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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방 공유기, 위장카메라였다…100여명 불법촬영 30대 징역형

    모텔방 공유기, 위장카메라였다…100여명 불법촬영 30대 징역형

    전국 숙박업소를 돌아다니며 위장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는 24일 선고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7년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2월 서울·인천·부산 등지 숙박업소 10곳 객실 안에 카메라 14대를 설치해 투숙객 100여명의 신체를 69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또 자신이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 촬영한 뒤 영상을 보관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를 모텔이나 호텔 객실 내 TV 선반 등지에 설치해 침대 쪽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위장 카메라를 모두 수거해 불법 촬영 영상이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다른 사람의 성관계 모습을 보고 싶어 촬영했다”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영상 유포의 목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인천에 거주하면서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서울, 부산, 대구의 숙박업소를 돌며 손님으로 가장해 투숙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의 범행은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수 숙박업소에서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는데도 누범 기간 중 범행을 반복해 일정 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은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촬영된 영상이 유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내가 안 죽였다”…‘父 살해 혐의’ 김신혜, 복역 무기수 최초 재심

    “내가 안 죽였다”…‘父 살해 혐의’ 김신혜, 복역 무기수 최초 재심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3년째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46)씨의 재심 재판이 1년 만에 재개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지원장)는 이날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재심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주요 쟁점과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이날 재판은 2022년 4월 이후 13개월여 만에 재개된 것으로 증거조사 방식과 범위, 추가 증인신문 범위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김씨 측은 보험금을 노리고 수면제 탄 술을 먹여 범행했다는 경찰의 잘못된 수사를 반박할 근거들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씨의 변호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해당 약물을 장기간 복용해왔다면 사건 당일 복용하지 않아도 피해자에게서 검출된 정도의 수치가 나올 수 있다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2003년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서 “아빠가 치통이 심해 진통제, 항생제를 계속 먹었다”고 아들이 증언했고, 약사도 아버지가 방문했다고 인터뷰했다며 해당 진통제에 같은 성분이 들었는지 등을 입증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아버지의 생명 보험금을 노렸다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보험 수익자가 김씨 혼자가 아닌 ‘상속인’, 즉 온 가족으로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동생들은 미성년이어서 새어머니가 대신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당시 새어머니는 연락이 안 돼서 아버지가 사망한 사실도 몰랐다”며 “새어머니를 증인으로 신청해 보험금이 범행 동기가 될 수 없음을 입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앞서 재판을 거부하기도 했지만 이제 적극적으로 무죄를 밝힐 생각이다. 왜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게 됐고, 어떤 오해들이 생겼는지 법정에서 설명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김씨 측이 의문을 제기함에 따라 해당 수면유도제 성분에 대해 추후 감정 신청을 하고 피고인 신문도 신청할 계획이다. ● 버스 승강장서 발견된 父시신 이번 사건은 지난 2000년 3월 7일 김씨의 아버지가 전남 완도의 한 버스 승강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큰딸 김씨를 피의자로 체포했다. 수사기관은 김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술에 수면제를 타 아버지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하려 사체를 유기했다고 봤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2000년 8월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며, 대법원도 2001년 3월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법정에서 줄곧 무죄를 호소했다. 그는 “동생이 죽인 것 같다”는 고모부 말에 거짓 자백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법원은 경찰이 영장 없이 압수수색과 현장검증을 한 점, 압수수색에 참여하지 않은 경찰관이 압수 조서를 허위로 작성한 점 등을 부당한 수사라고 보고 2015년 11월 재심을 결정했다. 복역 중인 무기수로서는 첫 재심 결정이었다. 김씨의 재심은 항고 절차 등을 거쳐 2019년 3월부터 시작됐으나 김씨 측이 변호인 교체와 국선변호인 선임 취소 등을 하면서 연기됐다. 법원은 지난해 4월 김씨가 불출석한 상태에서 사건 담당 경찰관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한 뒤 김씨의 심신장애를 이유로 공판 절차를 중지했다가 이날 재개했다. 김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28일에 열린다.
  • 괜~찮아 하는 그때 딱! 여름 식중독 특별경계발령

    괜~찮아 하는 그때 딱! 여름 식중독 특별경계발령

    ‘물이나 음식물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위장병과 신경장애 등의 중독 증상…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이 오염된 음식 등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72시간 안에 복통, 발열,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키는 증상.’ 식중독이 무엇인지 물으면 의사들은 이렇게 설명한다. 식중독으로 고생해 본 사람들은 안다. 일단 식중독에 걸리면 저렇게 긴 식중독의 원인과 증세를 읽어 낼 정신도 없을 정도로 탈진 상태가 되고 만다. ●위생불량 인식에 병원 꺼리는 건 금물 식중독에 걸린 환자가 부딪히는 가장 난감한 고민은 발병 초기 병원을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일단 걸리면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하고 몸에 힘이 빠지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 된다. 그럼에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대증요법으로 버텨야 할지, 항생제나 지사제를 먹으며 이겨 내야 할지,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식중독=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생기는 질환’이란 식으로 배우게 되니 식중독에 걸린 것이 마치 위생을 철저히 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처럼 여겨지면 병원에 가는 게 과한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외부 요인은 한둘이 아니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병원 응급실이나 동네 병의원을 찾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도재혁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23일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고 12~24시간 정도 지나 식중독 증세가 발현되면 심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오한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요즘 같은 시대엔 흔한 일이 아닐지라도 식중독 역시 ‘죽음에 이르는 병’의 범주 안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양한 원인… 심각한 상황 가능성 정지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장염비브리오균 등 다양한 세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증상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게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다. 정 교수는 “포도상구균 독소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으면 1시간에서 6시간 내에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다르게 장티푸스에 감염되면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치게 된다. 40도 안팎의 고열과 두통, 설사에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머리와 팔다리 관절이 쑤시는 게 장티푸스 증세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심하면 장출혈, 뇌막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살모넬라균의 가장 흔한 감염원은 닭, 오리 등 가금류다. 달걀 역시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해 62~65도에서 30분만 가열하면 사멸된다. 결국 달걀을 익혀 먹으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이질은 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과 변질된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전염성이 특히 강한 질환으로 이질균은 물속에서 2~6주, 흙에서는 몇 개월 동안 살 수 있다. 이질균은 위산으로도 죽이기 어려운 세균으로 손에 조금만 묻어 있어도 이질을 앓을 수 있다. 구역질, 구토 같은 초기 증세에 이어 3~6주 동안 하루 몇 차례 설사가 일어난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엔 탈수 현상을 보여 혼수상태에 빠질 우려도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료를 하더라도 환자 절반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균은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에 급격히 증식한다. 국내에선 주로 생선회나 생굴 등 날해산물을 먹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환자에게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런 지병이 있는 사람은 해산물을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여름철 쇼핑 뒤 잦은 이동 주의 콜레라는 장마 끝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전염병이다. 분변, 구토물,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된다.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밥을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콜레라균에 감염되면 보통 2~4일 동안의 잠복기가 있고 이후 심한 설사와 갈증을 호소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혈압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푸른색으로 변하고 정신 상태가 불안해질 수도 있다. 식중독만큼 예방 활동이 중요하게 취급되는 질병은 드물다. 음식을 가려 먹고 위생을 철저히 하는 만큼 식중독 걱정을 덜 수 있다. 손다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위생관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예를 들어 날씨가 더워졌을 때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자동차로 여기저기 이동하다 보면 자동차 내부 온도가 높아져 구입한 육류나 어패류, 우유, 달걀 등이 쉽게 부패할 위험이 있는데 이럴 때 아이스박스를 활용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름철 어패류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원산지와 유통 조건 등을 까다롭게 확인하고 신선한 것을 잘 골라 구입해야 한다. 냉동했던 어패류를 해동해 사용할 때는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고 해동했던 어패류를 다시 냉동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칼과 도마 용도 구분해 사용해야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서 먹고 남은 음식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를 잘 씻어서 조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칼과 도마는 가능한 한 용도를 구분해 사용하고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조리하는 손의 위생도 중요하다. 손 씻기를 생활화할수록 식중독의 위험에서 멀어지는 셈이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병원을 찾는 걸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근본적인 치료가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 보충에 있기 때문이다. 즉, 대증요법과 의사의 처방에 공통점이 있어서다. 그러나 살펴봤듯이 식중독의 원인균은 다양하고 심할 경우 사망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화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식중독 땐 끓인 물에 설탕 효과적 손 교수는 “식중독 환자는 장 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된 상태일 수 있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음식을 먹으면 소화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그냥 물에 비해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렸다면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시중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 없는 음식부터 섭취해야 한다.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지거나 구토 때문에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엔 의료기관에서 정맥주사를 통해 수액 공급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 자통 하부망 ‘이사회’ 관련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

    자통 하부망 ‘이사회’ 관련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

    국가정보원이 북한과 연계된 지하조직 ‘자주통일민중전위’(자통전위)의 하부 조직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 등을 23일 압수수색했다. 이른바 ‘창원 간첩단 사건’으로 불리는 자통전위 관계자 4명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된 가운데 방첩당국은 하부 조직으로 수사를 넓혀 가는 모양새다. 국정원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합동으로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과 전교조 강원지부 간부인 A씨와 전 진보당 인사 B씨의 소지품, 차량 등 8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6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국정원은 “최근 경남 지하조직인 자통전위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별도로 포착된 지하조직 ‘이사회’ 관련 피의자 두 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추가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방첩당국은 자통전위가 북한의 대남공작사업 총괄기구인 문화교류국의 통제하에 조직원을 포섭하고 국내 정세를 수집해 보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자통전위가 사기업이나 재단법인 형태 조직으로 위장한 ‘이사회’를 구성하고 하부망으로 ▲전국회 ▲제주조직 ▲동부조직 ▲서부조직 ▲남부조직 ▲북부조직 등 6개 지역 책임자를 뒀다고 보고 있다. A씨와 B씨는 이사회의 하부 조직책으로 파악돼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제작·편의 제공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발했다. 전교조 측은 압수수색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허용하지 않고 공권력을 동원해 재단하는 국가 폭력”이라며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타깃으로 삼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해 공작금 7000달러(약 900만원)를 받고 지령에 따라 국내 정세를 수집해 북한에 보고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자통전위 총책 황모(60)씨 등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 與 “김남국 자금세탁·상장정보 취득 가능성, 마브렉스도 공감”

    與 “김남국 자금세탁·상장정보 취득 가능성, 마브렉스도 공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23일 2차 전체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사전 내부정보 취득을 통해 상장 직전의 가상자산을 대량으로 매수·매도했다는 의혹에 화살을 겨눴다. 김 의원의 가상자산 관련 행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자금과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치 쟁점화에 나선 모습이다.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는 김 의원이 대량 매수한 가상자산 ‘마브렉스’(MARBLEX·MBX)를 발행한 회사인 마브렉스의 정용 대표와 모회사인 넷마블의 김병규 경영기획담당 전무 등이 참석해 사업 현황과 상장 경과를 보고했다. 김 의원은 MBX가 4만 1000원대에 거래되던 4월 21일부터 빗썸 상장 당일까지 당시 시가 기준 10억원가량인 2만 5000여개에 이르는 MBX를 매도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마브렉스 측은 김 의원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고, 김 의원의 매도 시점에 대해서도 이미 지난해 4월 무렵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상장 소식이 퍼져 있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마브렉스는 김 의원이 그 이전부터 상장 관련 내부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과 MBX를 통해 자금 세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대해 추가적인 자체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성원 진상조사단장은 회의 직후 “진상조사단 위원들이 여러 정황상 (마브렉스의 입장이) 정확하지 않다고 보고 질문했다”며 “마브렉스도 조금 더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이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를 신생 가상자산인 클레이페이로 교환했던 과정도 일종의 ‘자금 세탁’ 행위로 의심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지난해 2월 김 의원이 웃돈을 얹어 가며 교환에 나섰는데, 기존 가상자산을 신생 가상자산으로 교환하면서 웃돈을 얹은 행위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앞선 해명과 달리 지난 대선 기간 2억 5000만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현금화한 사실에 대해서도 공세를 펼쳤다. 이 또한 대선 자금과의 연관성이 의심된다는 주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처음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때 대선 기간 440만원만 인출했다고 통장 거래 내역을 공개했었다”며 “위장용 통장을 들고나와 온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김 의원은 재산신고 때 현금으로 인출한 2억 5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며 “즉각 돌아와 검찰 수사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정원, 北 연계 ‘이사회’ 관련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

    국정원, 北 연계 ‘이사회’ 관련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

    국가정보원이 북한과 연계한 지하조직 ‘자주통일민중전위’(자통전위)의 하부 조직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 등을 23일 압수수색했다. 이른바 ‘창원 간첩단 사건’으로 불리는 자통전위 관계자 4명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된 가운데 방첩당국은 하부 조직으로 수사를 넓혀 가는 모양새다. 국정원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합동으로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과 전교조 강원지부 간부인 A씨와 전 진보당 인사 B씨의 소지품, 차량 등 8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6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두사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국정원은 “최근 경남 지하조직인 자통전위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별도로 포착된 지하조직 ‘이사회’ 관련 피의자 두 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추가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사람의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방첩당국은 자통전위가 북한의 대남공작사업 총괄기구인 문화교류국의 통제하에 조직원을 포섭하고 국내 정세를 수집해 보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자통전위가 사기업이나 재단법인 형태 조직으로 위장한 ‘이사회’를 구성하고 하부망으로 ▲전국회 ▲제주조직 ▲동부조직 ▲서부조직 ▲남부조직 ▲북부조직 등 6개 지역 책임자를 뒀다고 보고 있다. A씨와 B씨는 이사회의 하부 조직책으로 파악돼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제작·편의 제공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발했다. 전교조 측은 압수수색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허용하지 않고 공권력을 동원해 재단하는 국가 폭력”이라며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타깃으로 삼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해 공작금 7000달러(약 900만원)를 받고 지령에 따라 국내 정세를 수집해 북한에 보고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자통전위 총책 황모(60)씨 등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자통전위는 수도권 등에 진출해 조직을 전국적으로 키우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원은 2016년부터 6년간 이뤄진 내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자통전위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황씨 등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 진보당 강성희, ‘처럼회’ 탈퇴 “의정활동에 도움 안 된다 판단”

    진보당 강성희, ‘처럼회’ 탈퇴 “의정활동에 도움 안 된다 판단”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에 가입했다가 탈퇴했다. 강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회 공정사회포럼(처럼회) 가입이 뜻하지 않은 논란을 불러와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탈퇴의 뜻을 포럼 대표님께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과 지지자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진보당 소속으로 처음 국회에 입성한 강 의원은 같은 달 가입 권유를 받고 처럼회에 이름을 올렸다. 처럼회는 민주당 내 모임이지만, 국회 공정사회 포럼이라는 이름의 의원 연구단체로 국회에 등록돼있어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다. ‘60억 코인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도 포럼 소속이며, 앞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과정에서 위장탈당했다가 1년만에 복당한 민형배 의원도 포럼 회원으로 활동했다. 강 의원의 처럼회 가입이 알려지자 당 안팎에서는 강 의원이 처럼회와 공동 대여 투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강 의원은 언론에 “국회에 처음 들어와 국회에 대한 걸 잘 모른다. 그래서 공정사회포럼에서 같이 공부하고, 토론도 하면 좋지 않겠냐는 제안이 있어서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진보당 소속 의원이 민주당 강경파 모임에 가입했다는 사실에 이목이 쏠리고 여러 해석을 낳자 의도치 않은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결국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국민의힘 “김남국 자금세탁·상장정보 취득 가능성, 코인 발행 회사도 공감”

    국민의힘 “김남국 자금세탁·상장정보 취득 가능성, 코인 발행 회사도 공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23일 2차 전체회의를 열어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사전 내부정보 취득을 통해 상장 직전의 가상자산을 대량으로 매수·매도했다는 의혹에 화살을 겨눴다. 김 의원의 가상자산 관련 행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자금과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치 쟁점화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는 김 의원이 대량 매수한 가상자산 ‘마브렉스’(MARBLEX·MBX)를 발행한 회사인 마브렉스의 정용 대표와 모회사인 넷마블의 김병규 경영기획담당 전무 등이 직접 참석해 사업 현황과 상장 경과를 보고했다. 김 의원은 마브렉스 가격이 4만 1000원대에 거래됐던 4월 21일부터 빗썸 상장 당일까지 당시 시가 기준 10억원가량인 2만 5000여개에 이르는 마브렉스를 매도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앞서 마브렉스 측은 김 의원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고, 김 의원의 매도 시점에 대해서도 이미 지난해 4월 무렵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상장 소식이 널리 퍼져 있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마브렉스는 이날 김 의원이 그 이전부터 상장 관련 내부 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과 MBX를 통해 자금 세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대해 추가적인 자체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성원 진상조사단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직후 “진상조사단 위원들이 여러 정황상 (마브렉스의 입장이) 정확하지 않다고 보고 질문했다”며 “마브렉스도 조금 더 진상조사가 필요한 것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이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를 신생 가상자산인 클레이페이로 교환했던 과정도 일종의 ‘자금 세탁’ 행위로 의심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지난해 2월 김 의원이 웃돈을 얹어가며 교환에 나섰는데, 기존 가상자산을 신생 가상자산으로 교환하면서 웃돈을 얹은 행위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판단이다. 김 단장은 “특수 목적이 있지 않은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앞선 해명과 달리 지난 대선 기간 2억 5000만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현금화한 사실에도 공세를 펼쳤다. 이 또한 대선 자금과의 연관성이 의심된다는 주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은 처음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때 대선 기간 440만원만 인출했다고 통장거래내역을 공개했었다”라며 “위장용 통장을 들고나와 온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재산신고 때 현금으로 인출한 2억 5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 돈이 어디로 간 것인가”라며 “김 의원은 (잠적에서) 즉각 돌아와 검찰 수사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곰에게 습격당한 日남성, 호숫가서 머리만 발견”

    “곰에게 습격당한 日남성, 호숫가서 머리만 발견”

    일본의 한 호숫가에서 50대 남성의 머리가 발견됐다. 경찰은 호수를 찾은 남성이 곰에게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일본 홋카이도 방송은 최근 홋카이도 북부 슈마리나이 호숫가에서 발견된 남성의 머리가 해당 지역에서 낚시를 하던 중 실종된 50대 남성의 시신 중 일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당시 시신의 머리에는 동물에게 긁히고 물린 듯한 상처가 있었으며, 근처에서는 실종된 남성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남성을 호숫가까지 태워다 준 보트 주인은 홀로 호수를 찾은 남성이 보트에서 내린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현지 경찰은 진술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시신의 머리를 발견했다. 남성을 공격한 수컷 불곰은 출동한 전문 사냥꾼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은 곰의 위장에서 사람의 뼈와 살 일부를 발견했고, DNA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실종된 남성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홋카이도에서 신고 된 곰 목격 건수는 올해만 총 3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건가량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사냥꾼이 줄고 곰의 주요 식량원인 사슴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곰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관계자는 곰을 발견할 경우 최대한 침착해야 하며 섣불리 움직이거나 음식을 제공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 [K-CSI] 유괴, 납치, 협박 ‘그놈 목소리’ 어떻게 알아낼까  

    [K-CSI] 유괴, 납치, 협박 ‘그놈 목소리’ 어떻게 알아낼까  

    우리가 자주 접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듣기만 해도 그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의 목소리는 고유한 파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렇듯 음성은 개인마다 고유한데 이러한 특징은 각 개인의 음성기관의 특성에 의한 것도 있지만 오랫동안의 언어습득 등에 의한 발성습관에 따라 목소리가 달라지기도 한다.이러한 특성은 각종 범죄를 해결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다. 각종 유괴 및 납치 사건, 폭파 위협, 독극물 또는 이물질 투입 협박사건, 전화폭력사건, 사기사건, 항공기 사고 원인분석 등 음성이 사용된 사건에서 녹음된 음성 및 소리를 분석하여 사건을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낼 수 있는 것이다. 개인 고유의 파장 통해 납치, 협박범 음석 분석해 범인 밝혀  음성에 의한 개인식별은 1960년대 들어서 체계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미 FBI 가 벨연구소에 의뢰하여 연구를 한 결과 사람의 목소리는 지문처럼 개인별로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정확도가 99% 이상이라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저명한 과학잡지인 네이처에 발표되었다. 1960년대 중반 미시간주경찰연구소는 미시간주립대학과 같이 음성식별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이 연구 결과에서 성문(목소리 지문)은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때부터 미국에서는 화자식별의 신뢰도를 인정하게 되었으며 법정에 증거로 제출되어 수사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돼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초부터 음성감정을 실시하였으며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범죄수사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1987년 원혜준양 유괴사건의 범인이 음성 감정에 의해 검거된 이후 많은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왔다.우리나라는 1987년 원혜준 양 유괴사건 이후 범죄 수사에 활용  음성은 성대의 진동에 의해 만들어진 소리가 성도를 통과하면서 공명되어 입으로 나오면서 만들어진다. 사람의 음성은 여러 가지 파가 혼합되어 있는 복합파이고 이 복합된 파는 음성분석기에 의해 눈으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로 분석된다. 사람의 성도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달라지는 공명주파수와 주파수별 세기와 성대의 진동형태, 음의 높이 등에 영향을 받는 억양, 발음지속시간 등 음성기관과 발음상 특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비교 분석하여 동일인 여부를 판정한다. 성문비교 실험은 비교할 음성들에서 같은 말을 찾아 비교하게 되는데 이를 단서어라고 한다. 단서어는 범인이 여러 번 반복하거나 명확하고 크게 발음한 말이 좋다. 명확한 개인식별을 위해서는 약 20개 이상의 단어가 필요하다.다른 사람 목소리로 위장해도 구분 가능  음성의 높이에 따라 화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알 수 있다. 여자의 경우는 평균 약 240 Hz 정도, 남자의 경우 약 120 Hz 로 명확하게 구분된다. 연령에 따라서도 음성의 높이가 다른데 통계적 수치를 활용하여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지역별로 억양, 발음특징, 발음의 세기 등이 다르게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을 분석하여 화자가 어느 지역 출신인지를 판단할 수도 있다. 범죄를 위장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위장하거나 변형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위장 음성 여부를 구분할 수 있을까? 사람들 중에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잘 흉내 내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도 원래의 사람과는 확연하게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위장한 목소리임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목소리를 변형한 경우에도 같은 사람의 성대와 습성을 통해서 나오는 음성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분석 패턴을 비교하면 같은 사람의 목소리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 남성이 여성의 목소리로 변형하여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남성과 여성의 음성의 높이가 다르므로 구별할 수 있다. 
  • 총알 못 막는 ‘무늬만 방탄복’…꼼수 알고도 5만벌 사들였다

    총알 못 막는 ‘무늬만 방탄복’…꼼수 알고도 5만벌 사들였다

    지난해 우리 군에 보급된 방탄복 5만여벌 중 대부분이 방탄 성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방위사업청 산하 연구소는 꼼수를 알고도 성능 미달 방탄복 제작을 승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감사원이 공개한 ‘장병 복무여건 개선 추진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2021년 12월 A군수업체로부터 방탄복 5만 6280벌, 107억 7800만원어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군의 성능 기준에 따르면 방탄복은 일정한 거리에서 특정한 강도로 발사한 총탄을 막아내야 한다. 목 아래 부분 1곳, 중앙부 3곳, 왼쪽 옆구리 부분 1곳, 오른쪽 옆구리 부분 1곳 등 총 6곳에 대고 총탄을 발사해 1곳이라도 방탄복이 뚫리거나 44㎜ 이상 찌그러지면 불합격 처리된다. 방탄복이 이보다 깊게 손상되면 방탄복 자체가 신체를 찌를 뿐더러 탄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장 파열 및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A업체는 방탄복 전체의 성능을 높인 것이 아니라 단지 성능 기준 충족만을 위해 설계된 ‘시험 맞춤형’ 방탄복을 제작했다. 이 업체 방탄복은 방탄 소재 50겹을 붙여 만들었는데, 성능 시험 부위인 상단과 좌·우측에만 방탄 소재 6겹을 추가로 덧댔다.감사원에 따르면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방탄복 납품 계약을 맺은 A업체가 성능시험을 하는 특정 부위에 방탄 소재를 추가로 덧댄 사실을 알고도 지난해 2월 덧댄 방탄복을 제작하도록 승인했다. 국기연은 방탄복 성능을 시험하는 방사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에는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기품원은 덧댄 부위에 시험을 진행했고, ‘시험 맞춤형 방탄복’은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 이로써 A업체는 지난해 4월부터 방탄복을 육군에 납품을 시작했다. 감사원은 A업체가 납품한 방탄복을 대상으로 별도로 시험을 진행했다. A업체가 방탄 소재를 덧댄 부위를 피해서 총탄을 발사한 결과, 방탄복이 찌그러지는 정도가 군이 요구하는 기준치인 44㎜를 넘은 지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감사원은 국기연이 지난해 5월 A업체가 방탄 소재를 덧대 방탄복의 성능을 조작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도 취약한 중앙 부위는 제외하고 덧댄 부위 경계 등으로 사격 위치를 조정해 방탄복을 시험한 후 방탄 성능을 충족한다고 판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기연이 방탄복에 대한 품질 보증 업무를 소홀히 처리함으로 인해 군은 2022년 방탄 성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A업체의 방탄복 4만 9622벌을 납품받아 보급하고 있다”면서 “이를 착용한 장병들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방사청에 A업체로부터 납품받은 방탄복 중 성능 기준에 미달하는 방탄복에 대해 A업체로부터 새로운 방탄복을 납품받도록 하는 한편 A업체에 대해서는 군납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할 것을 통보했다. 또 A업체가 납품하는 방탄복에 대한 품질 관리를 소홀히 한 국기연에는 담당자 2명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감사원은 국방부가 방탄복 전면에 손전등, 대검 등 전투장구를 부착하기 위해 가로로 꿰매어 있는 세폭직물의 적외선 반사율 성능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채 국방규격을 제정했고, 적외선 반사 기능이 없는 세폭직물로 구성된 방탄복을 보급해 우리 군의 야간 위장 능력이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방탄복 전면의 30%를 차지하는 세폭직물에 적외선 반사 기능이 부족하거나 없다는 것은 곧 야간 전투 시 해당 방탄복을 착용한 우리 군이 적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감사원은 국방부에 야간 위장 성능을 인정받은 특전사 방탄복의 세폭직물 적외선 반사율 성능 기준과 최신의 방탄복 제조 기술 등을 검토하여 야간 위장 능력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 일본, 우크라 부상병 자국으로 데려다 치료…연간 10∼20명 검토

    일본, 우크라 부상병 자국으로 데려다 치료…연간 10∼20명 검토

    일본 정부가 러시아 침공으로 다친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일본에서 치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마이니치신문과 NHK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에서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이런 지원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우선 다음 달 중순까지 부상병 2명을 받아 도쿄 세타가야구에 있는 자위대 중앙병원에 입원시킬 계획이다. 이후 연간 10∼20명을 수용할 방침이다. 처음 치료를 받으러 오는 2명은 다리를 절단하는 등 크게 다친 병사로 재활을 포함해 치료 기간은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입원비와 의족 제작 비용, 항공료 등 1인당 치료 비용은 200만∼400만엔(약 2000만∼4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부상병 치료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일본 정부는 ‘방위장비 이전 3원칙’에 따라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살상 능력이 없는 방탄복과 헬멧 등을 제공해 왔다.
  • 어린이 포함 北일가족, 어선 타고 서해로 귀순

    어린이 포함 北일가족, 어선 타고 서해로 귀순

    가족 단위의 북한 주민들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6일 밤 북한 어선 1척이 NLL 가까이 접근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감시하다 NLL을 넘자 즉각 병력을 투입해 검문검색 했다. 정부 관계자는 “군은 배가 NLL을 넘기 전부터 감시장비를 통해 지켜보다 작전 매뉴얼에 따라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어선에는 어린아이를 포함한 10명 미만의 북한 주민들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실수로 표류한 것이 아니다. 귀순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단위 귀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들이 일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귀순한 것은 공개된 사례 기준 2017년 7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군은 7일 새벽까지 위장탈북 가능성 등을 파악한 뒤 이들을 수도권 한 부대로 옮겼으며, 군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에서 합동 심문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된 주민들의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 당국이 2019년 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철저히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탈북 과정은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민 입국자는 2019년까지 매년 1000명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 229명, 2021년 63명, 2022년 67명 등으로 급감했다.
  • 日 유명 호수서 ‘곰 습격 추정’ 사람 시신 발견

    日 유명 호수서 ‘곰 습격 추정’ 사람 시신 발견

    일본 홋카이도 북부 한 호수 근처에서 곰에게 습격당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현지 홋카이도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홋카이도 북부 슈마리나이호에서 지난 14일 낚시하던 인근 지역 주민 니시카와 도시히로(54)가 실종돼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슈마리나이호는 일본 최대 인공호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15일 수색 작업에서 실종자일 가능성이 큰 사람의 머리가 발견됐다. 머리엔 동물이 발톱으로 긁었거나 이빨로 씹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남아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또 이 머리가 발견되기 전 부근에서 몸통까지 입는 장화를 입에 문 곰이 목격돼 사살됐다. 이 곰은 몸길이 약 1.5m의 수컷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17일 오전 10시 이후 실종자 수색을 재개, 머리 발견 부근에서 새로 사람의 시신 일부를 발견하고, 이틀 전 발견된 머리와 함께 관계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사살된 곰의 위장 속을 조사한 결과, 약 9㎏의 내용물에 살점이나 뼛조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의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실종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계 당국은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홋카이도의 곰은? 홋카이도는 북미에서 발견되는 회색곰의 근연종이지만, 본토에서 발견되는 일본 흑곰보다 훨씬 큰 아무르큰곰(학명 Ursus arctos lasiotus)의 서식지다. 이 곰은 보통 사람을 경계하지만, 목격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339건의 목격 보고가 있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건 더 많은 것이라고 현지 경찰은 지적했다.
  • 바그너 “바흐무트서 미국인 전사” 서방 특수부대 참전 진짜였나 [월드뷰]

    바그너 “바흐무트서 미국인 전사” 서방 특수부대 참전 진짜였나 [월드뷰]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미국인이 전사했다고 주장했다. 친크렘린 성향 군사블로거 겸 촬영감독 알렉산드르 시모노프는 16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에서 “우리는 아르티모프스크(바흐무트의 옛소련 이름) 서부 지역에 있는 PMC 바그너의 추진 진지로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심한 밤 그가 촬영한 동영상에선 박격포 공격 소리가 들렸고, 병사들은 밤에 촬영된 이 동영상엔 박격포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린다. 병사들은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라. 서쪽에서 박격포로 공격한다”고 외쳤다. 동영상에는 프리고진도 함께 등장했다. 그는 시모노프에게 미국인 신분증과 시신 한 구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전투 중 사망한 미국인의 시신이라고 프리고진은 주장했다.프리고진은 “우리는 그(시신)을 관에 넣고 존경을 담아 성조기로 덮은 뒤 미국에 넘겨줄 것”이라며 “그는 할아버지로 침대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가치 있는 죽음이었을 것이다. 안 그러냐”고 했다. 동영상에서 한 군인은 미국인 사망 당시 자신과 응사(應射, 대응사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리고진은 “그는 총격을 가하고 있었다”며 “그는 전투 중 사망했으므로 내일 아침 그의 (신분 증명) 문서를 넘겨주고 모든 것을 포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미국 시민의 죽음이 명백한 ‘전사’이며, 고의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CNN은 사실 확인을 위해 미 국무부에 논평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일단 시모노프의 동영상에서 프리고진이 공개한 신분증 가운데는 니콜라스 드웨인 메이머(46)라는 이름이 적힌 미국 아이다호주 운전면허증이 있었다. 보훈증도 포함된 것으로 보아 재향군인(참전용사) 출신으로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토 회원국 특수부대 활동, 진짜였나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특수부대가 활동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가 3월 23일자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내 미국/나토 특수작전부대’(US/NATO SOF in UKR) 문건에는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서방 특수부대의 규모가 적혀 있었다. 전체 97명 중 영국 특수부대원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같은 나토 국가인 라트비아(17명), 프랑스(15명), 미국(14명), 네덜란드(1명) 출신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의 활동 시기는 지난 2~3월로 추정됐다. 영국 특수부대는 공군특수부대(SAS), 해병대 특전단(SBS), 특수정찰연대(SRR) 등으로 구성된다. 위장 작전과 감시·정찰 작전을 수행하는 영국군 비밀 조직으로서, 정보기관 등과 달리 외부기관이나 의회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 서방 특수부대들이 나토 본부의 지휘를 받는 특수부대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지만, 정확한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간 서방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으리라는 추측은 많았지만 직접적으로 확인된 건 처음이었다. BBC는 이들의 존재 자체가 ‘우리는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나토와도 싸우고 있다’던 러시아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반대로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뿐, 러시아와 전쟁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프리고진, ‘우크라와 내통’ WP 보도에 심기 불편 한편 프리고진은 같은 날 SNS에서 전사한 미국인의 시신 인도에 관한 언론 질문에 “미국인의 시신을 넘겨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특별히 워싱턴포스트(WP)와 접촉하고 있다”며 “그들은 내 요청에 응답했고, 그들을 통해 (전사한 미국인의) 이름과 얼굴 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일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HUR)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을 언급했다. 이는 앞서 부다노우 국장과의 내통 의혹을 다룬 WP 보도를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4일 WP는 부다노우 국장과 프리고진의 내통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프리고진이 부다노우 국장과 내통하며 바흐무트 철수를 대가로 우크라이나군에 러시아 정규군의 위치 정보를 유출하려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모두 “가짜 뉴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野, 무이자 혜택 ‘학자금 대출법’ 단독 처리…與 반발 퇴장

    野, 무이자 혜택 ‘학자금 대출법’ 단독 처리…與 반발 퇴장

    국회 교육위원회가 16일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에 ‘무이자 혜택’을 적용하는 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여당 위원들은 야당의 단독 처리 강행에 반발하며 불참했다. 교육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학자금상환법)을 의결했다. 학자금상환법은 학자금 상환을 유예하면 해당 기간 동안 이자를 면제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대출을 받아 대학을 다니다가 졸업 후 소득이 생기면 원리금을 갚게 하는 제도인데, 육아휴직·실직·폐업·재난 발생 등으로 소득이 없어질 경우 유예 기간엔 한시적으로 이자 상환 역시 면해준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상환 유예 기간에도 이자를 갚게 하는 기존 법이 가혹하며, 청년층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정기국회가 열린 때부터 22대 민생입법과제 중 하나로 해당 법안을 추진했다. 또 지난 2월 법안심사소위 및 4월 안건조정위에서도 수적 우위를 무기로 법안 처리를 밀어붙인 바 있다.국민의힘은 ▲재정 부담 ▲도덕적 해이 ▲미진학한 청년 및 여타 취약계층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여당 위원들의 불참 속 반대 토론을 위해 유일하게 참석한 교육위 여당 간사 이태규 의원은 “학자금상환법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며 “국민의 대규모 혈세가 투입되는 경우에는 사회와 공동체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법안은 4인가구 월가구 소득이 1000만원이 넘는 가구의 청년들에게도 이자를 면제해주고 있다”며 “고졸 이하 청년들에겐 대출 혜택 자체가 없고 서민소액대출도 이자율이 3~4%인 점을 감안하면 학자금 대출 1.7% 이자까지 중상층 청년들에게 면제해주는 건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에 민주당으로 복당한 민형배 의원이 무소속 신분으로 참여한 사실 등 절차상 하자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헌재가 민형배 민주당 의원을 위장탈당시켜 처리한 법사위 검수완박법 처리 과정은 국회법을 위반했고 다수결 원칙도 어겼다고 지적했다”며 “그런데도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위로 와서 학자금상환법을 강행처리한 건 절차적으로나 민주적으로나 정당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 토론을 마친 이 의원은 법안 처리에 앞서 회의장을 떠났다. 이에 민주당 위원들은 조목조목 따져가며 재반박했다. 서동용 의원은 “이태규 의원님이 말씀하신 8구간의 소득 1000만원은 실질소득이 아니라 월 소득에 자산을 더하는 복잡한 계산식을 더해서 정부가 산출한 소득 인정액”이라면서 실제 소득은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여당 측의 근거가 틀렸다고 주장했다.‘꼼수탈당’의 당사자인 민형배 의원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헌재에서 제 탈당에 대한 판단은 없었다”며 “지금 교육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행과정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시는 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변했다. 학자금 상환법이 통과되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정부가 학자금상환법에 대해 그동안의 심의 과정에서 일관되게 미진학 고졸자, 소상공인 대출과의 형평성 문제, 과도한 추가 대출 유발 등의 우려로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며 “그럼에도 오늘 통과된 데 대해서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 제도의 근본 취지와 맞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 배에 마약 숨기고 임신한 척…“출산예정일” 질문에 꼬리 잡혔다

    배에 마약 숨기고 임신한 척…“출산예정일” 질문에 꼬리 잡혔다

    미국에서 임신부로 위장해 배에 마약을 숨겨 운반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출산 예정일이 언제냐”는 경찰의 질문에 서로 다른 대답을 내놔 덜미를 잡혔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앤더슨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마약 밀매 혐의로 앤서니 밀러와 세메카 미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남동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동부 버지니아주 피터즈버그를 연결하는 85번 주간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특별수사부와 순찰대 경찰 등은 고속도로에서 ‘능동적 순찰’(proactive patrol)을 실시하던 중 두 사람이 탄 차량을 세웠다. 능동적 순찰은 경찰이 범죄가 발생하기 전 사전 예방 차원에서 관리감독하는 것이다. 경찰은 차량 안에 타고 있던 미켐의 배가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임신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두 사람에게 ‘출산예정일’을 물었는데, 밀러와 미켐은 서로 다른 대답을 내놨다. 경찰은 두 사람의 답이 다른 것을 수상하게 여겼고,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 그러나 도망치는 과정에서 미켐의 배에서 마약이 떨어졌다. 이들은 얼마 가지 못하고 경찰에 붙잡혔다. 보안관 사무실에 따르면 미켐은 임신부 행세를 하기 위해 고무 재질로 된 ‘가짜 배’를 착용하고 있었다. 가짜 배 안에는 1500g 이상의 코카인을 숨기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코카인의 1회 투약량은 0.03g 정도다. 두 사람은 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코카인을 운반하고 있었던 셈이다. 현재 두 사람은 코카인 밀매 혐의로 체포됐다. ● 고양이에 아기 옷 입히고 ‘엄마’ 행세도 지난달에는 러시아에서 마약 운반책이 아기엄마 행세를 하려고 고양이에 아기 옷을 입히는 방법으로 위장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당시 러시아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분홍색 겨울용 아기 겉싸개 지퍼를 열자 아기 대신 어리둥절한 표정의 회색 고양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고양이는 최소 3겹의 아기 옷은 물론 아기 털모자와 신발, 심지어 기저귀까지 입고 있었다. 경찰은 고양이를 꺼내기 전 겉싸개의 모자 부분에서 노란색 필름으로 포장된 봉지 몇 개를 발견했다. 고양이를 완전히 꺼낸 뒤에는 겉싸개의 발 부분에서 푸른색으로 포장된 봉지들을 더 찾아냈다. 이 봉지들에는 마약 조직원인 이 여성이 은밀히 운반하던 마약이 숨겨져 있었다. 해당 마약은 가루 형태의 메틸에페드린으로 밝혀졌다. 이 물질은 기침 감기약에 이용되지만, 신경계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흥분제 원료로도 쓰인다.
  • ‘해외 번호 → 010 둔갑’ 보이스피싱용 중계기 수백 대 유통 조직 검거

    ‘해외 번호 → 010 둔갑’ 보이스피싱용 중계기 수백 대 유통 조직 검거

    전화금융사기를 위해 해외발신 번호를 국내번호 ‘010’으로 바꿔주는 불법 중계기 수백 대를 국내에 공급해온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관세법 및 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중계기 공급 국내 총책인 A(37)씨 등 일당 14명을 붙잡아 전원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중계기 87대와 노트북 6대, 공유기 42대, 범행에 이용한 휴대전화 110대 등 750대를 압수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중국에서 주로 항공우편으로 부품을 건네받은 뒤 이를 조립해 국내에 유통하는 방식으로 모두 375대의 중계기를 제작하고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사용된 불법 조립 기계는 ‘게이트 웨이’와 ‘라우터’다. 게이트 웨이는 해외 070 등 인터넷 전화번호를 국내 휴대전화번호인 010 번호로 바꿔주는 기계다. ‘중계기’ 또는 ‘심박스’라고 불린다. 라우터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장치다. A씨는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40대 총책 B(중국 교포) 씨와 중국 SNS인 위챗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대당 15만원을 받고 중계기를 조립했다. 이어 함께 구속된 운반책과 관리책들을 통해 중계기를 수도권 13곳, 충청권 6곳, 전라권 15곳, 경상권 10곳 등 모두 44곳으로 분산했다. A씨 등이 마치 통신망을 깔듯 중계기를 광범위하게 깔아두면, B씨는 이를 실제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저지르는 콜센터들에게 대가를 받고 제공해 이익을 챙겼다. 이들이 설치한 중계기를 통해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경찰에 확인된 것만 피해자가 182명에 달하고 피해규모도 46억원에 이른다. A씨 등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조립된 중계기를 고속도로 휴게소 내 차량 트렁크나 아파트 지하, 상가 옥상 등 인적이 드물고 적발이 어려운 위치에 설치했다. 풀밭에서 태양열을 이용해 중계기를 운영하기도 했다. 총책 B씨는 정보가 새는 것을 막으려고 국내 총책 A씨 등 조직 구성원들을 모두 지인들로 구성했다. 이들 대부분은 중국 교포들로 파악됐다. 또 중계기 속에 위치추적기를 함께 조립해 중국에 있는 B씨가 중계기 배치 현황과 단속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경기남부경찰은 전화금융사기 전담팀을 구성해 전국의 불법 중계소를 단속하던 중 A씨 조직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추적 끝에 지난 3월 중순 경기 파주시의 한 주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어 추가 수사를 통해 관리책 등 13명을 차례로 붙잡았다. A씨의 조직원은 모두 30명인데, 전담팀이 체포한 14명 외에 나머지 16명은 전국 각 경찰관서에서 차례로 체포돼 모두 구속됐다. 경찰은 대포유심 번호 520건에 대해 통신사에 이용중지 요청도 했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총책 B씨의 신원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또 A씨가 받은 중계기 부품을 배송한 물류회사들에 대해서도 합동점검을 해 위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입건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의 삶을 위협하는 전화금융사기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고 해외 총책 등 윗선 추적에 계속 전념할 것”이라며 “최근 건물 옥상 분전함 또는 아파트 계단 등에 중계기를 위장 설치한 불법 중계소가 무인 운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신분 숨긴 ‘미스터리 쇼퍼’가 2주간 평가한 대한항공 서비스

    신분 숨긴 ‘미스터리 쇼퍼’가 2주간 평가한 대한항공 서비스

    대한항공은 세계적 권위의 항공사 컨설팅 및 평가 업체인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스카이트랙스 에어라인 레이팅’에서 지난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 19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던 2021년과 2022년을 감안하면 2회 연속 선정인 셈이다.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도 설립된 영국 런던 소재 항공 컨설팅 및 평가 기관으로, 매년 전세계 항공사들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여 가장 낮은 ‘1성’부터 세계 최고의 서비스 수준을 의미하는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인증은 스카이트랙스의 전문 심사위원이 대한항공 항공편에 신분을 숨긴 위장 고객인 ‘미스터리 쇼퍼’ 형식으로 직접 탑승해 약 2주간 탑승수속, 라운지, 환승절차 등 공항내 서비스부터 기내식, 기내용품, 객실 서비스 등 기내 서비스까지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의 ‘5성’ 획득은 기내식·와인 및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서비스 업그레이드, 지속적인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고객 서비스 강화 등 항공 서비스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한국식 Vegan Menu(채식 메뉴)’를 개발해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믈리에 마크 알머트가 직접 선정한 신규 와인 52종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부터는 한국 출발편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도입해 보다 특별한 하늘위 만찬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A321neo 기종 프레스티지 좌석은 소형기임에도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이 승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며 “나아가 대한항공은 300여 편의 영화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 최신물을 기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에 지속 업데이트하는 등 항공 여행을 하는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러한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 12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국내 항공사 최초 2회 연속 획득했고, 최근엔 국내 서비스품질 평가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에서 대형항공사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 천재의 몰락…전공 살려 마약 제조·유통한 대학생 적발 [여기는 중국]

    천재의 몰락…전공 살려 마약 제조·유통한 대학생 적발 [여기는 중국]

    화학 분야에서 천재라는 별칭을 얻으며 중국 유명 대학 화학과에 입학했던 대학생이 불법 마약 제조 혐의로 공안에 붙잡혔다.  11일(현지시간)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들은 거주하는 아파트 안에서 몰래 마약을 제조해 유통,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했던 것으로 확인된 20대 대학생이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천 씨는 자신이 평소 거주하는 주택 안에서 각종 화학 성분을 혼합해 마약 성분을 제조했고, 이후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담배라고 위장한 뒤 유통해왔다. 그가 유통하려 한 마약은 한 번에 수천 명이 투약, 중독될 수 있는 분량의 것이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6개월 사이에 천 씨가 유통한 마약은 관할 공안에 확인된 것만 295g에 달한다. 천 씨는 자신이 직접 집 안에서 몰래 만든 마약들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마약 유통 중개업자 3명을 통해 익명의 구매자들에게 판매했다. 그가 6개월 동안 벌어들인 불법 수익은 약 4900위안(약 94만 원)으로 천 씨는 이를 생활비와 학비 등에 충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에서도 줄곧 평판이 좋았던 천 씨는 올해 초 그의 친부가 수감 생활을 마치고 귀향하면서 더 대담한 범행을 계획했다. 친부인 천 모 씨는 그가 집을 비운 사이에 전공을 살려 화학 성분의 마약을 만들어 판매한 딸의 행각을 목격하고도 이를 말리기는커녕 자신이 범행에 가담해 더 많은 양의 마약을 유통하려 했다. 실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마약수사대는 천 씨의 집 안에서 헤로인 성분의 마약 2.99g과 필로폰 14.13g 외에도 다수의 화학 성분의 마약 제조품들을 확인해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천 씨 사건에 대해 “오래된 주택 안에서 마약과 유사한 악취가 풍긴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서면서 천 씨 부자의 대담한 범행 덜미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아버지 천 씨는 불법 마약 유통 혐의로 이미 13년 이상의 형을 산 내력이 있다. 천 씨는 수감 생활이 끝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딸이 마약을 만들어 파는 것을 보고도 오히려 동조했다”고 비판했다.  공안 심문 결과 천 씨 부녀는 마약 제조 및 불법 유통 혐의로 모두 자백했으며, 추가 여죄 여부 등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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