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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보험 개선안 문답풀이

    ◎사망사고때 유족위자료 대상­형제 자매 시부모 장인 장모 포함/차팔때 책임보험 승계 여부­구매자에 승계안돼 잔여분 되받아 자동차보험제도 개선안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자동차 사고 사망시 보험금은. ▲지금은 1인당 기준이 본인 8백만원,배우자 4백만원,부모 3백만원,자녀 2백만원이다.따라서 부모가 살아있고 부인과 2명의 자녀를 둔 A라는 사람이 사망했을 경우 유족들이 받는 보험금은 2천2백만원이다.그러나 앞으로 사망자의 형제·자매와 동거중인 시부모와 장인·장모에 대해서도 각 1인당 1백만원씩을 더 지급하도록 해 A라는 사람의 형제·자매가 4명이고 장인·장모가 살아있다면 유족들은 총 6백만원을 더 받을수 있다. ­책임보험료의 할인·할증체계는. ▲지금은 종합보험 할인·할증의 절반만 적용하고 있다.예컨대 처음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은 종합보험의 경우 80%의 할증을 받지만 책임보험은 40%만 할증된다.또 사고가 적은 사람은 종합보험의 경우 최고 60%까지 할인되지만 책임보험은 30%만 할인된다.그러나 8월부터는 100% 할인·할증율이 적용된다.예컨대 보험가입이 4년이 돼 할증적용을 받지않는 사람 가운데 자동차 배기량이 2000㏄이고 할인율이 60%인 26세 이상의 경우현행 책임보험료는 할증율 30%만 적용돼 17만8천560원이나 8월부터는 13만3천920원으로 4만4천640원이 준다. ­자동차를 사고 팔때 책임보험료를 돌려받을수 있나. ▲책임보험에 대한 권리·의무가 사는 사람에게 승계되지 않아 파는 사람은 보험료를 돌려 받고 사는 사람은 책임보험에 새로 가입해야 한다.이전등록기간(15일)이 지나도록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다가 사고를 내면 무보험자로 처리돼 과태료를 내야한다.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유지된다. ­개호비 규정이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거나 사지가 마비돼 100% 노동력을 잃어 간호를 받아야 하는 경우,여자도시 일용노임 3만4천947원을 적용,살아있을 때까지 달마다 지급된다. ­대물배상의 보상한도는. ▲개인용 차량의 경우만 2천만원,3천만원에서 5천만원 1억원으로 다양화됐다.1500㏄ 승용차의 경우 대물배상한도가 5천만원일때 보험료는 13만250원,1억원이면 13만3천160원이다. ­신규 보험가입자에만 적용되는가. ▲그렇지 않다.사고분부터 적용키로 해 기존 가입자에게도 달라지는 보험금 체계가 적용된다. ­보험료는 올리지 않는 것인가. ▲보험금을 현실화해도 보험료 인상은 없다.다만 지난해 8월 책임보험료가 39.8% 인상되고 종합보험은 인상분만큼 내렸기 때문에 책임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사람만 인상된 책임보험료를 적용받게 된다.
  • 기성극단 법정극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11일 무대에

    ◎‘아내의 성권’요구 유죄인가 무죄인가/직장경쟁에 시달려 ‘고개숙인 남편’ 고발/‘여성들의 욕구불만’ 재판형식으로 공개 이색적인 법정극이 한여름 연극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굴 참이다.극단 이다가 11일부터 서울 동숭아트센터 무대에 올리는 연극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무대를 법정으로 꾸미고 재판과정을 줄거리로 엮어가는 작품으로 그동안 대학생들이 모의재판이란 이름으로 무대를 법정화한 경우는 있었지만 기성극단이 하나의 공판으로 극을 꾸미기는 처음이다.무대가 법정인 만큼 방청인(관객)들은 당연히 정리의 안내와 지시를 따라야 한다. 극단측이 ‘이혼해야 재혼하지’에 이어 토종암탉시리즈 2편으로 마련한 이 작품은 코믹 터치이긴 하나 여성의 성에 대한 갈증을 정면으로 제기한다.품위있는 여성,정숙한 아내는 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치부돼온 이불속 이야기가 재판의 형식을 빌어 아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전개된다. 내용은 비교적 단순하다.일부일처제 사회에서 아내는 성적 욕구의 해소를 오로지 남편에게 의존해야 하는데 남편은 직장내 경쟁에 시달려 성능력을 상실한다.결국 생과부가 된 아내.이에 대한 책임이 남편 회사에 있다며 회사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벌어지는 재판이야기다. 극을 쓴 엄인희씨가 연출도 맡았는데 등장인물인 원고와 판사·변호사의 인물됨을 재미있게 설정,극의 흥미를 배가한다. 자존심 강한 원고 유경자.남편의 성을 되살리기 위해 슬라이드,스트립쇼,음란편지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보지만 허사다.결국 사회를 향해 외쳐본다.사회는 대답한다.문제의 여인은 변태라고. 피고측 대리인 명변호사.특권의식이 강하고 여자를 밝히는 이중인격자.요즘 사귀는 여자는 대학원생인 미스 오.원래 사건이 시시해서 안 맡으려다 주변 분위기에 마음이 달라져 뒤늦게 나섰다. 판사.처음엔 유경자를 사나이세계에 겁없이 도전한 미친 여자로 취급하다 점점 그녀의 논리에 빠져든다.인간중심의 판결을 믿는 순수파. 무대는 소송의 제3차 공판.원고에 대한 피고측 변호사의 신문차례다.호색녀로 몰아가려는 변호사.원고 유경자는 남편에게 보여줬던 슬라이드와 춤 등 증거를 제시하며 항변한다.이어 4∼7차까지의 공판이 연속적인 마임으로 지나가고 판결이 내려진다.원고 승소. 암탉(아내)의 외침이지만 고달픈 남편들에 대한 두둔이어서 남녀 모두에게 후련함을 안겨준다. 만화가 박재동씨의 부인 김선화,영화 ‘코르셋’의 이혜은과 임상희가 돌아가며 유경자역을 맡고 변호사와 판사역도 명계남 박진영 김동곤 셋이 무작위로 짝을 맞춰 소화한다. 극단측은 특히 이번 연극에서 10회 무료시연회와 함께 요일별·시간대별 요금 차등화라는 새로운 시도도 곁들인다.8월 말까지.762­0010.
  • 기아자/손해배상금 산정 “어떻게”

    ◎내수·수출감소 인과관계 밝히기 어려워/명예훼손 위자료도 사례없어 측정 곤혹 기아그룹이 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 보고서 파문과 악성루머로 본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산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기아는 삼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 위해 현재 법무실을 중심으로 무형·유형의 피해를 계산하고 있다.그러나 루머와 보고서 문건으로 받은 피해가 얼마인 지 금액으로 확정하기가 쉽지 않다.「13%의 금리로 2천억원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 데 자금난설에 휘말려 17%의 자금을 1천5백억원 밖에 빌려쓰지 못한」 경우는 비교적 손해를 산정하기 쉽다.또 「루머로 인해 수출계약이 해지됐거나 계약조건이 까다로워진」 경우도 계산이 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이번 파문에 의해 내수판매나 수출이 감소한 부분은 인과관계를 입증해 수치로 확정짓기가 어려워 숙의를 거듭하고 있다.올초 노동계의 파업 등 일련의 상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그룹이나 임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의 위자료를 얼마로 할 것인가도 역시딱 떨어지게 산정하기 힘들다.더욱이 이런 종류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은 선례가 없어 손해액 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기아측은 밝혔다.청구액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략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다만 수백억원대의 청구를 할 경우 수억원대에 이를 인지대도 무시못할 금액이다.한 관계자는 『자산이 1백조원에 가까운 대그룹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클것』이라며 청구액 규모가 예상밖으로 많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내연여인 살해·암장/부신시청 간부 영장

    지난달 25일 부산시 기장군 내리 감림산 숲속에서 암매장된 채로 발견된 심정희씨(49·여·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해운대 경찰서는 6일 심씨와 내연관계를 가진 부산시청 이모씨(57·기술직 4급)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고 이씨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95년 10월 해운대 구청 도시국장으로 근무하면서 부산에 편입된 기장지역의 투자 유망지를 상담하러온 심씨와 만나 정을 통해오다 최근 심씨가 결혼을 해주거나 5억원의 위자료를 달라고 하자 지난달 4일 암매장 현장에서 심씨를 설득하다 돌멩이로 심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감림산 5부능선에서 범행에 사용한 삽과 숨진 심씨의 신발 등을 찾아냈다.
  • 한보관련자·정치인 대상/3천여만원 위자료 청구(조약돌)

    ○…정치인들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1만원씩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던 「국민명예협회」 김규봉 회장(45)은 6일 한보사건 등과 관련,김영삼 대통령과 현철씨 및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국회의장·여야 정당대표·국회의원 등 29명을 상대로 서울지법에 모두 3천1백48만8천294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 김씨는 소장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과 정당의 책임자·정치가·기업인들이 국정을 문란케 하고 사회기강을 무너뜨렸다』며 『뇌물을 받았으면서도 거짓말을 하고 국민에게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는 오만불손한 정치 술수로 인해 국민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 김씨는 『청구액은 유권자 1인당 1원씩 계산한 것』이라며 『구시대 정치인들의 거짓말과 뇌물수수·직무유기를 규탄하고 저급한 불량 정치인들에게 국민명예권의 지고한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해 소송을 냈다』고 설명.
  • “시부모 무시·이혼사유/며느리 위자료 주라”(조약돌)

    ○…며느리가 시댁과 연락을 거의 끊는 등 시부모를 무시한 행동을 했다면 남편에게 손찌검을 당했더라도 가정파탄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판결이 나와 눈길.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김진권 부장판사)는 12일 A씨(32)와 부인 B씨(32)가 함께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B씨는 가정파탄의 책임을 지고 위자료 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B씨는 시댁에 안부 전화를 거의 하지 않은데다 이 때문에 화병을 얻은 시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을때도 병문안조차 가지 않았다』면서 『A씨가 화가 나 B씨를 때렸더라도 시부모를 무시한 B씨에게 더 큰 책임이 있으므로 위자료 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 지난 95년 결혼한 A씨는 명문대학을 나온 B씨의 건축사 자격 시험준비를 위해 분가했다가 B씨가 부모를 자주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시댁을 홀대한다는 이유로 손찌검을 한 뒤 소송을 제기.
  • 아내 자존심 훼손도 이혼사유(조약돌)

    ○…아내의 집안 일이나 사소한 금전지출을 시시콜콜 간섭한 남편에게 『배우자의 자존심을 건드려 소외감을 느끼게 했다』는 이유로 재판부가 가정파탄의 책임을 지워 눈길.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재판장 박준수 부장판사)는 3일 A씨(34·여)가 남편 B씨(48)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 서울 버스료/상반기엔 안올려

    ◎서울 부시장 “검증위자료 요금조정 참고” 서울시는 올 상반기안에 시내버스 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강덕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일 버스요금 등에 관한 요금검증위원회의 실사 결과와 관련,『검증위가 내놓은 인상안은 서울시의 공식입장이 아니며 요금 인상률과 인상시기 등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검증위가 제출한 실사결과를 요금조정에 관한 주요 참고자료로 삼겠지만 버스업계의 전반적인 운영실태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실사결과가 요금인상과 직결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강부시장은 그러나 『서울시가 지금까지 요금인상에 앞서 자료로 활용해 온 버스조합이나 외부 용역기관의 평가와는 달리 검증위의 이 번 실사결과는 지난해 요금인상 과정의 적정성 여부를 가린 것이므로 앞으로 이를 근거로 요금을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배우 윤정희씨 명예훼손/월간지 1억 지급 판결

    서울지법 민사 합의25부(재판장 박일환 부장판사)는 26일 영화배우 윤정희씨(52·여·본명 손미자)가 자신의 여동생을 숨겨놓은 딸인 것처럼 기사화한 여성 월간지 「클라쎄」의 발행사인 세계일보사와 자유기고가 성석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잡지사측이 비록 허위 사실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독자들이 오해할 수 있도록 의도해 명예를 실추시킨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글씨체 도용 영화업자에 한자당 1천만원 배상판결(조약돌)

    ○…서예가의 글씨체를 포스터에 도용한 영화제작업자에게 한자에 1천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져 눈길. 서울지법 민사합의 12부(재판장 서태영 부장판사)는 25일 여태명씨(원광대 서예과교수)가 영화 「축제」의 제작업체인 태흥영화사를 상대로 낸 저작권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영화사는 여씨에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 한보수사 발표­검찰 발표문 요약

    ◎제철소 건설비 부풀려 비자금 조성/은행 대출·사채발행 통해 5조559억 조성/시설자금 등 정상 경비로 4조8,423억 사용 Ⅰ.수사경위 〈수사착수 배경〉97년 1월23일 한보그룹의 주력기업인 한보철강공업이 발행한 어음과 수표가 부도처리돼 22개 계열사와 850여개 협력업체 등의 연쇄부도가 예상됐다.한보철강공업이 자본금 9백억원이 60배가 넘는 5조7천억원을 당진제철소의 건설에 투자하고 있었다.인·허가과정에서의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자본금 60배 넘는 투자 또 91년 세칭 「수서사건」의 여파로 한보그룹의 재무구조가 취약해졌는데도 한보철강에 92년 9월부터 97년 1월까지 무려 3조원이 넘는 거액의 대출이 이루어졌다.이는 외부의 압력이나 청탁에 의한 것으로서,한보의 실질적 최고 경영책임자인 정태수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정치권 인사·관련부처 공직자 및 은행 임직원 등에게 집중 로비를 했을 것이라는 등의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수사경과〉대검 중앙수사부는 1월23일 한보철강공업의 부도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따라 내사에 들어갔다.27일 한보그룹 관계자 등 총 36명을 출국금지,한보그룹본부와 한보철강공업 등 16개 계열사 및 정태수 일가 5명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하는 등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정태수를 소환,정이 한보철강공업 대표이사의 직인을 보관,직접 수표를 발행했고 그룹의 계열사인 한보상호신용금고로부터 불법으로 거액을 대출을 받았으며 자금 악화로 결제 가능성이 없는 어음을 남발한 사실이 드러나 31일 구속했다. 또 2월1일부터 6일까지 정태수로부터 자금대출 및 사업 인·허가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신한국당 홍인길,정재철,황병태·국민회의 권노갑 의원,김우석 전 내무부장관 등 5명을 구속했다. 한보철강공업 등 한보그룹의 회계장부 및 전산자료를 분석,제일은행 등에 개설된 42개 예금계좌를 압수해 자금추적 조사를 병행했다.정태수의 대출금 유용 및 사용,은닉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한이헌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석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윤진식대통령경제비서관,재경원·통산부·해양부·은행감독원 실무담당자 등을 상대로 한보철강공업의 인·허가 및 자금지원,압력 행사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수사인력 108명을 투입해 300여명의 피의자와 참고인을 조사했다. 〈처리 내용〉검찰은 2월19일 정태수 등 한보그룹 관계자 2명,제일은행장 신광식 등 은행관계자 2명,국회의원 홍인길을 비롯한 공직자 5명 등 9명을 구속기소했다.별건으로 구속수감중인 전 제일은행장 이철수를 불구속기소,한보철강공업 대표이사 홍태선 등 한보 관계자 4명은 기소유예했다. ○모두 3백여명을 조사 Ⅱ.정태수 등 한보그룹 관계자의 범죄사실 1.정태수(73·한보그룹 총회장)=실질적으로 한보그룹의 운영을 총괄한자로서,당진제철소는 대부분 외부차입금에 의존하여 건설하던 중 무리한 계열사 확장,철강경기 부진,과다한 금융비용 지출 등으로 96년 11월말 극도로자금사정이 악화돼 어음을 발행해도 만기에 결제할 수 없는데도 96년 12월3일부터 97년 1월18일까지 86회에 걸쳐 액면 합계금 1천1백15억8천4백31만원의융통어음이 마치 지급기일에 결제될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할인을 하는 수법으로 1천77억5천5백36만원 상당을 교부받아 편취했다. 94년 1월부터 95년 9월까지 「한보상사 단기대여금」 계정으로 분식한 뒤 현금을 인출,개인명의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24회에 걸쳐 9백37억5천1백90만원을 횡령했다. 제일은행장 신광식,조흥은행장 우찬목,전 제일은행장 이철수,신한국당 정재철·홍인길·황병태,국민회의 권노갑 의원 등에게 뇌물을 건냈다. ○1천77억여원 편취 2.김종국(52·여광개발 대표이사)=93년 11월1일부터 97년 1월12일까지 한보그룹 재정본부장으로 근무한 자로,정태수와 공모하여 94년 1월부터 96년 12월까지 109회에 걸쳐 합계금 1백51억2천5백60만원 상당의 회사자금을 횡령했다. Ⅲ.은행관계자의 범죄사실 1.신광식(59·제일은행장)=96년 6월부터 제일은행장으로 재직하는 자로,96년 7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 건설과정에서 자금지원 대가로 2억원을 교부받는 등 같은해 9월까지 4억원을 수수했다. 2.우찬목(60·조흥은행장)=95년 2월부터 조흥은행장으로 재직하는 자로서,96년 7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 건설과정에서 자금지원 대가로 4억원을 받았다. 3.이철수(60·전 제일은행장)=93년 5월부터 96월 4월까지 제일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자로서,94년 8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 건설과정에서의 자금지원 대가로 모두 3억원을 받았다.또 96년 2월 유원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제일은행이 2천98억원을 지급보증의 형식으로 지원해주고 2억원을,같은해 4월 2억원을 챙겼다. Ⅳ.대출 등 관련 공직자의 범죄사실 1.홍인길(54·국회의원)=93년 2월부터 95년 12월까지 대통령 총무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다가 96년 5월부터 신한국당 의원으로 있는 자로,95년 1월 정태수로부터 산업은행 총재,제일은행장,외환은행장 등에게 부탁해 당진제철소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2억원을 받는 등 96년 12월까지 모두 10억원을 수수했다. 2.황병태(61·국회의원)=신한국당 의원으로 96년 8월부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는 자로,96년 10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 자금지원 부탁을 받고 산업은행 총재에게 청탁,5백억원의 지급보증을 받게 하고 2억원을 챙겼다. 3.정재철(68·국회의원)=92년 5월부터 민주자유당,신한국당 의원으로 있는 자로,95년 10월 정태수로부터 국민회의 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한보그룹의 여신현황 및 담보현황에 대한 질의를 하지 말도록 무마해 줄 것을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에게 청탁하여 달라는 부탁과 함께 권의원에게 전달하라는 1억원을 교부받았다.또 96년 10월 정태수로부터 권의원에게 같은 취지로 청탁하여 달라는 부탁과 함께 권의원에게 전달하라는 현금 1억원을 교부받아 전달했다. ○대출대가 4억원 수수 4.권노갑(67·국회의원)=평민당·민주당·국민회의의 제13·14·15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는 자로,93년 3월 정태수로부터 국정감사 등에서 한보그룹과 관련 질의를 잘 무마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교부받는 등 모두 2억5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5.김우석(60·전 내무부장관)=93년 12월부터 94년 12월까지 건설부장관으로 재직하다가 95년 12월부터 내무부장관으로 재직하던 자로,94년 9월 정태수로부터 당진제철소와 34번 국도를 연결하는 해안도로에 대한 예산을 조속히 배정함과 아울러 건설부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를 한보건설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는 등 2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Ⅴ.의혹사항에 대한 수사결과 〈부도 경위〉=한보철강공업이 당진제철소 건설비의 부담 가중 등으로 96년 6월 이후 자금사정이 악화되자 제2금융권에서 일제히 여신회수에 나섰다.같은해 말부터 채권금융기관들은 정태수 등 경영주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보철강공업을 제3자에게 인수시켜 공장을 완성케하는 것이 국민경제 및 채권보전에 유리하다는 결론에 따라 정태수에게 경영권 포기를 종용하였으나 거절,1월23일 부도처리했다. 부도처리는 제일은행장 신광식의 주도로 31개 금융기관장이 참석한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됐다. 일부 은행들이 부도발생 사실을 1∼4일씩 지연신고한 바 있는데 96년 12월 이래 한보철강공업의 자금사정 악화로 은행마감시간 이후에 결제가 된 전례가 있었던 점으로 인정된 만큼 위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거액 대출배경〉=97년 1월31일현재 제1금융권의 한보철강공업에 대한 여신총액은 3조2천6백48억원이며 이 가운데 산업·제일·외환·조흥·서울 등 5개 은행의 한보철강공업에 대한 여신총액은 2조9천9백9백1억원이며 거의 대부분 94년부터 96년까지 사이에 집중적으로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95년 11월 당시 은행측에 제시한 총소요자금 4조1천억원 중 9천5백억원 가량을 한보 소유 부동산 매각 등으로 지체 조달하겠다는 자구계획이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보철강공업에 자금지원이 이루어진 것은 정태수의 부탁을 받은 홍인길 등의 대출청탁도 일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진제철소 부지조성 및 코렉스 기술도입 과정〉 89년 6월 건설교통부가 한보철강공업이 부산공장 이전부지로 신청한 아산만내 매립대상지가 포함된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한보철강공업은 89년 1천2백76만8천평에 대한 매립면허를 받아 매립공사를 시행했다.같은해 5월3일 준공인가를 받은 뒤 한국전력에서 인근에 발전소 건설부지로 확보해 두었다가 발전소 건설계획이 취소된 14만9천평에 대해 같은해 9월 추가로 매립신청,매립면허를 받았다.매립 부지위에 제1단계로 연산 3백만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건설하고 제2단계 설비확장때 코렉스 공법으로 알려진 용융환원제철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뒤 94년 8월 이후 연산 75만톤규모의 코렉스로 2기를 건설하고 있었다. ○김 전 내무 2억원 수뢰 통산부는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공해물질 배출량이 적어 기존의 고로방식보다 유리한 새로운 제철기술인 코렉스 공법을 인증해 주었다. 〈자금유용 및 사용처〉=한보철강공업은 금융기관 대출금 4조8백81억원,회사채 및 사채발행 등 5조5백59억원을 조성하여 이 중 시설자금으로 3조5천9백12억원을 투입,운영자금으로 1조2천5백11억원을 사용했다.나머지 2천1백36억원은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용자금의 사용처는 ▲계열사 및 위장계열사 신설과 인수 4백37억원 ▲해외진출경비 55억원 ▲계열사 임직원 영업활동지원비 2백74억원 ▲정태수 일가 전환사채 인수 8백20억원 ▲개인 세금납부 1백51억원 ▲정태수 전처 이혼위자료 400억원 ▲부동산구입 78억원 등이라고 정태수는 진술하고 있다.현재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자금은 약 250억원에 이른다.
  • 한보수사 발표­새로 드러난 사실

    ◎정태수씨/전환사채 매입 820억 유용/전처 위자료 40억·계열사 접대비 274억 지출/홍인길 의원 총무수석때도 2억 받아/이철수 전 행장도 대출 대가 7억 챙겨 한보그룹 특혜대출 비리사건은 정·관·재계의 잇속이 서로 맞아 떨어진 「검은 거래」의 합작품인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드러났다.검찰은 이 사건을 총체적 비리의 산물로 규정했다. 한보사건을 수사해 온 대검 중수부(최병국 부장검사)는 19일 한보 정태수 총회장이 한보철강의 사업자금 명목으로 대출받은 5조559억원 가운데,무려 2천1백36억원을 개인적으로 빼돌려 유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정총회장은 이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정치인 등을 매수하거나 부동산 구입 및 세금 납부 등 사적인 용도에 흥청망청 뿌렸다. 우선 한보그룹이 발행한 8백20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일가 명의로 구입하는 수법으로 사복을 채우는가 하면,아들과 손자 등이 내야하는 증여세 등 각종 세금 명목으로 1백51억여원을 빼 썼다.전처에게 이혼 위자료로 40억원을 주고,78억원 어치의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각 계열사에는 임·직원 영업활동비 명목으로 274억원을 내려보내 유흥 접대비로 쓰게 했다. 검찰은 모두 2천1백36억원의 유용자금 가운데 지금까지 32억5천만원이 로비자금으로 쓰인 사실만을 확인했다.신한국당 홍인길 의원(부산 서)은 지난해 4차례에 걸쳐 8억원을 받는 등 모두 10억원을 금융기관 대출 청탁 명목으로 받아 썼다.특히 지난 95년 1월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재직할 때도 2억원을 받은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 제일은행 이철수 전 행장도 대출을 도와주는 대가로 7억원을 받아 챙긴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검찰은 국회의원과 장관,은행장 등에게 건너간 것으로 확인된 32억5천만원외에,2백50억여원의 용처를 아직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이 가운데 상당액이 떡값,정치자금 등의 명목으로 정치계로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용처를 캐는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석채 경제수석 등을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했지만 별다른 혐의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24일동안 진행된 검찰수사는 모두 108명의 검찰·국세청·은행감독원 직원 등이 동원돼 300여명의 피의자·참고인을 조사한 끝에 일단락됐다.
  • 한보수사 발표­비자금 2,136억 어디썼나

    ◎정계­은행에 32억 제공 확인/사채·부동산구입 등 1천억대 개인치부/규명못한 250억 정·관계 로비자금 추정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비자금」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많게는 2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지만 검찰이 발표한 비자금규모는 2천1백36억원이다. 검찰은 19일 정총회장이 금융기관 대출금 4조8백81억원 및 회사채발행 등을 통해 모두 5조5백59억원을 조성한 뒤,이 가운데 시설·운영자금 등 정상적인 경비로 4조8천4백23억원을 투입하고 이른바 비자금으로 2천1백36억원을 유용했다고 밝혔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이날 『정총회장은 한보철강의 제철소건설비 등을 과다계상하거나 허위대여금명목으로 돈을 빼내는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관리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비자금 2천1백36억원 가운데 1천8백55억원을 뺀 나머지 2백50억원의 사용처를 확인하지 못했다. 검찰이 규명한 비자금사용처를 보면 정총회장일가 개인의 전환사채인수 및 세금납부·부동산구입 등에 모두 1천49억원,대동조선 등 계열사주식인수에 4백37억원,외국 바이어 및 기술자접대 등으로 2백74억원,해외출장경비 55억원,정총회장의 전처에 대한 이혼위자료로 40억원 등이다. 반면 초미의 관심사인 정·관·금융계 등에 대한 로비규모는 32억5천만원이었다.바이어 접대비용으로 2백억원이상을 쓰고 이혼위자료로 40억원을 집어줄 만큼 손이 큰 정총회장이 대출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로비자금으로 32억여원정도만을 썼다는 것은 설득력이 약한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2백50억원 가운데 상당액이 로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봐야 할 것같다.신한국당의 홍인길 의원이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재임하면서 2억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특히 한보철강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이 급증한 94∼95년 사이의 「비리커넥션」에 대해서는 거의 규명된 것이 없다.고위공직자 가운데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만이 연루됐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검찰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계속 수사하겠다고만 말할 뿐 구체적인 수사계획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 국정조사에서 특별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는 한 수사는 종결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기류다.검찰의 수사의지도 거의 감지되지 않는 실정이다.
  • 사설경호원이 고객 갈취/추가사례비 요구 거절에 폭력배 동원

    ◎「배차장파」 등 6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7일 신변 보호를 의뢰한 고객을 살해하려 한 사설 경호업체 직원 조신구씨(40)와 폭력조직 「이리 배차장파」조직원 서덕민씨(28) 등 6명을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대한경호협회 전북지부 소속인 조씨는 지난해 11월 처형의 위자료 문제를 처리하던 임모씨로부터 신변보호 요청을 받고 폭력배를 동원,신변보호 및 위자료 문제를 처리해 준 뒤 1억3천만원의 사례비를 받았으나 추가 사례비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서씨 등을 시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임씨 집 앞에서 임씨를 흉기로 4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임씨측이 받은 위자료가 1백억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추가 사례비 20억원을 달라』고 협박하다 8천만원 밖에 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운명 기구한 대리모/남편과 합의 시누이대신 출산(조약돌)

    ◎시누이남편과 재혼뒤 또 파경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재판장 박준수 부장판사)는 22일 A모씨(여)가 B모씨를 상대로 낸 위자료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결혼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책임을 지고 위자료 2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 89년 시누이의 남편이었던 B씨 부부가 아이를 낳지 못하자 자신의 남편과 B씨 부부 등과 협의한뒤 자신이 대리모가 돼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출산했으나 이것이 빌미가 돼 A·B씨 부부는 모두 갈등 끝에 이혼하게 됐다. A씨는 이에 자신이 낳은 아이를 혼자 기르다 지난 92년 양육문제로 자주 집에 드나들던 B씨와 결혼했으나 B씨가 결혼생활을 하면서 폭력을 휘두르는 등 행패를 부리자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소송을 냈다.
  • 가사사건 집중심리제 도입/서울가정법원

    ◎3월부터/이혼­위자료·재산분할소송 대상 서울가정법원(원장 안문태)은 8일 이혼·위자료청구소송과 재산분할소송 등 가사사건을 효율적으로 심리하기 위해 올 3월부터 집중심리제를 도입키로 했다. 법원은 우선 가사합의부사건에 대해 집중심리를 실시하고 점차 단독재판부사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가정법원의 관계자는 『불필요한 변론절차를 줄이고 심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집중심리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집중심리제는 민사사건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돼 큰 효과를 얻고 있다.
  • 위장계열사 97사 적발/공정위 조사완료

    ◎73사 30대그룹 게열사 강제 편입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1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위장계열사 여부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이 가운데 97개 사에 대해 위장계열사로 최종 결론지었다고 6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기아자동차,한승준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 허위자료 제출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97개 위장계열사 중 73개 사는 30대 재벌그룹소속으로 내년 1월 3일자로 해당 재벌소속 계열사로 강제 편입된다.이로써 30대 재벌소속 계열사 수는 지난 4월 1일 현재 694개에서 767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의 경우 한국프랜지공업 등 9개 사가,기아는 기산 등 10개 사가 각각 계열사로 편입된다.편입대상 계열사 수는 선경이 한국이동통신 등 12개로 가장 많다. 30대 재벌그룹 소속으로 편입되는 위장계열사의 지배유형은 재벌이 3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경우가 40개 사로 가장 많았다.나머지 33개 는 외형상 지배주주는 아니지만 임원을 임면하거나 자금 및 거래관계로 회사를 지배하다가 적발됐다.
  • 배우자 교통사고 위자료/타인과 내연관계땐 못받아

    ◎새 손해배상 판결기준 다른 사람과 내연의 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에서 배우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위자료를 받을 수 없다는 판결기준이 새로 마련됐다. 서울지법(원장 정지형)은 5일 손해배상사건을 전담하는 10명의 단독판사들의 의견을 모아 「교통사고 손해배상 소송개관」의 위자료 청구권자 범위를 이같이 개정,재판에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 30대 재벌 위장계열사 80여곳 적발/공정위 직권조사

    ◎사상최대 규모… 기아그룹 기산 포함 현대,기아 등 30대 재벌그룹의 위장계열사가 대거 적발됐다.이번에 적발된 위장계열사는 무려 80여개사나 돼 사상최대규모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경제력집중억제와 중소기업 보호차원에서 대기업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조사를 실시,대기업들이 실제 계열사이면서도 계열사가 아닌 것처럼 편법으로 위장계열사를 운영해온 사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재벌그룹들이 위장계열사를 자진신고,적발된 적은 있지만 공정위의 직권조사를 통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공정위는 이날 심결위원회를 열어 30대 그룹의 위장계열사 조사에 대한 심결을 마치고 결과를 곧 발표한다.공정위는 위장계열사를 해당 그룹의 계열사로 강제편입시키고 관련 그룹에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일부 오너(대주주)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30대 재벌의 위장계열사에는 현대그룹의 한국프랜지,기아그룹의 기산 등 30대 그룹이 대부분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지분율보다는 임직원을실질적으로 임면,지배관계를 사실상 유지하는 형식으로 위장계열사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30대 재벌 가운데 현대그룹은 한국프랜지를,기아그룹은 기산을 위장계열사로 운영해오다가 적발됐다』면서 『이중 현대그룹오너에 대해서는 계열사와 관련한 허위자료 제출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프렌지는 현대그룹계열사로,기산은 기아그룹계열사로 각각 편입될 전망이다.기아그룹은 종업원 명의로 기산주식 12.74%를,기산은 기아자동차주식 4.38%를 갖고 있다. 위장계열사가 재벌그룹으로 편입되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금지규정에 따라 보유중인 상호출자지분을 해소해야 한다.현행 공정거래법은 동일인이나 동일인이 배우자·친인척 등을 포함,3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거나 임직원을 임면하는 등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계열사로 간주하고 있다.
  • “불륜 잠꼬대도 이혼사유”(조약돌)

    ○…서울 가정법원 김영혜 판사는 23일 『남편이 다른 여자 이름을 부르며 잠꼬대를 하고 옷에서 다른 여자의 화장품냄새가 나는 등 정조를 의심케하는 행동을 해 부부간에 불화가 생겼다』며 부인 이모씨(35)가 남편 김모씨(38)를 상대로 낸 이혼및 위자료청구소송에서 부인 이씨의 이혼청구를 받아들였다. 지난 90년 결혼한 이씨는 신혼초부터 남편이 잠꼬대로 다른 여인의 이름을 부르며 부인에게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하기도 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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