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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후지제록스 회장 정광은씨

    한국후지제록스는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광은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도 겸하게 된다. 정 회장은 지난 83년 후지제록스에 기획담당 과장으로 입사한 뒤 지난 2003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국내영업 총괄책임자인 손문생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고 다카스기 노부야 회장은 최고 고문으로 위촉됐다.
  •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 사무소 피터 벡 소장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 사무소 피터 벡 소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피터 벡(Beck)이라고 합니다. 제 이름만 보고 재미교포인 줄 오해하는 분이 많은데, 저는 100% 노란머리 미국인입니다. 한글 이름을 ‘백’이 아닌 ‘벡’으로 한 것도 나름대로 오해를 피하기 위한 자구책입니다. 그래도 한국의 백씨들은 저를 보고 종친이라며 자꾸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참, 먼저 얘기해 둘 게 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쓴 게 아닙니다.28일 저를 인터뷰한 서울신문 기자가 저의 독백처럼 재구성한 것입니다. 저는 지금 ‘통일부 통일정책평가위원’이란 직함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사람이 한국 정부에, 그것도 민족적 과제인 통일정책에 자문을 한다?이런 게 한국인들의 흥미를 끄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한국통일정책 자문하는 미국인 굳이 직업적 분류법으로 한다면 제 직책은 ‘한국 정부의 외국인 고문’ 정도가 될 겁니다. 하지만 부정적 이미지로 점철된 구한말의 스티븐스 같은 미국인 고문은 결코 아닙니다. 저는 평생의 반려자로 한국 여성을 선택했을 만큼 골수 친한파입니다. 또 고답적인 정장보다는 캐주얼 차림을 즐기는 ‘386’(1967년생,85학번)입니다. 기자도 저를 보더니 “예상보다 젊다.”며 놀라더군요. 이건 제가 자주 듣는 인사말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나이와 직함을 연결짓는 사고방식이 있지요. 이 기자양반 역시 한국 사람다웠습니다. 다짜고짜 직설적인 질문을 퍼붓더라고요.“신분은 공무원 대접을 받는 건가.” “보수는 얼마나 되나.” 이런 식입니다. 이제 이골이 나서 이런 무자비한 질문이 당황스럽지 않습니다. 저는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 미국 국적의 민간인으로서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에 자문을 하는 겁니다. 보수는 따로 있는 게 아니고 3개월마다 정책평가위원회의를 할 때 참석비로 몇십만원을 받는 정도입니다. 올 3월1일에 1년 임기의 정책평가위원에 위촉된 이후 지금까지 2차례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당국자로부터 현안 설명을 듣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2시간 정도 자유롭게 토론을 합니다. 저는 외국사람으로서 무엇을 우려하고 있는지, 미국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지 등을 얘기합니다. 이런 모임이 효율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요?물론입니다. 진보에서 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각을 가진 각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입장을 정부에 얘기하고 그 의견들이 수렴되는 과정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저한테 한국인 통역이 붙느냐고요?전혀 필요 없습니다.‘버터발음’만 빼면 어휘력은 한국인 네이티브 스피커 뺨친다는 게 한국 사람들의 평가입니다. 인터뷰에서도 “사철탕”“우물안 개구리”같은 고난이도의 어휘를 살짝 구사했더니 기자 양반 놀라는 눈치더군요. 저는 그럴 때 묘한 쾌감을 느낍니다. ●한국시위 보고 전공도 동양학으로 한국과의 인연은 우연이었습니다. 버클리대학 2학년을 마치고 1주일간 한국으로 ‘아무 생각없이’ 배낭여행을 왔는데, 그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가 바로 5공 군사정권에 대한 시위가 최고조로 치닫던 1987년 5월이었거든요. 태어나 처음 본 시위장면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가자마자 전공을 정치학에서 동양학으로 바꾸고 한국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89년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대 어학연구소 등에서 수학했습니다. 그때 영어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수강생이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딸(3)도 낳았습니다. 97년부터는 미국으로 건너가 ‘한미경제연구소’에서 7년 동안 일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미국에 설립한 산하기관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에 돌아온 것은 지난해 여름입니다. 비정부기구인 ‘국제위기감시기구’의 동북아 사무소장을 맡게 됐거든요. 그러니까 이 소장직이 제 본업인 셈입니다. ●한국의 ‘동북아 균형자론´은 비현실적 지금 한반도의 최대 이슈는 북핵이지요. 물론 인터뷰에서도 이 얘기가 나왔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참으로 답답한 국면이었는데, 다행히 북한이 남한과 대화를 재개해 잘됐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남한에 1년 넘게 문을 걸어잠근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소련과 중국이 사이가 안 좋을 때 북한이 그 틈새를 이용해 많은 이익을 얻지 않았습니까. 같은 맥락으로 북한으로서는 미국과 사이가 나쁠수록 남한과 친하게 지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남북대화가 잘 되면 미국이 절대 북한을 침공 못할 겁니다. 동북아 균형자론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겠습니다. 정치적·경제적으로 한국이 균형자 역할을 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슬로건입니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나 김정일 정권을 마냥 믿을 순 없지 않으냐는 측면에선 이해가 갑니다. 상황을 좀더 두고봐야 하겠습니다. 통일분야는 아니지만 한·일 문제에 대해 한마디 해도 될까요. 한국인들이 일본한테 엄청난 피해를 당한 것 알지만, 제3자적 시각으로 보면 이제 그만 그 그늘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대로 가면 정말 끝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일본보다 중국이 훨씬 더 한국에 위협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너무 역사에 발목을 잡혀 상황을 정확하게 보지 못할까 걱정됩니다. 제가 너무 흥분했나요. 죄송합니다.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아서…. 그런데 이 기자양반 마지막까지 한국인스럽네요. 내가 한국 음식과 미국 음식 둘 다 좋아한다고 하자,“만일 죽을 때까지 둘 중 한 가지만 먹어야 한다면 어느쪽을 택할 거냐.”는 거예요. 한국에 대한 애정지수를 테스트하려는 거 뻔히 알면서도,“어쩔 수 없이 미국음식을 택할 것 같다.”고 우물쭈물 답했습니다. 기자양반 옳거니 걸렸구나 하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군요. 정말 얄밉네요. 그래도 이 정도 대놓고 솔직한 거 보면 저도 한국사람 다 됐지요? ■ 피터 벡은 누구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생. -1989년 미국 버클리대학 졸업. -1997∼2004년 8월 한미경제연구소 근무. -2004년 8월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사무소장 취임. -2005년 3월 통일부 통일정책평가위원 위촉.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여미혜 “후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돼야죠”

    여미혜 “후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돼야죠”

    “앞으로 장영주, 장한나처럼 재능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 큰 무대에 서지 못하는 후배들을 세계 무대에 세울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첼로 부문 세계 5대 콩쿠르중의 하나인 ‘체코 프라하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첼리스트 여미혜(38)씨. 최근 ‘프라하 국제음악콩쿠르’사상 한국인으로는 처음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는 통보를 받은 그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제 개인적으로도 음악활동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후배들에게 좋은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너무 의외여서 실감이 잘 안나요. 큰 콩쿠르여서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도 되고요.”라고 소감을 털어 놓는 그의 모습 속에서 은연중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이 콩쿠르는 동유럽 예술의 도시인 체코 프라하에서 매년 봄에 열리는 음악제로 올해 57회를 맞았고, 여씨는 내년 58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로스트로포비치, 보리스 펄가멘스코프, 나탈리아 구트만 등 기라성 같은 첼리스트 거장들이 이곳 콩쿠르 출신이다. 서울예고 재학중 줄리아드 음대에 진학, 미시간 음대에서 석·박사를 마친 그는 현재 연세대, 예술종합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이달 체코 흐라데츠에서 열린 제44회 베토벤콩쿠르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다녀오기도 했다. “베토벤 콩쿠르에서 같이 심사했던 심사위원들의 나이가 평균 50대 이상인데 비해 저는 나이가 너무 어려 첼로를 배우러 온 학생이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외국에서 그의 심사위원 위촉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듯 국내 음악계에서도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현재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국내 음악가들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예술종합학교교수(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김미경 이탈리아 꼬모음악아카데미 부원장(부조니 국제콩쿠르)등 손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옴부즈만 국무총리 표창 2개기관] 인천 서부교육청

    [옴부즈만 국무총리 표창 2개기관] 인천 서부교육청

    주거단지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인천 서구·계양구의 교육행정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문을 연 인천 서부교육청은 서둘러 개원하느라 청사조차 없어 검암초등학교의 한 건물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은 ‘프런티어 정신’을 발휘해 민원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펼쳐 ‘주민과 함께 하는 교육청’으로 급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층 복도 한쪽에 휴대전화 충전기, 혈압계, 각종 교양서적 등을 갖춘 고객웰빙센터를,1층에는 각종 운동기구를 갖춘 교실 크기의 고객 체력단련실을 각각 설치해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어찌 보면 평범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사무실만으로도 비좁은 임시 청사임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것이 찾는 이들의 공통된 견해다. 민원을 해결하고 조정하기 위해서는 각종 장치를 마련했다. 과별로 외부 전문가로 된 상담위원을 위촉, 민원을 적시에 처리하고 유사 반복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한다. 우편 및 방문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조사하고 매월 과장급 이상이 모여 고객만족도 평가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때 ‘이달의 친절직원’을 선정해 친절이 상시화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한다. 또한 첨예한 현안사항이 있는 지역의 학부모와 주민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토론회를 수시로 열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자녀들의 등교 편의를 위해 경서초등학교 개교를 앞당겨 달라는 주민들과 3차례 간담회를 가진 끝에 개교를 당초 내년 3월에서 지난 달로 앞당기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내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원당중학교를 주민과의 협의 끝에 서둘러 지난 3월 문을 여는 등 학교 문제로 인한 주민과의 간담회를 14차례나 가졌다. ‘민원 1회 방문처리제’ 정착을 위해 담당자가 없을 때 민원인이 방문하는 경우 다른 직원이 접수 및 기본상담 정도는 할 수 있도록 1인 2업무 체제를 마련했다. 출장이 많은 교육청 업무 특성상 이 제도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바람직한 교육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푸른 꿈을 여는 샘터’를 연간 2차례,‘정다운 이웃 따뜻한 가족 실천사례집’을 연간 1차례씩 각각 발행하고 있다. 류병태 교육장은 “항상 ‘첫 마음’과 같은 성실한 자세로 교육행정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피나 바우슈 명예홍보대사에

    독일 출신의 세계적 안무가 피나 바우슈(65)가 22일 ‘대한민국 문화예술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날 오후 장관실에서 피나 바우슈를 접견한 뒤 명예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피나 바우슈는 무용과 연극을 통합한 탄츠테아터(Tanztheater)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 지금까지 세차례 내한공연을 했다. 지난 21일에는 LG아트센터에서 한국사회가 지닌 다양성과 가능성을 담은 신작 ‘러프컷(Rough Cut)’ 공연을 가졌다.
  • 넓어지는 바다… 속타는 목포 해경

    넓어지는 바다… 속타는 목포 해경

    중국 어선들이 상습적으로 영해를 침범해 문제를 일으켜 온 서남해 먼바다의 우리나라쪽 관할 구역이 이달 말부터 크게 넓어진다. 그러나 이 지역 경비를 맡고 있는 목포 해경의 인원과 장비는 그대로여서 타국 선박의 영해 침범 및 불법 어로 단속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2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한·중어업협정에 근거, 그동안 한국과 중국어선 모두가 조업을 해왔던 과도수역이 오는 30일부터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귀속된다. 이에 따라 잦은 영해침범 시비가 발생하는 목포해경 관할 경비 구역의 경우 전남지역의 넓이만큼인 12.1888㎢가 추가로 늘어난다. 목포해경은 현재 경비구난함 3000t급 1척과 통상 EEZ 등지에서 순찰하는 1000t급 경비정 4척, 함상 탑재 헬기 2대,30∼300t급 순찰정 14척 등 모두 20여척이 전남 영광∼신안∼진도로 이어지는 광범위한 해역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과도수역 편입으로 목포해경의 관할구역은 육지로부터 서남쪽으로 400㎞까지 멀어졌다. 기존 구역보다 거리상 100㎞ 이상 늘어난 것. 이에 따라 전초 레이더 기지 등으로부터 ‘괴선박 침입’ 확인 요청을 받을 경우 목포항에서 현지까지 함정으로 도착하는 데는 10시간 이상 걸린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 등 기상 악조건일 때만 제외하고는 1000t급 경비함 2∼3척이 먼바다에서 상시 대기중”이라며 “그러나 함정이 고장나거나 중국 어선 등이 집단으로 영해를 침범했을 경우 적절히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털어놨다. 특히 과도수역의 EEZ 편입 초기에는 중국어선들의 불법 어업 관행이 판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해경은 지난 2001년 6월부터 최근까지 영해를 침범한 중국어선 480여척을 나포,56억여원의 벌금을 물렸다. 해경은 올 현재 45척을 검거했으나 성어기인 8∼11월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최근 관내 어민 180명을 ‘해양통신원’으로 위촉, 불법 중국어선 신고체제를 구축했다. 해경 관계자는 “제대로 단속활동을 펴기 위해서는 1000∼3000t급 함정과 헬기 등이 빨리 추가 확보돼야 한다.”며 “EEZ에서 단순한 불법조업을 퇴치하는 것보다는 공해와 접해 있는 이곳의 해저자원 개발이 더 중요한 만큼 경비 강화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목포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국인의 뜨거움 춤사위로 승화”

    “한국인의 뜨거움 춤사위로 승화”

    현대무용의 전설 피나 바우시(65)가 한국을 소재로 만든 작품 ‘러프 컷’(Rough Cut)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22일 막을 올린다.LG아트센터 개관 5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작품은 피나 바우시가 1986년부터 세계의 도시를 소재로 만들어온 작품 시리즈 13번째. 지난해 10월 말 한국을 다녀간 그가 꼭 8개월 만에 세계가 주목할 신작을 들고 다시 돌아왔다. 20일 오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한국에서 공연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고 흥분된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지는 질문마다 성의있고 긴 답변을 내놓아 작품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깊은지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작품의 소재는 한국이다. 한국문화의 특징은 무엇이었는가. -도시 소재의 작품을 만들어 왔지만 언제나 보여주고 싶었던 건 ‘인간’에 관한 이야기였다. 단순히 한 나라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 그 나라의 인간관계의 느낌 같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LG아트센터와의)계약을 맺어 갑작스레 나온 작품이 아니라 지금껏 내가 한국을 경험한 오랜 느낌들이 작품에 녹아들었다.‘러프컷’은 계속 변화할 것이다. 조금씩 수정, 보완하기 위해 거리를 두고 작품을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지난 4월 부퍼탈 페스티벌에서 작품을 먼저 선보였었는데, 그때와 달라진 부분은. -약간의 변화는 생겼다. 몇몇 무용수들이 건강이 좋지 않아 교체됐다. ▶서울 공연 이후의 주요 계획은. -현재로선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15회 공연이 잡혀 있다.‘러프 컷’은 우리 무용단의 레퍼토리로 정기 공연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이 작품을 대단히 신뢰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도 선보일 것이다. ▶‘러프 컷’에는 음악이 많이 강조됐는데. -대사(그는 무용과 연극을 통합한 ‘탄츠테아터’를 창시했다)가 많이 줄긴 했다. 무용수들에게 자신들의 생각을 몸짓으로 풀어내라고 요구했는데, 그 결과다. 내 작품에는 대사가 전혀 없는 것도 있다. ▶한국이란 나라가 무용가인 당신에게 있어 어떤 곳인가.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게 1979년이었다. 아시아 투어 때였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20년이 흐른 뒤 다시 찾았을 때 몰라보게 변해 깜짝 놀랐다. 에너지, 힘, 뜨거움을 경험했다. 한국에서 다양한 예술가들을 사귀면서 ‘팬태스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퍼탈 페스티벌에 한국 무용들을 여러번 초청한 것도 그래서였다. 한국에 대한 내 영감들은 지금까지도 그랬듯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에 반영될 것이다. ▶당신의 인생에서 춤이란 무엇인가.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춤이란 내게 ‘언어’이다. 무언가를 표현하고자 할 때 내 머릿속엔 말보다는 몸짓이 먼저 떠오른다. 그건 내 오랜 삶의 방식이다. 서로 말이 없어도 무대와 객석이 대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21일 LG아트센터에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한국 문화예술 명예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을 예정이다. 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한국 농업의 히딩크 될 것”

    기술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수출농업 전문 컨설턴트 알버터스 윌브링크(50)씨가 20일 농림부의 농업자문관으로 위촉됐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이날 윌브링크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해외 농업자문관으로 임명했다. 윌브링크 자문관은 네덜란드 최고의 농업계 대학인 와헤닝헨 대학을 졸업한 뒤 아시아 농업자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 경상남도 농업자문관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앞으로 1년에 4차례 이상 방한, 농림부 장관에 대한 정책자문을 비롯해 수출농정 자문, 농정 관련 기관에 대한 컨설팅 및 교육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윌브링크는 위촉식에서 “한국 농민들도 네덜란드 농민들처럼 기술과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업인으로 변신해야 한다.”며 “히딩크가 월드컵 4강 신화를 도운 것처럼 한국 농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대 농업의 성공 열쇠는 자연적 조건보다는 기술과 경영능력”이라며 “한국 농민들도 기술과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적인 마인드를 갖춘다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윌브링크는 “정부도 한국 농업이 가지고 있는 쌀농사 중심의 소규모 농업구조를 고부가가치 기술농업과 수출농업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농림부는 윌브링크 자문관의 운영성과가 좋을 경우 농촌지역개발(스위스) 분야와 협동조합(덴마크) 분야의 농업 선진국 출신 자문관을 추가로 위촉할 계획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강남구 종이·펜 사라졌다

    강남구에서는 공무원이 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장부를 기록하는 일이 완전 사라졌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17일 간부직 출장부 등 그동안 수기로 기록돼 오던 11개 틈새업무를 모두 전산처리토록 해 ‘수기업무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선언했다. 이날 수기업무 제로화 선언은 단순 대장관리 업무까지 모두 전산화한 것으로 지방정부로서는 처음으로 100% 행정 전산화를 달성했다.그동안 수기로 기록되던 장부는 모두 3개 분야로 ▲간부직 출장부, 상장 및 위촉장 발급대장, 구청장에게 바란다, 여권용 신원정보지 훼손 관리 기록부, 훼손 여권 관리기록부 등의 약식결재 분야 ▲공원대장 및 공원시설물 관리, 변동사항에 대한 이력관리, 통계정보 등의 자료를 전산관리할 수 있는 공원관리시스템 분야 ▲금연관련 시설관리, 공무원징계(행정)처분, 조례·훈령 외 5개 대장, 주민건의사항 처리부 등의 대장관리 분야 등이다. 이 가운데 약식결재 및 대장관리 분야는 강남통합정보포털(EIP)에서 모든 처리가 가능하며 공원관리시스템에서 관리되는 시설 및 현황자료는 실시간으로 강남안에 공원(green.gangnam.go.kr)사이트 홈페이지에 연계돼 구민에게 공개된다. 권문용 강남구청장은 “비효율적인 수작업 업무가 사라져 내부행정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최수종·김태희 ‘명예검사’에

    대검찰청은 17일 탤런트 최수종씨와 김태희씨를 ‘제2대 명예검사’로 위촉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명예검사 위촉식을 가졌다. 대검 관계자는 “인간적이면서도 신뢰받는 검찰상에 가장 적합하고 변화하는 검찰의 이미지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추천받은 후 엄정한 내부 토의를 거쳐 선정했다.”면서 “최수종씨는 정상의 자리에서도 언제나 겸손함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로, 김태희씨는 신선한 연기와 바른 자세로 감동을 주는 성실한 연기자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1대 명예검사였던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뉴스앵커 김은혜씨는 김종빈 검찰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초대 명예검사로 선정돼 1년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배식봉사와 바자회 개최 등 검찰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화해 이끄는 ‘시민판사’

    화해 이끄는 ‘시민판사’

    “뱃속에서 죽은 강아지를 꺼낸 뒤에도 어미가 50일이나 더 살았다면 사망 원인을 다른 데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15층 조정법정. 뱃속 강아지가 죽은 줄 모르고 다른 질병만 처방해 애견을 죽게 했다며 수의사를 상대로 1700만원의 배상 소송을 낸 최모씨에게 이 법원 조정위원인 수의사 상래홍(56)씨가 질문을 던졌다. 위원이 되고 나서 처음 조정에 나선 상씨가 설득하고 조정전담판사가 중재에 나서 이 사건은 수의사가 200만원을 배상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최씨가 강아지의 자궁을 적출해야 한다는 수의사의 권고를 무시한 점이 인정됐고,500만원이라던 애견의 실제 값이 50만원 정도라는 상씨의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상씨가 나서기 전까지 1년간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며 논쟁하느라 최씨와 수의사 모두 지친 상태였다. ●김상희·태진아·유인촌·이순재씨도 활동 서울중앙지법은 1995년 전국법원 가운데 처음으로 조정전담재판부를 설치, 운영해 올해로 만 10년이 됐다. 당초 단독판사 2명으로 출발했던 전담재판부 구성원은 지금은 부장판사 1명과 단독판사 3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초부터 서울 서부지법에서도 전담재판부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조정은 민사상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제3자가 원고와 피고의 양보를 이끌어 내 화해시키는 제도이다. 전담재판부는 각 재판부에서 위임된 사건이나, 소 제기 단계에서 당사자들이 조정신청을 내는 사건을 맡는다. 이 재판부가 맡는 사건을 해결하는데 485명의 조정위원이 활약하고 있다. 조정위원은 사회 원로와 법률·건설·의료 등 특수분야 전문가들이 맡는다. 가정법원에서도 조정위원이 이혼 사건 조정을 맡고 있다. 재판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에 대해 법원은 매년 조정위원을 새로 선임한다. 언론개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 2003년에는 언론사 논설위원 등 이 분야 종사자 11명이 조정위원으로 선임됐다. 같은 해 방송·연예 분야와 섬유기술사 분야에서도 조정위원이 배출됐다. 최근에는 가수 김상희·태진아씨와 배우 유인촌·이순재씨가 연예분쟁 사건의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이버상 분쟁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컴퓨터게임 전문가가 새로 위촉됐다. 올해는 상씨를 비롯해 수의사 2명과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인 이종화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 등 13명이 조정위원이 됐다. ●“사건 복잡해지며 조정위원 역할 커져” 사건이 점점 전문화되고 복잡해지면서 조정위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판사들의 전문성이 사건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씨는 “(가축에 대한 분쟁은)예전에는 기르던 가축이 죽거나 도난당할 경우 가축의 값을 따지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가축의 질병에 대한 예방 책임을 수의사에게 묻는 등 전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달에 한번 정도 조정에 나서는 조정위원은 일반 재판부의 자문 역할을 하기도 한다.‘갓길에 세워둔 덤프트럭에 경승용차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는데, 운전석에서 자고 있던 트럭운전자가 그런 사실을 모른 채 트럭을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면?’이종화 교수는 재판부로부터 이런 사건에 대한 자문 요청을 받았다. 이 교수는 “역학적으로 트럭운전자가 충돌 사실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재판부에 알려 줬다. 조정전담부 최항석 판사는 “조정제도가 사실 규명을 소홀히 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판결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면서 “가령 형제간 다툼이 벌어질 경우 배상판결을 내릴 수도 있지만 악감정을 해소해 주고 조정 절차를 밟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최 판사는 “특히 전문적인 분야에서는 조정위원이 빠른 시간 내에 당사자들을 납득시키고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고 덧붙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주말화제] “두아들 한국국적 포기안해… 군대 보낼것”

    [주말화제] “두아들 한국국적 포기안해… 군대 보낼것”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을 떠난 지금도 암참 회장으로 더 익숙한 제프리 존스 ‘미래의 동반자’ 재단 이사장이 두 아들의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기로 해 화제다. 국내 고위층 자제의 국적 포기가 잇따르고 있는 시점에 나온 얘기여서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존스 이사장은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주관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영조찬세미나에서 어린 두 아들의 한국 국적에 얽힌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달 미국 출장길에 올랐을 때 아내로부터 이중국적 상태인 두 아들의 한국국적 포기 여부를 상의하는 전화를 받았다.”며 “하룻밤 동안 생각한 끝에 한국 국적을 유지키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30여년 동안 한국에서 살면서 돈도 벌고 혜택도 받았는데 군대 문제 때문에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병역이 나쁜 경험도 아닌데 가야 되면 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털어놓았다.“(두 아들이)나중에 파병 대상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농담까지 곁들였다. 존스 이사장은 몇년전 파티장에서 컴퓨터학원 여강사를 만나 결혼했다. 한국인 부인 이인숙씨다. 현재 4살,2살된 아들을 두고 있다. 한국이름은 재민·재희. 물론 아이들이 아직 어린 탓에, 그의 이같은 결심이 끝까지 변치 않을지는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국적 유지의 변은 울림이 크다. 존스 이사장의 국적은 미국. 공식 강연석상에서 서슴없이 한국을 “우리나라”로 표현하면서도 귀화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는 “객관적 위치에서 한국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고 설득하려면 미국국적을 갖고 있는 것이 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한국땅을 처음 밟은 것은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 법대를 다니던 1971년.2년간의 종교 봉사활동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80년 김&장 법률사무소의 국제변호사로 한국에 되돌아왔다.98년부터 2002년까지 암참 회장을 지냈으며 2003년 4월에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나는 한국이 두렵다’라는 제목의 책도 썼다. 한국에서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쓴소리도 마다 않는 존스 이사장은 이날도 “부자를 질시하는 풍토를 빨리 버려야 한다.”고 따끔하게 꼬집었다. 자신이 잘 아는 한국사람 중 한 명은 반(反) 부자 정서를 피해 고국땅이 아닌 하와이에 1000만달러짜리 고급주택을 마련했다며 “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노란물고기’ 홍보대사 안혜경씨

    환경부는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비점(非點)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노란물고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MBC 기상캐스터 안혜경씨를 홍보사절로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노란물고기 캠페인은 캐나다에서 시작돼 호주, 스코틀랜드 등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어린이 대상 비점오염 교육·홍보 캠페인이다. 비점오염과 노란물고기 캠페인 등 각종 비점오염 관련 정보를 담은 인터넷 웹사이트(www.yellowfish.or.kr)를 이달 중순부터 운영하고 다음달부터는 서울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노란물고기 그리기’ 행사도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 안에 주요 유역과 유원지 등에 비점오염을 알리는 경고판을 설치하고 ‘노란물고기 구하기’ 거리행사도 열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비점오염이란 용어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빗물오염’이란 용어로 대체키로 했다.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한국의 책’ 96종 선정… 번역출판 지원

    국내 도서의 해외 출판을 위한 ‘2005 한국의 책’ 목록이 확정됐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참가를 계기로 한국 출판의 고품격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저작권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어로 번역 출판할 책 96종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문학(아동문학 및 만화 포함) 및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문화 등 5개 분야에서 선정된 도서들은 2006년 12월까지 영어, 독어, 불어, 서반아어, 중어, 일어 중 한 가지 언어로 출판될 예정이다. 분야별로 보면 문학은 이문열의 ‘황제를 위하여 1,2’(민음사), 신경숙의 ‘외딴방’(문학동네) 등 11종, 인문과학은 ‘건축, 사유의 기호-승효상이 만난 20세기 불멸의 건축들’(승효상, 돌베개) 등 10종, 사회과학은 ‘민통선 평화기행’(이시우, 창비) 등 6종, 아동문학은 ‘동물원’(이수지, 비룡소) 등 33종, 예술·문화는 ‘한국의 문화코드 열다섯가지’(김열규, 마루) 등 28종이다. 번역원측은 “출판계 인사 9명과 번역원에서 위촉한 해당분야 전문가 6인 등 15명으로 도서선정위원회를 구성해 3차에 걸친 심사를 벌여 도서를 선정했다.”며 “1년 이내에 번역이 가능하고 해외 출판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도서를 최우선으로 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2005 한국의 책’ 도서들은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된 번역자들이 내년 5월까지 번역을 마친 후 원칙적으로 해외에서 출판될 예정. 번역 지원금은 300쪽 이상의 전문도서를 기준으로 할 때 2000만원이 지급되며, 그 밖의 도서는 분량과 난이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출판지원금은 텍스트 위주의 도서는 600만원, 도판 위주의 도서는 10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하지만 아동문학과 같이 시장성이 높은 도서에 대해서는 가급적 출판지원비를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번역원측은 “출간 이후에도 출판기념회를 비롯하여 관련행사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해외 출판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영상물등급위원 15명 위촉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제3기 영상물등급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이세기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등 15인을 위촉했다. 현 영등위원장인 이경순 이화여대 교수와 노계원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두 명은 유임됐으며 위원회의 소위원회 출신 가운데 박옥희 21C 여성포럼 공동대표, 조혜정 여성영화인모임이사, 김민선 학부모정보감시단 이사 등 4명이 위촉됐다. 이밖에 박찬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민병훈 한서대 교수, 소설가 겸 방송작가인 신봉승씨, 이현숙 청소년보호종합지원센터 대외협력팀장, 이창호 한국청소년상담원 기획조정실장, 오욱환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 김양은 사이버문화연구소장, 이은성 MBC PD, 유현정 인천 계산여고 교사 등이 포함됐다.
  • 임영숙씨등 11명 청소년위원 위촉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새로 발족한 청소년위원회 위원에 임영숙(56)서울신문 논설고문 등 11명을 임명했다.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대근(56·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장)▲김순흥(51·광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김영희(45·문화방송 예능국장)▲박병식(50·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박영숙(50·한국수양부모협회회장)▲방재우(58·서울 한산중 교장)▲이명숙(42·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비상임위원)▲이학영(52·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최기식(62·원주 사회복지회 회장)▲최휘영(41·NHN국내사업담당 공동대표)
  • 中부빈개발협회 특별고문 위촉

    김한규 사단법인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전 총무처 장관)이 26∼28일까지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부빈개발협회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 부빈개발협회 전국대표대회에 참석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특별고문에 위촉됐다.
  • 공직자윤리위원 지영선씨 위촉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신임위원에 지영선(56)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위촉했다. 지 신임위원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와 같은 대학원 독문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한국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 기자를 거쳐 관훈클럽 감사 등을 역임했다. 또 현재 한국프레스클럽 운영위원과 남북어린이 어깨동무 이사, 대통령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대통령이 위촉하는 위촉위원(위원장 포함) 5명과 정부부처 차관급 임명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촉위원은 임기 2년에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역플러스] 서울건강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

    서울시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하는 ‘2005 건강엑스포’의 홍보대사로 인기가수 클론(강원래, 구준엽)과 채연을 위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촉식은 30일 오후 3시30분에 서울시장 접견실에서 개최되며 홍보대사는 건강엑스포 행사 기간에 팬 사인회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와 서울시 건강도시사업 및 행사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 ‘짠짜라’ 장윤정 경기도 홍보대사

    ‘어머나’에 이어 ‘짠짜라’라는 트로트곡을 내놓은 가수 장윤정(25)씨가 26일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장씨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접견실에서 손학규 지사로부터 위촉패와 기념품을 전달받고 “틈만 나면 경기도를 홍보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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