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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윤리성 검증 3개월간 223개 항목… 청문회는 정책·전문성에 집중해야”

    “美 윤리성 검증 3개월간 223개 항목… 청문회는 정책·전문성에 집중해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인청) 파행으로 ‘청문회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사전 자료 제출을 사실상 거부했고 야당의 의혹 제기에 동문서답과 가짜 뉴스로 응수했으며 청문회장에서 자진 퇴장한 뒤 재출석도 거부했다. 인청을 아예 무시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인청 시스템을 개선하자는 목소리도 높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여야가 청문보고서 채택 합의에 실패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장관급 인사의 임명 강행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17개월 만에 벌써 18번째다. 이 추세라면 직전 최고였던 문재인 정부의 34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장관 인청이 도입된 노무현 정부 때 3건이었던 임명 강행은 박근혜 정부(10건), 이명박 정부(17건)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8일 전문가들은 부실한 후보 풀과 미흡한 사전 검증, 거대 야당의 습관성 거부, 정부·여당의 청문회 무시 등 인사 검증의 각 단계가 모두 ‘수준 미달’이라고 지적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에 대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돼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임명한 사례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두 번째 장관은 결국 여권의 인재 풀이 그만큼 적다는 것을 보여 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부·여당도 야당 눈치를 보지 않고, 야당도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존중하지 않은 채 일단 후보자 망신 주기 위주로 가려 한다”며 인재들이 나서려 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양당은 특히 야당일 때 정권 공격을 위해 다투듯 검증 잣대를 대폭 강화했다. 일례로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투기·탈세, 위장 전입, 병역 면탈, 논문 표절 등 ‘공직 불가 5대 기준’을 만들어 자기 발목을 잡기도 했다. 윤 정부의 이번 순차 개각도 적임자 부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의 실효성 고양을 위해 사전 검증을 강화하자는 제언도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은) 백악관, 연방수사국(FBI) 등이 철저한 사전 검증을 해서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후보 추천부터 부도덕한 후보자 대부분을 걸러낸다”면서 “청문회는 정책이나 전문성 검증에 집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 사전에 통상 3개월간 223개 항목에 달하는 윤리성 검증 절차를 거친다. 반면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은 상원이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판단하면 인청을 홀딩하는(열지 않고 버티는) 방식으로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준다”며 “인사청문 기간을 늘리는 등 국회의 (대통령) 견제 장치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후보자 런’·‘습관성 비토’… 인선·검증·표결 3단계 모두 ‘수준미달’

    ‘후보자 런’·‘습관성 비토’… 인선·검증·표결 3단계 모두 ‘수준미달’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인청) 파행으로 ‘청문회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사전 자료 제출을 사실상 거부했고, 야당의 의혹 제기에 동문서답과 가짜뉴스로 응수했으며, 청문회장에서 자진 퇴장한 뒤 재출석도 거부했다. 인청을 아예 무시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인청 시스템을 개선하자는 목소리도 높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여야가 청문보고서 채택 합의에 실패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장관급 인사의 임명 강행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17개월 만에 벌써 18번째다. 이 추세라면 직전 최고였던 문재인 정부의 34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장관 인청이 도입된 노무현 정부 때 3건이었던 임명 강행은 박근혜 정부(10건), 이명박 정부(17건)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8일 전문가들은 부실한 후보 풀과 미흡한 사전 검증, 거대 야당의 습관성 거부, 정부·여당의 청문회 무시 등 인사 검증의 각 단계가 모두 ‘수준 미달’이라고 지적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에 대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돼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임명한 사례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두 번째 장관은 결국 여권의 인재풀이 그만큼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부·여당도 야당 눈치를 보지 않고, 야당도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존중하지 않고 일단 후보자 망신 주기 위주로 가려 한다”며 인재들이 나서려 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양당은 특히 야당일 때 정권 공격을 위해 다투듯 검증 잣대를 대폭 강화했다. 일례로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투기·탈세, 위장전입, 병역 면탈, 논문 표절 등 ‘공직 불가 5대 기준‘을 만들어 자기 발목을 잡기도 했다. 윤 정부의 이번 순차 개각도 적임자 부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초선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인사는 큰 틀에서 지난 대선에서 그를 도와줬던 이들에 대한 보은 인사와 검사 시절 법조계에서 알고 지낸 이들을 앉히는 인맥 인사 두 가지 관점에서 이뤄지고 있다. 후보자 풀이 부실한 이유”라고 말했다.청문회의 실효성 고양을 위해 사전 검증을 강화하자는 제언도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은) 백악관, 연방 조사국(FBI) 등이 철저한 사전 검증을 해서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후보 추천부터 부도덕한 후보자 대부분을 걸러낸다”면서 “청문회는 정책이나 전문성 검증에 집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국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 사전에 통상 3개월간 223개 항목에 달하는 윤리성 검증 절차를 거친다. 반면,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은 상원이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판단하면 인청을 홀딩하는(열지 않고 버티는) 방식으로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준다”며 “인사청문 기간을 늘리는 등 국회의 (대통령) 견제 장치도 필요하다”고 했다.
  • “뭘 먹였길래”…개 6마리 나란히 ‘링거 주사’ 꽂고 앓아누웠네 [여기는 중국]

    “뭘 먹였길래”…개 6마리 나란히 ‘링거 주사’ 꽂고 앓아누웠네 [여기는 중국]

    8일간의 긴 황금연휴가 끝난 중국에서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이어지는 동안 갖가지 기름진 음식으로 폭식해 탈이 난 사연은 비단 인간의 사례만은 아닌 모양새다.  7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중국 남부 도시인 광시 위린의 한 주택가 옥상에서 링거 주사를 맞고 나란히 누워 있는 개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공유돼 이목을 끌었다. 링거 주사 바늘을 꽂고 미동도 없이, 눕거나 엎드린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개들의 수는 총 6마리나 됐는데, 이 영상은 SNS에 공유된 직후 연일 재공유가 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이 이어지고 있다. 개들에게 링거 주사를 준 견주로 보이는 한 남성은 화제가 된 사연에 대해 “연휴 중 기름진 월병 과자를 잔뜩 먹고 위장이 불편해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견주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장장 8일간의 긴 연휴 중 호두, 아몬드, 올리브, 해바라기씨, 깨 등 총 5가지 주원료로 만드는 중국 중추절의 전통 음식인 ‘오인월병’을 가족들과 함께 예년과 다름없이 나눠 먹었다. 그런데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반려견들이 먹고 싶어 하는 것 같아 나눠서 먹였고, 이후에 급격하게 건강이 안 좋아지는 듯 보이더니 결국엔 월병을 먹은 개들 모두 위장 통증을 호소했다는 것이 이 남성의 설명이다.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옥상에서 특별한 거부감 없이 링거 주사를 맞고 있는 6마리의 개들의 모습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많은 개들이 같은 날 동시에 아프면 마을 전체의 치안과 보안 시스템이 마비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응하는 등 관심을 쏟았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네티즌들은 “기름지고 설탕이 많이 첨가된 사람이 먹는 음식을 개들에게 준 견주가 이번 일을 계기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상식적인 수준에서 개들이 먹고, 소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7일

    쥐 36년생 : 덕을 쌓아야 복록 따른다. 48년생 :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60년생 : 이사 이동 변동하지 마라. 72년생 : 사업번창이 눈앞에 보이다. 84년생 : 좌절하지 말고 때를 기다려라. 소 37년생 : 서서히 행운이 다가오는구나. 49년생 : 어렵던 일들이 순탄하게 풀리는 길운. 61년생 : 가정에 충실함이 행운을 가져온다. 73년생 : 결심을 버리지 말고 끝을 보아라. 85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호랑이 38년생 : 행운과 명예가 함께한다. 50년생 : 전화위복의 시기가 오겠다. 62년생 : 마음을 최대한 편안히 가져라. 74년생 : 너무 큰 목표를 세우면 실망한다. 86년생 : 순간적인 화를 참아야 길하다. 토끼 39년생 : 금전 관계를 철저히 지켜라. 51년생 : 모든 일에 행운이 깃든다. 63년생 : 시비는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75년생 : 앞으로 기회는 얼마든지 찾아온다. 87년생 : 지출을 삼가고 수중의 돈을 지켜야 할 때. 용 40년생 : 욕망이 강하면 실망도 크다. 52년생 : 하루 종일 분주하다. 64년생 : 매사에 의욕이 넘치겠다. 76년생 : 기쁜 일도 생기고 좋은 인연도 있다. 88년생 : 다음 기회를 기대해 보는 것이 좋겠다. 뱀 41년생 : 생활에 풍요로움이 따른다. 53년생 : 타인과의 유대가 돈독해진다. 65년생 : 일에 있어서 발전과 성공이 있다. 77년생 : 인기 상승이 따르겠구나. 89년생 : 갈등과 불화가 예상된다. 말 42년생 : 위장 장애를 조심해야 한다. 54년생 : 휴식을 취하라. 66년생 :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78년생 : 마음을 활짝 열고 사람을 대하면 길하다. 90년생 : 도움받아 일이 해결된다. 양 43년생 : 투자 계획을 미루어라. 55년생 :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교차한다. 67년생 : 지출이 있는 하루가 된다. 79년생 : 더욱더 열심히 해라. 좋은 일이 있다. 91년생 : 조바심을 버려야 좋다. 원숭이 44년생 : 허전한 마음을 느끼는 날이다. 56년생 : 마음을 비워라. 68년생 : 모든 일에 인정받는구나. 80년생 : 능률이 오른다. 92년생 : 우연히 행운을 얻는다. 닭 45년생 : 집안에 기쁜 일 찾아온다. 57년생 : 마음이 조급해져 의욕만 앞선다. 69년생 : 협동하면 성과가 크겠다. 81년생 : 주변에서 인정받겠다. 93년생 : 시비를 조심하라. 개 46년생 : 건강에 특별히 신경 써라. 58년생 : 가정이 화기애애하다. 70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82년생 :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지 마라. 94년생 : 순서를 기다리면 행운이 따른다. 돼지 47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59년생 : 남의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 71년생 : 급격한 감정 변화 주의. 83년생 : 조금만 참으면 운이 호전된다. 95년생 : 금전을 잃어버리기 쉽다. 조심해라.
  • 죽은 척 위장해 스코틀랜드로 달아난 강간 용의자 미국으로 추방

    죽은 척 위장해 스코틀랜드로 달아난 강간 용의자 미국으로 추방

    세상을 떠난 것처럼 가장해 미국 사법당국을 피해 달아난 니콜라스 로시(36)가 스코틀랜드에서 추방된다. 안젤라 콘스탄스 스코틀랜드 법무부 장관은 지난주 추방 명령서에 서명했다며 로시 추방이 이뤄질 수 있다고 확인했다. 스코틀랜드 법원은 지난 8월에 미국에서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로시를 미국으로 돌려보내는 데 어떤 법률적 걸림돌도 없다고 판결했다. 그는 2021년 12월 글래스고의 한 병원 코로나 병동에서 체포됐다. 그는 한사코 현지 경찰이 엉뚱한 사람을 체포한 것이라고 발뺌했다. 로시는 원래 로드아일랜드주 출신인데 자신은 아서 나이트란 이름의 아일랜드 고아라고 둘러댔다. 에든버러 보안 법정은 지문과 문신이 정확히 로시와 일치한다는 법정 증언을 들었다. 로시는 그럼에도 끝까지 자신은 엉뚱한 신원 확인의 희생자라고 강변하며 병원에 의식을 잃고 누워 있을 때 자신을 올가미 씌우려고 문신을 새긴 것이라고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늘어놓았다. 미국 당국은 로시가 니콜라스 알라베르디언 등 여러 가명들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안관 맥파드옌은 로시를 “정직하지 못하고 사기성이 농후하며 잘 피해다니고 조종에 능한” 인물이라고 묘사했다. 물론 변호인 보베이는 의뢰인의 송환을 거부하거나 로시의 정신건강을 더 충실히 살펴보기 위해 절차를 지연시켜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세 의료계 증인들은 로시가 심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보안관은 이에 따라 8월에 유타주로 합법적으로 추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정하면서 법무장관이 최종 권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주의 항소 기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에섹스주의 형사들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강간 사건과 관련해 로시를 심문하고 싶어했다. 그는 2019년 12월 미국 매체들에 말기 비호지킨 림프종을 앓고 있어 살 날이 몇 주 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로드 아일랜드의 여러 매채들은 그가 이듬해 2월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인터폴의 수배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글래스고의 퀸 엘리자베스 대학병원의 코로나 병동에 모습을 드러냈고, 그해 12월 13일에 체포됐다.
  • 감쪽같네…우크라 “러軍 속일 투명망토 개발” (영상)

    감쪽같네…우크라 “러軍 속일 투명망토 개발” (영상)

    우크라이나가 위장 가능한 ‘투명 망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하일로 페도로프(32)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동화에서 ‘투명 망토’에 대해 읽어본 적이 있느냐”며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그것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러시아군의 열화상 카메라 및 드론에 대항해 강력한 방어 수단을 마련했다. 투명 망토는 방열 기능을 갖춰 러시아의 열화상 카메라 추적을 피할 수 있다. 저격수 등 우리 군의 야간 작전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투명 망토는 새로운 승리 기술이다. 밀테크(Miltech·국방기술) 매직”이라며 “우리 병상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기술혁신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투 현장에서 진행된 시제품 검사 성공 동영상을 첨부했다. 페도로프 부총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투명 망토는 방열·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무게는 최대 2.5㎏이다. 현지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관련 보도에서 투명 망토 개발이 이번은 처음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캐나다 기업 하이퍼스텔스 바이오테크놀로지는 2012년과 2019년 투명 망토를 선보인 바 있다. 이 기업은 ‘퀀텀 스텔스’라는 특수 소재로 투명 망토를 제작했다. 이 소재는 대상 주위의 빛을 인위적으로 굴절시켜 결과적으로 배경만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위장 효과를 낸다.우크라이나 투명 망토는 국방기술혁신 이니셔티브에 따라 개발됐다. 우크라이나는 방위기술산업 촉진과 투자 유치,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브레이브 원’(Brave1) 플랫폼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한 후 5000달러에서 최대 3만 달러 범위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현재 500개가 넘는 기술 개발이 등록돼 있다. 이니셔티브는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주도로 설립됐으며, 페도로프 부총리는 디지털전환부 장관 출신이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서방의 지속 지원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우크라이나는 무기 자체 생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새로운 방산 생태계 구축에 합의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무기 납품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줄이면서 무기 자체 생산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방위산업 관련 국제회의(IDIF)도 개최했다. 전 세계 30개국 250여개 방산업체와 각국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키이우에서 열린 행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위산업연맹 창설을 발표하고 13개 방위산업체가 이미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고소할 거야” 겁박 학부모…50대 교사도 ‘극단선택’

    “고소할 거야” 겁박 학부모…50대 교사도 ‘극단선택’

    경기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 50대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정황이 나타나 교육당국이 사실 확인에 착수했다. 4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50대 교사 최모씨가 2019년 10월 용인의 한 학교에서 담임을 맡던 때 한 외부 강사 A씨와 학생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기 용인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연극수업 외부 강사인 A씨는 학생 B군이 자리에 앉지 않자 B군의 멱살을 잡고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B군의 부모는 A씨가 욕설 등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당시 작성한 기소 의견서에는 해당 혐의가 적히지 않았다. 담임교사 최씨는 당시 현장에 없었지만, 피해 학생 학부모는 최씨에게도 책임을 물으며 “고소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듬해 용인 다른 초등학교로 전근을 간 최씨는 더 이상 담임을 맡지 못하겠다며 교과전담교사를 학교 측에 신청했다. 하지만 이전 학교에서의 일을 포함해 최씨의 사정을 듣고도 학교에서는 임산부 교사 등 먼저 배려해야 하는 교사가 있다며 4학년 학급 담임을 배정했다. 최씨는 이듬해 우울증 진단을 받고 병가를 낸 후 2020년 3월 중순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최씨의 노트에는 해당 사건 이후 교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위장병 등 건강도 나빠지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카톡방·메신저 등 ‘악성 민원’ 통로로 악용돼 교권 침해를 당했던 교사들의 잇따른 죽음에 사회적 분노가 커지고 ‘교권보호 4법’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매 학기 진행하던 ‘학생·학부모 상담 주간’을 수시 상담으로 바꾼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낸 학교가 지난달부터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는 3월과 9월 등 매 학기 특정 기간을 지정해 교사와 학생·학부모 의무상담을 실시했으나, 교사들의 부담이 커지자 이를 없앤 것이다. 상담 주간은 보통 학기 초 일주일가량 진행되는데, 많이 몰리면 하루에 5∼6건의 상담이 이뤄져 교사들이 업무 부담이 크다고 호소해왔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악성 민원’의 통로로 악용돼 온 하이톡이나 오픈 채팅방을 없앴다. 많은 교사들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기보다는 하이톡, 채팅방 등을 이용해왔다. 그러나 이 또한 업무 부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모든 소통 채널을 ‘교무실’로 일원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대진 서울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하이톡을 쓰면 수업 중과 퇴근 후 수시로 연락에 노출된다. 과도한 서비스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며 “예전에는 사회에서 교사에 요구하는 의무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자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전력 케이블 훔치려 톱질하던 칠레 절도범 감전사 [여기는 남미]

    전력 케이블 훔치려 톱질하던 칠레 절도범 감전사 [여기는 남미]

    케이블을 훔치던 칠레 도둑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전문지식이 없는 도둑은 전선에 톱질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 푸다우엘 구역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전력회사 에넬은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자 현장에 보수팀을 급파해 점검에 나섰다. 뚜껑을 열고 깊이 5m 공동구로 내려간 보수팀은 전력 케이블 상태를 살펴보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변사체를 발견했다. 케이블은 절단된 부분이 있었고 변사체 옆에는 전기톱이 놓여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무작정 케이블을 전기톱으로 끊으려다가 감전된 것 같다”며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사망한 절도범은 전문지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톱으로 케이블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푸다우엘 구역에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사실상 구역 전역에 전기가 끊겨 수천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칠레에선 최근 케이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력회사 에넬의 관계자는 “상반기 우리 회사가 전력을 공급하는 지역에서만 400건 넘는 케이블 절도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전역에선 하루 평균 60건꼴로 크고 작은 케이블 절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케이블 절도가 340%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다. 케이블 절도로 전기나 인터넷이 끊겨 불편을 겪는 국민은 연간 최소한 2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칠레 인구를 1950만 명으로 보면 국민 10명 중 1명은 케이블 절도의 피해자인 셈이다. 케이블 절도는 이미 조직범죄로 변해가고 있다. 최근 인데펜덴시아에서 발생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6인조 절도단은 통신회사 하도급 업체의 직원들로 위장에 대낮에 대담하게 범행을 벌였다. 절도단은 안전헬멧과 조끼 등을 착용하고 공사를 하는 것처럼 위장해 케이블을 훔쳤다. 고깔을 설치해 자동차 통행을 일부 제한하기도 했다. 마음 놓고 범행을 벌인 조직은 케이블 1000kg를 훔쳤지만 전원 경찰에 체포됐다. 인터넷이 끊겼다는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이 서둘러 출동한 덕분이다. 절도범을 잡아도 경제적 피해는 막대하다. 절단한 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어 결국은 재설치가 불가피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전력회사 에넬은 상반기에만 피해복구를 위해 9000만 페소를 지출해야 했다. 한편 에넬은 “케이블 절도는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낳지만 절도범의 생명까지 위험하게 만드는 범죄”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칠레에선 케이블 절도범 12명이 범행 중 감전으로 사망했다. 관계자는 “2021년 1명이었던 감전 사망자(절도범)가 1년 만에 12명으로 늘어난 걸 보면 케이블 절도가 얼마나 빠르게 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러 청년들, 징집 피하려고 위장 취업…‘HIV 감염됐다’ 사기도”

    “러 청년들, 징집 피하려고 위장 취업…‘HIV 감염됐다’ 사기도”

    러시아에서 가을 징집 시즌이 시작되면서 병역 회피를 위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 1일부터 연방 전역에서 가을 징집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연간 두 차례(봄·가을) 진행되는 정례 징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동원령과 무관하다. 러시아에서 18∼27세 남성은 의무적으로 1년간 군대에서 복무해야 한다. 이미 지난달부터 가을 징병 회피와 관련된 사기가 인터넷에서 기승을 부렸다. 예를 들어 200만 루블(약 2800만원)을 내면 모스크바 업무지구인 모스크바시티 내 정보기술(IT) 회사에 고용된 것처럼 만들어줄 수 있다는 글이 등장했다. 정부 공인을 받은 IT회사 직원은 징병에서 면제해주는 제도를 이용한 것이다. 건강상 징병 부적합 판정을 받고자 허위 건강검진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텔레그램 봇도 있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인 것처럼 속이는 경우도 있다. 다른 나라로 이민했거나 난민 지위를 얻었다는 허위 증명서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기 행각으로 징병을 피해도 개인정보 유출로 또다른 사기 피해자로 전락하기도 한다고 이즈베스티야는 경고했다. 신원을 도용당하거나 재정적 손실을 보고 스팸이나 사이버 공격 등에 이용된다는 것이다. 정보 보안 전문가인 이고르 베데로프는 “이런 피해를 본 사람들은 경찰에 신고하지도 못한다. 자신도 공범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에서 징병 회피로 적발되면 최대 2년형을 받는다. 징병 회피를 돕는 이도 최대 3년형에 처해진다.
  • 수도 계량기 부터 맨홀 뚜껑까지…각종 부품 도난 극성 [여기는 베트남]

    수도 계량기 부터 맨홀 뚜껑까지…각종 부품 도난 극성 [여기는 베트남]

    최근에는 호치민~롱탄~다우자이를 잇는 고속도로 교차로에서 가로등 기둥 덮개와 내부 전기 케이블이 도난당해 호치민시의 고속도로가 어둠에 휩싸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9월 17일 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열흘 만에 수십 개의 케이블이 도난당했고, 시공업체에서 교체하면 또다시 도난이 발생했다”면서 “지금은 자재가 없어 교체 작업을 못 하고 있어 고속도로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야간 운전의 안전성에 다소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호치민 투득시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인프라 건설 중 장비 도난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8월에는 호치민 시내에서 약 수억동(수 백만원) 상당의 수도 계량기가 잇달아 도난당했다. 앞서 호치민 1군과 투득시를 연결하는 바손 다리에서도 맨홀 뚜껑 40개 이상을 도난당했고, 투티엠 도심의 투후 보도의 맨홀 뚜껑도 12개나 도난당했다. 호치민시 깐저군 차강을 건너는 다리는 조명 시스템 전원 케이블이 80% 이상 사라졌다. 눈부심 방지망 57개, 가로등 기둥, 전기 케이블 수십 개도 도난당했다. 총피해액은 110억 동(약 6억원)을 넘어선다. 도둑들은 주로 인적이 드문 밤에 폐쇄회로 카메라(CCTV)가 없는 곳을 찾아가 수리공을 위장해 장비 부품들을 뜯어 간다. 이렇게 훔친 물건들은 고철, 전기 케이블 중고상에 팔아 이득을 챙긴다.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인 베트남에서 운전자들이 맨홀 구멍에 빠져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고속도로 가로등 전기 케이블을 도난당해 불빛이 들어오지 않아 야간 운전에도 위험이 도사린다. 베트남 당국은 인프라 장비 도난 방지를 위해 보안 인력, 감시 카메라, 경보 시스템 배치를 확대하고 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극단의 호불호 소시지, 앙두이유와 앙두예트/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극단의 호불호 소시지, 앙두이유와 앙두예트/셰프 겸 칼럼니스트

    악취로 악명 높은 모든 음식을 사랑한다. 특별히 악취를 좋아하는 이상한 성향이라기보다는 세상의 식문화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까. ‘악취 나는 걸 왜 먹냐’며 존재 의미를 부정당하는 음식들을 보면 언젠간 곧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는 처연함을 느낀다. 음식은 먹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법. 음식을 탐구하는 사람으로서 일종의 사명감을 갖고 주저 없이 악취 음식을 찾는다. 대개 악취로 유명한 음식들은 문화권을 막론하고 발효음식인 경우가 많다. 중국 취두부나 스웨덴 수르스트뢰밍, 한국의 홍어나 젓갈류가 그렇다. 불쾌한 향이 나지만 막상 입안에 넣으면 보통의 음식에서 맛볼 수 없는 극한 감칠맛과 함께 향과 맛의 낙차에서 오는 기묘한 풍미가 매력적이다. 싫어하는 사람은 영원히 싫어하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빠져나오기 어렵다. 이런 음식들은 흔히 ‘별미’로 통칭된다. 단조로운 식단 속에서 어쩌다 먹게 되면 즐거움이 배가된다.어떤 음식은 ‘악취=발효’의 공식에서 벗어나 있다. 프랑스의 내장 소시지 ‘앙두이유’와 ‘앙두예트’는 미뢰의 감촉보다는 향에 더 치우친 독특한 음식이다. 두 소시지는 디테일에 있어선 차이가 나지만 내장 껍질을 케이스 삼아 내장을 넣어 만들었고 발효와는 상관없이 오로지 내장 특유의 악취에 가까운 향을 즐기는 음식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동물의 내장을 먹는 식문화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한다. 어디든 내장 요리를 내는 곳이라면 불문율이 있다. 내장 특유의 악취를 제거하고 난 후 요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장 중에서도 위장, 소장, 대장은 음식물이 소화를 거쳐 나가는 통로라 허파나 심장, 신장, 간 등에 비해 냄새가 심한 부위다. 깨끗이 처리하지 않으면 역한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앙두이유와 앙두예트는 그 냄새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다른 악취음식처럼 앙두이유와 앙두예트는 호불호가 분명한 음식이다. 프랑스인 중에서도 거들떠보지 않는 이들이 있는 반면 열렬한 애호가들도 존재한다.앙두이유는 앙두예트처럼 돼지 내장으로 만들지만 좀더 크고 살짝 훈제한 후 건조한 소시지다. 건조 살라미처럼 따로 열을 가하지 않고 얇게 썰어 먹는다. 앙두이유는 여러 지역에서 생산되지만 특히 북부에 위치한 노르망디와 브르타뉴가 쌍벽을 이룬다. 노르망디의 ‘앙두이유 드 비르’는 익힌 돼지 내장을 잘게 썬 후 내장 케이스에 채워 넣는다. 자르면 마치 마블링처럼 잘게 썬 내장이 보이는 게 특징이다. 브르타뉴의 ‘앙두이유 드 게메네’는 직경이 서로 다른 내장을 일일이 손으로 끼워 만드는데 자르면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여러 겹의 동심원이 보이는 게 특징이다. 앙두예트는 작은 앙두이유라는 뜻인데 앙두이유와 달리 훈연하거나 건조하지 않는다는 게 큰 차이다. 강한 불에 빠르게 굽는 게 아니라 속까지 열이 충분히 갈 만큼 약한 불에 천천히 익혀 속은 부드럽고 껍질이 바삭해야 제대로 만든 앙두예트로 친다. 1992년 프랑스의 록 가수 베르나르 라빌리에가 앙두예트가 충분히 바삭하지 않다는 이유로 가짜 총을 꺼내 직원과 셰프를 위협해 입건된 웃지 못할 사건도 있었다.앙두예트도 수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스타일로 생산되지만 가장 유명한 곳은 상파뉴 지역의 트루아다. 유래가 분명하진 않지만 앙두예트가 태어난 고향으로 추정될 만큼 ‘앙두예트 드 트루아’는 앙두예트의 대명사와 같은 존재다. 19세기 중반까지는 송아지의 내장만을 사용해 만들었다고 기록돼 있지만 20세기 중반 들어 돼지 사육농가가 늘면서 돼지 내장을 사용하는 게 일반화됐다. 앙두예트는 프랑스의 남동쪽에서 특히 사랑받는다. 와인으로 유명한 부르고뉴, 샤블리, 보졸레, 프로방스, 미식의 프랑스에서도 미식의 도시로 꼽히는 리옹 등 여러 지역에서 개성 있는 스타일의 앙두예트가 생산되고 있다. 앙두예트의 고향인 트루아 출신이자 한때 리옹 시장을 지낸 에두아르 에리오는 후세에 길이 남을 말을 했다. “정치란 앙두예트와 같다. 똥 냄새가 나야 하지만 너무 많이 나면 안 된다.” 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면서 동시에 앙두예트의 미학에 대한 나름의 답이다. 냄새를 즐기는 음식이지만 그 냄새가 너무 과하면 곤란하다. 앙두이유와 앙두예트는 단순히 덜 씻은 내장으로 만든 소시지가 아니다. 아티장 제품들은 내장을 나름의 방법으로 처리한 후 수많은 작업을 거쳐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첨가되는 조미료나 향신료, 양념, 주종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지만 내장의 풍미를 얼마나 오묘하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다. 단순히 구린내 나는 소시지로 치부하기엔 아쉬운 정성과 손이 많이 가는 귀중한 식문화 유산이라 할 수 있겠다.
  • 이번에는 가짜 T-72 탱크…러-우크라의 ‘짝퉁 무기 전쟁’ [핫이슈]

    이번에는 가짜 T-72 탱크…러-우크라의 ‘짝퉁 무기 전쟁’ [핫이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20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적을 속이는 이른바 '짝퉁 무기'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전선 인근에서 포착된 짝퉁 T-72 탱크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 드론으로 항공 촬영된 T-72 탱크는 러시아군의 것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진짜와 구분하기 힘들만큼 똑같다. 이에대해 유명 ‘오픈 소스 정보’(OSINT) 관련 계정과 군사블로거들은 '해당 지역에서 3대의 가짜 탱크가 발견됐으며 이중 2대는 덩굴과 관목에 덮여 위장돼 있었다'면서 '탄약을 헛되이 쓰지말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전선에 짝퉁 무기가 등장하는 이유는 적의 탄약과 미사일, 드론 등 화력을 쓸데없는 곳에 소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사실 적군을 속이기 위해 값싼 가짜 무기를 만들어 비싼 무기를 낭비하게 하는 것은 오랜 전쟁 전술이다. 이번 사례의 경우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러시아도 이같은 기만 전술을 쓰고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을 속이기 위해 제작한 짝퉁 무기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친러시아 소셜미디어에는 마린스키 지역 방향에 있던 우크라이나 P-18 레이더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면서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유된 바 있다. 러시아의 전과를 자랑하기 위한 영상이었지만 반대로 우크라이나 측은 이는 자신들이 만든 가짜 중 하나라고 주장하며 기뻐했다. 원래는 우크라이나의 최대 철강 및 광산회사였던 멧인베스트가 제작 중인 가짜 무기들은 D-20 곡사포, 미국산 M777 곡사포, 방공 레이더 등 다양하며 현재까지 최소 250개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멧인베스트 익명의 관계자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러시아군을 속여 매우 값비싼 포탄과 미사일을 낭비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적은 비용으로 러시아의 열추적 레이더와 드론을 속일 수 있는 그럴듯한 무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M777 155㎜ 곡사포의 경우 실제 가격은 400만 달러(약 53억원)에 달하지만 여기서 제작하면 오래된 하수관으로 만들어 1000달러(약 130만원)도 채 들지 않는다. 
  • “환자 추행 아닌 소독약 닦은 것”… CCTV, 의료진 방패 역할도 했다

    “환자 추행 아닌 소독약 닦은 것”… CCTV, 의료진 방패 역할도 했다

    재판 7건 중 3건 정당성 입증 활용“응급실서 적절 진료” 인정받기도“전공의 책임 전가 등 부담 줄여야”30일 영상 의무보관 중재도 과제의료계 “기본권 침해” 우려 표명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의료인 A씨는 지난해 5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양팔을 벌리고 수술대에 누워 있던 피해자의 손에 성기가 닿았던 것이 기소된 이유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부(부장 박노수)는 수술실 폐쇄회로(CC)TV를 주요 증거로 삼아 “A씨가 환자의 튜브에 묻은 소독약을 닦는 데 열중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사실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봤다. 25일부터 전신마취 등으로 의식이 없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의 수술실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된 가운데 실제 재판에서는 CCTV가 의료진의 방어막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 사이트에서 ‘수술실&CCTV&증거’ 키워드를 이용해 최근 2년간 민·형사 판결문을 검색한 결과 CCTV가 핵심 증거로 활용된 의료진 관련 재판 7건 가운데 3건에서 의료진의 정당한 진료행위를 입증하는 데 CCTV가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예컨대 격한 운동 후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응급조치를 받던 중 사망한 미성년자의 부모가 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민사1부(부장 방웅환)는 지난 6월 CCTV를 증거로 의료진의 손을 들어줬다. 유족 측은 “응급실 당직 의사가 응급조치에 참여하지 않고 응급실에서 벗어나 개인 용무를 보다가 환자가 심장이 멈춘 지 36분이 지나고 나서야 복귀했다”며 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응급실 내 CCTV 영상에 의하면 당직 의사는 사망자가 응급실에 오기 전부터 상주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다른 의사와 응급처치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모의 주장에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물론 CCTV가 환자 측의 ‘안전장치’가 되는 경우도 있다. 대법원(주심 김재형 대법관)은 2018년 5월 판결에서 위장 수술을 하다가 환자의 장기에 천공을 낸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 등으로 기소된 외과 전문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렇게 재판 주요 증거로 CCTV가 활용되는 사례가 적잖고 수술실 CCTV 설치가 의무화된 만큼 법조계와 의료계에서는 제대로 된 법 정착을 위해 의료진의 현실적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학병원 마취과 전공의는 “교수 집도 전에 수련의가 수술 준비와 마무리 과정을 담당하는 경우 등이 있는데, 혹여 문제가 생겼을 때 전공의 탓으로 몰린다거나 수련의 폭이 좁아질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CCTV 영상 의무 보관 기간을 둘러싼 논란이나 의사 단체의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환자 단체는 의료분쟁 조정신청 절차 등을 고려했을 때 최소 30일로 규정된 영상 의무 보관 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고 요구한다. 대한의사협회가 이날 개최한 긴급기자회견에서 이필수 의협회장은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 시행으로 인해 의료인들의 기본권 침해, 필수의료 붕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표명했다.
  • 경기 농촌 기본소득제 실험, 위장전입·부정수급 잇따라 ‘골머리’

    경기 농촌 기본소득제 실험, 위장전입·부정수급 잇따라 ‘골머리’

    전국 최초로 ‘농촌 기본소득’이라는 사회실험이 진행 중인 경기 연천군 청산면에 부정수급(지급제외 대상자)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기본소득의 실효성을 알아보고자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도입된 실험이지만,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서로를 불신하는 의심 민원까지 빗발치면서 이를 검증하기 위한 행정 비용도 점점 커지는 실정이다. 25일 찾은 청산면행정복지센터. 이곳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주택에는 최근까지 가족이 아닌 사람들 7명이 모여 살았다. 이들 모두 전입 신고를 한 후 농촌 기본소득을 받았는데, 이 중 3명은 주소지만 등록하고 실제로는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 기본소득을 받으면서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될 때만 다시 돌아오는 ‘꼼수’를 쓰다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적발된 것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된 농촌 기본소득은 농촌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지역 주민에게 지역화폐로 매월 15만원씩 5년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연천군 청산면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재원은 경기도와 연천군이 7대3 비율로 부담한다. 지난해 사업비는 약 62억원, 올해는 67억원 수준이다. 경기도는 소득이나 직업과 관계 없이 모든 주민에게 지급하는 농촌 기본소득을 통해 지역 인구 감소 문제가 일부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모든 주민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위장 전입’이 뒤따랐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연천군의 시범 사업 관련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금까지 농촌 기본소득 지급 중지 사례가 총 15건, 환수 조치된 사례는 6건으로 드러났다. 농촌 기본소득을 받기 위해 청산면에 있는 부모와 함께 산다고 주소지 등록을 한 뒤 해외에 나가 살던 A씨가 적발됐는데, A씨의 누적 지급액은 약 250만원이었다. 고등학생인 B군도 청산면에 있는 가족의 집에 주소만 옮겨두려다가 허위 전입신고로 확인돼 수급 대상에서 탈락했다. 상황이 이렇자 위장 전입을 의심하는 불신의 눈초리가 지역 곳곳에서 생겨났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는 행정 비용 부담에도 시달리고 있다. 군·면·리에서 매월 심의위원회를 열고 기본소득 지급 허가 및 불허를 심의하는데, ‘주소지만 청산면에 두고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과 신고가 급증하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매월 2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연천군과 함께 합동 점검을 수시로 하고 있다. 하나하나 모든 것을 다 볼 수는 없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길게 봐야 하는 사업이기에 계속해서 보완점을 찾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판결로 본 논란의 수술실 CCTV ...의료진 ‘방어막’ 될 때도

    판결로 본 논란의 수술실 CCTV ...의료진 ‘방어막’ 될 때도

    강제추행 혐의 의료진, CCTV 증거로 무죄 판결의료과실 입증 시에는 환자 측 증거로도의사·환자단체 반발과 요구 조율 필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의료진 A씨는 지난해 5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양팔을 벌리고 수술대에 누워있던 피해자의 손에 성기가 닿았던 게 기소된 이유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부(부장 박노수)는 수술실 폐쇄회로(CC)TV를 주요 증거로 삼아 “A씨가 환자의 튜브에 묻은 소독약을 닦는 데 열중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사실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봤다. 25일부터 전신마취 등으로 의식이 없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의 수술실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된 가운데, 실제 재판에선 CCTV가 의료진의 방어막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 사이트에서 ‘수술실&CCTV&증거’ 키워드를 이용해 최근 2년간 민·형사 판결문을 검색한 결과, CCTV가 핵심 증거로 활용된 의료진 관련 재판 7건 중 3건이 의료진의 정당한 진료행위를 입증하는 데 활용됐다. 예컨대 격한 운동 후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응급조치 도중 사망한 미성년자의 부모가 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민사1부(부장 방웅환)는 지난 6월 CCTV를 증거로 의료진의 손을 들어줬다. 유족 측은 “응급실 당직 의사가 응급조치에 참여하지 않고 응급실에서 벗어나 개인 용무를 보다가 환자가 심장이 멈춘 지 36분이 지나고 나서야 복귀했다”며 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응급실 내 CCTV 영상에 의하면 당직 의사는 사망자가 응급실에 오기 전부터 상주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다른 의사와 응급처치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모의 주장에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물론 CCTV가 환자 측 ‘안전장치’가 되는 경우도 있다. 대법원(주심 김재형 대법관)은 2018년 5월 판결에서 환자의 위장 수술을 하다가 장기에 천공을 낸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 등으로 기소된 외과 전문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렇게 재판 주요 증거로 CCTV가 활용되는 사례가 적잖고 수술실 CCTV 설치가 의무화된 만큼, 법조계와 의료계에선 제대로 된 법 정착을 위해 의료진들의 현실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학병원 마취과 전공의는 “교수 집도 전에 수련의가 수술 준비와 마무리 과정을 담당하는 경우 등이 있는데, 혹여 문제 발생 때 전공의 탓으로 몰린다거나 수련의 폭이 좁아질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CCTV 영상 의무 보관기간에 대한 논란이나 의사단체의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환자단체는 의료분쟁 조정신청 절차 등을 고려했을 때 최소 30일로 규정된 영상 의무 보관기간을 더 늘려야한다고 요구한다. 대한의사협회가 이날 개최한 긴급기자회견에서 이필수 의협회장은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 시행으로 인해 의료인들의 기본권 침해, 필수의료 붕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표명했다.
  • 쓰러진 곰 배에서 쏟아진 ‘이것들’…소화 못한 채 고통받았다

    쓰러진 곰 배에서 쏟아진 ‘이것들’…소화 못한 채 고통받았다

    쓰러진 채로 발견된 곰이 고통을 겪다 결국 안락사 됐는데, 이 곰의 몸 안에 비닐봉지 등 쓰레기들이 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 야생동물 관리국은 최근 안락사한 수컷 흑곰을 부검한 결과 몸 안에서 다량의 쓰레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관리국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종이타월, 물티슈,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 폐기물,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등이 있었다”면서 “곰은 이 쓰레기들을 소화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들이 위장과 창자의 연결부를 막아 체내의 영양분 흡수를 막고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음식물이 위에서 부패하며 세균 감염과 장기 비대화로 이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리국은 지난 9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쓰러져 있던 이 곰을 발견했다. 당시 곰의 입가에는 거품이 묻어 있었으며 눈은 빨갛게 부어있었다. 이는 곰이 심한 복통을 겪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관리자 레이첼 스랠라는 “180㎏에 달하는 곰이 아사하려면 긴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 시간 동안 뱃속에서 일어나는 부패로 인해 고통을 겪으며 서서히 죽어갔을 것을 상상하니 정말 슬프고 끔찍하다”면서 “이번 사건은 쓰레기의 적절한 처리법이 왜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곰의 안락사 결정에 대해서는 “곰이 고통받는 것을 알면서 방치할 수는 없었다”면서 “사람들의 안전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곰은 후각과 기억력이 뛰어난 동물로, 5마일(약 8㎞) 떨어진 곳까지 냄새를 맡고 먹이 위치를 기억해 돌아올 수 있다. 관리국은 “무심코 음식이나 쓰레기를 버리면 곰이 멀리서도 찾아올 수 있다”면서 “쓰레기통을 방치하지 말고,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 판결봉 대신 기관총 든 우크라 판사들…키이우 날아든 샤헤드 드론 격추

    판결봉 대신 기관총 든 우크라 판사들…키이우 날아든 샤헤드 드론 격추

     우크라이나의 판사들이 수도인 키이우로 날아드는 러시아의 이란산 샤헤드 자폭 드론을 기관총으로 요격해 영공 방어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는 23일(현지시간) 자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20일자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약 35명의 우크라이나 판사들은 ‘므리야’라는 이름의 우크라이나 준군사 조직에 속해 있다. 약 380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이 부대의 9%가 법관 출신이라는 얘기다. 이 판사들 중 일부는 이미 은퇴했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사법 당국에서 재직 중이다. 이 판사들은 지난해 가을 무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이란산 샤헤드 자폭 드론을 발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영공 방어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키이우 시내를 지키기 위해 건물 옥상 등에 자리 잡고 기관총을 발사해 드론을 격추시킨다. 이들의 기여는 키이우에 대한 여러 번의 드론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한 서방의 정교한 방공망을 보완해준다고 AP 통신은 전했다.이 판사 일행 중에는 현재 우크라이나 대법원에 재직 중인 유리 추마크(48) 판사가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 분대는 지금까지 이란산 샤헤드 드론 5대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샤헤드 드론은 약 2000㎞까지 비행할 수 있는 데다 목표 지역 상공에서 배회하는 능력도 있다. 비교적 작은 기체에 폭발물로 가득 차 있어 미사일처럼 충돌해 폭발을 일으킨다. 특히 한꺼번에 떼지어 날아들면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드론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5㎞ 정도로 비교적 느리다는 단점이 있어 기관총 사격에도 격추당할 수 있다. 현재 므리야 부대는 1944년 소련제 M1910 맥심 반동식 기관총과 1964년 체코슬라바키아제 범용 기관총 등 구형 무기로 키이우 상공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 기관총들은 샤헤드 드론을 격추시킬 수 있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라고 추마크 판사는 말한다. 우크라이나군은 맥심 기관총 등 구식 무기에 소음기와 광학 기기 등 현대식 장비를 추가해 러시아와의 전투에서 활용하고 있다.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출신 퇴직 판사인 빅토르 포몬(61)은 지난해 처음 키이우 영토 방어에 나섰지만 외면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까스로 입대했지만 반년 만에 나이 문제로 전역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일주일도 안 돼 므리야 부대에 자원해 영공 방어에 나섰다. 그는 “지금 이렇게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내 아이와 손주들은 평화로운 미래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원자들은 태블릿 PC와 야간 투시경, 레이저 기기 등을 사용해 3, 4명씩 분대를 이뤄 키이우 상공으로 날아드는 샤헤드 드론을 추적한다. 추마크 판사는 샤헤드 드론의 경우 가까이 다가오면 엔진 소음 탓에 위치를 단번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샤헤드 드론이 자신들을 향해 곧 바로 날아오면 격추하기가 오히려 쉽다며 만일 드론이 하늘을 가로지른다면 사냥꾼이 영양을 쏘듯 진행 방향의 약간 앞쪽을 겨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판사들은 추운 겨울철에는 임시 창고에서 하늘을 감시하고 여름에는 위장막으로 덮인 옥상을 이용한다.한편 샤헤드 드론 사냥꾼으로 변신한 판사들의 활약은 앞으로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겨울 키이우 등 도시의 주민들은 드론 공습으로 인한 정전으로 추위를 견뎌야만 했는데, 이번에도 러시아가 비슷한 공습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샤헤드 드론과 같이 비교적 저렴한 무기는 러시아군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러시아는 이런 드론을 기반으로 한 드론 수천 대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 ‘무기거래’ 北 국방상 등 독자제재

    정부가 북한 핵·미사일 개발 등에 관여한 북한군 수뇌부와 러시아 등 제3국과의 무기 거래에 관여한 기관 등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특히 개인 7명과 기관 1곳을 세계 최초로 제재 대상에 올렸다. 외교부는 21일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북한의 불법 활동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차원에서 개인 10명과 기관 2곳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강순남 국방상, 박수일 전 총참모장, 리성학 국방과학원 당 책임비서 등 북한군 수뇌부 인사들이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했다며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강 국방상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도 함께했다. 조명철 주블라디보스토크 제일신용은행대표부, 리창민 주모스크바 동성금강은행대표부, 주북경 대성신용개발은행대표부 등 북한인 3명은 러시아 등에서 불법 금융 거래에 관여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제3국 무기 거래에 관여한 기관으로는 베르소S.R.O와 글로콤, 개인으로는 슬로바키아인 아쇼트 므크르티체프와 북한인 리혁철, 김창혁, 변원근 등이 포함됐다. 베르소는 지난 8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대러 독자제재 리스트에 올린 곳이고, 므크르티체프는 베르소 소유주다. 글로콤은 북한 정찰총국이 운영하는 위장 군사용 통신장비 업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므크르티체프, 김창혁, 변원근, 베르소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개인 7명과 기관 1곳은 한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협력과 관련해 중요한 물증이 확인될 경우 다른 나라들과 제재 공조를 할 수 있고 당연히 독자제재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기고] 노인요양시설의 임차 허용과 문제점

    [기고] 노인요양시설의 임차 허용과 문제점

    정부가 갑자기 노인요양시설에 임차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금융자본인 ‘손해보험업계’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장기요양보험의 공공성이 약화하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이미 벤처캐피털과 같은 사모펀드와 자본이 진입해서 시장의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기성 금융자본의 시장 진입을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즉, 대규모 금융자본의 시장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해서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 무엇보다도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의 주거불안정성이 심화하여 치매나 질병으로 편찮은 노인들이 요양원에서 갑자기 쫓겨날 수 있고,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인해 노인의 방임·학대는 물론 조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 특히 신규 요양시설이 난립하면서 기존 요양원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기관의 재정 상태가 어려워지고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제공인력의 일자리 불안정성도 더욱 악화할 것이다. 금융자본 시장진입은 장기요양보험 근간을 흔드는 정책 실제로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돌봄 영역에 금융자본이 시장을 점유하는 ‘금융화’(financialisation of care)로 인해 투기성 자본이 요양시장을 대거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시기에 노인의 조기 사망을 발생시키고 서비스 품질 저하와 나쁜 일자리 양산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투기자금으로 설립·운영되는 요양원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영국은 전국에 3만명의 노인을 보유한 대규모 체인 요양원(Southern Cross)이 갑자기 파산하면서 수천 명의 노인을 다른 요양원으로 긴급히 이동시켜야만 했고, 더 나아가 요양원의 부적절한 서비스 제공 및 학대 발생으로 인해 5명의 노인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겪었다. 이런 선진국의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 해서 임차를 허용하는 정책은 절대로 시행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세부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재정 상태 좋지 않은 요양원 파산할 경우 노인 피해 첫째, 요양원에서 거주하는 노인은 상당수가 치매가 있거나 기본적인 일상수행능력이 약화 된 허약한 노인으로 적극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그러나 임차 제도를 허용해 줄 경우 요양원이 매입이 아닌 전세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요양원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요양원의 모기업이 다른 곳에 투자를 잘못해서 갑자기 파산하면 요양원에 사는 노인은 쫓겨날 수 있게 된다. 최근에 빌라 전세사기가 발생해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치매가 있거나 취약한 노인들이 거주하는 요양원에 강제 압류에 의한 빨간딱지가 붙는 등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요양원의 매입을 고수한 이유는 취약한 노인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주거권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일반 이용시설과 달리 주거시설은 주거의 안정성을 확실히 담보하는 정책을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 규제완화를 통한 주거권 약화 정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장기요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투기성 자본 유입 둘째, 적은 자본금으로 요양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되면서 장기요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투기성 자본의 유입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장은 영리와 비영리가 모두 참여가 가능해서 재테크의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벤처캐피털을 비롯한 사모펀드 등의 투기적 금융자본이 장기요양사업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임차 허용은 소규모 자본을 가진 요양원이 증가하면서 부실한 요양원이 난립하게 되고 평가 기피 등을 이유로 한 요양원 위장 폐업 등이 가속화될 것이다. 기존 시설도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려고 매입에서 임차로 대거 전환할 수 있다. 이는 복지 마인드를 가지고 노인을 진정으로 돌보는 사람들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 노인을 수단화하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하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길을 터주는 꼴이 될 것이다. 특히 요양원이 난립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요양원의 재정이 어려워지면, 서비스 품질의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하다. 실제로 영국과 미국의 여러 연구 결과는 사모펀드와 같은 투기성 자본이 운용하는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일반 요양원보다 더 조기에 사망(10% 증가)하고, 더 향정신성 약물을 많이 사용하고, 응급실과 병원에 더 자주 방문하는 등 서비스 품질이 훨씬 더 나쁘다는 것을 각종 지표로 보여주고 있다. 기존 요양원들과의 형평성 고려해야 셋째, 기존에 매입을 통해 요양원을 운영하는 시설들과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요양원을 운영하는 개인과 법인 등은 매입을 위해서 개인 자산이나 법인 자산을 투입하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 등을 통해 어렵게 시설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손보업계의 입장을 받아들여서 임차를 허용하면 신규로 진입하는 손보업계와 신규 진입하는 기관들은 훨씬 더 적은 자본금으로 시설을 쉽게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손보업계는 기존의 개인과 법인 사업자보다 훨씬 대규모의 자본을 가지고 운영하는 금융기관인데, 왜 이들에게 유독 더 적은 자본으로 요양원을 운영하도록 허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임차 허용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가 특혜를 주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대규모 자본을 가진 기관들은 외국처럼 적은 설립비용으로 여러 분점을 내거나 기존 사업자를 인수해서 시장점유율을 단기간에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 요양 체인점을 형성해서 독과점 형태로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요양원들과 노인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본인부담금 면제와 선물 공세 등의 각종 부당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요양원 근무 인력 일자리 불안과 서비스 품질 저하 넷째, 요양원이 난립하게 되면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인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요양원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요양원들이 늘어날 것이다. 대상자 노인을 확보하지 못하면 재정 수입이 악화하면 결국 인력의 축소나 해고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자본의 속성상 인력의 적은 사용과 인건비 감축을 하려는 것이 외국의 일관된 경험이다. 그러면 요양원 근무 인력들의 일자리는 더욱 불안정해진다. 이미 요양원 인력에 대한 급여와 처우가 낮아서 현장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데 인력난의 구조적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이다. 영국과 미국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특히 투기적 금융자본이 운영하는 요양원은 일반 요양원보다 서비스 제공인력의 수를 더욱 적게 사용하고 급여도 적은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인력들의 업무 부담이 높고 이직율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품질이 더욱 저하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요양원 수익 외부유출 더욱 늘어날 것 다섯째, 대규모 영리자본이 들어오면 요양원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이익을 외부로 유출하는 경향성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병원은 의료법상 수익을 병원 외부로 유출할 수 없어서 병원 내의 인력과 장비 등에 재투자해야 하지만 요양원은 전출금을 통해 외부 투자자에게 배당금 등을 지급할 수 있고, 전출금으로 부동산과 같은 다른 수익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실제로 이희승 외(2023)의 최근 연구 결과(소유구조 형태별 노인요양시설 운영 사례분석)에 따르면 금융자본이 운영하는 C 요양원의 경우에는 전체 지출 중에서 전출금으로 무려 21%를 가져간다. 즉, 수익 잉여금 성격의 전출금을 요양원의 외부인 모회사나 투자자에게 대거 이동시키는 것이다. 손보업계는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규제 완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현재에도 높은 전출금 21%의 고수익을 내고 있는데도 임차를 통해 더 적은 설립비용을 통해 수익률을 더욱 높이려고 특혜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요컨대, 임차 허용은 비영리기관을 거쳐서 단계적으로 영리기관, 특히 손해보험업계와 같은 금융자본에게 요양원의 시설을 운영하도록 특혜를 주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이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공공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다. 이미 노인장기요양보험에는 다양한 형태의 영리와 비영리의 요양원이 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복잡한 소유구조와 투자자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 시범사업으로 비영리기관에게만 임차를 허용해도 정부와 지자체는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을 시행할 능력과 여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임차 허용과 같은 규제 완화로 인해 시장에서 기존 공급자와 신규 공급자, 현장 인력, 이용자 간의 갈등과 불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마약을 항문에 삽입, 밀반입 시도한 말레이 남성 체포 [여기는 동남아]

    마약을 항문에 삽입, 밀반입 시도한 말레이 남성 체포 [여기는 동남아]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콘돔에 포장한 뒤 항문에 삽입해 밀반입을 시도한 말레이시아 남성이 인도네시아 공항에서 체포됐다. 19일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인도네시아 뉴스매체 디틱발리를 인용해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검문검색 중 말레이시아 남성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발리 주 마약국(BNNP) 경찰관들은 개당 40g이 넘는 마약을 담은 콘돔 4개를 압수했다. 일명 ‘보디패커(Body-Packer)’로 불리는 수법은 마약을 채운 봉지를 삼켜 몸속에 숨겨 밀수한다. 이 남성은 마약 봉지를 삼키는 대신 항문에 삽입해 밀반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검문에 걸렸다. 현지 마약 경찰관들은 마약 밀반입 혐의로 말레이시아 남성을 구금해 조사 중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마약국은 마약 밀매업자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자국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의심스러운 사람들에 대해 엄격한 검사를 실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한편 ‘보디패커’는 마약 적발이 쉽지 않은 수법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횡행하고 있다.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수법으로 사망하거나 적발된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 9월 태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50대 한국 남성은 뱃속에서 마약 봉지가 터져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첫 ‘보디패커’ 사례였는데, 부검 결과 그의 위장과 대장에서 콘돔에 밀봉한 다량의 마약(엑스터시, 케타민)이 발견됐다. 엑스터시 79개가 위에서 터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에는 태국 국제공항에서 코카인이 든 소형 비닐봉지 115개를 삼켜 배 속에 넣고 입국하려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성(29세)이 체포됐다. 검사 결과 그의 몸 안에는 코카인을 싼 작은 비닐봉지가 무려 115개 들어있었다. 시가 약 1억6000만원 상당하는 양이었다. 2019년에는 한 일본 남성이 멕시코시티에서 일본의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경련을 일으켜 사망했다. 부검 결과 위장과 장에 코카인이 든 봉지 246개가 가득했는데, 뱃속에서 봉지가 터지면서 급성 중독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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