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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티는 정유라… 법정 투쟁 땐 송환 1년 걸릴 듯

    덴마크 檢 “송환 여부 30일까지 결정”… 남궁곤 이대 전 입학처장 구속영장 ‘국정농단’ 의혹의 주역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6일 자진 귀국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덴마크 검찰이 송환을 결정해도 정씨가 소송을 제기, 사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 측근은 “정씨가 아들과 함께 있게 해 주면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마저도 철회한 것으로 안다”면서 “한국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당초 지난 2일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연장 심리에서 조건부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전날 19개월 된 아들을 처음 면회하고 불안감에 마음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한국 검찰이 보낸 송환 요청서가 접수돼 정씨의 송환 절차가 공식 개시됐다고 밝혔다. 송환 영장 검토까지는 약 2~3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모하마드 아산 검찰 차장은 “정씨의 송환 문제를 구금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결정할 예정이고 어려울 경우 구금 재연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정씨의 송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지만, 정씨가 이에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하면 자칫 송환까지 1년도 넘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덴마크 법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의 3심제로 이뤄져 있어 세 차례 법리 다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정씨는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의 새 변호사를 선임해 송환 절차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남궁곤(56) 전 이대 입학처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의 이대 입학·학사 비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정씨에게 부당하게 학점을 준 혐의로 3일 구속된 류철균(52·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특검팀은 또 이날 정씨의 이대 입학과 학사관리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는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에 대해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고발을 요청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최씨가 작년과 올봄 학교를 방문해 두 차례 잠깐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이 지난해 최씨와 수십 차례 통화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조만간 최 전 총장을 직접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버티는 정유라… 법정 투쟁 땐 송환 1년 걸릴 듯

    ‘국정농단’ 의혹의 주역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6일 자진 귀국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덴마크 검찰이 송환을 결정해도 정씨가 소송을 제기, 사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 측근은 “정씨가 당초 아들과 함께 있게 해 주면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마저도 철회한 것으로 안다”면서 “한국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당초 지난 2일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연장 심리에서 조건부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전날 19개월 된 아들을 처음 면회하고 불안감에 마음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정씨가 법정 투쟁을 선택할 경우 다음달 종료될 특검 기간 안에 송환이 어려운 것은 물론, 자칫 1년도 넘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만일 소송 중에라도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히면 모든 법적 절차가 중단되고 송환이 이뤄지지만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한국 검찰이 보낸 송환 요청서가 접수돼 정씨의 송환 절차가 공식 개시됐다고 밝혔다. 송환 영장 검토까지는 약 2~3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모하마드 아산 검찰 차장은 “정씨의 송환 문제를 오는 30일 전에 결정 내릴 것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 당연히 구금 재연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정씨의 이대 입학과 학사관리에 특혜를 준 의혹의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에 대해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고발을 요청했다. 아울러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고발을 요청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최씨가 작년과 올봄 학교를 방문해 두 차례 잠깐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고 증언하며 “정유라 학생의 어머니로만 알고 지금과 같은 일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이 지난해 최씨와 수십 차례 통화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조만간 최 전 총장을 직접 소환해 관련 의혹들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정유라 입학 비리’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구속영장 청구 방침

    특검 ‘정유라 입학 비리’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구속영장 청구 방침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을 도운 혐의로 남궁곤(56)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남궁 전 처장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궁 전 처장은 지난 5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의 조사를 받았다. 남궁 전 처장은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과 함께 정씨의 부정 입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18일 교육부가 발표한 이화여대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남궁 전 처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말했다. 실제 정씨는 면접관들에게 금메달을 보여줬다. 남궁 전 처장은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한 게 아니라 메달리스트 학생들이 서류 평가에서 반영이 안 됐는데 전형 취지상 반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이라고 말하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정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의 ’윗선’으로 꼽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특검팀의 수사 물망에 올랐다. 특검은 또 최 전 총장의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가 확인됨에 따라 이날 중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최 전 총장을 고발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최 전 총장은 청문회에서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2015년과 지난해 한차례씩 잠깐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최 전 총장이 지난해에만 최씨와 수십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또 이르면 이번 주말쯤 김경숙 전 학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화테러로 심각한 고통” 이완영, ‘의증교사’ 제기한 노승일 고소

    “전화테러로 심각한 고통” 이완영, ‘의증교사’ 제기한 노승일 고소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자신의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한 노승일 전 K스포츠 재단 부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 의원은 “노 부장이 계획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노 부장에 대한 고소장을 5일 서울 남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만 번의 욕설이 담긴 문자와 표현하기조차 힘든 전화테러에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겼었다”며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노 전 부장은 “이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다”며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폭로했다. 위증교사 논란에 대해 이 의원은 “허위주장”이라며 “박 과장은 저한테 지시를 받은 적도 없고 사주를 받은 적도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리스트’에 국정원 그림자… 김기춘·조윤선 피의자 소환 가능성

    ‘블랙리스트’에 국정원 그림자… 김기춘·조윤선 피의자 소환 가능성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병기(71)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소환해 블랙리스트 작성 과정에 개입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4일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느냐’는 질문에 “소환할 때 밝히겠다”면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있다. 지난달 26일 김 전 실장 자택과 조 장관의 집무실·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이후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김희범·정관주 전 차관, 모철민·김상률·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유동훈 현 문체부 2차관 등을 줄소환해 조사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지난 2일 이 전 원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서류 등을 확보하는 등 소환 조사를 예고했다. 이 특검보는 “(이 전 원장의) 혐의가 인정된다면 직권남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전 원장이 2014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국정원을 이끌었고, 이 시기에 블랙리스트가 청와대로부터 문체부에 전달됐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국정원이 정부 부처 동향을 파악하거나 정보 수집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관을 활용해 문체부와 함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거나 이를 토대로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도록 했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특검팀은 최근 문체부 관계자 조사에서 “반정부 성향의 예술단체나 인물 등의 동향에 관해 국정원 정보관에게 알려 준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보는 다만 “의혹만 갖고 수사를 확대할 수는 없다”며 국정원 직원 등에 대한 조사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정원은 지난해 7월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이 나오기 전에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국민연금 투자위원회 위원들의 성향 등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팀이 압수한 안 전 수석의 휴대전화에서 안 전 수석과 국정원 직원이 통화한 기록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 JTBC는 이날 “1만명 정도로 알려진 블랙리스트 중에 ‘A급 블랙리스트’ 900명을 문체부가 특별 관리했고 이들은 각종 지원금 배분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극단 고래의 이해성 대표, 연극연출가 이윤택, 변방연극제를 이끈 임인자 예술감독 등이 포함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8부 능선 넘은 ‘삼성 뇌물 의혹’ 수사…朴대통령·이재용 이르면 이달 말 조사

    박근혜 대통령을 겨눈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뇌물죄 수사’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르면 이달 말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검팀은 4일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불러 조사했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인물로, 특검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원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특검팀은 앞서 문형표(61) 전 복지부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면서 삼성 합병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3일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을 조사한 데 이어 5일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을 소환하는 것도 청와대의 지시가 어떻게 전달됐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1일 복지부 압수수색에서는 청와대 보건복지수석실과 복지부 공무원들이 삼성 합병 전략을 이메일로 논의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 삼성 뇌물죄 수사의 초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싸고 ▲최씨 딸 정유라(21)씨 승마 지원 ▲최씨 소유 법인 코레스포츠와의 220억원대 컨설팅 계약 ▲장씨 소유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16억원 지원 등의 대가성 여부에 맞춰져 있다. 관련 정황들을 바탕으로 특검팀은 이르면 이달 말 이 부회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이미 삼성 관계자들로부터 “최씨 등에 대한 지원에 이 부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 이후에는 제3의 장소에서 박 대통령을 직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수사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청문회 과정에서 위증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특검팀은 현재 삼성 합병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홍완선(61)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금융거래 내역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찬성표를 던지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수사가 마무리되면 특검팀은 뇌물죄의 또 다른 갈래인 롯데, SK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특검 수사 기간이 한정돼 있어 이들 기업 수사는 다시 검찰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의혹에 대해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최씨 측을 직접 지원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국조특위, 조윤선·김종덕·정관주 위증혐의로 檢고발

    위증교사 의혹 이완영 사임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3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사실이 없다고 밝힌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조 장관을 비롯해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등에 대한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그러나 일부 야당 의원이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가 체포된 것 등을 이유로 들어 오는 15일 종료되는 국조특위 활동을 30일 연장하고, 추가 증인 채택을 위해 오는 9일로 예정된 청문회를 10일로 미루자는 주장을 폈다. 이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여야 4당 간사 간 합의된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난색을 보이면서 오전 회의는 한 차례 정회됐다가 속개되는 등 한때 진통을 겪었다. 앞서 조 장관은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나와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적도, 지시한 적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특검은 관련자 수사를 통해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지시에 관여했다는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확보에도 자신이 있다는 뜻까지 내비쳤다. 블랙리스트 존재를 폭로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요즘 속된 표현으로 ‘개가 웃는다’는 얘기를 한다”면서 “명백한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은 국회에 출석한 증인이 허위 진술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보다 먼저 특위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등을 위증죄로 고발했다. 한편 특위는 오는 9일 열리는 마지막 청문회에서는 정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된 최경희 전 총장, 김경숙 체육과학부 교수, 장시호씨, 조여옥 대위 등 위증 혐의가 있는 증인들을 고발하고, 청문회에서 의혹이 제기된 사안은 특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K스포츠재단 관련 위증 교사 의혹을 받았던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조특위에서 사임하고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보임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조윤선 장관 취임 뒤 블랙리스트 파기 지시”

    “조윤선 장관 취임 뒤 블랙리스트 파기 지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 관련 문건을 파기하라는 상부 지시가 내려와 이를 실행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2일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국회국정조사특위 한 관계자는“10~11월 문체부에 있는 블랙리스트 내부 문건과 컴퓨터 자료 전량을 파기하라는 상부 지시가 내려왔고, 이에 따라 11월초까지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이 담겨 있던 문건 실물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대부분을 폐기했다는 증언을 최근 내부 인사로부터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블랙리스트 전모를 담은 문건은 부처에 여러 본이 있었다. 상부에서 이 자료들을 폐기하라고 지시했지만, 일부 직원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고 한 종의 문건을 남겨뒀으며, 그 뒤 모종의 경로를 통해 특별검사팀(특검)의 압수수색 전 수사진에게 넘겨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도 증거 인멸 지시가 있었다는 문체부 내부자 증언을 확보했으며, 입수한 블랙리스트 등을 토대로 조 장관의 혐의에 거의 확실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박동렬 문체부 대변인은 “블랙리스트 삭제 지시나 파기에 대해 들은 바 없다. 특검에서 자료들을 다 가져갔기 때문에, 특검조사에서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국정조사특위는 지난달 30일 특검으로부터 조 장관을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다. 앞서 특검은 지난 26일 조 장관의 집무실과 자택, 문체부 청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형표 “靑, 삼성 합병 지시”… 삼성 관계자 “이재용 지시로 승마協 지원”

    제3자 뇌물수수 기소 현실화 삼성 “정유라 지원 지시 아니다” 조윤선 위증 혐의 고발 요청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부당한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구속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겨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달 31일 새벽 구속된 문 전 장관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있었던 2015년 7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 의결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국민연금에 합병 찬성을 지시한 바 없다”고 위증을 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최대 20일간 문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가운데 합병 찬성과 최씨에 대한 특혜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문 전 장관은 1일 특검 추가 조사에서 찬성 결정을 사실상 지시했으며 청와대로부터 일종의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특히 최근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를 모처로 불러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 직후 최씨에 대해 지원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으며 이 부회장이 이를 직접 챙겼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진다면 박 대통령-최씨-이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협력 구조가 모습을 드러내 제3자 뇌물수수죄 기소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그러나 삼성그룹 측은 “이 부회장이 승마협회장사로서 승마협회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을 뿐 최씨나 정유라씨를 지원하라는 지시는 한 바 없다”며 “모처에서 특검팀 조사를 받은 그룹 관계자 2명도 이 부회장이 최씨 모녀를 지원하라고 했다는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달 3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 줄 것을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공식 요청했다. 조 장관은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모철민(59)·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등을 소환 조사한 결과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했다는 진술과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2일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송광용(63)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아울러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재소환해 뇌물죄 수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특검, 국조특위에 ‘조윤선 고발’ 요청…블랙리스트 관련 위증 혐의

    특검, 국조특위에 ‘조윤선 고발’ 요청…블랙리스트 관련 위증 혐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고발해달라고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공식 요청했다.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가 있다는 것.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은 전날 국조특위에 공문을 보내 조 장관이 청문회에서 위증한 정황이 있다면서 고발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 작성 및 적용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고수했지만 특검팀은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모철민·김상률 전 청와대 청와대교육문화수석,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문체부의 김종덕 전 장관과 김희범 전 차관 등을 소환 조사하고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특검팀은 관련 진술과 관여 정황이 의심되는 물증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26일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택과 당시 정무수석이던 조 전 장관의 집무실 및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1호 구속’은 문형표…삼성 합병 압력·청문회 위증 혐의

    ‘특검 1호 구속’은 문형표…삼성 합병 압력·청문회 위증 혐의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부당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1호 구속 피의자’가 됐다. 특검팀은 31일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문 전 장관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나서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문 전 장관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문 전 장관이 국민연금 측에 합병 찬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의 청문회 진술이 위증이라는 것. 특검은 두 회사 합병 당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국민연금이 손해를 무릅쓰고 정해진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찬성표를 던진 배경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로부터 삼성의 ‘합병 민원’을 전달받고, 청와대 인사를 통해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지시하는 대가로 최씨 측을 지원하도록 한 것 아니냐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문 전 장관은 특검 조사에서 “찬성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연금을 관리·감독하는 복지부 국장급 간부들, 찬성 결정에 주도적 역할을 한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 등의 진술이 나온 바 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이 이 과정에서 청와대 측과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장관은 2013년 12월 복지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후 메르스 사태 초기 부실 대응의 책임을 지고 지난해 8월 물러났다가 약 4개월 만에 국민연금 이사장에 취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형표, 삼성물산 합병에 소극적 간부에게 ‘그만두라’ 요구

    문형표, 삼성물산 합병에 소극적 간부에게 ‘그만두라’ 요구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소극적이었던 간부에게 ‘그만두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당시 복지부 실·국장급 간부로 근무한 인사들을 조사하던 중 ‘문 전 장관이 산하기관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이하 국민연금)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을 끌어내는 데 소극적인 간부에게 퇴진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 합병 직후 복지부 실장 A씨를 불러 노골적으로 그만둘 것을 요구했다. 청와대를 언급하는 문 전 장관의 말에 A씨는 청와대 입김이 작용했음을 직감하고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A씨는 국민연금의 투자손실을 우려하며 합병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인사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 전 장관의 A씨 해임 관여는 그가 합병에서 단순 지시를 넘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특검은 지난 28일 문 전 장관을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동안 합병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그는 특검 조사를 받던 중 ‘합병에 찬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의 부당 행위가 합병 지시 이행에 소극적 간부를 해임하는 데 그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와 함께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의 위증 혐의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칼끝은 ‘합병 찬성’ 靑지시 여부로… ‘대통령 뜻 전달’ 안종범 고강도 압박

    홍완선 “문형표, 합병 찬성 지시”… 문형표 국회 위증 혐의 추가 김재열 사장 밤늦게까지 조사… 장시호·김종 前 차관 오늘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9일 문형표(60)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까지 추가했다.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에 찬성 압박을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특검팀은 기존 진술을 뒤엎을 물증과 진술을 확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의 중간 단계 퍼즐을 풀기 위해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고강도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브리핑에서 “문 전 장관이 처음엔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장관 시절 국민연금에 삼성 계열사 간 합병에 대해 찬성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문 전 장관의 배임 혐의 역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문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앞서 삼성 합병 찬성 결정을 주도한 홍완선(60) 전 기금운용본부장에게서 문 전 장관이 ‘청와대 뜻’이라며 삼성 합병에 찬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합병 찬성 최초 지시자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이 지난해 7월 25일 자신의 업무 수첩에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협조 요청”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적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독대한 날이다. 이러한 부분이 사실로 드러나면 박 대통령에 대한 제3자 뇌물수수의 퍼즐이 완성되는 셈이다. 특검팀은 이날 김 사장을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삼성전자가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2800만원을 후원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김 사장이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영재센터 후원을 대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리를 거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 특검보는 “정부가 김 사장을 IOC 위원으로 밀어주는 대가로 최씨 일가를 지원한 것은 아닌지도 수사 대상”이라면서 “30일 장씨와 김 전 차관을 불러 각종 의혹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특검팀, 문형표 구속영장 청구···“국민연금 합병 찬성 지시 인정”

    특검팀, 문형표 구속영장 청구···“국민연금 합병 찬성 지시 인정”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긴급 체포한 뒤 2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이 지난 21일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한 이후 피의자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이사장은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를 받고 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이 국민연금에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또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문형표·홍완선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

    국회, 문형표·홍완선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

    문형표(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당했다. 29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들 두 증인을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고발은 특별검사팀이 국회에 공문을 보내 두 증인을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하도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 등 핵심 증인을 거론하며 여야 의원들로부터 제기된 추가 고발 조치 요청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청문회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청문회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순실 국정 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가 끝났다. 소득도 있었다. 제1차 청문회에는 사상 최다로 대기업 총수들이 출석했다. 제2차에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최순실의 이름은 알았지만 최순실을 접촉한 일은 없었다고 말을 바꾸었다. 제3차에서는 최순실이 태블릿PC에 대해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 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으로 만들라는 녹음도 공개됐다. 제4차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국정원의 대법원장 사찰 증거를 폭로했다. 제5차에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세월호 수사팀 검사에게 전화했다는 발언도 확보했다. 그러나 청문회의 고질적인 문제점도 여전했다. 첫째 호통 질문과 맹탕 답변이다. 국회의원들은 “네 죄를 스스로 고해라”는 식으로 다그쳤는데 증인들은 기억이 없다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증인들이 꼼짝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지기보다 이미 언론에 나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을 국회의원들이 반복해서 질문했다. 그마저도 증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는 죄가 없다고 답했던 것이다. 법률가 출신 국회의원들이 대거 달라붙어서 체계적으로 분업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둘째 증인 불출석 문제다. 최순실 청문회인데 정작 최순실은 물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 중 정호성 전 비서관이 청문회에 못 나오겠다고 버텼다. 결국 의원들이 구치소를 방문해 감방에서 청문회를 이어갔지만 신문 과정이 TV로 생중계되지 못해 파급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을 언제 어떻게 만나서 무엇을 했는지 가장 가깝게 봐 온 윤전추·이영선 행정관 역시 청문회에 안 나왔다. 본인이 직접 받아야 하는 국회 출석요구서를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장모는 요리조리 피했고 불출석 증인에게 발부한 동행명령장에 응한 사람은 장시호밖에 없었다. 셋째 위증과 위증 모의 의혹이다. 과거 청문회에서도 증인들이 자기만 살려고 위증도 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스캔들의 스모킹건(smoking gun·어떤 범죄나 사건을 해결할 때 나오는 결정적 증거)인 태블릿PC의 주인에 대해 위증하는 데 청문위원들까지 공모한 것으로 의심을 사 충격을 줬다. 위증 모의 의혹은 특검의 손에 넘어갔지만 청문회에서 전모가 밝혀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그나마 이번에는 김성태 특조위원장이 청와대 현장조사를 막지 않았고 청문회에 동행명령까지 불응한 증인들을 찾아 구치소 현장청문회까지 추진했다. 그러나 청문회마다 위원장이 제 역할을 하고 촛불이 응원하며 네티즌 수색대가 증거를 찾아줄 것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청문회를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지금 제출되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들은 이번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핵심은 역시 증인의 출석부터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국회가 동행명령을 강제하기 어렵다. 동행명령제에 대해 이미 헌법재판소가 “신체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위헌 결정을 했고, 대법원도 “영장 제시가 아닌 동행명령장에 기한 신체 자유 침해는 영장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했다. 실제로 1988년부터 시작된 동행명령제에 불응한 증인에 대한 고발은 거의 없었다. 이들에 대한 국회모욕죄 고발건수가 총 24건이지만 22건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2건만 가벼운 벌금형을 받았다. 따라서 현행 불출석 등의 죄(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국회모욕의 죄(5년 이하의 징역), 위증 등의 죄(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엄히 다스려야 한다. 또한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허위 작성이나 이의 제출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해 형법상 허위공문서 작성죄와 동일하게 다루는 것도 필요하다. 증인의 출석요구 절차도 더욱 쉽게 바꿔야 한다. 국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의도적으로 피할 때는 본인 및 동거인 대신 공시 송달로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좋다. 또한 국회가 보고 또는 서류 등의 제출이나 증인 등의 출석을 요구일 7일 전에 송달되도록 한 현행 조항을 긴급한 상황에는 간사 간 합의만 하면 당일에도 가능하게 고쳐야 한다. 이 정도만 보완돼도 실속 있는 청문회가 이뤄질 것이다.
  • 19년만의 구치소 청문회… 崔 참석 미지수

    19년만의 구치소 청문회… 崔 참석 미지수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는 26일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최순실(왼쪽)씨, 안종범(가운데)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오른쪽)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현장조사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1997년 한보 청문회 이후 19년 만이지만, 최씨 등 핵심인물들이 증인석에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23일 국조특위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는 한보 사태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벌였던 청문회 형식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특위는 지난 21일 직원들을 보내 동선을 파악하는 등 사전답사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서울 구로구의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번 청문회는 언론사 풀(pool)기자단을 구성해 생중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난 5차례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최 씨 등이 스스로 나오지 않을 경우 강제할 수단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앞선 청문회에서 동행명령장을 두 차례나 거부한 만큼 이들이 이날 현장청문회도 거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특위는 핵심증인들이 있는 곳까지 가서 그들의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빈손으로 나올 수도 있다. 구치소 현장 청문회 이후의 다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야당 위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추가 청문회를 열어 삼성·KT·포스코 그룹 관계자를 증인석에 세울 계획을 하고 있다.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이들 그룹에 대한 청문회와 청와대, 차움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을 위한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우선 야당이 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에 대해 청문회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해 놓았다. 또한 이 의원은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과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대기업 관계자들의 증인 채택에 부정적이다. 국조특위 활동시한은 다음달 15일까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노승일 “차은택 조력자, 우병우 소개라고 들었다”…우병우 첫 ‘당황’

    노승일 “차은택 조력자, 우병우 소개라고 들었다”…우병우 첫 ‘당황’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우병우 전 수석이 차은택과 알던 사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22일 국정농단 특위 5차 청문회에서 “차은택의 법조 조력자가 김기동이며 김기동을 우병우가 소개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은택을 모른다고 일관하던 우병우를 향해 “차은택이 우 수석이 자신의 뒤를 봐준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면서 추궁했다. 우병우는 처음으로 당황한 듯 발언시간을 요청했지만, 손 의원은 “답변 시간이 끝났고, 제가 답변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우병우에게 “질의 시간에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이외에도 이완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청문회 위증 교사 논란에 대해 폭로했다. 이완영 의원과 함께 위증 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이만희 의원은 자신의 질의 시간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에게 “박헌영 참고인 말에 대해 제가 질의를 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시간차가 있었는데 어떻게 예상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노승일 전 부장은 “박헌영 과장이 나에게 ‘정동춘 이사장 왈 이완영 의원에게 전화왔는데 태블릿PC는 절도로, 고영태가 가지고 다니는 걸 봤다고 인터뷰를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내가 그래서 하지 말라고 했고 박헌영이 ‘미쳤어요? 제가 하게요?’ 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노 전 부장은 이완영 의원이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태블릿PC에 대해 질의하던 중 “나도 말 할 기회를 달라”며 “박헌영 과장과 통화할 때 녹음하는 거 알고 있었다. 녹음까지 하면서 후배를 죽일 마음이 없어서 녹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이완영 의원의 청문회 위증 모의 의혹은 허위라는 주장 등에 대한 의사진행발언을 보면서 여러 차례 ‘어이없다’는 듯 웃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용도 위증? “최순실 몰랐다”는 이재용에 특검 “작년부터 알아”

    이재용도 위증? “최순실 몰랐다”는 이재용에 특검 “작년부터 알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청문회 위증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를 언제부터 알았냐는 질문에 “언제라고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오래되진 않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씨를 올해 초쯤 알게 된 것 같다며,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과정에서 최순실 얘기를 들었냐는 말에는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러나 2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자료 검토 결과 이 부회장이 적어도 지난해 7월에는 최씨의 존재를 알았을 것이란 정황을 파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 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독일로 출국, 최씨 딸 정유라(20)씨 등 최씨 모녀를 만나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특검은 삼성이 2015년 초 대한승마협회 회장단을 맡은 뒤 그해 5월부터 최씨 모녀 지원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승마협회 회장인 박 사장이 삼성 쪽 실무팀장 역할을 맡았다는 판단이다. 한 특검 관계자는 <한겨레>에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박 대통령 독대 후 최씨 존재를 알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들이 많다”고 말했다. 준비 기간을 끝내고 21일부터 공식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특검은 삼성 등 대기업의 뇌물죄 혐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검은 곧 출국금지된 이 부회장을 소환해 박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상호 원내대표 “황교안 권한대행 임명한 헌법재판관, 국회 비준 안 할 것”

    우상호 원내대표 “황교안 권한대행 임명한 헌법재판관, 국회 비준 안 할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한다면 국회에서 인준을 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말 박한철 헌재소장이 임기가 끝나고 3월에는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끝난다. 이들의 후임을 황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느냐”는 질무에 이렇게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은 그 인사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이며 만약 행사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국회가 동의하지 않을 인사권을 행사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에 대해 “과거 고건 총리는 탄핵을 슬퍼하며 권한대행을 맡았는데 황 권한대행은 탄핵을 기다렸다는 듯이 권한 행사를 하고 있다”면서 “신이 나서 자기 역할을 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이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기로 한 데 대해 “야당의 거듭된 요청 받아들인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민주당 대정부 질의자들은 예의를 갖춰 국정현안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실 씨가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데 대해서는 “오늘 신문에 나온 최씨의 사진은 표독스러운 반격의 시선이었다”면서 “죽을 죄를 지었다던 최씨 등 범죄에 연루된 집단이 집단 망각증세을 보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증인을 사전에 만나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새누리당은 의혹이 제기된 국조특위 위원들을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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