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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개그맨 김준호 시 홍보대사 활용 중단

    대전시가 지역 출신 개그맨 김준호(43)의 홍보대사 활용을 중단했다. 배우 차태현 등과 내기 골프 의혹이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2019년 ‘대전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김준호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시는 김준호 사진이 들어간 ‘대전 방문의 해’ 홍보 포스터를 만들어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하지만 최근 내기 골프 의혹이 터지자 시는 이 포스터를 활용하지 말 것을 기관에 당부했다. 앞으로도 방문의 해 홍보에 김준호를 활용하지 않을 참이다. 시 관계자는 “홍보대사 해촉 여부는 여론 등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설] KT 황창규 회장의 ‘로비사단 의혹’ 진상 밝혀져야

    황창규 KT 회장이 취임 이후 정치인과 관료, 군경 출신 인사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자문료 명목으로 총 20억원을 지급하고, 사실상 ‘로비 사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이 외부 전문가를 고문으로 위촉해 경영 자문을 받는 일은 통상적인 기업 활동이다. 그러나 자문에 부적절한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 로비스트로 활용했다면 대단히 부적절한 처사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KT는 2014년 1월 황 회장 취임 후 현재까지 정치권 인사, 퇴역 장성, 전직 지방경찰청장 등 유력 인사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매월 474만~1370만원의 자문료를 지급했다. KT 측은 “경영상 도움을 받기 위해 정상적으로 고문 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았다”고 해명하지만, 고문단 숫자나 자문료 규모로 볼 때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친박근혜’ 실세로 꼽히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측근 3명 등 경영 고문 위촉이 집중된 2015년 전후에 유료방송 합산규제법,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 황 회장의 국감 출석 등 KT에 민감한 현안이 많았던 점도 미심쩍다. 당시 홍 의원은 KT 등 이동통신사 소관 상임위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었다. 로비 사단 의혹의 중심에는 황 회장이 있다. 이 의원은 어제 KT의 ‘경영고문 운영지침’과 ‘경영고문 위촉 계약서’를 공개하며 황 회장이 경영고문 위촉과 운영에 전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KT 새 노조는 “자문위원들이 회사를 위한 조직이 아니라 회장을 위한 조직이라는 문제 제기가 꾸준히 이어졌다”면서 비자금을 조성해 자문료를 지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KT는 김성태 의원의 딸 특혜 채용 비리 의혹과 정치 후원금 쪼개기 의혹 등 여러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있다. 황 회장이 직접 의혹에 대한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책임지는 게 마땅하다.
  • “KT 경영고문은 황창규 위한 로비사단”

    “KT 경영고문은 황창규 위한 로비사단”

    “회삿돈으로 회장이 위촉·운영 전권 행사”20억원에 달하는 자문료를 지급한 경영고문단을 통해 전방위 로비를 벌인 의혹이 제기된 황창규 KT 회장이 고문단 위촉과 운영에 전권을 행사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경영고문 운영지침과 경영고문 위촉계약서 문건을 공개했다. 앞서 이 이원은 전날 14명의 KT 경영고문 명단을 공개했다. 운영지침에는 ‘회장은 고문에 대한 위촉 권한을 갖고 있다’(제5조), ‘고문의 최종 위촉 여부는 회장이 결정한다’(제7조), ‘복리후생 기준은 회장이 별도로 정한다’(제14조), ‘지침에서 정하지 아니한 사항은 회장이 정하는 바에 따른다’(제17조)고 돼 있다. 이 의원은 “운영지침의 핵심은 경영고문 위촉이 회장의 의사에 전적으로 달렸다는 점”이라며 “경영고문 운영도 회장의 전권인 듯 보이는데 사실상 회장 개인을 위한 자리에 약 20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써 온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했다. 운영지침에 규정된 ‘경영현안 및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자문이나 회사가 요청하는 과제를 수행’이라는 역할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역할을 최대한 모호하게 규정한 것은 처음부터 경영고문을 로비 수단이자 로비 대가용 자리로 마련한 것 아니냐”며 “뚜렷한 활동 내역이나 실적이 없는 자에게 급여를 지급해 왔다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가 되는 만큼 형사적 처벌뿐만 아니라 KT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과 정당한 해임 사유가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KT는 “관련부서 판단에 따라 경영상 도움을 받기 위해 정상적으로 고문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KT 황창규, 20억짜리 정·관·군·경 로비사단 운영”

    “KT 황창규, 20억짜리 정·관·군·경 로비사단 운영”

    홍문종 측근 3명·朴정부 靑행정관 포함 “월 수백만원씩 자문료… 임원들도 몰라” 洪의원 “자문 관여 사실 없어… 정치공세” KT “경영상 도움 위해 정상적 고문 계약”KT가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과 군경 출신 인사 14명에게 매달 수백만원의 자문료를 지급하며 20억원짜리 전방위 로비사단을 운영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4년 1월 황 회장 취임 후 위촉된 KT 경영고문 명단을 입수했다며 24일 언론에 공개했다. 명단에는 정치권 인사 6명, 퇴역 장성 1명, 전직 지방경찰청장 등 퇴직 경찰 2명,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출신 고위공무원 2명, 업계 인사 2명 등이 포함됐다. 명단에 따르면 정치권에서는 19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현 과방위)의 위원장을 맡았던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측근(정책특보, 재보궐선거대책본부장, 비서관)이 3명이나 포함됐다. 그러나 홍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측근의 KT 자문 위촉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선거 조직 등 정치적으로 직간접적 인연이 있는 모든 이의 인사 사항에 개입해 왔느냐”며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명단에는 또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남모씨가 2016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고문료로 매달 62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을 지낸 박성범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15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매달 517만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 육군정보통신학교장을 지낸 남모씨는 2015년 7월부터 고문 계약을 3회 연장해 현재까지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월 1370만원을 받는 남씨는 2016년 사업비 750억원의 국방 광대역 통합망 사업 입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당시 입찰 제안서에 등장하는 남모씨는 군 통신 분야 주요 보직을 거친 예비역 소장”이라며 “국방부 사업 심사위원장은 남씨가 거쳐 간 지휘통신참모부 간부였다”고 했다. 정·관·군·경이 모두 포함된 경영고문단은 유료방송 합산규제법 논의, 황 회장의 국감 출석 등 민감한 현안이 많았던 2015년 전후에 집중적으로 위촉됐다. 이 의원은 “KT 직원은 물론 임원조차 이들의 신원을 몰랐다”며 “정치권 줄대기를 위해 막대한 급여를 자의적으로 지급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점을 고려하면 황 회장은 업무상 배임, 로비의 대가로 정치권 인사를 ‘가장(假裝) 취업’시켜 유·무형의 이익을 제공했다면 제3자 뇌물교부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T는 “관련 부서가 자체 판단에 따라 경영상 도움을 받기 위해 정상적으로 고문 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시민단체 쏙 뺀 ‘반쪽 범대위’… 與, 첫 회의 불참

    포항·서울서 대정부 궐기대회 열기로 손배소 주도했던 범대본은 빠져 뒷말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이 지열발전소로 촉발된 ‘인재’로 드러나면서 시민 피해구제와 지역경제 회복 활동에 나선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관변단체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시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김정재(포항북) 의원, 장경식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경제·종교·청년단체, 정당 등 각계각층 인사 60여명은 지난 23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에서 범대위를 발족했다. 범대위는 포항과 서울에서 대정부 궐기대회를 하고 소송과 특별법 제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앞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특별법 제정 국민서명운동, 청와대·중앙부처·국회 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4명의 공동위원장은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허상호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공원식(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포항시의정회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았다. 범대위는 고문, 부위원장, 자문위원, 행정지원단, 대책위원, 공동연구단, 법률지원단으로 나눠 활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포항 지진이 난 직후 결성돼 지열발전중단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제일 먼저 활동해 온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가 범대위에서 빠져 뒷말을 낳고 있다. 범대본은 지난해 1·2차 소송인단 1200여명을 꾸려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3차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범대본은 성명서에서 “포항시와 포항지역발전협의회가 그동안 묵묵히 봉사해 온 시민단체들을 배제한 채 관변단체 중심의 지진대책기구를 설립한 것을 규탄한다”면서 “지열발전소 중단 가처분 결정을 받아내고 시민참여소송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변단체의 동참과 협조를 간곡히 요청했지만 오히려 범대본 활동가들에게 ‘정치적 꿍꿍이가 있다’는 비방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범대위가 이 시장, 서 의장과 함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려던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포항북지역위원장과 허대만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이 범대위 출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갖가지 억측이 나오고 있다. 둘은 불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열발전소 촉발 지진 책임을 놓고 김 의원과 마찰을 빚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철희 “KT 황창규, 20억 들여 정관계·군 로비” 명단 공개

    이철희 “KT 황창규, 20억 들여 정관계·군 로비” 명단 공개

    KT가 2014년 1월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 인사, 군인, 경찰, 고위 공무원 출신 등 14명에게 고액의 급여를 주고 각종 로비에 이들을 활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KT 경영고문’ 명단에 따르면 KT는 정치권 인사 6명, 퇴역장성 1명, 전직 지방경찰청장 등 퇴직 경찰 2명, 고위 공무원 출신 3명, 업계 인사 2명을 자사 경영고문으로 위촉, 매달 자문료 명목의 보수를 지급했다. KT가 이들에게 지급한 자문료 총액은 약 20억원에 디른다. KT가 경영고문을 집중적으로 위촉한 시기는 2015년 전후로 ▲유료방송 합산규제법 ▲SK브로드밴드-CJ헬로비전 합병 ▲황창규 회장의 국감 출석 등의 현안이 연이어 발생할 때였다. 이들은 KT 퇴직 임원들이 주로 맡게 되는 고문과는 다른 외부 인사로 그 동안 자문역, 연구위원, 연구조사역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다. 정치권 인사에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측근이 3명 포함됐는데, 이들은 각각 홍문종 의원의 정책특보, 재보궐선거 선대본부장, 비서관을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위촉 당시 홍문종 의원은 KT 등 이동통신사 소관 상임위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었다. 2016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KT 경영고문으로 활동한 남모씨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18대 대선 박근혜 캠프 공보팀장을 지냈다. 17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낸 박성범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15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매달 603만원을 받고 활동했다. 정치권 출신 고문들의 매달 자문료는 500만∼800만원에 달했다. 군 출신 경영고문들은 KT의 정부 사업 수주를 도운 정황이 나타났다고 이 의원은 말했다. 이 의원은 “2016년 KT가 수주한 ‘국방 광대역 통합망 사업’ 입찰 제안서에는 경영고문 남모씨가 등장하는데 그는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신참모부장, 육군정보통신학교장 등 군 통신 분야 주요 보직을 거친 예비역 소장”이라며 “당시에도 KT가 남씨를 앞세워 750억원짜리 사업을 수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고 설명했다. KT와 직접적 업무 관련성이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국민안전처, 행정안전부의 고위 공무원 출신 다수도 경영고문에 위촉됐다. 이 의원은 “이들은 2015년 ‘긴급 신고전화 통합체계 구축 사업’을 비롯한 정부 사업 수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로 분류된다”며 “KT는 사정·수사당국 동향을 파악하고 리스크를 관리해줄 수 있는 IO(외근정보관) 등 정보통들로 골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줄기찬 자료 요구에도 KT는 경영고문들의 활동 내용을 제시하지 못했고 KT 직원들은 물론 임원들조차 이들의 신원을 몰랐다”며 “공식 업무가 없거나 로비가 주 업무였던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치권에 줄을 대려고 막대한 급여를 자의적으로 지급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점을 고려하면 황 회장은 업무상 배임 등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로비의 대가로 정치권 인사를 ‘가장 취업’시켜 유·무형의 이익을 제공했다면 제3자뇌물교부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7년 말 시작된 경찰 수사가 1년 넘게 지지부진한 것도 황 회장이 임명한 경영고문들의 로비 때문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경찰이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수사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면 차제에 검찰이 나서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창규 회장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0년대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눈부신 도약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과 달리 2002년 ‘1년에 2배씩 증가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새롭게 제시해 한동안 이를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골목상권 과보호 안된다” 역풍맞은 중기부… 항소심 전략 고심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대형 유통점의 개점을 막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결정에 법원이 처음으로 제동을 걸면서 최종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중기부는 1심 판결에 ‘사업조정제도’의 취지가 덜 반영됐다고 보고 법률 대리인까지 변경하면서 항소에 나선 상태다. 23일 중기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서울행정법원은 유진그룹 계열사인 EHC가 중기부를 상대로 낸 개점연기 권고처분 취소소송에서 EHC 승소 판결을 내렸다. 논란은 EHC가 서울 금천구에 인테리어 용품 전문점인 ‘에이스 홈센터’를 연 것을 두고 중기부가 주변 소상공인들의 매출피해가 예상된다며 “개점을 3년 연기하라”는 처분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EHC측과 인근 시흥동 내 공구상 연합체인 시흥유통진흥사업협동조합 사이 자율조정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중기부 소속 사업조정심의회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소상공인 손을 들어준 것이다. 사업조정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업의 진출로 경영 안정이 우려될 때 정부에 중재를 신청하는 것으로, 심의위는 정부위원 3명, 외부위촉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심의회 참석 위원 9명 전원이 에이스 홈센터의 개점 연기 권고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유통시장에 대한 규제와 조정은 헌법이 보장하는 영업 및 기업의 자유와 조화를 이루는 한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무분별하게 중대형 소매점 개점을 장기간 금지할 경우 중대형 소매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매출감소, 고용감소, 소비자의 후생감소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중기부가 인용한 주변 상인들의 한 달 매출 피해 예상액 85억 5000만원을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 에이스홈센터 금천점의 개점 후 6개월 내 한 달 매출액은 2억 7000만원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15일 항소장을 제출하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구하고 나섰다. 중기부 관계자는 “사업조정심의회는 피해 매출액 산출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뿐 아니라 관계 기관의 의견진술, 당사자 사이 자율협의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점연기를 의결한 것”이라면서 “단순히 피해 예상액만을 토대로 개점 연기 권고 처분을 내린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연구원이 산출한 피해액 85억 5000만원도 중장기적인 피해영향을 예측한 것으로, 통상 대규모 유통점 입점이후 소상공인 피해는 2~3년 이후부터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조정신청이 접수된 사례 중 중기부가 개점 연기를 권고한 사례는 EHC의 ‘에이스 홈센터’ 건이 유일하다. 또 대형 유통점에서 중기부를 상대로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어서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조정제도 운영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시민축구단 발대… 시민의 희망 축구단으로 만들겠다”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시민축구단 발대… 시민의 희망 축구단으로 만들겠다”

    경기 김포시가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김포시민축구단(구단주 정하영 김포시장) 발대식을 개최하고 신임 단장과 이사·명예단원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하영 시장은 발대식에서 “지난 18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축구종합센터 유치 후보도시 가운데 하나로 김포시가 선정돼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는데 이는 김포시민의 열망 덕분”이라며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김포시민축구단이 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의 희망을 만들어 내는 구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신명순 시의회 의장과 홍철호 국회의원, 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참여했다. 김포시민축구단 케이쓰리(K3) 소속 성인팀(감독 오종렬)과 유소년팀(U-12) 선수도 전원 참석했다. 단장과 임원 임기는 2년이다. 구기도 신임 단장은 “2002년 월드컵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됐다. 시민축구단이 반드시 우승을 일궈내 축구를 통해 김포시민이 하나로 뭉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 단장은 이어 “우리 선수들은 주경야독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을 하고 있어 훈련할 때 이동할 수 있는 대형버스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발대식에서 개그맨 정찬우씨와 영화배우 위양호씨에게 김포시민축구단 명예단원 위촉장이 수여됐다. 김포시민축구단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김포종합운동장에서 평택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기보배·진종오 등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 위촉

    기보배·진종오 등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 위촉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도핑 방지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양궁의 기보배 선수 등 전·현직 선수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KADA는 기보배(양궁)·진종오(사격)·최민호(유도)·김나라(체조) 선수 등 각 종목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홍정호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선수위원, 홍석만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이정민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선수위원장을 선수위원으로 위촉했다. 선수위원이 되려면 각 종목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도핑방지기구 규약 위반에 따른 징계를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임기는 3년이고 한 번 연임이 가능하다. 홍정호 위원은 “이번 선수위원회 설치를 계기로 국내 도핑 방지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향상하고, 선수가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깨끗한 스포츠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DA의 진재수 사무총장은 “이번 선수위원회 구성을 통해 선수 모두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진정한 영웅이 되도록 국가도핑방지기구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大田’ 노잼 도시? 상상 이상~ 꿀잼 도시!

    ‘大田’ 노잼 도시? 상상 이상~ 꿀잼 도시!

    ‘노잼 도시!’ 대전 안팎에서 대전을 ‘재미없는 도시’라고 말한다. 관광자원이 부족한 게 아니라 홍보 부족 등에서 원인을 찾는 이들이 적잖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난해 9월 대전 관광 이미지에 대한 평가 연구보고서에서 2017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장 많이 노출된 단어가 지역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라고 분석했다. 한밭수목원, 유성, 장태산휴양림이 뒤를 이었다. 외지에 가게를 내지 않아 성심당 빵을 맛보려면 대전까지 와야 해 외지인이 ‘빵투어’를 온다는 소문까지 있지만 관광지들을 제치고 앞서 있는 것은 분명 의외다. ●2021년까지 ‘방문의 해’… 지속적 사업 이 보고서를 작성한 윤설민(39) 연구위원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전 관광의 문제는 자원 부족 문제가 아니라 대규모 투자 및 관광지 연계 시내 교통망 등 부족이 원인이다”며 “올해 시가 ‘대전 방문의 해’로 정하고 대대적으로 사업과 홍보에 나선 것은 적절하고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전은 올해 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30주년을 맞았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을 방문의 해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벌여 대전 관광의 초석을 놓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2022년 ‘대전 여행 1000만 시대’를 연다는 것이다. 대전은 1993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뒤 대규모 행사가 없었고, 관광객도 줄었다. 2017년 대전을 찾은 여행객은 329만명으로 전국 8개 특별시·광역시 중 5위에 그쳤다.●문화예술·과학·힐링·재미 등 4대 인프라 구축 시는 ‘대전 방문의 해’ 컨셉트로 문화예술, 과학, 힐링, 재미를 내세웠다.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우선 대청호 주변 대덕구 이현동 두메마을을 ‘할로윈 마을’로 만들어 오는 10월 핼러윈 페스티벌을 연다. 마을에는 호박 터널도 만들어진다. 대청댐과 가까운 이곳에는 대청호오백리길이 닦여져 있고 억새가 수북한 생태공원이 있어 가을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다. 내년 4월부터는 국내 최대 도시 정원인 둔산신도시 한밭수목원에서 ‘디지털 정글’이 연출된다. 홀로그램 영상으로 사자와 코끼리 등이 살아 움직이는 장면을 연출한다. 한밭수목원 옆 이응노미술관에서는 그의 예술혼을 한껏 되살린다. 이응노거리가 조성되고 그의 작품이 설치된다. 이응노(1904~1989)는 충남 홍성 출신이지만 초창기 대전에서 활동했고, 프랑스 화단을 풍미한 세계적 거장이다. 대전역에서 가까운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에서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 밤 EDM(먹고 춤추고 음악 듣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인근에는 중앙시장과 성심당도 있다.●224개 성씨 유래비 ‘뿌리공원’ 등 이색지 인기 대전의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이응노미술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과 관사촌, 숙종 때 우암 송시열이 강학하려고 지은 동구 가양동 남간정사, 효종 때 송준길의 별당으로 보물 209호인 동춘당(대덕구 송촌동), 중구 중촌동 대전형무소 등 문화재가 널려 있다. 일제강점기 때 건립된 옛 충남도청은 영화 ‘변호인’, 드라마 ‘미스티’ 등을 찍은 촬영의 명소이다. 독특한 장소도 꽤 있다. 중구 침산동 보문산 자락에 있는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 효와 성씨(姓氏) 테마공원이다. 전국 244개 문중의 성씨 유래비가 세워져 있다. 부지 12만 5000㎡가 공원처럼 꾸며져 주말이면 3500여명이 찾는다. 대덕구와 동구에 걸쳐 대청호가 보이는 계족산 황톳길도 이색적이다. 길이가 14.5㎞에 이른다. 지역 소주업체를 인수한 조웅래 맥키스컴퍼니(옛 선양소주) 회장이 2006년 산길에 황토를 깔아 만들었다. 보문산 자락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수족관을 갖춘 아쿠아리움이 있고, 동물원과 꽃동산과 놀이시설을 갖춘 오월드도 흥미롭다. 이곳 동물원은 지난해 9월 퓨마 사살 사건으로 논란을 낳았지만 충청권은 물론 호남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6개 정부출연硏 연구성과 오픈랩 운영 대전은 또 첨단 과학과 순수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도시다. 대덕연구단지 중심의 대덕특구가 있어 ‘과학도시’로 불린다. 시는 항공우주연구원 등 6개 정부출연 연구소의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오픈랩을 조성한다. 국내 최고 과학 대학인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연계해 과학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정부출연 연구소 26개 등이 있는 이곳으로 초중고 학생 수학여행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는 생태 여행 코스다. 예술가와 대청호오백리길을 산책하며 자연을 감상하고 얘기를 나눈다. 도자기 굽기 등 체험도 한다. ●성심당·칼국수 인기… 보문 체류형 단지 눈길 맛집도 널리 알린다. ‘전국구’인 성심당 말고도 대전은 칼국수로 유명하다. 10월에 칼국수축제까지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중구 대흥동 스마일칼국수집에서 지역 경제인들과 점심을 먹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대전이 왜 칼국수로 유명하냐’고 묻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국전쟁 직후 대전역에 전국에 보낼 원조 밀 보관소가 있었고 제분공장이 많았다”고 답했다. 대전시는 방문의 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 허 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대전 홍보의 첨병으로 나선다. 시민과 전문가, 지역 기관 등이 홍보단으로 활동한다. 이미 부산, 광주, 인천 등을 돌며 “대전으로 관광 오세요”를 외치고 있다. 다음달부터 주당 한 차례 서울과 대전을 오가는 무궁화호 ‘대전방문열차’를 운행한다. 시는 대전 출신 종합격투기대회 UFC 김동현 선수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유투브와 SNS 등을 통해 대전의 맛집, 관광지 등을 알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시는 이 기간 관광 인프라도 적극 건설한다. 보문산 체류형 여행단지 조성이 눈에 띈다. 전망대에서 오월드까지 3.4㎞에 곤돌라를 설치하고 오월드 인근에 중부권 최대 워터파크와 500실짜리 유스호스텔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망대 부지에 높이 170m 타워도 세운다. 올해 짚라인, 번지점프 등을 즐길 수 있는 4곳을 시내에 만들고 내년까지 모두 10곳으로 늘릴 계획도 있다. 이제창 관광정책팀장은 “소소하지만 관광객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역동적인 체험시설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첨단 과학관을 활용해 300명 이상이 즐길 수 있는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만들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센터도 조성한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기존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를 매일 운행하는 것으로 확대하고 주말에 뿌리공원 등 남부권, 한밭수목원 등 북부권, 대청호권 등 3개 코스의 순환형 시티투어를 추가해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남성 육아참여 위한 통합지원센터 설치를”

    “남성의 육아휴직 증가, 싱글 대디의 육아 등 남성의 육아 참여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인, 가족을 제외하고는 마땅히 육아를 도움받을 곳이 없어요. 남성육아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하면 육아법을 몰라 어려움을 격는 싱글 대디, 실질적인 육아 상담이 절실한 아빠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서울시의회는 2월 의정모니터링 시민 의견심사회의에 접수된 81건 가운데 김해경(58)씨의 ‘남성육아 통합지원센터 설치 제안’을 포함한 13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주민센터나 문화센터 등에 남성 육아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지만 실현되지 않아 아쉽다”며 “남성육아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상담, 정보 공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남성 육아 지원을 강화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김씨는 이를 통해 여성에게만 책임이 전가돼 있는 육아에 대한 남성들의 참여를 높이고 사회적인 인식 전환도 이뤄질 거라 기대했다. 김정희(60)씨는 계단 이용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관공서·지하철 계단 끝에 미끄럼 방지 처리를 하고 눈이 어두운 어르신들의 낙상 방지를 위해 계단 끝을 선명한 색으로 구분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다. 박인자(56)씨는 심야에 폭행 사고가 잦은 택시 이용 승객, 운전자를 각각 보호하기 위해 “택시 뒷좌석과 택시 기사 좌석에 호신용 알람 경보기를 설치하자”는 의견을 냈다. 시의회는 의정 발전과 선진 의회 구현을 위해 20세 이상 시민 237명을 모니터로 위촉해 시 정책이나 의정 활동에 대한 의견을 달마다 듣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개그우먼 박나래, 목포시 홍보대사 위촉

    개그우먼 박나래, 목포시 홍보대사 위촉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19일 목포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목포시는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박씨가 여러 매체를 통해 목포의 딸로 불리고 있고, 즐겁고 유쾌한 이미지로 관광도시 목포를 알리는데 가장 적합해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시는 박씨가 톡톡 튀는 사이다 같은 시원한 홍보로 목포의 매력을 한층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박씨는 “목포는 태어나고 자란 곳이어서 인지 항상 애틋함과 끌림을 갖게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예로운 홍보대사로 임명해 줘 감사드린다”며 “목포를 널리 알리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개그우먼 박나래 씨를 위촉하게 돼 영광이다”며 “박나래 홍보대사를 통해 목포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日 차기 연호 공표까지 10여일…이번에는 중국色 탈피할까

    日 차기 연호 공표까지 10여일…이번에는 중국色 탈피할까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의 차기 국왕 즉위에 따른 4월 1일 새 연호 발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 정부가 중국 고전 인용에서 탈피할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의 ‘헤이세이’(平成)를 이을 차기 연호를 확정하기 위해 여러 후보 중에서 압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아사히신문은 19일 “지금까지 연호는 중국의 고전으로부터 선택돼 왔지만, 현재 검토되고 있는 후보 중에는 일본의 고전이나 국서에서 유래된 것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 양쪽 모두에 뿌리를 둔 연호가 채택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일본의 연호는 지금까지 총 247개가 있지만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연호는 모두 중국 고전에서 채택한 것이었다. 중국의 고전 중 해당하는 내용에서 발췌해 2개의 한자로 구성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국회 답변에서 최종 선정 절차와 관련해 “국문학, 한문학, 일본사학 또는 동양사학 등에 학식이 있는 분들을 위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히는 “아베 총리의 지지 기반인 보수파에서도 일본문학 등에 근거를 둔 연호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간단하지가 않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고전이 한자의 뜻이 아닌 발음을 따서 쓰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한자 자체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아사히는 “일본의 서적에서 좋은 의미의 두 글자를 찾으면 그 근본이 되는 출처는 중국의 고전이 되는 사례가 많아진다”며 이 때문에 “중국과 일본의 양쪽 고전에 근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새달 1일 연호 발표 시점에 맞춰 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8월 중도 퇴위 의향을 밝힌 아키히토 일왕은 4월 30일 퇴위하고, 다음날인 5월 1일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새 일왕 즉위를 한 달 앞둔 내달 1일 새 연호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공공기관 여성 임원 수 1년 새 11.8%→17.9%

    공공기관 임원 중 여성 비율이 1년 새 18%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위공무원 중 여성은 100명 중 7명에도 못 미쳤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의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 추진 상황과 올해 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여가부는 2022년까지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 10%, 공공기관 임원 여성비율 20% 달성 등 12개 분야의 여성 비율 단계적 확대 목표치를 정했다. 일단 2018년에는 목표한 수준만큼 여성의 공공부문 진출이 늘었다. 공공기관 여성 임원은 2017년 11.8%에서 2018년 17.9%로 늘어 지난해 목표했던 13.4%를 훌쩍 넘어섰다. 국가직 과장급 여성 공무원은 같은 기간 14.8%에서 17.5%로, 공공기관 관리자급 여성은 18.8%에서 22.8%로 증가했다. 또 여성군인 간부는 5.5%에서 6.2%로, 여성 경찰은 10.9%에서 11.7%로, 여성 국립대 교수는 15.8%에서 16.6%로 늘었다. 정부위원회 위촉직 여성 참여율은 40.2%에서 41.9%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고위공무원 중 여성은 6.5%에서 6.7%로 0.2%포인트 늘어 12개 분야 가운데 목표치(6.8%)를 유일하게 밑돌았다. 여가부는 올해 여성고위공무원이 없는 중앙부처에 1명 이상 임용을 추진하고,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여성 임원이 없는 공공기관에 여성 임원을 최소 1명 이상 선임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여성 관리직 목표제 적용 대상도 현재 300인 이상 지방공기업(25개)에서 전체 기관(151개)으로 확대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후드티 입은 ‘엘 시스테마’ ★ 두다멜, 한국 아이들의 꿈 지휘하다

    후드티 입은 ‘엘 시스테마’ ★ 두다멜, 한국 아이들의 꿈 지휘하다

    음악캠프서 ‘꿈의 오케스트라’ 레슨 눈높이 맞춘 지휘와 유머감각 돋보여 본 공연은 말러 1번·유자왕 협연 펼쳐“자! 이제 ‘메리 포핀스’ 효과를 써야 할 때가 왔군요. 여러분, 주인공이 우산을 타고 하늘을 나는 영화를 한번 떠올려 보세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판 ‘엘 시스테마’(베네수엘라 저소득층 예술 교육 프로그램)로 불리는 지역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앞에 후드티의 스니커즈 운동화를 신은 ‘곱슬머리 아저씨’가 나타났다.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캠프의 공개리허설에 나타난 이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38)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 음악감독이다. ‘엘 시스테마’가 낳은 최고 스타이자 제3세계 출신으로 롤렉스 시계 광고모델이 되는 성공신화를 쓴 두다멜이지만, 이날 그의 모습은 가벼운 옷차림만큼이나 소탈했다. ●‘꿈’을 연주하는 아이들과 특별한 리허설 “이 곡은 ‘죠스’가 아니에요. 음표 사이 충분한 공간이 긴장감을 만듭니다. 그래요, 이게 바로 ‘신세계’이지요.” 이날 ‘원포인트’ 레슨의 연습곡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 두다멜은 ‘신세계 교향곡’이 대중적이기 때문에 연주하기도 쉬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면서도 철저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이어 갔다. 그는 영화 ‘죠스’를 연상시키는 서주부가 3악장 스케르초에서 왔음을 가르치며 “3악장의 에너지가 4악장을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이해를 도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다멜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법을 알았다. 영화 ‘메리 포핀스’를 예로 들며 현악 단원들에게 적극성을 유도했고, 셈여림표를 설명할 때는 몸개그를 하듯 지휘대를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의 유머감각은 리허설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었다. 첫 인사 때는 “저는 여러분 잡아먹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객석에서 재채기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려 장난스럽게 ‘블레스 유!’라고 외칠 때는 콘서트홀 곳곳에서 큰 웃음소리가 들렸다. 1시간여 진행된 리허설은 자연스럽게 ‘엘 시스테마’로 대표되는 그의 성장사를 떠올리게 했다. 두다멜도 30여년 전 마약과 총기사고 등 범죄가 끊이지 않던 고향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배우며 이 학생들과 같은 꿈을 꾸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 수없이 조명된 그의 성장스토리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큰 영감을 줬다. 이날 플루트 연주로 참여한 정지원(17)양은 “어릴 적부터 두다멜과 연주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마치 아이돌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두다멜이 선보인 ‘할리우드 말러’ 두다멜은 4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LA필하모닉 창단 100주년 기념 내한 무대에 섰다. 이날 프로그램은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존 애덤스가 쓴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 ‘모든 좋은 곡은 반드시 악마의 차지인가’의 아시아 초연과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말러 1번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향하는 4악장의 여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주 곳곳에 장치를 숨겨 놓은 ‘할리우드표’ 연주였다. 1악장 제시부·전개부의 느린 템포는 마지막 재현부의 극적 폭발을 부각시켰고, 1~3부로 구성된 춤곡 형식의 2악장도 마지막 3부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었다. 팀파니의 반복되는 저음(오스티나토) 위로 콘트라베이스, 첼로, 튜바로 이어지는 3악장 장송행진곡은 냉소적이기보다는 서글펐다. 다른 연주와 비교해 다소 가볍다는 지적이나, 이미 100번 넘게 이 곡을 연주한 두다멜과 LA필하모닉이 얼마나 진지하게 이날 공연에 임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관객의 반응은 더없이 뜨거웠다. 중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협연한 1부 피아노 협주곡은 리스트 ‘죽음의 무도’나 그레고리안 성가 ‘디에스 이레’(진노의 날)를 떠올리게 했다. 피아니스트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 난곡이었지만 유자왕이 무대에서 발산한 에너지는 객석에 그대로 전달됐다. 무대인사 도중에는 작곡가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유자왕은 자신에게 곡을 위촉한 애덤스에게 대한 경의를 표하듯 앙코르를 생략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후드티 입은 ‘엘 시스테마’의 별, 한국아이들의 꿈을 지휘하다

    후드티 입은 ‘엘 시스테마’의 별, 한국아이들의 꿈을 지휘하다

    “자! 이제 ‘메리 포핀스’ 효과를 써야 할 때가 왔군요. 여러분, 주인공이 우산을 타고 하늘을 나는 영화를 한번 떠올려 보세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판 ‘엘 시스테마’(베네수엘라 저소득층 예술 교육 프로그램)로 불리는 지역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앞에 후드티의 스니커즈 운동화를 신은 ‘곱슬머리 아저씨’가 나타났다.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캠프의 공개리허설에 나타난 이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38)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 음악감독이다. ‘엘 시스테마’가 낳은 최고 스타이자 제3세계 출신으로 롤렉스 시계 광고모델이 되는 성공신화를 쓴 두다멜이지만, 이날 그의 모습은 가벼운 옷차림만큼이나 소탈했다. ‘꿈’을 연주하는 아이들과 특별한 리허설 “이 곡은 ‘죠스’가 아니에요. 음표 사이 충분한 공간이 긴장감을 만듭니다. 그래요, 이게 바로 ‘신세계’이지요.” 이날 ‘원포인트’ 레슨의 연습곡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 두다멜은 ‘신세계 교향곡’이 대중적이기 때문에 연주하기도 쉬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면서도 철저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이어 갔다. 그는 영화 ‘죠스’를 연상시키는 서주부가 3악장 스케르초에서 왔음을 가르치며 “3악장의 에너지가 4악장을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이해를 도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다멜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법을 알았다. 영화 ‘메리 포핀스’를 예로 들며 현악 단원들에게 적극성을 유도했고, 셈여림표를 설명할 때는 몸개그를 하듯 지휘대를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의 유머감각은 리허설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었다. 첫 인사 때는 “저는 여러분 잡아먹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객석에서 재채기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려 장난스럽게 ‘블레스 유!’라고 외칠 때는 콘서트홀 곳곳에서 큰 웃음소리가 들렸다. 1시간여 진행된 리허설은 자연스럽게 ‘엘 시스테마’로 대표되는 그의 성장사를 떠올리게 했다. 두다멜도 30여년 전 마약과 총기사고 등 범죄가 끊이지 않던 고향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배우며 이 학생들과 같은 꿈을 꾸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 수없이 조명된 그의 성장스토리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큰 영감을 줬다. 이날 플루트 연주로 참여한 정지원(17)양은 “어릴 적부터 두다멜과 연주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마치 아이돌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두다멜이 선보인 ‘할리우드 말러’ 두다멜은 4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LA필하모닉 창단 100주년 기념 내한 무대에 섰다. 이날 프로그램은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존 애덤스가 쓴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의 아시아 초연과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말러 1번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향하는 4악장의 여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주 곳곳에 장치를 숨겨 놓은 ‘할리우드표’ 연주였다. 1악장 제시부·전개부의 느린 템포는 마지막 재현부의 극적 폭발을 부각시켰고, 1~3부로 구성된 춤곡 형식의 2악장도 마지막 3부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었다. 팀파니의 반복되는 저음(오스티나토) 위로 콘트라베이스, 첼로, 튜바로 이어지는 3악장 장송행진곡은 냉소적이기보다는 서글펐다. 다른 연주와 비교해 다소 가볍다는 지적이나, 이미 100번 넘게 이 곡을 연주한 두다멜과 LA필하모닉이 얼마나 진지하게 이날 공연에 임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관객의 반응은 더없이 뜨거웠다. 중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협연한 1부 피아노 협주곡은 리스트 ‘죽음의 무도’나 그레고리안 성가 ‘디에스 이레’(진노의 날)를 떠올리게 했다. 피아니스트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 난곡이었지만 유자왕이 무대에서 발산한 에너지는 객석에 그대로 전달됐다. 무대인사 도중에는 작곡가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유자왕은 자신에게 곡을 위촉한 애덤스에게 대한 경의를 표하듯 앙코르를 생략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은평구,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로 거듭난다

    은평구,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로 거듭난다

    서울 은평구가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로 거듭난다. 은평구는 지난 13일 은평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건강도시운영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치르며 건강도시로의 도약에 첫 발을 뗐다고 15일 밝혔다. 의료·체육·건축·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도시운영위원회는 은평구를 건강도시로 이끌 기본계획을 세우고 부문간 협력·조정 등을 심의하는 역학을 맡는다.이날 위촉식에서는 은평구만의 건강도시 브랜드 개발, 다양한 사업 발굴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분기별로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활발한 자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올해 건강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고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한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모든 정책에 ‘건강’이란 가치를 불어넣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구민들의 건강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화 사업도 진행한다. 영유아들의 건강한 습관을 형성해주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해주는 ‘은평 건강 어린이집’을 지정해 운영하고 주민들간 ‘마음 힐링 소모임’도 운영한다.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활동하는 매니저들을 길러내고 건강도시 콘텐츠 공모전도 열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건강도시란 신체적 영역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환경·복지·경제·교육·사회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상위의 정책 개념이자 지속 가능한 발전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하며 “구민들을 위한 건강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의 각 기관, 단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크리에이터 통한 글로벌 홍보 모색’…서울시·시의회, ‘서울 글로벌 홍보·마케팅 홍보 방안 토론회’ 공동 개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글로벌 홍보·마케팅 방안 토론회’가 열린다. 의결기관인 시의회와 집행기관인 서울시가 공동 추진하는 토론회로, ‘1인 미디어 시대’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해외 홍보·마케팅 방향과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와 시는 서울이라는 도시 이미지와 시 주요 시책을 해외로 확산, 도시 경쟁력을 향상하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두 기관이 글로벌 대세인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활용,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홍보 방안을 찾는 데 뜻을 함께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14일 밝혔다. 토론회엔 시의원, 시 관계자, 전문가,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김창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개회사와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축사를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집중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김시현 미디어타임리치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팔로워 747만명을 가진 중국 ‘왕홍’(인터넷 스타) 4명을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 영상제작 등을 통해 조회 수 1688만회, 중국인 방문자 수 5000명 이상의 성과를 낸 사례를 발표한다. 집중토론에선 문병훈 시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을 좌장으로, 서울시 해외 홍보·마케팅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한다. 오한아 시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동경 서울시 도시브랜드담당관, 주상용 서울관광재단 관광MICE본부장, 반정화 서울연구원 글로벌관광연구센터장 등이 참여한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디지털, 소셜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서울시도 온라인 플랫폼에 더욱 비중을 두고 크리에이터와 해외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 서울이라는 콘텐츠를 전 세계로 알릴 것”이라고 했다. 문병훈 시의원은 “연령·성별에 관계없이 기호를 타깃으로 하는 크리에이터가 서울시 글로벌 홍보의 중요 접근 통로가 될 것”이라며 “그들 아이디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NH농협카드는 ‘올바른 생활카드’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들이 현명하고 가치 있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슬로건 가치에 걸맞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지원과 환원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NH농협카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사업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운영 중이다. 그 중심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구성된 ‘NH농협카드 봉사단(이하 봉사단)’이 있다. 봉사단은 지난 2013년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촌 일손돕기, 불우이웃돕기, 복지관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 구성원으로서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봉사활동 현황 구세군 서울후생원(떡국 나눔 행사, 성금기탁),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삼계탕 나눔 행사, 후원 물품 전달, 아동 도서 기증, 도서관 환경 정비), 서대문구청(쌀 150포·각 10㎏, 김장김치 150박스·각 10㎏ 기탁),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쌀 100포·각 10㎏ 기탁, 수박 나눔 행사 및 선풍기 40대 기탁)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민 가구에 일손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 NH농협카드가 나섰다. 봉사단을 중심으로 농가에 방문하여 비닐하우스 보수, 마을환경 개선 등의 활동으로 농번기에 바쁜 농가의 짐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깊은 인연이 있는 파주시 초리골 마을은 NH농협카드와 2004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농번기 일손 돕기, 김장김치 담기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에 초리골 마을은 부서장 및 직원들을 ‘명예이장’ 및 ‘명예주민’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또한 사회복지관 등에서 각종 식사 자원봉사 및 쌀, 김치 등 후원 물품기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농촌 일손돕기 활동 현황 화성시 포도농장(버팀목 보수, 포도밭 비닐걷기, 마을환경 개선작업 등 30명 참여), 파주시 초리골마을(고구마 등을 심기 위한 밭고랑 만들기 작업, 비닐씌우기 등 20명 참여 / 마을주민과 김장김치 1000포기 담금 등 40명 참여), 양주시 하우스농가(비닐하우스 철거 및 보수작업 등 10명 참여), 광주시 복숭아농가(복숭아 봉지 씌우기, 열매솎기 등 20명 참여) NH농협카드는 다양한 기금 후원을 통해 사회공헌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인과 도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농 상생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부터 농촌사랑기금 적립하여 농촌사랑운동 후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당 후원금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를 통해 ▲일사일촌(1社1村) 자매결연 추진 및 관리 ▲도농 교류 활동 지원사업 ▲농업·농촌문화 이해 교육 ▲학술행사 등 문화활동 지원사업 ▲농업인 행복버스 운영 등 농촌사랑운동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되어 도농 격차 감소에 기여했다. 또한 NH농협카드는 작년 12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다애다문화학교에 방문하여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교육사업 후원금을 전달했다. 다애다문화학교는 다문화가정 및 중도입국 학생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기관이다. 학생들의 다문화 특성을 계발하여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다문화가정 학생 글로벌 인재만들기’ 프로젝트 등에 사용되어 한국어 부족으로 학교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적응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역량을 적극 활용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한다. NH농협카드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카드사업도 다양하게 전개하기 위해 각종 정책·복지사업의 금융기관 파트너로서 문화누리카드, 국민연금증카드 등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소외계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드다. 수혜자 1인당 8만원씩 지원되는 카드로 소외계층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연, 영화 등 문화생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며 2014년부터 NH농협카드가 단독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카드서비스에 대한 목마름이 높았던 농민들을 위한 전용 카드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농민에게 필요한 혜택을 ‘콕콕’ 뽑아 담은 ‘콕카드’는 농가소득 5000만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카드 혜택을 농민이 누릴 수 있도록 집중했다.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혜택이 집중된 카드와는 차별화를 둔 새로운 카드다. 주요 서비스로 ▲농협판매장 10% 청구할인 ▲농업밀착업종(농기계수리점, 농수축산물점 등) 10% 청구할인 ▲면세유 구매 기능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농민들의 카드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사회취약계층 관련 카드사업 운영 현황(중앙정부·지자체·공공기관과 제휴하여 각종 정책·복지사업의 금융기관 파트너로 참여) 국민연금증 카드(발급대상 국민연금수급자 / 국민연금수급자 대상 신용·체크·일반 카드 발급), 문화누리카드(발급대상 만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 문화예술을 생활 속에서 누리기 힘든 소외계층에게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의 관람 및 음반, 도서 구입 지원과 더불어 국내 여행과 스포츠경기관람을 지원하는 충전식 선불카드, 연간 지원금 8만원), 제주독거노인 에너지 드림 바우처카드(발급대상 노인돌봄 기본·종합서비스 대상자 / 제주시청에서 희망자 신청 및 확정 후 농협은행에서 대상자로부터 신청서 징구 후 카드발급, 형태 NH채움 기프트카드 비정액권, 사용가능가맹점 연탄판매점, 유류판매점, 가스판매점, 주유소, 유류판매소) 이인기 농협카드 사장은 “NH농협카드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에게 어려운 상황속에서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지원과 자원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카드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윤정 객원기자 hyj@seoul.co.kr
  • ‘진로나침반, 오산시진로진학상담센터 4월 출범

    ‘진로나침반, 오산시진로진학상담센터 4월 출범

    경기 오산시가 오는 4월 진로진학상담센터를 개설 운영한다. 진로진학상담센터는 학생이 입시위주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산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출범을 앞두고 있는 진로진학상담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오산교육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학교 현장의 풍부한 경험이 있는 교장및 진로진학 상담 교사들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사교육 진로진학전문가들을 진로진학상담센터 자문단으로 구성했다. 위원들은 “복잡한 입시환경 속에서 대학으로 귀결되는 진로진학이 아니라 학생의 미래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센터 운영이 이루어져야 하다”고 입을 모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4월 개소 예정인 오산시 진로진학상담센터가 오산시 학생 및 학부모들의 진로진학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 및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오산 찾아가는 교육컨설팅(오찾교)을 통해 입시위주가 아닌 학생이 주체적으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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