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자료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SNS 차단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국내총생산(GDP)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비­아그라가루-비­아그라광고-【pom555.kr】-비­아그라부작용심장 Visit our website:(viagrabuy365.com)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16
  • 위자료 안주려 전처 청부살인

    【광주=김수환 기자】 광주 동부경찰서는 25일 이혼한 전처에게 위자료를 주지 않기 위해 살인을 청부한 이영팔씨(43·식당업·전남 고흥군 점암면 천학리)와 부탁을 받고 범행을 기도한 김영태씨(38·무직·고흥군 도양읍 봉암리)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 영 앤드류 왕자 부부 공식 이혼

    ◎“결혼 3자녀 모두 파경” 버킹검궁 침울/퍼거슨비 자녀 양육권… 위자료 3백만불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둘째 아들인 앤드류 왕자 부부가 결혼한지 10년만에 30일 공식 이혼했다. 고등법원 가사부는 6주전 예비 판결을 내린데 이어 이날 앤드류 왕자(36)와 그의 부인 사라 퍼거슨(36) 부부의 이혼 확정 판결을 내렸다고 양측 변호사들이 전했다. 양측이 합의한 이혼 조건에 따르면 퍼거슨은 왕위계승 서열 5위와 6위인 두 딸베아트리스(7)와 유지니(6)의 영구 양육권을 갖고 앤드류 왕자는 방문 접견권만을 갖게 됐다. 위자료 지불 문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퍼거슨은 자녀 양육비를 포함,2백만파운드(3백만달러)의 위지료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앤공주,찰스 왕세자에 이어 이번에 앤드류 왕자도 이혼함에 따라 엘리자베스여왕의 결혼한 세 자녀 모두가 이혼했으며 막내 에드워드 왕자는 아직 미혼이다.〈런던 AFP 연합〉
  • 결혼전제한 반복동거 사실혼관계 인정안돼(조약돌)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김능환 부장판사)는 26일 김모씨(46·여)가 이모씨(52)를 상대로 낸 사실혼 관계 해소에 따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결혼을 전제로 했다 하더라도 며칠씩의 동거로는 사실혼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결혼을 전제로 1년여 동안 자신의 집을 방문한 이씨와 며칠씩 동거를 하며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인정되나 이같은 생활이 사실상 부부로서의 공동생활이라고 볼 수 없는 만큼 사실혼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 김씨는 지난 87년 12월부터 1년여간 자신의 집을 수시로 찾아온 이씨와 며칠씩 동거해 왔으나,이씨가 88년 9월 자신에게 알리지도 않고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지난 94년 4월 귀국하자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만큼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박상렬 기자〉
  • “결혼합의 일방파기 위자료 줘야”/서울가정법원 판결

    양가가 결혼을 시키기로 합의했다가 한 쪽이 이를 어겼다면 위자료를 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 1단독 장상익 판사는 13일 문모씨(25·여)가 이모씨(28)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씨는 문씨에게 3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배상 판결액수는 청구액보다 1천만원이 많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는 양가 합의 아래 문씨와 결혼하기로 약속하고도 사소한 문제로 다퉈 문씨를 폭행한 뒤 문씨의 호소를 무시하고 다른 여자와 동거하는 등 약속을 깼으므로 문씨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박상렬 기자〉
  • 성불구 속여 결혼 남편 위자료 4천만원 지급(조약돌)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김능환 부장판사)는 11일 A모씨(28·여)가 남편 B모씨(30)를 상대로 낸 위자료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위자료 4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정상적인 성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실을 결혼 전에 부인에게 알려주지 않는 등 가정파탄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으므로 원고의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설명. A씨는 지난해 2월 결혼한 뒤 B씨가 결혼 전에 빚이 많아 「심인성발기부전증」에 걸려 성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보약을 지어주는 등 노력하다 결혼 한달만에 가출한 뒤 소송을 제기.〈박은호 기자〉
  • 부작용 설명않고 수술중 사고 의사가 손해 배상해야/대법,원심확정

    의사가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고 수술하다 의료사고가 일어났다면 단순한 위자료로는 부족하고,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18일 수술의 부작용으로 숨진 유모양(당시 18세)의 유족들이 전북 부안종합병원장 나형주씨 등 의사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피고들은 원고에게 3천9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는 수술이나 진료 전에 불가피한 의료행위인지를 충분히 설명,환자가 치료방법을 선택토록 해야 한다』며 『부작용의 가능성이 적더라도 설명을 소홀히 하면 안 되며,류양이 마취제의 부작용으로 숨진만큼 유양의 평생 일실수입과 유족들의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 영 앤드루 왕자도“이혼”/결혼 10년만에 앤공주·찰스왕세자 이어

    ◎결혼한 세자녀 모두 파경 “왕실 최대 오점”/70회 생일 앞둔 영 여왕에 최악의 선물 될듯 천년 왕국의 영국은 이혼 왕국인가.찰스 영국왕세자와 다이애나비가 이혼에 합의한지 두달 만에 앤드루 왕자도 부인 사라 퍼거슨과 이혼에 합의했다. 앤드루 왕자 부부의 변호사는 16일 성명을 통해 지난 86년 결혼한 뒤 92년부터 별거중이던 앤드루 왕자 부부가 오는 5월말까지 이혼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며 두딸 베아트리스 엘리자베스 메리(7)와 유지니 빅토리아 헬레나(6)는 부인 퍼거슨과 생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혼 발표는 이들 부부가 참석하지 않은 채 수분 만에 간단하게 끝났다. 이에 따라 영국 왕실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막내 에드워드 왕자를 뺀 앤 공주및 찰스 왕세자,앤드루 왕자 등 결혼한 세자녀가 모두 이혼하게 돼 영국왕실사에 최대의 오점을 남기게 됐다.특히 오는 21일 70회 생일을 앞두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에게는 「최악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의된 위자료는 2백만파운드(약 24억원).이중 50만파운드는 사치스런 생활로 악성채무에 시달리는 퍼거슨에게 직접 전해주고 나머지 1백50만파운드는 두 딸의 양육비로 제공된다. 36살 동갑내기인 앤드루 왕자 부부는 86년 결혼 당시 둘다 놀이와 음식을 즐기는 성격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커플로 꼽혔으나 왕실생활에 압박감을 느낀 퍼거슨이 방탕한 생활을 함으로써 곧 파탄에 직면했다. 랜디 앤디라는 별명을 지닌 「플레이보이」앤드루 왕자는 영국왕실에서 가장 잘생긴 외모를 「무기」로 결혼 전 신인 여배우들 및 모델들과 숱한 염문을 뿌렸다.앤드루는 게다가 해군 헬리콥터 조종사로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 당시 「영웅」칭호를 얻는 등 결혼기간중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내 순탄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했다. 86년 앤드루 왕자와 결혼,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사라 퍼거슨은 영국왕실 기병대 소령의 딸로 평민 출신.「퍼기」라는 애칭으로 더많이 알려진 그녀는 결혼 당시 뛰어난 유머감각과 고귀한 성품,친근감이 조화를 이뤘다는 이유로 왕실과 언론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었다. 그러나 결혼 후 얼마되지 않아 뚱뚱한 몸매와유행에 뒤떨어지고 노출이 심한 옷차림,방탕한 생활로 웃음거리가 되는 등 문제를 드러내며 왕실을 곤혹스럽게 했다.특히 92년 별거를 전후해 미국 텍사스의 백만장자인 스티브 와이어트,재정고문인 존 브라얀과 함께 밀회를 즐기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돼 여론의 지탄을 받으면서 결국 「이혼」에까지 이르게 됐다.〈김규환 기자〉
  • 법원,「일조권 기준」 첫 제시/“동지 4시간 이상 햇빛들어야”

    ◎아파트 주민 일부 승소 판결 서울고법 민사1부(재판장 김동건 부장판사)는 30일 최모씨(여) 등 인천시 북구 산곡 2동 경남아파트 주민 2백44명이 경남기업을 상대로 낸 일조권 피해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는 최씨 등 1백39명에게 가구당 2백60만원∼1천1백만원씩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동지일을 기준으로 상오 9시부터 하오 3시까지 6시간 중 연속 2시간,또는 상오 8시부터 하오 4시까지 8시간 중 통틀어 4시간 동안 일조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시선의 좌우·상하 30도 내에,대략 30여m 안에 인근 아파트가 있으면 주거환경이 침해됐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일조권과 조망권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판결이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는 건축법을 무시하고 아파트간 거리를 불과 18m 밖에 유지하지 않아 주민들의 조망권 및 프라이버시가 침해되고 일조시간이 1시간에 못 미치는 등 피해를 입혔으므로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최씨 등은 지난 91년 11월 경남기업이 건축법의 건물간 거리와 높이의 제한규정을 어긴 채 18m만 떼고 아파트를 짓는 바람에 일조권 등을 침해당했다며 1인당 3천2백만원씩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1심에서 『2백13명에게 위자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었다.
  • 「지각전철」 손해 배상하라 시민 6명이 소송

    연제호씨(33·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232) 등 6명은 28일 시민단체인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를 통해 『국철1호의 상습적인 지연운행과 잦은 사고로 재산의 손해 및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 3천6백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인천과 부천에 살며 서울의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이들은 소장에서 『국철1호선인 경인선과 경수선의 관리운영주체인 정부가 이를 불완전하게 유지·보수·관리함으로써 열차의 지연 또는 불통을 초래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박상렬 기자〉
  • 동거녀 계좌서 15억 추가 발견/「장씨 축재」 수사

    ◎부동산·금융자산 등 32억 확인 장학노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7일 장씨와 동거녀 김미자씨 남매의 계좌를 추적해 모두 15억8천만원 가량의 재산을 추가로 찾아냈다.금융자산 15억3천만원,부동산 5천만원이다. 이로써 장씨 및 김씨 일가의 재산규모는 취득가로 부동산 14억원,보험료·예금 등 금융자산 18억3천만원을 합쳐 32억3천만원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서울 브렝땅백화점 안의 커피숍 인수자금 3억2천만원과 위자료 5억원을 합치면 40억원을 웃돈다. 김씨의 오빠 의융씨가 다른 사람 명의로 경기도 양평군 단원면 산음리에 있는 임야 3천9백여평(5천만원)의 임야를 매입한 사실도 확인했다.의융씨의 부동산은 모두 4건으로 늘었다. 검찰은 이들 재산이 김씨 남매의 이름으로 돼 있으나,실제 주인은 장씨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0일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박선화·박은호 기자〉
  • 정계 「장학로 파문」 증폭

    ◎신한국당­논평 자제하며 야 폭로전에 대비/국민회의­제보자 동원 기자회견… 공세 가속 장학노 전청와대 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의혹과 관련,22일 신한국당은 이 사건을 개인 비리차원으로 규정,성역없는 개혁의지로 사태를 조기에 매듭 짓는다는 방침인 반면 국민회의는 장씨의 비리의혹을 제보한 전처인 정명자씨와 동거녀 김미자씨의 처남댁 백혜숙씨 등 2명의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전을 전개하는 등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신한국당◁ 예상되는 야권의 폭로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 김철 선대위 대변인은 선대위실무회의를 마치고 『검찰조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대응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아직 공식논평은 삼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강삼재 사무총장은 『앞으로 야당의 폭로전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 했다.강총장은 『조사 결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당연히 엄정한 법적 절차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나 재산은닉 부분이 무혐의로 드러나면 『근거없는 설 폭로한 야당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 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위원장도 전날에 이어 공식 언급을 자제하면서 『검찰조사를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였다.측근들은 『자칫 이번 사건으로 구시대 정치잔재인 여야간 폭로전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보였다. ▷국민회의◁ 장학로씨의 비리를 제보한 전처인 정씨와 동거녀 김씨의 처남댁 백씨 등 2명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백씨는 『장실장이 실명제 전에는 거의 매일 1억원 가량을 수표로 가져왔고,실명제 후에는 2천만∼3천만원의 현금다발을 동거녀에게 줬다』며 『돈세탁엔 자신이 직접 참여했다』고 주장.백씨는 『광명시 철산동 K은행에 박영민이라는 가명계좌를 만들어 수표 등을 입금시킨 후 하안동 지점에서 현금으로 뺀 뒤,다시 J은행을 통해 돈세탁을 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김씨의 집안에 돈이 지천으로 널려있어 쓰레기통에 현금다발을 흘릴 정도로 주체를 못했다』며 『이외에 금열쇠나 고가의 선물 등이 끊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백씨는 『김씨가 장실장을 만날 당시 무교동 다방(5천만원 상당)과 목동아파트 전세금(3천만원)이 전재산이었다』며 『무교동 다방은 하루 매상이 30만∼40만원에 불과,김씨가 재산이 많았다는 장씨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전처인 정씨는 『장씨가 자신을 정신병자로 몰아 강제이혼 시켰다』며 『86년 정식결혼 후 20평의 빌라가 장실장의 전재산이었다』며 『위자료로 받은 5억원은 1억원짜리 수표 2장과 1천만원,10만원권의 수표 등으로 받았다』고 밝혔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일부 혐의 확인 수사 급진전/검찰/「장학로씨 축재」 수사 언저리

    ◎검찰 주변엔 “비리 의혹” 소문 벌써 나돌아/동거녀 김씨남매 지하주차장 통해 출두 장학로 전 청와대 제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의 관계자는 22일 『장씨가 혐의사실을 부인,지금으로선 사법처리 문제를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당장 내보낼 수는 없다』라고 말함으로써 어느 정도 단서를 잡았음을 시사.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은 이 날 하오 브리핑에서 『미묘한 시점에서 수사가 장기화되면 의혹이 제기될 우려도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진실을 밝힐 방침』이라고 속전속결 의지를 강조. 예상보다 수사가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둑이 무너질 경우 수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 또 다른 관계자는 『국민회의가 폭로하기 3∼4일 전 청와대가 작성한 장씨에 관한 보고서를 검찰이 입수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환 서울지검장은 이 날 상오 황성진 특수1부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김기수 검찰총장에게 장씨와 동거녀인 김모씨 남매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중간보고. 한 관계자는 장씨의 신병처리 문제에 대해 『글쎄,그냥 나갈 수야 있겠느냐』고 반문,수사가 녹록치 않을 것임을 비치기도. 이어 『이미 오래 전부터 검찰 주변에도 장씨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떠돌았다』며 『언제가는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언급. 몇 달 전 검찰의 모 고위간부가 『저녁 식사를 하고 싶다』는 외부의 연락을 받았으나 장씨가 참석하는 것을 알고 『주변 정리나 잘 하고 있으라』고 간접 경고했다는 것. ○…검찰은 장씨의 전처 정모씨와 21일 밤 늦게 통화,출두를 종용해 승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날 하오 늦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22일 새벽에 출두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기자들이 인터뷰하려고 빼돌린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동거녀인 김씨의 남매들은 이 날 새벽 수사관과 함께 검찰청사의 지하주차장을 통해 검사실로 직행.검찰은 21일 밤까지만 해도 김씨 남매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기자에게까지 소재를 묻는 등 연막. 김씨 남매들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문제의 부동산 및 금융자산의 매입과 보유 경위 등에 대한 관련자료를 갖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박은호 기자〉 ◎제보자 백혜숙씨 주장/“김미자씨 장씨 만나기전 돈 없었다”/김씨 형제들 재산 갑자기 늘어 장학노 전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부정축재의혹을 국민회의에 제보한 장씨 처남의 전처 백혜숙씨(38)는 22일 『장씨의 동거녀 김미자씨는 장씨를 만나기전 전세금 3천만원과 다방매각대금 5천4백만원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백씨는 이날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면서 『김씨 형제들의 재산증가가 김씨가 다방에서 번 돈이라는 주장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백씨는 또 『장씨가 전처인 정명자씨에게 지급한 위자료 5억원 중 4억2천만원을 김씨가 줬다는 주장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이어 『김씨 형제들 중 오빠는 도배일을,동생은 무교동에서 무허가 운전을 했다』며 『김씨 형제들의 재산은 장씨가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 갑자기 늘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오일만 기자〉
  • 장학로씨(청와대 부속실장) 철야조사/검찰,축재의혹 관련

    ◎장씨 혐의사실 부인/김 대통령,사표 수리… “혐의 확인땐 즉각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1일 부정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을 하오 8시10분쯤 소환,철야로 조사했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동거녀 김모씨(47)의 부동산 및 금융자산이 본인 소유인지,김씨 쪽의 것인지를 집중 추궁했다. 동거녀 김씨가 지난 93년 3월 3억2천만원짜리 서울 목동 아파트를 사들이고,김씨의 오빠 명의로 지난 93년 시가 18억4천만원 상당의 경기도 양평군 일대 대지와 논 등을 매입하는 데 자금을 지원했는지도 조사했다. 김씨의 남동생이 모 생명보험에 2억원의 노후복지 연금보험에 가입하고,또 다른 남동생 두 명이 아파트를 구입하는 등 5억4천만원의 재산이 갑자기 불어난 경위도 캐묻고 장씨가 이혼한 전부인 정모씨에게 건네준 위자료 5억원의 출처를 추궁했다. 장씨는 『동거녀 김씨가 오래 전부터 여러 사업을 해왔다』며 『전부인에게 지급한 위자료 5억원 가운데 4억2천만원을 김씨가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동거녀 김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명간 동거녀 김씨 등 관련자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문제의 부동산 내역 서류를 관계기관으로부터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고 있다. 장씨 및 동거녀의 정확한 재산형성 경위를 밝히기 위해 필요하면 수표추적 등을 통해 돈의 출처를 철저히 밝힐 방침이다. 동거녀와 가족의 부동산 매입자금이나 예금이 장씨로부터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은행계좌도 추적하기로 했다. ◎국민회의서 폭로 이에앞서 국민회의 정희경 선대위공동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장실장이 동거녀 김모씨와 동거녀 형제들의 명의로 새정부 출범이후 모두 37억여원의 부동산 및 동산에 위장투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동거녀 및 형제들의 건축물 관리대장과 토지대장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한편 문종수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민회의측의 폭로가 나온뒤 『김대통령은 취임초부터 단 한품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아울러 친.인척은 물론 측근의 비리에 대해서도 결코 용납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차원에서 장실장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혐의가 드러나면 즉각 구속수사토록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수석은 이어 장실장은 검찰수사결과와 관계없이 물의를 빚은데 대해 책임을 지고 이날 사표를 냈으며 김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고 덧붙였다.〈이목희·양승현 박선화 기자〉
  • 장학로씨 「축재비리」 수사 배경

    “의혹 철저 규명”… 개혁강화 의지 천명/여권­총선악재 우려 야공세 조지 차단/국민회의­“93년부터 부동산 집중매입 증거” 국민회의가 21일 장학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37억원 축재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나온데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즉각 대검에 수사를 지시함으로써 총선을 앞두고 파문이 일고 있다. ○…김대통령이 이날 장실장에 관한 국민회의측 발표직후 즉각 장실장의 사표를 수리,의혹의 진위 여부를 검찰이 가리도록 지시한 것은 아직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신속한 조치다. 김대통령은 국민회의의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20일 장실장과 관련된 보고를 받은뒤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측근 인사가 비리의혹에 연루됐다는 자체를 용납못하는 분위기다.김대통령은 문종수 민정수석에게 『대검 중수부로 하여금 철저히 수사,부정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수사하라』고 단호하게 지시했다. 문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김대통령은 취임초부터 단한푼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친·인척은 물론 측근의조그마한 비리에 대해서도 결코 용납치 않겠다고 천명해 왔는데 측근이 이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청와대로서는 결코 은폐하거나 호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이렇듯 장실장의 의혹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인데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사건의 파문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속전속결식 「정면돌파」와 개혁강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정희경 선대위의장은 『장학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동거녀와 동거녀 형제 명의로 37억원 규모의 재산을 은닉했다』고 주장하고 검찰의 즉각수사와 장실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의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장실장이 청와대근무를 시작한 93년이후 동거녀 김모여인 등의 명의로 토지와 아파트,상가 등 부동산을 집중매입해 왔다』며 그 증거로 부동산 등기부 등본 등의 서류를 제시. 국민회의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동거녀 김모씨는 93년3월 3억2천만원 상당의 목동아파트,93년 9월 3억2천5백만원의 다방을 각각 매입했고 김씨의 오빠도 93년 9월 11억원상당의 경기도 양평군 소재 대지와 7억4천만원의 논을 구입했다.이외에 김씨의 남동생은 S생명보험에 노후복지 연금보험료 2억원을 일시불로 납부했고,다른 남동생 2명의 명의로 5억원 상당의 아파트 등을 매입했다.국민회의는 장실장이 전처 정모씨에게 준 위자료 5억원의 출처조사도 촉구했다. 동거녀 등의 재산이 장실장의 돈이라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권노갑 의원은 『장실장의 돈을 관리하는 측근의 녹취와 진술서 등을 확보했지만 신변보호를 위해 신원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지난달 초 장실장의 전처 및 처남댁의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출두 스케치/장씨 “국민회의 주장 나완 상관없다” ○…이날 하오 8시10분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장씨는 사진기자들에게 잠시 포즈를 취한 뒤 검찰 수사관의 안내를 받아 11층 조사실로 직행. 장씨는 『소감이 어떠냐』『국민회의가 제기한 의혹에 수긍하느냐』는 등 쏟아지는 질문에 한동안 말을 더듬는 등 다소 당황하는 모습. 장씨는 『조사받는 일 자체가 모든 분들께 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국민회의측 주장에 대해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일로 혐의 내용을 부인한다』고 큰 소리로 답변. 이어 재산공개 때 제대로 신고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다가 질문이 계속되자 단호한 목소리로 『그건 나중에 얘기합시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검찰은 장학로씨의 부정축재 혐의에 대한 수사를 대검 중수부가 아닌 서울지검 특수1부가 맡게 되자 『정부의 철저한 수사의지와 신속한 사법처리 방침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분석. 서울지검의 최환 검사장과 이종찬 3차장,황성진 특수1부장은 대검으로부터 수사하라는 지시를 받기에 앞서 이 날 하오 2시20분쯤 검사장실에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수사준비에 착수. ○…장씨 사건이 터지자 서울지검의 수뇌부는 이 사건이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한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우려하던 돌발상황이 터졌다』며 『악재』라며 곤혹스러워하는 표정. ○…장씨의 동거녀 오빠인 김모씨(51)명의로 등기된 경기 양평군 강하면 성덕리 262 일대는 「피쉬월드」라는 이름의 양어장과 낚시터.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낚시꾼들로 붐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장학로씨의 해명/동거녀 김씨 커피숍 등 경영/재산 17억대… 위자료도 내줘 ○…국민회의의 주장이 나온뒤 장학로 부속실장은 동거하고 있는 김모씨로부터 재산형성 과정을 구술받아 이날 해명서를 만들어 배포. 장실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김모씨(동거녀)의 재산사항을 파악해봤으며 그 형제들의 재산도 소명이 필요하다면 스스로 소명토록 하겠다』고 피력. 장실장은 김모씨가 무교동 일대에서 커피숍·레스토랑을 경영하면서 많은 수입을 올렸고 지금도 중구 태평로 소재 체스 레스토랑,쁘렝땅백화점 지하 세비앙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 김여인은 이러한 영업활동을 통해 15억2천만원을 벌었고 지난 90년에는 아리랑다방을 매각,2억5천만원을 받아 총 17억7천만원의 재산을 조성해 ▲목동아파트 45평형을 3억2천만원에 매입하고 ▲커피숍과 레스토랑을 각각 3억2천5백만원과 6천3백만원에 매입하는 등 재투자를 했다고 주장.또 김여인의 친인척 명의로 노후복지보험 2억원에 가입하고 장실장의 전처인 정모씨에게 이혼위자료로 4억2천만원을 줬다는 것. ◎장학로씨는 누구/대학시절 YS와 인연 맺어/상도동 살림 맡아온 “가신” 장학로 청와대제1부속실장은 지난 77년부터 상도동 김영삼 대통령 자택의 충실한 집사역을 맡아온 가신출신.문민정부 출범후에도 별정직 1급의 제1부속실장으로 따라 들어와 김대통령의 공식·비공식 일정을 뒷바라지했다.올해 46세로 등록재산은 4억7백여만원. 장씨는 중앙대 재학시절 조기축구회에서 김대통령을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어떤 상황에도 상도동을 떠나지 않아 「의리파」로 불린다. 80년대초 김대통령의 연금 시절 상도동을 지키며 보필하다가 인근의 다방 여주인과 결혼했다가 지난 93년 이혼하는등 사생활이 불우한 편.평소에 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여자문제로 이번 파문에 휩쓸린 것 같다는게 주위의평.레스토랑 운영등으로 재산이 많은 김모 여인과 동거하는 바람에 구설수를 타게됐다는 것.
  • 이혼합의 공식 발표…그 이후는 어떻게

    ◎찰스·다이애나 “세기의 파경”/다이애나­“왕세자비 칭호 유지… 왕자에 친권 행사/버킹검궁­“이혼절차·향후역할 앞으로 해결할것”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는 28일 찰스 왕세자와 만나고 난뒤 찰스의 요구에 따라 이혼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애나의 대변인인 제인 앳킨슨은 이날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이혼을 한 뒤에도 「웨일스의 왕세자비 다이애나」라는 칭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앳킨슨은 또한 다이애나는 그녀의 두 아들인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에 관한 모든 결정에도 관여할 것이며 켄싱턴궁에서 계속 살고 세인트 제임스의 사무실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집무실겸 거처인 버킹검궁은 이에 대해 성명을 통해 『이혼절차와 왕세자비의 향후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버킹검궁은 『칭호를 포함,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모든 구체적인 것들은 앞으로 의논되고 해결될 것이며 이는 시간을 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왕실의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왕세자비측에 의해 발표된 구체적인 사항들은 왕세자비가 요청한 것들이며 일방적인 발표는 그녀가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이애나의 변호사인 앤터니 줄리어스는 『버킹검궁이 다이애나와 찰스사이에 합의된 이혼조건들을 부인하는데 대해 깜짝 놀랐다』면서 『그것은 두사람 사이에 합의된 것』이라고 BBC방송에서 주장했다.그는 이제부터는 2천4백만달러에 이르는 이혼합의금에 대한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주장이 이같이 엇갈리는 것은 구체적인 이혼조건들이 물밑에서 오고갔으나 아직 당사자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다이애나와 찰스가 이혼에 합의한 이상 이제 남은 것은 다이애나의 장래역할을 어떻게 정리하느냐 하는 문제가 이혼절차를 밟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사항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게 됐다. 다이애나는 지난해 11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을 위해 친선대사로 일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한 바 있다.그러나 그녀가 비공식적인 순회친선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29일 다이애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시동생이며 개인비서이기도 한 로버트 펠로우스 경과의 협상에서 「왕세자비 마마」라는 존칭을 쓰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애나측이 이혼합의 사실을 발표한지 수시간뒤 런던 북부에 있는 유럽최대의 힌두교 사원을 방문한 찰스는 현재까지 그가 재혼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재혼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도 없다.그의 정부 파커 볼스는 지난해 이미 남편과 이혼,찰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이다. 다이애나의 경우 『나는 내가 해야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전의를 드러내 보인바 있다.그녀가 찰스와 엘리자베스여왕을 상대로 그녀의 향후역할과 위자료등 돈문제에 대해 얼마나 성과를 올릴지 궁금해진다.
  • 세무사정년 70세/부산지법 판결

    【부산=이기철 기자】 세무사의 정년은 70세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민사31단독 유수열 판사는 21일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세무사 박영현씨(94년 사고 당시 52세)의 유족들이 덤프트럭 주인 윤성모씨(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와 지입회사인 부산시 북구 괘법동 581 신풍건기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박씨의 소득액과 가족들의 위자료 등 한달 평균 2백46만원씩을 70세까지 계산,원고에게 5억3천2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이혼때 재산분할 예상퇴직금 포함/가정법원 판결

    배우자가 장차 받을 퇴직금도 이혼할 때 재산분할의 대상이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부장판사)는 11일 김모씨(47·여)가 남편 채모씨(48)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채씨는 장차 받을 예상 퇴직금 5천만원 등 9천여만원의 재산 가운데 부인에게 위자료 1천5백만원을 포함,모두 4천5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과거불문 약속어긴 남편/부인에 위자료 지급해야(조약돌)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 부장판사)는 10일 L모(35),H모씨(31·여) 부부가 서로 제기한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L씨는 혼인생활이 파탄에 이른 책임을 지고 아내 H씨에게 위자료 등 2천5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씨는 동거기간에 「옛 애인의 아이를 가졌다」는 H씨의 고백을 듣고도 문제삼지 않기로 한 뒤 혼인신고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자 결혼 전의 약속을 번복하고 뒤늦게 친생자 확인절차를 밟는 등 H씨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었으므로 위자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
  • 미 체류 남편,부인 청부살해

    ◎이혼요구에 앙심… 20대 교포 보내 범행 서울 북부경찰서는 9일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미국으로 건너가 재미교포를 한국으로 보내 살해토록 한 홍종근씨(56·사업·미국 거주)를 살인혐의로 수배하고,살인범 김창섭씨(27)와 김씨의 범행을 도와 준 김기봉씨(46·택시운전사·경기도 의정부시 가릉동)를 같은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홍씨의 부탁을 받은 김씨는 8일 낮 12시25분쯤 홍씨와 별거중인 그의 아내 심유자씨(45·서울 강북구 수유1동 58의 26)의 집에서 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홍씨는 수원과 의정부에 모두 두개의 택시회사와 쇼핑센터를 소유한 3백억원대의 재산가로 내연의 처를 두고 방탕한 생활을 하다 심씨가 50억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며 이혼소송을 내자 6개월 전쯤 미국으로 건너가 중국계 미국인 「T」에게 심씨를 살해토록 부탁했다. 「T」는 2년 전 알게 된 김씨에게 『사람 한명을 없애주면 3만달러를 주겠다』고 제의했다.김씨는 지난달 6일 입국,함께 구속된 김기봉씨의 안내로 심씨 집 주변에서 한달여동안 범행기회를 노렸다. 경찰은 인터폴과 협조해 미국에 체류하는 홍씨와 「T」를 송환,조사할 방침이다.
  • 삼풍부상자 보상협상 타결/6백18명에 3백80억 규모

    ◎특별위로금 최고 1억7천만원 삼풍건설측과 삼풍사고 부상자 대책위원회는 30일 서울시 중재로 시청 방재상황실에서 8차회의를 갖고 삼풍사고 부상자에게 장애 및 상해 정도에 따라 최고 1억7천만원에서 1백70만원까지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는 데 최종 합의했다. 이에따라 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사망자에 대해 지난해말 특별위로금으로 최근 대구가스폭발사고 수준인 1억7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부상자의 특별위로금 문제를 매듭지어 지난해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에 따른 사망자 및 부상자들에 대한 보상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부상자들은 특별위로금과 별도로 사망자와 마찬가지로 손해 사정인이 산정하는 요양비·위자료 등 법정 배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이에따라 장애자의 경우 최고 1억7천만원(1∼3등급)에서 8백50만원(14등급),상해자는 최고 6천8백만원(1등급)에서 최저 1백70만원(14등급)의 특별위로금을 받게 된다. 부상자 대책위에 보상협상을 위임한 삼풍사고로 인한 장애 및 상해자는 모두 6백18명으로 특별위로금 지급 규모는 3천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