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장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전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반격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지형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인증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30
  • [사설] 유병언 재산 동결·환수 서둘러야

    청해진해운의 실제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여전히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것도 모자라 수사마저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도피는 주변 인사나 영농조합 명의로 위장해 분산시켜 놓은 재산을 빼돌리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려는, 계산된 움직임일 수도 있다. 그런 만큼 검찰의 검거 작전 이상으로 우리 사회가 힘을 모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게 있다. 이른바 유병언 특별법의 제정이다. 유씨가 모은 ‘검은 돈’의 마지막 한 푼까지 회수해 세월호 참사 수습에 투입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만드는 작업이다. 유씨는 세모그룹이 부도로 무너진 이후 보통사람은 상상하기 어려운 짧은 시간에 사실상 그룹을 재건해 오늘에 이르렀다. 이렇게 부도덕한 기업인의 재산 은닉을 막지 못한 결과가 결국 세월호 침몰로 이어진 것은 통탄스러운 일이다.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은 희생자의 영전에 바치는 최소한의 조의(弔儀)가 아닐 수 없다. 유씨가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악덕 기업주가 불법과 비리로 축적한 재산으로 배를 불리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당국의 수사망에 걸려들어 사법처리된다 해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는 곧 풀려나 다른 사람 이름으로 빼돌린 재산으로 호의호식하곤 했다. 그런데 지금의 허술한 법 체계를 대수선하지 않으면 전례는 또다시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유씨는 국민에게 엄청난 허탈감과 좌절감을 안겨준 것은 물론 국가발전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다시피한 장본인이다. 세월호 참사의 수습에 직접적으로 투입돼야 할 비용만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천억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유씨는 참사 직후 가진 전 재산이 100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재산을 숨기고 국민을 우롱하는 파렴치범을 단죄하는 특별법이 급한 것은 이 때문이다. 당장 필요한 것은 비리 기업인이 은닉한 것으로 의심되는 재산을 수사 이전이라도 동결할 수 있는 법적 근거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기업이 탐욕적으로 사익을 추구해 취득한 이익은 모두 환수해 피해자를 위한 배상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인 본인은 물론 가족과 제3자 앞으로 숨겨놓은 재산도 찾아내 환수하겠다는 것이다. 그 전제조건이 바로 유병언 특별법의 제정이다. 당연히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입법으로 발의될 법 제정안이 국회에 넘겨지면 즉시 통과시켜 유씨 일가를 단죄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 유씨의 죄를 제대로 묻지 못하고 재산도 환수하지 못한다면 국격은 더욱 추락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더 큰 죄를 짓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대구살인사건, 흉기 공구함에 숨긴채 배관공 행세 ‘현장 CCTV 보니..’

    대구살인사건, 흉기 공구함에 숨긴채 배관공 행세 ‘현장 CCTV 보니..’

    ‘대구살인사건’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과 교제중인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대학생 장모(25)씨를 긴급 체포했다. 20대 대학생이 딸과 사귀는 것을 반대하는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 범인은 배관공으로 위장해 현장을 답사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경악케 했다. 장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2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권모(56)씨와 권씨의 부인 이모(48)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뒤늦게 집에 들어온 권씨의 딸도 8시간30분가량 아파트에 감금한 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특히 장씨는 사전에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해 흉기를 공구함에 숨긴 채 피해자의 집을 사전 답사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권씨 부부가 장씨가 배관공인 줄 알고 문을 열어 준 것같다”고 말했다. 권씨 딸의 진술에 따르면 장씨는 당시 ‘복수하러 왔다’고 말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장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딸 권씨는 장씨가 한 눈을 판 사이 베란다를 통해 4층 아래 화단으로 뛰어내렸다. 권씨는 대퇴부에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숨진 권씨의 딸(20)과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난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교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구 살인사건, 사건 사고 왜 이렇게 많이 일어 나냐”, “대구 살인사건, 너무하네”, “대구 살인사건, 사람도 아니네”, “대구살인사건..너무 끔찍한 사건이다”, “대구살인사건..말도 안되는 사건이 계속 일어나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대구살인사건)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대구 20대 남성, 전 여자친구 부모 살해.. 여친은 추락해 목숨 건져

    대구 20대 남성, 전 여자친구 부모 살해.. 여친은 추락해 목숨 건져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해 살인을 기도한 장 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범인 장 씨는 여자친구의 부모로부터 이별할 것을 강요받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는 여자친구 권 씨(20)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 씨와 권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2개월간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 씨가 음주 후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거주 중인 장 씨 부모에게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 씨는 앙심을 품었고 배관수리공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채 오후 6시경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부모를 살해했다. 범행 이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권 씨의 귀가를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에 들어왔고 장 씨에 의해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시도하며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서 20대 남성, 전 여친 부모 살해 ‘이유 보니..’

    대구서 20대 남성, 전 여친 부모 살해 ‘이유 보니..’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해 살인을 기도한 장 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범인 장 씨는 여자친구의 부모로부터 이별할 것을 강요받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는 여자친구 권 씨(20)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 씨와 권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2개월간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 씨가 음주 후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거주 중인 장 씨 부모에게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 씨는 앙심을 품었고 배관수리공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채 오후 6시경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부모를 살해했다. 범행 이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권 씨의 귀가를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에 들어왔고 장 씨에 의해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시도하며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찰청, 해외 성매매 75명 등 국제범죄 사범 848명 검거

    경찰청은 21일 3월 중순부터 2개월간 여권 위·변조와 해외 성매매,불법 국제결혼중개 등 국제범죄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848명을 검거해 이중 5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 무등록 중개와 취업을 알선하기 위한 위장결혼 등 불법 국제결혼 중개 사범이 4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권 위·변조 등 불법 입출국 사범은 366명이었다. 해외 성매매 사범은 75명으로 주로 미국이나 일본 등지 호텔이나 안마방에서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법무부와 여성가족부 등 관계 기관과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관련 첩보 수집을 강화해 국제범죄를 근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중년부부 피살, 범인 알고보니 교제 반대한 딸 남자친구 ‘충격’

    대구 중년부부 피살, 범인 알고보니 교제 반대한 딸 남자친구 ‘충격’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해 살인을 기도한 장 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범인 장 씨는 여자친구의 부모로부터 이별할 것을 강요받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는 여자친구 권 씨(20)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 씨와 권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2개월간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 씨가 음주 후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거주 중인 장 씨 부모에게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 씨는 앙심을 품었고 배관수리공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채 오후 6시경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부모를 살해했다. 범행 이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권 씨의 귀가를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에 들어왔고 장 씨에 의해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시도하며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 살인사건, 교제 반대한 여자친구 부모 살해 ‘충격’ CCTV 포착 장면

    대구 살인사건, 교제 반대한 여자친구 부모 살해 ‘충격’ CCTV 포착 장면

    ‘대구 살인사건’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해 살인을 기도한 장 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 씨가 음주 후 여자친구 권 씨(20)를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거주 중인 장 씨 부모에게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는 배관수리공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채 오후 6시경 여자친구 권 씨의 집에 들어가 권 씨의 부모를 살해했다. 범행 이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권 씨의 귀가를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에 들어왔고 장 씨에 의해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시도하며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대구 살인사건 정말 무섭다”, “대구 살인사건, 남자 함부로 만나면 안 된다”, “대구 살인사건 충격 사건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지방선거 여론조사/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지방선거 여론조사/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2010년 지방선거 때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는 여당의 사실상 패배였다. 그러면서 여론조사가 여론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여론조사로 여론을 이끌려는 세력이 있었다”는 논란까지 나왔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때의 여론조사도 유사했다. 선거 전 다수의 여론조사에서는 당시 여당의 승리가 예상됐다. 선거전이 종반으로 갈수록 일부 여론조사 예측이 실제 선거와 유사해지기도 했지만 결과는 여당의 참패였다. 지방선거 여론조사 불신의 뿌리다. 6·4지방선거는 들쑥날쑥한 여론조사가 화제다. 대표적인 곳이 인천시장 여론조사였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를 앞선 조사도 있고, 송 후보가 이기는 조사도 나와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여론조사가 왜 이럴까. 우선 여론조사의 낮은 응답률이 지적된다. 최근 발표되는 전화면접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5% 안팎이 많다. 자동응답시스템(ARS)은 3% 이하도 있다. 응답률이 낮으면 대표성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조사마다 들쑥날쑥으로 비쳐지는 이유다. 2, 3차 이상 추적조사를 적게 하기 때문이다. 시행기관과 평일과 휴일 조사의 차이도 변수다. 표본수가 적은 조사가 많은 점도 실제 여론과 차이를 초래한다. 표본이 적어도, 응답률이 낮아도 성별, 나이, 지역 등이 실제 인구구성비대로 되면 진짜 여론에 근접할 수 있지만, 대표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실제와 다르다. 일본의 NHK 방송이나 아사히신문 등은 응답률이 60%대인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있어 대비된다. 응답률을 높여 표본의 대표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여론조사의 신뢰도에 영향을 준다. 미국은 선거 여론조사를 자주 실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예비선거 때 한 번, 상대가 정해진 뒤 한 번 등 최소로 실시된다. 여론조사 회사들이 설문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표본을 실제 인구비와 유사하게 표집해 대표성을 높인다고 통계전문가 이영작 박사가 전했다. 이영작 박사는 여론조사 의뢰 집단이 저비용으로 조사를 실시하려고 해 정확도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별로 경쟁적인 여론조사도 문제로 지적했다. 물론 대통령선거는 초중반은 몰라도 마지막 순간에는 대체로 실제 여론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조사도 유사하다. 하지만 국회의원 총선이나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등 지역이 좁은 선거는 여론조사와 실제가 다른 경우가 허다하다. 여론조사는 사회문화적 배경도 작용한다. 결과를 왜곡하려는 위장답변도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는 보수·진보 양측의 무응답층을 넓혀 여론조사가 한층 어려워졌다고 한다. 정교하게 설문을 설계하더라도 조사 대상자의 속마음을 읽어내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는 조사응답자들의 의견일 수 있다. 지방선거는 더 그러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다만 선거가 아직도 열흘 이상 남아 있어 현재의 흐름이 출렁일 여지는 충분하다. taein@seoul.co.kr
  • 20대 남성, 전 여자친구 부모 살해한 뒤..

    20대 남성, 전 여자친구 부모 살해한 뒤..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해 살인을 기도한 장 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범인 장 씨는 여자친구의 부모로부터 이별할 것을 강요받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는 여자친구 권 씨(20)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 씨와 권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2개월간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 씨가 음주 후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거주 중인 장 씨 부모에게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 씨는 앙심을 품었고 배관수리공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채 오후 6시경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부모를 살해했다. 범행 이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권 씨의 귀가를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에 들어왔고 장 씨에 의해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시도하며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범인은 교제 반대했던 전 남자친구 ‘충격’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범인은 교제 반대했던 전 남자친구 ‘충격’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해 살인을 기도한 장 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범인 장 씨는 여자친구의 부모로부터 이별할 것을 강요받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는 여자친구 권 씨(20)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 씨와 권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2개월간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 씨가 음주 후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거주 중인 장 씨 부모에게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 씨는 앙심을 품었고 배관수리공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채 오후 6시경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부모를 살해했다. 범행 이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권 씨의 귀가를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에 들어왔고 장 씨에 의해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시도하며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살인사건, 사전에 징후 있었을 것” 분석 구체적 근거는?

    “대구살인사건, 사전에 징후 있었을 것” 분석 구체적 근거는?

    ”대구살인사건, 사전에 징후 있었을 것” 분석 구체적 근거는?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한 사건에 대해 “사전에 징후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표창원 소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출연해 대구 살인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표창원 소장은 “용의자는 (여자친구 부모의) 교제 반대를 곧 자기 자신의 인격이나 존재에 대한 거절 그리고 무시로 받아들이게 되는 심리가 있다. 편집증, 분노조절의 문제가 관찰 되고 있다”고 밝혔다. 표창원 소장은 대구 살인사건 용의자가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해 집안 구조를 살펴본 후 살인을 저지른 것에 대해 “계획적인 분노표출이다. 성격장애 인격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장애와는 다르다. 성격장애나 인적장애는 전반적인 행동, 사리판단, 지능 이런 데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코패스와는 상당히 다른 유형”이라면서 “용의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행동을 계산하거나 또는 일상생활 유지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세 가지 인식, 정서, 행동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표창원 소장은 “사전에 보이는 징후들이 있다”면서 “우선 소유욕과 집착이 있으면 대단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별, 권위주의적 태도도 대단히 위험한 징후이고 분노를 표출하고 조절하지 못 하느냐도 봐야 한다”라고 했다. 표창원 소장은 “예를 들어 연인이 다른 이성과 만나거나 전화할 때 간섭하려고 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려고 하거나 거절이나 의견 차이를 받아들이고 존중하지 않고 ‘나를 무시하는 거야’라고 나오면 대단해 위험한 징후”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대구살인사건, 짐승에게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대구살인사건, 제발 헤어졌다고 앙심품고 가지 말자”, “대구살인사건, 어이없고 울분이 터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여자친구 부모 살해한 남성 검거 ‘충격’

    전 여자친구 부모 살해한 남성 검거 ‘충격’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해 살인을 기도한 장 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범인 장 씨는 여자친구의 부모로부터 이별할 것을 강요받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는 여자친구 권 씨(20)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 씨와 권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2개월간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 씨가 음주 후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거주 중인 장 씨 부모에게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 씨는 앙심을 품었고 배관수리공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채 오후 6시경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부모를 살해했다. 범행 이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권 씨의 귀가를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에 들어왔고 장 씨에 의해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시도하며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살인사건, 사전에 징후 있었을 것”

    “대구살인사건, 사전에 징후 있었을 것”

    ”대구살인사건, 사전에 징후 있었을 것”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한 사건에 대해 “사전에 징후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표창원 소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출연해 대구 살인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표창원 소장은 “용의자는 (여자친구 부모의) 교제 반대를 곧 자기 자신의 인격이나 존재에 대한 거절 그리고 무시로 받아들이게 되는 심리가 있다. 편집증, 분노조절의 문제가 관찰 되고 있다”고 밝혔다. 표창원 소장은 대구 살인사건 용의자가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해 집안 구조를 살펴본 후 살인을 저지른 것에 대해 “계획적인 분노표출이다. 성격장애 인격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장애와는 다르다. 성격장애나 인적장애는 전반적인 행동, 사리판단, 지능 이런 데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코패스와는 상당히 다른 유형”이라면서 “용의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행동을 계산하거나 또는 일상생활 유지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세 가지 인식, 정서, 행동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표창원 소장은 “사전에 보이는 징후들이 있다”면서 “우선 소유욕과 집착이 있으면 대단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별, 권위주의적 태도도 대단히 위험한 징후이고 분노를 표출하고 조절하지 못 하느냐도 봐야 한다”라고 했다. 표창원 소장은 “예를 들어 연인이 다른 이성과 만나거나 전화할 때 간섭하려고 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려고 하거나 거절이나 의견 차이를 받아들이고 존중하지 않고 ‘나를 무시하는 거야’라고 나오면 대단해 위험한 징후”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대구살인사건, 사전에 징후를 알았어도 살인까지 저지를 줄은 몰랐겠지”, “대구살인사건, 너무 끔찍해”, “대구살인사건, 이런 사건은 제발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20대 남성, 교제 반대한 전 여친 부모 살해

    대구 20대 남성, 교제 반대한 전 여친 부모 살해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해 살인을 기도한 장 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범인 장 씨는 여자친구의 부모로부터 이별할 것을 강요받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는 여자친구 권 씨(20)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 씨와 권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2개월간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 씨가 음주 후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거주 중인 장 씨 부모에게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 씨는 앙심을 품었고 배관수리공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채 오후 6시경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부모를 살해했다. 범행 이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권 씨의 귀가를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에 들어왔고 장 씨에 의해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시도하며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희귀 ‘춤추는 개구리’의 마지막 춤? 멸종위기 ‘신종’ 발견

    희귀 ‘춤추는 개구리’의 마지막 춤? 멸종위기 ‘신종’ 발견

    최근 인도 서부 정글에서 ‘춤추는 개구리’라는 희귀 개구리 신종 14종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로써 이런 특이한 춤 동작을 선보이는 개구리는 24종으로 늘어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몸길이 13~35mm 정도인 이 작은 양서류들은 10여 년간에 걸친 장기연구 끝에 인도 서해안을 따라 남북 1600km에 걸쳐 종단하는 ‘서가츠 산’(Western Ghats)에서 발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인도의 양서류생물학자 사티야바마 다스 비주 델리대학 교수는 독특한 생김새로 유명한 인도 자주색 개구리(학명: Nasikabatrachus sahyadrensis)를 포함한 수많은 개구리를 발견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비주 교수팀은 서가츠 산에서 발견한 개구리를 식별하기 위해 물리적 특징과 분자 DNA 마커를 모두 사용했다. 그 결과 이들 개구리는 공룡시대부터 뛰어다닌 ‘미크리사루스’(Micrixalus)라는 고대 개구리 종에 속하는 것도 밝혀졌다. 비주 교수는 “이들 개구리는 꿀벌만큼 작은 크기에 완벽한 위장술을 갖고 있어 발견하기 매우 어렵지만, 번식기가 되면 비교적 찾기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개구리 중 9종의 수컷은 ‘풋 플래깅’(foot-flagging)이라는 이상한 과시 행동을 통해 암컷들에 자신을 어필한다. 이 행동은 뒷다리를 몸에서 멀리 뻗은 채 물갈퀴가 달린 발가락을 완전히 펼쳐 흔드는 것으로, 때때로 수컷들은 이런 동작으로 경쟁자를 밀쳐내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이는 호주에서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세계에 걸쳐 서식하는 일부 개구리에서도 수차례 보고된 바 있으며, 이런 시각적 과시 행동은 짝짓기 상대를 부르는 소리가 주변 환경의 잡음에 묻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오스트리아 빈대학 동물학연구소의 월터 호들 박사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신종 개구리들의 발견으로 인도 서가츠 산은 과학자들에게 개구리는 물론 다른 양서류를 발견할 수 있는 생물 다양성의 관심 지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비주 교수는 농업이나 기타 인간 활동으로 야생동물 서식지가 점차 파괴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지난 12년에 걸친 조사에서 개구리들의 서식지는 극적으로 감소했거나 변화를 겪었으며 개체 수 급감이 확인됐다”면서 “이 중 약 30%는 보호구역이 아닌 곳에 서식하며 일부는 단 한 곳에서만 발견됐다”면서 “이는 일부 개구리에는 ‘마지막 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도 과학저널 ‘실론’(Ceylon Journal of Science)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사진=사티야바마 다스 비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근현대 동물원과 수의병리학의 역사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근현대 동물원과 수의병리학의 역사

    야생동물을 가둬 놓고 구경한 것은 기원전 1500년쯤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근대적 개념의 동물원은 유럽에서 시작됐다. 오스트리아 쇤부른(1752), 프랑스 파리(1793), 영국 런던(1826), 독일 베를린(1844), 스위스 바젤(1874) 순서다. 미국에서는 필라델피아(1859), 시카고 링컨파크(1868), 신시내티(1881), 워싱턴 스미스소니언(1889), 뉴욕 브롱크스(1899) 순이다. 이후 플로리다 탬파의 부시가든(1959), 샌디에이고 시월드(1963), 디즈니랜드 애니멀킹덤(1998)과 같은 동물 테마파크들이 문을 열었다. 일본 우에노동물원은 1882년, 독일에선 동물무역상이었던 칼 하겐베크(1844~1913)에 의해 하겐베크동물원이 1907년 함부르크에 개원했다. 우리나라 창경원 동물원은 1909년에 들어섰다. 동물원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진귀한 생김새의 동물이나 사나운 맹수를 우리에 가둬 사람들에게 구경시켜 주던 시절이 오래지 않다. 한때 야생동물이란 감옥과 같은 철제 우리에 가뒀다가 죽으면 언제든 야생에서 다시 채워 놓으면 되는 존재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 서식지 파괴, 밀렵 등으로 야생 개체수가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놓이게 돼 동물원이 나서서 보호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선진동물원에서 사육하는 야생동물의 보전뿐 아니라 자연서식지의 야생동물 보전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이 질병에 감염돼 멸종 위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질병을 다른 동물이나 장소로 옮길 수도 있다. 특히 동물원 수의사나 병리학자들은 사육 상태든 야생 상태든 동물들을 건강하게 생존하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다른 동물에게 전염될 수 있는지,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게 수의학 중에서도 병리학 분야에 해당한다. 미국수의학회(AVMA)는 일반의학에서처럼 수의학을 전문화해 내과, 외과, 피부과, 치과, 방사선과, 미생물학, 병리학, 야생동물학 등 20개 전문 분야로 나눴다. 지금껏 야생동물 치료와 질병 진단엔 동물원 수의사와 수의병리학자들의 활약이 컸다. 1999년 미국 전역에 퍼졌던 웨스트나일바이러스(WNV)는 브롱크스동물원 조류의 폐사 원인이라는 점을 밝혀냄으로써 알려졌다. 동물원에서 동물이 죽을 때 수의사들이 부검을 하고 검안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수의사의 기본 임무다. 그래야 진료를 위한 처치가 옳았는지, 다음에 같은 사례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부검을 통해 결핵, 살모넬라 외에도 영양결핍 또는 과다에 따른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어 내는 경우가 많다. 수의병리학 발달 전인 1900년대 초 동물원의 부검은 과학자, 해부학자, 의사들에 의해 이뤄졌다. 1901년 들어 필라델피아동물원 동물연구소는 동물원 연구소의 효시다. 현재 런던동물학회의 동물연구소는 병리 분야 외에 동물건강, 복지, 야생동물 전염병을 연구하는 분야도 두고 있다. 동물원의 병리기록은 과거 질병연구에 매우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수의사의 손으로 기록된 브롱크스동물원의 병리보고서는 1890년대부터 지금까지 잘 기록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필라델피아동물원의 펜로즈연구실 또한 1901년 찰스 펜로즈 박사와 엘런 화이트 박사가 부검을 시작한 이래 그 기록과 슬라이드들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다. 샌디에이고 동물학회의 병리자료는 1964년 7월 1일 이후의 2만 2000건을 웃도는 부검 케이스에 대해 부검보고서, 병리조직 슬라이드 및 기타 표본을 정리해 놨다. 이 자료는 미국 박물관협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동물원의 경우 동물원 동물의 폐사 원인 중 3분의1 이상이 영양학적인 문제에서 비롯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원숭이류에서는 결핵이 주 폐사 원인이라는 점을 알아냈으며, 그 진단을 위해 1911년 펜로즈연구소에서 원숭이에 대한 투베르쿨린 반응검사가 최초로 이뤄졌다. 아울러 아시아코끼리에 대한 결핵 연구로 코끼리의 사육·관리 방법을 개선했다. 에이즈(AIDS)처럼 많은 종류의 원숭이류에서 발병하는 면역결핍증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처음 보고된 것도 동물원의 연구 덕분이었다. 한편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야생동물의 번식은 반드시 조절돼야 하며 최근 약제의 사용이나 외과적 피임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어떤 종류의 약제가 효과적인 피임제로 쓰일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동물 폐사 후 번식 관련 장기들에 대한 세밀한 부검을 실시하고 자료를 모으는 것도 동물원 수의사나 전문 병리학자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서울동물원도 아픈 동물에 대한 진료뿐 아니라 질병의 진단과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종의 동물에 대한 균형 잡힌 영양 관리를 위해 전문 동물영양사에 의한 식단 개선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꾸준히 한다고 자부한다. 예컨대 이제 볼 수 없지만 북극곰 ‘대한’이를 괴롭힌 고질적인 피부염의 원인을 밝혀 완치했다. 큰물새장의 고니, 두루미, 저어새 등 희귀한 조류가 죽어 나갈 때 수의과대학, 수의과학검역원과 같은 전문가의 현장 자문을 통해 원인을 캐냈다. 재발 방지를 위해 큰물새장 바깥의 100여개 왜가리 둥지를 철거한 뒤로는 같은 질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공연하던 돌고래와 물개가 이물질을 삼켜 위장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탓에 내시경을 이용해 끄집어내는 시술도 성공했다. 이런 사례를 정리해 국내외 야생동물 관련 학회에 정례적으로 발표도 한다. 구제역이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악성 전염병을 막기 위해 전 직원이 방역과 소독에 최선을 다했다. 동물원 폐장이라는 극약 처방을 통해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을 지켜 냈다. 물론 부족한 점도 많다. 그러나 애쓰고 있다는 점에 이용객들의 넓은 이해를 당부한다. 거듭 말하지만 동물이 살기 좋은 곳이야말로 인간에게 좋은 세상이다. 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장 vetinseoul@seoul.go.kr
  • 30대女, 15세로 ‘위장’해 학교생활…절친도 눈치못채

    30대女, 15세로 ‘위장’해 학교생활…절친도 눈치못채

    미국의 한 30대 여성이 15살로 ‘둔갑’해 학교에 다닌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평소에 친하게 지낸 친구 역시 그녀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채리티 존슨(31)은 지난해 10월부터 채리티 스티븐슨이라는 이름의 15세 여학생이라고 행세하며 텍사스의 한 고등학교로 등교하기 시작했다. 존슨은 3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생으로 보였으며, 무려 6개월 동안이나 10대 학생 행세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월 그녀가 학교에 등록할 당시 함께 동행했던 타미카 린콜은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우연히 그녀를 만나게 됐는데, 행동이나 말투가 매우 어린아이 같았고, 자신이 부모를 잃은 고아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지가 안타까워 헤어스타일을 매일 다듬어주고 옷과 먹을 것, 지낼 곳 등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존슨은 당시 그녀에게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당했으며, 얼마 전 아버지가 어머니와 함께 숨을 거뒀다는 거짓말을 해 동정심을 유발했다. 보호자를 자청했던 린콜은 존슨이 매일 숙제를 하고 아이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전혀 의심하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는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존슨은 가짜 이름이며 실제 나이는 31세로 이러한 행각을 벌인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희귀 ‘춤추는 개구리’ 14종 발견…“일부는 서식지 감소로 곧 멸종”

    희귀 ‘춤추는 개구리’ 14종 발견…“일부는 서식지 감소로 곧 멸종”

    최근 인도 서부 정글에서 ‘춤추는 개구리’라는 희귀 개구리 신종 14종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로써 이런 특이한 춤 동작을 선보이는 개구리는 24종으로 늘어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몸길이 13~35mm 정도인 이 작은 양서류들은 10여 년간에 걸친 장기연구 끝에 인도 서해안을 따라 남북 1600km에 걸쳐 종단하는 ‘서가츠 산’(Western Ghats)에서 발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인도의 양서류생물학자 사티야바마 다스 비주 델리대학 교수는 독특한 생김새로 유명한 인도 자주색 개구리(학명: Nasikabatrachus sahyadrensis)를 포함한 수많은 개구리를 발견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비주 교수팀은 서가츠 산에서 발견한 개구리를 식별하기 위해 물리적 특징과 분자 DNA 마커를 모두 사용했다. 그 결과 이들 개구리는 공룡시대부터 뛰어다닌 ‘미크리사루스’(Micrixalus)라는 고대 개구리 종에 속하는 것도 밝혀졌다. 비주 교수는 “이들 개구리는 꿀벌만큼 작은 크기에 완벽한 위장술을 갖고 있어 발견하기 매우 어렵지만, 번식기가 되면 비교적 찾기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개구리 중 9종의 수컷은 ‘풋 플래깅’(foot-flagging)이라는 이상한 과시 행동을 통해 암컷들에 자신을 어필한다. 이 행동은 뒷다리를 몸에서 멀리 뻗은 채 물갈퀴가 달린 발가락을 완전히 펼쳐 흔드는 것으로, 때때로 수컷들은 이런 동작으로 경쟁자를 밀쳐내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이는 호주에서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세계에 걸쳐 서식하는 일부 개구리에서도 수차례 보고된 바 있으며, 이런 시각적 과시 행동은 짝짓기 상대를 부르는 소리가 주변 환경의 잡음에 묻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오스트리아 빈대학 동물학연구소의 월터 호들 박사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신종 개구리들의 발견으로 인도 서가츠 산은 과학자들에게 개구리는 물론 다른 양서류를 발견할 수 있는 생물 다양성의 관심 지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비주 교수는 농업이나 기타 인간 활동으로 야생동물 서식지가 점차 파괴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지난 12년에 걸친 조사에서 개구리들의 서식지는 극적으로 감소했거나 변화를 겪었으며 개체 수 급감이 확인됐다”면서 “이 중 약 30%는 보호구역이 아닌 곳에 서식하며 일부는 단 한 곳에서만 발견됐다”면서 “이는 일부 개구리에는 ‘마지막 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도 과학저널 ‘실론’(Ceylon Journal of Science)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사진=사티야바마 다스 비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청계산 무인기 등산객 발견, 북한제 여부 조사 착수

    청계산 무인기 등산객 발견, 북한제 여부 조사 착수

    서울 청계산에서 등산객이 무인기를 발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오늘 오전 청계산 석기봉 만경대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가 추락한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해 관할 부대가 수색팀을 보내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무인기는 최근 경기 파주, 서해 백령도, 강원 삼척에서 발견됐었다. 청계산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최근 3곳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모양은 다르지만 위장색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기를 수거한 군은 정밀한 조사를 통해 북한제인지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신경세포 섬모 짧으면 비만” 세계 최초로 규명

    “뇌신경세포 섬모 짧으면 비만” 세계 최초로 규명

    일반적으로 비만은 유전적인 소인에다가 열량의 과잉 섭취,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알고 있다. 옳은 말이지만 체내에서 이보다 더 근본적으로 작동하는 비만의 기전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이를 규명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의학자가 뇌신경세포에서 안테나 역할을 하는 섬모의 길이가 짧을수록 비만에 노출되기 쉽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비만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물론 비만 등 대사증후군 치료제 및 식욕억제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와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이봉희 교수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식욕 조절의 중추인 뇌 시상하부의 신경세포에 있는 섬모 길이가 비만한 쥐의 경우 모두 짧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즉, 신경세포의 섬모가 짧을수록 비만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이다. 신경세포의 섬모 길이가 비만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밝힌 것은 세계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 결과, 비만 쥐의 평균 섬모길이는 정상 쥐의 5.5㎛(㎛:100만분의 1m)에 비해 약 40%나 짧은 3.3㎛로 측정됐다. 특히 3㎛ 미만의 짧은 섬모 비율이 정상 쥐는 전체 섬모 중 13%에 불과했지만 비만한 쥐는 50%를 넘었다. 연구팀은 “동물의 몸은 배가 부르거나 배가 고프다는 이른바 ‘포만’과 ‘기아’ 등의 신호를 뇌로 보내는데, 이런 다양한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 격인 신경세포 섬모가 짧아진 상태에서는 에너지 과잉 상태를 정상적으로 감지하지 못하게 된다”면서 “이런 현상이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점을 확인해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민선 교수는 “연구 과정에서 비만하지 않은 정상 쥐의 시상하부 신경세포 섬모를 짧게 만들었더니 섬모가 몸에서 보내는 포만 신호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 평소보다 음식을 많이 섭취했으며, 체내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 체중이 늘어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신경세포 섬모가 ‘바뎃-비들증후군’이나 ‘알스트롬증후군’ 등 유전성 비만증과 관련이 있다고는 알려졌지만 일반적인 비만증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대표적인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신경세포의 섬모 길이를 조절하며, 뇌 시상하부 신경세포가 인체의 신진대사 정보를 감지한다는 사실도 추가로 입증했다. 연구팀이 비만한 쥐에 렙틴을 투여한 뒤 12시간이 지나자 섬모길이가 61%나 길어졌다는 것이다. 렙틴을 투여하기 전 비만한 쥐의 평균 섬모길이는 2.28㎛로 짧은 편이었지만 렙틴 투여 후 6시간이 지나서는 2.65㎛, 12시간이 경과한 뒤에는 3.72㎛로 길어졌다.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이봉희 교수는 “이 연구는 비만이 체내 에너지 과잉상태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섬모 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근거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비만치료제를 개발한다면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질환인 비만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김민선 교수는 이어 “현재 섬모 장애가 발생하는 기전과 이를 극복하는 방안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임상의학 분야 전문지 ‘임상연구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근호에 실렸으며, 네이처 리뷰에도 소개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용어설명 -시상하부 뇌에서 에너지 섭취와 소비를 관장하며, 위장관이나 지방조직 등 신체 곳곳에서 보내는 기아나 포만 신호 등을 감지해 몸 전체의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렙틴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식욕억제 호르몬으로, 시상하부에 포만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몸이 포만감을 느끼는 것은 렙틴의 작용 때문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