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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비싼 검색어는 ‘대출’ / 1회 조회에 광고주 2500원 부담

    지난해 250억원에서 올해 1100억원 수준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인터넷 검색광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4일 다국적 검색광고 서비스업체 오버추어가 국내 최고의 포털사이트 다음과 제휴를 맺으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오버추어는 조회 숫자에 따라 광고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드림위즈,MSN,하나포스닷컴 등의 포털과도 제휴를 맺었다. ●검색광고시장 1100억으로 4배 껑충 최고 수익을 자랑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오버추어와의 제휴를 거절하고 기존 정액제 방식과 30여개 중요 키워드에 대한 비공개 입찰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코리아닷컴,프리챌 등 8개 사이트와 계약을 맺고 있는 토종 검색광고 업체 온오프코리아는 오버추어와 네이버의 광고 방식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온오프코리아측은 “광고비 책정방식이 정액제에서 조회 숫자마다 광고료를 내는 종량제로 바뀌면서 광고비가 크게 뛰었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의 비공개 입찰제 방식은 공정성과 가격의 적정성에 있어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광고료 지불방식 싸고 업계 신경전 예를 들어 정액제 방식일 때는 ‘꽃배달’로 검색을 할 경우 첫번째 검색목록에 오르기 위해서는 150만원의 광고료를 지불해야 했으며 이는 조회 숫자당 38∼52원에 해당하는 비용이다. 하지만 정액제 방식으로는 한번 조회할 때마다 1500원 정도의 광고료를 내야 한다.가장 비싼 검색어는 ‘대출’로 네티즌이 한번 조회할 때마다 광고주는 2500여원을 내야 한다. ●홈쇼핑업체 검색어 등록 “광고로 오염” 온오프코리아측은 “검색광고는 주로 중소상인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과당 경쟁으로 광고료를 높이는 결과만 초래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 홈쇼핑업체가 500여개의 검색어를 등록하는 경우도 있어 인터넷 검색이 광고로 오염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스’와 같은 비상업적 검색 결과는 20%정도,‘꽃배달’과 같은 상업적 검색의 결과는 70%가 정보가 아닌 광고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
  • 장바구니

    ● 한국도자기(주)는 최근 어린이 및 20∼30세의 어린이 취향의 키덜트(Kidult)들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명한 캐릭터 (주)쌈지의 딸기,(주)위즈엔터테인먼트 부비와 라이센스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오는 5월 초 어린이용 식기와 키덜트용 머그·커피·디저트 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그랜드백화점·그랜드마트는 창립 24주년 기념으로 25일부터 5월8일까지 ‘고객 사은대잔치’ 행사를 연다.그랜드마트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덤 증정 상품전’,‘원 플러스 원 상품전’,‘24 균일가전’,‘일별 초특가 상품전’,‘신선 식품 초특가전’ 등 다양한 가격할인 행사를 통해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5월5일까지 7만원 이상 구입하면 고급 다기세트,백옥 공기세트,법랑 찬기세트,야채 탈수기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그랜드마트 강서점은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1명을 추첨해 마티즈 승용차를 준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행사기간중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황금 안마기·자전거·발맛사지기·선풍기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26일 오후 5시 와인숍 에노테카에서 ‘2000년산 보르도 와인 시음회’를 갖는다.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2000년산은 대부분 ‘메독’ 와인이다.이번 시음회에서는 모두 7종이 소개되며 참가 인원은 80명.참가비는 에노테카 회원은 6만 5000원,비회원은 8만원이다.
  • VDSL 월 사용료 5만원대

    광케이블 초고속인터넷망인 VDSL로 인터넷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5만원대의 월 사용료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는 3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관한 비교 분석 정보를 ‘life.dreamwiz.com’에 밝혔다.대표적인 초고속 인터넷 상품은 KT의 ‘메가패스’와 하나로통신의 ‘하나포스’로 전송방식에 따라 ADSL,VDSL,무선인터넷의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르면 VDSL은 기존 전화선을 이용한 ADSL보다 2∼5배 전송속도가 빨라 인터넷 생중계,원격진료 및 교육,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등을 즐길 수 있다.전화국에서 광케이블로 연결되기 때문에 일반주택은 불가능하고 전화국에서 가까운 곳이나 아파트,대형빌딩만 설치 가능하다.현재 전국 15∼20%의 지역만이 VDSL서비스를 받고 있다.2∼13메가의 최고속도에 따라 2만 8000∼5만원대의 월 이용료가 책정된다. ADSL은 하나로통신이 KT의 메가패스보다 요금이 약간 싸다.최근에는 VDSL과 비슷한 속도의 초고속인터넷이 케이블TV 사업자에 의해 상용화됐다.케이블모뎀을 기반으로 하며 경기 성남·분당의 케이블TV사업자인 아름방송이 월 1만3000원에 인터넷과 케이블TV를 동시에 서비스하고 있다. 데이콤은 지난해 인수한 파워콤의 광동축혼합(HFC)망을 이용해 대전을 비롯한 지역부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6개월 무료사용을 기본으로 3년 약정시 요금은 월 2만 5200원이다.집밖에서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KT의 ‘넷스팟’은 전국적으로 8000여곳,하나로통신의 ‘하나포스존’은 550여곳이다. 통신사별로 속도 측정을 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KT는 speed.kornet.net,하나로 myspeed.hanaro.com,두루넷 myspeed.thrunet.com 등이다. 윤창수기자 geo@
  • 유통업계 ‘4월大戰’

    백화점이 오는 13일까지 대대적인 봄 정기세일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마트·홈플러스·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도 치열한 판촉전에 가세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13일까지 전국 51개 점포에서 ‘에누리쿠폰 특급찬스’ 행사를 열고 가전용품·생활용품 등을 최고 30%까지 싸게 판매하고 있다.전단에 인쇄된 쿠폰을 오려가거나 점포별로 매장에 비치한 쿠폰을 계산할 때 내면 에누리 금액만큼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9일까지 일주일간 ‘인기가전 초특가전’을 열어 계절·생활가전을 5∼10% 저렴하게 팔고 사은품도 증정하고 있다.같은 기간동안 해피랜드·모아베이비·압소바 등 유아 브랜드를 20∼40%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동브랜드 초특가 세일’과 ‘봄의류 균일가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창립 5주년 기념 5대 특별기획전’을 통해 ‘주부사랑 주방세제’(1.4㎏ 1500원),‘CJ 진한 참기름’(500㎖ 3950원),‘삼성 먼지 따로 청소기’(11만 8000원) 등 100대 인기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팔고 있다. 까르푸도13일까지 가격할인과 보너스 상품권 증정을 중심으로 한 ‘봄맞이 고객 서비스 행사’를 실시하고,그랜드마트는 14일까지 서울·수도권 5개 점포에서 ‘상상초월 초특가전’을 열어 500여개 제품을 최고 4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H몰,CJ몰 등 인터넷 쇼핑몰들도 이 기간에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H몰(www.Hmall.com)은 의류·잡화·스포츠용품 등 80여개 브랜드를 최고 30%까지 싸게 팔고 있다.CJ몰은 새봄맞이 의류 기획전을 실시하고 있다.‘보이런던 루트 감사대박 사은전’과 ‘새봄의류 코디제안전’에서 5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 각각 100명,30명을 선정해 CJ홈쇼핑 상품권(3만원권)을 증정한다.삼성몰(www.samsungmall.co.kr)도 36개 유명 브랜드의 150여종 제품들을 5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의류 전문 쇼핑몰인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에서도 톰보이·코모도·톰보이위즈·톰키드 등 인기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고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 최여경기자 kid@
  • 운동권출신 CEO·재벌2세 절묘한 ‘화음’

    대기업 2,3세와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에 운동권 출신 기업인들이 속속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이소사이어티는 최태원 SK㈜ 회장,신동빈 롯데 부회장,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대기업 2,3세와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이재웅 다음 사장 등 벤처 CEO들이 주주로 참여한 ‘CEO 커뮤니티’다. ●운동권 누가 합류했나 최근 386세대 운동권으로 브이소사이어티에 동참한 이는 유인택(48) 기획시대 대표,변재용(47) 한솔교육 사장,장영승(40) 렛츠뮤직 대표 등이다. 유 대표는 “박창기 전 팍스넷 사장과 변대규 휴맥스 사장의 권유로 지난해 11월 브이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1주일에 한차례씩 세미나를 하면서 국가 경제와 글로벌 경영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영화사 대표로 그동안 영화제작에만 묻혀 살았는데 엔터테인먼트 기업 CEO로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브이소사이어티 기존 회원들도 영화 등 문화산업에 관심이 많아 정확한 실상을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기업 및 벤처기업 대표들로 그동안 영화 투자제의를 많이 받았고 손해를 본 사람들도 있어 영화 투자에 대한 안목을 가르쳐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1983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을 지냈으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재수의 난’‘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등의 영화를 만들었다. 한솔교육 변 사장은 1975년 서울대 토목공학과에 입학,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돼 1년간 복역하고 구로공단에서 야학활동을 했다.82년 노동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학습지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89년 ‘모범한글’이란 유아용 한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91년 ‘신기한 한글나라’‘신기한 아기나라’가 대성공을 거뒀다.브이소사이어티에는 지난해 8월 가입했다. ●어떻게 가입하게 됐나 렛츠뮤직 장 사장은 1985년 서울 미문화원 점거사건으로 교도소 생활을 했다.미국대사관이 테러리스트로 분류해 아직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90년 나눔기술을 설립한 그는 현재 중국에서 음악 관련 사업을 벌이기 위해 장기 해외출장 중이다.2000년 브이소사이어티에 가입했으나 지난해부터 장기 해외출장으로 전혀 활동을 못하고 있다. 브이소사이어티 창립주주인 박창기(48) 전 팍스넷 사장은 “유 대표,변 사장과 같은 대학 75학번으로 학교 다닐 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기업활동을 하면서 어울리게 됐다.”고 말했다.영화계와 교육계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이라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CEO의 중요한 활동이란 생각에서 브이소사이어티 가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은 팍스넷을 인수했다.박 사장은 “브이소사이어티에서 최태원 회장과 만난 것이 직접적인 계기는 아니다.”라고 했지만 브이소사이티측은 이를 ‘기업간 협력모델’로 소개했다.박 사장은 현재 선물옵션 관련 컨설팅회사 ‘세코피아’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본인들은 부인하지만 일각에선 정치적 해석도 운동권 출신들은 노무현 정부에 대거 가담하고 있다.또 유 대표는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의 후배다.당연히 정치적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된다.이에 대해 브이소이어티측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형승(40) 브이소사이어티 사장은 “유 대표 등이 학생운동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가입한 뒤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노무현 정권 출범과 맞물려 이들 386세대 CEO의 가입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관해 “우리는 비즈니스맨일 뿐,정치에는 관심없다.”며 “가입시기도 대선 이전”이라고 해명했다.운동권 출신 회원들로 브이소사이어티의 세미나 분위기가 바뀐 것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CEO가 추구하는 것은 업종이 달라도 똑같은 것이고,CEO의 가장 좋은 선생님이 또 다른 CEO”라며 “다양한 경험을 가진 CEO들끼리 만나는 것이 브이소사이어티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윤창수기자 geo@ ★브이소사이어티는 대기업과 벤처기업 협력을 위한 CEO 커뮤니티.2000년 9월 자본금 46억 4000만원의 주식회사(사장 이형승)로 출범했다. 재벌 2,3세와 벤처기업 CEO들의 모임이어서 초기에는 ‘재벌과 벤처CEO의 이너서클’이라는 눈총을 샀다.그러나 단순 사교모임이 아닌 현장학습 중심의 공부모임을 지향한다. 지난 1월현재 회원수는 59명.매주 목요일 저녁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이소사이어티 건물에서 기업경영과 관련된 포럼을 갖는다. 주로 회원들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자신의 경험을 발표하는 세션이 2∼3개 진행된다.가끔 외부강사를 초빙하기도 한다.모임이 끝나면 와인을 곁들여 뒤풀이를 한다.
  • 스팸메일 토벌작전

    보기에도 민망한 음란물 광고,만병통치라는 약 선전,기적의 어학교재 광고까지 하루 수십통씩 쌓이는 스팸메일.지우고 또 지워도 다음날 아침이면 다시 꾸역꾸역 밀려온다. 인터넷 업체 나라리서치의 조사 결과 지난해 스팸메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2조 6451억원이나 됐다.한사람이 연간 44시간을 스팸메일을 지우는데 사용했다.기업과 시민단체,정부가 힘을 합쳐 지긋지긋한 스팸메일과의 전면전에 나섰다. ●블랙 리스트 작성과 손해배상 청구로 토벌작전 다음커뮤니케이션·네이버·야후코리아·드림위즈·네오위즈 등 5개 대형 포털사이트 업체는 이달중 ‘인터넷 포럼’을 구성,불법 스팸메일에 선전포고를 한다.이들은 스팸메일로 이메일 수신량이 급증하면서 서버 용량을 늘리느라 매월 수억원을 쏟아 붓고 있다.더이상 앉아서 당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연합 전선을 형성한 것이다. 포럼은 불법 스팸메일을 대량으로 보내는 악성 스팸업자들의 ‘블랙 리스트’를 작성,이들의 인터넷주소(IP)를 차단함으로써 스팸메일 발송을 원천 봉쇄한다는 전략이다. 스팸메일로 서버 유지 등에 투입되는 추가 비용을 계산,스팸메일 업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는 등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포럼 관계자는 “인터넷 이용자 대부분이 포털사이트 메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블랙리스트 규모는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민단체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48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안전한 온라인을 위한 민간 네트워크’는 음란 스팸메일 추방을 위해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들과 대량의 스팸메일이 발송되지 않도록 약정을 맺고,일선 학교를 찾아가 대응방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허락한 것으로 간주,계속 메일을 보내는 현행 ‘옵트(opt) 아웃’ 방식을 허락한 사람에게만 메일을 보낼 수 있게 하는 ‘옵트 인’ 방식으로 바꾸도록 정보통신망이용법 개정을 촉구키로 했다. 한국 사이버감시단은 청소년에게 음란메일을 보내는 불법 스팸메일 사례를 접수,조만간 업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게릴라전으로 맞서는불법 스팸메일 업체 지난해 11월 개정된 정보통신망이용법은 청소년에게 음란 스팸메일을 보내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메일 주소를 온라인에서 사고 팔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등 처벌을 강화했다.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최근 청소년에게 음란 스팸메일을 보낸 사업자 등 42개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정보통신부는 영리 목적의 스팸메일을 보낼 때 제목 앞에 ‘광고’ 또는 ‘성인광고’,제목 끝에 ‘@’ 문구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이를 지키지 않으면 1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릴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경찰청 관계자는 “스팸메일 업체들은 단속과 감시를 피해 수시로 이메일 주소를 바꾸는 등 게릴라식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전쟁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불법스팸 대응센터 정원기(30) 연구원은 “이메일 내용을 필터링하는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그나마 해외 서버를 이용한 스팸메일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 유영규기자 taecks@
  • 책꽂이/묵계월 경기소리 연구 外

    ●묵계월 경기소리 연구(류의호 지음,깊은샘 펴냄) 경기소리와 서도소리는 오랫동안 서울과 평양을 중심으로 경기도와 황해도,그리고 평안도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즐겨 부른 우리 소리다.언제부턴가 이 두 소리를 합쳐 경서도소리라고 부르며,실기인들 사이에서도 서로 넘나들고 있다.이 책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소리’ 예능보유자 묵계월과 경기소리에 관한 본격 연구서다.1만 5000원. ●경험과 기억(정진홍 지음,당대 펴냄) 종교현상학을 전공한 저자의 종교문화 틈새읽기.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지금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종교를 인식하는 틀이 될 때 스스로 정직해지고 자신에게 의미있는 종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미국의 대표적 종교사가인 멀치아 엘리아데를 사사한 저자는 종교학을 신학일변도의 주변학문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인문학의 지위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는 원로종교학자다.2만원. ●들뢰즈의 생명철학(고이즈미 요시유키 지음,이정우 옮김,동녘 펴냄) ‘20세기 형이상학의 완성자’라는 평을 듣는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에 대한 입문서.저자에 따르면 들뢰즈는 차이를 긍정하는 철학자다.차이를 부정이나 결여로 대체하는 사고습관을 버리지 않는 한 긍정적인 차이를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들뢰즈 사유의 수학적·생물학적 측면을 밝힌,흔치 않은 저작이다.8000원. ●나를 사랑하는 법(엔도 슈사쿠 지음,한은미 옮김,시아출판사 펴냄) ‘침묵’‘여자의 일생’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국민작가’ 엔도 슈사쿠의 행복론.그 요체는 간단하다.“약점이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장점이며,행복은 그 약점을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데서 온다.” 참된 자기사랑만이 행복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8700원. ●포토몽타주(돈 애즈 지음,이윤희 옮김,시공사 펴냄) 20세기 초 사회풍자와 정치선전의 새로운 장을 연 포토몽타주의 세계를 고찰.포토몽타주는 1,2차 세계대전의 격동기 속에서 다다이스트들이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이었다.사진을 잘라 신문 조각이나 드로잉 등과 함께 붙여 만드는 것으로,무질서하면서도 폭발적인 이미지는 현실을 끌어들이는 강렬한 에너지를지닌다.리하르트 휠젠베크,라울 하우스만,한나 회희,게오르게 그로츠,존 하트필드 등이 이 기법을 활용했다.1만 5000원. ●주희의 문화 이데올로기(이용주 지음,이학사 펴냄) 주희의 문화론은 동아시아적 문화전통의 출발점이자 동아시아 문화담론의 원형이다.오늘날 주희의 문화론 내지 문화정체성 이론이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저자(성균관대 교수)는 주희에게서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는 지식인의 투철한 학문정신을 발견한다.학문은 지식 쪼가리의 집적이 아니라 삶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 만들기라고 생각하는 저자의 태도는 주희 읽기의 관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1만7000원. ●마돈나(앤드루 모튼 지음,유소영 옮김,나무와숲 펴냄) 스타가수 마돈나의 출발은 알려진 바와 같이 보잘 것 없다.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성공의 꿈을 안고 뉴욕에 도착했을 때 그의 주머니엔 단돈 35달러밖에 없었다.전문 댄서가 되기 위해 여러 무용단을 전전했지만 성공은커녕 먹고 살기도 힘들어 누드모델이 되기도 했다.왜 아직도 마돈나인가.그의 삶의 궤적을 좇는다.1만 5000원.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고중숙 지음,해나무 펴냄) 과학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과학칼럼집.블랙홀의 정체,공룡의 멸종원인,평범한 회사원으로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다나카 고이치의 단백질 질량분석법 등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과학상식들을 다뤘다.저자는 속도와 속력의 의미를 비교하며 벡터와 스칼라를 설명한다.일상용어와 전문용어간의 괴리현상도 밝힌다.1만 6000원. ●한국의 부자들(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 펴냄)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웨인 그레츠키에게 기자가 물었다.“어떻게 그렇게 아이스하키를 잘 할 수 있나요?” 그레츠키는 이렇게 대답했다.“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퍽이 오는 곳에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저자의 입장 또한 그레츠키와 똑같다.부자들은 돈을 좇지 않고,돈이 오는 길목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1만 1000원.
  • 한국, 일본 곁눈질 게임

    ***온라인 게임은 한국이 최고...일본업체들 노하우 습득 열풍 요즘 일본 게임계의 최대 화두는 ‘한국 온라인 게임 배우기’다.일본 게임업계는 ‘라그나로크 온라인’‘포트리스’‘리니지’ 등 일본에 진출한 한국 온라인 게임의 인기에 놀라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유료화된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개발업체 그라비티·이하 라그나로크)의 인기는 폭발적이다.라그나로크 팬들은 동인(同人) 만화를 출판하고,‘라그 페스’등 온라인 페스티벌을 여는가 하면,게임 속 특정 캐릭터를 흉내내는 코스프레(코스튬과 플레이의 일본식 합성어) 놀이를 하고,프라모델·피규어 등 게임 관련 캐릭터 상품들을 직접 만들고 수집한다.현재 회원수만 100만여명.그라비티 관계자는 “일본의 유명 캐릭터 업체들에서 협찬 제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면서 “애니메이션 제작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그라비티는 지난해 말 서울 한국무역전시장에서 열린 게임 관련 전시회 ‘카멕스 2002’에서 일본 특급 애니메이터들이 만든 라그나로크 프로모션 동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반다이GV(대표 이시가미 미키오)는 지난해 말 일본에서 유료화를 시작한 ‘포트리스2블루’에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한국의 CCR가 개발한 ‘디지몬 온라인’을 시범 서비스한다.‘디지몬 온라인’은 유명 TV 애니메이션 ‘디지몬’의 인기 캐릭터 8종을 ‘포트리스2 블루’에 접목시킨 온라인 슈팅게임이다. 지난달 22일 방한한 구다라기 겐(53)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사장은 “이젠 온라인 게임 시대”라면서 “우리가 제공하는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도 한국 온라인 게임 못지않게 재미있다.”며 경쟁심을 보였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일본 온라인게임 ‘판타지스타 온라인’의 기획자 나카 유지는 “사실 일본 온라인 게임의 현위치는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한 수준’ 정도”라고 고백했다.통신업체 NTT 동일본의 시미즈 히로시 부사장은 “한국 온라인게임이 일본의 초고속통신망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업체 관계자들은 “일본은 정부주도로 2006년까지 2000만 가구 초고속망 연결 등 IT국가 건설을 위한 ‘E-재팬 전략’을 추진 중”이라면서 “온라인 게임의 한국 벤치마킹과 한국 시장 진출은 그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돈으로 계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의지를 보였다. NTT측에 따르면 일본내 초고속망 가입가구는 2003년 현재 920여만 가구로 한국을 추월했지만,가구수 비율은 19.5%로 훨씬 못 미친다. ***게임기 게임은 일본이 최고 한국 게임업체들 또한 ‘일본 콘솔게임 배우기’에 열심이다.콘솔게임(게임기용 게임) 개발 붐은 지난해 소니 PS2의 정식발매와 닌텐도 게임큐브,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 등 외국 게임기 업체들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로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지난 83년 닌텐도의 ‘패미콤’이래 콘솔게임은 일본이 주도해온 만큼,한국 업체들은 “우선 일본의 선례를 배우자.”며 벤치마킹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PC게임업체 ‘손노리’는 최근 콘솔게임 개발을 위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했다.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는 PS2용 게임 ‘소울리스’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손노리’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등 많은 PC게임 히트작을 내놓은 대표적인 PC게임업체.‘손노리’ 관계자는 “현재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들의 콘솔게임용 전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말 한국 최초의 PS2용 게임인 ‘토막:완전판’을 선보인 ‘시드나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부루부루 그루브’를 개발하고 있다.‘부루부루…’는 일본의 ‘댄스 댄스 레벌루션(DDR)’으로 유명한 음악장르의 콘솔게임.이외에도 ‘넥슨’,‘위즈게이트’ 등의 온라인 게임업체들도 별도 팀을 구성,콘솔게임 개발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위즈게이트는 PS2용 ‘온라인 봄버맨’을 개발,빠르면 올 상반기 중 일본에서 서비스한다. 물론 콘솔게임이라고 해서 ‘일류(日流)’만이 능사는 아니다.‘디지털 드림 스튜디오’는 7월중 방영 예정인 TV애니메이션 ‘망치’에 맞춰 X박스용 게임 ‘망치’를 준비하고 있다.‘판타그램’은 PC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의 X박스 버전을 올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 판매된 PS2는 약 50만대로 X박스의 5만대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당분간은 일류(日流) 강풍이 예상된다. 업체 관계자들은 “PC게임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데다 콘솔 게임은 불법 복제가 어려워 업체들의 콘솔게임 개발 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시간대 불규칙할땐 011 무난”드림위즈, 휴대전화 300여 요금체계 비교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는 27일 휴대전화 이용자를 위해 이동통신사별 요금제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별다른 통화특성이 없는 경우,기본요금은 1만3000∼1만5000원으로 업체별로 큰 차이가 없다.016·019는 시간대별로 통화료 차이가 큰 반면 011은 항상 20원 안팎이어서 사용시간대가 일정하지 않은 사람은 011 요금제가 무난하다. 통화량이 많을 경우 기본료가 비싸고 통화요금은 싸다.통화료는 이동통신 3사의 차이가 없으나,011은 타사에 비해 월 380분 이상 사용자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 이용폭이 좁다. 음성통화를 주로 이용하는 노년층을 위한 요금제는 011은 65세,016·019는 60세 이상 가입할 수 있다.월 30분쯤의 무료통화를 제공하지만 통화량이 많을 경우 통화료가 매우 비싸다.10대 청소년을 위한 요금제는 3사 모두 18세 미만,1인 1회선에 한해서 가입할 수 있으며,요금제 특성도 비슷하다. 019 LG텔레콤은 특히 기본요금을 대폭 할인한 월 6000원의 미니요금제와 기본료 월 1만2000원의 주부를 위한 요금제가 눈에 띈다. 드림위즈측은 “인터넷 생활정보(life.dreamwiz.com)에서 이동통신 3사의 기본요금,통화료 등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요금제로 선택하거나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재즈 디바’ 디디 첫 내한공연

    ‘천의 목소리’‘재즈의 디바’‘재즈 엔터테이너’…. 디디 브리지워터(사진)가 새달 5일 오후 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디디는 빌리 홀리데이,엘라 피츠제럴드,사라 본 등 전설적인 여성 재즈 보컬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인 가수.독특한 창법과 해석력으로 무장하고 재즈와 팝,R&B와 뮤지컬을 넘나들면서,60년대 여성 재즈 보컬에 이정표를 세웠다. 디디의 가장 큰 매력은 독특한 ‘스캐팅’에 있다.스캣이란 음절을 읊듯이 흥얼거리는 재즈의 가창기법.때론 세션맨들의 즉흥 연주에 맞춰서,때론 그것들을 능숙히 유도해내면서 ‘천의 목소리’라는 별명답게 여러 다양한 변주들을 들려준다.흑인 여성 보컬 특유의 농밀하고 강렬한 중저음 구사는 기본이다. 디디는 지난 74년 뮤지컬 ‘더 위즈(The Wiz)’에서 마법사 글린다 역으로 토니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이후 ‘레이디 데이’‘카르멘 재즈’‘카바레’ 등으로 수많은 상을 휩쓸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갔다. 지난 98년에는 엘라 피츠제럴드에게 바치는 ‘디어 엘라(Dear Ella)’로 그래미상 2개 부문을 수상해 명실공히 ‘재즈의 디바’로 인정받았다.‘(재즈의)퍼스트레이디’ 엘라의 우아한 감성과 서정성을 독특하게 해석해냈다는 것이다.디디는 내한 공연에서도 ‘디어 엘라’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주로 부른다. 이날 무대에는 베이스 아이라 콜맨,드럼 브루스 콕스,피아노 티에리 엘리즈 트리오가 함께 한다.(02)2005-0114. 채수범기자
  • 훠링자동차 용품 베스트 기획전

    인터넷 쇼핑몰 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는 자동차 액세서리 전문브랜드 ‘훠링’ 입점 기념으로 15일까지 ‘훠링 자동차용품 베스트 기획전’을 연다. 훠링 코너에서는 루니툰 경차용 콘솔박스(사진·2만 1000원),루니툰 시트커버 3종(7만 6000원),위즈파워핸들(1만 6000원),슈퍼진공청소기(1만 9000원),히든범퍼가드(1만 3000원) 등 5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 유무선 메신저시장 ‘후끈’ 네이트닷컴·드림위즈에 MSN 도전장

    유·무선통합 메신저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이 최근 ‘네이트온’ 정식버전을 출시한데 이어 최대 메신저 MSN도 KTF와 제휴,유무선 연동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 밝혔다. 드림위즈도 회원전용 커뮤니케이션 단말기를 출시해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은 이달초 유무선 통합메신저 ‘네이트온’의 정식버전을 출시했다. 011,017 이용자들은 네이트온을 휴대전화에 내려받은 뒤 컴퓨터를 접속한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네이트온의 특징은 MSN이나 ICQ 메신저와 호환이 가능하고,한 창에서 메신저·메일·문자메시지·채팅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메신저 MSN도 유·무선 통합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KTF 무선인터넷 매직엔과 결합한 유·무선 연동서비스 ‘MSN 모바일 서비스’를 3월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7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이용자들과 휴대전화로 채팅도 할 수 있다게강점.국내 이용자는 500만명. 정은주기자
  • 대형공연들 제작비 충당 무대 곳곳 협찬사 홍보물

    무대에 한 배우가 ‘이롬생식’ 광고가 걸린 버스정류장 세트에 앉아 있다.꼼지락거리다 가방에서 뭔가를 꺼낸다. “이게 몸에 이로운 생식이지.” 현재 앙코르 공연 중인 창작뮤지컬 ‘더 플레이’의 한 장면이다. 뮤지컬에 PPL(Products in Placement) 바람이 일고 있다.영화에서는 이미 일반화한 극중 상품광고가 공연계에도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하고 있는 것.1997년 ‘하드락 카페’에서 의상협찬을 받은 브랜드의 명칭을 간판으로 사용하는 등 간혹 PPL이 있기는 했지만,‘풋루스’ ‘더 플레이’ ‘아가씨와 건달들’ ‘캣츠’ 등 이번 겨울처럼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온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돈 가뭄’에 허덕이던 공연계에 PPL 붐이 일어난 건 2001년 8월 공연한 ‘더 플레이’부터.당시 제작사 인터씨아이는 ‘라이브 애드’란 이름을 내걸고 적극적으로 PPL을 시도해 8000만원을 끌어모았다.세트에는 협찬업체의 광고를 노출했으며,휴식시간에는 CF광고를 틀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UFO’로 가속도가 붙었다.LG텔레콤이 공식후원사로3억원을 지원하면서 무대세트에 로고가 설치되고 카이홀맨이 고정 캐릭터로 등장했다.SK엔크린도 1억 5000만원을 후원해 주유소 세트에 상호를 걸었다.그 뒤 PPL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PPL이 잘 쓰면 약이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데 있다.현재 공연 중인 ‘풋루스’의 주인공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은 버거킹.LG칼텍스정유의 로고도 잠시 나온다.애교로 봐줄 만한 수준. 하지만 ‘UFO’는 광고 캐릭터가 극중 인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서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았다.TTL과 인터넷 쇼핑몰 위즈위드의 광고 현수막이 무대 중앙을 장식한 ‘아가씨와 건달들’을 본 한 관객은 “브로드웨이 거리라는 느낌이 살지 않는다.”면서 “공연시간 내내 큰 광고를 보는 것도 눈에 거슬렸다.”고 지적했다.‘캣츠’에서도 무대세트인 폐품더미에 베니건스·동양제과·LG생활건강 캐시캣의 로고가 삽입돼 공연시간 내내 노출될 예정이다. 지나친 간접광고라는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PPL이 늘어나는 것은,대형 뮤지컬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경쟁이 치열해졌기때문.뮤지컬컴퍼니 대중의 김민선 기획팀장은 “제작비는 늘지만 협찬을 받기는 더 어려워졌다.”면서 “예전에는 포스터와 티켓에 로고를 삽입하는 것으로 만족했는데,이제는 기업이 같은 협찬금을 주고도 PPL을 원한다.”고 말했다.오디 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PPL은 TV광고에 노출되는 것 다음으로 많은 협찬금을 받기 때문에 제작사가 나서서 기업에 제의하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PPL을 비롯한 협찬이 대형 뮤지컬에만 몰리는 것도 문제다.소극장 공연이나 연극에서는 기업이 협찬 의뢰서조차 받지 않는 일이 허다하다.연극 ‘거기’로 매진사례를 이끌어낸 공연기획사 이다의 박세경 팀장은 “유명 탤런트가 나오는 연극이어서 그나마 맥주 400여병을 PPL로 쓸 수 있었다.”면서 “대부분의 연극은 작은 소품조차 협찬받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연극평론가 김미도씨는 “PPL은 무엇보다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기업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공연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광고효과만 따지는 것이 우리 기업의 한계”라고 꼬집었다. 김소연기자 purple@
  • KBS2 50부작 ‘아내’ 김희애씨 7년만에 안방극장 본격 컴백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막연히 다시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하루 한 시간은 헬스클럽에 나가 운동하면서 자기 관리를 꾸준히 해왔던 것을 보면 그렇죠.” 1996년 5월 결혼과 함께 방송활동을 접었던 김희애가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지난 99년 MBC 일일극 ‘하나뿐인 당신’에 나왔지만 비중이 워낙 적어본격적인 컴백은 7년만이라고 강조한다.복귀작품은 삼화프로덕션에서 만드는 KBS2의 50부작 장편 드라마 ‘아내’(월·화 오후9시50분).첫 방송은 내년1월6일이다. “남편이 결혼전부터 일 있는 여자가 좋다고 해서 연기활동에 지장받는 것은 없어요.내조요?그런 것 없어요.남편이나 저나 각자 서로의 분야에서 일잘하면 그걸로 된 거죠.” 남편은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최근 가족과 빙탄으로 휴가를 다녀와서인지그을린 얼굴이 건강하다.두 아이의 어머니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여전히고운 얼굴과 날씬한 몸매다. “시집살이요?글쎄요.오히려 처음부터 찍히면(?) 낫지 않을까 생각했어요.오래도록 함께 살 사이인데…처음부터지고지순하면 나중에 혹여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힘 빠질테고….” 이번에는 남편이 오히려 출연을 권했다고 한다.“작품이 들어오면 남편이‘이 작품은 좀 그렇다.’는 등 조언을 해주는 데,이번 드라마는 좋다고 그러더라고요.”그녀는 지난해 황신혜·신성우가 주연한 MBC의 ‘위기의 남자’에 캐스팅됐으나 거절했었다. ‘아내’는 지난 82년 한진희·김자옥·유지인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화제작을 리메이크한 것.남편 한상진(유동근)이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을 앓으면서 그 전후 두 아내와의 이야기를 그렸다.김희애는 사고전 아내 김나영 역.남편이 실종된 지 7년이 지나도록 시댁 살림을 떠맡으며 남편을 기다리는 억세지만 착한 여자다.기억상실증 이후의 부인 윤현자 역은 ‘섹시가수’ 엄정화가 맡았다. 최근 톱스타 여배우들의 컴백작이 시청률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못하는 데이야기가 미치자 그는 “시청자들은 배우와 배역을 떨어뜨려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요.다행히 극중 나이가 38세니까 사실성이 떨어지는 일은 없어요.무리 없이 봐주시리라 믿어요.” 각오를 물었다. “첫 대본을 연습하는 데 울렁증이 다 생기더라고요.이 모든 것을 잘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이랄까.하지만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할 뿐입니다.” 주현진기자 jhj@
  • 대한민국캐릭터 대상 ‘마시마로’

    국내 캐릭터를 대상으로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02 대한민국 캐릭터 시상식’에서 마시마로(씨엘코엔터테인먼트)가 대상의영예를 안았다. ‘우수캐릭터’로는 아기공룡 둘리(둘리나라),뿌까(부즈),블루베어(모닝글로리),방귀대장 뿡뿡이(EBS),홀맨(애니매니아),졸라맨(유니트픽처),부비(위즈엔터테인먼트),게으른 고양이 딩가(하나로통신),파자마시스터즈(아트박스) 등이 선정되었다.
  • 종목분석/NHN김범수 대표 인터뷰“네티즌 지향 노하우 독보적 수익모델 확장도 무궁무진”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반인들에겐 인터넷 포탈업체 NHN보다는 검색사이트 ‘네이버’,게임포탈 ‘한게임’ 등이 더 친숙한 이름이었다.그러나 두 회사의 통합업체인 NHN은 지난 10월 공모(公募)에서 1조 7000억원을 끌어모으며 지명도를 끌어올렸다.공모가 2만 2000원이었던 NHN은 코스닥시장 등록 이후 이틀만인 10월31일 장중 5만원대를 뚫고 올랐다가 등록 한달 뒤 시장에 풀릴기관배정 물량에 대한 부담감으로 오름세가 제약받기도 했다.하지만 11월29일 150만주나 거래되면서도 상한가를 기록,물량 부담을 털어내며 재상승을시도하고 있다.굿모닝신한증권 박준균 연구원은 NHN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각각 10.4%와 38.2%로 추정하며 목표 주가로 7만 3000원을제시했다.다음은 NHN 김범수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올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얼마나 증가했나.올해 고속으로 성장한 사업영역은 무엇인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억원과 77억원이었다.전년 동기대비 매출액및 순이익 증가율은 180%,111%였다.네이버와 한게임 사이트를 통해광고·전자상거래가 200% 이상씩 폭발적으로 성장한 영향이 컸다. ?NHN이 최초로 한게임을 유료화해 놀라운 수익성을 확인시키자 다음,네오위즈 등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황금알을 낳는 게임 유료화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이에 대한 대응전략과 NHN만의 강점이 있다면. 한게임은 지난 3년간 네티즌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술을 개발해 왔다.이같은 고객 지향적 네트워크와 노하우는 누구도 단기간에 본뜰 수 없을 것이다. 현재 직원의 60% 이상이 개발직이다.인터넷게임과 검색개발 사이트의 뼈대가 되는 노하우를 보유,발빠르게 네티즌의 욕구를 파악하고 서비스개선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온라인게임 이용자가 포화상태여서 고수익구조 유지를 위한 사업다각화가필요할 것 같은데. 게임 이용자가 포화라고 해서 산업자체가 성숙기라고 말할 수는 없다.이용자들의 욕구는 무궁무진하게 확장되기 때문이다.한게임은 흔히 생각하는 RPG(롤플레잉게임) 제공사이트에 그치지 않는다.다수 인터넷 사용자들을 기반고객으로하기 때문에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벌써 영화·애니메이션 VOD 서비스인 한씨네,게임 퍼블리싱 등으로 수익모델을 넓혀가고있다.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개발의 여지는 무궁무진할것이다. 손정숙기자
  • 인터넷업체 - 올 흑자 정착… 수익발생 본격화

    국내의 대표적 인터넷 관련업체로 다음,NHN,옥션,인터파크,네오위즈,한솔CSN 등을 꼽을 수 있다.이들도 업태에 따라 여러 갈래로 갈린다.다음,NHN 등은 게임·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비즈니스모델을 강화하고 있는 포탈업체다.옥션과 인터파크,한솔CSN 등은 전자상거래 관련기업이다.특히 옥션은 미국 최고의 전자상거래 기업 가운데 하나인 eBay가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산업의 경우 인터넷이용자수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수요 측면 할 것없이 세계적인 수준이란 점은 잘 알려져 있다.이에 따라 설비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인터넷기업들이 외형을 확대하고,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은 완비돼 있는 셈이다. 전자상거래 부문은 두드러진 성장성을 보여왔다.향후 이동통신망 개방에 따라 무선인터넷 환경이 개선되면 더욱 고도화된 데이터 통신서비스를 통해 추가적 수익창출 기회를 컨텐츠업체에 제공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이런 시장환경에 힘입어 시장에서도 인터넷업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늘고 있다.올해흑자기조가 정착된 코스닥의 대표적 인터넷업체들은 2003년 흑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수익 발생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국내인터넷 산업에서 분야별 선두 업체인 옥션(인터넷 경매서비스),인터파크(인터넷 쇼핑몰),다음(포털업체) 등에 대해 장기적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나름의 수익모델을 확보한 인터넷업체들은 수년간의 적자상태에서 벗어나 주가흐름에 가장 결정적 요소인 실적개선 모멘텀이 작동될 여지가높기 때문이다. ◆조오규(趙吾奎)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 과장
  • 뉴스라인/ 주부 온라인 채용 박람회

    미디어 윌은 오는 26일부터 12월24일까지 ‘주부·아르바이트 온라인 채용박람회’(expo.findalba.co.kr)’를 연다. 박람회에는 과외강사,프랜차이즈 편의점 및 패스트푸드점,스키장 등 학생대상의 아르바이트 채용정보 뿐만 아니라 대형할인매장,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판매·판촉,텔레마케터,베이비시터 등 주부를 대상으로 한 특화 채용정보가 제공된다. 대한매일,벼룩시장,파인드올,드림위즈,아줌마닷컴,나우누리가 후원하는 이행사는 18∼25일까지 사전접수를 받으며 파인드알바(www.findalba.co.kr)와 각 후원사 사이트 등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 프리챌 커뮤니티 유료화

    프리챌이 14일부터 업계 최초로 기본서비스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유료화한다. 국내 2위 커뮤니티업체인 프리챌은 커뮤니티 운영과 P2P(개인 대 개인 접속)서비스 ‘바다조’,홈페이지·이메일을 한데 묶어 한달에 3000원씩 받을 예정이다. 유료회원의 커뮤니티에는 배너광고가 사라지고 이메일 저장용량이 100MB까지 늘어난다.무료회원은 게시판,자료실에 새로운 글이나 자료를 올릴 수 없다. 현재 유료서비스 예약가입 행사에 참여한 커뮤니티 운영자는 8만여명.전체112만 커뮤니티중 7%에 불과하다.지난달 3일 프리챌의 유료화 선언 이후 대부분의 네티즌이 드림위즈,인티즌,싸이월드 등 무료 커뮤니티업체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프리챌 전제완(全濟完) 사장은 “더 이상 투자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의 운명을 걸고 유료화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성공여부는 연말이 돼야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 1조2000억 시장 무선 인터넷망 개방 임박 통신·포털업체 몸불리기 치열

    무선인터넷망 개방이 임박하면서 이동통신 3사 등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들과 기간통신사업자,인터넷 포털업체들간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은 진입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지게 되는 1조 2000억원 규모의 무선인터넷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서비스를 재정비하고,덩치를 키우는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초기화면을 잡아라 현재는 SK텔레콤의 ‘네이트’,KTF의 ‘매직엔’,LG텔레콤의 ‘이지아이’등으로 이통3사가 자사의 포털을 기본접속 포털로 설정,가입자들이 다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그러나 망이 개방되면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와 인터넷서비스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다시말해 SK텔레콤(011·017) 가입자가 다음이나 야후 등 인터넷 포털을 초기화면으로 설정해 이용할 수 있다.KTF(016·018)나 LG텔레콤(019)가입자가 네이트나 네이버 등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이통사나 기간통신사업자,인터넷 포털업체 사이에 망 개방에 대비한 사이트 재정비 작업이 한창이다.데이콤은4일 인터넷 포털 ‘천리안’과 검색포털 ‘심마니’,게임포털 ‘고인돌스’를 하나로 통합,데이콤엠아이를 출범시켰다.엔터테인먼트 전문포털로 키워 유무선 통합인터넷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다음,NHN,네오위즈 등 국내 10여개 인터넷 포털업체들도 최근 무선인터넷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망 개방에 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수성’ 의지가 강하다.라이코스 코리아를 인수,기존의 네이트와 합친데 이어 3일 증권전문사이트인 팍스넷을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망 개방 이후에도 우위에 있는 무선인터넷사업을 다른 사업자에게 뺏기지 않겠다는 포석이다. ◆왜 무선인터넷인가 사업자들이 망 개방 이후를 노리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은 무선인터넷의 시장성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5352억원이었던 무선인터넷 시장은 올해 1조 2200억원대로 128% 신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정보제공업체가 확보할 정보이용료만 해도 2000억원대에 달한다.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인터넷 포털업체로서는 ‘단비’와 같은 규모다.KT 등 기간통신사업자들도 유·무선 통합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지금까지는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폐쇄적이어서 이통사들로부터 접속료를 받지 못했지만 망이 개방되면 이통사들이 KT 등 기간통신사업자들의 망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이에 상응하는 접속료를 챙길 수 있다. 정보통신부와 업계는 연말부터 무선인터넷망을 개방키로 한 상태여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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