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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부결이후의 클린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최종 부결됐다.상원의 표결 결과는 탄핵사유인 위증 및 사법방해 등 2개항에 대한 찬성이 과반수에도 못미치는 것이었다.클린턴 대통령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대통령의 직위는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미국민들의 여론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이로써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13개월 동안 시달려온 탄핵위기에서 벗어나오는 2001년 1월까지의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다.미국과 세계를 위해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클린턴 대통령으로서는 비록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탄핵재판을 받은 불명예스런 대통령이 됐지만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로 손상된 미국의 지도력과 자존심을 회복해야하는 새 과제를 안게 됐다. 그동안 떠들썩했던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과 탄핵 공방으로 미국 사회가 입은 상처는 엄청나다.미국은 물론 세계의 지도자 역할을 해온 미국 대통령의 권위와 도덕심이 무참히 훼손됐다.줄줄이 폭로된 정치인들의 섹스 스캔들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가중시켰다.공화·민주당의 탄핵 공방으로 미국내의 보수와 진보세력의 대립은 심화됐다.당장 내년에 실시될 다음 대통령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계는 지금 새로운 천년을 맞을 준비에 바쁘다.해결해야 할 과제도 숱하다.많은 문제들이 세계질서의 주도국으로서 미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아시아를 강타한 경제위기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와 러시아로 번지면서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중동(中東)평화 정착의 길은 아직도 먼데 이라크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코소보 사태를 위시한 크고 작은 분쟁들이 미국의 도움을기다리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의혹 해소와 미사일문제 해결도 주요한 당면 과제의 하나다.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북한 문제의 해결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제네바 핵합의’를 유지하고 미사일 개발과 수출을 막기위한 미·북협상의 타결이 절실하다.미국의 북한 정책을 종합한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보고서도 곧 나올 것이다.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의 공조도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탄핵 공방의 종결로 미 행정부의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기대된다. 클린턴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이 탄핵 파동의 상처와 후유증을 씻고 미국의지도력과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바란다.
  • 클린턴 ‘마무리 구상’ 주도 박차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1년 이상 끌어왔던 탄핵재판에서 예상대로 면죄부를 받음으로써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직을 능동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미 상원은 12일(현지시간)클린턴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처 위증과 사법방해 혐의 등 하원이 상정한 탄핵혐의를 각각 55대 45와 50대 50으로 표결,정족수 67표에 미달함으로써 모두 부결시켰다. 이로써 클린턴은 오는 2001년 1월까지 임기보장은 물론 그동안의 수세에서벗어나 능동적으로 운신할 수 있는 단단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 탄핵 부결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상됐던 일이므로 클린턴은 대통령직‘마무리 구상’을 착실히 준비해왔다. 정책면에서 공무원의 5% 임금인상을 비롯,사회보장제도로의 재정흑자분 전용,은퇴자들을 위한 재정지원,국립공원의 개발 18개월 금지 등 지난해부터발표해온 일련의 선심성 정책은 이런 맥락의 일환이다. 그는 탄핵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된 상황에서 “사생활에 다소 문제는 있었으나 정책수행 능력은 탁월했고 국민들을위한 정책을 많이 펼쳤다”는 퇴임후 평가를 추구가능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배를 탄 민주당 역시 지금부터 클린턴에게 그동안 보여졌던 여론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층 더 왕성한 차기 선거준비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탄핵과 관련 해명에 나서자니 인기에 지장있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차기대권 선두주자인 고어를 비롯한 민주당 진영은 이제 홀가분하게 대선 및 총선몰이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클린턴 개인으로서는 그동안 당한 수모를 곱씹으면서 공화당 탄핵기소팀과 케네스 스타 검사팀에 대한 매서운 눈길을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특별검사에 대한 법무부의 불법여부 조사는 자신의 형사범 피소 면제와 스타검사에 대한 반격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라고 미국의 언론들은지적한다. 일부 성급한 언론들은 이제 클린턴이 공격받았던 대상들에 대한 반격이 시작됐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hay@
  • 美 네티즌들에 비친 성추문 주인공들

    ‘승리의 관을 쓴 클린턴과 모나리자가 된 르윈스키.’ 탄핵안 부결후 미 CNN 웹사이트에는 여전히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에 짙은 혐의를 두는 만평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을연상시키듯,특이한 관을 쓴 클린턴 대통령이 탄핵안 부결후 첫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번 판결이 기쁘지 않다.단한번도,그리고 이전에도 이후에도 결코기뻐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이 말은 바로 몇달전 그가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부정하며 인상적으로 강조했던 문구에 단어만 바꾼 것이다.“나는 그녀와 관계를 갖지 않았다.단한번도,그리고 이전에도 이후에도 결코관계를 한 적이 없다” 이에반해 또다른 성추문의 주인공인 르윈스키는 12일 CNN방송에서 ‘모니카 리자’로 방송을 탔다.모나리자 그림을 패러디한 이 그림은 펜실바니아 주립대학의 한 학생이 뉴스메이커가 된 르윈스키를 풍자해 그린 것.특히 알듯모를 듯한 르윈스키의 묘한 미소를 강조해 그린 이 그림은 최근 잡지 ‘뉴욕커’의 커버표지에도 등장,학생측이 잡지사쪽에 아이디어도용이라고 이의를 제기케 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작이다.李慶玉 ok@
  • 美상원, 클린턴 탄핵안 부결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상원은 12일 낮12시(한국시간 13일 새벽2시) 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최종표결을 실시,하원이 제기한 위증 및 사법방해 등 2개항의 탄핵안을 부결시켰다. 미 헌정사상 지난 1868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 131년만에 두번째로 이뤄진 상원의 탄핵안 최종표결은 공화 55,민주 45석 중 3분의2(67명)가 찬성해야 통과되나 민주당 의원 전원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 속에 부결된것으로 전해졌다. 상원이 탄핵안을 부결함에 따라 클린턴 대통령은 작년 1월 이후 13개월간지속돼온 성추문 사건으로 인한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고 2001년 1월까지의재임을 보장받게 됐다.
  • 경제 청문회…증인신문 마친 청문회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조사특위’의 경제청문회가 11일 경제전문가의 의견 청취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문회는 ‘통과의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않았다.하지만 성과가 컸다는 분석이다.한계상황 속에서도 굵직굵직한 사실이 밝혀진 것도 많다.대표적인 게 ‘사직동팀’에서 97년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金大中국민회의후보의 계좌만 추적했고 신한국당의 姜三載사무총장이폭로한 DJ비자금도 조작됐을 것이라는 증언을 끌어냈다. 또 鄭泰守 전 한보그룹 총회장이 92년의 대선 직전 金泳三후보에게 150억원을 직접 건넸다는 것도 이번에 드러난 사실이다.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늑장대응과 한심한 외환관리,金전대통령의 차남인 賢哲씨가 92년의 총선에 개입했다는 것도 ‘흘러간 노래’였지만 흥미로웠다.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가 취임하던 날인 97년 11월 19일 IMF체제로 가는 것을 알았다는 것 ▒삼성그룹이 부도 직전 金善弘 전기아그룹 회장의 영입추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재벌의 압력도 작용 ▒金전대통령의 기아부도 불가 지시 ▒李錫采 전 정통부장관이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청문심사위원을 독단적으로 선임하는 등의 전횡 확인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아쉬운 점도 많다.金전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 IMF로 가기 전의 외환위기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鄭泰守리스트,金善弘리스트,李信行리스트등 정치자금 제공과 관련된 구체적인 것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주요증인과 참고인들이 출석을 거부하거나 증언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한보대출 의혹,PCS 인·허가,종합금융사 인·허가 등과 관련된 정경유착의 구체적인 실상이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姜전부총리,金仁浩 전 경제수석,金善弘 전 기아그룹회장,李信行 전 기산사장 등 일부 증인과 참고인들의 뻣뻣하고 뻔뻔한 태도도 문제였다.진술이 엇갈리는 증언이 있었지만 대질(對質)신문이 이뤄지지않아 진실규명은 쉽지 않았다. 특위위원들도 문제가 많았다.그동안 감사원이나 검찰의 수사에서 나온 사실을 재탕,삼탕나열한 게 많았다.윽박지르기식의 질의와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우기는 태도도 좋지 않았다.특위위원 몇명을 제외하고는 증인과 참고인의 책임회피성 진술과 잘못된 진술을 따질 수 있는 실력이 없었다. 청문회에서 맹활약한 국민회의 丁世均,자민련 鄭宇澤의원은 “출석을 거부한 증인과 위증(僞證)한 증인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郭太憲 tiger@
  • 경제청문회 위원들 평가

    지난달 18일에 시작된 경제청문회가 오는 13일 마감된다.경제문제는 어려운데다 일부 증인과 참고인들의 위증과 뻔뻔함으로 진실을 밝히는 게 쉽지 않았다.특위 위원별 특성과 색깔도 달랐다. 국민회의 丁世均의원과 자민련 鄭宇澤의원이 돋보였다.청문회에 ‘양(兩)정’이 있다는 말도 그래서 나왔다.丁世均의원은 흥분하지 않고 어려운 경제문제를 쉽게 풀어서 질의해 호평을 받았다.정치개혁 시민연대는 “丁의원은어려운 경제문제를 하나하나 풀어서 해 청문회의 또 다른 의미를 느끼게 했다”고 평가했다.鄭宇澤의원은 경제기획원 출신 관료답게 해박한 경제지식을 활용해 성가를 높였다.국민회의 金元吉의원은 鄭泰守 전한보그룹총회장으로부터 “150억원을 金泳三전대통령에게 대선자금으로 건넸다”는 진술을 얻어냈다.이번 청문회의 최대 대어(大魚)를 낚으며 정책위의장의 ‘이름값’을했다.자민련 魚浚善의원은 재계출신(안국약품 회장)의 이점을 살려 쉽게 접근하고 증인과 참고인들을 거칠게 대하지 않아 점수를 땄다. 국민회의 李允洙의원은 뻣뻣한 증인과 참고인을 혼내는 ‘군기반장’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그래서 서민층으로부터는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하지만 일부 오피니언층에서는 거부감도 있었다고 한다. 국민회의 千正培의원은 鄭泰守전총회장의 신문 때 진가를 발휘했다.97년 초 검찰이 鄭전총회장을 조사할 때 YS에게 정치자금을 준 점을 묻지도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율사출신의 이점을 살린 것으로 풀이된다.자민련 李健介의원은 청문회 초부터 모든 문제를 YS와 정경유착 쪽에만 결부시켜 사감(私感)에 의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鄭전총회장이 하얏트호텔에서 YS에게 정치자금을 건넨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국민회의 張誠源의원은 언론인 출신의 감(感)을 갖춰 사직동팀의 실체를 밝혀내는 개가를 올렸다.같은당 金榮煥의원은 준비를 많이했다.李錫采 전정통부장관이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에 깊이 관여한 사실을 밝혀냈다.자민련 金七煥의원은 차분히 문제에 접근했다는 평이다. 張在植위원장은 해박한 경제지식을 바탕으로 청문회를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했지만 다른 위원들의 신문 도중에 지나칠 정도로 끼어들어 흐름을 끊었다는 평도 받는다.국민회의 金民錫의원은 97년 4월의 한보청문회 때에는 활약을 했지만 이번에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홍일점인 국민회의 秋美愛의원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다.郭太憲 tiger@
  • 『경제청문회』증인·참고인 신문 이모저모

    이틀째 종합금융사 인·허가 비리의혹에 대한 신문을 벌인 3일의 국회‘국제통화기금(IMF)환란조사특위’는 중량급 증인,참고인이 없는 탔인지 다소긴장감이 떨어진 분위기였다.▒자민련 魚浚善의원과 金七煥의원이 재정경제원의 감사가 제대로 됐는지를추궁하자 許萬貴전경남종금사장은 “96년까지 외국환업무에 관해 재경원의감사를 받지 못했다”면서 “감사를 철저히 받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답변해 재경원의 부실감사 사실을 시인했다.▒특위위원들도 연이은 청문회 준비로 지친 탓인 듯 ‘실수’도 나왔다.국민회의 金榮煥의원은 오전 許萬貴전경남종합금융사장에 대한 신문에서 “종금사로 전환하면서 96년의 총선을 전후해 거액의 정치자금을 내지 않았느냐”고 추궁했으나 “모른다”라는 답변만 들었다.그 뒤 金의원은 오후 청문회가 시작되기에 앞서 “경남종금이 2차 전환사(96년 7월)인 줄 착각하고 정치자금과 관련한 질의를 했다”면서 “許전사장이 역임한 새한종금이 기존 종금사인데 1차 전환사인 것으로 깜빡했다”고 실수를 시인했다.▒자민련 鄭宇澤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성실하지도 못하고 철면피를 하는 증인과 참고인 많다”면서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鄭의원은 “다음주에는 반드시 대질신문을 벌여 위증(僞證) 여부를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郭太憲
  • 오늘 르윈스키 증언 청취

    ?맙治謙? 崔哲昊 특파원?많堅? 상원은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과 관련,1일 성추문 사건의 주인공인 전 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를 신 문하는 등 3명의 증인에 대한 증언청취에 나선다. 하원 기소팀과 백악관 변호인단은 르윈스키를 상대로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 사유인 위증 및 사법방해 혐의에 대한 신문을 벌일 예정이다.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수사에 협조하는 대가로 형사상 소추를 면제받은 르윈스키는 이번 증언을 위해 30일 워싱턴에 도착,메이플라워 호텔에 투숙했 으며 1일 증언은 공화,민주 양당에서 각 1명의 상원의원이 참관하는 가운데 비디오로 녹화된다. hay@ [ hay@]
  • 쟁점-李信行씨 비자금 사용처

    29일 ‘기아청문회’는 李信行전기산사장의 비자금 조성의혹과 사용처가 최대쟁점이 됐다. 특위는 그가 조성한 비자금 규모와 정치권,특히 구여권 유입 여부를 집요하게 따졌다.하지만 李전사장의 진술거부로 이른바 ‘李信行리스트’의 실체파악엔 실패했다. 국민회의 金榮煥의원의 집요한 ‘추적’이 볼 만했다.金의원은 ‘비자금 조성·사용 내역’을 도표로 제시하며 李전의원의 ‘항복’을 요구했다.“하도급 공사대금 허위증액과 자동차대금 지급금 과다계상 등으로 모두 193억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제기였다.이에 李전사장은 “건설회사는 비자금이 없으면 운영이 안된다.공사 수주를 위해선 리베이트가 필요하고인허가 시에도 돈을 주는 것이 건설업계의 관행”이라며 비자금 조성은 시인했지만 사용처 진술은 완강히 거부했다. 비자금 사용처도 쟁점이 됐다.국민회의 金榮煥·張誠源,자민련 李健介의원등은 “94년 10월부터 96년 11월까지 매월 1억원씩 모두 26억원을 구정과 연말 등에 집중적으로 정치권 등에 뿌리지 않았느냐”고 추궁하면서 ‘李信行리스트’를 캐물었다.이에 李전의원은 “당비로 100만원 정도 낸 것은 기억하지만 그 이상은 없다”며 완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李전사장은 “내가 정치권에 들어간 것은 기아그룹의 생존을 위해그룹 차원에서 결정된 일”이라고 밝혀 기아와 정치권의 정경유착 의혹을 간접으로 시인했다.반면 “기아그룹이 96년 총선에 90여억원,金泳三전대통령에게 100억원 이상의 대선자금을 제공했다는 상황 정황이 있다”(자민련 李健介의원)는 추궁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43억원 규모가 여야 정치권에 살포됐다는 이른바 ‘李信行리스트’는 여전히 안개 속에 남게 됐다.하지만 이날 청문회를 통해 ‘리베이트’에의존한 李전사장의 경영행태와 기산의 정치권 유착 정도가 조금씩 베일을 벗었다.확실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심증’을 굳힌 계기가 됐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吳一萬 oilman@
  • 클린턴 변호인단 변론 시작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19일 속개된 상원 탄핵재판에서 반대변론을 통해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죄와 사법방해죄를 정면으로 부인했다.변호인단을 대표한 찰스 러프 변호사는 이날 모두 진술에서 하원의 탄핵결의문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조사보고서를 구체적으로 반박하고 하원이 탄핵사유로 내세운 혐의들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무죄라고 전제,클린턴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축출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러프 변호사는 또 하원이 제시한 증거들이 클린턴 대통령의 혐의를 뒷받침해 준다고 해도 미국헌법이 대통령 탄핵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중죄나 비행의 기준을 충분히 충족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린턴측의 반대변론은 이날부터 사흘간 계속된다.백악관측의 반론절차가 끝나면 배심원격인 100명 상원의원들의 질의에 이어 증인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클린턴,‘탄핵재판’대반격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탄핵논쟁의 와중에 휩쓸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공화당을 향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까지 탄핵검찰팀인 공화당 하원의 논고가 진행되는 동안 애써 외면하던 클린턴과 변호인팀들은 19일부터 만 24시간 동안 진행될 변론을 수세에서 공세로 돌아서는 전환점으로 벼르고 있는 것이다. 클린턴은 대통령으로서 행할 연두교서 발표일이 변론일 시작과 겹침에 따라 이를 십분 활용,자기방어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산이다. 클린턴은 연두교서에서 탄핵과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을 피한 채 사회보장확충,의료보험 개선 등 자신의 재임중 민생관련 국정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변호팀의 주된 전략은 위증 혐의를 벗어나는 데 있다.그러나 위증자체를 부인하기 힘든 형국이어서 클린턴의 죄가 탄핵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 계획이다. 증인채택문제에도 백악관과 민주당은 공화당에 맞불 작전을 쓸 셈이다. 클린턴을 비롯,관련 증인을 불러 곤욕을 치르게 한다는 것이 공화당의 속셈이고 민주당은 이 경우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와 르윈스키의 대화를 녹음한 린다 트립을 증인으로 불러 맞대응한다는 계산이다.
  • 클린턴 탄핵재판 재개 하원, 상원에 탄핵 요구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미국 상원은 16일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을 재개했다.하원 기소팀은 이날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 주재로 열린 탄핵재판에서 기소이유에 대한 최종 설명을 통해배심원인 100명의 상원 의원에게 탄핵을 요구했다.백악관측의 반론은 1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하원 기소팀은 15일 오후 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사유인 위증 및 사법방해죄를 배심원인 상원의원들이 직접 확인하기 위해 주요 관계인물들을 소환,증언을 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와관련, 폴 맥널티 대변인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클린턴 대통령을 증인소환대상자 명단에는 포함시키지 않더라도 상원이 초청하는 형식으로 진술을 하도록 별도의 요구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hay@
  • 美상원, ‘탄핵재판’ 본격 진행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미국 상원은 14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의 주재로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에 들어갔다. 상원은 이날 오후 1시 하원 소추팀을 대표한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으로부터 검찰측 진술에 해당하는 탄핵소추 이유를 청취했다. 이와함께 하원 소추팀 소속 의원들은 16일까지 배심원들인 상원의원들에게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과 관련,클린턴 대통령의 위증 및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설명하고 탄핵을 결정해주도록 설득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어 19일부터 상원은 사흘동안 클린턴 대통령을 대신한 변호팀으로부터 변론을 듣는다. 양측 입장 청취후 상원은 25일 재판을 재개,클린턴측의 탄핵소추 각하신청과 하원 기소팀의 증인소환신청에 대해 각각 표결을 실시한다. 증인소환신청은 표결에 부쳐질 경우 민주당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채택 가능성이 높다.이 경우 증인 범위와 숫자 등에 대해 민주·공화 두 당간에 사전 협상이 전망된다.반면 탄핵 각하신청은 공화당이 상원 100석 가운데 55석을 차지하고있어 거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클린턴의 변호인단은 13일 하원 소추팀이 지난 12일 상원에 제출한 소추요지를 반박하는 변론요지를 상원에 제출했다.서면 반박요지에서 변호인단은 하원의 소추이유가 탄핵사유가 되기에는근거가 빈약하다고 주장했다.
  • “클린턴 탄핵사유 기각돼야”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백악관은 11일 위증과 사법방해 등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유는 미국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중범죄 및 비행의 기준에합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각돼야 한다는 내용의 변호인단 의견서를 상원에 제출했다. 백악관은 이날 13쪽의 의견서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모니카 르윈스키와 가진 행위가 부적절했다는 점은 시인하고,그러나 위증이나 사법방해의 죄는 범하지 않았으며 대통령직을 박탈당할 사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상원은 13일 본회의를 속개,탄핵재판 당사자들인 검찰측인 하원과 클린턴대통령측이 상호논박을 벌이도록 할 예정이다.hay@
  • 클린턴 탄핵재판 14일 재개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상원은 지난 8일 오후(미동부시각) 본회의를 속개,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 절차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원은 이날 오후 탄핵에 회부됐다는 사실과 함께 필요시 소환에 응하라는소환장을 클린턴 대통령 앞으로 전달했다. 이날 확정된 탄핵재판 절차에 따르면 하원 기소팀과 클린턴 법률팀은 11일까지 공판 전 재정신청이나 증인신청을 제외한 필요 사항을 신청해야 하며양측은 13일 각기 신청내용에 대한 요지를 설명하고 반대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상원은 14일 오후 1시 재판을 재개,기소이유 설명과 반론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배심원인 상원의원들은 이같은 절차가 끝난 후 양측에 8시간씩 모두 16시간의 질문시간을 갖는다. 질문과 답변이 끝난 후 소송기각신청이나 증인소환신청 및 추가 증거신청,비기록 증거자료신청 등에 대한 내용을 청취하고 토의를 갖는다. 이어 상원은 기각신청에 대한 표결을 실시하며 만일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증인신청 등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증인의 증언이 끝나게 되면바로 토론을 거쳐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과 사법방해 등 2개 탄핵사유에 대한 최종 표결을 실시한다. 워싱턴 정가의 관측통들은 증인소환문제는 빨라야 25일경 결말이 날 것으로,전체 재판은 2월15일 이전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hay@
  • ‘클린턴 탄핵’ 물 건너 가나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제재는 견책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그러나 상원에서의 탄핵절차 개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렌트 로트 공화당 원내총무나 토머스 대쉴 민주당 원내총무 등 민주·공 화 양당 수뇌부들이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불구,바쁘게 절충을 벌인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의견을 밝히고 있다. 배경에는 탄핵에 필요한 상원 3분의2 이상 표를 낼 수 없다는 공화당의 현 실론과 클리턴은 분명 위증을 했다는 명분론이 상존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견책에 앞서 클린턴의 위증인정과 정중한 대국민 사과 등이 선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클린턴의 사과내용과 위증인정 여부는 바로 상원 탄핵 심리 회기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내용에 불만이 있다면 의원들의 추궁은 거세져 결국 회기를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30년 만에 행해지는 탄핵 절차는 분명하게 확정된 절차가 없다.분명한 것 은 상원의 탄핵심리가 재적의원 과반수로 종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위증’이란 하원의 탄핵사유는 클린턴의 사과와 위증인정으로 매듭 짓고,이렇게 함으로써 양당의 탄핵지지파들의 강공을 무마한 뒤 견책내용을 확정짓고 투표로 상원 심리를 종결한다는 구도이다. 따라서 내년 1월6일 연휴 뒤 개원식에 이어 7∼8일쯤 시작될 상원 탄핵심리 는 일단 절차를 시작한 뒤 10∼15일 내 양당이 클린턴에 대한 견책내용을 합 의한 뒤 심리를 종결하는 쪽으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견책내용으로는 클린턴의 대통령인증서를 회수하는 것에서 벌금 100만∼ 450만달러를 물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 hay@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탄핵받은 ‘미국의 정신’/최철호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클린턴 대통령이 역사적인 하원 탄핵을 받던날 워싱턴은 구름이 잔뜩 낀 날씨였다. 어두운 구름을 배경으로 워싱턴 중심에 자리한 백악관 건물의 흰색은 왠지 곱지만은 않았다. 더는 도덕적 최고지도자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인지 그가 집무하는 건물 앞에 휘날리는 성조기는 무겁게만 느껴졌다. 미국은 지금 심각한 정신적인 혼란의 와중에 있어 보인다. 최고의 덕망과 인품을 지닌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대통령이 추한 성추문과 관련,탄핵을 당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세계사를 만들어 낸다고 자칭하는 백악관 내에서 행한 추한 행동을 큰 잘못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는 실정이 더욱 그렇게 보이게 만든다. 가장 위대한 나라 국민들의 대표라고 자부하는 의회 지도자들 역시 같은 추잡한 성추문에 나동그라지고 무엇이 큰 죄이고 무엇이 작은 죄인지,대통령에게 적용될 때와 평민에게 적용될 때 다르게 나타나는 혼란도 커보인다. 클린턴 위증 논의가 한창일 때 언론들은 위증죄로 기소돼 교도소에 복역한 시민들을 상대로 토론을 시킨 적이 있다. 그들 모두 위증은 분명히 단죄돼야 할 죄라며 자신들에게 적용된 형벌을 감수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대통령에 대한 위증은 큰 죄가 아니라고 하는 논리는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목소리 높여 클린턴을 비난하던 사람들이 같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에 대한 끊임없는 논쟁 속에 의회 모든 의원들은 사분오열된 상태다. 행정부와 의회가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동안 국민들도 연일 반대 되는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서로 다른 주장을 쓴 피켓을 든 시위자들이 백악관 앞에서 연일 마주치고 있다. ‘토머스 클린턴 제퍼슨(?)’과 ‘윌리엄 제퍼슨 클린턴’이란 이름을 적은 가십 만화는 지금의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낸 수작으로 평가됐다. 훌륭한 지도자가 도덕과 인품을 겸비해 나라를 다스려 오늘날 위대한 미국을 낳았다는 교육지표는 초등생들까지 클린턴 탄핵토론을 벌이면서 여지없이 망가지고 있다. 19일 하원의 탄핵은 분명 대통령을 탄핵한 것이 아니라 일그러져 가고 있는 미국의 정신을 탄핵한 것이다.
  • 클린턴 탄핵안 통과 의미·전망

    ◎‘부적절한 性관계’ 단죄… 레임덕 불가피/美 헌정사 두번째 탄핵… 명예퇴진 상처/임기 계속해도 정치적 부담 못벗어날듯/공화당 사임 공세·차기대선 난제 첩첩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예상대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9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심판을 받았다. 이로써 클린턴 대통령은 전 백악관 인턴직원 르윈스키와의 추한 성관계에 대한 정치적인 단죄와,미 헌정사상 두번째로 하원의 탄핵을 받는 역사적인 단죄를 함께 받았다. 비록 대통령직 자체는 상원의 공화·민주 양당 의석수로나 의원들 성향으로 볼 때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남은 임기를 영예롭게 마무리지으려던 그의 희망은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클린턴은 이제 법률적인 임기 2년과 그의 생애 내내 이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져야만 하는 정신적 부담을 갖게 됐다. 하원이 그의 탄핵에 대해 적용한 연방대배심 위증과 사법방해 등 2가지 혐의는 정치이념적으로나 법조문을 통해 따져볼 때 클린턴으로서는 항변할 여지가 없는 명백한 혐의.증거나 증언을 중시하는 법치주의 국가에서 사실만을 말하기로 선서한 뒤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법이념상으로 상당한 죄가 아닐 수 없다. 또 백악관내 비서인 베티 커리와 경호원 등에 대한 수사에 갖가지 구실을 대 방해한 사실은 수사과정 내내 잘못이라고 지탄받은 사항이다. 그렇다고 하원의 이번 행동에 미국민 모두가 찬성하는 분위기는 더욱 아니다. 미국민 65% 정도가 클린턴을 지지하고,최근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55% 이상이 탄핵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바로 공화당의 정치공세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또 국가경제가 최상의 수준이란 점도 1차적인 지지 이유다. 정권획득을 목표로 한 경쟁에서 상대당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런 정치행동. 그러나 이번 클린턴 사건에 대해서는 그런 통상적인 경쟁차원을 지나 추문이 폭로된 공화당지도부의 감정까지 동원됐다는 것이 여론의 지적이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내정됐으나 혼외정사가 폭로돼 사임설이 나돌았던 공화당의 밥 리빙스턴 의원이 이날 하원 본회의 탄핵안 최종토론에서 차기 하원의장직 사임과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클린턴 대통령도 자진 사임할 것을 촉구하는 등 이른바 물귀신작전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클린턴 등 민주당 진영은 내년 1월11일 이후부터 활동할 상원을 상대로 탄핵반대표의 확실한 다짐을 받기 위해 분주한 연말연시를 보낼 전망이다. 그러나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해도 그 이후의 레임덕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00년 대선을 앞두고 떠오르는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앞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대통령의 이미지를 앞서나갈 것으로 보여 클린턴의 모습은 더욱 초라할 뿐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 클린턴 탄핵안 가결/美 하원,연방대배심 위증·사법방해 등 2개항

    ◎상원 새달 6일 재판 착수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하원은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과 관련,제기된 4개의 탄핵결의안 가운데 연방대배심 위증과 사법방해 등 2개항을 가결했다. 하원 본회의는 이날 탄핵사유 4개항 가운데 연방대배심 위증 항목을 찬성 228,반대 206표로,또 사법방해 항목을 찬성 221,반대 212표로 각각 가결했다.폴라 존스 재판 위증과 권력남용 부분은 부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로써 지난 1868년 17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 130년만에 처음으로 상원에서 탄핵재판을 받는 현직 대통령이 됐으며 권력 누수로 인한 국정공백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원은 내년 1월6일 개원 즉시 탄핵재판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하원이 탄핵안을 통과시킨 직후 백악관에서 탄핵표결을 ‘당파적 투표’로 비난하고 사임 거부를 선언했다.
  • 클린턴 탄핵 표결/美 하원 오늘 강행

    ◎‘표결 연기안’ 225대 183으로 부결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하원은 18일 이라크에 대한 공습에도 불구,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심의에 들어갔다. 미 하원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1시) 특별 본회의 개회 직후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정식 탄핵표결을 연기하자는 데이비드 보니어 의원(민주)의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반대 225대 찬성 183표로 부결시켰다. 이날 심의에서 의원들은 연방대배심 위증,폴라 존스 성희롱사건 위증,사법 방해,권력 남용 등 4개항의 탄핵사유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탄핵안 심의에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탄핵 표결 시기를 놓고 팽팽히 맞섰다. 봅 리빙스턴 차기 하원의장 내정자는 19일중 표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의 리처드 게파트 하원 원내총무는 “교전 상황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수는 없다”며 이번 주말에는 탄핵안을 투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더라도 사임할 계획이 없다고 조 록하트 백악관대변인이 18일 밝혔다. 하원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심의하기는 지난 1868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당시에 이어 13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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