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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지원 후추첨제」 연기 건의 배경

    ◎“장거리 통학생 양산”학부모 반발커/“학교선택권 확대” 학군광역화와 병행 추진/설문조사과정 부작용 도출… 백지화 가능성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26일 제시한 중·고교 「선복수지원 후추첨제」 조기 실시 불가 판정은 장거리 통학생들만 양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예견됐었다. 5·31교육개혁안의 핵심안의 하나였던 이 제도는 학군광역화 방안과 함께 학부모나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선복수지원 후추첨제도」는 중학교 입학 예정자나 일반계 고등학교 선발고사에 합격한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 희망 학교 2개 이상을 우선 순위별로 지원하게 한 다음 1순위 지망학교부터 학교별로 추첨에 의해 배정하는 방법이다.이는 학생들의 학교지원 범위를 넓혀준다는 의미에서 인근 학군을 통합,학군 수를 줄이는 「학군광역화안」과 맞물려 추진됐다. 서울의 경우 현행 9개 학군을 4∼5개 학군으로 줄이는 방안이 연구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거주자가 많지 않아 배정이 어려운 중구 등 4대문안 일부 지역을 공동학군으로 하고 나머지 학군에서는 인접학군까지 지원이 가능토록 하는 안이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두 제도는 비록 일부지만 장거리 통학생을 낳게 되는 문제점을 낳을 것으로 지적됐고 이 안이 실시될 경우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 예상치까지 일부전문기관에 의해 제시됐다. 이번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인식도 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교육개혁안 발표 이후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은 업무추진계획 수립,실무·자문위원 구성,연구위원 위촉,기초자료 조사 등 일련의 작업을 진행해 왔고 최근들어 이에 따른 학보모들의 반응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교육청만 해도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설문지 배포,12일 중3 전원 대상 모의선발고사 실시,10일부터 15일 사이 모의배정 등의 사전 작업을 거쳐 8월하순∼9월 초순쯤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설문조사 과정에서 불가 판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그만큼 컸다는 증거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추첨 순위가 밀려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지도 못하고 통학거리만 멀어질 우려가 있다는데 예상외로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쨌든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이 제도의 시행 방법 및 시기 등을 시·도교육청에 일임해 줄 것을 결의하고 교육부에 건의함에 따라 당장 내년도부터 추진하기로 했던 일정은 차질을 빚게 됐고 전면 백지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교육개혁위원회나 교육부가 이 안을 밀고나갈 경우 학부모들의 조직적인 반발에 부딪힐 우려가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아무튼 이번 선복수지원 후추첨제가 또다시 난관에 봉착함에 따라 교육개혁안은 현실성이 없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 이총리/“「삼풍」 사고 수습 최선다하라”(국무회의:18일)

    ◎특별재해지역 세감면­연기혜택 주기로 18일 국무회의의 주제는 재난관리법과 그 시행령에 대한 심의.재난관리법은 원안대로 통과됐고 시행령은 일부 내용이 추가됐다.그러나 소방법 시행령 개정안은 기술적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돼 통과가 보류됐다.재난관리법이 이날 공포됨에 따라 재난관리법에 의해 설치된 중앙안전대책위원회 첫 회의가 국무회의가 끝난 뒤 이어졌다. ○…재난관리법 시행령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서 나타난 것처럼 방송사들의 지나친 취재경쟁이 수습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에 따라 제27조 긴급구조구난활동의 보도안내에 관한 사항에 재난주관 방송사를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긴급구조구난활동의 보도안내에 관한 사항은 ▲취재인력및 장비의 출입 통제 ▲현장대변인제 운영 ▲공동취재단 구성·운영등 언론기관 협조사항 ▲보도용 사진 또는 영상의 촬영구역 지정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앙안전대책위원회는 특별재해지역 뿐아니라 특별재해지역의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본 피해자및 업체등에게도 취득세·등록세·재산세등 지방세를 감면해주고 납부기한을 연기해주며 징수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회의에 배석했던 강형석 총리공보비서관은 『이같은 내용이 중앙정부로의 책임 이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제상의 지원 또는 다른 지역의 구조대 파견등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은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뜻』이라고 보완설명했다. 한편 중앙안전대책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 국무위원 12명과 지명및 위촉위원 10명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됐다. ○…이홍구총리는 『이번에 재난관리법과 그 시행령이 마련됨으로써 삼풍백화점사고와 관련한 특별재해지역 선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총리는 또 『막바지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실종자가족들의 시신 확인등에 대한 요구사항 수용과 편의 제공에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난관리법(제) ▲재난관리법 시행령(제) ▲한국농업전문학교·한국임업전문학교및 한국수산전문학교 설치령(제)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시행령(개) ▲해외전시를 위한 문화재 국외 반출안(일본 사이타마(기옥)현립 근대미술관등 개최:조선왕조시대의 자수와 직물전) ▲고박선해소방교의 국립묘지 안장안 ▲정부인사발령안
  • 민자 선거캠프/중량급 원외인사 총집결

    ◎전각료·의원 영입 “필승 포석” 짜기/“위세 과시·실리 챙기기” 2중효과 민자당의 시·도지사후보 선거캠프에 중량급 당외인사가 상당수 합류할 전망이다.내부인사만으로 꾸려가려던 처음 계획은 백지화됐다.위세도 과시하고 실리도 챙길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민자당이 특히 신경을 쓰는 곳은 정원식후보의 서울.시지부는 이세기서울시지부장이 선거를 총괄하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대책기구구성안을 마련해둔 상태다.그러나 중앙당은 외부인사를 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이지부장은 실무성격이 강한 그 아래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도록 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대책위원장에는 강영훈·이영덕·이현재 전국무총리 등이 거론된다.이 가운데 강 전총리는 대한적십자사총재직을 내놓아야 하는 부담이 있고 이영덕 전총리는 본인이 다소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래서 이현재 전총리쪽을 생각하고 있다.한 당직자는 『정원식후보는 민주당의 조순 후보와 컬러가 비슷하지만 이현재 전총리는 조후보와 대조적인 면이 많아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총리급인사를 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게 여의치 않을 때는 고문역으로 대신하는 쪽도 고려하고 있다.고문·상담·자문역에 문화·예술·교육등 각 분야의 전직장·차관도 대거 참여시킬 생각이다.본부장 밑의 8개 분야 단장은 소속의원의 몫이다.기획총괄 이명박의원,조직 김영구의원,직능1 김기배의원,직능2 남재희전장관,홍보 서청원의원,정책 백남치의원,청년 박명환의원,문화 이순재의원,여성 양경자전의원등의 구도가 유력하다. 부산은 최형우 의원에게 대책위원장을 맡기거나 김현옥전서울시장을 내세우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경남은 지난해 광역시 승격문제에다 최근 현대자동차사태까지 겹쳐 더욱 냉소적인 울산지역 정서를 감안,울산출신 김태호전내무부장관을 고려중이다.경북은 김우현전지사나 우명규전지사를 본부장에 영입할 생각이다. 인천의 최기선후보측은 서정화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에,심정구의원을 최후보 지원에만 전념하는 「광역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2원체제를 22일 처음으로 가동시켰다.김학준단국대이사장·이헌기전노동부장관·안응모전내무부장관등을 고문으로 영입하려고 교섭중이다. 경기지역은 도지부장인 이한동국회부의장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선거대책기구를 24일 가동할 계획이다.자문위원이나 고문에는 이재창전환경처장관,윤세달·심재홍·임경호전지사등을 영입하기로 했다. 충북은 김종호대책위원장,구천서부위원장으로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되 이원종전서울시장과 이동호전내무부장관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충남은 박태권전지사가 대책본부장을 맡아 역시 대책위원장인 황명수도지부장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광주는 김창식 전교통부장관·이효계 전내무부차관과 이균범·김보현·백형조·김재식 전지사 등이,전남은 최영철 전국회부의장,이도선·나석호·지연태 전의원,손수익 전교통부장관 등이,전북은 임방현전의원·최동섭 전건설부장관·진염 전동자부장관 등이 고문 또는 자문위원 위촉대상리스트에 올라 있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실직하면 7개월간 고용보험금 지급

    ◎등록세 신고납부제로 전환… 도세 예방/방위방 없어지고 공익근무요원 선발/중·고교생 생활기록부서 석차 사라져/직할시가 광역시로… 50여군 명칭 변경/3사관학교 폐교… 단기사관교 신설/신도시아파트 재산세 최고40% 경감/자동차세 연2회로… 3월·9월에 납부 ▷국방◁ ▲단기사관학교 신설=군의 초급장교를 양성하던 3사관학교가 폐지되고 단기사관학교가 신설된다.단기사관학교는 전문대졸 이상 자격자가 입교하게 되며 2년간의 교육을 끝낸 졸업생은 학사학위를 받고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공익법무관제=병역의무자 가운데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사람을 4주 신병교육후 군복무대신 법률구조업무 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공공목적 업무수행에 필요한 법률사무에 종사하게 한다. ▲공익근무요원·상근예비역제도=기존의 방위병제도가 없어지고 대신 보충역자원 가운데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익목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익근무요원제가 1월1일부터 실시된다.이와함께 입영직전 선발된 상근예비역 자원에 대해서는 1년간 현역 복무를 끝낸뒤 자동적으로 상근예비역에 편성,남은 군복무기간(16개월)동안 향토방위를 담당케 한다. ▷외무◁ ▲여권발급체계 개선=일반 여권의 발급 대행기관인 14개 직할시 및 도청의 여권발급 체제가 기계판독여권(MRP)발급체제로 개선된다.MRP체제는 국제 공용체제로 선진 어느 국가에서도 위조여권의 판독이 가능하다. 부산과 인천의 여권 접수창구와 경찰청·내무부·병무청을 전산망으로 연결해 여권발급 신청인이 신청서와 사진만 제출하면 신원조회,주민등록,병무사항이 전산으로 확인처리 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여권신청을 위해 제출하던 주민등록등본,신원진술서 3매가 없어지고 발급시간도 2∼3일에서 4시간 정도로 단축 된다.대전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민원전산망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여권관련사항 개선=여권용 사진 얼굴크기(머리에서 턱까지)가 국제 표준규격에 따라 2.5∼ 3.5㎝로 규정되고 부모 여권에 병기할 수있는 동반자녀의 연령이 종전의 14세에서 8세미만으로 낮아진다.여권 분실시 경찰관서에 하도록 돼 있는 분실신고를 경찰관서 이외에도 여권처리 부서(외무부 여권과,각 시·도 여권계나 해외주재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서도 할 수있게 된다. ○미,비자 최장 10년 ▲미입국비자 연장=미국은 그동안 최장 5년이던 한국민에 대한 입국사증(비자)기간을 10년까지 연장한다. ▷지방행정◁ ▲행정구역개편=직할시가 광역시로 명칭이 바뀌고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으로 50개이상의 군단위 지역 명칭이 변경된다.이와함께 1특별시,5직할시,9도,68시,1백36군,74구(18개 일반구 포함)의 지방행정조직이 1월부터 1특별시,5광역시,9도,68시,1백2군,79구로 바뀌며 3월에는 군이 1백3곳으로,구는 88곳으로 각각 늘어난다. ▲제도신설=최초로 지방고등고시가 실시되고 지방채증권이 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자전거는 지금까지와 달리 인도로 통행해야 한다.농촌주택개량사업 융자금의 이자율이 연 6·5%에서 5·5%로 내리고 고속도로에 「119 구급대」가 신설되는 등 「119 구조대」망이 대폭 확충된다. ▷지방세◁ ▲재산세=건물 등에 대한 재산세 부담이 크게 줄어 신개발지역 아파트의 경우 최고 40%까지 경감된다.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재산세 경감폭이 적거나 거의 변동이 없다. ▲종합토지세=과표 현실화율 30%미만의 토지에 대한 현실화율이 일제히 30%로 인상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세부담이 11.5% 늘어난다.특히 최근 개발붐으로 땅값이 크게 뛴 곳은 1백% 세액이 증가해 다소 조세저항이 예상되지만 전국 납세자의 91.5%인 10만원(과표 1억원)이하 소액납세자의 세부담은 거의 변동이 없다. ▲등록세=지방세비리의 주 대상이 되어온 등록세가 「자진납부방식」에서 「신고납부방식」으로 전환된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동산 등 재산을 매입,등록(등기)하는 경우 신고가액과 과표사이의 액수를 신고하면 일선 시·군·구에서 등록세액을 산정,등기우편으로 납세자에게 보내주게 된다.이때 납세자는 금융기관에 등록세를 납부한후 법무사에게 등록업무를 맡기면 된다. ▲취득세=최고 7.5배까지 중과세되던 별장 등 고급주택규모가 크게 완화돼 세부담이 줄어든다.그러나 지금까지 비과세됐던 종합체육시설이용 회원권과 상속재산에 각각 2%가부과된다. ▲자동차세=연 4회에 나누어 부과되던 것이 3월과 9월에 각각 두차례에 걸쳐 부과,징수된다.또 천재지변 등으로 사실상 폐차된 차량,개인사업자의 사업용차량,운전교습용차량 등이 「1가구 2차량」에서 제외돼 중과세되지 않는다. ▲기타=개인별 주민세가 늘어난다.서울은 한회에 4천원에서 4천5백원으로,50만명 이상의 시지역에서는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기타시는 1천5백원에서 1천8백원으로 군지역은 8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음용수의 경우 ㎥당 10원에서 1백원으로 1백% 오르는 등 지역개발세도 크게 오른다. ▷정보통신◁ ▲위성시대돌입=6월말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위성인 무궁화호위성을 발사,12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부가통신사업 규제완화=상반기중 부가통신사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완화하고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약관 신고제가 폐지된다. ▲장애자 통신요금 감면확대=20세 이상 장애자에 대해 장애등급별로 시내 전화요금을 20∼40% 할인해주는 것을 7월부터 30∼50% 정도로 확대한다.▲타행환·홈뱅킹서비스 시행=6월부터 우체국과 일반 은행간 전산망을 연결,우체국 예금자에게도 타행환서비스가 제공되고 하이텔망을 통한 체신금융의 계좌이체·잔고조회·거래내역 조회가 10월부터 가능하게 된다. ▷교육◁ ▲초·중·고교=중·고교 생활기록부에서 석차가 사라지며 형제·자매·삼촌·고모의 사망·탈상과 회갑결혼까지 재학생의 결석 허용범위가 확대된다. ▲대학정원 자율화조치=1단계로 각 대학이 3월말까지 학과신설·폐지·정원조정을 신청하던 절차가 폐지된다. ▲일반 학원 개방=기술계 및 사무계 전문학원의 1백43개 교습과정이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개방되고 외국어학원은 각 시·도에 1개씩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시범적으로 개방이 허용된다. ○실직전 임금의 절반 ▷노동◁ ▲고용보험제 실시=고용보험법 시행으로 7월1일부터 실업급여는 30인 이상 사업장,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은 70인이상 사업장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직장을 잃더라도 실직전 임금의 절반에 해당되는 실업급여를 최장 7개월동안 받을 수 있으며 직업훈련도 무료로 받게 된다. ▲산재보험업무 이관=지방 노동관서에서 해오던 산재보험료 징수 및 재해보상업무가 5월부터 근로복지공단(현 근로복지공사)으로 이관된다. ▲사업내 직업훈련의무 비율 하향조정=고용보험제 시행에 따른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1천명당 7.16명인 직업훈련 의무비율이 6.71명으로 하향조정 된다. ▲산업의학 전문의 제도=근로자 특수 건강진단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의료인력인 산업의학 전문의제도가 신설된다. ▲작업환경 측정 및 개선때 근로자대표 참여=근로자 요구가 있을 때만 근로자대표를 입회시켜 오던 작업환경측정에 근로자를 적극 참여시키고 측정대상 및 측정결과에 따른 작업환경개선 등의 사항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신문·방송◁ ▲케이블 TV=26개 채널의 케이블 TV가 전국 51개 지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1월 5일 시험방송,3월 1일 본방송 일정을 잡고 있다. ▲지역민방=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4개지역에서 4월쯤 시험방송,5월쯤 본방송을 시작한다. ▲언론중재위원회=정기간행물 등록법 개정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돼 중재결정권을 갖고 분쟁 당사자 사이의 강제조정이 가능해지며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간행물 등록이 지방으로 절반 이상 이양된다. ▲광고시장 개방=광고물 작성법과 광고연화제작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1백% 허용돼 광고관련 업종 시장이 전면 개방되고 한 광고주가 이용할 수 있는 광고대행사 제한(5개)이 철폐된다. ▷공무원◁ ▲정부조직개편=2원 14부 6처 15청 2외국이던 정부조직이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재정경제원으로 통합에 의해 2원 13부 5처 15청 2외국으로 축소,개편된다. ▲공무원 육아휴직제 도입=현재는 여성공무원의 임신 또는 출산을 전후해 여성에게만 2개월동안의 유급휴가를 주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남녀 공무원 모두 자녀출산을 전후해 1년 이내에서 무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 가사휴직제 도입=핵가족화 진전으로 가족 가운데 질병이 발생하면 공무원의 간호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질병이 있거나 사고를 당한 배우자·자녀·부모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때 1년 이내에서 가사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컴퓨터를 이용한 개인정보 처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공공기관은 컴퓨터에 보관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를 지게 되고 모든 국민은 자신의 정보에 대한 열람이나 정정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정보공개=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정보공개법 시행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국민은 누구나 일정한 절차를 밟아 국가기밀등 법률에 정한 사항을 빼고는 정부가 내린 결정등에 대한 정보의 열람,복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공직사회 성과급 제도도입=정부는 공직사회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적인 근무성적 평가에 의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 5급이상 공무원의 10%내에서 일정액의 특별상여수당을 차등지급한다. ▲공무원 신규채용규모 축소=정부조직개편으로 잉여인력이 발생하는등 작은 정부 지향 정책의 여파로 직렬·직종·직급에 따라 다르기는하지만 올해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20%이상 줄어들게 된다. ▷환경◁ ▲환경영향평가 대상확대=경마장·해양규사채취사업·해양모래채취사업·묘지공원조성 등 4개 사업을 평가 대상에 새로이 추가시켜 모두 63개 업종으로 확대시킨다. ▲청정연료 사용대상 확대=서울시는 평균 전용면적 25평미만 21평이상의 아파트,수도권지역은 보일러 용량 합계가 0.5t미만 0.2t이상인 시설로 확대된다. ▲먹는물 제조업 허가=수원개발허가·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먹는물 제조업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외국 샘물의 수입·판매도 허용된다. ▲쓰레기종량제 전면실시=건물재산세 및 건물면적에 따라 부과하던 쓰레기 수수료를 배출량에 따라 차등부과 한다. ▲멸종위기 생물보존=인공번식된 식물중 선인장·용설란·소철 등을 수출하고자 할 경우 식물방역법에 따라 검역을 받으면 정부승인을 받지않아도 된다.외국인 혹은 외국법인이 국내의 생물자원을 상업용·의학용·학술용으로 이용하려면 소관 중앙 행정기관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보건◁ ▲의료보험급여 확대=요양급여 기간이 2백10일로 늘어나고 2종 의료보호환자 외래진료비 본인 부담액이 1천5백원 줄어들고 지역의료보험가입자에게의 경우 세대주는 30만원,세대원은 20만원의 장제비가 지급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생계보호수준 향상=거택보호자는 월 7만8천원으로 20%,시설보호자는 월 7만2천원으로 10% 인상되며 거택보호자에게는 연간 4만9천7백90원의 피복비가 새로 지급된다. ▲장애인의 실업계고교 자녀 학비지원=실업계 고교생 9백61명에게 연 68만원의 학비가 지급된다. ▲소년소녀가장 학생 지원=8천8백27명에게 연 6만원의 부교재 및 교양독서비가 지원된다. ▲노령수당 인상=70세 이상 80세 미만 생활보호 노인은 월2만원,80세 이상은 월 5만원의 노령수당이 지급된다. ▲전염병 예방접종 피해자 보상=전염병 예방을 위해 뇌염·콜레라·간염 등의 백신을 접종받고 피해를 입으면 최고 6천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만성 B형 간염이 제3종 법정 전염병에 지정돼 정기예방접종이 실시된다. ▲국민건강증진법시행=9월1일부터 담배 앞·뒷면과 술병에 경고문 부착되고 담배자동판매기의 신규설치가 제한되고 담배 사업자에게는 국민건강증진 기금이 부과된다. ▲식품명예감시원제도 실시=10개 소비자 단체의 식품관련 전문가를 위촉,위생공무원과 합동으로 부정불량식품 단속을 편다. ▲식육의 농약 및 항생물질 허용기준 강화=3월 1일부터 17종의 식육에 대한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마련되고 페니실린 등 항생물질 10종이 투여금지 물질로 지정된다. ▲응급의료에 관한법률 시행=응급의료기금이 설치되고 응급의료진료비 미수금 대불제도가 실시되며 응급환자 진료 거부 때는 처벌강화된다. ▲농어민 연금 실시=7월 1일부터 농어민 및 농어촌 거주 자영자 2백6만명의 가입이 예상된다.
  • 부산/인천/대규모 미술축제

    ◎부산/한·일 등 9개국 작가 참가/인천/전국의 30대 150명 출품 30대 젊은 작가들의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규모 미술축제가 부산과 인천에서 차례로 열린다. 서울의 화랑가가 한산해지는 여름철에열리는 지방행사는 「지역미술의 활성화」를 목표로 내건 「부산비엔날레」(27일∼8월16일·부산문화회관)와 「94,대한민국 청년미술제」(8월1∼7일·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지난 81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부산비엔날레에는 한국과 일본,대만 등 9개국 작가 69명이 참가,다양한 미술 경향을 소개한다. 부산지역 작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진윤)는 지난해 9월 국내외 작가선정을 위해 12명의 커미셔너(국내 4명,해외 8명)를 위촉했다. 국외의 경우 일본·대만·헝가리·프랑스·독일·미국·러시아·방글라데시 등8개국에서 32명이 참여한다.이중 러시아는 올해 첫 참가국으로 행사기간중 모스크바종합대학교수인 모르조프 알렉산드르가 「러시아 미술의 길·빛·가치관」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 한편 순수작가집단인 인천청년작가회의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년미술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30대 작가 1백50명이 2백50여점의 작품을 출품,한국 미술의 현주소와 미래의 방향을 진단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품작가는 커미셔너로 선임된 평론가 윤진섭(현대미술관 관장),이재언씨(동아갤러리 기획실장)가 1차로 4백명을 뽑고 이중 참여를 수락한 사람들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인천종합문화회관 광장에서 펼쳐질 「거리미술제」는 출품작가의 판화나 소품을 전시·판매한다.
  • 코리안심포니 혼/서울 플루트 포스/관악중흥 내걸고 의욕적 새출발

    ◎코리안/두 주자해외서 영입… 27일 출범연주/서울/실력파 여류 5인 내1일 재창단 공연 독주나 실내악보다는 오케스트라에 속해 연주하는 경우가 더 많은 두 관악기 주자들이 각기 모여 앙상블 활동을 선언하고 나섰다.코리안심포니 혼 4중주단과 서울 플루트 포스(Seoul flute force).혼 4중주단은 27일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플루트 포스는 5월1일 호암아트홀에서 각각 연주회를 갖는다.플루트 포스는 2번째 공연이지만 매니지먼트사인 서울예술기획이 전속단체로 영입한뒤 갖는 첫번째 공연으로 사실상 재창단 연주회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국내 관악기 분야는 피아노나 현악기에 비해 절대적으로 연주인구가 적다.연주회 자체가 적은 것은 물론 잘 알려진 몇몇 곡을 제외하면 들어볼 기회조차 적다.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는 길 이외에는 연주 기회도 거의 없다.그런만큼 관악기에 대한 매력은 잘 알려지지 못했고 관악기를 하겠다는 사람도 적다.연주인구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개선될 기미없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연주인구가 적은 만큼 연주능력도 뒤진다.이런 상황에서 두 단체의 본격적인 활동은 관악연주자들이 자신의 음악적 갈증을 해소하는 것과 더불어 관악기의 입지를 넓히는 노력의 하나로 평가될수 있다. 코리안심포니 혼 4중주단은 이름이 일러주는대로 코리안심포니 혼 주자들의 모임이다.수석인 벨로루시 출신의 알렉산드레 아키모프와 부수석인 미국인 마이클 해크로우,그리고 변동호와 김만식으로 구성됐다.이들은 롯시니의 혼 4중주 「사냥」과 호밀리우스의 「혼 4중주」,체레프닌의 「4개의 소품」등 흔히 들을수 없는 혼 중주곡들을 연주한다. 혼은 사실 국내교향악단에서도 「사각지대」에 가깝다고 할 만큼 다른 악기들에 비해 연주력이 뒤떨어지는 분야이다.코리안심포니가 이런 상황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뛰어난 두사람의 혼 주자를 해외에서 영입,4중주단을 출범시킨 것은 코리안심포니의 존재의의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플루트 포스는 이혜경과 배재영 김영미 이미선 송영지등 솔로이스트로,혹은 교향악단의 주요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여류플루티스트 5사람이 모인 단체.모두가 각자의 개성을 지닌 실력파인 만큼 국내에서 호흡을 맞춘뒤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서울예술기획이 첫번째 전속단체로 영입한 것도 이들이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쿨라우와 멘델스존과 함께 김성기의 창작곡 「5개의 플루트를 위한 5중주」등을 연주한다. 이 단체들이 지닌 공통의 고민은 자신들의 악기편성에 맞는 곡이 적다는 것.한정된 레퍼토리만 가지고는 청중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어려운 것은 물론 연주회 자체도 자주 갖기 힘들다.따라서 음악인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중적인 곡들을 포함해 기존의 곡들을 자신들의 성격에 맞도록 과감하게 편곡해 레퍼토리를 넓히고 새로운 곡을 끊임없이 위촉해야 한다고 충고한다.악기는 다르지만 비슷한 고충을 안고 있는 베를린필하모닉 첼로앙상블이나 5명의 첼로주자로 구성된 프랑크푸르트첼리시모앙상블이 그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 공정성 높이기위해 4단계 심사/CATV 사업자선정 안팎

    ◎지역발전에 미칠영향·공정성이 최우선 기준/공개청문회 도입으로 신청업체 잘잘못 파악 14일 종합유선방송국 사업자 50개 법인이 선정됨으로써 95년 유선방송시대를 향한 1차 정지작업이 마무리됐다. 전국 1백16개 방송국 설립예정구역 가운데 우선 54곳에 대해 실시한 이번 선정작업에는 모두 1백50개 업체가 허가를 신청,평균 3대1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유선방송사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한 일부 신청업체들은 국회의원등 유력인사들을 등에 업고 업체의 사활을 건 맹렬한 로비활동을 벌였다는 후문도 들린다. 이에 따라 심사를 주관한 공보처의 간부들은 심사 뒤에 일어날 수도 있는 잡음을 우려해 지난 1개월남짓 외부인사와의 사적인 접촉마저도 일체 끊어야 했다. 공보처는 이번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4단계의 심사절차를 밟았다.우선 각 시도에서 신청업체들을 1차심사해 심사대상업체를 1백18개 업체로 압축했다.이어 공보처에서 ▲공개청문과 ▲심사평가단 심사 ▲허가심사위원회 심사등의 선정작업을 벌였다. 시도 심사에서는 지역발전에 미칠 영향을,공보처 심사에서는 공익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공보처는 심사를 둘러싼 잡음을 막기 위해 11명으로 구성되는 민관합동의 허가심사위원회의 위원명단을 심사당일까지도 비밀에 부쳤다.위원들을 선정할 때도 실무진에서 일단 5배수로 장관에게 천거토록 했다.그러나 정작 오린환장관은 이 명단에 들어있지 않은 외부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자칫 실무선에서 명단이 새어나가는 사고를 막기 위해 「연막작전」을 쓴 것이다.이 때문에 비서진조차 장관에게 확인하고 나서야 찾아온 사람이 심사위원임을 알 정도였다.2박3일이 걸린 지난달의 평가단 심사작업도 심사위원 전원을 서울의 한 호텔에 연금하다시피 합숙시키며 외부와의 전화연락도 일체 못하도록 하는등 철저한 보안속에 진행시켰다. 이번 심사과정에 도입된 공개청문회는 공정심사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문을 벌이는 동안 경쟁업체끼리 서로 상대업체의 드러나지 않은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바람에 공보처로서는 가만히 앉아서신청업체의 잘잘못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청문회를 통해 선정이 유력했던 한 업체의 대표주주가 부동산 투기로 재산을 모은 전력이 드러나 공익성을 지향해야 할 방송인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탈락하기도 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서울 성동구의 「성동종합유선방송」(주식회사 수국)등 5개업체가 1차 시도심사에서 2위에 그쳤으나 공보처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반면 서울 노원구 「노원종합유선방송국」(미도파백화점)등 6개 업체는 공보처심사에서 뒤졌으나 시도심사의 평점이 높아 사업허가를 따냈다. 충남 천안시군에서는 「천안종합유선방송」이 총점 7백21점을 차지,1위가 되었으나 대표 정모씨가 신청당시 당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2위를 차지한 같은 이름의 다른 사업체가 선정됐다.나머지 39개 업체는 1·2차심사에서 모두 선두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정된 사업자들이 공보처에 제출한 사업계획에 나온 방송수신료는 한달 8천∼1만5천원이어서 유선방송시청자들은 평균 1만2천원씩의 시청료를 내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가입비와 시설설치비는 평균 5만원정도로 예상된다.공보처는 프로그램공급업자와 방송사업자,전송망사업자등 종합유선방송을 구성하는 3개분야의 업체들로 협회를 구성토록 해 시청료의 책정과 수익금의 배당등을 자율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 전국사찰 스님·신도 분향행렬/성철스님 입적하던 날 이모저모

    ◎해인사 1백8번 타조에 다비식은 10일/“팔만대장경 이송 때문에 열반” 소문도 한국불교의 큰별인 성철스님의 입적 소식이 전해진 4일 합천 해인사와 서울 조계사등 전국의 사찰에는 스님들과 신도들이 찾아와 큰스님의 뜻을 기리며 분향했다. ○“이제 가야할때 됐다” ○…이날 아침 성철종정의 열반소식이 범종각에서 1백8번 타종으로 해인사 경내에 전해지자 분향소가 차려진 궁현당에는 해인사 각 암자의 스님과 인근 지역의 신도들이 찾아와 분향했으며 이 소식을 접한 5백여 등산객들도 분향. 스님의 입적을 지켜본 원택스님(총무)은 올가을 들어서 큰스님이 『이제 가야할 때가 됐다』고 말해왔으며 이날 아침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전언. ○…상오10시 긴급산중회의에서 장례절차가 7일장으로 결정되자 대표스님들과 상좌스님들은 슬픔을 삭이기도 전에 다비식 준비등에 바쁜 모습. 영결식은 10일 상오11시 대적광전 앞에서,다비식은 하오1시 영결식장에서 2㎞ 떨어진 가야산 연화대에 마련된 다비장에서 개최키로 결정.다비식은 참나무장작으로 쌓아올린 제단의 빈공간에 스님의 법구를 모신후 아미타불 불공이 독경되는 가운데 진행되며 보통 10시간에서 12시간이 걸린다. ○“성물 소홀히 취급” ○…성철스님의 입적이 공교롭게도 6백년간 해인사 장경각에 보관돼있던 팔만대장경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관계로 3일 처음으로 해인사를 벗어난뒤 발생,팔만대장경의 이송과 스님의 열반을 연관시키는 소문이 무성. 이날 몰려든 일부 신도들은 『성물을 너무 소홀히 취급했다』『해인사 경내를 벗어난 것이 잘못』이라며 아쉬움을 표시. ◎김수환추기경 조전 ○…한편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성철스님의 입적소식을 해인사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이날 상오10시 서의현총무원장이 총무원 전체비상회의를 소집,유범각 사회국장을 실무대표로 위촉하고 전국 24개 교구본사 주지에게 분향소 설치를 지시.또 조계사 대웅전 내에도 자체분향소를 설치,분향객을 받는등 본격적인 종단차원의 장례준비에 착수. 한편 김수환추기경은 이날 하오 성철스님의 입적을 애도하는 조전을 해인사로 보냈다.
  • 민원행정 수범기관/대통령 표창 충북 진천군청

    ◎퇴직 공무원 「명예」 위촉… 민·관 조정역으로/각종 안내판마련… 생활정보 소개·부업 알선까지 「민원실을 가정같이,민원인을 가족같이」 충북 진천군청에 들르는 민원인들은 누구나 이웃집에 온 것처럼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 행정기관의 딱딱한 분위기에 눌려 괜히 몸이 오그라드는 일은 적어도 진천군청에선 찾을 수 없다. 농부의 심정으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진천군 민원실에 가면 밝은 미소로 민원인을 안내하는 여직원의 상냥한 말씨에 한번 흡족해지고 이웃집 할아버지같은 명예민원담당관이 옛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자상한 조언에 두번 흐믓해진다. 서울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김모씨(38)도 얼마전 농공단지 입주허가신청을 하러 진천군청에 들렀다가 그 기분을 만끽했다.공장을 지으려면 복잡한 절차와 서류에 짜증이 절로 나지만 그보다 피곤한 것은 공무원들의 위압적이고 군림하는 듯한 자세라고 김씨는 늘 생각해오던 터였다.그러나 김씨의 이러한 생각은 친절하기 그지없는 진천군청 공무원들 앞에서는 무색한 꼴이 되고 말았다.모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관공서 문을 나온 김씨가 이웃 사람들과 언론기관에 진천군청에 대한 자랑을 서슴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지난해말 진천군이 민원수범기관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도 김씨같은 민원인들의 평가가 한데 어우러진 결과임에 틀림없다. 진천은 지난해 일품벼가 전국에서 가장좋은 쌀로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기도 해 경사가 겹쳤었다.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명예민원담당관제도는 전문행정인으로 근무하다 퇴임한 전직 공무원이 민원인들의 애로 및 고충을 상담하고 행정처리에 불만을 갖는 민원인에 대해서는 이해를 구하는 등 관과 민의 조정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깔끔한 행정처리 못지 않게 민원실에 마련된 여러 편의시설에서도 주민 본위의 행정을 엿볼 수 있다. 민원실에는 농산물 가격과 구직안내판 등 각종 생활정보안내판이 마련돼 있어 농사정보를 얻을 수 있고 농한기때 농공단지에 취직하려는 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민원실 한쪽 옆에는 민원인 전용의 구두닦기함이 마련돼 있고 아기를 데려온 주부들을 위해 미끄럼틀과 요람,놀이용 말을 갖춘 아기놀이방을 만들어 놓는 등 구석구석까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 행정개혁 95년까진 구체 실천/쇄신위 신설 의미와 전망

    ◎주택 등 민원 많은분야 개선 역점/1년내에 과제설정 등 정지 완료 김영삼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행정쇄신작업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정부는 이를위해 이번 주내 대통령 직속 민간자문기구로 행정쇄신위원회를,국무총리실에 행정쇄신실무위원회를,중앙부처및 시·도단위에 행정쇄신작업반을 설치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당초 구상됐던 각종 위원회가 「옥상옥」이라는 지적에 밀려 구성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행정쇄신위원회가 계획대로 대통령직속기구로 설치된다는 것은 새정부가 행정쇄신의 필요성을 어느정도 절감하고 있는가를 짐작케 한다.이는 우리의 행정현실이 별도의 쇄신기구 설치가 불가피할 만큼 바꾸고 고쳐야 할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쇄신작업은 우선 쇄신의 방향을 정하고 절실한 과제를 선별,대안을 마련한 뒤 개혁차원에서 강력하게 실행에 옮긴다는 기본방침이다.정부는 앞으로 6개월∼1년이내에 과제설정과 제도화문제등 정지작업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실천은 늦어도 95년말까지는 끝낸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다음주에 설치되는 행정쇄신위원회·실무위원회·작업반은 쇄신의 방향과 과제를 정립하는 역할을 맡으며 1년동안만 존속하는 한시적 기구이다.운영은 수직적 형태로 이루어진다.즉 시·도에 설치된 작업반은 일선기관에서 올라오는 개혁안을 취합하여 총리실 산하의 실무위원회에 상정하고 실무위원회는 필요한 내용을 걸러 행정쇄신위원회에 올려 보낸다.행정쇄신위원회는 이를 최종 심의,결정해 대통령에게 건의하도록 되어 있다.이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한 과제도 다루게 된다. 행정쇄신위원회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 또는 위촉한 교수·재야 법조인·언론인·전문경영인등 20명 안팎의 순수 민간인사들로 구성된다.실무위원회는 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전직 차관급 관료·연구소장·학자등 20여명의 위원을 둔다.작업반은 중앙부처의 경우 기획관리실장이,시·도는 부시장 부지사가 반장을 맡는다. 정부는 우선적인 쇄신대상은 국민들이 분개하고 원망하거나 불편스러워 하며 안타까워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 입장에서 개혁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은 모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 소리를 듣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각 부서에서 실무와 문제점을 잘 아는 실·과장이 관계주민과 단체의 의견을 수렴토록 하겠다는 것이다.또 국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일선기관에 관계서류를 비치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양배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은 『쇄신의 직접 수혜자인 국민을 쇄신의 주체로 참여시켜 추진하겠으며 특히 기업인·도시민·농민 등이 민원인으로서 겪은 사례를 추적하여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여론을 광범위하게 반영하는 관민합작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과거의 행정개혁이 실패한 이유가 국민의 입장에서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반성에서 비롯된다.통치자의 강력한 의지가 부족했던데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쇄신작업은 토지·주택·교통·교육등 생활행정에 역점을 두면서 조직중심이아닌 기능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기능중심이란 쇄신대상이 정해지면 관련부서가 다함께 참여,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이다. 이같은 쇄신작업의 성패는 지도층의 의지와 실천에 달려있다는 점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다.정부는 이에따라 중앙부터 사고를 과감히 전환하여 기득권을 포기한 상황에서 행태와 제도등에 대한 개혁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일선공무원은 「정부의 얼굴」이라는 차원에서 일선공무원의 공직윤리·근무행태에 대한 특단의 개혁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교수아버지(외언내언)

    재벌급 식품기업의 창업주 부인이 사람들앞에서 하는 말을 들었다.그는 그가 지닌 값비싼 보석과 밍크를 자랑하는 대신 『사람들은 우리 남편을 보면 사업가가 아니라 교수타입이라고 말한다』고 홍조를 띠며 자랑했다.부인에게 온갖 호강을 시켜주는 남편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부러움을 살수 있는 직업이 「대학교수」인 셈이다. 실제로는 가난하고 구차해서 가족노릇이 고달프지만,명예만은 재벌조차도 부제쯤으로 삼고 싶은 직업.그것은 이 직업이 가지고 있는 교양과 지식의 수준이 나타내는 지성적 요소때문일 것이다. 가난하지만 존경은 받는 최고의 직업이 대학교수인 점은 지구상의 어느곳에서나 거의 일치하는 듯하다.그렇다는 것은 적어도 이 직업이 파렴치하지는 않다는 데 있을 것이다. 한 세대전만 해도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자기 자녀가 그 대학에 지원할 예정에 있는 교수는,채점은 물론 출제위원으로 위촉되는 일을 스스로 사양하는 것이 불문율이었다.학교측에서도 그렇게 하는 것이 교수를 보호하는 길이고 예우라고 생각했다.그것이이른바 대학교수의 직업륜이다. 해마다 대학교수가 자기 자식의 입시답안지를 변조하여 합격시키려다가 들켜서 사임하는 경우가 너무 흔해지고 있다.그것도 올해는 「국민륜이」를 맡은 교수가 그런 짓을 했다. 대학별 본고사가 부활되면 이런 타락상이 한층 더 심화되지나 않을지 걱정스럽다.대학교수가 때로는 재벌을 능가하는 명예를 누리는 것은,자신의 자녀가 해당하는 경우 출제위원조차 반납하는 정도의 직업윤리가 확보되었을 때의 일이다.그러므로 「대리시험」보다도 더 우리를 실망시키는 것은 「교수아버지」의 채점불정이다.「불문율」이 안되면 한시적 「성문율」로라도 출제와 채점에서 자녀와 유관한 교수는 격리시키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교수의 권위를 인위적으로나마 구하는 길일 것 같다.
  • 외언내언

    연전에 주부클럽 연합회가 하나의 조사를 한 바 있다.「의약품 오·남용과 건강식품에 관한 의식 및 실태조사」.서울에 사는 20세 이상 남녀 9백25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이에 의할 때 몸이 아프면 먼저 약국을 찾는다는 응답이 59.1%.병원으로 간다는 사람은 고작 21.8%였다.약3대1.그 이유들은 이렇다.「병원은 증세가 심해지면 찾아가려고」(50.1%),「병원은 절차가 복잡하고 기다리기 싫어서」(25.3%),「약국이 가깝고 값도 싸서」(13.7%),「의료보험이 없어서」(10.9%).우리의 수도 서울사람들도 이렇게 약국부터 찾는다.그러니 지방이야 더 말할 것이 없다 하겠다.◆또다른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2% 정도가 병원에 가는 것으로 나타난다.90만 가까운 숫자다.앞서의 3대1 비율로만 봐도 약국에 가는 숫자는 2백70만이라는 계산.한데,약국으로는 반드시 소화제나 진통제만 사먹으러 가는 게 아니다.피로회복제라면서 마시는 각종 드링크류를 사러,하다 못해 모기약을 사러도 들른다.그런 숫자까지 계산에 넣는다면 약국 찾는 수는 인구의 10%가 넘는지 모른다.◆그렇건만 약국이 문 닫는 날은 불어간다.또 가게문을 일찍 닫기도 한다.약 파는 곳임을 잊은양 여느 가게와 마찬가지로 공휴일이면 쉰다.근자에 들어서는 지역순번 휴무제도 흐트러지고 있고.서울 동대문 경찰서 관내 18개 파출소가 각종 구급약 20여종을 갖추고 「약사봉사」하기로 나선 것은 그래서 뜻이 있다.파출소 문턱을 낮춘 그만큼 주민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민생약사」도 위촉하였다고는 한다.하지만 약의 오·남용에 대한 경계는 한시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좋은 취지가 좋은 운용의 묘까지 살려 본보기가 되면서 다른 곳으로까지 번져갔으면 한다.
  • 로마자 표기의 「남북통일」(사설)

    한글의 로마자 표기(한글의 라틴문자 전자법)에 대한 남북한 단일안이 마련되었다.대립된 견해로 해서 7년동안 끌어온 끝에 이루어낸 「통일」이라는 점에서 우선 평가되어야 할 성과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하겠다. 그렇기는 하지만 찜찜해지는 구석이 없는 것도 아니다.그것은 이 작업이 학문적 동기에서 출발된 것이 아니라 국제간 통신이라는 현실적 필요성에 따르는 국제규격 제정사업의 일환으로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따라서 이 일의 추진도 국제표준화기구(ISO:기술분과위원회 46)가 84년 프랑스 표준협회에 작업을 위촉한 때로부터 시작된다.또 그런만큼 남북의 어학자가 대좌한 것이 아니라 남쪽의 주체는 공진청이며 북쪽의 주체는 규격위원회이다.회의장도 남북의 어느 곳이 아니라 모스크바∼파리∼코펜하겐 등이었다. 87년 모스크바에서 회동한 이래 91년의 코펜하겐 회의에 이르기까지 이견을 많이 좁혀오긴 했다.그러면서도 중요한 곳에서 차이를 보이다가 이번 파리회의에서 단일안에의 타결을 보게 된 것이다.자음은 북쪽안,모음은 남쪽안을 수용한결과이다.빨리 타결지어야 할 상황속에 있었다고도 할 것이다.그러나 한글 자모와 로마자를 대응시켜 표기하는 전자법으로서의 이 통일안은 기계화에의 비위를 맞추는 ISO의 원칙에 따르는 것임으로 해서 학문적으로까지 이론의 여지를 없애는 것은 아니다.또 우리의 경우 88올림픽을 치르면서 외국인들에게 편의를 준답시고 발음쪽을 중시하는 전사법 도로표지판 등을 달아놓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생각하자면 이 일에서도 분단의 아픔은 가슴에 와 닿는다.로마자를 쓰지 않는 나라들로 하여금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법을 표준화시켜 세계 모든 나라에 편리를 제공하자는 데에 이 일의 뜻은 있다.그러므로 일본같은 나라의 경우 자기들이 국내에서 쓰는 로마자 표기법을 그대로 제출하면 고만이다.그렇건만 우리는 남과 북의 아귀부터 먼저 맞추는 고비를 거쳐야 했다.그러는데 장장 7년이 걸린 것이다. 공진청과 규격위원회가 주체였다고는 해도 학계의 자문이 없을 수는 없다.북의 경우는 말할 것 없고 우리의 경우도 국어심의회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있긴 했다.그렇다 해도 이번의 이 남북통일안이 그대로 우리의 로마자 표기법으로 이어져야 하느냐 않느냐에 대한 논의는 일단 거쳐야 할 것이다.국내 표기법에는 영향이 없다는 말도 나오지만 국내용 따로,국제용 따로 식으로 이원화해서 쓰는 것도 불합리한 터이므로 수용해서 일원화시키는 것이 편리하다고는 하겠으나 그럴 때는 또 그로 인한 낭비와 혼란도 어느 기간 적지않이 겪게 될 것이다. 이번 한글의 로마자 표기 합의를 보면서 갈수록 이질화해 가는 남과 북의 언어현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말이 같아서 한겨레라면 말이 달라지면 달라진 그만큼 남이 된다고 할 수도 있다.그렇건만 달라져 간다.그들이 만들어낸 말 가운데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도 대단히 많다.똑같은 사물을 두고 달리 표현하기도 한다.국어연구원 같은 곳에서 남북언어통일 사업을 펼친다는 소식도 전해지지만 민간끼리의 교류가 잦아지고 학자들이 머리 맞대고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그걸 서둘러야겠다.
  • 동화쓰는 시인·소설가 늘어/창작동화집 출간붐… 출판사서 집필 위촉

    ◎“고급인력 확보”·“무리한 주문” 엇갈린 시각 동화를 쓰는 시인·소설가들이 부쩍 늘고 있다. 자신의 본업인 시나 소설 창작외에 부업으로 동화를 쓰는 문인이 속속 증가하고 있는 것.최근 시인 곽재구씨가 국민서관에서 기획한 「어린이와 함께 보는 창작동화」시리즈의 첫째권으로 장편동화 「아기참새 찌꾸」를 펴낸 것을 필두로 시인 황지우씨,소설가 박완서 오정희 이경자 양귀자 김채원 천승세 송영 유순하 임철우 김영현 김남일씨 등도 같은 출판사에서 올해안에 장편창작동화 한편씩을 펴낼 예정이다. 시인·소설가들의 동화쓰기는 창작과 비평사에서 펴내는 창비아동문고 시리즈에서 시작되어 지난 90년 민음동화 창간을 계기로 많은 시인·소설가들이 본격적인 동화창작에 나섰는데 최근에는 국민서관까지 가세,이같은 경향이 더해지고 있다. 시인 또는 소설가들의 동화쓰기는 장르구별이 우리처럼 확연하지 않은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선 매우 흔한 일로서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나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등은 일반문학작품인지아동문학작품인지의 구별조차 용이하지 않은 작품들이다. 시인이나 소설가들의 동화쓰기는 일차적으로 글쓰기를 생계수단으로 삼는 집필자들의 경제적 요구와 아동문학분야에 고급인력을 확보하려는 출판사의 필요가 맞아떨어진 것 때문이라고 풀이되고 있다.특히 전업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운 시인의 경우 동화겸업은 자연스러울 정도로까지 여겨지고 있다.기획력과 이야기구성력 등이 절대부족한 아동문학출판계는 전집류에서 단행본 위주로 이행해가는 국내아동출판물 시장의 변화시점에서 이를 일종의 고급인력 유치로서 독자를 확충하는 계기로 삼고있다. 시인·소설가들이 쓴 동화는 베끼기식의 서양고전동화류와 명랑동화·공포괴기동화 등이 판치는 국내아동물 출판시장에서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독자확보에 나서고 있다.이 출판물들은 종래의 동화의 틀을 과감히 탈피,민주화·공해등 우리 사회의 현실문제도 자연스레 드러내보이고도 있다. 그러나 이런 출판물들에 대해 비판의 시선도 없지 않다.이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출판사들이 장삿속으로 잘알려진 시인이나 소설가를 기용,무리한 작품을 생산케 하고 있다는 데에 쏠리고 있다. 시인·소설가들의 동화쓰기에 대해 아동문학가 박화목씨는 『누구나 어린이를 위해 쓸 수 있으며 그것을 환영한다.그렇다고 쉽게 쓴다고 무조건 아동문학이 되는 것은 아니다.동화를 쓰기 전에 먼저 동심의 본질이나 동심세계의 문제점 등을 파악,아동문학의 본질적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특정후보 반대운동 선거법위반… 고발”

    중앙선관위는 과열·타락조짐을 보이고 있는 광역의회선거의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기 위해 10일 중앙선관위 간부 10여 명으로 「불법선거운동 단속독려반」을 구성,전국 각 시·도로 파견할 방침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와 함께 불법·탈법 선거운동의 혐의가 있는 10여 건을 적발,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또 최근 일부 산별노조 및 재야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민자당 후보 찍지 말기 운동」이 특정 후보에 대한 반대운동으로 명백히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이미 조합원들에게 「민자당 후보를 찍지 말고 야권 단일후보를 찍으라」는 광역선거 활동지침을 시달한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수집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선 선관위는 선거유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자체직원 8백70명과 위촉파견 직원 3천3백여 명 등 단속 반원 4천여 명을 연설회장과 주변에 집중 투입,▲질서문란행위 ▲흑색선전·허위사실 유포·인신공격 ▲연설회를 전후한 금품 및 향응제공행위 등을 단속,적발에 나섰다. 특히 민자당은 이날 과열·타락조짐을 보이고 있는 선거분위기의 진정과 중앙당의 선거개입 자제 등을 위해 여야중진회담이나 사무총장회담을 갖자고 야권에 제의,중진회담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이날 『시도의회선거가 중반전에 돌입함에 따라 선거 양상이 다소 과열·혼탁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오해를 살 수 있는 당원단합대회를 중단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경북지역 지원유세중 이날 대구 금오호텔에서 가진 기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10일부터 시작되는 최고위원 등 당수뇌부의 지방순회 유세도 선거과열을 부추길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그 규모와 횟수를 축소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소속 후보에 대한 사퇴압력설과 관련,『당공천에 탈락,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중 공천에 탈락하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던 사람에 한해 서약내용을 준수토록 종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 4대권역 나눠 물관리… 오염원 원천봉쇄/「수질개선종합대책」정밀분석

    ◎「환경관리위」등 설치,효율적 대책 수립/95년까지 13개 공단에 폐·하수 처리장/“맑은 물 먹기”에 민간단체등 협조체제 강화 필요 15일 정부가 발표한 「4대강 수질개선종합세부대책」은 그 동안 건설부와 보사부 등으로 다원화돼 있던 물의 관리기능을 통합관리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강력하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구역이나 지역중심으로 운영돼온 환경관리체계를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개 대권역 체제로 전면개편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이날 기초의회가 개원돼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데 따라 지역 및 행정구역 중심의 환경관리로는 지역주민들 사이의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관련기관들의 공조체제가 힘들어 문제가 많을 것이라는 점 또한 이번 수질대책을 서둘러 만든 이유 중의 하나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물관리대책은 두산전자에서 나온 폐수가 낙동강을 타고 흘러 부산시민의 상수원까지 오염시키는 등의 오염발생지역과 피해지역이 행정구역 구분과 상관없는 같은 생활권이라는 점을 최대한 수용한 것이다. 여기에 해당 자치단체장 등 해당권역내의 행정책임자들이 함께 모여 권역내의 종합적인 환경대책을 수립하고 문제를 조종하는 등의 심의기능이 한층 강화되게 됐다. 이에 따라 구성되는 환경대책협의회와 환경관리위원회 등이 얼마만큼 유기적으로 기능을 발휘할 것인가가 앞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예기치 않았던 환경오염사고에 대해 수계별로 또는 관련기관끼리 얼마만큼 신속하게 공동대처하느냐가 환경재해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이날 구성된 4개 환경대책협의회와 11개 환경관리위원회는 수계 대권역의 유로길이와 유역내의 주요 공단,유입되는 지천의 수질상태,행정구역 등을 감안,생활에 실제 영향을 주는 권역으로 구분한 것이다. 4대 강의 유역이 너무 넓어 이를 다시 중간유역단위인 영향구분권역으로 세분화,환경대책협의회 아래 환경관리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4대강을 중심으로 구성된 환경대책협의회는 위원장인 환경처 차관을 빼고 당연직과 위촉직 위원 13∼22명으로 구성되며 유역별 환경관리위원회는 각 권역별로 9∼19명식 당연직과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다. ○인구·주택 철저 고려 당연직으로는 환경처 수질 보전국장­시도 부시장·부지사,지방국토관리청장,수자원 공사관계관이 포함돼 물관리에 관한 한 정부의 각 관련부처가 망라되며 위촉직엔 한국소비자보호협의회 임원 또는 회원단체대표,새마을중앙협의회 임원 또는 시도 지부장,상공인 대표와 위원장이 추천하는 수질보전전문가 또는 관련 대학교수 2∼4명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 위원회나 협의회의 위촉직이 전체의 60∼70%로 당연직보다 많다고는 하나 민간단체장이 많은 위촉직 위원의 대부분이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등 친관단체라는 점은 일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수계별 환경대책협의회는 그 동안 환경처나 지방환경청 등에서 해오던 수계별 수질보전 기본방향의 설정이나 수질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방안의 협의 등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수질보전대책사업에 대한 투자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장단기 투자계획 및 재원의 분배도 맡을 예정이어서 정책심의 기능도 대폭강화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수질의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별 사업전반에 대해서도 협의를 하며 여기에는 공업단지나 공장 등의 입지에 관한 사항,배출시설별 오염물질 배출한도 설정 등도 포함된다. ○지속적 단속반 운영 세부적으로는 환경오염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각 기관 및 단체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환경오염 사고의 예방을 위해 정보전달체계를 수립한다. 오염이 심화돼 신속한 대책을 필요로 하는 지역은 별도로 집중관리 지역으로 지정,선포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기초시설의 설치와 운영비 분담 등과 관계된 수계 상·하류간 지역주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유역별 환경관리위원회는 대체로 수계별 환경대책협의회와 중복되는 일이 많지만 환경오염사고와 에방에 관한 기초조사 및 자료의 확보를 맡게 된다. 그 동안 주요하천과 호소 공단배수 등에 대해서는 환경처와 각 시도·수자원공사·농어촌진흥공사·국립수산진흥원·수도사업자 등이 모두 1천4백19곳을 달마다 또는 한해 두 차례씩 수질측정을해왔다. 그러나 이를 환경관리위원회가 통합,관리하게 함으로써 측정자료의 상호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환경처측의 설명이다. 환경관리위원회는 또 해당지역의 공장이나 축산시설 등 수질오염원 말고도 인구 주택 토지이용 지역개발사업까지 조사해 장래의 오염도 전망과 이에 따른 대책 등을 마련하게 된다. 지역의 환경관리위원회에서 마련하는 수질보전사업계획이나 대책은 수계별 환경대책협의회에 넘겨져 종합조정과 환경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한 뒤 중앙 관련부처에 통보하거나 건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같은 물관리계획으로 4대강 상류를 오는 93년까지 대부분 1급수로 개선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수질개선 목표이다. 93년까지 1급수화되는 곳은 한강수계의 남한강·북한강 본류와 유입되는 달천 평창강 소양강 홍천강 등 14개 주요하천이다. 낙동강에서는 반변천 내상천 갑천 등 10개 주요 지천을 1급수화하고 금호강이 합류하기 전의 낙동강 상류와 남강의 진양호 상류가 1급수화되며 영산강 수계의 광주직할시 상류도 같은 수준으로 개선된다. 또 94년까지 한강수계의 경안천,영산강 수계의 황룡강 지석천 등 각 수계의 60개 지천을 한등급씩 올려 이웃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방환경청의 주관 아래 시·도 보건환경연구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등 관계기관별로 1∼2명씩 차출,1개반을 5명으로 하는 수질합동검사반을 분기마다 1회 이상 가동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섬진강을 포함한 5대강의 수질측정지점 43곳을 수시로 합동조사하며 그 결과를 수계별 또는 유역별 협의체에 보고해 환경정책을 조정하게 된다. 상수원의 오염행위를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한강에 17개 오염단속반 51명을 배치하는 등 4대 강에 모두 47개 단속반 1백44명을 배치,검찰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인다. 환경처 안에 두는 수질측정망 중앙운영위원회 또한 수질 오염도의 신뢰성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 위원회에서는 채수방법과 보관방법 시험분석방법 등을 표준화하고 오는 92년까지 모든 수질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는 중앙환경 전산실을 설치한다. 전산실이 설치되면 지방환경청과 시·도·수자원공사 등 전국의 각급 수질측정기관에서는 단말기로 수질자료 등을 입력시키거나 빼내 쓸 수 있어 보다 정확한 환경대책의 수립이 가능해진다. 하천오염의 주범인 산업폐수에 대해서는 배출허용기준 이내이면 하천으로 직접 유입돼도 되던 현행제도를 대폭 개선,모든 산업폐수는 반드시 전량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종말처리 시설을 거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우선 95년까지 상수원 상류에 있는 대구 검단 등 건설중인 6개 공단과 광주 하남 등 계획중인 7개 공단 등 13개 공단지역에 폐·하수 처리장을 완공하고 상수원 하류지역에 있는 26개 공단지역도 조만간 처리장을 두게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종합대책」이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문제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수질개선은 정부의 대책과 의지만으로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수질자료 컴퓨터화 수계별 또는 영향권역별 각종 협의체에 공해감시기구 등 민간단체의 참여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가 불투명한 것이다. 일부 소비자단체나 새마을운동기구 등만으로는 증폭되고 있는 국민들의 맑은물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는 것이다. 수계별 환경대책협의회의 기능 또한 단순한 심의기능 위주로 돼 있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가 의문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기구가 정책조정과 함께 어느 정도의 강제력을 갖춘 기구가 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이들 협의체의 기능이 명확하지 못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부처 사이의 공조체계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도 관련부처 사이의 행정조정 기능과 관련해 아무런 강제조항이 없으며 또 이를 즉각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행정정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다. 여하튼 맑은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은 정부의 종합대책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너무도 분명한 일이다. 정부의 의지와 함께 기업인·국민 모두가 환경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환경이란 일단 오염이되고나며 복원시키는 데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추가되고 이 재원은 결국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 예·체능계 “대입부정” 제보 20건/검찰,3∼4개대 수사 착수

    ◎관련교수·학부모 곧 소환 서울대 음대의 입시부정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문세영검사)는 24일 예체능계 대학의 부정입학과 관련,20여건의 진정과 제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내용이 비교적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는 3∼4개 대학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우선 신분을 밝힌 제보자들을 통해 입시부정 관련 교수의 이름과 이들에게 준 사례비 액수 등을 확인한 뒤 관련대학 교수들과 학부모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검찰에 들어온 전화제보 10여건 가운데는 대학 입시의 부정뿐만 아니라 예술고교의 내신 실기시험 관련 부정사례 및 이날 실시된 한 후기대의 수험생이 이 학교 시간강사에게 거액을 건네줬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접수된 제보 가운데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은 입학정원 29명 가운데 평소 레슨지도를 맡아온 강사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모국립대 음대 국악과에서 심사위원에게 레슨을 받은 4명 모두가 합격했다는 경우와 같은 교수로부터 지도를 받은 수험생 14명 전원이 무더기 합격한 서울 모여대 음대 성악과,같은 유니폼을 입고 실기시험을 치른 수험생 6명 전원이 합격한 모사립대 체육교육과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반경 8㎞내 거주 부재지주에 위탁영농 허용/새달부터

    ◎농지임차기간 3년이상으로/정부,「임대차관리법」시행령 의결 부재지주는 오는 9월1일부터 소유농지가 거주지로부터 8㎞이내에 있을 경우에는 동일 시ㆍ읍ㆍ면에 속해있지 않더라도 위탁및 고용영농을 할수 있게 된다. 또 농지의 임대차기간이 3년이상으로 정해져 농지를 빌리는 사람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농지거래시에 이ㆍ동장및 영농회장등 2명에게서만 받으면되는 농지매매증명의 확인은 앞으로 농지관리위원 3명의 확인으로 강화된다. 정부는 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농지임대차 관리법시행령을 의결,9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87년9월 경제장관회의의 의결까지 받았으나 부재지주들이 제2의 농지개혁으로 오해,임대농지를 회수하는등 부작용이 빚어졌고 정치권의 반대에 부딪쳐 시행이 유보됐던 이 법과 시행령이 제정된지 3년만에 빛을 보게됐다. 이 시행령에 따르면 당초 부재지주에 대해 위탁영농을 금지키로 했던 방침을 완화,농지소재지로부터 반경 8㎞이내지역에 거주하는 부재지주에 이를 허용키로 했다. 또 부동산 투기를 막기위해 농지매매증명의 확인을 해주는 사람도 현재 이ㆍ동장 및 영농회장등 2명에서 농민대표등으로 구성되는 농지관리위원회의 위원 3명으로 강화했다. 농지의 임대차기간은 3년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고추ㆍ담배등 연작기피성 작물과 단기간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농촌지도소장 및 농지관리위원 3명의 의견을 들어 당사자간에 이 기간을 줄일수 있도록 신축성을 두었다. 임차료는 시ㆍ구ㆍ읍ㆍ면별로 농지관리위원회에서 농지의 생산성,농작물의 지역실정등을 고려 상한선을 농작물별,농지등급별로 상ㆍ중ㆍ하 또는 상ㆍ하로 세분해 시ㆍ군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분묘관리자에게 빌려주는 위토와 종교단체의 소유농지는 농지 임대차관리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농지임차인은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30%이상 감소했을때는 임대인에게 임차료의 감면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같은 행정구역밖에서 위탁영농을 할수 있는 소유농지와 거주지와의 거리가 8㎞이내로 정해짐에 따라 현재 관행적으로 이 거리가 4㎞ 안팎내에서만 읍ㆍ면장이 발급하는 농지매매증명도 여기에 준용돼 8㎞이내로 확대된다. ◎농지임대차시행령 문답풀이/임차계약 미신고 20만원이하의 과태료/임차료 상한선은 시ㆍ읍ㆍ면별로 따로 결정 농지임대차관리법및 시행령의 주요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이 법을 제정하게된 취지는. ▲현재 불법이면서도 실제로 농촌의 관행이 돼있는 농지 임대차를 양성화함으로써 농지소유자와 임차인(소작인)쌍방의 권익을 보호하자는데 있다. ­그렇다면 농지임대차의 합법화는 소작제의 부활이 아닌가. ▲임대인과 임차인이 대등한 지위에서 이루어지는 쌍방간 평등계약의 보호가 이 법의 목적이므로 불평등한 관계인 소작제와 다르다. 임대차제도는 영농능력이 있으나 소유농지가 부족한 농민들을 위해서 영농의 규모화를 이룰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이 될수 있다. ­임대차계약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가. ▲이 법은 임대차계약후 60일이내에 그 사실을 시ㆍ구ㆍ읍ㆍ면장에게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한 사람에대해서는 20만원이하의 과태료에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제도에 대한 농민들의 이해와 적응등을 감안,일정기간동안 계몽기간을 거친뒤 신고제도가 시행될 계획이다. ­농지의 임대차 계약기간이 3년이상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이 기간중에는 해당 농지의 매매가 불가능한가. ▲임대인은 계약기간중이라도 언제든지 자기소유의 농지를 팔거나 증여할 수 있다. 또 농지를 빌려 농사를 짓는 임차 농민은 빌린 농지가 매매된다면 매입한 사람이 직접 영농을 하지 않는 한 종전의 계약대로 계속 그 농지를 경작할 수 있다. ­임차료 상한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시ㆍ구ㆍ읍ㆍ면별로 상한선을 결정하되 각 지역의 관행을 감안해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상한선은 농지를 논ㆍ밭ㆍ과수원으로 구분하고 생산기반정비상태ㆍ농지세과세표준ㆍ비옥도 등을 고려해 그 등급을 상ㆍ중ㆍ하 또는 상ㆍ하로 세분해 정할 수 있다. 다년생 농작물이나 시설원예작물등은 상한선을 별도로 둔다. ­부재지주가 소유농지를 위탁해 경영할 수 있는 통작거리 8㎞는 어떤 기준으로 정해졌나. ▲이는 현재 우리나라 농촌의 도로ㆍ교통 및 영농기계화등을 고려했고 특히 현재 대부분의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경운기의 속도가 평균시속 12㎞인 점을 감안,경운기로 40분간의 거리인 8㎞를 기준으로한 것이다. 통작거리는 농지소유자의 거주지와 농지소재지와의 거리로서 농지소유자가 직접 영농할 수 있는 거리를 말한다. ­농지의 임대차와 위탁영농은 어떻게 다른가. ▲임대차는 농지소유자가 농사를 짓는 농민에게 자기소유의 농지를 임차료를 받고 빌려주고 임차농민은 그 농지를 자기책임하에 사용하고 수확된 것을 소유하는 제도이다. 이에 비해 위탁영농은 농지소유자가 농민에게 일정한 보수를 주고 영농작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탁,영농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위탁영농에서는 해당 농지에서의 수확물은 농지소유자의 몫이다. ­농지관리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시ㆍ구ㆍ읍ㆍ면의 장이 되는 위원장 1명과 위원중에 선출되는 부위장 1명을 포함,10명이상 40명이내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각 지역에서 3년이상계속해 농사를 지은 농민중 이ㆍ동주민의 회의에서 추천받은 사람을 5∼30명이내에서 시장ㆍ군수가 위촉한다. 또 농협ㆍ농촌지도소ㆍ농지개량조합ㆍ농어촌진흥공사의 임ㆍ직원중에서도 위원이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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