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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朴대통령, 첫 담화 직전까지 최순실과 10여회 통화“

    특검 “朴대통령, 첫 담화 직전까지 최순실과 10여회 통화“

    담화문 발표 내용 崔와 논의 추정 업무시간 崔와 통화한 내역도 많아 차명폰 증거인멸 여부도 확인해야 靑 압수수색 불승인 가처분 신청 이르면 오늘 나올 가능성도 높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차명 휴대전화로 약 6개월 동안 570여 차례 통화했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밝히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져 최씨가 도피 중이던 시기에도 박 대통령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나 말 맞추기 의혹도 제기된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휴대전화 통화 기록 존재를 공개하며 “두 사람이 쓴 휴대전화를 동일한 날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개통한 것으로 나와 차명폰의 청와대 보관이 확실시된다”면서 “문제(태블릿PC 보도)가 생긴 이후 (해당 휴대전화로) 연락이 중단됐는데, 지난해 10월 26일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통해 주고받은 내용을 장씨로부터 확보했고, 향후 관련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崔 도피 중에도 연락… 말맞추기 의혹 특검팀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최씨는 두 대의 차명폰을 개설해 지난해 4월 18일부터 연락을 주고받았다. 마지막 통화는 박 대통령이 첫 대국민 담화를 한 다음날인 10월 26일 오전에 이뤄졌다. 이날 오후 상황은 장씨가 특검팀에 증언한 내용으로 확인된다. 오후에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자 최씨는 언니인 최순득(65)씨에게 “대통령과 통화를 해보라”고 부탁했다. 최순득씨는 윤 행정관의 전화로 통화를 한 뒤 통화 내용을 장씨에게 전달했고, 이를 장씨가 최씨에게 말해줬다는 것이다. 특검팀이 확인한 통화 목록에 박 대통령과 최씨는 연설문 유출 의혹이 제기된 24일부터 대국민 담화를 하기 수시간 전인 25일 새벽 사이에는 10여 차례 통화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최씨와 관련 대책과 담화문 내용 등을 논의했다고 추정되는 대목이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두 사람이 객관적 증거를 통해 밀접한 관계로 드러난 만큼 최씨의 청와대 출입 내역 등 확인이 범죄 혐의 입증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쯤 청와대에서 이 차명폰을 없앴을 가능성이 있지만 증거인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박 대통령이 업무 시간에 최씨와 통화를 한 내역들도 많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일과 중에도 여러 차례 최씨와 통화를 한 부분은 최씨가 단순히 박 대통령의 ‘40년지기’인 ‘평범한 가정주부’가 아니라, 광범위하게 국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동안 “최씨가 정권 초기 연설문 수정을 도와줬을 뿐 이후 자연스럽게 접촉할 일이 없어졌다”는 박 대통령의 주장도 뒤집힐 증거가 될 수 있다. 앞서 국회에서 “박 대통령의 차명폰을 본 적 없다”고 한 윤 전 행정관의 말은 위증이 된다. ●靑 “특검 발언 심문과 무관 언론 플레이” 청와대 측은 특검의 이 같은 발언을 법원 심문과는 무관한 ‘언론 플레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압수수색·검증 영장 집행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 사건 심문에서도 청와대 측은 특검의 당사자 적격과 법원 영장의 압수 대상 등을 문제 삼았다. 특검은 거듭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청와대 측 대리인은 “이 사건은 압수수색이 늦어진다고 해서 신청인(특검)이 처벌받는 것도 아니고, 다른 방식의 수사도 가능하다”고 방어했다. 재판부는 우선 행정법상 이번 사건이 소송 요건을 갖췄는지 등에 대해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법원은 특검팀의 수사 기한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르면 16일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초기 치료 중요한 척추전방전위증, ‘볼란스’ 등 보존적 치료 고려해야

    초기 치료 중요한 척추전방전위증, ‘볼란스’ 등 보존적 치료 고려해야

    3대 척추질환이라 불릴 만큼 많은 환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제자리를 벗어나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척추미끄럼증, 척추탈위증이라고도 불리는 척추전방전위증의 발생 요인은 일반적으로 척추분리증에 의해 척추 관절과 관절 사이의 분리로 인해 지지가 약해져 척추뼈가 밀려나는 경우와 나이가 들어가며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로 나뉜다. 특히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은 50대 이후 주로 발병하며 남성에 비해 근육과 인대가 약한 여성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약 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척추 수술 후 합병증 및 후유증으로 인한 경우, 선천적으로 척추 관절의 발육이 부진한 경우, 악성 종양으로 척추뼈가 약화한 경우에도 척추전방전위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밀 진단을 통해 원인, 증상에 적합한 각각의 치료법을 통해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증상의 정도는 부위에 따라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주로 허리와 엉덩이 주변 통증이 자각된다. 또한 오래 걸으면 다리 마비나 저림 증상이 발생한다. 이에 허리를 숙이거나 엉덩이를 뒤로 빼고 걷게 되기 때문에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로 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초기에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돼 척추뼈를 고정하는 수술적 치료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평소 요통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허리 건강을 초기에 관리해야 한다. 치료는 초기 뼈가 밀려난 정도나 환자의 통증 정도,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존적 혹은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환자들에게는 보존적 치료가 시행된다. 이 때에는 약물요법과 주사요법을 비롯해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이 병행된다. 최근 신경외과 개원가에서는 ‘볼란스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독일 올림픽 국가대표인 Dr. Tanja Kuhne 선수가 은퇴 후 재활 의학과 의료진들과 함께 개발한 이 치료법은 도수 치료와 볼란스라는 기구 사용을 병행해 진행된다. 볼란스 도수치료는 척추 분절의 과도한 긴장을 낮추고 약해진 주위 조직들을 강화 시켜 자세와 운동에 있어 가장 최적화된 근육의 사용을 유도하는 치료 방법이다.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 인대 등을 발달시켜 척추전방전위증 증상의 발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약해진 척추 부분에 가해지는 시술인 만큼 충분한 술기를 갖춘 담당의를 통해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원장은 “척추 질환은 치료만큼 예방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예방 수칙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지킬 수 있다. 먼저 엎드려 자는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똑바로 천장을 바라보며 눕는 가운데 낮은 베개를 사용해 목을 받쳐 척추 전체의 높이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등받이 쪽으로 당겨 허리를 곧게 편 후 등받이에 기대어 앉고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히 앉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을 삼가야 하며, 불가피할 경우 허리를 편 채 무릎을 낮춰 물건을 몸에 바짝 붙여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기적으로 기지개를 켜는 등 스트레칭도 척추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경희·최순실 통화 입학 특혜 정황 확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영장 재청구는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이대 입시·학사 비리 수사가 조만간 종결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1일 오후 최 전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영장 발부가 기각됐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이 최씨와 개인적으로 수십 차례 통화한 증거를 확보하고, 최씨가 정씨의 입학을 대가로 이대 측에 특혜를 준 정황 등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재청구된 영장 발부 여부는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결정된다. 특검팀은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이인성(54)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을 기소하면서 관련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들의 공소사실에는 최 전 총장이 2014년 10월 이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전형을 앞두고 남궁 전 처장에게 정씨를 뽑으라고 지시하고, 지난해 초 이 교수에게 정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은 특검팀의 첫 재청구 사례인 만큼 발부 여부에 따라 특검팀의 수사 동력도 좌우될 수 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정씨의 이대 입시 및 학사 비리에 박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연관됐는지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특검 ‘정유라 특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구속영장 재청구

    특검 ‘정유라 특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구속영장 재청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관리 방면에서 각 교수들로 하여금 특혜를 제공할 것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는 특검팀이 법원에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로 다시 청구하는 첫 사례에 해당한다. 앞서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은 지난달 25일 “입학 전형과 학사 관리에서 피의자의 위법한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 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기각된 적이 있다. 특검팀은 이날 낮 3시쯤 특검보 회의를 열고 최 전 총장에게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정씨가 이화여대에서 갖가지 특혜를 누린 배경에 최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지난달 최 전 총장의 영장이 기각된 이후 특검팀은 주변인 보강 수사를 거쳐 이화여대의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류철균(54·필명 이인화) 의류산업학과 교수를 기소하며 최 전 총장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최 전 총장은 2015년 10월 이화여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을 앞두고 남궁 전 처장에게 정씨를 뽑으라고 지시했고, 정씨가 입학한 이후인 지난해 초 최순실씨의 부탁에 따라 류 교수에게 정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이러한 의혹을 부인해 위증 혐의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유라 특혜’ 최경희 오늘 신병처리 결정…특검, 구속영장 재청구 가닥

    ‘정유라 특혜’ 최경희 오늘 신병처리 결정…특검, 구속영장 재청구 가닥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관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1일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은 지난달 25일 “입학 전형과 학사 관리에서 피의자의 위법한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 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기각된 적이 있다. 특검팀은 이날 낮 3시쯤 특검보 회의를 전후로 최 전 총장에게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재청구 쪽으로 결정이 되면 이날 중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하게 된다. 특검팀이 지난 9일 최 전 총장을 재소환해 새벽까지 조사한 것은 구속영장 재청구를 염두에 둔 조처라는 관측이다. 정씨가 이화여대에서 갖가지 비정상적 특혜를 누린 배경에 최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지난달 최 전 총장의 영장이 기각된 이후 특검팀은 주변인 보강 수사를 거쳐 이화여대의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류철균(54·필명 이인화) 의류산업학과 교수를 기소하며 최 전 총장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기소된 이들의 공소사실에는 최 전 총장이 2015년 10월 이화여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을 앞두고 남궁 전 처장에게 정씨를 뽑으라고 지시했고, 정씨가 입학한 이후인 지난해 초 최순실씨의 부탁에 따라 류 교수에게 정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러한 의혹을 부인해 위증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전 총장 측은 정씨가 특혜를 누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김 전 학장이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부탁을 받아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총장 오늘 영장 재청구

    ‘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총장 오늘 영장 재청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21)씨 이화여대 입시 특혜와 관련,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증 등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법원이 최 전 총장 구속영장을 기각한 뒤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들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지난 9일 최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12시간 동안 보완조사를 벌인 뒤 돌려보냈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청탁을 받고 입학 및 학사 전반에 걸쳐 정씨에 대한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국회 청문회에서 최씨를 학부모로서 두 번 만났다고 진술했으나, 특검팀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수십 차례 전화를 주고받고 최소한 세 차례 이상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남궁곤(56·구속 기소) 전 입학처장, 이인성(54·구속기소) 전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이대 교수들의 공소장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10월 이대 체육 특기자 수시 모집을 앞두고 남궁 전 처장에게 정씨를 선발할 것을 지시했다. 이 교수에게는 수업에 출석하지도 않은 정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특검팀은 10일 오전 비선 진료 및 뇌물공여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57) 원장과 부인 박채윤(48·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앞서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에 수천만원의 현금과 고가 브랜드 가방 등을 뇌물로 준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팀은 김 원장 역시 조사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헌재 소송지휘권 행사… 3월초 선고 의지

    “불출석 증인 재소환 없다” 피력 탄핵 기각설 의식…효율적 운영 신문 중 14번 주의 신속성 요구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 측에 오는 23일까지 재판부가 요청한 석명(釋明·설명하여 밝힘) 사항을 총정리해 제출하라고 한 것은 이달 안에 변론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은 뒤 3월 초에 선고를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단 22일까지 예정된 증인신문이 지연 없이 마무리되고 석명사항까지 23일에 모두 제출되면 최종 선고까지의 절차는 최후변론과 재판부 평의만 남게 된다. 이 경우 이르면 24일이나 늦어도 28일쯤에는 변론이 종결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헌재는 증인 불출석으로 인한 심리 지연도 원천적으로 봉쇄해 걸림돌도 최소화했다. 앞으론 증인이 납득할 만한 사유가 없이 심판정에 나오지 않을 경우 원칙적으로 재소환하지 않겠다고 명시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 측이 자신들이 신청한 증인들의 불출석을 종용해 심리 지연을 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런 카드를 쓸 수 없게 됐다. 23일 제출될 석명사항은 기일마다 재판부가 소추사유와 관련해 요청한 석명사항이 총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증인신문과 준비서면을 통해서도 밝혀지지 않았던 사실관계들이 명확해지면서 헌재는 본격적으로 평의에 돌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게 된 것이다. 9일 열린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에서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은 박 대통령 측에게 속사포 질문을 쏟아내며 빈틈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강 재판관은 “2014년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대통령이 이를 ‘국기 문란’이라 했음에도 그 후에 많은 자료가 (최씨에게) 나갔다. 이 부분이 어떻게 가능한 것이냐”고 캐물었다. 또한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 경위에 대해서도 강 재판관은 “대통령 측은 일관되게 국정과제의 일환이자 좋은 취지로 재단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안 전 수석은 왜 관련된 사람에게 ‘증거를 다 없애라’, ‘국회에서 위증하라’고 한 것이냐”고 질문했다. 박 대통령 측은 이같은 질문에 하나도 답변을 하지 못했는데 23일 제출한 준비서면에는 해당 내용 또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소추위원 측 황정근 변호사는 “종합적 준비서면을 23일까지 제출하라고 한 것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그 준비서면이 마지막 준비서면이라고 하면 변론종결이 그쯤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이를 변론 종결일과 연관 짓는 것은 국회 측의 생각일 뿐 각자 생각이 다르다”고 맞섰다. 재판부가 ‘소송지휘권’을 강력하게 발동한 것으로 놓고서 법조계에서는 더이상 박 대통령 측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11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측이 신청한 17명의 증인 중 절반에 가까운 8명이 채택돼 2월 선고가 물 건너가자 ‘탄핵기각설’이 흘러나오며 헌재가 구설에 올랐는데 재판부가 이를 의식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헌재는 이날 증인신문서 여느 때와 달리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양측 대리인단이 증인에게 이미 물어봤거나 지엽적인 내용을 질문할 때마다 신문을 중단시키며 강력하게 주의를 준 것이다. 오전에 진행된 조성민(58) 전 더블루K 대표의 증인신문에서는 2시간여 동안 14번 이상 대리인들의 말을 끊기도 했다. 2월 변론종결의 최대 걸림돌은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이다. 갑작스레 박 대통령이 최후변론에 출석하겠다고 나설 경우 경호문제 등을 이유로 일정이 또다시 밀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국회 소추위원 측의 황 변호사는 이를 의식해 “박 대통령이 변론에 출석할 계획이 있다면 소추위원단의 신문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 14일까지 명백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서면을 헌재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반면 박 대통령 측 이 변호사는 헌재 출석에 대해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특검팀, 우병우와 최순실 여러 차례 ‘골프 회동’ 정황 포착

    특검팀, 우병우와 최순실 여러 차례 ‘골프 회동’ 정황 포착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모른다”고 수차례 주장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민정수석에 임명되기 전에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여러 차례 골프 회동을 가진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주변인들의 진술을 통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의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프로골퍼 A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우 전 수석, 최씨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 여러 번 골프 회동을 가졌다”면서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도 함께했다. 당시 우 전 수석은 민정비서관으로 재직 중이었다. (같이 골프를 치고) 얼마 후 민정수석이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2014년 5월~2015년 1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을 지내다가 2015년 2월 승진해 지난해 10월까지 민정수석직을 역임했다. 우 전 수석의 민정수석직 승진 시기를 감안하면 최씨와 우 전 수석의 골프 회동은 2014년 말~2015년 초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진술은 우 전 수석이 그동안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를 전혀 모른다고 주장한 것과 정반대되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22일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우 전 수석은 “2013년 변호사 시절, 최순실씨와 (경기 화성시) 기흥CC에서 여러 번 골프 회동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최순실을 모른다”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그의 장모인 김장자씨와 최씨의 관계에 대해서도 부인해왔다. 지난해 11월 최씨의 측근이었던 차은택(48·구속기소) 광고감독의 변호인은 “최씨와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이 2013년 기흥CC에서 라운드를 함께하는 등 수차례 골프 회동을 했다”고 폭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씨도 그가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우 전 수석은 물론 김장자씨를 모른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특검 관계자는 “최씨를 모른다는 우 전 수석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우 전 수석에게는) 국회 위증 혐의도 있다”고 말했다고 뉴스파타는 보도했다. 특검팀은 최근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씨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부터 의무경찰로 복무한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 처가 회사의 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사들였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또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수사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들을 불법 감찰한 뒤 좌천시키는 데 관여한 의혹도 확인한 상태다. 특검팀은 지난 8일 “다음주 중 우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 “회장과 불화설 땐 내 책임”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 “회장과 불화설 땐 내 책임”

    “만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의 불화설이 돌면 다 제 책임입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8일 서울 중구 소공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잘라 말했다. 과거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 회장 자리를 놓고 두 번이나 경쟁했던 조 회장 내정자와의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한 단호한 일성(一聲)이다. 위 내정자는 “(회장 내정자와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마찰이 있다는 소리를 안 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은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라며 “신한은 지주와 자회사 간 역할 분담 관리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은행 경영 구상을 묻는 질문에 “어제까지도 카드업만 고민해서…”라고 웃으며 받아넘긴 위 내정자는 그러면서도 “글로벌이나 디지털, 리스크 관리가 경영의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데 이어 이날 은행 이사회에서 승인받았다. 다음달 말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위 내정자는 최근 시민단체인 금융정의연대가 과거 ‘신한사태’ 위증 혐의 등과 관련해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예전에 조사가 이뤄졌다”며 말을 아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위성호, 잡음에도 신한은행 이끈다

    위성호, 잡음에도 신한은행 이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재점화된 ‘신한 사태’ 잡음에도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았다. 직전까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와 경합을 벌였던 만큼 ‘라이벌’도 품는 신한만의 문화도 드러났다.●맞수도 품는 조직문화 드러나 신한금융지주는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위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이날 자경위 측은 “위 내정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은행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 관리 역량을 고루 갖췄고 카드 사장으로 재임하며 빅데이터 경영 선도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경영 능력이 입증됐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권에선 이번 인선을 ‘미래’와 ‘성과’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위 사장은 빅데이터 센터를 업계 최초로 설립하는 등 변화하는 금융권 영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했고 국내 1위 카드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결국 과거 이력보다는 미래 신한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 그간 실적을 기반으로 수장을 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사장의 낙점을 두고 ‘신한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중은행 고위 임원은 “통상 기업은 호랑이 새끼는 키우지 않는다는 게 통념”이라면서 “직전까지 1인자와 자리다툼을 했던 2인자를 내치지 않고 되레 오른팔로 앉힌 것은 금융권에서도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과제도 적지 않다. 시민단체인 금융정의연대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과거 신한 사태 관련 건으로 위 내정자를 위증죄로 고발하고 야당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만큼 어수선한 조직부터 추슬러야 한다. 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초반 유력 후보를 제치고 일부 교포와 노조의 반대에도 결국 위 사장이 낙점되자 각종 설이 떠돌았다”면서 “은행·지주 간 의견 충돌 시 제2 신한 사태가 재연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신한금융 차기 회장 최종 면접에서 “신한을 위해 조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며 위 사장이 후보를 막판 사퇴한 것을 두고 당시 차기 행장 내정설도 제기됐다. ●오늘 승인…새달 주총서 공식 선임 리딩뱅크 수성과 모바일 시장에서 차별화된 선도적 이미지 구축도 당면한 숙제다.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금융지주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해인 만큼 지주와 은행 간 협업과 인사, 지배구조 문제가 잡음 없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내정자는 8일 임원추천위원회 승인을 거쳐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특검, 朴대통령 ‘블랙리스트 공범’ 적시

    특검, 朴대통령 ‘블랙리스트 공범’ 적시

    최순실도 공범… 영향력 행사 최씨 “내일 출석 통지에 응할 것” 윗선 지시받은 실무자 처벌 배제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해 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을 이 사건의 주도적 역할을 한 공범으로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김기춘(78·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특검, 최순실 빼돌린 재산 일부도 확보 최순실(61·구속 기소)씨도 직권남용 등 혐의의 공범으로 블랙리스트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팀은 최근 최씨가 지난해 검찰 조사 직전 빼돌린 재산 일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특검팀의 9일 출석 통지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검팀은 7일 김 전 실장과 조윤선(51·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직권남용 및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과 최씨를 공범으로 명시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브리핑에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피의 사실이 포함돼 있다”면서 “최씨는 일부 범죄 사실의 공범으로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당초 특검팀은 이날 공소장의 내용과 지원 배제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으나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데다 피의 사실 공표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을 고려, 비공개에 부쳤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해당 공소장에는 이른바 ‘문체부 인사 찍어 내기’ 의혹과 관련, 박 대통령이 직접 인사 조치 지시를 내리고 관여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운용에 부정적이었던 문체부 1급 공무원들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함께 기소된 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도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에게 사표 압력을 가한 강요 혐의가 있다. 특검팀은 두 사안 모두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관련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아울러 공소장에는 블랙리스트에 대해 박 대통령이 김 전 실장 등으로부터 수차례 리스트 작성과 관리 현황, 운용 상황 등을 보고받고 암묵적으로 이를 승인한 사실도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수사 사정에 밝은 사정 당국 관계자는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조직적 관리, 명단에 오른 이들의 지원 배제 사실 등을 박 대통령이 상당 부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안다”면서 “보고를 받고 묵인하거나 직접 지시를 내리는 등 박 대통령이 김 전 실장과 함께 사실상 블랙리스트를 지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종덕 “현 정부, 블랙리스트 우선 추진” 앞서 특검팀은 김종덕(60·구속 기소) 전 문체부 장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등을 기소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현 정부가 우선 추진한 문화·체육 정책으로 블랙리스트 정책을 꼽았다. 그는 또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사임 배경과 관련, “안종범 전 수석이나 현정택 전 수석이 ‘한진해운 사태가 복잡한데 조직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대통령이 걱정한다’는 취지로 말해 이를 전했더니 조 전 위원장이 ‘그럼 내가 관두겠다’고 한 뒤 사표를 냈다”고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종범·차은택, 미르 이사장에 “靑 대신 전경련이 한 걸로” 위증요구

    안종범·차은택, 미르 이사장에 “靑 대신 전경련이 한 걸로” 위증요구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김형수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에게 “전경련이 이사장으로 추전한 것으로 해 달라”는 등 위증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와 안 전 수석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검찰 조사를 앞둔 시점에 안 전 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김 전 이사장은 “안 전 수석이 전경련이 이사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하고, 미르재단 이사진 중 2∼3명도 김 이사장이 추천한 것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 보좌관도 김 전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안 전 수석과 통화한 내역, 자신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이사장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했고, 이런 사실을 검찰에 들키지 않기 위해 조사받으러 갈때 아예 들고가지 않았다고 한다. 김 전 이사장을 재단 이사장으로 추천한 차은택씨 또한 비슷한 취지로 김 전 이사장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차씨는 지난해 8월 김 전 이사장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TV조선에서 가장 크게 다루는 건 재단 설립 과정”이라며 “설립에 BH(청와대)가 관여했는지가 가장 큰 이슈”라고 했다. 이어 “저와 안 수석이 크게 관여된 걸로 보고 있다”며 “BH가 관여됐다면 기업의 자발적 참여라고 보기 힘드니까요”라고 우려했다. 차씨는 “앞으로 조금 더 시끄러워질 것 같습니다”라면서 “저는 재단 일에는 단 한 번도 참여한 적 없다고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또 “재단 설립 과정만 안 수석님과 잘 상의해주세요. 모두가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해서요”라고 안 전 수석과 말을 맞출 것을 부탁했다. 김 전 이사장은 차씨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저장해 뒀는데 “어떤 식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지 않을까 해서 만약에 대비한 증거자료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늘어난 ‘安 수첩’… 이재용 뇌물 단서 되나

    늘어난 ‘安 수첩’… 이재용 뇌물 단서 되나

    朴대통령과 독대 내용 등 포함 이르면 15일쯤 영장 재청구 결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재직 중 작성한 업무수첩 39권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새로운 ‘스모킹건’(수사 결과를 뒤바꾸는 결정적 증거)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안 전 수석이 폐기하라고 준 수첩을 그 보좌관이 청와대 사무실에 보관하던 것을 특검이 압수했다”면서 “기존에 확보했던 안 전 수석의 수첩 17권과는 별개로, 시기적으로도 중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의 재직 기간 전체 수첩을 확보한 셈이 됐다. 특검팀이 새로 확보한 수첩에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 내용과 함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전에 안 전 수석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 합병 관련 대화를 나눈 정황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앞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청와대의 삼성 합병 지원 대가로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일가를 지원한 혐의를 적용했다. 관련된 추가 증거가 확보된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특검팀은 이르면 15일 이전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특검보는 “문형표(61·구속 기소)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공판준비기일 때 특검팀 관계자가 ‘15~17일 이전에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게 영장 재청구 시기와 관계 있느냐”는 질문에 “진술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김경숙(62·구속)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업무방해와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조사 결과 김 전 학장은 정유라(21)씨의 이대 합격 사실을 합격자 발표 전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이날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 서창석(56) 서울대병원장(전 대통령 주치의)과 김진수(59)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특검 “정유라 합격 미리 알려준 사람은 김경숙”

    특검 “정유라 합격 미리 알려준 사람은 김경숙”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 결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합격 사실을 미리 알려준 사람은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6일 수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정씨가 이대에 부정하게 입학하고 학점 특혜를 받도록 도와준 혐의(업무방해)로 김 전 학장을 기소했다. 특검에 따르면 김 전 학장은 지난 2014년 9월 남궁곤 당시 이대 입학처장에게 정 씨가 합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남궁 처장, 최경희 당시 총장 등의 공모·지시로 면접위원들이 정씨에게 높은 점수를 줬고, 정씨가 합격하자 김 전 학장은 이 사실을 합격자 발표 전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알려줬다. 특검은 또 김 전 학장이 정 씨가 재학 중 학점 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교수들에게 부탁하고, 이같은 일련의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블랙리스트도 수사 대상”… 김기춘 이의 기각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김기춘(78·구속)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의신청이 법원에서 거부당했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황한식)는 3일 김 전 실장이 제기한 ‘특별검사의 직무 범위 이탈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범죄 사실은 특별검사법에 열거된 일부 의혹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것으로, 이들 의혹 사건과 합리적 관련성이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특별검사의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정책 결정 및 인사 불법 개입 의혹 사건(특검법 2조 2호) ▲CJ 장악 시도 등 의혹 사건(2조 5호) ▲승마협회 등에 대한 외압 등 의혹 사건(2조 6호) ▲안종범, 김상률 등 청와대 관계인, 김종덕 등 공무원의 최씨를 위한 불법 개입과 인사 조치 의혹 사건(2조 8호) 등을 관련 사건으로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자신에게 적용된 피의 사실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지난달 31일 특검팀에 이의를 신청했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검법 2조는 수사 대상을 청와대 문건 유출, 공무원 불법 인사 조치 등 14개 의혹(1~14호)과 이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15호)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의혹과 문화사업에 대한 불법 개입 및 인사 조치 의혹,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가 이 14개 수사 대상에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했다. 특검팀은 그러나 블랙리스트 건은 최씨 의혹과 문화체육관광부 관료 퇴진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관성이 드러난 만큼 수사 대상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경희, 최순실과 3번 만나”… 특검, 영장 재청구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비리 수사의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조만간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재청구 영장에는 최 전 총장이 국회 청문회 등에서 “최씨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위증 혐의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 최근 최씨 공판 등에서 ‘최 전 총장이 최씨와 개인적으로 3차례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이 최씨와 여러 차례 통화를 한 기록 등을 비롯해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다는 여러 정황을 확보한 상태다. 최 전 총장은 앞서 프랑스의 요리학교인 ‘에콜 페랑디’의 분교를 이대에 유치하는 사업과 관련해서도 최씨와 만났다는 증언이 나와 개인적 만남뿐 아니라 최씨의 이권 사업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또 전날 김경숙(62·구속)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 이날 오전까지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의 남편인 김천제(65) 건국대 교수에 대해서도 전날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 특검팀은 추가로 드러난 증언과 증거 등을 바탕으로 김 전 학장과 김 교수에게 최 전 총장과 최씨의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지난달 24일 특검팀이 청구한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주춤했던 이대 수사는 조만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수사 당사자인 정씨가 귀국하지 않더라도 최씨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특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조만간 기소”

    특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조만간 기소”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거나 관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조만간 재판에 넘겨진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1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2015년 2월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등 주요 선거 때 야당 후보를 지지했거나,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로 블랙리스트를 만들 것을 지시하고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장관 역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던 2014년 6월∼2015년 5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에는 명단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도 적용받고 있다. 특검팀은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 배제 작업을 김 전 실장이 지시하고, 조 전 장관이 지시를 수행하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블랙리스트 못 봤다”던 조윤선, 실제로는 핵심 역할 수행

    “블랙리스트 못 봤다”던 조윤선, 실제로는 핵심 역할 수행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의 지원 배제 작업에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등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2014년 7월 청와대 정무수석에 취임한 뒤 전임 박준우 수석에게서 좌파 성향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는 정책 기조를 전해 들었다. 조 전 장관은 이후 정관주(53) 당시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 등을 통해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계속 문체부로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당시 정무수석실은 지원 가능한 인물과 배제 인물을 선별하는 역할을 했다. 자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와 인터넷 검색 등을 토대로 정부 정책을 비판한 전력이 있거나 야당 정치인을 지지한 자, 시국선언에 동참한 인물 등을 선별해 리스트에 올렸다. 조 전 장관은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이 2014년 9월 세월호 참사를 묘사한 ‘다이빙벨’을 상영하기로 하자 이에 적극 대응하라는 주문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예술을 가장한 이념과 정치성향은 지양돼야 한다. 다이빙벨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좌파 책동에 투쟁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이후의 일이다. 조 전 장관은 정부 지원금이 나가는 우수도서 선정 심사위원을 뽑을 때도 보수 성향 문인들과 협의하라고 하는 등 거의 모든 문화·예술 분야에서 ‘좌파 배제’ 역할을 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현재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송수근 문체부 제1차관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의혹과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 전 장관 등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송 차관은 기획조정실장이던 2014년 당시 김종덕 전 장관의 지시를 받고 ‘건전 문화예술 생태계 진흥 및 지원 방안’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 작성은 김기춘 전 실장이 지시했다. 송 차관은 또 문화·예술계 지원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김 전 장관이 구성한 ‘건전콘텐츠태스크포스(TF)’의 단장을 맡기도 했다. TF는 매주 리스트가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내용을 김 전 장관과 청와대에 보고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지시에 반기를 들었던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최근 특검팀 사무실에 나와 취재진에 “송수근 차관은 실질적으로는 관련 책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2015년 2월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다. 재직 기간 중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등 주요 선거 때 야당 후보를 지지했거나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이라고 판단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로 만든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장관 역시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4년 6월∼2015년 5월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에는 명단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도 적용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블랙리스트 구속 3인방’ 김종덕·정관주·신동철 일괄 기소

    특검, ‘블랙리스트 구속 3인방’ 김종덕·정관주·신동철 일괄 기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3명을 일괄 기소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장관 등 3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이달 12일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나란히 구속됐다. 김 전 장관 등은 정부와 견해를 달리하는 문화 예술계 인사와 단체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를 받는다. 김 전 장관은 노태강 전 체육국장 등 문체부 국장 3명을 부당 인사 조처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은 김 전 장관과 정 전 차관에겐 지난달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했다. 이들은 국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는 없고,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특검팀은 이들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영장이 기각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정무수석을 기소할 때 함께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김기춘·조윤선 소환…‘블랙리스트·관제시위’ 집중 조사

    특검, 김기춘·조윤선 소환…‘블랙리스트·관제시위’ 집중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오후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이어 ‘관제시위’를 주도한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장관을 이날 오후 사무실로 다시 불러서 조사했다. 조 전 장관이 구속된 뒤로 6번째 소환이다.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운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달 21일 구속됐다. 조 전 장관은 2014년 8월 서울고법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하자 ‘고엽제전우회’ 측에 사법부 규탄 집회를 지시·종용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 씨가 이대 입학시험이나 재학 중 학점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관련자도 조사 중이다. 특검은 정 씨가 이대에 합격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그 남편인 김천제(66) 건국대 축산식품공학과 교수도 각각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삼성그룹이 연루된 박근혜 대통령·최순실씨 뇌물 의혹과 관련해 최씨 조카 장시호(38)씨도 다시 불러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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