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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 동일로서 금연캠페인

    지난 4월 60세 이상 노인 13명을 ‘청소년 건강지킴이’로 위촉,지역내 청소년들의 금연 감시활동을 전개해 온 노원구(구청장 이기재)가 대규모 거리 금연캠페인을 갖는다. 지역내 월계·한천·중평중학교 학생 700여명과 그동안 이들을 지도해 온 금연지킴이,주민 등 1000여명이 20일 오후 3시30분 동일로 하계역에서 노원역 2.1㎞ 구간을 걸으며 금연의지를 다지고 지역주민들에게 흡연의 폐해도 알린다. 캠페인단은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흡연은 자살 행위다’ 등 30여 종의 금연홍보 피켓과 플래카드,익살스런 금연 가면 및 폐·간 등 인체 모형그림을 준비해 거리를 행진한다. 류길상기자
  • 러시아 겨울 녹인 ‘한국의 정서’/성곡오페라단 기획 ‘이순신’ 초연 작곡서 연출까지 모두 러시아인

    러시아 작곡가 브라디슬라바 아가포니코프의 오페라 ‘이순신’이 14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발틱하우스 페스티벌 극장에서 초연됐다.러시아의 연출가와 성악가,오케스트라 합창단이 러시아 극장에서 공연한 글자 그대로의 ‘러시아 오페라’다. 이 작품은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오페라의 세계화를 꾀하고 있는 성곡오페라단(단장 백기현 공주대 교수)이 위촉한 것.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가 ‘나비부인'과 ‘투란도트’로 일본과 중국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듯이,‘이순신’을 통하여 한국문화를 세계에 부각시키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작곡과장인 아가포니코프는 이미 체호프의 ‘반카 주코프와 호리스트라’(2001)를 비롯한 5편의 오페라로 호평을 받은 러시아의 중견 작곡가.러시아 국민주의 오페라의 전통을 이으면서,현대적 감각을 입힌 ‘이순신’에서는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읽혔다. 이번 ‘이순신'은 한국을 소재로 한 오페라 가운데 국제 수준에 이른 최초의 작품으로 평가를 받을 것 같다.성곡오페라단은 1998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이탈리아 작곡가에게 ‘이순신’의 작곡을 위촉했지만,‘수준 미달'이라는 평가를 들어야 했다. 반면 새 ‘이순신’에 나오는 이순신과 박초희의 ‘사랑의 이중창’은 명곡만 모아놓는 ‘갈라 콘서트’에 당장 내놓아도 좋을 만큼 인상적이었고,우리 노래 ‘뱃노래’의 리듬을 이용한 ‘병사들의 합창’도 가슴을 후련하게 했다. 또 ‘아낙들의 합창’은 멜로디를 ‘새야새야 파랑새야’에서 따오는 등 한국적 정서를 적극 반영했다.그러면서 러시아 오페라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은 것은 “한국음악에는 무언가 러시아적인 것이 있다.”는 아가코니코프의 느낌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이 작품이 한·일관계의 특수성을 벗어나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었던 데는,소설가 김탁환(한남대 교수)의 대본이 큰 역할을 했다.대하소설 ‘불멸’로 이순신의 생애를 다루기도 했던 그는 이순신과 원균에 얽힌 기존의 갈등구조를 화해로 나아가는 과정으로 바꾸어 놓았다. 굳이 이순신이나 원균의 관계,나아가 조선시대나 임진왜란이 아니더라도 어느 시대,어느 나라에 대입해도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극적 구성을 보여준다.그런 점에서 ‘이순신’은 매우 현대적인 감각의 작품이었다. 이날 발틱극장을 찾은 사람은 500명 안팎.830석 짜리 극장인 만큼 대성황이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관객들이 뿌듯한 표정으로 극장문을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러시아 출연진의 호연도 큰 몫을 했다. 국립 예르미타제 오케스트라와 모스크바 시립 블라고베스트 합창단은 완벽에 가까운 앙상블로 뒷받침했다.이순신 역의 테너 콘스탄틴 톨로스트브로프와 박초희 역의 소프라노 갈리나 보이코,원균 역의 바리톤 블라디미르 빌리,선조 역의 베이스 비탈리 등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오페라 ‘이순신’은 15일 김남두 정병화 백현진 박태종 안병근 등 한국성악가의 공연에 이어 16일 한국과 러시아 성악가의 합동 공연으로 러시아 초연무대를 모두 마무리했다. 백기현 성곡오페라단장은 “러시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만큼 내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음악계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면서 “꾸준히 보완하여 ‘이순신’이 표준 레퍼토리로 자리잡을 때까지 국내외에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서동철기자 dcsuh@
  • [박진환의 덩크슛] ‘KBL 패밀리’

    농구계에는 아름다운 전통 하나가 있다.한국농구인동우회(회장 강병건)에서 해마다 팔순,칠순,육순을 맞은 농구원로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잔치를 베푸는 것.올해도 오는 17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팔순을 맞은 유재진 장갑진 문석기씨를 비롯해 김종만(칠순) 이인표 하의건 이병국 김재웅 정봉섭 김승규 장창환 김황시 정진봉 김영순 정종화(이상 육순)씨 등이 합동으로 잔칫상을 받는다. 이들은 젊은 시절 운동을 한 탓인지 여전히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특히 장갑진씨는 지금도 서울대 농구부를 맡아 현역 최고령 코치로 노익장을 뽐낸다.장씨는 1970년대초부터 30여년간 서울대 농구부를 지도해 지난달에는 학교측으로부터 ‘관악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이인표 한국농구연맹(KBL) 경기위원장,정봉섭 중앙대 체육부장(한국대학농구연맹 회장) 김황시 대한농구협회 경기이사 등은 여전히 정열적인 활동을 하고 있고,하의건 김재웅 정진봉씨 등도 KBL 경기기술위원으로 맹활약중이다. 출범 8년째를 맞는 프로농구에도 최근 ‘KBL패밀리’가 조직돼 그동안 한솥밥을 먹은 식구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KBL패밀리’는 프로농구 출신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 KBL 임직원,각 구단 프런트,경기 관계자 등이 현직을 떠난 이후에도 친목을 도모하고 프로농구 발전에 한몫을 거들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백남정 전 KBL 심판위원장을 초대 회장에,최상철 전 기아농구단장을 부회장에 각각 선임하고,윤세영 전 KBL 총재를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회장단 구성에 이어 회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남정 회장은 “현역시절의 노하우를 살려 프로농구 활성화의 조언자가 되겠다.”고 모임의 방향을 제시했다. ‘KBL패밀리’는 각 구단의 협조를 얻어 회원들에게 프로농구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ID카드를 발급하고,동반하는 가족들에겐 입장료의 50%를 할인해주는 혜택 등을 제공해 참여의 열기를 높일 방침이다. 모쪼록 ‘KBL패밀리’가 프로농구 발전을 위한 ‘건전한 압력단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박세일 범국민政改協위원장/””국민 관점서 개혁안 마련””

    정치개혁의 필요성이 정치권뿐 아니라 범국민적 요구로 부각되는 가운데 국회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 박세일 위원장은 13일 “정치권 스스로의 정치개혁은 어려운 것 같다.”며 “민간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가 모여 국민의 관점에서 개혁안을 만들면 정치권에서도 수용할 것”이라며 정치권을 압박했다.박 위원장은 협의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활동방향과 포부를 밝혔다. 협의회 구성의 의미는. -우리 국민과 시대가 근본적이고 철저한 정치개혁을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정치권 스스로의 정치개혁은 어려운 것 같다.이번에 민간부문에서 중립적이고 당리당략을 떠난 정치개혁안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서 협의회가 구성됐다고 본다. 앞으로 협의회의 활동방향과 개혁안의 구체적인 범위는. -각 정당에서 나름대로 정치개혁안을 제출한 것으로 안다.각 당의 안을 참고하겠으나 이와 관계없이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바람직한 정치개혁안을 마련하겠다.선거구제를 비롯해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의 개혁안을 다루게 되며,권력구조와 관련된 문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을 원점에서 검토한다는 의미인가. -각 당의 개혁안을 전제하지 않으려 한다.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개혁의 목표와 내용,원칙이 뭔지 논의하고 거기에 맞는 개혁안을 마련할 것이다. 협의회는 입법권이 없는 자문기구에 불과한데 개혁안을 제출할 경우 그대로 입법되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 -우리가 개혁안을 만들어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제출하면 채택 여부는 특위에서 결정하게 된다.그러나 민간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모여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안을 만들면 정치권에서도 수용할 것으로 믿는다.모든 것은 언론과 국민의 감시·감독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협의회는 언제부터 본격 가동해 언제쯤 활동을 종료하게 되나. -다음주쯤 첫 회의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설 것이다.연말까지 개혁안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개혁안을 제출하게 될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작년엔 학원강의 올해는 출제위원/ 수능 신뢰도 ‘바닥’

    지난 5일 치러진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 출제위원에 온라인 입시학원에서 강의했던 서울 S대 초빙교수 박모(42)씨가 선정됐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박씨는 출제위원에 위촉될 때 전력을 밝혀야 함에도 지난해 두차례 국내 최대 온라인 학원인 M입시학원에서 논술과목을 동영상 강의한 사실을 밝히지 않은 데다 수능시험 총괄기관도 이를 모르고 있어,출제위원 선정과정의 허점이 드러났다.이에 따라 수능 당일 불거졌던 수능 예상지문 유출 논란에 이어 수능시험의 신뢰성이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수능시험의 출제·관리 등을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종승 원장은 12일 올 수능의 언어영역 출제위원이었던 박씨가 온라인 입시학원에서 지난해 두차례 논술 강의를 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 원장은 “박씨를 출제위원으로 위촉할 때에는 박씨의 강의경력을 알지 못했다.”면서 “출제위원의 검증과정에 미흡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이 원장은 “수능의 공정성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언어 ‘칸트지문' 발제… 논문 내용과 비슷 수능 언어영역에서 가장 까다로운 지문으로 평가된 칸트에 관한 철학문제인 48∼51번의 4개 문항(9점) 내용이 박씨의 석사 논문에 나오는 일부분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평가원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평가원측은 “지문이 확정되기 전 출제위원들이 각자 최소 5∼6개씩의 지문을 제시하면 이 중에서 출제위원 전원의 동의 아래 1개 지문이 확정된다.”고 말했다.때문에 출제위원 개인의 의도대로 문항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평가원측은 또 “문제의 문항은 수험생을 독해력을 묻는 것이 주된 평가 목표였기에 관련 정보를 안다고 하더라도 문제 해결에 미치는 영향력은 없다.”면서 “칸트의 글은 너무 보편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박씨가 처음 발제한 지문은 너무 난해해 다른 지문을 발제토록 했으며 다시 박씨가 내놓은 지문은 출제위원단이 수험생의 수준에 맞도록 재구성하고 다듬었기 때문에 박씨 개인의 의도는 반영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평가원측은 박씨의 논문 해당 부문과 언어영역시험문제를 비교토록 공개했다. ●교육부, 평가원 경고조치 S대학의 계약서에 따르면 박씨는 ‘주당 12시간을 강의하는 초빙교수’로 명시돼 있다.따라서 평가원측은 박씨는 출제위원 위촉과 관련된 규정에 나오는 주당 9시간 이상 강의를 맡는 전임교원에 준하는 지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출제위원의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평가원은 또 “박씨는 올해 전혀 사설학원에서 강의한 적이 없어 학원강사로 볼 수 없다.”면서도 “만약 박씨의 학원강의 경력을 미리 알았더라면 위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씨의 학원 강의 동영상은 이날까지 학원 사이트에 실려 있다. ●출제위원 선정은 구조적인 문제 출제위원 156명에 대한 위촉은 출제에 들어가기 3∼7일 전에 이뤄진다.출제위원 신상에 대한 보안문제 때문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출제위원을 검증하는 데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게 평가원측의 설명이다. 또 언어영역의 경우 출제위원의 인력풀은 고교 교사까지 포함,100명도 안돼 확인하려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실정이다.지난해에는 인터넷에 출제위원 명단이 떠돌기도 했다. 한편 교육부는 평가원에 대해 부총리 명의로 기관경고 조치하고,해당 교수에 대해서도 평가원의 요청이 있으면 신분상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정개협위원장에 박세일교수

    박관용 국회의장은 12일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이하 협의회)’ 위원장에 박세일 서울대 교수를 위촉하는 등 협의회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협의회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기구이지만 향후 정개특위에서 정치개혁안과 선거구제 등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최종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자체안을 만들어 정치권을 압박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학원강사 수능출제 과정 밝혀야

    수능시험 언어영역 출제위원으로 최대의 인터넷 입시학원 강사가 참여했다고 한다.그렇지 않아도 학원가를 중심으로 나돌던 ‘예상 지문’이 출제돼 의구심을 샀던 터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우리가 일찍이 문제의 예상 지문을 수능에서 걸러 냈어야 했다고 지적하지 않았던가.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원수강 불필요를 강조해온 교육 당국이 정작 수능시험에선 학원 강사를 출제위원으로 위촉해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학원수강을 촉발했다는 비난도 면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당국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문제 출제 위원이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을 알았다면 위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대학의 초빙교수로 주당 12시간을 강의하고 있으니 ‘대학의 전임교원 이상이나 동등한 자격이 있는 자’라는 출제위원 자격으로 문제가 없다고 목청을 돋운다.또 문제 출제위원이 몸담았던 입시 사이트에서 논술 특강이 유료로 서비스되었는데도 올해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학원에서 강의한 적이 없으니 학원 강사가 아니라는 것이다.수능 시험의 출제 과정에 구멍이 뚫렸다.출제위원을 위촉하고 중간 점검하는 사후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교육 당국은 학원 강사를 출제위원으로 참여시킨 과정을 밝혀야 한다.제도적 허점이 있었다면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직무에 소홀함이 있었다면 관련자 책임을 물어야 한다.행여 이번 문제의 내막을 사전에 알고 묵살하려 했다면 지휘 책임도 추궁해야 한다.끝까지 비밀에 부쳐져야 할 출제위원이 공공연히 노출되고,시험 전에 예상 지문이 나돌았다는 게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
  • 가수 홍경민 ‘병무 홍보대사’에

    인기가수 홍경민이 국방 의무의 중요성을 알리는 ‘병무 홍보대사'에 위촉됐다.병무청은 10일 서울지방병무청 대강당에서 김두성 병무청장과 병무청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홍보원 연예병사로 활동 중인 홍경민 상병을 병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병무청측은 “헌신적인 연예병사 활동을 통해 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 ‘윤밴’ 인권위 홍보대사 위촉

    록그룹 윤도현밴드(사진)가 1년 동안 국가인권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된다.오는 12월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세계인권선언 55주년 기념 ‘인권의 날’ 행사에서 위촉장을 전달받는다.윤도현밴드는 국가인권위에 “우리 사회 인권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사설] 수능 예상 지문 걸렀어야

    대입수능 언어영역에 항간에서 예상됐던 내용들이 정말로 출제돼 논란이 일고 있다.일부 고교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수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시(詩)가 문제로 나왔다.또 일부 학원에선 예상 문제까지 만들었던 책자에서 지문이 다수 출제되었다.읽고 이해해야 할 지문이 많아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는 언어영역이고 보면 수험 정보를 알았던 수험생과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수험생간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기 십상이다.문제의 예상 지문은 수능에서 걸러졌어야 했다. 수능 출제본부는 “예상 지문 출제에 따른 논란은 문제의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해결하고자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납득이 되지 않는다.언어 영역의 경우 출제거리가 무궁무진하거늘 하필이면 이미 예상 문제로 나돌고 있는 지문을 활용해야 하느냐는 것이다.질문이 다르면 괜찮다는 발상은 또 뭔가.무릇 시험은 객관성과 형평성을 생명으로 한다.이번 수능의 언어 영역은 형평성에서 어긋났다.수험생의 지적 능력이 아닌 정보력이 실력으로 둔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의경위를 보면 예상 지문을 걸렀어야 하는 이유는 더욱 절실하다.열성적인 일부 교사나 학원 강사들은 출제 위원이 크게 바뀌지 않는 현실에 착안해 출제 위원으로 유력한 사람들의 근황을 점검한다는 것이다.연락이 안 되면 출제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보고 최근 몇년동안 쓴 문제집 등을 집중 분석해 예상 문제를 찍어 낸다는 것이다.그리고 올해의 경우 상당히 근접하게 맞아떨어진 셈이다.국가 시험을 출제하면서 항간의 예상 문제를 그대로 시험에 반영했다는 게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다.
  • 힘받은 官·學협력/관악구·서울대 협약 5년 큰성과

    관악구가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기 위해 관내에 있는 서울대학교와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댄다.두 기관은 이미 5년 전부터 지원협약을 통해 벤처업무 등 일부 산업분야에서 교류협력이 이루어져 상당한 효과를 봤기 때문에 이를 행정,지역경제,학술 등 전분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지방분권,환경,외국 도시와의 교류 등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하려면 서울대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판단,서울대와 공동 대처하는 ‘관·학 협력체계’를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내실있게 가동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열린대학’을 표방한 서울대는 최근 교내 최고 회의체로 ‘평의원회’를 구성하면서 학내 교수 52명 외에 이명박 서울시장 등 학외 인사 13명을 선임했다. 김희철 구청장은 기초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평의원으로 위촉돼 이를 계기로 향후 서울대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지역사회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가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악구와 서울대가 교류협력을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 7월.민선2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김 구청장은 당시 IT산업의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와 기술신용보증기관 등을 포함하는 ‘산·학·관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2001년 6월에는 중국 연길시,서울대와 공동으로 ‘중·소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공동협약’을 이끌어내 국제 벤처네트워크를 구축,지역 업체의 중국 진출 기반을 닦았다. 지난달 30일 서울대에서 개최된 ‘빗물모으기 국제워크숍’에서는 관악구와 서울대가 난곡지구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이를 공동 연구한 ‘빗물을 이용한 친환경적 관악구 구상’(발표자 남궁근 관악구 하수과장)을 발표,세계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오는 18일엔 서울대와 공동으로 ‘성공적인 지방분권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대도 지역주민과의 문화공유를 위해 ‘열린 음악회’ ‘대학가요제’ 등 학내행사에 주민들을 수시로 초청하고 있다.‘사랑의 컴퓨터’ 100대를 관악구에 기증해 보육업무 전산화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학교 운동장과체육관을 주민들의 행사장으로 제공해 지역사회 생활체육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관악구의 자치행정 발전에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관악산 등 지역 현안이 되고 있는 자연과 환경보호를 위해 에코(ECO)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관·학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21人사법개혁委 출범

    사법제도 개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 인사로 구성된 사법개혁위원회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대법원은 이날 오전 대법원 대회의실에서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 개회식을 갖고 내년 말까지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법조계와 비법조계 인사가 절반씩 모두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위원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초대 간사를 지낸 조준희 변호사가,부위원장은 이공현 법원행정처 차장이 각각 맡았다.또 법원·법무부·변호사회·법학교수·행정부·시민단체·언론계에서 2명씩,국회·헌법재판소·경제계·노동계·여성계에서 1명씩 모두 19명의 위원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대법원장이 안건으로 낸 ▲대법원의 구성과 기능 ▲법조일원화 ▲법조인 양성 ▲국민의 사법참여 ▲사법서비스 ▲형사사법제도 등 5대 안건과 추가안건에 대해서는 11월17일 열릴 2차 회의부터 논의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하프타임 / 女농구 금호생명 감독에 김태일씨

    지난 8월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신동찬 감독을 경질한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은 16일 김태일(43) MBC 해설위원과 2년간 연봉 1억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그동안 감독대행을 맡아온 이훈재 코치는 유임됐고,신 전 감독은 기술고문으로 위촉됐다.
  • 녹색연합 창립12주년 후원의 밤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 12주년을 맞아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인기가수 이현우씨는 야생동물 보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 [김영두의 그린 에세이]‘세계의 명코스’ 되려면

    한때는 세계 100대 코스 안에 든 적도 있다는 사이판의 코럴오션CC에서 10년 전에 라운드를 했었다.당시까지 내가 가본 골프장 중에서는 제일 좋았다.그후 10여 년 동안 국내외의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해보면서,물론 내 개인의 취향에 따른 것이지만,한국에도 그보다 훨씬 더 좋은 골프장이 있음을 알게 됐고,왜 이토록 좋은 골프장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지 안타까웠다. 2003년 세계 100대 골프코스가 발표됐고,한국의 10대 코스도 선정됐다. 골퍼가 평생을 매일 골프장을 옮겨가며 라운드를 해도 다 밟아볼 수 없을 만큼 골프장이 많은 미국도 이번에 100대 골프코스에 새롭게 뽑힌 곳은 단 3곳뿐이라고 한다.동양권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의 히로노,나루오,가와나 등 세 곳이 자랑스럽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야구경기를 구경하려고 야구장을 찾는 인구보다 라운드를 하기 위해 골프장을 찾는 인구가 더 많다는 통계수치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미 프로골프(PGA)와 미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한국인 골퍼들의 상금순위만 보더라도 한국의 골프위상이얼마나 앞섰는지 알 수가 있다.한국의 ‘톱10’에 선정된 골프코스들이 세계 100대 골프코스의 반열에 들지 못하는 까닭이 어디에 있는가. 나는 노벨 문학상이 한국작가에게 돌아오지 못한 이유를,번역상의 문제도 있겠지만,한국 문학의 지속적인 소개 및 홍보의 부족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독도가 우리 땅이냐,일본 땅이냐를 판가름 해줄 국제사법재판소에 일본인 판사는 있으나 한국인 판사는 아직 없다.100대 골프코스선정위원에 일본인은 7명씩이나 들어있는데 한국인은 한명도 없다. 노벨상의 수상이나 100대 골프코스 선정이 얼마나 큰 부가가치와 파급효과를 갖고 있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조지 페퍼 전 골프매거진 편집장은 최경주와 박세리가 한국인 최초로 선정위원에 위촉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한 바 있다.한국은 프로골퍼뿐만 아니라 국제무대를 주름잡을 수 있는 골프계 인물을 길러내야 한다. 올림픽과 월드컵을 한국에서 개최하기 위해서 우리가 얼마나 피눈물나는 ‘로비활동’을 벌였던가를 상기한다면,한국의 명문 골프장들이 국제대회를 유치하려고 기울이는 정성이나,일부 인사들이 세계에 한국골프장을 소개하려는 ‘로비활동’을 한국의 언론과 골퍼들은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강남구 초·중·고교 금연 교육/오늘 금연 홍보관 개관식

    서울 강남구가 지난 6월 연세대학교 이정렬 교수에게 의뢰해 관내 초·중·고생의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남자 중학생의 흡연율은 3.6%로 전국 평균(3.5%)과 비슷했지만 여자중학생은 3.5%로 전국 평균 0.9%보다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처럼 심각한 청소년 흡연을 줄이기 위해 13일 오후 3시30분 삼성동 경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금연 홍보관 개관식을 갖고,11월말까지 지역내 30여개 초·중·고교를 돌며 금연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연 홍보관에는 흡연으로 사망한 폐암환자의 실제 폐가 전시되고,생쥐나 닭 등 실험용 동물을 대상으로 담배를 피울 때 생기는 생체손상 정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학생 스스로 간접 흡연이나 직접 흡연을 통한 폐해를 체험할 수 있는 검사 프로그램도 실시되며,금연 관련 각종 홍보물도 전시된다. 구는 또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여성 그룹 ‘주얼리’를 금연홍보대사로 위촉,이날 위촉장을 수여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금연 이동홍보관을 일반 시민들에게도 확대 운영,생애주기별 금연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메디컬 라운지 / 유준상·홍은희씨 부부 홍보대사에

    차병원은 탤런트 유준상·홍은희씨 부부를 이 병원 산하 공익제대혈은행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유씨 부부는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제대혈을 이곳에 기증하는 등 제대혈 기증운동을 펴게 된다.
  • 강서 마곡개발단 떴다/환경친화·자족적 미래도시로

    서울의 마지막 남은 미개발 땅인 마곡지구(119만평)의 합리적 개발을 위해 강서구(구청장 유영)가 ‘마곡지구 개발 자문단’을 구성했다. 구는 9일 서울시가 마련중인 마곡지구 종합개발계획에 정책의견을 제시할 개발자문단 10명에 대해 위촉식을 갖는다. 자문단은 도시계획 전문가,도시공학 교수,교통공학 교수 등 개발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이날 발족과 함께 첫 회의를 열고 ▲미래유망산업과 마곡지구 입지방안 ▲외국 개발사례와 마곡지구 적용방안 ▲국제적 도시로서의 위상 확보방안 ▲환경친화적 개발을 위한 모델 구상 ▲미래도시로서의 기본 도시시설 설계방안 ▲주민편의시설 구상 ▲강서구 중심축으로서의 마곡지구 구상 ▲기존지역의 바람직한 발전 구상 등 8개 연구과제에 대한 적정성 검토 및 수행방안을 결정한다. 앞으로 매달 한 차례 정기회의를 갖고 연말에 분야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강서구의 종합의견을 서울시에 전달,마곡지구 종합개발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마곡지구 종합개발계획 용역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내년 6월쯤 결과가 나오는대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마곡지구에 고용을 창출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인구 10만명 정도의 환경친화적·자족적인 미래도시(Future City)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시의 개발계획이 나온 뒤에 확정되지만 구 청사 등 행정기관 이전,종합병원 유치,서울시립대 유치 등을 목료로 삼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국·공립대학 인사위 女교수 참여 의무화

    다음달부터 국·공립대학의 인사위원회에 여성 교수의 참여가 의무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국·공립대 인사위원회에 여성 교수가 일정비율 이상 참여하도록 개정된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전국 국·공립대에 관련 학칙을 법 시행 전에 개정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은 학칙 개정과 여성위원 위촉 등을 다음달 26일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구체적인 여성위원 참여비율도 학칙으로 정해야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국립대 학장 사상 첫 해임/교육부 “재활복지대 교수채용 비리”

    국내 첫 장애인을 위한 국립 전문대인 한국재활복지대학 김형식(金亨植·58) 학장이 교수 채용 비위 등에 연루돼 1년반 만에 해임됐다.교육인적자원부가 국립대 학장을 해임하기는 처음이다. 교육부는 최근 감사결과,비위가 드러난 김 학장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고,해임키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조만간 의결안에 서명할 방침이다. 이번 해임은 임면권자인 교육부가 스스로 임명하고 해임하는 첫 사례이다.지금껏 4년제 국립대학과 국립전문대를 통틀어 정부가 총장이나 학장을 중징계한 적은 없었다. 교육부는 지난 3∼4월 이 대학에 대한 감사를 실시,▲심사위원들이 출신대 후배에게는 만점을 주고 다른 대학의 지원자에게는 낮은 점수를 준 사실을 적발했다. 또 ▲지원자와 특별한 관계에 있는 교수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사기업의 보고서를 연구실적으로 인정,만점을 주고 ▲특정 지원자가 임용되도록 심사과정에 끼어들거나 심사위원을 임의로 교체하는 등의 비위 사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굵직한 비위만 10건이나 된다. 교육부는 부당한 연구물을 제출하고 신규임용된 교수 2명도 처음으로 임용취소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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