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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완구제품 기승/유럽 제조업체 비상

    【브뤼셀 로이터 연합】 유럽 완구제조업협회(TME)는 23일 선물을 많이 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에 따라 완구점을 찾는 손님들에게 위험한 싸구려 위조품에 속지 말라고 경고했다. TME는 크리스마스 성수기에는 너무 바쁘기 때문에 「레고(LEGO)」나 「바비(Barbie)」보다는 「레코(LECO)」·「배비(Babie)」를 속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록 모조품 제조업자들이 색깔이나 디자인에서 나름대로 독특하게 보이도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그것은 아주 적은 비용을 들이고 안전을 담보로 한 것에 불과할 뿐이라고 TME는 지적했다. TME는 『마텔·하스브로·레고·밴데이·피셔프라이스 등 유명 완구 업체들은 제품들이 불안하고 심지어는 위험하기까지 한 가짜 완구들 때문에 명성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TME는 완구업계의 경우 가짜가 12%를 잠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TME가 파악한 것에 따르면 밴데이사의 「파워 레인저스」는 「파워 히로」·「파워 틴스」·「파워 닌자」 등의 가짜로 팔리고 있으며,마텔의 「바비 인형」을 닮은 모조품들은 폴란드·이스라엘·온두라스·홍콩·브라질·미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등 세계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 「가짜 투성이」 사회(최두삼 귀국 리포트:5)

    ◎“경찰복 입은 사람 3분의 2는 가짜”/마오타이 술 절반·웅담 사향은 99.9% 위조품 중국에는 요즘 가짜들이 너무 많다.가짜 술,가짜 약에서부터 가짜 경찰,가짜 군인까지 있다.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으로 어느 정도 자유가 주어지고 사유재산이 인정되면서부터 생겨난 독버섯들이다.그 이전 장춘교 강청등 이른바 4인방이 지배하던 70년대 중반까지의 강경좌파시절에는 감히 엄두도 내기 어려웠던 일들이다. 가짜중에 으뜸은 아마도 중국의 모조골동품들이 아닌가 생각된다.진짜를 뺨칠 정도로 구분하기 어려운 모조품들이 골동상가를 뒤덮고 있다.웬만한 물건들은 자기네들도 모조품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은채 팔고 있으나 문제는 진짜라고 팔고 있는 것들중 상당부분이 가짜라는 사실이다. 이같은 골동품 상가에 최근들어 한국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뉴욕 경매장에서 조선조 때의 접시 하나가 3백만달러에 경매되고 춘추전국시대의 한 골동품이 한국에서 1억달러에 호가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면서부터 조용히 골동품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특히 북경시내의 찐쑹이라는 뒷골목에는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골동품거래를 위한 대규모 장이 선다.여기에는 일반 민가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꽃병이나 그림등의 가보에서부터 갖가지 골동품들이 수없이 쏟아져나오지만 매우 희귀한 진짜골동품을 구하기란 쉽지않다. 이 골동품시장을 둘러보고나면 중국인들의 모방술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골동품 항아리로부터 진시황릉에서 출토된 병마용에 이르기까지 모조품이 진짜를 뺨칠 정도로 정교하다. 그런가하면 어떤 술이나 약이 명성을 날리게 되면 대체로 모조품이 생겨난다.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술인 마오타이(모대주)는 시중판매량의 거의 절반이 가짜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을 정도이다.획기적인 암치료제가 개발됐다는 소문이 나돌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기도 전에 가짜가 먼저 시판에 들어가기까지 한다.중국에서 웅담이나 사향을 사봐야 99.9%가 가짜다.그렇다고 모든 약이 가짜가 아닌가 의심할 필요는 없다.사기꾼들이 싸구려 약까지 모방해서 제조하려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건만 가짜 모조품이 있는게 아니다.중국에서는 그래도 대단한 권세를 휘두르는 경찰에 가짜가 많다.한 중국신문 보도에 따르면 하남성에서는 평소 경찰복을 입고다니는 사람중 3분의 2가 가짜라고 하며 협서성의 한 조그마한 현에서는 경찰이 2백명인데 경찰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은 2천명이나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이 가짜경찰이 많은 것은 경찰복이나 경찰표지등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이들중 상당수는 그저 멋으로 경찰복을 입기도 하지만 실제로 경찰행세를 하면서 갖가지 편의를 제공받거나 심지어 범죄까지 저지르고 있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복건성의 한 현법원 직원 4명은 암달러상을 덮쳐 10만여원(원·약 1천만원)을 강탈해 갔는데 『당신들은 법복이 있는데 하필이면 왜 경찰복을 입고 그따위 짓을 했느냐』는 물음에 『경찰복이 법복보다 권위가 더 있어서』라고 대답했다. 가짜경찰이 횡행하면서 일부 지방에서는「벌금유격대」까지 생겨났다.이들은 큰길가에서 3∼4명씩 조를 이뤄 적재량이 초과됐다거나 정비불량등 갖가지 이유로 벌금을 거둬들이는데,운전기사들이 뭔가 질문만 던져도 「불손하다」며 몇백원(원)짜리 「태도벌금」을 매겨 저항을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흑룡강성의 한 현에서는 건설국직원들에게 복리를 돕는다는 이유로 경찰복 한벌씩을 내주기도 했다.그래서 이곳 직원들은 경찰복을 입고 다니며 톡톡히 재미를 봤다.시장이나 백화점에서 물건을 살때 우대가격으로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큰길을 가다가 손을 한번 들기만해도 달리던 승용차가 급정거를 했다.영화관이나 체육관에 들어가도 표를 보자는 사람도 없었다. 최근에는 신문에서 사회부조리문제를 조금씩 다루기 시작한 때문인지 가짜기자들도 생겨나고 가짜군인에 가짜 군용차량들도 많아져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중국에는 민간차량과 군용간에 구별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군용차량번호판만 달고 다니면 연간 1만원(원·약 1백만원)정도의 도로세와 통행료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홍삼전매제도 존속 해야하나(오늘의 쟁점)

    홍삼의 전매제도의 존속 여부를 놓고 한국담배인삼공사와 상인들 간에 논쟁이 뜨겁다.홍삼은 세계 제일의 상품으로 꼽히고 있어 장사가 짭짤하기 때문이다. 담배인삼공사는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고 경작농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공사가 계속 전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일부 농민들은 경작자에게도 생산을 허용,경쟁을 통해 보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양측의 의견을 들어본다. ◎지지론/우수한 품질 유지·경작농 보호 절실/전매제 폐지하면 저질 양산 불보듯/정대진·한국담배인삼공사 인삼본부장 담배인삼공사가 전매하는 홍삼은 농가가 정성스럽게 재배한 6년짜리 수삼만 원료로 쓴다.인삼연초연구원과 학계,민간연구단체와 함께 그 효능을 연구하면서 우수의약품 제조시설(KGMP)로 생산하고 있다. 국가를 대리해 우리 공사가 만드는 홍삼은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성가를 얻고 있다.국산 홍삼은 세계최고의 시세를 보여 일본산의 2∼3배,중국산보다 무려 10배 이상의 비싼 값을 받는다.특히 천삼이나 엑기스 제품은 워낙 품질이 뛰어나 없어서 못 팔 정도이다. 이같은 성가는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연간 60억원의 연구비를 들이는 품질 개선,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엄격한 제조공정 등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다. 공사는 또 질좋은 인삼생산을 위해 경작농에게 백삼가격 안정기금 1백75억원을 비롯,연간 7백억∼8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이밖에 경작용 지주목과 사람 일손이 덜 드는 기자재의 개발,유기질 비료공장의 설립,최첨단 기법에 의한 수삼의 장기 저장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일부 상인들 가운데 홍삼의 전매제 폐지를 주장하는 것이 사실이다.아마도 국내외 백삼 시장에서 저가의 중국삼에 잠식당하는 어려움을 타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이는 백삼의 품질개선이나 신인도 유지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러나 공사가 쌓아올린 홍삼의 성가에 무임승차한다고 해서 백삼의 품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또 민간에게 홍삼제조 및 판매를 허용할 경우 밀수품이나 유사 위조품 등의 범람은 물론 인삼정책의 효과적인 수행도 어려워진다.품질저하와 수급불균형도 우려되는 현상이다.자칫하다가는 전체 홍삼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 공사는 인삼사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홍삼은 물론 백삼에 대해서도 장·단기적인 경쟁력 강화계획을 마련하고 있다.6년근 홍삼 외에도 4년짜리 저년근 홍삼사업을 새롭게 전개하면서 정부의 품질보증으로 제조토록 했으며 판매는 3만여 인삼경작 농민의 대표인 인삼조합중앙회가 맡도록 했다. 홍삼의 국제적 성가는 앞으로도 계속 높여나가야 한다.인삼농가의 소득도 안정적으로 보장해야 하며,인삼사업의 전반적인 균형발전은 물론 홍삼전매로 인한 수익도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홍삼을 세계적 명품으로 키우는데 성공한 한국담배인삼공사가 계속 전매해야 한다.민영화는 공기업의 실패를 보완하는 방법일 뿐이다. ◎반대론/UR타결로 가격 경쟁력 점차 약화/생산성향상에 저해… 불합리한 제도/조기환·강화인삼 조합장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특산물인 홈삼에 대한 전매제는 구시대적 잔재로 하루빨리 폐지되어야 한다. 1908년 궁핍했던 궁중재정을 조달하기 위해 시행된 이래 일제의 식민수탈정책의 도구가 돼왔던 이 제도는 지난날에는 국가재정확보에 상당한 기여를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과 함께 국내외적으로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오늘날에 와서는 매우 불합리한 제도임에 틀림없다.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라 농업이 건국이래 최대위기를 맞고 있는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개발하는 일이다. 홍삼은 국제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을 뿐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아 수입개방에 따른 대응품목으로 기대가 높은데도 전매제에 묶여 있어 생산성이 향상되지 못하고 있다. 현행 인삼사업법은 홍삼가공을 한국담배인삼공사만이 할수 있으며 수출도 공사 또는 공사가 지정한 자만이 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사의 홍삼전매량은 인삼 전체생산량의 12%에 지나지 않는데도 이처럼 적은 물량을 전매하고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아마 한국밖에 없을 것이다. 개방화시대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가 특산물을 독점할 명분은 이미 잃고 있으며 더욱이 지금과 같은 체제로는 국제시장을 주도해 나갈수 없다. 특산품 가운데서도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것이 홍삼인만큼 재배농들이 지역 특유의 가공상품을 개발하는등 제품을 다양화시켜 내수시장 뿐아니라 국제시장에도 눈을 돌릴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야 한다. 공사측에서는 오는 98년쯤에야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등 현재의 모든 여건으로 볼때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된다. 물론 자유시장체제가 이루어지면 처음에는 대기업의 시장잠식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측면도 있지만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세워주면 인삼농민들이 서서히 자생력을 갖춰갈 것이다. 국제화시대에서는 이에 걸맞는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 이태원상가 위조상품 과잉단속 말썽/검찰·특허청 등 합동반

    ◎영장없이 물건압수 횡포/임신여인 수갑 채우기도/미 정부항의로 1월 시작… 매기 줄어 서울 이태원상가 상인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허청·검찰·서울시청등이 올들어 이 지역에서 유례없는 대대적인 위조상품 단속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라운드의 영향으로 지적소유권문제가 국제적인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이태원상가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위조상표제품 판매장소로 지목되어 맹렬한 항의를 받게되자 관계당국이 본격적인 단속을 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무역협상때마다 우리정부측에 이태원지역에서의 세계 유명의류 및 가죽제품·액세서리등 위조상품 판매행위를 단속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이같은 강력단속의 배경은 외화수입이 3억달러에 불과한 이태원때문에 미국으로부터 계속 트집을 잡히느니 더 큰 국익을 찾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정부내에서 강력히 제기된 탓이라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위조상품 단속활동이 너무 지나치고 원칙이 없어 이 지역 상인들이 엄청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점이다. 상인들은 단속원들이 영장없이 안방까지 쳐들어와 적법한 물건까지 압수해가는가하면 인권을 유린하는 행동도 서슴지않아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곳 S가게의 경우 지난 2월8일 특허청과 검찰직원 7∼8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안방에까지 들어가 장롱등을 뒤져 통장과 가족사진등까지 압수한뒤 10일뒤 돌려주었으며 단속직원들은 이때 임신 9개월의 가게주인 이모씨(35·여)에게 수갑을 채우는 바람에 이씨가 졸도,병원으로 옮기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9월3일 G가게의 경우 5명의 단속직원들이 들이닥쳐 액세서리등 적법물품을 압수해가는등 위조품과 진품여부를 가리지않고 압수해가며 무조건 포기각서를 요구해 상인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한다. 압수수색영장이나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는 무차별단속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은 단속직원들의 보복이나 후환이 두려워 대책을 세우지 못한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단속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낀 상인들이 특허청등 당국에 단속대상이 되는 외국상표들을 알려주면 이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요청했으나 번번이 묵살됐다는 것이다. 상인들은 『이태원지역의 1천2백여개 가게가운데 20%정도인 2백여개 점포만이 위조상표를 취급하고 있음에도 무차별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상가는 6·25전쟁직후 용산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형성되기 시작,70년대에 접어들면서 전문상가가 되었고 특히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때에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국제상가」라는 공식명칭까지 부여,내국인은 물론 외국관광객들이 꼭 한번씩 들르는 관광명소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가짜 외제상표와 국내업체들의 보세상품을 싼값에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해진 이태원상가는 발전에 대한 한계를 함께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사정때문에 이 지역 상가연합회측은 『더 큰 국익을 위해서는 위조상품을 앞으로 팔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몇차례에 걸쳐 당국에 협조할 의사을 전하고 1천60여명의 상인들이 위조상품 판매중단을 결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회 김상호회장(58)은 『어차피 시대에 맞춰 자체상표를 개발해 건전한 방향으로 상가발전을 모색해나가야하지만 새길을 찾을 여유도 주지않고 있다』면서 『상인들이 자체결의도 한만큼 무차별단속 방식만은 개선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가짜 유명상표가방 수출/위조품 22만개 적발

    특허청은 5일 외국의 유명상표 제품을 대량으로 위조,수출판매해온 페넥스사(경기 파주군 월롱면 영태리 88)를 적발,부정경쟁방지법및 상표법 위반으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페넥스사는 루이뷔통·샤넬·펜디 등을 도용한 가방을 직접 만들거나 하청제작해 미국등지에 수출해 왔는데 이날 적발된 위조품 22만7천2백41점은 지금까지 적발된 것중 최대규모다.
  • 이태원 가짜 외제상품 격감/정부단속 힘입어

    ◎주요상가선 완전 추방/업자들,고유상표 개발등 새 활로 모색 지난 89년까지만 해도 4백20여개나 난립해 있던 서울 이태원의 외국 유명상표를 부착한 위조상품가게가 정부당국의 강력한 단속결과 지난해말 현재에는 2백여개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이제까지 주요 단속대상이던 해밀턴상가와 이태원플라자 등에서는 위조상품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마찰을 방지하고 국내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위조상품의 생산과 유통,판매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위조상품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13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2월중 11차례나 관계기관 합동단속으로 던힐,헌팅월드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상품 27건을 적발,5명을 구속하고 9만3천여점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에서 유명상표를 부착한 신발의 유통이 많다는 정보에 따라 리복,나이키,LA기어 등 위조신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특허청과 서울시 등 15개 시도공무원의 합동단속을 매분기 한차례씩 실시하고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과 특허청의 특별합동단속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한햇동안에는 모두 1천2백6건을 적발,이 가운데 42명을 구속하고 위조물품 35만여점을 압수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이래 정부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외국유명상표의 국내생산이 현저히 줄고 위조상품 취급업소의 전업과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 이태원의 해밀턴상가와 부산의 부산 데파트 등에서는 상인들이 안내방송과 교육,홍보물게시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상가내에서 위조품 추방운동을 펼치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이제까지 위조상품이 유통되던 지역에서 진품대리점과 직매점의 새로운 개설이 점차 늘고 있으며 종래 위조상품 취급상인들이 새로운 고유상품개발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자구노력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안에 위조상품의 유통을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위조상품 제조업체와 대량 도매업소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특허청을 중심으로 상인 및 관련 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 순회교육과 소비자교육,홍보책자발간,매스컴을 통한 공익광고 등도 추진,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민속주 3종 새달부터 시판/국세청,일정지역서만 판매 허가

    ◎경주 황금주 찹쌀에 국화잎 넣어 발효/안양 옥미주 옥수수ㆍ고구마 누룩 원료/제주토속 양주 차좁쌀에 보리 섞어 제조 민속주 가운데 경주 황금주,안양 옥미주,제주토속 찹쌀약주 등 3종이 다음달 중순쯤 일반에 선보인다. 국세청은 27일 지난해 주질검사에 합격한 민속주 20종 가운데 이들 3종에 대해 우선 1차로 면허를 부여,시판길을 터놓았다. 황금주(신청인 강봉조)는 경주지방의 토속주로 찹쌀ㆍ멥쌀에 국화잎을 넣어 발효시킨 것으로 노란빛깔과 그윽한 향기가 일품. 알코올도수는 14도이다. 안양 옥미주(신청인 임송죽)는 현미 옥수수 고구마 엿기름 누룩 등을 원료로 만들며 도수는 11도. 제주토속 좁쌀약주(신청인 박성준)는 차좁쌀에 보리를 섞은 약주의 일종으로 도수는 11도. 그러나 이들 민속주는 판매장소가 엄격히 제한돼 황금주는 경주 민속공예단지내 민속주막촌에서만,옥미주는 안양유원지내 직판장에서만 판매된다. 좁쌀약주 판매지역도 남제주군 표선면 제주민속촌으로 한정됐다. 판매가 허용된 지역에서 마시다 남은 술도 외부로는 가지고 나갈 수가 없다. 국세청은 민속주 판매지역을 제한하는 이유로 「품질유지」를 들고 있다. 민속주 제조를 기능보유자에게만 허용,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품질을 유지하고 위조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득이하다는 것. 그러나 국세청은 판매추이를 봐가며 판매지역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면천 두견주,한산 소곡주 등 17종이 이미 주질검사를 통과하고 곧 면허를 신청할 예정이어서 전국 곳곳에서 향토색 짙은 민속주를 맛보게 될 전망이다.
  • 외제 위조상표 12개국 60여종 한해 유통규모 840억대

    ◎가방ㆍ의류ㆍ신발ㆍ액세서리 등이 주종/불 루이비통등 22개,미 20개,이 5개 순/3천∼5천원에 제작… 3배 넘게 판매/작년 25명 구속ㆍ15만점 압수/특허청 국내에서 위조되는 외제유명상표는 프랑스등 12개국 60여종이며 대상품목은 가방ㆍ의류ㆍ신발류ㆍ액세서리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위조상표 가운데 프랑스상표가 22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상표 20종,이탈리아상표 5종 순이었으며 영국ㆍ서독ㆍ일본ㆍ네덜란드 상표도 포함돼 있다. 상품별로는 가방류에 루이비통(프랑스) 헌팅월드(미) 구치(이탈리아) 샤넬(프랑스) 카르티에(네덜란드) 순으로,의류는 필라(이탈리아) 폴로(미) 샤넬,크리스찬 디올(프랑스) 이브생롤랑(〃) 순으로 상표가 도용됐다. 또 신발류에는 리복(미) 필라 컨버스(〃) LA기어(〃) 아디다스(독) 등이,액세서리류에는 샤넬 던힐(영) 이브생롤랑 카르티에 구치 등이 주로 쓰였다. 조사 결과 제조업자들은 보통 3천∼5천원에 위조품을 제작,시장에는 2∼3배 비싼 값으로 팔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 구치핸드백의 경우 제조원가 4천∼5천원,시장가격 1만∼1만5천원으로 진품가격 30만원의 3∼5% 수준이다. 또 이같은 위조상품을 파는 가게는 전국에 걸쳐 3천9백여곳이며 유통규모는 연간 8백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제상품 구입자는 전국 평균으로 볼 때 외국인이 48%에 불과하지만 이태원지역에서는 외국인비율이 70%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구매자 가운데는 일본인이 가장 많았고 미국인ㆍ동남아인도 위조상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특허청은 지난해 모두 33회의 집중단속을 벌여 7백86건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제조업자 15명,대량 유통업자 10명등 모두 25명을 구속시켰다고 밝혔다. 또 가방ㆍ의류등 모두 15만3천여점의 위조품을 압수했다. 특허청은 올해에도 수사기관ㆍ각 시도ㆍ상공부등 유관기관과 합동조사를 벌이는 한편 위조상품 추방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오는 92년까지 위조상품을 전면 근절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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