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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사제’ 김남길, 여장하니 이하늬도 울고갈 미모 “남이사~”

    ‘열혈사제’ 김남길, 여장하니 이하늬도 울고갈 미모 “남이사~”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위장잠입을 위해 여장까지 불사했다. 어제(22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11부에서 해일(김남길 분)은 이신부(정동환 분)의 시신이 발견된 영유산을 살펴보기로 했다. 그러나 입산금지에 야생동물보호구역 인데다 구담구 소유라, 철범(고준 분)쪽이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붙잡은 것. 이에 해일은 “내가 들어가지 말라고 안 들어갈 사람이냐? 발견돼도 모르게 해야지”라며 큰소리치던 그는 긴 생머리 가발에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과 립스틱, 긴 다리를 드러낸 짧은 원피스까지 완벽한 여장을 하고 나타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산에 오는데 그런 신발을 신고 왔냐며 핀잔을 주는 관리인에게 새침하게 “남이사”라고 한마디를 남기고 뒤돌아서는 상황극은 덤. 이어 분열하기 시작하는 구담구 카르텔에서 약점이 많아 제일 털기 쉬운 박의원을 공략하기로 마음먹은 해일은 그에 대한 암살 계획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함과 동시에 ‘박의원을 구해라’라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다.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에 모자와 복면, 라이더 재킷에 오토바이까지 또 한번 변신을 하고 나타난 해일. 장룡에게 목숨을 잃을뻔한 박의원을 구하고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나려던 찰나,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에게 오히려 범인으로 몰리며 위기에 처했다. 한편 철범의 별장에서 당수를 날리고 도망친 복면강도가 해일이라는 사실을 심증 100%로 확신한 경선(이하늬 분). 박의원을 구하고 달아나는 ‘복면해일’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되자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쫓게 되는데. 어제 방송된 21회는 수도권 시청률 16.5%와 전국 시청률 14.6%를, 22회는 수도권 시청률 19.0%와 전국 시청률 17.2%를 기록한 가운데 쫓고 쫓기는 이 추격전이 순간 최고시청률 21%를 찍으며 화제를 모았다. 김남길이 완벽 여장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SBS ‘열혈사제’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당·예비역장성, “정경두 국방장관 사퇴하라” 왜?

    한국당·예비역장성, “정경두 국방장관 사퇴하라” 왜?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정경두 국방장관의 해임과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천안함 폭침을 두고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에게 “정 장관은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서해수호의 날과 관련해 서해 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답했다”며 “정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 장관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해전에 대해 북한의 도발은 온데간데없고 쌍방과실에 의한 충돌이라는 단어를 썼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는 국방부 장관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인 국가안보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며 “국방부 장관직을 수행하기에는 부적절한 인식과 발언이었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당에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서해 수호의 날이 무슨 날이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남북 간의 불미스러운 충돌로 인해 벌어진 교전에서 순국한 장병들을 기리는 날”이라는 답변을 해 논란이 됐다. 예비역 장성 400여명이 참여해 지난 1월 말 출범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위장평화와 비핵화 사기극”이 밝혀졌다면서 9·19 남북군사분야 합의서의 폐기를 요구했다. 또 정경두 국방장관의 사퇴와 “천안함 폭침을 우발적 사건으로 인식”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세청 전국 유흥업소 21곳 전격 세무조사

    국세청 전국 유흥업소 21곳 전격 세무조사

    국세청이 전국의 유흥업소 21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전격 착수했다.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탈세 방법을 다른 유흥업소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 것이다. 22일 국세청은 사업자 명의위장, 신용카드 위장가맹 등 고의적·지능적 탈세 혐의가 큰 유흥업소 21곳에 대해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소는 이른바 룸살롱, 클럽, 호스트바 등으로 재산이 많지 않은 종업원을 ‘바지사장’으로 앞세워 세금 체납과 폐업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피해왔다. 제삼자 명의로 등록한 일반음식점, 모텔 등 신용카드 단말기로 업소 매출을 결제해 수입금액을 분산하는 ‘꼼수’도 일부 포착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간 유흥업소에 대해 세무조사를 해왔지만 대부분 명의위장 사업자들이어서 실사업주에 대한 처벌과 세금 추징이 어려웠다”며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 앞서 광범위한 현장 정보를 수집해 탈루혐의가 큰 업체를 조사대상으로 추렸다. 국세청은 명의위장 혐의가 있는 업체에 대해 검찰의 도움을 받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전날 서울 강남구 버닝썬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버닝썬 엔터테인먼트는 클럽 버닝썬의 운영사로 빅뱅 멤버 승리가 사내이사를 맡았었다. 국세청이 실소유주를 탈세 혐의로 고발한 클럽 아레나 역시 명의위장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미 ‘대북 불법환적 주의보’ 첫 오른 韓선박에, 정부 ‘합동 조사’ 카드

    [단독]미 ‘대북 불법환적 주의보’ 첫 오른 韓선박에, 정부 ‘합동 조사’ 카드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북한 불법환적 주의보에 한국 선적으로 처음 포함된 ‘루니스’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합동 조사에 나선다. 유엔 대북제재를 준수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적극 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철저하게 후속조치를 하겠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그간 한미가 긴밀한 공조하에 해당 선박에 대해 10개월 이상 주시한 것으로 안다”며 “대북제재 준수 방침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관세청도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통상 북한산 석탄이나 정제유 불법환적이 의심되는 선박이 감지되면 해당국에 사전에 통보한 뒤 공조한다. 루니스의 경우도 이미 지난해 한국에 알렸고, 양국은 긴밀한 공조 속에서 해당 선박을 사전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2017년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안에 따라 루니스를 불법환적 주의보 리스트에 올린만큼 정부는 본격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불법환적은 공해상에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루니스의 상대 선박이 북한으로 들어갔는지를 파악하는 게 조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공조 조사 카드를 꺼낸 건 대북제재의 국제공조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 서 있기 때문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도 국제공조 틀 내에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국회에서 수차례 밝혔다.실제 지난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패널보고서에서 한국 선박이 북한산 석탄을 국내로 불법 반입한 사례가 명시된 바 있다. 정부는 이후 조사를 통해 북한산 석탄 1만 3000여톤(21억원 어치)을 중국과 베트남산으로 위장해 불법 반입한 수입업자 등 3명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21일(현지시간) ‘북한 불법 해상운송과 관련한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정제유 및 석탄의 선박 간 불법환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및 각국 선박 95척의 명단을 내놨다. 여기에 ‘루니스(LUNIS)’라는 한국 선적, 한국인 선주인 선박이 포함됐다. 미국의 불법환적 리스트 발표는 지난해 2월에 이어 2번째다. 루니스는 1999년 건조된 길이 104m, 폭 19m의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가 부여한 식별번호는 9200859다. OFAC는 “제재 리스트는 아니고 일부 선박은 제재 대상 인물과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해서 OFAC가 제재 대상 인물과 이해관계가 있는 소유물이라고 단정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미국 정부의 불법환적 관여 의심 주의보 리스트에 직접적으로 한국 선박의 이름이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를 두고 미국이 대북제재 국제공조의 고삐를 죄기 위해 한국 선박을 포함시켰다는 일부 견해도 있지만, 그간 한국이 대북제재 공조에 적극 참여해 왔고 미국 재무부가 유엔 결의안 기준에 따라 리스트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를 배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국 선박, 처음으로 미 ‘대북 불법환적주의 리스트’ 올라

    한국 선박, 처음으로 미 ‘대북 불법환적주의 리스트’ 올라

    ‘루니스’ 선적 선주 모두 한국…“대북제재공조 강조” vs “사전 인지 사안”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북한 불법환적 주의보에 한국 선적의 선박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2017년 유엔 대북결의안으로 시작된 불법환적 리스트 발표는 지난해 2월에 이어 2번째다. 이를 두고 미국이 한국의 대북 경협 과속을 견제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정부는 “이미 한미공조로 인지했었고,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북한 불법 해상운송과 관련한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정제유 및 석탄의 선박 간 불법환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및 각국 선박 95척의 명단을 내놨다. 여기에 ‘루니스(LUNIS)’라는 한국 선적 선박이 포함된 것이다. 이 선박의 선주 역시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OFAC의 문서에는 루니스를 비롯해 토고, 시에라리온, 파나마, 싱가포르, 러시아 선적의 선박 등이 북한 유조선의 선박간 환적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고만 설명했다. 루니스는 1999년 건조된 길이 104m, 폭 19m의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가 부여한 식별번호는 9200859다. 다만, OFAC는 “제재 리스트는 아니고 일부 선박은 제재 대상 인물과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해서 OFAC가 제재 대상 인물과 이해관계가 있는 소유물이라고 단정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지난해에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패널보고서에서 한국 선박의 북한산 석탄을 국내로 불법 반입한 사례가 적시된 바 있다. 정부는 조사를 통해 북한산 석탄 1만 3000여톤(21억원 어치)을 중국과 베트남산으로 위장해 불법 반입한 수입업자 등 3명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불법환적 관여 의심 주의보 리스트에 직접적으로 한국 선박의 이름이 오른 것은 처음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 재무부의 리스트는 원칙적으로는 자동적으로 적발된 것을 올린다”며 “하지만 여러 여건 상 볼 때 대북제재 공조의 고삐를 죄려는 의도를 아예 배제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루니스는 그간 한미 간에 예의주시해 온 선박이며, 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해 나가겠다”며 “미 재무부가 발표한 지침에 대해서도 국내 업계에 주의 촉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진심이 닿다’ 유인나-이동욱 재결합? 도시락 응원 포착 “눈물 그렁”

    ‘진심이 닿다’ 유인나-이동욱 재결합? 도시락 응원 포착 “눈물 그렁”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의 극과 극 온도차 재회가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이별을 맞은 권정록(이동욱 분)과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이 재회해 눈길을 끈다. 권정록의 집 앞에서 마주친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된 것. 스틸 속에는 출근 중인 권정록의 앞에 깜짝 등장한 오진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오진심은 봄 햇살처럼 따스한 미소를 지으며 도시락을 전해주고 있다. 하지만 권정록은 애써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오진심을 밀어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는 권정록에게 다시 한번 직진하는 오진심의 모습으로, 그는 권정록 앞에 불쑥 불쑥 나타나 마음을 뒤 흔들 것을 예고한다. 특히 지난 13화 엔딩에서 권정록은 오진심을 향한 그리움을 누르고 누르다 결국 눈물을 왈칵 쏟아내며 감정을 폭발시킨 상황이다. 이에 권정록과 오진심이 서로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재결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심이 닿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이별한 이동욱과 유인나가 여전히 서로를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모습이 담긴다. 특히 자신의 변론을 뒤집어야 하는 딜레마에 놓인 이동욱을 응원하는 유인나의 사랑스런 모습이 두 사람의 애틋 지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라며 “‘진심이 닿다’가 이제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겠다”고 전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다. 오늘(21일) 밤 9시 30분에 14화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동제약, ‘지큐랩’ 우리 가족 장 건강 지킴이

    일동제약, ‘지큐랩’ 우리 가족 장 건강 지킴이

    일동제약의 ‘지큐랩 시리즈’는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다. 제품라인업은 지큐랩 데일리, 지큐랩 비피도 플러스,지큐랩 액티브 유산균, 지큐랩 키즈, 지큐랩 베베 등으로 구성됐다. 지큐랩은 ‘장 건강 지수’를 의미하는 ‘GQ’와 연구소를 뜻하는 ‘랩’(lab)을 조합한 것으로 장 건강 역시 체계적으로 연구, 관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미생물(균)을 일컫는데 지큐랩 시리즈에는 락토바실루스, 비피도박테리움, 엔테로코쿠스 등과 같이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가 골고루 들어 있다. 지큐랩 데일리는 프로바이오틱스 10종 등 정상적인 면역 기능 및 세포 분열에 필요한 아연을 함유하고 있고, 지큐랩 비피도 플러스는 노년층에 적합하도록 비피더스균을 더욱 보강했다. 지큐랩 액티브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들어 있는 신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지큐랩 키즈는 프로바이오틱스 7종과 함께 정상적인 면역 기능 및 세포 분열에 필요한 아연, 칼슘의 흡수 및 이용, 뼈의 형성과 유지 등에 필요한 비타민D가 들어 있다. 지큐랩 베베는 프로바이오틱스 6종과 함께 유아들을 위한 아연, 초유, DHA 등이 들어 있다. 지큐랩의 원료에는 특허받은 4중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했을 때 소화액 등 위장관 내의 다양한 환경요인으로부터 균을 보호해 장까지 살아 가게 하고, 제품 보관 중에 발생하는 균 손실을 막아 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늘 버닝썬 영장심사 4건… 경찰 수사 분수령

    국세청, YG 세무조사·아레나 경찰 고발 승리 입대 3개월 연기… 추후 연장 결정 ‘버닝썬 사건’의 단초가 됐던 클럽 내 폭행 사건과 여론 분노를 키운 불법 영상물 촬영·유포 사건의 주요 피의자 구속 여부가 21일 결정된다. 전담 수사 인력을 152명까지 늘리며 대대적 수사를 다짐했던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문호(29) 버닝썬 공동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한 차례 스텝이 꼬였다. 남은 피의자들의 영장 발부 여부가 수사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에서는 21일 버닝썬 사건 피의자 4명의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다. 우선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또 정씨로부터 동영상을 받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버닝썬 직원 A씨도 심사를 받는다. 클럽 고객 김상교(28)씨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지목한 버닝썬 전 영업이사 B씨의 구속 여부도 이날 결정된다. 또 강남 클럽 아레나의 전 직원인 C씨도 공동상해 혐의로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정준영 몰카 사건과 관련해 지라시(사설 정보지) 등을 통한 2차 가해 행위 수사에도 나섰다. 이 수사는 배우 이청아(35) 측이 “지라시 작성자·게시자·유포자·배포자를 밝혀 달라”고 의뢰해 시작됐다. 세무당국도 뒤늦게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5년마다 하는 정기조사가 아닌 조사4국이 주도하는 특별세무조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세청은 이날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씨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명의 위장과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됐다. 강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버닝썬보다 더한 의혹이 제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병무청은 이날 가수 승리의 현역병 입영일자 연기 신청에 대해 입영 연기를 결정했다. 병무청은 “현역병 입영 연기 기간인 6월 24일 이후 다시 입영 및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서울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日심장부에 폭탄·총성… 목숨 불사르며 ‘독립 열망’ 알린 의열단

    日심장부에 폭탄·총성… 목숨 불사르며 ‘독립 열망’ 알린 의열단

    “피고 곽재기, 이성우 두 사람은 상해, 길림, 안동현, 경성 사이를 왕래하며 동지들의 연락을 도모하고, 조선에 있는 동지로 하여금 전시 폭탄 사용의 목적을 수행할 준비를 하게 했다.”(1921년 6월 21일 경성지방법원 형사부 재판장 이토 준키치의 판결문 일부)의열단 최초의 암살·파괴 활동 계획인 ‘밀양 폭탄 사건’은 마지막 실행 단계에서 꼬리가 잡혔다. 의열단 창단 멤버인 곽재기와 이성우는 1920년 6월 서울 인사동에서 회의를 하던 중 경찰의 급습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스무 살도 채 안 된 단원 윤세주도 함께 잡혔다. 결국 조선총독부, 동양척식주식회사, 경성일보사 등 3곳을 폭파하려는 계획은 뒤로 미뤄야 했다. 주범으로 지목된 곽재기와 이성우는 폭발물을 반입한 혐의로 폭발물취체(단속)벌칙 3조 위반에 해당돼 1년 만에 각각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각 피고가 정치의 변혁을 목적으로 안녕·질서를 방해하려 한 점은 제령 7호 위반에 해당된다고 봤지만, 폭발물취체벌칙의 형이 더 무겁다는 이유로 해당 죄만 적용하기로 했다. 윤세주(폭발물 사용 공모, 4조 위반)는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의열 투쟁은 멈추지 않았다. 1920년 9월 박재혁이 고서상으로 위장해 부산경찰서장을 찾아가 폭탄을 던졌다. 서장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 박재혁은 재판부로부터 사형을 선고받고 단식 투쟁 끝에 사망했다. 같은 해 12월 최수봉도 밀양경찰서 조회 시간에 폭탄 2개를 던졌다. 이 중 폭탄 1개는 안 터지고, 나머지 1개는 위력이 크지 않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최수봉에게도 사형이 선고돼 1921년 7월 형 집행을 당했다. 목숨까지 불사르는 의열단의 기개 앞에 일제는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고 한다.김용달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장은 의열단의 의열 투쟁은 거사 자체만 놓고 성패를 따질 수 없다고 말한다. 거사를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공판 과정을 보면 의열단 단원들은 고통스러운 신문 과정과 고문을 겪으면서도 법정에서 당당하게 ‘우리가 왜 폭탄을 던질 수밖에 없는지’를 밝히려 했다. 1921년 9월 식민통치의 심장부인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던지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왔던 김익상은 이듬해 3월 중국 상하이 황포탄에서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 기이치를 암살하려다 붙잡혔다. 김익상은 당시 중국 순경에 쫓기는 긴박한 상황에서 중국 순경이 아닌 하늘을 향해 총을 쐈다. 살인 미수, 절도, 상해, 폭발물취체규칙 위반 등 6개가 넘는 혐의로 일본 나카사키지방재판소에 끌려와 재판을 받던 김익상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와 아무 관계도 없는 중국인을 죽일 필요는 없고 오직 위협하기 위해 쏜 것이오. 하늘을 향해 쏘았던 것은 사실이다.” 의열 투쟁이 선량한 시민을 상대로 공격을 하는 테러와 분명하게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익상은 재판을 받으면서 “어떠한 형벌이든지 사양치 아니할 터이며, 이후로 제2·제3의 김익상이 뒤를 이어 일본 대관 암살을 계획하되 조선 독립을 이루기까지는 그치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도 남겼다. 김익상은 나카사키재판소(재판장 마츠타)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924년 1월 도쿄 제국의회에 폭탄을 던지려고 했다가 휴회 중인 사실을 알고 황궁 앞으로 가서 이중교에서 폭탄을 던진 김지섭도 같은 해 11월 도쿄지방재판소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지섭은 공판 과정에서 재판장이 ‘직업이 뭐냐’는 질문에 “직업은 독립당원”이라고 했다. 최후 진술에서는 “우리 조선의 독립 선언은 일본에 대한 선전포고”라면서 “조선 민중은 굶어 죽고 맞아 죽고 하는 가운데 나 홀로 적국에 들어와 사형을 받는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광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형이든 무죄든 둘 중에 빨리 판결을 내리라”고 했다. 김지섭의 변호인들이 재판부 기피 신청을 했을 때도 김지섭 스스로 거부했다. 김지섭은 “나는 조선사람이니 일본사람인 재판장이 어떠한 사람이 되든지 똑같을 것이니 기피 신청을 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나는) 아무 죄가 없으니 무죄를 선언하든지 검사 청구대로 사형에 처하든지 하여 달라”고 말했다. 일본 사법제도의 권위와 재판관의 양심을 문제 삼으려고 했던 것으로 읽힌다. 1926년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 경성지점에 폭탄을 던지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나석주 의거 사건과 관련, 배후조종 혐의로 검거된 김창숙은 아예 재판 자체를 거부했다. 일본인 재판장이 ‘본적이 어디냐’고 물으면 “없다”고 답하고, ‘왜 없느냐’고 또 물으면 “나라가 없는데 본적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창숙은 법정에서 “나는 대한 사람으로 일본 법률을 부인한다”면서 “일본 법률론자에게 변호를 위탁한다면 얼마나 대의에 모순되는 일인가”라며 변호 조력도 거부했다. 결국 김창숙은 대구지방법원에서 1928년 12월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대구복심법원에 공소도 거부해 그대로 형이 확정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진심이 닿다’ 제작진 “이동욱, 유인나와 이별 후 위기 직면”

    ‘진심이 닿다’ 제작진 “이동욱, 유인나와 이별 후 위기 직면”

    ‘진심이 닿다’의 완벽주의 변호사 이동욱이 위기 상황에 직면한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의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의 ‘위기 직면’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권정록은 로펌을 찾아와 원망을 쏟아내는 중년여성을 향해 고개를 떨구고 있다. 특히 그의 눈빛에는 걱정과 슬픔이 담겨 있다. 이에 과연 로펌을 찾아온 여성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공개된 또 다른 스틸 속 권정록은 법정 앞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당황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한 기자를 향해 날 선 눈빛을 보여주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그 동안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진정성을 담은 변론으로 자타공인 에이스 변호사의 면모를 보여온 권정록. 그가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곤혹스런 상황에 놓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든든한 힘이 되어주던 연인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이 더 이상 그의 곁에 없는 상황에서 권정록이 난관을 무사히 헤쳐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심이 닿다’ 제작진은 “유인나와 이별 후 이동욱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유인나를 향한 그리움을 잊기 위해 일에 더욱 몰두하는 이동욱의 모습과 함께 그의 커리어에 치명적인 사건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전해 13화 방송에 대한 궁금즘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다. 오늘(20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이별 통보 그 이후..“실제 연인인 줄”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이별 통보 그 이후..“실제 연인인 줄”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의 서로 다른 맴찢 자태가 포착돼, 두 사람이 이대로 이별을 맞이하게 될 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지난 ‘진심이 닿다’ 방송에서 권정록은 자신과의 스캔들이 오진심의 배우 복귀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닫고, 오진심과의 이별을 결심했다. 이에 당장이라도 터질 것만 같은 눈물을 애써 삼키며 이별을 고하는 권정록과 생각지 못한 상황에 두 눈이 휘둥그레진 채 굳어버린 오진심의 표정이 이어져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진심이 닿다’ 측이 13화 방송을 앞두고 슬픔에 젖은 권정록-오진심의 스틸을 공개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이별을 통보한 권정록은 애써 담담한 눈빛을 띠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그의 축 쳐진 어깨에서 느껴지는 슬픔의 무게가 심장을 아리게 한다. 그런가 하면 오진심은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며 기운이 쏙 빠진 듯한 그의 표정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특히 본 촬영에서 이동욱-유인나는 실제 이별을 앞둔 연인처럼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담담한 척 이별의 아픔을 꾹꾹 눌러 담는 이동욱과 차오르는 슬픔에 몸을 떨며 눈물을 쏟아내는 유인나가 보여주는 절정의 감정 연기에 현장의 모든 이들은 숨을 죽이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이에 이동욱-유인나의 열연에 관심이 집중되는 한편, 극중 두 사람이 이대로 이별하게 될 지에도 궁금증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13화는 오늘(20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투기척결 내세운 문재인 정부에 ‘투기 장관‘ 안 된다

    문재인 정부를 이끌 장관 후보자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재개발 딱지’ 투기부터 농지 매입을 위한 농촌 위장전입, 재건축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사는 갭투자, ‘꼼수’ 증여까지 마치 부동산 투기 백화점을 방불케 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은 용산참사가 일어난 곳에 가까운 지역의 재개발 지분을 매입, 이른바 ‘딱지 투기’ 의심을 받는다.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진 후보자 부인은 2014년 이곳 땅 109㎡를 공시지가의 절반인 10억여원에 샀고, 2년 뒤 재개발 사업이 재개되면서 아파트와 상가 등 26억원 상당의 분양권을 받았다. 용산참사 이후 개발이 무산되는 듯하다가 진 후보자 부인의 매입 뒤 재개돼 값이 폭등했다. 용산이 진 후보자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개발 재개 관련 정보를 미리 알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다주택자로 잇단 부동산 투자로 큰 재미를 봤다. 경기도 분당에 집을 보유하면서 2003년 재건축을 앞둔 잠실주공아파트를 3억원에 사들였다. 재건축된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15억원이다. 최 후보자 부부는 세종시에도 분양 당시보다 웃돈이 6억원 이상 붙은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 중이다. 최 후보자는 장관 내정 직전인 지난달 분당의 아파트를 딸 내외에게 증여하고, 본인이 다시 임차했다. 증여세를 덜 내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도 경기 안성의 한 농가에 농지 구입을 위해 위장전입한 의심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여름 8·2대책과 9·13대책 등 초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투기와의 전쟁을 벌여 왔다. 치솟기만 하던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 연말 이후 안정세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무더기로 부동산 투기 의심을 받는 것은 참으로 고약한 일이다. 곧 열릴 국회 청문회에선 후보들의 투기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간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투기척결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계속 힘을 받기 위해서라도 의혹의 실체는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투기꾼 장관’이 내각에 들어가서야 되겠는가.
  • 도쿄올림픽 유치 ‘뇌물 의혹’ JOC회장 “모든 직책 물러날 것” 사임 공식 표명

    도쿄올림픽 유치 ‘뇌물 의혹’ JOC회장 “모든 직책 물러날 것” 사임 공식 표명

    ‘2020년 도쿄올림픽 뇌물 유치의 몸통’이란 의혹을 받아왔던 일본 올림픽위원회(JOC)의 다케다 스네카즈(71) 회장이 결국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19일 NHK 등에 따르면 다케다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JOC 이사회에서 오는 6월 임기를 끝으로 JOC 회장직에서 퇴임하고 동시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을 소란스럽게 한 것을 대단히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뇌물 공여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다케다 회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유치 과정에서 컨설팅 계약을 위장해 일부 위원에게 200만 유로(약 25억 7000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프랑스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그가 IOC 위원까지 사임한 것과 관련, 결국 자신이 사법처리될 것을 알고 내린 결단이란 지적도 있다. 2012년부터 IOC 위원도 맡아 온 그는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유치 조직의 이사장을 맡아 중심 역할을 했다. 일본 스포츠계는 다케다 회장의 퇴임이 500일가량 남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안심·안전·확실’을 내걸고 개최권을 땄지만 개막 D-500을 막 지난 시점에서 그런 신뢰를 크게 배신했다고 지적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문성혁 후보자 가족 4회 위장전입…靑 ‘2회 이상땐 배제’ 기준 벗어나”

    “문성혁 후보자 가족 4회 위장전입…靑 ‘2회 이상땐 배제’ 기준 벗어나”

    이만희 “1억 넘는 연봉에 피부양자 절세 넘는 세꾸라지 행태” 비판 해수부 “文, 유엔 규정 따라 납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네 차례나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무소속 손금주 의원은 19일 “문 후보자 배우자와 두 자녀가 1998년 한 차례, 2006년 세 차례 등 총 네 차례 위장전입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문 후보자의 배우자가 아들의 중학교 진학을 위해 1998년 해양대 관사에서 부산 영도구 아파트로 위장전입해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또 “문 후보자 배우자는 2006년 딸 전학을 위해 부산 남구 부모 집으로 주소를 옮겼지만 전학이 불발되자 하루 만에 수영구의 지인 집으로 주소를 이전했다”며 “지인 이사로 한 달 만에 또 주소를 옮겨 한 해에만 총 3회 위장전입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자가 2006년 세 차례 위장전입했다면 청와대가 2017년 11월 발표한 ‘인사검증 7대 기준’에 맞지 않다. 청와대는 인사청문제도가 장관급까지 확대된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을 문제 삼기로 했다. 특히 2회 이상의 위장전입은 고위공직자 임용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도 문 후보자가 20대 아들의 피부양자로 등재해 건강보험료를 수입에 비해 적게 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문 후보자가 세계해사대학에 근무하며 1억원이 넘는 고연봉을 받았지만 최근 10년(2009∼2018년)간 납부한 건강보험료는 35만원이 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는 20대 아들의 직장 피부양자로 등재됐기 때문”이라며 “절세를 넘는 교묘한 ‘세꾸라지’(세금+미꾸라지) 행태”라고 비판했다. 해수부는 “스웨덴에 거주하면서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보험료를 유엔 규정에 따라 연평균 365만8000원을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복수의 후보자를 놓고 장단점을 논의했고 여러 사람이 다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그가 그중에선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고 제청 경위를 밝혔다. 이 총리는 “김 후보자의 문제도 스크리닝(검증)이 됐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문성혁 후보자 가족 4회 위장전입 靑 ‘2회 이상땐 배제’ 기준 벗어나”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네 차례나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무소속 손금주 의원은 19일 “문 후보자 배우자와 두 자녀가 1998년 한 차례, 2006년 세 차례 등 총 네 차례 위장전입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문 후보자의 배우자가 아들의 중학교 진학을 위해 1998년 해양대 관사에서 부산 영도구 아파트로 위장전입해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또 “문 후보자 배우자는 2006년 딸 전학을 위해 부산 남구 부모 집으로 주소를 옮겼지만 전학이 불발되자 하루 만에 수영구의 지인 집으로 주소를 이전했다”며 “지인 이사로 한 달 만에 또 주소를 옮겨 한 해에만 총 3회 위장전입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자가 2006년 세 차례 위장전입했다면 청와대가 2017년 11월 발표한 ‘인사검증 7대 기준’에 맞지 않는다. 청와대는 인사청문제도가 장관급까지 확대된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을 문제 삼기로 했다. 특히 2회 이상의 위장전입은 고위공직자 임용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도 문 후보자가 20대 아들의 피부양자로 등재해 건강보험료를 수입에 비해 적게 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문 후보자가 세계해사대학에 근무하며 1억원이 넘는 고연봉을 받았지만 최근 10년(2009∼2018년)간 납부한 건강보험료는 35만원이 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는 20대 아들의 직장 피부양자로 등재됐기 때문”이라며 “절세를 넘는 교묘한 ‘세꾸라지’(세금+미꾸라지)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복수의 후보자를 놓고 장단점을 논의했고 여러 사람이 다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그가 그중에선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고 제청 경위를 밝혔다. 이 총리는 “김 후보자의 문제도 스크리닝(검증)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자가 북한 편을 들면서 안보에 소홀할 것”이라는 주호영 한국당 의원의 지적에는 “정부의 정책은 통일부 장관 한 사람의 의견으로 좌지우지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사건 꼬리 무는 의문점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3)씨 부모 살해사건 전모가 경찰에 붙잡힌 주범 피의자 김모(34)씨의 진술로 속속 들어나고 있다. 이씨의 동생이 부모가 살해되고 나서 3주 정도가 지나 뒤늦게 실종 신고를 한 이유가 밝혀졌다. 피의자 김씨가 범행 후 이씨의 숨진 어머니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며 대신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이 같은 행각이 며칠간 이어지자 이씨 동생은 의심이 들어 직접 부모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현관문 비밀번호가 바뀌어 들어가지 못했다. 이후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고 카카오톡도 연락도 끊기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경찰의 수사가 범행 후 3주 정도가 지나 시작됐다. 또 피의자 김씨가 집에서 빼앗아 간 5억원은 이씨 동생이 사건 당일 차량을 매각한 대금 15억원의 일부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부모는 5억원이 든 돈가방을 전달받아 안양 자택으로 돌아와 현관에서 피의자 김씨 등 4명에게 탈취당했다. 김씨가 이씨 아버지에게 ‘2000만원을 빌려주고 받지 못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범행 동기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경찰은 고가의 차량 매각 대금을 노린 범행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범행 당일 중국으로 출국한 A(33)씨 등 공범 3명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달 초 인터넷에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호 인력을 모집한다는 명목으로 글을 올려 이들과 접촉, 사전모의를 거쳐 범행에 착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미리 주변 정리를 모두 마친 뒤 범행 직후 중국으로 달아났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도 많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지 채 24시간도 안돼 주범격인 김씨가 검거된 것은 뜻밖이다. 경찰은 김씨를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의 한 편의점에서 붙잡았다. 2명을 살해하고 3주 정도가 지났는데도 다른 공범처럼 국외로 달아나거나 은밀한 곳에 숨지도 않았다. 아파트에서 범행흔적을 없애고 이씨 아버지 시신을 냉장고에 넣어 평택 창고를 옮기는 등 계획범죄치고는 너무 쉽게 붙잡혔다는 지적이다. 범행 당일 곧바로 국외로 달아난 중국 동포 공범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또 김씨가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면 왜 이씨 아버지 시신만 평택의 창고로 옮겼는지도 의문이다. 경찰은 계획범죄라면 어머니 시신도 은밀한 곳으로 옮겨 써야 했다고 보고 있다. 범행 후 혼자 남은 김씨가 친구 2명을 불러들인 이유도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2명은 또 다른 공범이거나 범행 사실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주변에 CCTV나 행인 등 보는 시선이 많은 대낮에 4명이나 되는 피의자가 한꺼번에 아파트에 침입해 살인을 저지른 것도 일반적인 범행행태에서 벗어난다. 60대 부부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기에는 너무 숫자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희진 씨의 투자 피해자로서 강도를 위장한 보복 범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채무 관계로 인한 범죄, 고액 현금을 노린 강도살인, 그리고 ‘청담동 주식 부자’ 이 씨와의 관련성까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
  • 마약류 ‘물뽕’ 비상…경북서 4ℓ 사들여 시중에 유통한 5명 적발

    음료에 타는 수법으로 성범죄에 주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물뽕’(GHB)을 대량으로 사들여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GHB를 구매해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30)씨를 구속하고 중간에서 이를 판매한 B(26)씨, C(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GHB를 구매한 D(24)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월 서울에서 GHB 4ℓ를 사들인 뒤 판매책 B씨 등을 모집해 인터넷을 통해 이를 파는 수법으로 약 2개월간 GHB 400㎖(800만원 상당)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자기 차와 집에 보관하고 있던 GHB 3.6ℓ(7200만원 상당)를 압수했다. 압수 물량은 720차례가량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대량으로 사들인 GHB를 처분하기 위해 중간 판매책을 영입한 후 수익 배당, 판로 개척 등으로 판매망을 만들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GHB를 팔 때는 지하철 물품보관소 등에 숨겨둔 뒤 구매자에게서 대금을 받으면 숨긴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게 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이 갖고 있던 GHB와 졸피뎀, 로라제팜, 알프라졸람 등 11가지 약품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GHB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려고 성인용품점 등 판로를 물색했으나 위장 거래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수사로 조기에 검거했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유통처와 약물의 출처에 대해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檢 ‘위장계열사 운영’ 삼성 이건희 회장 벌금 1억 약식 기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위장계열사를 운영한 혐의로 벌금 1억원에 약식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이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1억원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물산이 1987년 이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제출하면서 차명 보유한 삼우종합건축사무소(삼우), 서영엔지니어링(서영) 등 2개사를 고의 누락했다고 보고 지난해 11월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우는 1979년 법인 설립부터 2014년 분할 전까지 실질 소유주가 삼성물산(옛 삼성종합건설)이었지만, 외적으론 차명주주인 삼우 임원 소유로 위장했다. 서영에 대해선 1994년부터 2014년까지 삼우가 100% 지분을 보유했다. 삼우는 그동안 서초동 삼성사옥,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리움미술관 등 삼성계열사 건축 설계를 도맡아 왔다. 수사당국은 삼성물산이 삼우와 서영을 조직변경, 인사교류, 주요사업 의사결정 등에 있어 사실상 지배해 왔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이 회장이 신고의무자이기 때문에 피고인이 된 형식 범죄”라며 “당사자 조사가 필수적이지 않고 최대 벌금형이기 때문에 약식기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딱지 투기, 꼼수 증여, 특혜 채용… 장관 후보들 ‘의혹 백화점’

    딱지 투기, 꼼수 증여, 특혜 채용… 장관 후보들 ‘의혹 백화점’

    진영, 용산참사 인근 땅 개발 차익 투기 최정호, 개각 직전 주택 증여·논문 짜깁기 박영선, 종합소득세 2400만원 지각 납부 조동호, 아들 인턴 특혜·땅 투기 등 다양오는 25일부터 열리는 7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지역구인 서울 용산구에서 2014년 배우자 명의로 토지 109㎡를 5억여원에 사들였다. 이후 해당 토지는 시가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 한 채와 상가 분양권 2건 등으로 전환됐다. 해당 토지는 2009년 1월 ‘용산참사’가 발생한 건물 인근이라는 점에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밖에 진 후보자는 후원금으로 받은 것을 기부하고 부당공제를 받은 것이 알려졌다.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정호 후보자는 다주택자라는 비판을 피하고자 자녀에게 ‘꼼수 증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 후보자는 개각 발표 직전인 지난달 18일 장녀 부부에게 50%씩 분할 증여한 후 월세 계약을 맺고 해당 집에 계속 살고 있다. 또 국토부 2차관으로 재직하던 2016년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세종시 복층 펜트하우스를 6억 8000만원에 분양받았다. 이 아파트는 최근 가격이 13억~14억원으로 치솟은 상태다. 이와 함께 자신의 박사 논문과 국토부 산하기관 연구보고서를 그대로 짜깁기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가 종합소득세 2400여만원을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하루 전인 지난 12일 ‘지각 납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장남 이모씨의 이중국적과 병역 연기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씨는 24세 이전 출국을 이유로 병역 판정검사를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기한 상태다. 또 1998년 서강대 언론대학원에 제출한 석사 논문이 표절이란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의 인턴 특혜,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병역특례 등 다양한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자신이 사내이사로 있던 한 회사의 미국법인에 인턴으로 근무하게 한 것과 과거 장인이 소유했다가 조 후보자에게 증여한 경기 양평 토지에 국도가 들어오며 급등해 부동산 투기 의혹마저 제기됐다. 또 카이스트 교수로 있으면서 정부로부터 받은 출연금 중 5억원 이상을 연구원에게 연구수당 명목으로 과다 지급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도 직장 근무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지 않은 둘째·셋째 딸이 각각 1억 8000만원과 2억원의 예금을 보유한 점과 박 후보자의 CJ E&M 사외이사 경력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CJ와 연관된 인사가 관련 부처 수장으로 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문성혁 후보자도 장남의 한국선급(국제선박 검사기관) 특혜채용 논란이 불거졌다. 또 제자의 논문을 가로채기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등과 관련한 발언으로 보수진영으로부터 안보관이 의심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후보자의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미리 체크된 내용”이라고 전제한 뒤 직무 결격사유 등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담당 부서인 민정수석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확인 작업을 거쳤고 직무 수행에 누가 되는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위장계열사 보유’ 이건희 회장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

    ‘위장계열사 보유’ 이건희 회장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

    검찰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위장계열사를 소유한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회장을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그룹 총수로서 2014년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계열사 명단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면서 삼우와 서영엔지니어링을 고의로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총수(동일인) 또는 동일인 관련자가 사실상 사업 내용을 지배하는 회사는 기업집단 소속회사로 기재해 공정위에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최고 1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을 법정 최고형으로 약식기소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삼우는 회사 임원 소유로 돼 있었으나 실제로는 1979년 3월 법인 설립부터 2014년 8월까지 삼성종합건설(현 삼성물산)이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1994년 설립된 서영은 삼우의 100% 자회사다. 또 삼우가 2014년 설계부문(현 삼우건축사사무소)과 감리부문(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으로 나뉜 뒤 삼우가 삼성물산에 인수되는 모든 과정 또한 삼성물산이 주도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삼우와 서영이 삼성그룹 위장계열사가 맞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11월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물산이 삼우·서영의 조직 변경, 인사 교류, 주요 사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사실상 이들 기업을 지배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검찰은 이 회장 측과 삼성물산이 공정위 조사 단계에서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삼우는 20년 전부터 삼성의 위장계열사라는 의혹을 받아왔으나 제대로 밝혀진 적이 없었다. 공정위는 1997년 위장계열사 혐의로 삼성과 삼우를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1998년과 1999년 두 차례 조사했으나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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