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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몸에 골절상 발견” 父 살해 혐의 받는 아들...국민참여재판 신청

    “온몸에 골절상 발견” 父 살해 혐의 받는 아들...국민참여재판 신청

    아버지를 살해한 뒤 사고사로 위장해 범행을 감춰오다 경찰 수사 5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혀 기소된 아들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22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성 A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해당 사건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진행될 예정이었던 첫 재판을 연기했다. 재판부는 오는 8월 17일 오후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해 국민참여재판과 관련한 검찰과 피고인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A씨는 지난 1월 4일 인천시 미추홀구의 자택에서 50대 아버지 B씨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건 당일 A씨는 “아버지가 숨졌다”며 112에 스스로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B씨는 자택 베란다에서 숨진 차 발견됐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왜 사망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의 시신에서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되면서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B씨는 다발성 장기손상이 확인됐으며 늑골, 갈비뼈 등 온몸에서 골절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러한 점을 토대로 5개월 간 내사를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법의학자 3명도 부검 서류를 감정한 뒤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며 멍은 B씨가 숨지기 전날 (밤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넘어진 것 같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는 뇌경색을 앓던 B씨와 단둘이 지냈으며, 평소 외출할 때는 아버지를 방에 가두고는 문고리에 숟가락을 끼워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 인니 확진자, 니캅으로 얼굴 가리고 아내로 위장해 비행기 탑승

    인니 확진자, 니캅으로 얼굴 가리고 아내로 위장해 비행기 탑승

    코로나19에 감염된 인도네시아 남성이 아내로 위장한 채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적발됐다. 19일 CNN은 감염 사실을 숨기고 아내 신분을 도용해 여객기에 오른 남성이 승무원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최근 자카르타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서 고향인 테르나테로 가는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비행기 탑승이 어려워지자 아내 신분증과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도용, 공항 검열을 통과했다. 얼굴은 니캅으로 가려 위장했다. 니캅은 눈만 내놓고 얼굴 전체 혹은 전신을 가리는 무슬림 여성 복식이다. 무사히 비행기에 오른 남성은 그러나 승무원의 예리한 촉은 피하지 못했다. 여객기 승무원은 “해당 승객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니캅 대신 남성복을 입고 나오는 걸 봤다”고 진술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승무원은 여객기가 목적지인 테르나테에 착륙하자마자 공항 경찰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공항 경찰과 현장 보건 담당자는 여객기에서 내린 남성을 붙잡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PCR 검사 결과는 역시나 양성으로 나왔다. 테르나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모하메드 아리프 가니는 “공항 측 연락을 받은 대책본부 관계자들이 개인보호장비(PPE)를 챙겨 출동했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남성을 긴급 격리했으며, 이후 구급차에 태워 테르나테 자택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슷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공항 신원 확인 절차와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숨기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아내로 위장한 남성은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는 대로 기소될 전망이다.인도네시아 역시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지난 14일부터 나흘 연속 하루 5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21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298만 명, 누적 사망자는 7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도, 사망자 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수요 대비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 보건분야 비영리기관 PATH 분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일일 산소 수요는 7월 8일 기준 148만 세제곱미터로 아세안 인근 국가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전국 일일 산소 생산량은 1700t에 불과하다. 산소 호흡기 등 주변 의료기기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 한끼 천원인 죽을 다섯 배나 올려받는 미국 회사에 아시안 분노

    한끼 천원인 죽을 다섯 배나 올려받는 미국 회사에 아시안 분노

    미국의 한 식품회사가 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아침식사로 사랑받아 온 죽을 차용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향상된 콘지(죽)’라고 광고해 비난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1일 미국 오레건주의 식품회사 ‘브렉퍼스트 큐어’가 문화적 서양화란 비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브렉퍼스트 큐어는 2017년 백인 여성 카렌 테일러가 세웠다. 미국의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브렉퍼스트 큐어의 비즈니스가 서양인들이 아시아 문화에서 소위 ‘발견’을 해서 자기들의 방식으로 오용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브렉퍼스트 큐어 측은 아시안 단체들의 이와 같은 지적에 광고를 일부 수정했다. 회사 측은 아시안 문화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브렉퍼스트 큐어 측은 “우리의 사명은 맛있는 아침식사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와 더 나은 동맹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립자인 테일러는 25년전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 한의대를 다니며 처음 죽을 먹기 시작했다. 그는 침술사 자격증도 있다.테일러는 아침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따뜻한 죽을 먹으면서 위장 장애와 위경련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과 시나몬, 치아씨, 로마노 콩 등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죽 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밥솥도 함께 팔고 있어 손쉽게 죽 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브렉퍼스트 큐어에 대해 죽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지만, 서양식 아침인 오트밀과 다를 바 없다며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힐난했다. 게다가 세 명의 백인 여성들이 중국의 인기 보드게임인 마작패에 다채로운 색깔과 디자인을 입혀 판매하고 있는 ‘마장 라인’을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마장 라인은 핑크색, 민트색 등 갖가지 색깔의 마작패를 300~400달러의 고가에 판매 중이다. 브렉퍼스트 큐어는 죽 재료 여섯 봉지를 83달러(약 9만 5000원)에 팔고 있으며, 18회 섭취 분량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죽 한 끼에 약 4.6달러(약 5300원)인 셈인데 중국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죽은 6위안(1069원)에 불과하다. 즉 동양 문화에 대한 이해없이 무엇인가 신비스러운 비밀을 발견했다면서 원래 가격의 다섯 배나 더 올려받는 서양인들의 비즈니스가 문제라는 것이다.
  • [핵잼 사이언스] 올가미 목에 건 2400년 전 미라의 마지막 식사…표정까지 생생

    [핵잼 사이언스] 올가미 목에 건 2400년 전 미라의 마지막 식사…표정까지 생생

    세계에서 가장 '멀쩡한' 미라로 잘 알려진 톨룬드맨(Tollund Man)의 마지막 식사는 무엇이었을까.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덴마크 실케보르박물관은 21일 국제 고고학 저널 앤티쿼티(ANTIQUITY)에 톨룬드맨의 마지막 식사에 얽힌 비밀을 공개했다. 1950년 5월 8일,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서쪽으로 12㎞ 떨어진 비옐스코델 토탄층에서 광부들이 남성 사체 한 구를 발견했다. 사체는 단단한 땅에서 60㎝ 떨어진 습지 2.5m 깊이에 태아 자세로 누워있었다. 부패되지 않은 피부 조직과 손발톱, 생생한 얼굴 표정, 세세한 피부 주름, 선명한 수염자국 등으로 보아 비교적 최근 사망한 사람 같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사체는 기원전 400년경 로마 이전 초기 철기시대의 보그맨(bog man), 늪지 미라였다.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미라는 기원전 375~210년 사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는 약 40세, 키는 161㎝ 정도로 추정됐다.2000년도 더 전에 죽은 사람의 사체치고 미라의 보존 상태는 매우 뛰어났다. 1976년 엄지손가락만 따로 보관하고 있다가 지문을 채취했을 정도다. 덴마크 경찰은 당시 보고서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문을 확인했다. 덴마크 경찰 지문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시민들의 엄지손가락 지문 중 2%와 유사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러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늪지의 혐기성 환경이 부패를 방지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화학 물질 타닌도 인체 조직과 소화관의 내용물 보존을 도왔을 거로 추측한다. 이렇게 멀쩡한 상태로 발견된 미라의 사망 원인은 무엇이었을까.발견 당시 미라는 동물 가죽을 꼬아 만든 두꺼운 올가미를 목에 매고 있었다. 하지만 자살인지 타살인지 등 사망 원인은 여전히 모호했다. 1950년과 2002년 조사를 통해 과학자들은 자의든 타의든 미라가 교수형 형태로 올가미에 목이 묶여 매달렸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는 증거를 얻었다. 턱 밑 피부와 목 측면의 올가미 자국 외에 교수형에서 나타나는 경추 손상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방사선 촬영 결과 혀가 팽창된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또 위 내용물 분석을 통해 미라의 비밀에 한걸음 더 접근했다. 연구 결과 미라는 죽기 12~24시간 전 보리 등 각종 곡물과 씨앗으로 만든 포리지(일종의 죽)를 마지막으로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케보르박물관은 최근 재조사를 통해 아예 톨룬드맨의 마지막 식사 조리법까지 추측해냈다.톨룬드맨이 먹은 포리지는 보리 335g, 아마 16g, 명아자여뀌 씨앗 29g 외 여러 야생 잡초 씨앗과 20여 종의 식물, 탈곡 찌꺼기, 약간의 생선을 점토 냄비에 한데 넣고 끓인 것이었다. 특히 명아자여뀌라는 한해살이풀 씨앗과 탈곡 찌꺼기가 눈에 띤다. 이는 과거 덴마크에서 발견된 다른 늪지 미라의 위장 내용물과도 상당 부분 유사하다. 실케보르박물관 연구팀장 니나 닐슨은 “톨룬드맨이 사망 당일 실제로 무엇을 먹었는지를 알면, 그날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마지막 식사에 명아자여뀌 씨앗과 야생 잡초 씨앗, 탈곡 찌꺼기가 주재료로 사용됐다는 것은 제례적 관행임을 짐작케 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추측에 불과하지만, 톨룬드맨이 인간 제물로 바쳐진 거라고 가정할 때 수십 가지의 씨앗이 섞인 마지막 식사는 풍년을 기원하는 당시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것이었을 거란 분석이다.이에 대해 늪지 미라 전문가인 카디프대학교 미란다 올드하우스 그린 명예교수는 “톨룬드맨의 마지막 식사는 다양한 씨앗과 잡초들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재료의 다양성 그 자체가 중요한 것처럼 말이다”라고 부연했다. 버밍엄대학교 고고학 교수 헨리 채프먼은 “유럽 늪지대에서 왜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를 이해하는 작은 단서”라면서 “환경에 문제가 있고 농사가 잘 안 되고 그래서 아마 인간 제물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실케보르박물관에 전시 중인 톨룬드맨은 머리 부분만 진짜고 나머지는 유골을 기반으로 복원한 것이다. 1950년대 기술로는 몸 전체를 보존할 수 없었고, 법의학자들은 머리 부분만 절단해 보존할 것을 제안했다. 박물관 측은 1987년 신체 조직이 사라지고 남은 유골을 토대로 몸 부분을 복원했다.
  • 파리가 앉은 음식 ‘절대’ 먹지 마세요[헬스픽]

    파리가 앉은 음식 ‘절대’ 먹지 마세요[헬스픽]

    무더운 날씨에 음식 주위를 떠도는 불청객 파리. 파리가 음식에 잠시라도 앉았을 때 벌어지는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 파리는 콜레라와 이질, 장티푸스와 같은 전염병을 옮기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파리는 음식을 씹을 수 없기 때문에 뱃속의 소화 효소를 뱉어내 이와 함께 음식을 섭취한다. 이 때문에 파리는 썩은 음식이나 배설물 등에 앉으면서 200여 가지의 해로운 세균을 팔과 다리에 묻혀 다른 음식으로 옮긴다. 파리의 팔과 다리에는 수많은 털이 있는데 이곳에 해로운 세균을 묻혀 음식을 오염시킨다. 단 1초라도 파리가 음식에 앉으면 그 순간부터 순식간에 세균이 침투한다. 일반 집파리들은 살모넬라와 대장균 등 351종 이상의 박테리아를 옮긴다.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는 집파리가 인간에게 최소 65종류의 질병을 옮기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발표했다. 따뜻한 지역에 사는 검정파리는 위궤양과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를 옮기기도 한다. 파리가 옮기는 균 중에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주로 위장점막에 감염돼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 등 암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는 악성 궤양을 유발한다. 코넬대학교 곤충학 박사 제프 스콧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파리는 매우 치명적이고 위험한 존재”라며 “음식에 단 1초만 파리가 앉아도 음식이 오염되기 때문에 파리가 앉았던 부분은 떼어내고 먹는 등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 “美 상무부, 아시아계 직원 무차별 감시”

    미국 상무부의 ‘조사 및 위협관리 부서’(ITMS)가 중국 등 아시아계 직원들을 별다른 범죄 혐의점 없이 감시하고 조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의 중국 스파이를 잡아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죄 없는 이를 권한 밖의 방법을 써서 수사했다는 것이다. 19일 미 상원 상업·과학·교통위원회가 발간한 ‘상무부의 권력 남용과 위법’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수사권이 없는 ITMS는 부처의 ‘중요 자산 보호’에 대해서만 연방보안청에서 사법권을 위임받았지만 실제로는 그 선을 크게 넘는 월권행위를 저질렀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때 만든 ITMS는 중국계와 동남아계 직원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수색과 강제조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예컨대 ITMS는 타깃이 된 직원들을 마스크, 라텍스 장갑, 신발 커버 등 신분 위장수단을 동원해 수색을 하거나, 업무용 컴퓨터를 압수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들의 수사에 대해 불법성을 지적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보복했고, 수사 능력을 과장하기 위해 증거 없이 직원 조사를 강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ITMS가 조사한 사건 중 기소돼 유죄로 판명된 사례는 많지 않았다. CNN은 “일례로 ITMS는 수상 경력이 있는 한 중국계 과학자를 간첩 혐의와 허위진술 혐의로 심문해 연방수사국(FBI)에 넘겼지만, 이후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들의 수사를 외국인 혐오의 측면에서 조명했다. 반면 상무부 관계자는 보고서에서 ITMS의 잘못된 권력 남용은 미중 간 긴장관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무부 내에서 스파이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상원의 이번 조사는 상무부의 내부고발자들이 부서 직원들에 대한 직권남용과 보복 등을 알리면서 지난 2월 시작됐다. 보고서는 “ITMS의 부적절한 권한 행사는 시민의 자유와 기타 헌법상의 권리에 대한 침해 및 국민 세금의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비타민인 줄 알고 마셨다가…” 의식 잃고 감금당한 알바생

    “비타민인 줄 알고 마셨다가…” 의식 잃고 감금당한 알바생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아르바이트생8시간 감금하고 폭행한 50대 남성법원, 특수상해 등 혐의 징역 2년 선고 비타민이라며 마약 성분이 든 수면유도제를 먹인 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아르바이트생을 8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윤성헌 판사는 특수상해 및 중감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0일 오후 9시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우즈베키스탄인 B(23)씨를 8시간 동안 감금하고 둔기로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위장에 좋은 비타민”이라며 졸피뎀을 탄 음료를 권했고, B씨가 의식을 잃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리 준비한 철제 수갑을 B씨 손목에 채운 뒤 28㎝ 길이의 절굿공이로 머리를 내리쳤고, 흉기로 B씨의 턱과 오른쪽 손바닥을 그어 다치게 했다. 졸피뎀은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수면유도제다. B씨는 “관광객의 짐을 들어주고 안내해 주는 가이드를 구한다. 10일 동안 숙식을 제공하겠다”는 직업소개소의 구인 광고를 보고 A씨 아파트에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B씨를 감금하는 동안 자신도 졸피뎀을 투약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B씨는 아파트 밖으로 탈출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의식을 잃었다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A씨는 2018년 11월 준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윤 판사는 “범행 수법과 피해 정도를 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다른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자숙하지 않고 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외국인인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과 공포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와 합의를 하지 못했고 피해 보상도 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오열하더니…내연녀와 짜고 두 자녀 살해한 中남성

    [여기는 중국] 오열하더니…내연녀와 짜고 두 자녀 살해한 中남성

    추락사인 줄만 알았던 어린 남매 사망 사건의 범인이 친부와 내연녀의 모의로 벌어진 고의 살인사건으로 밝혀졌다.  중국 충칭시 공안국은 지난해 11월 충칭시 두 남매 추락 사망사건의 범인으로 친부 장 모씨와 내연녀 예 모 씨에 대해 고의살인죄를 적용해 재판에 회부했다고 17일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충칭시 아파트 15층 베란다 밖으로 추락해 사망한 남매는 당시 3세, 생후 18개월에 불과했다. 사망 당시 사건 범인이자 사망한 남매의 친부인 장 씨가 직접 구조대에 신고, 오열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공개되는 등 완벽 범죄를 노린 고의 살해 사건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장 씨는 남매의 추락사건에 대해 “가슴이 찢어질 듯한 사건”이라면서 “사건 당일 오후 3시 경 남매의 외마디 외침을 듣고 베란다로 달려갔으나 아이들은 이미 추락한 뒤였다’면서 오열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수 차례 보도됐다. 당시 장 씨는 거실에서 카드 놀이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씨의 아파트 베란다에는 안전망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할 공안국은 해당 사건이 아이들의 부주의로 인한 추락사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친모 진 모씨의 신고로 사건을 재수사한 결과 친부 장 씨와 내연녀 예 씨의 공모에 의한 잔인한 고의 살인 사건을 드러났다.  지난해 2월 진 씨와 이혼한 장 씨는 3세의 딸 슈에슈에 양과 생후 18개월의 아들 샤오장 군의 양육을 전담해왔다. 평소 장 씨가 출근한 낮 시간 동안에는 아이들의 할머니가 두 남매의 양육을 전담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친모 진 씨는 사건 당일 친부 장 씨가 출근하지 않은 채 집 안에서 카드놀이를 했다고 증언한 점과 공안에서의 증언과 다르게 자신에게는 사고 당시 자신은 안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고 발언한 것 등을 수상하게 여기고 해당 사건의 재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친모 진 씨는 사망한 아이들이 무거운 베란다 유리문을 직접 열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과 아이들의 신장이 베란다 철제 난간을 넘어설 수 없을 만큼 작은 신장이었다는 점 등을 들어 사건의 내막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욱이 평소 아이들의 양육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친부 장 씨가 남매 사망 후 오열하는 모습에서 ‘과장된 행동일 것’이라고 짐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판결문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실제로 친부 장 씨와 내연녀 예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남매를 고의 살해하겠다는 모의를 시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의 잔인한 살해 공모는 sns 등으로 수 차례 메시지를 주고받은 기록이 확인됐다. 공안이 수사 중 확인한 두 사람의 메시지에는 남매가 사망할 수 있는 아파트 층수와 높이, 살해 방법, 추락사에 성공할 가능성 등에 대한 잔인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장 씨와 내연녀 예 씨는 남매가 사고 후 살아날 가능성이 없는 방법으로 추락사와 교통사고 등을 꼽았고, 교통사고 위장을 위해 남매를 태운 차량을 하천 아래로 매장하는 방법 등 상세한 내용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친부 장 씨의 휴대폰에서는 ‘두 아이가 함께 추락사할 가능성’ 등에 대한 검색 내용이 확인됐다고 관할 공안국은 밝혔다. 특히 장 씨와 내연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25일 한 차례 두 자녀 살해를 실행하려 했으나, 이날 친모 진 씨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범행 계획을 한 차례 미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같은 해 11월 1일 오후 3시 30분 경, 자신의 모친이 외출한 틈에 두 남매를 강제로 끌고 온 뒤 베란다 밖으로 밀어 사망케 했다. 장 씨는 사건 당시 문이 열린 유리창 밖으로 아이들의 다리를 잡고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관할 법원은 두 사람의 사건에 대해 오는 26일 1심 재판을 공개 인민재판 형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장 씨와 내연녀 예 씨에 대해 법원은 고의 살인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 “아들 낳고 다른사람으로”…2명 살해한 中남성, 한국서 신분세탁

    “아들 낳고 다른사람으로”…2명 살해한 中남성, 한국서 신분세탁

    중국서 2명 살해한 남성한국서 아들 낳고 13년간 숨어 있었다 중국에서 살인은 저지른 남성이 한국에서 13년간 숨어 있던 사실이 밝혀졌다. 13일 인천경찰청 외사과 인터폴국제공조팀은 중국에서 신분 세탁 후 국내로 잠입한 A씨를 출입국관리법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해 중국으로 강제추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과 협력해 A씨가 비자를 신청할 때 낸 서류 등을 확인하고 유전자 정보(DNA)를 확보해 검거했다”며 “산둥성 공안청이 이번 검거는 ‘양국 경찰의 우호 협력에 관한 모범 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11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의 한 마을에서 당시 청년이었던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동네 주민 2명이 숨졌다. 살인범은 마을을 떠나 도주했다. 그는 실제보다 세 살 어린 B씨로 위장해 중국 공안의 추적을 20년간 피했다. 여전히 공안에 잡힐까 불안했던 A씨는 타국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러던 중 2007년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2009년 A씨는 B씨의 신분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한국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간간이 중국을 오가기도 했다. 아들을 낳은 그는 마침내 2016년 영주권(F5) 자격을 얻었다. 아들 낳고 신분세탁, 2016년 영주권 받아… 지난해 9월, 그의 도피행각에 위기가 닥쳤다. A씨와 B씨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의심한 중국 인터폴이 한국 정부에 소재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경찰은 중국 공안으로부터 받은 안면 인식 정보 등을 토대로 A씨가 신분을 바꾸기 전 살인 피의자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중국 측이 B씨의 송환을 요청하면서 추적이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 7일 새벽 B씨가 일하는 인천의 한 공사장 인근에서 잠복했고, 그를 붙잡았다. 그는 초기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자신이 A씨라는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자 중국행 비행기 내에서 산둥성 공안청 호송관에게 넘겼다.
  • 인도 코로나 고아 3600명… 조혼·인신매매 노출 우려

    인도 코로나 고아 3600명… 조혼·인신매매 노출 우려

    “한 칸짜리 판잣집에 부모가 코로나19에 걸려 아이들은 밖에서 잠을 자야 했다. 부모들의 상태가 악화돼 아이들이 친척집에 머문 동안 엄마와 아빠는 며칠 간격으로 숨졌다.” 코로나19로 생겨난 인도의 ‘고아’들에 대한 현실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14살 소년이 16살, 12살 누이들과 코로나19로 숨진 어머니를 묻으려 땅을 판 사연, 6살 쌍둥이가 코로나19로 엄마가 숨진 줄도 모르고 곁에서 잠들어 있다가 뒤늦게 발견된 사례들이 전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인도 국가아동권익보호위원회(NCPCR)의 통계를 인용, 코로나19 고아들의 숫자를 3621명이라고 전했다. 부모 중 한 명을 잃은 어린이는 2만 6176명이었다. 인도 정부는 일단 이번 여름을 버틸 수 있도록 ‘고아 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행 계좌를 개설해 주고, 공무원들은 쌀가마니를 가져다주고 있다. 인도의 주 정부들은 고아 한 명당 매달 7~68달러(약 8000~7만 8000원)의 보상금과 함께 식량과 무상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혜택들이 얼마나 전달될지는 미지수다. NYT는 “부모 모두를 잃은 어린이들은 정부 혜택을 받을 근거가 되는 사망진단서조차 얻기 쉽지 않다”면서 “학교로 되돌아가기도 어렵고, 많은 어린이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외딴 지역 가난한 가정의 고아들은 인신매매와 조혼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어린 신부’들이 있다”고 했다. 지난달 가디언은 버스 정류장, 기차역 등에서 활개 치고 있는 인신매매 조직의 활동상을 고발했다. 아기를 입양하려는 것처럼 위장해 가짜 신문 광고나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올린 뒤 팔아넘기는 것이다. 코로나 고아는 브라질에서도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6만 8000여명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이들에게 18세가 될 때까지 1인당 매달 250헤알(약 5만 5000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 ‘쫀달고 옥수수’… 이 맛에 반해 또 왔니?

    ‘쫀달고 옥수수’… 이 맛에 반해 또 왔니?

    “검은색 찰옥수수 한 봉지 주세요.” “예, 한 봉지 5000원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지난 10일 오후 경남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앞 국도 14호선 도로변. 한여름 뜨거운 햇볕을 가리는 파라솔과 간이천막 50여개가 거운마을과 곡용마을 앞 국도 양쪽 공터를 따라 줄지어 설치돼 있다. 옥수수 농사를 짓는 마을 농민들이 옥수수를 판매하는 노점이다. 차량들이 잇따라 노점 앞 갓길에 잠깐 멈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삶은 옥수수 한두 봉지씩을 사간다. “맛이 어떤지 먹어 보라”며 크기가 조금 작은 옥수수 1개씩을 덤으로 주는 인심 좋은 노점도 있다. 승차판매·구입(드라이브스루)을 이용하는 차량도 많다. 고성 옥수수 판매 거리에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인기를 끄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이미 30년 전부터 시작했다.●1개 덤으로~인심 좋은 노점도 창원시~고성군~통영시를 잇는 국도 14호선 고성군 구간에는 해마다 여름이면 ‘옥수수 판매 노점 거리’가 형성된다. 고성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품 옥수수를 즉석에서 삶아 판매한다. 특히 월평리 국도 200m 구간 양편에는 노점 40~50개가 몰려 시장을 이룬다. 모두 월평리 옥수수 작목반 농민들이 운영한다. 이곳에 노점이 생긴 지는 30년이 넘었다. 마을 주민 몇몇이 수확한 옥수수를 길가에서 삶아 팔았는데 반응이 좋자 주민들이 하나둘 동참, 명소가 됐다. 월평리는 남해안 바닷가에 있다. 월평리 국도 주변에선 해마다 6~9월이면 넓은 옥수수밭을 볼 수 있다. 고성군과 옥수수 재배 농민들은 “월평리 옥수수는 수확 때까지 밤낮으로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맛이 더 달고 쫀득하다”고 자랑한다. 농민들은 날마다 아침 일찍 옥수수를 수확해 집이나 노점에서 삶아 판다. 거운마을 김갑수(75) 할머니는 “남편과 함께 1000여평에 농사를 지어 노점에서 판매한 지 30년이 넘었다”며 “월평리 옥수수 거리에서 한번 옥수수를 사먹어 본 손님은 ‘맛있다’며 다시 찾는다”고 했다.월평리 옥수수 농가와 고성군은 재배환경이 비슷하고 삶는 방식도 큰 차이가 없어 어느 집에서 살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고성군은 옥수수를 맛있게 삶는 방법을 표준화했다. 센불과 중간불, 약한불에 20분씩 1시간 동안 삶은 뒤 불을 끄고 10분쯤 뜸을 들인 다음 건져내면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최고로 맛있는 옥수수가 된다. 삶을 때 약간의 소금과 합성감미료를 넣기도 한다. 곡용마을 주민 황모(67·여)씨는 “6년 전 남편과 함께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옥수수 농사를 지어 노점에서 판매한다”며 “단골이 많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노점을 한다는 강모(65)씨는 “6월 중순부터 노점을 열고 그해 농사지은 옥수수를 다 팔 때까지 운영한다”며 “주말이나 휴가철 바쁜 날에는 며느리가 나와 도와준다”고 말했다. 강씨는 “노점이 늘어나면서 손님이 분산되다 보니 해마다 수입이 줄어든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고성 지역에는 모두 432농가에서 137㏊에 옥수수를 재배한다. 월평리는 70여 농가 45㏊다. 고성 옥수수는 미흑찰, 미백2호, 흑점2호 등 찰옥수수 3품종이다. 종자는 강원도 옥수수연구원에서 공급한다. 미흑찰은 알 전체가 검은색으로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다. 파종해 95~110일 뒤 수확하는 중생종이다. 미백2호는 알이 흰색으로 병해충에 강하며 고소하고 씹는 느낌과 맛이 좋다. 파종한 뒤 85~100일 지나 거둔다. 흑점2호는 점박이 옥수수다. 고성 찰옥수수는 2~5월 파종해 6월 중순부터 수확한다. 본격 수확기는 휴가철인 7월이다. 한 노점 주인은 “7월에는 주말이나 휴일에 하루 100만원어치 넘게 파는 노점도 있다”고 귀띔했다. 고성 옥수수거리에서 노점하는 농민들은 그해 생산한 옥수수가 모두 팔리면 철수한다. 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9월 초다. 고성군 거류면은 올해 처음으로 9~10일에 옥수수 축제를 했다. 해풍을 맞고 자라 쫀득하고 달콤하다고 해서 ‘쫀달고 옥수수’라고 부르는 고성 옥수수를 명품 브랜드로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 올해 첫 축제는 코로나19 탓에 비대면 판매와 고성동부농협 외곡지점 앞에서 승차판매 등만 했다.●빵·과자·물엿·술로 변신하는 옥수수 옥수수는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다.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이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한 뒤 유럽으로 전파돼 전 세계로 퍼졌다. 옥수수는 밀, 쌀과 함께 세계 3대 곡물로 꼽힌다. 최대 생산국 미국은 대부분을 사료와 바이오 에너지인 에탄올을 만드는 데 쓴다. 우리나라에 옥수수가 들어온 것은 고려시대 원나라 설과 조선시대 명나라 설이 전해진다. 옥수수 이름은 중국 음인 ‘위수수’(玉蜀黍)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강냉이’로도 불리는데 중국 강남 지역인 화난지방(양쯔강 유역)에서 들어왔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옥수수는 수확하면 당분이 빠르게 녹말로 바뀌어 단맛이 급속히 떨어진다. 그래서 수확하자마자 찌거나 삶는 것이다. 고성 국도변 노점 옥수수가 맛있는 이유다. 바로 먹을 수 없을 때는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삶는 것보다 찌는 게 더 맛이 좋다. 옥수수는 우유와 궁합이 잘 맞아 대부분의 시리얼은 옥수수로 만든다. 옥수수 품종은 사료용과 식용이 다르다. 공업용과 사료용은 오목씨(마치종)다. 통조림용은 굳음씨(경립종)다. 찌거나 삶아 먹는 품종은 찰옥수수(나종)이며 스위트콘(감미종)은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아 식용과 통조림으로 쓴다. 전분은 연립종으로 만든다. 팝콘은 유일하게 튀김옥수수(폭렬종)로 만드는데 쥐이빨 옥수수라고도 부른다. 생으로도 먹는 초당옥수수는 단옥수수(감미종)를 개량했다. 경북 지방에서는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를, 강원도에서는 찰옥수수를 주로 재배한다. 옥수수는 가루로 빻아 빵, 과자, 물엿, 술도 만든다. 옥수수는 속대, 수염 모두 버릴 게 없는 건강식품이다.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에 좋다. 옥수수 씨눈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심혈관 질환과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E의 한 종류인 토코페롤이 풍부해 피부노화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도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트립파톤 성분도 풍부해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잠을 깊이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로테아제 성분을 고농도로 함유해 결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대에는 잇몸질환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는 인사돌 주요 성분인 베타시토스테롤도 많이 있다. 끓여서 차로 마시거나 입안을 헹구면 잇몸 질환과 입안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옥수수수염은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부기를 없앤다.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옥수수는 필수 아미노산 등이 부족해 식사 대용으로 오래 먹는 것은 좋지 않고 혈당지수(GI)가 높아 주의해야 한다.
  • ‘경제通’ 이상직의 추락… 변호인도 줄줄이 사임

    ‘경제通’ 이상직의 추락… 변호인도 줄줄이 사임

    이스타항공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사면초가 상황에 빠졌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일자리 해결사’, ‘문재인 정부 경제 디자이너’를 내세워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횡령·배임 사건까지 터져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됐다. 위기를 맞은 그를 더불어민주당은 자발적 탈당 형식으로 사실상 ‘손절’했고 심복과 친인척조차 등을 돌렸다. 지역 여론도 나빠져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였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어떻게 살아나는지 보여 주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지역사회의 시선은 싸늘하다. 오히려 ‘부도덕한 인물에게 어떻게 공천장을 줬느냐’며 민주당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의원을 ‘버려진 카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더구나 그를 지탱해 주던 재력도 예전만 못해 정치생명과 돈줄이 모두 끊길 위기를 맞았다.증권사 출신인 이 의원은 여러 회사를 거느린 성공한 기업인으로 변신했다가 19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그러나 정치에 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전북의 정치 일번지 전주 완산을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검찰과의 질긴 악연이 시작됐다. 초선 시절 숱한 의혹 제기와 고발에도 불사조처럼 사정기관의 칼날을 피한 그는 20대 총선에서 당내 경선을 넘지 못했다가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선증을 받은 다음날부터 선거법 위반 수사가 시작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월에는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로 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초선부터 공선법 위반 수사로 검찰과 질긴 인연 검찰은 2012년 이 의원이 19대 총선에서 당선되자 ▲불법 사조직 운영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체 직원 선거운동 동원 ▲봉사활동 모임 창립총회에서 지지 호소 혐의 등으로 기소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당시 1심 재판부가 벌금 90만원을 선고하자 이 의원은 무죄 취지로 항소했으나 2심은 오히려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으로 형량을 높였다. 하지만 대법원이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내 의원직을 유지(벌금 80만원)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이 의원의 동창생과 취업을 대가로 불법 선거운동을 도왔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 앙심을 품은 운동원 등이 ‘양심선언’하는 바람에 불거졌다. 수사 과정에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거캠프 총괄본부장 등이 실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이 의원만 기사회생했다. 이 사건 이후 선거를 도왔던 상당수 지지층이 실망하고 빠져나가 20대 총선 당내 경선 패배로 이어졌다. 이 의원에 대한 수사는 21대 총선 직후부터 다시 시작됐다. 선거 다음날인 지난해 4월 16일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기가 무섭게 검찰이 이 의원의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이번에는 빠져나가지 못했다.●21대 의원 중 유일하게 징역형 선고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이 의원 등 피고인 10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인 2019년 1∼9월 세 차례 전통주와 책자 2600여만원 상당을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 시의원 등과 공모해 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반 당원과 권리 당원들에게 중복 투표를 유도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 의원은 “범행에 가담한 적 없다”고 했으나 검찰과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이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첫 번째 사례를 기록했다. 이제 이 의원을 둘러싼 사건은 ‘먹튀 논란’과 ‘대량 해고 사태’를 불러온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 재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전주지법에 구속 기소된 이 의원은 2015년 이스타항공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544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신의 딸이 대표이사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105억원에 넘겨 회사에 43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회삿돈 약 53억원을 빼돌려 딸이 몰던 포르셰 보험료, 딸이 거주했던 월세 488만원짜리 오피스텔 임대료 등으로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공선법 위반 실형 선고한 그 재판부 또 만난 악연 이 의원은 지난 2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사건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 재판 연기를 요구하며 신경전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그는 변호인단이 첫 재판 하루를 앞두고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하자 새로운 변호인 선임을 이유로 재판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과거 공판준비기일 직전 변호사가 모두 사임했는데 이번에 다시 변호사가 사임서를 내 매우 당혹스럽다”며 “사건 기록이 방대한데 이런 식으로 변호사 사임·선임을 반복하면 (사건 기록 검토에 많은 시간이 걸려) 재판을 할 수 없다”며 불허했다. 사건 기록은 무려 4만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검찰 수사 단계에서 이 의원의 변호를 맡았던 대형 법무법인인 A로펌은 기소 일주일 뒤인 지난 5월 21일 전주지법에 ‘소송대리인해임서’를 제출했다. A로펌 외에 별도로 선임했던 고검장 출신, 검사장 출신 전관 변호사들도 이 의원이 기소된 후 모두 사임했다. 이 의원은 사흘 뒤 전주시에 사무실을 둔 B로펌을 새로 선임했지만 이 변호인들도 1주일 만인 지난 1일 사임하자 재판부는 이를 재판 연기 전략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의원이 “(변호사) 사임을 만류했는데 여의치 않았다”며 “변호사를 재선임해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 부장판사는 “계속 새로운 변호사가 선임되면 한 달, 두 달, (피고인 구속 가능 기간) 6개월이 더 갈 것 아니냐. 이런 재판은 처음 본다”며 한숨을 내쉬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 측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하자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재판을 강행했다. 이 재판부가 이 의원을 공선법 위반 사건을 맡으면서 이미 겪어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이 의원은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내는 강수를 뒀으나 이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 재판부는 지난달 4일 첫 공판준비기일에 11월 24일까지 16회의 재판기일을 잡았다. ‘꼼수 전략’이나 ‘시간 끌기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미다.●측근들, 횡령·배임 주범으로 이 의원 지목 이 의원이 재판 지연 전략을 펴는 것은 앞서 기소된 이스타항공 관계자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어 상황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의 심복으로 알려진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박성귀 전 재무실장, 재무담당인 조카 이모씨 등은 이 의원을 500억원대 횡령·배임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한다. 행위는 자신들이 했지만 이는 사실상 오너인 이 의원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거부할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최 전 대표의 변호인은 지난달 11일 열린 특정범죄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2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은 이상직의 지시를 받았고 따를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다. 피고인이 이런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양형을 결정하는 데 참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전 재무실장의 변호인도 “피고인이 결재 라인에 있었기 때문에 창업주인 이상직의 지시를 실질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다”며 “돈이 대부분 이상직 개인 자금으로 사용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조카인 재무담당 이씨의 변호인도 “이상직 의원이 이 사건의 정점에 있다. 피고인은 이스타항공 실무자로서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이 의원에게 등을 돌린 것은 횡령·배임 사건의 책임을 대신 지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고 회사가 도산해 훗날 보상을 받기도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회생하기가 어렵다는 관측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범죄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자신은 경영에서 손을 떼고 2선으로 물러나 있었기 때문에 이스타항공 횡령 배임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법조계는 재판 진행 상황으로 봐 이 의원이 횡령·배임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이뿐만 아니라 옥중에서도 매월 1000여만원의 세비를 꼬박꼬박 챙겨 비난을 사는 이 의원은 현재 계류 중인 사건 외에도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 여부와 문재인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자녀 상속세 포탈, 위장이혼 등 크고 작은 의혹의 중심에 있어 수사 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아이티 대통령 암살 가담한 미국인 둘 “우린 통역일 뿐, ‘마이크’가 주동자”

    아이티 대통령 암살 가담한 미국인 둘 “우린 통역일 뿐, ‘마이크’가 주동자”

    아이티 대통령 암살 용의자로 체포된 17명 가운데 미국 국적 용의자 둘이 일당의 통역을 위해 고용됐을 뿐이라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과 관련해 이틀이 지난 9일까지 아이티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모두 19명이다. 경찰은 콜롬비아인 17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2명을 체포하고 전날 취재진에 공개했다. 교전 중 사망한 콜롬비아인 4명과 도주 중인 콜롬비아인 5명을 포함해 총 28명이 암살 작전에 가담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용의자 11명은 아이티 주재 대만대사관에 침입했다 체포됐으며, 2명은 시민들에게 발각돼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이 어떻게 아이티 대통령 암살에 가담하게 됐는지, 범행을 사주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여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클레멩 노엘 판사는 9일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체포된 두 용의자는 그룹 내 통역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판사에 따르면 아이티 태생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주민인 제임스 솔라주(35)와 조제프 뱅상(55)은 체포 직후 신문에서 이번 작전이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모의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전달받은 임무는 대통령을 살해하는 것이 아니라 체포하는 것이었으며, 둘은 대통령이 살해된 방 안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판사는 전했다. 뱅상은 스페인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마이크’라는 이름의 외국인이 계획의 주동자라고 말했으며, 솔라주는 인터넷에 올라온 통역 구인 공고를 보고 합류했다고 진술했다. 솔라주는 인터넷에 자신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이티 크레올어를 구사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보수를 얼마나 받았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노엘 판사는 솔라주가 “매우 얼버무리는 방식으로 대답했다”고 NYT에 전했다. 뱅상은 사건 전 6개월 동안 아이티에서 사촌과 머물렀고 솔라주는 한 달 동안 머물렀다고 했다. 미국 일간 마이애미 헤럴드 등에 따르면 솔라주는 건물 유지보수업체와 소규모 자선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범죄 기록은 없다. 그는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자신을 ‘외교 에이전트’라고 소개했으며, 20대 때 보안회사를 통해 아이티 주재 캐나다대사관의 경호인력으로도 잠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암살 당일 사저 바깥에서 촬영된 동영상에서 “미 마약단속국(DEA) 작전 중”이라고 외친 인물이 바로 솔라주라고 노엘 판사는 NYT에 확인해줬다. 앞서 아이티 경찰은 두 미국인과 콜롬비아인 26명이 모이즈 대통령 암살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나머지 콜롬비아인 용의자들도 보안회사 등을 통해 고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콜롬비아 경찰은 17명의 전직 콜롬비아 군인들이 암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4개 업체가 모집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고용 당시 이들이 아이티 대통령 암살 임무를 맡게 될 것을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포된 콜롬비아인 용의자 프란시스코 우리베의 아내는 이날 콜롬비아 W라디오 인터뷰에서 남편이 ‘CTU’라는 업체로부터 월 2700달러(약 310만원)에 고용됐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아내는 남편이 업체로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유력 인사의 가족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란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우리베가 실제로 단순 경호 업무인 줄 알았는지, 아니면 아내에게 거짓말을 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아내는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인 7일 밤 남편과 마지막으로 통화를 했다며, 아이티로 건너간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군 출신인 우리베는 2008년 동료 군인과 함께 민간인을 살해한 후 교전 중 사살된 범죄자로 위장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또 다른 콜롬비아 국적의 용의자 마누엘 안토니오 그로소는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미니카공화국 수도의 관광 명소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콜롬비아와 미국 정부는 자국민의 연루 가능성이 있는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7일 새벽 사저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모이즈 대통령은 2017년 2월 취임 후 야권과 첨예하게 대립해와 정적이 많았다. 정권의 부패 스캔들과 경제난, 치안 악화 등에 분노한 시위대가 2018년부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 “마약단속이다!”…아이티 대통령 피살, ‘미국소행’ 비치도록 치밀 위장

    “마약단속이다!”…아이티 대통령 피살, ‘미국소행’ 비치도록 치밀 위장

    사저 밖 무장요원들 모습 영상진위 확인은 안 돼… 카리브해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53)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사저에서 암살됐다. 크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 총리는 “고도로 훈련되고 중무장한 이들에 의한 매우 조직적인 공격”이었다고 살해 용의자들에 관해 설명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됐을 당시 사저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영상과 음성 파일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고 CNN과 마이애미헤럴드 등 미국 언론이 8일 보도했다. 범행 현장을 촬영한 영상엔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들이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 행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사을 보면 거리에 차량 여러 대가 세워져 있고 그 인근에서 무장한 남성들이 총기를 들고 움직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길 한가운데 사람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누워 있는 모습도 보인다. 영상은 모이즈 대통령 피살 직후 보안요원들이 사저 밖에서 대응하는 모습을 찍은 것이라고 전해졌지만,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CNN은 설명했다. 역시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음성도 함께 보도됐다. 이 음성 파일에서는 누군가가 “DEA(미국 마약단속국) 작전! 모두 물러서라!”고 반복해서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DEA 작전!”…‘미국 소행’으로 비치도록 치밀하게 위장 7일 새벽 사저에서 총격을 받은 모이즈 대통령은 숨졌으며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는 곧바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가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집에 있던 대통령의 딸은 형제 방에 숨어 있었으며, 가사도우미와 직원 한 명은 괴한들에 포박된 상태였다고 아이티의 카를 앙리 데스탱 판사는 현지 신문 르누벨리스트에 전했다.암살범 6명 체포…加대사관 경호원 출신 美시민권자도 포함 아이티 대통령을 암살한 용의자들 중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중 2명은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경찰은 암살 사건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까지 용의자 6명을 체포하고 7명을 사살했다.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범인 6명이 경찰 손에 있다”며 “실제로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붙잡았고 배후 주동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티 경찰은 전날에도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피살 당시 총알 12발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암살 사건 조사에 참여한 카를 앙리 데스탱 판사는 아이티 현지 일간 르누벨리스트에 “대통령의 시신에서 총알 자국 12개를 발견했다”며 “대구경 소총과 그보다 작은 9㎜ 총기의 흔적이 모두 있었다”고 밝혔다. 아직 암살 동기와 목적, 배후 세력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클로드 조제프 임시 총리는 “고도로 훈련되고 중무장한 특공대가 투입된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범인들은 ‘미국 소행’으로 비치도록 치밀하게 위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DEA와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 편집인협회, 여당에 “언론규제 법안 추진 중단” 촉구

    편집인협회, 여당에 “언론규제 법안 추진 중단” 촉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8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소위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상정한 것에 대해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모든 법 개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편집인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언론의 책임을 과도하게 규정할 경우 선으로 위장된 비위나 잘못된 행위, 제도와 관행에 대한 비판기능이 제한될 우려가 크다”며 “이번 언론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경우 중대한 국정 현안에 대한 비판기능이 제한받으면서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여당 단독으로 진행된 문체위 법안소위에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민주당 대안’을 제시했다. 수정안은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 보도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최대 5배까지 하고, 모든 정정보도를 당일 ‘머리기사’로 강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편집인협회는 “손배액을 손해액의 5배까지 부담시키는 개정안은 우리나라 법률체계와도 맞지 않는다”며 “정정 보도를 신문의 첫 지면에 게재토록 강제하는 조항 역시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미디어바우처법도 ‘좋은 언론’, ‘나쁜 언론’이라는 선악 구도를 형성하고 국민 갈등과 사회 정치적 양극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중단되거나 재검토돼야 마땅하다”면서 “편집위원회 설치 및 편집규약 제정을 강제하는 독소조항도 삭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 네덜란드 범죄전문기자 드브리에스, 방송 출연 직후 총격 받고 중태

    네덜란드 범죄전문기자 드브리에스, 방송 출연 직후 총격 받고 중태

    네덜란드의 유명 범죄 전문기자인 페터 R 드브리에스(65)가 방송 출연을 마친 직후 암스테르담 길거리에서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 6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7시 30분쯤 시내 중심가에서 총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상태가 위중하다고 영국 BBC 방송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국영 방송 NOS는 자사의 텔레비전 채팅 쇼에 출연한 뒤 몇분 안돼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그는 머리에 총상을 입은 듯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NOS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가까운 거리에서 다섯 발의 총성이 들렸다며 드브리에스는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그는 심층취재 전문 기자로 여러 형사 재판에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진술해 얼굴을 알렸고, 그에 따라 살해 위협을 받아 경찰의 보호 조치를 받기도 했다. 펨케 할세마 암스테르담 시장은 드브리에스가 “목숨을 건 싸움”을 하고 있다며 이번 총격이 “잔인하고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네덜란드 사회는 그가 총격에 쓰러졌다는 소식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단지 기자로서 뿐만 아니라 그가 논란이 되는 형사재판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적지 않게 했기 때문이다. 할세마 시장은 “용감하고 정의를 갈망하며 자유로운 영혼에다 핍박 받는 사람들을 도우려 했으며 살해된 어린이들의 부모 역할을 한” 국민적 영웅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총격과 관련해 모두 세 사람이 체포됐는데 용의자 둘은 라이쉔담의 A4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던 차 안에서 붙잡혔고, 세 번째 용의자는 암스테르담에서 검거됐는데 아마도 총격 용의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나 급박한 순간을 담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있는 이들은 제보해달라고 청하면서도 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밝은 피부색에 깡마른 몸매, 검녹색 위장 재킷에 검정 모자를 쓴 용의자를 발견하더라도 직접 다가가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주문했다. 드브리에스가 유명해진 것은 자신이 피해자로 전락한 범죄 유형을 고발하는 기사를 작성하면서였다. 기자 직무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유명 재판에서 범죄세계를 소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네덜란드 변호사협회는 성명을 내고 법 전문가에게 수많은 영향을 미친 그에게 잔인한 공격이 가해졌다고 개탄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채팅 쇼에 출연해왔는데 지난주에는 타냐 그로엔이란 범죄 희생자의 부모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콜드케이스(미제사건)를 해결하기 위해 수백만 유로의 모금을 목적으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시작했다. TV 진행자인 움베르토 탄은 가슴이 한없이 따듯한 기자라고 표현했다. 과도정부의 마르크 뤼트 총리는 헤이그에서 대테러 책임자 및 경찰과 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 자유는 사회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황망함을 감출 수 없으며 분노의 물결이 이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일은 그가 되살아나도록 기도를 올리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페르트 그라퍼하우스 법무장관은 “빼어난 기자”라며 “약자들을 위해 부정의와 맞서 싸우는 전사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드브리에스는 1983년 맥주 재벌 프레디 하이네켄 납치 사건을 비롯해 수많은 범죄 기사를 썼다. 당시 하이네켄을 납치했던 빌렘 홀리데르는 드브리에스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2013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나라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갱단 두목이었던 홀리데르는 다섯 건의 살인 사건에 연루돼 2019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또 마약왕으로 알려진 리도우안 타그히에 반대 증언을 한 내부고발자 나빌 B의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로코계 네덜란드 국적의 타그히와 그 부하들은 현재 살인과 마약 밀거래 혐의 등으로 네덜란드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2019년 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체포됐는데 당시까지 유럽형사경찰기구에 수배된 인물 가운데 검거 1순위 대상이었다. 나빌 B는 이 조직 출신이었다. 그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데르크 비어섬이 2019년 9월 암스테르담 자택 앞에서 암살돼 네덜란드 사회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화상으로 뤼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드브리에스 기자의 피격 소식을 들었다며 위로의 인사를 건넸고, 뤼트 총리는 지금 네덜란드는 충격에 빠져 있다. 국가 전체가 이 분의 생존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변방의 변신… “글로벌 BTS 키울 ‘문화도시 도봉’ 도약”

    변방의 변신… “글로벌 BTS 키울 ‘문화도시 도봉’ 도약”

    서울 북쪽 변방의 베드타운, 도봉산이 있는 곳 정도로 여겨지던 서울 도봉구가 ‘문화’로 재도약을 꿈꾼다. 지리적 여건상 기업을 유치하거나 새로운 상업시설을 만드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파악한 도봉구는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으로 지역 발전을 꾀했다. 문화를 입은 도봉구의 지난 10여년간 변화는 문화와 경제를 합성해 만든 단어인 컬처노믹스(Culturenomics)의 대표 사례로 꼽힐 만하다. 변화의 핵심에는 2024년 도봉구 창동에 들어서는 국내 최초 케이팝 전문 공연장인 ‘서울 아레나’가 있다. 전문가들은 아레나에서 연간 90회 이상 공연이 진행되면 25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고, 300개 문화기업, 1만 3000여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한다. 문화를 통한 경제적 파급력이 어마어마한 것이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 민선 5·6·7기 도봉구를 이끌어 온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있다. 5일 구청장으로서 마지막 1년을 보내는 이 구청장을 평화문화진지에서 만나 세계적인 음악도시이자 문화도시를 꿈꾸는 도봉의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인터뷰를 진행하는 이 공간(평화문화진지)은 과거 흉물로 방치됐던 공간이라고 들었다. “2017년 10월 문을 연 평화문화진지는 서울시, 도봉구, 국방부가 합심해 대전차방호시설을 문화창작공간으로 재생한 공간이다.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었던 대전차방호시설이 ‘평화, 문화, 소통’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갖고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대전차방호시설은 1969년 유사시 건물을 폭파해 적군의 통행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된 군사시설로, 1970년 위장 목적으로 세워졌던 시민아파트 2~4층은 건물 노후화로 2004년 철거, 군사시설인 1층 부분만 존치한 채 12년 넘게 지역의 흉물로 방치됐다. 평화문화진지는 시민체험장, 입주 작가 공방, 다목적 전시실 및 소규모 공연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하긴 하지만, 시민 누구나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도봉산, 중랑천, 창포원, 동북권체육공원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문화의 도시 도봉’이라고 부르는 게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도시에 문화를 입히는 일에 왜 집중했는가. “민선 5기 구청장에 취임하면서부터 도시 활력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고, 기본 방향을 문화로 설정해 추진해 왔다. 지리적 한계가 있지만, 그 도시가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게 되면 사람들은 그곳이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 중심에 서울 아레나를 핵심으로 하는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사업’이 있다. 서울 아레나가 건립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이 매번 공연 때마다 도봉구를 찾게 되고, 이들을 보기 위해 연간 250만명 규모의 국내외 관람객이 몰려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도봉구의 도시 이미지가 변방의 베드타운에서 음악 중심의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고, 1만 3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울 동북권역의 대표 경제 중심지, 나아가 세계적인 음악도시이자 문화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외에도 한국인권도시협의회,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등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활동이 도시 혹은 지방정부에 어떤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3선을 하다 보니 이런저런 구청장의 범위를 넘어서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방자치라는 게 담당하는 지역의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지만, 지방자치의 역할은 또 그 범위 이상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요즘 기후변화 대응이라고 하는 전 인류적 공통 과제가 있다. 그런 과제를 지역 단위에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도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것은 한 지역에서만 실현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지역이 그런 기후위기에 대해 공감하고 공동의 실천을 해낼 때 의미가 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내는 역할, 그런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역할을 조금씩 해 나가려 하고 있다. 탄소중립 내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지자체들이 같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 현재 맡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으로서 자치분권 강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것, 그리고 인권도시협의회장으로서 인권이라고 하는 또 하나의 보편적 가치를 지역 단위에서 어떻게 잘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등 여러 지자체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수행하며 남은 기간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노력들은 결국 하나의 도시, 하나의 지방정부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지방정부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산세 문제로 한참 시끄러웠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도봉구는 워낙 집값이 낮았기 때문에 절대 액수는 높지 않다. 공시지가가 9억원 이상 가는 데가 거의 없다. 지난해 6억원 이하는 재산세 인하를 해 줬는데, 97.5%가 공시지가 6억원 이하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었다. 다만 최근 재산세 인하 논란과 관련해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서울시만 해도 집을 가지지 않은 무주택자가 절반이 넘는다는 점이다.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주거 안정을 시킬 것인가 하는 정책과 더불어 재산세 인하 논의가 진행되는 게 옳다. 그게 예의 아니겠는가. 공공의 영역에서는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산세 경감과 관련해 또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히 재산세 인상분을 낼 만큼의 여유가 있는 분들까지 감면할 필요가 있겠는가다. 예를 들면 나이가 많으셔서 다른 소득원 없이 집 한 채만 가진 분들에게는 집값이 얼마이든 인하해 주는 게 맞다. 하지만 소득이 충분히 있는 분들에게까지 동일하게 인하해 주려면 무주택 서민들의 박탈감 등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많이 침체됐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도봉구의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올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을 125억원 정도 추가 편성했다. 재난관리기금을 지난해 대부분 썼기 때문에 30억원을 채워야 했다. 방역 물품이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직접적인 예산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48억원 정도의 예산도 편성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도봉사랑상품권 200억원어치 정도를 상반기에 발행하고 할인율 10%를 보전하기 위해 10억원 정도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는 생활안정자금을 무이자로 융자해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50인 미만 소상공인 및 소기업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고용유지지원금, 폐업 소상공인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코로나19 종식일 것이다. 그때까지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코로나19가 1년 6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일선 시군구 담당 공무원들의 피로감도 누적되고 있다. 하지만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
  • 대구 사망 10대 여성 2명 SNS로 만나…경찰 “추락사”

    대구 사망 10대 여성 2명 SNS로 만나…경찰 “추락사”

    대구 도심에서 숨진 채 발견됐던 10대 여성 2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나 인근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2분쯤 A(18·여)씨와 B(19·여)씨가 중구 포정동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건물 옆 공터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 모두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친분이 없는 사이로 SNS를 통해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두 사람 모두 해당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갈 당시 두 사람 모두 상·하의를 모두 착용하고 있었고, 이 중 1명의 하의(7부 바지)가 추락 과정에서 벗겨졌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관련성이 낮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명예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두 사람의 사망 보도가 나온 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옷 벗겨진 채 발견, 자살로 위장한 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한 5건의 사건을 차례로 언급하며 피해자 전부가 여성인 점, 피해자 옷 일부가 벗겨진 채 발견됐다는 점, 타살 혐의점이 없다며 수사가 종결된 점을 사건들의 공통점으로 꼽았다. 청원인은 “모든 피해자가 인적 드문 곳에서 옷이 벗겨진 채 발견됐음에도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이유로 수사가 흐지부지 종결됐다”며 “타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재수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 괴물이 안 나와도 ‘으슬’ 심장 뛰는 심리물 ‘오싹’

    괴물이 안 나와도 ‘으슬’ 심장 뛰는 심리물 ‘오싹’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인기 작가들의 베스트셀러 스릴러 소설들이 잇달아 번역 출간됐다. 정유정 작가의 신작 ‘완전한 행복’이 서점가에서 1·2위를 다투듯 인물 심리 묘사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장르에 대한 독자의 수요가 높아졌음을 보여 준다.스티븐 킹과 함께 미국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딘 쿤츠의 신작 ‘구부러진 계단’(북로드)이 나왔다. 전작 ‘사일런트 코너’, ‘위스퍼링 룸’에 이어 ‘제인 호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이 책은 엘리트 소시오패스 집단에 맞선 27세 미 연방수사국(FBI) 여성 요원 호크의 활약상을 그렸다. 다섯 살 아들을 둔 강인하고 당찬 주인공이 나노 기술과 사물인터넷 등으로 인류의 뇌를 통제하려는 권력 집단과 홀로 맞서 싸우는 모습을 통해 인류 보편의 윤리와 양심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USA투데이는 “진정한 삶의 공포는 괴물이 아닌 인간의 심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변호사 출신 미국 작가 로즈 칼라일의 심리 스릴러 소설 ‘걸 인 더 미러’(해냄)는 샴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다. 동생 아이리스가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언니 서머를 질투하고, 언니가 바다에서 실종되자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해 언니 행세를 한다. 긴장감과 반전이 가득한 이 작품은 세계 10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었고,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상상 이상의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다”고 극찬했다.‘돈키호테’ 이후 가장 많이 읽힌 스페인 소설 ‘바람의 그림자’로 명성을 떨친 고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1주기를 맞아 문학동네가 펴낸 ‘영혼의 미로’(1·2권)도 주목받고 있다. 사폰의 마지막 장편인 이 소설은 세계 50개 언어로 출간돼 5000만부가 팔린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의 완결판이다. 스페인 비밀경찰 요원 알리시아 그리스가 1950~1960년대 프랑코 독재 시절 주요 정부 인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음모와 역사의 어두운 흔적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미국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전쟁이 드리운 긴 그림자, 정교하고 만족스러운 묘사가 어우러진다”고 호평했다.독일 작가 로미 하우스만의 출세작으로 2019년 ‘쾰른 크라임 어워드’를 받은 ‘사랑하는 아이’(밝은세상)도 기대를 모은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집계하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책은 세계 23개국에서 출간됐다. 14년 전 대학생 딸 레나를 잃어버린 마티아스가 어느 날 레나와 닮은 교통사고 피해자를 발견하면서 증폭되는 의문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충격적 고문 장면 없이도 심장을 뛰게 하는 서스펜스가 연속으로 몰아친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챈들러 베이커의 ‘위스퍼 네트워크’(문학동네), B.A. 패리스의 ‘딜레마’(아르테) 등 작품들도 잇달아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스릴러 장르가 영화와 마찬가지로 휴가철에 머리를 식힐 재미있는 책으로 자리잡는다”고 분석했다. 문학평론가 방민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국내에선 스릴러 같은 장르 문학을 ‘주변부 문학’으로 폄하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한국 문학이 양적·질적으로 풍부해지려면 다양한 인간의 삶을 다룬 장르 문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5~49인 기업도 ‘주52시간’…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 의무화

    5~49인 기업도 ‘주52시간’…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 의무화

    다음달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다음달 7일을 기해 법정 최고금리는 기존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10월부터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자동차 주정차가 금지된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이 완화되고 우대 혜택은 커진다. 재산세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다. 정부가 발간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주요 항목별로 나눠 살펴봤다.■ 재정·조세·금융 법정 최고금리 24%→20%서민·실수요자 주담대 완화 ●개인별 DSR 단계적 확대 개인별 DSR 40%(은행권)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6억원을 넘는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와 연소득과 관계없이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 DSR 40%를 적용한다.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 완화 주택담보대출 우대 혜택(무주택자)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완화되고 혜택도 확대된다.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에서 9000만원 이하(생애 최초 구입자는 9000만원 이하→1억원 이하)로 올라간다. 가격 기준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조정대상지역은 5억원 이하에서 8억원 이하로 완화된다.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혜택(4억원 한도 이내)은 기존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상향된다.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주거비 부담 경감 만 39세 이하의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는 만기 40년 정책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 청년 전용 전·월세 대출의 공급 규모는 폐지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1인당 대출 한도는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간다.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이 가능한 전세금 요건은 3분기 중 7억원(수도권)까지 확대한다. 보금자리론 1인당 지원 한도는 3억 6000만원으로 올라간다. ●법정 최고금리 24%→20% 인하 다음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금융회사 대출과 10만원 이상 사인 간 금전거래에 적용된다. ●햇살론17 금리 인하 최저 신용자 대상 정책서민 금융상품인 ‘햇살론17’의 금리가 2% 포인트 낮아진다. 최고 금리 인하에 따른 조치로 명칭도 햇살론17에서 ‘햇살론15’로 바뀐다. 다음달 7일부터 햇살론15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다음달 6일부터 잘못 송금한 돈을 더 쉽게 돌려받을 수 있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가 시행된다. 송금 은행을 통한 반환 요청에도 수취인이 반환하지 않는 경우 송금인은 예금보험공사에 반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수취인에게 자진 반환을 권유하고, 필요하면 법원 지급명령 등을 통해 회수해 관련 비용을 뺀 금액을 송금인에게 지급한다. ●6억원 이하 1주택자 재산세율 0.05% 포인트 인하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1가구 1주택자의 주택 재산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다. 감면 상한선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일용근로자·특고 소득 지급명세서 매달 제출 일용근로자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에게 소득을 지급하는 사업주는 앞으로 관련 소득 지급명세서를 매달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연매출 4800만원 이상 소규모 자영업자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인 소규모 자영업자도 연 매출액이 4800만원 이상인 경우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 ■ 고용·산업·국토 특고도 고용보험 가입 허용파견·기간제 출산급여 보장 ●특고 고용보험 시행 보험설계사,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대출 모집인, 학습지 방문강사, 방문판매원 등 12개 직종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주 최대 52시간제 확대 적용 지금까지 주 최대 52시간제는 50인 이상 기업에만 적용됐지만, 앞으로 5~49인 기업에도 확대 적용된다. ●임금 지급 때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11월 19일부터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할 임금명세서를 반드시 제공해야 하고, 임금명세서엔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법령·단체협약에 따른 임금의 공제 내역 등을 기재해야 한다. ●기간제·파견근로자 출산전후휴가급여 보장 출산 전후 휴가기간 중 근로계약 기간이 만료된 기간제·파견 근로자에게 출산 전후 휴가급여를 보장해야 한다. 이전엔 법정 휴가기간이 남았더라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근로관계가 종료되면서 급여를 받을 수 없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 제재규정 신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10월부터 사용자가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한 경우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행위의 조사, 피해 근로자 보호, 가해 근로자 징계 등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RE100 이행 지원을 위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도입 앞으로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자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기 사용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전력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인 RE100 이행을 위한 조치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 시행 지금까지 임차인은 보증금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주민센터에 방문해 수수료를 부담하고 확정일자를 부여받았지만, 앞으로 임대차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수수료도 무료다. ●국내공항 짐배송서비스 시범사업 국내선(김포~제주) 항공여객의 짐을 대리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출발 하루 전까지 짐배송 전용앱으로 신청하고, 출발공항에서 수하물을 항공사에 위탁하면 대행업체가 도착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찾아 숙소까지 배송해 준다. 1년간 시범서비스 운영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주요공항으로 확대해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 행정·안전·가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모든 차량 주정차 금지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기존엔 새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거주지 관할 시군구의 읍면동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전자감독 특별사법경찰제도 시행 지금까지 전자감독대상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해도 인력 부족으로 신속한 사건 처리에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 신설된 보호관찰소 특별사법경찰관이 전문적으로 수사해 재범 억제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신분위장수사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한 목적의 대화나 성적 행위 요구 등 ‘온라인 그루밍’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신분 위장 수사가 오는 9월부터 법적으로 가능해진다. 온라인 그루밍 행위에 한해 경찰이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수사할 수 있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 확대 현재 성범죄자 전출·입 때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주에게 알려주는 성범죄자 고지서를 네이버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고의적인 양육비 채무 불이행 시 명단공개 앞으로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 비양육 부모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때 명단이 공개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10월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선 원칙적으로 모든 차의 주정차가 금지된다. 단 어린이가 통학용 차량에 승하차하기 위한 경우 안전표지가 설치된 특정 구역에선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학교 밖 청소년 자동 정보연계 그동안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청소년만 꿈드림센터로 연계됐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은 청소년에 대한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 그러나 9월부터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더라도 자동으로 공적 지원 체계로 연계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환경·농식품·문화 12월부터 단독주택도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전국 시행 지난해 12월 공동주택 우선 시행에 이어 12월부턴 단독주택까지 포함해 전국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 투명페트병은 겉에 붙은 비닐 라벨을 떼고, 깨끗이 씻어서 안에 담긴 이물질을 모두 비워야 한다. 그 후 발로 페트병을 압축한 뒤 뚜껑을 닫고 별도로 마련된 분리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동물보건사 제도 시행 그간 민간단체에서 동물간호 관련 자격증을 부여했으나, 동물 간호 인력 수요가 늘면서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신설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사람에게 발급하기로 했다. 다만 자격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첫 자격증 발급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매장문화재 보존조치에 따른 토지 매입 대상 확대 개발사업 중에 중요 유적이 발견되면 기존엔 보존조치된 토지만을 매입했지만, 이럴 경우 인접토지도 원래 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곤란해져 개인의 사유재산권 행사에 부담이 됐다. 이에 보존조치로 건축, 영농이 곤란해진 인접토지까지 매입 대상을 확대한다. ■ 보건·복지 노령·장애연금 수급자까지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코로나19 백신 개발 맞춤형 지원 신개념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전주기 품질관리 상담제를 운영한다. 플랫폼·품목별로 품질 기술지원팀을 구성해 시험법을 개발·검증하고 백신 국가출하 승인을 위한 필수 검정 항목, 제조·품질관리 요약서 등을 개발하고 전용 특수 실험실도 구축한다. ●수입 배추김치 ‘HACCP 의무화’ 오는 10월부터 수입 배추김치에 대해서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국내에서 생산·제조되는 김치는 이미 의무적으로 적용받고 있다. ●맞춤형 급여 안내 도입 ‘나에게 필요한 사회보장급여’, ‘내가 받을 수 있는 급여’를 찾아서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급여 안내(가칭 복지멤버십) 제도가 9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신규 사회보장급여 신청자는 9월, 기존 사회보장급여 수급자는 10월부터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대상 확대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대상이 확대된다. 사망일시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입자였던 자)가 사망했으나 유족연금을 받을 유족이 없는 경우 더 넓은 범위의 유족에게 지급하는 급여다. 현행 제도에서는 국민연금 가입자에게만 지급되고 있지만, 이달 30일부터 노령연금 또는 장애연금(1∼3급) 수급자 가운데 사망할 때까지 받는 연금액이 사망일시금보다 적으면 그 차액을 받을 수 있다. ●감염병 자가·시설격리 기간 탄력적 운영 그간 해당 감염병의 최대 잠복기까지로 일률 적용하고 있는 자가·시설격리 기간을 백신접종 상황, 변이 바이러스 유행 양상,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외의 관련 가이드라인 변경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정한다. 구체적인 기간은 질병관리청장이 정한다. ■ 국방·병무 예술·체육요원 복무기간 544시간 못 채우면 연장 ●4급 이상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공개 대상 배우자까지 확대 10월부터 4급 이상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 대상을 공직자 본인과 18세 이상 직계비속에서 배우자까지 확대한다. 다만 정보공개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신고 대상인 배우자의 범위는 ‘신고 의무자와의 혼인 기간에 병역의무 등을 이행한 배우자’로 한정해 적용한다. ●예술·체육요원 공익복무(봉사활동) 부실자 제재 강화 10월부터 예술·체육요원이 의무복무기간(34개월) 동안 특기 활용 공익복무 544시간을 끝내지 못한 경우 모두 마칠 때까지 의무복무 기간이 연장된다. 연장 기간 동안 국외여행 허가는 제한된다. 복무기간이 연장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에 공익복무를 마치지 못하면 편입이 취소된다. ●약속 1% 추가 우대금리 지급 대체복무자까지 확대 10월 14일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에 대해 국가 재원으로 우대금리 1% 포인트를 추가 지원하고, 가입 대상도 대체복무요원까지 확대된다. ●예비군의 민간의료시설 의료선택권 보장 예비군이 임무 수행 또는 훈련 중에 부상을 당한 경우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의료시설, 민간 의료 시설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른 병역 의무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훈련 여건 보장 등을 위해 10월 14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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