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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세 커플의 “생활밀착 로맨스”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세 커플의 “생활밀착 로맨스”

    ‘동백꽃 필 무렵’이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오정세, 염혜란, 지이수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 가을,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치열하게 사랑스러운 진짜 로맨스를 선보일 주인공들이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공효진과 강하늘, 그리고 김지석이 먼저 캐스팅 소식을 알린 가운데, 오정세, 염혜란, 지이수가 합류했다. 어떤 역할을 맡겨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은 벌써부터 9월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됐다. ◆ 공효진X강하늘, 폭격형 로맨스 커플의 “사랑하면 다 돼!” 로코퀸 공효진과 여심스틸러 강하늘의 만남만으로도 대형 화제를 모은 ‘동백꽃 필 무렵’.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는 천진하고 강단있는 동백과 우직하고 정의롭지만 대책은 없고, 촌스럽고 투박하지만 허를 찌르는 섹시함이 있는 촌므파탈 황용식으로 만나 사랑하면 다 된다는 폭격형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당신 잘났다! 최고다! 장하다!”를 끊임없이 말해주는 용식의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는 세상의 편견에 갇힌 동백을 깨울 수 있을까.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볼 두 배우의 아름다운 케미가 기대된다. ◆ 김지석X지이수, ‘셀럽 부부’의 “사랑 같은 소리 하네” 스타 야구선수이자 육아 예능에서 ‘딸바보’로 활약중인 강종렬과 SNS 스타 제시카 부부. 남들에게 “부러워요” 댓글을 수백 개 받고 있는 #럽스타그램 ‘셀럽 부부’이지만, 현실은 좀 다르다. 방송국 카메라가 꺼지고 SNS 촬영이 끝나면 피차 말도 없는 사이인 #남스타그램 부부이기 때문.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대체불가의 입지를 다져온 김지석이 강종렬 역을 맡아 흥행 조합 소식을 알린 가운데, 그의 아내 제시카 역엔 ‘닥터스’, ‘솔로몬의 위증’, ‘국민여러분!’ 등으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지이수가 캐스팅됐다. ◆ 오정세X염혜란, ‘士(사)자’ 부부의 “사랑 같은 소리 하네” 연기 색깔이 뚜렷해 어떤 작품에서나 독특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오정세와 염혜란이 부부로 만났다. 차기 군수를 노리는 동네 유지 안경사 노규태와 동네의 유일한 엘리트 변호사 홍자영은 일명 ‘士(사)자 부부’다. 규태는 누가 변호사 아니랄까, 조곤조곤 팩트폭격으로 자신을 지적하는 아내에게 열등감이 있고, 자영은 동네 여기저기 훈장노릇하며 바깥으로 도는 남편이 의심스럽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믿보’ 연기가 기대되는 오정세와 염혜란, 이 신선한 로맨스 조합은 어떤 생활 밀착 사랑과 전쟁을 보여줄까. 제작진은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오정세, 염혜란, 지이수가 ‘동백꽃 필 무렵’만의 진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대체 불가한 시너지가 드라마 안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가 크다. 따뜻하고 유쾌하고 사람 냄새 가득한 작품으로 올 가을 안방극장을 찾아가겠다. 첫 방송까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9월 KBS 2TV 수목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 윤석열 임명 강행 … 보고서 채택없는 16번째 장관급

    文, 윤석열 임명 강행 … 보고서 채택없는 16번째 장관급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현 정부 들어 야당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가운데 임명된 16번째(양승동 KBS 사장·조해주 중앙선관위 위원 포함) 장관급 인사다. 하지만 보수 야권은 윤 신임 총장 임명안 재가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윤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신임 총장의 임기는 문무일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난 직후인 25일 0시부터 시작된다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재요청했다. 여야 이견으로 보고서 송부가 이뤄지지 못한 만큼 법적 절차에 따라 윤 후보자를 임명한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재가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그가 검찰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의 적임자인 데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불거진 위증 논란은 결격사유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여야가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18일 회동에 합의한 점도 부담을 더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임명 재가와 회동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임 정권에 대한 보복과 탄압에 절대 충성한 윤 후보자를 임명 강행한다”며 “의회 모욕·무시, 국민 모욕·무시의 도를 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대구 경제살리기 토론회’ 후 질문을 받고 “검찰은 공정하고 바른 조직이어야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앞에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대통령은 그런 총장을 위해 대놓고 국회를 무시하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이라며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을 예약했다”고 말했다. 반면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윤 신임 총장은 그간 원칙과 소신 있는 행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국민의 뜻에 충실히 복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文, 오늘 윤석열 임명 강행할 듯

    文, 오늘 윤석열 임명 강행할 듯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놓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채택 거부’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할 전망이다. 정치적 공세 속에서 임기를 시작해야 하는 윤 후보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16일 윤 후보자에 대한 검찰총장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임명 시 윤 후보자는 오는 25일부터 문무일 검찰총장의 뒤를 이어 제43대 검찰총장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앞서 야권은 지난 8일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위증했다는 이유로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해 왔지만, 검찰총장 임명에 국회의 보고서 채택이 필수는 아니다. 역대 검찰총장 가운데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지만 임명이 강행된 사례는 적지 않다. 2013년 김진태 전 검찰총장 임명 당시에도 민주당의 반대로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당시 민주당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하면 검찰총장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임명하겠다’는 점을 내세워 논란이 가중됐다. 2011년 한상대 전 검찰총장 역시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당시 민주당은 “청와대가 후보자를 사전 접촉하고 야당은 접촉을 차단해 도덕성을 검증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대로 임명을 강행했다. 특히 권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직행’했던 만큼 야당 반발이 심했다. 끝내 임명장을 받지 못하고 자진 사퇴한 후보자도 있다.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2009년 검찰총장 후보자로 올랐으나 ‘스폰서 검사’ 논란에 휩싸여 스스로 물러났다. 검사 출신 이창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은 정치적 부담으로 안고 갈 수밖에 없다”며 “취임 이후에라도 윤우진 사건은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훈민정음 상주본 관련 피소된 3명 무혐의

    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로 알려진 배익기(56)씨에게 위증 혐의며 고소된 3명이 무혐의 또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대구지검 형사1부(김지용 부장검사)는 배씨가 자신과 관련된 재판에서 위증했다며 고소한 A(68)씨 등 3명에 대해 이같은 처분했다고 15일 밝혔다. 배씨는 지난 3월 말 서울에 있는 법무법인을 통해 상주본 소유권을 판단한 민사재판과 자신이 절도 혐의로 재판받을 때 증인으로 나왔던 A씨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그는 A씨를 비롯한 증인들이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해 당시 재판부가 상주본의 소유권을 조용훈(2012년 사망)씨에게 있다고 판단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고소인들의 혐의에 대해 형사재판 당시 증언과 관련해서는 배씨가 ‘무죄’ 판결을 받은 만큼 ‘혐의없음’ 처분했다. 또 민사재판 증언에 대해서는 배씨가 훈민정음 상주본을 제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가 실물을 가졌는지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피고소인들의 위증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배씨는 대구지검의 이런 처분에 불복해 대구고검에 항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청와대 “윤석열 보고서 불발시 25일 임기 시작”

    청와대 “윤석열 보고서 불발시 25일 임기 시작”

    청와대는 14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가 불발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 재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재송부가 불발될시 윤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 재가는 16일 ‘25일 0시 임기시작’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인사청문회법 제6조 등에 따라 ‘윤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를 15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이 기간까지 보고서가 재송부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은 청문회법에 따라 재송부 마감일 다음날인 16일부터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가능하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가 24일까지인 만큼 25일 0시로 임기 시작일을 맞춘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보고서 채택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자가 보고서 없이 임명될 경우 현 정부 출범 후 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총 16명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李총리 “자사고 재지정, 교육부가 법령 합치 여부 중점적 판단”

    전희경 “文정부, 전교조 법 위에 군림” 李총리 “국회도 법 지키길” 맞받아쳐 유은혜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여부 경기 다음주·서울 이달말 결정 예정” 박상기 “윤석열, 檢 변화·개혁 적임자 대통령에 지명 철회 건의할 생각 없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전국 시도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취소 논란에 “이번 평가는 자사고를 획일적으로 없애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니다”라며 “교육부는 평가 절차가 법령에 합치하는지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국회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평가 절차가 올바르지 않다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하 의원은 전주 상산고와 부산 해운대고 등이 평가기준 통보 시점보다 실제 평가 시점이 앞선다는 점을 지적하고 “오늘 정한 룰로 옛날 일을 처벌하면 사회안정성이 깨진다”며 형벌불소급원칙을 들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자사고를 일방적으로 폐지하는 게 아니라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는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전북·부산 지역은 다음주 말, 서울은 이달 말쯤 각각 지정취소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가 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의 불법 수정을 지시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는 “교과형 도서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수정이 필요하면 수정을 지시할 수 있다”며 “지금 문제를 삼는 초등 6학년 교과서에는 교육부가 전혀 개입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한국당 전희경 의원과 이 총리는 말을 끊으며 설전을 벌였다.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는 전교조가 무원칙, 법 위에 군림하게 한다”고 하자, 이 총리는 “우리 국회도 법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맞받았다. 전 의원은 “이 정권은 자기 자식은 자사고, 특목고, 유학 보내면서 남의 자식은 사다리를 걷어찬다. 위선 정권의 위선 교육 정책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답변마다 웃음을 보인 전 의원의 질의 태도에 “그렇게 비웃지 마라”고 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이 제기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건의할 용의가 있느냐’는 한국당 박명재 의원의 질의에 “그런 건의를 할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또 “윤 후보자는 제가 제청했던 바와 같이 총장으로서 검찰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질의도 오갔다. 이 총리는 일본의 대북 제재 위반 주장에 “근거도 없이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유지한 한미일 안보를 흔들 수 있는 위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반일 감정 고조에 대해선 “일본의 혐한 반응에 한국이 반일로 맞대응하는 악순환은 불행한 일”이라며 “아무리 그래도 선은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일본 지도자에게 저의 우정을 담아서 말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 총리는 총리실로 넘어간 동남권 신공항 논의와 관련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객관성, 공정성, 과학성을 갖춘 검증 기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한국당 의원들의 경찰 소환 불응에는 “정치의 불신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만한 사람 없지 않은가” 이인영, 윤석열 청문보고서 촉구

    “이만한 사람 없지 않은가” 이인영, 윤석열 청문보고서 촉구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야당에 “이만한 사람 또 없지 않은가”라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이끌 적임자임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일부 야당은 위증, 거짓말 등 자극적인 말로 과대 포장해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고 하는데 지나친 억지이자 무책임한 자세”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검사 출신 국회의원들로 빼곡히 법사위를 채운 자유한국당에 묻는다”며 “솔직히 이만한 사람 또 없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개혁을 진실로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야당은 신속하게 응답해야 한다”며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국면에서 발생한 고소·고발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은 권한 남용과 수사 거부로 불법 행위를 덮을 수 없다”며 “한국당 의원들은 경찰 소환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의원 4명은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지만, 불법 감금 당사자인 (한국당) 의원들은 경찰의 2차 소환 통보마저 거부했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는 폭력 사태와 관련해 자당 의원의 수사 관련 내용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에게도 요청한다”며 “관련자를 예외 없이 엄정하게 수사해 법의 공명정대함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해선 “위기 기업을 돕기 위한 국회의 대승적인 결단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긴급예산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상당 규모로 추가 투입되도록 (야당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당이 일본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함께 처리하기로 한 만큼 기업인에게 힘을 불어넣을 추경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 윤석열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임명 수순

    변호사법 위반 혐의 검찰 고발도 검토 민주 “결격 사유 없다… 반드시 채택을” 금태섭 “명백한 거짓말 사과해야” 비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거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하며 사실상 임명 수순에 돌입했다. 제1·2 야당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가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검찰개혁의 길이고 검찰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전날 의원총회 등을 통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바른미래당과 함께 윤 후보자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는 정쟁을 유발하지 말고 자진해서 사퇴하라”며 “부적격 의견에 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하면 보고서 채택이 가능하겠지만 (적격·부적격)병기식 채택은 대통령이 임명하라는 의미로 전달되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허위 진술을 하는 인사청문회 대상자를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사청문회법 개정안 일명 ‘윤석열 방지법’도 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윤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없다며 조속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는 그동안 청문회 단골 주제였던 탈세, 위장전입, 투기, 음주운전, 논문표절 등 무엇 하나 문제가 된 게 없다”며 “위증 문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위증 논란을 야기한 데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법사위 소속 금태섭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후보자 자신이 기자에게 한 말은 현재의 입장에 비춰 보면 명백히 거짓말 아닌가”라며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윤 후보자에게 특별한 흠결이 없다며 청문보고서 ‘적격’으로 당론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냈지만 국회가 전날 자정까지였던 청문보고서 제출 시한을 지키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은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뒤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치도록 하고 있다. 국회가 시한까지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문 대통령, 윤석열 임명수순 돌입…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문 대통령, 윤석열 임명수순 돌입…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인사청문회법 제6조 등에 따라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는 청문보고서 제출 시한인 전날 자정까지 송부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뒤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며, 국회가 시한까지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일부 야당은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 등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재송부 요청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야당 ‘윤석열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청와대 “재송부 요청할 것”

    야당 ‘윤석열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청와대 “재송부 요청할 것”

    청와대가 제출 시한이 만료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하기로 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전날 밤 12시를 기해 청문보고서 제출 시한이 만료됐다”면서 “오늘 중으로 국회에 다시 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채택·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며 윤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윤 후보자가 지난 8일 열린 청문회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는 것이다. 윤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과거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수수 혐의 사건으로 수사를 받을 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런데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공개한 윤 후보자의 전화 통화 녹음파일이 청문회에서 공개됐다. 이 통화에서 윤 후보자는 “‘이 사람(윤 전 서장)한테 변호사가 일단 필요하겠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중수부(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연구관하다 막 나간 이남석(변호사)에게 윤우진씨를 한 번 만나봐라···”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윤 전 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변호사 선임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가 현행 변호사법을 위반했으므로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후보자의 허위 진술 논란까지 불거지자 윤 전 서장의 친동생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이 해명에 나섰다. 윤 국장은 전날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남석 변호사는 내가 중수부 과장을 할 때 수사팀 직속 부하였다”면서 “소개는 내가 한 것이고 윤석열 후보자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도 전날 검찰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012년 윤대진 과장(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첨단범죄수사과장)이 ‘윤우진 서장이 경찰 수사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으며 그 수사 배경이 좀 의심스럽다. 윤 서장을 만나 얘기 좀 들어봐 달라’고 하면서 윤 서장을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현행 변호사법은 현직 판·검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기관에서 취급하는 사건이나 직무상 관련 있는 사건 등의 수임에 특정 변호사를 소개·알선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친족 간에 일어난 일이라면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윤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지만, 국회가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는다 하더라도 현행법상 대통령은 후보자 임명이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자를 임명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윤 후보자는 그동안 청문회 단골 주제였던 탈세, 위장전입, 투기, 음주운전, 논문표절 등 무엇 하나 문제가 된 게 없다. 위증 문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명을 철회할 중대한 사유가 어디에도 없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윤석열 위증 논란, 가볍게 볼 일 아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수수 의혹을 받자 변호사를 소개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윤 전 서장 관련 사건에 개입한 사실이 없고,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도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탐사보도채널 ‘뉴스타파’가 2012년 12월 윤 후보자와의 통화 내용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급반전했다. “윤우진 용산 세무서장이 변호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대검 중수부 연구관을 지낸 이남석 변호사에게 윤 서장을 소개한 적이 있다”고 한 윤 후보자의 음성이 보도된 것이다. 윤 후보자는 “7년 전 일에 대해 설명을 잘못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사건 선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실제로 변호사를 선임시켜 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변호사법 27조 위반 여부가 문제인데 윤 후보자는 “변호사법상 지휘 라인에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도덕적으로 얘기하려 해도 사건 수임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쟁점을 사실관계에서 ‘소개’와 ‘선임’의 차이를 가리는 법률적 문제로 옮기는 발언이지만, 그럼에도 음성파일이 공개된 뒤에서야 ‘선임’시킨 적이 없으므로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했으니, 윤 후보자는 그제 내내 위증을 한 셈이 된다. 윤대진 검찰국장이 어제 윤 후보가 자신을 보호하려고 언론에 거짓 발언을 했다며 “형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것은 나였다”고 해명했다. 그게 사실이라면 윤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았어야 했다.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법정이 아니다. 법을 수호할 의지뿐 아니라 법의 정신까지 사회에 투영시켜 정의의 칼을 휘두를 도덕성과 자질을 갖췄는지를 국민 앞에 제시하는 자리다. 작은 거짓말이 큰 정치적 문제의 단초가 되는 것을 경험해 온 국민은 검찰 수장 후보자의 위증 논란이 가볍게 보이지 않는다.
  • 한국·바른미래 “자진 사퇴하라” 민주 “검찰개혁 적임자”

    한국·바른미래 “자진 사퇴하라” 민주 “검찰개혁 적임자”

    나경원 “거짓말 잔치로 국민 우롱” 민주평화·정의당은 ‘적격’으로 결론 尹, 부동시 진단서 발급받아 국회 제출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윤 후보자가 ‘적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 청문회는 온종일 국민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 윤 후보자는 하루 종일 모르쇠로 일관하다 녹취파일로 거짓 증언이 드러났다”며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바른미래당도 윤 후보자 자진 사퇴로 당론을 모았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청문회에서 하루 종일 거짓말한 것은 도덕성 차원에서 용납될 수 없다”며 “청문회에서 위증한 검찰총장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부적격’ 의견으로만 가능하다는 입장도 밝혔다.반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는 검찰 수장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며 “한국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면 국민들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윤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이 근거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야당에서 주장하는 청문회 위증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윤 후보자의 거짓말 논란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적격’으로 결론 냈다. 정의당도 청문회 결과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법사위는 윤 후보자의 병역면제 사유 관련 자료를 받고 10일 여야 간사 협상을 통해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나 전망은 밝지 않다. 윤 후보자는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부동시와 부동시성 약시 진단서를 발급받아 국회에 제출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윤 후보자 위증 논란에 “특별한 입장을 내지는 않겠다”며 “판단은 국회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변호사 소개했나 안 했나… 윤석열 위증 논란

    변호사 소개했나 안 했나… 윤석열 위증 논란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한 변호사 소개 여부를 둘러싸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위증 논란이 일고 있다.
  • 이남석 변호사 “날 소개한 사람은 윤석열 아닌 윤대진”

    이남석 변호사 “날 소개한 사람은 윤석열 아닌 윤대진”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수수 혐의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 발언이 허위 진술 논란에 휩싸이자 사건 당사자들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윤대진 국장에 이어 이남석 변호사도 자신을 윤 전 서장에게 소개한 인물은 윤 후보자가 아닌 윤 국장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9일 검찰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012년 윤대진 과장(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첨단범죄수사과장)이 ‘윤우진 서장이 경찰 수사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으며 그 수사 배경이 좀 의심스럽다. 윤 서장을 만나 얘기 좀 들어봐 달라’고 하면서 윤 서장을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의 이 변호사는 윤 국장과 2011년 대검 중수부 첨단범죄수사과에서 함께 근무했다. 당시 과장이 윤 국장이었다. 이 변호사는 2012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윤 국장의 소개로) 윤 서장을 만나보니 매우 상태가 심각해 한동안 말상대를 해줬다”면서도 “경찰에 대한 형사변론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경찰에 선임계도 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2012년 윤 전 서장이 재직 중에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육류 수입업자 김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를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수사했다. 윤 전 서장은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 윤 전 서장은 8개월 간의 도피 끝에 체포돼 2013년 4월 우리나라로 강제 송환됐다. 이 과정에서 윤 후보자가 이 변호사를 윤 전 서장에게 소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행 변호사법은 현직 판·검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기관에서 취급하는 사건이나 직무상 관련 있는 사건 등의 수임에 특정 변호사를 소개·알선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친족 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윤 후보자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윤 전 서장과 만난 일은 있지만 윤 전 서장에게 이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그런데 전날 늦은 밤 청문회에서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2012년 윤 후보자와 전화 통화를 한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이 녹음파일에서 윤 후보자는 “‘이 사람(윤 전 서장)한테 변호사가 일단 필요하겠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중수부 연구관하다 막 나간 이남석에게 윤우진씨를 한 번 만나봐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후보자는 윤 전 서장에게 이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변호사 선임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야당은 윤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면서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까지 불거지자 윤 전 서장의 친동생인 윤 국장이 이날 직접 해명에 나섰다. 윤 국장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남석 변호사는 내가 중수부 과장을 할 때 수사팀 직속 부하였다”면서 “소개는 내가 한 것이고 윤석열 후보자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가 (과거에) 주간동아에 그렇게 인터뷰를 했다면 나를 드러내지 않고 보호하기 위해 그런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와 윤 국장은 각각 ‘대윤’과 ‘소윤’으로 불릴 만큼 막역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윤석열 ‘변호사 소개’ 위증 논란…야당 “후보직 사퇴해야”

    윤석열 ‘변호사 소개’ 위증 논란…야당 “후보직 사퇴해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과거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그런 적이 없다”고 한 발언이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로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은커녕 청문회를 모욕하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부분에 대해 후보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연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청문회 후보자가 거짓말을 이렇게 쉽게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과거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도 처음에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모른다고 했다가 나중에 둘이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져 낙마하지 않았나. 윤석열 후보자도 같은 사례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2012년 윤 전 서장이 재직 중에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육류 수입업자 김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를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수사했다. 윤 전 서장은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 윤 전 서장은 8개월 간의 해외 도피 끝에 체포돼 2013년 4월 우리나라로 강제 송환됐다. 그런데 당시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윤 전 서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윤 전 서장이 뇌물을 받은 장소로 지목된 골프장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신청 역시 기각했다. 결국 경찰은 윤 전 서장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그로부터 1년 6개월 뒤에 윤 전 서장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었던 윤 후보자가 검사 출신의 이남석 변호사를 윤 전 서장에게 소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윤 후보자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청문회 서면 답변서를 통해서도 “윤 전 서장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후배 검사의 친형으로, 만난 적이 있지만 변호사를 소개해 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여기서 ‘친하게 지내는 후배 검사’란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을 가리킨다. 윤 후보자와 윤 국장은 막역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전날 늦은 밤 청문회에서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2012년 윤 후보자와 전화 통화를 한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이 녹음파일에서 윤 후보자는 “윤우진씨(윤 전 서장)가 변호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대검 중수부 연구관을 지낸 이남석 변호사에게 윤우진씨를 만나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 사람(윤 전 서장)한테 변호사가 일단 필요하겠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중수부 연구관 하다 막 나간 이남석에게 윤우진씨를 한 번 만나봐라···”라고 했다. 그러자 윤 후보자는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변호사 선임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까지 불거지자 윤 국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윤 국장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남석 변호사는 내가 중수부(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과장을 할 때 수사팀 직속 부하였다”면서 “소개는 내가 한 것이고 윤석열 후보자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가 (과거에) 주간동아에 그렇게 인터뷰를 했다면 나를 드러내지 않고 보호하기 위해 그런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자는 검찰 수장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면서 “한국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면 국민들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윤석열 ‘변호사 소개’ 위증 논란…윤대진 “내가 소개했다”

    윤석열 ‘변호사 소개’ 위증 논란…윤대진 “내가 소개했다”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과거 뇌물수수 혐의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때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자가 검사 출신의 이남석 변호사에게 윤 전 서장을 만나보라고 말했다는 전화 통화 녹음파일이 인사청문회에서 공개되면서 윤 후보자가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윤대진 국장이 이 변호사를 소개한 사람은 본인이라고 공식 해명했다. 윤 국장은 9일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남석 변호사는 내가 중수부(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과장을 할 때 수사팀 직속 부하였다”면서 “소개는 내가 한 것이고 윤석열 후보자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와 윤 국장은 각각 ‘대윤’과 ‘소윤’으로 불리며 막역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윤 전 서장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찰은 윤 전 서장이 재직 중에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육류 수입업자 김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를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수사했다. 윤 전 서장은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 윤 전 서장은 8개월 간의 해외 도피 끝에 체포돼 2013년 4월 우리나라로 강제 송환됐다. 그런데 당시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윤 전 서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윤 전 서장이 뇌물을 받은 장소로 지목된 골프장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신청 역시 기각했다. 결국 경찰은 윤 전 서장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그로부터 1년 6개월 뒤에 ‘금품수수는 인정되지만 대가성은 없다’면서 윤 전 서장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었던 윤 후보자가 이 변호사를 윤 전 서장에게 소개한 적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윤 후보자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청문회 서면 답변서를 통해서도 “윤 전 서장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후배 검사의 친형으로, 만난 적이 있지만 변호사를 소개해 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여기서 ‘친하게 지내는 후배 검사’란 윤 국장을 가리킨다.그런데 전날 늦은 밤 청문회에서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2012년 윤 후보자와 전화 통화를 한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뉴스타파 녹음파일에서 윤 후보자는 “윤우진씨(윤 전 서장)가 변호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대검 중수부 연구관을 지낸 이남석 변호사에게 윤우진씨를 만나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 사람(윤 전 서장)한테 변호사가 일단 필요하겠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중수부 연구관 하다 막 나간 이남석에게 윤우진씨를 한 번 만나봐라···”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변호사 선임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저런 말을 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사건 수임에 대한 소개를 한 적이 없다”면서 “윤대진 검사를 보호하려는 마음도 있어서 가서 얘기나 들어보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까지 불거지자 결국 윤 국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윤 국장은 공식 해명과 더불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친형인 윤 전 세무서장이 경찰 수사와 관련해 법률적으로 묻길래 현직 검사인 나한테 묻지 말고 변호사와 상의해보라며 이 변호사를 소개한 것”이라면서 “제 밑에서 검사로 있던 이 변호사에게 상담이나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윤 국장은 또 “제가 윤 전 세무서장의 친동생이고, 이 변호사는 제 밑에 있던 사람인데 두 사람을 소개한 사람이 누군지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윤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윤우진에게 변호사 소개했다” 녹음파일 등장에…윤석열 “선임 아니라 문제 안돼”

    “윤우진에게 변호사 소개했다” 녹음파일 등장에…윤석열 “선임 아니라 문제 안돼”

    뉴스타파 녹음파일 공개에 야당 측 “위증” 맹공하며 차수 변경윤 후보자 “선임 시킨 거 아냐, 사건 개입 안해” 반복하며 방어거짓말 공방에 추가 자료 제출 공방에 청문회 16시간 만에 종료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열린 국회 검찰총장 청문회에서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형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허위 증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등 여당은 “우롱당한 기분”이라며 반격에 나섰다.이날 독립언론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2012년 12월 초 한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 국장의 형인) 윤우진 용산 세무서장이 변호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대검 중수부 연구관을 지낸 이남석 변호사에게 윤 서장을 한번 만나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윤 후보자의 청문회 증언과 상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윤 전 서장 관련 사건에 개입한 사실이 없고,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도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객관적인 정황으로 보면 저보다 이 변호사가 (윤 전 세무서장의 동생인) 윤 국장을 더 잘 알고, 중수부에서 일하다 나간 변호사이기 때문에 제가 소개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윤 후보자의 철벽 방어에 야당의 기세가 누그러지는 듯 했으나 뉴스타파가 녹음파일을 공개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여당은 즉각 “거짓 진술했다”고 반발했다. 쟁점은 ‘소개와 ‘선임’의 차이다. 변호사법 37조는 “재판이나 수사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은 직무상 관련이 있는 법률사건 또는 법률 사무의 수임에 관하여 당사자 또는 그 밖의 관계인을 특정한 변호사나 그 사무직원에게 소개, 알선 또는 유인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전에 질의할 때 대검 중수부 후배인 이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있냐고 물으니 ‘그런 사실 없다’고 답했다”면서 “변호사법에도 ‘소개’할 경우에 문제가 된다고 나와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 후보자는 “사건 선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실제로 변호사를 선임시켜준 적이 없다”면서 “누가 아는 사람이 형사 문제가 생겼을 때 변호사 보고 얘기나 들어줘라고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법상 지휘라인에 있지 않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되지 않고, 도덕적으로 얘기하려 해도 (이 변호사가) 사건 수임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거짓말 논란 탓에 차수 변경으로 9일 새벽까지 이어진 청문회는 보강 자료 제출을 이유로 산회냐 정회냐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다가 윤 후보자가 부동시 관련 검진 자료, 본인 재산 관련 자료 등을 추가 제출하는 조건으로 9일 오전 1시 49분 종료됐다. 전날 오전 10시 개회한지 15시간 49분만에 산회한 것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고 장자연씨 소속사 대표 위증 혐의 검찰 소환 조사

    고 장자연씨 소속사 대표 위증 혐의 검찰 소환 조사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모씨가 위증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김종범)는 26일 김씨를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장자연씨가 숨진 이후에야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누구인지 알았다’고 위증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달 장자연 사건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씨가 위증했다며 수사를 권고했다. 과거사위는 김씨가 장씨에게 술접대를 강요한 혐의도 있다고 판단했지만 2016년 6월 공소시효가 만료돼 수사 권고는 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2009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장씨 문건에 ‘장씨가 조선일보 임원을 술자리에서 모셨다’는 내용이 있다”고 발언하고 이 내용을 자신의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올렸다고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2012년 11월 김씨는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2007년 10월 장씨와 함께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재한 식사를 했는데, 장씨 사망 후 방 사장이 누군지 알았다”고 허위 증언했다. 재판에서 김씨가 “장씨 등 소속 연예인을 폭행한 적이 없다”고 한 것도 위증으로 의심받는다. 이 의원은 조선일보측에서 고소를 취하하면서 공소 기각 판결을 받았다.  김씨는 이와 별도로 손과 페트병으로 장씨 머리를 수차례 때려 폭행한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나경원 “재협상”… 중재자 오신환 “새로 협상할 게 뭐 있나”

    나경원 “재협상”… 중재자 오신환 “새로 협상할 게 뭐 있나”

    羅 “의총서 추인 받는 조건 합의” 주장 3당 합의문 어디에도 단서조항은 없어 이인영 “재협상 꿈도 꾸지 말라” 일축 한국당, 상임위는 유리한 외통위만 참석 文의장, 협의 압박에도 대화 시간 걸릴 듯불과 2시간 만에 국회 정상화 합의를 뒤집은 자유한국당에 여야 4당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온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까지 한국당을 비난하고 나서면서 한국당은 사면초가에 빠졌다.오 원내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협상을 통해 만들어 낸 합의문이 거부당한 이상 더는 새롭게 협상할 내용이 없다”며 “중재 역할도 여기서 마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중재 포기’를 선언했다. 오 원내대표는 특히 “국회 파행의 책임은 온전히 한국당에 남았다”고 한국당을 정조준해 비판했다. 그는 기자단 티타임에서도 전날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합의문이 거부된 것과 관련해 “어제 나도 이 상황을 보고 ‘멘붕(멘탈붕괴)’이 왔다”고 했다. 협상안 추인에 실패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매주 화요일 주재해온 원내대책회의를 이날은 열지 않았다. 국회 토론회와 6·25전쟁 69주년 맞이 국립서울현충원 무명용사탑 참배로 일정을 대신했다. 나 원내대표는 현충원 참배 후 “어제 분명히 의총 추인을 조건으로 하는 조건부 합의였다. 그것이 국회 관례”라며 “재협상 없이는 국회를 열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당 전임 원내대표들이 합의문에 의총 추인을 전제로 한다는 단서조항을 명시했던 사례가 있지만 나 원내대표가 서명한 전날 3당 합의문에는 단서조항이 없었다. 이에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재협상 불가론을 펼치며 3당 합의문에 기초한 국회 의사일정 진행을 못 박았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일축했다. 국회 정상화를 거부한 한국당은 이날 유리한 상임위만 참석하는 ‘체리피커’식 국회 등원 전략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북한 목선 남하 등 민감한 이슈가 걸려 있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여야 모두 참석한 상임위 전체회의는 68일 만이었다. 반면 나머지 상임위는 ‘반쪽 회의’로 가동됐다.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는 한국당 전원 불참 속에 열렸고, 황창규 KT 회장을 청문회 위증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한국당 없이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관련 법안을 의결했고, 이채익 한국당 간사는 기자회견으로 항의했다. 활동 기한이 닷새밖에 남지 않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김재원 한국당 의원이 “국회는 정상화 되지 않았다”고 1시간가량 항의해 회의가 지연됐다. 한편 24일 본회의에서 3당 교섭단체가 합의한 6월 임시국회 회기결정 원안이 가결됐고, 합의문을 바탕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의사일정 작성을 완료해 법적 효력을 갖췄다. 이에 문 의장은 28일로 예정된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본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문 의장은 3당 협의가 최우선이라며 본회의 강행에는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장의 협의 압박에도 합의문 작성 2시간 만에 신뢰가 깨진 3당 원내대표의 대화 재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오 원내대표는 “7월에 국회를 열 수 있을지, 정말 9월 정기국회까지 (파행 사태가)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늦어도 7월 중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목표로 삼았던 당정청이 ‘플랜 B’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3학점 강사 공채에 교수 추천서 내라니”

    “3학점 강의할 강사를 뽑으면서 전임교수 수준의 서류를 요구하네요.” 8월 시행되는 강사법을 앞두고 각 대학이 진행하는 강사 공개채용에 강사들이 좌절감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 추천서 등 교수 공채를 방불케 하는 까다로운 서류를 요구하거나 우편과 방문접수만 받는 등 행정 편의주의적인 접수 방식 탓이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석박사 취업 커뮤니티 ‘하이브레인넷’에는 서류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강사들의 불만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중앙대는 모든 지원자에게 최근 3개월 이내에 발급한 학력 및 경력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성범죄경력조회동의서 등을 6일간 우편과 방문접수로만 제출하도록 했다. 강사들 사이에서는 “1차 합격자들에게만 받아도 될 서류를 왜 모든 지원자들에게 요구하나”라는 불만이 나온다. 외국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했다는 한 강사는 “기한 내에 학위증명서를 발급받을 방법이 없어 지원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모든 지원자에게 학위 지도교수나 전공 분야 전문가의 추천서도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강사는 “지도교수가 은퇴했으면 모교에 가서 아무 교수님이라도 붙잡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모든 지원자들에게 강의계획서 외에 ‘교육철학기술서’를 요구했다. 교육부가 강사제도 운영 매뉴얼에서 주문한 ‘최소한의 서류 요구’ 방침과 정반대로 가고 있는 셈이다. 매뉴얼에 위배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매뉴얼에는 공정한 선발을 위해 지원자들의 성별과 연령, 사진은 서류에 기재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는 지원서에 사진과 생년월일, 성별을 입력하도록 하고 있는 등 대부분의 대학에서 나이와 성별을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강사 공채의 높은 문턱 때문에 ‘강사 실업난’에도 불구하고 미달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려대 강사구조조정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고려대가 강사 공개채용 접수를 마치고 17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공고를 낸 1300여개 강의 중 200여개에서 지원자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는 “지나치게 높은 문턱과 짧은 지원기간 탓에 기피 과목이 생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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