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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지폐 두배 늘었다

    올 상반기까지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보다 갑절 이상 늘었다. 또 올해 1월 첫 발행된 새 5000원권의 위폐도 상반기 중 11장이 발견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에 발견된 위폐는 1만 4311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45장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발견된 위폐 1만 2889장을 초과하는 규모다. 특히 1만원권 위폐는 9872장이 발견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56장에 비해 6배에 달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獨월드컵무대뒤서 뛰는 국정원

    국가정보원이 독일 월드컵 응원단인 ‘붉은악마’에 이어 음지에서 ‘열세번째 태극전사’격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정원에 따르면 독일 현지에 나가 있는 국정원 대(對)테러. 안전단 요원들은 태극전사들의 안전을 위해 ‘은밀히’ 뛰는 것은 물론 교민·관광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단에 매일 배달되는 팬레터·선물 등 하루 50여건의 우편물에 폭발물이나 탄저균 등 위험물질이 들어있지 않은지 안전점검을 한다.지난 17일 프랑스전을 앞두고 ‘프랑스 훌리건들이 한국 대표팀 숙소 부근에서 차량 경적을 울려 선수들의 수면을 방해하려 한다.’는 제보가 들어오자 대표팀 객실을 복도 안쪽으로 바꾸고 독일측에 요청, 훌리건의 침입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교민이나 관광객을 울리는 암표상 검거는 물론 위조지폐나 위조입장권 피해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지난 19일에는 라이프치히 야외 응원장에서 우리 교민을 상대로 프랑스전 암표를 턱없이 비싼 가격에 팔려던 암표상을 붙잡아 독일 경찰에 인계했다.앞서 14일에는 우리 관광객 2명이 입장권을 사면서 지불한 유로화가 위폐로 판명돼 수사를 받자 무혐의 석방되도록 지원했고 한국인 5명이 구입한 토고전 입장권이 위조된 것으로 확인돼 경찰 조사를 받자 석방을 도왔다는 것이다. 한편 국정원은 테러와 보안 업무를 동시에 담당해 온 대(對)테러보안국을 최근 대테러국과 보안국으로 분리했다고 21일 밝혔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피치 “한국 신용등급 ‘A+’유지”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고유가와 원화 강세, 주요 교역 파트너들의 점진적인 수요 감소 등 요인들이 강력한 경기 회복을 가로막고 있지만, 한국의 보수적인 재정운영과 외환 보유고 및 유동성 비율 등을 감안하면 한국의 신용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피치는 이어 “위조지폐 제조와 돈세탁 등에 대한 미국 강경 대응 이후 북한이 6자회담 참여를 거부하면서 한반도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북한이 약속했던 핵폐기 문제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피치는 “이후 북한 정권은 미국에 대해 강경 대응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연 전략을 펴고 있다. 이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더 시간을 지연시킬 위험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美상원의원들 방북 추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상원의원들이 북한 방문을 추진해 교착 상태에 빠진 6자회담에 변화가 올 것인지 주목된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리사 머코스키 의원은 14일(현지시간) 아시아소사이어티 조찬 간담회에서 “의원 몇 명이 미국과 북한간의 신뢰 구축과 6자회담 돌파구 모색을 위해 방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머코스키 의원은 “특히 북한 위조지폐 문제도 중요하지만 핵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면서 “미 정부가 핵 문제 해결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대북 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머코스키 의원은 “북한측으로부터 방북 초청은 없었지만 뭔가 이뤄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머코스키 의원의 방북 문제를 놓고 한·미 양국 정부가 의견을 교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고위 외교소식통은 “결국 북한이 머코스키 의원 등을 초청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만일 방북이 이뤄진다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3년 5월 커트 웰든 하원의원 등 공화 및 민주 양당의 하원의원 6명이 평양을 방문했었다. 외교소식통은 당시 미 의원들의 방북이 북·미 대화에 기여했으며, 방북했던 의원들은 북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어느정도 누그러뜨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머코스키 의원 등의 방북이 이뤄지면 미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라는 압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미 정부로 하여금 대북정책 긴급 점검반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마련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법안은 미 행정부에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기술 진전 상황에 관한 비밀 사항 제출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이 법안의 추진으로 부시 대통령이 힐 차관보를 북한에 보내고 위폐 문제보다 북한 핵 문제에 집중하라는 새로운 압력에 직면했다고 전했다.dawn@seoul.co.kr
  • “아들軍보직 의혹” “편지받고 알아”

    “아들軍보직 의혹” “편지받고 알아”

    여야는 이틀간 열리는 총리지명자 인사청문회 첫날인 17일 한명숙 지명자의 사상 검증·당적 이탈·도덕성 및 국정능력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당적 이탈을 놓고 탐색전에 진을 뺀 탓인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명중률 낮은 화살만 쏘아대는 양상이었다. 한 지명자는 의원들의 공세적 질문에 답하는 가운데 최근의 국가적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과 관련,“농업부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며 쌀의 경우는 제외해야 한다.”는 등 정부의 입장을 정리해 밝혔다. 그는 “세계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농업분야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북한의 위조지폐 문제와 관련해서도 “북한 위폐는 저도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정부로서도 북한에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북한에)전달했다고 안다.”고 말했다. ●“좌파에 동의하나” “좌우는 상대적” 한나라당 청문위원은 한 지명자가 관련된 1979년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건과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가 연루된 통혁당 사건 등을 중심으로 사상적 편향성을 문제 삼았다. 이한구 의원은 “의정활동을 보니까 여당 ‘386의원들의 대모’ 역할을 하는 인상을 받았다.”며 “노무현 좌파 정권에 동의하냐?”고 물었다. 김정훈 의원은 “총리에게는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다.”며 “남편인 박 교수가 통혁당 관련 재판에서 ‘사회주의 개혁위해 민족해방전선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은 “지나친 사상 공세로 청문회 진행이 힘들다.”며 반박했고 이목희 의원은 “30년전 가해자들이 상처를 후벼파고 있다.”고 가세했다. 한 지정자는 “좌와 우, 진보·보수는 상대적 개념”이라며 남편 관련 판결문에 대해 “통혁당의 실체를 인정한 것이지 잘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목희 의원이 질의한 고문의 참혹상과 관련 “민주화 과정에서 겪은 것이라 괜찮고 극복해야 한다.”며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아 기뻤다.”고 덧붙였다. ●“주특기·보직 틀려” “컴퓨터로 배치” 한나라당 주호영·김정훈 의원은 “외아들 박씨가 작년 4월 말 배치받은 본부대 행정병은 애초 지뢰설치제거 군사특기로는 갈 수 없는 보직이었고 부대 역시 이례적으로 자신의 집과 매우 가깝게 위치해 있다.”며 ”한 지명자가 청탁을 한 것은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요즘 신병배치는 컴퓨터로 무작위 선정이 된다.”며 한 지명자를 측면 지원했다. 한 지명자는 “군대 편제도 잘 모르고 부대 배치도 아들의 편지를 받고 알았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정능력과 관련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환경부 장관 시절 타 부처와 정책협력·조정 능력이 미흡했고, 장관 신분으로 새만금 간척 반대시위에 참여했다.”며 “2003년 녹색연합 설문조사에서 나온 환경부 활동과 장관에 대한 평가는 모두 F등급이었다.”고 지적했다. ●당적 공격에 “당정협의 않겠다”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법무부장관과 총리에게 당적 이탈을 요구하는 것은 선거 관리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며 “당적을 이탈하면 야당의 공격을 받을 일이 없는데 공정선거를 주장하면서 책임정치 들이댄다든지 법에 허용된 권리라든지 말하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의 이한구 의원도 “야당과의 갈등이 큰 당적 이탈 문제에 대해 양보할 용의가 있느냐.”고 압박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지방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이 훨씬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은 이번 선거에 영향력을 갖고 관리하는데 모두 당적을 갖고 있다.”고 받아쳤다. 한 지명자는 “우리 법에 정당정치를 근간으로 하도록 하기 때문에 대통령·총리·장관·단체장 모두 당적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있다.”면서 “책임정치 측면에서 당적을 지키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주장의 핵심은 공정선거라고 본다. 총리가 된다면 (선거 기간) 위기관리 이외의 당정협의를 하지 않고 정치공약도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종수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 [주말탐방]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선 지금

    [주말탐방]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선 지금

    당신이 갈겨 쓴 메모 한 줄만 가지고 언제 쓴 것인지 맞힐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무심코 레이저 컬러프린터로 출력한 종이 한 장으로 당신의 프린터 종류와 출력한 시간까지 알아낼 수 있다면, 섬뜩하지 않은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 2층 화학분석과에서는 ‘시간을 되돌리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시험관 안에 흩어져 있는 깨알 같은 점들은 바로 글씨가 씌어진 종이에서 떼어낸 시료. 연구실에서는 직경 0.5㎜의 시료 20여개를 가지고 글씨가 씌어진 시기를 알아내는 실험이 한창이었다. 원리는 의외로 간단했다. 펜의 잉크를 만들 때 넣는 용제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휘발돼 씌어진 지 오래된 글씨일수록 적게 검출된다는 것. 하지만 시료를 초, 분 단위로 분석하는 정밀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고분자연구실의 홍성욱 실장 한 사람뿐이다.2003년부터 이 기법을 개발하기 시작해 2004년 첫 감정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00건에 대해 작성 시기를 판별해냈다. ●복사기에도 ‘지문´… 범인 딱 걸렸어 필적조사·위조지폐 감별·문서감정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국과수 문서영상과에서는 ‘복사기 지문(指紋)’을 통해 진급 관련 ‘괴문서’를 유포한 예비역 장교를 적발해 냈다. 지난해 10월 충남 계룡대 군인아파트 근처에 현역 대령이 장군으로 승진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괴문서가 뿌려진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공조해 수사를 벌였다. 검경수사단은 용의자를 압축할 수 있었지만, 확실한 물증이 없었다. 결국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괴문서가 용의자의 복사기에서 복사됐다는 사실을 검증할 수 있는지 국과수에 의뢰해 왔다. 복사기를 통째로 들고 왔다. 문서영상과 나기현(32) 박사는 “복사기의 핵심 부품인 드럼을 교체하지 않는 이상 특정 복사기에서 복사된 종이는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모양의 점(흠점)을 갖게 된다.”면서 “괴문서에 나타난 몇 개의 점이 해당 복사기에서 사용된 것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나 박사의 결정적 분석으로 괴문서는 진급 예정자에 대해 평소 서운한 감정이 있었던 예비역 대령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물 성분으로 ‘식품 산지´ 콕 짚고 약독물 분석과 식품연구담당실에서는 성분 분석을 통해 가짜 양주와 가짜 참기름 등을 가려내고, 혈중 알코올 농도를 분석한다. 감정 건수는 보통 한 달에 20∼30건 수준이지만 수사기관의 기획 수사로 가짜 상품들이 무더기로 적발될 때는 한꺼번에 300건씩 감정 의뢰가 들어오기도 한다. 단골 의뢰 상품은 참기름. 옥수수 기름 등과 섞어 놓으면 향이나 맛에서는 별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판가름이 쉽지 않다. 하지만 참기름에는 참깨과 식물에만 들어있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분석을 통해 진위를 가려낼 수 있다. 현재 식품연구담당실의 가장 큰 과제는 바로 중국산 식품을 가려내는 일이다. 현재로서는 정상식품의 경우 원산지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에 식품연구담당실은 지역마다 토양과 물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물을 구성하고 있는 수소의 동위원소 함량비를 통해 식품의 산지를 알아내는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뺑소니범 피해자 봤나 못봤나도 알수있어 뺑소니 사고를 담당하는 교통공학과 분석연구실에서는 ‘마디모(MADYMO)’라는 프로그램을 교통사고에 적용해, 교통사고 상황을 3차원으로 재현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마디모’는 원래 자동차 범퍼에 가해지는 충격 등을 측정하기 위해 외국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분석연구실 박성기(41) 박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교통사고 상황 재현에 적용하도록 개선했다. 이 프로그램에 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부상 정도와 사고 차량의 정보를 입력하면, 교통사고 상황이 3차원으로 파악된다. 교통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최초 사고 발생지점 등도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분석연구실 손성건 실장은 “이 프로그램을 좀더 개발하면 운전자가 사고 당시 보행자를 인지했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기용 유지혜기자 kiyong@seoul.co.kr ■ 아동11명 ‘얼굴없는 성폭행범’ 최면요법 검거 지난 2003년 평택과 아산에서 초등·중학생 11명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피해 아동들이 기억하는 것은 무서운 아저씨가 파란 트럭으로 끌고 갔다는 사실 뿐, 동일범이 분명한데도 사건은 도무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수사진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국과수 범죄심리과를 찾아 최면을 실시했다. “지금 당신의 손에는 상상의 리모컨이 있습니다. 범인은 당신을 보지 못하고 당신이 범인을 통제합니다.1,2,3까지 세다 범인의 얼굴과 주변의 물건이 가장 잘 보이는 순간에 멈춤버튼을 누르세요. 이제 그 장면을 기억의 카메라에 저장합니다.” 놀랍게도 피해 아동 중 2명이 최면요법을 통해 “끝자리에 둥근 모양의 숫자가 두 개 반복된다.”며 트럭의 차량번호를 거의 정확하게 기억해냈다. 차량 안에 바퀴 하나가 빠진 빨간 자동차 모양의 방향제가 있었고, 범인의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었다는 사실도 떠올렸다. 수사진은 당장 비슷한 번호의 트럭으로 대상을 좁혔고 며칠 지나지 않아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국과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머리카락 한 올도, 감쪽같이 조작한 사진도 국과수에 오면 ‘딱’ 걸리기 마련이다. 국과수의 사건 해결담과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지난해 12월 강원도 고성 휴전선 인근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에서 발생한 K-2소총 2정과 실탄 700발, 수류탄 6발 도난 사고도 국과수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잡아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범인은 사건 발생 4∼6개월 전인 6월과 8월 각각 이 부대에서 복무하다 전역한 장모(23·예비역 병장)씨와 정모(26·예비역 중사)씨였다. 누구보다도 부대를 잘 아는 사람들이 저지른 ‘완전범죄’였지만, 무기고 주변 철조망에 남아있던 머리카락 한 올이 해결의 열쇠가 됐다. 국과수 분석 결과 밝혀진 범인의 혈액형은 A형. 이때부터 수사는 급진전돼 혈액형이 A형인 전역자들을 면밀히 검토하던 중 장씨와 정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육군 장성진급 비리사건도 국과수가 해결한 사건으로 유명하다. 진급 심사 비리를 폭로하는 문건이 뿌려진 데서 출발한 수사는 결국 2004년 10월5일부터 8일까지 진급 심사가 있었던 회의실의 CC(폐쇄회로)TV 검증으로 이어졌다. 군검찰은 육군본부에서 증거자료를 인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으나, 육군본부는 진급심사 장면을 녹화하지 않았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난처한 상황에 몰린 군검찰은 결국 CCTV 전체를 국과수로 보내 조작 여부 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 문서영상과에서는 “여러 차례 실험 결과 ‘육군장성진급 심사’가 있었던 당시 CCTV에는 녹화가 됐고 하드디스크(녹화저장자료)도 바뀌었다.”는 소견을 발표했다. 문서영상과 이중(37) 박사는 법정 증언에서 “해당 CCTV 시스템은 기계가 작동해 녹화를 할 때 항상 시스템 로그 파일이 생기는 동시에 디버그 로그 파일도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육군의 CCTV에는 시스템 로그파일은 존재하나 디버그 로그 파일은 없었다.”면서 조작 사실을 확인했다. 약독물 분석과 식품연구담당실에서는 가장 먼저 2000년대 초반에 가짜로 의심된다고 의뢰가 들어온 동충하초를 분석하다 난데없이 본드 성분이 나와 당황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알고 보니 곰팡이를 누에에 접종해 동충하초를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 그냥 누에에 곰팡이를 본드로 붙인 것. 비슷한 시기에 당뇨에 좋다고 인기를 끌었던 누에 가루에 뽕잎 가루를 섞어 양을 늘리고 속여 팔았던 일당도 연구팀 분석으로 꼬리가 잡혔다. 연구팀은 숯가루를 넣은 칡냉면, 공업용 알코올과 캐러멜 색소를 섞어 만든 가짜 양주 등도 밝혀냈다. 유지혜 김기용기자 wisepen@seoul.co.kr ■ 한국 과학수사 CSI도 깜짝? “현장을 철저히 보존하라. 과학수사의 성패를 좌우한다.” 경찰의 과학수사 요원들은 한결같이 이 부분을 강조한다.119구조대 대원이나 경황이 없는 가족들이 현장을 흐트려 놓으면 현장에서 대부분 단서를 취득하는 과학수사가 허사가 되기 때문이다. 한 과학수사 요원은 “현장이 흐트러져 있으면 ‘김이 샌다.’”고 했다. 경찰이 구조대원을 교육시킬 때 ‘지혈한다고 커튼을 찢지 말라.’‘현장에 놓여있는 물을 먹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과학수사의 핵심은 지문과 유전자(DNA) 분석. 요즘은 지문채취 기법이 발달해 썩은 피부도 뜨거운 물에 3초 동안 담갔다가 한꺼풀 벗기면 뜰 수 있다고 한다. 단백질이 굳어져 지문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동남아의 쓰나미사건 때 시체 신원확인에 유용하게 쓰였다. 분말이 많이 쓰이지만 액체시약을 이용해 종이에서 지문을 뜨는 법도 개발됐다. 고운 섬유에서도 마찬가지다. 산화철을 이용해 스티로폼에서 지문을 뜨는 기법도 개발돼 있다. 지문채취법의 압권은 피살자 피부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방법. 미국에서 개발돼 국내에서도 시험하고 있다. DNA 감식은 정액은 물론 침, 머리카락, 혈액에서 모두 가능하다. 뼈나 땀에서도 DNA가 나오고 있다. 대전 ‘원조발바리’도 그의 아들이 버린 담배꽁초에 묻은 침의 DNA를 분석한 뒤 피해 여성에게서 검출한 것과 대조해 검거했다. 몸속의 정액은 72시간 동안 남는다. 올해 초 발생한 천안 연쇄살인사건의 한 피해자에게서 정액이 검출됐으나 범인의 것인지, 사망 전 관계한 다른 남자의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경찰관들이 주로 사용하는 과학수사 장비는 음모를 빗을 때 쓰는 빗, 면봉, 가위 등이 들어있는 현장종합감정세트와 잘 안 보이는 신발자국이나 차바퀴 흔적을 뜨는 족·윤적감정시스템, 얼굴 샘플이 수없이 들어가 몽타주 그릴 때 참조하는 몽타주 그래픽 등이 있다. 과학수사 요원들은 시장에 틈나면 가서 새로 나온 신발 바닥을 찍어오고 있다. 과학수사기법은 지문채취에서 유전자분석으로 옮겨가고 있고 구더기와 알 등 곤충을 활용하는 법도 늘고 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얼굴과 주민등록 사진의 일치 여부를 판독하는 ‘얼굴인식시스템’ 개발이 끝나면 과학수사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경찰관은 “‘CSI’ 등 드라마에서 과학수사 요원이 범인검거에 나서거나 지문이 겹치는 등의 내용은 과장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장비도 뒤지지 않지만 범인검거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과학수사요원 선발·양성은전문적인 과학수사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말고도 경찰과 경찰도 자체 과학수사 조직을 운용하고 있다. 경찰은 과학수사 요원을 경찰관 중에서 선발하고 있다. 보통 지원을 받지만 ‘일방적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일선 경찰서에서는 혼자 맡는 경우가 많아 힘들기 때문에 과학수사 요원이 되길 꺼린다. 그래서 신참 경찰을 뽑아 보내는 경우가 흔하다.”고 귀띔했다. 선발된 과학수사 요원은 3단계(초중고급) 교육을 받는다. 초급과정은 국과수에서 감식과정을 견학하고 2∼3일간 지방청을 돌면서 교육을 받는다. 중급은 2주 정도씩 서울에 있는 수사보안연구소에서 지문채취 등 종합적인 과학수사 기법을 배우게 된다. 고급은 자신이 선택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운다. 분야는 지문채취, 화재감식, 거짓말탐지기 등 10여개로 교육기간이 짧게는 2∼3주에서 3개월까지 있다. 거짓말탐지기 다루는 기법처럼 자격증이 필요한 분야도 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 등 전문분야 관련 기관에 1주일 정도씩 위탁교육을 시킨 뒤 실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특채하는 분야도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심리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이들을 대상으로 범죄분석 프로파일링 요원을, 간호사 등을 상대로 현장에서 시체를 검시하는 요원을 선발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석·박사 학위자를 뽑는다. 연구직 공무원이다. 현재 240명이 이 연구소의 법의학 및 법과학 분야에서 감식 업무를 맡고 있다. 법의학은 부검, 유전자분석, 문서감정,CCTV분석 등이 있고 법과학은 마약과 전기(화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전문의를 비롯, 유전자 및 화학·전기공학도가 이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으나 의사들은 낮은 보수와 과중한 업무 등을 이유로 기피하는 실정이다. 미국 등 외국에서는 일부 대학에 과학수사 관련 전공이 있고 경찰은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요원을 뽑고 있다. 이동주 충남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전문가를 중심으로 요원을 채용하는 시책이 필요하며 인력을 확충하고 장비도 더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작년 한·미정상회담 위폐 논의” 오마이뉴스 보도… 진위 논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워싱턴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위조지폐 문제를 거론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터넷 매체인 ‘오마이뉴스’가 11일 보도,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당시 한·미정상회담 대화록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가 작성한 ‘한·미정상회담 결과’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오마이뉴스의 보도는 지난해 11월 불법 입수해 보도한 적이 있는 문건을 짜깁기한 데 불과하다고 반박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100弗위폐 국내서 또 적발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수백장을 유통하려 한 농산물 수입업자 이모(51)씨와 전모(4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조외국통화행사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씨는 올 1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한 타이완 출신 화교로부터 3차례에 걸쳐 위조된 미화 100달러짜리 지폐 700장(액면가 약 7000만원)을 사들인 뒤 전씨에게 2000만원에 팔았다.전씨는 지난달 30일 이 가운데 399장을 2000만원에 팔아넘기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외부 전문가를 통해 압수한 위폐를 정밀분석한 결과 이 지폐가 북한산은 아니라고 잠정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위폐는 2001년쯤 제작된 것으로 추정돼 북한산 ‘슈퍼 노트’의 제작 시점으로 알려진 2003년과 다르다.”면서 “현재로서는 위폐가 북한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대규모로 유통하려다 적발된 것은 지난해 4월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위폐 1400장을 유통시킨 혐의로 1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한 데 이어 두번째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北 WMD지원 스위스회사 美, 자산동결·거래금지 조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공전(空轉)되는 가운데 미국이 북의 위조지폐 제조 의혹 및 인권 등과 관련한 압박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활동을 지원한 스위스의 공업물자 도매회사인 코하스AG의 미국내 모든 자산을 동결하고 사업거래도 금지하기로 했다. 미 재무부는 코하스사가 1980년대 설립된 이래 북한의 WMD 확산 관련 활동에 연루돼 왔으며, 무기관련 물품들을 획득해 왔다고 밝혔다. 코하스의 지분 절반은 조선련봉총회사의 자회사인 조선룡왕무역이, 나머지는 사장인 스타이거가 각각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 정부는 조선련봉총회사를 WMD 확산 연루 기업으로 지정했었다.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금융 정보 담당 차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불법활동을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막기 위해 계속 북의 네트워크를 추적해 소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날 탈북 여성 김춘희씨가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것과 관련, 북한 및 중국 당국을 비난했다.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은 “김씨의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도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북한 인권 토론회에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문제를 국제노동기구(ILO) 등을 통해 조사, 평가한 뒤 유엔에 보고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성공단 북한 노동자들이 하루 2달러도 안되는 돈을 받고 있고, 노동권에 대해 아무런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생산된 상품들이 국제사회에 팔리게 될 예정인 만큼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이관세 정책홍보실장은 “개성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발언”이라면서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 57.5달러인 최저임금은 북한내 다른 지역의 일반근로자 평균 임금보다 월등히 높고 아시아 다른 사회주의 국가의 공단 임금과 비교할 때도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그럼에도 ‘부당한 대우’라고 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dawn@seoul.co.kr
  • 美 ‘北 부정적 인식’ 재확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국가안보전략보고서(NSS)의 핵심 내용은 북한과 이란, 시리아, 쿠바, 벨로루시, 미얀마, 짐바브웨 등 7개국을 독재국가로 지목하고 그 중 이란을 최고 위협으로 규정한 것이다. 또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예방적 선제 공격’이 가능하다는 독트린을 재확인한 뒤 동맹의 확산을 통해 테러집단을 격퇴하고 민주주의 확산을 통해 테러가 자생할 토대를 줄여 나간다는 것을 천명했다. 보고서는 7개의 ‘독재국가’를 종식 대상으로 지목한 것과 함께 러시아와 중국,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등이 미국에 가하고 있는 안보적 위협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11개 장으로 이뤄진 보고서는 9·11 이후 지금까지 추구해온 안보 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이론화한 것이다.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선 “심각한 핵 확산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6자회담의 다른 참여국들과 함께 북한이 9·19 공동성명을 이행토록 계속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외교적’ 해결책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위조지폐 제작·유통과 마약 불법거래, 미사일 개발, 인권탄압 문제도 거론하며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를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의 군사 소식통은 “이번 보고서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부정적인 인식을 재확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의 선제공격 대상에 북한이 포함된다고 ‘과잉 해석’될 만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사회플러스] 1만원권 위폐범 2명 검거

    대구지방경찰청은 14일 1만원권 위조지폐를 대량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손모(44·동구 신천동), 남모(43·서구 평리동)씨를 통화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달 초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컴퓨터와 스캐너로 위조지폐 수백장을 만든 뒤 13일 오후 1시40분쯤 동대구고속터미널 앞에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접선한 박모(29)씨에게 1장당 2000원씩을 받고 200장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위폐 구입을 원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박씨에게 접근, 퀵서비스를 통해 위폐를 전달하고 돈을 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성인오락실 오락기계가 위폐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착안, 위폐를 만들었으며 성인오락실에서 자신들이 직접 실험해 본 뒤 판매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 1만원권 위폐 전국 확산

    경기도 오산과 화성의 성인오락실 2곳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1000여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오전 8시쯤 오산시 오산동 P성인오락실에서 업주 김모(40)씨가 1만원권 위폐 914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데 이어 오전 9시45분쯤에는 화성시 병점동 B성인오락실에서 1만원권 위폐 270장이 발견됐다. 김씨는 “영업을 마치고 정산을 하는데 오락기 안에서 은선과 음영이 없는 1만원짜리 지폐가 무더기로 나왔다.”고 말했다. 두 오락실에서 발견된 위폐는 일련번호가 9종류로 같아 동일범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락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40대 초반인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보, 정확한 신원을 확인중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뛰는’ 위조지폐 ‘나는’ 홀로그램

    ‘뛰는’ 위조지폐 ‘나는’ 홀로그램

    북한이 제조했다는 ‘슈퍼노트’(초정밀 100달러 위폐)와 사상 초유의 리콜 사태를 초래한 홀로그램 없는 5000원짜리 새 지폐 등으로 ‘위조(僞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위조는 이미 여권, 주민등록증, 신용카드와 명품 의류, 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의 모든 부분에서 골칫거리가 됐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뛰는’ 위조 기술 위에 ‘나는’ 위조 방지 기술이 있다. ●지폐는 위조 방지 과학의 결정체 새 5000원권 앞면에는 반짝거리는 동그란 부분이 있다. 보는 방향에 따라 태극과 4괘, 한반도 지도 등 3개 문양으로 모습을 바꾸는 바로 ‘홀로그램’이다. 지폐의 위조를 방지하는 핵심 기술이다. 한국조폐공사 위조방지센터 유일영 책임연구원은 “홀로그램은 빛의 간섭현상을 이용해 원래의 상을 재현하는 사진 기법으로 레이저를 이용,2차원 문양을 3차원 입체로 도드라져 보이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최첨단 지폐 위조 방지 기술로는 색깔이 변하는 ‘색변환 잉크’가 있다. 유 연구원은 “조개 껍데기 안쪽의 빛깔이 보는 각도에 따라 변하는 것을 응용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밝은 빛에 비추면 문양이 나타나는 은화(숨은 그림)나 자외선 빛에서만 나타나는 형광물질, 미세문자 등 특수장치들도 위폐 방지 기술로 이용되고 있다. ●‘짝퉁’의류, 가짜 여권 꼼짝마! 명품을 위조한 이른바 ‘짝퉁’ 의류를 가려낼 수 있는 섬유가 개발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후안 히네스트로사 교수 연구팀은 전자 바코드 정보가 들어있는 나노 입자를 포함한 특수 섬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개발한 섬유에는 전기·자기·광학적 특징을 갖는 미세한 입자들이 들어 있어 일종의 ‘바코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섬유 조직을 옷을 만들 때 끼워넣은 뒤 스캐너를 사용해 판독하면 정품인지 위조품인지 바로 식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문서 위조를 막는 새로운 수단으로는 ‘지문(紙紋)’이 제시되고 있다. 종이에 담긴 고유한 무늬를 진짜와 가짜를 식별하는 수단으로 이용하자는 것이다. 이 방식은 런던 임페리얼대학의 러셀 코번 교수팀이 제안한 것으로, 종이 표면의 울퉁불퉁한 무늬에 레이저를 쪼인 뒤 손가락의 지문처럼 활용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손가락 지문처럼 종이 지문도 일치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영구적으로 변하지 않아 여권이나 신분증 진위 판별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만의 비밀번호 생체인식시스템 미래에는 눈동자의 망막, 홍채, 손등의 혈관 등 몸의 신체적 특징이 이미 한계를 보이고 있는 숫자 ‘비밀번호’ 역할을 대신 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저마다의 모양과 패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홍채는 지문보다 그 패턴이 훨씬 복잡해 가장 완벽한 식별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망막인식시스템은 안구의 가장 뒷부분에 있는 망막의 혈관 분포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손등의 정맥 패턴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쌍둥이들조차 그 모양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적외선 조명을 손등에 쏜 뒤 나타나는 정맥 혈관의 밝기의 정도를 파악하는 원리다.‘우리∼집’하며 전화를 거는 광고에서 보듯, 목소리를 이용한 인식 시스템도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온라인 원격 접속이나 폰뱅킹에 상용화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6者 조속복귀 컨센서스 있었다”

    |뉴욕 이도운특파원|미국과 북한이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위조지폐 ‘브리핑’을 계기로 문제 해결을 위한 타협점 찾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브리핑에 맞춰 “한국과 중국측에서 북·미 양측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타협안을 제시했다.”면서 “북·미도 이를 토대로 타협안을 모색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타협안의 내용에 대해 이 관계자는 “하나의 정해진 안이 아니라 여러 가지로 접점이 될 만한 아이디어들을 던져놓은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 타협할 것인가는 북한과 미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맨해튼의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개최된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측은 북측 참석자들에게 그동안 수집한 북한의 위폐 제조·유통 및 돈세탁에 관한 증거를 제시했다. 또 이에 따라 미국이 애국법에 따라 북한과 거래한 방코 델타 아시아(BDA) 등에 금융제재를 취한 경위 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미국측의 브리핑 내용에 이의와 불만을 제기하면서 북한 당국은 위폐 제조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한과 미국의 정부 당국자들이 6일 맨해튼의 싱크탱크인 전미외교정책회의(NCAFP)가 주선한 동북아 안보 세미나에서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비공식적인 자리였지만 북한과 미국의 당국자들이 직접 만나 6자회담 문제를 논의한 것은 지난해 11월 5차 6자회담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위성락 주미대사관 정무공사는 “북한과 관련한 거의 모든 문제가 논의됐고 6자회담 조속 재개에 거의 컨센서스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재개에 대한 서로의 전제가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dawn@seoul.co.kr
  • [사설] 납북자 생사확인 첫걸음은 뗐다

    엊그제 끝난 제7차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납북자 생사확인 문제와 관련하여 나름의 의미 있는 합의사항을 이끌어냈다. 전쟁 시기 및 그 이후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에 대한 생사확인 문제를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납북자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며 논의를 거부해왔던 북한이다. 그런 북한이 처음으로 긍정 반응을 보였으니, 납북자 문제 해결의 첫걸음은 무난하게 뗀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 조선중앙방송도 어제 이같은 내용의 적십자 회담 합의 소식을 그대로 전해 납북자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음을 읽게 했다. 그러나 우리는 납북자의 생사확인 작업을 거쳐 가족 상봉을 이끌어내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고 판단한다. 지금까지 남북간 합의사항이 유야무야돼버린 게 어디 한두번이던가. 한반도 정세의 가변성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본다. 특히 납북자와 국군포로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생사확인 작업 방안을 관철시키지 못하고 기존의 이산가족 상봉 방식을 유지키로 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일부 납북자 가족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돌아오지 못한 납북자는 485명,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는 5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정부는 공식회담 때마다 이번 합의사항의 준수를 거듭 강조하면서 속도감을 내야 할 것이다. 내달말 평양에서 열리는 18차 장관급회담은 그런 측면에서 좋은 기회다. 북한도 최근 위조지폐 문제 등으로 인해 남한과 유화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이 문제는 가족들간에 생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데 대한 인도적 차원의 접근이 꼭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국내 송환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국회 뜨거운 北위폐 공방

    국회 뜨거운 北위폐 공방

    23일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이 벌어진 국회 본회의장에 북한이 제조했다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등장했다. 한나라당 김문수·김재원 의원은 각각 북한인권보호단체와 탈북자가 구입했다는 ‘슈퍼노트(초정밀 100달러 위조지폐)’ 사진을 공개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정황 증거’라고 반박한 뒤 미국이 어떤 정확한 증거를 제시했는지 요구하면서 남북관계를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한나라당 김재원 의원은 전광판에 평양의 위폐공장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위성사진을 공개한 뒤 “북한 고위층 출신 탈북자로부터 평양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방공급소’라는 공장에서 위조 달러를 제조·배포하고 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달 탈북자가 중국 공안원의 안내로 북한에서 직접 받아왔다는 북한산 위폐 사진도 보여주면서 “장담하건대 마음만 먹으면 평양 간부에게 연락해 위폐를 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문수 의원도 “중국 단둥(丹東)에서 입수했다는 북한산 2003년판 슈퍼노트를 공개하고 “이런 정교한 위폐는 일개 범죄조직에서는 만들 수 없는 것”이라며 북한 정부 개입설을 제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대형 모니터에 위폐와 진폐를 비교하면서 ‘위폐 식별법’을 자세히 설명한 뒤 “중국에서 70달러에 유통되는 100달러짜리 위폐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양이 급증하고 있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은 “북한 위폐문제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명분이었던 대량살상무기처럼 정황 증거만 제시되고 있다.”며 “미국 입장을 일방적으로 흘린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를 불러 엄중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 의원은 북한 보위부원이라는 신흥무역상사 주재원에게서 구입했다는데 이는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같은 당 안영근 의원도 “위폐 정보는 모두 미국에서 나오는데 전부 믿을지 일부만 믿을지가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미국의 정보를 믿더라도 남북관계와 관련해 신중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미국측이 북한에서 유통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위폐가 발견된다는 의견을 우리 정부에 전달해 우리도 북한 당국에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며 “불필요한 논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유통되는 위폐를 단속하기 위해 외국 정보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국측이 제시한 정확한 증거와 관련,“구체적 사항은 답변할 수 없다.”며 “어디에서 얼마를 제조한다는 구체적 내용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사설] 공개된 슈퍼노트 진실 가려야

    어제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의 슈퍼노트(초정밀 100달러 위조지폐)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됐다. 한나라당 김재원·김문수 의원이 위폐 제조 공장이라는 건물에 대한 인공위성 사진과 북한에서 제조됐다는 슈퍼노트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두 의원은 고가의 슈퍼노트 컬러 인쇄기와 특수 잉크 수입 등 여러 정황을 들이대며 북한 정부 주도의 위폐 제조를 주장했다. 이에 따른 증거도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재원 의원은 이 건물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방공급소’이며 여기서 제작된 위폐는 ‘광명성 무역회사’를 통해 배포된다고 주장했다. 위폐 문제는 우리 정부로서도 무척 예민할 수밖에 없다. 북핵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데 이 문제로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니 ‘벙어리 냉가슴’ 격의 정부 입장도 이해 못하는 바 아니다. 이해찬 국무총리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두루뭉술하게 답변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반 장관은 “한·미간에 긴밀히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북한산’이라는 정황이 뚜렷하고 누구나 인정할 만한 증거가 확실하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계속 북한의 눈치를 보면서 시인도 부인도 않는 전략으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 위조달러 제조는 국제적 파장이 만만찮은 불법행위인 까닭이다. 이태식 주미대사도 얼마전 “슈퍼노트를 직접 봤으며 미국이 제시하는 북한 위폐 제조의 증거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며 “북한이 북한 돈을 발행하는 곳에서 위조한 것으로 미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지 않았는가. 이제는 슈퍼노트의 진실을 가려야 할 때라고 본다. 미국측의 정보가 잘못 됐다면 더 이상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6자회담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우리측에 전해준 미측의 정보가 맞다면 북한을 두둔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한 공개 경고와 함께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킬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본다.
  • 李통일 따끔한 신고식

    1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4월 북한 방문 문제로 따끔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DJ 방북 시기를 지방선거 뒤로 조정하라며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에 나선 이 장관을 압박했다. 박성범 의원은 “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시기에 정부가 야당의 의구심을 살 필요는 없다.6월이고 7월이고 연기할 수 없느냐.”고 다그쳤다. 박계동 의원도 “통일 문제가 선거 국면에 이용된 사례가 많다.”면서 “여야의 유불리를 떠나서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것이 국민 판단”이라고 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6자회담과 북·미간 위조지폐 갈등을 타개하기 위해서도 방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의원은 “방북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실현돼야 남북 관계 복원에 좋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도 “북한과의 관계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국민을 설득해야 되는데도,(DJ 방북에)소극적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김 전 대통령 방북은 개인적 차원으로, 정부는 지원해줄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6자 넉달째 교착…새달 재개 불투명

    “2월 재개를 희망했지만 3월 초도 힘든 것 같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선언 1년을 하루 남겨둔 9일 정부 고위 당국자의 언급이다. 우여곡절끝에 9·19공동성명까지 도출했지만, 지난해 11월 6자회담 5차 1단계회의에서 미국의 마카오 델타방코아시아(BDA)은행에 대한 금융조치 문제가 불거진 이후 회담은 교착상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9일 금융제재 해제는 미 정책 변화의 징표이며, 변화없이는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힘들 것이라고 하면서도,“국제적인 반자금세척활동에 적극 합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돈세탁 국제규범 이행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 그러나 미국은 말 보다는 ‘실천’을 강조하며,6자회담과 연계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9·19 공동성명에서 회담의 동력 유지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열기로 한다.’고 했지만 후속회담이 3월에도 열리지 않을 경우 자칫 6자회담 무용론이 대두될 수도 있다. 회담 전망이 어두운 배경은 위폐 문제를 둘러싼 북·미간, 그리고 중·미간 접점이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당국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먼지는 우리가 물을 뿌린다고 해서 가라앉지 않는다.”는 말로 현재 미·중간 힘겨루기, 그리고 한동안 돌파구가 안보이는 6자회담의 상황을 설명했다. 따라서 정부는 북한의 위조지폐 문제에 대해 원칙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는 우선, 지난 달 마카오를 다녀간 대니얼 글레이서 미 재무부 차관보의 BDA은행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적어도 2∼3주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당국자는 “증상이 나와야 처방이 나올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박대표 회견 요지

    박근혜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른 당과 합당이나 연합공천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국민중심당 등과의 연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김학원 자민련 대표 영입과 관련,“정권 창출을 위해서 노선과 뜻을 같이한다면 어떤 분도 배척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답 요지 ▶장외투쟁이 두달 가까이 됐는데 민생문제와 인사청문회 등과 관련, 등원에 대한 입장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오는 30일 산에서 만나 협상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장외로 나갈 때와 달라진 게 없어 아직 등원을 말할 때는 아니다. ▶사학법 장외투쟁 이후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데 대권주자로서 출마 선언 등의 계획은. -지지도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자연스럽다. 당 대표직을 사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는 원칙을 지켰고 이에 따라 대선 관련 말도 자제해야 한다. ▶지방선거와 관련, 추진하고 있는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해 당 일각에서 반발하는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좋은 후보를 내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자는 취지이고 경선 원칙은 지킬 것이기에 당 주자들이 반발할 필요가 없다. ▶북한의 위조지폐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놓고 한·미 갈등이 고조된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위조지폐는 분명한 국제적 범죄다. 여기엔 한·미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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