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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직업’ 류승룡 치킨 광고 안 찍는 이유

    ‘극한직업’ 류승룡 치킨 광고 안 찍는 이유

    배우 류승룡이 치킨 광고 제안을 고심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17일 34만 70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443만 5110명이다.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탄 이야기를 담았다. 치킨집 사장과 서빙 담당, 셰프, 주방 보조로 분한 이들은 모두 치킨으로 연결된다. 극 중 고반장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을 비롯해 진선규(마형사 역), 공명(재훈 역)은 실제 치킨 광고를 제안받은 상태다. 류승룡은 지난 2014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흥행 후 프랜차이즈 치킨 광고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제안을 받은 광고에 출연을 확정 지은 건 아니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이는 ‘극한직업’ 속 류승룡의 대사 “소상공인들은 목숨 걸고 장사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극한직업’이 소상공인의 애환을 담았고, 그들을 응원하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 그 탓에 프렌차이즈 치킨 광고를 선뜻 하기엔 조심스럽다는 것이다. 한편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극한직업’은 개봉 후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영화 역사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그린라이트 외치게 만든 ‘썸 시그널 5’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그린라이트 외치게 만든 ‘썸 시그널 5’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의 썸 시그널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몽글몽글하게 만들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특히 티격태격하던 권정록-오진심의 사이에 피어 오르기 시작한 썸 기운이 안방극장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바, 본격적인 썸 돌입을 앞둔 듯한 두 사람의 ‘썸 시그널’를 짚어봤다. 썸 시그널 #1 권정록, “제가 저 분 변호사입니다” 오진심 위한 첫 흑기사 활약! 첫번째 썸 시그널은 오진심의 흑기사로 나선 권정록이다. 2화, 오진심은 서툰 운전실력으로 출근을 하던 중 뒤차의 보복 운전으로 인해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때 오진심을 협박하는 뒤차 운전자를 막아선 권정록. 그는 “그만 하시죠. 지금부터 저랑 얘기하시면 됩니다. 저는 저 분 변호사입니다”라며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등 위기에 처한 오진심을 구해주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는 오진심에게 신경쓰기 시작한 권정록의 마음이 드러난 첫 장면으로, 이후 권정록은 오진심이 위험에 처했을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흑기사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썸 시그널 #2 권정록-오진심, 설렘 케미 터뜨린 ‘삐긋 허그’ 두번째 썸 시그널은 권정록-오진심의 삐긋 허그다. 2화 말미, 권정록은 “제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죠”라며 오진심을 향해 미소 지었다. 이에 오진심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달려가다 발이 삐끗해 넘어질 위기에 직면했다. 이때 앞서 술에 취해 휘청거리던 오진심을 피해 패대기 굴욕을 선사했던 권정록은 그를 안듯이 잡아준 뒤, “저 이번에는 피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떨리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에 일렁이는 설렘이 한층 달콤해질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썸 시그널 #3 권정록-오진심, 캠퍼스부터 자동차 극장까지! 공부 빙자한 주말 데이트! 세번째 썸 시그널은 권정록-오진심의 공부를 빙자한 주말 데이트다. 4화, 법 공부를 가르쳐 달라는 오진심의 부탁으로 두 사람은 주말에 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남을 가지게 됐다. 이때 오진심은 권정록이 옆자리에 앉아 공부를 가르쳐주는 달콤한 캠퍼스 데이트를 상상하기까지 이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달리 칠판에 판서를 하며 가르치는 권정록의 모습에 오진심은 법률 영화로 공부 하자며 자동차 극장 데이트를 제안했고, 이내 팔걸이에 팔을 올리려다 살짝이 손이 닿은 뒤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유발했다. 더욱이 이후 각자의 집에서 서로를 떠올리며 웃는 권정록-오진심의 표정은 서로에게 커지고 있는 호감을 알게 해주며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썸 시그널 #4 권정록-오진심, 찬양하라 갓면봉! 숨멎 한 뼘 밀착! 네번째 썸 시그널은 면봉 하나를 두고 마주한 권정록-오진심의 숨멎 한 뼘 밀착이다. 4화, 권정록은 의뢰인의 스토킹남에게 맞을 위기에 처한 오진심을 구하다 목에 상처를 입게 됐다. 이를 본 오진심은 직접 하겠다는 권정록을 만류하고 면봉으로 소독을 시작했지만,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왠지 모를 어색함에 “불편하시면 연고는 직접 바르시겠어요?”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권정록은 오진심과 눈을 맞춘 뒤 “아뇨. 직접 해주시죠”라며 뜻밖의 대답을 전했고, 이어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이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의 설렘과 긴장이 감도는 투샷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심멎을 유발했다. 썸 시그널 #5 권정록-오진심, 잠들기 직전 알콩달콩 문자 대화! 마지막 썸 시그널은 권정록-오진심이 잠들기 직전까지 나눈 알콩달콩한 문자 대화다. 4화 말미, 오진심은 의뢰인 스토커남으로부터 지켜준 권정록에게 ‘변호사님!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어요. 구해주신거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권정록은 ‘저도 감사했습니다. 상처 치료해 주셔서’라고 답하며 전에 없던 따뜻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서로 좋은 꿈 꾸라며 잠들기 직전까지 문자 대화를 이어가는 권정록-오진심의 입가에 떠오른 미소는 서로에 대한 호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며 보는 이들의 심장 떨림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연애를 글로 배운 ‘연애치’ 권정록과 연애를 드라마로 배운 ‘모태솔로’ 오진심은 본인들만 모르는 썸 기운을 물씬 풍겨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린라이트를 외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썸 돌입을 코앞에 둔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5화는 오는 20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레드벨벳 웬디, ‘진심이 닿다’ OST 합류 ‘왓 이프 러브’ 22일 공개

    레드벨벳 웬디, ‘진심이 닿다’ OST 합류 ‘왓 이프 러브’ 22일 공개

    ‘진심이 닿다’ OST 세 번째 주자로 레드벨벳 웬디가 참여한다. 오는 22일(금) 오후 6시 공개를 앞두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OST Part.3 ‘What If Love(왓 이프 러브)’에 유니크한 음색과 부드러운 보컬이 매력적인 레드벨벳 웬디가 합류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tvN ‘진심이 닿다’ OST Part.3 ‘What If Love(왓 이프 러브)’는 팝 발라드 장르로 pre-chorus(프리 코러스)의 일렉 기타와 스트링의 조화가 인상적인 곡이다. 마치 시간을 멈추는 듯한 pre-chorus(프리 코러스)의 압도적 몰입감이 곡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며 더욱 빠져들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인트로의 파도 소리와 함께 잔잔한 실바람처럼 나른하게 표현된 웬디의 보컬이 곡의 완성도를 높이며, 듣는 이들에게 묘한 감정을 이끌어 낼 예정. 특히 ‘진심이 닿다’ OST ‘What If Love(왓 이프 러브)’를 통해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었던 웬디의 새로운 보컬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가 완벽주의 변호사를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드라마로 이동욱과 유인나의 만남으로 역대급 로코 탄생을 예고했던 작품. 빅스, 구구단, 베리베리 등을 배출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OST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동욱과 유인나의 로맨스를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 줄 ‘진심이 닿다’ OST Part.3 레드벨벳 웬디의 ‘What If Love(왓 이프 러브)’는 오는 22일(금)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린세상] 펭귄 아빠가 남극 겨울에 알 부화시키는 비결/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펭귄 아빠가 남극 겨울에 알 부화시키는 비결/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남극의 황제펭귄은 겨울에만 짝짓기를 하고, 알을 품는 유일한 펭귄 종이다. 초겨울인 3~4월에 번식 주기가 시작된다. 성체들은 50~120㎞를 걷거나 배로 미끄럼을 타면서 바다에서 내륙으로 이동한다. 수천 마리가 번식지에서 군집을 이루고 구애와 짝짓기를 한다. 통념과 달리 배우자는 매년 바뀌는 것이 보통이다. 다음해에도 연을 맺는 부부는 15%에 불과하다. ‘순차적’ 일부일처제다. 암컷은 5월이나 6월 초에 460g 정도의 타원형 알을 낳아 조심조심 수컷에게 건네 준다. 이 과정에서 떨어뜨리기도 한다. 빙판 위의 알은 1~2분 이상 버티지 못하고 얼어 죽는다. 몸의 영양 비축분을 소진한 암컷은 곧바로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향한다. 수컷은 70일 동안 혼자 알을 품어 부화시킨다. 기온이 때로 영하 40℃ 이하로 내려가고 바람이 시속 200㎞로 불기도 하는 빙판에서 말이다. 이들이 겨울에 짝을 짓고 알을 낳는 이유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수천 마리의 새끼가 알을 까고 나오면 엄청난 양의 물고기, 오징어, 크릴새우를 먹어야 한다. 가까이에서 최대한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시기는 봄뿐이다. 군집과 바닷물을 가로막고 있는 해빙이 녹아서 쪼개지는 계절 말이다. 만일 펭귄이 먹이를 구하러 갈 때마다 200㎞의 얼어붙은 바다를 가로질러야 한다면 생존 자체가 어려울 것이다. 알을 품는 임무를 띤 황제펭귄 아빠는 걸어다니는 보온병으로 진화했다. 우선 몇 센티미터 두께의 극히 조밀한 깃털 층이 거의 완전히 몸을 덮고 있다. 단열의 80~90%를 담당하는 다운 재킷이다. 두께 3㎝에 이르는 피하 지방도 번식 시즌 초기에 준비했다. 또한 다른 많은 펭귄 종처럼 배에 접을 수 있는 맨살 피부(육아주머니)를 갖추고 있다. 발등 위 알의 균형을 교묘하게 잡은 뒤 피부 쪽으로 누르고 배의 깃털로 감싸 안는다. 알은 피부 바로 밑의 혈관을 통해 열을 전달받는다. 피부에는 알의 온도를 감지하는 신경세포가 풍부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아빠가 자신의 체온을 잘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주변 환경에 열을 뺏기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방법은 우선 얼음과의 접촉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두 발끝을 위로 들고 뒤꿈치만으로 선 뒤 꼬리 끝을 바닥에 대고 삼각 균형을 잡는다. 얼음에 닿는 부위는 이게 전부다. 열영상 연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은 체온 손실이 극히 적다는 점이다. 열은 주로 부리와 눈, 발에서 유출된다. 또 하나의 생존술은 집단 포옹이다. 수천 마리가 가슴과 등을 맞대고 빽빽하게 뭉치는 것이다. 평균 39℃인 체온 자체만으로도 주변 온도를 높일 수 있다. 2006년 프랑스 과학자들이 발표한 연구를 보자. 통념과 달리 번식기 수컷들은 하루 중 3분의1(38%)만 뭉쳐서 지낸다. 뭉친 기간의 13% 동안 집단 내부 기온은 영상 20℃, 높게는 37.5℃를 기록했다. 외부 기온은 평균 영하 17도였는데 말이다. 이 덕분에 펭귄 아빠들은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늦출 수 있다. 밀집한 개체들은 돌아가며 계속 자리를 바꿔서 부담을 나눠 진다. 이들 거대한 집단의 내부 동역학은 너무나 복잡해서 아직도 많은 생물학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려고 노력 중이다. 7월 말 알이 부화할 때는 수컷은 4개월째 굶은 상태다. 수분 보충을 위해 눈을 가끔 먹은 것이 전부다. 번식기가 시작될 때 38㎏이던 수컷의 체중은 시즌이 끝나고 나면 23㎏이 된다. 암컷은 30㎏에서 23㎏이 된다(키는 120㎝로 암수가 비슷하다). 아빠 펭귄은 식도에서 젖 비슷한 액체를 토해내 새끼에게 먹인다. 단백질 59%. 지방 28%의 고영양식이다. 새 중에서 이런 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것은 비둘기, 플라밍고, 수컷 황제펭귄뿐이다. 암컷은 부화 직후나 10일 후까지 돌아온다. 대개 7월 말, 8월 초다. 귀환하면 위장에 저장해 둔 먹이를 토해내 새끼에게 먹인다. 수컷은 곧이어 바다로 나가 3~4주 만에 식량을 구해 돌아온다. 부화 후 45~50일이 지나면 부모가 동시에 바다로 나가 먹이를 구해 돌아온다. 한 번에 평균 50㎞를 여행해 새끼를 먹여 살린다. 이후 청소년기에 접어든 새끼는 자립해야 한다.
  • ‘위장술의 대가, 올빼미’…어디에 숨었나?

    ‘위장술의 대가, 올빼미’…어디에 숨었나?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진 한 장이 화제네요. 최근 영국 잉글랜드 체셔주의 아마추어 야생동물 사진가 폴 비치(Paul Biech)는 나무에 숨어 있는 올빼미를 우연히 발견해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매클즈필드의 집 근처에서 촬영한 사진 속에는 나무에 앉아 있는 올빼미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완벽하게 나무와 한 몸이 된 올빼미를 찾기엔 힘이 들지만 자세히 보면 나무 V자 아래쪽에 숨어 있는 녀석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올빼미는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거나 먹잇감에 효율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위장술을 쓰는 동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Paul Biech / 케네디뉴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36번 광수’의 분노… 그날 이후 난 최룡해가 됐다

    ‘36번 광수’의 분노… 그날 이후 난 최룡해가 됐다

    “도청 못 지키고 살아남아 평생 죄책감… 5월을 모독하지 말라”“그라믄 내가 쩌기 위에(북한) 있어야 할 거 아니여.” 극우 인사 지만원(77)씨로부터 ‘광수’ 36번,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지목된 양동남(58)씨는 “내가 광수 중에 서열이 제일 높다. 서열 2위가 뭐 한다고 여기서(한국) 살고 있겠느냐?”며 허탈하게 웃었다. ‘광수’는 ‘광주시민군으로 위장한 북한 특수군’을 지칭하는 지씨의 표현이다. 웃음으로 승화했지만, 그는 39년 전 학살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간직하고 있었다. 지난 13일 역사 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그를 만났다. 양씨는 “처음에는 황당해서 사진을 보고 나라고 말도 안 했다”며 “유치한 장난을 계속 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18 유공자에 대한 능멸이 계속되자 양씨는 2016년 말 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양씨는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지씨의 변호사가 “왜 광대뼈가 튀어나왔느냐는 질문을 했다”며 “변호사가 법정에서 그게 물어볼 이야기냐”고 황당해했다. 양씨는 재판정에서 이렇게 성토했다고 한다. “당신들도 잡혀가서 한 5개월 두들겨 맞으면서 조사받아 봐라. 한 끼니에 군용 숟가락으로 세 숟가락 뜨면 식사가 끝났다. 하루에 밥을 열 숟가락도 못 먹었다. 그렇게 하면 당신들도 광대뼈가 나올 것이다.”광주 시민군 제1 기동타격대 소속으로 1980년 5월 27일 전남도청을 마지막까지 사수하다 체포된 양씨는 조사를 받을 때 북한군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했다. 담당 수사관은 “김대중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너에게 광주경찰서 서장 자리 준다고 했지”라는 질문만 했다. 양씨는 “자기들(김영삼 정권)이 5·18 특별법까지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북한군 주장을 하고 있다”며 “지만원이의 뇌 구조를 한번 보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앞서 지씨가 광수로 지목한 이들의 안면 분석을 했던 최창석 명지대 정보통신과 교수는 “딱 봐도 아닌데 아니라고만 할 수 없어서 객관적 비교를 했지만 역시 아니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의 의뢰로 광수 36번, 양씨, 최룡해의 사진을 분석한 최 교수는 “광수 36번과 양씨의 눈썹, 눈, 코밑, 입의 간격이 일치했다”며 “반면 광수 36번의 콧대는 죽어 있는데 최룡해의 콧대는 서 있고, 코도 더 길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광수 36번의 턱이 가려져 있고 두건을 쓰고 있어서 정확하게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러면 최룡해라는 근거도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씨와 함께 이날 국회를 찾은 5·18 관련 단체들도 북한군 개입설을 반박했다. 김후식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은 “1988년 청문회 당시 군과 정부(자유한국당 전신인 민정당 정부)가 내놓은 자료에도 북한군이 내려왔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군이 개입됐다면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권이 가만히 있었겠느냐는 것이다. 양희승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도 “북한군이라고 지목한 무명 열사 묘지를 파헤쳐 DNA 검사를 했는데 5세에서 7세로 나타났다”며 “지씨 말대로라면 북한 특수군이 5~7세에 내려왔다는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군 묘지라고 파보면 5~7세 아이들” 19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은 도청을 장악했다. 새벽 5시쯤 마지막 순간에 시민군 박남선 상황실장은 “니기들이 마지막인 것 같다. 니기들이라도 살아서 최후진술을 해라”고 말한 뒤 총을 빼앗아 복도에 던졌다고 한다. 양씨는 계엄군의 대검에 찔려 체포돼 내란실행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그는 같은 해 12월 29일 군사고등법원에서 형집행정지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광주와 관련된 일에 절대 가담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석방됐다”며 허공을 쳐다봤다. 양씨에게 80년 광주는 평생의 아픔이다. 그는 “마지막까지 도청을 지키자고 다짐했는데, 살아남았다.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안고 지금까지 살아왔다”며 고개를 숙였다.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그는 석방 이후 감시를 받으면서도 5·18을 다룬 황석영의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와 사진, 영상을 들고 전국을 돌며 광주의 진실을 알렸다. 양씨 같은 피해자들의 노력 덕택에 광주의 진실은 역사에 기록됐다. 그러나 양씨는 지금도 5월이 되면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그는 “취직을 해도 봄이 되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몇 번이나 직장을 그만뒀다”며 “1990년 이후까지 신경안정제를 먹어야 잠을 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바라는 게 없다”고 했다. 그냥 5월을 모독하지만 말라는 것이다. 양씨는 “내 주변에서만 2명이 생활고와 트라우마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제대로 일도 못 하고, 빚을 내어 구입한 안정제로 버티는 이들을 모욕하지 마라”고 했다.●“깡패가 막아도 진실 알려… 두렵지 않다” 어두웠던 양씨의 표정은 딸 이야기에 이르자 비로소 밝아졌다. 이날 아침 고등학교 3학년인 딸이 “신나게 싸우고 오라”고 응원을 해 줬다는 것이다. 국회 쪽으로 걸어가니 태극기 부대가 보였다.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저런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깡패들이 항쟁 사진전을 막으려고 위협했을 때도 진실을 알렸다”며 웃어 보였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 강의실 데이트 포착 ‘관계 급 진전?’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 강의실 데이트 포착 ‘관계 급 진전?’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의 설렘 가득한 강의실 데이트가 포착돼 관계가 급 진전된 것인지 관심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지난 3화에서 권정록은 의뢰인에게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를 전하는 오진심의 따뜻한 마음에 녹아 들었다. 이후 재판을 무사히 끝낸 권정록은 그를 칭찬했고, 오진심은 기쁜 마음에 칭찬을 재 요구했다. 이때 날아가버린 오진심의 스카프를 주운 권정록은 “잘했어요. 오진심 씨”라며 직접 스카프를 둘러주는 자상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설렘과 긴장감이 뒤섞인 두 사람의 아이컨택이 이어져, 앞으로 한층 가까워질 권정록-오진심의 관계를 기대하게 했다. 이 가운데 ‘진심이 닿다’ 측이 4화 방송을 앞두고 빈 강의실에 나란히 앉은 권정록-오진심의 스틸을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권정록은 오진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달콤한 꿀 눈빛을 내비치고 있어 설렘을 유발한다. 이어 오진심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는 그의 세심하고 자상한 손길이 보는 이들의 심장 떨림을 배가시킨다. 특히 츤데레 면모는 온데간데 없이 눈빛부터 미소, 손길까지 세상 스윗한 권정록의 모습이 뭇 여성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진심 또한 그의 손길을 받아들이며 설레는 미소로 화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주말에 사적인 만남을 가지게 된 권정록-오진심의 모습으로, 법 공부를 도와달라는 오진심의 부탁에 두 사람은 함께 대학교의 빈 강의실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처음으로 주말을 함께 보내게 된 ‘진정 콤비’ 권정록-오진심의 하루에 관심이 모아지는 한편, 달달한 설렘을 뿜어내는 투샷이 공개돼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1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심이 닿다’ 유인나, 비서로 종횡무진 활약 “이동욱 옆에서 성장”

    ‘진심이 닿다’ 유인나, 비서로 종횡무진 활약 “이동욱 옆에서 성장”

    ‘진심이 닿다’ 유인나의 종횡무진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진정한 로펌 비서로 거듭나기 위해 열정을 다할 그의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지난 ‘진심이 닿다’ 방송에서 마약 스캔들에 휘말려 2년간 공백을 가졌던 우주여신 오진심은 원하는 배역으로 복귀하기 위해 권정록의 비서로 올웨이즈 로펌에 위장취업하게 됐다. 초반 실수 연발인 오진심에게 마음을 열지 않던 권정록. 그러나 2화 말미 권정록은 오진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거두고 그를 비서로 인정했고, 이에 “저 진짜 열심히 할거에요!”라며 격한 각오를 드러내는 오진심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한층 프로페셔널 해질 우주여신의 위장취업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이 가운데 ‘진심이 닿다’ 측이 3화 방송을 앞두고 진정한 로펌 비서로 거듭나기 위한 오진심의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오진심을 자신의 비서로 받아들인 권정록은 본격적으로 로펌 비서의 업무를 맡기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오진심은 권정록의 지시에 따라 비서의 업무를 착실히 수행하며 로펌 비서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해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더욱이 공개된 스틸 속 오진심은 정체를 숨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직접 우체국에 들러 내용증명 송달을 하는가 하면, 산더미 같은 서류정리까지 척척 해내는 등 로펌 비서로서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처럼 진정한 로펌 비서가 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고군분투 하는 그의 모습이 우주여신이 아닌 진짜 로펌 비서로 거듭난 그를 기대케 한다. ‘진심이 닿다’ 제작진은 “극중 유인나는 격한 각오 만큼이나 진심을 다한 열정으로 비서 업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완벽주의 변호사’ 이동욱 옆에서 차츰 발전해가는 ‘초짜 비서’ 유인나의 성장기가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면서 “상대에게 진심이 닿을 정도로 노력하는 로펌 비서 유인나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코믹한 장면과 심쿵 로맨스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로코의 정석’이라는 평을 이끄는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3화는 오늘(1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심이 닿다’ 황찬성, ‘번개퀵 맨’ 특별출연..박경혜와 운명적 만남?

    ‘진심이 닿다’ 황찬성, ‘번개퀵 맨’ 특별출연..박경혜와 운명적 만남?

    ‘진심이 닿다’에 황찬성이 특급 카메오로 출격한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오늘(13일) 방송되는 ‘진심이 닿다’ 3화에 황찬성이 특급 카메오로 등장한다. 황찬성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박준화 감독과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을 흔쾌히 수락했다. 황찬성은 소심한 금사빠 변호사 단문희(박경혜 분)의 마음을 뒤흔들 ‘번개퀵 맨’ 역을 맡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황찬성과 박경혜의 운명적(?) 만남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황찬성은 스윗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등 뒤에서 후광이 비추는 것 같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황찬성을 발견하고 수줍은 미소를 짓는 박경혜의 모습이 포착됐다. 저절로 올라가는 단문희의 입꼬리와 숨길 수 없는 광대의 움직임이 시선을 잡아 끌고 있다. 이에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흥미를 자극한다. 지난 1월 진행된 촬영에서 황찬성은 박준화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와 함께 촬영할 박경혜, 오정세, 장소연, 박지환, 김희정 등에게 살갑게 인사하며 남다른 친화력을 과시했다. 또한 강렬한 임팩트를 위해서 대사 톤을 의논하고 여러가지 버전의 미소를 고안해오는 등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 이에 황찬성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함께한 박준화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을 하게 됐다. 카메오 출연분의 대본만 봤을 때도 상황이 유쾌하고 인물들의 개성이 도드라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서 어색하지 않게 촬영할 수 있었다.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진심이 닿다’ 제작진은 “황찬성의 열연으로 강렬한 장면이 완성됐다.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오늘 밤 3화에서 황찬성의 깜짝 등장으로 불꽃(?) 같은 일이 벌어진다. 황찬성과 박경혜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기대해 달라”고 전해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3화는 오늘(13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위기에 처한 유인나 손목 덥석 “남성美 폭발”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위기에 처한 유인나 손목 덥석 “남성美 폭발”

    ‘진심이 닿다’ 유인나의 정체 발각 1초전 상황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그런 가운데 ‘진심이 닿다’ 측이 13일, 위장취업 중 정체 발각 위기에 봉착한 오진심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오진심은 정체를 감추기 위해 중무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것도 모자라, 평소라면 절대 입지 않을 법한 올웨이즈 로펌 체육대회 트레이닝복까지 갖춰 입은 것. 그러나 완벽한 변장에도 우주여신 포스가 가려지지 않았는지, 정체를 눈치챈 듯 다가오는 남성의 앞에 몸을 잔뜩 움츠린 오진심의 모습이 관심을 높인다. 그러나 이때 오진심의 손목을 잡은 권정록의 든든한 손길이 포착돼 설렘을 유발한다. 위장취업이 탄로나기 일보직전인 아슬아슬한 상황에 처한 오진심 앞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권정록의 눈빛과 손길에서 풍겨져 나오는 듬직하고 따뜻한 남성미가 보는 이들의 심장 떨림을 배가시킨다. 한편, 지난 ‘진심이 닿다’ 2화에서는 권정록이 오해와 편견으로 바라봤던 오진심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기 시작했다.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보복 운전을 한 남자로부터 그를 변호해주는가 하면, 자신의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를 주고 싶다며 미소 짓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때 기뻐서 뛰어가다 발이 삐끗해 넘어진 오진심과 그를 두 팔로 안 듯 잡은 권정록 사이에 피어 오르기 시작한 설렘이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이 가운데 정체 발각 위기에 내몰린 오진심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권정록의 모습이 포착돼 한층 가까워질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진심이 닿다’ 측은 “권정록-오진심은 사소한 일상을 함께하며 호감을 쌓아가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꿈틀거리게 만들 ‘진정 콤비’ 권정록-오진심의 달콤한 위장취업기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코믹한 장면과 심쿵 로맨스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로코의 정석’이라는 평을 이끄는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3화는 오늘(1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블랙팬서’ 현실로…희귀 ‘흑표범’ 아프리카서 100년 만에 포착

    ‘블랙팬서’ 현실로…희귀 ‘흑표범’ 아프리카서 100년 만에 포착

    신화에 가까운 희귀 흑표범이 아프리카에서 100년 만에 카메라에 제대로 포착됐다. 흑표범은 멜라닌 결핍에 따른 알비니즘(Albinism, 백색증)과 정반대인 멜라니즘(Melanism, 흑색증)으로 인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이라는 특징이 있다. 마블의 히어로 ‘블랙팬서’가 바로 이 흑표범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사진에는 한밤중 케냐 평원을 어슬렁거리는 흑표범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국 야생동물 사진작가 윌 버라드 루카스(35)에 의해 포착된 이 흑표범은 그림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모습이다. 사진을 촬영한 버라드는 “흑표범 한 마리가 어둠 속에서 흰 눈동자를 움직이며 카메라 렌즈를 응시했을 때 정말 소름이 돋았다. 실제로 흑표범을 보게 되다니 믿을 수 없었다. 이 사진은 내 평생 최고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전설 속 동물처럼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없었던 흑표범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은 버라드는 자신의 블로그에 “흑표범을 찍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서 며칠간 사진을 한참 들여다봤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은 샌디에이고 동물원 니콜라스 필폴드 박사의 도움 속에 진행됐다. 지난 1년간 흑표범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고군분투 해 온 니콜라스 박사는 흑표범이 카메라에 포착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는 “흑표범에 대한 무수한 증언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고품질의 영상이 없었다. 지난 100년 사이 아프리카에서 확인된 최초의 흑표범 사진”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마지막으로 흑표범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1909년 에티오피아에서였다. 이 사진은 미국 워싱턴DC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흑표범에 대한 기록은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확인됐으며 아프리카에서의 포착은 1909년 이후 100년 만에 처음이다. 니콜라스 박사는 “멜라니즘은 전 세계 표범의 약 11%에서만 발견된다. 아프리카 표범의 군집이 가장 넓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흑표범이 발견된 사례는 단 한번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촬영으로 흑표범의 서식지가 넓어졌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흑색증이 어둠 속에서 위장을 위한 일종의 적응증이라는 해석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극한직업 ‘형사직’… “후배 형사 잡기가 범인 잡기보다 어려워”

    극한직업 ‘형사직’… “후배 형사 잡기가 범인 잡기보다 어려워”

    “현장 형사들이 생각나 자랑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렇게 일하는데 잘 못해 줘서 미안하다는 마음도 드네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극장에서 일선 형사들과 함께 영화 ‘극한직업’을 관람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현장 직원들의 모습이 떠올랐고, 우리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민 청장을 비롯한 경찰청 관계자들과 일선 형사 등 290명이 참석한 ‘극한직업’ 특별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 형사들의 애환을 듣고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다. 1300만 관객을 사로잡은 극한직업 속 주인공은 해체 위기에 놓인 서울 마포경찰서 마약반 형사들이다. 영화 속 마약반 형사들은 범인을 잡기 위해 위장 개업을 통한 잠복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데 실제 일선에서는 잠복과 추격을 주무기로 하는 외근직 형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후배 형사 잡기가 범인 잡기보다 어렵다’는 자조 섞인 농담은 오래된 이야기가 됐다. 이러한 형사직 기피 현상은 민 청장이 영화를 관람한 뒤 “잘 못해 줘서 미안하다”는 말을 한 이유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2160명을 뽑는 순경 공채 일반 전형에서는 4만 496명이 몰려 18.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의 경우 750명 선발에 1만 2709명이 응시해 1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순경 공채의 높은 경쟁률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때 순경 공채의 평균 경쟁률은 40대1을 넘기도 했다. 이처럼 경찰을 꿈꾸는 지원자들은 해마다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만 제복을 입을 수 있다.기동대에서 최소 2년 근무를 하면 누구나 형사를 지망할 수 있다. 하지만 경찰이 되고서 자발적으로 형사를 지망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젊은 경찰관이라면 누구나 형사를 꿈꾼다는 것은 옛말이다. 한때 ‘경찰의 꽃’이라고 불렸던 형사는 최근 푸대접을 받으며 기피 한직으로 밀렸다. 업무 특성상 타 부서에 비해 노동 강도가 세고 승진 또한 더디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경찰 11만 6584명(2017년 기준) 가운데 외근 형사직을 비롯해 경제·지능 등 수사 기능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2만 601명이다. 외근 형사직을 기피하는 배경에는 고된 근무환경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형사로 생활하면서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오면 ‘퇴근은 없다’는 극중 대사를 실제로 자주 하곤 했다”는 김석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팀장의 말은 이러한 근무환경을 잘 보여 준다. 형사들은 사건이 발생하면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주변인들의 진술을 듣고 현장을 탐문해야 한다. 비번인 날에도 마음 놓고 쉴 수는 없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 2만 3938건이었던 강력범죄는 2017년 2만 6334건으로 증가했다. 강력범죄는 줄어들지 않고, CCTV 확보와 분석 등 현장의 업무량은 예전보다 더 늘어나고 있다. 젊은 경찰들은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명확한 지구대나 파출소 근무를 선호한다. 일과 생활의 구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업무 강도가 이전보다 강해졌다기보다는 사회 변화의 영향이 크다”며 “4교대 근무로 명확하게 근무시간이 나눠지는 지구대나 파출소를 가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렇다 보니 잡무 처리, 잠복, 조사, 추격전을 반복해야 하는 형사의 인기는 예전과 같지 않다. 형사 기피 현상은 승진자의 절반을 시험으로 뽑는 경찰 인사제도도 한몫한다. 시험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부서에 가는 게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것보다 이득이기 때문이다. 외근 형사가 승진시험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영화 극한직업에서도 마약반장(류승룡)이 승진을 하지 못해 아내에게 구박받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사철만 되면 일선 경찰서는 형사 모시기에 열을 올린다. 빠지겠다는 팀원은 많은데 자리를 메워 줄 젊은 형사는 드물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강력계 형사는 “‘위험한 일을 시키지 않겠다’는 지키지 못할 약속까지 하면서 후배들을 설득하기도 한다”며 “경찰학교를 갓 졸업한 순경들이 있는 지구대나 파출소에 수시로 들러 형사의 좋은 점을 말해 주는 등 일찌감치 공을 들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강력반 등에 20~30대보다 50대 이상의 형사들이 더 많은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고 형사직에 신입 경찰들을 억지로 밀어넣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대구의 한 강력계 형사는 “평소 눈여겨봐 뒀던 후배들을 설득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주먹구구식으로 사명감에 기대 떠나가는 형사를 잡기보다는 ‘일은 힘들고 보상은 없는 곳’이라는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이나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견을 수렴했다”며 “실태진단과 의견 수렴을 추가로 진행해 올해 중으로는 형사직 근무체계와 보상방안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 강의에 200명 몰아넣고… 강사들엔 “강의 줄었다” 폐강 통보

    한 강의에 200명 몰아넣고… 강사들엔 “강의 줄었다” 폐강 통보

    오는 8월 대학 시간강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시간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대학들이 전방위적으로 ‘시간강사 줄이기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강사법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강사법 안착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나섰지만 시간강사들은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며 당국의 감시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12일 강사제도개선과 대학연구교육 공공성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강사공대위)가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해 전국 23개 대학의 시간강사 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들은 갖가지 편법을 동원해 시간강사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었다. 수업시수를 줄여 시간강사들의 고용 자체를 축소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연세대는 올해 선택 교양과목 60% 축소를 검토하고 있고, 고려대는 올 1학기 강의수를 전년 같은 학기 대비 200개 줄였다. 배화여대는 졸업이수학점은 80학점에서 75학점으로 줄이고 교양 강의를 90% 축소하기도 했다. 한 대학은 한 강의의 수강 인원을 200명까지 늘리며 강의수를 줄였다. 수업시수 감축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진다고 강사공대위는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성공회대생 장어진씨는 “한 친구는 졸업 전 들어야 할 수업이 개설되지 않아 졸업을 연기해야 한다며 분노했다”고 말했다. 반면 강사들에게는 강사법 적용을 받지 않는 겸임·초빙교수로 전환하라고 압박하거나 일방적으로 “강의가 없다”고 통보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강사공대위에 따르면 44명의 시간강사 중 24명이 학교로부터 “전업 강사에게는 강의를 줄 수 없으니 4대 보험을 다른 곳에서 들어오면 겸임교수 자리를 주겠다”는 식의 압박을 받았다. 일부 대학은 친구나 친척, 지인의 회사에 위장취업하거나 개인사업자 등록을 해서 4대 보험을 해결하고 오라며 구체적으로 불법행위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말조차 듣지 못한 강사도 있었다. 한 강사는 조교로부터 이메일로 “강사법 때문에 강의 배정 여부가 불확실하니 다른 학교 강의 제안이 있으면 그쪽으로 먼저 계약하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하고 대학들의 강사 고용 현황을 집중 모니터링해 대학 재정지원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벌어지고 있는 시간강사 구조조정과 학생들의 교육권 침해를 막을 수단이 마땅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더라도 강사로의 신규 진입이 어려워져 ‘학문 후속세대’ 양성이 가로막힐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강사공대위는 전임교수에게도 수업시수 제한을 둬 대학이 전임교수에게 강의를 몰아주는 꼼수를 차단하고 방학 중 임금 지급에 대한 규정도 명확히 해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시행령에 반영되지 않았다. 강사공대위는 “교육부가 특별대책팀을 하루빨리 구성해 실태를 파악하고, 추가 재원을 확보해 대학 재정지원과 연계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진심이 닿다’ 유인나, 거리 한복판 난투극 포착..머리채 잡고 ‘살벌’

    ‘진심이 닿다’ 유인나, 거리 한복판 난투극 포착..머리채 잡고 ‘살벌’

    tvN ‘진심이 닿다’ 유인나가 거리 한복판에서 라바콘을 쓰고 난투극을 벌이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이 가운데 ‘진심이 닿다’ 측이 12일, 분노에 찬 오진심의 스틸을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오진심은 잔뜩 화가 난 듯 부릅뜬 눈으로 의문의 상대를 쳐다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팔짱을 낀 채 도도하게 돌아서려는 상대의 팔을 덥석 잡아 세운 오진심의 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매니저 공혁준(오의식 분)의 표정이 일촉즉발 상황임을 예상케 한다. 끝내 오진심은 상대의 머리채를 붙잡고 난투극을 펼치기 시작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더욱이 오진심과 상대는 라바콘을 머리에 쓴 채 서로를 향해 돌진하기까지 이른 모습으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이에 공혁준은 대략 난감한 표정으로 두 주먹을 꽉 쥔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는 자신의 소속사인 연기획의 다른 배우와 신경전이 발발한 오진심의 모습이다. 공혁준이 몰려드는 행인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임기응변으로 머리에 라바콘을 씌워줬음에도 몸싸움을 이어가는 오진심의 모습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느껴지는 듯하다. 이에 우주여신 오진심이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거리 한복판에서 난투극을 펼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고조된다. 한편, 본 촬영에서 유인나는 높은 하이힐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스태프들의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격한 몸싸움이 끝난 뒤 잔뜩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을 뽐내며 라바콘을 쓰고 해맑게 웃는 유인나의 표정에 현장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고. 이에 망가짐을 불사한 유인나의 열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믹한 장면과 심쿵 로맨스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로코의 정석’이라는 평을 이끄는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오는 13일 수요일 밤 9시 30분 3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옥마을 조성 빙자 신협·신탁사 직원과 공모,153억 사기대출받은 23명 적발

    한옥마을을 조성한다며 신협과 신탁사 직원과 짜고 153억원을 사기대출 받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한옥마을 시공사 대표 A(57)씨,대출 브로커 B(44)씨,신탁사 간부 C(50)씨,시행사 대표,신협 대출담당 직원,수분양 명의대여자 14명 등 2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3년 12월부터 2015년 7월까지 경기도 가평군에 45가구 규모 고급 한옥주택을 짓는다며 신협에 허위 수분양자 14명을 내세워 153억원을 부당하게 대출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한옥마을 조성 부지를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1인당 1500만∼3000만원씩을 주고 수분양자 명의를 빌려줄 14명을 모집한 다음 부산으로 위장 전입시켜 한옥마을 2∼4채씩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했다. 그런 뒤 신협에 분양계약서를 제출해 수분양자마다 평균 11억원씩 모두 153억원을 주택매입 중도금 명목으로 대출받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브로커 B씨는 부정 대출을 알선한 대가로 1억3500만원을,신탁사 간부 C씨는 사업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4000만원을 각각 시행사로부터 받았다. A씨는 사기대출로 받은 153억원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한옥마을 조성 사업을 벌였지만 공사비 부족과 경찰 수사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베테랑 마약반 형사 “극한직업처럼 위장하냐고요?”

    베테랑 마약반 형사 “극한직업처럼 위장하냐고요?”

    1000만 관객 사로잡은 영화 극한직업실제 마약반 형사 실상보니“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감칠맛나는 대사로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극한직업 속 주인공은 해체 위기에 놓인 서울 마포경찰서 마약반이다. 이들은 마약조직 검거를 위해 치킨집을 인수하고 위장 개업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영화의 감수를 맡기도 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의 김석환(53) 팀장은 10일 “영화는 영화다”라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2005년에 국내 1호 ‘마약류범죄 전문 수사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김 팀장은 마약 수사만 14년간 한 베테랑이다.김 팀장은 “치킨집을 열고 ‘맛집’ 장사한다는 설정은 극적인 재미를 위한 것”이라면서 “현실에서의 마약 수사는 지루하고 힘들 때가 많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약 수사를 담당했다. 국내에서 마약의 위험성이 지금처럼 알려지지 않았을 때다. 그는 1990년대 소매치기 업무를 맡으면서 마약 수사를 처음 접했다. 당시에는 소매치기범이 마약류까지 취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1997년 소매치기 일당이 식당에서 칼을 휘두르는 바람에 동료 경찰이 다치고, 아르바이트생 청년이 결국 죽는 일이 있었다”며 “그때부터 소매치기범들이 취급하는 마약 문제에 관심을 갖게됐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와 실제 마약수사의 닮은 점으로 체력과 인내심을 꼽았다. 영화에서 마약반은 유도 국가대표,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UDT 특전사, 야구부 출신으로 이뤄진 ‘정예 부대’다. 김 팀장 역시 대학시절 전공이 태권도였고, 팀원 중에는 특전사 출신이 있다. 평소 체력 단련도 필수다. 김 팀장은 “한 달에 한번 무도 교육을 받는데 체포술, 합기도, 태권도 등을 배운다”면서 “기본적으로 대치 상태에서 상대방을 제압하려면 힘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환각·환청에 시달리는 마약 투약자들은 머리 맡에 낫이나 칼 등 흉기를 두고 잠드는 경우가 있다. 실제 검거 과정에서는 이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마약수사계 사무실 내 진술녹화실에는 흉기로 사용될 수 있을 법한 도구는 두지 않는다. 펜 한 자루조차 사무실에서 찾기 힘든 이유다. 그는 “마약 투약자들은 가만히 있는 사람을 보고 자기를 죽이려한다고 느낀다”면서 “언제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극한직업 속 형사들처럼 위장하고 수사하는 경우도 있다. “직접 조직폭력배로 위장하기도 하고, 마약 투약자들만 사용하는 말투와 은어도 익힌다. 조금이라도 상대가 의심스러우면 바로 연락처를 바꾸고 거주지를 옮기기 때문에 철저하게 위장해야 한다.” 김 팀장은 스스로를 ‘의사’에 비유했다. 그는 “마약 투약자들은 범죄자이지만, 한편으론 환자”라면서 “사람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한다. 똑같이 흥분했더라도 어떤 사람은 같이 소리를 질러서 조용히 시키고, 어떤 사람은 다독거려야 한다”고 전했다. 수술을 하지는 않지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거나 상태를 진단한 뒤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사의 역할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단순히 범인을 검거하는 것만 나오지만, 이들을 우리 사회에 다시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마약팀 일의 일부”라고 말한 그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마약을 아예 안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 마약사범으로 형을 살고 나서도 다시 약에 손을 대 여러 번 처벌받는 사람이 많다. 자신은 물론 가족과 주위 사람들까지 모두 파괴하는 범죄이니 만큼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트랩’ 이서진X성동일, 휘몰아친 충격 전개 “널 사냥할 거야”

    ‘트랩’ 이서진X성동일, 휘몰아친 충격 전개 “널 사냥할 거야”

    ‘트랩’ 이서진과 성동일이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극본 남상욱 연출 박신우)의 치밀한 사냥의 서막이 올랐다. 보는 내내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웰메이드 콜라보 속에서 펼쳐지는 충격 전개에 시청자들은 본방사수의 덫에 걸려들었다. 9일 방송된 ‘트랩’ 첫 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4% 최고 3.3%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평균 2.0%, 최고 2.6%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제1회 ‘트랩: 사냥꾼들’은 불길에 휩싸인 산장에서 가족들을 찾아 헤매는 강우현(이서진)으로부터 시작됐다. 전직 뉴스 앵커로 정치권의 러브콜까지 받는 우현. 하지만 ‘우리는 사냥을 당했습니다. 아내와 아들을 구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쓰러진 채 발견된 모습은 처참했다. 생사를 오가는 응급 상황을 지나 간신히 의식을 되찾았을 때 그가 가장 먼저 찾은 것은 노트북이었다. 말도 못하고 의식이 흐릿한 상태에서도 노트북에 사건 진술을 써내려갔고, 그가 전한 내용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을 떠난 우현의 가족. 장대비를 피해 산장 카페로 들어갔지만, 아내 신연수(서영희)는 동물 박제가 가득한 섬뜩한 카페 분위기에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남자들의 시선이 불편했다. 그런데 남자들이 카페를 나가고, 아들 강시우(오한결)가 로봇 장난감만 남긴 채 순식간에 사라졌다. 유일하게 도움을 청할 만한 카페주인(윤경호)도 어딘가 미심쩍었다. 우현은 산속에서 총소리가 들려오자 카페에서 사냥총을 들고 있던 남자들의 행방을 물었다. 하지만 카페주인은 “삼일 내내 손님이라곤 그쪽밖에 없었다니까요”라며 마치 우현을 미친 사람 취급했다. 그 사이 아내마저 사라지고, 어딘가에서 석궁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갑작스레 벌어진 일촉즉발의 상황에 혼란에 빠진 것도 잠시, 결국 카페주인을 포박하고 “우리 시우, 우리 연수 어딨어”라며 삽을 휘둘렀다. 하지만 포박을 푼 카페주인은 우현의 머리를 삽으로 내리쳐 상황을 반전시켰다. 의자에 묶여서도 아내와 아들의 행방을 물었지만, 카페주인은 “혹시 병원에서 나왔어요?”라고 되물으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게다가 카페에 없다던 전화기를 들고, “자꾸 지 가족을 내놓으라고 난립니다. 애초부터 혼자 왔는데 저런다니까요”라고 경찰에 신고하는 척 우현을 농락했다. 그러다 악마의 미소를 지으며 본색을 드러낸 카페주인. “지금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 죽겠지”라며 연수와 시우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건넸고, “네 아들이든, 와이프든 둘 중에 하나를 구하라고. 그동안 우리는 널 사냥할 테니까”라는 충격적인 계획을 전한 것. “누가 시킨 거야. 대체 누가 꾸민 거야!”라는 우현의 절규에는 “아직도 모르겠어? 나 기억 안나?”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면서까지 말이다.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우현은 “도망치다 말고 사냥꾼이 누군지 궁금해 하면 안 되는 거야. 궁금해 하는 순간 다 죽는 거거든”이라는 카페주인을 뒤로 하고, 산속으로 달려 나갔다. 한편, 장만호(김광규) 반장의 연락을 받고 우현의 진술을 확인한 베테랑 형사 고동국(성동일). 곧장 택배기사로 위장해 우현의 집에 잠입했다. 수사 협조를 거부하는 우현의 비서 김시현(이주빈)이 의심쩍었던 배남수(조달환) 형사는 병원 앞에서 의문의 남자와 대화를 나누는 김비서를 옥상에서 몰래 지켜봤다. 그리고 동국과 통화를 하며, “제가 뭔가 이상한 걸 봤거든요. 괜히 이게 또 사고를 치는 걸까봐”라며 조언을 구했다. 동료들에게 무시를 받고 있는 자신을 유일하게 배형사라고 불러주는 동국을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 병원에 도착했다는 동국과 “내가 배형사 촉이 좋다고 말한 거 그거 진심이야”라는 따뜻한 통화를 하던 배형사는 옥상에서 추락하고 말았다. 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한 동국이 절박하게 배형사를 부르짖는 가운데, 함께 떨어진 배형사의 노트에는 “피해자까지 죽게 만들 겁니까”라는 김비서의 말이 적혀있었다. 누구보다 우현의 사건을 열심히 수사하던 배형사가 발견한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트랩’은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주·창원·대구·전주 버스 앱서 악성코드…문재인·전차 파일 유출“

    “광주·창원·대구·전주 버스 앱서 악성코드…문재인·전차 파일 유출“

    맥아피 분석…“스마트폰서 군사·안보·정치 관련 파일 빼내”국내 대도시의 버스 도착과 출발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안드로이드 앱에서 사용자 정보를 빼돌리는 맬웨어(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 악성코드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군사·안보·정치와 관련된 파일을 찾아내 외부로 유출한다는 점에서 북한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10일 글로벌 보안 업체 맥아피의 모바일 연구팀이 최근 게시한 글에 따르면 ‘대구버스’와 ‘광주버스’,‘전주버스’, ‘창원버스’ 등 같은 제작자가 만든 4개 안드로이드 앱의 특정 버전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 앱들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 앱에 붙어 있는 악성코드는 스마트폰에서 특정 키워드가 들어 있는 파일을 찾아 외부 서버로 유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당 키워드는 ‘북한’, ‘국정원’, ‘청와대’,‘ 문재인’, ‘작계’, ‘대장’, ‘전차’, ‘사단’, ‘기무사’, ‘국회’, ‘통일부’ 등이다. 맥아피는 “이 악성코드는 흔한 피싱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매우 표적화된 공격으로, 피해자의 스마트폰에서 군사 및 정치와 관련된 파일을 찾아 기밀 정보를 유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소행으로 의심되는 해킹 시도는 국내에서 최근까지도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다. 비근한 예로는 통일부 출입 기자단에 악성코드가 담긴 메일이 배포되고, 설 선물 내용으로 위장된 사이버 공격이 벌어지기도 했다.또 가짜 구글 로그인 화면을 띄워 사용자의 구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훔치려는 피싱 공격도 감행한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에 올라온 자체로는 악성코드가 없기에 한동안 구글의 감시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이 앱을 설치하면 곧바로 추가 플러그인이 다운로드되는데, 여기에 악성코드가 담긴 것으로 맥아피는 분석했다. 악성코드가 붙어 있는 대구버스의 버전은 2.2.6, 전주버스는 3.6.5, 광주버스는 3.3.7, 창원버스는 1.0.3이다. 모두 2018년 8월 9일 자 업데이트다. 50만회 다운로드를 넘긴 전주버스의 경우 지난 2014년 전주시 주최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개발자 이름을 바꾸고 새 버전으로 구글플레이에 업로드돼 있다. 맥아피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다운로드했다고 할지라도 완전히 신뢰할만한 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풍선처럼 부푼 채 해변으로 돌아온 거대 향유고래 사체

    풍선처럼 부푼 채 해변으로 돌아온 거대 향유고래 사체

    지난달 10일 미국 하와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오아후섬 해변에서 거대한 향유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고래의 사체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현지 해양학자 연구진이 해당 사체의 처리를 맡았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시 전문가들은 해당 향유고래의 사체를 해변에서 24㎞ 떨어진 바다로 견인했다. 고래 사체가 해변 가까이에 있을 경우 냄새를 맡은 상어가 해변으로 접근해 관광객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향유고래 사체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부패하고 다른 물고기의 먹이가 될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약 2주가 흐른 지난달 23일, 인근 샌드섬 해변에서 또다시 향유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전문가들은 이것이 13일 전 먼 바다로 떠나보낸 향유고래라는 것을 알아챘다. 다시 해변에 모습을 드러낸 사체는 거대한 마쉬멜로처럼 보였고, 전문가들은 이 고래사체를 인적이 드문 해변에 남겨두고 사인(死因)을 찾기로 결정했다. 하와이해양생물연구소 소속 크리스트 웨스트 박사 및 국립해양대기청(NOAA) 전문가들은 사체 내부에서 가스가 방출돼 거대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향유고래의 사체를 현장에서 부검했다. 그 결과 내부에서 플라스틱 또는 해양 파편 쓰레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도리어 해당 향유고래의 위장은 텅텅 비어있었다. 웨스트 박사는 “이러한 사실은 향유고래가 한동안 먹이를 먹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향유고래는 바다 깊은 곳까지 들어가 오징어와 문어 등을 잡아먹는 등 하루에 약 900㎏의 음식을 소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텅 빈 위장상태로 봤을 때 이 향유고래는 병이 나서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고래는 먹이를 잡아먹을 때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는데,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 사냥할 기력이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것을 해양 포유동물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부검을 통해 해당 향유고래가 수컷이었으며, 크기는 약 16.7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 ‘삐끗 허그’로 본격 심쿵 “비서로 인정”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 ‘삐끗 허그’로 본격 심쿵 “비서로 인정”

    tvN ‘진심이 닿다’가 본격적인 심쿵을 예고했다. 이동욱-유인나가 달콤 살벌한 첫 만남을 뒤로 하고 삐끗 허그로 폭발적인 설렘 케미스트리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심장 떨림을 무한 증폭시켰다. ‘진심이 닿다’ 2화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4.6%, 최고 5.4%를 기록,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2화에서는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이 비서로 위장 취업한 톱배우 오윤서(본명 오진심, 유인나 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이날 권정록은 자신의 오해로 오진심(예명 오윤서)을 몰아세웠음을 알게 돼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오진심 때문에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중요한 서류가 알고 보니 최윤혁(심형탁 분)에게 있었던 것. 이에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지만, 이내 “경솔했던 건 사과 드리지만 제 책상은 제 나름의 방법대로 정리한 거니 앞으로도 손대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이라며 자신의 뜻을 올곧게 밝혀 오진심을 또 다시 분노케 만들었다. 이어 오진심의 환영회에서 사단이 일어났다. 속상함에 술을 마시다 만취한 오진심은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으로 뒤늦게 도착한 권정록을 향해 “우리 말짱한 정신으로 진지하게 얘기 좀 해요”라며 휘청거리는 발걸음으로 다가섰다. 이때 권정록은 몸을 살짝 돌려 그를 피했고, 순간 발이 삐끗한 오진심은 휴지통을 잡고 대차게 슬라이딩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이에 더해 권정록을 향해 “지금 절 패대기 치신 거에요?”라며 분노를 표출한 오진심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며 더욱 강렬해질 배틀 케미를 기대케 했다. 이후 오진심은 권정록에 대한 복수심을 더욱 불태웠다. 오진심은 “나 이대로 그냥은 못 넘어가. 복수할 거야”라더니, “완벽한 비서가 돼서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남자로 만들어 버릴 거야”라며 귀여운 복수를 다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더욱이 “권정록한테 복수하고 지옥가겠습니다!”라며 울부짖는 오진심의 모습은 비서로 완벽 변신한 그를 기대케 했다. 그렇게 오진심은 전화 내선 연결부터 커피 준비까지 자신의 일을 완벽히 수행했고, 그의 노력은 결국 권정록의 마음에 닿았다. 권정록은 로펌 식구들이 오진심을 잡아주지 않은 것에 대한 뜨거운 눈총을 쏟아내자 미안한 마음에 휩싸였다. 이어 탕비실에서 자신에게 공백기를 선사한 마약스캔들 이야기를 하는 김해영-단문희의 대화내용을 듣고도 아무렇지 않게 대처하는 오진심에게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다. 이에 권정록은 뒤차의 보복 운전으로 인해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에 놓인 오진심을 도와주는가 하면, 판례 찾는 일을 맡기는 등 오진심에게 마음을 연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말미 권정록과 오진심 사이에 피어 오르기 시작한 설렘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오진심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한 권정록은 “오진심 씨는 생각보다 굳건한 사람 같네요”라며 진심을 표출했다. 이어 “지금까지 오진심 씨를 제 비서라고 생각한 적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 지금부터 바꿔볼까 합니다. 제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죠”라며 그를 인정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때 권정록을 향해 기뻐서 뛰어가다 또 다시 발을 삐끗한 오진심. 이에 오진심을 안 듯 잡고 있는 권정록과 그를 올려다보는 오진심의 설레는 투샷이 그려져, 앞으로 한층 달콤해질 두 사람의 위장취업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심쿵 치트키’ 이동욱의 츤데레 매력이 여심을 뒤흔들었다. 이동욱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까칠한 표정과 말투로 냉미남 면모를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속으로는 유인나가 혼자 밥을 먹지 못한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가 식사를 제안하고, 이내 함께 일하는 비서로 인정하기까지 이르는 속 깊은 모습을 보이며 가슴 따뜻한 츤데레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유인나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등 장면마다 귀여운 리액션과 바닥에 몸을 날리며 슬라이딩하는 망가짐을 불사한 만취 연기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로코 여신’의 위엄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오진심을 살뜰히 챙기는 진심빠 오정세(연준규 역)부터 사랑 앞에 돌진하는 금사빠 박경혜(단문희 역)와 이를 보고 놀리는 마마보이 심형탁(최윤혁 역)의 티격태격 등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가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진심이 닿다’는 불붙은 설렘 케미스트리로 본격적인 심쿵을 예고함과 동시에 독보적인 캐릭터 플레이까지 이어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에 2화 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대로 된 로코물인 듯! 취저 당함”, “살랑살랑 봄바람 같은 로코네~”, “간만에 연애세포 살아나게 하는 로코”, “보는 내내 광대가 안 내려옴”, “이동욱-유인나 꽁냥꽁냥 보기 좋다~ 조합이 너무 달달하잖아”, “진짜 재밌다.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호평이 이어졌다. tvN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본명 오진심)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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