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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붕위 전선 이설청구권 인정”/서울지법 첫 판결

    주택 위로 지나는 전선에 대한 「이설청구권」을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민사지법 31단독 이상주판사는 8일 한국전력공사측이 허락없이 자기 집 위로 전선을 설치,부당이득을 보고 있다며 이종명씨(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가 낸 부당이득금 반환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부당 이득금 2백여만원을 지급하고 전선을 이설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동안 한전측이 설치한 고압선이 논·밭이나 건물 위를 지나는 경우 개인의 재산권 침해에 따른 손해를 인정,위자료나 부당 이득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은 있었으나 이번 판결은 이설청구권을 처음으로 인정함으로써 개인의 재산권보호 측면에서 획기적인 판단으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전측이 가설한 전선이 원고의 주택위를 통과해 원고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는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고는 원고가 전선의 철거까지 요구하고 있는 만큼 전선을 다른 곳으로 옮겨 가설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 “설명없이 수술해후유증 생겨도/위급상황땐 의사책임 없다”/대법원

    후유증에 대한 설명 없이 수술을 해 환자에게 후유증이 생겼더라도 위급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수술을 했다면 의사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2일 국립의료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은뒤 후유증을 얻은 권혜경씨(29·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는 수술후 예견되는 후유증을 알려 환자에게 수술 여부를 선택하도록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설명없이 수술한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그러나 환자가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안될 위급한 상태였다면 위자료만 지급하면 될 뿐 노동력 상실로 인한 손해까지 책임져야 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 자동차보험 의료수가/고시제 연내 실시/홍 부총리 밝혀

    정부는 자동차보험 의료수가 고시제를 연내 실시하고 3월부터 은행의 국공채 창구판매 업무와 증권사의 외국환 취급업무를 허용키로 했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11일 새해 경제운용 방향과 관련 『자동차 보험료를 단계적으로 자율화,현실화하고 자동차보험의 의료수가 고시제를 조기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현재 의료기관별로 천차만별인 자동차보험 환자의 의료비가 정부가 고시하는 법정수가만 받게 돼 턱없이 높았던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비가 낮아지고 피해자들이 받는 교통사고 위자료가 늘어날 전망이다.또 자동차보험 환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아무 병원에서나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병원에 치료비를 직불하는 불편도 없어진다.
  • “처제와 재혼한 「부모 내력」 아들결혼 결격사유 못돼”

    ◎서울 가정법원 판결 “화제”/부사취제 관습상 있을수 있는 혼인/결혼파탄 유발한 며느리·처가 패소 부인과 사별한뒤 처제와 재혼했다면 도덕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는가. S대 석사출신의 엘리트 회사원인 A씨(34)와 명문 음대를 나온뒤 서울 강남에서 음악강습소를 운영하는 B씨(30·여)는 A씨의 아버지가 부인과 사별후 처제와 재혼한 것이 빌미가 돼 파경을 맞았다. 부유한 집안의 「수재」와 미모를 겸비한 「재원」은 중매로 만나 백년해로의 가약을 맺었으나 불과 7개월여만에 시아버지가 처제와 재혼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자쪽 집안에서 「짐승같은 집안」이라며 이혼을 선언했다. 신랑은 신부에게 물방울 다이아·블루사파이어·에메랄드 반지등 15가지 종류의 보석을 예물로 준비했다. 신부집안은 신랑이 장래가 촉망되는 수재인데다 모기업 사장을 아버지로 둔 일등 신랑감이어서 1억원대의 아파트를 팔아 전세집으로 옮기면서까지 혼수비용을 마련했다. 딸의 행복을 위해 신부측 부모는 자신들의 경제력을 넘어선 「출혈」을 감내했다.이들의 출발은 누가 보아도 호화로운 것이었다. 그러나 곧 불행의 그림자가 스며들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 신부 부모들은 중매인으로부터 『딸의 시아버지가 신랑의 생모인 부인과 사별하고 처제와 재혼해 20여년을 살아왔다』는 말을 전해 듣고 날벼락을 맞은 듯 했다. 그렇찮아도 신랑측의 과도한 혼수요구에 맞추느라 감정이 많이 상했던 신부 부모들은 『형부와 처제가 결혼을 하다니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다』,『진작 이 사실을 알았다면 아예 결혼을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며 신랑측이 가족관계를 숨겨온데 분노를 터뜨렸다. 이후 신부의 어머니는 수시로 딸집을 찾아 「불륜」의 시집식구들이 찾아오지 못하도록 감시했고 신부도 시집의 대소사를 전혀 돌보지 않는등 결혼생활은 파국으로 치달았다. 결국 두 집안은 결혼 7개월여만인 93년 12월 이혼과 위자료를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부장판사)는 3일 『부인이 사망한 다음 형부가 전처의 여동생과 결혼하는 것은 우리나라 전래의 관습상 얼마든지볼 수 있는 혼인형태인데도 신부측이 이를 문제삼아 집안의 불화를 야기했다』며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와 부모들은 연대해서 A씨에게 5천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A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현행 민법상 처제와의 결혼은 금지되어 있지만 재판부는 「과거지사」를 문제삼아 며느리와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않은 B씨에게 파경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 “지참금 요구로 파경땐/시부모도 위자료 내야”/서울가정법원 판결

    박사학위 취득을 앞둔 배우자가 유학경비 등 거액의 지참금을 요구하는 바람에 결혼생활이 파탄났다면 이를 요구한 배우자와 그 부모는 이혼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 부장판사)는 30일 유모씨(24·여)가 남편 김모씨(30)와 시아버지를 상대로 낸 이혼및 위자료청구 소송에서 『두사람은 이혼하고 피고들은 연대해서 원고에게 2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은 외국 박사학위 취득자의 경우 거액의 결혼지참금이 오가는 그릇된 풍조에 편승,원고와 원고 가족들이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대가를 요구한 잘못이 있다』며 『원고측이 지참금을 마련할 사정이 못된다고 완곡하게 거절하자 피고의 아버지가 「가난한 여자를 며느리로 맞기싫다」고 단정적으로 말한 사실과 남편 역시 이에 적극 동조한 사실이 인정되는만큼 결혼파탄에 대한 위자료지급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복직 근로자/“일자리 안줘도 무방”/“임금 줬다면 불법아니다”

    ◎서울고법 판결/회사측 근로선택권 인정 해고무효판결을 받은 근로자에게 회사측이 일자리를 주지않고 임금만을 지급했더라도 이를 불법행위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5부(재판장 이상경부장판사)는 26일 해고무효소송에서 승소한 삼익악기 근로자 문모씨(인천시 석남1동)등 3명이 복직거부로 인한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이유없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동부의 원직복직명령을 받은 근로자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근로자에게는 노무제공의무와 함께 임금청구권만 인정되고 근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인지 여부는 회사측에 있다』며 『해고무효판결을 받은 회사측이 일을 시키든 안 시키든 매달 임금을 지불했다면 근로자의 취업청구권과 취업에 따른 이익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문씨 등은 91년 6월 불법파업을 하다 해고당한뒤 노사가 「불법파업에 가담한 근로자들에 대해 책임을 묻지않겠다」고 합의,이를 근거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해고무효확정판결을 받았으나 회사측이 임금을 지급하면서도 발령을 내지않자 소송을 냈었다.
  • “주인 동의없이 사무실서 피의자 연행/영장사본 제시땐 위법”

    ◎서울지법,배상 판결 경찰관이 구속영장의 정본이 아닌 사본만 제시하면서 주인동의 없이 사무실에 들어가 피의자를 연행하면 국가와 해당경찰관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소란행위 등에 따르는 정신적 피해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민사지법 21단독 김종백판사는 2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조용환·백승헌변호사등 2명이 국가와 경찰관 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측은 연대해 원고에게 2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경찰이 원고 사무실에 들어가 피의사실을 알리지 않고 구속영장의 정본을 제시하지 않은 채 사건의뢰인을 강제연행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고들은 원고 변호사들의 제지를 폭력으로 억압하고 사무실을 소란케 한 행위 등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지급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구멍뚫린 도시가스 관리체계/아현동 가스폭발화재 문제점

    ◎하루 1천t 공급기지 관리 3명뿐/긴급점검 40분만에 폭발… “역시 인재” 아현가스정압기지 폭발사고는 도시가스의 안전관리체계에 큰 허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이어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측이 가스관 밸브에서 가스가 새고 있는 사실을 포착,긴급점검을 벌인뒤 40분만에 터진 것으로 확인돼 점검이 제대로 됐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가스공사측이 가스누설로 점검을 한 지점은 평택인수기지로부터 수송해온 가스를 서울도시가스(주)와 극동도시가스(주)로 공급해주는 관이다. 아현기지는 평택기지에서 고압 상태로 송출받은 가스의 압력을 낮춰 가스회사를 통해 가정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스공사측은 이날 하오 가스관의 이상을 발견하고 가스기공 직원 2명,서울도시가스 직원 2명,공사감독 1명 등 7명을 동원해 밸브작동 확인작업을 벌였다.그러나 점검이 끝난 하오 2시11분쯤 가스가 다시 새어나오면서 경보기가 작동됐다. 가스 누출이 자동으로 중단돼야 하는데도 계속 흘러나와 결국 폭발로 연결된 것이다. 서울시내 공급기지 가운데 규모가 큰 기지는 모두 자동제어장치가 설치돼 가스누출시 즉시 차단되고 있다. 사고가 나자 공사측은 안산 중앙통제실에서 원격 조종을 통해 합정과 군자기지간 17㎞구간의 밸브를 잠근뒤 관 안에 남아있던 가스를 배출했다. 그러나 이 기지는 지난 92년초 건설,3년밖에 되지 않아 각종 시설의 안전상태가 양호해야 하는데도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함으로써 밸브 등 주요 시설물의 안전도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또 가스공급 기지가 주택가 한복판에 설치돼 있는데다 하루 1천60t의 가스를 공급하는 아현기지의 상근자가 3명에 불과해 3교대로 근무하는 등 관리체계가 부실했던 것도 간접적인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보작동과 동시에 소방차가 출동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지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경보가 울리기 시작한뒤 40분이나 지났지만 주변 교통통제나 소방서와의 자동연락,주변 상가와 시민들에 대한 대피안내방송 등이 뒤따르지 못한 것이다.특히 가스공사가 서울시내 6개 도시가스회사에 공급하는 중간기지들이 아현기지 외에 10여곳이 더 있어 언제 어느 곳에서 가스누출사고가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재난 등 긴급상황이 지하에서 발생했을 경우,해당 지역 지하매설물의 정확한 위치와 현황을 표기한 도면이 없는 것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마포·서대문·영등포와 같은 구시가지는 가스·전기·전화관 등이 지하에 무질서하게 묻혀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이는 서울 등 모든 대도시들이 계획도시로 형성되지 않고 도시기반시설 수요의 증가에 따라 그때그때 도시기능을 확대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피해보상 어떻게/가스공사 최고 1백50억보험 가입/사망 최고1천만원·재산2억까지 7일 발생한 아현동 가스 정압기지 폭발 사고에 따른 손해 배상은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로 나눠진다. 인명피해의 경우 사망·실종자의 연령·직업·기대 수명·일일 수입 등을,부상자는 치료비 및 위자료 등을 유족 및 가족이 각각 산정해 한국가스공사측에 청구할 수 있다.물적 피해도 피해액을 산정,같은 절차를 밟는다. 개인 보험에 든 사람은 가스공사측에서 지급하는 전체 보상금에서 개인적으로 받는 보험금을 빼고 나머지만큼만을 받게 된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배상 책임보험(주간사 삼성생명)에 따라 의무적으로 지급하는 「의무분」으로 사망의 경우 1인당 최고 1천만원,재산피해는 2억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부상 정도에 따라 최하 40만원에서 최고 8백만원까지 지급한다.한국가스공사는 사고당 최고 1백50억원이 지급되는 배상보험에 들어 있다. ◎도시가스란 뭔가/80년대들어 기존의 LPG와 대체/값싸고 안전… 사고땐 관리소홀 백% 액화천연가스(LNG)를 말한다.80년대 들어 그동안 난방 취사용으로 사용해 오던 액화석유가스(LPG)와 대체하기 위해 집중 보급되면서 도시가스로 사실상 고유 명사화 됐다. 프로판 가스나 LPG보다 난방 취사용으로 사용하기가 좋다.우선 압력이 고압가스인 LPG에 비해 3백30∼1백분의1 수준으로 낮다.또 LPG는 공기 중에 2%만 섞여도 폭발하나 LNG는 5%가 돼야 폭발하고 공기보다 무거워 훨씬 안전하다.그래서 사고가 났다면 관리소홀이 거의 1백%이다.값도 싸다. 수소·메탄·프로판·이산화탄소·질소 등이 주성분이다.정부는 이러한 이점 등을 고려,지난 80년초부터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현재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거의 모두 사용한다.
  • “「서태지」 초상권 침해”/출판사측에 배상판결(조약돌)

    ○…서울민사지법 합의12부(재판장 심명수 부장판사)는 2일 「서태지와 아이들」이 초상권을 침해당했다며 (주)국정교육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측에 9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이 원고의 허락 없이 사진을 게재,초상권을 침해한 점이 인정된다』며 『영리를 얻을 목적으로 원고들의 사진을 사용한 만큼 원고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
  • 부모 반대로 파혼/위자료 연대책임/서울가정법원

    결혼상대자 부모의 반대로 파혼당했을 경우 결혼을 반대한 부모도 위자료 지급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재판장 전봉진부장판사)는 17일 박모씨(25·여)가 약혼자 김모씨(26)와 김씨의 부모를 상대로 낸 5천만원의 「약혼해제로 인한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7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이 일방적으로 파혼을 선언,원고가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음이 인정된다』며 『양가 합의로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날짜까지 정해 놓은 상태에서 김씨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파혼에 이른 만큼 부모에게도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찰스­다이애나 내년 3월 이혼”/불 주간지 보도

    ◎77억 저택포함 위자료 2백억/소유 보석 왕실 반납… 선물 양분 최근 잇따른 염문설에 시달려온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가 내년 3월 1억2천7백만프랑(약2백억원)의 위자료를 받고 찰스왕세자와 이혼키로 합의했다고 프랑스 주간 「브와시」가 18일 보도했다. 「브와시」지는 내달 발간될 앤드루 모튼의 저서 「다이애나,그녀의 새로운 생활」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이로써 지난 81년 화촉을 올렸던 이들 부부는 13년동안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 다이애나왕세자비는 또 위자료의 일부로 5천만프랑(약77억원)의 런던소재 저택과 웨일스나 프랑스에 있는 별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 잡지는 전했다. 「브와시」는 이어 다이애나는 찰스와 이혼하는 대신에 그녀가 갖고 있는 대부분의 보석류를 포기해야 하며 결혼선물도 찰스와 절반씩 나누어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들 부부는 지난 92년12월 별거에 들어가기 전 서로가 원치않는 모든 결혼선물을 불태워 버려 현재 보유중인 결혼선물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잡지는 또 찰스왕세자가 다이애나와 이혼할 경우 조모인 엘리자베스에게 상당한 심리적 고통을 줄 것을 우려,이혼을 엘리자베스 사후로 미루려고 했으나 끝내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다이애나는 한때 현행법상 아이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찰스왕세자로부터 자녀를 빼앗아 호주로 도주할 것이라고 위협한 적도 있다고 이 잡지는 말했다. 한편 「브와시」가 인용한 모튼의 문제작 「다이애나,그녀의 새로운 생활」은 다음달 15일까지는 발매에 들어가지 않을 예정인데 영국측은 「브와시」측이 문제의 원고를 훔쳐갔다고 비난하고 나서 양측간에 새로운 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부부간 상속·증여세 폐지하라”/18개 여성단체 성명서 발표

    ◎“결혼후 모은 재산은 공동의 몫… 과세 부당”/세제개혁 청원서 이번 국회에 제출 「배우자간의 상속세 및 증여세를 완전 폐지하라」­가정법률상담소 한국여성정치연맹등 18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남녀평등한 세제개혁을 위한 여성단체모임」대표들은 10일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양성평등과 배우자평등의 구현을 기본골자로 한 세제개혁 청원서를 마련,이번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하고 여성특별위원회에도 건의서를 내 촉구키로 했다. 한국여성정치연맹의 김정례 총재는 이날 모임에서 『지난해 9월 부부간의 상속세와 증여세 및 이혼시 위자료에대한 증여세의 철폐를 위해 여성계가 연대,적극적인 세제개혁 운동을 펼쳤으나 정부가 공제폭을 상향 조정하는 정도에 그쳐 올해 다시 운동을 벌이게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부부간의 상속및 증여세는 전체 증여액에서 3천만원을 기초 공제한뒤 다시 주부의 기여가치를 1년에 3백만원씩으로 보고 결혼햇수에 따라 공제하며 남은 액수에 따라 10∼50%까지 5단계로 구분,차등세율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여성계가 동일세대 재산 이전에 따른 세적용의 불합리성을 들어 폐지를 주장하자 정부는 기초공제를 5천만원,매해 기여액의 기준을 5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한후 세율도 10∼40%로 하여 4단계로 구분,96년부터 이를 적용키로 했으며 이런 세제개혁안이 가을 국회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이밖에 상속세는 현재 상속여부와 관계없이 배우자가 있는 경우 무조건 공제하되 기초공제액이 1억원이며 결혼연수에 1천2백만원을 곱해서 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상속액을 기준으로 하여 배우자의 법정상속분 범위내에서 공제하되 최고한도를 10억원으로 설정,96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세법개정작업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김숙자박사(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는 『부부가 결혼후 함께 이룩한 재산은 공동의 것이기 때문에 같은 세대인 부부간의 증여나 상속은 분명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정부가 이 세금의 문제점을 어느정도 인정,공제액수를 상향조정하고 있으나 1년에 5백만원이라는 액수가 어떤 기준으로 산출되었는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성정치연구소의 손봉숙소장은 『정부가 10억원까지는 상속세를 과세하지 않겠다고 하나 공제액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1세대 1과세 원칙에 의해 배우자간의 재산이동에는 어떤 경우든 과세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실공히 제도화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고문피해 김근태씨에 4천5백만원을 배상/대법

    원심확정 대법원 민사3부(주심 안용득대법관)는 7일 전 민청련공동의장 김근태씨(48·서울 도봉구 수유 3동)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당시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의 조사과정에서 고문을 당한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국가는 김씨에게 위자료등 4천5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조사경찰관의 불법행위로 입은 정신적 고통과 가혹한 고문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을 겪은 사실이 충분히 입증되므로 국가가 이에따른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 위장결혼 중교포/위자료 지급판결

    서울가정병원 불법취업을 위해 우리나라 농촌총각과 위장결혼한 중국교포에 대해 처음으로 혼인취소판결이 내려졌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부장판사)는 4일 남모씨(35·농업·경기 양평군)가 결혼 5개월만에 가출한 중국교포 김모씨(21)를 상대로 낸 혼인무효청구소송에서 『원고와 피고의 혼인을 취소한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또 김씨는 남씨에게 위장결혼으로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2천5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대기업의 배신(외언내언)

    백화점에서 「우수고객」으로 찍힌 덕에 지존파의 살인표적이 될뻔했던 시민이 백화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그가 변호사라니까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짐작도 된다.은근히 그가 이겨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생긴다. 시민들의 마음에 위자료를 받고싶게 만드는 기업.그런 기업이 우리에게는 너무 많은 것이 아닐까.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와 금방 다반사가 되고,다시 새로운 충격이 될 사건들이 날마다 기록경신을 하는 것이 요즈음 세상이다.그럴때마다 이상하게도 대기업이 연루되거나 혐의를 받아야 할 일들이 거기 얹혀 등장한다. 이번 백화점의 명단건도 그렇다.고객의 신상관리를 그렇게 무책임하고 소홀하게 한 백화점이 하필이면 왜 대기업의 그룹사에 속하는,어마어마하게 번창하는 백화점인가.그런 사실이 우리는 서글프고 속상하다.물론 처음부터 그런 백화점이므로 표적이 되었을 뿐이지 모든 백화점이 다 그런 실정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므로 당사자들은 억울해 할지도 모른다.그러나 다른 백화점이 다 그렇더라도 대기업이 경영하는 백화점은 그렇지 않기를 우리는 기대한다.그런 기대심리가 그 백화점들의 고객을 만들어 주었고 그래서 눈부신 급성장도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세금도둑」들의 도둑질진상이 밝혀지는 과정에서도 대기업에게 혐의를 느낄 일들이 드러난다.무엇때문에 수억의 세금을 세이손에 직접 쥐어주었는가.음식도 맨손으로 만지면 균이 묻어 탈이난다.소독한 도구로 간접취급해야 한다.돈도 직접 만지면 범죄의 균이 옮겨다닌다.그런 걸 알만한 대기업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체계를 활용하지 않은 까닭에 회의를 품게 된다. 이럴때마다 사람들 마음속에는 모든 돈을 부정한 것으로 보는 심정이 쌓인다.심하면 돈많은 사람을 「죽여도 좋을」 나쁜사람으로 보는 정서도 만든다.사람들 마음에 「위자료」를 받고싶은 생각도 들게 한다.그런 마음을 잘 읽는 노력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 「명단유출」 손배소/우수고객 변호사

    ◎“정신적 고통… 현대는 2천9백99만원 내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의 고객인 김대권변호사(43)는 26일 이 백화점의 우수고객명단이 「지존파」일당에게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며 백화점을 운영하는 금강개발주식회사(대표 정몽근)를 상대로 2천9백99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김변호사는 소장에서 『현대백화점의 우수회원명단이 「지존파」손에 들어가 하마터면 본인도 이들의 표적이 될 뻔했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백화점측은 본인과 가족들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 혼인사유없는 동거 위자료청구 못한다/서울가정법원 판결

    남녀가 일정기간 단순 동거생활을 하다 헤어진 경우 상대방에게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재판장 전봉진부장판사)는 25일 동거하던 남자가 바람을 피워 간통죄로 고소되는 바람에 동거생활을 끝낸 김모씨(42·여)가 이모씨(32)를 상대로 낸 사실혼해소에 따른 위자료지급청구소송에서 『혼인의사 없는 동거생활은 혼인관계가 아닌 만큼 이는 법적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 부인한테“파경때엔 재산 모두주겠다”약속/전재산 날린「사랑의 각서」

    ◎재판부,이혼소 제기되자 “전재산 주라” 판결 남편이 부인에게 「이혼시 전재산을 위자료로 주겠다」는 각서를 무심히 써준 뒤 실제로 이혼하게 되자 각서대로 부인에게 1백%의 재산분할을 인정해 준 법원의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는 27일 이모씨(41·여)가 남편 주모씨(45)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주씨는 소유부동산 전체의 소유권을 이씨에게 넘기라』는 보기드문 판결을 내렸다. 주씨가 넘겨줘야 할 부동산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연립주택 1채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시가 1억2천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 및 주식을 비롯한 사실상 전재산이다. 전업주부에게는 통상 30%내외의 재산분할만 인정하는데 비해 이처럼 파격적인 판결이 내려지게 된 결정적인 근거는 지난해 10월 주씨가 이씨에게 작성해 준 각서때문.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된 이 각서에는 『내가 가정의 정상적인 유지가 곤란할 정도로 과오를 저질러 이혼하게 되면 부동산과 기타 재산 전부를 위자료로 지급하겠다』고 쓰여 있다. 재산분할은 양 당사자가 공동재산의 형성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원칙이나 각서도 무시할 수 없는 법적 효력을 가진다. 재판부는 이 두가지를 저울질 한 끝에 당사자간의 약정인 후자를 존중키로 했다.『각서를 근거로 민사소송을 제기해도 승소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인정해주는 것도 무방하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부인 이씨는 남편 주씨의 외도가 잦자 지난해 9월 끝내 친정행을 택했고 주씨도 두달뒤 집을 나가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한때 노골적으로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던 주씨는 부인의 이해를 구하고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이같은 각서를 써주었으나 끝내 파경을 맞아 각서때문에 빈털털이가 되는 처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왜 이같은 각서를 당시 부인에게 써주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주씨의 궐석으로 재판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이유야 어떻든 각서 한장이 사실상 전재산의 향방을 결정,「남예일언중천금」을 실감케 하고 있다.
  • 위자료로 준 아파트 전매행위 아니다/서울지법 판결

    분양후 일정기간 양도및 전매가 금지된 국민주택 규모의 아파트라 할지라도 이혼위자료 명목으로 양도했다면 위법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민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양삼승 부장판사)는 9일 구모씨(여·서울 마포구 도교동)가 금호건설을 상대로 낸 아파트입주승인 및 소유권확인청구소송에서 『구씨에게 소유권이 있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민주택의 전매를 일정기간 금지하고 있는 주택건설촉진법의 규정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부가 이혼하면서 위자료 명목으로 아파트 소유권을 이전하는 행위는 투기목적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전매행위가 아니다』고 밝혔다.
  • 「시어머니…」(외언내언)

    우리 속담을 보면 「시어머니…」로 시작되는 것이 많다.단일 단어로는 빈도가 가장 높을 것이다.그것들이 또 거의 모두가 시어머니를 나쁘게 풍라하거나 원망하거나 비난한 것들뿐이라는 것도 흥미있다.심술맞고,가혹하고,지겨운 것의 총체가 시어머니인 것같다.시부모 모시는 일을 최고 덕목으로 가르쳐온 우리가 심정적으로는 시어머니를 이렇게 미워하고 있었다니. 예부터 시부모와의 관계란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었음을 나타내는 속담들을 보면 오늘처럼 며느리 인권이 강해진 시절에야 더 말해 무얼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그러니 마침내는 혼수를 탈잡아 며느리를 구박한 시어머니가 그런 일로 이혼하는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물게되고,시어머니를 구박한 며느리는 불리한 조건으로 이혼판결을 받는 현실이 된 것이다.잘되어가는 세상은 아니지만 어쩔 도리도 없어진 것이다. 여류소설가로 이름있는 한 여성이 공식에 준하는 자리에서 피력하는 것을 들은 일이 있는데 그는 모든 「시」자가 든 사람은 소름이 끼치도록 싫어서 병이 난 일이있노라고 했다.그런데 그의 피력에 대해 참석한 많은 여성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았다.도대체 시집식구가 어쨌다고 며느리들이 그모양이냐고 반론이라도 제기했다가는 뭇매를 맞을 것같은 분위기였다.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사위가 장모를 살해하는 경우가 늘고,여론조사를 통해서는 장모를 살해하고싶은 충동을 느꼈었다는 대답을 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사랑하는 배우자의 부모가 이렇게 미워죽겠는 관계로 변할수 있는 것이 인간이 지닌 모순성인 모양이다. 영원한 갈등의 관계면서 운명의 관계인 의이의 부모와 자식 사이.스스로 마음을 다스려 원만하게 노력을 하기 전에는 묘수가 없을 것이다.죽도록 미워하기보다는 억지로라도 사랑하는 편이 구원이 될수 있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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