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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응천 “아직도…우병우 라인 꽤 살아있다”

    조응천 “아직도…우병우 라인 꽤 살아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7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영향을 미쳐 좋은 보직을 받은 검사들이 아직 “꽤 살아 있다”며 “10명은 넘는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 출연해 검찰 조직 내 남아있는 소위 ‘우병우 라인’이 여전히 “10명은 넘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조 의원은 “윤갑근 전 고검장의 수사팀이 우 전 수석을 압수수색 했다면 궁색하게 직권남용, 직무유기, 위증 등으로 불구속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은 다 (우 전 수석의) 은혜를 입었다”이라며 “우 전 수석과 업무상 연관이 있는 서울 쪽 대검, 법무부, 중앙지검 특수부 이런 쪽에…”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초 우병우 라인으로 지목된 검사들이 좌천성 인사 발령을 받고 잇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직급이 굉장히 높았던 사람들”이라며 “(바로 밑의 급들은) 꽤 살아 있다”고 거듭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국민의 정보 도우미, 국가의 세금 지킴이/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월요 정책마당] 국민의 정보 도우미, 국가의 세금 지킴이/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2014년 2월 서울 송파구의 세 모녀가 동반 자살한 사건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들은 한때 관공서에 복지 지원을 알아봤지만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다. 그 이후 “세상에 빚을 지기 싫다”며 재신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그들은 수중에 남은 마지막 돈을 월세 봉투에 담아 두고 떠났다. 이렇게 꼭 필요한 이들이 보조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반면 공사비를 부풀린 뒤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거나 퇴사한 직원을 계속 출근한 것처럼 꾸며 인건비를 과다 수급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해 왔다.이렇게 누수되는 세금을 조금이라도 아껴서 마련한 돈으로 제2, 제3의 송파 세 모녀를 예방할 수는 없을까.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체화한 것이 국고보조금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송파구 세 모녀 문제로 돌아가 보자. 사람들은 한없이 부끄러워했다. 결국 송파 세 모녀법으로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 ‘사회보장급여법’ 제정안 등 3개 법안이 그해 말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면 이제 안심해도 되는 것일까. 송파 세 모녀가 관공서 담당자에게 자신들이 기초생활보장급여 대상자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어려움을 담당자 앞에서 증명하는 것은 고약한 일이다. 모멸감이 들거나 자존감을 잃을 수 있다.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살 만한 사람이 왜 나라에 기대려고 하느냐”는 지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런 마당에 바쁜 담당자를 붙잡고 “그럼 다른 지원 사업은 뭐 없을까요”라고 묻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했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송파 세 모녀가 세상에 빚을 지기 싫다며 재신청을 포기한 것은 단순히 법적 미비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운 일이다. 17일 전면 개통되는 보조금 시스템은 맞춤형 보조금 정보공개를 통해 국민에게 친절한 도우미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국민 입장에서 간편하게 국고 보조사업을 검색하고 수혜 가능한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관공서를 찾아갈 필요도 없다.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회원 가입 절차도 없이 보조사업을 검색할 수 있다. 사업명, 사업 기간, 사업 목적, 근거 법령, 사업비, 주요 내용, 사업수행 기관은 물론 문의할 수 있는 담당자와 연락처까지 제공된다. 예를 들어 단순하게 차상위라는 조건을 클릭하고 확인 버튼만 누르기만 해도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장애인 의료비 지원, 저소득 장애인 진단비 및 검사비 지원 등 113개나 되는 사업이 주르륵 검색된다. 관공서 담당자나 주변 사람들의 부담스런 시선을 느끼지 않고도 내가 혜택받을 수 있는 사업을 찾아 문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전에 이러한 시스템이 있었다면 송파구 세 모녀는 그토록 가슴 아프게 삶의 희망을 놓아 버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부정 수급은 그동안 감사원 감사, 검찰과 경찰의 수사 등 별의별 처방을 다 써 보았지만 뚜렷한 진전을 볼 수 없었다. 적발 방법에 대해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보조금 시스템은 예산 편성부터 집행 및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촘촘하게 검증 체계를 마련해 부정수급의 원천 차단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부정 징후 모니터링은 그동안 발견된 50개의 부정 패턴을 적용해 부정거래를 탐지한다. 친인척 등 특수 관계를 통한 가장거래, 보조금 수령 후 거래 영수증 취소 및 변경, 허위증빙, 허위 근무인원 등재 등 사전에 적용한 패턴에 해당하면 시스템은 부정거래 위험도가 높은 사업이라고 자동으로 추출하게 된다. 이런 사업은 집중 관리 대상이 돼 관계기관의 실지조사 등을 통해 부정수급 여부를 최종 확인받게 된다. 이런 첨단 탐지 기능이 탑재됐다는 것이 알려지면 부정수급 시도 자체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다. 이처럼 국민에겐 정보 도우미, 국가엔 세금 지킴이 역할을 하는 보조금 시스템 사용자가 연말까지 2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에는 불편을 느끼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적극적으로 개선해 가겠다.
  •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항소심서 징역 6월·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항소심서 징역 6월·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에 대해 국회의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실형을 받은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에 대해 법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 이상주)는 13일 정 교수에 대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정 교수는 항소심 판결로 석방됐다.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박 전 대통령에게 리프트 시술을 하려고 계획한 적이 없다며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정 교수가 위증을 했지만 청문회의 핵심적 증인이라 보기 어렵고, 증언 내용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진상 규명을 위한 핵심 사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구체적 질문이 아닌 ‘대통령에게 영구실 리프트 시술을 하려고 생각했던 적이 없습니까’라는추상한 질문을 받아 위증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위증에 따른 이득을 취하지 않았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또 정 교수의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 동료 의사 등 많은 사람들이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감형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정 교수는 위증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고유예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회에서의 위증이 형사소송이나 민사소송에서의 위증보다 무거운 법정형을 처하는 것은 국회에서의 위증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권위를 훼손하고 국회 의정활동 전반과 다수의 국민에게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라며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특히 “청문회 전 병원 차원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답변 내용을 미리 정하고 그에 따라 위증한 것은 그동안 정 교수가 누려온 의료계 내 권외와 명성에 맞지 않아 사회적 비난의 여지도 크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00일도 안 남은 구속기한… 朴 재판은 ‘시간 싸움’

    100일도 안 남은 구속기한… 朴 재판은 ‘시간 싸움’

    재판부 ‘주 4회 재판’ 속도에도 9월 말 결심·기한 내 선고 불투명 이재용, 오늘 朴 재판 증인 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만료가 9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판부와 박 전 대통령 측의 신경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속 상태에서 1심을 마무리하기 위해 재판에 속도를 내려는 재판부와 충분한 변론을 요구하는 박 전 대통령 간의 공방이 향후 재판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형사소송법에 따라 1심의 구속 기간은 재판에 넘겨진 시점부터 최장 6개월이다. 박 전 대통령은 4월 17일 구속 기소돼 오는 10월 17일 0시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 10월 16일까지 재판부가 판결을 하지 못하면 박 전 대통령은 석방되고 이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10월 초 ‘황금연휴’가 몰려 있는 데다 판결문 작성에 2~3주 정도 소요될 것을 감안하면 최소 9월 말쯤엔 마지막 재판이 열려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끝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매주 4일씩 재판을 여는 강행군을 이어 가고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18개로 방대하고 증인 및 증거량도 많아 9월 말까지 결심에 이르기는 촉박할 수도 있다. 반면 재판부와 달리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 변호인단은 재판 내내 특검과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각종 증거나 참고인 진술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변론 기회를 최대한 요구하며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증인들의 진술을 인정할 수 없다며 또다시 수백명의 증인을 요청할 수도 있다. 게다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 이유 등으로 재판 횟수를 줄이려는 시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박 전 대통령이 재판 도중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 엎드리는 모습을 보여 재판이 정회됐으며, 이어 지난 3일 변호인단은 재판을 주 3회로 줄여 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협의 후 결정하겠다”면서 일단 주 4회 재판을 고수하고 있다. 10일 열리는 재판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증인으로 소환돼 또 한번의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게 됐다. 이 부회장이 재판에 나오면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15일 청와대 안가에서 3차 독대를 한 뒤로 1년 5개월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다. 지난 5일 이 부회장의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불출석을 통보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증언을 거부하는 형식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모두 부인할 가능성이 높다. 재판에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이 부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삼성 전현직 임원들도 소환된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달 19일과 26일 이 재판에서의 증언이 자신들의 재판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위증 혐의로 추가 기소될 수 있다며 증언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부회장도 같은 논리로 증언을 거부할 공산이 크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의 이 부회장 등 삼성 임원 5명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 재판에서는 12일 정유라씨를 증인으로 불러 삼성의 승마 지원과 말 세탁 관련 정황을 확인하기로 했으나 정씨 측은 자신의 형사사건과 직결돼 있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정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지난 8일 “가지 않는 것이 자신을 방어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의 오는 14일 재판에는 ‘삼성 저격수’로 꼽혔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증인으로 나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檢 ‘비선진료 위증’ 정기양 2심도 1년 구형

    檢 ‘비선진료 위증’ 정기양 2심도 1년 구형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4일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정기양(전 대통령 자문의) 세브란스병원 교수의 항소심에서 정 교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혐의를 부인하던 1심과 다르게 정 교수가 최근 자신의 혐의를 전부 인정했지만, 특검은 “자백이 면죄부가 되어선 안 된다”고 일축했다. 정 교수는 반성의 뜻을 밝히면서도 “수술을 기다리는 피부암 환자들을 위해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정 교수는 김영재의원의 김 원장이 개발한 주름개선 시술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하려고 계획하고도,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시술 계획을 부인하는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13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특검, ‘비선진료 위증’ 정기양에 2심서도 징역 1년 구형

    특검, ‘비선진료 위증’ 정기양에 2심서도 징역 1년 구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된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교수(전 대통령 자문의)에 대해 2심에서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정 교수는 항소심에서 기존 입장을 뒤집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특검은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상주) 심리로 열린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정 교수에게 “1심 (형량을) 그대로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특별한 추가 쟁점이 없어 재판이 조기에 마무리됐다. 특검은 “피고인은 국회 특위에서 진실규명에 도움이나 협조는커녕 허위로 증언해 국민에게 분노와 실망을 안겨줬다”며 “종전에는 위증해도 비교적 벌금 등 가벼운 처벌로 끝났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위증하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부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교수”라며 “사회지도층에 속하는 사람이 위증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정 교수가 1심에서는 부인하던 혐의를 2심에선 모두 인정한 점에 관해서도 “자백이 과거의 혼란과 실망을 준 것에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일벌백계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사건에 과거 대통령 자문의로서 정확한 진술을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최종 판결이 어떻게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다만 “수술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피부암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변호인 역시 “환자들이 피부암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하는 피고인이 복귀해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위증이 이뤄진 전후 맥락과 증언의 비중 등을 고려해 피고인에게 신변상 불이익이 없는 양형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교수 측은 재판부에 제출했던 항소의견서 내용 가운데 양형부당 주장을 제외한 법리오인, 사실오해 등에 관한 의견은 이날 모두 철회했다. 정 교수는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이 개발한 주름개선 시술 ‘뉴 영스 리프트’ 시술을 박 전 대통령에게 하려고 계획하고도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시술을 계획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3년 3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대통령 피부과 자문의를 맡았던 정 교수는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과 함께 2013년 박 전 대통령의 여름 휴가를 앞두고 시술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선고 공판은 이달 13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곤 청문회 마무리…여야, 논문표절·이념편향 놓고 공방

    김상곤 청문회 마무리…여야, 논문표절·이념편향 놓고 공방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30일 마무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계속된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과 이념편향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도덕성이나 이념적 중립성 등에서 교육부 장관직을 맡기에는 자격 미달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자질 검증보다는 정치 공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김 후보자를 엄호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자료제출이 미흡하다며 청문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격렬히 항의하면서, 이틀 간의 청문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애초 전날 하루만 청문회를 하려 했던 교문위는 교육부 자료제출 지연 문제로 정회하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전날 밤 차수를 변경, 이날까지 ‘1박 2일’ 청문회를 열었다. 둘째 날인 이날 오전 회의에서도 가장 뜨거운 공방이 벌어진 대목은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이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도 자리에 ‘5대 원칙 훼손’, ‘가짜인생’, ‘논문도둑’ 등의 손팻말을 붙여 두고 김 후보자를 압박했다. 이종배 의원은 김 후보자의 한 논문을 제시하며 “4쪽부터 6쪽까지 한 자도 빼지 않고 통째로 일본 논문을 베꼈다”며 “그다음 10쪽부터 21쪽까지 12쪽을 또 12폭 병풍처럼 베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위증을 하면서 교육부 수장을 하겠나. 학생들에게 뭘 가르치겠나”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오영훈 의원은 “청문회가 이틀째인데 정치 공세의 장으로만 번지고 있다”라며 “김 후보자도 (만일의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니 이 공방은 마무리해도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이념편향 논란에 대해서도 논쟁이 이어졌다. 나경원 한국당 의원은 “청문회 중에 천안함 사태가 폭침이 맞느냐고 물어도 폭침이라고는 안 하고 ‘정부 판단을 존중한다’고만 한다. 국가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도 세월호 배지를 달고 나왔다.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어제 15주년을 맞은 연평해전에서 병사 6명이 죽는 등 우리가 안타까워할 죽음은 많다”며 “당시 보상금은 5000여만원이었다. 세월호에서 희생된 학생들의 배상금은 4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세월호 아이들의 희생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다른) 아이들의 미래가 밝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배지를 패용하는 것”이라며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서도 당시 애도를 했다”고 답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부분을 물어보려고 청문회를 하는 중인데, 야당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계속 ‘당신은 사회주의자다, 인정하라’라고 옥죄면서 답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교육부의 자료제출을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졌다. 김석기 한국당 의원은 “자료를 냈다가 철저히 검증을 받으면 문제가 될 것 같아 자료를 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의 배우자 예금이 3년만에 15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늘어났는데 이에 대한 자료도 내지 않는다. 이렇게 ‘배째라’는 식으로 자료를 내지 않는 것은 이 시간만 버티면 임명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탈세 등 불법이 밝혀지면 장관직 사퇴 등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인사권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오후 1시쯤 청문회 종료를 선언하려고 하자 “자료를 내고 나가야 한다”, “이대로는 못 끝낸다”라고 큰 소리를 내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야당은 마치 김 후보자가 자료를 안 낸 것처럼 말하는데, 전임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자료 미제출 비율이 16.1%였다. 김 후보자는 요구받은 자료 가운데 92%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노웅래 의원도 “자료제출이 미비하다면 제도적으로 이를 개선하도록 입법을 추진해야지, 청문회와 연계할 일은 아니다”라며 “그런 식으로 보면 자료 미제출의 ‘여왕’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고 말했다. 대신 노 의원은 “자료제출 부실에는 교육부의 책임도 있다. 인적 쇄신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교육부를 향해 ‘교피아’라는 말도 나오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내부 개혁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교문위는 다음달 3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시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용청탁 의혹 위증’ 최경환 의원 보좌관, 징역 10월

    ‘채용청탁 의혹 위증’ 최경환 의원 보좌관, 징역 10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채용청탁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최 의원 보좌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유성)는 최경환 의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위증 및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의원의 보좌관 정모(43)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채용 외압이 최 의원에게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 위증을 하고 전 중진공 간부에게 위증을 교사한 점이 인정된다”며 다만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법정에서 채용 청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위증을 하고, 중진공 전 간부 전모씨에게 거짓 증언을 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1년 6월을 구형했다. 최 의원은 2013년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에게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한 인턴직원 황모씨를 채용하라고 압박해 합격하도록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재 국회의원, 오늘은 김상곤에 “사퇴하세요”

    이은재 국회의원, 오늘은 김상곤에 “사퇴하세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야당이 공세를 펼쳤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회 교문위원회의 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49편 중 30.6%가 중복게재로 연구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김 후보자에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의원께서 부적절한 주장을 한다”며 반발했다. 측근으로 알려진 강남훈 교수와 쓴 논문이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중복게재 됐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중복 게재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학술지에 그렇게 내도록 학술연구재단의 규정이 돼있다”고 말했다. 박사학위 논문도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1982년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문제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 논문에 출처표시나 인용표시, 논문 전체에 인용표시가 전혀 없다”는 이종배 의원의 추궁에 “그건 부적절한 말씀이다. 전체 각주가 70개가 들어가 있다”고 반박했다. “석사학위 논문이 잘못됐으면 (그를 기반으로) 박사, 교수된 것 모든 것이 가짜인 것”이라는 주장에는 “그렇게 규정하신 것은 부당하다. 그 때 논문 쓰는 관행, 전반적인 학술 논문의 양태 이런 것을 비교해보시면 확실히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이러한 김 후보자의 주장을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장우 의원 등은 “(위증으로) 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의원은 “석사 논문이 잘못됐으면 박사 학위도, 교수 직위도 가짜”라며 “나라면 그 자리에 양심상 못 앉을 것 같다. 사퇴하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김종덕·정관주·신동철 오늘 심리 종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김종덕·정관주·신동철 오늘 심리 종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 명단)를 작성·관리하는데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명의 재판 심리가 27일 마무리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이날 김 전 장관과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피고인 신문에 이어 구형 등 결심을 진행하고 변론을 종결할 계획이다. 다만 피고인 신문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결심 공판 기일을 추가로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 변론이 끝나면 선고 기일은 다음 달 중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선고 기일은 결심 공판 2∼3주 뒤에 지정된다. 앞서 재판부는 위 피고인 3명과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조윤선(51) 전 문체부 장관의 선고를 같은 날에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위 피고인 3명과 따로 재판을 받아왔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의 재판은 이번 주 피고인 신문을 끝내고 다음달 초쯤 결심 공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국정농단 사건 가운데 첫 항소심 재판도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상주)는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교수의 항소심 첫 재판을 열고 정 교수 측의 항소 이유를 듣는다. 정 교수는 1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가 법정 구속됐다. 이 외에도 박근혜(65) 전 대통령,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은 각각 이날 증인 신문을 이어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의 재판을 열고 오전엔 그동안 이뤄진 공판기록에 대한 증거조사를, 오후엔 최씨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비덱스포츠 직원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이 부회장 등의 재판을 열고 국민연금공단 이모 전 운용전략실장, 채모 전 리서치팀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둘러싼 진술을 듣는다. 최씨와 이 부회장은 오는 28일 법정에서 처음으로 만날 예정이다. 형사합의27부 오는 28일 이 부회장을 비롯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공판을 열고 최씨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앙대 평생교육원 주말특별과정 신입생 모집

    중앙대 평생교육원 주말특별과정 신입생 모집

    학점은행제는 학위 취득으로 진로 선택의 폭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학습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도다. 주경야독이나 만학으로만 인식되던 과거와는 달리 승진이나 이직, 취업, 편입 등 다방면에서 수요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비교적 자유로운 학사 일정도 장점이다. 시간 활용 면에서 효율적이고 단기간에 이론부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까지 고른 역량을 갖출 수 있다. 이에 적지 않은 수험생이나 직장인, 주부 등이 학점은행제를 통한 자기계발을 실현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의 경우 학점은행제 주말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을 개설, 토요일 주 1회 수업으로 총장명의의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모집과정은 경영학 과정과 사회복지학 과정으로 고등학교 졸업자의 경우 총 140학점, 전문대학 졸업자의 경우 84학점, 타 전공을 이수한 4년제 대학교 졸업자의 경우 전공 48학점을 이수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경영학 과정은 ‘경영경제대학 경영학부 경영학사’, 사회복지학 과정은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부 사회복지전공 사회복지학사’로 기재된 중앙대학교 총장명의의 학위증을 수여 받게 된다. 주말특별과정 학사학위를 취득하면 대학원 진학 및 학사편입 등에서 일반 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 학생증 발급, 중앙대학교 총동문회 가입, 졸업증명서 발급, 중앙대학교 도서관 및 각종 편의시설 이용, 중앙대학교 병원 할인 등의 각종 특전도 주어진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주말 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에 응시하고자 하는 이는 입학지원서 및 관련 서류를 중앙대 평생교육원 행정실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입학지원서는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작성 후 출력 가능하며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고졸학력자 제외), 반명함판 사진 1매를 첨부해야 한다. 이외에도 직장인이 아닌 2018년 신입생 대상으로도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주중 과정을 함께 모집한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영학과정(경영), 심리학과정(상담심리), 사회복지학과정(아동사회복지), IT계열의 컴퓨터공학과정(디지털콘텐츠, 컴퓨터, 정보보안), 예체능계열의 연극학과정(공연제작, 연기예술)과 체육학과정(체육) 등 취업에 유리한 과정을 개설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탄핵 결정적 증거없자 “특검 나가서 선서·증언하겠다”

    “코미는 책 팔려는 거짓말쟁이” 112억 출판계약 언급하며 공격 ‘러시아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증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특검에 나가 선서하겠다고 사실상 승부수를 띄웠다. 코미의 청문회 이후 탄핵사유가 될 ‘사법방해죄’를 입증할 만한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측근들은 코미를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미 전 국장 증언이) 어떠한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던 것을 확인해줬다”면서 되레 “그는 기밀유출자”라고 주장했다. 또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좌관에 대한 FBI 수사중단과 충성맹세 요구가 사실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그를 잘 모른다. 당신에게 충성맹세를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로버트 뮬러 특검에 나가 내가 지금 한 말을 그대로 할 수 있다. 100% 선서한 상태에서 증언할 것”이라고 결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반격은 탄핵의 관건이 될 사법방해죄를 밝힐 스모킹건을 코미 전 국장이 가지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미 전 국장의 메모나 증언만으로는 ‘수사중단 압력’을 강력하게 부인하는 대통령을 사법처리하기에는 무리라는 것이 법조계의 분석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코미 전 국장의 진실게임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암시한 ‘녹음테이프’뿐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우 이른 시일 안에 녹음테이프 존재 여부를 밝히겠다”면서도 “대답을 들었을 때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해 녹음테이프가 없음을 암시했다. 러시아 스캔들 대응을 위해 만든 비선 조직 또한 보조를 맞춰 코미에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전 선거대책본부장인 코리 루언다우스키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코미 전 국장이 이번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1000만 달러(약 112억 5000만원) 상당의 출판계약을 맺었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면서 “이런 사람이 정부 관료에서 억만장자가 되는 방법을 보면 놀랍다”면서 “그는 책을 팔려고 나선 거짓말쟁이”라고 공격했다. 한편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은 13일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다. 세션스 장관은 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러시아와의 접촉 사실을 부인했지만, 지난해 7월과 9월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이자 트럼프 캠프의 외교정책 고문 신분으로 세르게이 키슬랴크 러시아 대사와 만났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위증 논란에 빠졌다. 이후 그는 법무부의 러시아 해킹에 의한 미 대선 개입 의혹에 관한 수사에서 손을 뗀 상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유영하 “블랙리스트 부당하다는 공무원들 구질구질하다”

    유영하 “블랙리스트 부당하다는 공무원들 구질구질하다”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7일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 지시가 부당했다고 증언한 공무원들을 향해 “구질구질하다”고 비판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속행공판을 열고 서류증거(서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한 서류는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김기춘(78·구속기소)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재판 기록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문체부의 수많은 공무원들이 블랙리스트 작성·집행 지시의 부당함을 증언한 내용이 모두 법정에서 공개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이에 따라 정부의 성향과 맞지 않다고 판단된 문화·예술 단체나 예술가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보고 있다. 즉 박 전 대통령이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집행에 모두 관여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유 변호사는 특검팀과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범죄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의 증언들을 쭉 들어 보면 자신들은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구질구질한 소리를 하지 않고, 나 같으면 사표를 내고 나왔을 것”이라고 맞섰다. 유 변호사는 또 박 전 대통령이 문체부 1급 공무원들의 사직을 강요하도록 지시했다는 취지의 증언에 반박하면서 “장관이 바뀌면 1급(공무원) 신분은 보장되지 않고, 이는 노무현 정권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팀이 정진철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김학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도 비판했다. 유 변호사는 “다른 증인과 진술이 달라 위증이 인정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 특검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전부 위증죄 수사를 의뢰한다면 과연 누가 법정에서 증언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의 한 수’라는 미래차관 임명?…보수야당 “방송장악 꼼수” 맹비난

    ‘신의 한 수’라는 미래차관 임명?…보수야당 “방송장악 꼼수” 맹비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방송장악 꼼수’라고 맹비난했다. 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임기 3년을 보장하는 자리인데 김 위원을 차출한 것은 전 정권의 인사를 빼내고 현 정권 코드에 맞는 인사를 새로 앉히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방송이 문모닝식 아첨뉴스만 보낸다고 국민이 현혹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언론은 결코 특정 정치 세력에 장악될 수 없으며 야당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당 회의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김 방통위원을 처음 (임명)할 때 비판하던 야당(더불어민주당)이 이제 승진인사를 내는 것은 언론장악을 하려는 것”이라며 “정부·여당 지지자 중에는 신의 한 수라고 하지만 꼼수 중의 꼼수다. 방통위원은 여야 균형이 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두 자기편으로 바꿔놓으면 정권이 성공할 것 같지만 건전한 비판 없는 언론환경은 정권을 망하게 한다”며 “문 대통령은 김 차관 지명을 철회하고 방통위에서 근무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임기 3년의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1명은 여당(더불어민주당), 2명은 야당(한국당·국민의당)이 추천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지난 4월 5일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는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방통위원 상임위원으로 내정했다.김 상임위원은 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정보방송통신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미래부판 ‘미르·K스포츠 재단’이라며 비판받는 지능정보기술연구원 설립과 지원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과거 국정감사 위증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황 전 총리의 결정에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은 방통위원 상임위원 구성은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한다며 “월권행위를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차기 정부가 들어서기 직전 황 전 총리가 방통위원 상임위원 자리에 이른바 ‘알박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문 대통령의 미래부 2차관 인사로 방통위원 상임위원 자리가 다시 공석이 됐다. 이에 야당은 대통령이 지명할 수 있는 상임위원 몫이 한 명 더 늘어났다며 이는 방송장악 의도에 근거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삼성 돈 먹으면 탈 없다고 했다”

    “최순실, 삼성 돈 먹으면 탈 없다고 했다”

    “최씨, 교육부 15년 도왔고 朴과 친한 언니 동생이라 해”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형사 법정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삼성 돈을 먹으면 탈이 없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재판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최씨의 지시로 2015년 8월 독일로 출국해 최씨와 삼성전자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한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를 만났다. 당시 두 사람의 대화에 대해 검찰이 “최씨가 ‘삼성 돈을 먹으면 탈이 없다’고 했다는 말을 박 전 전무로부터 들었느냐”고 묻자 노씨는 “박 전 전무가 그렇게 말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박 전 전무가 ‘그만큼 삼성이 치밀하다’고 했다”며 “(최씨의 딸) 정유라(21) 혼자만 지원을 받으면 나중에 탈이 날 수 있어 나머지 선수를 끼운 것이라고도 했다”고 증언했다. 노씨는 이어 “(독일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귀가하던 중 최씨가 ‘내가 교육부를 지금껏 15년 도와주는데 딸 교육도 맘대로 안 된다’면서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최씨가 ‘그렇다, 친한 언니 동생 사이’라고 대답했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노씨는 직접 최씨로부터 지시를 받은 메모를 찍은 사진을 법정에 제출하며 “최씨가 미승빌딩 옆 카페에서 만났을 때 독일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메모해 줬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 최씨의 홀대를 견디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온 노씨는 지인인 고영태(41·구속 기소)씨와 함께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의 비리를 폭로했다. 피고인석에 앉은 박 전 대통령은 증인인 노씨를 주의 깊게 쳐다봤다. 노씨가 삼성과의 계약 체결 당시를 설명하는 대목에선 박 전 대통령은 옆에 앉은 유영하 변호사와 귓속말을 나눴다. 이날도 박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구치소에서 구한 핀으로 올림 머리를 하고 나왔다. 공범으로 기소된 최씨는 ‘어지럼증으로 넘어져 허리와 꼬리뼈에 통증이 심하다’며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7개월째 재판을 받고 있는데 멀리 떨어진 남부구치소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재판 받을 수 있게 배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씨 측은 최근 귀국한 딸 정씨와의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변호사는 “정씨가 (어머니 최씨의 면회를) 가고 싶을 것”이라며 “검찰 의견을 들어보고 모녀가 만날 기회를 만들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측이 SK를 상대로 K스포츠재단에 추가 지원금 89억원을 요구한 혐의와 관련해 최태원 SK 회장을 오는 22일쯤 신문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사건 재판에서 ‘삼성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 건과 관련해 삼성 측에 유리하도록 개입한 정황이 없다’는 취지로 증언한 김학현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위증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아들 시신이라도 찾겠다” 호주 부모, 10년 만에 결실

    “아들 시신이라도 찾겠다” 호주 부모, 10년 만에 결실

    실종된 아들의 시신이라도 찾으려는 호주 부모의 노력이 10년 만에 끝을 맺었다.아들의 유해 발견을 위해 그동안 부부는 아들 암매장 추정 지역을 삽으로 파헤치고 현상금 약 2억원을 내걸었다. 살인 용의자와 직접 대면하고 그에게 ‘면책권’까지 줬다. 호주 언론은 1일 약 10년 전 시드니 도심에서 실종된 매튜 레베손(당시 20세)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전날 오후 시드니 남쪽의 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실종된 지 9년 8개월 8일 만이다. 경찰은 최종 확인에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발견된 유해가 매튜와 거의 일치한다’고 말했다. 매튜는 지난 2007년 9월, 시드니 시내 한 나이트클럽을 나선 뒤 실종됐다. 그를 마지막으로 본 인물인 친구 마이클 앳킨스(53)가 살인혐의로 기소됐지만, 2009년 무죄로 풀려났다. 실종된 매튜를 찾겠다는 부부와 경찰의 노력은 계속됐다. 부부의 동의 아래 이례적으로 이미 살인죄를 피한 앳킨스와의 면책 협상마저 동원됐다. 매튜의 죽음과 관련한 연관성을 극구 부인했던 앳킨스에겐 검시관 앞의 증언을 이유로 추가로 기소되지 않는다는 면책 혜택이 부여됐다. 위증죄가 문제가 되자 부모는 다시 아들의 시신 위치를 찾을 결정적인 단서를 알려준다면 위증죄도 면책될 수 있도록 했다. 앳킨스는 결국 지난해 11월 매튜가 암매장된 위치를 털어놓았다. 경찰은 장비를 동원해 샅샅이 뒤졌으나 찾지 못했다. 지난 1월 재수사에도 성과는 없었다. 열흘 전 시작된 3번째 발굴에서 마침내 매튜로 추정되는 유해가 나왔다. 지난해 11월에 뒤진 곳 인근인 등산로 주변 나무 아래였다. 매튜의 아버지 마크는 “우리의 목표는 아들을 집으로 데려와 영면하도록 하는 것이었다”며 “다른 아들들이 형제를 찾는 일을 계속할 필요가 없게 됐다”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에 인터뷰했다. 마크는 또 앳킨스가 뒤늦게 매튜가 사라진 다음 날 아침 철물점에서 곡괭이와 테이프를 샀다고 실토한 데 대해 “(앳킨스가) 결국 자유의 몸이 돼야 한다. 그것은 법에 따른 것이고, 우리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죽는 날까지 아들을 찾겠다고 밝혀온 어머니 파예는 “이 일을 더 일찍 끝낼 수 있었다”며 앳킨스가 너무 늦게 입을 열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송환] 딸 체포된 날, 최순실 징역 7년 구형 “유라 나쁜 아이 아니다… 용서해 달라”

    [정유라 송환] 딸 체포된 날, 최순실 징역 7년 구형 “유라 나쁜 아이 아니다… 용서해 달라”

    정유라(21)씨가 오랜 도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 그의 모친 최순실(61)씨는 법정에서 “국민과 재판부가 딸을 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최씨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의 심리로 진행된 자신과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의 결심공판에서 “딸이 오늘 어려운 귀국길에 올라 가슴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씨는 “딸이 사춘기에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받아 심하게 말한 것이지 나쁜 아이는 아니다”라며 “딸이 정치적 상황으로 승마를 포기해야 해 이대에 특별히 부탁할 이유도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최씨는 “딸이 5살부터 승마를 했고 오로지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권력과 재력으로 대학에 들어갔다고 쓴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딸이 남은 생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국민과 재판장이 딸을 용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최씨와 최 전 총장에 대해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다른 법정에서도 재판을 받고 있는 최씨는 이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서는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사문서위조미수 등 4개 혐의로, 최 전 총장은 업무방해 및 국회 위증 등 2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특검은 업무방해 및 위증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남궁곤(56) 전 이대 입학처장에 대해 징역 4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하정희(40) 순천향대 교수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자신의 퇴진을 앞장서 요구했던 김혜숙 신임 총장의 취임식 날 구형을 받았다. 박충근 특검보는 이대 재학생들이 작성한 대자보 등을 인용하며 “이 사건은 배움을 통해 누구나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회의 믿음을 무너뜨리고 공평성을 침해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다른 체육 특기생의 경우에도 정씨만큼 조직적인 개입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씨줄날줄] ‘세비반납 약속시한’ D-2/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세비반납 약속시한’ D-2/박건승 논설위원

    5월 3일자 이 란에 ‘세비 반납할 의원’이란 글을 내보낸 적이 있다. 지난해 4·13 총선 직전 새누리당 의원 후보들이 ‘대한민국과의 계약’이란 일간지 광고에서 ‘2017년 5월 31일까지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1년치 세비 전액을 국가에 기부형태로 반납할 것임을 서약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갑을 개혁과 일자리규제 개혁, 청년독립, 4050자유학기제, 마더센터 설립 등 5대 개혁을 내걸었다.이 사실을 처음 공론화한 기자로서는 그들이 정한 약속 기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지켜진 게 없는 데다, 사안에 함구하는 의원들의 태도가 궁금할 따름이다. 대국민 약속에 대해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여기는 건지, ‘다 지난 일인데 뭘 새삼스럽게’라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당시 서명한 의원 후보는 1, 2차분 합쳐 56명으로 그중 33명이 배지를 달았다. 김종태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올 초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표 서명자는 대표 최고위원 겸 선대위 공동위원장이었던 김무성 의원. ‘노 룩 패스’ 사건과 ‘대한민국과의 계약’이 맞물려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비례대표 초선인 강효상 의원은 지난주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도덕성을 매섭게 추궁해 눈길을 끌었다. 후보자가 위장전입과 부인의 그림 강매 사실을 뒤늦게 시인하자 “타조가 머리를 모래에 묻고 상황을 모면하려는 타조 증후군”이라고 꼬집었다. 정작 자신의 대국민 약속에는 별다른 말이 없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위원이었던 ‘친박 3인’ 이완영·최교일·이만희 의원도 들어 있다. 청문회 사전 모의와 태블릿PC 위증교사 의혹에 휘말리며 민주당으로부터 의원직 사퇴를 요구받았던 의원들이다. 바둑계의 전설인 무심(無心) 조훈현 의원도 세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다. 강석호·김광림·김명연·김석기·김선동·김성태(비례)·김순례·김정재·김종석·박명재?백승주·신보라·오신환·원유철·유민봉·유의동·이우현·이종명·이주영?이철우·장석춘·정병국·정유섭·지상욱·최경환·홍철호 의원도 서명자 그룹이다. 정당별로는 한국당 의원 26명, 바른정당 의원이 6명. ‘새누리당 의원 후보로서’ 계약했다는 점을 들어 이제 새누리당 의원이 아니라며 빠져나갈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기우(杞憂)일 것이다. 국민은 ‘계약위반죄’와 ‘국민우롱죄’를 추가할 것이다. 국회사무처의 ‘제20대 국회 안내서’에 따르면 국회의원 연봉은 1억 3792만1920원(상여금 포함). 서명 의원 32명이 약속대로 1년치 세비를 반납하면 44억원을 웃돈다. 이 귀중한 세비를 청년 백수들의 일자리 창출에 쓰는 것은 어떨까.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연극리뷰] ‘킬 미 나우’

    [연극리뷰] ‘킬 미 나우’

    “킬 미 나우, 힐 미 나우.” 죽고 싶을 만큼 힘든 고통이 찾아왔을 때 우리는 간절해진다.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날 좀 벗어나게 해달라고. 제발 이 아픈 몸과 마음을 낫게 해달라고.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 가족이 이렇게 외칠 때 우리는 그 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일까. 과연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걸까.연극 ‘킬 미 나우’는 불완전한 존재인 한 인간이 타인을 위해 노력하는 순간들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때 촉망받는 작가였던 ‘제이크’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작가로서의 삶을 포기한 채 17세 지체장애 아들 ‘조이’를 돌보며 인생을 헌신한다. 아빠의 도움 없이는 용변을 보는 것조차 힘든 조이는 아빠로부터 평생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여전히 아이 취급을 받는 것이 불만이다. 아들 조이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감당하기 힘겨운 제이크와 그것도 모르고 아빠로부터 독립해 친구와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 싶은 조이의 일상에 점점 틈이 생긴다. 그러는 사이 제이크에게 갑작스럽게 고통스러운 병이 찾아오고 이 불행은 조이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는다. 극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의 삶을 통해 성과 장애, 삶과 죽음, 개인과 가족 그 사이에서 인간다운 삶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진지하게 묻는다. 마음 한구석에 모두 상처를 안고 사는 등장인물들이 그 누구보다 의지하고 서로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가족 구성원이 아닌 ‘나’로서 존재하고 싶은 욕구가 부딪치면서 갈등은 깊어진다. 등장인물들은 괴로워하고 힘들어하지만 끝내 서로의 행복한 삶을 위한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한다. 장애, 안락사 등 민감하고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담담하게 이야기를 펼쳐낸 덕분에 감동은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특히 지체 장애인 조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섬세한 신체 연기와 어눌한 대사 속 세밀한 감정 표현이 극의 감정선을 살리며 몰입도를 높인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가 2013년 발표한 작품으로 오경택이 연출하고 지이선이 각색했다. 지난해 초연 당시 객석의 호평을 얻은 이후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서 탄탄한 연기 실력을 보여준 배우 이승준이 제이크로 새로 합류했다. ‘미생’, ‘솔로몬의 위증’, ‘역적’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신은정은 제이크의 연인 ‘로빈’ 역으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7월 16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4만~5만원. (02)766-6007.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 암투병 끝에 지난달 사망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 암투병 끝에 지난달 사망

     1980∼1990년대 ‘슬롯머신 업계 대부’로 불렸던 정덕진(76)씨가 지난달 위암으로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정씨가 지난달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사망해 같은 달 22일 발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씨는 사망 전까지 암으로 투병해 왔다.  고아 출신인 정씨는 1970년대 초 서울 청량리에서 전자오락실을 운영하며 재산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후 정·관계는 물론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2013년 사망) 등 조직폭력배 세력을 등에 업고 사업을 확장했다.  그는 1980∼90년대 슬롯머신 업소 9곳을 운영하며 업계 대부로 군림했다. 1993년 슬롯머신 사건 때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정·관·법조계에 금품을 뿌린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6공 황태자’로 군림한 박철언(75)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엄삼탁(2008년 사망) 병무청장, 천기호 치안감 등 10여명이 정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줄줄이 구속됐다.  19대 대선에 출마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시 정씨 사건 수사검사였다. 이 사건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모티브가 됐다.  정씨는 이후에도 원정도박 등 혐의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다.  그는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와도 인연이 있다.  박 특검은 정씨가 모해위증(다른 사람을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위증)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에서 정씨를 변호했다. 해당 사건이 무혐의 처분되자 2015년 고소인 이모(65)씨가 앙심을 품고 박 특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씨는 항소심까지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정씨는 지난해에도 부동산 매매 문제로 갈등을 빚던 사람들을 공기총으로 협박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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