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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학로씨 「축재비리」 수사 배경

    “의혹 철저 규명”… 개혁강화 의지 천명/여권­총선악재 우려 야공세 조지 차단/국민회의­“93년부터 부동산 집중매입 증거” 국민회의가 21일 장학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37억원 축재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나온데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즉각 대검에 수사를 지시함으로써 총선을 앞두고 파문이 일고 있다. ○…김대통령이 이날 장실장에 관한 국민회의측 발표직후 즉각 장실장의 사표를 수리,의혹의 진위 여부를 검찰이 가리도록 지시한 것은 아직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신속한 조치다. 김대통령은 국민회의의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20일 장실장과 관련된 보고를 받은뒤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측근 인사가 비리의혹에 연루됐다는 자체를 용납못하는 분위기다.김대통령은 문종수 민정수석에게 『대검 중수부로 하여금 철저히 수사,부정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수사하라』고 단호하게 지시했다. 문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김대통령은 취임초부터 단한푼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친·인척은 물론 측근의조그마한 비리에 대해서도 결코 용납치 않겠다고 천명해 왔는데 측근이 이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청와대로서는 결코 은폐하거나 호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이렇듯 장실장의 의혹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인데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사건의 파문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속전속결식 「정면돌파」와 개혁강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정희경 선대위의장은 『장학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동거녀와 동거녀 형제 명의로 37억원 규모의 재산을 은닉했다』고 주장하고 검찰의 즉각수사와 장실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의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장실장이 청와대근무를 시작한 93년이후 동거녀 김모여인 등의 명의로 토지와 아파트,상가 등 부동산을 집중매입해 왔다』며 그 증거로 부동산 등기부 등본 등의 서류를 제시. 국민회의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동거녀 김모씨는 93년3월 3억2천만원 상당의 목동아파트,93년 9월 3억2천5백만원의 다방을 각각 매입했고 김씨의 오빠도 93년 9월 11억원상당의 경기도 양평군 소재 대지와 7억4천만원의 논을 구입했다.이외에 김씨의 남동생은 S생명보험에 노후복지 연금보험료 2억원을 일시불로 납부했고,다른 남동생 2명의 명의로 5억원 상당의 아파트 등을 매입했다.국민회의는 장실장이 전처 정모씨에게 준 위자료 5억원의 출처조사도 촉구했다. 동거녀 등의 재산이 장실장의 돈이라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권노갑 의원은 『장실장의 돈을 관리하는 측근의 녹취와 진술서 등을 확보했지만 신변보호를 위해 신원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지난달 초 장실장의 전처 및 처남댁의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출두 스케치/장씨 “국민회의 주장 나완 상관없다” ○…이날 하오 8시10분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장씨는 사진기자들에게 잠시 포즈를 취한 뒤 검찰 수사관의 안내를 받아 11층 조사실로 직행. 장씨는 『소감이 어떠냐』『국민회의가 제기한 의혹에 수긍하느냐』는 등 쏟아지는 질문에 한동안 말을 더듬는 등 다소 당황하는 모습. 장씨는 『조사받는 일 자체가 모든 분들께 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국민회의측 주장에 대해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일로 혐의 내용을 부인한다』고 큰 소리로 답변. 이어 재산공개 때 제대로 신고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다가 질문이 계속되자 단호한 목소리로 『그건 나중에 얘기합시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검찰은 장학로씨의 부정축재 혐의에 대한 수사를 대검 중수부가 아닌 서울지검 특수1부가 맡게 되자 『정부의 철저한 수사의지와 신속한 사법처리 방침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분석. 서울지검의 최환 검사장과 이종찬 3차장,황성진 특수1부장은 대검으로부터 수사하라는 지시를 받기에 앞서 이 날 하오 2시20분쯤 검사장실에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수사준비에 착수. ○…장씨 사건이 터지자 서울지검의 수뇌부는 이 사건이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한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우려하던 돌발상황이 터졌다』며 『악재』라며 곤혹스러워하는 표정. ○…장씨의 동거녀 오빠인 김모씨(51)명의로 등기된 경기 양평군 강하면 성덕리 262 일대는 「피쉬월드」라는 이름의 양어장과 낚시터.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낚시꾼들로 붐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장학로씨의 해명/동거녀 김씨 커피숍 등 경영/재산 17억대… 위자료도 내줘 ○…국민회의의 주장이 나온뒤 장학로 부속실장은 동거하고 있는 김모씨로부터 재산형성 과정을 구술받아 이날 해명서를 만들어 배포. 장실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김모씨(동거녀)의 재산사항을 파악해봤으며 그 형제들의 재산도 소명이 필요하다면 스스로 소명토록 하겠다』고 피력. 장실장은 김모씨가 무교동 일대에서 커피숍·레스토랑을 경영하면서 많은 수입을 올렸고 지금도 중구 태평로 소재 체스 레스토랑,쁘렝땅백화점 지하 세비앙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 김여인은 이러한 영업활동을 통해 15억2천만원을 벌었고 지난 90년에는 아리랑다방을 매각,2억5천만원을 받아 총 17억7천만원의 재산을 조성해 ▲목동아파트 45평형을 3억2천만원에 매입하고 ▲커피숍과 레스토랑을 각각 3억2천5백만원과 6천3백만원에 매입하는 등 재투자를 했다고 주장.또 김여인의 친인척 명의로 노후복지보험 2억원에 가입하고 장실장의 전처인 정모씨에게 이혼위자료로 4억2천만원을 줬다는 것. ◎장학로씨는 누구/대학시절 YS와 인연 맺어/상도동 살림 맡아온 “가신” 장학로 청와대제1부속실장은 지난 77년부터 상도동 김영삼 대통령 자택의 충실한 집사역을 맡아온 가신출신.문민정부 출범후에도 별정직 1급의 제1부속실장으로 따라 들어와 김대통령의 공식·비공식 일정을 뒷바라지했다.올해 46세로 등록재산은 4억7백여만원. 장씨는 중앙대 재학시절 조기축구회에서 김대통령을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어떤 상황에도 상도동을 떠나지 않아 「의리파」로 불린다. 80년대초 김대통령의 연금 시절 상도동을 지키며 보필하다가 인근의 다방 여주인과 결혼했다가 지난 93년 이혼하는등 사생활이 불우한 편.평소에 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여자문제로 이번 파문에 휩쓸린 것 같다는게 주위의평.레스토랑 운영등으로 재산이 많은 김모 여인과 동거하는 바람에 구설수를 타게됐다는 것.
  • 이혼합의 공식 발표…그 이후는 어떻게

    ◎찰스·다이애나 “세기의 파경”/다이애나­“왕세자비 칭호 유지… 왕자에 친권 행사/버킹검궁­“이혼절차·향후역할 앞으로 해결할것”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는 28일 찰스 왕세자와 만나고 난뒤 찰스의 요구에 따라 이혼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애나의 대변인인 제인 앳킨슨은 이날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이혼을 한 뒤에도 「웨일스의 왕세자비 다이애나」라는 칭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앳킨슨은 또한 다이애나는 그녀의 두 아들인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에 관한 모든 결정에도 관여할 것이며 켄싱턴궁에서 계속 살고 세인트 제임스의 사무실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집무실겸 거처인 버킹검궁은 이에 대해 성명을 통해 『이혼절차와 왕세자비의 향후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버킹검궁은 『칭호를 포함,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모든 구체적인 것들은 앞으로 의논되고 해결될 것이며 이는 시간을 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왕실의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왕세자비측에 의해 발표된 구체적인 사항들은 왕세자비가 요청한 것들이며 일방적인 발표는 그녀가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이애나의 변호사인 앤터니 줄리어스는 『버킹검궁이 다이애나와 찰스사이에 합의된 이혼조건들을 부인하는데 대해 깜짝 놀랐다』면서 『그것은 두사람 사이에 합의된 것』이라고 BBC방송에서 주장했다.그는 이제부터는 2천4백만달러에 이르는 이혼합의금에 대한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주장이 이같이 엇갈리는 것은 구체적인 이혼조건들이 물밑에서 오고갔으나 아직 당사자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다이애나와 찰스가 이혼에 합의한 이상 이제 남은 것은 다이애나의 장래역할을 어떻게 정리하느냐 하는 문제가 이혼절차를 밟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사항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게 됐다. 다이애나는 지난해 11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을 위해 친선대사로 일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한 바 있다.그러나 그녀가 비공식적인 순회친선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29일 다이애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시동생이며 개인비서이기도 한 로버트 펠로우스 경과의 협상에서 「왕세자비 마마」라는 존칭을 쓰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애나측이 이혼합의 사실을 발표한지 수시간뒤 런던 북부에 있는 유럽최대의 힌두교 사원을 방문한 찰스는 현재까지 그가 재혼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재혼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도 없다.그의 정부 파커 볼스는 지난해 이미 남편과 이혼,찰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이다. 다이애나의 경우 『나는 내가 해야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전의를 드러내 보인바 있다.그녀가 찰스와 엘리자베스여왕을 상대로 그녀의 향후역할과 위자료등 돈문제에 대해 얼마나 성과를 올릴지 궁금해진다.
  • 세무사정년 70세/부산지법 판결

    【부산=이기철 기자】 세무사의 정년은 70세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민사31단독 유수열 판사는 21일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세무사 박영현씨(94년 사고 당시 52세)의 유족들이 덤프트럭 주인 윤성모씨(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와 지입회사인 부산시 북구 괘법동 581 신풍건기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박씨의 소득액과 가족들의 위자료 등 한달 평균 2백46만원씩을 70세까지 계산,원고에게 5억3천2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이혼때 재산분할 예상퇴직금 포함/가정법원 판결

    배우자가 장차 받을 퇴직금도 이혼할 때 재산분할의 대상이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부장판사)는 11일 김모씨(47·여)가 남편 채모씨(48)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채씨는 장차 받을 예상 퇴직금 5천만원 등 9천여만원의 재산 가운데 부인에게 위자료 1천5백만원을 포함,모두 4천5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과거불문 약속어긴 남편/부인에 위자료 지급해야(조약돌)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 부장판사)는 10일 L모(35),H모씨(31·여) 부부가 서로 제기한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L씨는 혼인생활이 파탄에 이른 책임을 지고 아내 H씨에게 위자료 등 2천5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씨는 동거기간에 「옛 애인의 아이를 가졌다」는 H씨의 고백을 듣고도 문제삼지 않기로 한 뒤 혼인신고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자 결혼 전의 약속을 번복하고 뒤늦게 친생자 확인절차를 밟는 등 H씨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었으므로 위자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
  • 미 체류 남편,부인 청부살해

    ◎이혼요구에 앙심… 20대 교포 보내 범행 서울 북부경찰서는 9일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미국으로 건너가 재미교포를 한국으로 보내 살해토록 한 홍종근씨(56·사업·미국 거주)를 살인혐의로 수배하고,살인범 김창섭씨(27)와 김씨의 범행을 도와 준 김기봉씨(46·택시운전사·경기도 의정부시 가릉동)를 같은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홍씨의 부탁을 받은 김씨는 8일 낮 12시25분쯤 홍씨와 별거중인 그의 아내 심유자씨(45·서울 강북구 수유1동 58의 26)의 집에서 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홍씨는 수원과 의정부에 모두 두개의 택시회사와 쇼핑센터를 소유한 3백억원대의 재산가로 내연의 처를 두고 방탕한 생활을 하다 심씨가 50억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며 이혼소송을 내자 6개월 전쯤 미국으로 건너가 중국계 미국인 「T」에게 심씨를 살해토록 부탁했다. 「T」는 2년 전 알게 된 김씨에게 『사람 한명을 없애주면 3만달러를 주겠다』고 제의했다.김씨는 지난달 6일 입국,함께 구속된 김기봉씨의 안내로 심씨 집 주변에서 한달여동안 범행기회를 노렸다. 경찰은 인터폴과 협조해 미국에 체류하는 홍씨와 「T」를 송환,조사할 방침이다.
  • 삼풍부상자 보상협상 타결/6백18명에 3백80억 규모

    ◎특별위로금 최고 1억7천만원 삼풍건설측과 삼풍사고 부상자 대책위원회는 30일 서울시 중재로 시청 방재상황실에서 8차회의를 갖고 삼풍사고 부상자에게 장애 및 상해 정도에 따라 최고 1억7천만원에서 1백70만원까지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는 데 최종 합의했다. 이에따라 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사망자에 대해 지난해말 특별위로금으로 최근 대구가스폭발사고 수준인 1억7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부상자의 특별위로금 문제를 매듭지어 지난해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에 따른 사망자 및 부상자들에 대한 보상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부상자들은 특별위로금과 별도로 사망자와 마찬가지로 손해 사정인이 산정하는 요양비·위자료 등 법정 배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이에따라 장애자의 경우 최고 1억7천만원(1∼3등급)에서 8백50만원(14등급),상해자는 최고 6천8백만원(1등급)에서 최저 1백70만원(14등급)의 특별위로금을 받게 된다. 부상자 대책위에 보상협상을 위임한 삼풍사고로 인한 장애 및 상해자는 모두 6백18명으로 특별위로금 지급 규모는 3천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교통사고·산재사망 위자료 무과실땐 4천만원

    ◎작년보다 5백만원 인상… 새달 시행 서울지법(원장 정지형)은 22일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피해자의 가족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을 경우 피해자의 과실이 없다면 위자료로 4천만원을 지급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다음 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법원은 교통사고 위자료의 경우 지난 88년에는 1천만원,지난해는 3천5백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올해에는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이같이 상향 조정했다.
  • “몇차례 음주측정 수치 다르면 운전면허 취소 못한다”

    ◎서울지법원고에 위자료 지급 판결 서울지법 김인겸판사는 14일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운전면허가 취소된 김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위자료 3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단속경찰이 1시간여 간격을 두고 3차례에 걸쳐 음주측정한 결과 김씨의 혈중알콜농도가 각각 0.14%,0.02% 및 0.03%로 차이가 난 점이 인정된다』고 전제,『2·3차 측정수치를 근거로 김씨가 최초 수치의 신빙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나 경찰은 음주측정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거나 채혈등을 통해 김씨의 음주사실을 입증해야 하는데도 1차 측정치에만 의거해 운전면허를 취소한 만큼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박종철유족 인격적 법익침해” 인정/대법원/고문치사 사건

    ◎1억7천만원 배상 원심 확정 대법원 민사3부(주심 안용득대법관)는 4일 지난 87년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군의 아버지 박정기씨 등 유족 4명이 국가와 고문경찰관,당시 경찰간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는 1억7천5백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군이 숨진 다음날 유족들이 경찰로부터 9천5백만원을 받으면서 일체의 민·형사상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각서를 쓴 사실이 인정되지만 이 돈은 위로금이나 조의금으로 보아야 하며 손해배상청구권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박군을 고문해 숨지게 한 사실뿐만 아니라 당시 경찰간부들이 박군의 고문치사 사실을 축소·은폐하려한 것도 유족들의 인격적인 법익을 침해한 행위로 역시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설/“진상 축소·은폐 책임자도 위자료 배상” 판시 대법원이 4일 확정판결을 내린 박종철군 유족들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가장 큰 쟁점은 박군이 고문으로 숨진 사실을 축소·은폐한 당시 경찰 수뇌부에게도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는지 여부였다. 지난 93년 이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였던 서울고법 민사2부(재판장 권성부장판사)는 「신원권」이라는 법리를 처음으로 도입,이 문제를 해결했다.당시 재판부는 『가족의 한명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원한을 풀어줄 권리가 나머지 가족들에게 있으며,박군 사건을 은폐·조작한 것은 이 권리를 침해한 불법행위』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같은 논리가 『다소 부적절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신원권이 판례를 통해 인정할 만큼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대신 『진상은폐 행위로 인해 유족들의 인격적인 법익이 침해된 것』으로 풀이,결론에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축소·은폐 책임자들도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판시했다.
  • 한국인 원폭피해자 6명 일 정부·기업상대 소제기

    【도쿄 연합】 태평양전쟁중 일본 히로시마의 미쓰비시중공업 등에 강제연행됐던 박창환씨(72·경기도 평택시 거주)등 한국인 원폭피해자 6명이 11일 일본정부와 미쓰비시를 상대로 불법강제노동에 대한 위자료와 미불임금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히로시마 지방재판소에 제기했다.
  • 「삼풍보상」 연내 해결 불투명/서울시 최종중재안 무산 안팎

    ◎특별위로금 “1억7천”­“2억6천” 맞서/삼풍측 보상능력 태부족… 협상 걸림돌 지난 6월29일 5백2명의 희생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협상이 사고발생 5개월여를 넘긴 11일 서울시에서 최종중재안을 제시했으나 유가족들이 이에 반발,난항을 겪고 있다.이에따라 보상협상 타결은 특별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연내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보상협상이 늦어지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시 중재안과 삼풍유가족측이 요구하는 특별위로금의 액수가 크게 차이나기때문.또 유가족측이 피해자 개인에 대한 법정피해보상액을 산출하기위해 서울 변호사회에 손해사정을 의뢰했으나 이에대한 결과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조기타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보상문제를 연말까지 매듭짓는다는 목표아래 제10차 중재회의를 열고 주요 쟁점인 특별위로금을 대구 가스폭발사고와 같은 수준인 1억7천만원,법정위자료를 3천만원으로 하는 최종안으로 제시했다.그러나 유가족대표들이 서울시의 책임문제를 거론하며 이의를 제기,협상자체가 무산됐다.한편 유가족들은 특별위로금을 당초 요구액 2억8천만원에서 2억6천5백만원으로 낮추었으나 이 역시 중재안과 크게 차이난다.법정위자료의 경우 시보다 5백만원이 많은 3천5백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시 고위 관계자는 이와관련,『시가 중재·제시한 특별보상금 1억7천만원은 삼풍측의 보상능력 및 전례가 고려된 현실성있는 최종안』이라면서 『이에 관한 추가협상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따라 법적보상이외에 대형사고시 관행이 된 특별위로금을 1억7천만원선에서 수용할지 여부는 유가족측의 선택에 달린 셈이다. 여기에 삼풍백화점의 보상능력이 턱없이 모자라는 것도 협상의 걸림돌.시가 대구 가스폭발사고 배상금을 기준으로 산정한 삼풍사고 보상에 소요되는 재원은 사망자 1인당 평균 3억5천만원등 모두 1천7백57억원,부상자 1인당 6천만원등 5백62억원,피해업체 보상 6백11억원 등 모두 2천9백30억원.그러나 현재까지 조사된 삼풍재산은 2천2백39억원으로 부채 1천5백82억원을 빼고나면 가용재원은 6백57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시는 협상만 타결되면 정부에서 재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삼풍측의 가용재원에 관계없이 보상금을 우선지급할 방침이다.
  • 대구 수성갑 보선 낙선자 손배소/이기택 민주 고문 패소

    ◎소환 불응·답변서 안내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 지방법원 민사11부는 6일 지난 해 대구 수성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선동씨가 민주당 이기택 고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 고문은 원고 이씨에게 위자료 등 1억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고문이 법원의 소환요구에 응하지 않고 답변서도 제출하지 않아 원고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원고 이씨는 지난 해 「8·2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 대표로 있던 이 고문이 민주당측 참관인들에게 개표부정을 지시하고 자신의 선거홍보물 인쇄를 방해해 낙선했다며 소송을 냈었다.
  • 성기능 장애로 늦은 귀가/“이혼사유 해당” 판결(조약돌)

    ○…남편이 성기능상의 문제로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갖지 못하고 그로 인해 술을 마시고 귀가시간이 자주 늦으면 이혼 사유가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가사합의부(재판장 김태우)는 정모씨(31·여)가 남편을 상대로 낸 이혼청구 소송에서 이혼을 허용하고 남편은 원고에게 위자료로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10일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남편이 성관계가 불가능한데다 이에 따른 불화,음주,늦은 귀가 때문에 가정파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며 이혼허용 이유를 설명했다.
  • “유부남과 불륜… 가정 파탄 유발/피해여성에 위자료 지급”

    ◎부산지법 판결 【부산=김정한 기자】 유부남과의 불륜행위로 가정을 파탄시킨 여성은 피해여성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가사 2단독 김동옥 판사는 5일 남편의 부정행위로 가정이 파탄돼 이혼을 한 주부 최모씨(47·부산시 영도구)가 남편과 불륜관계를 맺은 김모씨(36·여)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피고 김씨는 원고 최씨에게 위자료 5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혼인관계가 피고의 불륜행위로 파탄에 이르렀다면 원고의 정신적 고통은 명백하고 이에 대해 피고가 금전적으로 보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원고 최씨는 지난 70년 7월 남편 김모씨(57)와 결혼했으나 피고 김씨와 불륜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남편과 이혼하고 원고 김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었다.
  • “귀순 벌목공 60명… 북 실상 반증”/남·북 인권공방 요지

    ◎침략포기땐 보안법 필요없게 될 것·인권보장국이라면 국제감시 허용하라­남측/사면위자료는 남이 넘겨준 비방용·교류막는 DMZ콘크리트벽 철폐하라­북측 ▷북한 1차 답변권 발언◁ 오늘 오전 남한 외무장관이 무례하게 북한문제를 거론한 것은 한반도정세에 대한 무지를 반영하고 전세계인을 호도하는 한편 식민국가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북한에 인권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부인한다.남한당국은 전향거부를 이유로 수십명을 40년이상 장기복역시키고 있다. 남한당국은 국가보안법으로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북한주민과의 상봉·서신교환및 전화통화까지 법으로 금지할 뿐 아니라 위반자를 구금하고 있다.예로 문익환목사 부인 박용길을 평양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구금중에 있다. 남한당국은 DMZ에 콘크리트장벽을 설치함으로써 남북한 주민간의 통행교류를 방해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하에서 남북한간의 교류는 불가능하며 국제사회는 남한당국에 의한 이러한 비인간적·비윤리적인 콘크리트장벽을 철폐토록 촉구해야 할 것이다. 핵문제는 미·북한간에 해결할 문제다.오히려 남한당국은 미국의 핵우산을 요청함으로써 죄를 범했기 때문에 할 말이 있을 수 없다.또 남한당국은 미·북한간 휴전협정에 반대한 바 있고 오히려 미·북한간 평화협정협상을 체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미국의 식민지화를 위장하려 하고 있다.남한당국이 당사자가 아닌 이상 진정 한반도의 평화에 관심이 있으면 제3자로서 조용히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금번 총회회기를 통해 이같이 대화상대방을 비방하는 측과 어떻게 대화가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다.또 남한당국은 국가보안법을 이용,김일성 장례식 조문을 방해한 바 있다.다시 한번 콘크리트 철폐를 위해 국제사회여론의 지지를 호소한다. ▷한국 1차 답변권 발언◁ 한국에 관한 왜곡주장에 대해 반박할 필요성에 주저하지만 각국대표의 참고를 위해 몇가지 점을 지적코자 한다. 지난 9월22일 39차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불준수와 관련된 또 하나의 결의가 채택됐음을 지적코자 한다.북한이 조속히 핵확산금지조약및 핵안전협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기 바라며,비핵화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 인권보장은 우리정부의 우선적 관심사다.특히 문민정부 수립이후 인권증진을 위한 많은 개혁조치가 있었다.한국내 인권보호와 증진에 관해서는 세계 유력한 인권관련기구의 보고서 등에 잘 기록돼 있고 우리는 계속 인권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따라서 인권분야에 있어 한국이름을 손상시키려는 북한측 시도는 국제사회가 용납하지 않는다.이 자리에 있는 많은 대표가 한국을 방문,만개한 민주주의를 목도했다. 북한내 정치범의 지위에 관한 94년6월 국제사면위 보고서에는 놀랍게도 곳곳에 산재한 수용소에 구금된 상당수 정치범의 이름이 나와 있다.강제수용소에 수많은 죄수가 갇혀 있고 전쟁이 끝난 뒤 4백30명이 넘는 한국인이 북한에 끌려갔다.귄위 있는 인권기관의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당국은 주민을 엄격한 통제하에 두고 개인별 보안등급에 따라 취업,취학,의료시설및 상점의 이용,노동당가입 등을 제한한다고 한다.독립적인 언론사와 단체를 허용치 않고 외부정보는 당국의 허가 없이는 일반대중에 배포되지 않는다. 1년간 시베리아내 북한 벌목장에서 한국으로 귀순한 벌목공수가 60명에 달한다는 사실은 북한의 참담한 인권상황을 말해주는 또 다른 증거다.만일 북한이 주장하는대로 인권이 보장되는 국가라면 사회를 개방하고 국제사회로 하여금 인권상황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북한의 여타 발언내용을 무시하고자 한다.왜냐하면 한국은 우리 모두가 자부하고 있는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있어 성공했기 때문이다. ▷북한 2차 답변권 발언◁ 남한대표의 발언은 한반도문제에 대한 무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으로 미·북간에 합의된 기본협정을 다시 한번 살펴볼 것을 권고한다. 불과 한달전에 남한의 장기수가 43년만에 석방된 사실이 있으며 남한대표는 보안법에 관해 언급치 않고 있음은 국가보안법이 남한주민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얘기해주는 것이다.남한대표가 언급한 국제사면위원회의 자료·통계는 대북한비방을 목적으로 남한당국이 넘겨준 것으로 남한측의 모든 주장을 거부한다. ▷한국 2차 답변권 발언◁ 북한대표의 비상식적인 발언에 다시 답변을 하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국가보안법에 관한 우리정부의 입장은 제네바에서 개최된 인권위원회를 비롯,그간 수차에 걸쳐 자세히 설명된 바 있다.한반도에는 냉전의 마지막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으며 우리의 민감성과 인내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민 모두가 정치적 상황이 개선되어 국가보안법이 필요 없게 되길 염원하고 있으나 평화·자유·민주·인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이 필요하다는 데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 있다.북한이 그들의 침략전쟁을 포기하는 경우 국가보안법은 필요 없게 될 것이다.
  • “시댁식구 합세 며느리 구박/시아버지도 위자료 배상을”/인천지법

    【인천=김학준 기자】 남편을 포함한 시댁 식구들이 합세해 며느리에게 매우 부당하게 대우했다면 시아버지에게도 위자료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방법원 가사2부(재판장 홍성무 부장판사)는 22일 김모(33)씨가 남편 박모(33)씨와 시아버지(61)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소송에 대해 『남편과 시아버지는 원고 김씨에게 연대해서 위자료 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원고와 피고 박씨는 이혼하고 피고는 재산분할금 1천만원과 아이2명에 대한 양육비로 매월 4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 김씨가 결혼 직후부터 남편과 시댁 식구들로부터 욕설과 집단폭행을 당한 사실과 남편 박씨가 산후 조리중인 김씨를 친정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뺨을 때린 사실 등은 배우자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1년 박씨와 결혼했으나 시댁식구를 대하는 행동이 불손하다는 이유로 시댁식구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자 지난해 2월 소송을 제기했다.
  • 「지하철 추행」 한미 진상규명 가열

    ◎“미군에 희롱당한 30대여인 찾아라”/“문제여성은 미군의 한국인 아내”­미대사/“일행중 1명이 추행… 항의하자 뭇매”­조정국씨/“객차 4번째 문근처서 목격”… 피해자없어 수사 못해 『1백60㎝쯤인 30대 후반 주부를 찾아라』 지난 5월19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서 발생한 주한미군의 성추행 사건이 또다시 한미양측과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가 최근 국내 일간지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당시 한국 시민들이 미군에게 성희롱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미군의 한국인 아내였다』고 강조하면서 진실 밝히기를 위한 줄다리기가 가열되고 있다. 특히 미정부가 내달 12일 공판을 앞두고 사고발생 1백19일만인 14일 한국인 여성의 성희롱에 항의하다 미군에게 집단폭행당한 조정국(30·서울 도봉구 방학동 713의 42 청구아트빌라)씨를 상대로 사건진상 규명을 위한 임의진술서를 받아 귀추가 주목된다.이는 최근 서울지검 서울지구 배상심의회가 미정부를 상대로 한 조씨의 손해배상청구에 대해 「미국측에 책임이 있고전적으로 미군의 잘못이므로 조씨에겐 책임이나 과실이 없다」는 취지의 판정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한미행정협정(SOFA) 제23조 배상규정에 의거,주한미군 배상사무소측이 배상금 지급여부와 금액을 최종 결정하기 위한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배상사무소 소속 한국인 수사요원에 의해 시내 한 주차장 조씨의 승용차 안에서 이뤄진 이날 조사는 그러나 사건 발단인 성희롱 부분보다는 집단폭행 경위에 초점이 맞춰졌다.피해 당사자의 고소없이 제3자인 조씨의 주장만으로 친고죄인 성추행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검찰도 미군 3명과 미군의 한국인 아내 등 4명에게 폭력혐의만 적용,기소했었다. 조씨는 이날 진술에서 『술에 취해 떠드는 미군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미군 1명이 약수역에서 승차한 30대 후반 주부의 엉덩이를 만지면서 지하철 안쪽으로 밀었다』며 레이니 대사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그동안 미측은 『프랭크 골리나 병장이 한국인 아내 소희 골리나의 엉덩이를 만진 것을 한국사람들이 오해했고조씨가 소희에게 침을 뱉고 뺨을 때렸다』고 주장해 왔다. 조씨는 그러나 당시 정황으로 미뤄 미측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한다.당시 자신은 객차 출입문 4곳 가운데 4번째 문 근처에서 미군 4명과 시비를 벌이고 있었고 이때 골리나 부부는 다른 일행 7명과 함께 3∼4m 떨어진 세번째 문에 모여 있었다는 것.따라서 골리나가 부인의 엉덩이를 만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약수역에서 조씨의 맞은편 출입문으로 승차한 30대 주부와 소희 골리나간의 거리도 떨어져 있어 사람을 잘못 볼 여지도 없다는 것이다.조씨는 피해자의 차림새를 『블라우스와 정장 바지차림의 약간 통통하고 깔끔한 파마머리 주부』라고 떠올렸다. 이에 대해 미측은 조씨가 그동안 30대 후반 주부나 성희롱 현장을 목격한 시민을 수소문해 왔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당시 전철에 오르기 전 「소주 2잔을 마신」 조씨의 진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구 배상심의회는 조씨가 청구한 「요양비 1백40만원,휴업배상 63만원,위자료 10만5천원」등 2백13만5천원 가운데 「요양비 1백37만7천90원,휴업배상 38만5천5백88원,위자료 10만5천원」 등 1백86만7천6백78원을 배상금으로 인정,최근 조씨와 주한미군 배상사무소측에 각각 통보했다.
  • 김대중·서석재씨 상대/국민명예 훼손소 기각(조약돌)

    ○…서울지법 서부지원 홍지훈 판사는 5일 김규봉(42·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씨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근거없는 비자금설을 유포시켜 국민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과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을 상대로 낸 위자료 등 청구소송에서 『이는 도덕적 책무에 관한 문제로 소송이 성립되지 않는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
  • “성관계뒤 일방 결렬땐 위자료 줘야”

    ◎서울 가정법원,2천만원 지급판결/“정신적 피해 등 인정… 배상 마땅”/여자도 일부 책임… 혼전관계 경종 일부 신세대의 혼전성교와 그에 따른 낙태 등 문란한 성생활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비둘어진 「성의식」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 부장판사)는 7일 정모씨(24·여)가 애인 박모씨(29)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선언한 뒤 다른 여자와 결혼한 피고는 원고가 입은 정신적 피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자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비록 구체적인 결혼약속은 하지 않았더라도 「사랑한다,좋아한다」는 표현을 써가며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것은 간접적이고 묵시적으로 결혼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고에게도 약혼식 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피고와 무분별하게 성관계를 가진 책임이 있다」며 위자료청구액 7천만원 가운데 2천만원만 인정했다. 명문 K대를 졸업하고 모재벌그룹 기획실에서 일하고 있는 박씨는 91년8월 길가에서 우연히 알게 된 정씨와 교제를 시작,사귄지 불과 2개월여만에 여행을 떠나 첫 성관계를 맺는등 수시로 성관계를 맺어 왔으며 정씨는 이때문에 3차례의 임신 중절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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