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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형 후보자 “권력기관도 감사할 것”

    최재형 후보자 “권력기관도 감사할 것”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 후보자는 “감사원 권한에 해당한다면 권력기관에 대해서도 성역 없이 감사하겠다”면서 “청와대의 감사위원 임명에 대해 제청권을 충분히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청문회 전부터 논란이 됐던 위장전입에 관해서는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안철상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허용해야”

    안철상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허용해야”

    안철상(60·연수원 15기) 대법관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입법적으로는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게 가장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대법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당일 채택했다.안 후보자는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을 배당받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산업기능요원이라든지 (병역을) 대체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구체적으로 사건화돼 대법원에도 있기 때문에 견해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국가보안법에 대해선 안 후보자는 “논란이 많지만, 현재도 적용하고 있고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과도하게 처벌하는 부분이 논란의 대상인데 지금은 여러 차례 개정을 통해서 대부분 정리됐다”고 말했다. 낙태죄에 대해서는 “임신부의 권리와 태아의 권리 충돌 문제로 여러 견해가 있지만, (임신 개월 수에 따라) 시기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견해가 유력하다”고 했다. 안 후보자는 자녀 문제로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안 후보자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세 차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문제로 부산에서 위장전입을 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자는 “딸이 나이가 어리고 약해서 집에서 차로 태워다 주기 좋은 곳으로 하다 보니 그랬다”면서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것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민유숙(52·18기) 후보자와 함께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후보다. 대법관 퇴임 이후 행보와 관련, 안 후보자는 “공익 활동 이외에는 개인적 수입을 얻는 변호사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철상 대법관 후보자, 3차례 위장전입 인정…“제 불찰, 국민께 죄송”

    안철상 대법관 후보자, 3차례 위장전입 인정…“제 불찰, 국민께 죄송”

    안철상(60·사법연수원 15기) 대법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문제로 3차례나 위장전입한 사실을 인정했다.안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위장전입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장녀 때문에 1번, 장남 초등학교 때 2번 했다”면서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안 후보자는 “큰딸이 2월생이어서 7살에 학교에 들어갔는데 나이가 어리고 약해서 집에서 차로 태워다 주기 좋은 곳으로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 시각에서 볼 때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것에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저 자신이 실망했고 제 불찰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1993년 11월 당시 딸(현재 29세)의 초등학교 문제로 위장전입을 했고, 아들(현재 26세)의 초등학교 입학 문제로 1997년 10월과 2001년 2월에도 위장전입을 한 바 있다. 3건 모두 장모의 지인인 정모 씨의 거주지였다. 안 후보자는 사형제에 대해서는 “오판이 되는 경우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제한돼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낙태죄에 대해서는 “임산부의 권리와 태아의 권리 충돌 문제로 여러 견해가 있지만, 시기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견해가 유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취 감경’ 문제에 대해서는 “형법 10조 3항에서는 본인이 유발한 경우 감경을 못 하게 하고 있다”며 “전면 폐지 문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안 후보자는 ‘국가 안전 보장과 관련된 정보는 보호돼야 한다’고 결정한 과거 판결과 관련해서도 “지금도 국가 안전 보장이나 국방 외교 이런 문제는 그렇게 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정보원 메인 서버 공개 논란과 관련해서는 “다른 기관의 사안을 대법관 후보자로서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안 후보자는 법원의 판결에 대한 여론의 비판과 관련해서는 “법원의 판결에는 얼마든지 비판적 시각으로 접근할 수는 있지만, 과도한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사원장에 최재형…‘7대 원칙’ 첫 인선

    감사원장에 최재형…‘7대 원칙’ 첫 인선

    과거 판례·정치성 등 꼼꼼히 확인 연수원때 동료 2년간 업어서 출근 두 아들 공개 입양 등 미담 알려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형(61·사법연수원 13기)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 최 후보자는 청와대가 지난달 발표한 ‘7대 비리(병역면탈·부동산 투기·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음주운전·성범죄) 고위공직 원천배제’ 원칙을 적용한 첫 번째 인사다. 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표결을 통과하면 황찬현 전 원장에 이어 4년 임기(한 차례 중임 가능)에 들어간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인선 브리핑에서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년간 민·형사, 헌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보호, 국민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 온 법조인”이라며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회계 감사와 직무감찰을 엄정히 수행해 독립성·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고 깨끗한 공직사회와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청문 절차를 거쳐 감사원장으로 임명된다면 우리나라 공직사회가 법과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청와대는 황 전 원장의 후임 인선에 난항을 겪었다. ‘7대 비리 원천배제’ 원칙이 적용되는 첫 케이스인 만큼, 검증 과정에서 걸러지거나 대상자가 부담을 느껴 고사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준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고 그 때문에 늦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감사원장이란 상징성은 물론 4대강 사업과 방산비리 등 보수정권 9년의 실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펼쳐야 하는 만큼 야권의 공세 등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과거 판례와 이념·정치 편향성 등도 꼼꼼하게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경남 진해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를 졸업한 최 후보자는 서울지법 부장판사와 대전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법조계에서는 사법연수원 시절 다리가 불편한 동료를 2년 동안 업어서 출퇴근시킨 ‘미담’으로도 유명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두 딸을 낳은 뒤 두 아들을 공개입양했다. 그는 “입양을 마치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불쌍한 한 아이의 인생반전극으로 봐서는 안 된다. 입양은 평범한 아이가 놓칠 수 있었던 평범한 가정사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 후보자와 자녀들은 13개 구호단체에 4000여만원을 기부했다. 부친 최영섭 예비역 대령은 6·25 당시 대한해협해전 참전용사다. 아들 영진씨도 해군 이병으로 입대하면서 부자가 함께 지난해 6월 사직구장에서 기념시구·시타를 했다. 본인은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재판에선 엄격한 증거주의를 채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1973년 윤필용 사건에 연루돼 군사 쿠데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직 장성에 대한 재심사건에서 강압수사로 인한 허위자백을 인정해 무죄 선고를 내렸다. 당첨률을 높이기 위해 명의를 빌려 분양권을 신청한 이들에 대해선 “불법행위를 한 이들의 권리를 보호할 필요는 없다”고 판결했다. 최근엔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청와대문건’ 유출 사건에 연루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2012년에는 지인을 법정관리 기업 관리인으로 선임한 뒤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선재성 전 판사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일부 변호사법 위반 혐의만 인정해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해 솜방망이 판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감사원 맡으실 분?

    감사원 맡으실 분?

    청와대의 감사원장 인선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황찬현 원장이 1일 퇴임했다. 후임 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유진희 수석감사위원 원장대행 체제로 운영된다.●야권, 예산안 연계 청문회서 단단히 별러 청와대 관계자는 “유력 후보자의 검증이 최종 단계까지 와 있는 상태로 조만간 인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인사는 오묘한 것”이라며 “임기 공백을 우려해 검증이 미흡한 후보자를 발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일정 기간 감사원장 공백 사태를 빚더라도 인사청문 과정은 물론 국회 동의를 무난히 받을 인물을 물색했다. 야권이 감사원장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연계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빨리 발표하는 게 능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기관의 비위를 감시해야 하는 감사원 ‘수장’이란 특성상 보다 엄격히 검증기준을 적용해 인사청문회에서의 갈등과 잡음을 최소화해야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게다가 감사원은 과거 보수정권에 대한 ‘적폐청산’ 작업을 수행할 핵심 기관이다. 지난달 22일 청와대가 발표한 병역회피, 부동산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표절, 성 관련 범죄, 음주 운전 등 이른바 ‘7대 비리 고위공직자 임용 배제 원칙’이 적용되는 첫 케이스인 만큼 더 부담이 큰 상황이다. 구인난도 한몫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좋은 분을 앉히려 했지만 자제까지 나서 반대하더라”며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으로 고사한 인사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복수 후보를 동시 검증하는 방식 대신 후보자에게 순위를 매겨 선순위 후보자가 검증을 통과하면 바로 지명하는 ‘단수검증’ 방식을 적용해 정밀 검증 중이며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로는 대전 출신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비중 있게 거론된다. 현 정부 들어 법조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부산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최근 김명수 대법원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때 법원행정처가 진보 성향 판사들을 뒷조사했다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규명을 위해 꾸린 추가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 법대 학보인 ‘피데스’(로마신화에서 약속과 신뢰를 상징하는 여신) 편집위원을 지냈다. 조국(82학번) 민정수석이 피데스 편집장 출신이다.●민중기·김병철·소병철 등 물망 이 밖에 전남 장성 출신 김병철 전 감사위원, 전남 순천 출신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대전 출신 강영호 전 특허법원장 등도 거명된다. 한편 황 감사원장은 퇴임식에서 “감사원은 향후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는 소속·기능 재편 논의에 따라 독립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치적 논란에 상관없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고위공직자 기준 강화한 靑, 인사 실패 더 없어야

    청와대가 어제 기존 5대 인사원칙보다 강화된 고위공직자 배제 인사 원칙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을 강행해 역대 정부 최장인 195일 만에 조각을 마무리 지은 직후에 나온 발표다. 청와대는 정부 출범 초기부터 줄줄이 인사 참사가 빚어져 야당과 언론이 한목소리로 구멍 난 인사 시스템을 지적해도 마이동풍으로 일관해 왔다. 그동안 제기된 인사 원칙의 문제점을 파악해 미리 만들어 둔 개선책을 꺼낸 것이겠으나 조각이 끝나자마자 발표한 배경에는 인사 원칙 정비에 대한 의지뿐 아니라 1기 내각의 흠집은 어쨌든 덮고 가겠다는 의도가 담긴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문제가 있는 사람은 고위공직자 임용에서 배제하겠다는 5대 인사 원칙을 밝혔다. 이 원칙은 내정 전부터 지키지는 못했고 내정 후 중도 하차한 장관 후보자만 3명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검증 과정에서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지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인사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새 인선 기준은 기존 5대 비리에 성 관련 범죄와 음주운전을 추가해 7대 비리로 범위를 확대했다. 비리별로 세부 기준도 마련했다. 병역 면탈과 탈세, 부동산 투기는 부정행위 시점과 무관하게 적용하고, 사회 환경 변화로 범죄행위가 된 위장전입과 논문 표절은 적용 기준과 시점을 구분했다. 가령 위장전입은 인사청문제도가 장관급까지 확대된 2005년 7월 이후 자녀의 학교 배정을 목적으로 2회 이상 위장전입한 경우로 한정했다. 논문 표절도 연구윤리지침이 제정된 2007년 이후 논문이 대상이다. 불필요한 혼란을 차단하기 위한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이라고 하나 오히려 기준이 완화된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 사회의 표상이 돼야 할 고위공직자의 인선 기준을 더 엄격히 하겠다는 방침은 절대적으로 옳은 방향이다. 하지만 5대 인사 원칙조차 제대로 안 지켜지는 마당에 기준을 더 높이겠다고 하니 고개가 갸웃해지는 건 당연하다. 더욱이 부실 인사 검증에 대해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이 인사 기준만 바꾼다고 해서 인사 실패가 반복되지 않을 걸로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인선 기준도 중요하지만 평범한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을 무시하는 것이야말로 인사 참사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청와대는 정부 인사에 대한 평가와 인사 시스템을 자문할 인사자문회의도 다음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분야별 전문가 100명 내외로 구성해 인사 시스템과 제도에 대한 혁신과제 등을 다룰 것이라고 한다. 인사 참사는 내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더는 ‘내로남불’식의 인사 실패가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
  • 성범죄·음주운전도 고위공직 배제… 7대 인사기준 새로 공개

    성범죄·음주운전도 고위공직 배제… 7대 인사기준 새로 공개

    병역·투기 등 5대 비리에 추가 위장전입 등 지침·법제정 후 한정 음주운전 10년 이내 1회는 예외 1996년 7월 이전 성범죄 면죄부 범위 넓어졌지만 세부적으론 미흡 병역 회피와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 전입, 논문 표절은 물론 성 범죄와 음주 운전에 적발된 이들은 앞으로 고위공직 임용에서 배제된다. 병역 면탈과 탈세, 부동산 투기는 시점과 무관하게 적용하되, 사회 환경 변화로 범죄로 인식된 위장 전입(2005년 7월~)과 논문 표절(2007년 2월~)은 특정 시점 이후를 기준으로 삼았다. 청문직 후보자뿐 아니라 장차관 등 정무직과 1급 상당 공직후보자에게 모두 적용된다.●정무수석·감사원장 인선부터 적용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7대 비리·12개 항목으로 구성된 고위공직후보자 인사검증기준을 공개하고, “관련 법령 위반으로 인한 처벌,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등 객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불법적 흠결에 해당할 경우 원천 배제한다. 인사 테이블에도 올리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객관적 원천 배제 기준에 미치지 않는 경우에도 고의성, 상습성, 중대성 요건을 기준으로 정밀 검증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검증을 통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으로 1기 내각이 완성된 직후 공개된 새 인선 기준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새 감사원장 인선부터 적용된다. 지난 5월 말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시스템 개선을 지시한 지 5개월여 만에 나온 인사 기준은 고위공직 임용 배제 사유를 처음 구체화·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주운전 1회도 신분 허위진술 땐 배제 하지만 성범죄와 음주 운전은 이미 고위공직 임용 배제 대상이란 점에서 새로울 것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 전입, 논문 표절 인사의 고위공직 배제 등 ‘5대 인사 원칙’을 천명했지만, 구체적 기준이 없는 탓에 조각(組閣) 과정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또 청와대는 각 원칙의 세부 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고의성, 상습성, 중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임용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지만 그 판단 기준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게다가 위장전입, 논문 표절, 성 관련 범죄, 음주 운전 원칙에는 모두 시기를 명시했다. 관련 지침이나 법이 제정된 시점을 기준으로 했다. 고의성, 상습성, 중대성이 없다면 해당 시기 이전에 비위를 저지른 자도 고위공직에 오를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다. 논란의 소지가 가장 많은 부분은 성 관련 범죄다. 청와대는 ‘국가 등의 성희롱 예방의무가 법제화된 1996년 7월 이후, 성 관련 범죄로 처벌받은 사실이 있는 등 중대한 성 비위 사실이 확인된 경우’로 임용 원천 배제 기준을 한정했다. 이 기준대로라면 성 범죄를 저지르되 처벌받지 않은 사람, 1996년 7월 이전에 성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원천 배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청와대는 음주 운전에도 최근 10년 이내 2회 이상이란 세부기준을 뒀다. 다만 음주 운전을 1회 했더라도 신분을 허위진술하면 임용에서 원천 배제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실수할 수 있지 않느냐”며 “그래서 기준을 음주 운전 1회가 아닌 2회로 한 것이고 1회를 했더라도 고의성, 상습성, 중대성이 있다면 임용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역 기피, 세금 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 전입은 지금껏 인사 검증에 적용해 온 기준을 조금 구체화한 수준에 그쳤다. 게다가 위장 전입은 2회 이상 해야 배제하는 것으로 ‘패자부활’ 기준을 뒀다. 가령 자녀의 학교 배정을 위해 1회 위장 전입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우 다시 인사검증을 받더라도 이 기준에 걸리지 않는다. 현 내각에 적용하면 사실상 낙마할 인사가 없다. ●새달 자문회의 구성 분기별 회의 개최 새 기준으론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사유였던 ‘종교관’, 박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내정자의 ‘황우석 사태’ 연루 의혹도 걸러내기 어렵다. 청와대는 임용예정 직무와 관련한 비리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정부 인사에 대한 평가와 인사시스템에 대해 자문할 인사수석실 산하 인사자문회의를 다음달 초 구성해 분기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상모 서울시의원 ‘학교 축구부 운영혁신 TF회의’ 개최

    문상모 서울시의원 ‘학교 축구부 운영혁신 TF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구 제2선거구)은 학교 축구부 운영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선진형 체육거점학교 운영」TF팀 회의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8층 회의실에서 17일 개최했다. 이는 지난 8월 「지역스포츠 클럽 선진화 방안 마련」토크콘서트 개최한 이후 후속적인 회의이다. TF팀 회의는 문상모 의원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최영일·전문이사 홍명보, 한국중등축구연맹 회장 김경수, 서울시교육청 김낙영 장학관 및 중․고학교장, 서울시의회 김기만 의원·김인제 의원, 그리고 서울시체육회 이종철부장과 현장 체육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TF팀 회의에서는 학교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학교 축구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육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거점학교, 중점학급(축구부 육성학교 등) 운영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였고, 학교 축구부가 정상적인 학교 안 제도권으로 운영되어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현재 중·고등학교의 전체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축구 인프라가 부족하여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동부를 만들기가 어려우며, 학생들은 집 근처에 운동부가 없으면 위장전입을 해서 운동부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초등학교 및 중학교는 기초단계로 수업 후에 운동을 실시하여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고, 고등학교는 진로지도를 위한 교육과정의 운영을 위해 오전에는 학교수업, 오후에는 진로 지도를 위한 실기수업을 실시하여 충분한 운동시간 제공 등의 방안들이 논의됐다. TF팀 회의 주요안건으로 ▲혼합학교 팀 구성으로 인한 응집력 약화 ▲학교별 차별화된 교육에 따른 팀원의 결속력 저하 ▲학교 운동부 선수 부족과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한 위장전입 ▲학교 운동부 회계 처리 문제 ▲운동부 선수들의 교과과정 문제 ▲각 학교팀 관계자 및 일반 학부모들의 운동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학교 운동장 사용에 대한 문제 등이 논의됐다. 향후, TF팀은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방안 마련을 위해 대한체육회 선수 등록 규정 변경 요구, 시범학교 운영 후 문제점 분석 및 보완, 학교 운동부 회계의 투명성 확보방안 연구, 새로운 패러다임의 학교 축구부 운영 방안 제시 등을 추진하기로 하여 학교 축구부 운영의 선진화 시스템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상모 의원은 TF팀 회의에서 “학생선수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대한체육회 등록규정의 개정, 학교 운동부 운영의 회계 투명성 및 위험요소 제거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재 학교 운동부 운영 시스템을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학교는 학생들의 수업만 관리하고 협회와 체육회는 운동부를 관리하는 이원화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며 현장체육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할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와 학교 운동부의 법 제도 개선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청와대, 고위공직 원천차단 ‘7대 비리’ 발표…성비위·음주운전 포함

    [속보] 청와대, 고위공직 원천차단 ‘7대 비리’ 발표…성비위·음주운전 포함

    청와대가 22일 고위공직 원천차단 ‘7대 비리’를 발표했다.앞으로 불법적인 병역면탈과 부동산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표절은 물론 성(性) 관련 범죄와 음주운전에 적발된 경우 고위공직자가 될 수 없다. 병역면탈과 탈세, 부동산투기는 부정행위 시점과 무관하게 적용된다. 사회적 환경의 변화로 범죄로 인식된 위장전입과 논문표절은 특정한 시점 이후에 적용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7대 비리·12개 항목으로 구성된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검증 기준’을 발표했다. 전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으로 새 정부 초대 내각이 완성된 직후 공개된 새 인선기준은 이날 이후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이번 인사 기준은 지난 9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시스템 개선을 지시한 지 79일 만에 나왔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부터 병역면탈·부동산투기·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 인사의 고위공직 배제 등 5대 인사 원칙을 천명해왔지만, 원칙마다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새 정부 장관급 인선 과정에서 발목을 잡아왔다. 박 대변인은 “대선 공약이었던 5대 비리를 7대 비리, 12개 항목으로 확대하고, 고위공직 임용배제 사유에 해당하는 비리의 범위와 개념을 구체화했다”며 “병역기피,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5대 비리에 더해 음주 운전, 성 관련 범죄를 추가해 7대 비리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행위 당시의 사회규범 의식을 고려해 적용 시점을 정했다”며 “행위 당시와 현재 모두 중대한 문제로 인식되는 병역면탈·세금탈루·부동산투기는 원칙적으로 시점을 제한하지 않고 엄격하게 적용한다”며 “특정 사건·법규 등을 계기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진 위장전입·논문표절은 적용 시점을 합리적으로 정했다”고 했다. 위장전입 기준과 관련, 인사청문제도가 장관급까지 확대된 2005년 7월 이후 자녀의 선호학교 배정 등을 위한 목적으로 2회 이상 위장전입을 한 경우로 한정하고 논문표절의 경우에는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이 제정된 2007년 2월 이후 박사학위 논문이나 주요 학술지 논문 등에 대한 표절·중복게재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판정한 경우에 한해 임용을 못 하게 했다. 음주 운전의 경우 최근 10년 이내에 음주 운전을 2회 이상 했거나, 1회 했더라도 신분을 허위 진술한 경우 고위공직 진출이 원천 차단되도록 했다. 성 관련 범죄와 관련, 국가 등의 성희롱 예방 의무가 법제화된 1996년 7월 이후 처벌 받은 사실이 있는 등 중대한 성 비위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정부 6개월] 원전 공론화 고비 넘고 적폐 청산에 속도…인사 난맥상은 과제

    [文정부 6개월] 원전 공론화 고비 넘고 적폐 청산에 속도…인사 난맥상은 과제

    국정원 각종 의혹 규명 등 호응 국정 지지율 73% 고공 행진중 부동산·부채 대책 효과 미지수 취임 6개월을 맞는 문재인 정부는 보수 정권 9년간 누적된 적폐 청산의 가속도를 붙였고,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일단락 짓는 등 북핵 위기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지 못했고, 헌법재판소 구성 역시 순탄치 않았다.문 대통령은 취임 6개월인 시점임에도 국정수행지지도가 73%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한국갤럽(10월 31일~11월 2일·1006명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라는 답변은 73%로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의 밑거름은 ‘소통’과 ‘적폐청산’이다. 특히 대선공약 1호인 ‘적폐청산’은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의 각종 의혹들이 하나씩 규명되고 있다. 이전 정부 시절 행해진 공공기관 채용비리 척결 등 부정부패를 없애고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들도 호응을 받았다. 집권 초기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였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논란도 탈원전(에너지전환) 기조는 유지하면서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재개하기로 결정하는 등 ‘출구전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탈원전 찬반 양측을 아우를수 있는 결론을 문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강조해 온 사회갈등 현안에 대한 숙의민주주의 실험을 통해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80%를 웃돌던 대통령의 지지율을 갉아먹은 건 인사난맥상이다. 출범 초 개혁적인 전문가를 파격 등용하고, 지역·여성은 물론 대권 경쟁자를 지지했던 인사들까지 안배한 인재 발탁은 감동을 줬지만,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제시한 ‘5대 비리(병역 면탈·부동산투기·세금 탈루·위장전입·논문 표절) 관련자 고위직 배제’ 원칙이 이낙연 국무총리부터 어긋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부터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까지 낙마하면서 청와대 인사·검증라인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졌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야권의 반대로 헌정 사상 최초로 부결되기도 했다. 국정과제 평가는 아직 이르다. 경제지표는 호전됐지만, 체감 경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공공일자리 창출과 최저임금 인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상징적인 정책들은 하나같이 천문학적 재정 투입이 뒷받침돼야 한다. 8·2 부동산 대책과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도 아직은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단독] 특목고 낙방 학생 일반고 지원…현직교사 24% “3단계 응시를”

    [단독] 특목고 낙방 학생 일반고 지원…현직교사 24% “3단계 응시를”

    정부가 내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와 일부 특목고(외국어고·국제고) 입시를 일반고와 함께 치르기로 하면서 ‘일반고 선택권 제한’을 두고 서울교육청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자사고와 특목고를 지원하면서 선택권을 쓴 학생에게 다시 학교 선택권을 주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전학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일반고 입시 체계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단일학교군)에서는 서울시내 전체 일반계고(206개) 중 2곳을 선택해 지원한다. 2단계(거주지학교군)에서는 동네(교육지역청 관할) 고교 중 2곳을 골라 지원한다. 1·2단계에서 각각 고교 입학정원의 20%, 40%를 배정한다. 앞선 두 단게에서 모두 떨어지면 3단계(통합학교군)에서 학생의 1·2단계 지망학교와 통학거리 등을 감안해 학교를 정한다. 1단계부터 지원해야 선호 일반고에 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까지는 자사고·특목고 전형이 전기로 진행돼 이들 학교에 원서를 넣었다가 떨어져도 일반고 전형 1단계부터 지원할 수 있었다. 특히 강남 등 선호학군 학생들은 전기고에 낙방해도 대입진학성적이 좋은 지역 일반고를 진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자사고·특목고 낙방 땐 일반고 전형 절차 중간에 껴들어 가야 한다. 어느 절차부터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학교 선택 범위를 좌우하기 때문에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 모두 민감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서울시교육청의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형 고입선발제도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이런 고민이 드러난다. 현직 중·고교 교사 84명을 대상으로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 학생 배정에 대한 설문조사와 집단면접을 한 결과 응답자 중 24.3%는 ‘3단계부터 응시’를 꼽았다. ‘2단계 응시’는 23.4%로 0.9% 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3단계 전형이 모두 끝난 뒤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13.4%뿐이었다. ‘3단계 배정’에 찬성한 한 중학교 교사는 “외고·자사고는 학생이 원서를 제출해야 뽑는 학교인 만큼 응시권한을 썼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자사고·외고 등 탈락자를 무작정 후순위 배정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특목고 탈락 학생이 비선호 일반고에 배치되면 이사한 뒤 전학 신청하는 학생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등에 위장전입하는 사례가 많아질 수도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어느 단계부터 응시하게 할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특목고 낙방 학생 일반고 지원, 3단계 vs 2단계 팽팽

    [단독] 특목고 낙방 학생 일반고 지원, 3단계 vs 2단계 팽팽

    서울교육청 지원 시기 저울질현직교사 24% “3단계 응시” “2단계 응시해야”는 23% 정부가 내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와 일부 특목고(외국어고·국제고) 입시를 일반고와 함께 치르기로 하면서 ‘일반고 선택권 제한’을 두고 서울교육청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자사고와 특목고를 지원하면서 선택권을 쓴 학생에게 다시 학교 선택권을 주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전학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일반고 입시 체계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단일학교군)에서는 서울시내 전체 일반계고(206개) 중 2곳을 선택해 지원한다. 2단계(거주지학교군)에서는 동네(교육지역청 관할) 고교 중 2곳을 골라 지원한다. 1·2단계에서 각각 고교 입학정원의 20%, 40%를 배정한다. 앞선 두 단게에서 모두 떨어지면 3단계(통합학교군)에서 학생의 1·2단계 지망학교와 통학거리 등을 감안해 학교를 정한다. 1단계부터 지원해야 선호 일반고에 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까지는 자사고·특목고 전형이 전기로 진행돼 이들 학교에 원서를 넣었다가 떨어져도 일반고 전형 1단계부터 지원할 수 있었다. 특히 강남 등 선호학군 학생들은 전기고에 낙방해도 대입진학성적이 좋은 지역 일반고를 진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자사고·특목고 낙방 땐 일반고 전형 절차 중간에 껴들어 가야 한다. 어느 절차부터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학교 선택 범위를 좌우하기 때문에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 모두 민감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서울시교육청의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형 고입선발제도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이런 고민이 드러난다. 현직 중·고교 교사 84명을 대상으로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 학생 배정에 대한 설문조사와 집단면접을 한 결과 응답자 중 24.3%는 ‘3단계부터 응시’를 꼽았다. ‘2단계 응시’는 23.4%로 0.9% 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3단계 전형이 모두 끝난 뒤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13.4%뿐이었다. ‘3단계 배정’에 찬성한 한 중학교 교사는 “외고·자사고는 학생이 원서를 제출해야 뽑는 학교인 만큼 응시권한을 썼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자사고·외고 등 탈락자를 무작정 후순위 배정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특목고 탈락 학생이 비선호 일반고에 배치되면 이사한 뒤 전학 신청하는 학생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등에 위장전입하는 사례가 많아질 수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강길부 의원 한국당 복당 선언에 울산 정치권 ‘갈등’

    강길부 의원 한국당 복당 선언에 울산 정치권 ‘갈등’

    강길부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한 뒤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하자 울산 정치권에서 찬반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7일 갈등이 커지고 있다.한국당 울주군 당원협의회 당직자 40여명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의 당적 변경은 정치적 위장전입 그 자체”라며 “강 의원은 지금까지 무려 8번 당적을 갈아타며 국회의원의 제1책무인 대의성을 버리고 자신의 이익만 우선시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강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공천 탈락하자 ‘계파 사천이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새누리당을 떠났다가 (복당 뒤) 탄핵사태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떨어지자 ‘구태정치와 결별하겠다’며 바른정당으로 합류했다”며 “이제 바른정당 지지율이 떨어지니 한국당으로 다시 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강 의원의 한국당 재입당을 반대하며, 재입당하면 울주군 당협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동영 울산시의원과 조충제 울주군의원 등 바른정당 울주군 당직자 등 20여명은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의 보수 대통합에 동참하며 한국당 복당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 안보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보수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보수가 분열돼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홍종학, 절세든 탈세가 아니든 스스로 정리해야”

    청와대 “홍종학, 절세든 탈세가 아니든 스스로 정리해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간 고액 증여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30일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탈세 의혹이 아니라 절세 여부에 대한 것이라는 점을 홍 후보자가 정리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절세와 탈세의 경계선에 대한 해석으로, 제가 답할 위치는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탈세는 법령을 위반해 조세부담을 감소시키는 행위, 절세는 세법이 인정하는 선에서 세액 감소나 경감을 도모하는 것을 뜻한다. 세금을 줄인다는 점은 공통적이지만, 위법 여부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이를 탈세로 보고 홍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병역면탈·부동산 투기·세금탈루·위장전입·논문표절) 중 세금탈루 부분에서 위반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이 관계자는 ‘연관된 검증이 부실했던 게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와 관련해 홍 후보자가 입장을 계속 내고 있기 때문에 ‘검증이 부실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제가 답할 위치는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지금 나오는 문제제기들이 다 확인된 사안이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재산검증은 기록에 있는 것들이니 검증과정에서 다 봤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홍 후보자는 그동안 과도한 부의 대물림을 비판해온 ‘재벌 저격수’로 불렸다. 하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홍 후보자와 홍 후보자 배우자, 딸이 장모로부터 거액의 증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쪼개기 증여’, 미성년자인 중학생에게 부를 대물림한 게 아니냐는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관 논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역사관 논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역사관 논란 등에 휩싸인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1일 열린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이날 여는 박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그동안 박 후보자를 둘러싸고 불거진 창조과학론 등 종교적 편향성 논란, 독재 미화 및 뉴라이트 사관 논란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후보자는 2015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할 때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1948년 정부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적었다. 또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정기세미나에 뉴라이트를 대표하는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초청해 역사관 논란에 휩싸였다. 박 후보자는 또 3년 전인 2014년 7월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청년창업간담회’에 극우 논객 변희재씨를 초청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뉴라이트 사관 문제 등 이념 논란과 관련해 “역사에 무지해 생긴 일이다. 부끄럽지만 장관 후보자 지명 전에 정치 및 이념적인 성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없다”면서 “건국 70주년 논란 역시 건국과 정부 수립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이후 알게 됐는데 헌법에 기술된 헌번가치를 존중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 후보자에 대해서는 또 자녀의 이중국적·위장전입 의혹과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 의혹, 병역특례 연구원 허위 복무 의혹, 부인의 세금 탈루 의혹 등 여러 의혹이 제기돼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적폐청산’·박성진 청문회… 여야 난타전 예고

    ‘적폐청산’·박성진 청문회… 여야 난타전 예고

    11일부터 진행되는 문재인 정부 첫 국회 대정부 질문은 방송 개혁과 북핵 문제 등 쟁점이 산적한 데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풀기로 하면서 여야의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된다.국회는 11일 정치, 12일 외교·안보·통일, 13일 경제,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의 관계부처를 상대로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정치 분야 질문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국가정보원 개혁 등 ‘적폐청산’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과 현 정부의 인사나 탈원전 등의 정책을 ‘신적폐’로 규정한 한국당 등 야권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박범계, 노웅래, 표창원 의원 등 당내 주요 ‘공격수’가 포문을 연다. 이종걸, 권칠승 의원도 질문자에 포함돼 있다. 한국당에서는 3선의 김성태, 재선 박대출·함진규 의원, 초선 박찬우 의원이 각각 나섰다. 국민의당에서는 황주홍, 이태규 의원의 질의가 예정돼 있다. 특히 바른정당에서는 6선의 김무성 의원이 이례적으로 나선다. 그는 대선이 끝난 뒤 공개 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으며 ‘로키’(low-key) 행보를 해 왔지만 최근 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보수 통합 연구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등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두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접으며 방송 장악 저지를 위한 국정조사 요구와 전술핵 재배치를 위한 1000만 서명운동을 이어 가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현 정부의 부자 증세안과 복지정책 등이,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탈원전 정책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대정부 질문 외에도 11일에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예정돼 있다. 12~13일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박 후보자는 뉴라이트 사관과 장녀와 차남의 이중 국적 문제, 위장전입 의혹도 있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쉽지 않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 미리 나와 예행연습까지 하는 등 청문회 통과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당의 국회 복귀로 김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도 셈법이 복잡해졌다. 한국당이 표결에 참석하면서 절대 과반에 가까운 찬성표가 필요해졌는데 한국당은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이 상정되면 반대표를 행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 대법원장 후보자의 경우 야당이 ‘코드 인사’라며 대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다운계약서 의혹 등 신상문제도 청문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설] 중소벤처 진흥이 이념과 무슨 관계 있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이념과 역사관을 둘러싼 논란만큼 코미디 같은 일도 없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박 후보자가 2015년 연구보고서에서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으며, 새마을운동을 찬양했다는 이유로 ‘적폐 세력’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박 후보자는 그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포스텍(포항공대) 1기로 학업을 시작했고,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박태준 포스코 회장의 영향력이 결정적이었지만 정치적·이념적으로 성향을 고민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장관 후보자가 되기까지 한 차례도 정치 활동을 해 본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의 말처럼 정치·이념적 지향이 박 전 회장의 영향을 받았지만, 정치 활동을 해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믿는다면, 이런 표면적인 몇 가지 일로 뉴라이트라 몰아붙이고 장관 부적격자로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까지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의 반발이 있다는 이유로 ‘자진 사퇴 불가피’ 기류를 형성했다가 청와대가 “장관 후보로 결정적 하자는 없다”로 방침을 굳히자 11일의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세간의 여론에 부화뇌동하는 여당의 모습이 한심하게 보인다. 중소기업을 일으키고 벤처를 육성하는 일에 이념을 따지고 “건국과 정부 수립의 개념 차이 등 역사에 무지해 죄송했다”는 사죄를 받아서 어쩌자는 것인가.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우수 인재 유치·확보 지원, 여성·장애인 기업 육성,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요 업무다. 청으로 있던 조직을 부로 승격시켜 실패를 거듭했던 중소기업 진흥 정책을 제대로 일구자는 국민의 바람이 담겨 있다. 박 후보자는 연구실과 강단만을 오간 연구자가 아니다. 중국음식점, 정육점을 운영했던 부모님 아래에서 컸고, 대기업 근무를 거쳐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실패해 본 경험이 있다. ‘재벌 왕국’ 대한민국에서 고사 상태의 중소·벤처기업을 회생시킬 최적임자는 아니더라도 좌고우면하지 않은 경험을 살린다면 차선의 선택일 수 있다. 그에게 제기돼 있는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과학회 활동, 자녀 이중국적 및 위장전입, 아파트 다운계약 의혹 등은 청문회에서 따져 물으면 될 일이다.
  • 박성진 장관 후보자 장남, 위장전입 의혹…이찬열 의원 의혹 제기

    박성진 장관 후보자 장남, 위장전입 의혹…이찬열 의원 의혹 제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후보자의 장남(17)은 2015년 박 후보자와 사업관계로 얽힌 민간기업 대표가 임대 중이던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 위장 전입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장남은 2015년 5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 전입했고, 그로부터 8일 뒤에 다시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포항공대 교수 숙소로 주소를 이전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 장남이 주소를 옮긴 강남 오피스텔 임차인은 박 후보자와 사업관계로 얽혀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라며 “위장전입 두 달여 전인 2015년 2월 27일 박 후보자는 이 업체에서 수주한 교육 분야 연구용역과 관련해 최종 보고서를 만들어 업체 측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장남이 오랜 외국 생활(8년)로 국내 학교 적응이 힘들다고 판단해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 훈련을 병행하려고 서울로 전입했다. 중학생으로서 타 지역 이전 때 부모와 함께 전입해야 하는 규정을 사전에 알지 못해 이전이 어렵게 돼 포항으로 다시 전입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여당 지자체로부터 몰아주기 수임”

    오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여당 지자체로부터 몰아주기 수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이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이유정 불가론’을 고수해 왔다. 이번 청문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의 ‘전초전’ 성격이 짙어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야 3당은 이 후보자가 과거 특정 정당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등 이념적·정치적 편향성을 보여 왔다며 고도의 중립성이 요구되는 헌법재판관에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내세워 야당의 ‘이유정 지명 철회’ 요구를 일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도 이번 청문회에서 다뤄진다. 이 후보자의 자녀 초등학교 입학과 관련된 위장전입 의혹, 박사논문 표절 의혹, 이 후보자의 남편이 장녀의 재산을 수년간 허위신고해 증여세 등을 탈루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정밀 검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이 후보자가 2009년부터 최근까지 맡은 전체 수임 사건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가 장(長)을 맡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수임한 사건이 45%에 달한다는 자료가 나왔다. 또 이 후보자가 이들 사건을 수임한 대가로 재직했던 법무법인으로부터 수억 원의 상여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28일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후보자는 모 법무법인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2009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24건의 사건을 수임했다. 이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안희정 충남지사처럼 여당 소속 인사가 장을 맡은 지자체로부터 수임한 사건은 총 146건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서울시청·서울시립대학교 총장 관련 등 서울시 관련 수임 사건이 55건이었고, 박 시장 개인 명의로도 된 수입 사건도 10건에 달했다. 다른 지자체 관련 수입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 및 구청장 30건, 서울 은평구 10건, 경기도 부천시 및 시장·원미구청장 29건, 충청남도 및 도지사 6건 등이었다. 이들 지자체장 역시 여권 인사들이다. 또 이 후보자는 이들 사건을 수임하는 동안 소속 법무법인으로부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8억 5700만원 가량의 상여금을 받았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가 현재 여권 인사들로부터 ‘몰아주기 수임’을 받고, 그 대가로 고액의 상여금까지 받았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특정 정당에 편향된 인사가 대통령 탄핵까지 결정하는, 객관성이 필요한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됐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다. 국민의 변호사인지 민주당의 변호사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용 “현 정부 전술핵 배치 전혀 검토 안 해”

    정의용 “현 정부 전술핵 배치 전혀 검토 안 해”

    “미사일 협상할 계획도 있어… 비밀특사, 北도발 중단 뒤 검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2일 “현 정부에서는 전술핵 배치 문제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전술핵을) 도입하는 건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는 데 우리의 명분을 상실하게 되며 확장 억제를 통해 핵 도발 시 충분한 핵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정 실장은 문재인 정부가 시작된 이래 이날 처음으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레드 라인’ 발언은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실장은 야당 의원들이 현 정부의 안보 대책을 문제 삼으며 ‘코리아 패싱’을 지적하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백악관 NSC 간 거의 매일 접촉하고 있으며 일본 정상과도 회담과 통화도 있었고 금주 중에도 통화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또 “과거 정부에서 하지 못한 미사일 협상을 아주 획기적으로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비밀 특사를 보낼 계획이냐는 질문에 정 실장은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현재는 없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난 다음엔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부에 대해서는 “임시 배치하기로 했다”고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이날 청와대 업무보고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가 쟁점이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 4당은 문 대통령이 선거 때 공약했던 ‘5대 비리’(위장전입·논문표절·세금탈루·병역면탈·부동산투기) 원천 배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조국 민정수석이 인사 검증에 실패했다며 국회에 출석해 질의를 받아야 하지만 불출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몫인 운영위원장직을 한국당이 놓지 않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인사 참사라는 야당의 지적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인사는 항상 어렵고 두려운 일”이라면서 “인수위 과정이 있었다면 5대 비리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이 있었겠지만 인사 참사라는 말은 지나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인사를) 전반적으로 잘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 논란이 된 인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류 식약처장의 해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임 실장은 “식약처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고 초기에 업무 파악이 미흡해 실망을 끼친 것은 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해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임 실장은 과거 여성 비하 글을 써 사퇴 압박을 받는 탁 행정관 거취 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권이 우선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또 과거 황우석 사태에 연루돼 임명된 지 나흘 만에 사퇴한 박 전 본부장에 대해서는 “과학기술계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자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는 류 식약처장의 답변 태도가 논란이 됐다. 류 식약처장이 “식약처가 오락가락한다고 하는 것은 언론이 만들어낸 말”이라면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류 식약처장에 대해 질책한 것을 두고) 총리께서 짜증을 냈다”고 말하자 여야 의원들에게 답변 태도가 신중하지 못하다고 비판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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