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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증 혐의
    202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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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후보 위증교사 주장 김유찬씨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9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이었던 김유찬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 후보의 의원시절 조직부장을 지낸 주종탁씨를 함께 불구속기소하고, 김씨에게 고소당한 종로지구당 전 사무국장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반면 김씨에게 함께 고소당한 한나라당 정두언·박형준 의원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김씨는 올해 2월16일과 19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가 의원시절이던 1996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을 당시 위증을 교사하고 그 대가로 1억 2000여만원을 제공했다.’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이다. 또 권씨는 김씨의 의혹 제기 기자회견 뒤 방송에 출연해 김씨에 대해 “국회의원 공천을 받으려 했던 것 같다.”고 말해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한편 검찰은 주씨가 최근 ‘권 전 사무국장이 돈을 주고 김씨를 위증교사했다.’고 주장하면서 공개한 녹취 테이프와 관련, 주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원본 테이프를 찾아낸 결과, 녹취 내용과는 다른 뉘앙스로 대화가 오고 갔고 수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만큼 신빙성이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나라 경선 D-1] 빅2 최후의 호소…응원전 후끈

    마지막다웠다. 경선을 이틀 앞둔 17일 서울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선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는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최대 표밭인 서울 표심에 호소했다. 양쪽 지지자는 연설회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40분 넘게 ‘대통령 이명박’‘박근혜 이겼다.’를 외치며 응원전을 펼쳤다. ●李 “이왕이면 압도적으로…” 이 후보는 “압도적으로 밀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어차피 당선될 저”라며 여유도 보였다.“대통령이 돼 5년 뒤에 물러날 때는 대한민국에 산다는 게 너무나 자랑스럽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명박 필패론’을 향한 날선 공격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는 “지난 6개월 동안 음해와 공작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국정원과 국세청, 검찰까지 앞세워 제2, 제3의 김대업을 만들고 있다. 도곡동 땅이 어떻고,BBK가 어쨌다고요?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다.”고 말했다. 홍보동영상 말미에는 이 후보가 다른 3명의 후보를 ‘리드’해 정권 창출에 앞서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1등’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朴 “서류한장 나오면 끝장” 박 후보는 한층 더 매서워진 말솜씨로 ‘이명박 필패론’을 설파했다. 박 후보는 도곡동 땅과 BBK 논란 등 이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정조준,“도곡동 땅이 도대체 누구 땅이냐. 검찰은 다 알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 후보는 특히 “주가 조작으로 수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준 BBK의 실제 주인이 우리 당의 모 후보라는 비밀계약서가 있다고 아침 신문에 나왔다.”면서 “제2의 김대업이다, 정치공작이다 아무리 외쳐봤자 서류 한장 나오면 어쩔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작심(作心)의 수위가 높았던 만큼 박 후보는 “5년 전에 대쪽같은 깨끗한 후보를 내고도 지고 말았는데 이제 차명 보유에, 위장 전입에, 위증 교사에, 금품 살포에 거짓말까지 이런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후보가 맞느냐. 저 박근혜는 DNA검사도 필요없다.”는 말로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측에서는 유인촌, 서인석,‘임꺽정’정홍채씨 등 연예인들이 지지자들과 함께 박수와 연호를 외치며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박 후보측도 선우용녀, 전원주, 귀순배우 김혜영씨 등 연예인이 지지자들과 함께 ‘젊은 근혜’를 부르며 응원 열기를 펼쳤다. ●李측 “朴측서 비방 유인물 살포” 한편 이 후보측의 이재오 최고위원은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측이 이 후보를 범죄 혐의가 있는 것처럼 오인케 하는 내용의 불법 유인물을 서울 전역에 대량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이 공개한 유인물은 10종류로 A4 용지 크기였으며, 이 후보 관련 의혹을 보도한 신문기사들을 복사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박지연 한상우기자 anne02@seoul.co.kr
  • 李측 “검찰서 이미 조사” 朴측 “재수사해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1996년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이 후보의 서울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던 권영옥씨가 “내가 김유찬에게 위증을 교사했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CD와 녹취록이 공개돼 경선을 코앞에 둔 두 후보 진영에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후보측은 김유찬씨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구속된 마당에 검찰 수사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도 “녹취록은 이미 검찰에서 다 조사한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이 후보측 장광근 공동대변인은 “녹취록 공개는 또 하나의 공작음모”라고 주장했다. 이어 “녹음 CD를 제보한 주종탁은 구속된 김유찬과 함께 ‘이명박 후보 흠집내기’ 기자회견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김유찬과는 사업파트너로 김씨가 실형을 살게 되면 사업상 손실을 입게 된다.”며 “(녹취록은)김씨의 구속적부심을 앞두고 그를 구하기 위한 허황된 자료다.”라고 주장했다. 권씨도 이날 언론에 돌린 자필 해명서를 통해 “검찰에서 김유찬과 2회에 걸쳐 대질조사를 받았고 김씨가 ‘권 국장님은 위증을 부탁한 적이 없습니다.’고 진술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녹취록 내용은)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그동안 검찰 수사결과 내가 위증교사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측은 녹취록을 근거로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김재원 공동대변인은 “녹취록은 실제로 위증교사를 했던 권영옥씨가 교사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검찰은 김유찬씨를 구속했더라도 새로운 자료가 나온 것을 갖고 즉시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정현 공동대변인도 “이 후보는 합동 연설회에서조차 김유찬씨와 관련해 거짓말로 일관했다.”며 검찰의 지체 없는 재수사와 이 후보의 후보사퇴까지 주장해 정치권의 논쟁이 예상된다.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김유찬 위증 교사’ 녹취록 파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가 15대 총선에서 당선됐을 당시 이 후보의 서울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던 권영옥씨가 지난 4월 “내가 김유찬에게 위증을 교사했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녹음CD와 녹취록이 일부 언론에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당시 이 후보의 6급 비서였던 김유찬씨가 최근 “1996년 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 중이던 이 후보 측으로부터 위증 대가로 1억 2000여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된 후 나온 녹취록이어서 검찰 수사도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녹취록에는 권씨를 포함해 지구당 기획부장이던 강상용씨, 조직부장이던 주종탁씨 등 3명이 지난 4월 인천 소래포구의 한 횟집에 모여, 김씨의 폭로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검찰 수사에 대한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권씨는 당시 술자리에서 “사실 위증교사를 내가 가서 했잖아.”,“그 X(김유찬)이 (5000만원을) 주종탁이 갖다 줬는데, 이광철(전 비서관)이 줬다고 착각을 한 거야.”,“만약에 (김유찬씨가 돈을 건넨)사람만 주종탁이라는 말을 했으면 지금 양상이 달라. 주종탁이 도망가더라도 잡혀. 잡혀서 그것만 밝혀졌어도 엠비(MB·이 후보의 영문 이니셜)가 다쳐, 그런데 이 바보 같은 X이 이광철이라고 얘기하는 바람에…”라고 말했다. 권씨는 또 “나 거짓말 잘해. 이번 거짓말은 내가 승리했다니까…옛날 것은 김유찬이 말이 맞다 말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신종대 2차장 검사는 15일 “검찰도 주씨 소환조사에서 녹음 사실을 알았지만 김씨에 대한 구속 방침은 당시 수사결과, 판결문·귀국 후 조사 내용 등을 종합해 내린 것이고, 녹취록이든 진술이든 수사에 반영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와의 공범 혐의로 주씨를 13일 소환해 조사했고 권씨도 14일 불러 녹취 내용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씨는 녹취록 내용에 대해 “(내가 위증교사 했다고 말한 것은) 후배들인 강씨와 주씨가 정치적 시비에 휘말려 다치지 않도록 내가 짊어진다는 뜻에서 한 말일 뿐 위증 교사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이어 ”김유찬씨와 2차례 대질했는데 김씨조차 내가 위증교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 제3자는? 더 커진 도곡동땅 의혹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 제3자는? 더 커진 도곡동땅 의혹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와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 사건은 13일 검찰 중간수사 발표로 일정 부분 해소됐다. 하지만 ‘풀린 의혹’만큼 ‘남은 의혹’이 적지 않다. 검찰의 수사 의지에 따라 대선 판도에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 이 후보의 출생·병력 등에 대한 의혹, 이 후보가 김유찬(구속)씨에게 1996년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과 관련해 위증을 교사하고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혐의 없음으로 끝났다.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와 맏형 상은씨가 대주주로 있는 ㈜다스의 자회사 홍은프레닝이 서울 천호동에서 시행한 주상복합건물 부지가 뉴타운부지로 지정돼 240억원대의 개발이익을 봤다는 의혹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또 박 후보 입장에선 최태민 보고서와 관련해 1980년대 경남기업에 영남대 공사를 맡기고 서울 성북동 집을 공짜로 받았다는 의혹 등은 검찰 수사로 부담을 덜게 됐다. ●검찰 “李후보 것이라고 말한 적 없다” 김씨와 상은씨가 공동으로 소유하다 팔았다는 도곡동 땅 차명 소유 의혹은 검찰 수사 발표로 의혹이 더 커졌다. 검찰은 상은씨의 매각대금을 제3자가 관리하는 등 차명 소유로 잠정 결론냈지만, 제3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후보 캠프에서 계속 항의가 온다.”면서 “내가 도곡동 땅이 이 후보 것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 상은씨 땅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도곡동 땅 주인과 ㈜다스 실소유주의 연관관계도 새로운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이 일반주거지로 돼 있는 도곡동 땅을 구입하는 데 주도적으로 개입한 배경도 의혹이다. 박 후보 비방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가 구속기소된 김해호씨가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도 밝혀지지 않아 수사를 해야 한다. 검찰은 이 후보 캠프 관계자 임현규씨를 구속하고 이 후보 측근 의원 보좌관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 후보에 대한 국정원 부패척결 TF의 사찰 의혹,㈜다스의 BBK 투자 경위, 이 후보와 BBK의 관계도 풀어야 할 의혹이다. ●말뿐인 수사로 끝날 가능성도 검찰은 미진한 부분은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다.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한 만큼 고난도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 총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경선을 통해 후보가 최종 확정된 이후 해당 후보측 참고인 등이 검찰 소환에 순순히 응하기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말뿐인 수사’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도곡동 땅 차명 소유 의혹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의혹은 강하게 제기되지만(제3자 관리), 구체적인 입증을 위한 객관적인 자료가 불충분하다.(참고인 등 소환 어려움)’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사 발표가 사실상 끝이란 얘기도 나온다 주병철 오상도기자 bcjoo@seoul.co.kr
  • ESPN, 빅리그 10대 사기꾼 선정’약물’ 본즈 6위

    ESPN, 빅리그 10대 사기꾼 선정’약물’ 본즈 6위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의 주인공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시선이 싸늘하다. 스테로이드 복용과 위증 의혹 때문이다. ‘기록은 인정하지만 위대함은 없다’는 야유라고 할 수 있다. 미 스포츠전문채널 ESPN 소속 전문가 7명은 만장일치로 ‘본즈의 기록은 스테로이드가 만든 작품’이라고 선언했다. 급기야 10일(한국시간) ‘빅리그 10대 사기꾼’을 선정해 발표했다. 본즈는 6위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블랙삭스 스캔들’이 1위에 선정됐다. ◇루 버뎃 버뎃은 워렌 스판과 함께 밀워키 브레이브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다. 57년 밀워키가 양키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을 당시 버뎃은 2실점 완투승. 1-0 완봉승. 7차전 5-0 완봉승을 거뒀다. 1950~60년대 뉴욕 양키스의 투수였던 화이티 포드는 그의 자서전에서 “버뎃은 야구 역사에서 가장 스핏볼(침을 묻힌 공)을 잘 던진 투수”라고 주장했다. ◇놈 캐시 ‘악동’ 앨버트 벨. 새미 소사에 앞서 부정 배트를 사용한 선구자(?)다. 196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1루수였던 캐시는 타율 0.361로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에 오른다. 캐시는 은퇴 후 메이저리그 규정에 어긋나는 코르크 방망이를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의문은 캐시가 코르크 방망이를 사용하고도 3할 타율을 넘어선 적이 17시즌 동안 단 한 차례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1890년대 오리올스 처음에 내셔널리그(NL)에 속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으로 악명높았다. 그 유명한 ‘볼티모어 촙’(홈구장의 딱딱한 내야를 이용해 타구를 홈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크게 튀어오르게 만들어 내야 안타를 치는 것)의 주인공이다. 심판의 눈을 피해 주루시 베이스를 건너 뛰거나 주자의 벨트를 잡아채는 저질 플레이도 일삼았다. 볼티모어는 1894년부터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게일로드 페리 1978년 만 40세의 나이로 NL 최고령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페리는 ‘스핏볼’로 유명하다. 실제 그는 6종류 이상의 변화구를 던지는 실력있는 투수였다. 314승을 거둔 그는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다만 스핏볼이 타자들을 상대할 때 심리적으로 유리한 영향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배리 본즈 본즈가 스테로이드 복용을 시인한 적은 없지만 정황 증거는 모든 의혹을 뒷받침한다. ◇할 체이스 190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데뷔한 체이스는 빅리그 15시즌을 뛰는 동안 당대 최고의 1루수로 평가받지만 수비만은 최악이었다. 이를 두고 ‘경기 베팅’을 위한 고의적 플레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결국 그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대신 야구계에서 추방됐다. ◇마크 맥과이어 20대에 6시즌 연속 평균 36홈런을 기록했던 맥과이어는 부상 후 두 시즌에는 한 자릿수 홈런에 그친다. 30대 들어 네 시즌 평균 61홈런을 기록한 후 부상으로 2001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국회 청문회에 소환돼 금지 약물 복용을 시인하게 된다. ◇1877년 루이빌 그레이스 1876년 NL 창설 이듬해 루이빌 그레이스는 승부 조작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8월까지 선두였던 루이빌은 이유없는 패배를 되풀이한다. 후에 몇몇 선수들은 승부 조작 혐의를 시인했다. 결국 시즌 후 4명의 선수들은 물론이고 루이빌과 세인트루이스 역시 리그에서 추방됐다. ◇1951년 자이언츠의 사인 훔치기 뉴욕 자이언츠는 브루클린 다저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보비 톰슨의 극적인 홈런으로 NL 우승을 차지했다. 자이언츠는 당시 외야 가운데에서 망원경으로 포수의 사인을 훔쳐냈다. 톰슨은 상대 투수 랄프 블랑카의 다음 투구가 직구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블랙 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919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월드시리즈에서 3승5패로 무릎을 꿇었다. 후에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도박사들의 사주를 받고 승부 조작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맨발의 조’ 잭슨을 포함한 8인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추방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강재훈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유찬씨 ‘허위사실 공표’ 혐의 영장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가 1996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설 당시 선거비서관이었던 김유찬(46)씨가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위증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9일 김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무고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2월16일과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측이 96년 9월 발생한 부정 선거 폭로 사건과 관련해 위증을 교사하고 그 대가로 1억 2000여만원을 제공했다.”고 말하고,4월에는 이런 내용이 담긴 ‘이명박 리포트’라는 책을 출간한 혐의(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를 받고 있다. 또 이 후보 캠프 대변인인 박형준 의원 등이 자신의 주장을 허위라고 부인하자 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혐의(무고)도 받고 있다. 신종대 2차장검사는 “김씨가 위증교사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는 인물들을 조사하고 96년 수사·공판기록 등 자료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한 끝에 허위사실 등이 확인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 “위증대가로 받았다는 돈의 액수나 경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폭로 대가로 3억원을 주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진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였던 이종찬 민주당 고문도 서면조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수1부는 지난 98년 감사원의 포항제철 특별감사 자료를 공개하고 이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 소유를 주장했던 민주신당 김동철 의원을 한나라당이 수사의뢰한 사건과 관련, 이날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를 불러 수사의뢰 배경 등을 조사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MLB] 본즈, 美 야구사 새로 썼지만…

    [MLB] 본즈, 美 야구사 새로 썼지만…

    “힘든 순간은 끝났다.(에런의 기록을 좇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해야만 했던 가장 힘든 일이었다. 내가 이제까지 지나쳐온 이정표들과는 다르다. 이 느낌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다. 에런(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가 마침내 ‘전설의 거포’ 행크 에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본즈는 5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클레이 헨슬리의 4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본즈는 시즌 21호로 역대 최다 홈런(755개)의 에런이 31년간 고이 누렸던 ‘홈런 킹’ 자리에 동석했다. 본즈는 6일 경기를 쉰 뒤 7일 홈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756호 신기록에 도전한다. ●야구사의 위대한 기록 이 순간은 그를 괴롭혔던 약물 의혹이 잦아들었다. 인종차별 논란과 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한 상대 투수의 견제 속에서 대기록을 달성했기 때문. 본즈의 홈런 공을 잡은 애덤 휴즈(33)는 주변의 시샘을 한 몸에 받으며 기뻐했다. 본즈가 타석에 들어설 때 야유하던 관중들도 그가 누를 도는 동안 기립박수를 보냈다. 본즈는 ‘배트보이’인 아들 니콜라이를 안아본 뒤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동료들은 껴안고, 하이파이브로 축하했다. 그는 이어 관중석의 아내 엘리자베스, 딸 아이샤와 키스했다.8회 1사에서 이날 세번째 볼넷으로 출루한 본즈는 대주자 마커스 가일스로 교체됐다. ●약물·위증·탈세 등 후폭풍 예고 그러나 본즈의 앞길에는 ‘명예’보다 ‘굴욕’이 더할 전망. 약물 복용 의혹에다 위증과 탈세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 본즈는 2003년 연방 대배심에서 스테로이드 복용과 관련,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탈세 혐의까지 받고 있다. 본즈가 2003년 11월 선수노조와 라이선스 계약을 포기하고 자신의 이름을 사용한 게임, 야구 카드, 사인회 등의 수익을 챙기는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것. 미 언론들은 법무부가 이르면 새달 본즈를 위증 및 탈루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본즈의 금지 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명예의 전당’ 입성은 물론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홈런 기록도 인정받지 못한다. 사상 최초로 7차례나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데다 한 시즌 최다 홈런(73개)을 기록하고, 통산 홈런 신기록까지 눈앞에 둔 본즈는 2000년부터 5년간 40개 이상을 친 뒤 2005년 5개, 지난해 26개로 홈런수가 뚝 떨어졌다. 무릎 부상이 겹쳤다고 말했지만 약물에 의존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1998년 한 시즌 최다 홈런(70개)을 작성한 ‘백인’ 마크 맥과이어도 약물 혐의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파이활동 위증 혐의 재미동포 보석으로 풀려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에게 반복적인 위증을 한 혐의로 지난 18일(현지시간) 체포됐던 재미교포 사업가 박일우(58·미국명 스티브 박)씨가 하루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씨는 15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몸에 전자추적장치를 다는 조건으로 석방됐다.미 영주권을 가진 박씨는 평양 소주를 미국에 수입하기 위해 북한을 왕래하면서 얻은 정보를 뉴욕의 한국 유엔대표부와 총영사관 직원들에게 돈을 받고 제공하면서도 그같은 사실을 문의하는 FBI 요원들에게 계속 부인해 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0일 이 사건이 “미국 내 외국인 스파이와 이를 추적하는 정부요원의 은밀한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드문 사건”이라고 보도했다.dawn@seoul.co.kr
  • 美, 대북첩보활동 한국인 기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영주권을 갖고 있는 한국인 사업가를 대북 첩보활동과 관련한 위증 혐의 등으로 기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FBI는 뉴욕에서 북한을 상대로 사업을 하는 박일우(58·미국명 스티브 박)씨가 한국 정부를 위해 북한 첩보를 제공하면서도 미 법규에 따라 미 해당기관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그같은 사실을 조사하는 미 요원들에게 위증까지 했다는 혐의로 체포했다. 박씨는 19일(현지시간) 뉴욕 소재 연방지방법원에 출두했다. 박씨는 조사 결과에 따라 간첩혐의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를 운영하는 박 씨는 얼마 전 평양소주를 미국으로 수입하면서 국내 언론에도 소개됐던 인물로 20년 전 미국으로 이민했다. 이날 법원이 공개한 FBI 요원의 진술서에 따르면 박씨는 한국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북한에서 사업상 입수한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dawn@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블로거를 다시 본다

    “블로그의 탄생은 구텐베르크의 금속 활자 발명과 비슷하다.”(휴 휴잇 미 채프먼대 법학과 교수) “언론의 힘은 너무 강하기 때문에 힘의 중요성을 모르는 자들에게 맡길 수 없다.”(조지 심슨 커뮤니케이션스 대표) 신문, 방송 등 기존 미디어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엄청난 움직임이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이 지구 밑에서 움직이는 용암의 힘을 느끼지 못하듯 말이다. 엄청난 변화의 주역은 다름아닌 블로거들이다. 단순히 인터넷 상에서 끄적거리며 ‘끼리 문화’를 형성했던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활동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기존 언론을 위협할 정도로 커졌다. 마니아적 성향의 이들은 새로운 ‘팩트(사실)’를 찾아내지 못하지만 ‘씹어서’ 새로운 팩트를 만들어내며 이슈화 시킨다. 블로거들은 그들의 세계인 블로고스피어를 형성, 서로 소통하고 이슈를 공유하며 힘을 키운다. ■‘Hot 뉴스’가 궁금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국에선 정부 부처는 물론 전문분야 등에서 블로거들이 언론인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위증 혐의로 기소된 루이스 리비 전 미국 부통령 비서실장 재판에 사상 처음으로 블로거 2명에게 취재를 허용했다. 앞서 미 백악관은 2005년 5월 블로거 가렛 그라프에게 출입기자증을 발급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블로거들을 기자간담회에 초청하기 시작했다. 미디어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프로슈머가 경제체제를 바꾼다.”고 언급한 것처럼 블로거가 언론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 언론의 대체인가, 대안인가 기존 언론에선 블로거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기존 언론에서 할 수 없었던 쌍방향 뉴스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미디어가 지나치기 쉬운 개인적이고 사소한 정보와 전문적인 정보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안에 무게를 둔다. 심상렬 광운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언론의 틈새 시장을 채워주는 협력자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자문단 등으로 활용, 피드백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이슈를 선점, 깊이 있고 유용한 기사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IT 전문 온라인 뉴스 사이트인 미국의 ZDNet의 경우 기자가 없고, 블로거의 글들을 편집해 서비스한다.“10년 후면 뉴욕 타임스는 거대한 블로거의 연합이 된다.”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 에델만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주요 언론에 인용된 블로그는 2004년 1분기 100개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766개로 급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43%가 블로거가 쓴 글을 읽고 이 가운데 63%가 신뢰를 표시한다. ●권력의 분산화 같은 맥락에서 블로그는 언론에 집중됐던 권력을 분산시키는 순기능도 있다. 블로그의 등장으로 1인 미디어의 시대가 오고 있다. 중앙집권적이고 폐쇄적·일방적인 뉴스 전달에서 “모두 말하고 모두 듣는다.”는 집단적인 뉴스 전달 체제로 바뀌고 있다.“미디어는 곧 권력”이라고 했던 마셜 맥루한의 금언은 이제 옛말이 됐다. 김재영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뉴스를 소비하는 양상이 다변화되고 있다. 블로그는 뉴스를 매개하기도 하고 자기 의견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일방에 의한 여론 형성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말했다. 다변화의 하나라는 것. 실례를 들어보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04년 8월 진보적인 블로그 데일리코스(DailyKos) 방문자는 700만명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폭스(Fox News) 사이트 방문자 570만명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그달 ‘톱10’ 정치 블로그 방문자는 모두 2800만명으로 추산되는 데 24시간 운영하는 온라인 케이블 뉴스 방송의 트래픽과 비슷했다. ●단순함이 미덕 블로거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힘의 원천은 단순함이다. 불로그는 웹(web)과 자료나 일지의 뜻을 지닌 로그(log)를 합성한 것처럼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개인 웹사이트이기 때문이다. 신문, 방송 등 기존 미디어들은 뉴스를 생산하고 배포하기 위해 복잡한 과정과 엄청난 비용, 많은 시간이 걸리는 점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블로거는 확산성도 기존 매체보다 훨씬 뛰어나다. 만들기도 쉬운데다 쓰기만 하면 순식간에 퍼져나간다.‘트랙백’과 ‘댓글’,‘펌질’을 통해서다. 디지털 특성상 복사와 전달은 너무 쉽다. 신문사 사이트 등 기존의 웹페이지는 HTML 기반이라 제작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전문가가 아니면 만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블로그는 가입하거나 자신의 웹 계정에 설치하면 누구나 쉽게 ‘1인 미디어’를 시작할 수 있다. ●대선에도 영향력 미칠까 블로거의 영향력이 특히 관심을 받는 것은 올해 대선 때문이다.2002년 대선 때 인터넷의 영향력이 막강했던 사실을 상기하면, 올해도 인터넷 여론 형성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블로그는 이미 기존 미디어에 편입되다시피한 인터넷 언론보다 더 개인적이지만 자유롭고 신선하고 파격적인 내용을 담을 수 있다. 그만큼 관심을 끌고 여론을 형성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도 블로거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주목한다. 인터넷 신문 ‘이슈아이’ 박종근 대표는 “지난 대선에선 우리가 여론을 주도했다. 올해 대선에선 진화된 형태인 블로거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다. 이들은 우리가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이슈를 광속으로 퍼뜨린다.”고 말했다. 특정 이슈에 폭발적인 영향력을 행사, 대선에서 또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상렬 광운대 교수는 “사람들은 기존 언론들이 누구 편을 든다고 여긴다. 블로거들은 이런 점에서 자유로워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로거의 글을 검색할 수 있는 올블로그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시사, 라이프, 연예·스포츠,IT·과학, 리뷰, 재미 등으로 구성된 ‘이슈’ 코너에 등록된 2만 758개의 글 중 시사는 4739개(22.8%)에 이른다. 에델만코리아 이중대 부장은 “우리나라 35∼54세 중년층 블로거의 사용 비율은 다른 연령층보다 낮은 편이나, 실제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적극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해 말 대선 관련 온라인 여론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그룹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순기능만 있을까 블로거는 게이트키핑을 받지 않기 때문에 유언비어 공장장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명예훼손이나 잘못된 내용을 올리면 걷잡을 수 없는 부작용이 일어난다. 지난 대선 때도 문제가 됐던 ‘댓글 알바’가 이번 대선에선 ‘블로그 알바’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은 파워 블로거가 여론을 이끄는 반면 우리나라는 신문 기사를 능가할 파워 블로거가 거의 없다. 블로거의 취재 여건도 갖춰지지 않아 ‘쑥덕공론’에 그치는 수준 이하의 블로거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승윤 부산대 법학과 교수는 “악의적인 정보를 조직적으로 퍼뜨리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우려했다. 노종천 사이버소비자협의회 사무국장은 “대립 의견의 갈등에 따른 이전투구 양상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중태 마이엔진 이사는 “양적인 팽창에 따라 쓰레기 정보도 양산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이용자의 판단력과 사회적인 보완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용어클릭] ●블로그(blog) Web(웹)과 Log(로그)를 합친 말로 일기(로그)처럼 차곡 차곡 적어 올려 다른 사람도 읽을 수 있게 만든 글모음이다. ●블로고스피어 블로그의 공간이란 뜻으로 서로 댓글, 링크 등으로 연결돼 상호작용하며 특유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 ●프로슈머 제품 개발할 때 소비자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 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처음으로 쓴 용어. ●게이트키핑(gate keeping) 기자나 편집자 등 뉴스 결정권자가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일. 또는 그런 과정.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 하이퍼 링크를 사용하는 컴퓨터 언어로 홈페이지 제작에 주로 사용하며 표시가 있는 글을 선택하면 그것과 연결되어 있는 내용을 보여주거나 연결돼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트랙백 댓글 기능의 확장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적은 글을 상대방의 글에 달아 놓는 것. 트랙백을 클릭하면 바로 이 글의 원문이 담긴 블로그로 이동한다. 무수한 트랙백이 계속 엮이면 특정 이슈에 대한 의견과 토론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웹2.0 누구나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 환경. 블로그와 집단 지성으로 꾸미는 위키피디아가 대표적이다. ■ ‘cool 블로그’서 놀아봐! 블로거들은 24시간 내내 밤잠을 설쳐가며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문성 있는 정보는 물론, 번뜩이고 개성있는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글솜씨로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거대한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런 색다른 재미를 만끽해보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의 블로그 코너와 올블로그(www.allblog.net)와 이올린(www.eolin.com) 등에서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을 보고 클릭하면 된다. 아래 소개하는 블로거들은 신문 기사 등 ‘펌글’이 아니라 직접 자판을 두들겨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이다. ●IT와 과학 전문 블로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정보기술(IT) 관련 새 소식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하고, 설명도 곁들여 많은 도움이 된다. ‘떡이떡이’로 불리는 서명덕(30) 세계일보 기자가 2004년에 문을 연 ‘人터넷세상(itviewpoint.com)’이 대표적이다. 그는 “비슷한 정보를 쓰는 것보다 새로운 정보를 찾는 데 더 시간을 투자한다.”며 다른 사이트나 블로거보다 빨리 인터넷 세상 소식을 전해 이름을 날린다.‘컴퓨터·디지털카메라·검색엔진 이야기, 블로깅 알짜배기 팁, 직접 번역한 중국 네티즌은 지금´ 등의 글이 2900여건이나 쌓여 있다. ‘웹2.0의 전도사’ 김태우씨가 2004년 시작한 “태우’s log(twlog.net)”는 웹을 둘러싼 경제·사회·법적인 견해를 드러낸다. 웹2.0의 개념을 한국에 처음 소개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정열적으로 활동하는 파워 블로거. 취재 계획서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끝에 미국 현지 취재를 마치고 돌아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정균씨의 ‘라디오키즈@LifeLog(www.neoearly.net/entry)’,‘이지님’의 ‘HYPERCORTEX(hypercortex.net/ver2/’,‘나루터’의 ‘파드캐스트 코리아(www.podcast.co.kr) 등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블로그칵테일 김진중 부사장의 ‘hacker.golbin.net/wp’와 ‘그만’의 ‘www.ringblog.net’ 등도 가볼 만하다. ●정치와 사회 정치 분야는 인터넷 신문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탓인지 아직 여론을 이끄는 파워 블로거가 눈에 띄지 않는다. 수십만명의 독자를 확보하며 특정 후보에게 수십만달러는 가볍게 모금해 주는 미국과는 대조적이다. 민주노동당 심상정(blog.daum.net/simsangjung) 의원, 박정호(blog.ohmynews.com/gkfnzl)씨, 제프리(epolitics.or.kr/tt), 가는 이(blog.hani.co.kr/gksrn/) 등의 블로거가 나름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사회 관련 블로거들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한글로’가 운영하는 ‘따따다 쩜 한글로-세상을 향해 소리쳐(blog.daum.net/wwwhangulo)’는 세상의 모든 일에 관심을 기울인다. 끊임없이 실종 아동 찾기의 문제점과 새로운 방식들을 주장, 다음의 애드클릭스에 실종아동찾기 공익광고를 실현시켰다. 집에서는 거의 누워서 지내는 전신마비 장애인 ‘코난’의 ‘세상속으로…(blog.daum.net/21konan)’는 소수자가 겪는 사회적 차별을 심층 보도하고 있다. ●요리와 생활 직접 요리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공유, 가장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꾸준하게 글을 올리다 보면 독자들이 많이 생기고, 이 글을 모아 책을 출간, 오프라인으로 인기를 이어가기도 한다. ‘베비로즈’의 요리 블로거(blog.naver.com/jheui13)는 누적 방문자 수가 1000만명을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요리 비책을 비롯해 여자라면 꼭 만들고 싶은 각종 요리 비법을 올리고 있다. 곽인아씨의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blog.daum.net/inalove)’는 빵, 케이크, 쿠키 요리 레시피와 관련 정보가 가득하며 특별식과 간식, 평범한 일상 식단까지 다양한 요리 방법을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소개한다. 쌍둥이를 키우는 문성실씨의 블로그(blog.naver.com/shriya)는 자신이 직접 만든 개성있는 요리 방법을 소개, 눈길을 끈다. 벌써 책도 4권을 쓸 정도로 전문가가 다 됐다. 음식을 예쁘게 만들고 싶다면 푸드스타일리스트 김현학씨의 블로그(blog.naver.com/travis38)를 둘러보면 된다. 도시락 하나라도 이렇게 멋지게 꾸밀 수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다. 강미현씨의 ‘올리버언니(blog.daum.net/oriber)’에서는 20년 된 집을 직접 화이트 로맨틱 하우스로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영화와 연예 수많은 블로거들이 이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너무 많아 선별하기가 어렵다. 이 가운데 ‘이규영 연예영화 블로그(leegy.egloos.com)’가 인기가 높다. 영화잡지 기자 허지웅씨의 ‘ozzys review(ozzyz.egloos.com)’ 등도 독자가 많다. 공포영화의 매력에 빠져들고 싶다면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arborday.egloos.com)’ 등이 있다.8명의 블로거가 모여 만드는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는 콘텐츠가 풍부하다. ●사는 이야기 고양이를 좋아하면 고경원씨의 ‘길고양이 이야기(blog.daum.net/forestcat)’가 볼 만하다. 사람을 보면 피하는 길고양이를 끈기있게 카메라에 담아 감탄사가 튀어나오게 한다. 여행 분야도 블로거들이 필력을 자랑하는 놀이터.‘당그니의 일본 표류기(www.dangunee.com)’는 일본에서 7년 가까이 애니메이터로 일하면서 얻은 경험, 에피소드 등을 늘어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영욱씨의 ‘행복한 오기사(blog.naver.com/nifilwag.do)’는 펜으로 그려낸 가벼운 터치의 그림을 통해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 한다. 웹디자이너 유석현씨의 블로그(blog.naver.com/pants77)는 자신이 찍은 사진과 에세이를 올려놨다. 번역에 관심있는 이들은 ‘즐거운 번역가 몽-삶, 생명, 그리고 행복(blog.naver.com/ieol)’을 클릭하면 많은 정보가 있다. 배진수씨의 블로그(www.sexydi no.com·blog.naver.com/nla_sexydino)는 게임 관련 정보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해외파 생생한 해외 삶의 현장을 간접 경험하는 ‘해외파’ 블로거를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SSamba의 브라질아리랑(bloggernews.media.daum.net/news/186796)’은 정열의 나라,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15년째 사는 ‘SSamba’가 브라질 소식과 한인 교민사회 소식 등을 올리고 있다.‘SEPIAL.NET(blog.daum.net/gniang)’을 운영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심샛별씨는 ‘성북정’이란 한국식 정자가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 네티즌 청원 운동을 펼쳐 살려낸 블로거다.‘tvbodaga’의 ‘호주 미디어 속의 한국(blog.daum.net/koreainaustralia)’에는 TV, 신문, 잡지, 영화, 인터넷을 소스로 한국 관련 소식을 소개한다.20년 동안 타국에서 사는 ‘doggy’의 ‘미국 조이랑 가볍게 떠나요(blog.daum.net/2006jk)’는 그동안 다녔던 곳의 여행일지가 순서대로 올라온다. 미국 여행을 하면서 올린 포토에세이에 가까운 여행기의 인기가 높다.‘중국 중국에서 살아가기(blog.daum.net/freedom6)’의 ‘cass’는 베이징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 인기를 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1인 미디어’ 블로거가 되자 시대의 흐름인 뉴미디어의 세계에 뛰어들기 위해 블로거가 되보자. 누구나 ‘1인 미디어’인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 블로그는 ‘가입형’과 ‘설치형’으로 크게 나뉜다. 설치형은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웹계정에 설치, 사용하는 블로그다. 태터툴스(www.tattertools.com)가 대표적으로 ‘자유롭다.’는 게 특징이자 장점. 홈페이지처럼 ‘www. 내 아이디.com’ 같은 내 주소를 갖는다. 디자인도 자유롭다. 가입형은 네이버, 다음, 파란 등의 포털과 이글루스 등의 블로그 전문 사이트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언론사와 쇼핑몰 등에서도 가능하다. 장점은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원 가입만 하면 자신의 블로그가 생기고, 객관식 시험처럼 찍으면 된다. 별도의 비용도 없다. 자신만의 블로그 주소가 없고, 디자인도 주어진 것 가운데 골라야 한다는 게 단점. 자신이 올린 글과 사진도 백업이 안 된다. 설치형과 가입형이 절충된 2세대 서비스도 있다. 다음과 태터앤컴퍼니가 공동으로 내놓은 티스토리(www.tistory.com)가 있다. 네이버는 ‘블로그 시즌2’를,SK커뮤니케이션즈는 ‘C2’를 곧 발표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부시 ‘리비 구하기’ 역풍 맞나

    미국이‘리비 사면’의 후폭풍에 휘말리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일(이하·현지시간) 위증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등을 선고받은 루이스 리비 전 체니 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사면권을 발동, 징역형을 면제해 주는 일부 사면조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여당인 공화당은 “선량한 시민의 삶을 되찾아준 것”이라며 환영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불명예스럽고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며 강력 반발했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실시한 긴급설문조사에서 이날 오후 11시 현재 “징역 2년6개월이 가혹하다는 부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90%에 달했다.“동의한다.”는 10%에 불과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리비에 대한 일부사면은 정의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를 묵인하는 것으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대선주자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도 “자신들의 이념을 법보다 위에다 뒀다.”면서 “냉소주의와 분열이라는 부시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고착화시킬 것”이라고 성토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성폭행 무죄’ 주병진씨 손배소도 승소

    개그맨 출신 사업가 주병진씨가 7년전 발생한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고소했던 여성과 언론사로부터 1억 9000만원을 배상받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주씨가 당시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여대생 강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주씨가 당시 언론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주간지·월간지 등 3개 언론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언론사에게 9000만원의 배상 책임을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강간치상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공소기각 판결을 받은 것만으로 강씨가 허위사실을 고소했다거나 위증을 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씨가 합의금을 더 많이 받아내기 위한 일련의 행위로 인해 주씨가 큰 정신적 고통을 받은 만큼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위증·사법방해 인정… 징역 2년6월형

    미국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 신분유출사건인 ‘리크 게이트’로 기소된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에게 2년6개월의 중형이 선고됐다. 미 연방지법 레기 월턴 판사는 5일(현지시간) 딕 체니 부통령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리비에게 위증 및 사법방해 혐의를 인정해 2년6개월형을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또 25만달러의 벌금형과 석방 후 2년간의 보호관찰 처분도 함께 내렸다. 월턴 판사는 “국가의 안녕과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고위공직자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일체의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의무를 더 엄격하게 진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패트릭 피츠제럴드 검사는 그가 위증을 함으로써 이 사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논고했었다. 무죄를 주장해온 리비 전 실장은 자신의 공직경력을 참작, 선처를 호소했지만 월턴 판사는 유죄의 증거들이 확실하다고 못박았다. 항소심 기간 동안 선고를 유예해 달라는 변호인측의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거물급 인사들이 그를 지지하는 편지를 재판장에게 보냈으나 허사로 돌아갔다. 한편 G8(서방 선진7개국+러시아)정상회담차 유럽을 순방중인 부시 미 대통령은 그의 가족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시했다.그러나 그의 사면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 대통령을 수행중인 다나 페리노 대변인은 “대통령은 개별 형사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던 전례대로 이번 사건에도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딕 체니 부통령은 항소심에선 그의 무죄가 입증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판결이 뒤집어지거나 부시 대통령이 사면하지 않는 한 두 달 이내에 그의 수감은 확실시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그는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수감되는 첫번째 백악관 출신 고위공직자 꼬리표를 달게 된다.리크게이트는 조지프 윌슨 전 대사가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전 추진을 반대하자 고위 실력자들이 CIA 비밀요원인 대사의 부인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폭로한 사건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영안모자 백성학회장 위증혐의 기소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의 ‘국가정보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30일 백 회장과 신현덕 전 경인TV 공동대표를 위증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백 회장이 신 전 대표에게 국내 정세분석 자료를 작성토록 지시한 점과 이를 영어로 번역해 미국에 보낸다고 말한 점이 인정된다. 이를 부인한 백 회장을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 회장이 실제로 국내 정보팀을 운영하거나 문건을 해외로 유출한 의혹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불기소 처분했다. 신 전 대표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백 회장측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거짓 증언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역시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인TV 정상개국 ‘산넘어 산’

    경인TV 정상개국 ‘산넘어 산’

    경인TV가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의 조건부 허가추천 의결로 이제 ‘개국’의 길에 들어섰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남아 있다. 경인TV측은 개국 일정을 서둘러 10월쯤부터 방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말하고 있지만 이번 허가 추천이 말 그대로 ‘조건부’라는 점이 난제다. 방송위는 ▲경인TV가 제출한 이행각서에서 약속한 사항 등을 충실히 이행해야 하고,▲수익의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 발전 등을 위해 환원해야 한다고 조건을 내붙였다. 이행각서를 어길 때는 철회 및 재추천 배제 사유가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경인TV와 최대주주인 영안모자측이 방송위에 제출한 이행각서에서 개국일정과 관련해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맨 마지막에 적혀 있다.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에 대해 제기된 국가정보 미국 유출 의혹과 관련해 향후 경인TV가 지상파방송사업자로서 방송법상 공적 책임, 공정성, 공익성 등을 이행하기 어려운 것으로 방송위가 판단하는 사실이 발생할 경우, 영안모자는 경인TV 지분을 처분하고, 주주로서의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내용. 백 회장이 국가 정보를 유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라도 영안모자는 경인TV의 주식을 처분하면 이행각서를 이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허가추천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최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검찰은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해 놓고 기소 시점만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위증 혐의는 국회의 고발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검찰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수사 결과를 알려주면서 고발을 주문했고, 검찰은 고발장을 접수하는대로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백 회장과 신현덕 전 경인TV 대표 가운데 누가 기소되느냐는 데 모아진다. 백 회장을 기소하면 신 전 대표가 주장한 백 회장의 국가기밀 미국 유출 의혹이 수사를 통해 확인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법부의 판단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최종적으로 사실로 확정되면 영안모자는 경인TV 지분을 팔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당초 밝힌 10월 개국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될 수도 있다. 방송장비 발주 등에 걸리는 시간 등에 따른 지연 가능성과 함께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라는 굵직한 변수가 남겨지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경인TV는 다음달 개국해 2010년까지 방송사업에 9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수도권에서 SBS와 경쟁구도를 갖춘다는 방침이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사회플러스] 김유찬씨 고소인자격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인)는 30일 한나라당 의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비서관이었던 김유찬씨를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이 전 시장이 15대 총선과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때 자신에게 금품을 주며 위증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리크 게이트’ 리비 유죄평결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신분 노출 사건(리크게이트)으로 기소된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에게 유죄평결이 내려졌다. 워싱턴 연방 지방법원 배심은 6일(현지시간) 리비의 5가지 혐의 중 위증, 사법방해, 허위진술 등 4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리비는 이에 따라 최고 3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리비는 2003년 이라크 대량살상무기의 존재를 부인하는 보고서를 작성한 조지프 윌슨 전 대사에게 보복하려고 그의 부인인 밸러리 플레임이 CIA 요원이란 사실을 기자들에게 의도적으로 흘린 뒤 수사가 시작되자 “기자한테서 들었다.”는 등 허위진술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은 초기 딕 체니 부통령 등 부시 행정부내 고위 관리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종적으로 리비 한 사람만 기소돼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5주간 진행된 ‘리크 게이트’ 재판에는 플레임의 신분을 처음 폭로한 보수 칼럼니스트 로버트 노박을 비롯해 워싱턴 포스트의 밥 우드워드 부국장,NBC의 팀 루서트 워싱턴 지국장 등 스타 기자 10명과 애리 플라이셔 전 백악관 대변인, 존 해너 부통령 안보 보좌관 등 모두 19명이 증언대에 섰다. 그러나 리비의 변호인은 정작 리비에게 플레임의 신분을 누설하도록 지시한 체니 부통령은 증언대에 세우지 않았다. 재판 초기 리비의 변호인은 백악관이 리비를 희생양으로 만들려 한다면서 처벌의 부당성을 피력했으나 이후 공판에서는 이를 부각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평결을 TV로 지켜봤으며, 리비와 그의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슬픔에 잠겼다고 전했다. 체니 부통령은 “평결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리비는 오랫동안 쉴 새 없이 뛰어난 분별력을 갖고 공직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리비에 대한 유죄 평결은 곧 체니에 대한 유죄 평결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뉴욕대의 폴 라이트 교수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재판은 부시 대통령이 행한 윤리 서약에 타격을 줬을 뿐만 아니라 체니가 과연 현직을 오래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면서 “이제 체니가 사직서를 제출해야 할 시점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CIA를 사직한 플레임은 리비를 비롯, 리비에게 자신의 신분을 알려준 체니 부통령과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정치플러스] 김유찬, 정두언등 ‘명예훼손’ 고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였던 김유찬씨는 26일 한나라당 정두언, 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시장의 ‘위증교사’ 논란이 검찰수사로 이어지게 됐다. 검찰이 명예훼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1996년 선거법 위반 사건을 재조사할 경우, 대선정국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김씨는 소장에서 “피고소인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자신이 1998년 서울 영등포구청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작성한 선거운동 백서를 공개한 뒤‘백서에 MB측으로부터 받은 2000만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전액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했다.”면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광철 당시 비서관에게 돈을 받은 것은 그가 구속수감 중인 1997년이 아니라 98년이고 쇼핑백으로 5500만원을 받아 부동산을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 [열린세상] 추락하는 검찰,신뢰 회복하려면/ 최병대 한양대 사회과학대학장

    최근 서울동부지검 제이유 수사팀의 B검사가 위증을 강요한 사실이 녹취록에 의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어떻게 검사가 피의자에게 위증을 교사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지난해 서울구치소로 면회갈 일이 생겼다. 난생 처음 교도소를 접해야 하기에 아침부터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구치소에서 동료 교수를 면회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우선 그 선한 친구가 수의를 입고, 구멍난 유리창을 통해 대화해야 하는 구치소 면회실 풍경에 놀랐다. 더욱 경악한 것은 그 친구가 뇌물 받은 증거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회사의 여타 비리를 파헤치겠다는 검찰의 협박에 의한 피의자의 허위 진술만으로 철창 신세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었다. 약 2년전 모 개발업자가 피고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기 위해 식사 접대를 하고 헤어지면서 3000만원을 쇼핑백에 담아 택시를 태워 보냈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고, 피고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는 주장이었다. 동료 교수는 어느날 갑자기 검찰에 연행되어 구체적인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 2년전 일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고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검찰 주장과 달리 식사비는 동료 교수가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 동석한 공무원이 택시를 타고가면서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주었다는 주장과 달리 지하철을 타고 간 사실이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확인되면서 결국 상급법원에서 누명을 벗었다. 각종 언론매체에 부도덕한 교육자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6개월 동안이나 철창 신세가 되어야 했던 심정이 어떠했을까? 이밖에도 1203일 만에 무죄 판결을 받은 전 국책은행 P이사의 경우 위증자가 뇌물을 주었다는 장소(커피숍)가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는 등 여러 증언이 허위였으며, 중앙부처 B국장은 개인휴대단말기(PDA)에 의한 알리바이 입증으로 허위 증언임이 확인되어 무죄판결을 받았다.99명의 죄인을 놓치더라도 한 사람의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법조 윤리의 기본이라고 하는데 어찌 이런 일이 다반사인지. 만약 신용카드 사용과 PDA의 기록물이 존재할 수 없던 1960∼70년대였다면, 지금도 그들은 사회와 격리된 공간에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낼까? 지난해 검찰은 19개 중앙부처 중에서 고객만족도 평가 17위, 정책홍보 평가 19위였으며, 청렴도 평가는 12개 부처 중 11위였다. 신뢰받는 검찰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는 검찰도 항상 수사의 주체가 아니라 수사의 대상, 수사의 객체가 될 수 있어야만 한다. 초록은 동색이라 검찰이 잘못한 일을 그들에게 수사를 맡길 수는 없다.‘누구든지 자신이 관여하는 사건에 심판관이 될 수 없다.’는 로마 법언(法諺)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위법·부당한 검찰의 공권력 행사에 대하여 제3의 독립기관이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아니면 최소한 검사 입문시 별도의 연수·교육 과정을 신설, 피의자 신분이 되어 위증으로 고통당하는 피고들의 울분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야만 한다. 또는 검찰권 행사로 억울함을 당한 사람들의 체험담을 예비검사에게 직접 들려 주도록 사법연수원 과정에 특별강좌를 개설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대법원에서 무혐의로 처리된, 국회의원을 지낸 한 전직 검찰 간부가 몸소 피고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내가 막상 당해 보니 나도 현직에 있을 때 죄 많이 지었을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라고 한 얘기가 아직도 뇌리에 선하다. 검사 임용시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국민에게서 더욱 신뢰받는 검찰, 한 걸음 더 국민에게 다가가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최병대 한양대 사회과학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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