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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수는 21대 국회에서 만난다? 황운하-김기현, 김용판-권은희

    원수는 21대 국회에서 만난다? 황운하-김기현, 김용판-권은희

    21대 총선 당선인들이 여의도 입성을 앞둔 가운데 악연으로 알려졌던 후보들도 서로 마주하게 됐다. 먼저 지난해 불거진 ‘울산시장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였던 두 사람이 있다. 대전 중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당선인과 울산 남구을에서 승리한 미래통합당 김기현 당선인이다. ‘울산시장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은 청와대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김기현 당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후보와 관련한 의혹 수사를 경찰에 ‘하명’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깊은 인연이 있는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이던 황운하 당선인이 청와대의 하명을 받아 김기현 당선인(당시 울산시장) 관련 측근 비리 수사에 나섰고, 이것이 결국 울산시장 낙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김기현 당선인 측의 주장이다. 황운하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나서 3선에 성공한 권은희 의원은 일선 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자신을 정치에 뛰어들게 한 계기를 제공한 상관을 만나게 됐다. 바로 통합당 후보로 대구 달서병에서 당선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다. 두 사람의 악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시작됐다. 투표일을 일주일여 앞둔 12월 11일 당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오피스텔에서 국가정보원 직원이 문재인 당시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을 작성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문제의 오피스텔을 찾아갔다. 이렇게 세상에 드러난 ‘국정원 댓글 공작 의혹 사건’을 담당했던 곳이 권은희 의원이 수사과장으로 있던 서울 수서경찰서였다.김용판 당시 서울경찰청장은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축소·은폐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권은희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해 ‘김용판 전 청장이 국정원 여직원의 컴퓨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못 하게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김용판 전 청장은 2015년 1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고, 보수단체의 고발을 접수한 검찰은 권은희 의원을 모해위증 혐의로 기소해 논란이 됐다. 이후 권은희 의원은 1, 2심 모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은 상고를 포기했다. 두 사람은 법정 공방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해당 사건과 관련 서로의 입장을 강변하며 장외에서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권은희 의원은 2014년 상반기 재보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용판 당선인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고, 21대 총선에서 첫 금배지를 달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 폭로한 린다 트립 사망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 폭로한 린다 트립 사망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내몰았던 ‘지퍼 게이트’ 폭로자 린다 트립(사진70)이 8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을 폭로한 트립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일부는 그녀가 법의 지배를 지지한 영웅으로 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친구를 배신한 모사꾼으로 묘사한다.트립과 르윈스키는 1996년 국방부에서 알게 됐고, 24세 나이 차이에도 친구가 됐다. 1995년 여름 백악관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22세의 르윈스키는 11월부터 클린턴 전 대통령과 관계를 이어 오다 이듬해 4월 국방부로 발령이 났다. 당시 트립은 국방부에서 공보 업무를 하고 있었다. 트립을 신뢰했던 르윈스키는 대통령과의 육체적 관계를 털어놓았다. 트립은 이런 대화를 은밀히 녹음, 22시간 분량의 녹음 테이프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1997년 12월 넘겼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동산 투자회사에 대한 조사를 위해 1994년 8월 출범한 스타 특별검사는 수사가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녹음 테이프를 받았다. 트립은 당시 르윈스키에게 “등에 칼을 꽂는 느낌”이라면서도 “애국적인 임무”라며 폭로를 정당화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8년 내내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부인하는 동안 하원은 그해 12월 위증과 위증 교사 혐의로 탄핵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상원은 1999년 2월 12일 두 혐의를 부결시켜 클린턴은 대통령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당시 미국 언론은 이 스캔들을 ‘지퍼 게이트’라고 불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르윈스키 성추문 폭로해 클린턴 ‘탄핵’ 이끈 린다 트립 사망

    르윈스키 성추문 폭로해 클린턴 ‘탄핵’ 이끈 린다 트립 사망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의 성추문을 폭로해 탄핵 직전에 내몰리게 했던 린다 트립이 8일(현지시간) 췌장암으로 71세 생애를 접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고인의 아들은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코로나19는 사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당시 국방부에서 근무했던 트립은 24세나 나이가 많았는데도 르윈스키와 아주 친해져 1997년 그녀와 대통령의 성적 관계를 알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몰래 둘의 대화를 녹음해 클린턴 대통령의 전반적인 비위를 조사하던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넘겨 이듬해 의회의 탄핵 심의에로 이끄는 결정적 동력을 제공했다. 녹음 분량은 22시간이나 됐다. 또 클린턴 대통령의 정액이 묻어 있던 르윈스키의 푸른색 드레스를 자신이 갖고 있다고 폭로해 지금도 미국 대중의 뇌리에 박혀 있는 호색한 대통령의 추악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일부에서는 그녀를 내부제보자로 받들었지만 다른 쪽에서는 당파적 이해 때문에 추악한 문제를 들춘 인물로 폄하했다. 당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클린턴에 대한 탄핵 심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둘의 관계를 특별검사에게 위증했다는 이유로 1998년 12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듬해 2월 상원에서는 3주 격론 끝에 무죄로 뒤집혔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의 분열과 대립을 더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낳았다. 트립은 애국심에서 스타 특별검사에게 관련 증거를 넘겼다고 주장했지만 그녀를 믿고 털어놓은 르윈스키를 배신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렸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2001년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날에 국방부에서 해고된 그녀는 나중에 남편과 버지니아주에서 가게를 차리기도 했다.WP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의회에서 진행된 국립 내부제보자의 날 행사 도중 트립은 후회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조금 더 일찍 폭로하지 않은 일이라며 “옳고 그름의 문제였으며 좌우의 문제가 아니었다. 위증과 사법방해를 재단한 것이었다. 결코 정치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같은 해 온라인 매체 슬레이트의 팟캐스트 ‘슬로 번’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클린턴의 행동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있는 자유세계의 지도자는 말할 것도 없고“ 누구에게도 용납되지 않는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르윈스키는 유명 방송인 바버라 월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립이 몰래 녹음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놀랍고 침해당하고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무서웠다. 일생을 통틀어 그렇게 걱정했던 적이 없었다. 죽고만 싶었다“고 되돌아봤다. 하지만 전날 트립이 몹시 아프다는 소식을 접한 르윈스키는 “과거와 상관 없이 그녀가 회복하길 기원한다. 이 일이 그녀의 가족에게 얼마나 힘든 일일지 상상이 안 된다”고 의연하게 밝혔다. 탄핵 심판 때 최후진술을 통해서도 르윈스키는 “모든 일, 그리고 내가 린다 트립을 미워한 일이 진짜 유감”이라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곽병찬 칼럼] 범죄의 완성과 ‘윤석열 검찰’

    [곽병찬 칼럼] 범죄의 완성과 ‘윤석열 검찰’

    코로나19 재난 중 주목받는 세 가족이 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의 가족(a),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b) 그리고 검찰 가족(c)이다. 셋을 주목하는 이유는 정치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적용되는 낙인은 같다. ‘사기’ 혹은 ‘사기꾼’이다. a는 ‘부모 찬스’를 이용하다 ‘가족사기단’으로 몰렸다. b는 ‘검사사위 찬스’를 이용해 완전 사기를 추구했다. c는 범죄를 완성하려 한다. a에 대해서는 범죄자로 완성하려 하고 b에 대해서는 완전범죄를 완성하려 했다. 각자에게는 나름의 장애가 있다. a는 도덕 감정에 문제가 있었다. 이웃을 돌아보지 못했다. b는 냉혹한 전문가로서 도덕과 규범에 매이지 않았다. c는 오로지 검찰이라는 ‘성(聖) 가족’을 지킨다. 물론 가장 위험한 건 c다. 주지하다시피, a에 대해서는 가장이 신성 가족의 밥그릇을 위협하자 거창한 수사단을 꾸려 100여 차례의 압수수색 등 역대급 강제수사를 했다. b의 경우에는 7~8년 동안 각종 범죄 사실이나 진정 등을 무시하고 외면했다. a의 범죄(표창장 위조)를 완성하기 위해선 위조 전문가를 동원했지만, b의 완전범죄를 위해선 법률적 조언은 물론 법적 강제력도 동원했다고 한다. 이런 c의 기획은 a의 공판이 진행되면서 심각하게 꼬이고 있다. 수사의 빌미였던 표창장 위조 의혹의 살아 있는 증거라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을 이용한 게 문제였다. 그는 30여년간 위조된 학력으로 대학총장까지 했고 ‘교육자적 양심’ 운운하며 살았다. 지난달 30일 8차 공판에서 그의 말은 검찰심문 때 다르고 변호인심문 때 달랐다. 살아 있는 양심의 증거는커녕 살아 있는 위증의 혐의가 짙다. 2017년 민정수석 조국에게 재단사까지 보내 신사복을 맞춰 주려다 거절당했던 일도 드러났다. 1998년 검찰총장 부인 옷로비 사건과 비슷했다. ‘표창장 위조’를 공언하기 전 김병준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등과 만난 사실도 드러났다. 7차 공판(25일) 증인인 동양대 행정지원처장은 “(조민이 받은) 그런 표창장은 본 적이 없었다”고 했지만, 그는 표창장 관련 업무를 담당한 적도, 작성한 적도 없었다. 18일 6차 공판에선 키스트 생체분자기능연구센터장이 검찰심문에 그야말로 더러운 증언을 했다.‘(정경심 교수의 딸이 인턴 기간 중) 엎드려 잠만 잤다고 들었다.’ 변호인 심문에선 ‘내가 볼 때는 자거나 눕거나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사흘만 나오고 말도 없이 나오지 않았다’고도 증언했지만, 그건 연구원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특이한 증인도 있었다. 6차 공판에서 동양대의 한 조교는 (정 교수의) 컴퓨터 임의제출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자필 진술서에서 ‘자발적으로 임의제출했다’고 검사가 불러준 대로 썼다. 어떻게 (그런 내용을) 검사가 불러줄 수 있는지 이상했다.” 대법원은 3월 12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피의자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고 수집한 증거는 위법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2005년 황교안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안기부 X파일’ 수사를 지휘하면서 ‘독수독과론’을 내세워 검사 등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삼성과 ‘중앙일보’ 인사들을 불기소 처분했다. b의 경우 지금까지 드러난 사건 내용은 이렇다. ‘사기소송’에선 투자수익을 독점한 ‘장모’가 아니라 제 몫을 받지 못한 사람이 강요죄로 처벌당했다. 요양병원 부정수급 사건에선 공동대표 가운데 장모만 처벌을 면했다. 잔고증명서 사건은 위조를 시인했는데도 수사가 6~7년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다. 주가조작 의혹까지 받는 ‘처’는 아예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등등. 3월 18일 한국방송 ‘오태훈의 시사본부’에서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윤석열만 지우면 이거 사기꾼들의 세계’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는 이렇게 말했다. “고소·고발이 있어야 수사를 하는 거 아니냐.” 어폐가 있는 말이지만, 이후 피해자들이 고소·고발을 했다. 사회적 관심도 폭발했다. 검찰은 수사를 회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런데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19일 서울중앙지검은 접수된 사건을 의정부지검에 이송했고, 27일 의정부지검은 서울중앙지검에 돌려보냈다. 김학의 사건처럼 신성(神聖) 가족을 위해선 물불을 가리지 않던 검찰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막아선 벽이 누군지 윤 총장은 잘 안다. 반전을 위한 카드로 그의 측근이 채널A 기자와 함께 유시민 털기에 짬짜미했다는 MBC의 보도도 있다. 검찰은 해적선이 되고 있다. ‘일에 치여 숨 쉴 틈도 없다’는 대다수 검사는 해적질을 원치 않는다. 윤 총장은 하선해야 한다.
  • 진중권 “조국 일가,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

    진중권 “조국 일가,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친구이자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직장 동료였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조국 복권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국 일가의 비리 고발을 위해 동양대 교수직을 사임했다고 주장했던 진 전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열린민주당은 문빠=조빠를 중심으로 한 팬덤정치의 물리적 구현체”라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번 총선을 위해 창당했다. 손 의원은 열린민주당이 ‘조국팔이당’이란 지적에 대해 20명의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조국 전 장관과 가까웠던 몇 사람이 있지만 나머지 3분의 2가 넘는 분들은 조 장관 사퇴에 있어서 유보적이거나 비판적인 사람이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선거가 끝나면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하나가 될 것”이라며 “팬덤정치는 이미 민주당의 운영원리로 깊이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총선 후 울산 시장 선거개입, 라임펀드, 그리고 집권 말기에 터져나올 각종 비리사건들 속에서 정권을 방어하려면 맹목적 지지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황희석 전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등 열린민주당 후보들은 ‘조국이 무죄라고 확신한다’고 말하는 것도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정경심 교수는 증거가 많지만 조 전 장관은 주요혐의에서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 열린민주당 등의 전망인데, ”조국의 무죄는 조국과 그 일가가 공인이 되기에 적절한 삶을 살아왔느냐와 무관하다”고 진 전 교수는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열혈 지지자인 방송인 김어준씨가 “부인, 감옥에서 좀 지내게”라고 조 전 장관의 입장을 대변한 바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민주당 측에서 조 전 장관을 ‘살아있는 카드’로 여기고 있으며 이 와중에 열심히 트위터 등 SNS 활동을 하는 조 전 장관도 (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반증이란 것이 진 전 교수의 관측이다. 그는 “웅동학원 탈탈 털어먹었죠? 동양대도 자녀들 대학입시 허위증명 발급의 수단으로 잘도 이용해 먹었죠?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며 조국 일가의 비리를 비판했다. 또 사모펀드 문제도 그나마 중간에 불발이 됐으니 저 수준에 머물렀지, 성공했더라면 대형비리로 번질 뻔한 사건이라며 인생을 이렇게 살아온 사람에게 절대로 공직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트럼프 최측근 스톤에 징역 40개월, 법무부 줄인 구형과 일치

    트럼프 최측근 스톤에 징역 40개월, 법무부 줄인 구형과 일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를 통해 기소된 정치 컨설턴트 로저 스톤에게 20일(현지시간) 징역 3년 4개월이 선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찰이 스톤에게 지난 10일 징역 7∼9년의 중형을 구형하자 이튿날 트윗으로 강한 불만을 표출했고, 법무부가 구형량 축소를 시도하자 담당 검사 4명 전원이 사임해 논란이 벌어졌다. 스톤은 2016년 대선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선될 수 있다고 확신을 심어준 비선 참모 가운데 핵심 인물이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스톤의 7개 혐의에 유죄를 인정, 40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날 형량은 법무부가 당초 구형한 징역 7∼9년을 철회하고 새로 낸 의견서에서 제시한 징역 3∼4년 범위에 들어간다. 다만 검사 4명이 사임한 후 새로 투입된 검사 둘 가운데 한 명은 이날 법정에서 당초 의견을 지지한다며 스톤이 상당한 기간 수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 이에 대해 잭슨 판사는 스톤이 저지른 범죄들은 상당한 시간 수감돼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법무부가 처음 권고했던 7∼9년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스톤의 변호사들은 67세의 나이, 건강,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의 집행을 유예하고 보호관찰 처분을 내려줄 것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잭슨 판사는 이번 기소는 정치적 동기에 따라 이뤄졌다는 스톤의 주장을 배척하면서 스톤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사실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실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는 로저 스톤의 주장, 그의 호전성, 자신의 거짓말에 대한 자만심은 우리의 가장 근본적인 제도,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에 대한 위협“이라고 질타했다. 스톤은 2016년 대선 기간 트럼프의 ‘비선 참모’로 활동했다.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유착 의혹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은 허위 진술과 증인 매수, 공무집행 방해 등 7개 혐의로 그를 기소했고 연방대배심은 지난해 11월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잭슨 판사는 대배심 평결에 따라 혐의별 형량을 산정, 의회 위증을 포함한 5개 허위진술에 징역 12개월, 공무집행방해에 징역 40개월, 증인 매수에 징역 18개월을 각각 책정하고 7개 죄목의 형량을 조정 합산해 40개월 복역을 명령했다. 2만달러의 벌금형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명령도 함께 부과됐다. 하지만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잭슨 판사는 스톤이 항소하고 다른 법적 선택을 추구하는 동안 자유롭게 지내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 등 특검 수사로 기소되거나 수사를 받은 트럼프 측근 6명의 유죄가 모두 인정됐다고 CNN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순천향대 총장 축하 동영상과 개별 학위수여식으로 눈길

    순천향대 총장 축하 동영상과 개별 학위수여식으로 눈길

    코로나19로 대학 졸업식이 잇따라 취소되는 가운데 순천향대 졸업식이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는 20일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유튜브 등에 총장 축하 동영상을 올리고 일부는 학과에서 개별 학위증서를 수여했다. 대학 측은 개별적으로 학위수여를 원하는 졸업생에게 졸업가운을 제공하고 단과대별로 포토존을 만들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이 대학 학부 졸업생 2012명 중 554명(27.5%)이 19~21일 이뤄지는 개별 학위수여식을 희망했다. 이날 개별적으로 학위수여식을 가진 김유나(유아교육과)씨는 “한 번밖에 없는 대학 졸업식이 코로나19로 취소돼 아쉬운 김에 가족들과 나들이 겸 추억을 남기려고 왔다”고 말했다. 신희철(의약공학과)씨는 “졸업가운을 입고 친구들과 같이 사진을 찍고 싶어 희망했다”고 웃었다. 서교일 총장은 이날 전체 졸업생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축하 동영상을 보냈다. 서 총장은 “많이 아쉽겠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에서 갤브레이스의 저서 ‘불확실성 시대’를 언급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첫 골을 기록한 한수진 선수를 예로 들고 “꿈을 잊지 말자,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삶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트럼프 대놓고 직권남용?… 보좌진 만류에도 측근 11명 사면·감형

    트럼프 대놓고 직권남용?… 보좌진 만류에도 측근 11명 사면·감형

    민주당 “또 다른 국가적 스캔들” 맹비난 WP “재선 염두에 둔 사면권 행사” 지적 美법관협회는 ‘법란’ 관련 긴급회의 소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보좌진의 반대에도 자신의 지인과 측근이 대거 포함된 11명에 대해 사면·감형을 단행했다. 사면권을 정치적 보상 수단으로 사용하며 법치주의를 위배하는 노골적 권력남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자신의 대선 캠프를 비선으로 이끌었던 로저 스톤의 검찰 구형에 개입하면서 소위 ‘법란’(法亂)이 불거진 데 이어 점입가경 형국이다. 탄핵을 벗어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 사기와 위증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던 버나드 케릭 전 뉴욕시 경찰국장 등 7명에게 특별 사면을, 로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주 전 주지사 등 4명에게 특별 감형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라고예비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의 진행자였을 때 출연자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부 지역 유세를 떠나기 전 메릴랜드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블라고예비치는 교도소에서 8년 동안 복역했다. 그것은 긴 시간”이라며 “잠시 ‘어프렌티스’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매우 좋은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블라고예비치는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 후임자 지명권을 매관매직하려 한 혐의를 포함해 18건의 공직자 비리 혐의로 2011년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사기도박 스캔들에 휘말렸던 샌프란시스코 프로풋볼팀 포티나이너스(49ers)의 전 구단주 에디 드바르톨로도 사면됐다. 그간 유명 작곡가 폴 앵카 등이 사면을 주장해 온 인물이다. 이에 사면에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의 오랜 돈줄인 디바르톨로는 오하이오의 기반이 탄탄하고, 포티나이너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는 다분히 재선이라는 정치적 이익을 염두에 둔 사면권 행사”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 특별 사면을 받은 케릭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비선이었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측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사면에 대해 빌 패스크렐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 불명예스러운 인물들을 사면한 것은 법을 지키지 않는 행정부의 또 다른 국가적 스캔들로 다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CNN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에게 블라고예비치의 특별 감형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친구들에게 보답하고 중범죄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사면 권한을 남용했다는 비판이 거세다”고 전했다. 한편 미 연방법관협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로저 스톤 구형 개입 논란과 관련해 19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신시아 루페 연방법관협회장은 “판사들은 개별 재판에 대한 공격을 염려하고 있다”면서 “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측근 감형 시도 …“바 법무장관 물러나라”

    트럼프 측근 감형 시도 …“바 법무장관 물러나라”

    전직 법조인 1100명 실명 밝히고 성명 “정적 처벌·측근 특별대우는 독재국가” 레이건·부시 정부 인사들도 대거 참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에 대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대통령 심기를 살펴 구형량 축소를 시도하자 법조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000명이 넘는 전직 법조인들이 공개적으로 바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고, 트럼프 행정부의 시도가 ‘삼권분립의 원칙을 위반하고, 법치주의를 무너뜨렸으며, 법을 자신의 입맛에 따라 적용하는 독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이를 대선 이슈로 부각할 태세다. 1100여명의 미국 전직 검사 및 전직 법무부 관료들은 16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실명을 첨부한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바 장관이 (로저 스톤에 대한) 공정한 사법 절차에 간섭한 것을 강력하게 비판한다”고 밝혔다. ●스톤, 워싱턴 정가서 ‘정치 협잡꾼’으로 악명 이들은 “법조인에게 가장 중요한 명제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법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특별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 정적을 처벌하고 측근에게 보상하려 법의 힘을 사용하는 정부는 헌법 공화국이 아닌 독재국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바 장관은) 필요하다면 사임하고 미국 국민에게 그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전임 민주당 오바마·클린턴 정부에 몸을 담았던 법조인뿐 아니라 공화당 레이건·부시 정부에서 근무한 이들도 대거 참여, 정파를 초월했다. 30년 이상 근무한 법조인만 120명 이상이었다. 이번 논란을 촉발시킨 로저 스톤은 문제의 인물이다. 현재 정치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그는 10대 시절 닉슨 정권을 도와 공작 업무를 담당, 워터게이트 때 최연소 수사 대상에 올라 일찌감치 이름을 날렸고, 유력 정치인을 상대로 불법 매춘 사건을 조작하는 등 워싱턴 정가에서는 ‘악명 높은 정치 협잡꾼’으로 통한다. 특히 그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캠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만큼 지난 대선 때 트럼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소위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됐고 위증, 조사 방해 등의 7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0일 수사 검사들은 그에게 징역 7~9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끔찍하고 불공정한 처사’라며 트윗으로 비판하자 바 장관의 참모들은 구형을 낮춰 달라는 서류를 법원에 보냈다. 이에 항의해 해당 수사를 진행한 검사 4명이 사표를 던졌고, 법조계의 반발 기류는 빠르게 커졌다. 바 장관은 수습을 위해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법무부에 대한 트윗을 멈춰야 할 때”라며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법무부의 위신은 이미 땅에 떨어진 뒤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톤의 사안을 직접 챙기는 이유는 러시아 스캔들을 다루는 검찰의 칼날이 자신을 향하고 있는 데다 스톤과의 긴밀한 관계 때문이라는 게 미 언론의 관측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둘은 1980년대 초반 레이건 캠프에서 만나 자주 연락했고, 스톤은 지난 대선에서 러스트벨트(낙후지역) 공략법과 멕시코 장벽 등의 공약을 만들어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겼다. 스톤과 함께 정치 컨설팅 기업을 운영했던 폴 매너포트는 “둘의 관계는 워낙 밀접해서 (특정 정치철학이) 트럼프 것인지 스톤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으려 스톤을 보호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 “바, 의회서 트럼프 스톤 사건 개입 밝혀야”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당장 공세적으로 나왔다. 검사 출신으로 민주당 경선 후보인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바 장관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선서하에 (트럼프 대통령이 스톤 사건에 어떻게 개입하려 했는지) 발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상대 개강 2주 연기, 입학식과 학·석사 수여식 취소

    경상대 개강 2주 연기, 입학식과 학·석사 수여식 취소

    경남 진주시 소재 국립 경상대학교(GNU)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일 연기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학위수여식은 박사학위수여식만 대학원 주관으로 간소하게 하고 학·석사 학위수여식은 취소했다. 3월 2일 예정이던 입학식도 취소했다. 경상대학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등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추가 전파 방지와 학생 안전을 위해 학사 일정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오는 17일로 예정된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취소했다. 신(편)입생을 위한 대학생활 안내는 책자로 제작해 입학 뒤 학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수강신청을 위해 각 고등학교에 2020학년도 1학기 신입생 수강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학사·석사학위수여식 취소에 따라 학위기는 각 학과에 별도 배부해서 졸업자가 방문해 수령하고 미입국 중국 유학생은 국제우편으로 발송한다. 박사학위수여식은 대학원 주관으로 참석 희망자를 조사해 오는 25일 오전 11시 GNU컨벤션센터 계단강의실(303호)에서 간소하게 하고, 외국 출입여부를 조사해 지난 10일 이전에 입국한 경우에만 참석할 수 있다. 기준일 이후 입국자는 미감염확인서(의료기관 발급)를 첨부하면 참석할 수 있으며 가족·지인 등 외부인사는 식장에 참석할 수 없다. 학교측은 학위증(기)을 수령하는 졸업생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학교 개척탑 주변에 별도 공간(포토존)을 오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마련할 예정이다.경상대는 3월 2일 예정이던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해 3월 16일부터 학사일정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6월 18일이던 1학기 종강일도 1주일 늦췄다. 1학기 수업을 1주일 단축하는데 따른 보강·대체수업 등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부 학사 지침이 정해지면 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상대학은 입학식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총장의 입학 축하 동영상을 제작해 대학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경상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부 장관의 개강 연기 권고 발표와 거점국립대학교 부총장 회의에서 ‘개강 2주 연기’ 결정 등에 따라 2020학년도 1학기 학사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경상대 중국인 유학생은 재학생 199명, 신입생 19명 등 모두 218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 체류 후 11일까지 입국한 학생은 35명이다. 35명 가운데 학생생활관 거주자는 10명, 자가 거주자는 25명이다. 경상대는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 현황을 파악해 학교 도착 즉시 지정안내소에서 격리 기간 동안 행동요령과 체온계·마스크·손소독제·휴지 등 셀프진단키트를 전달하고 별도 생활관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 거주자에게도 지정안내소에서 행동요령 및 셀프진단키트 등을 전달하고 자가 격리 조치 한다. 대학측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했다가 입국해 학생생활관에 격리된 학생은 11일 현재 10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은 14일이 경과해 격리 해제됐다. 12~14일 입국 예정 학생은 4명으로 파악됐다. 경상대학교는 중국 유학생 입국 대비 상황반을 편성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날짜별·시간대별·거주지별 유학생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상황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배우 고수정, 뒤늦게 알려진 사망…‘도깨비’로 데뷔

    배우 고수정, 뒤늦게 알려진 사망…‘도깨비’로 데뷔

    배우 고수정이 지병으로 최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25세.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12일 “고수정 배우가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됐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졌으며 지난 9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다. 소속사는 “밝은 미소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고수정 배우를 영원히 기억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에 단역 귀신으로 출연하며 데뷔한 고수정은 JTBC ‘솔로몬의 위증’(2016∼2017)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WITH SEOUL)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과기대 “신종 코로나 확산 막고자 입학식·학위수여식 등 취소”

    서울과기대 “신종 코로나 확산 막고자 입학식·학위수여식 등 취소”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예정돼있던 입학식과 학위수여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학내외 워크숍(행사·특강 등)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과기대 교내 감염병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 예정된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취소 결정했다. 또한 21일 예정된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도 취소하고 학위증은 각 학과 사무실에서 받아 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예정돼있던 행사 및 특강 등을 포함한 학내외 워크숍도 모두 전면 취소했다. 김선민 서울과기대 연구기획부총장은 “예기치 못하게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교육부의 단체행사 개최 자제 요청에 따른 조치이므로 입학생, 졸업생 및 관련 학부모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손주 덥석 안았다가 허리 삐끗…‘황혼 명절증후군’ 주의보

    손주 덥석 안았다가 허리 삐끗…‘황혼 명절증후군’ 주의보

    설 명절, 고향을 찾은 손주를 할머니가 반가운 마음에 품에 안아 올리다가 자칫 허리를 삐끗할 수 있다. 손주를 안아 올릴 때는 보통 아이 체중의 10배가 넘는 무게가 허리에 가해진다. 퇴행성 척추통증이나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어르신이라면 그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이른바 ‘황혼 명절증후군’이다. 척추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서는 아이를 안아 올릴 때 허리를 펴고 최대한 몸에 밀착시키는 게 낫다. 특히 허리디스크나 척추전방위증, 척추관협착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이는 되도록 업고 다니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목동힘찬병원 윤기성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23일 “노화로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 어르신들은 통증이 생긴 뒤 회복되기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평소 요통이나 등 부분의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에는 디스크나 척추 관절이 쇠약해진 상태로 반복적인 충격과 갑작스런 자세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명절 음식을 장만하는 주부들은 손목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요리나 설거지 같은 주방일과 특히 걸레나 행주를 짤 때 손목을 비트는 동작은 손목 신경과 인대를 상하게 해 통증과 저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명절이 지나도 한동안 통증이 계속되거나 소염진통제를 먹고도 2주 이상 통증이 없어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는다. 손목 건강을 지키려면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행주 대신 물티슈나 키친타월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1시간에 10분 정도는 손목을 쉬게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장거리 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면 가급적 1~2시간 마다 최소 5분 정도 비행기 통로를 산책하듯 걷고, 틈틈이 기지개를 켜며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이른바 ‘비행 척추 피로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온 가족이 만나는 명절, 손아래 친지에게 “라떼(나때)는 말이야”라며 ‘잔소리’를 늘어놓는 일만은 삼가는 게 좋다. 모처럼 즐거운 명절이 스트레스만 주고 받는 불편한 자리가 될 수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청암대 뷰티미용과 윤모교수 또 기소돼 5건 병합 재판

    청암대 뷰티미용과 윤모교수 또 기소돼 5건 병합 재판

    청암대 뷰티미용과 윤모 교수가 허위사실유포죄와 개인정보보호법위반으로 불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6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윤 교수는 지난 2016년 재학생들에게 졸업한 선배들의 명단을 주면서 일부 교수들의 실습비 횡령부분에 대해 전화하도록 하고, 교수들이 삼각관계에 있다는 등의 허위사실를 유포한 혐의다. 수사 결과 교수들의 실습비 횡령 내용도 거짓으로 판명됐다. 윤 교수는 수사기관에서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받아들이지 않고 구공판기소(불구속기소)했다. 윤 교수는 2017년에도 대학측으로 부터 부당한 징계를 받은 교수들에 대해 허위사실유포혐의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2018년에는 실습재료 주문에 대한 위증죄와 실습비 횡령에 대한 허위사실유포죄로 3건이 병합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순천지청에서 기소한 2건도 피해 교수들을 상대로 한 범행이어서 모두 5건으로 병합재판을 받게 됐다. 이와관련 청암대학 교수협의회에서는 지난 3일 기소된 교수들을 징계하고, 이사회를 정상화 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협의회는 “현재 기소돼 재판를 받고 있는 교수들을 징계하기는 커녕 대학보직으로 인사를 했다”며 “배임죄로 구속된 후 출소한 강명운 전 총장이 대학 인사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고 불만을 떠뜨렸다. 대학 교수들은 “이렇게 파행 운영하는 이사장은 물러나고, 하루 속히 관선이사가 파견 돼 대학 이사회가 정상화 돼야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학 졸업생 김모(35) 씨는 “지난달 청암대가 교육부 인증이 1년간 정지돼 수십억 예산 지원이 끊긴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도대체 대학측은 누구를 위해서, 무슨 목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지 울화통이 치민다”고 분노했다. 시민 이모(55·조례동)씨는 “갈수록 지방대학 위기는 가속화되는데 청암대 사태가 더 크게 문제가 돼 교육부 재정이 중단되면 폐교 조치까지 가는 것 아니냐”며 “이제는 시민단체들도 지역 살리기 차원에서 적극적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우려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국고 카드깡’ 청암대 뷰티미용과 정모 퇴직교수, 위증죄 2건으로 재판

    ‘국고 카드깡’ 청암대 뷰티미용과 정모 퇴직교수, 위증죄 2건으로 재판

    순천청암대 퇴직 교수가 재직중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질러 재판을 받고 있다. 대학측은 해당 교수가 비위행위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표 처리를 해 줘 적절성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뷰티미용과 교수였던 정모 씨는 2015년 산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이 알려질것을 우려해 그해 학교측에 사표를 냈다. 다음해 4월 정 전교수는 학생들의 실습비를 챙긴 사기죄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다. 정 전교수는 이어 2018년에는 학생들의 실습비를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로 받아 현금으로 매년 학과장에게 건넸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거짓 확인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해 300만원 벌금형으로 약식기소 되기도 했다. 정 전교수는 지난달 20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조사를 받던 중 국고지원금을 업체로부터 카드깡으로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순천지청에서 본인이 카드깡을 했다고 인정했고, 2016년에도 순천지청 대질조사때 부득이한 사정으로 카드깡을 스스로 했다는것을 자백했었다. 하지만 2018년 순천지원 법정에서는 카드깡을 한 사실이 없다고 위증을 한 혐의가 밝혀진 것이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로 지난 달 30일 정 전교수에 대해 위증죄로 불구속기소했다. 정 전교수는 또 학생들이 사비로 샀던 메이크업 박스를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서 학과비로 사용하라고 학과장에게 주었다고 위증한 혐의로도 불구속기소돼 병합 재판을 받는다. 한편 정 전교수가 대학측의 부당한 피해를 입고 있는 교수들로부터 고소를 종용받고, 허위사실확인서를 강요받았다고 자신이 쓴 일기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했지만 검찰조사에서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검찰,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 관련 신혜선 고소인 2차 조사

    검찰,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 관련 신혜선 고소인 2차 조사

    검찰이 여권과 금융권이 유착해 우리들병원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사업가 신혜선(63)씨를 2차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는 3일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과 동업 관계인 신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신한은행 박모 차장을 고소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신씨는 지난해 12월 10일 박 차장이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신한은행 청담역 지점 직원 2명의 재판에서 위증을 했다며 검찰에 박 차장을 고소했다. 신씨는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의 전처인 김수경 우리들리조트 회장과 함께 레스토랑 사업을 하면서 2009년 신한은행에서 26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 원장은 2012년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에서 1400억원을 빌리면서 신한은행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계약을 해지했다. 신씨는 2009년 신한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당시에 연대 보증을 선 이 원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연대 보증에 빠졌다면서 이 과정에 관여한 신한은행 청담역 지점장 고모씨와 부지점장 박모씨를 고소했다. 이들은 2016년 1월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네 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사문서위조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신씨는 신한은행 박모 차장이 이들 재판에서 위증을 했다며 박 차장을 다시 고소했다. 검찰은 고씨 등의 재판에서 박 차장이 거짓 진술을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원장이 연대보증에 빠지고 2012년 대출을 받는 과정에 여권 인사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청원 23년 만에 ‘檢견제’ 제도화… 靑 하명기관 우려 극복은 과제

    청원 23년 만에 ‘檢견제’ 제도화… 靑 하명기관 우려 극복은 과제

    고위직 7000여명 수사 전담 ‘文 1호 공약’ 공수처장 임명 국회 동의·견제 기능 삭제 檢 ‘범죄인지 즉시 통보’ 독소조항 반발에 4+1 “타 기관에 수사개시 여부 신속 회신”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통과되면서 내년 7월쯤 고위공직자 수사를 전담하는 공수처 시대가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으로 꼽히는 공수처 설치는 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해 온 검찰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96년 참여연대가 공수처 설치를 포함한 부패방지법안을 입법 청원한 후 23년 만의 공수처 설치다. 공수처는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원, 국무총리, 검사, 판사, 경무관급 이상 경찰 등 말 그대로 고위공직자들이 직무와 관련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수사를 전담하는 기구다. ‘고위직’ 7000여명이 수사 대상이다. 다만 자칫 ‘옥상옥’ 기구가 될 수 있고, 청와대 하명수사 기관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우려도 많다. 특히 공수처는 검사, 판사, 경무관 이상 경찰 등 5100여명에 대해서는 직접 기소권을 갖고 공소를 유지할 수 있다.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소권을 남용하거나 반대로 덮어주기식 불기소를 해 온 검찰의 권력 오남용이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성천 전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도 집권여당에 분명히 유리하게 돼 있고, 공수처장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며 “새로운 수사기관을 만들고 기소권까지 줘 말 잘 듣는 수사기관을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여당 몫 2명, 야당 몫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가 처장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고서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여야 논의 과정에서 나왔던 국회의 동의나 견제 기능은 삭제됐다. 공수처법 제24조 2항의 ‘다른 수사기관이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위공직자범죄 등을 인지한 경우 그 사실을 즉시 수사처에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은 검찰 등이 독소조항으로 꼽으며 반발해 왔다. 공수처가 모든 수사기관의 최정점에서 고위공직자 수사의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모아 권력자의 뜻에 따라 선택적으로 수사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4+1 협의체는 “공수처장은 다른 수사기관이 인지한 고위공직자범죄 등을 통보받은 경우 인지범죄를 통보한 수사기관의 장에게 수사 개시 여부를 최대한 신속하게 회신하도록 수사처 규칙에 기한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촉구한다”는 후속 합의문을 만들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 범죄는 뇌물, 배임, 범죄은닉, 위증, 친족 간 특례, 무고와 고위공직자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해당 고위공직자의 범죄 등이다. 공수처 검사는 공수처장과 차장 각 1명을 포함해 25명 이내로 한다. 공수처 검사는 ‘변호사 자격을 10년 이상 보유하고 재판·수사 또는 수사처 규칙으로 정하는 조사 업무의 실무 경력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자로, 인사위원회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검사 출신은 수사처 검사 정원의 절반을 넘을 수 없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검찰 ‘우리들 병원 대출 의혹’ 수사 착수···고소인 신혜선 조사

    검찰 ‘우리들 병원 대출 의혹’ 수사 착수···고소인 신혜선 조사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는 20일 오전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 측과 동업 관계였던 신혜선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신씨에게 신한은행 박모 차장을 고소한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 10일 박 차장을 위증혐의로 고소했다.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 직원 2명의 재판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것이 이유다. 신씨는 이 원장의 전처인 김수경 우리들리조트 회장과 함께 레스토랑 사업을 하면서 2009년 신한은행에서 26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 원장은 2012년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에서 1400억원을 빌리면서 신한은행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계약을 해지했다. 신씨는 이 원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연대보증에서 빠졌다며 여기에 관여한 당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 고모씨와 부지점장 박모씨를 고소했다. 이들은 2016년 1월 컴퓨터 등 사용사기와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네 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사금융알선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벌금형을 받았다. 검찰 수사는 일단 고씨 등 재판에서 한 박 차장 진술이 거짓인지를 가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 원장이 연대보증에서 빠지고 거액을 대출받는 과정에 여권 인사들의 도움이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씨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불리는 윤모 총경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 원장은 “청탁을 들어주지 않아 서운해하는 사람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4+1, 검찰개혁 단일안 거의 완성…공수처 기소심의위는 철회

    4+1, 검찰개혁 단일안 거의 완성…공수처 기소심의위는 철회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및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어느 정도 절충을 이룬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여야 ‘4+1’의 검찰개혁 실무 협의체는 그동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에 대해서도 현재 단일안을 완성해가고 있다. 우선 공수처의 기소 판단을 재심하는 기소심의위원회는 설치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에는 산업기술 범죄, 특허 사건, 대형 참사 사건, 테러 범죄를 추가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또 공수처 설치법안 대부분에 대해서도 확정 지었다. 우선 공수처의 기소 판단에 대해 심의하는 기소심의위원회는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 당초 협의체는 기소심의위를 설치해 공수처 검사가 불기소 결정을 할 때 기소심의위의 의견을 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재정 신청 제도가 이미 존재한다는 점과 기소심의위가 법률적 판단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철회하기로 했다. 공수처장은 추천위의 위원 7명 중 6명의 찬성으로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그중 1명을 택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도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의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검사와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10년 이상 경력자로 재판·조사·수사 업무를 5년 이상 수행한 사람’을 공수처 검사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해 ‘10년 이상’이 조건이었던 원안을 완화했다. 다만 공수처 검사의 임명 주체를 공수처장으로 할지, 대통령으로 할지는 조정이 필요하다. 공수처 수사관의 경우 ‘7급 이상의 수사 관련 공무원 또는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하기로 했다. 당초엔 ‘5년 이상의 변호사 실무경력이나 5년 이상의 수사·재판 업무’ 경력을 요구했다. 공수처 검사를 선발하는 인사위원회의 구성도 조정했다. 공수처장과 차장,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국회 추천 3명 등 7명으로 인사위를 구성한다는 원안에서 국회 몫을 4명으로 늘리고 법무부 차관과 법원행정처 차장을 빼는 대신 공수처장이 추천하는 1명을 추가했다. 수사 대상은 대통령, 국회의원, 대법원장 및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직 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무직 공무원, 판사 및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으로 하고, 공수처의 기소 대상은 경찰, 검사, 판사로 하기로 한 원안을 지켰다. 그뿐만 아니라 검경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주요 쟁점 역시 갈등을 해소했다. 검찰청법 개정안 원안은 검찰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를 ▲ 부패 범죄, 경제 범죄, 공직자 범죄, 선거 범죄, 방위사업 범죄 등 중요 범죄 ▲ 경찰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범한 범죄 ▲ 사법경찰관이 송치한 범죄와 관련해 인지한 위증·증거인멸·무고 등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검경 합동 수사가 필요한 산업기술 범죄, 특허 사건, 대형 참사 사건, 테러 범죄를 추가하기로 했다. 단, 직접 수사 범위였던 공직자 범죄, 선거 범죄를 유지할지는 이견이 있다. 아울러 ‘경찰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범한 범죄’는 ‘경찰공무원이 범한 범죄’로 수정하기로 했다. ‘직무와 관련해’라는 표현이 지나치게 폭넓은 해석을 낳아 논쟁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공소시효가 짧은 사건에 대한 경찰의 송치 지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선 수사준칙에 수사·송치와 관련 ‘공소시효를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표현을 적시키로 했다. ‘영장심의위원회 신설’은 원안대로 유지한다.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유지하되, 검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경찰의 조치 관련 조항(현행 형사소송법 238조, ‘사법경찰관이 고소·고발을 받은 때에는 신속히 조사해 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검사에게 송부해야 한다’)에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인정될 때’라는 표현을 추가해 송치 조건을 달기로 했다. 경찰의 불송치 사건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형사소송법 개정안 245조의8) 내용과 관련해선 수사준칙을 통해 보완 규정을 둘 전망이다. 재수사 요구와 불송치가 무한정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검찰의 우려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공수처법과 검찰청법에 각각 ‘대통령 및 대통령 비서실의 공무원은 검찰에게 검찰의 수사소추 사무에 대해 보고나 자료 제출의 요구, 지시, 의견 제시, 협의, 그 밖의 직무수행에 관해서는 일체의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조문을 추가해 청와대와 검찰·공수처 간 거래를 방지하기로 했다.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의 시행 시기는 ‘공포 후 6개월 이후 1년 이내의 기간 중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부칙을 마련해 검찰·경찰 개혁이 동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친문 핵심 2명, 우리들병원 대출 특혜 관여 의혹”

    “친문 핵심 2명, 우리들병원 대출 특혜 관여 의혹”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이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에 깊이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들병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이상호 원장이 운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10일 “현 정부 핵심 인사인 A 변호사와 B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특위에 따르면 2012년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이 재정난으로 산업은행으로부터 1400억원을 대출받을 때 동업자 신혜선씨의 신한은행 대출에 섰던 연대보증을 해지한 것을 두고 신씨가 신한은행 당시 청담동 지점장과 부지점장 등 2명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하자, A 변호사가 신한은행 준법지원부를 통해 담당 변호사로 변론했다. 당시 A 변호사가 소속된 로펌은 수임료로 2013년 6월 27일 8800만원, 2014년 4월 18일 3300만원, 2014년 11월 25일 5500만원, 2016년 3월 3일 2000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상조사특위는 우리들병원이 1400억원의 대출을 받을 때도 A 변호사의 로펌이 해당 대출계약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진상조사특위는 B 선임행정관도 2016년 9월 당시 민주당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재직하면서 해당 의원과 신씨 사이에서 우리들병원 대출과 관련한 법적 문제를 조율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정태옥 의원은 “특위 가동 이후 우리들병원의 특혜대출과 관련한 의혹과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수사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씨는 재판에서 위증했다며 신한은행 박모 차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신씨는 박 차장이 2016년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했고, 이를 토대로 신한은행 직원 2명이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씨 측은 박 차장의 위증 혐의가 입증되면 불기소 처분된 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거가 나오는 것으로 보고, 신한은행 직원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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