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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조작사건’ 위증 혐의 국정원 직원, 항소심도 무죄

    ‘댓글 조작사건’ 위증 혐의 국정원 직원, 항소심도 무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재판에서 허위증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6)씨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이관용)는 21일 위증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기억과 증언 내용이 허위라고 확신할 수 없다”면서 “원심에서 검찰이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와 진술조서는 객관적 방법에 따라 작성된 것이 아니어서 배척했으며, 이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18대 대선 직전인 2012년 12월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이었던 김씨는 오피스텔에서 댓글 작업을 하던 중 당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이 오피스텔을 급습하면서 ‘셀프 감금 논란’에 휘말린 인물이다. 의원들은 김씨에게 증거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문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김씨는 불법적 댓글 활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했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김씨를 감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원들은 무죄가 확정됐다. 이후 검찰은 댓글 사건을 다시 수사해서 2018년 2월 김씨를 위증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국정원 댓글 조작 의혹 재판에서 ‘선거 개입은 없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는데, 이후 검찰에 출석해서 “상부 지시에 따라 허위 진술을 했다”고 자백했다. 1심은 “김씨의 법정 진술과 수사기관에서의 진술은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으나 댓글 작업이 이루어진 과정과 지시 내용은 대체로 일치한다”면서 “김씨가 심리전단의 사이버활동이 국정원장 등 상부 지시라고 진술한 마당에 위험을 무릅쓰고 위증할 동기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핵심은] 윤석열의 칼날, 이대로 무뎌질까

    [핵심은] 윤석열의 칼날, 이대로 무뎌질까

    서초동 대검찰청에 피바람이 불어 닥친 한 주였습니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개혁위)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라’고 권고했고 법무부는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수사지휘권은 고검장들이 나눠 가지고요, 대신 법무부 장관이 이들을 지휘하는 구조로 바뀝니다. 이를 두고 과도하게 집중된 검찰 권력을 분산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칼 빼든 법무부와 맞서는 검찰. 법과 정의를 거머쥔 이들의 복잡한 속사정을 풀어서 핵심만 짚어드리겠습니다. 갈등의 시작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받던 지난해 가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핵심 ① 윤석열 vs 추미애, 수장들 간 알력 “장관의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해 가지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어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 포럼 강연에서 한 말입니다. 여기서 ‘일을 꼬이게 만드는 당사자’는 윤 총장입니다. 당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과 관련한 진정을 어디에 배당하느냐를 두고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알력이 있었습니다. 추 장관은 대검 감찰부가 직접 나서서 조사하라고 지시한 반면,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이 맡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이후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간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을 향해 ‘사건에서 손 떼라’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은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어 버틸 방안을 궁리해봤지만, 결국엔 지휘를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 초에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던 윤 총장 측근들이 모조리 좌천되기도 했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8일 검사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윤 총장과 함께 대검에 입성한 검사들을 줄줄이 지방으로 발령내 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검찰 정기인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많게는 11명까지 검사장급 승진 인사가 이뤄질 전망인데요.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번에도 윤 총장의 팔다리가 잘려 나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측근인 조상준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윤 총장이 임명된 직후만 해도 분위기가 이렇게 살벌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청와대와 여권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 총장을 강직한 검사로 추켜세웠죠. 그러다 ‘조국 사태’를 계기로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민정수석 출신인 조 전 장관과 그 가족이 연루된 의혹들을 거침없이 파헤쳤고,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 땐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울산시장도 개의치 않고 수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죠.■ 핵심 ② 검찰 vs 개혁위, 윤석열 힘 빼는 권고안 첫째,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분산할 것.둘째, 검사 인사 시 의견진술절차를 개선할 것.셋째, 검찰총장으로 다양한 배경의 인물 고려할 것. 지난 27일 개혁위가 낸 권고안 3가지입니다. 개혁위는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이를 전국 6개 지역 고검장들에게 분산하라는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검찰총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해보자는 취지입니다. 법무부는 다음날 개혁위가 낸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법무부 장관이 고검장들에게 서면으로 수사를 지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겁니다. 윤 총장을 주저앉히고 추 장관이 그 자리에 올라서서 사건을 입맛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불기소 지휘는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전제는 깔려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검찰 인사에서 검찰총장의 입김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원래 경찰청법 34조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인사를 앞두고 검찰총장의 검사 보직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들어야 합니다. 이를 검찰총장이 검찰인사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하게 해 약화하는 겁니다. 검찰총장을 임명하는 방식도 바뀝니다. 지금까지는 현직 검사 가운데서만 검찰총장을 임명해왔습니다. 이러한 관행을 깨고 판사나 변호사 출신, 여성 법조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검찰총장도 고려하라는 겁니다. 당연히 검찰 입장에선 달갑지 않겠죠? 개혁위의 권고안에 대해 대검찰청은 아직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권고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윤석열 힘 빼기’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도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총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자면서 법무부 장관에게 구체적 수사에 대한 지휘권까지 부여하고, 인사권까지 강화하자는 제안”이라며 “생뚱맞고 권한 분산 취지에 역행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핵심 ③ 검찰 vs 검찰, 내부에서 마찰음 들려 “강고한 ‘검사동일체원칙’에 기반하여 각종 수사와 정보 보고가 검찰총장에게 수시로 이뤄진다”“검찰의 정치적 독립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기는 한 것인가” 권고안이 나온 직후 검찰 내부에서는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검찰총장 중심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소신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에 ‘검찰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 ‘전관 특혜 논란’ 등을 언급하며 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전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강고한 ‘검사동일체원칙’에 기반하여 각종 수사와 정보 보고가 검찰총장에게 수시로 이뤄지는 대검과 상황 인식과 업무 환경,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며 검찰 조직의 경직된 문화를 비판하며 법원 조직 문화와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한 부장은 판사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대검 감찰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아무래도 일선 검사들과 결이 다르겠지요. 최근 검언유착 의혹과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의혹 등 감사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윤 총장과 자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반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김남수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고 임기가 보장되는 검찰총장보다 일선 고검장이 장관의 지휘나 입김에 더 취약하지 않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검찰총장은 수사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지만, 고검장은 인사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검찰의 정치적 독립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기는 한 것인가”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법무부가 이번 권고안을 수용하면 법치주의의 방에 머무른 검찰을 다수결의 원칙이 작동하는 대운동장으로 끌고 나오는 매우 비극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권고안을 수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검찰 내부에서 마찰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윤 총장은 오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얼마 전 취임 1주년을 맞은 그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1년. 이대로 꺾일지, 반격을 준비하고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트럼프 호위무사’ 美법무 청문회… 野 “중립성 훼손 말라”

    ‘트럼프 호위무사’ 美법무 청문회… 野 “중립성 훼손 말라”

    ‘트럼프 호위무사’로 불리는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취임 후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출석한 의회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거친 공방을 벌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치적 중립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법’을 관할하는 수장이 트럼프 엄호에만 집중하자 “부끄러운 줄 알라”는 호통이 터져 나왔다. 28일(현지시간)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법무부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측근 정치컨설턴트인 로저 스톤을 사실상 사면하는 데 법무부가 동참했고,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던 연방수사국(FBI)에 위증을 한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기소를 법무부가 지난 5월 취하한 것이 도마에 올랐다. 제리 내들러 법사위원장은 바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에 굴복했다는 취지로 비판했고 바 장관은 독립적 판단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개입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바 장관은 “스톤이 감옥에 가야 한다고 느꼈다”면서도 “대통령의 친구들이 특별사면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되나 다른 사람보다 더 혹독한 대우를 받아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의원들을 향해 “67세 노인이 7~9년간 감옥살이를 하는 게 정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내들러 위원장은 설전 중에 바 장관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면박을 줬다. 스톤은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한 허위 증언 등으로 기소돼 징역 7~9년이 구형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자 법무부는 징역 3~4년으로 구형량을 낮췄다. 이후 1심에서 징역 40개월 형을 받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감형했다. 이 외 민주당 측은 포틀랜드 흑인 시위에 연방요원이 투입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고, 바 장관은 “공격받는 연방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투입됐다. 폭도와 무정부주의자들이 합법적 시위를 장악했다”고 받아쳤다. 프라밀라 자야팔 의원은 바 장관이 연방요원의 시위대 폭력 진압을 계속 부정하자 “화가 나기 시작했다”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셰일라 잭슨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가 치안 활동에서 ‘체계적인 인종차별’과 싸우고 있는지를 묻자 바 장관은 “체계적 인종차별이 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올해 대선이 부정선거가 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그렇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고, 러시아가 2016년 대선 때 개입했다는 정보당국의 판단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또 윤석열과 대치…대검 감찰부장 “수직적·폐쇄적 검찰 조직 쇄신해야”

    또 윤석열과 대치…대검 감찰부장 “수직적·폐쇄적 검찰 조직 쇄신해야”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었던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검찰총장 중심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한 부장은 28일 페이스북에 ‘검찰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 ‘전관 특혜 논란’ 등을 언급하며 검찰개혁위원회의 관련 권고를 검토하고 전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선 현장에 대해 “부서에 따라 진실 발견과 적정 판단에 지장을 줄 정도로 권한이 집중되고 수사, 기소 여부, 공판 수행, 형 집행 등 광범위하고 과도한 업무가 몰리고 있다”면서 기형적 조직 운영을 우려했다. 특히 대변인실에 대해 “조직 규모가 상당히 크고 검찰총장의 입으로서 언론 관리, 대응 등 (언론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는) 활동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강고한 ‘검사동일체원칙’에 기반하여 각종 수사와 정보 보고가 검찰총장에게 수시로 이뤄지는 대검과 상황 인식과 업무 환경,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며 검찰 조직의 경직된 문화를 상대적으로 수평적인 법원 조직 문화와 비교하기도 했다. 즉 검찰도 법원처럼 일선 현장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검찰총장 중심으로 집중된 권한을 분산해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한 부장은 또 평검사·수사관들의 민주적 회의체 구성을 권고한 지난해 11월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인용하면서 사건 배당, 복무 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언론과 거리를 두는 것부터 시작해 검찰 내부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 부장은 판사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대검 감찰부장에 임명됐다. 최근 검언유착 의혹과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의혹 등 감사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에 사건을 배당한 윤 총장과 갈등을 빚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do.kr
  • 국회 문체위, 청문회 불출석 6인 + 최숙현 부친 회유 의혹 경북체육회 김모 부장 고발

    국회 문체위, 청문회 불출석 6인 + 최숙현 부친 회유 의혹 경북체육회 김모 부장 고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8일 고 최숙현 사망 사건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규봉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주장 장 모 선수 등 7명을 고발하기로 했다. 문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관련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도종환 위원장은 “김 전 감독과 안 씨, 장 선수 등 7명을 국회법과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에는 주요 가해자로 지목된 김 전 감독과 안 씨, 장 선수를 비롯해 인천해양경찰청 체육단 소속 현역 선수 2인과 최숙현 동료 1인이 포함됐다.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출석 요구 반송 등을 이유로 청문회 불참 뜻을 알렸다. 김 전 감독과 안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문체위는 정직 2개월 처분을 받고 돌아온 뒤 2018 평창올림픽 컬링 대표팀 ‘팀킴’에게 불이익을 주고,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최영희 씨에게 지인을 통해 접근해 사건을 무마하려 한 의혹을 받는 김 모 경북체육회 체육진흥부장을 위증죄로 고발했다. 도 위원장은 “경북체육회 회장단 출연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허위 증언을 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하태경·박지원 ‘학력위조 의혹’ 공방... “권력형 위조” vs “하자 없어”

    하태경·박지원 ‘학력위조 의혹’ 공방... “권력형 위조” vs “하자 없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학력 위조 의혹을 놓고 박 후보자와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정면충돌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보위 간사인 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자료 제출에 성의가 없다”며 학력 위조 의혹의 포문을 열었다. 2년제 광주교대를 졸업한 박 후보자가 단국대에 편입학하면서 4년제 조선대를 졸업한 것처럼 학적부를 위조한 의혹이 있으므로 단국대 성적표 원본 제출을 요구했으나 받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조선대에 다니지 않았다. 광주교대 2년을 다니고 단국대에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적 정리는 대학이 책임질 일이지 제가 학적을 정리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성적을 가리고 제출해달라는 요구도 대학이 할 일”이라며 제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이에 하 의원은 “(자료 제출 거부 시) 학력 위조 의혹이 기정사실이 된다”, “성적을 가리고 제출하는 데 동의하는 것이 증인을 위해서도 좋다”며 박 후보자의 관련 자료 제출을 거듭 요구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하등의 하자가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박 후보자는 “성적을 공개할 이유도 없다”며 “문제가 있으면 하 의원이 대학에 가서 요구하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하 의원은 이어진 질의에서도 “후보자의 학력 위조는 ‘권력형’이라는 말이 붙는다”며 “후보자는 2000년 권력의 실세였을 때 어두운 과거를 은폐하기 위해 단국대를 겁박해서 학력을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의 편입 35년 뒤인 2000년에 단국대 학적부에 ‘조선대’로 표기됐던 출신대학을 ‘광주교대’로 바로잡았다는 것이다. 박 후보자는 “아무리 제가 청문을 받는다고 해도 사실이 아닌 것을, 위조, 겁박 이런 말을 하면서…”라고 반박했고, 하 의원은 “본질을 흐리지 말라”면서 다시 언성이 높아졌다.박 후보자는 “단국대에서 졸업하라니까 했지, 학점 안되니 졸업 하지마라 하면 안했다”며 “하 의원도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학위증을 주니 나왔지, 본인이 확인하지는 않았지 않느냐. 그런 의혹을 나한테 묻지 말고 단국대서 물어봐라”고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말을 되받는 등 감정이 격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전해철 정보위원장은 “위조, 겁박 등의 이야기를 하지 말고, 후보자도 맞다, 그르다는 식으로 질문에 답하라”며 중재에 나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기꾼”이라더니 “위증했다”며 무더기 자수?

    “사기꾼”이라더니 “위증했다”며 무더기 자수?

    대법 판결까지 받았는데 고소인들 말 바꿔검찰, 대표 측 뒷거래 의심 12명 압수수색 “저 ×이 사기 쳤습니다” 지난 2018년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고소인 8명은 한 목소리로 피해를 호소했다. 모 인터넷 게임기 업체 대표 A(42)씨한테 사기를 당했다고 했다. A씨는 그 해 말 대법원에서 2년6월형이 확정됐다. 그런데 A씨가 구속 수감 중 형이 확정된지 몇 달 뒤 이들은 “우리가 위증을 했다”고 진술을 바꾸고 무더기로 자수하며 A씨의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다. 대전지검은 24일 이 황당한 사건의 배후에 A씨 측과 뒷거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위증 자수자 8명을 비롯해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이 있는 사람 등 총 12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국 곳곳에 있는 이들의 주소지로 수사관을 급파해 자택, 사무실, 차량 등에서 서류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등 금품제공 관련 증거물이 될 만한 것들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A씨 측으로부터 ‘위증죄 벌금(500만원)’을 현금이나 계좌로 받았다는 일부 위증 자수자의 녹취록을 확보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 측으로부터 돈을 더 받아낼 수 있다는 업체 관계자들의 말만 믿고 말을 바꿨다”는 일부 진술도 얻어냈다.사건은 지난 2009~2010년 시작됐다. A씨는 “조만간 인터넷 단말기와 게임기를 출시한다. 판매대리점 운영권을 주겠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했다. 고소인을 포함한 15명은 모두 18억원을 투자했고, 일부는 판매점을 차리려고 인테리어까지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제품이 자주 고장 나고 공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투자자 8명이 “사기를 당했다”며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구속돼 2018년 2월 1심 징역 3년형에 이어 그 해 8월 받은 2심의 징역 2년 6월형이 연말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그러나 형 확정 몇 달 후 고소인 8명은 “A씨가 사기 쳤다고 한 진술은 거짓이었다”고 무더기로 자수했다. A씨에게 받아야할 손실보전금은 고사하고 1인당 500만원의 위증죄 벌금까지 감수하고 자수한 건 의아한 일이다. A씨는 이를 근거로 지난 1월 재심을 청구했다. 지역 법조계에서는 “위증 자수자들이 A씨로부터 손실을 돌려받기로 하고 담합했을 가능성이 적잖다”고 추정했다. 앞서 자수자들은 지난해 10월 각각 위증죄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전례 없는 고소인의 ‘무더기 위증 자수’ 상황 속에 A씨는 형기를 마치고 다음달 만기 출소하지만 이달 초 ‘재심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위증 관련 뒷거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처벌이 있을 수 있는 가운데 A씨 재심의 다음 공판은 9월 16일 열린다. A씨의 재심 재판을 맡은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는 지난 22일 공판에서 “현재로서는 뭐가 진실인지 가늠이 안 되고 누구 말을 믿고 재판을 해야 하는지 판단이 안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부장판사는 “확정판결 이후에 고소인 8명이 한꺼번에 위증했다고 자수한 경우는 처음 본다. 자칫 사법시스템을 무력화할 수도 있는 행위”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전두환 변호인 “5·18 지휘관 위증죄 고소 불공정” 반발

    전두환 변호인 “5·18 지휘관 위증죄 고소 불공정” 반발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9)씨의 변호인이 5·18단체가 육군 항공부대 지휘관을 위증죄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전씨의 법률 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20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 전씨 형사재판에 앞서 “위증죄 고소는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 재판이 끝나고 모 단체에서 (전씨 측)증인을 위증죄로 고소하겠다고 했다. 그러면 누가 법정에 나와 진실을 이야기하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사안이 있다면, 법정에서 증언해야 한다. 반대 심문을 통해 어느 말이 진실인지 가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5·18기념재단은 전씨 측 일부 증인이 앞선 재판에서 역사적 사실 관계를 왜곡한 것으로 판단, 위증죄 고소를 검토 중이다. 송모 5·18당시 육군 제1항공여단장 등이 법정에서 허위 진술을 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송 전 항공여단장은 지난해 11월 재판에 전씨 측 증인으로 출석해 “1980년 5월 광주에 온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5·18기념재단은 ‘송 전 항공여단장이 1980년 5월21일과 27일 광주를 방문했다’는 군 기록이 있는 점으로 미뤄 위증죄가 성립될 것으로 보고 법률 자문을 거치고 있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고, 조 신부는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기술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018년 5월3일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1980년 5월 군의 헬기사격은 국방부 헬기사격 특조위 등 국가기관 조사에서 사실로 인정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옛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245 10층 내부에서 발견된 탄흔 대부분도 헬기에서 쏜 것으로 감정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법원, 청암대 마 전 조교 위증죄 ‘징역 8월’ 선고

    법원, 청암대 마 전 조교 위증죄 ‘징역 8월’ 선고

    법정에서 대학 총장을 위해 허위 진술을 한 여조교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자신이 속한 대학 총장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거짓 증언을 한 청암대 마 전 조교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마(31) 전 조교는 광양 모 업체에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근무한 것 처럼 속여 2015년부터 2017년 5월까지 5900여만원을 챙겨 업무상횡령죄로 병합 재판을 받았다. 마씨의 남편 라모(32)씨도 업무상횡령죄 공범으로 기소돼 재판중이다. 법원은 “횡령 금액이 비교적 많고, 범행 죄질도 불량하다”며 “특히 위증죄와 관련해서는 당시 형사소송에서 중요한 쟁점이 되는 사항과 밀접히 관련돼 있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위증 범행은 사법기관의 실체적 진실발견과 이를 통한 사법권의 적정한 행사를 침해하는 행위로 국가의 사법적용에 혼란과 불신을 초래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고, 위증범행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마씨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마씨는 이외에도 업체로부터 자신이 수백만원을 받았으면서도 그 통장을 학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법정에서 거짓 증언해 모해위증죄로 불구속재판을 받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파격 사면받은 ‘공작의 달인’…“트럼프 재선 위해 뭐든 할 것”

    파격 사면받은 ‘공작의 달인’…“트럼프 재선 위해 뭐든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0년 지기인 최측근 로저 스톤을 수감 직전 감형해 준 조치가 ‘복역 기간, 벌금 전액 면제’ 등 사실상 사면과 다를 바 없는 것으로 확인돼 비난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의 요청에 법무부와 스톤의 변호인이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잭슨 판사는 스톤의 수감을 나흘 앞둔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감형 행정명령을 내리자 행정명령 사본을 제출하라고 법무부에 명령했다. 그는 앞서 지난 2월 스톤에게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의 위증, 증인 매수 등 7개 혐의를 들어 징역 40개월, 벌금 2만 달러를 선고한 당사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2쪽짜리 행정명령에서 “나는 로저 스톤에게 부과된 징역형의 전부가 즉시 만료되도록 감형한다”며 “2년간 보호관찰도 감형하고, 마지막으로 2만 달러의 벌금을 감면한다”고 밝혔다. 자유의 몸이 된 스톤은 즉시 재선 가도에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는 이날 인터넷매체 액시오스가 공개한 전화 인터뷰에서 “‘스톤의 법칙’에 따라 법을 어기는 것만 제외하고 나의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하겠다”고 충성 맹세를 했다. 자신의 사면으로 워싱턴 정계가 발칵 뒤집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페인에 개입하겠다는 선언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럼프, ‘킹메이커’ 로저 스톤 교도소 가기도 전에 “특별 감형”

    트럼프, ‘킹메이커’ 로저 스톤 교도소 가기도 전에 “특별 감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의회에 위증을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오랜 친구이자 고문인 로저 스톤(67)을 특별 감형했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로저 스톤은 이제 자유의 몸이 됐다”며 “스톤은 좌파와 언론에 있는 좌파 동맹들이 대통령을 깎아내리기 위해 만들어 낸 ‘러시아 사기’의 피해자”라며 “통제 불능의 로버트 뮬러 검사가 트럼프의 대선 운동이 러시아 크렘린궁과 결탁했다는 ‘환상’을 입증하지 못하자 실패를 보상하기 위해 스톤을 기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큰 고통을 받았다.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된 다른 많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성명은 워싱턴 DC 항소법원이 오는 14일부터 조지아주 제섭 연방교도소에서 3년 4개월형을 복역해야 하는 스톤이 입소일을 미뤄달라고 신청한 것을 기각한 뒤 몇 시간 되지 않아 나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다섯 건의 위증, 증인 매수 한 건, 의회 방해 한 건 등 일곱 가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상식적으로 감형이라 하면 3년 4개월형에서 얼마로 축소됐는지가 명확하게 드러나야 하는데 이번 사안은 그렇지 않고 어떤 언론도 이를 문제삼지 않고 있어 의아하다. 다만 사면은 아니어서 유죄 기록이 삭제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덧붙이고만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의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스톤을 감형한 것은 두 사람이 40년 넘게 공적, 개인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이다. 1990년대 트럼프 대통령의 카지노 사업 로비스트로 활동한 스톤은 2000년 트럼프의 대통령 출마를 도왔고, 2016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것을 권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지난 2월 스톤의 실형이 확정됐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대놓고 감싸는 바람에 ‘검사내전’ 같은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법무부 소속 검사들이 스톤에 대해 징역 7~9년을 구형하자 법무부가 검찰 구형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반발한 수사 검사 4명이 전원 사건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던 것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형이 ‘법치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두 가지 사법 제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범죄를 저지른 자신의 친구들을 위한 것과 다른 하나는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정부 성향이 강한 미국 CNN 방송도 법률 전문가를 인용해 “가장 부패한 정실 인사(cronyistic)”라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BBC의 북아메리카 담당 앤서니 주커 기자는 역대 어느 대통령도 사면권을 활용해 가족이나 친척, 참모들을 풀어줬지만 늘 마지막까지 기다리다 권한을 행사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대놓고 남발하면서 반대 정파를 공격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5월 ‘러시아 스캔들’ 수사 당시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기소를 취하해 민주당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더욱 가관은 트럼프 주변 인물이나 측근 가운데 여섯 번째로 법의 심판을 받은 스톤의 반응이다. 그는 AP 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전화해 감형하겠다고 알려왔다며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친구들과 샴페인을 마시며 자축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검 감찰부,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의혹 제기한 한모씨 조사

    대검 감찰부,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의혹 제기한 한모씨 조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 당시 검찰의 위증 교사가 있었다고 주장한 수감자 한모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다. 한씨는 6일 오전 광주지검에 출석해 대검 감찰부(한동수 감찰부장)의 조사를 받고 있다. 대검은 한씨가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점을 고려해 장소를 광주지검으로 정했다. 한씨 측은 검찰이 ‘한 전 총리가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것을 들었다’고 거짓 진술하도록 강요했다는 요지의 감찰 요청서를 지난달 대검에 제출하고 감찰과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한씨는 대검 감찰부가 한씨의 요청대로 감찰·수사를 착수할 경우에만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의 조사에는 응하지 않을 계획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대검 감찰부가 중요 참고인인 한씨를 직접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이를 일부 받아들여 대검 인권부장 총괄 하에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과 대검 감찰과가 자료를 공유하며 한씨의 진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라고 지휘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진중권, 조국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해

    진중권, 조국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진 전 교수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4월 신승목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대표가 진 전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접수한 뒤 지난 5월 초 신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한 후 같은 달 사건을 진 전 교수의 주거지 담당인 마포서로 보냈다.신 대표는 고발장에서 진 전 교수가 지난 3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장관을 가리켜 “웅동학원 탈탈 털어먹었죠? 동양대도 대입용 허위증명 발급의 수단으로 잘도 이용해 먹었죠?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습니다. 사모펀드 문제도 그나마 중간에 불발됐으니 저 수준에 머물렀지 성공했더라면 대형 비리로 번질 뻔한 사건입니다”라는 글을 올린 점을 문제 삼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엡스타인과 ‘미성년 유린’ 공모한 혐의로 여자친구 맥스웰 체포

    엡스타인과 ‘미성년 유린’ 공모한 혐의로 여자친구 맥스웰 체포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극단을 택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사망 당시 66세)의 전 여자친구가 성범죄 공모 혐의 등으로 2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길레인 맥스웰(58)은 지난해 12월 100만 달러(약 12억원)의 현금을 주고 구입한 뉴햄프셔주 브래드퍼드의 한 저택에서 은신해 오다 체포돼다. 맥스웰은 엡스타인을 위해 미성년 소녀들을 모집한 것을 포함해 성범죄 공모 4개와 2016년 재판 때 위증 등 6개 혐의로 뉴욕 남부지검에 의해 기소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맥스웰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미성년 소녀들을 모집했는데 14세 소녀도 포함돼 있었으며, 두 사람 모두 피해자들이 미성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남부지검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맥스웰은 3개의 여권과 대규모 자금, 광범위한 국제적 연고가 있고 (유죄 확정 시) 장기간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에 체류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도주 위험이 매우 높다”며 구속 필요성을 제기했다. 15개가 넘는 맥스웰 은행 계좌의 잔고는 2016년 이후 최대 2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맥스웰의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35년의 징역형 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햄프셔주 연방 법원은 이날 오후 심리에서 맥스웰에 대해 뉴욕으로의 이송을 결정했다. 맥스웰은 맨해튼의 연방법원에서 구속 또는 보석 여부가 결정되는데 만약 구속 결정이 내려지면 엡스타인이 수감됐던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지내게 될 수도 있다. 맥스웰은 미성년 소녀들에게 쇼핑과 영화 관람 등을 시켜주고 친분을 쌓은 뒤 피해자들 앞에서 스스로 옷을 벗고 성적 얘기를 꺼내 분위기를 유도한 혐의다. 영국 사교계 인사로 영국과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으로 영국의 미디어 ‘거물’이었으며 국회의원을 지낸 고(故) 로버트 맥스웰의 딸이다. 로버트 맥스웰은 1991년 사망한 후 그가 운영하던 연금펀드에서 거액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나기도 했다. 맥스웰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59) 왕자와의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버지니아 주프레(이전 이름 버지니아 로버츠)의 2016년 재판 때 증언대에 섰다. 엡스타인의 안마사였던 주프레는 17∼18세이던 2001∼2002년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던 앤드루 왕자와 런던과 뉴욕,카리브해의 섬에서 모두 세 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여성이다. 주프레는 2001년 엡스타인에 의해 자신이 런던에 ‘밀매’됐으며, 엡스타인과 맥스웰, 앤드루 왕자와 함께 런던의 나이트클럽에 갔다 나온 뒤 “차 안에서 맥스웰은 내가 제프리 엡스타인을 위해 하는 것과 같은 일을 앤드루 왕자에게 하라고 말했다. 그것은 매우 역겨운 일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는 등 수십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7월 체포돼 기소됐다. 그러나 한 달 뒤 수감 중이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스스로 극단을 택한 것으로 종결됐다. 이날 기자회견 도중 앤드루 왕자 문제에 대한 질문에 오드리 스트라우스 남부지검장 대행이 “수사에 있어 특정인의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만약 앤드루 왕자가 우리와 얘기를 나누기 위해 나서주면 반가울 것 같다고 말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진술이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앤두루 왕자의 변호사들과 친한 소식통은 “변호인 팀이 미국 법무부의 언급 때문에 아주 황당해 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두 번이나 접촉했는데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직 뉴욕 검사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맥스웰이 앤드루 왕자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 미국 검찰이 맥스웰과 형량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엡스타인은 앤드루 왕자 뿐만아니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도 막역한 사이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추미애, 윤석열 항명 논란에 “때로는 무력감 느낀다”

    추미애, 윤석열 항명 논란에 “때로는 무력감 느낀다”

    “문 대통령 개입해야 하나” 질문엔“조사 끝나면 책임지고 다시 지휘”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싼 수사 지휘권 발동 논란과 관련해 “때로는 무력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 지휘권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된다고 판단하냐”고 묻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추 장관은 한명숙 사건 위증 교사 진정 감찰 사건을 대검찰청 감찰부에서 감찰하라고 지시했지만, 윤 총장은 대검 인권부장이 총괄하라고 지휘해 항명 논란이 일었다. 이에 추 장관은 윤 총장을 겨냥해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 내부 충돌이 벌어진 데 대해 “누가 힘이 센지 완력 자랑하는 경쟁 대회도 아니고 목소리 자랑도 아니지 않으냐”고 지적하자 추 장관은 “상당히 심각하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대검 전문수사자문단 소집과 관련해 대검 형사부장을 건너뛰며 ‘패싱 논란’이 벌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이 “최고 통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개입할 상황까지 갔다고 보느냐”라는 질의에는 “현재 조사 중으로 신속히 조사가 끝나면 제가 책임지고 또 지휘 감독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중권 “추미애 ‘노무현 구속’ 발언 콤플렉스로 미친 듯 충성”

    진중권 “추미애 ‘노무현 구속’ 발언 콤플렉스로 미친 듯 충성”

    “폭거 자행한 분, 어느새 친노친문 완장 변신”진 교수 “秋, ‘노무현 4년 후 구속’ 발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외면하고 탄핵에 앞장선 것에 대한 보상 심리로 친노무현(친노)·친문재인(친문)계에게 광적으로 충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3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국민이 합법적으로 선출한 대통령(노무현)을 사소한 트집을 잡아 의회 다수의 힘으로 탄핵하려 했던 것이 추미애 장관”이라면서 “이 반민주적 폭거를 자행한 분이 자기를 ‘문민 장관’이라 칭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분이 노무현 정권 시절 했던 주옥 같은 발언 중에는 지금 들으면 섬뜩한 것도 있다”면서 “퇴임 후 노무현 대통령의 구속을 예언하는 대목이다”며 2004년 당시 추 장관 발언을 들춰냈다. 진 전 교수는 당시 새천년민주당 의원이었던 추 장관이 “노 대통령은 불법정치자금과 관련, 한나라당은 리무진이고 자기는 티코라고 했는데 티코도 돈을 많이 실어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다. 티코가 몇 대인지 모른다. 한화갑 전 대표는 ‘세 발 자전거도 아니다’라고 했더니 신문에 대서 특필됐다. 세 발 자전거도 아닌 한 전 대표가 구속되면 노무현은 4년 후에 구속된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진 전 교수는 “이런 분이 어느새 친노친문의 완장으로 변신했다”면서 “이 콤플렉스 때문에 논리고 상식이고 다 내다버리고 그들에게 광적으로 충성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꼬집었다.추 법무 “윤석열, 내 지시 절반 잘라먹어”“말 들었으면 좋게 지나갈 일, 꼬이게 해” 앞서 추 장관은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진정 감찰 사건을 윤 총장이 대검 인권부장이 총괄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장관의 지시를 사실상 묵살한 것이라며 처신을 강력 성토했다. 추 장관은 지난 25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주최 초선의원 혁신포럼 강연에서 “이 사건을 대검찰청 감찰부에서 하라고 지시했는데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게 내려보내고 대검 인권부장이 (총괄해) 보라고 하며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총장이) 장관 말을 들었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해서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지적한 뒤 “말 안 듣는 검찰총장과 일해 본 법무부 장관을 본 적이 없다”며 재지시했다고 전했다. 추 장관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언론과 검찰에 대해 “검사는 기획 수사를 하고 수감 중인 자를 수십 수백회 불러내 회유 협박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이를 언론에 알려 피의사실을 공표함으로써 재판받기도 전에 이미 유죄를 만들어버리는 이제까지의 관행과 과감히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의 처신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추 장관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허윤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의 공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적법한 권한 행사”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잠룡된 윤석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3위 껑충 여론조사

    잠룡된 윤석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3위 껑충 여론조사

    리얼미터,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실시1위 이낙연 30.8%…두달 만에 10%p 빠져이재명 15.6%, 홍준표 5.3%, 황교안 4.8%여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한명숙 사건’ 등의 처리와 관련해 혹평을 듣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0%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윤 총장은 그동안 “정치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보수야당의 홍준표·황교안 대권후보들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6월 22∼26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이 10.1%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의원(30.8%), 이재명 경기지사(15.6%)의 뒤를 이었다. 윤 총장은 리얼미터 조사 대상에 이번에 처음 포함됐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의원의 선호도는 전달보다 3.5%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 최고치였던 4월 28일 40.2%에서 9.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재명 지사는 전달보다 1.4%포인트 올랐다. “3강 구도…尹, 범보수·야권주자 선호도 흡수” 리얼미터는 “윤 총장이 모름·무응답 등 유보층과 홍준표, 황교안, 오세훈, 안철수 등 범보수·야권주자의 선호층을 흡수했다”면서 “이낙연·이재명과 함께 3강 구도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3명에 이어 홍준표 의원 5.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4.8%, 오세훈 전 서울시장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9%로 나타났다. 윤 총장과 함께 처음 대상에 포함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선호도는 1.5%였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추 법무 “윤석열, 내 지시 절반 잘라먹어”이해찬, ‘윤석열 거취’ 언급은 함구령 앞서 추 장관은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진정 감찰 사건을 윤 총장이 대검 인권부장이 총괄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장관의 지시를 사실상 묵살한 것이라며 처신을 강력 성토했다. 추 장관은 지난 25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주최 초선의원 혁신포럼 강연에서 “이 사건을 대검찰청 감찰부에서 하라고 지시했는데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게 내려보내고 대검 인권부장이 (총괄해) 보라고 하며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총장이) 장관 말을 들었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해서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지적한 뒤 “말 안 듣는 검찰총장과 일해 본 법무부 장관을 본 적이 없다”며 재지시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다음날인 26일 윤 총장의 처신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추 장관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허윤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의 공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적법한 권한 행사”라고 말했다.김남국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윤 총장은 추 장관의 말을 반 잘라먹은 게 아니라 아예 이행하지 않고 무시한 것”이라면서 “대검 감찰부가 열심히 감찰하고 있는 것을 빼앗아 서울중앙지검에 내려보낸 자체가 감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기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절한 지휘를 했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의원도 “윤 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은 행정 체계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당 안팎에서 윤 총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는데 대해 의원들에 윤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함구령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는 윤 총장이 야권에서 부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검찰 지휘 무력화 좌절감도…그러나 꺾이지 않겠다”

    추미애 “검찰 지휘 무력화 좌절감도…그러나 꺾이지 않겠다”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폭주기관차”“현실은 ‘검찰부 외청 법무청’” 비판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9일 “문민 장관의 지휘가 새삼스럽고 처음이라는 듯, 건건이 지휘를 무력화하려는 시도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때로는 좌절감이 들기도 한다”며 “그러나 꺾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폭주기관차와 같다. 그 폭주는 반드시 국민의 피해로 귀결된다. 문민정부가 민주적 통제, 검찰개혁을 강조하는 이유가 이것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지난 25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 진정사건과 관련해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질타한 바 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인 지난 2월에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로 강력하게 대처하라”는 지시를 검찰이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방역의 긴급성과 감염경로 파악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압수수색을 위한 일반 지시를 했다. 그러나 검찰은 그런 저의 지시도 듣지 않고 그 긴박한 순간에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했다”며 “결국 적기에 압수수색을 하지 못해 폐쇄회로(CC)TV를 통한 자료 복구가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최근 자신과 검찰의 갈등을 “검사 출신 장관과 문민 장관의 지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솔직한 말로 검사 장관의 지휘에 말없이 수그려 온 세월은 30년이 아니라 60년”이라며 “문민 장관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제수사와 별건수사, 인권침해를 시정하는 내용이 많다. 보통 대검이 거북해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추 장관은 “법적으로는 ‘법무부 외청 검찰청’이지만 현실에서는 ‘검찰부 외청 법무청’”이라며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저를 공격함으로써 검찰개혁의 동력을 상실시키려는 노력도 있을 것”이라며 “저의 역할은 검찰개혁을 대한민국 역사의 되돌릴 수 없는 강 너머로 지고 가는 것이다. 다시는 검찰과 법이 약자가 아닌 권력을 보호했던 과거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그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월호 특수단, ‘수사외압’ 본격 수사...황교안 조사할까

    세월호 특수단, ‘수사외압’ 본격 수사...황교안 조사할까

    특수단, 법무부·대검 압수수색광주지검 수사팀 외압정황 수사황교안 “외압 행사 한 적 없다”검찰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법무부가 광주지검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은 지난 18~19일 이틀에 걸쳐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와 대검찰청 형사부를 압수수색해 참사 당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법무부 형사기획과는 일선 검찰청의 수사 정보를 취합하는 부서다. 검찰은 대검과 법무부, 광주지검에 꾸려진 수사팀 사이에 오간 문건과 법무부 내부 보고 경로를 추적해 외압 의혹을 규명할 계획이다. 앞서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침몰 현장에 출동한 해경을 수사하는 검사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황 전 장관은 당시 해경 123정장을 수사하는 담당 검사들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말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황 전 장관은 2017년 5월 “당시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참으로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세월호 유가족 대리인 측은 지난 3월 특수단에 제출한 ‘진상규명 요청서’에서 해경 본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던 광주지검 수사팀에 전화를 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당시 민정비서관)에 대한 수사와 이들의 외압에 따라 축소 수사·기소를 한 당시 수사팀에 대한 수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외압 정황은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에서도 드러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우 전 수석이 해경 압수수색을 무마하려 한 정황을 확인했지만 수사팀이 영장을 다시 받아 압수수색을 마쳤기 때문에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대신 국회 청문회에서 수사외압과 관련해 위증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윤대진(현 사법연수원 부원장) 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은 2018년 1월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 우 전 수석이 “대외적으로 국가안보나 보안상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꼭 압수수색을 해야 하겠느냐”는 취지로 물었다고 증언했다. 우 전 수석 측은 법정에서 곧바로 “당시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특수단이 세월호 수사팀의 수사외압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의혹 규명을 위해 황 전 장관 등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커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설]법무·검찰 수장 기싸움만 하다 개혁 언제할텐가

    그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거친 표현을 사용해가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한 것은 그만큼 법무·검찰 수장들간의 이견 충돌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올해 초 추 장관 취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이 같은 힘겨루기는 여권의 윤 총장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로 이어지고 있으며 여야간 정쟁으로까지 확산일로에 있다. 인사나 개별사건 처리 등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하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을 지켜보면서 이들이 과연 당면한 검찰개혁을 위해 의견을 나눠는 봤는지 궁금할 정도다. 국민들은 이렇게 법무·검찰 수장이 기싸움만 벌이다 검찰개혁이 물건너 가는 것은 아닌지 매우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추 장관은 그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주최 초선의원 혁신포럼 강연에서 윤 총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최근 ‘한명숙 전 총리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위증교사 진정 감찰 사건을 대검 인권부장이 총괄하라고 지시한 것이 상급자이자 장관인 자신의 지시를 묵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장관 말을 들었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해서 일을 꼬이게 만들었다”면서 “(윤 총장이)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고까지 했다. 또 “말 안듣는 검찰총장과 일해본 법무부장관을 본 적이 없다”며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간 위계질서를 강조하기도 했다. 추 장관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때부터 윤 총장과 그 측근 검찰간부들을 ‘눈엣가시’나 검찰개혁의 걸림돌로 인식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인사를 통해 윤 총장의 ‘손발’을 잘라냈고, 한 전 총리 사건 재조사 등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윤 총장 또한 그동안의 관행을 이유로 인사협의를 위한 장관의 호출 요청에 응하지 않는 등 주요 사안마다 반발하면서 추 장관과의 충돌이 계속돼왔다. 다음달로 예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수사·기소 분리, 자치경찰 도입 등 검찰 및 경찰개혁의 과제는 차고 넘친다. 말싸움과 기싸움으로 시간을 흘려보낼 여유가 없다. 추 장관은 호통으로 권위를 세우기 보다는 권한과 책임이 담긴 행동으로 개혁을 추진하길 바란다. 윤 총장도 검찰이 왜 개혁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냉철하게 판단하면서 선제적으로 개혁조치를 단행해야만 한다.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은 자중하면서 슬기롭게 검찰개혁의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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