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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투자자 6월 국내 주식서 30억 달러 빼가

    외국인투자자 6월 국내 주식서 30억 달러 빼가

    글로벌 긴축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의 자금 회수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30억 1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298.4원) 기준 약 3조 9082억원을 빼간 것이다.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 순유출은 지난 2월부터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6월에는 순유출 규모도 지난 5월(-12억 9000만 달러)보다 커졌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 순유출 규모는 125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빠져나간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174억 4000만 달러)의 72%가량이 6개월 만에 빠진 셈이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22억 3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채권 투자자금 순유입은 18개월째 이어져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한 달 만에 순유출(-7억 8000만 달러)로 전환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순유출폭이 확대됐다”며 “채권자금은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 S의 공포, R의 공포 마주한 우리 경제…‘빅스텝’으로 물가부터 잡나

    S의 공포, R의 공포 마주한 우리 경제…‘빅스텝’으로 물가부터 잡나

    고물가·고환율·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물가 상승에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소비가 위축돼 실물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곧 현실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게다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에도 빨간불이 커진 상태다.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경기 후퇴를 의미하는 ‘R(리세션)의 공포’가 동시에 거론되는 이유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열리는 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6%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4%에 근접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물론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과의 금리 역전 등을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만 올려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물가 상승을 겪는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소비·투자가 위축되면 경기 둔화를 넘어 마이너스성장 또는 잠재성장률 이하의 성장을 기록하는 경기 후퇴까지 마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은은 당초 3.0%였던 올해 성장률을 지난 5월 2.7%로 낮췄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1%에서 4.5%로 크게 올려 잡았다. 연초 예상보다 경기는 둔화하고, 물가는 치솟는 상황이 됐다는 얘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 경제는 올해 초부터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해 경기 부진과 함께 물가 상승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는 추가적인 경기 침체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는지를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우리 경제는 이미 경기 침체 초기 단계에 진입해 불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이미 스태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모두 해당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경기 침체보다는 둔화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경기 침체 또는 경기 후퇴는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연속해서 낮아지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함께 역성장 가능성이 잠재돼 있기는 하지만, 아직 침체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는 “물가가 높아지고,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경제 지표상 이례적인 숫자가 나타나고 있지만, 침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앞으로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와 함께 미국·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수출까지 영향을 받으면 경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도 “경기 침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연초 예상했던 것보다 성장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둔화, 물가 상방 압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경제 성장률은 잠재성장률보다는 높은 상황이고,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기보다는 물가 상방 위험을 더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당장은 치솟는 물가가 우리 경제에 더 위협적이라는 얘기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이후 경기 침체가 와도 양적 완화 등 정책 수단을 꺼내기가 어려워진다”며 “인플레이션의 불씨를 완전히 꺼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지난해 3월 이후 줄곧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해 오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년 4개월 만에 비관적인 수준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소비심리가 그만큼 얼어붙었다는 얘기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물가 상승보다는 경기 침체가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우리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 1%대의 저성장이 고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우크라이나 사태는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면서 내년은 경기가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 광주신세계, 광주비엔날레 후원금 1억 전달

    광주신세계, 광주비엔날레 후원금 1억 전달

    광주신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12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3층 접견실에서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가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에게 1억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994년 광주비엔날레 창설 이후부터 지역 메세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는 광주신세계의 이번 후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가 단시간에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광주신세계처럼 든든한 버팀목인 후원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광주비엔날레 만의 고품격 전시로 후원사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내년에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도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지역민이 다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향유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내년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 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지에서 펼쳐진다.
  • 美 여행활황에도 모텔보다 싼 크루즈 등장

    美 여행활황에도 모텔보다 싼 크루즈 등장

    크루즈 2000건이 하루 100달러 미만하루 50달러 미만 크루즈 상품도 나와 2년만에 20% 오른 호텔값과 대조적코로나19 때 확진 빠른 확산 탓인듯미국에서 코로나19가 상대적으로 줄면서 여행객들이 급증한 가운데 호텔 산업은 웃은 반면에 크루즈 산업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비용이 50달러(6만 5000원) 미만인 크루즈 상품도 나타나고 있다. 저렴한 크루즈 상품을 집계하는 ‘크루즈 시트’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하루 비용이 세금과 항구수수료를 포함해 100달러 미만인 크루즈가 2000건에 달하고 이중 53편은 하루 50달러 미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달 고가의 알래스카 크루즈 가격은 평균 728달러로 1000달러를 넘던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고, 디즈니가 운영하는 크루즈는 코로나19백신을 맞을 경우 35%씩 할인해 준다고 WSJ는 전했다. 미국 내 호텔 객실의 하루 평균 요금이 2019년에 비해 거의 20% 올랐고, 지난 5월 항공료가 전월에 비해 약 13%나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통상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 크루즈는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음료, 음식, 육지여행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인 경우가 많아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크루즈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했을때 빠르게 확산되면서 피해가 컸고, 크루즈는 통상 6개월이나 1년전에 예약하는 비율이 많은 것이 이유로 꼽힌다.
  • ‘반도체 한파’ 예보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정면돌파하나

    ‘반도체 한파’ 예보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정면돌파하나

    D램 가격 폭락과 가전 수요 위축 등 하반기 반도체 시장 침체 전망에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이달 말 2분기 확정 실적 발표와 함께 하반기 경영 방향을 공개할 예정으로, 해외 경쟁 기업에 비해 전략 수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1위(53.6%) 기업인 대만 TSMC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대비해 생산 설비 신설 계획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TSMC는 대만 타이난 과학단지 내 자사 2개 공장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3나노미터(㎚·10억분의1m) 생산 시설 대신 5나노미터 시설을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43.6%)와 SK하이닉스(27.7%)에 이어 D램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22.8%)는 지난달 30일 3~5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수 분기에 걸쳐 공급 과잉을 피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앞서 밝혔던 설비 투자 규모 축소와 시기 지연 계획도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하반기 경영전략 수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략이 나오지만, 두 기업 모두 해외 기업과의 단순 비교에 선을 그었다. 전분기 대비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D램 가격, 스마트폰과 PC 등 반도체 소비재 수요의 감소 등 부정적 전망과 관련해 “조사업체와 증권가의 ‘전망’일 뿐, 생산과 투자 계획이 시장 전망에 따라 쉽게 움직이지는 않는다”라는 게 두 회사의 공통된 반응이다. 실제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 등극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파운드리 1위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단번에 좁힐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기반 반도체 양산에 들어갔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제2파운드리 생산 시설 신설도 기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 관계자는 “하반기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은 부인할 수 없지만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이 왔던 2019년보다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 대검 “서민 상대 전세사기 구속수사 원칙”… 엄정대응 지시

    대검 “서민 상대 전세사기 구속수사 원칙”… 엄정대응 지시

    ‘임대차 3법’ 시행 2년을 맞는 다음달 ‘전세 대란’ 우려가 커지자 검찰이 전세보증금 사기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검찰은 증권범죄, 보이스피싱, 디지털 성범죄 등 민생 침해 범죄 대응에 연일 집중하는 모습이다. 황병주 대검찰청 형사부장은 11일 대검찰청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전국 검찰청에 서민과 청년을 상대로 한 전세 사기에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세 보증금 사기 수법이 계획적·적극적인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황 부장은 “전세 사기를 엄정 처벌함으로써 서민들이 주거 안정과 삶의 희망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이 엄정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전세 사기를 마음먹은 사람들을 위축시키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의 전세금 마련 경위, 전세금이 피해자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피해 회복 여부 등을 따져 구형을 할 방침이다. 또 적극적 항소에 나서고 은닉재산 추적을 통한 피해 회복 지원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김형석)는 이날 서울 일대 빌라 136채를 소유하면서 임차인 136명으로부터 임대차보증금 298억원 상당을 갚지 않은 이른바 ‘깡통 전세’를 양산한 김모(57·여)씨를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깡통 전세는 전세 관련 범죄의 대표적 사례다. 또 검찰은 반복 허위 매매로 거래가액을 부풀려 세입자에게 높은 전세금을 받거나, 대출금과 보증금이 전체 주택의 시가를 넘었음에도 이를 숨기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보증금 돌려 막기, 계약서 위조 등 행위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서울보증보험에 접수된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는 8130건, 총 1조 6000억원에 이른다. 다만 그중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건수가 89%에 이르는 등 대부분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인 5억원 이상 사기 범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황 검사장은 “통상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는 3억원 이하가 많다”며 “기본적으로 경찰에서 초동 수사를 한 다음에 송치를 받아서 수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고위급 및 중간간부 인사 등이 마무리되면서 법조계에서는 대대적 사정 국면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검찰은 아직까지 새로운 대규모 인지 수사를 펼치지는 않고 있다. 대신 전 정권 관련 수사와 민생 침해 수사에 집중적으로 역량을 쏟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반도체 한파’ 예보에 숨고르는 TSMC, ‘위기에 투자’ 속도 내는 삼성

    ‘반도체 한파’ 예보에 숨고르는 TSMC, ‘위기에 투자’ 속도 내는 삼성

    D램 가격 폭락과 가전 수요 위축 등 하반기 반도체 시장 침체 전망에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이달 말 2분기 확정 실적 발표와 함께 하반기 경영 방향을 공개할 예정으로, 해외 경쟁 기업에 비해 전략 수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11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1위(53.6%) 기업인 대만 TSMC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대비해 생산 설비 신설 계획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TSMC는 대만 타이난 과학단지 내 자사 2개 공장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3나노미터(㎚·10억분의1m) 생산 시설 대신 5나노미터 시설을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대만 현지 언론은 이와 관련해 “최근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코로나19 대유행 등에 따른 충격 여파로 (계획을) 재조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43.6%)와 SK하이닉스(27.7%)에 이어 D램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22.8%)는 지난달 30일 3~5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수 분기에 걸쳐 공급 과잉을 피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앞서 밝혔던 설비 투자 규모 축소와 시기 지연 계획도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하반기 경영전략 수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략이 나오지만, 두 기업 모두 해외 기업과의 단순 비교에 선을 그었다. 전분기 대비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D램 가격, 스마트폰과 PC 등 반도체 소비재 수요의 감소 등 부정적 전망과 관련해 “조사업체와 증권가의 ‘전망’일 뿐, 생산과 투자 계획이 시장 전망에 따라 쉽게 움직이지는 않는다”라는 게 두 회사의 공통된 반응이다.실제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 등극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파운드리 1위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단번에 좁힐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기반 반도체 양산에 들어갔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제2파운드리 생산 시설 신설도 기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 관계자는 “하반기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은 부인할 수 없지만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이 왔던 2019년보다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 檢, ‘8월 전세대란’ 우려…서민 울리는 전세사기 엄정 대응

    檢, ‘8월 전세대란’ 우려…서민 울리는 전세사기 엄정 대응

    ‘임대차 3법’ 시행 2년을 맞는 다음달 ‘전세 대란’ 우려가 커지자 검찰이 전세보증금 사기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검찰은 증권범죄, 보이스피싱, 디지털 성범죄 등 민생 침해 범죄 대응에 연일 집중하는 모습이다. 황병주 대검찰청 형사부장은 11일 대검찰청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전국 검찰청에 서민과 청년을 상대로 한 전세 사기에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세 보증금 사기 수법이 계획적·적극적인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황 부장은 “전세 사기를 엄정 처벌함으로써 서민들이 주거 안정과 삶의 희망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이 엄정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전세 사기를 마음 먹은 사람들을 위축시키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의 전세금 마련 경위, 전세금이 피해자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피해 회복 여부 등을 따져 구형을 할 방침이다. 또 적극적 항소에 나서고 은닉재산 추적을 통한 피해 회복 지원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김형석)는 이날 서울시 일대 빌라 136채를 소유하면서 임차인 136명으로부터 임대차보증금 298억원 상당을 갚지 않은 이른바 ‘깡통 전세’를 양산한 김모(57·여)씨를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깡통 전세는 전세 관련 범죄의 대표적 사례다. 또 검찰은 반복 허위 매매로 거래가액을 부풀려 세입자에게 높은 전세금을 받거나 대출금과 보증금이 전체 주택의 시가를 넘었음에도 이를 숨기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보증금 돌려막기, 계약서 위조 등 행위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서울보증보험에 접수된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는 8130건, 총 1조 6000억원에 이른다. 다만 그중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건수가 89%에 이르는 등 대부분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인 5억원 이상 사기 범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황 부장은 “통상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는 3억원 이하가 많다”며 “기본적으로 경찰에서 초동 수사를 한 다음에 송치를 받아서 수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고위급 및 중간간부 인사 등이 마무리되면서 법조계에서는 대대적 사정 국면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검찰은 아직까지 새로운 대규모 인지 수사를 펼치지는 않고 있다. 대신 전 정권 관련 수사와 민생 침해 수사에 집중적으로 역량을 쏟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 “이번달 금통위 ‘빅스텝’ 전망”

    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 “이번달 금통위 ‘빅스텝’ 전망”

    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이번달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예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특히 인상 응답자의 64%가 빅스텝을 전망했다.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도 2%에 달했다. 34%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과 한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돼 기준금리 인상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조사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응답은 전체의 94%로 이번달보다 소폭 낮았다. 8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향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가 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전달의 62%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응답자의 25%는 금리 하락을, 24%는 보합을 각각 전망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8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91.3으로 전달의 89.0보다 소폭 상승했다. 통상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가 BMSI는 25.0으로 전월(37.0) 대비 악화됐고, 환율 BMSI도 34.0으로 전월(43.0) 대비 낮아졌다.
  • 한은 ‘빅스텝’시 기업 이자부담 3.9조↑...중기는 2.8조원 증가

    한은 ‘빅스텝’시 기업 이자부담 3.9조↑...중기는 2.8조원 증가

    오는 13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경우 기업들의 대출이자 부담 규모가 3조 9000억원가량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12일 펴낸 ‘한미 정책금리 역전 도래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은이 빅스텝을 단행하면 이미 생산비용 증가,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될 거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 4월 대한상의가 제조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원자재가격 인상을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기업은 1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기업들의 금융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 금리 인상의 여파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대기업의 대출이자 부담 규모는 1.1조원, 중소기업은 2.8조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GI는 “중소기업들은 매출 규모가 크지 않고 신용등급이 높지 않아 자금을 조달할 때 주식·채권 발행보다 은행 대출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계기업 비중도 지난해 16%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12.4%)보다 3.6%포인트 늘어난 상태다.금리가 인상되면 단기적 경기 위축 가능성도 주목된다. SGI가 과거 물가상승률 둔화기를 검토한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물가상승률을 1%포인트 떨어뜨리려면 경제성장률을 0.96%까지 희생시켜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정책금리를 높일 경우 경제성장률에서 일부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걸 희생률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희생률은 주요 선진국의 평균 희생률(0.6~0.8%)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내 경제가 금리 인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에 SGI는 “고공행진 중인 국내 물가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인상이지만 기업과 가계에도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이미 원자재가격 상승, 임금 인상 압력 등으로 체력이 약해진 기업들이 견딜 수 있도록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금융 부담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에 추가적인 만기 연장, 상환 유예 등 정부의 금융지원 조치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서울 집값마저 ‘뚝뚝’…규제해제 지역 늘까

    서울 집값마저 ‘뚝뚝’…규제해제 지역 늘까

    지방은 물론 수도권 아파트값이 수직으로 하락하면서 규제지역 해제 압력도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집값 하락세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지방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하락은 수도권 외곽 집값의 수직하락으로 번졌고,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GTX 호재 의왕 4억 떨어져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아파트값은 소형 평형도 1억원 이상 빠졌다. 산척동 그린힐반도유보라 59㎡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5억 9500만원(중간층 기준)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4억 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 호재로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의왕에서는 최고 16억 3000만원에 거래됐던 84㎡ 아파트가 지난 5월에는 4억원가량 떨어진 12억 8300만원에 팔렸다. ●조정 대상서 풀려도 거래량 안 늘어 서울도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폭이 커졌다. 강북지역(노원·도봉·강북구), 은평구 등에서 아파트값 낙폭이 커졌고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도 서초구를 제외하고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린 지방 도시에서조차도 가격이 내려가면서 거래량이 늘고 가격 하락세가 멈출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갔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아파트 거래 감소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아파트값 하락세도 확연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출 이자 부담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수요가 거의 사라져 규제가 풀려도 당장 집값이 오르긴 어렵다”고 말했다. ●지자체 추가 해제 압력 전망 집값 하락이 계속되면서 규제지역 추가 해제 압력도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상반기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방 도시 17곳의 규제지역을 해제했다. 하지만 집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규제지역 해제에 필요한 정량적 요건을 갖추고도 급등 과열 여파가 남아 있다는 이유로 제외됐던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가 해제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값 움직임과 미분양 추이 등을 자세히 살펴 추가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필요하면 연말 이전에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규제지역을 추가로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 “민선 6기 땐 기초공사, 7기엔 뼈대 시공… 8기에 동해 ‘완공’”[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선 6기 땐 기초공사, 7기엔 뼈대 시공… 8기에 동해 ‘완공’”[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동해시를 건축 공사에 비유하면 민선 6기는 기초를 다졌고, 7기는 뼈대를 세웠고, 8기는 완공하는 시기입니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강원 동해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한 심규언 시장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정 목표인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를 이루기 위해선 행정의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3선 시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강조했다.심 시장은 민선 8기에서 추진할 대표 공약이자 정책으로 ‘특화관광도시 조성’과 ‘북방경제 산업물류 거점도시 도약’을 꼽았다. 그는 “5대 권역별 관광지 완성으로 시민 소득과 직결되는 특화관광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5대 권역 관광지를 벨트화하고 한섬 개발, 도심 빛 테마파크까지 가미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동해항 수소 암모니아 항만 및 스마트 복합물류 항만 조성과 북방 및 남방 국제항로 활성화, 수도권 물류 유치, 컨테이너 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 등 항만 인프라 확충으로 물류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묵호항은 관광 항만으로 전환해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지역 내 최대 현안인 망상지구 개발사업 추진에도 중점을 둔다. 그는 “망상 1지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아닌 미래 먹거리이자 성장 동력이 될 명품 관광지로 개발돼야 한다”며 “이 사업은 시와 강원도의 공통 현안인 만큼 새로운 도정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중대 폐교로 인해 위축된 지역 경제와 관련해서는 “창업, 교육 혁신 공간과 지역특화산업단지를 구축해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삼척시와의 통합에 대해서는 “행정의 효율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통합은 필연적”이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민선 7기부터 삼척과 협의하며 추진해 오고 있으나 두 도시가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어느 한쪽에서의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자율 통합이라는 원칙하에 민간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통합 방법과 과정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어떤 시장으로 평가받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시민에게 부끄럽지 않고 후세에 기억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답변했다.
  • 우군도 적군도 징계 승복 촉구…‘고립무원’ 이준석 반격 나설까

    우군도 적군도 징계 승복 촉구…‘고립무원’ 이준석 반격 나설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우군·적군을 가리지 않고 전·현직 중진 의원 다수가 윤리위원회 징계 수용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이 대표의 당내 투쟁 동력도 위축되는 분위기다.  직전 원내대표로 이 대표와 ‘투톱’ 호흡을 맞췄던 김기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대표로서 개인의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며 “원인과 과정에 대한 진실 규명도 중요하겠지만 결과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를 지지해 온 홍준표 대구시장도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가 윤리위 재심 청구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가능성을 내비치자 만류하고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업보라고 생각하라”며 “바른미래당 시절 대선배이신 손학규 대표를 밀어내려고 그 얼마나 모진 말씀들을 쏟아 내셨나. 지금 당하는 것은 약과라고 생각하시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나경원 전 의원도 “이 대표는 억울한 점이 있다면 당원권 정지기간에 이를 풀어내는 것에 집중하고 일단 윤리위 결정을 존중해 주는 것이 본인의 미래를 지키는 길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측근들도 여러 채널을 통해 신중한 대처를 조언하고 있다. 지난 8일 긴급 최고위 후 정미경 최고위원이 이 대표를 만나 징계위 결정 수용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11일 의원총회 결론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무리한 ‘궐위’ 시도가 나오면 이 대표가 징계위 결정을 수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친윤(친윤석열)계의 한 의원은 “장제원 의원과의 갈등을 ‘윤핵관의 윤리위 관여‘로 확대한 이 대표의 패착”이라며 “이 대표 징계에 반대해 온 친윤들도 여론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진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윤리위가 의혹만 가지고 중징계를 내렸다”며 “윤리위나 윤핵관들을 보면 조폭 같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건 극렬 유튜버의 농간에 발맞춘 윤리위”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청년최고위원도 “윤리위의 쿠데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 직후인 8일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며 강력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후 8일부터 이날까지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잡아 둬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아침 라디오 출연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의 무기로 꼽히는 소셜미디어 활동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8일 온라인 당원 가입을 촉구, 9일 별다른 코멘트 없이 ‘포카혼타스’ OST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 유튜브 링크를 공유한 게 전부다. 해당 노래의 가사는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라는 내용이다.  이 대표가 ‘책임 당원’ 가입을 독려한 것을 두고는 새로 꾸려질 지도부를 당헌·당규에 따라 끌어내릴 수 있는 당원소환제, 당의 중요 정책 등에 대해 토론을 요구할 수 있는 책임 당원의 권한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이 대표 지지자들은 윤리위 징계 이후 책임당원 가입과 토론 발안 릴레이 인증에 나섰다. 
  • 고물가 잡을 ‘빅스텝’ 밟나… 한은 13일 0.5%P 인상 우세

    고물가 잡을 ‘빅스텝’ 밟나… 한은 13일 0.5%P 인상 우세

    급격한 통화 긴축으로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고물가·고환율로 시름하고 있는 우리 경제도 불확실성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일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국내총생산(GDP) 나우’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연율 기준 -1.2%로 예상됐다. 지난 1분기 -1.4%를 기록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할 경우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판정된다.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진입한다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 이미 6월 수출은 1년 전보다 5.4% 증가하는 데 그쳐 16개월 만에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긴축 가속화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전 세계 교역량도 위축될 것으로 보여 주력 품목의 수출 신장세가 약화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6.4로 집계됐다. 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줄곧 100 이상을 유지해 오다 1년 4개월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평균(2003~2021년)보다 비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면 시장금리 상승으로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 이자 부담이 커지면 빚을 갚느라 소비와 투자에 쓸 돈이 줄어들고 실물경제는 가라앉게 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좀더 우세하다. 6%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4%에 근접한 기대인플레이션율, 미국과의 금리 역전,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만 올려서는 대응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수출 둔화와 소비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은이 빅스텝을 밟으면 경기 침체 가능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올해 3분기부터 침체가 시작돼 내년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격적 금리 인상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한은의 금리 인상이 경기 둔화 혹은 침체를 가져올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 ‘흑화’ 예고한 이준석의 고심…적군도 우군도 “징계 수용” 압박

    ‘흑화’ 예고한 이준석의 고심…적군도 우군도 “징계 수용” 압박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우군·적군을 가리지 않고 전·현직 중진 의원 다수가 윤리위원회 징계 수용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이 대표의 당내 투쟁 동력도 위축되는 분위기다. 직전 원내대표로 이 대표와 ‘투톱’ 호흡을 맞췄던 김기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대표로서 개인의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며 “원인과 과정에 대한 진실 규명도 중요하겠지만, 결과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했다. 이 대표를 지지해 온 홍준표 대구시장도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가 윤리위 재심 청구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가능성을 내비치자 만류하고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업보라고 생각하라”며 “바른미래당 시절 대선배이신 손학규 대표를 밀어내려고 그 얼마나 모진 말씀들을 쏟아 내셨나. 지금 당하는 것은 약과라고 생각하시라”고 했다.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나경원 전 의원도 “이 대표는 억울한 점이 있다면 당원권 정지기간에 이를 풀어내는 것에 집중하고 일단 윤리위 결정을 존중해 주는 것이 본인의 미래를 지키는 길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측근들도 여러 채널을 통해 신중한 대처를 조언하고 있다. 지난 8일 긴급 최고위 후 정미경 최고위원이 이 대표를 만나 징계위 결정 수용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11일 의원총회 결론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무리한 ‘궐위’ 시도가 나오면 이 대표가 징계위 결정을 수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친윤(친윤석열)계의 한 의원은 “장제원 의원과의 갈등을 ‘윤핵관의 윤리위 관여‘로 확대한 이 대표의 패착”이라며 “이 대표 징계에 반대해 온 친윤들도 여론이 악화했다”고 전했다.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진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윤리위가 의혹만 가지고 중징계를 내렸다”며 “윤리위나 윤핵관들을 보면 조폭 같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건 극렬 유튜버의 농간에 발맞춘 윤리위”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청년최고위원도 “윤리위의 쿠데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 직후인 8일 오전 라디오에 출연에서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며 강력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후 8일부터 이날까지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잡아 둬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아침 라디오 출연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의 무기로 꼽히는 소셜미디어 활동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8일 온라인 당원 가입 촉구, 9일 별다른 코멘트 없이 ‘포카혼타스’ OST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 유튜브 링크를 공유한 게 전부다. 해당 노래의 가사는 ‘자기와 다른 모습을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라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는 데에도 이 곡을 이용한 바 있다.
  • 갤럭시·아이폰·인텔에 달린 하반기 K반도체…“인텔 신제품은 새 시장 열리는 것”

    갤럭시·아이폰·인텔에 달린 하반기 K반도체…“인텔 신제품은 새 시장 열리는 것”

    “반도체 시장은 피 말리는 경쟁의 장이면서도 경쟁사의 성장이 동반 성장을 이끄는 복합적 생태계입니다. 그래서 다들 인텔의 ‘성공’을 애타게 바라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촉발한 글로벌 경기침체에 세계 반도체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1위 삼성전자와 3위 SK하이닉스는 물론 미국 인텔과 대만 TSMC 등 ‘반도체 공룡’도 모두 하반기 시장 먹구름이 짙어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끝 모를 전쟁에 원자재와 물류비는 폭등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D램 등 반도체 가격은 소비 둔화로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하반기 성장을 좌우할 요인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형 프리미엄폰 출시와 인텔의 차세대 CPU(중앙처리장치) 출시를 꼽고 있다. 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D램 평균 계약가는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분기 기준 D램 평균 가격이 하락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더 큰 문제는 3분기를 포함한 하반기 시장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 대비 10% 하락할 것이라던 기존 전망을 ‘21% 하락’으로 수정했다.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에 대한 수요까지 급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9.5% 줄고,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반도체 시장에서는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출시할 프리미엄 폰이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폴드4와 플립4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애플은 9월 초순 쯤 아이폰14 시리즈 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기업들도 하반기 프리미엄 폰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한국 모두 시장 소비 심리가 위축됐지만 소비 여력이 있고, 제품 충성도가 이미 형성된 프리미엄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의 신드롬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폰의 인기는 해마다 변하지 않았고, 갤럭시 폴드와 플립은 폴더블폰 시장을 새롭게 이끄는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프리미엄 폰 출시는 반도체 공급사인 삼성과 SK하이닉스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업계는 8~9월 프리미엄 폰 순차 출시에 이은 하반기 성장 동력으로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CPU인 ‘사파이어래피즈’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애초 인텔은 이 CPU를 지난해 3분기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주변 제품과 호환성 검증을 이유로 1년 가까이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반도체 기업이 사파이어래피즈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 CPU가 차세대 메모리 규격인 차세대 D램인 DDR5를 지원하는 첫 서버용 CPU기 때문이다. 반도체 기업 관계자는 “인텔이 새 CPU를 출시한다는 것은 반도체 기업에게는 하나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라면서 “차세대 CPU가 나오면 거기에 맞는 서버와 PC 교체가 이뤄지는 것이고, 그에 따라 DDR5 공급도 맞물려 증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 강남도 꺾였다… 고금리·불황 우려에 서울 아파트값 6주째 하락

    강남도 꺾였다… 고금리·불황 우려에 서울 아파트값 6주째 하락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대선 이후 상승세를 거듭해 온 강남구 아파트값마저 하락으로 돌아선 가운데 청약시장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지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특히 최근 4주째 보합이던 강남구 아파트값이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4개월 만이다. 금리 인상과 고물가, 경기 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청담·도곡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한국부동산원은 분석했다. 거래허가구역이 없는 서초구(0.02%)만 서울에서 유일하게 올랐으나 거래량은 많지 않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은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도봉구는 지난주 -0.02%에서 0.04% 포인트 더 떨어져 -0.06%를 기록했고, 노원구와 강북구는 각각 0.08% 하락해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0.01% 포인트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져 -0.02%를 기록했다. 청약 시장도 저조한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의 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9.84대1로, 지난해 1분기(161.56대1)와 비교하면 5분의1도 안 되는 수준이다. 상반기에 분양을 마친 서울의 10개 단지 중에서 경쟁률 세 자릿수를 찍은 곳은 199.74대1을 기록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단 한 곳에 불과했다. 강북구 수유동에 공급되는 ‘칸타빌 수유 팰리스’는 한 자릿수 경쟁률(6.43대1)을 기록했다. 청약 당시부터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던 이 단지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2순위 청약까지 진행했지만 경쟁률은 4.14대1로 낮아졌다. 이후 세 차례의 무순위 청약을 했는데도 물량이 남아 일부 주택형은 할인 분양 중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청약시장 분위기가 시들할 것으로 전망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개편으로 하반기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물량이 풀리기 시작하면 대기자들이 청약에 나서며 경쟁률이 오를 수 있다”면서도 “금리 인상과 전반적인 경기 상황, 시장 불확실성으로 주택 매수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청약 시장이 기대만큼 뜨겁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춤한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12%↓…전장은 흑자전환

    주춤한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12%↓…전장은 흑자전환

    LG전자 2022년 2분기 잠정 실적 발표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다만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삼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는 전장(VS) 사업은 9년 만에 첫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가 7일 발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9조 4720억원, 영업이익은 791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5.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0% 감소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7.1%, 59.3% 줄었다. 구체적으로 생활가전 사업은 매출은 올랐지만, 영업이익에서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전 세계적으로 주요 시장의 물가안정 심화, 금리인상 추세,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됐지만, 북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매출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LG전자 가전 매출은 크게 올랐다. 하지만 원재료 구매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등 물류비 상승의 부담이 지속되고, 경쟁 심화 대응과 적적 유통 재고 수준 관리를 위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TV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엔데믹 이후 TV 시청 시간 축소와 글로벌 TV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역성장했다는 것이 LG전자 설명이다. 수익성도 LCD 패널 가격 하락 등 원가가 개선됐음에도 매출 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줄었다. ‘만년 적자’에 시달렸던 전장 사업은 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차질이 다소 완화됐고,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추가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매출은 2조원 규모를 달성했다. 수익성 또한 매출 증가 효과에 함께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성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15년 4분기에 있었던 50억원의 ‘깜짝 흑자’를 제외하면 전장 사업에 뛰어든 이후 9년 만에 첫 분기 흑자다. LG전자는 “3분기 역시 전장 부품 매출의 건전성 개선과 함께 완성차 업체와의 협의를 통한 자동차 부품 판가인상 등의 노력으로 VS사업의 흑자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LG전자의 전반적인 하반기 전망은 녹록지 않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당초 LG전자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11.4% 증가한 83조 2258억원, 영업익은 21.9% 증가한 4조 7089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엔데믹 이후 가전 수요가 지속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은 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 학자·전문가, “중대재해처벌법 엄정 집행해야”

    학자·전문가, “중대재해처벌법 엄정 집행해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현 정부의 태도가 지나치게 소극적이며 기업에 부담이 된다는 경영계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권 실현을 위한 학자·전문가 네트워크(중대재해전문가넷) 소속 회원들이 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대재해처벌법의 엄정한 집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6월말까지 중대재해는 85건이 발생했지만 수사가 이뤄진 사건은 38건에 불과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은 12건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 심각한 문제는 검찰에 의해 기소된 사건이 이달 4일 현재까지 단 한건 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중대재해에 대한 당국의 태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중대재해전문가넷에는 노동건강정책포럼,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 민주노동연구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13개 단체회원과 130명의 개인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6일 발표된 경제정책방향에서 기업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로 하고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는 경영책임자의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도록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법 시행 6개월 만에 법 적용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법무부장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의 경우에는 산재가 발생해도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의 처벌형량을 감경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중대재해전문가넷은 “현 정부는 지난 5월 국정과제에서 산재 대책으로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기업 자율에 맡기고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통해 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했다”면서 “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기업에 부담이 되고 불명확하다는 경영계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영책임자와 기업에 책임을 묻고 적극적으로 법을 집행함으로써 재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 법 제정의 원래 취지라고 강조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상징적인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및 시민재해의 예방과 감소를 위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법을 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통령실을 방문해 시민사회소통수석실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 강남구도 떨어졌다…경기침체 우려에 서울 아파트값 6주째 하락

    강남구도 떨어졌다…경기침체 우려에 서울 아파트값 6주째 하락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매물이 쌓이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다. 대선 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반등했던 강남구마저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지며 5월 다섯째 주부터 6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4주간 보합을 유지했던 강남구마저 이번주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3월 첫째 주 이후 17주 만이다. 청담·도곡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는 것이 한국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유일하게 오른 곳은 서초구(0.02%)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 및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 등 다양한 하방 압력과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전체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은 0.07% 하락하며 지난주(-0.08%)에 비해 낙폭은 줄였지만 9주째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연수구는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있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0.16%나 가격이 빠졌다. 경기 역시 지난주(-0.05%)보다는 낙폭을 줄인 0.04% 하락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도 지난주(-0.04%)에서 이번 주 0.03% 하락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시장은 꾸준히 하향 안정세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04%, -0.02%로 지난주(-0.03%, -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전셋값 상승 지역은 80개에서 75개로 줄었고, 보합 지역(16→20개)과 하락 지역(80→81개)은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전셋값 하락 폭 확대에 대해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과 금리 인상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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