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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사파 북지침따라 투쟁했다/경찰자료가 말하는 「평양 연내 실태」

    ◎「구국의 소리」 단파방송 녹취… 실천/팩스로 받은 지령,결의문에 “재생” 경찰청이 26일 밝힌 「좌익운동권 학생들의 북한 연계실태」자료는 운동권 학생들의 부인에도 불구,주사파가 북한의 투쟁지침에 따라 행동해 왔음을 여실히 입증해주고 있다. 경찰은 정황으로 미뤄볼때 북한이 대남적화 혁명주력군으로 주사파 대학생들을 이용하고 있으며 대남방송인 「구국의 소리」와 팩시밀리 등을 통해 투쟁지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이 주사파 학생들의 북한 연계를 입증할 가장 확실한 증거로 제시한 점은 「구국전위」등 3건의 간첩단사건에 주사파학생 48명이 연루돼 구속된 사실이다. 지난 6월14일 적발된 「구국전위」 간첩단사건의 경우 「대구·경북지역 총학생회연합」의장 허성만군(22)등 주사파 대학생 23명은 간첩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조선노동당 남조선지하당 「구국전위」 총책 안재구씨(61·대학강사)에게 포섭돼 북한지령에 따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핵심간부로 활동하다 구속됐다. 또 같은 날 적발된 영남지역 「일심단결」사건에서는 총책 정찬수씨(30)등이 주사파로 활동하다 제적된뒤 주사파 핵심 10여명과 함께 노동현장에 위장취업해 활동했다.이들은 이적단체인 「일심단결」을 결성,북한의 「구국의 소리」방송을 녹취해 「학생운동의 새바람,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각종 이적 유인물을 만들어 대학가에 뿌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반국가단체인 「자민통」사건에서도 역시 주사파 핵심인 허탁군(26·서울대)등 6명은 전국 28개 대학에 소조직을 구성해 「구국의 소리」의 지령을 받아 학내외 시위를 배후조종해오다 다른 학생을 포함,주사파학생 19명이 무더기로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간첩단 사건에서 보듯 학생운동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주사파 배후에 불순세력이 연계돼 있는 연결고리로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구국전위 총책 안씨가 지난 해 8월 북한으로부터 받은 지령문에는 『한총련이 이론과 투쟁경험에서 미숙한 점이 적지않으나 지금까지 우리 당의 의도에 맞게 투쟁진로를 확정하고 선도적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현지 지하조직선이여러면에서 배후작용을 늘리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경찰은 또 한총련내 주사파 학생들이 북한방송 청취용 단파라디오를 필수품으로 갖고 있으며 북한방송을 청취해 투쟁지침으로 활용하거나 이적유인물 제작에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한양대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구국의 소리」 방송 녹취문이 수거되고 지난 4월 불심검문으로 검거된 제2기 한총련출범식 기획단 요원 소지품 속에서 「김일성 신년사」등 북한방송 녹취문 6종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하고있다. 경찰은 이때문에 지난 93년부터 한총련이 제작·배포한 각종 이적유인물 3백98종이 북한의 「구국의 소리」방송을 녹취해 인용하거나 이를 근거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대남방송인 「구국의 소리」 내용은 『한총련에 대한 현정권의 파쇼탄압 책동의 부당성을 폭로하고 파쇼 탄압의 즉시적인 중지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 『청년학생들은 UR국회비준 반대투쟁및 김영삼정권의 반민족적인 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해야 할 것이다』등 한총련에 대한 각종 지령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한총련 조국통일위원회 등에서 「구국의 소리」 방송이외에 팩스등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투쟁지침을 전달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1년 6월부터 지금까지 전국 57개 대학에서 1백56차례에 걸친 대북팩스,전화,서신교환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범청학련 결성,통일대축전행사 협의」「팀스피리트훈련 완전중지요구 공동결의문」작성등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김일성 사망이후 ▲전남대 분향소 설치 ▲애도플래카드및 대자보 게시(전국 54개 대학) ▲김일성 사망관련 선전지침서 등이 잇따른 것도 한총련내 주사파 학생들이 북한과 연계돼 있음을 입증하는 방증자료로 보고있다.
  • 「중앙당의 보선 개입」 여야 공방

    ◎“과열부축” 우려… 야에 자제 촉구/민자/“당 본연의 역할… 제약말라” 반발/민주 대구 수성갑,경주시,영월·평창등 3개 보궐선거 지역의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민주·신민당이 거당적인 총력지원체제를 펼치고 있는 데 대해 민자당이 이의를 제기,이 문제가 여야 사이의 새로운 시비거리가 되고 있다. 민자당은 20일 중앙당의 보선개입이 자칫 과열선거분위기를 유발,개정 선거법의 공명선거 취지를 해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고 이를 자제하라고 민주당에 요청하고 나섰다.그러나 민주당은 오히려 민자당이 외곽지원단체를 자원봉사자로 위장해 동원,선거과열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민자당◁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기택대표를 위시한 민주당지도부의 선거지원이 「과잉개입」수위에 이르렀다고 판단,공명선거분위기 진작차원에서 자제를 요청하기로 결론. 박범진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민주당은 이대표의 지시로 보선지역에 수십명의 소속의원을 상주시키며 선거활동을 지원,결과적으로 선거분위기를 과열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선거가 새 선거법정신을 존중,공명분위기속에서 조용히 치러질 수 있도록 과잉개입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논평. 박대변인은 이어 『언론의 보도를 보면 민주당의원들이 각 동·면마다 책임자를 정해 옛날식으로 하고 있는 것같다』고 말하고 『이번 선거법은 대단히 엄격해 현지에 가서 활동하더라도 크게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경고. 박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주말의 정당연설회 때도 중앙당에서 일체 내려가지 않을 것이냐는 물음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여운. ▷민주당◁ ○…민자당의 주장을 「가진 자의 횡포」로 규정짓고 강력히 반발. 민주당은 개정된 선거법이 입은 풀고 돈은 묶는 선거운동 원칙에 기초한 만큼 이기택대표등이 보선지역을 방문,지원활동을 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주장. 오히려 민자당이 수백명의 관변단체 회원을 자원봉사자로 「위장취업」시켜 교묘히 법망을 피해 선거운동에 악용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 민주당은 이처럼 민자당측이 중앙당의 개입여부를 놓고 물고 늘어지는 저변에는 민자당후보들이 「8·2 보선」에서 전승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으로 해석. 또한 민주당 지도부의 이같은 활동을 쟁점으로 삼아 이를 적극 선거전에 활용하겠다는 계산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민자당이 태산같은 국정을 제쳐놓고 남의 당의 선거운동을 간섭하는 일이나 한단 말인가』라고 비아냥거리면서 『패색이 짙어지는데 따른 괜한 생트집』이라고 힐난.
  • 용공 재야·노동세력 색출/10개공단 수사반 투입/경찰 보안과장회의

    ◎한총련대학생 13명 구속 경찰은 10일 한총련의 주요간부 41명의 검거와 함께 이적·용공성을 띠고 공단등에서 활동중인 지하 노동세력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김화남경찰청장은 이날 하오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방경찰청 보안과장및 보안수사대장회의에서 『북한의 핵문제로 위기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좌경세력의 책동이 어느때보다 우려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경찰의 방침을 시달했다. 경찰은 이날 한총련의 이적·용공행위와 관련,각급경찰서별로 형사·정보·보안담당 수사관합동의 수사전담반을 구성,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총련 의장 김현준군(24·부산대 총학생회장)등 17명을 포함해 모두 41명을 추적중이며 50여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제2기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불온 유인물과 디스켓등을 출범식장으로 나르던 태광호씨(25·전북대졸)등 13명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울산등 주요공단지역에 좌익세력들이 위장취업해 불온유인물을 제작하고 폭력노사분규를 선전·선동하고 있다는 정보에따라 울산등 10개 주요 공단에 3백43명으로 편성된 보안전담수사대를 배치·운영하기로 했다.
  • 신용카드 배달사 위장취업/92매 빼돌려 천만원대 인출

    ◎20대처녀 영장 서울경찰청은 21일 새로 발급되는 신용카드를 배달해주는 회사에 위장취업한 뒤 고객의 카드를 가로채 사용한 최은영씨(23·서초구 반포동725)등 2명을 신용카드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범준씨(27)등 2명을 수배했다. 최씨등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모신용카드배달용역회사에 훔친 주민등록증을 제출해 위장취업한 뒤 17일 하오 강남구 일원동일대에 배달할 신용카드 92매를 건네받고 카드회사직원을 사칭,카드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알아내 50만원을 인출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34회에 걸쳐 1천1백55만원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똥털영감의 꿈 1·2/이철호지음(화제의 소설)

    ◎철거민 집단거주촌의 다양한 인간상 한국 현대사의 희생자들을 등장시켜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려 인간애를 부각시킨 장편소설. 뚝방이라는 철거민 집단거주촌을 배경으로 이곳에 정착하게된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지적하면서 결국 패배주의로 끝나야 했던 희생자들의 심리를 서정성 있게 파헤친다. 6·25전쟁에서 홀로 남게된 똥털영감과 월남전 참전의 후유증을 앓는 파월병,광주사태 진압군인,학생운동으로 제적된후 위장취업한 청년등 각기 다른사연을 안은 뚝방 주민들이 타의에 의해 저지른 과오나 감내해야만 했던 희생과 그 후유증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묵직하게 다루고 있다. 남송문화사 각권 5천원.
  • 사회주의 혁명 선동/「사해투사」 14명 기소

    검찰은 21일 지하철공사와 방위산업체등에 위장취업해 사회주의 혁명을 선동해온 「노동자 계급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사회주의자들(노해투사)」총책 최영익씨(28·서울대 치의대3년 휴학)등 14명을 경찰청 보안국으로부터 이적단체구성등 혐의로 구속송치받아 기소했다. 군검찰부도 이날 「노해투사」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군에 입대한 육군 양기혁이병(24)등 군인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경찰청 보안국은 최씨등으로부터 「노해투사」기관지인 노동자의 사상등 이적유인물 1백종 5천장과 활동사항을 담은 컴퓨터디스켓,컴퓨터 6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기소자=▲최영익 ▲임현숙 ▲이태성(29·연세대졸) ▲최은하(26·여·동덕여대졸) ▲박상현(29·명지대졸) ▲이백규(27·〃졸) ▲최향숙(25·여·〃4년재 )▲김창훈(29·〃3년제적)▲ 김인숙(21·여·〃1년휴학) ▲박소영(24·여·〃3년재) ▲이정임(25·여·강릉여고) ▲조계은(25·여·덕산고1년중퇴) ▲주태봉(28·전북진안고졸) ▲조용찬(27·부산전자공고졸) ▲신현재(23·육군 병장)▲한종연(26·〃) ▲신창수(26·〃·상병) ▲양기혁(24·〃 이병)
  • 공단 위장취업,폭력혁명 선동/「농해투사」 12명 구속

    ◎불온유인물 등 배포 경찰청 보안국은 22일 수도권과 경남지역 공단에 위장취업,폭력혁명을 선동해 온 불법단체 「노동자해방투쟁을 위한 사회주의자들」총책 최대식씨(27·서울대3년 중퇴)등 12명을 구속했다.경찰은 또 군인 5명의 명단을 기무사에 통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서울 효창공원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노동자들이 이끄는 사회를 건설하자」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것을 비롯,기관지「노해투사」를 서점등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87·89년 두차례 분규이후 노·사 각성/금성사 「노경화합」 화제

    ◎품질불량률 0.4%… 생산성 일 수준 「노사」가 아닌,「노경」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근로자와 경영자가 대화합을 이룬 기업이 있다.22일 김영삼대통령이 찾은 김성사가 화제의 기업이다. 금성사 노조는 63년에 설립됐다.역사가 상당한 편이다.87년 이른바 「민주화의 봄」을 맞으면서 분규의 회오리가 몰아쳤다.위장취업 문제로 평택공장에서 촉발된 분규가 다른 사업장으로 퍼져 10일간 1천50억원의 생산과 4천만달러의 수출 차질을 빚었다. 89년에는 강도가 더 높아져 마창노련과 연대한 파업이 구미 및 평택공장으로 번져 두달이나 계속됐다.생산차질 4천5백억원,수출차질 8천만달러의 대가를 치렀다. 노사간 신뢰가 땅에 떨어졌고 시장점유율 하락과 불량급증,바이어 이탈로 회사가 존폐위기에 몰렸다.위기의식의 확산은 자성과 함께 재도약을 해보자는 전화위복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말부터 바꾸기로 했다.대립적 이미지를 풍기는 노사 대신 동반자 개념이 강한 노경을 쓰기로 했다.경은 경영자의 첫 글자이다.「근로자 만족=고객 만족」이라는 모토 아래협력하는 노경을 경영방침으로 상호 인격존중과 차별해소 운동부터 펼쳤다.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3백억원의 기금을 마련,무주택 사원 92%에 혜택을 주었다.무기명 건의서를 모아 경영층에 전달하는 신문고(스피크 업)도 만들어 하의상달의 언로를 텄다. 한때 전쟁터와 같았던 창원공장은 노경이 합심해 품질향상 운동을 펼치는,일할 맛 나는 직장이 됐다.지난 해엔 노조가 직접 제품판매에 나서 전체의 90%인 3만대의 에어컨을 팔았다.노경화합에 힘입어 지난해 세탁기와 냉장고,청소기,전자레인지 등 대부분의 생산품에서 히트상품을 내는 쾌거를 이뤘고 매출성장 63%(4조4천억원)의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 품질불량률도 89년 2.31%에서 0.4%로 떨어졌다.전자레인지 하나만 해도 시간당 2백40대를 생산,일본 마쓰시타 전기(2백대)를 능가하는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됐다.
  • “인위적 정계개편 없다” 재확인(국감중계)

    ◎경마장 왜 비실명성역으로 남았다/탄광폐쇄따른 융자금 회수 대책은/질문 ▷행정위◁ 정무1장관실과 비상기획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박명환(민자)·이영권(민주)의원은 비상기획위원회의 방만한 운영을 지적하며 폐지할 것을 주장. 야당의원들은 특히 정부와 민자당의 당정협의가 국회의 입법기능을 축소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폐지를 요구. 김덕용정무1장관에 대해 의원들이 「장관님…」이라며 깍듯이 예의를 갖춘 탓에 다른 부처의 국정감사에서는 볼 수 없는 부드러운 분위기로 일관. ○부드로운 분위기 박의원은 정무1장관실에 대한 질의에서 『정치제도개혁에 관한 연구는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행정부안에 국회존중풍토를 정착시키겠다는 장관의 말은 매우 바람직하다』는 등 우호적 자세를 견지. 신순범의원(민주)은 『정부와 산하기관,일반기업체의 비상계획관 9백27명 가운데 27명을 제외한 97%가 퇴역영관급 장교』라고 지적하고 『비상계획관제도가 영관급 장교들의 퇴역후 일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냐』고 질타.답변에 나선 김덕용장관은 정계개편설과 관련,『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있을 수 없다』고 새정부의 입장을 거듭 피력. 당정협의와 관련해 김장관은 『책임정치·정당정치 구현을 위해 여당및 야당과의 협조도 있어야 한다』며 당정협의를 폐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야당과의 협의에 보다 진력하겠다』고 다짐. ○우호적자세 견지 ▷문체위◁ 한국마사회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난 9월26일 발생한 경마장 난동사건과 건전경마 육성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장외발매소의 문제점등을 집중 추궁했다. 하오2시부터 시작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경마장 난동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성용욱마사회장의 증인선서를 받은뒤 정회,사건현장인 관람대 1층을 찾아 피해상황을 살펴봤다. 이어 관람대 6층 마주실에서 당시상황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기수의 고의낙마 가능성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개진. 박계동의원(민주)은 마사회관계자들로부터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당시상황을 설명들은 뒤 『의심을 하게되면 부인이 화장실가는 것도 돈을숨기러 가는 것처럼 의심을 하게된다』면서 기수낙마가 고의성이 없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 의원질의에서 박종웅의원(민자)은 『실명제시대를 맞아 경마장만이 비실명의 성역으로 남아있다』면서 『배당금이 거액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전경마의 정착을 위해 경마배당금의 수령자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 국종남의원(민주)은 『장외 발매소 가운데 경마진흥주식회사가 관리하는 자회사의 주주 가운데 47.7%가 일반 민간인으로 구성되어 이들에게 지난 3년동안 15억원의 배당금이 지급돼 마사회의 공익성에 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선책을 따졌다. 박계동의원은 『마사회가 재향군인회와 맺고 있는 용역계약의 재고』를 지적했으며 임채정의원(민주)은『낙하산인사에 대한 제도적인 장치의 폐지』를 요구. ○건전경마에 관심 ▷상자위◁ 광업진흥공사에 대해 감사를 벌인 상공자원위에서 의원들은 국내 석탄광의 휴·폐업에 따라 융자금등 광업자금의 채권회수가 어려워졌다며 대책을 집중 질의. 그러나 지난 5일경제기획원이 김영삼대통령에 보고한 광진공과 석탄공사의 합병방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질문·답변이 나오지 않은 대신 일부의원은 광진공의 기구·인원축소등 개혁작업에 「문제가 있다」고 억지 주장을 폈으며 답변에 나선 조종익사장도 주요질문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답변을 위해』,『너무 중요한 문제이므로』라는 이유로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며 즉답을 피해 수박겉핥기식 감사를 면치 못했다. 의원들은 조사장의 답변 태도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넘어가 의원출신인 조사장을 봐주는 듯한 인상을 풍겼고 질의가 시작된지 1시간여가 지나자 절반인 13명이 이석하는 등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안동선위원장은 조사장이 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해 답변하려 하자 『심도있는 답변을 위해 서면으로 답변하라』고 유도하기도. 이날 감사에서 삼척탄좌 대표이사를 지낸 박우병의원(민자)은 『82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60억원이라는 기금을 조성해 43개 해외자원개발사업에 진출했지만 15개 사업은 중도포기하고 현재 진행중인 것은 28기에 불과하다』면서 『국내산업의 활로타개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해외자원개발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엉뚱한 주장. ○즉답없어 겉핥기 ▷국방위◁ 기무사에 대한 국방위의 국정감사는 특히 문민정부출범후 기무사에 대한 위상제고 문제와 겹쳐 관심이 집중. 이날 기무사에 대한 국감은 사진촬영을 위해 감사시작후 김도윤사령관이 인사말을 하는 동안만 공개한 뒤 뒤이은 업무보고는 보도진을 내보낸 상태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의원질의 부분만은 당초 비공개 진행키로 했던 방침을 바꿔 공개. 특히 새정부들어 사령관의 전격교체등 개혁의 맞바람을 그대로 맞은 기무사에 대한 국감은 지난 88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실시되는 것이어서 문민시대를 실감케 한다는 의견들. 김도윤사령관은 인사말에서 『신한국창조를 위한 변화와 개혁이 온국민의 성원속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무사도 군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원감축,의식개혁등 이에 동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 뒤 『이날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적극 수용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군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 ○공개 질의로 바꿔 ▷노동위◁ 6일 울산노동사무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현대자동차 김수중 부사장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지난 6월의 현대그룹 계열사 노사분규 문제에 대해 집중질의. 박근호의원(민자)은 『현대그룹 노무관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원혜영의원(민주)은 증인으로 나온 현대자동차 김수중 부사장과 윤성근 전 노조위원장에게 『회사가 노무관리부서에 법규부를 두고 경비직과 근로자의 사택과 현총련사무실 등을 감시하며 정보수집등을 했다는데 사실인가』라고 추궁했다. 김부사장은 답변에서 『법규부는 위장취업 근로자 등을 선별하기 위해 노사간에 합의해 운영하고 있으며 노사관계 원활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호의원은 현대중공업이 어떤 근거에 의해 기능장려 우수업체로 지정돼 93년과 94년 정기감독면제대상 사업체로 선정됐는지를 물었고 올해 노사분규가 우려됨에도 근로감독을 하지않아 노사분규가 발생한 것은 면제조치와 직접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구조적대책 추궁 ▷보사위◁ 6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낙동강 수질 오염방지와 고속전철 소음방지책 등에 관해 집중 질의. 김병오의원(민주)은 『지난 4월 낙동강 하류지점의 수질이 2급수에서 4급수로 떨어지는 등 오염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근본적인 수질오염방지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김찬우의원(민자)은 『고속전철이 지상으로 통과할 경우 방음벽을 설치하더라도 예상 소음도가 2백m거리에서 64㏈,1백m거리에서는 71㏈로 정신집중력의 저하현상이 일어난다』며 이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전문연구기관에 공동으로 의뢰할 것을 요구.
  • 김 대통령­재벌총수 청와대 만찬 대화록

    ◎“노­사­정은 공동운명체”/김 대통령/“노동정책 앞으론 혼선 없을것”/“「현대」등 제3자 개입 정부서 적극 차단을/「정치9단」 김대통령,경제도 믿을만 하다”/재벌총수 김영삼대통령은 2일 저녁 청와대에서 30대 재벌총수들과 만찬을 갖고 노사분규등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찬은 자유로운 토론분위기 조성을 위해 발언자를 밝히지 않기로 해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은 모두 익명으로 처리했다. 다음은 대화요지다. ­김대통령=지금이 경제를 살려 선진국에 들어가는 중대고비다.정부의 노동정책은 앞으로 절대 혼선이 없을 것이다.경제를 살리는 길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면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 ­현재 수출이 좋은 조건인데도 노사문제가 발생,우리경제를 살리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다.최근의 노사관계는 단순한 노사문제가 아니라 주사파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제3자개입을 하고 있다. ­정부가 예방적 차원에서 이러한 제3자 개입을 엄격히 막아주면 노사문제는 처리할 수 있다. ­현총련은 근로시간·무노동부분임금·해고자복직등을 일괄타결하려 한다.이는 외부와 연계해 총파업하려는 것인데 그 배후는 제2의 노총을 설립하려는 세력이다.현재의 노사문제 쟁점은 해고자복직이다.사실 복직자는 웬만하면 다 복직시켰다.나머지 극소수는 위장취업자거나 사상이 의심스러운 자다.이들은 특히 옛날 자기가 있던 위치로 보내달라고 한다.노조에서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이다.제3자 개입을 정부차원에서 단호하게 막아달라.근로자 복지는 성의껏 한다.다만 정치적인 것은 안된다. ­한국 기업의 노임이 오히려 영국보다 높다.한국 경제의 큰 문제는 노임과 기술문제다.기술문제의 80%는 기업이 자체해결하지만 20%는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필요하다.단기·중기·장기적으로 항만·도로·전력사업을 벌여나가야 한다. ­현대의 노조파업 움직임과 연대해서 대우조선도 동조파업 움직임이 있다.쟁의를 하려다 대의원 총회서 자꾸 부결되니 연판장을 돌려 불법으로 쟁의신고를 한다.단순히 현대만이 아니고 다른 기업 노조와 연대,스케줄에 따라 총체적으로 몰고 가려는 움직임이다.한번 파업에 들어가면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니 미리 예방해야 한다.현재 자동차 수출이 매우 잘되고 있는 시점이다.생산만 하면 파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87,89년 계열기업에서 대파업이 일어나 아주 어려움을 겪었다.당시 노조측은 각 기업별로 연합해서 일괄적으로 같은 수준의 타결을 요구했다.이에 대응하느라고 기업조정실을 해산해버렸다.그룹별로 가이드라인을 정할 것이 아니라 각사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그렇게하니 노조연합이 안돼 노사가 순조로워졌다. ­김대통령의 의지가 강해 신경제는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국내외의 여건이 매우 좋다.우리를 추격하던 후발개도국들도 임금이 높아져 한계에 와있다.앞으로 6개월이 지나면 신경제의 효력이 나올 것 같다.다만 뜻하지 않은 노사분규가 암초로 등장했다. ­상반기는 국내의 여건이 불투명,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투자가 되살아 날 것으로 본다.5월에 수출이 작년보다 7.2% 상승하고 수입이 2.6% 감소했다.이것은 기적이나 다름없다.오늘의 모임은 만시지탄이 있다.그동안 매우 섭섭했다.문제는 우리의 정신이다.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우리경제는 일어난다.석달에 한번씩 만찬에 초대해준다면 분명 경제는 살아난다. ­신경제5개년계획은 우리 업계가 오랫동안 갈망하던 금융자율화와 행정규제완화를 담고 있다.외형은 과거와 비슷해보이지만 내용은 잘 돼있어 성공률이 높아보인다.다만 실물경제와 연결고리가 맞아야 한다. ­옛날에 어디서 전화오면 무슨 말인가 고민했었다.이제는 정치자금을 받지 않는다고 대통령이 말했기 때문에 쓸데없는 걱정을 안해도 된다. ­여기 모인분들은 우리나라 경제의 터전을 닦은 분들이다.김대통령이 정치는 9단이지만 경제는 어떻게 할까 걱정을 했는데 믿을만 한 것 같다.기업이 내것이 아니라 국가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노사관계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이다.일본에 25년이 뒤져 있다. 학계와 기업·정부가 일치해서 과학기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돈을 잘 다뤄야 한다.잘못 다루면 부동산이나 해외로 달아난다.돈 가진게 죄라는 생각은옳지 않다. ­유럽에 공장을 지어보면 토지를 무상으로 주거나 싼값으로 공급한다.기술만 갖고 가면 모든 걸 처리해준다.한국에서 이렇게 하면 정경유착이라고 할 것이다.국내에서 투자가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부의 노동정책이 분명치 않다.자동차를 없어 못판다.노동력은 양질이다.문제는 근로자의 정신에 있다. ­김대통령=여러가지로 보고 받았지만 여러분 만나니 느끼는 점이 많다.기업인과 대통령이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한 적이 있나.이것 자체가 엄청난 변화다.오늘 심각하게 얘기 들었다.나는 성격적으로 나라 위해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한다.나는 다시 선거할 일이 없다.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사심없이 무엇이든 하겠다.우리나라 살리는 길이라면 중대한 결심도 하겠다.오늘 매우 유익했다.가급적 자주 이런 기회를 갖자.
  • 최형우씨 차남 “병역기피” 의혹/해외 취업허가받아 미국체류

    ◎방위판정후 입영연기 경원전문대에 부정입학한 최형우 전민자당 사무총장의 차남 제완군(22)이 해외위장취업편법으로 병역을 기피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14일 병무청에 따르면 제완군은 경원전문대 재학중인 91년2월 병무청 신체검사결과 3급(보충역)판정을 받아 졸업뒤 방위병으로 입영하게 돼있으나 졸업직전인 92년 1월30일 미LA총영사관에서 2년간의 해외취업증명서를 발급받아 그 해 2월25일 출국,지금까지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그러나 제완군은 취업은 하지않고 대학에서 환경예술을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상림기연(앞서가는 기업)

    ◎사장·사원 “혼연일체”/고품질 무인자동화설비 개발/“종업원이 가장 큰 자산” 자질향사 주력/창사 6년만에 공장규모 10배이상 성장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에게,위기는 오히려 도약의 기회이다. 작년에는 많은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91년까지 5년동안 10% 안팎의 고도성장을 자랑하던 우리 경제의 거품이 해소되며 지난해 5% 수준으로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작년에 쓰러진 기업이 모두 1만7백69개로,전년의 6천1백54개보다 4천6백15개가 늘었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살아남은 기업들도 과감한 감량을 단행하는등 큰 고생을 했다. 그러나 고객의 요구에 적절하게 부응하는 기업들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구로2공단 (주)상림기연(사장 정순관)은 이같은 미래준비 기업의 대표적 사례이다. 전기전자제품 자동생산라인,즉 자동화설비를 생산하는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2억원으로 전년의 27억원보다 18·5%가 증가했다.주문이 밀려 임대공장의 규모도 2백90평에서 3백60평으로,종업원도 당초 18명에서 50여명으로 각각늘렸다. 이 회사가 설립된 것은 지난 87년.당시 매출액 2억7천만원,공장건평 35평에 비하면 6년만에 무려 공장규모가 10배이상 커졌다.자본금도 5천만원에서 6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독일 자동조립기 전문업체인 슈ㄴ크사와 일본의 반도체 및 정밀부품 자동조립 설계업체인 교토 세트케이 키카쿠사와 기술제휴를 하는등 시야를 해외로까지 넓히고 있다. 상림기연이라고 역경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정사장이 20년간의 대기업 생활을 그만 두고 세운 이 회사는 지난 89년 TV브라운관에 쓰는 새도우 마스크의 자동조립기 개발을 위해 6개월간 직원들과 밤샘을 했으나 실패함으로써 1억원의 비용을 날리고 발주자에게는 위약금까지 물어주었다.창사하던 해 여름에는 공장이 침수돼 가동을 못 했으며 90년에는 위장취업 대학생이 일으킨 노사분규로 1년간 법정을 드나들었다.기업으로서 겪을 수 있는 문제는 모두 겪은 셈이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짧은 기간에 빨리 자리를 잡은 것은 사장과 사원들이 혼연일체를 이루었기 때문이다.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점은 우수한 종업원의 확보가 어려운데다,어렵게 구한 사람도 걸핏하면 이직하는 것이다. 정사장은 종업원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가 봉급보다 회사에서 배울 것이 없거나,회사가 종업원을 홀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해마다 우수직원을 뽑아 해외로 연수를 보내는등 종업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상호불신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평소에 회사의 경영상태도 직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창업 직원들이 대부분 남아있는 게 우연이 아니다. 노사가 한 마음으로 뭉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다 보니 점차 주변으로부터 「무서운 아이」로 평가받게 됐다.실제로 설립 이후 6년동안 모터와 전동공구,VCR헤드드럼의 자동조립라인등 수십종의 무인자동화설비를 제작해 금성사등 대기업에 납품했다.모두 수입에만 의존하던 품목들이다.지난 90년에는 기계의 본고장인 독일에 자동기계를 수출하기도 했다. 알찬 회사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90년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자금사정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올해에는 매출규모를 36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내년에 입주할 예정으로 지난해 확보한 시화공단 1천5백평 부지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정사장은 하루의 대부분을 관련업체등을 방문하며 수주활동을 한다.또 생산성본부등의 요청에 따라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끔 야간강의도 나간다.기술습득과 자문을 위해 외국출장도 다닌다.지난 13일에는 상림의 제품을 납품받는 대기업의 직원과 동행해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기술자문을 해주기 위해서이다.월급쟁이 시절에 비하면 엄청나게 바쁜 나날을 보내는 셈이다. 정사장은 기업운영에서의 어려움으로 『발주처들이 무료로 견적을 내놓으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첨단기술 제품은 견적을 내는데 전체 공정의 절반 이상의 노력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외국의 경우 반드시 견적료를 주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불합리한 기업풍토를 꼬집었다.
  • 변절 전국구(외언내언)

    자신을 「전국구」로 공천,14대국회에 진출시켜준 국민당을 국회 임기가 개시되기도 전에 박차고 나가 물의를 빚었던 조윤형의원이 이번엔 자신을 제명했던 민주당에 재입당해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정치인들이 시류에 따라 이합집산과 변신을 밥먹듯이 하는것이 아무리 우리나라 정치판의 현실이라곤 하나 조의원의 경우는 좀 심하다. 조의원은 14대총선을 전후한 3개월여동안 국민당 최고위원으로 대접받으면서 돈으로 계산해 수십억원에 상당하는 전국구 1석을 챙기곤 1년여만에 다시 민주당으로 되돌아갔으니,그의 국민당 시절은 결국 「위장취업」인 셈이 되었다. 조의원은 지난 5월하순 정주영대표의 독선적 당운영에 불만을 품고 국민당을 떠날때 앞으로 무소속으로 남아 정치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그의 이 발언은 반년도 채 안돼 식언이 되고 말았다. 그는 작년여름 13대 공천비리 폭로사건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됐을 때 『김대중씨의 측근정치로 인해 부패하고 도덕성을 상실한 민주당이 무슨 수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느냐』며민주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그러나 이번에 재입당하면서는 변이 없다.자신이 지적했던 문제점들이 해소됐는지 여부에 관해 일언반구의 평가도 없이 재입당을 감행했다.공인의 처신을 그렇게해도 되는 것인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 지난봄 조의원의 국민당 탈당은 『소속정당에 대한 배신행위』,『정치인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윤리와 신의를 저버린 부도덕한 행위』등으로 지탄받았다.또한 전국구 의원 탈당시 의원직의 계속 보유를 허용하고있는 현행법에 대한 개정주장을 야기했다.전국구의원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소속정당에 대한 지지 덕분으로 당선된 것인만큼 탈당시엔 의원직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해야 마땅하다는 주장들이 그것이었다. 그런데 조의원의 이번 민주당 재입당은 정치인의 변절 원인이 당사자의 자질과 법의 헛점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대선을 앞두고 당세확장에 혈안이 된 정당쪽에도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민주당은 그의 재입당을 앞두고 당규를 서둘러 고쳐 종전에는 불허했던 1년이내의 복당및 재입당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 “마음고생 하신 어머니에 감사”/사법 수석합격 원희용씨

    ◎「운동권출신」 굴레벗고 2년전부터 준비 『학생운동에다 노동운동하느라 부모님께 마음고생을 많이 시켰는데 이제서야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도전에 수석합격한 원희용씨(28·89년 서울대 공법학과 졸업)는 『공부하는 동안 뒷바라지 해준 막내 여동생(26)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겸손해 했다. 채 2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원씨는 82년 서울대에 수석 입학했으나 여러사정으로 노동운동가로 잠깐 「외도」한 경력도 갖고 있다. 2학년때이던 83년 유인물을 나눠주다 경찰에 연행돼 유기정학을 받은것을 시작으로 휴학과 복학을 거듭하면서 공단과 인천등지에서 야학선생과 위장취업자 생활을 하던 원씨가 노동자와 대학생이라는 신분적인 벽과 가치관의 괴리등으로 쓰라린 상처를 안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 것은 86년. 『마음의 상처를 달랜 뒤 90년부터 사시공부에 매달렸다』는 원씨는 『연수가 끝나야 진로를 결정하겠지만 현직 경험을 쌓는다는 의미에서 판·검사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감귤농사를 하는 원응두씨(58)와 김춘년씨(58)의 2남4녀중 차남인 원씨는 8년의 열애끝에 서울대 의대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동갑내기 동창생과 내년 1월 결혼을 한다.
  • 검찰,대공수사체계 강화/공안부장회의

    ◎대선 앞두고 기밀누설 등 강력 단속 검찰은 최근 「남한조선로동당」사건등 간첩사건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사실을 중시,북한의 대남공작조직및 이들과 연계된 친북좌익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대공수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대검은 12일상오 회의실에서 전국공안부장검사간담회를 갖고 「대공수사강화및 공명선거추진을 위한 긴급대책」을 논의,이같이 정했다. 대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남한조선로동당」사건을 수사하면서 대공경계태세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분석,올연말 대통령선거등 중대한 나라일을 앞두고 이를 철저히 단속해야할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앞으로 ▲국가기밀 누설행위 ▲북한공작금 유입행위 ▲자의 북한접촉행위 ▲좌익유인물 제작·배포행위 ▲선거혼란책동행위 등 5대 집중수사분야를 선정,이를 적발하기 위해 검찰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간첩 김락중과 황인오등이 「중부지역당」조직원으로 3백여명을 포섭했음에도 신고전화가 1건도 없었을 뿐아니라 공안수사기관이 간첩침투의 징후나 단서를 조기에 포착하지 못하는가 하면 아직도 간첩망의 실체가 완전하게 드러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보고 지금까지의 소극적 수사자세를 탈피,앞으로 심층수사를 통해 간첩망 조직의 배후와 실체등을 적극 밝혀낼 방침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노동상담소나 위장취업자등 북한 공작조직의 접근 가능성이 큰 분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좌익유인물을 정밀분석,북한과의 연계여부를 추적하는 한편 시중에서 판매되는 단파라디오·송수신장비등 공작활동 매개체의 제작및 판매망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또 검찰공조수사체계를 강화해 수배된 공안사범의 검거를 독려하고,선거를 앞두고 전국 50개 각급 검찰에 편성된 선거사범전담수사반을 가동,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내사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조치도 적극 펴나가기로 했다. 한편 대검은 이같은 조치가 자칫 국민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의 대공상황을 솔직·순수하게 밝혀 협조를 얻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 “대공수사 허점” 자성속 전면포진/검찰의 대공수사강화 배경

    ◎“수사기관 뒤처리” 수동자세 탈피/공조체제 강화… 기소후에도 혐의 조사 계속 검찰이 12일 전국 각 지검및 지청의 공안부장을 긴급소집,대공수사 강화방안을 마련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공수사체계에 대한 자기반성과 함께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최근 적발된 「남한조선로동당」사건에서 드러났듯이 북한의 거물급공작원 10여명이 국내에 장기간 은신·암약하면서 남로당이후 최대 규모의 비밀지하당까지 결성했음에도 검찰·안기부등 공안수사기관에서 징후나 단서를 전혀 포착하지 못했던 사실은 단순한 대공수사체계상의 문제만이 아니라 공안당국의 존립목적까지도 부정당할 수 있다는 검찰의 자체진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엷어진 국민들의 대공의식과 공안사건에 대한 불신및 수사요원들의 사기침체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지금까지의 대공수사 관행에 대한 전면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 하겠다. 지금까지 특히 공안사건에 있어 검찰은 안기부·기무사·경찰등 일선 수사기관이 조사해 넘긴 사건을 공소유지차원에서 마무리하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일선 수사기관에서는 법정구속기간의 제한과 피의자들의 묵비권 행사등 「신문투쟁」등으로 사건의 전모 파악에 애로가 있고 끊임없는 「조작」시비에 휘말렸다. 검찰이 이날 회의에서 일선 수사기관의 조사를 기초수사 또는 단서로 보고 앞으로는 범죄혐의 사실의 새로운 사실을 찾아나가면서 기소후에도 관련 수사를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사후관리수준의 소극적 관행에서 탈피,공안사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우선 「남한조선로동당」사건에서부터 송치된 피의자들의 새로운 범죄사실의 발견과 증거 수집에 나서고 검찰수사단계에서 배후와 실체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심층적인 수사체제를 가동시킬 방침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중부지역당」이외에 아직 전모가 드러나지 않은 「남한 조선로동당」산하 조직의 규명과 조직원 검거를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키로 하는 한편 일선 수사기관과 공조체제를 갖춰주요 수배자들의 검거활동을 독려키로 했다. 또 검찰이 북한공작원들이 접근할 가능성이 높은 노동상담소나 위장취업자들에 대한 일제점검을 하고 공안사범들의 재범방지 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은 불온세력의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러한 검찰의 긴급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안기부등 일선 공안수사기관이 국내정치분야에 개입함으로써 대공수사기능을 스스로 약화시켜온 그릇된 관행을 고치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검찰이 이날 국민들에게 현재의 대공상황을 솔직하고 순수하게 밝혀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는 등 국민들의 전폭적인 협조를 얻도록 노력하기로 한 것은 이러한 지적에 대한 자기반성으로 보여 주목된다.
  • 업체 위장취업/체제전복 기도/20대 3명구속

    【인천=김동준기자】 인천지검 공안부(곽영철부장검사)는 28일 학력을 속여 산업현장에 취업해 노동운동을 해 온 이범연(29·인천시 서구 가좌3동 197의52),임동수(29·서울시 영등포구 신길6동 4457),이상교씨(28·부천시 중구 원미동 10의9)등 대우자동차 노조원 3명을 사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수사결과 이씨등은 수도권지역 중소기업체에 1회이상씩 위장취업해 왔으며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아래 순수한 노동운동이 아닌 체제전복을 목적으로 위장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 사노맹 중앙위원 7명의 범죄사실

    ◎“혁명전위” 사회주의 노동자당 결성 획책/자본가와의 정면 계급전쟁 선포/노조·종교에까지 침투 세력 확장 ▲백태웅(29)사노맹 총책겸 중앙상임집행위원(가명 이정로·통칭 김실장)=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년 마르크스·레닌주의 추종 지하혁명조직인 반국가단체 「제헌의회(CA)그룹」결성,선전부장으로 활동하다 이 그룹이 와해되자 지하로 잠적. 87년 박기평등과 함께 CA그룹 재건조직인 「노동자계급 해방투쟁동맹」(노해동)을 결성,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관지 「선봉」제작 및 「남한사회의 성격과 노동자계급의 역사적 임무」제하의 「민족민주혁명」(NDR)론을 정립,보급하는 등 사회주의이념 전파에 주력. 88년 「노해동」이 보수야당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민주연립정부수립」을 주장하는 다수파와 민중의 독자성을 강조하는 「민중집권론」을 주장한 소수파로 양분되면서 소수파가 「노해동」에서 분리,사회주의혁명 전위당 건설을 목표로 한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 준비위원회」(사준위)를 발족시켜 중앙위원으로 활동. 89년 스스로를 「빨치산의 맥을 잇는 혁명적 사회주의자」 「진정한 마르크스·레닌의 후예」라고 자처하면서 자본가와의 계급전쟁을 정면으로 선포하며 반국가단체인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로맹)을 공식 출범시킨 뒤 조직의 실질적 총책으로 활동. 사로맹의 기관지 「노동해방문학」을 통해 「사회주의진영 위기의 근원 고르바초프 개혁노선의 우편향」등 10편의 논문을 기고하고 「남한 사회주의자의 꿈」 「1990년 봄까지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당을 건설하자」제하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 관련 선전문을 제작 배포. ▲정명섭(30)중앙상임집행위원겸 중앙조직국장=고려대 통계학과 3년중퇴자로 89년 「사로맹」 인천위원회 공장사업위원으로 주안공단에서 공장소조활동. 91년부터 중앙조직국장으로 「사로맹」 산하조직인 「전민학련」 및 「서민학련」에 대한 지조 및 투쟁지침 하달 등 배후조종.「사로맹」 조직확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각변동」이라는 암호명으로 「특별 재정확보(보투)투쟁」으로 약 2억원 자금조성. ▲은수미(29·여)중앙상임집행위원겸중앙정책국장(가명 조미라·김종순)=서울대 사회학과 3년 제적생으로 89년 박기평·백태웅등과 함께 「사노맹 출범선언문」안 공동작성. ▲이은경(32·여)중앙위원겸 수도권위원장(가명 손오공·이선희·정명수·이진숙)=서울대 의류학과 학사 제명된 뒤 85년 구로공단 나우정밀에 위장취업했으며 89년 「사준위」 서울시 위원장으로 선임,구로공단내 주식회사 서광 및 청계피복노조에 위장 침투,임금투쟁 등 선동활동. 90년 메이데이 투쟁으로 구로공단 입구 등지 무인방송 설치 및 성수4거리 가두투쟁 주도하고 91년 각종 시위시 사회주의 선동대 및 「노동해방 선동대」를 결성,사노맹 선전활동. 92년 동국대에서 열린 「민정추」주최 「총선평가 공청회」때 「진보적 이념정당 건설하자」제하 유인물 살포. ▲차익종(31)중앙위원겸 수도권위 총무국장(가명 한종태·이실장·한부장)=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생으로 85년 구로구 소재 대한광학(주)위장취업중 시위난동 및 유인물 살포등으로 86년 해고. 88년 「사준위」결성 주도후 「전노협」 「전국 노운협」파견망으로 활동. 89년 「사로맹」에 가입후 91년1월 백태웅·박기평의 추천을 받아 중앙위원으로 선임. 91년 최헌식(31·사로맹 수도권위원회 조직국원)등 10여명을 포섭,사노맹 조직에 가입시킴. ▲김기수(32)중앙위원겸 수도권위 조직국장(가명 신동현·이부장·이선생·이경준)=경희대 경영학과 졸업생으로 86년 서울 독산동 소재 「무극사」(노트공장)공원으로 위장 취업. 88년 「사준위」결성에 참여하여 사준위 지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89년 「사로맹」 출범에 가담,경기위원회 책임자로 활동. 91년 수도권위원회 조직국장으로 공장소조·노조운동·민중당·「민정추」사업,학생운동·종교·타계급사업 소조활동 전개. ▲박홍순(29)중앙위원겸 「민정추」 선전국장(가명 김부장·김정수·김희석)=성균관대 자퇴생으로 88년 「사준위」에 가입후 조직구성에 참여. 90년 백태웅으로부터 중앙위원으로 추천받은 뒤 91년 중앙위원으로 선임돼 「민정추」 선전국장으로 프랙션 활동.
  • 「주사」 학습 이적단체 적발/안양지역 대학생·군인등 16명 검거

    【수원=조덕현기자】 경기도지방경찰청은 31일 안양지역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안양지역 자주학생운동연합」이라는 이적단체를 구성,주체사상 등을 학습해온 12명을 붙잡아 이중 의장 박신영양(22·대한신대 국문4),대외연락국장 이은진양(21·성결신대 기독교교육 4)등 8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 구성·찬양고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군입대후 탈영해 공단근로자로 위장취업한 유재성 일병(21·안양공전건축1년 휴학)등 군인 2명과 방위병 2명 등 모두 4명을 같은 혐의로 국군기무사로 넘겼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강령·규약 등 조직 관련 내부문서와 북한 구국의 소리 방송 녹취록 등 모두 4백5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양 등은 지난해 9월 「북한과의 연방제 통일 완수」 「현정부 타도후 민주정부수립」 등을 목적으로 이적단체를 구성한뒤 안양지역 자취방과 조직원들이 재학중인 학교강의실등에서 김일성주체사상을 학습해온 혐의다. 이들 조직원 가운데 유일병은 지난 90년8월 군에 입대해 복무하다 지난해 2월 탈영해 안산 반월공단내 공장에 위장취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위장취업 노동운동/대학생등 6명 구속

    【수원=김학준기자】 경기도지방경찰청은 27일 민중 민주주의 혁명을 통한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안산 반월공단내 업체에 위장취업해 활동해 온 박태하(25·영남대 행정학과 졸업),김기연(24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4년),박지연씨(24·여·동국대 철학과 2년)등 「민중민주주의 노동자 투쟁 동맹」조직원 6명을 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 소지,찬양 및 고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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