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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재벌 위장계열사 80여곳 적발/공정위 직권조사

    ◎사상최대 규모… 기아그룹 기산 포함 현대,기아 등 30대 재벌그룹의 위장계열사가 대거 적발됐다.이번에 적발된 위장계열사는 무려 80여개사나 돼 사상최대규모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경제력집중억제와 중소기업 보호차원에서 대기업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조사를 실시,대기업들이 실제 계열사이면서도 계열사가 아닌 것처럼 편법으로 위장계열사를 운영해온 사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재벌그룹들이 위장계열사를 자진신고,적발된 적은 있지만 공정위의 직권조사를 통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공정위는 이날 심결위원회를 열어 30대 그룹의 위장계열사 조사에 대한 심결을 마치고 결과를 곧 발표한다.공정위는 위장계열사를 해당 그룹의 계열사로 강제편입시키고 관련 그룹에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일부 오너(대주주)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30대 재벌의 위장계열사에는 현대그룹의 한국프랜지,기아그룹의 기산 등 30대 그룹이 대부분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지분율보다는 임직원을실질적으로 임면,지배관계를 사실상 유지하는 형식으로 위장계열사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30대 재벌 가운데 현대그룹은 한국프랜지를,기아그룹은 기산을 위장계열사로 운영해오다가 적발됐다』면서 『이중 현대그룹오너에 대해서는 계열사와 관련한 허위자료 제출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프렌지는 현대그룹계열사로,기산은 기아그룹계열사로 각각 편입될 전망이다.기아그룹은 종업원 명의로 기산주식 12.74%를,기산은 기아자동차주식 4.38%를 갖고 있다. 위장계열사가 재벌그룹으로 편입되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금지규정에 따라 보유중인 상호출자지분을 해소해야 한다.현행 공정거래법은 동일인이나 동일인이 배우자·친인척 등을 포함,3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거나 임직원을 임면하는 등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계열사로 간주하고 있다.
  • “불륜 잠꼬대도 이혼사유”(조약돌)

    ○…서울 가정법원 김영혜 판사는 23일 『남편이 다른 여자 이름을 부르며 잠꼬대를 하고 옷에서 다른 여자의 화장품냄새가 나는 등 정조를 의심케하는 행동을 해 부부간에 불화가 생겼다』며 부인 이모씨(35)가 남편 김모씨(38)를 상대로 낸 이혼및 위자료청구소송에서 부인 이씨의 이혼청구를 받아들였다. 지난 90년 결혼한 이씨는 신혼초부터 남편이 잠꼬대로 다른 여인의 이름을 부르며 부인에게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하기도 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 신은경 석방 항의 빗발/담당판사 상대 소송도(조약돌)

    ○…법원이 무면허 음주운전사고로 구속된 인기 탤런트 신은경씨(23·여)를 구속 이틀만에 석방하자 21일과 22일 서울지법 당직실과 담당판사실 등에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 법원직원들은 『탤런트라고 특혜를 줄 수 있느냐』라는 시민들의 항의에 일일이 해명하느라 진땀. 대전에 사는 40대 남자는 21일 하오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 『음주운전 사고로 구속된 적이 있는데 돈이 없어 변호인도 선임하지 못했다』며 『돈많은 연예인이라고 이렇게 빨리 풀어줘도 되느냐』며 항의. 경기 안양시에 사는 김규봉씨는 22일 담당재판장인 서울지법 형사 항소7부 정덕흥 부장판사를 상대로 5천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 김씨는 소장에서 『신씨와 같은 범법자를 유명인이란 이유로 이틀만에 석방한 것은 국민의 법의식을 해치고 법적용의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행위로,의무와 권리를 다하는 국민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
  • 지나친 신앙생활 이혼사유/대법원 판결

    지나친 신앙생활이 가정 파탄을 일으켰다면 이혼사유에 해당한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 3부(주심 안용득 대법관)는 20일 남편 Y모씨가 신앙생활에 몰두해 가사를 소홀히한 아내 L모씨를 상대로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Y씨와 L씨는 이혼하고 L씨는 남편에게 위자료 1백50만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87년 Y씨와 결혼,자녀 2명을 둔 L씨는 90년 여름부터 특정 종교를 믿기 시작,집을 자주 비우고 가사와 아이들을 돌보는 데 소홀히하다 93년부터 정식 교인이된 이후에는 시댁의 차례나 제사는 물론,시부모 생일 등에도 참석을 거부하고 아이들에게는 애국가 제창 및 수혈을 하지 말도록 교육시키는 등 종교활동에 몰두해왔다.
  • “주벽도 이혼사유”/서울가정법원 판결

    남편의 주벽도 이혼사유가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재판장 박준수 부장판사)는 17일 주부 김모씨(32)가 남편 곽모씨(35)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남편 곽씨는 김씨와 이혼하고 위자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고집이 세고 시부모를 싫어하는 등 다소의 책임이 있기는 하지만 술만 마시면 난폭한 행동을 하는 자신의 주벽을 알면서도 이를 억제하지 못하고 술을 자주 마시고 행패를 부린 곽씨에게 결혼생활 파탄의 주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동침 거부·수시 가출 아내/남편에 위자료 지급 판결(조약돌)

    ○…서울가정법원 김영혜 판사는 3일 K씨(35)가 부인 B씨(32)를 상대로 낸 사실혼 관계 해소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위자료 5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신세대 부부처럼 각방을 쓰자」고 제안한 뒤 뚜렷한 이유없이 부부관계를 거부하고 수시로 가출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가정파탄에 따른 원고의 정신적 피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 K씨는 지난해 12월 B씨와 결혼한 첫날 밤에 『요즘 신세대 부부들은 혼인신고도 하지 않고 방을 따로 쓴다더라』며 B씨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결혼한지 한달여만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 “남편 고유재산도 이혼땐 분할해야”/수원지법 판결

    남편의 고유재산이라도 이혼을 할 경우 부인에게 분할해 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가사부(윤진영 부장판사)는 28일 김모씨(29·여·화성군 봉담면)가 남편 오모씨(34)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위자료 3천만원과는 별도로 피고가 증여받은 부동산의 분할가격인 2천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공직자윤리위/재산누락 의원 실사

    ◎전현직 110명 대상… 내일 징계여부 확정/2억원대 금융자산 누락신고 2명 밝혀져/산정 잘못 등 사유로 의원직 상실은 없을듯 국회 공직자윤리위(위원장 이정우)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현직 국회의원의 재산신고와 관련,2차 실사작업을 벌였다.이날 2차 소명자료를 제출한 재실사 대상자는 총 110여명으로 지난 19일 전체회의에서 5백만원 이상을 누락신고한 현역의원 50여명과 전직의원 60여명이다. 이들 가운데는 2억원대의 금융자산을 누락한 현역의원 2명과 배우자 이름으로 수천만원어치의 주식과 예금계좌를 숨긴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신한국당 K의원은 자연보호단체 명목의 예금계좌가 문제됐으며 국민회의 S의원은 소명자료를 통해 재산등록기준 산정을 잘못했다고 해명했다. 윤리위는 이날 소명자료를 재검토,실사만료일인 오는 26일 전체회의에서 징계여부를 최종 확정한다.검토결과 「정당한 사유없이」 재산을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한 사실이 있는 대상자는 징역 6개월∼1년,벌금 500만∼1천만원의 징계에 처한다(공직자윤리법 24∼25조). 그러나 국회의원직을 잃게되는 벌금 1백만원 이상의 징계를 받는 의원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윤리위의 관계자는 『재산신고 기준을 잘못 산정했거나 소유변동 내역의 신고를 늦게 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한 게 이를 뒷받침 한다.설령 징계를 받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있음을 참작,경고 및 시정조치나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백문일 기자〉
  • 목동 소각장/염화수소 과다 검출/호흡기장애 유발

    ◎설계기준의 3배/시,측정치 잘반줄여 국감 제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 목동소각장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소각로 2호기에서 소화기 계통에 치명적인 장애를 유발하는 염화수소가 서울시 설계기준(25ppm)보다 3배 이상 높은 75.95ppm으로 측정됐다고 15일 밝혔다.소각로 1호기는 1.35ppm으로 기준이내였다. 대기환경 보전법에는 소각시설의 경우 염화수소를 60ppm이하로 배출하도록 돼 있다. 서울시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측정치를 절반 이하인 33.77ppm으로 줄여 허용기준 이내인 것처럼 허위자료를 만들어 추미애 의원(국민회의)에게 국감 답변자료로 제출했다. 강한 산성을 띤 독성물질인 염화수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와 눈을 따갑게 하고 구토증세를 일으키고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등 호흡기 계통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2도 이하로 되어 있는 생활악취도 쉽게 감지할 수 있는 정도인 3도로 드러나 목동 소각장 주변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차례에 걸친 염화수소의 측정치를 산술적으로 나눈 38.65ppm을 표기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고 해명했다.〈박현갑 기자〉
  • 위장계열 4사/기업집단 강제 편입/공정위

    ◎대기업 소속 8사는 고발 등 제재 통보 공정거래위원회는 30대 기업집단 위장계열사로 판명된 진로의 (주)삼원판지와 (주)영진특수지기산업,해태의 대한포장공업(주),한화의 부평판지(주) 등 4개사를 오는 11월1일자로 기업집단 계열사로 강제 편입시키기로 했다. 또 30대 기업집단 계열이 아닌 대기업의 위장계열사로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침해한 오뚜기 계열의 태성산업(주)·성립식품(주)·태원산업(주),아남산업 계열인 (주)등우,태평양의 태신인쇄(주)와 (주)흥덕,화승의 (주)장천,한국제지의 (주)한국패키지 등 8개사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에 통보해고발 등 적절한 제재조치를 받도록 했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으로부터 위장계열사 혐의가 있는 것으로 신고받은 24개사 가운데 16개사가 위장계열사인 것으로 밝혀졌고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침해하지 않은 오뚜기 계열의 풍림무약(주)·상미식품(주)·태진산업(주)·태동화학(주) 등 4개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대 기업집단 소속 4개 위장계열사에 대해 뒤늦게라도 법위반 사실을 자진신고한 점을 고려,허위자료제출 등에 따른 추가적인 제재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이들 4개사가 워낙 규모가 작아 이들이 편입되더라도 기업집단의 순위변동은 없고 해당 기업집단이 출자제한이나 지급보증 제한 규정을 새로 위반하게 되는 사태도 초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임태순 기자〉
  • 수혈로 에이즈 10명 감염/대한적십자사 국감자료

    ◎89년이후/피해자 위자료·배상금 받아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헌혈 혈액을 수혈받아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가 지난 89년 이후 모두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대한적십자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8명은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혈액에 의해,2명은 연세의료원이 받은 혈액으로 감염됐다. 감염자 중 김모씨 등 5명은 각각 3천만원씩의 위자료를 적십자사로부터 받았으나 이모씨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승소해 위자료와는 별도로 1천2백만원의 배상금을 받았다.〈조명환 기자〉
  • “간통 안한 교제도 부부정조 위반”/서울가정법원 판결

    ◎사귀던 남녀는 위자료 줘야 구체적인 간통사실이 입증되지 않아도 다른 여자와 교제하는 사실만 있으면 부부간 정조의무를 위배한 것으로 봐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김능환)는 6일 이모씨(26·여)가 남편 김모씨(28) 및 남편과 교제하던 윤모씨(27·여)를 상대로 낸 이혼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이씨와 김씨는 이혼하고,김씨와 윤씨는 함께 이씨에게 3천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형사상 간통죄가 성립되지 않더라도 부부간 정조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귀책사유를 물어 정신적 피해를 배상토록 한 판결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부간 정조의무는 단순히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것까지도 포함하고 있다』며 『비록 김씨 등이 육체적 관계인 간통에 이르지 않았어도 이씨에게 충실하지 않는 등 부부간 정조의무를 위배한 사실이 명백한 만큼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94년 자동차정비사인 김씨와 결혼한 뒤 김씨의 옷가지에서 윤씨와의 여행을 약속한 메모지가 발견되는 등 교제관계가 확인되자 지난해 8월 김씨 등을 간통혐의로 고소했으나 증거부족으로 무혐의 처리되자 소송을 냈었다.〈김상연 기자〉
  • “11년 키운 딸이 남의 자식…”/어느 부부 「한숨의 나날」

    ◎병원 잘못으로 이혼·재결합 수난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김성수 부장판사)는 24일 배모씨(37·택시기사)부부가 『호적상의 딸 K양(11)이 병원측의 실수로 바뀌었다』며 서울 구로구 제일산부인과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병원측의 잘못을 인정,『병원측은 배씨부부에게 위자료와 정신과치료비 등 4천7백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지난 85년 제일산부인과에서 K양을 출산한 배씨부부는 K양이 자라면서 자신들을 닮지 않자 94년 10월 고려대학교 법의학연구소에 친생자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K양의 유전자배열이 두사람 사이에서 나올 수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 배씨부부는 이 과정에서 배씨가 아내를 의심하는 등 불화 끝에 94년 9월 합의이혼까지 했다가 『병원에서 아이가 자주 뒤바뀐다』는 TV프로그램을 보고 오해가 풀려 같은해 10월 재결합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배씨부부는 병원을 찾아가 당시 진료기록의 열람을 요구하는 등 친자식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병원측의 협조 거부로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있다. 이에 배씨부부는 K양의 양육비,친자식을 찾느라고 생업에 종사하지 못한 비용,친자식을 찾는 광고비,유전자감식비용,호적정정비용,가족융화비,정신과치료비,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등 2억6천여만원의 배상금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이중 배씨부부의 정신과 치료비와 위자료 등만 인정했다.
  • “전처와 호적정리 안했으면 「20년 동거」사실혼 인정안돼”/대법

    동거에 들어간 남녀가 오랫동안 실질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했다 하더라도 전처와의 호적정리가 안됐다면 사실혼으로 보호받을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2일 주부 정모씨(56)가 20여년간 동거해온 사실상의 남편 이모씨(58)를 상대로 제기한 사실혼 해소에 따른 손해배상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위자료 및 재산분할금조로 4천8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20년 넘게 동거해온 원고를 멀리하고 다른 여자와 동침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점은 인정되나 전처와의 호적을 정리하지 않은 이상 사실혼관계로 보기 어렵다』며 『따라서 위자료 등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 직장내 성희롱 사업주도 처벌/신한국 법개정 검토

    신한국당은 성폭력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성희롱처벌조항을 명문화하는 한편 성희롱가해자는 물론 해당사업장의 사업주까지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 성폭력특별법 개정실무반은 29일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2차실무회의를 갖고 현행 성폭력특별법과 남녀고용평등법에 규정된 「성추행」에 대한 처벌조항을 「성희롱」에까지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또 성희롱가해자와 함께 해당사업장의 사업주에 대해서도 감시·감독태만의 책임을 물어 처벌 및 위자료지급이 가능하도록 특별법을 개정키로 했다.
  • 보안사 정치사찰 국가가 배상해야/노무현씨 등 승소

    서울고법 민사9부(재판장 김재진 부장판사)는 20일 80년대말 국군보안사(현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과 관련,노무현 전 국회의원·문동환 목사·강동규 목사·이효재 전 이화여대 교수 등 1백4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국가는 노 전 의원 등에게 2백만원씩,모두 2억9천여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윤화보험금 5년만에 인상/자동차보험 개선안의 의미

    ◎“무책임한 책임보험” 비판 줄어들듯/인상돼도 법원 판결금관 40% 격차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자동차보험제도 개선방안은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기준을 현실화하고 종합보험 기본보험료를 일정 범위내에서나마 자율화한데 의미를 둘 수 있다.보험사들은 보험료율을 놓고 타사와 경쟁을 벌이고 보험가입자들도 비교분석을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보험회사가 지급하는 보험금은 지난 91년8월 조정된 뒤 한 차례도 손대지 않아 현실과 동떨어지게 너무 낮았던게 사실이다.소송까지 갈 경우 법원판결 금액의 40% 수준에 불과했다.교통사고 피해자와 보험사간 분쟁·소송이 끊이지 않아 국가적 낭비와 보험기능 퇴색이란 지적을 받았다. 취업 가능 연한(정년)이 55세에서 60세로 상향 조정되고 사망자에 대한 장례비용·위자료 등이 대폭 인상되는 등 이번 개선으로 보험금 지급기준은 법원판결 금액의 약60% 수준으로 올라가게 됐다. 책임보험의 경우 종합보험보다 더욱 보상한도가 낮아 책임보험에만가입한 차량에 피해를 당했을 경우 대부분 소송에 의해 배상이 마무리 되는 등 책임보험 무용론까지 등장,책임보험 보상한도 확대는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현재 자동차보유대수 8백70만대중 99%가 책임보험에 가입한 반면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에 모두 가입한 경우는 80%에 그쳐 나머지 19%는 책임보험료 대폭인상을 감수하게 됐다. 보험당국은 의무보험인 책임보험료가 인상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종합보험료가 내려가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에 동시에 가입한 계약자의 추가부담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종합보험금 기본료율 부분 자유화가 보험금 지급 현실화에 따른 추가 부담 1천3백억원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위한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지,아니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통해 보험료 인하로 귀착될지는 단언할 수 없다.재정경제원은 사고율이 높은 영업용차량은 기본보험료가 올라가지만 사고율이 낮은 개인용차량은 오히려 낮아지고 업무용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보험사들이 과거 2차례에 걸친 가격자유화조치를 소폭이나마 보험료를 인상하는 계기로 삼았던 전철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보험사들은 이달 중으로 자동차보험료 조정안을 마련,8월1일까지 보험감독원에 제출하고 각사별 보험료는 보감원의 심사를 거쳐 7일쯤 확정된다.보험료 인상여부는 시장상황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방지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의 의식에 달려 있다.〈김주혁 기자〉
  • 윤화 보험금/지급액 26% 인상/새달부터

    ◎자동차보험제도 전면 개편/책임보험료 내년 40% 올려/「종합」 가입자는 「책임」 오른만큼 인하 다음 달부터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사망 장례비 등 보험회사의 각종 보험금이 지금보다 평균 26% 상향 조정된다.또 자동차 종합보험에도 범위 요율제가 도입돼 기본 보험료를 최고 10% 범위 안에서 할인·할증할 수 있게 된다.이와 함께 내년 8월부터 책임보험의 보상한도가 최고 2배까지 높아짐에 따라 종합보험 가입자는 변함이 없으나 책임보험에만 든 사람은 보험료가 평균 40% 가량 인상된다.〈관련기사 4면〉 재정경제원은 25일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자동차보험의 보장기능을 높이고 사고위험에 따른 보험료 부담체계를 합리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보험제도 개선안을 확정,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선안은 현행 대인배상 및 자기신체 사고부문에 적용되는 보험금 지급기준 중 교통사고 피해자의 예상수익을 산출하는 기준인 취업가능 연한(정년)을 55세에서 법원에서 인정하는 수준인 60세로 높였다. 사망자에대한 장례비의 경우 현행 40만∼60만원에서 일률적으로 2백만원으로,사망자 본인(20∼60세)의 위자료는 1백50만원에서 8백만원으로,부상자의 하루 입원비는 7천2백원에서 9천원 등으로 각각 높아진다.출·퇴근시 남의 승용차를 함께 타고 가다가 사고를 입었을 경우 카풀차량의 동승자에 대해 지금은 서울 등 6대 도시에서만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보험금이 전액지급되나 다음 달부터는 대상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재경원은 또 다음 달부터 3단계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를 단행,개인용 차량의 경우 종합보험 기본보험료를 3%,업무용은 5%,영업용 등은 10% 범위 안에서 각각 할인·할증할 수 있게 했다.보험사 별로 차별화할 수 있는 기준은 보험·담보종목과 차종 및 보험가입금액 등이다.나이나 성별 및 직업 등에 의한 차별화는 배제된다. 현재 종합보험에 적용되는 사고경력별 10% 범위 내 할인·할증제는 폐지하는 대신 책임보험에 사고 여부 등에 따른 할인·할증제가 도입된다. 재경원 김석원 보험제도담당관은 『이번 조치로 책임보험에만 든 사람의 보험료 부담은 늘어나지만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에 함께 가입한 사람은 책임보험료 인상분만큼 종합보험료가 인하돼 전체 보험료의 추가 부담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 숭고함을 잃은 영 왕세자부부 이혼(해외사설)

    다이애나는 이제 왕비가 될 수 없고 「왕세자비 전하」라는 칭호도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대신 왕위 상속자였던 찰스 왕세자의 왕위계승 문제도 새로 검토되고 있다.15년 결혼생활을 통해 영국언론에게 좋은 화젯거리를 제공해 왔던 왕세자 부부는 이제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3년전부터 시작된 왕세자부부의 불화와 별거는 이로써 끝났다.찰스 왕세자의 왕위계승 전망이 어두워졌다.부부관계의 파경은 다이애나비의 공개로 불거져나왔고 이런 소식은 필부들의 무료함을 달래주었을 것이다.이것이 전통을 자랑해온 영국왕실의 모습이다. 하지만 해도 너무 한다.이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왕세자에게 한 표현이기도 하다.부부 문제에서 숭고함이 없어졌다.애정 문제가 언론의 질낮은 보도와 금전 문제로 얽혀졌다.수많은 언론들이 그들의 사생활 문제를 보도했다.그것은 왕세자비가 그렇게 만든 것이기도 했다.이제는 소설처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람들은 1천5백만파운드의 위자료는 마음의 상처를 달래는 것이고 찰스 왕세자에게는 자유를 가져다 주었다고 평가한다.왕세자 부부의 이혼을 보면 결론적으로 말해 영국의 관습이 죽었음을 알 수 있다.보수적인 영국인들은 공화주의자가 되려 하지 않는다.입헌군주제는 국가정체성의 강점으로 남아 있으며 영국인들은 혁명을 일으키지는 않는다.이혼 발표로 영국 입헌군주제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됐다. 유럽에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보존돼 왔던 영국의 왕실은 종말을 고하는 듯하다.시민들은 그동안 왕실을 신화화하면서 그 존재가치를 인정해 왔다.그리고 왕실의식이 화려하고 시대착오적이지만 이를 지지해 왔다.하지만 이제는 이에 대한 왕실의 설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중적이고 존경을 받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떠나간 뒤에 다음 군주는 더욱 검소하고 현대적이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할 것이다.그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찰스 왕세자도 이에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제까지의 영국왕실에 비춰볼 때 그것은 가히 혁명에 못지 않는 일일 것이다.
  • 찰스부부 8월28일 갈라선다

    ◎양측 변호사 “이혼조건 전격합의” 공식발표/다이애나 「전하」호칭 박탈·위자료 2600만불 【런던 로이터 AP 연합 특약】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이혼조건에 합의했다고 양측 변호사들이 12일 발표했다. 다이애나측 변호사들은 이에 따라 오는 15일 이혼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혼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두 사람은 오는 8월28일 최종적으로 이혼,말많고 탈많은 15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된다. 버킹검궁은 다이애나가 「전하」(Her Royal Highness)라는 호칭은 잃게될 것이지만 웨일즈의 프린세스 다이애나로는 불려질 것이라고 말했다.차기 영국왕 계승자인 찰스는 지난주 비공개로 다이애나에게 이혼조건들을 제시했었다. 선지는 다이애나가 2천6백만달러의 위자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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