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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혐의 사실과 달라… 해명 구차” 조국, 비공개 檢출석 진술거부

    “혐의 사실과 달라… 해명 구차” 조국, 비공개 檢출석 진술거부

    曺 “참담한 심정” 8시간 만에 귀가 檢, 추가조사 뒤 사법처리 방향 결정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8월 27일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79일,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지 한 달 만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수차례 더 조사한 뒤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조 전 장관을 변호인 입회하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이 공개 소환을 폐지함에 따라 조 전 장관은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해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서울중앙지검에서 기다렸지만 조 전 장관의 출석을 목격한 사람은 없었다. 조 전 장관이 신문 과정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조사는 8시간 만에 끝났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차명계좌를 이용한 사모펀드 투자와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에 전방위로 연결돼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9월 6일 사문서 위조로 기소됐고, 지난 11일에는 14개 혐의로 추가 구속 기소됐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는 부인의 차명 거래 사실을 알았는지, 딸의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에 관여했는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으로 모여졌다. 동생의 웅동학원 채용 비리·위장 소송 연루, 부인의 증거인멸에 관여했거나 방조했다는 의혹도 있다. 조 전 장관은 조사가 끝난 뒤 오후 5시 35분쯤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 전 장관은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조사를 받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공소장과 언론 등에서 거론된 혐의 자체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분명히 부인하는 입장임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묵비권을 행사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진술 거부한 조국 “일일이 답변·해명하는 건 구차하고 불필요”

    진술 거부한 조국 “일일이 답변·해명하는 건 구차하고 불필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35분쯤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냈다. 그는 “방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런 조사를 받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공소장과 언론 등에서 저와 관련하여 거론되고 있는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서 분명히 부인하는 입장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오랜 기간 수사를 해 왔으니 수사팀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8시간 가량 조 전 장관을 상대로 각종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캐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조 전 장관이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비공개로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별 소득 없이 그를 되돌려 보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구속기소된 정 교수의 15개 혐의 중 상당 부분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구속 수사 중인 동생 조모(52)씨의 웅동학원 채용비리·위장소송 혐의와 관련해서도 조 전 장관이 관련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조 전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의 증거인멸 정황까지 포함해 제기된 의혹이 광범위한 만큼 수차례 추가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이 진술을 계속 거부할 경우 조사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 진술거부권은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피의자의 권리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사는 피의자를 신문하기 전에 진술을 하지 않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알려야 한다. 다만 검찰 입장에서는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여겨 신병처리 등 향후 수사절차를 진행할 때 고려대상으로 삼을 수는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미 2개월 넘는 강제수사로 관련 증거들이 광범위하게 수집된 만큼 조 전 장관이 섣불리 진술을 내놓기보다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법원에서 유무죄를 다투겠다는 전략을 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 전 장관 피의자로 검찰 출석…비공개로 소환

    조국 전 장관 피의자로 검찰 출석…비공개로 소환

    검찰이 조국 전 법무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의 출석은 검찰이 지난 8월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지 79일, 또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날로부터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이기도 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추가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조국 전 장관을 공범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정경심 교수의 혐의사실 중 상당 부분에 연루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14일 오전 9시 35분부터 조국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이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조국 전 장관의 금융계좌 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계좌를 추적했다. 정경심 교수에게 적용된 혐의 중 하나가 차명으로 주식 투자를 하거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한 혐의다. 이런 투자 과정을 조국 전 장관이 알고 있었는지가 핵심 조사 대상이다. 정경심 교수는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가 대주주로 있는 2차 전치회사 WFM으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WFM 주식을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의 실제 운영자인 조범동(조국 전 장관 5촌 조카)씨한테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지난해 1~11월 WFM 주식 14만 4304주를 차명으로 사들인 것으로 파악했다.검찰은 지난해 1월 말 정경심 교수가 WFM 주식 12만주를 장외에서 매입한 당일 조국 전 장관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간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이체된 돈이 주식투자에 쓰인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공직자윤리법상 직접투자 금지 규정에 저촉되고 재산 허위신고 혐의도 받을 수 있다. 조국 전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둘러싼 의혹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조국 전 장관 딸은 2016년부터 6학기 동안 20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지도교수로 장학금을 준 노환중 현 부산의료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 선임 과정에 자신이 ‘일역’을 담당했다는 문건을 스스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6월 노환중 원장이 부산의료원장에 선임되는 과정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장관의 영향력이 미쳤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근 노환중 원장을 지난 11일과 13일 잇따라 불러 장학금 지급 경위를 조사했다. 또 정경심 교수가 딸과 아들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한 것처럼 허위로 확인서를 만든 혐의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딸은 2009년, 아들은 2013년 각각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증명서를 받아 입시에 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 자택 PC에서 인턴증명서 파일을 확보하고 당시 법대 교수로 재직한 조국 전 장관의 연루 여부를 수사해왔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허위 확인서 작성 혐의를 설명하는 부분에 ‘조국 전 장관이 활동하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회로’라는 설명을 공소장에 적었다.조국 전 장관이 증거인멸에 관여하거나 방조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자산을 관리한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가 정경심 교수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당시 조국 전 장관으로부터 “아내를 도와줘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국 전 장관 동생 조모씨의 웅동학원 채용비리·위장소송 혐의와 관련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웅동학원은 조국 전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경남 지역 학교법인이다. 조국 전 장관은 1999∼2009년 웅동학원 이사를 지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 PC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웅동학원 가압류에 대한 법률검토 문건을 확보해 위장소송 관여 여부를 확인해왔다. 조국 전 장관은 웅동학원 측에서 교사 채용 시험문제 출제를 의뢰받아 관련 분야 교수에게 다시 의뢰하는 등 채용과정에도 일부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출제 의뢰 시기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며 채용 비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폐암 4기’ 김철민, 개 구충제 복용 근황 “기적이..”

    ‘폐암 4기’ 김철민, 개 구충제 복용 근황 “기적이..”

    김철민이 개 구충제를 복용 6주 차 근황을 전했다. 폐암 4기를 선고받은 개그맨 김철민이 12일 자신의 SNS에 펜벤다졸 구충제 복용 6주 차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한층 밝아진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9월 24일 “폐암 말기인 내게 선택의 여지란 없다. 안 먹는 것이 바보가 아니겠냐”면서 펜벤다졸로 암 치료를 시도하겠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원충, 회충, 구충, 기생충, 촌충 등의 박멸에 사용된다. 이는 지난 9월 4일 유튜브 채널 월드빌리지 매거진TV에서 게재한 영상으로 인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상에는 미국의 한 남성이 수의사의 제안으로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3개월 만에 암세포가 깨끗하게 사라졌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의사 및 보건당국은 “환자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5기로 데뷔했으며, 2007년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 X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 살인데 아파트 2채·직장 3년차에 수십억 자산… ‘부모 찬스’에 세금은 외면

    세 살인데 아파트 2채·직장 3년차에 수십억 자산… ‘부모 찬스’에 세금은 외면

    작년 주택 증여 11만건… 4년새 2배 증가 2년간 편법 증여·세금 탈루 2228명 적발 “강남 고가 아파트 거래, 전수조사해야”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A양은 3살 때부터 서울의 아파트 2채를 소유한 수십억원대 자산가가 됐다. 서울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A양의 아버지가 전세 낀 아파트의 매입 대금을 현금으로 증여했고, 그의 할아버지는 임차인에게 돌려줄 수억원의 전세보증금을 대신 내줬다. 국세청 조사 결과 A양은 아파트를 사면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돈 중 일부에 대해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았고, 할아버지가 대신 내준 반환 전세금에 대해선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A양은 수억원의 세금을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했다. 12일 국세청이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으로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 주택을 매입한 224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추진하는 것은 20·30대 금수저들이 부모 돈으로 서울의 비싼 아파트를 사들이면서 증여세 등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4년 6만 6893건이었던 주택 증여 건수가 지난해 11만 1863건으로 4년 새 2배 가까이 뛰었다. 2017년 8월 이후 부동산·금융자산 편법 증여와 양도소득세 탈루 혐의 조사에서 적발된 사람만 2228명이고, 추징액은 4398억원이다.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를 사는 30대 이하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부동산 증여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이들의 대부분은 증여 방법으로 현금을 사용했다.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부모를 둔 B씨는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이제 3년째지만 고가의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와 건물, 토지 등 수십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구입했다. 여기에 고급 외제차를 타면서 카드로 수억원을 썼다. 국세청 조사 결과 B씨는 아버지로부터 수억원을 현금으로 받아 주택 구매 자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억대의 세금을 냈다. 이 밖에 회사에 자녀를 위장 취업시켜 월급을 주고 이 돈으로 집을 산 사례도 걸렸다. 일각에서는 최근 3.3㎡당 1억원을 찍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 거래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정부가 9·13 부동산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등기까지 완료된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매매는 총 21건인데, 공동 명의를 포함해 30·40대가 매수한 가구가 10채나 됐다. 서초구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청약을 넣는 30대 이하에 대해선 자금 출처 조사가 좀더 치밀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와 함께 지난달 11일부터 착수한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 등 32개 기관 합동 부동산 불법 거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탈세 혐의자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노정석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기업 자금을 사적으로 유출하는 등 조세포탈 행위에 대해서는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홈앤쇼핑 또 비리 정황…‘사회공헌기금 횡령’ 혐의 경찰 수사

    홈앤쇼핑 또 비리 정황…‘사회공헌기금 횡령’ 혐의 경찰 수사

    위장취업·240억 운영비 유용 혐의 압색도2011·2013년에는 신입사원 부정채용작년 10월 대표, 인사팀장 불구속 기소경찰이 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 업체 홈앤쇼핑의 기부금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홈앤쇼핑이 사회공헌 명목으로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일부를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압수한 회계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와 올해 홈앤쇼핑이 책정한 연간 사회공헌기금은 3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홈앤쇼핑은 그동안 공익적 채널이란 점을 내세워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을 부각시켰던 회사로 꼽힌다. 앞서 홈앤쇼핑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회공헌기금의 절반 이상을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사랑나눔재단에 기부한 사실이 지적됐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초 위장 취업과 연간 240억원 규모의 운영비 유용 혐의로 홈앤쇼핑 콜센터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명분으로 2011년 출범한 홈앤쇼핑은 판매상품의 8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해 지난해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448억을 올리며 홈쇼핑 업계 6위로 급성장했다. 홈앤쇼핑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홈앤쇼핑은 출범 해인 2011년과 2013년 중기중앙회 임원의 청탁을 받고 신입사원 10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당시 강남훈 대표와 인사팀장이 지난해 10월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주민 권리 짊어진 이자스민 정의당 입당… “차별금지법 제정”

    이주민 권리 짊어진 이자스민 정의당 입당… “차별금지법 제정”

    “저는 대한민국 사람… 과정이 달랐을 뿐 6411번 버스 노회찬정신 새기며 제 역할 새누리당, 한국당 바뀌며 약자 생각 변화” 심상정 “차별받는 소수자 대변… 같은 편” 이주민인권특위장 임명… 총선 출마할 듯 필리핀 출신의 우리나라 최초 귀화인 국회의원으로 지난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던 이자스민 전 의원이 11일 정의당 입당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공식화했다.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이 전 의원의 입당식엔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고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심 대표가 이 전 의원에게 정의당 상징색인 노란색 점퍼를 입혀 주고 윤소하 원내대표가 정의당 배지를 점퍼에 달아 줄 때는 열렬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문화·이주민의 인권을 위해 정치권에서 싸워야 하는 이 전 의원은 입당식에서 “정의당이 주장해 온 취업이주민의 노동 인권 보호, 폭력피해 여성 지원 강화, 여성차별철폐협약 권고에 따른 이행과 같은 조치들을 통해 이주민들의 권리를 지켜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 사람이다. 다만 여러분과 한국 사람이 되는 과정이 달랐을 뿐”이라며 “그래서 저와 같은 목소리를 내고 함께 행동할 정의당에 왔다.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며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노회찬 전 의원이 언급해 유명해진 6411번 버스에 대해서도 말했다. 6411번 버스는 이른 새벽부터 일터로 나가는 서민 등 소외계층이 많이 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노 의원님이 말한 6411번 버스는 구로·대림·영등포를 지나 강남으로 간다. 구로·대림·영등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이주민이 살고 있다”며 “심 대표가 말했던 것처럼, 같이 사는 주민인데 존재가 없다”고 했다. 이어 “6411번 버스를 이용하는 이주민의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권리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며 “제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또 “어떻게 해서라도 사회 모든 구성원이 이해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난민도, 이주민도, 소수자도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새누리당에 있었을 때는 저를 영입하고 탈북자 조명철 의원님도 영입을 했기 때문에 우리 사회 곳곳의 약자들이나 그런 마이너리티(소수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자유한국당으로 변하면서 그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한국당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4년이 지난 지금은 그래도 조금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때처럼 좋은 시선이나 좋은 댓글은 아직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4년 전엔) 다른 의원이 했으면 별로 큰일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제가 했기 때문에 왜곡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심 대표는 “서로 앉아 있는 위치는 달랐지만 저는 이주민들의 삶을 대변하는 이자스민 의원을 늘 응원했다. 우리는 차별받는 소수자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늘 같은 편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입당과 동시에 정의당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된 이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나 비례대표로 출마할지에 대해 “정의당의 모든 공천은 당원들이 결정하는 걸로 알고 있다. 활동을 하고 맡은 일을 충실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정의당원들의 마음과 믿음, 신뢰를 얻게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잔혹살인 북한주민 첫 강제추방, 법적근거는 ‘강제퇴거’

    [단독]잔혹살인 북한주민 첫 강제추방, 법적근거는 ‘강제퇴거’

    16명 살해 도주 북한 주민 강제추방 법적근거 논란일각선 탈북자도 헌법상 한국국민, 국내재판 주장정부관계자 “출입국관리법 강제퇴거 조항으로 추방”탈북자법도 중범죄자 보호 대상서 제외, 난민도 아냐 북한 해상에서 16명의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북한 주민 2명을 첫 강제추방하는 데 정부의 입장에서는 수사와 함께 법적근거를 찾는 게 난제였다. 지난 2일 군은 이들이 탄 해당 어선이 남측으로 내려오는 것을 막으려고 했지만 어선은 경고를 듣지 않고 남북의 경계선을 오가면서 남측 진입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북한 선박을 나포했고, 들은 메뉴얼대로 합동조사를 받았다. 정부는 정확하게 수사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들의 진술외에 다른 루트로도 범죄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을 통해 결국 동해상에서 조업 중인 오징어잡이 배에서 동료 승선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이 파악됐지만 법적 처리방안이 문제였다. 남북 사이에는 범죄인인도조약이나 범죄인 인도와 관련한 법적인 근거가 없었다. 또 탈북민은 헌법의 영토조항 상 한국 국민으로 취급된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정식 수사나 재판을 받지 않아 범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의자를 북한으로 돌려보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부 관계자는 8일 북한주민을 추방한 근거에 대해 “출입국관리법의 ‘강제퇴거’ 조항을 준용했다”고 말했다. 출입국관리법 46조에 따르면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의 장은 규정된 절차를 위반한 외국인을 대한민국 밖으로 강제퇴거시킬 수 있다. 여권이 없거나, 허위 초청을 받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법적근거로만 보면 불법체류자의 추방과 비슷한 조치였던 셈이다. 탈북자를 보호 대상으로 규정하는 북한이탈주민법이 거론됐지만 이 법에도 테러 등 국제형사범죄, 살인 등 중대한 범죄자나 위장탈북자 등은 제외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국제법상 난민의 대상에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판단도 있었다. 전날 오후 3시쯤 이들은 북측에 인도됐다. 남측 적십자사가 판문점에서 북측 적십자사에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은 해상으로 인계된다. 한편 이들은 지난 8월 동료선원들과 함께 러시아 해역 등을 다니며 오징어잡이를 하던 중 선장의 가혹 행위에 3명이 공모해 선장을 살해했다. 또 범행 은폐를 위해 동료 선원 15명도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政 “추방 北선원, 탈북민과 별개…‘강제북송’ 주장 부적절”

    政 “추방 北선원, 탈북민과 별개…‘강제북송’ 주장 부적절”

    정부는 8일 20대 북한 선원 2명을 추방한 것과 관련해 “일반 탈북민은 이번 사안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강제북송’ 우려는 대단히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일부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강제북송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정부는 이들이 흉악범죄를 저지른 중대 범죄자로, 보호 대상이 아니며 국제법상 난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입국한 범죄 혐의가 있는 탈북민을 바로 추방한 것이 적절한 지 묻는 질문에 “이번 사례를 그와 같은 (일반적인) 탈북민들에 대해서 적용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맞지 않는 의견”이라고 답했다. 또 “탈북민은 북한이탈주민법 상의 일정한 요건과 절차를 거친 명백한 우리 국민으로서 이번 사례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탈북민의 강제북송 우려, 이런 것들은 탈북민의 불안과 우려를 증폭시키는 대단히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 주민은 헌법상의 잠재적 주민에 해당한다”며 “그렇지만 이들에게 현실적인 사법적 관할권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으로 수용하는, 통칭 귀순이라고 하는 절차와 여건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지난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나포한 북한 주민 2명을 오늘 오후 3시 10분쯤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 북한 선원 3명은 지난 8월부터 동료들과 함께 러시아 해역 등을 다니며 오징어잡이를 하다 가혹 행위를 이유로 선장을 살해했다. 이들은 범행 은폐를 위해 동료 선원 15명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징어를 팔아 자금을 마련한 뒤 자강도로 도주하려고 김책항 인근으로 이동했다가 공범 1명이 체포됐고, 나머지 2명이 다시 해상으로 도주했다. 이들은 남하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의 추격을 받았고,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뒤 우리 해군과 조우하고도 이틀가량 필사의 도주극을 벌였다. 이후 해군 특전요원에 의해 제압됐고 그제서야 귀순 의사를 밝혔다. 또 정부 합동조사 과정에 범죄 혐의를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이탈주민법은 테러 등 국제형사범죄, 살인 등 중대한 범죄자나 위장탈북자, 해외에서 오래 근거지를 가지고 생활한 사람 등은 법의 보호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정부는 탈북 선원이 탔던 선박도 이날 북측으로 인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부인 정경심, 검찰 소환에 또 불응…동생도 불출석

    조국 부인 정경심, 검찰 소환에 또 불응…동생도 불출석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건강 문제로 검찰 출석 요구에 또다시 응하지 않았다. 정 교수는 7일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조씨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검찰에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 전 장관을 소환해 관련 혐의를 확인할 계획이었으나, 구속 만기(11일)를 앞둔 정 교수의 신문 일정이 지연되면서 조 전 장관의 검찰 출석도 늦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정 교수 측은 구속되기 전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수감 후에도 안과 진료를 신청하는 등 건강 이상을 계속 호소하고 있다. 정 교수는 지난달 23일 구속수감 이후 검찰에 출석해 모두 다섯 번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정 교수가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불출석해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달 25일과 27일 두 차례 조사에서 검찰은 입시비리와 증거인멸 의혹에 집중했다. 지난달 29일 신문부터는 사모펀드 의혹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 교수의 주식투자 전반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가로등 부품 생산업체 I사 주식과 코스피 상장사인 화공약품 제조업체 B사 주식을 보유한 적 있다. 검찰은 해당 주식이 통상 개인 투자자가 알기 어려운 종목인 만큼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동생 조모씨 역시 허리디스크 등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구속수감 이후 세 차례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았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조사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의 1차 구속 기간 만료는 오는 9일이다. 검찰은 웅동학원 채용비리·위장소송 등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한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구속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최근 조 전 장관의 금융계좌 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거래내역 일부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차명 주식투자에 관여했는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안에 있는 조 전 장관 연구실을 압수수색해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기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라이더들 “요기요 배달원만 노동자인가”

    라이더들 “요기요 배달원만 노동자인가”

    음식배달 앱 ‘요기요’의 배달원(라이더)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개인사업자가 아닌 노동자로 처음 인정받은 가운데 플랫폼 노동자(스마트폰 등 플랫폼에 기대어 노무를 제공하는 배달·운전 등 노동자)의 지위 논란이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다른 앱 라이더들도 “우리도 비슷한 환경에서 일한다”면서 노동자로 인정받기 위한 추가 진정을 예고했다. 배달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6일 서울 서초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기요에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라이더에 지휘·감독하지 않았다”는 업체 측 주장이 허위사실이었다는 것이다. 전날 고용부는 요기요 소속 라이더 5명이 “노동자로 인정해 달라”는 취지로 낸 진정의 결과를 내놓으며 이들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앱 기반으로 일하는 배달원을 정부가 노동자로 인정한 건 처음이다. 라이더들은 ▲정해진 구역에 출퇴근해야 하는 점 ▲업무 중 수시로 업무 지시를 받는 점 ▲업무 수행의 대가로 배달 건수와 상관없이 급여를 받는 점 ▲영업수단인 오토바이가 요기요 소유라는 점 ▲요기요에 소속돼 다른 업체 배달 업무를 병행할 수 없는 점 등을 들어 자신들이 요기요 소속 노동자라고 주장해 왔다. 요기요 외에 다른 플랫폼사와 계약 맺은 라이더들도 “사실상 위장도급 형태로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배민(배달의 민족) 라이더스’는 사전 양해 없이 지각하거나 무단조퇴·퇴근을 한 라이더에게 벌금을 부과한다. 일반인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배민커넥트’는 최근 배지를 의무적으로 달 것을 요구하며 이행하지 않으면 퇴직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쿠팡잇츠’는 하루 정해진 시간만큼 근무하지 않으면 라이더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기획팀장은 “노동자로 인정받은 5명과 비슷한 근로 조건에서 일하는 라이더들이 많다”면서 “추가 노동청 진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을 제기할 때마다 대응하지 말고 근본적 문제 해결을 고민해 달라”고 요기요와 정부에 요청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검찰, 조국 강제수사 착수…금융계좌 추적

    검찰, 조국 강제수사 착수…금융계좌 추적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금융계좌 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자금 흐름 추적에 나섰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조국 전 장관의 금융계좌 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계좌 추적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구속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적용된 혐의 중 하나가 차명으로 주식 투자를 하거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한 혐의다. 정경심 교수는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가 대주주로 있는 2차 전지회사 WFM으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WFM 주식을 매입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런 직접투자 과정을 조국 전 장관이 인지하고 있었다면 고위공직자와 배우자 등 이해 관계자의 직접투자를 금지하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조국 전 장관의 사무실을 포함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압수수색했다. 조국 전 장관의 딸과 아들의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허위로 발급받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시에 제출한 것으로 보고 정경심 교수에게 허위작성공문서 행사·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웅동학원 채용비리·위장소송 등의 혐의로 구속된, 조국 전 장관 동생 조모씨는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조씨는 지난달 31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타다, 운전자 출퇴근 관리감독”… 혁신에 가려진 노동권

    檢 “타다, 운전자 출퇴근 관리감독”… 혁신에 가려진 노동권

    운전기사 9000명 중 600명 파견노동자 “휴식시간·차량·대기 지역 등 실질 지휘” 용역업체 통해 전달·채용 면접도 참관 ‘개인사업자’에 업무 지시 위장도급 해당 VCNC “제도 적용은 미래 보고 가야”승차 공유서비스 ‘타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이 업체가 운전 노동자를 불법 파견받은 정황이 짙어지고 있다. ‘혁신’의 구호 뒤에 가려진 노동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5일 검찰과 업계에 따르면 브이씨앤씨(VCNC)가 운영하는 타다 서비스는 모회사인 쏘카에서 공급하는 차량과 인력업체로부터 알선받은 운전기사를 앱(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타다 측은 “승객에게 렌터카를 빌려주고 기사를 알선해 주는 형태이기에 택시 등 운수사업과는 다르다”고 주장해 왔다. 타다는 애초 개인사업자 신분의 운전기사로만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지난해 12월 파견계약을 맺은 노동자도 기사로 투입했다. 전체 9000명 중 노동법 적용을 받는 파견노동자 600명은 VCNC가 계약을 맺은 업체에서 공급받는다. 쏘카가 계약을 맺은 도급업체로부터 공급받는 나머지 8400명은 개인사업자 신분이기 때문에 노동법 적용을 받을 수 없다. 검찰은 지난달 이재웅 쏘카 대표 등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타다를 ‘편법 운영하는 콜택시’로 판단했다. “타다가 운전기사들을 실질적으로 관리·감독했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이런 판단은 고용노동부가 조사하고 있는 파견법 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객운송사업은 파견법상 파견 허용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VCNC가 파견 계약을 맺은 운전기사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또 VCNC는 원칙적으로 개인사업자 신분의 운전기사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교육할 수 없다. 이 경우 위장도급으로 파견법 위반이 된다. 검찰은 “쏘카가 인력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운전기사들의 출퇴근 시간, 휴식 시간, 운행 차량, 승객을 기다리는 대기 지역까지 관리·감독했다”고 봤다. 타다 기사들은 근무시간을 준수해야 하고, 앱의 지시에 따라 이동해야 하며 호출을 거부할 수 없다. 휴게시간도 통제를 받는다. 승객이 매긴 별점에 따라 기사에 대한 재교육이나 계약 해지 여부가 갈린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타다는 온라인 공유 문서를 활용해 용역업체를 통해 운전기사들에게 업무 지휘를 했다. 또 운전기사 채용 때 타다 관계자가 면접에 참관했고 파견업체에 지시해 잦은 휴식 등 업무 능력이 떨어져 보이는 운전자를 보고하도록 했다. 타다의 인력 운영은 업무 과정의 지휘감독 여부, 근무시간·장소 지정과 구속 여부, 보수의 성격 등 ‘근로자성’ 판단 기준을 충족시킬 가능성이 크다. 고용부가 개인사업자 신분인 운전기사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하면 이러한 고용 형태는 위장도급으로 불법 파견에 해당된다. 민주노총은 “타다는 사각지대 노동을 활용해 사업 확장을 거듭하다 기소되자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점점 뒤처지고 있다고 훈계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재욱 VCNC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법을 지키려면 기사 알선밖에 못하는데 고용을 회피하려고 불법 파견을 하는 업체로 오해를 받고 있다”며 “제도는 과거에 만들어졌지만 제도의 적용은 미래를 보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日 세계 최대규모 무기 전시회 개최…시민들 “절대 반대” 반발

    日 세계 최대규모 무기 전시회 개최…시민들 “절대 반대” 반발

    아베 신조 정권 들어 일본의 국방예산이 매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군비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무기 견본시장(견본 전시를 통해 거래를 촉진시키기 위한 박람회 성격의 시장)이 열릴 예정이어서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5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오는 18~20일 도쿄 인근 수도권인 지바현의 대형 전시장 마쿠하리멧세에서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방위·보안업체 150개 회사가 참가하는 무기견본시장 ‘DSEI JAPA’가 개최된다. DSEI는 영국 런던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기견본시장이다. 영국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시민단체 무기거래반대네트워크는 지난달 31일 도쿄 참의원 회관에서 130명의 학자, 언론인,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명을 내고 “최근 들어 무기 견본시장이 해마다 열리고 있다”며 “(전력 불보유 원칙 등을 담은) 헌법 9조가 있는 일본에서 정부와 지자체, 시민은 세계가 무기 거래를 멈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일본 헌법은 제9조에서 ‘국제평화를 희구하고 무력행사는 영구히 포기한다’(1항), ‘육·해·공군 및 기타의 전력을 보유하지 않으며 교전권은 인정되지 않는다’(2항)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무기 견본시장의 마쿠하리멧세 개최를 불허할 것을 지바시에 요구하는 한편 정부 각 부처에도 무기 견본시장을 후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정부의 외무성이 후원하며 지바시는 행사장인 마쿠하리멧세의 주주다. 무기거래반대네트워크에 따르면 일본에서 이런 무기 견본시장이 열리기 시작한 것은 몇년 되지 않았다. 도쿄신문은 “아베 정권이 2014년 무기 등의 해외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무기 수출 3원칙’을 없애고 수출길을 여는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새로 만들면서 공공연한 무기견본시장 개최가 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성명을 주도한 구리타 요시코 지바대(중동현대사) 교수는 “일본은 군사경비를 늘리면서 무기를 대량구매하면서 교육, 복지, 의료 등 예산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의 방위예산은 2012년 12월 2차 아베 정권이 출범한 줄곧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방위예산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5조 3223억엔(약 56조 6000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남편 수용소에 갇힌 위구르족 여성 잠자리에 한족 남성 보내”

    “남편 수용소에 갇힌 위구르족 여성 잠자리에 한족 남성 보내”

    중국 공산당이 지난 2년 동안 서부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탄압을 강화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범 수용소에 남편이 갇힌 위구르족 무슬림 여성들을 감시하기 위해 한족 남성들을 할당해 배치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심지어 이들 남성 일부는 위구르 여성과 잠자리를 함께 하기도 한다고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두 명의 중국 관리가 주장했다고 자유 아시아 라디오(RFA) 방송이 보도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 당국은 모든 위구르족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탄압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슬람 혐오증을 이용하고 있다. ‘재교육 센터’로 미화된 정치범 수용소는 교도소와 열악한 처우를 강요하는데 현재 100만명 이상의 위구르족이 수용돼 있다. 인권단체들은 ‘인종 청소’가 자행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2017년부터 중국 당국은 “짝짓기와 가족 되기” 프로그램을 시행해 공산당 간부인 한족 남성들을 위구르 가정에 머무르게 하고 있는데 사실은 감시하는 것이 주된 임무란 것이다. 카슈가르의 공산당 간부는 이들 관리는 일주일에 엿새 동안 위구르 가정에 머무르며 이들에게 이데올로기 교육을 시킨다고 자랑스럽게 떠벌였다. 친척이란 명목으로 두 달에 한 번 카슈가르를 찾아 더불어 일하고 밥을 먹으면서 가족처럼 지낸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보통 한둘이 한 침대에서 자는데 날이 추우면 셋도 함께 잔다”면서 “짝지어진 남자 친척과 한 잠자리에 드는 것을 이제 여자들도 보통으로 여기게 됐다”고 주장했다. RFA는 또 카슈가르가 속한 옌기사르 관리 역시 친척과 여주인 사이의 거리가 밤에는 90㎝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관리 모두 한족 남성이 여자들을 어떻게 해보려 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카슈가르 관리는 위구르족 가족들은 원래 한족 남성을 집에 매우 들이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의 위구르인들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신장에 있는 가족이나 친인척들은 인터넷 온라인에 접근할 수 없거나 외부 세계와 접촉할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설명했다. 런던과 워싱턴 DC 주재 중국 대사관들은 RFA의 기사를 확인해달라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요구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 신장 수용소에서 탈주한 경험이 있는 정통 카자흐 계열 위구르 여성인 사이라귤 사우이트바이는 일간 하레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다른 수용자들에게 의학 실험이 행해지는 것과 집단 강간을 목격했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수감자가 그녀를 껴안았다는 이유로 구타와 굶김을 강요 당했다고 했다. 중국 관리들은 모든 외국 기자들의 신장 출입을 막고 있는데 최근 VICE란 매체의 기자 둘이 관광객으로 위장해 비밀리에 촬영한 영상들이 서구에 공개됐다. 정부는 고도로 통제된 상태에서 이들 수용소를 외국 기자들과 사찰단에게 보여주는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재키 스파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번 폭로가 “몹씨 역겹다”며 미국이 위구르인이 처한 “체계화된 노예화 정책과 문화 복속 시도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신장 위구르 지역을 감시하는 인공지능(AI) 장비를 개발하는 중국 최고의 스타트업 기업을 제재 명단에 올려놓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과거 중국의 신장 조치를 여러 차례 비판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난주 중국은 위구르 문제를 비판하면 무역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통령 탄 헬기가 빙글빙글…볼리비아 공군헬기 아찔 임시착륙

    대통령 탄 헬기가 빙글빙글…볼리비아 공군헬기 아찔 임시착륙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결함으로 임시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볼리비아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했다. 볼리비아 공군은 "매뉴얼에 따라 즉각 조사위원회를 구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해 확인되는대로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12시48분 라파스주 콜로키리에서 발생했다.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헬기는 이륙한 지 10여 초 만에 바닥에 내려앉았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콜로키리에서 열린 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뒤 이웃 도시 오루로로 이동하려던 참이었다. 주민들이 핸드폰으로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헬기는 임시 착륙하는 과정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빙글빙글 회전한다. 주변에선 비명이 들려온다. 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은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이 오른 뒤 이륙한 헬기가 높이 날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모랄레스 대통령이 탑승한 뒤 바로 이륙한 헬기가 지면으로부터 약 15m 지점에서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사고 후 현장으로 달려간 주민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헬기의 꼬리 부분이 꺾여 있다. 일각에선 헬기가 이륙하면서 주변에 있던 철제 구조물과 충돌했다는 증언이 있지만 공군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여당에선 헬기사고로 위장한 대통령 암살미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고 몰디스 전 내무장관은 "1981년 파나마에서도 똑같은 사건이 벌어졌다"면서 "이번 사건은 테러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0실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모랄레스 대통령은 4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면서 볼리비아에선 반정부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산타크루스주 등지에서 반정부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야당 지도자 우고 몰디스는 "4일 24시까지 시간을 주겠다"면서 모랄레스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모랄레스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사고로 임시 착륙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12월 볼리비아 남부 수크레에서 이륙한 대통령전용기가 비행 중 기술적 결함을 일으켜 중부 코차밤바 공항에 임시 착륙한 바 있다. 올해 6월엔 대통령전용기 고장으로 모랄레스 대통령의 유엔 방문이 지연된 바 있다. 사진=아브느베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홍준표, 황교안 겨냥해 “내부 총질 운운은 당원 협박”

    홍준표, 황교안 겨냥해 “내부 총질 운운은 당원 협박”

    “나경원 의원도 내게 내부총질했지만 난 반박 안 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 운운하는 것은 당원들에게 협박이나 하는 협량정치”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내가 당내 문제를 비판하는 것은 당원 입장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보는 일반 국민들의 걱정 정서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내부 총질’은 황교안 대표가 인재 영입 과정에서 벌어진 혼선에 대해 당 내에서 비판이 나오자 지난 2일 “싸우다 보면 이길 수도, 실수할 수도 있다. 이길 때만 박수 치고 실수한다고 뒤에서 총질할 것이냐”고 응수한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전 대표는 “비판을 허용치 않겠다는 문재인식 정치와 다를 바가 어딨나”라고도 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경원 원내대표나 일부 친박들이 한패가 되어 내가 말한 ‘위장 평화’, ‘경제 폭망’ 등을 막말로 몰아붙여 ‘보수의 품격’ 운운하는 등 속칭 지독한 내부 총질을 했다”면서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그 말이 막말이었나? 나더러 지원 유세조차 못 하게 막았다”고 당 대표 시절 당내 반대 세력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래도 나는 그들을 비난하거나 반박하지 않았다. 그들의 요구대로 지원 유세에 나서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볼 것 다 해 본 내가 무엇을 바라고 너희들 눈치나 보면서 말조심하고 정치하겠나”라며 “지금 하는 것이 지난 지방선거 때 당신들이 말하는 ‘보수의 품격 정치’인가”라고 반문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제발 정신 차리고 국민들을 보고 정치하라. 우리 편만 보고 정치하는 속 좁은 우렁쉥이 정치는 이제 그만두어라”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총선 때까지 당에서 내 역할은 없고, 또 다시 이용만 당하는 그런 역할을 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까지 내 선거만 할 것”이라면서 “총선 이후 야권 대통합 때 내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민이 꼽은 ‘1등 청결도시’ 강남

    서울시민이 꼽은 ‘1등 청결도시’ 강남

    서울 강남구는 서울시가 지난 7~8월 25개 자치구 내 500개 행정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평가엔 서울시민 55명이 미스터리 쇼퍼(불법이나 위반 행위를 점검하기 위해 소비자로 위장한 사람)로 활동한 ‘현장청결도’, 279명에게 설문조사한 ‘시민만족도’, 청소차량 운행실적, 자치구별 특별추진 사업 등 4가지 분야가 반영됐다. 강남구는 거리 청결 상태와 도로 미세먼지 저감 실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 7기 취임 이후 미세먼지 저감을 구 역점 사업으로 정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구축, 초등학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먼지 흡입차와 간선도로 물청소차도 각 6대에서 10대로 늘렸다. 단속원이 순찰하며 불법 배출된 쓰레기에 대해 현장 계도하고 무단 투기된 쓰레기는 실시간 처리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결과를 공유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유흥 밀집지역에 담배꽁초수거함 75개를 설치하고 뒷골목 취약 지역 특별청소도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英 해변에 떠밀려온 새끼 향유고래 사체서 플라스틱 발견

    英 해변에 떠밀려온 새끼 향유고래 사체서 플라스틱 발견

    영국의 한 해변에 떠밀려온 새끼 고래 사체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됐다. BBC 등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웨일스 북부 해변 떠밀려온 고래의 위장에서 폐플라스틱이 나와 사인을 두고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웨일스 북부 귀네드주 애버소치의 한 해변에 떠밀려온 수컷 향유고래는 몸길이 6.7m 정도로 아직 어린 새끼다. 웨일스 지역 해변에 향유고래가 떠밀려온 것은 1913년 이후 106년 만에 처음이다.사체를 부검한 런던동물학회 측은 고래의 위장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런던동물학회 고래사망조사단 롭 디빌은 “고래 배 속에서 파란색 플라스틱판과 뒤엉킨 밧줄 덩어리가 발견됐다”면서 “아직 사인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고래의 영양 상태를 볼 때 폐플라스틱이 소화를 방해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고래의 뇌에서도 이상이 발견된 만큼 고래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오징어를 주 먹이로 하는 향유고래는 잠수 능력이 뛰어나 1시간가량 물속에서 헤엄치며 2200m 심해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최대 몸길이 20m, 몸무게 수십 톤에 이르는 대형 고래다. 특히 오직 수컷의 대장에서 만들어지는 덩어리 ‘용연향’은 바다의 로또로 불린다. 사향, 침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 꼽히는 용연향은 희소가치가 높아 고가에 거래된다. 이 때문에 고래잡이의 표적이 되면서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홍준표 “황교안 헛발질 답답…색소폰은 총선 이기고 불어야”

    홍준표 “황교안 헛발질 답답…색소폰은 총선 이기고 불어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인재영입과 공천 관련 잡음이 터져 나오자 당 지도부와 당내 친박세력를 겨냥해 쓴소리를 했다. 특히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서는 “최근 헛발질이 계속 되어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얘기한다”며 “색소폰은 총선 이기고 난 뒤 마음껏 불어달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지난 1일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검사 시절 독학으로 배웠다는 색소폰 연주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 내부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을 망하게 하고도 아무런 책임감 없이 숨 죽이고 있다가 이제야 나서서 야당의 주류로 행세하는 그들로는 총선 치루기 어렵다”며 “절반은 쇄신하고 정리해야 야당이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당 개혁에 미온적인 일부 친박 세력을 겨냥한 쓴소리로 보인다.홍 전 대표는 “전직 당대표를 제명하자고 선동하고 험지에 출마시켜 낙선케하여 정계에서 퇴출시키자고 작당하고 탄핵 대선과 위장평화 지선(지방선거)때는 손끝 하나 움직이지 않고 방관하며 당의 참패를 기다리던 사람들”이라며 당내 적폐 세력을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최근 황 대표가 주도한 인재영입이 잡음을 낸 것과 관련해 “인재 영입은 공천을 앞둔 시점에 하면 된다”며 “문제의 본질은 인적 쇄신과 혁신”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글에서 홍 전 대표는 “장관, 총리, 판사, 검사자 등 고관대작 하며 누릴 것 다 누리고 정치는 아르바이트나 노후 대책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을 영입하니 국민 정서에 동 떨어지고 웰빙 정당이란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꼬집었다. 당을 위해 헌신한 당직자, 보좌관, 재야 운동가 등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게 홍 전 대표의 생각이다. 홍 전 대표는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철부지들이 당을 망치고 있다”며 “색소폰은 총선 이기고 난 뒤 마음껏 불어달라. 여태 황교안 대표에게는 직접적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최근 헛발질이 계속 되어 답답한 마음에 오늘 처음 포스팅한다. 새겨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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