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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임세령 부부 이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1) 삼성전자 전무와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큰딸 임세령(32)씨가 18일 법원 조정으로 이혼했다. 지난 11일 임씨가 전격적으로 이혼소송을 청구한 지 일주일 만이다.임씨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남산 관계자는 “양쪽이 재산분할, 위자료, 양육권 등에 원만히 합의해 재판부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임씨의 법정대리인인 법무법인 남산의 임동진 변호사는 조정신청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조정조서의 내용은 두 사람이 이혼하며 친권자는 이재용 전무로 지정하지만 양육 및 양육비, 위자료, 재산분할에 관해서는 별도 합의키로 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이는 곧 자녀들의 친권자는 아버지가 되지만 자녀들의 양육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합의해 별도로 정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임 변호사는 이어 “더이상 소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양측이 만족할 만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하지만 양육권과 양육비, 재산분할에 대해서는 일절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무와 부인 임씨가 재판으로 가지 않고 이혼에 합의한 것은 시간을 끌수록 개인은 물론 기업 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성수 정은주기자 sskim@seoul.co.kr
  • 이재용 부부 합의이혼…임세령씨 소송 취하 따라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41)와 부인 임세령(32) 씨가 18일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이날 임씨는 이 전무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양측 변호인들에 따르면 이 전무와 임씨 측 대리인들은 이날 오전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조정 기일에서 이혼을 확인하는 ‘조정 조서’를 받았다.조정조서는 판결문과 같은 효력을 지니고 있으며,법원은 양쪽이 법적 쟁점에 대해 원만히 합의 될 경우 발급해 준다.  이 전무와 임씨측 법률 대리인들은 이날 따로 만나 위자료·재산분할·양육권에 대해 합의한 뒤 이를 바탕으로 법원에 이혼 확인을 위한 조정 기일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이날 조정 기일에는 양측 대리인들만 참석했으며,이 전무와 임 씨는 불참했다.  두 사람이 이혼에 합의한 사실은 알려졌지만 재산분할·위자료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하지만 변호인들은 두 자녀에 대한 친권은 이 전무가 가지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전했다.양쪽이 법정 밖에서 합의를 했기 때문에 재판부도 이들의 합의사실 외에는 구체적인 내역에 대해 알 수가 없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인 임씨는 지난 12일 이 전무를 상대로 10억원의 위자료와 5000억원대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해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임씨의 이혼소송 사실이 알려진 지난 12일,갑자기 정기검진 등을 이유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이건희 전 삼성 회장도 곧 퇴원하기로 해 ‘소송 취하’와 연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증여재산 제외” “결혼후 재산만 대상”

    “증여재산 제외” “결혼후 재산만 대상”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 임세령씨가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1998년 이 전무와 결혼해 1남1녀를 둔 임씨는 위자료 10억원과 재산 분할 5000억원대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조계에서는 이혼하게 되더라도 재산분할 비율이 10~20%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사재판을 맡고 있는 한 판사는 “우리나라는 재산분할에 대해 미국과 같이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서 “그러나 증여받은 재산은 이혼 때 분할 대상이 아니기에 재산분할은 원고의 청구만큼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판사는 “이씨 부부처럼 각자 재산이 많은 경우 재산을 명의대로 분류하고 나서 결혼 전 재산과 이후 재산으로 나눠 재산을 분할한다.”고 덧붙였다. 임씨의 재산도 16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혼전문 변호사는 “결혼 중에 늘어난 재산만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재벌의 경우 재산분할 비율이 일반적인 이혼 사건에 비해 절반 이하”라고 설명했다. 월급생활자가 이혼할 경우 재산분할은 40~50%에 달한다. 2000년에 S그룹 회장의 부인 A(82)씨가 남편 B(85)회장을 상대로 1000억원대 황혼이혼 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50억원을 받고 협의이혼했다. 동아제약 강신호(82) 회장도 부인 박모(80)씨가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서 1년여 소송 끝에 위자료 53억원을 주고 이혼에 합의했다. 1995년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과 결혼해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탤런트 고현정씨도 위자료 15억원을 받고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혼소송 소식에 대상홀딩스 주가 급등

    이혼소송 소식에 대상홀딩스 주가 급등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에게 부인 임세령(32)씨가 10억원의 위자료와 5000억원대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제기한 배경에 대한 관심이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임씨가 19.9%의 지분을 소유한 대상홀딩스 주가는 13일 오후 2시 현재,전일 대비 350원 올라 2850원을 기록하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이번 소송 제기로 인해 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이 회사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추론이 가능할 것 같다.  임씨는 여동생 임성민씨에 이어 대상홀딩스의 2대 주주로 재벌닷컴이 지난 30일 평가한 국내 여성 주식부호 순위에서 173억원으로 46위를 차지했다.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맏딸인 임세령씨는 지난 1998년 불교도 모임인 ‘불이회’의 회원으로 친하게 지내던 양가 어머니의 소개로 이재용씨를 만나 결혼했다. 고(故)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가 임세령씨의 외할아버지이기도 하다.  결혼 당시 ‘영남-호남 기업의 결합’에다 선대부터 조미료 시장에서 경쟁했던 미원(대상)-미풍(삼성,현재 CJ) 재벌가 자제들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은 부부의 이혼 배경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임씨의 소송 제기로 인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올 것인지,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에서 2004년부터 수사 중인 대상 임창욱 회장의 주가조작 사건 수사에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이재용 삼성전무 이혼소송 당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41) 삼성전자 전무가 이혼소송에 휘말렸다. 이 전무의 부인이자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인 임세령(32)씨는 12일 이 전무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재산분할청구 소송을 냈다. 법원은 이날 사건을 가사4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갔다. 임씨는 위자료 10억원을 비롯해 재산분할을 요구했으며 자녀 양육권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할요구 금액은 5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의 재산은 지난해 9월 초 기준으로 주식 보유 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임씨가 이혼을 청구한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전무는 주요 거래회사 경영진을 만나기 위해 지난 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임씨는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일본에서 MBA를 마치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 1997년 초 임씨를 만나 1년여 동안 교제한 뒤 1998년 6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당시 이들의 결혼은 이 전무가 삼성그룹 후계자라는 점뿐 아니라 국내 재벌가(家)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건희(67) 전 삼성그룹 회장은 이날 두통 등을 이유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한진家 집 분쟁’ 조양호 회장 승소

    선친이 남긴 자택 ‘부암장’을 놓고 벌어진 한진가(家) 형제들 사이의 분쟁에서 큰형이 이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부장 윤준)는 12일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넷째 아들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이 맏형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 회장이 대표로 있는 정석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등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조남호·정호 회장 형제는 부암장을 선친을 위한 기념관으로 만들기로 합의하고 자신들의 상속분을 큰형인 조양호 회장의 정석기업에 양보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위자료 1억원씩과 부암장 지분 일부를 넘기라는 소송을 지난해 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삼성·대상 ‘화려한 결합’ ? …11년만에 끝내 파탄 왜

    삼성·대상 ‘화려한 결합’ ? …11년만에 끝내 파탄 왜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수업을 받던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이혼 소송을 당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전무 부부의 불화설 등이 소문으로 떠돌기도 했지만, 재벌 후계자에 관련된 호사가들의 뜬소문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임씨가 전격적으로 이혼소송을 청구하면서 관련 소문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부 사이가 멀어진 건 꽤 오래된 이야기로 삼성그룹에 대한 특검 수사 등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기를 조율해 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동안 이 전무의 부인인 임세령씨는 외부 활동을 자제해 왔고 부부를 둘러싸고 간간이 외도설 등이 회자되기도 했지만 불화설이 크게 제기된 적은 없었다. 임씨는 연초부터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 전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됐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이혼 소송 귀책 사유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 전무 개인사에 따른 이혼소송이라는 삼성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임씨가 원고 자격으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 전무를 상대로 위자료와 자녀 양육권 등을 요구한 점과 겹쳐져 이 전무에게 귀책 사유가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이혼과 관련한 재산분할 청구도 관심을 끈다. 임씨가 청구한 5000억원대 재산분할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삼성그룹의 지배 구조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이 전무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전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 84만주를 포함해 상장주식 4500여억원과 삼성에버랜드 주식 62만 7390주 등 비상장주식 5300여억원을 포함, 1조원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1998년 결혼한 이 전무와 임씨는 당시 ‘적과의 동침’으로 표현되며 화제선상에 올랐다. 이 전 회장의 선대에 라이벌 싸움이 치열했던 조미료 미원(대상)과 미풍(삼성)의 결합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임씨는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로 지난해 12월24일 현재 대상홀딩스 주식 19.9%(738만 9242주)를 보유했다. 이밖에 영남 대표기업(삼성)과 호남 대표기업(대상)의 결합이라는 점과 임씨가 결혼 당시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점 등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둘은 1남(9)1녀(5)를 두었고, 임씨는 학부형으로 자녀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모습들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일로 이 전무뿐 아니라 동생들의 결혼과 인생사도 관심을 끌고 있다. 재벌가 자녀라는 이유뿐 아니라 각자의 사연들이 가진 드라마틱한 측면 때문이다. 이 전무의 바로 아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는 1999년 삼성 계열사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임우재씨와 결혼했다. 임씨는 현재 삼성전기 상무보를 맡고 있다. 미국 뉴욕의 패션전문학교 파슨스를 나와 제일모직 상무보로 재직중인 서현씨는 동아일보 사주였던 고 김병관 회장의 차남인 재열씨와 결혼했다. 막내인 윤형씨는 2005년 미국 뉴욕 유학 중에 자살한 채로 발견됐다. 삼성그룹은 충격에 빠졌다. 에버랜드 편법증여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나오고 100여일 만에 이 전 회장의 장남 이재용 전무가 이혼 법정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개인 가정사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할 말이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대상측 역시 “보도를 보고 처음 이혼소송 청구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 전 회장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해서도 삼성측은 “공교롭게 일이 겹쳤을 뿐 환절기에 정기검진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부인했다. 하지만 임씨가 이혼을 청구한 바로 다음날 이 전 회장이 입원한 것을 놓고 이 전무가 이혼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으로 입원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교복 구입비’도 교육비 소득공제에 추가 사르코지 부부 첫 만남은 불꽃튀는 ‘유혹 게임’ 나사풀린 지방공사 직원 무더기 적발 거세지는 취업난에 유학파도 택시운전을… ‘이승복 誤報 전시회’ 승소한 조선닷컴의 ‘오버’ 서울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은 어디? 학습만화 ‘Why?’시리즈 2000만부 돌파,왜?
  • 미군 평택기지 소음피해 폭넓게 인정

    미군 오산비행장(K-55)과 캠프 험프리스(K-6) 일대에서 항공기 소음 피해에 시달리던 평택 주민들이 항소심 소송에서 1심보다 3배 많은 배상을 받게 됐다.서울고법 민사7부(부장 최완주)는 강모(47)씨 등 평택 주민 677명이 “미군기지 항공기 등의 소음으로 피해를 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가 677명에게 위자료 12억 1765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실제 거주 기간과 항공기 소음 정도 등에 따라 월 3만∼4만 5000원씩 각각 13만∼321만원의 배상액을 지급받게 됐다. 1심 재판부는 296명에게만 4억 1645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었다. 배상 규모가 늘어난 이유는 소음 피해 기준을 1심보다 엄격하게 정했기 때문이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K-55 오산비행장 주변의 소음 피해는 80웨클(WECPNL·항공기 소음의 평가단위) 이상일 때, K-6 캠프 험프리스 부근의 경우 ‘주·야 평균소음도’(Ldn)가 70Ldn 이상인 때 통상적으로 인간이 견딜 수 있는 한도(수인한도)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1심은 소음 피해 기준을 85웨클 이상으로 봤다.다만 “1988~1991년 매향리 사격장, K-55 소음 피해가 언론에 연일 보도되면서 널리 알려졌기에 1991년 이후 입주자는 항공기 소음 피해를 과실로 알지 못했다고 판단된다.”며 배상액을 30% 줄였다. 국가는 대법원에 상고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성형 부작용 환자도 일부 책임”

    성형수술로 흉터가 생겼다면 환자도 일부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부(부장 최규홍)는 허벅지 지방흡입 수술을 받다 흉터가 생긴 환자 A(27·여)씨가 의사 B(43)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06년 7월 A씨는 고양시 일산동 L병원에서 오른쪽과 왼쪽 허벅지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오른쪽 허벅지 피부가 죽고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병원은 이 후유증을 치료하고 환자 A씨의 다리와 복부의 지방제거 수술도 공짜로 시술했다. 그러나 배상금을 놓고 양쪽이 대립해 민사소송으로 이어졌다. 1심 재판부는 “의사가 수술할 때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기에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면서 “치료비 4200만원과 위자료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지방흡입 수술을 받을 때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의사가 2개월간 환자의 후유증 치료를 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피고의 책임을 7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英 이혼여행 등장

    경기침체로 인해 실직하면 위자료를 적게 지급해도 돼 최근 이혼법정으로 향하는 영국의 부유층이 급증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이같은 이혼 열풍으로 이혼 조건이 유리한 지역으로 이혼 여행을 떠나는 남성들도 등장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혼 담당 변호사와 결혼 상담사들의 말을 인용, 일자리가 불안한 수많은 부유층 남성들이 실직으로 예전처럼 많은 돈을 벌 수 없게 되면 위자료를 적게 지불해도 되기 때문에 이혼을 서두르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의 한 이혼 전문 변호사는 “남편들이 연말휴가 때 홀연히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 이혼을 원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면서 “상당수는 회사에서 쫓겨난 뒤 새 일자리를 구하기 전에 이혼을 서두르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심지어 잉글랜드보다 스코틀랜드에서 이혼하면 남자들에게 조건이 유리하기 때문에 스코틀랜드로 이혼 여행을 떠나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박사모회장 ‘판결 희비’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박형남)는 지난해 18대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인터넷 카페 자유게시판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의 저서 ‘일본은 없다’가 표절임이 밝혀졌다는 등의 글을 올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박사모 회장 정광용씨의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다른 민사소송 1심에서 해당 저서가 표절로 보인다는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반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2단독 여운국 판사는 “이회창 전 총재의 ‘애첩’, ‘관기’라는 모욕적인 발언으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한나이 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위자료 2000만원 지급을 판결했다. 여 판사는 “정씨는 전파성이 매우 강한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여성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욕적 표현을 사용해 나 의원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깔깔깔]

    ●이혼한 바비 인형 엄마와 딸이 백화점에 쇼핑을 갔다. 딸이 바비 인형을 사고 싶어 하자 엄마는 종업원에게 물었다. “이 바비 인형 얼마죠?” “네. 이 바비 인형은 2만원이고. 조금 비싼 건 5만원이고 아주 비싼 건 이혼한 바비 인형인데 20만원입니다.” “왜 이혼한 바비 인형은 비싸지요?” 여자가 묻자 종업원이 답했다. “이혼한 바비 인형은 집과 자동차와 함께 위자료 상품권이 딸려 나오거든요.” ●왕따 어느 날 아들이 엄마에게 떼를 쓰기 시작했다. “엄마 나 학교 안 갈래요. 가기 싫어요.” “대체 왜 그래? 이유가 뭐야?” “애들이 자꾸 왕따시킨단 말이에요.” 그러자 엄마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도 가야지. 네가 선생님인데 학교를 안 가면 어떡하니….”
  • [22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우리의 식탁이 점점 풍요로워지면서 날로 괴로워지는 장기가 있으니 바로 대장.일단 대장암 말기가 됐다 하면 생존율은 단 5%.5대 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그러나 초기에 잡으면 90% 이상 완치될 수 있다.대장의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0분) 판화가 이철수를 초대해 그의 작품세계를 들어본다.22년째 접어드는 시골살이가 작품에 미친 영향과 작품을 통해 추구하는 것,최근 작품의 관심사 등을 들어본다.또 판화로 시를 쓰는 그가 작품마다 글귀를 담는 이유,그림이란 주제로 판화를 만든다면 어떤 글귀를 넣을지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울퉁불퉁 튀어나온 다리의 혈관기형.매일 같이 반복되는 다리의 극심한 통증에도 월순씨는 하루 종일 공공근로를 하고 고물을 팔아 생활한다.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월순씨의 소원은 고물을 팔아 모은 돈으로 병원에 한 번 가는 것인데….스터지-웨버증후군을 앓고 있는 월순씨의 작은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판사 아들에 비해 빠지는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용녀는 아들이 다른 여자와 가까이 지내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다.둘이 잘되길 바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르는 척 한다.결국 아들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다.며느리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모른척한 시어머니로부터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까.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아직까지 말을 조리 있게 하지 못해 주변 사람들이 알아듣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5학년 성혁이.부족한 어휘력 탓인지 서술형 문제에는 엉뚱한 답을 써 놓기가 일쑤이고,국어가 안 되니 다른 과목 공부도 잘 안 되는 것 같아 엄마는 늘 걱정이다.어떻게 효과적으로 어휘력을 키울 수 있을지 전문가에게 들어본다. ●U-경영 1부(YTN 오전 10시30분)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한파를 겪고 있다.사정은 우리도 마찬가지다.특히 한국기업 수의 99%,고용의 88%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이 겪는 현실은 냉혹하다.원자재 값 폭등, 환율 대란,수출 감소,실물 경제의 경색 그리고 자금난은 지금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겪는 현실인데….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EBS 02-526-2000 YTN 02-398-8000
  • 가이 리치, 마돈나와 이혼 한달만에 ‘새 여친과 데이트’

    가이 리치, 마돈나와 이혼 한달만에 ‘새 여친과 데이트’

    마돈나의 전 남편 가이 리치가 이혼 한 달만에 새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겨 주목 받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리치에게 새 연인이 생겼다. 주인공은 영국 사교계의 여왕 제미마 칸으로 두 사람은 지난 12월 첫째주 런던에서 열린 유명 만찬 파티장에 함께 참석해 애정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최근 리치는 여러 공식 행사에 칸과 함께 참석했다. 지난 주말에는 친한 동료들과 함께 한 크리스마스 기념 파티에 참석하면서 칸을 동행했다. 이에 대해 리치의 한 측근은 “이혼 후 외로움을 느끼며 힘들어 하던 리치가 칸을 만나 웃음을 되찾았다”고 밝히며 둘의 사이를 인정하기도 했다. 리치의 새 여자친구로 알려진 칸은 런던 최고 규모의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레이디 애나벨 골드스미스의 상속녀다. 지난해까지는 영국 미남배우 휴 그랜트(46)와 교제하면서 수많은 가쉽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마돈나와 리치는 8년전 스코틀랜드의 성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지난 달 21일 이혼했다. 마돈나는 리치에게 이혼 위자료로 6,000만 파운드(한화1,250억원)를 주기로 합의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돈나 ‘1000억원 이혼’ 전 남편에 위자료… 英 최고기록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사진 오른쪽·50)가 영국 사상 최고의 이혼 위자료를 지급한다. AP통신 등 외신은 15일 팝스타 마돈나가 전 남편인 영화감독 가이 리치(왼쪽·40)에게 위자료로 5000만파운드(약 1000억원)를 주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마돈나의 대변인인 리즈 로젠버그는 이들의 이혼 합의금이 영국 윌트셔의 저택 등을 포함,5000만~6000만파운드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사상 최고액이었던 악사보험그룹 대표 존 차먼의 위자료인 4800만파운드보다 더 높은 액수다.두 사람의 재산은 모두 5억 2500만달러(약 7100억원) 정도.그러나 대부분이 마돈나 소유이고 리치의 재산은 35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마돈나는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3)와의 열애설이 불거진 지난 10월 결별을 선언했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핫리우드] 할리우드 스타들의 양육권 논쟁

    사랑하던 연인이 헤어진 자리에는 감정만 남는다. 따라서 정리하기도 그만큼 쉽다. 그러나 함께 살던 부부는 다르다. 집과 자동차는 물론 각종 살림살이까지. 정리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다. 특히 재산이 어마어마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경우는 이혼 과정에서 수십 억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두고 법정 다툼도 불사한다. 그러나 정작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양육권이다. 할리우드의 스타와 스타의 부모들은 아이에 대한 사랑 때문에 혹은 명예 때문에 그리고 가끔은 돈 때문에 양육권을 주장한다. 솔로몬도 해결하지 못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양육권 논쟁을 살펴봤다. ◇할리우드의 양육권 현재 할리우드에서는 한때 부부였던 스타들의 양육권 다툼이 한창이다. 섹시스타 샤론 스톤은 전 남편 필 브론스테인과 6년간의 지루한 양육권 다툼을 계속하고 있다. 2003년 이혼한 이 부부는 여덟 살 난 아들 로안의 양육권을 두고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마찬가지다.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과 2년 동안 두 아이의 양육권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였던 스피어스는 지난 7월 페더라인에게 아이의 양육권을 넘겨주며 양육권 조정 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최근 재기에 성공하면서 다시 아이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찰리 쉰과 데니스 리차드. 리브 타일러와 록 가수 로이스톤 랭돈. 알렉 볼드윈과 킴 베이싱어가 자녀의 양육권을 놓고 다툼을 벌였거나 벌이고 있는 중이다. ◇양육권.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부모로서 자신의 아이에 대한 양육권 주장은 누가 간섭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이에 대한 사랑이 바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특별한 직업도. 가진 재산도 없는 스피어스의 전 남편 페더라인은 끈질기게 아이의 양육권을 주장했고 결국 양육권 재판에서 승소했다. 두 아이를 키울 의지도. 능력도 없어 보이는 그가 양육권을 주장한 이유는 바로 아이들의 양육권을 가질 경우 따라오는 매달 2만 달러(약 2800만 원)에 달하는 양육비 때문이다. 현재 페더라인은 단독으로 법적 양육권을 갖게 되면서 스피어스에게 매달 양육비 2만 달러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까지 부부가 잠정 합의해 스피어스가 보내주고 있는 돈보다 연 5만 달러가 오른 금액이다. 특히 페더라인은 전전 부인인 샤 잭슨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에 대해서는 양육권을 주장하지 않았다. 유독 스피어스와의 사이에서만 낳은 아이들의 양육권을 주장하는 페더라인의 본심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부모의 양육권 다툼이 바꾼 아역 스타의 운명 이처럼 본심이 의심스러운 부모의 양육권 다툼 때문에 인생이 바뀐 스타가 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유명했던 영화 ‘나홀로 집에’의 스타 맥컬리 컬킨. 아역 스타였던 그는 자신의 돈을 노리고 양육권 다툼을 벌인 부모 때문에 힘든 사춘기를 보내야 했다. 집시 생활을 하던 컬킨의 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나홀로 집에’ 시리즈의 성공으로 몸값이 800만 달러까지 치솟자 아들의 양육권을 두고 다툼을 시작했다. 이 부부의 양육권 다툼은 사실상 아들의 막대한 재산을 노린 것으로 컬킨의 부모는 컬킨이 16세이던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양육권을 놓고 법적 논쟁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컬킨의 부모는 아들의 돈을 구경도 하지 못했다. 법원이 컬킨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부모가 행사하지 못하도록 동결해버렸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돈 때문에 다투는 모습을 본 컬킨은 긴 슬럼프에 빠졌고. 18세의 어린 나이에 갑작스런 결혼과 이혼을 거쳐 술과 약물에 중독됐다. 결국. 돈에 눈이 멀어 아들의 양육권을 두고 다툼을 벌였던 컬킨의 부모는 유명했던 할리우드 스타 아들의 인생을 망치고 말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언론 “마돈나, 위자료로 754억원 지불”

    해외언론 “마돈나, 위자료로 754억원 지불”

    월드스타 마돈나가 이혼 위자료로 3500만 파운드(약 754억원)를 지불한 사실이 알려졌다. 2000년 12월 스코틀랜드 고성에서 떠들썩한 결혼식을 올렸던 두 사람은 마돈나의 끊임없는 남성편력으로 곤혹을 치러왔다. 두 사람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은 마돈나의 외도가 아닌 입양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혼설이 불거지자 가이 리치는 마돈나가 자신과의 결혼생활을 이어왔던 7년 반 동안 벌어들인 돈의 반인 1억 2000만 파운드를 위자료로 요구했었다. 그러나 이후 리치는 “돈 보다는 아이들의 양육권을 더 바란다.”는 뜻을 전하며 위자료 소송을 취하했다. 마돈나는 지난 11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면서 1200만 파운드(약 258억 원)의 현금과 시가 2000만 파운드(약 430억 원)의 월트셔(Wiltshire)에 위치한 주택 한 채, 그리고 300만 파운드의 술집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의 한 지인은 “가이가 현재의 런던 집에 머물고 싶어 했지만 마돈나가 이를 거절했다.”면서 “결국 마돈나는 그에게 1200만 파운드의 현금을 지불하고 가이를 내보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들은 비교적 ‘싼’ 비용으로 이혼에 합의 했다.”면서 “아이들에 대한 양육권은 두 사람 모두 가지고 있으며 마돈나 전 남편과의 12살 난 딸은 마돈나와 미국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사진 위는 마돈나와 리치 가이, 아래는 가이가 위자료로 받은 집)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의 미국] “함께 하고 싶으면 모든 것을 밝혀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일하고 싶으면 자신은 물론 직계 가족들의 과거 기록들을 시시콜콜한 것까지 모두 공개할 준비를 하라.´ 오바마 당선인측의 깐깐한 인사 검증시스템이 화제다. ●기고문·가정부 등 신고대상 광범위 오바마 당선인측이 최근 백악관과 내각, 대사 등 정부 고위 임명직에 뜻을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낸 질문지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다. 7쪽짜리 질문지에는 63개항의 질문들이 빼곡하다. 과거 일한 경력은 기본이고, 출판물과 기고·연설문, 인간관계, 재정상태, 세금, 소송 관계, 가정부나 운전기사 등 개인적인 고용관계, 기타 등 모두 8개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로비단체들과의 관계나 최근 정부의 구제금융이 투입된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AIG와 워싱턴뮤추얼 등 금융기관들과의 관계에 대해 배우자 몫까지 자세히 기술하도록 요구했다. 이 때문에 질문지의 내용이나 신고 대상이 광범위해 일각에서는 사생활을 ‘침해할’ 정도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력서의 첫번째 문항은 과거 10년동안 작성, 제출했던 모든 이력서와 개인 소개서를 첨부하도록 했다. 본인과 배우자의 과거 로비활동 이력과 외국 정부를 위해 일한 경력과 사유, 외국에 거주해 본 경력과 이유, 일하는 동안 가장 논란이 됐던 사건 등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할 것 등을 요구했다. 출판물 등과 관련해서는 기고, 연설문, 의회 증언 내용 등은 물론 블로그와 인터넷에 올린 글, 이해관계가 상충되거나 추후 본인과 가족, 대통령 당선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메일과 휴대전화 메시지, 메신저 내용까지 신고하도록 했다. 이밖에 인터넷 등에 접속할 때 사용하는 이름과 가명 등도 빠뜨리지 않고 기입할 것을 요구했다. 심지어 개인용으로 작성, 보관중인 일지나 일기 등도 가능한 한 설명토록 했다. 개인의 금융정보와 관련,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부동산,1만달러 이상 대출금, 회원권을 기술토록 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관여하고 있는 사업이나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체에 대해서도 모두 신고토록 했다. 세금 내역과 소송, 소송비용, 파산과 교통법규 위반으로 50달러 미만의 벌금을 낸 경력을 제외한 모든 체포 경력 등은 시한에 제한이 없다. 이혼경력이 있는 경우 법원의 위자료 결정 내용과 자녀에 대한 양육비 지원 내역까지 신고해야 한다.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가 아닌 사람으로부터 받은 50달러 이상의 모든 선물내역도 지원서에 포함시켜야 한다. 최근 10년간 함께 거주했던 사람들 명단, 고요된 가정부나 유모, 운전기사 등의 법적 지위 등도 모두 써야 한다. 불법 이민자의 고용을 사전에 걸러내기 위한 조치다.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당시 2명의 법무장관 지명자들이 불법 이민자들을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 중도 사퇴한 것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이밖에 가족 구성원들의 총기 소유 여부, 건강상태, 개인적으로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유무까지 밝혀야 한다. ●사전 인사검증시스템 통과땐 FBI 신원조회 오바마 당선인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커터는 “오바마 당선인은 워싱턴을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고, 정부의 고위 임명직 지명절차는 이같은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런 깐깐한 사전 인선절차를 통과하면 연방수사국(FBI)과 정부윤리처의 신원조회가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물샐 틈 없는 검증체계에도 불구,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하겠다는 지원자들이 줄을 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당선인은 15명의 장관과 200여명의 대사, 정부기관장들과 부기관장, 정치 자문, 보좌관 등 모두 7000여명을 새로 임명하게 된다. kmkim@seoul.co.kr
  • [깔깔깔]

    ●부부 싸움은 이렇게 어느 한 부부가 부부싸움을 했다. 화가 난 남편은 아내에게 소리를 질렀다. “당장 나가 버려!” 아내도 화가 나서 벌떡 일어섰다. “흥, 나가라고 하면 못 나갈 줄 알아요?” 그런데 잠시 후 아내가 다시 자존심을 내려 놓고 집으로 들어갔다.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남편은 왜 다시 들어 오느냐고 소리를 지른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두고 갔어요!” “그게 뭔데?” “그건 바로 당신이에요!” 남편은 그만 피식 웃고 말았다. 그 날 이후 남편은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이런 말을 하며 화를 풀고 만다. “부부 싸움을 하면 뭐해! 이혼을 하려 해도 당신이 위자료로 나를 청구할 텐데….” ●위선자 선생님:“위선자란 어떤 사람인지 말해 볼까요?” 학생:“네, 등교할 때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아이들이죠.”
  • “감독관 부주의 수험생 피해 국가 배상판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정신적·육체적 안정을 해친 경우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2007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른 홍모(19)군은 감독관의 실수로 수능시험을 망쳤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일부 승소했다. 당시 감독관이던 김모 교사는 홍군의 답안지에 감독관이 아닌 결시자 확인란에 도장을 찍었다. 뒤늦게 실수를 알아차린 김 교사는 3교시가 끝나 쉬고 있던 홍군을 불러 답안지를 재작성하게 하고,4교시를 진행했다. 수능 모의평가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았던 홍군은 시험에서 1∼3교시는 모두 1등급을 받았지만 4교시 과목은 2∼3등급을 받았다. 목표하던 대학에 불합격해 재수하게 된 홍군은 위자료와 재수 비용 등 43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국가와 김 교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단독 최철민 판사는 “감독관이 주의를 다하지 않아 아무 잘못 없는 홍군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국가에 위자료 800만원을 지급하라고 11일 판결했다. 수험생의 실력발휘에 악영향을 준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물리적 사고를 낸 경우에도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2004학년도 수능시험을 2개월 앞둔 어느 날, 이모(당시 18세)군은 공사현장을 지나다 넘어지는 부품에 다리를 다쳤고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시험을 앞두고 사고를 당해 49일간 입원했고 다리에 깁스한 채 시험을 치러야 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위자료도 지급해야 한다.”며 치료비 1370만원 이 외에 900만원을 위자료로 책정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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