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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슈퍼노트 300장 반입

    북한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슈퍼노트) 300장이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외사부(부장 김연곤)는 중국에서 슈퍼노트 5000장(액면가 50만 달러)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전직 경찰관 김모(59)씨를 구속 기소하고 정모(41)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국 하얼빈에서 중국동포 브로커 A씨에게 50만 달러 상당의 슈퍼노트를 25만 달러에 사려다 A씨가 “전달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며 슈퍼노트를 건네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명품 중독녀의 몰락

    명품 중독녀의 몰락

    명품의 덫에 빠진 20대 직장 여성이 사채빚을 지고도 모자라 절도에 지폐까지 위조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모(26·여)씨를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 상가에서 위조한 5만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수표로 물건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을 받아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6차례에 걸쳐 70만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일 논현동의 한 약국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하려다 경찰에 체포했다. 조사 결과, 4년 전 전문대 관광학과를 졸업한 뒤 작은 호텔의 직원으로 근무하는 이씨는 핸드백과 화장품 등 1억원어치의 명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6000만원의 사채빚을 썼다. 가명으로 유흥업소에도 나가 일했지만 빚은 오히려 늘어났다. 불어나는 빚과 쇼핑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치기도 했다. 위조지폐도 직접 제작했다. 컬러 복합기를 사 인터넷에서 캡처한 지폐와 수표 견본 사진을 컴퓨터로 정교하게 수정, 출력하는 방식으로 5만원권 14장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0장을 만든 뒤 감식이 비교적 허술한 동네 옷가게와 약국, 택시 등에서 사용했다. 경찰은 “이씨는 남자친구들의 신용카드로 각각 3000만원과 8000만원어치의 쇼핑을 했다가 사기혐의로 고소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씨의 행각은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 30분쯤 논현동의 한 피부관리실에서 잠들어 있는 다른 손님의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용의자로 이씨를 붙잡아 조사하던 중 위폐 제작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빚 독촉에 압박을 느껴 절도를 했고, 훔친 돈만으로 부족해 위조지폐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명품 핸드백의 통관비를 결제했다가 경찰의 수사망에 걸렸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세계 최초 ‘물에 젖지 않는 종이책’ 나온다

    세계 최초로 물에 젖지 않는 ‘워터프루프 종이책’이 출간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한가로이 책을 읽다 아끼는 책이 젖는 ‘안타까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이 책의 비결은 밀랍 밀폐제(wax sealant). 특수 제작된 밀납 밀폐제가 종이에 인쇄된 잉크가 번지고 종이가 젖어서 찢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여기에 강한 중합성소재 코팅제가 또 한 번 종이를 감싸 물에 젖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책의 수명을 200% 연장시킨다. 현재 호주의 은행들은 이미 이 기술을 이용해 지폐를 발행해 위조지폐를 방지하고 지폐의 수명을 연장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 특수 종이로 인쇄될 첫 일반 책은 내년 5월에 출간 예정인 앨런 콕의 ‘the Greater Bad‘로 알려졌다. 이미 전자책으로도 이 책을 줄간한 바 있는 앨런 콕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 책이 새로운 기술과 종이로 다시 태어나는 것에 대해 매우 영광이고 기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명품녀의 몰락…명품쇼핑으로 진 사채 갚으려 절도에 지폐 위조까지

    명품녀의 몰락…명품쇼핑으로 진 사채 갚으려 절도에 지폐 위조까지

    명품의 덫에 빠진 평범한 20대 여성이 사채빚을 지고도 모자라 절도에 지폐까지 위조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모(26·여)씨를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행사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 상가에서 위조한 5만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자기앞수표로 물건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을 받아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모두 6회에 걸쳐 70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약국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하려던 이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명품을 구입하느라 진 사채빚 6000만원을 갚기 위해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쳐 사용했으며, 급기야 위조지폐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4년 전 모 대학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호텔 서비스직으로 일하던 이씨는 고가의 가방과 화장품 등 1억원 상당의 명품을 구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6000만원의 사채빚을 썼다.  사채빚을 갚기 위해 가명으로 유흥업소에도 나가 일을 했지만 빚은 오히려 늘어났다. 불어나는 빚과 쇼핑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이씨는 결국 위조지폐를 직접 제작하기로 작정했다. 이씨는 컬러 복합기를 구입해 인터넷에서 캡쳐한 지폐와 수표 견본 사진을 컴퓨터로 정교하게 수정, 출력하는 방식으로 5만원권 14장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0장을 위조한 뒤 감별이 허술한 동네 옷가게와 약국, 택시 등에서 사용해왔다. 경찰은 “이씨가 예전 남자친구들의 신용카드로 각각 3000만원과 8000만원 어치의 쇼핑을 했다가 사기혐의로 고소 당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직접 위조지폐를 제작해 사용하던 이씨의 범행은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 의해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피부관리실에서 잠들어 있는 다른 손님의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절도사건 용의자로 이씨를 검거해 조사하던 중 위조지폐 제작 사실을 밝혀냈다. 이씨는 경찰에서 “빚 독촉에 압박을 느껴 절도를 했고, 훔친 돈만으로 부족해 위조지폐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명품 핸드백의 통관비를 결제했다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명품 쇼핑을 하면서 진 빚 독촉에 압박을 받아 절도 행위를 하면서도 훔친 신용카드를 이용해 명품쇼핑을 계속해 왔다.”면서 “이씨의 집에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5만원권 지폐 4장과 10만원권 수표 24장을 발견한만큼 위폐를 다른 곳에 더 사용했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한은,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

    한국은행이 20일 올해 상반기 화폐위조범을 검거, 화폐 유통질서 확립에 공헌한 경찰서 5곳과 유공시민 2명을 포상했다. 서울 구로·영등포, 경기 성남중원·평택·양평경찰서 등 5곳이 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5만원권 위조지폐 30여장을 만들어 택시 요금으로 내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범인을 승하차 지점 폐쇄회로(CC)TV로 확인해 조기 검거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모씨 등 유공시민 2명은 노점·택시영업을 하면서 받은 5만원권 지폐의 인쇄 상태를 보고 즉시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범인을 인계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경제 브리핑]

    고용부, 사내 하도급 가이드라인 확정 앞으로는 원 사업주로부터 도급을 받은 수급 사업주는 근로계약 체결 시 근로조건을 서면으로 명시해야 한다. 또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해고할 경우 해고 사유와 시기를 미리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고용노동부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내 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위조지폐 5100여장… 8.4% 늘어 상반기에 발견된 위조지폐가 총 5153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장(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6개월인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610장(13.4%)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밝힌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위조지폐 적발 건수는 2009년 상반기 6404장, 하반기 5848장, 지난해 상반기 4755장, 하반기 4543장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 올해 상반기에 늘어난 것이다.
  • 美, 北 동방은행 자산·거래 동결

    미국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불법 무기거래에 연루된 혐의로 북한 동방은행을 추가 대북제재 기관으로 지정,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금지했다. 데이비드 코언 테러·금융 담당 차관은 “동방은행은 북한의 재래식 무기거래를 촉진하는 통로”라면서 “이 은행의 제재 대상 지정은 불법활동을 위해 제재를 모면하고 국제금융시스템을 남용하려는 북한의 시도를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재는 지난해 8월 북한의 무기·사치품 수출입과 돈세탁, 위조지폐, 마약거래 등 불법활동에 연루된 개인이나 기업·단체를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토록 한 대북제재 행정명령 13551호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동방은행은 기존 대북제재 대상인 청송연합의 불법 무기거래를 지원해 왔으며, 2007~2008년에는 유엔 제재 대상인 이란 은행들과도 거래를 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김정일 개인금고’ 노동당 38호실 부활

    ‘김정일 개인금고’ 노동당 38호실 부활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인 금고 역할을 하는 노동당 산하 전문 부서인 38호실을 부활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평양시 면적이 절반 가량 축소되는 등 행정구역 개편도 단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가 14일 공개한 ‘2011년 북한 권력 기구도 및 주요 인물집’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산하 전문 부서 가운데 39호실과 38호실이 각각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북측이 2009년 합쳤던 노동당 39호실과 38호실을 지난해 중반 다시 분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38호실 실장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38호실은 김 위원장과 그 가족의 개인 자금, 물자 관리 등을 전담하는 부서로 알려졌다. 전일춘이 실장을 맡은 39호실은 대성은행, 고려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을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원평대흥수산사업소, 문천금강제련소, 대성타이어공장 같은 ‘노른자위’ 공장과 기업소 100여곳을 직영하면서 ‘슈퍼노트’(미화 100달러 위조지폐) 제작, 마약·무기거래 등의 불법 행위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곳으로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은 “대북 제재가 심했을 때 39호실과 38호실을 합쳤으나 의도했던 대로 효율성이 없었던 것 같아 원래대로 분리한 것 같다.”면서 “외화사정과 관계가 있고 외화난 타개를 위한 조치의 일부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영화부도 새롭게 설치됐다. 대북 소식통은 “김정일이 1973년 후계 작업을 시작하면서 선전선동부장을 맡았듯 문화예술을 통해 당의 정책을 주입하는 주요 수단으로 신설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동당 산하 전문 부서는 기존 18개에서 20개로 늘어났다. 병렬관계로 표시했던 당중앙위원회와 당중앙군사위원회의 관계도 지난해 9월 28일 당규약 개정에 따라 당중앙군사위가 당중앙위에 소속된 것으로 표기했다. 내각은 기존 39개 부서(3위원회·31성·1원·1은행·2국·1부)에서 40개 부서(5위원회·31성·1원·1은행·2국)로 개편됐다. 기존 채취성 산하에 있던 국가자원개발국이 성급인 국가자원개발성으로, 합영투자지도국이 합영투자위원회로, 국가가격제정국이 국가가격제정위원회로 각각 확대 개편됐다. 이와 함께 북한이 행정구역을 기존 11개 시·도(직할시, 특별시 포함)에서 남포시를 추가해 12개로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포시는 기존 평안남도 강서·대안·온천·용강·천리마 등 5개군을 편입해 남포특별시로 확대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이란 제재보다 약한것 아니다… 제3국과 北압박 협력”

    “이란 제재보다 약한것 아니다… 제3국과 北압박 협력”

    미국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추가 대북제재는 전혀 새로운 분야를 제재 대상으로 정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각종 미국 국내법 등에서 규제하고 있는 제재 대상을 한데 모아 일목요연하게 정리, 적시하겠다는 것이다. 미 정부는 수주일 내에 북한만을 대상으로 한 행정명령을 제정,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북한의 기업과 개인들을 관보에 게재한다. 불법 행위란, 재래식 무기·사치품·위조지폐·위조담배·마약 등의 거래를 말한다. 대량살상무기(WMD)는 이미 기존의 행정명령 13382호에서 규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행정명령 제정으로 북한과 관련한 모든 불법 행위가 미 정부의 행정명령 범위 안에 들어오는 셈이다. 지금은 북한만을 겨냥한 별도의 행정명령이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사건이 포착될 때마다 산발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당연히 제재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새로운 행정명령 제정으로 관보에 ‘블랙리스트’가 오르면 미국 기업과 은행 등은 자발적으로 거래를 끊거나 멀리하면 된다. 행정명령은 의회 법안이 아니라서 준수하지 않을 경우 명시적인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북한과 거래하는 미국 기업이나 은행이 거의 없을뿐더러, 설령 있다 하더라도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과 거래할 리도 없다. 따라서 이 블랙리스트는 미국 국내용이라기보다는 ‘제3국용’이라 할 수 있다. 미 정부는 이 블랙리스트 기업들을 추적하다가 어떤 특정 국가에서 거래가 확인될 경우 그 나라에 불량 기업이라는 점을 통보하고 거래를 끊도록 권고하게 된다. 물론 여기에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외교적인 권유다. 하지만 아무리 강제성이 없다 하더라도 제3국 입장에서 미 정부와 척을 지면서까지 굳이 불량 기업과 거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 정부는 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9월 북한이 “피가 얼어붙는 고통”이라고 표현했던 방코델타아시아(BDA) 조치도 사실 강제성이 있는 제재는 아니었다. 당시 BDA의 북한 계좌 동결을 주도했던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테러금융·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도 2일 기자회견에서 “BDA는 제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융기관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지, 북한을 응징하기 위한 제재가 아니었다는 설명이었다. 실제로 ‘BDA 조치’는 미 재무부가 애국법 311조에 따라 마카오 소재 BDA를 ‘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한 것뿐이었다. 하지만 그 충격파는 엄청났다. 미국 금융기관들은 BDA와 거래를 중단했고, 이에 미 금융기관과 거래에 불필요한 장애를 우려한 전 세계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자발적으로’ BDA와 거래를 기피하자 마카오 당국이 나서서 북한 자금을 동결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나아가 전 세계 금융기관은 미국 재무부로부터 ‘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고자 스스로 북한 기업과 금융거래를 차단하고 나섰다. 미 재무부의 ‘돈세탁 우려 대상 지정’이라는 조치 하나로 국제 금융시스템과 시장경제원리를 활용해 북한의 자금 유통 경로를 완벽하게 차단한 셈이다. 글레이저는 “(세계 금융기관들이) 우리가 주는 정보를 생각해 보게 될 것이며 적절한 행동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그래서 북한이 전 세계에서 행하는 금융활동에 대해 아직까지 중요한 역할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확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아인혼 대북제재조정관 訪韓… 美 의중은 뭘까

    아인혼 대북제재조정관 訪韓… 美 의중은 뭘까

    “현실은 드라마가 아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일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와 관련한 언론 보도의 진폭이 너무 크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30일 미국이 대북제재와 관련, 의회 입법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제재 수위를 낮추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된 데 대한 반론이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미국이 검토해온 대북제재의 수위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21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대북 추가 제재 방침을 전격 발표한 이후 과도한 해석들이 한껏 보태졌다가 미국의 실제 제재 방향이 나오자 이번엔 지나치게 평가절하하는 분석이 대두했다는 얘기다. ●정부당국자 “출구전략 등 단정짓지 말라” 당국자는 “북한은 이란과 달리 벌써 2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 만큼 추가로 다른 나라에 부담을 주면서 강하게 끌고 가기가 미국 입장에서는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 “따라서 법적인 접근보다는 정치·외교적으로 제3국에 권고하는 식으로 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회 입법이 아닌 행정명령으로도 사안에 따라서는 의도한 제재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화국면이라느니, 출구전략 차원이라느니, 중국이 반대해서 못한다느니 이렇게 단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오류”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의 말을 종합하면, 미국으로서는 의회 입법을 통한 제재로 가기엔 여러모로 품이 많이 드는 만큼 그보다는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도 효과는 비슷하게 거둘 수 있는 행정명령으로 북한을 압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는 북한에 맞는 ‘칼’을 사용한다는 얘기다. 실제 1일 밤 방한한 로버트 아인혼 미 북한·이란 제재 조정관은 지난 29일 하원 청문회에서 “이란과 북한은 차이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인혼이 2일 우리 국민에게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행정명령은 제재전환 유연성 있어 미국으로서는 초강도의 제재안을 이번에 꺼내들었다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는 등 추가 도발을 하면 동원할 지렛대가 마땅치 않은 점도 고려했을 법하다. 행정명령은 의회 입법안과 달리 언제든 대통령이 폐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중에 혹시 대화국면으로 전환할 때 유연함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당국자는 “기존의 미 행정명령 13382호는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된 것으로 북한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에 미국이 발령하려는 행정명령은 북한만 특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어 “재래식 무기와 사치품, 위조지폐·마약 등의 불법거래는 물론 기존 안보리 결의안 1874호 등을 촘촘히 강화하는 방향으로 행정명령이 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정은체제 구축 자금난 직면할 듯

    미국 정부가 2주일 내 북한의 돈줄을 끊어버리는 ‘대북 패키지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북한이 겪을 자금 압박과 경제적 피해 규모 등이 주목된다. 미 정부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북한 관련 은행 계좌 200여개 중 불법 가능성이 높은 계좌 100여개에 대한 정밀 추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北계좌 100개 추적 마쳐 이번 조치는 2005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 제재처럼 북한과 거래하는 은행 한 곳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는 달리, 금융기관은 물론 지도부의 통치자금의 모집책인 북한의 무역 기업과 거래하는 다른 기업들에 대한 제재 조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대북 압박 효과는 더욱 강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당시 미 재무부가 BDA은행을 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자금 2500만달러를 동결시켜 북한은 ‘피가 마른다.’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核·미사일개발비도 막혀 김일성종합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소장은 23일 “미국 정부가 해외에서 모집된 불법 자금을 북한으로 송금하는 일명 허브계좌를 다수 확보, 금융 제재를 가할 경우 북한이 힘을 쏟고 있는 해외 진출 분야는 물론 북한의 산업 및 최고위층 통치자금 등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 “북한은 마약, 위조지폐 등을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제재를 가할 경우 북한 경제와 북한의 통치 체계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2주 내로 미국 정부의 다차원적인 대북 금융제재가 가해질 경우 북한 입장에선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추가 대북 금융 제재 조치가 북한 경제는 물론 후계구축 과정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남북관계연구실장은 “지난해 5월부터 북한이 김 위원장의 비자금과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8·39호실을 조직개편하고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선대풍투자그룹과 조선펀드 등을 구축하는 등 김 위원장에게 집중된 자금을 김정은에게 이양하는 시도가 있었다.”면서 “대북 금융 제재가 가해질 경우 김정은 체제를 준비하며 경제 자금 구조를 조정하려던 움직임이 중단되거나 연기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북한 후계 구도 구축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 “北기업·고위직 금융제재 확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별도 성명이나 백악관, 국무부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응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2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발표시기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한국과 일본, 중국 방문을 마치는 이번 주중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자적인 제재 방안으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기업, 단체들이나 북한 정부 내 고위 인사를 특정해 금융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는 조치가 심도 있게 거론되고 있다. 또 북한과 핵·미사일 등 WMD 및 재래식 무기를 거래하는 다른 국가나 해외 기업, 개인에 대해 미국이 제재함으로써 북한을 압박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미얀마, 시리아, 이란 등이 거론될 수 있다. 게다가 북한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위조지폐 제작·유통, 마약거래, 돈세탁 등 불법행동을 차단하는 법적 수단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kmkim@seoul.co.kr
  • “새 달러 발행전에… 北 슈퍼노트 대량 유포”

    미국 정부가 위조 방지 기능을 대폭 보강한 새로운 디자인의 100달러 지폐 발행 계획을 공식화할 것이란 정보를 지난 1월 입수한 북한 당국이 최근 평안북도 신의주 등 북·중 국경 지역에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일명 슈퍼노트를 대량으로 풀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한 대북소식통은 RFA 인터뷰에서 “노동당 대남 공작 부서와 인민군 정찰총국이 대량 제조해 보유하고 있던 위조 달러를 급하게 처리할 수 없게 되자 국경지역에 풀었다.”면서 “이를 지시한 사람은 대남공작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철 인민군 정찰총국장”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정일 訪中 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31일 제기됐다. 그가 중국에 간다면 어떤 내용을 논의할까.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올 들어 북한이 신년공동사설 등을 통해 인민생활 향상을 강조한 데 이어 김 위원장이 직접 인민들이 흰 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게 하겠다는 수령의 유훈을 관철하지 못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화폐개혁의 실패 등으로 북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은 방중기간 중 중국측에 상당한 경제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며 이와 연계해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김 위원장의 과거 4차례 방중 의제들을 되돌아 보면 ▲중국 정부로부터의 대북 경제지원 요청 및 경제 협력 문제 논의 ▲북핵 문제에서 비롯된 국제사회의 대북 금융 제재 논의 ▲6자회담 복귀 및 한반도 관계 진전 논의 등으로 집약된다. 2005년 미국 정부가 북한의 달러화 위조를 문제삼은 뒤 마카오 소재 델타아시아은행의 4600만 달러 규모 북한 계좌를 동결시키자 김 위원장은 2006년 1월 방중, 북·중 경제 협력 강조 및 미국 대북 금융제재 해제 등을 중국 지도부에 요청했다. 또 김 위원장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위조지폐 문제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재를 6자회담의 난관으로 지적하며 회담을 계속 진전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중국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방중기간 중 북·중 경제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당시 대북 제재 등으로 경제난을 겪자 김 위원장은 방중 기간 중 상당 부분을 중국 개혁·개방의 1번지로서 1992년 덩샤오핑(鄧小平)의 남순강화(南巡講話) 현장으로 꼽히는 주하이(珠海), 선전, 광저우(廣州) 일대를 시찰, 중국의 경제개혁을 칭송하며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2001년 4월 방중 때에는 상하이(上海) 푸둥지구 첨단산업단지와 증권거래소 등 금융·상업시설들을 시찰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북한경제에 자본주의 요소를 일부 도입한 7·1경제개선조치를 내놓았다. 또 2002년 9월 신의주를 경제특구로 지정, 현대아산과 협상중이던 개성공단지구법도 제정하는 등 북한 경제 변화를 이끌어냈다. 1차 남북정상회담을 한 달 앞두고 이뤄진 2000년 5월 방중의 경우 북한의 한반도 정세 전환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때문에 이번에 김 위원장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그것은 북한 경제와 6자회담 재개 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슈퍼노트·가짜 담배 北 여전히 제작·유통”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은 지난해에도 100달러짜리 위조지폐인 ‘슈퍼노트’와 가짜 담배를 제작·유통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측이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국제마약통제전략보고서’에서 “북한의 ‘슈퍼노트’가 2008년과 2009년 한국의 부산에서 대량으로 압수되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적발되는 등 여러나라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짜 담배의 생산·유통과 관련해 보고서는 북한이 경제자유지대인 나진에서 발생한 대규모 가짜 담배거래에 연루됐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北 ‘南국보법철폐 대책위’ 폐지

    통일부는 올 1월까지의 상황을 반영한 ‘2010년 북한 권력 기구도’를 발간, 북한의 대남 단체 중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대책위원회’가 지난 1년 사이에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또 북한 노동당 내 전문부서가 종전 21개에서 18개로 축소됐으며 대남 경협기구로, 폐지된 것으로 알려졌던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는 내각의 직속기관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각종 대남·해외 공작 업무를 맡아온 기존의 노동당 35호실과 작전부는 지난해 인민무력부의 정찰국으로 통합, 정찰총국으로 확대 개편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북한의 정찰총국이 작전부를 통합한 점이다. 이는 북한 군부가 돈줄까지 확보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작전부는 북한의 위조지폐와 마약제조 및 거래, 무기수출 등으로 거둔 상당한 재원을 주무르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정찰총국은 인민무력부의 산하 기구지만 오랜 기간 노동당 작전부장을 맡아온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노동당 내 38호실과 39호실로 이원화돼 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자금 조직은 지난해 39호실이 38호실을 흡수하는 형태로 통합됐다. 또 35호실, 작전부와 함께 노동당의 3대 대남·해외 비밀 공작기구 중 하나였던 대외연락부는 강관주 부장이 유임된 가운데 내각 산하의 ‘225부’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지난해까지 별도기구로 표기했던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를 올해 인민무력부 산하 기관으로 명기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불빛에 비춰 숨은그림 없으면 위폐”

    “불빛에 비춰 숨은그림 없으면 위폐”

    “고객을 앞에 두고 ‘이거 위폐 같은데요’라며 돈을 뒤적이면 안 되죠. 엔화의 경우 기울여 보면 양끝에 보라색 펄(반짝이)이 있는 게 보일 겁니다. 조용히 기울여 보세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있는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 한데 모여앉은 딜러들이 연신 탄성을 터뜨렸다. 딜러 150명이 이날 위폐감별 전문가인 백재순(38)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과장이 진행하는 위폐감별 교육을 받았다. 간단하지만 미처 몰랐던 위폐 감별 방법에 5년차 이상의 중견 딜러들도 혀를 내둘렀다. ●5년차 이상 딜러들도 혀 내둘러 백 과장은 1999년부터 은행 영업점, 카지노, 면세점 등을 대상으로 위폐감별 교육을 해온 베테랑이다. 지난 11일 HSBC에서 주관한 위폐감별 테스트를 통과해 인증서를 취득하기도 했다. 나날이 진화하는 지폐 위조에 대처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백 과장의 위폐감별 3원칙은 ‘비춰 봐라, 기울여 봐라, 만져 봐라’다. “이 세 가지만 잘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99%는 위폐 감별이 가능하다.”고 그는 단언한다. 우선 지폐를 불빛에 비춰 보면 숨은 그림이 나타나는데, 위폐의 경우 그림이 아예 없거나 모양이 조금 다르다. “위폐를 만들 때 앞·뒷면을 따로 만든 뒤 촛농으로 붙여 만드는데, 이럴 경우 숨은 그림을 제대로 만들기 쉽지 않죠. 100유로짜리 지폐 왼쪽 위를 비춰봐서 숫자 100이 보이지 않으면 가짜입니다. 우리나라 5만원권의 경우도 비춰보면 태극 문양이 나타나야 하죠.” 지폐를 기울여 봤을 때 홀로그램의 색이 변하지 않아도 가짜 돈이다. 유로화나 원화 뒷면에 붙여진 홀로그램이 보라색, 노란색, 파란색 등 3가지 이상의 색이 나타나야 진짜다. 또 지폐를 직접 만져 보면 인물의 얼굴과 머리 등 잉크가 많이 묻은 부분이 까끌까끌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가짜 돈은 표면이 매끌하다. 일본, 중국 고객이 많은 카지노의 특성상 많이 유통되는 돈은 엔화와 달러다. 백 과장에 따르면 엔화는 4~5년 전 구권 위조지폐가 발견된 뒤로 위폐가 없었지만 최근 만엔짜리 신권 엔화에서 일부 위폐가 발생하고 있다. “엔화는 잘 만든 돈이라 위조가 어렵지만 엔화를 취급하는 나라가 늘어나면서 위조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불빛에 비추면 뻥 뚫린 곳에 나타나는 숨은 그림이나 양 끝에 있는 보라색 펄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백 과장은 덧붙였다. 5만원권 원화도 기존 만원권보다 고액권이기 때문에 위조의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5만원권 유통 직후인 지난 6월 266장의 위폐가 발견되기도 했다. ●최근 신권 엔화 위폐 늘어 물론 카지노나 금융기관에서는 위조지폐 감별기를 갖춰놓고 있어 지폐를 사람이 일일이 확인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 감별기가 모든 위폐를 정확히 걸러내진 못하기 때문에 마지막 판단은 사람의 손과 눈이 한다. 현장에서 돈을 직접 다루는 딜러들에게 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4년차 딜러인 정소영(27)씨는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특성상 엔, 위안, 달러 등 각종 외화를 접하게 되는데, 이번 교육으로 위폐 감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컬러복합기로 5만원권 173매 위조

    경기도 하남경찰서는 5만원권 지폐를 대량 위조해 오토바이 등을 구입한 혐의(특가법상 통화위조 및 행사 등)로 김모(22·무직)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말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김씨의 친구 집에서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5만원권 지폐 173매를 위조한 뒤 이를 이용, 1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75만원과 18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12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우모(25)씨에게 위조지폐 84장(420만원)을 건네고 금 28돈을 구입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복사한 5만원권 위폐를 어두운 곳에서 보면 진폐와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 야간에 물품을 구입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사용 위폐 유통 피해 “국가가 배상하라” 판결

    올 초 발생한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이 사용했던 위조지폐로 인한 피해를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5단독 박정기 판사는 사건 당시 경찰이 범인을 잡기 위해 사용한 위폐로 피해를 본 박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700만원을 물어주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2월 내발산동 제과점에서 여주인을 폭행하고 납치한 뒤 몸값을 요구한 범인 정승희(32)씨에게 추적을 위한 위폐를 지불했고, 정씨는 이 중 700만원을 이용해 박씨에게서 오토바이를 구입했다. 범인 검거 뒤에도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한 박씨는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범인 검거를 위해 위조지폐를 사용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해도 범인검거에 실패했을 경우 범인이 이를 유통하리라는 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할 것이므로 범인이 실제로 이를 유통해 피해자가 발생한 경우 국가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 “통화위조범의 경우 검거가 어려운 만큼 위폐 유통시 피해는 크고 회복이 힘들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5만원권 위조지폐 무더기 발견

    인천 중부경찰서는 29일 5만원권 신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하려 한 이모(28·무직)씨에 대해 특가법상 통화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23일 처음 유통된 5만원 위조지폐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1시쯤 인천 연수구 W은행에서 5만원권 1장을 발급받은 뒤 자신의 집에 있는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5만원권 266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80장을 같은 방법으로 위조한 뒤 이 가운데 30장을 인천 남구, 남동구, 연수구 일대 상점과 노래방, 호프집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돈을 위조했다.”면서 “5만원권 위조지폐는 사용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 아직까지 사용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위조한 5만원권의 경우 바탕색이 진짜 지폐보다 진해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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