “애초에 현실성이 결여된 공약이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계획을 가시화해 정치적 효과를 노릴 것”이란 비난까지 나온다. 어쨌든 8·16 대책 발표 이후 쏟아지는 논란을 종합해 볼 때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의 준비가 덜 돼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2024년 마스터플랜 수립’이란 몇 줄짜리 발표에 그친 게 방증이다. 실망한 신도시 주민들은 연합회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정부만 믿고 있다간 재정비사업이 하세월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이 잇따라 “대통령 약속대로 최대한 빠르게 재정비가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마스터플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했다. 정부가 화들짝 놀란 것은 1기 신도시 문제가 다가올 총선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재창조 수준 재정비? 실체 분명해야 정부는 8·16 대책에서 ‘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을 통한 재정비’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했다. 통상적으로 도시 재정비는 도시계획법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기반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이뤄진다. 도시계획법상 1~3종 주거지역의 용적률 상한 범위에서 지자체가 조례로 해당 구역 용적률을 확정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은 이 같은 방식을 뛰어넘어 ‘신도시특별법’ 등을 통해 기존 신도시를 뒤집어엎을 정도의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마스터플랜 마련에만 5년 넘게 걸리는 등 시일이 한정 없이 늘어나 10년 내에 입주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적률이나 정비 순서, 규제완화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행을 위한 신도시특별법 제정이 가능해서다. 따라서 ‘재창조’란 난해한 개념을 접고 기존 도시 재정비 방식으로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외려 설득력 있어 보인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공정주택포럼 대표는 “현행 제도하에서 중대 규모 단지별로 재정비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스터플랜은 고밀도 개발에 따른 주거 수준 저하를 막기 위해 도로와 상하수도, 정보통신망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수준으로 신속히 수립하면 된다는 것이다. 일산, 분당신도시 등에선 이미 노후 단지별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추진위를 구성해 정비에 나선 상황이다. 분당에선 서현동 시범단지와 수내동 일부 단지에 이어 금곡동 청솔주공9단지가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했다. 일산에선 문촌1단지 등 4곳이 재건축추진위를 꾸렸고 문촌16단지와 강선14단지 등은 리모델링을 통한 재정비 사업에 나섰다. 1기 신도시 범재건축연합회 측은 “마스터플랜에 의한 동시다발적 재정비는 외려 피해를 야기한다”며 “마스터플랜만 고집할 게 아니라 재정비가 가능한 곳부터 할 수 있게 물꼬를 터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들 단지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등 제도적 지원에 집중하는 게 재정비 문제를 쉽게 푸는 길일 수 있다. 기존 법령을 보완하든 특별법을 만들든 입법을 통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이 사업성을 가지려면 기존 아파트 용적률이 180% 이하여야 한다. 현재 일산(169%)과 분당(184%)을 제외한 중동(226%), 산본(205%), 평촌(204%)은 200%를 넘어 사업성이 떨어진다. 여야 의원들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용적률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신도시특벌법을 발의해 놓은 상황이다. 성남시와 고양시 등 1기 신도시를 품은 지자체들도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재정비 형평성 논란 극복해야 재정비 사업을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 결정하는 것도 민감한 문제다. 대규모 이주 문제 등으로 5~10년 동안 순차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어서다. 무리하게 추진하다간 재건축 시기를 둘러싸고 단지별로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정치인들이 휘둘리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아파트 노후화, 주민 동의, 사업성, 주변 아파트 공급 현황 등을 촘촘히 따져 주민들이 납득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서울 강남과 목동, 상계동 등 서울만 해도 노후단지가 즐비하고, 지방도 마찬가지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이들 지역도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가능성이 크다.●3기 신도시 큰 변수 가능성 1기 신도시 재정비에서 3기 신도시 사업도 큰 변수다. 이미 부분적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됐다. 3기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1기 신도시보다 좋고 수도권광역급행전철(GTX) 등 교통망 계획도 촘촘해 1기 신도시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입주 수요가 3기 신도시로 몰릴 경우 1기 신도시는 재정비에 따른 신규 물량 선호도가 낮아져 사업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판교를 제외한 2기 신도시들이 고전했던 것과는 양상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최초 입주일은 인천계양 2026년 상반기, 고양창릉 2027년 하반기, 하남 교산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3기 신도시 청약이 본격화할 경우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직격탄을 맞을 위험이 큰 것이다. 특히 고양 창릉과 의왕·군포와 인접한 일산·평촌신도시 등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따라서 3기 신도시 공급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은 개별 단지별로 신속히 추진하거나 늦추는 등 정교한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
  • 스토킹인데… 피해자 요청 없다고 신변보호 종료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살해당한 20대 역무원은 경찰에 스토킹으로 가해자를 고소한 직후 한 차례 이외에는 별다른 안전조치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 시간대 혼자 순찰하는 역무원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4일 오후 9시쯤 동료 직원 전모(31)씨로부터 살해당한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1개월 동안 경찰의 ‘신변보호 112시스템’에 등록됐다. 신변보호 112시스템은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해 놓으면 관련 신고 접수 시 경찰이 더 신속하게 출동하는 제도다. 같은 달 7일 피해자가 전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다음날부터 적용됐다. 스마트워치 지급, 연계 순찰 등 다른 안전조치는 당시 피해자가 원하지 않아 적용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한 달간 피해자의 위험도를 체크했지만 별다른 특이 사항은 없었고 피해자도 연장을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안전조치는 지난해 11월 초 해제됐다. 이후 피해자가 지난 1월 전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2차 고소했을 때도 추가 조치도 없었고 구속영장도 신청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서울 중구에서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에 대한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후 스토킹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종합 대책을 내놓았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상담현황을 보면 스토킹 피해로 전화상담을 신청한 인원은 2019년 1294건에서 지난해 2710건으로 2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서혜진 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는 15일 “가해자의 접근을 막으려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채워야 한다”면서 “경찰이 출동을 바로 하지 못해도 피해자한테 통지라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랑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반의사불벌죄인 현행법상 피해자가 불원 의사를 밝히면 경찰이 아무 조치를 취할 수 없는 구조라 정신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진 피해자에게 모든 결정의 책임을 전가해 피해자를 위축시킨다”며 “경찰이 가해자의 재범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재량권 확대를 고려해 볼 법하다”고 말했다. 평상시 역무원이 각종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사건 당시 피해자는 혼자 순찰 중이었다. 순찰 업무 시 2인 1조로 다녀야 한다는 규정도 없다. 지하철 보안관이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역사 순찰은 역무원이 거의 전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측은 “심야 근무 시 역 직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 “표현·양심의 자유 침해” vs “해악 큰 표현 제한 필요”

    이적표현물 소지 등을 처벌하는 국가보안법 조항의 위헌 여부를 두고 1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공개변론에서는 찬반 측의 치열한 공방이 3시간 넘게 벌어졌다. 청구인 측은 절대적 기본권인 양심형성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한 반면 정부 측은 해악이 큰 이적표현을 무제한 허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헌재는 이날 수원지법과 대전지법 등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과 개인의 헌법소원 등 총 11건에 대해 공개변론을 진행했다. 대상은 반국가단체를 정의한 법 2조 1항과 이적행위·이적단체가입·이적표현물 등을 처벌하는 법 7조 1·3·5항이다. 헌재가 국보법 사건 공개변론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청구인 측 대리인 조영선 변호사는 “말과 글뿐만이 아닌 문화·예술작품, 개인적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의 활동까지도 국보법은 이분법적 잣대로 규율하고 있다”며 “국가보안법이 실정법으로 존재하는 한 자기검열에 따른 표현행위의 위축과 민주주의 사회의 기초인 공론의 장이 왜곡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윤경 변호사도 “법 7조 5항의 제작·수입·복사·소지·취득은 특정 사상적 표현이 외부로 표현되기 이전 상태인 내심의 영역인데도 처벌대상으로 삼는다”고 지적했다. 청구인 측은 이 조항들이 명확성 원칙과 과잉금지원칙 등에 위배돼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법무부는 1991년 국보법이 개정된 후 엄격한 법해석이 이뤄지고 있다며 합헌을 주장했다. 송창현 법무부 행정소송과장은 “과거 국보법이 남용됐던 기억 때문에 오해와 우려가 있다”며 “순수한 학술적 목적이나 단순한 호기심 충족 등 표현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되거나 정치적 자유가 박해되는 경우는 없다”고 반박했다. 법무부 측 참고인으로 출석한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남북관계의 이중성을 바탕으로 국보법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이적표현물 조항의 개념은 검찰과 법원의 실무상 해석을 통해 충분히 명확하게 특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관들은 양측 주장의 근거 등을 질문했다. 특히 인권변호사 출신인 이석태 재판관은 청구인 측이 근거로 제시한 미 연방대법원의 ‘명백·현존위험의 원칙’의 내용을 묻거나 법무부 측이 제시한 국보법 사건 기소 통계의 상세 내용을 질의하기도 했다.
  • 부동산 시장 위축… 주택 매매심리 역대 최악

    주택시장이 점점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본격적인 집값 하락으로 전국의 주택 매매 심리가 최근 11년 사이 가장 크게 위축됐다. 국토연구원은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89.9로, 전달(95.2)보다 5.3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토연구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지수다. 주택 매매 심리는 3개월 연속 ‘보합’ 국면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하락’으로 전환됐다. 하락 국면 전환은 2019년 4월(91.9)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국토연구원은 소비심리지수를 토대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상승(115 이상)·보합(95~115 미만)·하강(95 미만)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의 부동산 매매 심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보합 국면을 유지했지만 대선 직후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4월에 116.0으로 잠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가 5월부터 3개월 연속 보합 국면에 머물렀다. 수도권의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87.6으로 전달(92.7)보다 5.1포인트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94.1에서 87.5로 6.6포인트, 경기가 92.4에서 88.0으로 4.4포인트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 국면을 유지했다. 보합 국면에 있던 지방의 소비심리지수도 97.3에서 92.5로 떨어지면서 전국이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 부산(91.1)과 대구(83.1), 대전(90.1), 울산(82.7)은 전달에 이어 하락 국면을 유지했고 광주(97.7→92.7)와 충남(103.9→91.7)은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세종은 81.3에서 68.2로 한 달 만에 13.1포인트나 떨어졌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내리막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월 91.1에서 8월 87.5로 3.6포인트 내리며 2개월 연속 하락 국면을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91.3에서 87.2로, 전국 기준으로는 92.0에서 88.3으로 각각 내리며 모두 2개월 연속 하락 국면에 머물렀다.
  • 수렁으로 빠지는 주택시장···주택매매심리지수 ‘보합→하락’ 전환

    주택시장이 점점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본격적인 집값 하락으로 전국의 주택 매매 심리가 최근 11년 사이 가장 크게 위축됐다. 국토연구원은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9.9로, 전달(95.2)보다 5.3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토연구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지수다. 주택 매매 심리는 3개월 연속 ‘보합’ 국면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하락’으로 전환됐다. 하락 국면 전환은 2019년 4월(91.9)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국토연구원은 소비심리지수를 토대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상승(115 이상)·보합(95∼115 미만)·하강(95 미만)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의 부동산 매매 심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보합 국면을 유지했지만, 대선 직후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4월에 116.0으로 잠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가 5월부터 3개월 연속 보합 국면에 머물렀다. 수도권의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87.6으로 전달(92.7)보다 5.1포인트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94.1에서 87.5로 6.6포인트, 경기가 92.4에서 88.0으로 4.4포인트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 국면을 유지했다. 보합 국면에 있었던 지방의 소비심리지수도 97.3에서 92.5로 떨어지면서 전국이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 부산(91.1)과 대구(83.1), 대전(90.1), 울산(82.7)은 전달에 이어 하락 국면을 유지했고, 광주(97.7→92.7)와 충남(103.9→91.7)은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세종은 81.3에서 68.2로 한달만에 13.1포인트나 떨어졌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내리막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월 91.1에서 8월 87.5로 3.6포인트 내리며 2개월 연속 하락 국면을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91.3에서 87.2로, 전국 기준으로는 92.0에서 88.3으로 각각 내리며 모두 2개월 연속 하락국면에 머물렀다.
  • 서울 아파트값 9년 9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부동산 침체 지속

    서울 아파트값 9년 9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부동산 침체 지속

    추석 연휴 이후에도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값은 9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6% 하락했다. 이는 2012년 12월 10일(-0.17%) 조사 이후 9년 9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30일(-0.01%) 조사 이후 16주 연속 하락세다. 낙폭도 최근 6주 연속 확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로 매수 움직임이 줄어들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고 매물가격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30% 하락했던 도봉구는 이번주 낙폭이 확대된 -0.31%를 기록했다. 노원구는 지난주(-0.30%)보다 낙폭이 다소 줄어들어 0.29% 하락했다. 대선 이후 줄곧 강세였다가 8월 15일부터 하락으로 돌아선 서초구는 이번주 낙폭이 확대돼 0.05% 떨어졌고, 강남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하락했다. 경기(-0.22%→-0.21%)는 낙폭이 다소 축소됐고, 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9%의 낙폭을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20%로 낙폭을 줄였다. 이번주에도 전국 17개 광역시·도 아파트값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0.16% 떨어지며 지난주(-0.17%)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가을 이사철을 앞둔 전셋값도 약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 부담 가중으로 신규 전세보다 갱신계약·준전세·월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매매가격 하락과 동반해 전세 매물가격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 경기둔화 대비 자동차·2차전지·방산株 등 정책지원 업종 노려야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8월 코스피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초반 상승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유로화 반등으로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증시는 반등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자산 긴축 가속화, 유로존 경기 둔화에 따른 달러 강세, 러시아의 천연가스 무기화를 통한 유로존 에너지 대란 발생 등 증시 하락을 자극하는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35개국 가운데 20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 경제 구조상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유망 업종으로는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음식료, 이차전지, 반도체 장비, 방산, 원전 등이다. 미국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네 차례 인상해 2.25~2.50%로 끌어올렸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초까지 금리가 4%를 넘어서는 것을 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통화정책 긴축을 지속하고 시장에서 유동성을 회수하면서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어 다음 강세장이 오기 전까지 글로벌 주식시장은 후퇴와 회복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변동성이 큰 주식보다 금리 매력도가 높아진 채권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채권 발행 규모는 69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발행 잔액은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액이 16조 2000억원 증가하면서 259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높아진 금리 수준과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 대안으로 개인들의 채권 투자가 지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채권은 만기일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올랐을 때 채권을 저가 매수한 뒤 금리가 내렸을 때 매도하면 시세차익도 볼 수 있다. 8월 말 기준 국고채 3년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3.69%로 크게 올랐다.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선호에 맞춰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월이자 지급식 채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자산운용사들도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한은, “유럽·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커져”

    한은, “유럽·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커져”

    최근 미국와 유럽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 여파로 우리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총괄팀·미국유럽경제팀·전망모형팀은 14일 ‘미국·유럽의 경기침체 리스크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들어 미국·유럽 모두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으며, 미국보다 유럽의 침체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수요를 억제하는 과정에서 리스크가 있지만, 견조한 노동시장, 양호한 가계 재정 상황 등이 충격의 영향을 완충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럽도 양호한 고용 사정, 축적된 가계 저축이 충격을 완화하겠지만, 공급요인의 영향이 크고 국가 간 정책 여건도 상이해 효과적인 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미국의 경기침체로 대외수요가 위축되면 우리 경제는 성장과 물가오름세가 동시에 둔화된다”고 예상했다. 유럽의 경기 침체와 관련해선 “공급충격으로 인해 원자재가격이 추가로 크게 상승하면 국내 성장률이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은 확대된다”고 전망했다. 박경훈 한은 조사총괄팀 차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그 전개 상황과 경제적 영향을 주의 깊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단양군 관광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기미

    단양군 관광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기미

    코로나19 악재속에서도 충북 단양군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기미까지 보이면서 단양군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단양을 찾은 관광객이 110만 2419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도 외지인들 발길이 이어지면서 관광 1번지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는 코로나 이전과도 맞먹는 수준이다. 2019년 8월 관광객 115만3800명보다 겨우 5만여명 적다. 2020년 8월과 2021년 8월은 모두 80만명대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서는 양상이다. 올들어 1월부터 8월까지 단양지역 총 관광객은 494만 3500여명이다. 관광지별 누적 관광객은 도담삼봉이 164만 45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담봉 63만 5589명, 만천하스카이워크 49만 5960명, 사인암 37만 7297명이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석회암 동굴인 고수동굴은 23만 4362명, 다누리아쿠라리움은 20만 1616명이다. 도담삼봉은 해마다 1위를 지키고 있다. 삼봉 정도전과의 인연과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추면서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됐다. 관광객 통계분석 자료는 단양 지역 주요 관광지 28곳의 무인 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현황 등을 통해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 3박자를 갖춘 단양은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과 마케팅 전략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관광지 개발 및 서비스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尹, 자립준비 청년 만나 복지행보… “방치해 부끄럽다, 과감하게 지원”

    尹, 자립준비 청년 만나 복지행보… “방치해 부끄럽다, 과감하게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보호 종료 후 독립적인 생활을 준비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만나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충남 아산의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을 방문해 자립준비 청년과 기관 관계자, 기업, 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대선 때 운동선수인 자립준비 청년을 만났던 일을 언급하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자립준비 청년을 만났는데,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이 문제를 방치한 것은 아닌지 부모세대로서 부끄러웠다”며 “자립준비 청년들에 대한 지원은 단순히 재정적으로 돕는 차원을 넘어 우리 미래를 위한 의무이자 배려다. 전보다 더욱 과감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 있는 청년들의 능력과 열정에 국가가 좀더 기회를 준다면 이들 모두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며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게 국가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윤 대통령에게 어려운 현실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한 청년은 “사회생활을 하다가 자립준비 청년이라고 밝히면 주변의 시선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며 “그때마다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후배들은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립준비 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 달라”고 건의했다. 또 다른 청년은 “자립준비 청년들 사이에선 ‘자립은 치열한 정보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집을 구하고, 일자리를 찾는 등 자립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일정은 윤 대통령의 연이은 ‘약자 복지’ 행보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자립준비 청년 문제가 논의되고 2주 뒤 이뤄졌다.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자체가 함께 자립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전국 ‘삼성 희망디딤돌’ 가운데 한 곳으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0개의 독립된 주거공간을 갖추고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돈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전국에 9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목포·순천에 전남센터, 내년 12월에는 청주에 충북 센터가 추가로 문을 연다.
  • 세종과 충남 천안, 주택시장 ‘끝없는 하락…10년 주기설 우려

    세종과 충남 천안, 주택시장 ‘끝없는 하락…10년 주기설 우려

    부동산 3중 규제 지역인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시장이 전국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충남 천안시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시장이 하락폭을 이어갔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1주(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5%) 대비 하락폭(-0,17%)이 확대됐다. 세종은 8월 전주(-0.41%)보다 0.44%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 3중 규제(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된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과 거래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의 아파트 전세가도 매물 적체 영향 등에 따른 대평·새롬동 위주로 전주 ‘?0.44%’에서 ‘?0.46%’로 떨어지며 전국(-0.16%) 대비 높은 하락 폭을 기록했다.부동산 조정대상지역인 충남 천안의 아파트 매매가는 0.12% 떨어졌으며, 서북구가 0.14%, 동남구가 0.08%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는 천안시 서북구(-0.19%)가 성정·쌍용동 위주로 떨어졌다. 천안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분양권 전매거래량이 전년 대비 52.7%(283건) 감소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박상돈 천안시장은 “주택가격의 지속 하락 등 부동산 규제의 해제요건을 갖췄다”며 ‘정부의 주거정책심의회 조기 개최’와 ‘규제 해제’를 건의했지만, 부동산 업계는 금리 인상 부담 등으로 주택시장 침체는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지만, 올해 가을 부동산 시장은 거래 침체와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속되는 금리 인상 부담과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10년 전 주택시장 침체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흑색선거사범 엄단하고 수사부실 보완책 찾아야

    [사설] 흑색선거사범 엄단하고 수사부실 보완책 찾아야

    검찰이 6개월에 걸친 20대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수사를 마무리짓고 지난 8일 기소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모두 60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소시효 마지막 날인 지난 9일까지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당초 2001명이 입건됐던 것과 비교해 기소율이 다소 낮은 듯하나 고소고발 건수나 입건 규모, 기소자 수 등에서 역대 어느 대선보다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입건자 수만 해도 5년 전 19대 대선의 898명과 비교해 228% 급증했다. 기소 인원도 512명에서 20%가량 늘었다. 특히 허위사실 공표 등 흑색선전 관련 사범이 전체 입건자의 40.5%에 이르렀다는 점, 고소고발 건수가 5년 전의 2배로 늘었다는 점 등은 지난 3·9 대선이 얼마나 혼탁했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고 하겠다. 검찰의 이번 선거사범 수사는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정치 현실을 수치로 입증해 보였다는 점이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 등 뉴미디어가 만개한 상황에서 선거는 갈수록 근거 없는 거짓말과 허위비방이 난무하는 위기의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가로막고 민주정치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사회가 이런 흑색선전과 허위비방을 슬기롭게 통제하고 극복하지 못한다면 병든 정치, 병든 나라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검경 수사권 조정의 여파로 인해 선거사범 수사가 크게 위축됐음을 보여 줬다는 점이다. 대개의 선거법 사건 수사를 진행해 온 경찰이 공소시효를 한 달도 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 300여명의 선거사범을 무더기로 송치하거나 종결하다 보니 검찰로서는 이들 사건을 다시 들여다볼 기회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보완 수사 필요성이 제기됐어도 이를 요구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없었다는 것이다. 선거범죄 공소시효를 6개월로 제한한 것은 자칫 기소와 재판이 늦어질 경우 선거사범이 제 임기를 다 채우는 불합리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그러나 현실에선 공소시효가 짧은 점을 악용한 피의자의 비협조와 수사력의 한계로 선거사범을 온전히 가려내지 못하는 폐해가 적지 않다. 거짓으로부터 선거와 민주질서를 보호하고 선거사범을 엄벌하는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6개월의 짧은 공소시효를 감안, 수사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 흑색선전 처벌 기준도 높여 선거에 거짓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 수산고 나와서 수산업을 안 한다

    수산계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관련 업계 취업을 기피하면서 취업률이 5년 만에 반 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아 12일 공개한 ‘수산계 마이스터고교의 취업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남 완도수산고와 경북 포항해양과학고의 지난해 수산계 취업률은 각각 32%, 19%에 그쳤다. 5년 전인 2017년도 수산계 취업률 79%, 55%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수산계 졸업 이후 수산 관련 창업에 조기 도전한 사례는 5년째 전무한 실정이다. 신 의원은 “수산업의 위축과 열악한 일자리 여건 때문에 수산업 진출을 꿈꿨던 청년들마저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수산계 일자리 소득 증가와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 교육을 받은 수산계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조차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등 청년들의 수산업 취업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수산업 전반의 일자리는 외국인으로 채워지고 있다. 아울러 학령 인구가 줄어든 데다 어렵고 힘든 바다 일을 꺼리면서 올해 수산계 마이스터고 응시율은 54.9%로 모집정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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