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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름 평창 편파중계 없었다”…배성재·제갈성렬 입장

    “김보름 평창 편파중계 없었다”…배성재·제갈성렬 입장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 준결승을 앞두고 SBS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우리 대표팀의 김보름이 겪은 ‘왕따 주행’ 오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배성재 “김보름, 관심 힘들었을 것이라 공감” 배성재 캐스터는 19일 오후 “최근 김보름, 노선영 선수 간 소송 판결이 나오면서 4년 전 SBS 중계를 소환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유튜브에 그때 당시 전체 중계영상 그대로 올라가 있는데, 다시 보시면 알겠지만 편파중계는 없었다. 그럴 의도를 가질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김보름이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은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관심이 무겁고 힘들었을 것이라 공감한다”고 언급했다.제갈성렬 해설위원도 “중계진으로서, 빙상인으로서 팀추월 종목을 해설했고, 어떤 이유라도 편파중계나 의도가 없었음을 진심으로 말한다”고 밝혔다. 또 “그럼에도 다 털어버리고 이곳 베이징에 김보름 선수가 다시 섰다”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아름다운 레이스, 멋진 레이스, 후회 없는 레이스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응원하고 해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성재 캐스터도 “추후에 또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문체부·법원 “왕따주행 없었다”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위원은 평창동계올림픽 팀 추월 경기 당시 노선영보다 한참 앞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결승선을 통과하자 노선영을 챙기지 못했다며 두 선수를 비판하는 어조의 해설을 했다. 이후 여론이 악화해 김보름은 ‘왕따 주행’의 가해자로 혹독한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로 이어졌지만 ‘왕따 주행’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났다. 최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건 민사소송 재판을 심리한 법원 역시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미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김보름은 큰 상처를 입고 심리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름은 평창 대회 후 약 1년이 지난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폭언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로 선수촌에 입촌한 2010년부터 평창올림픽이 열린 2018년까지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게 김보름의 주장이었다. 노선영은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지만, 김보름은 2020년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폭행이 있었다고 해도 불법행위의 소멸시효가 완성됐고,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고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표창원 “김보름에 깊이 사과”…4년 전 트윗 반성이날 표창원 전 의원도 당시 트위터에 “눈물과 큰 절, 태극기… 팀 추월 문제가 인격적인 성숙의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진솔한 사과와 노선영 선수와의 화해로 다시 전 국민의 사랑받는 스타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라고 쓴 사실을 거론하며 김보름을 향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트윗에 대해 “혹여 추가된 돌이었다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잃어버린 세월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격려와 응원으로 긍지와 자부심, 마음의 평온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보름, 노선영에 승소 후 “위자료 받으면 기부”김보름은 지난 16일 민사소송 판결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길고 길었던 재판이 드디어 끝났다”면서 “4년, 정말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다. 제일 힘들었던 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채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상황이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날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이제야 밝혀지게 됐다”면서 “상처와 아픔은 평생 사라지지 않겠지만 오늘로써 조금 아주 조금 아물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황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경기 트라우마까지 생겼다는 김보름은 아직도 시합 전에 약을 먹지 않으면 경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김보름은 “이제야 그 평창올림픽을 미련 없이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틀 뒤 베이징올림픽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300만원의 위자료를 받게 되면 기부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보름에 깊이 사과”…표창원, 4년 전 ‘왕따주행’ 트윗 반성

    “김보름에 깊이 사과”…표창원, 4년 전 ‘왕따주행’ 트윗 반성

    표창원 전 의원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를 앞둔 국가대표 김보름에게 사과하고 응원을 전했다. 표 전 의원은 19일 트위터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왕따 주행’ 논란으로 오해를 받았던 김보름을 언급했던 자신의 과거 트윗을 언급하며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체부 이어 법원도 “왕따주행 없었다”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에서 노선영·박지우와 함께 출전한 김보름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노선영은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당시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 노선영을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는 곧 팀 내 불화설로 번졌으며 노선영이 팀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김보름의 인터뷰는 태도 논란까지 낳으면서 비난 여론이 커졌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왕따 주행’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났고, 최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건 민사소송 재판을 심리한 법원 역시 같은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미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김보름은 큰 상처를 입고 심리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보름은 평창 대회 후 약 1년이 지난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폭언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로 선수촌에 입촌한 2010년부터 평창올림픽이 열린 2018년까지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게 김보름의 주장이었다. 노선영은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지만, 김보름은 2020년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폭행이 있었다고 해도 불법행위의 소멸시효가 완성됐고,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고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표창원 “내 트윗이 추가된 돌이었다면 깊이 사과”표 전 의원은 “김보름 선수가 억울한 누명을 벗고 당당히 다시 빙판에 섰다”면서 “당시 저도 언급을 했을지 몰라 검색했더니 트위터에 하나가 있다”며 해당 글을 공유했다. 표 전 의원이 공개한 2018년 2월 올린 트윗에서 그는 “김보름 선수 눈물과 큰 절, 태극기… 팀 추월 문제가 인격적인 성숙의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진솔한 사과와 노선영 선수와의 화해로 다시 전 국민의 사랑받는 스타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진짜 큰 문제는 운동만 알고 살아온 선수들보다 빙상계와 연맹의 고질적 파벌. 꼭 고쳐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표 전 의원은 자신의 과거 트윗에 대해 “혹여 추가된 돌이었다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잃어버린 세월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격려와 응원으로 긍지와 자부심, 마음의 평온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보름, 노선영에 승소 후 “위자료 받으면 기부”김보름은 지난 16일 민사소송 판결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길고 길었던 재판이 드디어 끝났다”면서 “4년, 정말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다. 제일 힘들었던 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채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상황이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날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이제야 밝혀지게 됐다”면서 “상처와 아픔은 평생 사라지지 않겠지만 오늘로써 조금 아주 조금 아물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공황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경기 트라우마까지 생겼다는 김보름은 아직도 시합 전에 약을 먹지 않으면 경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김보름은 “이제야 그 평창올림픽을 미련 없이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틀 뒤 베이징올림픽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300만원의 위자료를 받게 되면 기부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노선영에 승소한 김보름 “위자료 300만원 기부하겠다”

    노선영에 승소한 김보름 “위자료 300만원 기부하겠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강원도청)이 노선영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날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이제야 밝혀지게 되었다”라며 위자료를 받으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름은 17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재판을 마친 심경을 전했다. 김보름은 “길고 길었던 재판이 드디어 끝났다”라며 “평창 올림픽 이후 4년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상황에서 정말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다. 그날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이제야 밝혀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보름은 “내가 겪었던 일들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런 피해를 보는 후배선수들이 절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상처와 아픔은 평생 사라지지 않겠지만 오늘로써 아주 조금 아물어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공황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경기 트라우마까지 생겼다는 김보름은 아직도 시합전에 약을 먹지 않으면 경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김보름은 “이제야 그 평창올림픽을 미련없이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틀 뒤 베이징올림픽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폭언 노선영, 김보름에게 300만원 줘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황순현)는 지난 15일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선영이 김보름과 함께 훈련하며 후배인 김보름이 빠르게 랩타임을 탄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3년이 지난 손해는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는 피고의 항변을 받아들여 2017년 11월과 12월 세 번의 폭언을 불법행위로 인정해 위자료 배상을 명한다”고 판시했다. 왕따 논란을 불붙인 노선영의 인터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체로 노선영의 의견에 불과하고 일부 허위로 보이는 사실은 빙상연맹의 문제점이나 감독의 지도력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한 표현으로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름은 2018 평창올림픽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노선영·박지우와 함께 출전했다. 팀 전원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간을 다투는 경기에서 김보름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노선영은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그러자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을 챙기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인터뷰 태도 논란이 불거져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김보름은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결국 이듬해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 의혹에 대해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 “폭언 노선영, 김보름에게 300만원 줘라”

    “폭언 노선영, 김보름에게 300만원 줘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왕따 주행’ 논란을 빚은 김보름(29·강원도청) 선수가 전 국가대표 노선영(33)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황순현)는 지난 15일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선영이 김보름과 함께 훈련하며 후배인 김보름이 빠르게 랩타임을 탄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3년이 지난 손해는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는 피고의 항변을 받아들여 2017년 11월과 12월 세 번의 폭언을 불법행위로 인정해 위자료 배상을 명한다”고 판시했다. 민법상 손해배상은 피해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11월에 소송을 제기한 김보름은 2017년 10월까지 있었던 피해에 대해서는 배상을 받을 수 없다. 왕따 논란을 불붙인 노선영의 인터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체로 노선영의 의견에 불과하고 일부 허위로 보이는 사실은 빙상연맹의 문제점이나 감독의 지도력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한 표현으로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름은 2018 평창올림픽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노선영·박지우와 함께 출전했다. 팀 전원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간을 다투는 경기에서 김보름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노선영은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그러자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을 챙기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인터뷰 태도 논란이 불거져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그러다 김보름은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결국 이듬해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 의혹에 대해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이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오는 19일 준결선이 예정돼 있다.
  • 법원 “폭언한 노선영, 김보름에 300만원 배상하라”…1심 승소

    법원 “폭언한 노선영, 김보름에 300만원 배상하라”…1심 승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왕따 주행’ 논란을 빚은 김보름(29·강원도청) 선수가 전 국가대표 노선영(33)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황순현)는 지난 15일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선영이 김보름과 함께 훈련하며 후배인 김보름이 빠르게 랩타임을 탄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3년이 지난 손해는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는 피고의 항변을 받아들여 2017년 11월과 12월에 있었던 세 번의 폭언을 불법행위로 인정해 위자료 배상을 명한다”고 판시했다. 민법상 손해배상은 피해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11월에 소송을 제기한 김보름은 2017년 10월까지 있었던 피해에 대해서는 배상을 받을 수 없다. 왕따 논란을 불붙인 노선영의 인터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체로 노선영의 의견에 불과하고 일부 허위로 보이는 사실은 빙상연맹의 문제점이나 감독의 지도력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한 표현으로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름은 2018 평창올림픽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노선영·박지우와 함께 출전했다. 팀 전원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간을 다투는 경기에서 김보름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노선영은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그러자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을 챙기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인터뷰 태도 논란이 불거져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그러다 김보름은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결국 이듬해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 의혹에 대해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이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오는 19일 준결선이 예정돼 있다.
  • 법원 “피해 확인 안 된 불법촬영 화장실 이용자에도 배상해야”

    법원 “피해 확인 안 된 불법촬영 화장실 이용자에도 배상해야”

    불법촬영이 발생한 여자 화장실을 이용했다면 피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자로부터 손해 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34단독 김동진 부장판사는 KBS 직원들이 프리랜서 개그맨 박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가 직장 내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한 불법행위로 인해 원고들의 프라이버시권이 침해된 사실을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면서 박씨가 원고들에게 1인당 위자료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비록 수사기관에서 확보한 피고의 사진파일에는 원고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진 영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원고들이 가장 내밀한 사적 공간인 여성화장실 내에서 여러 가지 생리작용을 할 때 프라이버시권 침해에 대한 구체적인 위험성은 피고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인해 상당한 정도 노출돼 왔었던 것으로 보이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엄격한 증명’의 원칙이 적용되는 형사재판과 달리 민사재판에서의 소송상 주장사실 및 이에 대한 근거로서의 증거 채용은 형사재판보다 다소 완화돼 좀 더 유연하게 인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연구동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모두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박씨와 검찰 모두 상고하지 않아 이 판결은 2021년 2월 확정됐다. 이후 KBS 여성 직원 일부는 같은 해 9월 사생활 등이 침해됐다며 손해배상금 300만원씩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 ‘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차명진, 국힘 제명 무효소송 승소

    ‘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차명진, 국힘 제명 무효소송 승소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이 당에서 제명당한 데 대한 불복 소송을 내고 최종 승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차 전 의원이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을 상대로 낸 제명결의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차 전 의원은 2020년 4월 한 방송 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총선을 이틀 앞두고 당에서 제명당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은 제명 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차 전 의원의 신청을 받아들여 제명 결의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고, 차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지역구 총선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1심은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차 전 의원이 총선 다음날 직접 탈당신고서를 내고 탈당한 만큼 소송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2심은 당시 미래통합당이 윤리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에서 제명을 의결해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무효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려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는 패소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을 했다”며 원고인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차 전 의원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결국 김종인 이긴 차명진…대법원 “미래통합당 제명 무효”

    결국 김종인 이긴 차명진…대법원 “미래통합당 제명 무효”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텐트 막말’로 논란을 일으켜 이후 제명됐던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제명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차 전 의원의 반발 속에서도 당시 선거를 이끌었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내 말대로 될 테니 걱정마라”며 제명을 강력하게 밀어붙였지만 결국 법원은 차 전 의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대법원, ‘제명결의 무효’ 원심 확정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차 전 의원이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을 상대로 낸 제명결의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였던 차 전 의원은 2020년 4월 한 방송 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며 이른바 ‘쓰리○ 의혹’을 제기해 물의를 일으켰다. 그러자 당시 김종인 위원장은 “정치인의 말이라는 것이 아무 때나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면서 “부적절한 막말을 하는 사람은 지위고하 막론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제명 의지를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 등 절차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도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내 말대로 될 테니 걱정마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이후 당 윤리위는 차 전 의원에게 사실상 제명에 해당하는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다. 그럼에도 차 전 의원이 스스로 탈당하지 않고 논란을 이어가자 당 최고위원회는 결국 제명을 의결했다. 이후 차 전 의원은 제명 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총선 전날인 2020년 4월 14일 차 전 의원의 신청을 받아들여 제명 결의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은 통합당 후보로 선거를 완주했지만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본안소송 1심은 소송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심은 당시 통합당이 윤리위 심의·의결 없이 최고위에서 제명을 의결한 것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며 제명 결의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2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했다. “반성은 당신이나 하라” 김 위원장 맹공격도 김 위원장에게 앙금이 남았던 차 전 의원은 총선 이후에도 김 위원장을 향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총선 패배 이후 김 위원장이 광주를 방문하는 등 ‘호남 끌어안기’에 나서자 차 전 의원은 “5·18 때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한 건 당신이다. 반성은 통합당이 아니라 당신이나 하라”라고 맹비난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제명 재판과 별개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 패소한 상황이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부장 이정희)는 지난해 12월 “(차 전 의원이) 사용한 어휘 등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을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조롱하는 의도가 엿보이고 이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볼 수 있다”며 원고인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걸그룹 출신, 암으로 자궁적출...남편에게 매 맞고도 ‘결혼생활’

    걸그룹 출신, 암으로 자궁적출...남편에게 매 맞고도 ‘결혼생활’

    2000년대 초반 걸그룹으로 데뷔해 한때 화려한 삶을 살았던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방송된 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남편의 충격적인 비밀 때문에 갖은 수모를 겪게 된 아내의 사연 ‘어느 여가수 A의 고백’이 공개됐다. 그는 믿었던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은 데다, 암으로 자궁적출 수술까지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A씨는 어렸을 적 한 동네에서 같이 자란 남자를 우연히 만났고, 유능한 사업가가 된 그는 A씨의 모든 상황을 알면서도 프러포즈를 했다. 이후 A씨는 남편의 집으로 들어갔지만,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자신의 몸을 유독 보여주기 꺼려하고 자신과 잠자리도 갖지 않는 사실에 이상함을 느꼈다. A씨는 “그 사람(남편)이 저를 정말 예뻐했다, 그래서 그 사람 집에 들어가서 같이 살려고 했던 건데”라며 말끝을 흐리다가, “그 사람 집에서 30분 동안 매를 맞았다”고 충격적인 사건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여자가 집 문을 직접 열고 들어와 자고 있는 아내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가 네 남편의 와이프”라고 주장했고, 남편은 “이혼 중이라 법적으로만 아내일 뿐, 끝난 관계”라고 변명했다. 그녀는 아내 앞에서 남편이 성염색체의 세포 분열 이상으로 X염색체가 2개 이상 존재하는 ‘클라인펠터 증후군’을 앓고 있고, 그 때문에 이혼했음을 폭로했다. 실제 A씨 남편은 여자처럼 가슴이 나오고 남성호르몬이 적어 성 기능도 저하된 상태였다.이 모든 것을 숨긴 남편에 아내는 배신감을 느꼈지만, 한편으론 가엾다는 생각이 들어 용서하고 남편이 완전히 이혼하길 기다렸다고 한다. 그 와중에도 ‘법적인 아내’는 상간자 소송을 걸고, 집까지 들어와 사연자를 괴롭혔다. 결국 남편이 그녀에게 아파트를 넘기며 이혼도장을 찍고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아내 앞에는 끝없이 남편의 과거 여자들이 등장했다. 아내가 남편을 추궁하자 남편은 “이렇게 태어난 것도 억울해 미치는데 그렇게라도 여자들에게 위안을 삼으면 안 되냐”며 화를 내다가 “너까지 날 버리면 나 완전히 무너질 것 같다”라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 A씨는 “남편을 한 번만 더 믿고 산다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신체적 결함과 과거 이혼 관계 등을 밝히지 않았기에 이혼이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 사실혼 관계라 법적 절차 없이 헤어지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실혼 관계에서도 위자료를 받을 수는 있지만 소액이니 남편과 직접 이야기해서 적절한 위자료와 재산을 받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어쩌다 무고/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어쩌다 무고/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무고하다는 말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無辜)거나 ‘거짓으로 고소한다’(無告)라는 여러 의미로 해석되지요. 최근 채팅앱으로 만난 남성을 성범죄로 무고한 여성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사받던 남성이 만남 당시의 상황 등을 녹음해 놔 가까스로 부당한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누군가가 나를 모함하기 위해 일을 꾸미고 허위로 고소한다면 우리는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할까요.  필자에게 상담을 신청한 의뢰인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울면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아! 이건 반드시 구속시켜야 하는 사건이다’라는 마음으로 상담을 시작하고,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실체를 알게 됐습니다. 의뢰인이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에 대한 처벌 의지는 보이지 않고, 심지어 그를 사무실에 데려다 주기도 하고…. 남편에게 본인이 피해자인 것을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해 보였지요. 허위 고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변호사에게는 솔직히 이야기해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또 어느 한 의뢰인은 회사 사장 A씨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상담을 의뢰했습니다. 세금 포탈에 따른 추징을 막으려고 직원을 사주해 이 직원이 회삿돈을 횡령하고 분식회계를 했다고 거짓 진술하도록 해 주면 자기가 그의 법률 리스크를 다 처리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을 자신이 거부하니까 A씨가 외려 자신을 횡령죄로 고소하고,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여럿 제기해 압박했다는 겁니다.  민·형사 재판까지 간 이 사안은 형사재판부가 A씨의 허위고소를 인정해 무고죄 1년의 실형을 선고하며 그를 법정 구속하고 민사재판부는 피해자의 명예를 실추하고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해 유·무형의 손해를 입혔다며 위자료 6000만원 배상과 소송비용 전액 부담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재판을 받을 권리는 최대한 존중하나 민사소송에서 원고가 주장한 권리 또는 법률관계가 사실적, 법률적 근거가 없고 원고도 그와 같은 점을 잘 알고 있거나 알 수 있는 상황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그 자체가 재판청구권을 남용하는 것으로 위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의 기소율은 2019년 기준 2.9%에 불과합니다. 반면 무고죄 발생은 계속 증가해 2020년만 해도 4685건에 이릅니다. 그렇지 않아도 고소고발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에서 사실관계를 과장하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가공하는 무고는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허위 주장에 따른 수사권 낭비도 막아야겠지만, 무엇보다 정말 무고한 피의자, 피고인이 생기지 않게요. 아울러 허위 고소인에게도 알량한 이익이나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수로 사법기관을 악용했다간 형사 처벌과 함께 막대한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게 된다는 점도 제대로 알려 줘야 하고요.
  • 강아지 물어 죽인 큰 개 주인 배상책임

    강아지 물어 죽인 큰 개 주인에게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소액1단독 허용구 부장판사는 A씨 등이 자신들의 반려견을 물어 죽인 큰 개 주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B씨가 반려견의 목줄을 제대로 잡거나 행동을 제지하는 등 조치를 해야 할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만큼 배상할 책임이 있지만, 원고들도 반려견 전용공간이 아닌 곳에서 목줄을 착용하지 않았고 보호의무를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피고의 책임을 7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A씨와 그 부모, 여동생 등 4명은 2020년 6월 대구시내 한 장소에서 자신들의 반려견인 푸들을 B씨가 데리고 온 골든레트리버가 물어 바닥에 내동댕이쳐 죽게 되자 반려견 분양비용과 장례비용, 위자료 등 1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 12세 소년 개 때에 물려 사망...훼손된 시신 폐공장에서 발견

    12세 소년 개 때에 물려 사망...훼손된 시신 폐공장에서 발견

    중국에서 12세 소년이 개 4마리에게 물려 사망했다. 심하게 훼손된 소년의 시신은 사흘 만에 폐공장에서 발견됐다.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 펑펑쾅구(峰峰矿区) 공안국은 지난 20일 이 지역 폐공장에서 12세 소년이 대형견 4마리에 물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숨진 소년은 인근 주택가에 거주했던 초등학생 ‘런룬’ 군으로 확인됐다. 유가족들은 지난 20일 런룬 군이 외출 후 귀가하지 않았다면서 관할 파출소에 실종 신고를 한 바 있다.  실종 직후 가족과 공안, 지역 구호단체에서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한 결과, 실종 신고가 있은 지 사흘째였던 지난 23일 피해자의 주택에서 약 1.5km 떨어진 폐공장에서 런 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런 군의 사체는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런 군의 시신 상태에 대해 “상체는 개에 심하게 물려서 거의 뼈만 남아 있던 상태였다”면서 “큰 개 4마리에 의해 심하게 물린 뒤 이곳에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런 군의 시원을 확인했던 유가족 중 그의 친모는 시신을 확인하던 중 기절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안국은 문제의 개 4마리의 견주를 대대적으로 수사, 구속 수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문제는 중국 현지법상 개 물림 사고에 대한 견주의 책임을 묻는 것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중국 현지법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로 인해 인명 사고가 발생할 경우 견주는 과실에 대한 책임으로 최소 3년에서 최고 7년의 징역형이 부과된다. 하지만 상당수 개 물림 사고에 대한 견주 과실 책임 사건에서 재판부가 3년 이하의 가벼운 징역형을 부과하는 사례가 다수로 알려져 있다.  또, 민사상의 손해 배상과 관련해 견주는 개물림 피해자에 대한 의료비 전액을 배상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견주가 악의적으로 피해자에게 개 물림 사고를 발생시키는 경우 고의적인 살인행위임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처벌 수준에 그친다는 문제가 있다’면서 ‘고의적인 살인 행위와 동일한 수준의 사형 판결을 부과해야만 잇따른 개물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런 군을 죽음으로 몰았던 문제의 견주를 즉시 수사해 유가족에 대한 장례 비용 전액과 정신적 피해 보상 및 위자료에 대해 보상하도록 강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
  • “61세 주부의 장래소득은 0원”…대법, 의료과실 배상액 판결 파기

    “61세 주부의 장래소득은 0원”…대법, 의료과실 배상액 판결 파기

    병원 과실로 숨진 만 61세 주부의 ‘장래 수입’을 0원으로 판정한 판결에 대해 대법원이 불합리하다며 파기하고 돌려보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사망자 A씨의 유족이 한 비뇨기과 병원장과 대학병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주부 정년을 60세로 보고 일실수입(피해자가 잃은 장래의 소득)을 계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요관결석 치료 뒤 패혈증…대학병원 치료 중 사망 A씨는 오른쪽 요관결석으로 2013년 6~7월 서울 강남의 한 비뇨기과에서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받았는데, 네 번째 시술 며칠 뒤 발열과 구토 등의 증상을 겪었다.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A씨는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등의 치료를 받았고, 9일가량 지나 상태가 호전돼 인공기도를 빼고 일반 병실로 옮겼다. 그러나 A씨의 상태가 나빠졌고, 빈호흡(과다호흡) 증세를 보이자 담당 의사는 인공기도를 다시 삽관해야 한다고 했으나 가족들은 주치의의 설명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7시간 뒤 보다 못한 다른 의사가 인공기도 삽관을 결정하고 준비하던 중 A씨의 심장이 멎었다. 법원, 비뇨기과·대학병원 과실은 인정 1심 재판부는 비뇨기과 원장이 쇄석술을 시행하며 예방 조치와 경과 관찰을 게을리해 A씨가 사망했다는 유족들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체외충격파 시술 후 요로감염이나 패혈증의 발생 가능성, 대처 방법을 설명하지 않은 점 등은 병원의 과실로 인정했다. A씨가 나중에 입원한 대학병원의 경우 당시 기도 삽관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응급 상황에서는 의사가 보호자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음에도 응급처치를 지연했다고 판단, 책임이 있다고 봤다. 1·2심 “만 60세 넘어 가사노동 할 수 있으리란 보장 없다”문제는 배상액이었다. 유족 측은 ‘의료사고가 없었다면 가정주부인 A씨가 최소 70세까지 약 8년 6개월 동안 가사노동에 종사할 수 있었다’면서 8년 6개월치 일실수입 약 1억 100만원을 청구했다. 그러나 1심은 일실수입 산정의 기초가 되는 가동연한을 만 60세로 봤다. 재판부는 “망인에게 직업이나 소득이 있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고 원고의 주장만으로는 망인에게 만 60세를 넘어서도 가동할 수 있음을 인정할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배상액은 치료비와 장례비에 피고들의 책임 비율 40%를 산정한 뒤 위자료 등을 더해 결정됐다. 배우자에게는 2400여만원, 자녀 4명에게는 각 600여만원이었다. 배상액 중 A씨의 일실수입은 0원이었다. 2심에서는 피고의 손해배상 책임을 감경해 배상액은 더 줄어들었다. 배우자에 1300여만원, 자녀들은 500여만원의 배상액이 결정됐다. 대법 “가동연한 만 60세 도출, 잘못된 심리” 그러나 사건을 다시 심리한 대법원은 사망한 A씨의 일실수입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 판단에 문제가 있다며 심리를 다시 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육체노동의 가동연한을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조정한 2019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원심은 경험칙의 기초가 되는 여러 사정을 조사해 육체노동의 가동연한을 도출하거나 특별한 구체적인 사정이 있는지를 심리해 망인의 가동연한을 정해야 하는데 만 60세까지로 단정했다”며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 “사형 당일 집행사실 통보는 위헌” 日사형수들의 재판 개시 [김태균의 J로그]

    “사형 당일 집행사실 통보는 위헌” 日사형수들의 재판 개시 [김태균의 J로그]

    사형 집행 사실을 당사자에게 바로 그날 통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사형수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재판이 일본에서 시작됐다. 21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해 확정 판결을 받은 사형수 2명이 통지 당일 이뤄지는 사형 집행은 위헌이므로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며 이의 확인을 요구한 소송이 지난 13일 오사카지방법원에서 시작됐다. 원고들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등 명목으로 2200만엔(약 2억 3000만원)의 손해배상도 국가에 요구했다. 원고 측은 1차 변론에서 “사형 집행 직전에 당사자들에게 통지하면 변호인에게 연락도 하지 못하고 불복 신청의 권리 행사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다”며 “사형 확정자의 인권이 국가에 의해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일본에서 사형 집행은 법무상(법무장관)의 명령이 있은 후 5일 이내에 실시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사형수들에게 집행 사실을 언제 통지할 지에 대한 규정이 없어 통상 집행 1~2시간 전에 고지하고 있다. 피고인 국가는 “사형 집행 당일 이전에 알려주는 것은 오히려 본인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해 줄 것은 재판부에 요청했다. 실제로 법무성은 1970년대 중반까지는 집행 하루 전에 고지했으나 이에 따른 정신적 충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 등이 나타나자 당일 고지로 변경했다. 하지만, 원고들은 이러한 관행이 ‘법률에 의한 적정한 절차를 거친 형벌’을 규정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 측 변호인은 “사형수도 형벌로 생명을 잃는 것을 빼고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줘야 하고, 그러려면 형 집행의 사전 고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430만원 줘라” 무빙워크서 다친 대형마트 이용객 손배 승소

    “430만원 줘라” 무빙워크서 다친 대형마트 이용객 손배 승소

    비오는 날 발판 외 물기 제거 조치 없어발판도 카트 등에 대부분 막혀 있어 재판부 “안전 관리 부실 책임 있다”“단 손잡이 안 잡은 건 본인 60% 책임”재판부는 대형마트측이 비 오는 날 물기 제거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안전 관리 책임에 소홀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무빙워크 손잡이를 잡지 않고 걸은 이용객의 책임도 있다며 마트측의 책임을 40%로 제한했다.  울산지법 민사11단독 이은정 부장판사는 21일 A씨와 가족이 대형마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대형마트가 A씨측에 430만원가량을 지급하도록 했다. A씨는 2018년 4월 경남 한 대형마트에서 무빙워크를 걷다가 넘어져 26일간 통원치료를 받게 되자 치료비와 위자료 등을 대형마트 측이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대형마트 측 안전 관리 부실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비가 내렸기 때문에 A씨는 신발 바닥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대형마트로 들어왔는데, 대형마트측이 발판 외에는 물기를 제거할 만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당 발판마저 카트로 대부분 막혀 있어 A씨가 신발 물기를 제대로 닦기가 힘들었다. 재판부는 “A씨가 운동화를 신고 있었기 때문에 물기 외에는 달리 넘어질 이유가 없다”면서 “다만, A씨가 손잡이를 잡지 않고 무빙워크를 걷다가 사고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대형마트측 책임을 4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 엑소 전 멤버 ‘크리스 스캔들’ 폭로 여성, ‘中 올해의 여성’ 선정돼 논란

    엑소 전 멤버 ‘크리스 스캔들’ 폭로 여성, ‘中 올해의 여성’ 선정돼 논란

    중국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 신주간(新周刊)이 ‘2021년 중국10대여성’에 중화권 톱스타 왕리홍의 전 부인 리징레이와 엑소 전 멤버 크리스의 미성년자 성폭행 스캔들을 수면 위로 올린 두메이주가 선정돼 논란이다.  리징레이는 지난달 왕리홍에 의해 이혼 소속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전 남편이자 중화권 톱스타로 불렸던 왕리홍을 겨냥해 “그가 도시마다 잠자리 파트너를 뒀다”며 충격적인 폭로를 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리 씨의 폭로는 두 사람의 이혼이 공식화된 지 단 이틀 만에 벌어진 것이었다.  가수이자 배우인 왕리홍은 영화 ‘색, 계’에서 여주인공 탕웨이의 대학 선배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은 인물로, 리 씨는 지난 2013년 11월 1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왕리홍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논란이 된 이유는 2021년 중국 10대 여성 중 한 사람으로 왕리홍의 전 부인 리징레이와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두메이주 두 사람의 선정을 두고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과도한 평가’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징레이, 두메이주와 공동으로 중국10대 여성으로 선정된 인물에 우주인 왕야핑과 중국 최초의 무료 여자고등학교를 설립한 장구이메이 교장이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후자 두 사람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의 중국 10대 여성으로 꼽힌 우주인 왕야핑은  지난해 11월 중국 선저우호의 유인 우주선 비행자로 선정됐다. 그를 포함한 총 3명의 우주 비행사들은 중국 유인 우주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왕야핑은 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라는 유일무이한 타이틀을 가진 인물이다. 장구이메이 교장 역시 중국에서 대표적인 여성의 인권 향상을 위해 힘쓴 인물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장 씨는 지난 2008년 윈난성 리장시에 화핑 여자고등학교를 설립했다. 그 후 지금껏 줄곧 수업료와 기숙사비 전액을 무료로 운영해오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앞서 올해의 여성으로 꼽힌 왕리홍의 전 부인 리징레이와 엑소 전 멤버 크리스의 스캔들을 공론화한 두메이주에 대한 과도한 평가에 ‘불쾌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한 네티즌은 “리 씨와 두 씨 두 사람 모두 여성이자, 피해자라는 전제가 달렸지만 평생을 왕리홍의 뒤에 숨어서 살며 이혼 후에도 천문학적인 위자료를 청구한 리징레이와 왕야핑 우주비행사, 장구이메이 교장의 삶을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평범한 누리꾼들은 이번 선발 명단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선발 명단이 화제성을 얻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여성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효과는 오히려 후진했다는 평가를 면하기 어렵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어떻게 4명의 여성을 모두 한 선에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앞선 리 씨와 두 씨 두 사람은 자신 개인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한 여성인 반면 장구이메이 교장이야 말로 여성의 권익 향상에 삶을 바친 인물이다. 이번 10대 여성에 이들이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은 장 교장의 입장에서는 존중보다 모욕에 가까운 처사로 느껴질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현지에는 리징레이가 왕리홍과의 비공개 이혼 과정 중 2억 위안(약 373억 원)를 요구, 이 중 약 1억 5천만 위안(약 280억 원)을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다. 시사주간지 신주간 측은 “올해의 여성에 선발되는 인물이 반드시 독립적 성향을 가진 여성일 필요는 없다”면서 “논란이 된 두 명의 여성들의 폭로로 감춰왔던 더러운 속내가 외부에 드러난 효과가 있었다”며 비판에 선을 그었다. 
  •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이상직 의원 법정구속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이상직 의원 법정구속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법정구속됐다. 이스타항공 노조가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지 17개월 만이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함께한 이스타항공 재무팀장이자 이 의원 조카인 A씨에게 징역 3년 6월,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공동 피고인 4명에게도 징역 6월∼2년에 집행유예 2∼3년이 선고됐다. 이 의원 등은 이스타항공에 555억여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이스타항공 등에 거액의 손해가 발생했고 피해도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는데 반성하기는 커녕 책임을 부하 직원들에게 떠넘기는가 하면 범행 은폐를 위해 회계자료 등을 인멸하거나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행위까지 일삼았다”고 유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룹 총수 일가가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가했다면 일반인보다 더 무거운 책임을 지우는 게 마땅하다”며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은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 “트럼프가 살해” 이란 장군 2주기… 미국 향한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

    “트럼프가 살해” 이란 장군 2주기… 미국 향한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

    이란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사망 2주기를 맞은 3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곳곳에서 미군과 미국 우방국을 향한 공격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2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살해당한 솔레이마니의 원혼이 여전히 이란의 국민들과 동맹 군벌 세력 주위를 맴도는 듯한 형국이다. AP·로이터통신 및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군 기지로 접근하던 무장 무인기(드론) 2대가 기지의 방어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파괴된 드론의 날개에는 ‘솔레이마니의 복수’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이번 드론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과거 유사한 사례들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들이 책임을 주장한 바 있다.이라크 주둔 미군과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PMF)간 교전이 한창이던 2년여 전 ‘그린존’(안전지대)에까지 로켓포 공격이 가해지고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적군 수장이던 솔레이마니 제거를 지시했다. 몇 달 뒤 솔레이마니와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PMF 부사령관 등 10여명이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도중 드론 공격을 받아 폭사했다. 이날 홍해에서는 미국의 중동 우방국 아랍에미리트(UAE) 선박이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자칭 안사룰라) 반군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위성뉴스 채널 알마시라를 통해 UAE 국적 화물선 르와비호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반군은 “이 배는 군사 장비가 실려 있었으며, 허가 없이 예멘 해역에 진입해 적대적인 행동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예멘 내전에서 아랍 연합군을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의료 장비를 싣고 있었다”며 해적 행위를 비난했다.미국의 핵심 우방국 이스라엘의 영자지 예루살렘포스트는 웹사이트를 해킹당했다. 솔레이마니의 반지로 추정되는 것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스라엘 핵 시설로 떨어지는 그림이 홈페이지를 대체했다. 그림에는 “우리는 너희가 생각지도 못하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내용의 히브리어와 영어 경고 메시지도 담겨 있었다. 예루살렘포스트의 자매지 마리브의 트위터에도 같은 이미지가 게시됐다가 사라졌다. 또 마리브 트위터에는 솔레이마니와 알무한디스의 이미지도 리트윗 형식으로 게시됐다. 이번 해킹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이란 수도 테헤란의 무살라 모스크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2주기 추모식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7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예배당은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일부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은 예배당 밖 TV로 중계를 지켜봤다.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은 이란 국기를 흔들며 “미국 타도”, “이스라엘에 죽음을” 등 구호를 연신 외쳤다. 추모식에는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 등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받지 않는다면, 무슬림들은 우리의 순교자를 위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슬람) 보복법에 따라 재판을 받고 심판받아야 하며, 그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이 실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이 ‘블러드 머니’(유족에게 주는 위자료) 받고 화해를 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 한 유죄 판결을 받은 살인범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솔레이마니의 딸 제이납 솔레이마니는 연단에 올라 “적들(미국)은 가짜 뉴스와 음모로 아버지의 명예를 웨손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오히려 그를 더욱 위대하고 사랑받는 인물로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손이 피로 물든 적들에게 가혹한 복수를 행할 그날까지 차근차근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하마드 자파르 몬타제리 이란 검찰총장은 국영방송에 출연해 “이란 사법부는 미국 국적자 74명을 포함해 이 사건 용의자를 127명을 특정한 뒤 9개 국가의 당국에 전달했다”며 “범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목록의 맨 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미국과 이스라엘에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 4.3희생자 보상금 1인당 9000만원 지급은 이렇게 시작됐다

    4.3희생자 보상금 1인당 9000만원 지급은 이렇게 시작됐다

    지난해 말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이하 4.3특별법)이 개정돼 올해부터 4.3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시작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사망·행방불명 희생자 1인당 9000만원의 보상금을 균등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보상금 지급 인원은 1만 1000여명으로 총 보상액은 9600억원이다. 올해 4·3희생자에 대한 보상을 위한 정부예산은 1810억 원이다. 1인당 9000만원 지급 산정 기준과 관련, 장윤식 4.3재단 총무팀장은 “과거 대법원 판결에 근거해 희생자 8000만원, 배우자 4000만원, 자녀 800만 원과 형제자매 400만 원을 지급하는 일명 8·4·8·4안과 비교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단순히 희생자한테 지급한 액수만 따진다면 적은 금액은 아니다”며 “유족회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일단 합의를 하고 향후 보완 입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로 결정된 사람에 대해서는 9000만원을, 후유장애인과 수형인인 경우 장애등급·구금일수 등을 고려해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사망자와 행방불명자인 경우 현 민법을 적용해 상속인의 보상청구가 가능하고, 무호적자인 경우는 그 유족으로 결정된 사람이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 유족 보상청구권 대상에서는 희생자의 제사를 지내거나 무덤을 관리하는 4촌의 직계비속(5촌)도 예외적으로 인정된다. 특히 현행 배.보상의 의미로 명시된 ‘위자료 등 특별한 지원’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보상금’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개정안의 제2조 정의에서는 “보상금이란 제주4.3사건으로 인하여 입은 손해를 전보하기 위하여 지급되는 일시금을 말한다”고 명시됐다. 이와 관련 문성윤 4.3유족회 고문변호사는 지난달 4·3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공청회에서 ‘위자료 등’을 통칭해 사용한 ‘보상금’ 용어와 관련해 ‘배상금’이라는 용어가 더 적절하다“며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것은 배상 책임으로, 보상 용어로 전체 금액을 포함한 명칭으로 가는 것은 아쉽다. 배상 명칭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 인사 시 도·행정시에 보상금 지급 등을 위한 전담팀을 각각 신설하고 읍면동에는 기간제 근로자 등을 배치해 보상금 신청 및 안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4·3유족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보상지급 안내 영상을 제작해 읍면동, 4·3유족회 등 단체 등에 배포하고 각종 회의·행사때 유튜브 등 SNS, 버스정보시스템, 전광판 등에 다양한 홍보수단을 통해 안내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윤진남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희생자는 1만 5000여명, 국내에서 유례없는 다수에 대한 보상건이고 7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상이 이뤄지는 만큼 신청·접수 및 심의·결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협의이혼 중 이성교제, 불륜일까? “신뢰 훼손 부정행위”

    협의이혼 중 이성교제, 불륜일까? “신뢰 훼손 부정행위”

    법원 “전 남편에 위자료 줘야” 판결 협의이혼 진행 중 다른 이성과 교제하는 것은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가정법원은 최근 A씨가 전 부인 B씨와 교제한 C씨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C씨가 A씨에게 위자료 1500만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혼인신고를 마친 지 10년이 넘은 부부였던 A씨와 B씨는 협의이혼의사확인 신청을 하게 됐다. 그 후 B씨는 협의이혼 신청 전 알게 된 C씨와 여러 차례 만남을 지속했다. 결국 A씨 부부는 이혼을 하게 됐는데, 이후 A씨는 C씨의 배우자 D씨로부터 B씨의 외도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이후 B씨는 A씨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C씨에게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에서 C씨는 “A씨 부부가 협의이혼 신청을 해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른 뒤부터 교제를 하기 시작했다”며 “부정행위와 혼인 관계 파탄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C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협의이혼 숙려기간은 일반적으로 혼인 관계 유지 등에 관한 고민의 시간이자 혼인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의 시간”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숙려기간 중 다른 이성과 교제하는 것 역시 혼인 관계의 유지를 방해하고 상대방의 신뢰를 훼손하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B씨와 C씨가 만나게 된 시기, A씨 부부의 갈등이 증폭된 경위와 그 시기 등에 비춰 보면 B씨와 C씨와의 관계가 혼인 관계 파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C씨가 A씨에게 위자료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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