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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조윤선, 영장심사 위해 법원 도착…질문에 ‘묵묵부답’

    김기춘·조윤선, 영장심사 위해 법원 도착…질문에 ‘묵묵부답’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을 나서 10시쯤 법원에 도착했다. 조 장관은 이보다 조금 늦은 약 7분 뒤 도착했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여전히 모르느냐’,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 등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조 장관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의 영장심사는 잠시 후 10시 30분부터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심문을 마치고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을 받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이에 반대하는 비협조적인 문체부 관계자의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리스트의 존재를 모른다는 취지로 증언한 데 대해 특검팀은 위증이라고 판단,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조윤선, 구속되나…10시 30분부터 영장심사 시작

    김기춘·조윤선, 구속되나…10시 30분부터 영장심사 시작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20일 오전 법원으로 향했다. 이들의 심문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성장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야 결정될 전망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이 현 정권에 비판적인 ‘좌파 성향’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 위해 만든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두 사람이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 존재를 모른다는 취지로 증언한 게 위증이라고 판단하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종범, 전경련에 위증 강요… ‘잘했다’고 연락도”

    “안종범, 전경련에 위증 강요… ‘잘했다’고 연락도”

    “미르·K스포츠 설립 자발적, 靑개입 안 했다 말 맞추라 지시” 안, 檢·국감서 허위 진술 종용 전경련 상무 “靑, 미르 파견 요청”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연관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안종범(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원에게 검찰 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 전 수석의 공판에서 이승철(58)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안 전 수석이 전화해 ‘(미르재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고 청와대에서 개입한 적이 없다고 했으니 같은 입장을 유지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어떨 때는 국감이 끝난 뒤 (안 전 수석이) ‘잘했다’고 연락하기도 했다”며 “‘아래 직원들까지 사실과 달리 말하라고 통제할 수는 없다’고 반박하자 안 전 수석은 ‘검찰에 가서 얘기하면 되도록 조치가 다 돼 있다’고 답했다”고 증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법정에서 안 전 수석이 검찰조사를 앞두고 허위 진술을 종용한 내용의 메모도 공개했다. 메모에는 ‘수사팀 확대, 야당 특검,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새누리 특검도 사실상 우리가 컨트롤하기 위한 거라 문제없다’고 적혀 있다. 국정농단을 해결하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도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하에 있다’는 것으로 감지된다. 이 부회장은 “이미 전경련 직원이 검찰에 출석해 사실대로 말하고 있는데 (안 전 수석이) 사태 파악을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해 며칠 전부터 전화를 받지 않았더니 직원을 시켜 전달해 놓은 메모”라고 설명했다. ●“재단, 우파 단체 지원 목적 있다고 해” 이날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은 청와대의 지시였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특히 배경에는 ‘우파 단체 지원’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 부회장은 안 전 수석과의 대화를 전하며 “(양 재단의) 설립 목적으로 한류문화 확산과 문화계 우파 단체 지원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피고인 측 변호사들은 과거 전경련 주도로 기업들이 기금이나 성금을 모은 전력이 있고 미르·K스포츠재단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처럼 청와대 지시에 따른 재단 설립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세월호 성금 모금은 오히려 기업들이 먼저 하려고 했고, 평창올림픽 관련 모금은 조직위원회에서 나섰다”고 반박했다. 그는 “20대 그룹이 광역시도에 설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시작은 강압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르재단이 전경련에 직원 파견을 요청했고 청와대도 이에 협조를 요청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용우 전경련 상무는 “청와대가 미르재단 사무실 쓰레기통까지 갖춰 놓고 나중에는 현판식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보일 직원들을 섭외해 놨다”며 “(전경련은) 선택의 여지 없이 따라갔다”고 말했다. ●“20대 그룹 창조혁신센터, 시작은 강압” 한편 이날 이미경 CJ 부회장 퇴진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조원동(61)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2차 공판 준비기일이 진행됐다. 조 전 수석 측은 “박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는 받았지만 공모를 구체적으로 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고영태 “신변 걱정돼 최대한 숨어 지내…헌재 출석 고민 중”

    고영태 “신변 걱정돼 최대한 숨어 지내…헌재 출석 고민 중”

    갑작스레 행방이 묘연해져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취재진을 만나 입을 열었다. 고씨는 “신변이 걱정돼 최대한 숨어지냈다”면서 오는 25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 변론 때 증인으로 출석할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고씨는 취재진을 만나 “목숨을 내놓고 (제보)했고, 최대한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숨어야 되고,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몰라서 행방을 감췄다)”고 털어놨다. 앞서 고씨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함께 한 언론을 만나 “최씨가 태블릿PC를 끼고 다니면서 대통령의 연설문을 읽고 수정한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태블릿PC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실체를 드러낸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그러나 고씨는 ‘최순실 태블릿PC’를 JTBC가 입수한 과정에 있어서 자신은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입수과정은 내가 뭔지 몰라요. (해고돼서) 회사(더블루K)를 안 나가는 상황이었고. 그런데 거기에서 태블릿PC가 나왔어요”라고 해명했다. 앞서 고씨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렸던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최씨는 태블릿PC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말해 청문회에서 위증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적도 있다. 다가올 헌재 증인 신문에 출석할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씨는 “오는 25일에 (헌재 증인 출석) 준비하고 있으니까, 안 가면 또 뒤로 밀릴 텐데, 입장 발표를 하든지 해야 된다”고 말했다. 고씨는 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과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탄핵사유를 밝힐 ‘키맨’으로 여겨졌던 고씨가 돌연 모습을 감추자 그동안 갖가지 추측이 나왔다. 신변 위협을 받고 태국으로 건너갔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네티즌들은 ‘고씨의 신변이 걱정된다’, ‘납치됐다’ ‘고씨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고씨는 현재 국내 모처에서 몸을 숨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이재용 영장 기각 매우 유감…흔들림 없이 수사 진행”

    특검 “이재용 영장 기각 매우 유감…흔들림 없이 수사 진행”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반발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9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법원의 구속 영장 기각 결정은 특검과 피의사실에 대한 법적 평가에 있어 견해 차이 때문으로 판단된다”면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430억원대 뇌물공여와 횡령·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날 “대가관계와 부정청탁 소명 정도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불구속 수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자료 및 법리 검토를 계속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지열 “조의연은 칼 같은 사람…이재용 영장 기각 뒤통수 맞은 기분”

    양지열 “조의연은 칼 같은 사람…이재용 영장 기각 뒤통수 맞은 기분”

    법무법인 가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양지열 변호사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의연(51)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 부장판사가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연수생이었던 양 변호사는 “구속영장 기각에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라면서 “웬만하면 (조 부장판사가) 기각을 안 시키겠지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양 변호사는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법대로 합시다’ 코너에 출연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을 이날 새벽에 듣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죄가 너무 구체적이었고, 특검이 전략적으로 혐의를 쪼개서 (이 부회장의 혐의를) 바라봤다.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위증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청와대가 지원해주는 대가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430억여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등의 혐의(뇌물공여 등)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맡은 조 부장판사는 아래와 같이 영장을 기각한 사유를 밝혔다.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이루어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이에 양 변호사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 부장판사에 대해 “섬세하신 분”이라면서 “웬만하면 기각을 안 시키겠지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18시간동안 고심하신 것 같다. 당황스럽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 변호사는 전날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해 “(조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에 있을 때 교수님이었다”면서 “인상이 좋고 실제로도 수줍을 정도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 법 적용에서는 칼 같은 분이다. 학점을 굉장히 짜게 받았다”라는 말로 조 부장판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장전담판사는 촉망받는 사람이 맡는다. (지난해)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때는 급여 부분의 횡령을 두고 영장을 기각했는데, 신영자는 영장 발부했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라고 말했다. 신영자(75)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대가로 수십억원을 받고 회삿돈을 자녀에게 지급하는 등 8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이날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김종덕(60) 전 장관은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이른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정유라 이대 비리’ 최경희 전 총장 영장 청구 검토

    특검 ‘정유라 이대 비리’ 최경희 전 총장 영장 청구 검토

    최경희 전 이대 총장, 16여시간 소환조사 뒤 귀가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16여 시간의 강도 높은 특검 조사를 마치고 19일 오전 2시 30분 귀가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 전 총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비롯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를 도운 혐의로 최 전 총장을 소환했다. 최 전 총장은 18일 오전 9시 30분쯤 업무방해와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최 전 총장은 정씨 특혜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됐다. 그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정씨를 합격시키고, 입학 이후에는 정씨가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도록 챙겨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는 등 위증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은 이전 조사에서 최 전 총장이 정씨 입학 전부터 회의를 열고 학사 특혜에 관한 논의를 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 소환조사에서 특검은 최 전 총장에게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씨 지원과 관련해 청와대나 정부 고위 관료의 외압 또는 청탁을 받았는지와 특혜를 준 대가로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 사업을 따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앞서 특검은 류철균 교수와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학장을 구속하고,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전 총장 소환조사를 마치면서 정씨의 입학과 학사 특혜 의혹 수사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특검팀은 정씨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 전 총장이 마지막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장 기각’ 이재용, 집 가는 모습 보니…“특유의 옅은 미소”

    ‘영장 기각’ 이재용, 집 가는 모습 보니…“특유의 옅은 미소”

    뇌물공여와 위증 등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특유의 옅은 미소만 얼굴에 띄운 채였다. 이 부회장은 영장 기각이 결정된 후인 오전 6시 14분쯤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을 천천히 걸어 나온 뒤 미리 준비돼 있던 체어맨 차량에 탑승했다. 전날 오전 9시 1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가기에 앞서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나온 지 21시간 만이다. ‘법원 판단을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도의적 책임을 느끼지는 않으시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 공여, 제3자뇌물 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19일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영장 기각…특검 수사 급제동

    이재용 영장 기각…특검 수사 급제동

    뇌물 공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됐다. 18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진술 조서와 증거 자료 검토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새벽 박영수 특검팀이 청구한 이 부회장 영장을 기각했다. 조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비춰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영장심사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 부회장은 곧바로 풀려나 귀가했다. 앞서 박영수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정부 지원을 받는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과 공동 이익을 도모한 ‘40년 지기’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에 433억여원의 뒷돈을 건넸다는 것이 골자다. 이 부회장 영장이 기각되면서 특검팀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법조계에선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수사한 검찰이 최씨 측을 지원한 대기업들을 ‘피해자’로 규정한 것과 달리 특검팀이 이들을 ‘뇌물을 제공한 공범’으로 판단한 것을 두고 ‘여론에 편승해 성급한 결론을 내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부회장 영장 기각으로 특검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애초 예상됐던 ‘2월 초’보다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이 부회장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 법원이 소명 부족을 들어 영장을 기각한 만큼 박 대통령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하려던 특검의 수사 방향도 타격을 입게 됐다. 나아가 SK·롯데·CJ 등 다른 기업들에 대한 수사 일정과 수사 방향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특검은 영장기각 사유를 검토한 뒤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영장을 기각한 법원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국민 법 상식에 반한 결정”이라면서 “전관 변호사 선임 등 금권을 총동원한 삼성에 법원이 면죄부를 준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특검 수사 급제동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특검 수사 급제동

    박근혜 대통령 측에 뇌물을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됐다. 18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진술 조서와 증거 자료 검토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새벽 4시 50분 쯤 박영수 특검팀이 청구한 이 부회장 영장을 기각했다. 조 부장판사는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이루어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영장심사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 부회장은 곧바로 풀려나 자택이 아닌 삼성 서초사옥으로 돌아갔다. 앞서 박영수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정부 지원을 받는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과 공동 이익을 도모한 ‘40년 지기’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에 433억여원의 뒷돈을 건넸다는 것이 골자다. 이 부회장 영장이 기각되면서 특검팀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법조계에선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수사한 검찰이 최씨 측을 지원한 대기업들을 ‘피해자’로 규정한 것과 달리 특검팀이 이들을 ‘뇌물을 제공한 공범’으로 판단한 것을 두고 ‘여론에 편승해 성급한 결론을 내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검은 영장기각 사유를 검토한 뒤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오바마 ‘위키리크스에 기밀 넘긴 매닝’ 35년 → 7년 감형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0년 미국 기밀 자료를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건네 첼시 매닝 전 일병의 형량을 대폭 줄였다. 공화당은 “배신자에게 관용을 베풀었다”며 비난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17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캔자스주 포트레번워스 교도소에 복역 중인 매닝의 형기를 35년에서 7년으로 대폭 감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2045년에 교도소를 나올 예정이었던 매닝은 오는 5월 17일 석방된다. 또 매닝뿐 아니라 재소자 209명도 감형됐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비밀공작 관련 정보 유출 수사 과정에서 위증죄로 기소된 제임스 카트라이트 전 합참의장 등 64명은 사면했다. 매닝은 2009∼2010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보 분석병으로 근무하면서 전쟁 관련 비디오와 기밀문서 수십만 건, 국무부 외교 전문 등을 위키리크스에 유출한 혐의로 35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위키리크스와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매닝이 빼낸 기밀문서를 폭로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매닝은 감형을 신청하면서 “전례 없는 극단적인 형인 35년형을 선고받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기밀) 자료를 공개하기로 한 내 결정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한 일을 변명한 적이 없으며 유죄인정합의(plea agreement)의 보호 없이도 죄를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매닝은 2013년 형을 선고받고서 생물학적 남성인 자신의 성 정체성을 여성이라고 밝힌 뒤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게 해 달라고 군 당국에 요청해 왔다. 그는 교도소에서 두 차례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국방부의 승낙을 받아 머리도 기르고 화장을 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법과 질서를 무너뜨렸다고 비난했다. 폴 라이언 공화당 하원의장은 “첼시 매닝의 배신은 미국인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고 가장 민감한 비밀을 드러냈다”면서 “국가 안보를 침해하는 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위험한 선례를 오바마 대통령이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위키리크스는 이날 트위터에 “승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매닝의 형량을 35년에서 7년으로 줄여 그가 5월 17일 석방된다”고 밝혔다. 어산지는 트위터에 “매닝의 사면을 위해 힘쓴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매닝에게 빚을 진 어산지는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했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최경희 前이대 총장 영장 방침… 정유라만 남았다

    최경희 前이대 총장 영장 방침… 정유라만 남았다

    최순실과 수십번 통화 증거 확보 “鄭에 특혜 주려 내규까지 바꿔” ‘학점 특혜’ 이인성 구속 영장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특례입학과 관련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특검팀은 18일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에 대해 정씨를 부당하게 합격시키고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혐의(업무방해)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최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정씨 특혜 입학과 관련한 지시를 내렸느냐”, “(학사 비리와 관련해) 이대 교수 3명이 구속됐는데 총장으로서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닫은 채 조사실로 이동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최 전 총장이 (소환자로는) 마지막으로 알고 있다. 교육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이 정씨의 특례입학 및 학점 특혜 등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새벽 구속된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과 이미 구속 처리한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류철균(51)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등에게서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최 전 총장이 최씨 모녀를 언제부터 알았는지,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77) 삼남개발 대표를 통해 정씨를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에서 “(최씨와 김 대표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의 이 같은 증언에 대해 위증 혐의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최 전 총장이 최씨와 수십 차례 통화한 증거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는 정씨에게 학사 특혜를 주기 위해 학사관리 내규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전 학장은 2016년 3월 박모 기획처장에게 정씨를 포함해 실기 우수자로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담당 교수의 재량으로 과제물을 통해 중간·기말고사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급 등의 대회에 3위 이상 입상만 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내규 개정안을 이메일로 보냈다. 김 의원은 “최 전 총장 등 이대 관계자들이 정씨 지원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특검은 이날 정씨의 학사 특혜에 관여한 이인성(54) 이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수는 정씨가 수강한 3과목에 대해 부당한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독일에 체류 중이어서 출석을 하지 못했는데도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특검 “이재용 영장심사 앞두고 구치소 대기 원치 않았다”

    특검 “이재용 영장심사 앞두고 구치소 대기 원치 않았다”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430억여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굳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기다린 이유는 무엇일까. 특검팀 관계자는 18일 “이 부회장이 구치소에서 대기하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본인이 특검팀 사무실을 오갈 때마다 100명이 넘는 취재진 앞을 지나쳐야 하는데도 구치소가 아닌 특검팀 사무실에서 대기하는 것을 이 부회장이 원했다는 설명이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는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후 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구속영장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되면 바로 구치소에 수감된다. 특검팀 사무실에서 대기하는 쪽을 선택한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이날 오후에 특검팀 사무실로 돌아와 다시 취재진의 질문과 플래시 세례를 받게 될 예정이다. 많은 취재진 앞에 서더라도 구치소가 아닌 곳에서 있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2일 뇌물공여와 위증 혐의가 적용된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취재진 앞에서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2시간이 넘는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서도, 또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최근 김종덕(60·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53·구속)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구속)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이 영장실질심사 날에 특검팀 사무실 출석 후 구치소에서 대기하다 영장 발부 이후 수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희 전 이대 총장, 특검 출석…정유라 특혜 질문엔 ‘침묵’

    최경희 전 이대 총장, 특검 출석…정유라 특혜 질문엔 ‘침묵’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1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최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 18분 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특혜지시를 내렸냐”는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최 전 총장은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 등을 상대로 정씨에게 갖은 특혜를 줄 것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정씨에 특혜를 준 의혹을 부인하는 등 위증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청와대나 정부 고위 관료로부터의 외압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이대가 정씨의 뒤를 봐준 대가로 정부의 각종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따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특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비롯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영장심사 앞두고 특검 출석…쏟아진 질문에 ‘묵묵부답’

    이재용, 영장심사 앞두고 특검 출석…쏟아진 질문에 ‘묵묵부답’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닷새 만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그는 ‘여전히 본인이 대통령 강요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로 올라갔다. 이 부회장이 특검팀에 나온 것은 13일 밤샘 조사를 마치고 돌아간지 5일 만이다. 피의자는 수사관들과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도록 돼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을 조사한 특검팀의 양재식(51·사법연수원 21기) 특검보, 한동훈(44·27기) 부장검사, 김영철(44·33기) 검사 등과 서울중앙지법으로 가 오전 10시 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이 부회장은 영장심사에서 삼성이 현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일가에 거액을 지원한 게 박 대통령의 강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심사를 마친 이 부회장은 다시 특검팀으로 돌아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한다. 당초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기다리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특검 사무실을 대기 장소로 결정했다. 법원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수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영장이 기각되면 이 부회장은 풀려나 귀가할 수 있다. 영장심사 결과는 이날 늦은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특검팀은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등에 대한 대가로 최순실씨 일가에 거액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이 집계한 뇌물액은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포함해 430억원에 달한다. 특히,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최씨와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이고 삼성과의 뇌물수수에서도 공모 관계에 있는 것으로 봤다. 특검팀은 삼성의 경영 공백 우려 등을 고려해 삼성의 ‘2인자’인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 장충기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등은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김기춘, 15시간 조사 후 귀가…블랙리스트 지휘 전면 부인

    김기춘, 15시간 조사 후 귀가…블랙리스트 지휘 전면 부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특검에 소환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8일 오전 1시쯤 15시간의 조사 끝 귀가했다. 김 전 실장은 전날 오전 9시 45분쯤 직권남용과 위증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바 있다. 조사실에서 나온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관여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 재임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지원 배제 실행 업무를 총지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재직 시절 김종덕 전 장관으로부터 블랙리스트에 관한 보고를 받은 정황을 비롯해 다수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특검 조사에서 이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그동안 김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특혜’ 김경숙 전 학장 구속…“범죄 사실 소명”

    ‘정유라 특혜’ 김경숙 전 학장 구속…“범죄 사실 소명”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와 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18일 구속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0시 7분쯤 업무방해와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전 학장을 구속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 이대 입학·학사 특혜와 관련한 구속자는 류철균(52·필명 이인화) 교수,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에 이어 세 번째다. 김 전 학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학장은 정씨 입학한 이후에도 수업 불참과 과제 부실 제출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좋은 학점을 유지하도록 뒤를 봐준 의혹이 있다. 그는 또 작년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부인해 위증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최순실’, 정치교체의 목적이어야 한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서울광장] ‘최순실’, 정치교체의 목적이어야 한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최순실’의 늪이 버겁다. 검찰에 이은 특검의 아메바 수사가 끝을 잊은 가운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튀어나오고 최씨 부친 최태민씨 일가의 가족사가 30년을 거슬러 재조명되고 있다. 검찰이 주요 피의자에게 적용한 직권남용 혐의는 특검에 의해 단순 뇌물 및 제3자 뇌물 수수, 위증,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격상됐다. 세월호 7시간 논란은 의료계 비선 의혹으로 외연을 넓혔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을 법원에 보낸 특검의 발길은 이제 SK, 롯데 등 다른 기업들로 향하고 있다. 생면부지의 한 여인으로 인해 저녁이 있는 삶을 빼앗긴 지 몇 달 된 기자는 그렇다 치고 저녁 술자리 장삼이사 셋만 모이면 죄다 ‘최순실’이니, 이 땅의 신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씨가 대체 국정의 어디까지를 농단했는지, 이로 인해 이 나라 국정이 어떻게 비틀렸는지는 특검이 뒤지고 법원이 따지면 될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도 머지않은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에 따라 갈릴 것이다. 어쩌면 두 달 뒤쯤엔 이 폭풍우가 잦아들 것이라고도 한다. 물음은 여기서 시작된다. 그러고 나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느냐는 것이다. ‘최순실’이 던진 담론의 화두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마르크스는 역사는 한 번은 위대한 비극으로, 한 번은 너절한 희극으로 반복된다고 했다는데, 어찌 된 영문이길래 우리의 대통령사는 예외 없이 집권 4년차의 너절한 비극으로 점철되는지 우리는 지금도 그 답을 올바로 알지 못한다. 대통령 5년 단임제의 태생적 폐해라고도 하고,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지 않아서라고도 하지만 저마다 제 입맛대로 내놓는 주장일 뿐이다. 한 번도 우리 정치는 당리당략을 배제한 채 대통령 권력을 논한 바가 없다. 최순실씨가 청와대를 헤집는 동안 대통령 주변의 그 많은 측근과 실세들이 청맹과니 행세를 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찌해야 우리가 이런 청맹과니들을 다시 보지 않을 수 있는 건지, 사용 연한을 다한 87체제를 무엇으로 대체해야 후대에 욕을 먹지 않을지도 고통스럽게 묻고 다투며 답을 찾아야 한다. 다른 시공(時空)에 사는 듯 주말이면 서울 도심을 둘로 쪼개는 ‘촛불’과 ‘태극기’는 대체 하나가 될 수 있기나 한 것인지, 허구와 가짜가 판치는 ‘탈(脫)진실’(post-truth)의 시대에 언론은 무엇으로 권위를 되찾고, 대중은 무엇으로 부러진 잣대를 바로 세울지도 고민해야 한다. ‘최순실’을 대통령의 막강한 권력이 낳은 낯부끄런 사고쯤으로 간주한다면 우리 사회의 총체적 적폐는 언제든 집권 4년차의 필연적 불행을 다시 불러낼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두 사람으로 문제를 좁히면 그만큼 답은 멀어진다.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시스템이 허물어지고, 능력 대신 돈과 인맥이 성패를 가르고, 부러진 사다리 앞에서 부여잡을 것이라곤 절망과 증오밖에 없는, 그래서 어떻게든 연줄을 찾아 끼리끼리 묶고 우리는 절대 남이 아니라고 거듭거듭 외치며 저네들과 우리들을 나누고 싸워 이겨야 하는 패당적 분열 구조의 이 반칙 사회가 ‘최순실’을 잉태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적수공권의 성공 신화를 일군 화장품 업체 대표 정운호가 판사 출신 변호사를 50억원에 사서 판검사들에게 로비를 벌이고, 20년 가까이 본 적 없는 동창 사업가에게 친구야 하며 술집 애인 방값까지 뜯어내 흥청댄 전도유망 검사가 구치소에 갇혀 있는 현실이 그 당위를 말해 준다. 소셜미디어의 홍수 속에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객관적 사실 전달보다 정파적 주장을 앞세운 채 ‘단독 오보’까지 서슴없이 날리고, 종합편성채널로 출발한 종편이 종일편파방송으로 변신해 가며 여론 지형을 뒤틀고 있는 작금의 언론 환경이 지금의 왜곡 사회를 강화해 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결국 정치다. 정권교체니 정치교체니 하는 말씨름으로는 ‘최순실’을 지울 수 없다. 정권교체만으론 절대 정치를 바꾸지 못하고, 공허한 정치교체 주장으론 절대 정권을 바꾸지 못한다.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등 차기를 책임지겠다는 인사들이라면 이제라도 ‘최순실’을 정권교체의 수단이 아니라 정치교체의 목적에 두고 싸우기 바란다. 그래야 4년 또는 5년 뒤 ‘최순실’을 만나지 않는다. jade@seoul.co.kr
  • 특검, ´정유라 이대 비리´ 김경숙 학장 구속… “범죄사실 소명”

    특검, ´정유라 이대 비리´ 김경숙 학장 구속… “범죄사실 소명”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와 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18일 구속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업무방해와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전 학장을 구속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 이대 입학·학사 특혜와 관련한 구속자는 류철균(52) 교수,남궁곤(56) 전 입학처장에 이어 세 번째다. 김 전 학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가 입학한 이후에도 수업 불참과 과제 부실 제출 등을 반복하는 정씨가 비교적 좋은 학점을 유지하도록 뒤를 봐준 의혹도 있다. 김 전 학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부인하는 등 위증을 한 혐의도 받는다. 특검팀은 향후 김 전 학장을 상대로 정씨 비리와 관련한 책임 소재와 구체적인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18일 오전 9시 30분 의혹의 정점에 있는 최경희(55)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삼성 이재용 영장 보면 사람들 기절할 것”

    특검 “삼성 이재용 영장 보면 사람들 기절할 것”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그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발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장 내용을 보면 사람들이 기절한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430억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17일 “검찰이 앞서 최순실 재판에서 (최씨와 박 대통령의 공모 혐의에 대해)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부회장에 관한 우리팀의 증거 역시 차고 넘친다”면서 “영장 내용을 보면 사람들이 기절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수사팀 관계자도 “왜 특검팀이 이재용 부회장 한 명에게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는지를 잘 생각해보라”면서 “그만큼 이 부회장의 영장 발부를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최근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로부터 삼성그룹이 독일 비덱스포츠(코레스포츠의 후신)를 통해 최씨 일가에게 35억원 가량을 건네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메일 다수가 담긴 ‘제2의 태블릿PC’를 확보했다. 그 태블릿PC 안에는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과 최씨 사이에 오간 이메일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특검팀은 최씨 일가 지원의 실무 역할을 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 부문 사장으로부터 삼성그룹이 일찌감치 최씨가 현 정부의 ‘비선 실세’라는 점을 알고 최씨를 지원했다는 구체적인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복구해 삼성 임직원 내부망인 ‘녹스’에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과정에 이 부회장이 관여했다는 것이 특검팀의 판단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고자 박 대통령에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등을 청탁하고 박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씨 측에 뇌물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삼성이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21)씨에게 승마 지원을 하거나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한 것 등은 모두 청와대의 강요 때문이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은 ”특검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조의연(51·사법연수원 24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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