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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모네이드 팔던 美 소년, 위조지폐 사기에 기부금 몰려

    레모네이드 팔던 美 소년, 위조지폐 사기에 기부금 몰려

    미국에서 레모네이드를 팔던 11세 소년이 위조지폐 사기를 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워싱턴주 에버렛에 사는 제러미(11)는 최근 용돈을 벌고자 레모네이드 가판대를 운영하다가 잔돈이 없다는 남성 고객에게 위조지폐 사기를 당했다. 당시 제러미는 100달러(약 13만원)짜리 지폐를 받고, 주머니에 갖고 있던 85달러(약 11만원)를 꺼내주고 남은 거스름돈은 나중에 주기로 했다. 이후 제러미는 필요한 물건을 사러 지역 주유소에 들렀다가 남성에게 받았던 100달러짜리 지폐가 위조지폐였다는 점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노는 시간을 줄여가며 레모네이드를 판 돈과 갖고 있던 용돈까지 모든 것을 단번에 잃었기 때문이다.결국 제러미는 가족과 함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당시 우연히 찍힌 사진 한 장을 공개하고 사진 속 남성을 아는 사람들은 정보를 제고해달라고 했다. 함께 가판대를 운영하던 이웃 에이미는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제러미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소년이 손실금을 메우고 레모네이드를 다시 판매할 수 있도록 기부금 지원을 호소했다. 제러미의 사연은 각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뿐만 아니라 여러 언론에도 소개됐다. 그러자 많은 누리꾼이 제러미를 돕고자 기부금을 내기 시작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지금까지 1만 2000달러(약 1200만원)가 넘는 돈이 모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은 “이래서 100달러짜리 지폐는 받지 않는다”, “아이에게 사기 친 범인이 꼭 잡히길 바란다”, “아이가 사기를 당했다고 해서 손실금 1000배가 넘는 돈을 후원하는 게 옳은 일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기억력 천재’ 마트 인턴 안대성… 나홀로 범인 찾기에 성공할까[TV 하이라이트]

    ‘기억력 천재’ 마트 인턴 안대성… 나홀로 범인 찾기에 성공할까[TV 하이라이트]

    ●살인자의 쇼핑목록(tvN 밤 10시 30분)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코믹 수사극이다. 이광수가 마트에서 캐셔로 일하는 안대성 역을, 김설현이 대성의 20년 지기 여자친구이자 파출소 순경인 도아희 역을 맡았다. 1997년 기억력만은 천재급인 대성과 슈퍼 사장이자 대성의 엄마인 한명숙(진희경)은 위조지폐범을 잡아 용감한 시민상을 받고 슈퍼는 유명해졌다. 세월이 흘러 공무원시험에 계속 실패해 온 대성은 경쟁 슈퍼들 사이에서 위기에 처한 엄마의 마트에 인턴으로 취직한다. 늦은 밤 아파트 단지로 전단지를 돌리러 간 대성은 풀숲에서 단골손님의 시신을 발견하고는 사건 해결에 나선다.
  • “얼마짜리 지폐인지 알려드려요”...한은, 시각장애인용 ‘액면 식별 도우미‘ 앱 출시

    “얼마짜리 지폐인지 알려드려요”...한은, 시각장애인용 ‘액면 식별 도우미‘ 앱 출시

    한국은행은 시각장애인이 현금을 사용할 때 화폐 금액을 식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국은행권 액면식별 도우미’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화폐 액면을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 이 앱을 실행하고 카메라를 은행권에 평행하게 대면 자동으로 액면 금액을 음성과 진동으로 안내한다. 현재 통용 중인 29종 한국은행권(기념은행권 제외)을 구분할 수 있다. 속도 향상을 위해 기본모드로 설정하면 현용권 4종과 직전 구권 3종만 인식할 수 있다. 단 위조지폐 여부는 확인할 수 없고, 훼손된 지폐는 액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다. 한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이 앱을 개발해왔다. 앱의 완성도와 사용성 향상을 위해 시각장애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문단(22명)의 의견을 수렴해 앱 개발에 반영했다. 한은은 “은행권 액면 식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현금 사용 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새 은행권을 발행하면 액면 식별장치도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대면시대 위폐 ‘뚝’… 작년 176장 적발 ‘최저’

    코로나19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대면 거래가 줄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위조지폐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 시중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19일 한국은행의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됐거나 금융기관과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76장으로, 1년 전 272장보다 96장(35.3%) 줄었다. 1998년 관련 통계 공표 이후 가장 적다. 5000원권이 97장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 39장, 5만원권 22장, 1000원권 18장이었다. 금융기관(131장)에서 가장 많이 발견했고, 한은(37장), 개인(8장)이 뒤를 이었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01장으로 77.1%를 차지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부진 지속과 홍보를 통한 국민의 위폐 식별 능력 향상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언택트 시대, 위폐 설 자리 점점 사라져…지난해 시중 유통 위폐 176장, 사상 최저

    코로나 언택트 시대, 위폐 설 자리 점점 사라져…지난해 시중 유통 위폐 176장, 사상 최저

    코로나19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대면 거래가 줄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위조지폐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 시중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19일 한국은행의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됐거나 금융기관과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76장으로, 1년 전 272장보다 96장(35.3%) 줄었다. 1998년 관련 통계 공표 이후 가장 적다. 5000원권이 97장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 39장, 5만원권 22장, 1000원권 18장이었다. 금융기관(131장)에서 가장 많이 발견했고, 한은(37장), 개인(8장)이 뒤를 이었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01장으로 77.1%를 차지했다. 위조지폐 발견 수는 2019년 292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272장에 이어 지난해 176장으로 대폭 줄며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부진 지속과 홍보를 통한 국민의 위폐 식별 능력 향상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길섶에서] 버스 ‘돈통’/박홍환 평화연구소장

    [길섶에서] 버스 ‘돈통’/박홍환 평화연구소장

    10장짜리 시내버스 회수권을 위조지폐라도 만드는 양 교묘하게 11장으로 잘라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안내원 누나나 기사 아저씨의 번뜩이는 눈썰미를 피해 가긴 쉽지 않았지만 중고교생 시절 나름 스릴 있는 게임 중 하나였다. 토큰 대신 5원짜리 동전을 버스요금함에 넣고 가슴 졸이며 버스 뒷좌석으로 향하는 친구 놈이 목덜미를 채여 망신을 당하는 일도 숱했다. 엊그제 무심코 시내버스를 탔는데 운전석 옆에 ‘돈통’이 없다는 사실을 차내 방송을 듣고서야 알아챘다. ‘현금 없는 버스’. 교통카드나 핸드폰을 터치패드에 대면 요금 지불이 끝나는 시대, ‘현금 없는 버스’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현금을 내는 승객이 서울에서만 하루 4만명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현금 없는 버스 운행 대수를 올해부터 대폭 늘리기로 했다는데 카드나 핸드폰보다 현금 이용에 익숙한 어린이나 고령자, 취약계층 등 교통약자들의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다. ‘돈통’ 없는 시내버스, 어쩐지 삭막하다.
  • 버스 ‘돈통’

    10장짜리 시내버스 회수권을 위조지폐라도 만드는 양 교묘하게 11장으로 잘라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안내원 누나나 기사 아저씨의 번뜩이는 눈썰미를 피해 가긴 쉽지 않았지만 중고교생 시절 나름 스릴 있는 게임 중 하나였다. 토큰 대신 5원짜리 동전을 버스요금함에 넣고 가슴 졸이며 버스 뒷좌석으로 향하는 친구 놈이 목덜미를 채여 망신을 당하는 일도 숱했다. 엊그제 무심코 시내버스를 탔는데 운전석 옆에 ‘돈통’이 없다는 사실을 차내 방송을 듣고서야 알아챘다. ‘현금 없는 버스’. 교통카드나 핸드폰을 터치패드에 대면 요금 지불이 끝나는 시대, ‘현금 없는 버스’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현금을 내는 승객이 서울에서만 하루 4만명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현금 없는 버스 운행 대수를 올해부터 대폭 늘리기로 했다는데 카드나 핸드폰보다 현금 이용에 익숙한 어린이나 고령자, 취약계층 등 교통약자들의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다. ‘돈통’ 없는 시내버스, 어쩐지 삭막하다.
  • 버스 ‘돈통’

    10장짜리 시내버스 회수권을 위조지폐라도 만드는 양 교묘하게 11장으로 잘라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안내원 누나나 기사 아저씨의 번뜩이는 눈썰미를 피해 가긴 쉽지 않았지만 중고교생 시절 나름 스릴 있는 게임 중 하나였다. 토큰 대신 5원짜리 동전을 버스요금함에 넣고 가슴 졸이며 버스 뒷좌석으로 향하는 친구 놈이 목덜미를 채여 망신을 당하는 일도 숱했다. 엊그제 무심코 시내버스를 탔는데 운전석 옆에 ‘돈통’이 없다는 사실을 차내 방송을 듣고서야 알아챘다. ‘현금 없는 버스’. 교통카드나 핸드폰을 터치패드에 대면 요금 지불이 끝나는 시대, ‘현금 없는 버스’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현금을 내는 승객이 서울에서만 하루 4만명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현금 없는 버스 운행 대수를 올해부터 대폭 늘리기로 했다는데 카드나 핸드폰보다 현금 이용에 익숙한 어린이나 고령자, 취약계층 등 교통약자들의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다. ‘돈통’ 없는 시내버스, 어쩐지 삭막하다.
  • 국정원 ‘슈퍼노트 50달러’ 위조지폐 주의보 “中올림픽 때 유입 가능성”

    국정원 ‘슈퍼노트 50달러’ 위조지폐 주의보 “中올림픽 때 유입 가능성”

    국가정보원이 최근 최고의 정밀도를 갖춘 위조지폐(사진)를 입수해 유통 경로와 배후조직 추적에 나섰다. 국정원은 27일 “아직 국내에서는 50달러 위폐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아시아권에서 이 위폐가 꾸준히 유통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위폐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위폐는 도안·인쇄방식·특수잉크 등의 특성이 진폐와 거의 동일해 ‘슈퍼노트’급으로 평가받는다. 테두리 문양과 인물·그림·금액 등의 촉감이 진짜 화폐처럼 오돌토돌하고, 일련번호 구성 문자에서도 진폐의 특징인 ‘잉크 뭉침’이 식별된다. 또 자외선 램프에 비췄을 때 나타나는 숨은 띠와 미세문자 등도 진폐와 동일하다. 다만 위폐는 확대경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인물 주변의 미세문자가 희미하고, 오른쪽 아래 액면 숫자 색이 보는 각도에 따라 진폐와 미세하게 다르다. 통상 100달러 같은 고액권은 각 기관에서 위폐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지만 50달러는 상대적으로 의심이 적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국정원은 판단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따른 외화 수요 증가 등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짝퉁 천국 중국, 가짜 ATM 등장…카드 넣으면 비번 복제

    [여기는 중국] 짝퉁 천국 중국, 가짜 ATM 등장…카드 넣으면 비번 복제

    중국 대도시 중심가에 설치된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카드복제기와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발견돼 공안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 거주하는 피해자 장 모 씨는 이유도 모른 채 자신의 카드에서 6000위안 상당의 현금이 인출된 사실을 발견하고 관할 공안에 신고했다. 장 씨의 신고를 받은 공안국은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경우를 우선 염두하고 수사에 나섰으나, 수사 중 최근 장 씨의 카드 사용 내역에 해외 인출 사례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불법 카드 복제 사건에 집중해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결과, 실제로 얼마 전 장 씨가 구이양 중심가에 있었던 ATM 기기에서 현금 인출을 시도, 기기 고장으로 인출에 실패했던 것을 발견했다. 당시 장 씨가 이용했던 위조 ATM기기는 기존 정상적인 ATM과 외관이 동일해 장 씨가 피해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라는 게 공안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은행 ATM관리회사 직원이 설치된 불법 카드 복제기와 소형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관리 회사 직원이 확인한 카드 복제기는 문제의 ATM 카드 투입구에 접착제로 부착돼 있던 상태였다. 사용자가 카드를 입력하면 곧장 저장된 정보를 읽어 복제하는 방식이었던 셈이다.  또 문제의 ATM기 부스 위에는 소형 카메라 2대가 불법 부착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카메라를 이용해 고객이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카드 정보를 알아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국은 곧장 해당 은행에 문제의 ATM 기기 운용 사실 여부를 문의, 은행 측으로부터 셀프 현금인출기를 설치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의 ATM 기기를 운영한 일당은 다름 아닌 일명 ‘산자이 ATM’으로 불리는 불법 위조 ATM를 제작한 뒤 일부 지역에 설치해 부당 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TM 기기가 설치돼 있던 문제의 상점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월세 5500위안으로 임대한 신원 불명의 남성들에 의해 장기간 운영돼 왔다. 실제로 수사 결과, 이들 일당들은 상점 임대 계약 체결과 임대료 정산 시에도 단 한 차례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철저하게 신분을 감춰왔다고 상점 임대인은 설명했다. 이들 일당은 가짜 ATM기기를 제작 주문한 뒤 대도시 중심가 곳곳에 가짜 ATM기기를 설치, 사용자가 카드를 삽입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지금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문구를 보여 주는 수법을 썼다.고객은 돈이 나오지 않자 기계 오류로 판단하고 집으로 돌아갔으나,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카드 정보와 비밀번호 등을 자동으로 복제한 뒤 불법 복제 카드를 이용해 국외 등 다수의 지역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것. 이들 일당은 러시아, 동유럽, 동남아시아 국가 일부에서 복제된 카드로 현금 인출을 하는 등 피해자를 양산해왔다고 관할 공안국은 밝혔다. 또, 이들 일당들은 가짜 ATM 기기에 가짜 위조지폐를 다량 저장한 뒤 현금 인출 시 위조된 지폐를 인출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사기 행각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이 일대 도심을 중심으로 가짜 ATM 설치 및 불법 이득을 취한 일당 5명을 수사하고 2명은 현장 인근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도주 중인 3명의 신원을 공개, 용의자를 공개 수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너 이 새끼 위조지폐 좀 작작 그려라/한승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너 이 새끼 위조지폐 좀 작작 그려라/한승원

    너 이 새끼 위조지폐 좀 작작 그려라/한승원 늦가을 궂은비 맞으며 출판사에 장편 소설 원고 넘기려고 추고하다가 물통을 지고 북한산 중턱 약수터에 오릅니다 떨어져 누운 채 젖은 낙엽 밟으면서 좋은 물 마시고 오래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 이 지친 육신 빌어먹을 이놈의 소설 쓰기 슬프고 겁납니다 돼지 똥오줌 냄새 저쪽 눈송이들 같은 개망초꽃 눈물 같은 이슬 질퍽한 그 꽃술 언덕 위에 누워 있는 당신의 지청구가 들립니다 너 이 새끼 위조지폐 좀 작작 그려라 옥천을 따라 걷습니다. 남문교 성남교 성동교 조곡교 내가 아침에 만나는 다리 이름입니다. 다리들은 매일 한자리에 서서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지요. 사람들과 자동차들 수없이 지나가지만 아무 불평 없습니다. 강물 위에 의젓이 서 있는 다리들이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지나간 시절 그립습니다. 조간에 매일 시가 발표되고 월평란에 그달의 시와 소설이 소개되었지요. 문단 어른들이 쓴 이 월평을 읽으며 새로운 작가의 꿈을 꾸는 이 많았습니다. 너 이 새끼 위조지폐 좀 작작 그려라. 평론가 김현이 한승원의 소설에 던진 지청구입니다. 가슴 저릿저릿한, 사랑 가득한 지청구이지요. 좋은 작품도, 꾸중해 줄 어른도 없는 아침입니다. 가을 햇살 아래 다리들 환합니다. 곽재구 시인
  • 독일 은행, 진짜 ‘돈세탁’ 한창…홍수 때 젖은 지폐 700억원 규모

    독일 은행, 진짜 ‘돈세탁’ 한창…홍수 때 젖은 지폐 700억원 규모

    독일이 지난 7월 대홍수 때 훼손된 지폐를 새 지폐로 교환해주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일 SWR 방송은 독일중앙은행이 홍수로 인해 훼손된 지폐를 세탁하고 새 지폐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수가 있었던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독일중앙은행 분데스방크에 보상 신청이 접수된 훼손 지폐 규모는 5100만 유로, 약 700억 원에 달한다. 홍수 피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은행에서도 훼손 지폐가 유입됐다.연방은행 관계자들은 훼손 지폐를 모아 ‘돈 세탁’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범람한 물과 진흙, 기름, 하수 등으로 오염된 지폐의 냄새나 너무 심해 세탁과 건조작업을 거친 뒤 위조지폐 여부를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훼손 지폐는 일련의 과정이 끝난 뒤 무료로 교환된다. 1일에도 독일 마인츠 분데스방크 위조지폐 및 훼손현금 국가분석센터 회전식 건조기에서 건조 중인 유로 지폐가 포착됐다. SWR 방송은 은행으로 들어온 훼손 지폐 양이 너무 많아 은행 측이 궁여지책으로 의류 건조기를 급하게 마련해 작업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분데스방크 요하네스 비어만은 다만 “집에 있는 건조기에 훼손 지폐를 돌리면 더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젖은 지폐가 뭉쳐 콘크리트처럼 단단해지기 전에 빨리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훼손 지폐를 무상으로 교환하려면 지폐의 절반 이상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지난 7월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은 100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독일 라인란트팔츠주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대부분이 물에 잠기면서 최소 190명이 사망하고 주택과 기업,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홍수로 인한 물적 피해 규모는 20억 유로(2조7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이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피해지역 재건에 300억 유로, 약 40조5000억 원의 예상을 책정했다.
  • 미 법원, 조지 플로이드 질식사 시킨 데릭 쇼빈 경관에 징역 22년 6개월형

    미 법원, 조지 플로이드 질식사 시킨 데릭 쇼빈 경관에 징역 22년 6개월형

    지난해 5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조지폐 혐의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백인 경관 데릭 쇼빈에게 징역 22년 6개월형이 선고됐다. 피터 캐힐 판사는 “아주 잔인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고 영국 BBC가 문자 중계로 전했다. 검찰은 최소 징역 30년형을 선고해달라고 했고, 쇼빈의 변호인단은 더 이상 구금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는 검찰의 구형에 조금 더 가깝게 판결한 셈이다. 캐힐 판사는 특히 검찰의 구형량보다 모자란 선고 양형에 대해 “결코 감정이나 동정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법정에는 플로이드의 딸 지아나가 화상으로 연결돼 “언젠가 아빠를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해 법정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쇼빈도 유가족에게 용서를 빌었다. 그의 어머니 캐롤린 파울렌티는 법정에 나와 아들은 좋은 사람이며 인종주의자가 아니라면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쇼빈은 최후변론에 나서 “여러 부차적인 법률 문제들이 있어 오늘 이 자리에서 완벽한 공식 입장을 설명드리지 못한다”면서 “아주 짧긴 하지만 플로이드 유족에게 제 유감을 전해드리고 싶다. 장차 흥미로운 몇 가지 부차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아무튼 유족 여러분이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알듯 모를듯한 말을 늘어놓았다.  변호인들은 그가 비번이었다며 동료들의 호출 요청을 무시했더라면 이런 불행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변호했다.  플로이드의 죽음을 방조하거나 제지하기 위해 다가오는 주민들을 접근하지 못하게 막은 동료 세 경관에 대한 재판은 내년 3월에 시작한다.
  • 조지 플로이드 1주기…“우리도 차별 자유롭지 않다” 전세계 추모

    조지 플로이드 1주기…“우리도 차별 자유롭지 않다” 전세계 추모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린 채 ‘숨 쉴 수 없다’고 외치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1주기인 25일(현지시간)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곳곳에서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CNN 방송은 이날 플로이드가 숨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부터 텍사스주 댈러스, 워싱턴DC에 이르기까지 미 전역에서 플로이드의 이름이 메아리쳤다고 보도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플로이드의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을 축하하기’란 추모 행사가 열렸다. 댈러스의 활동가들은 이날 연대 행진과 집회를 열었고,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퍼시픽심포니는 플로이드를 기리는 무료 콘서트를 스트리밍으로 개최했다.플로이드는 지난해 5월 25일 미니애폴리스의 한 편의점 앞에서 20달러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숨졌다. 백인인 전 경찰관 데릭 쇼빈이 등 뒤로 수갑을 찬 채 땅바닥에 엎드린 플로이드의 목을 9분 29초간 짓눌렀고 “숨 쉴 수 없다”고 외치다 목숨을 잃었다. 그의 사망 이후 인종차별 반대 움직임은 전세계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시위로 번졌고, 그의 이름은 인권과 평등을 향한 투쟁의 상징이 됐다. 플로이드의 숙모 앤절라 해럴슨은 “오늘 나는 안도의 하루를 느꼈다”며 “기쁨과 희망에 압도됐고, 변화가 온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플로이드의 엄마와 동생, 딸 등 유족은 이날 워싱턴DC를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을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플로이드의 가족이 지난 1년간 “비범한 용기를 보여줬다”고 했다. 특히 의회가 경찰 개혁법안인 ‘조지플로이드법’을 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플로이드법 협상이 현재 의회에서 진행 중”이라며 “하원을 통과한 법안을 강력하게 지지하며, 이를 상원에서 처리하기 위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선의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도 플로이드 1주기를 맞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는 “영국도 (흑인차별에서) 무죄가 아니다”라는 의미를 담은‘#UKisnotInnocent’ 등의 해시태그를 건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마스크를 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이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의 죽음을 기리는 모습도 보였다.또 경찰 체포 과정에서 숨진 피해자들의 이름을 호명하는 ‘Say Their Names’ 캠페인도 진행됐다.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잉글랜드, 웨일스에서 경찰의 체포와 구류 과정에서 숨진 이는 1784명에 달한다. 한편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쇼빈은 1심에서 2급 살인 등 3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 여기에 연방대배심은 쇼빈을 포함해 현장에 출동했던 전 경찰관 4명 전원이 플로이드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했다며 기소한 상태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反경찰 운동으로 번지는 BLM…“치안 붕괴” 반대 목소리도 확산

    反경찰 운동으로 번지는 BLM…“치안 붕괴” 반대 목소리도 확산

    “다음은 네 차례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 여성 청소년 마키야 브라이언트(16)가 사망한 뒤, 해당 경찰관의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썼다. ‘#책임감’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모래시계 아이콘도 첨부했다.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유죄 평결 25분 전에 발생한 해당 사건의 경찰 역시 곧 단죄를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날 밤 경찰이 빠르게 공개한 ‘보디 캠’ 동영상에는 흉기를 든 브라이언트가 다른 여성을 공격하려던 순간이 녹화돼 있었다. 막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긴급히 “엎드려”라고 수차례 외쳤고 이에 불응한 브라이언트가 흉기로 다른 여성을 공격하는 순간 4발의 총을 쐈다 “백인 경찰이 총을 쏠 때 브라이언트는 칼을 쥐고 있지 않았다”는 주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됐지만 사실과는 달랐다. 이후 제임스는 자신의 트윗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이를 삭제했다. 쇼빈이 플로이드를 살해한 3개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으면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운동이 경찰 개혁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흑인에게 불리한 형사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엔에 따르면 미국에서 흑인이 경찰에게 살해될 가능성은 백인의 3배, 히스패닉계의 2배였다. 목 조르기나 인종 프로파일링 등이 당장 중단돼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경찰의 공권력을 빼앗는 식의 반경찰 운동은 자칫 치안 붕괴로 이어질 뿐이라는 주장이 맞선다. 제임스의 섣부른 트윗에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좌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 채 경찰을 공격하고 악마로 만든다”며 “경찰에 대한 공격을 부추기는 듯한, 매우 무책임한 트윗”이라고 공격했다. USA투데이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술집이 그의 경기 중계는 틀지 않기로 한 것 등 해당 트위터에 대한 반발 확산을 전했다. 지난 11일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인 킴 포터가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20)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도 도마에 올랐다. 경찰은 백미러에 건 방향제가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판단에 차량을 멈춰 세웠고 이 차를 운전하던 라이트는 경범죄로 이미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라이트는 겁에 질려 다시 차를 타서 도주하려 했고 포터는 권총을 테이저건인 줄 알고 쏘았다가 라이트가 숨졌다. 흑인들은 “교통 단속 때문에 사람이 죽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레티아 제임스 뉴욕 경찰총장은 경찰이 큰 중범죄가 아닌 경우에도 영장을 발부하거나 차를 세워 검문하도록 하면서 총격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싱크탱크인 맨해튼 인스티튜트의 해더 맥도널드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교통법이 라이트를 죽인 것이 아닌데 경찰 비판론자들은 그의 죽음을 (교통 단속)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며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위조지폐 방지법을 개선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특정 경찰관의 잘못이며, 정당한 차량 단속과 위조지폐 단속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미다. 외려 그는 “(시민들이) 합법적인 경찰관들의 명령은 따르고 체포에 저항하지 말라”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숨 못 쉰 9분 29초는 살인”… 美, 안도의 한숨 쉬었다

    “숨 못 쉰 9분 29초는 살인”… 美, 안도의 한숨 쉬었다

    배심원단 3개 살인 혐의 만장일치 판단재판 중 침묵하던 쇼빈 법정서 구치소로유족 “다시 숨 쉴 수 있어”… 시민들 환호바이든 “인종차별의 美 궤적 바꿀 기회”무죄 선고시 폭동 우려해 주방위군 투입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살해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45)에게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유죄를 선고했다. 그간 미국 전역을 뒤엎은 흑인 시위를 촉발한 ‘9분 29초’의 동영상은 부정할 수 없는 물증이었고, “당신의 눈을 믿어라. 이건 살인이다”라는 검찰의 호소도 주효했다. 무죄 선고 시 대규모 소요를 우려해 주방위군 투입까지 계획했던 미 전역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시민들은 거리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궤적을 바꿀 기회”라며 인종정의를 위한 싸움의 끝이 아닌 시작임을 강조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배심원단은 20일(현지시간) 쇼빈의 3개 혐의(2급 살인·2급 우발적 살인·3급 살인)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각각의 최대 형량은 40년·10년·25년 등으로 도합 75년이다. 다만 초범이기 때문에 40년 이하의 징역형이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형량을 정하는 법원 선고는 8주 후에 진행된다. 백인 6명이 포함된 12명의 배심원은 약 10시간 만에 만장일치 평결을 내렸다. 경찰이 “의료적 사고”로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동영상이 확산되고, 곧바로 시위가 불붙었던 지난해 5월 26일로부터 약 11개월 만이다. 쇼빈 측은 플로이드를 죽일 의도가 없었으며, 플로이드가 마약성 진통제 등을 사용했고 심장이 작았던 것이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이날 마스크를 쓰고 회색 양복을 입은 채 법정에 앉아 있던 쇼빈은 탄식도 없이 세 문장의 유죄 평결을 들었고,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다. 지난해 10월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내고 받았던 보석은 중단됐고, 법정에서 바로 수갑을 차고 구치소로 이동했다. 쇼빈은 자신의 의지로 재판 내내 증언을 거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범죄자의 침묵은 유죄를 인정하는 인상을 주지만, 사회적 공분을 사는 상황에서 그의 증언은 외려 배심원단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스는 평결 직후 검사들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플로이드의 마지막 말이었던 ‘숨을 쉴 수 없어’를 인용해 “오늘 우리는 다시 숨을 쉴 수 있다. 유죄 평결은 기념비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쇼빈은 20달러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그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사망케 했고, 당시 17세였던 흑인 여고생 다넬라 프레이저가 이를 보고 동영상으로 찍었다. 프레이저는 이번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몸을 써서라도 플로이드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것을 며칠 밤을 자지 못하고 그에게 사과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당국은 이날 평결이 진행된 헤너핀카운티 법원 주변에 콘크리트 장벽과 철조망을 세웠고, 주방위군도 동원했다. 무죄가 날 경우 흑인 시위는 물론 폭동 가능성도 컸기 때문이다. 워싱턴DC도 경찰력을 동원해 12시간 맞교대 경비를 세웠고, 전날 주방위군도 요청한 상태였다. 바이든도 이날 오전부터 “올바른 평결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평결 후 플로이드 가족과의 통화에서는 “우리 모두 매우 안도했다”고 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의 발언이 배심원단에 압력이 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긴장감이 돌던 거리는 유죄 평결 이후 축제의 장이 됐다. 플로이드가 사망한 현장에 모여 있던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고, “조지 플로이드”를 함께 외쳤다. 플로이드 유족을 대리한 벤 크럼프 변호사는 성명에서 “(오늘은) 미국 역사에서 (부당한) 공권력에 책임을 묻는 전환점”이라고 했다. 하지만 플로이드 평결이 나오기 불과 25분 전 미 언론들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경찰이 총격으로 흑인 여성 청소년인 마키야 브라이언트(16)를 숨지게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경찰은 브라이언트가 칼을 들고 다른 이를 찌르려 했다고 했지만 그의 고모는 현지언론에 “경찰이 총을 쏘기 전에 칼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에는 미네소타주 경찰관 킴 포터가 체포에 불응하는 비무장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해 2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바이든은 이날 플로이드 관련 연설에서 “시스템적 인종차별, 그리고 형사사법제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인종차별을 인정하고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며 관련 조치를 이어 가겠다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목 눌려 숨진 흑인 플로이드, 새 증거 영상 공개… “살해 현장이었다”

    목 눌려 숨진 흑인 플로이드, 새 증거 영상 공개… “살해 현장이었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당시 미국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45)에 대한 재판이 현지시간으로 31일 열렸다. 재판 사흘째 였던 이날에는 당시 쇼빈의 몸에 부착돼 있던 보디카메라에 담긴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사건 초반 쇼빈과 동료 경찰들이 플로이드에게 총을 들이미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당시 플로이드는 자신이 앉아 있는 차에 경찰관들이 다가오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발 쏘지 마세요, 경찰관님”이라며 양손을 들고 저항 의지가 없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쇼빈은 그의 팔을 뒤로 꺾으며 강하게 제압했고, 이 모습은 경찰차 뒷좌석 안에 설치된 카메라 등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녹화됐다.이날 재판에서는 쇼빈이 9분 넘게 플로이드의 목을 짓눌러 결국 의식을 잃게 한 뒤 던진 발언도 공개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인 찰스 맥밀리언이 “당신이 한 일을 존경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자, 쇼빈은 “그건 (당신) 한 사람의 의견”이라면서 “우리는 이 사람을 통제해야 했다. 몸집이 꽤 큰데다 아마도 뭔가 약물을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NN은 이를 두고 “쇼빈이 스스로 본인의 행동을 변호한 것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 인간이 살해당하는 현장이었다" 눈물 증언  이날 재판에서는 사건과 관련이 있거나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도 쏟아져 나왔다. 목격자 중 한 명인 다르넬라 프레이지어(18)는 “쇼빈은 다른 경찰관이 주위를 둘러싼 목격자 약 15명을 현장에서 멀리 밀어내는 동안 계속해서 플로이드의 목을 짓눌렀다”면서 “플로이드의 맥박을 확인하게 해 달라는 구급대원 목격자도 있었지만 쇼빈은 이를 무시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이자 구급대원인 주느비에브 한센은 “한 인간이 살해당하는 현장이었다. 하지만 나는 비상구급훈련을 받았음에도 어떤 조치도 허용되지 않았다. 그 사람(플로이드)은 그러한 기본권조차 거부당하고 죽은 것”이라며 울먹였다.쇼빈의 행동을 지적했던 목격자인 맥밀리언은 “당시 나는 경찰들이 플로이드를 붙잡는 것을 보고 ‘순순히 따르세요. 어서 경찰차로 들어가세요. 이런 상황에서는 이길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사건 직전 플로이드가 20달러짜리 위조지폐로 담배를 샀던 편의점의 직원 크리스토퍼 마틴(19) 역시 재판에 참석해 “그는 20달러 지폐가 위조지폐라는 것을 몰랐던 것 같다. 나는 알았지만 호의를 베푼 것”이라면서 “다만 (플로이드와 대화할 때) 그가 약물에 취한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했다.  한편 법원은 모두 14명을 배심원으로 선정해 증언을 듣고 있다. 성별로는 5명은 남성, 9명은 여성이며, 인종별로는 백인이 8명, 흑인이 4명, 2명은 혼혈이다. 현재 해고된 경찰 신분인 쇼빈은 최고 4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로 화폐 거래 줄자 위조지폐도 자취 감췄다

    코로나19로 경기가 나빠지면서 위조지폐 수도 줄었다. 25일 한국은행의 `2020년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신고된 위조지폐는 272장으로 전년(292장)보다 20장(6.8%) 감소했다. 이는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이 부진한 영향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권종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000원권 116장, 1만원권 115장, 5만원권 26장, 1000원권 15장 순이었다. 5000원권은 2013년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한은은 “1만원권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5만원권에 비해 위조가 쉬우면서도 저액권보다는 액면 금액이 높아 위조 유인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69장, 금융기관 193장, 개인 10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됐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 193장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40장으로 전체의 72.5%를 차지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로나 불황에 위조지폐도 줄었다

    코로나 불황에 위조지폐도 줄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위조지폐 발견 수도 줄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신고된 위조지폐는 272장으로 전년(292장)보다 20장(6.8%) 감소했다. 이는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부진한 가운데 금융기관 및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을 위한 홍보노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된 영향으로 평가된다”고 보았다. 권종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000원 116장, 만원권 115장, 5만원권 26장, 1000원권 15장 순이었다. 5000원권은 2013년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한은은 “만원권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5만원권에 비해 위조가 쉬우면서도 저액권보다는 액면금액이 높아 위조 유인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69장, 금융기관 193장, 개인 10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 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193장)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40장으로 전체 가운데 72.5%를 차지했다. 한편,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나 한국은행을 포함한 은행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 형법에 따라 돈으로 이용하기 위해 화폐를 위·변조하면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 위·변조된 화폐인 줄 알면서도 이를 사용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자식 미래때문” 류현우 북한 전 대사대리 탈북해 한국 생활(종합)

    “자식 미래때문” 류현우 북한 전 대사대리 탈북해 한국 생활(종합)

    전직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한국에 입국해 생활 중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 후 서창식 당시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가 추방되면서 대사대리를 맡았던 류현우 전 대사대리가 가족과 함께 탈북해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류 전 대사대리는 참사관 직급이었고 국내 입국 후 주민등록 과정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입국 시점은 지난 2019년 9월로 전해졌다. 앞서 2019년 7월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와 입국 시점이 거의 비슷하다. 류 전 대사대리는 김정일·김정은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의 수장을 지낸 전일춘의 사위로, 자식의 미래를 고려해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춘이 수장을 맡았던 노동당 39호실은 노동당의 통치자금을 마련하는 곳이다. 고려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 알짜기업을 소유하고 ‘슈퍼노트’(미화 100달러 위조지폐) 제작과 마약 거래 등을 통해 외화벌이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일춘이 앞서 지난 2010년 12월 북한의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개발 정책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EU)의 개인제재 명단에 추가되면서 자금 확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2017년께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지난 2018년 1월 배포한 ‘북한 권력기구도 주요 변경사항’에서 노동당 39호실의 수장이 전일춘에서 신룡만으로 교체됐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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