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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탤런트 최수종·양미경 ‘韓스타일’ 홍보대사로

    문화관광부는 전통문화 콘텐츠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한 ‘한(韓)스타일’ 사업의 홍보대사로 탤런트 최수종(사진 왼쪽)·양미경(오른쪽)씨를 25일 선정했다. 최씨는 KBS 대하사극 ‘대조영’에서 주인공으로 열연 중이고, 양씨는 한류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했다.홍보대사 위촉식은 27일 오후 5시30분 W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한스타일 시연회’와 함께 열린다. 한스타일 시연회는 주한 외교사절 등을 초청해 국립국악원의 국악공연,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과 비보이 공연단의 합동무대, 궁중요리 조리장 박영희씨가 엄선한 궁중요리 맛보기, 한복디자이너 김혜순씨의 드라마 ‘황진이’ 패션쇼 등으로 진행된다.
  • 엄기영앵커 부사장대우 프리랜서로

    엄기영(56) MBC 앵커가 특임이사에서 프리랜서로 신분이 바뀐다.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옥경)는 2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달로 특임이사 3년 임기가 만료되는 엄 앵커가 연임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MBC는 엄 앵커를 부사장 대우 프리랜서로 위촉,‘뉴스데스크’를 진행하도록 했다. 엄 앵커는 프리랜서 신분으로 방송사 간판 뉴스를 담당하는 첫 앵커가 됐다. 방문진 이사회는 잔여 임기를 채웠던 정흥보 기획조정실장 등 2명의 이사는 연임토록 하고, 임기가 2008년 3월까지인 최문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모두 거취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MBC는 2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회장님 쉴 땐 뭐하세요?

    회장님 쉴 땐 뭐하세요?

    대그룹 회장들과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이들은 무엇으로 재충전을 할까. 총수들의 취미와 특기는 일반인들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폭과 깊이가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즐기는 차원 이상이다. 취미도 본업인 일처럼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회장과 CEO가 적지 않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독서를 즐긴다. 한달에 20권이 넘는 책을 읽을 정도의 독서광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뜰에서 독서를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영화 애호가이기도 하다. 골프 마니아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겨울철에는 러닝머신에 자주 오른다. 새로운 경영 트렌드에 관한 서적과 역사, 자연 관련 서적을 즐겨 읽는다. 밤섬에 날아드는 철새를 사무실에서 망원경을 통해 관찰하는 색다른 취미도 갖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테니스 마니아다. 골프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최 회장은 20대 후반 유학(시카고대) 시절부터 테니스를 즐겨 수준급이란 평을 받고있다. 해외 출장 중에도 짬을 내 테니스를 칠 정도다.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해 성격에도 맞는다고 한다. 테니스 파트너는 회사 임원들과 지인들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사진 촬영이 취미다. 외국 출장길에 디지털 카메라(캐논 EOS 1DS MARK Ⅱ)와 캠코더만큼은 꼭 챙긴다. 해외 출장 중에도 차창밖의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오면 차를 세우고 촬영을 할 정도다. 이렇게 찍은 사진으로 새해 달력을 만들어 외국기업 CEO와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지인들에게 선물한다. 조 회장의 사진 사랑은 중학교 때 시작됐다. 부친인 고(故) 조중훈 회장에게서 카메라를 선물받으면서부터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산을 좋아한다. 호방한 성격에 걸맞다. 연초면 으레 신입사원들이나 주력 계열사 임직원들과 산에 오른다. 그에게는 산행할 때마다 신고 다니는 오래된 등산화가 있다.27년 된 군화같은 묵직한 등산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서서 신문을 보는’ 취미가 있다. 바쁜 일정 탓에 운동이 부족하다 보니 생겨난 습관이다. 처음엔 짬이 날 때마다 사무실 안을 그냥 왔다갔다 했다고 한다. 다소 밋밋해 신문을 보기 시작한 것. 퇴근길에는 일부러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갈 때도 있다.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의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가 있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CEO들도 적지 않다.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악기 탐닉’으로 유명하다. 한때 단소에 심취했다가 3년 전부터 색소폰을 시작했다. 지난해 가을 회사 체육대회 때 “임직원들에게 바친다.”며 트로트 유행가 ‘어머나’를 간드러지게 연주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재즈에도 조예가 깊다. 최양하 한샘 부회장도 틈틈이 색소폰 연주를 배우고 있다. 최 부회장은 “시간이 없어 일주에 두세 번밖에 연습하지 못한다.”며 “직원들을 위해 한번 연주를 해야 할 텐데….”라고 말하곤 한다. 최 부회장의 클라리넷 연주는 아마추어치고는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조영주 KTF 사장은 지난해 9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깜짝 변신을 했다. 그는 창사 10주년을 맞아 용평 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모스틀리 팝스 오케스트라’ 연주를 직접 지휘했다. 그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오페라 카르멘 가운데 ‘투우사의 노래’ ‘라데츠키 행진곡’ 등 두 곡을 지휘했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40년 넘게 마라톤을 해왔다. 어찌나 달리기를 잘했던지 대학교(서울대 조선공학과) 때 국가대표선수로 뽑히기까지 했다. 지금도 사석에서 “우리 아버지가 태릉선수촌에서 나를 빼오지 않았으면 인생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농담을 하곤 한다. 이승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사장은 해외 출장때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미술전을 찾는다.2005년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전에서는 CEO로는 유일하게 홍보대사로 위촉됐을 정도다. 젊었을 때 복싱을 했던 이 사장은 시간이 나면 집무실 한쪽에 놓인 샌드백을 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최용규 안미현 김태균 박경호기자 ykchoi@seoul.co.kr
  • 현대·기아차그룹 수뇌부 교체 이용도·정순원 부회장 퇴진

    현대·기아차 그룹의 수뇌부에 변화가 일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 이용도 부회장과 로템 정순원 부회장이 각각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그룹의 핵심 재무통인 채양기 아이아 사장과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도 각각 고문으로 물러났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날 “이들 네사람이 지난 16일 단행된 정기인사에서 각각 고문으로 위촉됐으며 등기이사 명단에서도 제외됐다.”고 밝혔다. 그룹측은 “일신상의 사유”라며 구체적인 퇴진 배경은 함구했다. 네 명 가운데 정 고문의 퇴진설만 사전에 나돌았다는 점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무엇보다 일관제철소 건립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앞둔 시점에서 현대제철 수장을 교체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는 이 고문이 59세라는 점을 들어 ‘세대 교체’로 해석한다. 하지만 현대제철의 재무책임자(CFO)인 강학서 부사장이 철도차량 제작 계열사인 로템으로 동시에 자리를 옮겼다는 점에서 단순한 물갈이로만 보기에는 석연찮은 구석도 있다는 관측이다. 그룹내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던 채 고문은 ‘비자금 사건’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에 대한 뇌물 수수 사건’의 책임자라는 점에서 문책 성격이 있어 보인다.‘내쳤다가도 한번은 꼭 다시 중용하는’ MK(정몽구 그룹 회장)의 인사 스타일상 이들의 ‘컴백’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현대제철 대표이사 직함은 박승하 사장과 윤병준 부회장이 다음달 9일 주주총회에서 넘겨받을 전망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우주인 후보 고산·이소연씨 28일 출국… 러서 1년간 본격훈련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인 고산(30)·이소연(28)씨가 28일 러시아로 출국,1년간 우주인 훈련에 돌입한다. 1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두 후보는 27일까지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주인을 위한 기본 소양교육을 마친 뒤 28일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는 1주일 정도 의학 적합성에 관한 최종 검사를 거친 뒤 다음달 7일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에 입소한다. 이곳에서 1년간 우주인 기본훈련과 우주적응훈련 및 우주과학실험 등 본격적인 임무훈련을 받는다. 두 후보 가운데 1명은 내년 4월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스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1주일을 머물면서 우주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5일부터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주공학을 비롯해 과학 임무, 러시아어, 한국문화, 체력관리 등에 관한 기본 교육을 받았다. 한편 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19일 한국우주인 전담의사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 정기영(47) 원장을 위촉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5년 전 술집서 한 약속 지킨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강숙 전 총장과 이건용 현 총장이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의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나란히 지휘대에 오른다. 음악이 있는 마을의 상임지휘자 홍준철씨는 12일 “두 분에게 5년전 술집에서 한 약속을 지키시라고 했더니 흔쾌히 응하더라.”고 했다.음악이 있는 마을은 1996년 10월 창단된 아마추어 합창단. 끼와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환영한다는 ‘열린 합창단’이지만, 직업으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노래한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이들은 ‘한국음악이 세계에서 애창되는 그날까지’라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다. 창단 당시 이강숙 예술종합학교 총장과 이건용 음악원장이 단장과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것도 이들의 순수한 열정에서 새로운 음악문화를 일궈낼 수 있는 가능성을 읽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은 창단 이후 프로합창단들도 좀처럼 하기 어려운 신작 위촉 및 초연, 악보출판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홍씨는 “이제는 창작곡만 갖고도 즐겁게 음악회를 꾸밀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새로 위촉한 작품이 여럿 선을 보인다. 이수혁 시 강은수 곡의 ‘낮달’과 ‘하얀 겨울의 하늘여행’, 천상병의 ‘하늘, 바다, 그리고 흙과 바람’에 이찬수가 곡을 붙인 ‘하늘’, 추민주가 대본을 쓰고 노선락이 작곡한 ‘진주난봉가’가 그것이다. ‘진주난봉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을 합창이 주를 이루는 작품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것이다. 이번에는 ‘개다리소반 되었네’ 등 그동안 작곡된 5곡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발표한다.2008년에는 완성된 진주난봉가를 무대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강숙 전 총장이 지휘할 노래는 윤극영 곡 ‘반달’로 이건용 총장이 편곡한 것이다.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교육가가 일가를 이룬 이 전 총장이지만 공식무대에서 지휘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그래서 좀 쉬운 곡으로 골라 드렸다.”는 것이 홍씨의 설명이다. 이건용 총장은 자작곡 ‘여기 사람들 있네’로 지휘대에 오른다. 음악이 있는 마을의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는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1만∼5만원.(02)520-8170.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Seoul in] 구립 합창단 새 지휘자에 박정수씨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구립합창단은 최근 지휘자 및 신규단원 9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구립합창단은 16명의 지원자가 몰린 지휘자 심사에서 박정수씨를 새 지휘자로 뽑았다. 신규 단원도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다. 인원을 보강한 구립합창단은 구를 대표해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행사에도 출연해 지역 화합에 나선다. 문화공보과 820-1250.
  • [Metro] 인천도시엑스포조직위원장 강동석씨

    인천시는 2009년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강동석(69) 전 건설교통부장관을 임명했다. 또 오명(67) 전 부총리를 조직위 명예위원장에, 이홍구(73) 전 국무총리와 이어령(73)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시는 도시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인천과 한국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고문·자문역으로 추가 위촉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범국가적 행사로 추진할 방침이다.
  • 인천도시엑스포조직위원장 강동석씨

    인천시는 2009년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강동석(69) 전 건설교통부장관을 임명됐다. 또 오명(67) 전 부총리를 조직위 명예위원장에, 이홍구(73) 전 국무총리와 이어령(73)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시는 도시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인천과 한국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고문·자문역으로 추가 위촉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범국가적 행사로 추진할 방침이다.
  • 기후협약 홍보대사 황정민 아나

    산업자원부는 6일 ‘기후변화협약 대응 홍보대사’로 KBS 황정민 아나운서를 위촉했다. 산자부는 “교토의정서 2주년을 맞아 기후변화협약 대응에 대한 국민의 관심 제고와 동참을 위해 황 아나운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 1급 중증장애인 배융호씨 교통영향평가위원 위촉

    1급 중증지체장애인 배융호(41)씨가 중앙교통영향평가위원으로 활동한다. 중앙교통영향평가위원회는 대규모 개발사업 지역의 교통수요·차량 흐름 등을 예측하고 교통안전 및 보행자 환경을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교통계획업무를 처리하는 곳이다. 배씨는 교통관련 전문가 44명과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 철도역사, 지하철, 공항 등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담당한다.특히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시설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씨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정 등 노약자·장애인 등의 이동권(移動權) 신장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 온 1급 중증지체장애인이다.장애인이동권쟁취를 위한 시민연대 공동대표,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교통약자는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4∼7세 이하 어린이, 임산부 및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으로 1200만명 수준으로 파악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환경·생명] ‘자연의 콩팥’ 습지가 사라진다

    [환경·생명] ‘자연의 콩팥’ 습지가 사라진다

    ‘자연의 콩팥´인 습지가 사라지고 있다. 우리 몸에는 혈액 속의 불필요한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체액을 조성하거나 양을 일정토록 하는 콩팥이 있다. 혈액 속의 과잉물질을 제거하고 삼투압을 조절하는 기능도 한다. ●생태계 보고(寶庫), 연간 10조원 경제가치 자연에서는 습지가 콩팥의 역할을 한다. 습지에 살고 있는 동·식물, 미생물과 토양은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자정능력을 갖고 있다. 갯벌에 사는 홍합 한 마리는 하루에 오염물질 25∼50ℓ를 깨끗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용해 한국갯벌생태연구소장은 “새만금 갯벌의 정화능력은 하루 10만t 처리 규모의 전주 하수종말처리장의 40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습지 자체가 천연 정화조인 셈이다. 플랑크톤이나 유기물질이 풍부해 어패류나 조류, 양서류, 작은 포유동물의 먹이를 대주는 먹이사슬의 첫 단계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갯벌은 바닷물과 육지의 물이 만나는 경계로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이 이곳에서 시작된다. 해양생물의 66%가량이 갯벌을 산란장이나 생육장소로 이용한다.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해 홍수를 예방하는 자연댐의 역할도 한다. 다행스럽게 우리나라는 전국에 걸쳐 넓게 분포해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륙습지는 491㎢, 연안습지는 2550㎢에 이른다. 연안습지만 국토 면적 대비 2.5%를 차지한다. 습지의 가치는 엄청나다. 임채환 자연정책과장은 “내륙습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강 하구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73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연안습지 가치는 수산물 생산·보존·수질정화·재해방지 기능 등을 따져 연간 1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20년새 연안습지 653㎢ 사라져 하지만 습지 보호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내륙습지는 규모가 작은 데다 조사도 잘 이뤄지지 않아 얼마나 사라졌는지조차 파악되지 않는다. 흔히 볼 수 있었던 작은 연못이나 하천 습지는 농경지 확장, 도로개설, 모기 발생 억제 등을 내세워 매립되는 바람에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다. 연안습지도 간척과 매립 등으로 줄어들었다.1987년 3203㎢이었던 연안습지는 2005년에 2550㎢로 줄었다. 무려 20%인 653㎢가 사라졌다. 관리도 걸음마 단계다. 정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곳은 지난해 말 현재 18곳,251㎢에 불과하다. 한강하구·낙동강 하구·우포늪 등 내륙습지 12곳과 무안 갯벌·진도 갯벌·순천만 갯벌 등 연안습지 6곳이다. 람사협약(국제적으로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성을 가졌거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등록습지는 5개소에 불과하다. 내년 제10차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국으로서 체면이 말이 아니다. 내륙습지의 경우 하천습지에 대한 조사는 끝났으나 고산습지에 대해서는 2010년이나 돼야 조사가 끝난다. 아직 전국 어느 곳에 어떤 습지가 있는 지도 파악되지 않은지라 체계적인 관리·보전대책을 추진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조사가 끝나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으로 밝혀져도 보호지역 지정까지는 산 넘어 산이다. 예를 들어 한강하구습지보호지역은 1년 동안 88회의 주민설명회를 거쳐 겨우 지정됐다. 설령 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하더라도 체계적인 관리는 미비하다. 관리체계도 나눠져 있다. 내륙습지는 환경부, 연안습지는 해양수산부가 관장한다.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보전활동이 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습지보호감시원 김성규씨는 “생태탐방프로그램, 습지관찰시설 확충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만들어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인한 이익을 주민들과 나눌 수 있는 정책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훼손 위기의 합천 정양늪 경남 합천군 대양면 정양 늪지. 국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습지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췄고 다양한 생물이 살고있어 보존 가치가 충분한 습지다. 지방 하천인 아천(鵝川)하류와 황강이 만나는 곳에서 1㎞ 위쪽에 있으며,1992년에는 32만평이었으나 지금은 19만평으로 줄었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제방을 쌓은 데다 무계획적인 도로를 내면서 13만평을 무작정 메워버린 탓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박경진 팀장은 “정양늪은 각종 습지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라고 말한다. 갈대·마름·연꽃 군락을 비롯한 습지식물 104종과 멸종위기Ⅱ종인 모래주사를 포함한 어류 32종이 산다. 고슴도치, 너구리 등 포유류 12종과 멸종위기 Ⅱ종인 큰기러기, 말똥가리 등 45종의 조류도 살고 있으며 역시 멸종위기 Ⅱ종인 금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개발이 이어진다면 이들이 사라질 날도 머지 않았다. 정양늪 상·하류에 제방 6.81㎞를 쌓은 데 이어 정양늪을 가로지르는 1.32㎞제방 공사와 늪지 동쪽 쌍백∼합천간 4차선 도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누에가 뽕잎을 갉아먹어 들어가듯 서서히 늪 전체가 파괴되면서 이곳에 터전을 잡았던 동식물이 없어질 위기에 몰렸다. 제방을 쌓은 뒤 수질도 최악의 상황이다. 강바닥이 얕아 가두어둘 수 있는 물은 줄었는데 상류에서 들어오는 오염물질은 늘어나면서 강이 죽어가고 있다.2002년 4.8㎎/ℓ였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2004년에 5.5㎎/ℓ, 지난해에는 12.2㎎/ℓ였다. 갈수록 강이 더러워지면서 환경재앙을 불러온 것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대책은 내년에 람사 총회 개최를 계기로 습지 보호 정책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우선 전국 습지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부터 나서기로 했다. 전국 습지 목록과 습지 분류체계를 만드는 것이 첫 과제다. 아울러 습지·생태·자연도를 만들기로 했다. 습지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고 보호지역 지정의 타당성과 주민 설득을 위한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훼손된 습지 복원 및 토지매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암산 용늪에 토사유입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토사 유입 경로 및 유입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습지가 육지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보호지역 토지를 매입하는 사업도 꾸준히 추진키로 했다. 두웅습지, 울산 무제치늪 토지매입에 이어 1998년부터 시작한 창녕 우포늪을 보호하기 위한 토지매입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우포늪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주변 땅 1074㎢을 사들인데 이어 올해부터 2009년까지 950㎢를 추가로 매입할 방침이다. 습지보호지역 시설 보강에도 집중 투자한다. 울타리·안내판 및 탐조시설 등 습지보전·이용시설을 늘려 습지훼손을 막고 생태관광객 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습지지역에 환경교육장과 생태마을 조성을 확대·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각종 사업에 지역주민을 우선 습지보호지역 관리요원, 자연환경안내원, 생태관광시설 관리요원 등으로 고용 정책도 확대·추진된다. 습지보호센터 등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 때는 국고지원을 늘리고 주민소득증대를 위한 생태관광 활성화도 꾀하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원형 보존 성공한 밀양 산들늪 ‘보호지역=개발제한’으로 이어진다. 보호지역에서는 개인 재산권 행사도 어느 정도 제약을 받는다. 그래서 보호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선뜻 지정에 동의하지 않고 반발도 만만찮다. 아예 습지 지정으로 개발이 제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환경을 훼손하고 매립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달리 지역 주민 스스로 원해 이를 바탕으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있어 화제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 산들늪(일명 사자평)0.58㎢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곳은 대한불교 조계종 표충사(권덕수 주지스님)소유 땅이다. 주지스님이 습지의 중요성을 내세워 스스로 습지지정을 요청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재약산은 영남의 알프스로 불릴 정도로 절경이 뛰어나다. 산들늪은 재약산 7부능선 자락에 있는 몇 안되는 고산습지다. 고산습지의 지표종인 진퍼리새 등이 습지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멸종위기종 2급인 삵과 육상식물인 복주머니난, 큰방울새난 등 보호가치가 높은 야생동·식물이 서식·도래한다. 특히 700m 이상되는 산지습지에 버들치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보호지역 지정에 그치지 않고 재약산 습지를 보호하고 감시하는 일도 주민이 맡는다. 환경부는 권덕수 주지스님이 대표로 있는 불교습지연대를 재약산 산들늪 사후관리 모니터링 요원으로 위촉했다. 권 주지스님은 습지보전 운동을 활발히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국장급 전보 △농수산건설심의관 李在鵬■ 법무부 ◇서기관 승진 △총무과 최정석△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실 이상순◇서기관 전보△감사관실 감사담당관 장창석△정책홍보관리실 성과관리팀장 문권점△교정국 복지지원과장 이은식△법무연수원 총무과장 금동선△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오완섭■ 행정자치부 ◇고위공무원 교육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宋貴根△국방대 辛鎭善 金炯善■ 농림부 ◇고위공무원 전보 △홍보관리관 李昌範△재정기획관 羅承烈△투융자평가통계관 梁泰善△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방역부장 孫讚俊△농어업. 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파견 劉柄鱗△중앙공무원교육원 〃 金炫秀△중앙공무원교육원 〃 李周浩△국방대학교 〃 李濬遠△미국 농무관 李良鎬■ 노동부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근로기준국장 張義成△정책홍보관리본부 홍보관리관 許元榕△고용정책본부 고용정책심의관 李基權△대구지방노동청장 鄭哲均△노사정위원회 파견 鄭賢玉△한국노동교육원 〃 崔俊燮△중앙공무원교육원 〃 嚴賢澤△국방대 〃 申英澈◇별정직고위공무원 채용△중앙노동위원 상임위원 金憲洙△경기지방노동위원회 〃 李正植◇부이사관 승진△고용정책본부 고용서비스혁신단장 林茂松△〃 고용정책팀장 朴鍾吉△〃 고용보험정책〃 李在潤△근로기준국 임금근로시간정책〃 金仁坤△산업안전보건국 산업안전〃 林仁周△통일교육원 파견 金世坤◇팀장급 전보△장관 비서관 黃甫局△정책홍보관리본부 혁신성과관리단장 李秀英△〃 법무행정팀장 鄭太勉△노사정책국 노사정책팀장 河美容△〃 노사관계법제〃 金良炫△〃 노사관계조정〃 安庚德△〃 노사협력복지〃 田雲培△근로기준국 근로기준〃 文起燮△〃 비정규직대책〃 鄭熒又△〃 퇴직급여보장〃 河銀植△국제협력국 국제노동정책〃 李性基△〃 국제협상〃 宋鴻奭△종합상담센터소장 鄭洙福△서울지방노동청 서울동부지청장 宋榮基△〃 서울북부〃 金錫哲△〃 춘천〃 黃三南△경인지방노동청 부천〃 姜炫權△〃 성남〃 朴正求△중앙노동위원회사무국 기획총괄과장 申基昌△노사정위원회 파견 李明魯△사람입국·일자리위원회 〃 金暎中△주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및국제기구대표부 1등서기관(복지노동) 정민오△주일본국대사관 〃(〃) 李正祚■ 여성가족부 ◇팀장급 전보 △정책홍보관리본부 성과관리팀장 李象熙△보육정책국 보육지원〃 金機煥△세종연구소 파견(부이사관) 金浩順■ 건설교통부 ◇교육파견 △국방대 김희국■ 중소기업청 ◇전보 △소상공인지원본부장 이용두△국방대학원 파견 최수규△대구ㆍ경북지방 중소기업청장 조기성△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임충식◇승진△충북지방 중소기업청장 류붕걸■ 서울시교육청 ◇교장초빙제 교장 △공항초 임동찬△삼정초 송정기△창북중 김정일△양천중 홍석■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전보 △의료지원실장 정영찬△중앙병원건립단장 이진방△서울보훈병원 운영부장 이성길△〃 원무부장 이길재△성과관리팀장 박준원△총무노무〃 신정우△인사교육〃 이선우△재무관재〃 안희권△물류지원〃 임세용△건립지원〃 김우경△혁신관리〃 정기영△운영지원〃 김남수△감사1〃 이용재△감사2〃 류건상△경영정보〃 박형석△사업지원〃 신석환△의료기획〃 유상현△기획예산〃 김원배◇직무대리△행정지원실장 직무대리 김종운△복지지원실장 〃 정규식■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1급 이상 전보△혁신기획홍보실장 鄭大淳△감사〃 蔡廷煥△서울남부지사장 金賢佑△부산〃 朴光淳△경기북부〃 權奇成△경기〃 劉容九△전북〃 金沃柱△본부 金東大 朴泰福■ 인하대 △연구처장 朴瑃培△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南明洙△경상대학장 겸 국제통상물류대학원장 朴永一△문과대학장 高秀晩■ 한화증권△리스크관리 담당임원 李秉燦■ 알리안츠생명 (지점장) △강남 金南圭△안양 金充坤△부산 金鍾培■ 현대산업개발 ◇위촉 △상근고문 겸 영창악기 대표 박병재 ◇전보 △부사장 겸 아이파크스포츠 대표 김대철 승진(부사장)△건축본부 허일△상품개발〃 이종진 (상무)△이광석△홍승기△남상설△최희환 (상무보)△안승호△이근배△전한표△배성근■ 아이서비스 △대표이사 사장 이치삼■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부사장 이창우 (승진)△상무 이홍구■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이사 사장 정호희■ 현대EP ◇승진 △상무 한상회△상무보 조주현■ 아이파크 몰 ◇승진 △이사대우 선주현△윤대희△민봉동■ 한진중공업그룹 ◇한진중공업 △전무 김성회 이만영△상무A 정영운 김화섭 이석휘 신명재 신현국△상무B 이봉철 조남익 박병도 유영길 오도흠 강용구 정용식 최복동 양순규 이윤희△상무보 지찬호 전계수 황재기 강양수 유천선 강재종 김성률 손수길 이상준 이상철 박찬순 황세연 김경호 김석호 유장선 지윤보 최영욱 양무석 홍정표 강성종 김영진 김신훈 ◇필리핀 수빅조선소△상무A 윤대진△상무보 양민석 허정구 남오석 ◇한국종합기술△사장 송화영△부사장 정진영△전무 이동영 김종모 정윤식△상무 이상민 신광우 주정필 성돈△이사 주명돈 송철호 ◇한진도시가스△부사장 박진도△상무 문두식△상무보 강문수 김광섭 홍기학 ◇한일레저△상무보 이종진
  • 남북교류협력추진協 민간위원 위촉

    통일부는 25일 이삼열(66)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황인성(54) 평화협력대사 등 2명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위원은 숭실대 인문과학연구원장과 제2건국추진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황 신임위원은 전국민족민주연합 집행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등을 각각 역임했다.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은 이들 2명과 유임된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 함인희 이화여대 교수 등 모두 4명이다.
  • [Local] 성북구 공동주택 분쟁조정위 운영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성북구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를 지난 12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공동주택 입주자, 사용자, 관리주체 간에 발생하는 분쟁민원을 조정·해결하기 위해서다. 위원회 위원은 10명. 뉴타운개발국장을 위원장으로 정하고 변호사·건축사·주택관리사 등 6명을 선임했다. 나머지 위원 4명은 분쟁이 발생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에서 추천하는 2명과 관리주체가 주천하는 2명으로 분쟁조정 때마다 위촉한다. 주택과 920-3381.
  • ‘시사저널 사태’ 해법 안보인다

    ‘시사저널 사태’ 해법 안보인다

    시사저널 노사가 파업과 직장폐쇄라는 극단의 대결로 치닫고 있다. 지난 5일 기자들의 전면파업 이후 파행적으로 3호(통권 901호)까지 발간한 시사저널은 22일 회사측의 전격적인 직장폐쇄로 이어졌다. 금창태 사장은 “노조가 제작을 방해해 부득이 직장폐쇄를 통보했지만 대화채널은 계속 열어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노조와해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회사내에서의 농성 여부 등 대응방안을 곧 결정키로 했다. 지난해 6월 금 사장의 삼성 관련 기사 삭제파문 이후 시사저널은 이에 반발하는 기자들에 대한 회사측의 잇단 징계와 기자들의 반발이 반복되면서 결국 극한대결에 돌입했다. 회사측은 기자들의 파업 이후 비상근 편집위원과 외부 필진을 이용해 가까스로 시사저널을 발간해 왔다. 회사측이 지난해 12월말 파업에 대비해 위촉한 10여명의 비상근 편집위원 가운데 절반과 외부필진의 50% 정도가 금 사장의 예전 직장이었던 중앙일보 관련 인사들이라는 것이 시사저널 기자들의 주장이다. 실제 지난 15일 발매된 900호 커버스토리 ‘개헌 다음 카드:하야냐, 중대선거구냐’ 기사 17쪽 가운데 9쪽을 중앙일보 전모 부장이 쓴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측은 회사측이 직장폐쇄 이후에도 시사저널을 계속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 이후 발간된 책이 모두 서울 중구 본사가 아닌 서울 용산의 모기업 서울문화사에서 제작됐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회사측이 직장폐쇄 카드를 꺼낸 것도 본사 출입저지 등 노조원들의 파업의지를 꺾기 위한 수순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중앙일보가 소속 기자들에게 시사저널 기고를 중단토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 계속 발간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화 채널이 열려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사태해결은 난망해 보인다. 양측의 입장은 전제조건부터 크게 어긋나 있다. 기자들은 징계조합원 복귀와 편집권 독립장치 마련 등 두 가지 사항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자들의 선(先)복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시사저널 분회 안철흥 분회장은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 있는데도 회사측이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금 사장은 “편집권 쟁취, 징계개입 등을 주된 이유로 시작된 이번 파업은 엄연한 불법파업”이라고 맞서고 있다. 양측간 대립은 무더기 고소·고발사태로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측은 오마이뉴스에 회사측을 비방하는 글을 게재한 서명숙 전 편집장과 고모 기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등 3명을 형사고소키로 했고, 노조측도 금 사장 등 경영진을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대장금’ 이영애, 中 안중근 기념관 찾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6일 중국 하얼빈(哈爾濱)시 조선민족예술관에 둥지를 튼 안중근기념관에 색다른 손님이 다녀갔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중국에 한류 붐을 일으킨 탤런트 이영애씨가 주인공. 제23회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제 홍보대사 자격으로 하얼빈을 방문하고 있는 이씨는 바쁜 일정을 쪼개 예술관 1층에 마련된 안중근기념관을 둘러보러 온 것이다. 이씨는 한국의 안중근기념관건립위원회(위원장 이수성 전 총리)에서 위촉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이날 오전 예술관 직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기념관에 입장한 이씨는 몰려든 팬들의 관심 속에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기념관을 둘러봤다.jj@seoul.co.kr
  • [‘이용훈대법원장 탈세’ 파문] 5000만원 빠뜨릴 만하다?

    [‘이용훈대법원장 탈세’ 파문] 5000만원 빠뜨릴 만하다?

    이용훈 대법원장의 변호사 시절 세금탈루 논란을 계기로 거물급 법조계 출신들의 전관예우 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주로 대법원 사건을 맡아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전관예우의 몸통’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었다. 이 대법원장의 경우 변호사로 있던 2000년 9월∼2005년 8월까지 5년간 민·형사 소송 400여건을 수임해 수임료로 60여억원을 벌었다. 이 대법원장이 맡았던 400여건 중 대법원 사건 수임비율도 74.6%에 달했다. 이 대법원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증여사건 1심에 변호사로 참여했다. 또 론스타 사건에서 논란이 된 외환은행과 극동도시가스(현 예스코)의 320억원대 소송에도 외환은행측의 소송대리인으로 활동했다. 또 탈루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건도 진로의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미국계 투기자본인 골드만삭스의 페이퍼컴퍼니인 세나인베스트먼트라는 외국 투기자본 세력이었다. 이 대법원장은 수임경위에 대해 “외국자본이라고 차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사건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측에서 다른 변호사들을 제쳐두고 세번이나 거절했던 변호사에게 끝끝내 수임을 맡긴 것은 결국 대법관 출신 변호사의 전관예우를 기대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이 대법원장의 경우만이 아니다.2002년 이후 퇴직한 대법관 14명의 경우 학계로 진출한 조무제·배기원 전 대법관,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손지열 전 대법관을 제외하곤 모두 변호사로 개업, 대부분 대형로펌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지난해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은 대법원 사건을 수임하는 비율이 63%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대법원 본안심리전에 기각되는 ‘심리불속행 기각률’이 평균 6.6%에 불과해 전체 평균 40% 비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같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의 전관예우 등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상고심 배당절차를 바꿨다. 사건이 접수되면 바로 주심 대법관을 지정하던 방식에서 민형사 사건에 따라 10∼20일이 지난 뒤 주심을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사건이 접수됨과 동시에 주심이 결정되면 주심과 학연, 지연이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관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도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대법관을 그만둔 뒤에도 일정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는 대신 변호사 등 영리 활동을 금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월 대법원 청원으로 전직 대법원장 예우를 위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대법원장의 자문기구인 사법정책자문위원회에 전직 대법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대법원장 재직 시절 급여의 95%와 사무실·차량을 지원하는 대신 영리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예산 문제와 특혜시비 등으로 실제 입법은 불투명한 상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언론중재위원 김지영·백경석씨

    문화관광부는 2일 언론중재위원회 서울 제4중재부 중재위원에 김지영(金志榮·54)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경남중재부 중재위원에 백경석(白京錫·46) 창원법무법인 대표변호사를 위촉했다. 두 중재위원은 작고한 신찬균 전 중재위원, 사퇴한 이원희 전 중재위원의 궐위에 따라 위촉됐다.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2009년 8월31일까지다.
  • “교육정보에 이렇게 목말라 할 줄이야”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렇게 교육 정보에 목말라할 줄은 몰랐습니다.” 올해 ‘대한민국 신지식인상’ 교육부문에서 상을 받은 부산시교육청 홍보기획팀 임석규(42) 부팀장은 29일 “신지식인에 선정된 것은 교육청 동료들의 도움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을 주위에 돌렸다. 신지식인 교육 분야에서 교사가 아닌 일반행정직 공무원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 부팀장은 2004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부산시교육청에서 근무하면서 개그맨 이경규, 탤런트 최지우를 부산교육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부산의 교육정책을 스폿 광고로 제작해 부산과 서울지역의 상업용 전광판에 송출함으로써 부산시교육청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교육이 권위적이거나 딱딱하다는 느낌을 지우고 학생 등 수요자의 편에 있다는 점을 일깨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 부팀장은 지난해 11월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교육뉴스를 제작해 방송함으로써 교육홍보에서 돋보이는 능력을 발휘했다. 부산교육뉴스는 부산지역 11개 유선 TV 방송사와 제휴, 매주 10분 분량으로 다양한 교육정보와 정책을 제공했다. 유선방송 가입자가 165만명에 이르는 만큼 전파력은 놀라웠다. 더구나 자체 설문조사 결과, 뉴스를 본 시민의 88%가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대답,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임 부팀장은 “부산교육뉴스를 처음 제작할 때에는 어려움도 많았다.”면서 “부산교육뉴스를 방송하기 위해 지역 방송국을 40여차례나 찾아가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산교육뉴스는 2500여건의 뉴스를 제공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620여명을 인터뷰함으로써 교육현장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혁신공무원상을 수상하기도 한 임 부팀장은 “내년에는 부산교육뉴스에 논술영어 등을 주제로 하는 ‘테마가 있는 기획방송’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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