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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서 승소해도 司試 2차 응시 어려워

    지난해 40회 1차 사법시험이 잘못 출제돼 불합격됐다며 소송을 제기,1·2심에서 승소한 오모씨 등 2명이 대법원에서도 승소한다면 어떻게 될까.현재 오씨 사건은 지난 4월 대법원에 상고돼 심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오씨 등이 대법원에서 승소하더라도 ‘2차시험을 볼 수 있다’는 명확한 얘기를 듣기는 어렵다.대법원은 불합격 처분이 정당한지 부당한지만 판단할 뿐 이들을 언제 어떤식으로 2차시험을 보게 할지는 판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법원 관계자는“오씨 등이 승소하면 행정부는 이들을 당연히 합격 처리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는 행정부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1차시험 합격자는 다음해에 한하여 1차시험을 면제한다’는 사법시험시행령 제8조 규정에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오씨 등이 승소하더라도이미 지난해 2차시험과 올 2차시험이 끝났기 때문에 현행 법상으로는 2차시험을 볼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만약 오씨와 같은 수험생이 2차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효한시험기간이 지났더라도 승소판결이 확정됐을 때는 예외로 한다는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설사 시행령이 개정된다 하더라도 오씨 등은 ‘불소급의 원칙’을 넘어야 한다. 행자부의 해석대로라면 오씨 등은 손해배상을 청구,금전적으로만 배상받을수 있을 뿐이다.법원은 지난 94년 1차시험에서 정답이 두 개인 문제때문에불합격한 한 수험생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위자료 1,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아직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오씨 등의2차시험 응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정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현행법상으로는 2차시험 응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몰래 녹음 방송 음성권 침해” 원고 일부승소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李性龍 부장판사)는 9일 손모 변호사가 SBS등을 상대로 낸 3억원의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면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공의 이익에 관한 사실보도라 하더라도 원고의 동의 없이 몰래 녹음한 음성을 변조하지 않고 방송한 것은 음성권 침해이므로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지난해 4월 SBS 뉴스추적 프로그램에서 부동산의 매매가격과전세보증금 폭락으로 인한 ‘전세대란’ 문제를 다루면서 부동산 중개업자조모씨가 몰래 녹음한 자신의 음성을 변조 없이 내보내자 소송을 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日 제자 성희롱 교수에…거액 위자료 지급판결

    일본에서 직무를 이용해 제자를 성희롱한 교수에게 사상 최다액수인 750만엔(7,350만원)의 위자료 지급판결이 내려졌다. 24일 센다이(仙台)지법에서 승소판결을 받아낸 원고는 도호쿠(東北)대학원을 수료한 20대 여성. 판결에 따르면 95년 4월부터 원고의 박사과정 학위논문 지도와 심사를 맡았던 피고(46·조교수)는 이 여성에게 성적 농담을 일삼고 섹스를 요구했다.그는 제자를 지도하면서 가슴과 하반신을 만지고 “연애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논문을 지도하지 않겠다”는 등 위협과 성희롱을 거듭했다. 이듬해 9월 성적 요구를 거절하는 제자에게 교수는 지도하던 논문을 처음부터 다시 쓰도록 하고 전화를 집요하게 거는 등 괴롭혔다. 97년 대학당국은 이 여성으로부터 성희롱 사실을 신고받았으나 해당교수에게 엄중주의를 내리는 경미한 처분에 그쳤다.대학원 수료후 조수가 됐던 피해여성은 결국 지난해 3월 퇴직하고 1,000만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수의 행위는 피해여성이 논문지도의 포기를 두려워하고 있는 점을 이용한 불법행위”라면서 “교육자로서는 있어서는 안될악질적인 소행”이라고 밝혔다. 교수는 이에 대해 성적관계는 있었지만 합의를 한 남녀관계였다”고 반론했으나 재판부에서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원고측은 “폭행이나 공갈같은 폭력적 행위가 동반되지 않은 성희롱 재판에서 승소함으로써 직무를 이용한 성희롱 방지에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공직자 성희롱 실태

    공직자의 성희롱 내지 성추행이 처음으로 사회문제가 된 것은 지난 86년 7월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이다.이 사건은 성희롱·성추행이라는 개념조차 명확하지 않았던 시절,국민적인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다. 이 사건이 시국사건 피의자에게 공권력이 가한 성폭력이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면,서울대 ‘우조교’ 사건은 우리사회에 본격적인 성희롱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우조교 사건은 조교인 우씨가 지도교수인 서울대 S교수로부터 성희롱으로인한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며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92년 5월부터 93년 8월까지 S교수가 우씨를 몇차례 껴안는 자세를 취하거나,원치 않는 데이트를 집요하게 요구했다는 것이다.1심에서는 위자료 3,000만원을 인정하는 등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으나,95년 2심에서는 패소했다가 지난해 대법원이 우씨에게 승소판결을 내림으로써 논란이 마무리됐다. 국·공립대학 교수와 관련된 성추행 사례는 이밖에도 적지 않다.지난해 4월에는 전남대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A교수를 해임했고,성희롱당했다고 폭로한 제자를 무고한 혐의로 서울대 K전교수가 실형을 선고받았으며,8월에는 교육부가 강원대 K교수에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리는 등 국립대학 교수의 제자에 대한 성추행이 잇따라 제재를 받았다. 교육자들의 제자에 대한 성희롱 내지 성추행은 대학 뿐 아니라 중·고등학교,나아가 초등학교에서도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찰도 교원과 마찬가지로 일반인보다 더욱 많은 사회적 책임을 부여받고있으면서 언론에 나타나는 성추행 빈도는 적지않은 편이다. 선출직 공무원으로는 지난해 경북 Y시의 C시장이 비서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시장을 고소한 여직원(26)은 당시 “시장이 직원회식을 한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고 고소했다.C시장은 이후 직원인사와 관급공사와 관련해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았다. 중앙부처 공무원으로는 지난 97년 검찰 사무관 J씨(당시 41살)가 퇴근시간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여자승객(21)을 10여분동안 성추행하여 구속된 사례가 있다.J씨는 이후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해 불기소처분됐는데도 “허위고소를 했다”고 피해자를 고소했다가 무고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C시장과 J사무관 사건은 성추행 관련 범죄를 저지른 공직자는 기본적인 윤리의식에서부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를 의심케 하기에 충분한 사례로꼽히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MBC, 20억~30억 損賠訴 방침

    MBC는 12일 만민중앙교회와 이재록 목사를 상대로 20억∼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MBC 관계자는 “PD수첩 방송 중단으로 인한광고손실비 1억여원과 방송장비 파손비,부상당한 직원 4명의 치료비,회사 명예 실추에 따른 위자료 등을 산정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日 도쿄고검장 6년사귄 술집접대부와 섹스스캔들

    일본 검찰의 ‘넘버 2’인 도쿄 고검장이 술집 접대부와의 섹스 스캔들에휘말려 대검 조사를 받게 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과 스캔들을 첫 폭로한 월간지 ‘소문의 진상’에 따르면 노리사다마모루(則定衛·60)고검장은 6년전 긴자(銀座) 고급 술집에서 당시 22살이던 여성을 만났다.이 여성은 인터뷰에서 “함께 호텔에 묵을 때 그가 가명을쓰고 간사이(關西)지방 출장때는 동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대검이 차기 검찰총장 0순위인 노리사다 고검장을 조사키로 한 것은 불륜의 여부보다는 직무상의 문제. 그가 나랏돈으로 애인과 동반출장했다거나 이 여성에 대한 위자료 지급을민간업자에게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黃性淇
  • 수령 500년 堂山木 값은 얼마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당산목(堂山木·마을을 수호하는 나무)의 경제적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이 당산목이 교통사고로 훼손당해 마을주민과 보험사가 손해배상 법정 공방을 벌인 희한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97년 5월 경북 청도군 매전면 동산 2리 마을입구에 서있는 느티나무가 중장비차에 부딪혀 반쪽이 났다.마을 근처의 공사장 인부가 운전 부주의로나뭇가지를 부러뜨린 것이다. 수령 500년에 어른 팔로 둘레가 세 아름이나 되는 이 느티나무는 마을주민들의 정신적 지주였다.조상 대대로 매년 정월 보름마다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왔고,나뭇잎의 상태를 보고 한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할 정도로 애지중지 모셔왔다. 주민들은 사고를 낸 차의 보험회사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했지만 보험사측은 “나무에 대한 보상규정이 약관에 없다”는 이유로 응급치료비 300여만원만 지급했다.주민들은 급기야 농협중앙회에 민원을 신청,지난해 3월 소송을 냈다. 향후 드는 치료비 2,100여만원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등 모두 8,000만원을 청구했지만,보험사측은 한푼도 낼 수 없다고 맞섰다. 10개월여 진행된 법정공방은 지난 1월 “대물보상 최고한도액인 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판결로 끝이 났다.법원은 “마을주민들의 공동 소유물인 당산목을 훼손한 데 대한 치료비는 인정되지만 보험사가 위자료까지 지급할 책임은 없다”고 판시했다.
  • ‘님비’도 지나치면 배상해야

    주민들이 자신들의 주거지역에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할 수는 있으나 그 정도가 지나치면 시공회사 직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李興基부장판사)는 11일 한국전력공사 건설처장 金모씨(58) 등 8명이 송전선 건설을 방해하고 검찰에 무고(誣告)까지한 경기도 과천시 주민 李모씨(49) 등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300만원을 지급하라”면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지역이기주의인 ‘님비(NIMBY)현상’의 한계를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이 전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송전선 공사를재산권 침해 및 생태계 파괴를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인정할 수 있다” 면서“그러나 송전선 설치를 위한 로프를 가드레일에 묶는 등 공사를 방해하고이 과정에서 송전선이 끊어져 다른 주민들에게 상처를 입힌 점,특히 원고들을 살인미수죄 등으로 검찰에 무고한 점은 분명한 권리남용으로 원고들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한다”고 밝혔다. 李씨 등은 지난해 4월 한국전력공사가 서울 남부지역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사당변전소 부근에 송전선을 설치하려 하자 송전선 설치를 위한 로프를가드레일에 묶는 등 공사를 방해했다.또 이 과정에서 송전선이 끊어져 인근주민 10명이 상처를 입자 한전 직원 金씨 등을 살인미수죄,살인미수교사죄등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95년 5월 한전이신성남변전소와 양지변전소 사이의 송전선 건설을 계획하자 ‘과천 사람들의생명과 청계산을 지키는 시민회의’를 만들어 공사를 반대하기도 했다. 金씨 등은 지난해 4월 수원지검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자 “공사지연 및무고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면서 소송을 냈다.
  • ■국회사무처 법원답변서

    지난해 소집된 국회는 회기 가운데 4분의 3 가량 공전했다.의원들의 상임위출석률은 70%를 간신히 넘었다. 국회사무처는 2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1부(부장판사 金大彙)에 제출한 사실조회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2월25일부터 10월13일까지 국회의원들의 상임위(예결위 포함) 출석률은 평균 71.7%였다.이 기간 동안의 임시·정기국회 회기 123일 중 94일은 회의가 열리지 않아 공전율은 76.4%였다. 출석률이 100%인 의원은 19명으로 국민회의 金宗培 金珍培 金한길 朴正勳裵鍾茂 李康熙 李基文 李相洙 李協 張誠源 鄭泳薰의원,자민련의 金顯煜 車秀明 朴九溢 吳龍雲 李肯珪 李澤錫 韓英洙 金許男의원 등이다. 반면 지난해 7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한나라당 南景弼의원은 소속 상임위인문화관광위의 6차례 회의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경실련은 지난해 7월 시민 1,123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의원들이 민생법안을 제때 처리하지 않아 국민이 피해를 보았다며 의원 283명을 상대로 1인당 위자료 10만원씩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남부지원에 냈다.
  • “본인 동의없는 가방수색 국가서 정신적피해 배상”

    서울지법 민사항소2부(재판장 鄭銀煥부장판사)는 26일 경찰이 자신의 동의를 얻지 않고 가방을 뒤지는 등 불심검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張모씨(30)가 국가를 상대로 낸 1,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張씨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문 당시 張씨의 가방에 흉기 등이 들어있지 않은것처럼 보이고 張씨가 불심검문 거부의사를 밝혔는데도 전경들이 소속과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가방을 뒤진 것은 불법행위”라면서 “국가는 張씨가입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張씨는 지난 96년 6월 한총련 출범식 때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입구에서 전경의 불심검문 요구를 거부했으나 경찰이 강제로 가방을 뒤지자 소송을냈다.
  • 조약돌-70대 할머니 이혼소송 승소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70대 할머니가 이혼소송에서 승소,43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했다. 제주지법 제2가사부(재판장 金容鎬 부장판사)는 15일 李모씨(70·제주시 일도2동 113의 6)가 남편 韓모씨(73)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소송에서 “원고는피고와 이혼하고 피고는 원고에게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일본에서 행상 등 궂을 일을 하며 어렵게 재산을 모았으나 이 재산을 독차지하려는 피고의 욕심과 상습적인 구타가 가정파탄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며 “연령과 혼인기간 등을 감안,피고는 원고에게 1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시했다.제주l金榮洲 chejukyj@
  • ‘일본판 禹 조교 사건’ 판결 눈길(뉴스 인사이드)

    ◎“저항 안해도 성희롱 성립” 피해자 승소 【도쿄 黃性淇 특파원】 상사나 동료로부터 성희롱을 당할 때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거부를 하지 않았더라도 가해자는 처벌을 받을까. 최근 일본에서 목격자나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밀실에서의 강압적 성희롱에 철퇴를 놓는 판결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판 ‘禹조교 사건’이다. 센다이(仙台) 고등재판소는 지난 10일 아키타(秋田) 현립 농업단기대학 보조연구원(45·여)이 같은 연구실의 교수(55·남)를 상대로 낸 성희롱 손해배상금 청구소송에서 “피해자가 저항은 하지 않았지만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사건은 93년 9월 피해자가 피고인 교수와 함께 요코하마(橫濱)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했을 때 발생했다. 직장 상사인 교수가 피해자의 호텔방에 느닷없이 들어와 침대에 밀어 쓰러뜨린 뒤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으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저항은 하지 않았다는 게 사건의 개요. 피해자는 교수가 강제로 성추행을 했다며 334만엔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교수도 “감사와 격려의 기분으로 어깨에 손을 올렸을 뿐이다”라고 피해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대한 550만엔의 위자료지급 청구소송으로 맞섰다. 지난해 1월 아키타 지방재판소의 1심 판결. 재판장은 “침대에 쓰러진 상태에서 소리를 지르지 않은 점 등은 강제추행의 피해자로선 부자연스럽다”며 피해자의 청구를 기각했다. 오히려 피해자가 교수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60만엔의 위자료 지급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피해자는 항소를 제기했고 1심을 뒤집는 판결을 받아냈다. 센다이 고등재판소는 “직장의 상하관계나 동료의 우호관계를 지키려는 생각에서 피해자가 반드시 저항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결,‘저항하지 않으면 성희롱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종래의 개념을 깨버렸다.
  • 딸 이불속 애인 보고 격분 폭행(조약돌)

    ◎“아버지도 피해자 쌍방 배상을” ●서울지법 민사합의16부(재판장 丁仁鎭 부장판사)는 10일 딸의 침실 이불속에 숨어있는 남자친구를 때린 아버지 李모씨(49)와 李씨에게 폭행당한 金모씨(22) 사이에 벌어진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李씨는 金씨에게 700만원을 지급하고,金씨도 李씨가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李씨가 金씨를 둔기로 때려 전치 7주의 부상을 입힌 점이 인정된다”면서 “하지만 이른 아침 딸의 방에서 속옷만 입고 숨어있는 남자를 본 李씨도 정신적 피해를 입은 만큼 金씨도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李씨는 지난해 3월 金씨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 9월 항소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金씨가 李씨를 상대로 소송을 내자 李씨도 아버지로서 입은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맞소송을 냈다.
  • 참여연대·경실련 등 시민단체/경제청문회 감시 본격 활동

    ◎소환해야 할 증인·중점규명 과제 등 선정 시민 단체들이 경제청문회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참여연대는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청문회 감시단(단장 金大煥 인하대 교수)을 발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날 金泳三 전 대통령 부자와 姜慶植 전 재경원장관,李健熙 삼성회장 등 170명을 반드시 소환해야 할 증인으로 꼽았다. 또 단기외채 증가 및 부실운영,외채규모 및 만기파악 실패원인과 책임규명 등 청문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과제 32가지를 선정,발표했다. 감시단은 앞으로 청문회의 진행을 감시하고 비판하게 된다. 경실련도 정책연구위원회 소속 회원들을 중심으로 청문회 감시활동을 펼쳐 책임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경제위기 책임자들을 선별,이들을 상대로 민사상 위자료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다. 또 ‘경제위기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철저한 조사를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 換亂 주범 30명 상대 民訴

    ◎경실련,시민원고단 곧 구성… 연말께 소송 제기/시민단체가 ‘정책 잘못’ 관료에 첫 위자료 청구 환란(換亂)의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전·현직 경제 관료들이 시민단체에 의해 민사법정에 선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金潤煥 고려대 명예교수)은 95년 12월부터 97년 12월 초까지 금융정책을 총괄했던 당시 경제관료 35명을 상대로 국회 경제청문회가 끝나는 12월말쯤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소송 제기 대상자는 姜慶植 당시 경제부총리 겸 재경원장관과 차관 3명,금융담당부서 과장급 이상 전·현직 관료다. 시민단체가 관료들이 집행한 정책의 잘잘못을 가리고 배상을 받기위해 소송을 제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소송이 제기되면 환란의 원인을 놓고 시민단체가 당시 경제관료들과 법정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실련은 “교수,변호사 등 7명으로 조사팀을 구성,지난 3개월 동안 이들 관료가 정책 결정 및 금융기관 관리·감독 과정에서 저지른 직무유기 부분을 분석,충분한 소송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경실련은 또 “당초 금융기관장 등을 포함,1,200여명을 피고로 내세울 것을 고려했으나 비용 부담이 커 일단 1차 책임자인 35명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지난 6일부터 펴고 있는 ‘경제위기 진상규명특위 구성을 위한 국회청원’ 서명운동에 참여한 2,000여명의 시민들 가운데 소송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사람들과 언론 광고를 통해 모집할 원고 희망자들로 ‘시민원고단’을 곧 구성할 계획이다. 위자료 청구 금액은 제소할 관료들의 2년치 월급과 환란으로 입은 원고 개인의 손해액을 합친 액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원고가 100명이고 개인 평균 손해액이 1,000만원이라면 원고들의 전체 손해액 10억원과 35명의 2년치 월급을 더해 적어도 수십억원을 청구하게 된다. 소장에는 은행과 제2금융권 등 금융기관의 부실화 과정에서 관료들의 직무유기 및 관리감독 소홀 사실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국민들의 정신적,재산상의 피해 사례를 담을 예정이다. 경실련 河勝彰 정책실장은 “경제청문회가 환란의 진상을 얼마나 밝힐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이번 재판을 통해 환란이 관료들의 미숙함이나 실수 때문이 아니라 자의(恣意)적으로 저질러진 행위였음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실 魏枰良 전문연구위원(38)은 “80년대 말 미국에서 수백개의 소규모 금융기관 연합체였던 저축대부조합이 경영진의 부실 경영으로 미국민들에게 수천억달러의 피해를 끼친데 대해 국회가 소송을 내 임직원 1,500여명이 형사처벌과 함께 민사배상을 한 선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 ‘崔章集 교수 논문’ 월간조선 販禁결정 반응

    ◎“발췌왜곡은 언론자유 아닌 언론 폭력”/사회단체 “당연한 조치” 일제히 환영/대책위,조선일보 불매운동 강력 전개 崔章集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고려대 정외과 교수)의 논문을 보도한 월간조선에 대해 법원이 판매 및 배포금지 결정을 내리자 고려대와 시민단체는 당연한 조치라며 환영했다. 고려대 대책위원회는 ‘조선일보 왜곡보도 근절을 위한 고려대 연석회의’(회장 김준형·고대대학원 총학생회장)를 오는 16일 열기로 하는 등 앞으로의 활동 일정 마련에 분주했다. 대책위 소속 위원들은 지난 10월16일 대책위가 결성된 뒤 27일만에 내려진 결정을 환영하며 학내 뿐 아니라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할 것을 결정했다. 대책위는 조선일보 불매운동을 강력히 전개하여 조선일보의 반성을 촉구할 계획이다. 조선일보사가 일제시대에 저질렀던 친일기사 등 과거 행적에 대한 고발형식의 전시회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는 30일에는 조선일보사를 추가 방문,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PC통신 동호인들로 구성된 ‘언론개혁 통신연대’(대표 김동필·29)도 동호인들간 연대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金씨는 “월간조선의 왜곡보도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정당하다고 본다”면서 “조선일보의 사과를 받아낼 때까지 여러 단체와 협의하여 유인물과 전단지를 배포하고 통신상에도 조선일보의 왜곡보도 자료를 폭로할 계획”임을 밝혔다. 시민단체도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13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불교방송 7층에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경실련,참여연대,전교조 등 20여개 단체가 대책활동 간담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경실련 魏枰良 연구위원(38)은 “언론 자유의 중요성을 인정하지만 학문자유의 기본권을 보호해 줄 수 있는 판결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사회는 이제 좌·우 대립을 넘어 개혁·반개혁의 새로운 구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林崇澤 사무총장(48)은 “문제점을 여러번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은 감은 있지만 일단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19개 문제항목 중 16개에서 이겼으니 자신들의 승리라고 아전인수(我田引水)적 해석을 하는 조선일보의 태도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동”혹세 무민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柳初夏 민교협의장(50·충북대 철학과 교수)은 “이번 사건은 국민적 동력을 집중하고 합의해야 할 시점에 불필요한 논쟁을 종식시켜준데 의미가 있다”면서 “정치권,언론,정부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그 본질의 하나인 사상의 자유 원칙을 존중해야 하고 이에 반하는 수구세력을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金起式 사무국장(33)은 “언론이 검증한다는 명목으로 학문적 성과를 부분 발췌하여 왜곡하는 것은 일종의 언론 폭력이다”고 규정하면서 “이번 판결은 언론 자유의 범위를 벗어난 것임을 명확히 해준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민주노총 李敏壽 대외협력부국장(37)은 “법원의 결정이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이라면서 “조선일보사가 崔교수의 저작에 대해 필요에 따라 짜집기하는 등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을 적극적으로 바로 잡는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소송 법적절차는/崔 교수측 ‘가처분’으로 정당성 확보/재판부 결정 번복 가능성 희박/명예훼손·사상검증 자유 맞서 조선일보사가 지난 11일 법원이 내린 ‘월간조선 11월호’ 발행·판매 및 배포 금지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키로 함에 따라 崔章集 교수의 논문해석을 둘러싼 법정공방이 2라운드로 접어들게 됐다. 이의신청은 잠정적인 조치를 취하는 가처분 결정에 불복,정식 재판을 통해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하는 절차다. 심리는 이번 결정을 내린 서울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申暎澈 부장판사)가 맡는다. 다음달 초부터 열릴 이의신청 공판에서는 “공인에 대한 언론의 사상검증은 헌법도 보장한 자유”라는 조선일보측 주장과 “사실을 왜곡해 명예를 훼손한 행위까지 언론의 자유로 볼 수 없다”는 崔章集 교수측 주장이 맞설 것으로 보인다. 또 ‘6·25는 金日成의 역사적 결단’ 등 문제가 된 10군데에 대한 견해를 밝힐 정치학자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과정에서도 설전이 예상된다. 정치학자의 증언은 판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증인의 중립성’ 여부가 논쟁거리로 부각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가처분 결정을 내린 재판부가 자신의 결정을 뒤집는 판결을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어쨌든 양측은 이의신청 판결에 대해 서울고법에 항소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崔교수측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같은 법원 민사합의25부(재판장 李性龍 부장판사)에서 따로 진행된다. 심리에서는 월간조선 기사로 인해 崔교수의 명예가 훼손됐는지와 훼손됐으면 그 위자료는 얼마인지를 결정한다. 崔교수가 승소할 경우 위자료 액수는 보도 경위,매체의 영향력,기사 분량,월간조선 11월호의 판매 정도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 이의신청과 손해배상 소송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가처분 결정을 얻어낸 崔교수측이 한층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崔 교수논문’ 논쟁 전말/월간조선 ‘좌파적 시각’ 게재에 시민단체 등 “매카시즘” 강력 비난/崔교수측 손해배상 소송/국내 외 학자·단체들 조선일보 비난성명 봇물 崔章集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고려대 정외과 교수)의 논문에 대한 논쟁은 조선일보가 10월 18일 발간한 월간조선 11월호에 ‘崔章集 교수의 충격적 한국전쟁관’이라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월간조선은 96년 10월 출판된 ‘한국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이란 崔교수의 저서에 들어 있는 ‘한국전쟁에 대한 하나의 이해’란 논문을 문제삼았다. 이 논문은 崔교수가 90년 9월 ‘한국전쟁 연구’란 책에 발표한 것으로,월간조선은 ‘6·25는 金日成의 역사적 결단’ ‘南進은 민족해방전쟁,北進은 가공할 사태’라는 소제목 아래 崔교수의 논문이 좌파적 시각에서 쓰였다고 주장했다. 월간조선은 또 93년 4월에 발간된 ‘한국민주주의의 이론’이란 崔교수의 책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崔교수가 “한국전쟁은 미국이 金日成으로 하여금 남침을 하도록 유도한 결과로 일어났다”는 내용의 브루스 커밍스가 쓴 ‘한국전쟁의 기원’을 “한국 정치학의 연구수준을 비약적으로 높이면서 커다란 영향을 미친,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치게 될 매우 복합적인책”이라고 칭찬했다는 것이다. 崔교수는 월간조선의 보도가 논문 가운데 일부 내용만을 발췌해 왜곡했다며 지난달 23일 서울지법에 월간조선 11월호의 배포금지 가처분신청과 5억원 상당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崔교수는 24일 모 일간지 인터뷰에서 “월간조선은 金日成의 6·25 개전 결정과 관련해 전후 맥락을 빼버린 채 ‘역사적 결단’이라고 인용함으로써 마치 내가 이를 찬양한 것처럼 표현하고,심지어 조선일보는 내가 쓰지도 않은 단어인 ‘위대한 결단’이라고까지 표현했다”고 반박했다. 조선일보는 연일 사설과 기고,우익단체들의 崔교수에 대한 비난 등에 상당한 지면을 할애해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에 비례해 국내외 학자와 시민단체들의 조선일보에 대한 비난도 강도가 점점 높아졌다. 정치학회는 성명을 통해 “월간조선의 기사는 공정한 인용에 바탕한 합리적 비판이 아니라 논지의 부당한 왜곡에 근거한 이념적 폭력”이라며 매카시즘적 마녀사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민주노총 등은 “월간조선이 崔교수의 논문을 왜곡보도해 사상논쟁을 유발하고 용공조작을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정치연구회,민족예술인총연합,국민승리21,4월혁명회 등 조선일보를 비난하는 단체의 성명이 줄을 이었다. 특히 미국 UCLA의 신기욱 교수(사회학)와 존 던컨 교수(동아시아 언어문화사) 등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의 한국학 학자 22명이 성명을 통해 “(조선일보 보도는) 냉전시대에나 통할 단순 흑백논리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11월 3일에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성명을 냈고,국민승리21은 조선일보사 사옥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 6일에는 경실련,흥사단,환경운동연합 등 50여개 시민단체가 가입한 한국시민단체협의회가 조선일보사의 사상검증 시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언론개혁통신연대,고려대대책위 등 4개 단체는 이날 조선일보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 조선일보를 옹호하는 우익단체들의 성명도 잇따랐다. 대한민국 건국 5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국가 정통성을 부인하는 崔章集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崔교수의 논문 논쟁은 11일 법원이 월간조선 11월호의 일부 내용을 삭제하지 않는 한 배포할 수 없도록 판결을 내림에 따라 1라운드는 崔교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논문 논쟁 일지 ▲10월18일 ­월간조선 11월호,‘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 崔章集의 충격적 한국전쟁관’이라는 기사에서 崔교수의 사상문제 제기. ▲10월20일 ­崔교수,월간조선 보도에 대한 반박문 발표. ▲10월23일 ­崔교수,서울지법에 월간조선 11월호 배포 금지 가처분신청 및 약 5억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 제기. ▲10월26일 ­민주언론운동협의회와 고려대 정외과교수,조선일보 비난성명 발표 ▲10월27일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조선일보의 과거 행적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 발표. ▲10월28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조선일보의 사상 시비중단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 ▲10월30일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의 학자 22명,조선일보의냉전적 사고를 비판하는 성명 발표. ▲10월31일 ­예비역 영관 장교 모임인 대한청죽회,‘崔章集 건국사관 규탄 결의대회’ 개최. ▲11월2일 ­언론개혁시민연대,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참여연대,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학술단체협의회 등 5개 단체,‘崔章集 교수의 현대사 연구에 대한 조선일보의 보도태도­실태와 문제점’이라는 토론회 개최. ▲11월11일 ­서울지법,월간조선 11월호 배포 금지 결정.
  • 방사성물질 절도범은 의사

    ◎내연관계 간호사 배신에 車속 세슘 넣어 살해 기도 원자력병원 방사성동위원소 도난사건의 범인은 이 병원 레지던트 崔澤熙씨(32·서울 중랑구 묵동)인 것으로 밝혀졌다.崔씨는 11일 오전 3시40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전처 朴모씨(30)의 아파트에 들렀다가 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崔씨에 대해 특수절도와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범행 동기 崔씨와 이 병원 내과 간호사로 일하던 A씨(34·여)는 지난해 11월부터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다 각각 이혼한 뒤 결혼하기로 약속했다.崔씨는 약속대로 지난 3월 부인과 이혼했다.崔씨는 위자료로 6,000만원을 지급하고 10년 동안 매달 100만원씩 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A씨는 좀처럼 이혼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崔씨는 배신감에 A씨를 죽이고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과정 崔씨는 동위원소실 직원이 모두 퇴근한 것을 확인한 뒤 9일 새벽 2시쯤 쇠톱으로 자물쇠를 자르고 안으로 들어갔다.崔씨는 장갑을 끼고 세슘과 이리듐 309개를 보자기에 담아 오전 3시쯤 병원 밖으로 나왔다. 이어 오전 3시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A씨의 집 앞에 있던 A씨의 승용차 문을 복제키로 열고 운전석과 등받이 책꽂이 부분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넣었다.
  • 집단 괴롭힘/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학교에 가기 싫은 것’은 물론 ‘살아 있는 것이 무섭다’고 대답한다. 나를 괴롭히는 ‘악마’가 오늘은 무엇을 빌미로 놀리고,괴롭힐 것인가를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심장이 떨려서 ‘죽고만 싶다’고 했다.친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미래를 설계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무섭고 두려운 나날에 시달린다면 그의 청소년기는 지옥의 나락으로 사장되는 셈이다.폭행 방법도 날카로운 제도용 콤파스로 손등을 찍기에서 도시락에 침 뱉기 등 다양하다고 한다.피해 학생이 괴로움과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가해 학생들은이를 ‘놀이’ 삼아 즐긴다니 그처럼 잔인하고 야비한 노릇은 다시 없을 것이다.결국 모욕과 수치심에 견디다 못해 상대방을 자살에까지 이르게 한다면 이는 괴롭힘의 수준이 아닌 살인행위에 틀림없다. 서울지방법원이 학교 내 폭력사건에 대해 가해 학생의 부모 외에도 학교와 감독기관에 책임을 물어 1억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케 한 판결은 획기적이다.학원폭력 근절 차원에 접근한 단호한 입장 천명으로 집단 괴롭힘에 종지부를 찍게 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교육부가 얼마 전 공개한 자료에서도 한달에 평균 1만명 가까운 중·고생들이 불량 학생들에게 금품을 빼앗기고 6,200여회 이상의 폭력행위가 교내에서 자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어떤 권한으로도 인간은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짓밟을 수 없다.더구나 가장 자존심이 강한 나이에 입은 상처는 한 청소년의 미래를 망쳐버릴 수도 있다.학교의 친구를 범죄대상으로 삼는 야만행위는 범인으로 취급되어 엄격하게 처벌되는 것이 마땅하다.청소년들이 아름다운 학창 시절을 마음껏 꾸밀 수 있도록 학교와 부모,사회와 법은 매서운 질타와 매를 멈추지 말아야겠다.
  • 학교폭력/지자체도 배상 책임/서울지법

    ◎“가해자와 함께 1억5,000만원 줘라” ‘집단 괴롭힘’ 등 학교폭력에 대한 피해를 가해학생과 그 부모는 물론 감독관청인 자치단체도 함께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2부(재판장 徐希錫 부장판사)는 30일 심장병을 앓던 張모군(19·당시 서울Y고 2년)이 같은 학교 崔모군(19) 등 급우로부터 1년여동안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며 張군의 가족이 가해학생과 이 학교 감독관청인 서울시 등 1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위자료 3,250만원을 포함해 1억5,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이 집단 괴롭힘에 대해 감독관청까지 배상책임을 물은 것은 처음이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학교폭력으로 미뤄볼 때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崔군 등이 張군을 1년여동안 집단적으로 괴롭히고 폭행을 가한 만큼 崔군 등과 그 부모들은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배상함이 마땅하다”면서 “특히 이같은 학생과 학교측의 과실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서울시도 함께 연대배상 책임을져야한다”고 밝혔다.
  • 날씨예보 틀리면 가입비 환불/민간업체 오늘부터

    ◎국내 첫 오보피해 보상 “날씨 예보가 틀리면 돈으로 보상해 드립니다”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예보를 믿고 등산이나 골프 약속을 했다가 비를 만나 낭패를 보는 일이 종종 있다. 민간 예보사업자인 케이웨더(주)와 타이로스는 틀린 기상예보로 피해를 입게 되면 가입비를 전액 환불해주는 ‘날씨 보상상품’을 개발해 오늘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일종의 ‘위자료’식 보상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예보가 틀렸는지의 기준은 업체측이 비가 온다고 예보했는데 안 왔거나 비가 안온다고 했는데 5㎜ 이상의 비가 왔을 때다.정기 가입자는 한달에 5일 이상 오보가 발생하면,특정일의 기상정보만 받는 가입자는 예보가 틀리면 가입비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비는 매일 오전과 오후의 기상예보를 받는 사람은 월 30만원,특정일 예보상품은 하루 7,000원이다. 케이웨더의 金동식 실장은 “기상예보에 대한 불신 때문에 기상정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같은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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