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자료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13
  • “48시간 안에 이혼 완료”…이혼전문 호텔 등장

    “48시간 안에 이혼 완료”…이혼전문 호텔 등장

    ”편하게 이혼할 커플은 우리 호텔로 오세요.” 이혼이 많아지면서 이를 타켓으로 하는 관련 산업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혼 전문 호텔’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의 한 회사는 최근 ‘하트브레이크 호텔’(Heartbreak Hotel)을 오픈 했다. 이 호텔의 특징은 이혼을 원하는 커플이 48시간 내에 모든 서류처리를 완벽하게 하도록 서비스하는 것. 이별을 앞둔 부부는 위자료 및 재산분할이나 아이의 양육비 문제, 이혼 후 주거 문제 등 서로 간의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많은 부부들이 싸움을 넘어 법적인 소송으로 까지 번지는 일이 다반사다. 이 호텔은 체크인 한 후 48시간 이내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이혼에 합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호텔 측은 이혼전문 변호사와 아동심리학자, 재정 전문가 등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성급 호텔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48시간 후 체크아웃 할 때는 서로의 사인이 들어간 이혼서류를 들고 각자 관공서에 이 서류를 제출만 하면 된다. 세태를 반영하는 다소 씁쓸한 사업이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고객은 “가격은 2500유로(약 380만원)로 비싸지만 긴 시간 괴롭지 않게 이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법원 “사실혼 관계에서 인공수정 아이도 친자”

     사실혼 관계 사이에서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도 친자라는 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출산 전에 “양육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쓴 각서도 효력이 없다고 봤다.  3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명문대생 A(30)씨는 2003년 인터넷 채팅으로 자신보다 9살이 많은 병원 여직원 B(39)씨를 만나 동거를 시작했다. 이후 B씨는 임신중절수술을 하고 자연유산까지 했지만 둘의 관계는 이어졌고, A씨는 B씨 가족에게 결혼 계획을 밝히고 웨딩박람회를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A씨가 또 인터넷 채팅으로 여대 1학년생 C씨를 만나면서 둘의 관계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두 여자를 동시에 만나오던 A씨는 C씨가 B씨와 헤어질 것을 계속해서 요구하자 결국 그해 말 “가족 반대로 결혼할 수가 없다.”며 B씨와의 동거를 끝냈다. 이에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은 몰랐던 B씨는 “몸도 계속 안 좋아지고 있고, 부모님을 설득하는 데도 좋지 않겠냐.”며 아이를 갖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관계를 정리하고 싶었던 A씨는 B씨를 만나 ‘정자를 3회 제공하는 대신 일체 접촉을 끊는다.’ ‘임신·양육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하고 정자를 제공했다. 이를 받아들인 B씨는 이듬해 인공수정으로 네 쌍둥이를 임신한 뒤 선택유산을 거쳐 두 아들을 낳았지만, 각서대로 A씨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A씨는 B씨와 그 가족들을 상대로 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또 B씨는 그동안 A씨의 여동생이라며 자신을 찾아와 “오빠와 가족들이 힘들어 한다.”며 이별을 요구한 C씨가 실은 여자친구라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 이에 B씨는 두 아이가 A씨의 친자임을 확인하고 양육비와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법원에 소송을 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 박종택)는 “사실혼 관계였고 정자 제공자도 특정돼 정자은행에 기증한 경우와는 다르다.”며 아이들이 A씨의 친자임을 인정했다. 또 “임신 전 각서로 양육 문제까지 협의됐다고 보기 어려운만큼 자녀들이 성년이 되기 전까지 1인당 매달 50만원 양육비를 주고, 관계 파탄의 책임이 A씨에게 있으므로 위자료 3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하프타임] ‘재정난’ LA다저스 파산보호 신청

    재정난을 겪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이 27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통산 6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을 보유한 다저스는 매코트 구단주의 사치스러운 생활과 부인과의 이혼소송에 따른 거액의 위자료 지급 문제 등으로 MLB 사무국과 알력을 빚으면서 재정난이 악화됐다.
  • 위자료 ‘1조 757억원’받은 이혼녀, 21년만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이혼녀로 알려진 여성이 21년 만에 ‘알거지’로 다시 한번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1990년 미국의 언론재벌로 알려진 존 클루그와 이혼하면서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757억 원의 위자료를 받은 패트리샤 클루그(62). 그녀는 엄청난 위자료로 방 45개와 넓은 정원, 수영장이 있는 2183㎡(660평) 이상의 럭셔리한 집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이혼녀’ 타이틀을 달고 호사로운 생활을 누렸다. 하지만 ‘럭셔리 이혼녀’의 삶은 새 남편과 함께 시작한 포도주 사업과 함께 끝이 났다. 패트리샤는 3번째 남편인 윌리엄 모제스와 함께 포도주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여의치 않았고, 자신의 재산을 모두 투자해서라도 사업을 일으키겠다고 호언장담 했지만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 패트리샤가 제출한 파산보호신청서에는 그녀에게 남은 것이 5000만 달러(약 538억 원)의 빚만 남아있다고 되어있다. 그녀의 변호사는 “그녀와 남편이 운영하던 사업장과 포도농장, 조지아주의 대저택 등의 부동산들은 이미 모두 압류, 매각 처분돼 빚을 갚는데 쓰일 것”이라면서 “주요 은행들과 채무 조정협상을 해 왔지만 결국 실패해 파산보호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그다드에서 태어난 영국인인 패트리샤 클루그는 벨리 댄서와 누드모델로 활동하다 우연한 계기로 미국 사교계의 샛별로 떠오른 뒤 존 클루그와 결혼했다. 하지만 1990년 이혼하면서 버지니아주의 대저택과 3000에이커(acres·약 368만 평)의 토지 등 10억 달러 상당의 재산을 위자료로 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수영 웹젠 前사장 ‘거짓 순애보’

    이수영 웹젠 前사장 ‘거짓 순애보’

    재미 장애인 판사 정범진(44)씨와 전 웹젠 사장 이수영(46·여)씨가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 박종택)는 정씨가 이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장애인 남편을 방치하고 결혼 생활의 책임을 다하지 않아 혼인을 파탄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다.”면서 “이씨가 정씨에게 위자료 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정씨와 이씨는 2004년 9월 결혼할 당시 ‘인간 승리’ 재미 장애인 검사와 ‘게임업계 신데렐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씨는 방송을 통해 정씨를 알게 된 뒤 인터뷰에서 그를 이상형으로 지목했고, 이를 계기로 결혼에 성공해 장애를 극복한 ‘순애보’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결혼 무렵 이씨는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고, 주식의 인도 소송도 수행하고 있었다. 정씨는 이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사기는 무혐의 처분을, 횡령 혐의는 벌금 3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주식 인도 소송에서는 이겼다. 그러나 민·형사 사건이 해결되자 이씨는 미국을 자주 찾지 않았다. 나아가 뉴욕에서 몸이 불편한 정씨를 추운 길에 방치한 일도 발생했다. 결국 정씨는 이씨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이씨가 ‘이혼을 2~3년 정도 미루고 영주권 발급에 협조하면 10억원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1억 8400만원만 지급하고 연락을 끊자 2010년 3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I’II Be Back!”…슈와제네거, 휴일 라이딩 포착

    “I’II Be Back!” 가정부와의 혼외정사로 비난을 받고있는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와제네거(63)의 외출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간 미디어 노출을 피하며 두문불출 하던 슈와제네거는 지난달 30일 아침(현지시간) 멋진 오토바이를 타고 폭음을 내뿜으며 과거의 위용(?)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슈와제네거는 친구나 보디가드 없이 검정색 핼멧과 가죽 자켓 차림으로 캘리포니아 말리부에서 휴일(메모리얼 데이) 라이딩을 즐겼다. 수많은 파파라치 카메라가 슈와제네거를 둘러쌌으나 크게 개의치 않고 라이딩을 즐겼다는 후문. 현지 언론은 같은 시각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55)가 아들 크리스토퍼와 쇼핑을 즐겼다고 전했다. 한편 슈라이버 측은 최근 유명 이혼 전문 변호사 로라 왓서를 고용, 조만간 정식으로 이혼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과 더불어 세간의 관심은 아놀드 슈와제네거가 지불할 위자료의 규모. 해외언론들은 위자료의 규모가 약 1억 5,500만 파운드(한화 약 2,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위장이혼 부인에 위자료?… 탈세, 꼼짝마!

    위장이혼 부인에 위자료?… 탈세, 꼼짝마!

    국세청은 고액체납자 특별 정리 및 은닉재산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727명의 개인 및 법인으로부터 3225억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은닉재산 추적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액체납자 및 가족의 소득·지출·부동산·재산 증감·해외 출입국 등을 면밀히 분석해 추적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2796억원은 현금으로 징수했으며, 부동산 등 재산 압류를 통해 168억원을 징수했다. 증여 등이 확인된 체납자에게는 증여세 등 세금 92억원을 추가로 부과했고, 재산이 없어 세금을 받아내기 힘들다는 결손처분을 내렸던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613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양도세 안 내려고 부친 유언 장 조작 부동산 매매업자 A씨는 700억원 상당의 아파트단지 내 상가건물을 팔았지만 빚을 갚고 남은 돈이 없다며 부가가치세 등 32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국세청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은 본격적인 추적 조사에 들어갔으며, A씨가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갖가지 수법을 동원한 것을 적발했다. 특수관계법인에 28억원을 빌려줬으며, 배우자와 며느리에게 아파트를 사라며 9억원을 증여했다. 심지어 종업원의 어머니 명의로 37억원 상당의 오피스텔을 사들였다. 국세청이 A씨에게 소송 및 형사고발을 예고하자 A씨는 그제야 세금 3억원을 내고 체납액에 상당하는 납세담보도 제공했다. 부동산 임대업자 B씨는 부동산을 팔고도 돈이 없다며 양도소득세 10억원을 체납했다. 조사 결과 B씨는 고의로 합의 이혼한 후 부동산 양도대금과 비상장주식 등의 재산을 위자료 명목으로 부인에게 준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조세채권 10억원을 확보하고 B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섬유제품 제조업자 C씨는 양도소득세 31억원을 내지 않기 위해 부친의 유언장을 조작했다. 부친이 C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부동산을 등기 이전한 것으로 조작한 것이다. 국세청은 C씨에 대해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사해행위는 채무자(납세자)가 채권자(국가)에게 피해를 줄 것을 알면서도 재산권을 행사한 것을 말한다. ●특수관계법인에 선박 헐값 매각도 변호사 D씨는 소득세 등 6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법률지식을 총동원했다. 사무집기 등을 체납처분할 수 없도록 다른 사람에게 가처분 신청을 하도록 했고, 수임료는 현금으로 받았다. 임대보증금도 압류하지 못하도록 사무실도 보증금 없이 월세만으로 빌렸다. 국세청의 체납처분 집행 예고에 D씨는 체납세금을 분할 납부하고 있다.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선박부품 제조업체 E사는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선박을 특수관계법인에 저가로 팔았다. 42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고의로 선박을 이전한 것이다. 국세청은 25억원의 세금을 현금으로 징수하고 소송을 제기해 선박을 조세채권으로 확보했다. 국세청 이전환 징세법무국장은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고액체납자는 세무조사보다 강도 높은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형사고발 등도 동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아놀드 슈와제네거, 이혼 위자료 ‘2600억원?’

    아놀드 슈와제네거, 이혼 위자료 ‘2600억원?’

    가정부와의 혼외정사로 비난을 받고있는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와제네거(63)와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55)의 이혼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위자료 액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부인 슈라이버 측은 유명 이혼 전문 변호사 로라 왓서를 고용한 상태로 조만간 정식으로 이혼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과 더불어 세간의 관심은 아놀드 슈와제네거가 지불할 위자료의 규모. 해외언론들은 위자료의 규모가 약 1억 5,500만 파운드(한화 약 2,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아놀드 슈와제네거의 자산 총액인 3억 1,000만 파운드의 절반으로 추측한 것. 전문가들은 부인 슈라이버가 충분히 슈와제네거 재산의 절반은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슈라이버가 이같은 위자료를 받게 된다면 마이클 조던의 1억 파운드(약 1,700억원)와 6,500만파운드(약 1,100억원)의 타이거 우즈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한편 ‘터미네이터5’로 할리우드에 복귀할 예정이었던 아놀드 슈와제네거는 일체의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위자료 공방’ 서태지측 “이지아에 추가訴 검토”

    가수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의 위자료 소송과 관련, 서태지 측이 다른 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3차 변론 준비 기일이 끝난 후 서태지 측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수의 강현 변호사는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른 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서태지씨가 소송을 당했을 때 ‘억울하다’고 했다.”면서 “현재 미국에서 전화로 연락하고 있으며, ‘열심히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날 재판은 양측의 법률적 쟁점이 정리되지 않아 별다른 공방 없이 끝났다. 다음 변론 준비 기일은 7월 4일이다. 앞서 이지아는 위자료 5억원과 재산 분할 50억원을 청구했다가 취하했지만 서태지는 소취하 부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재산 분할 청구는 자동으로 종결되고, 5억원의 위자료 소송만 진행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혼외정사’ 슈워제네거 이혼 임박?

    남편인 아널드 슈워제네거(54)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별거 중인 마리아 슈라이버(55)가 앤절리나 졸리 등 미국 연예계 톱스타들의 이혼 소송을 도맡아 온 유명 변호사를 고용했다. ‘터미네이터 주지사’의 법적 이혼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슈라이버의 지인들은 가족법 전문 변호사인 로라 바서(42)가 슈라이버를 변호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20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두 명의 자녀를 둔 ‘싱글 맘’인 바서는 1993년 자신의 이혼 소송을 직접 진행한 뒤 이혼 전문 변호사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특히 할리우드 스타 등 미국 연예계 거물들의 소송을 도우며 유명세를 탔다. 2009년 배우 멜 깁슨과 이혼한 루빈 무어가 그의 대표적 고객으로 무어는 당시 전 남편으로부터 5억 달러(약 5415억원) 규모의 위자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서는 또 졸리와 스티비 원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키퍼 서덜랜드 등 ‘별들의 이혼’을 도왔고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양육권 분쟁 소송도 맡았다. 이채롭게도 그의 딸인 데니스 바서 또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유명해 배우 톰 크루즈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이혼 소송을 담당했다. 하지만 슈라이버는 슈워제네거와의 25년 결혼 생활을 법적으로 끝낼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데다 남편 역시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라이버는 슈워제네거의 외도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지난 17일 “어머니로서 아이들이 걱정된다.”면서 “우리의 삶을 다시 일으키고 치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공식 반응을 내놓은 뒤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슈라이버는 2003년 주지사 선거 당시 후보로 출마한 슈워제네거가 성추문 위기를 겪자 남편을 적극적으로 감싸 당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슈워제네거의 이번 외도 정도가 당시보다 훨씬 심각하고 그가 공직에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슈라이버가 자신과 자녀만을 위해 최선의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집단소송

    위성방송사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달 27일부터 SBS의 HD 방송 재전송을 중단하자 19일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들이 서울남부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임모씨 등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10명은 소장에서 “스카이라이프 측이 방송을 중단해 피해를 봤다.”며 스카이라이프 측은 SBS의 HD 방송 재전송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용 요금의 30%를 감액하고, 1인당 2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소송 대리인인 장진영 변호사는 “스카이라이프가 MBC와 SBS의 HD방송을 재전송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지도 않고 재전송한 사실을 숨겼다.”면서 “이는 가입자에 대한 기망 및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서태지 “이지아와 소송 끝까지”

    서태지 “이지아와 소송 끝까지”

    서태지가 이지아와의 소송을 끝까지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컴퍼니는 17일 “상대(이지아) 측이 소송을 제기했고, 예고 없이 단독으로 취하했다. 따라서 본 사건은 향후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사실 확인 또한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원의 판결을 받기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부동의서를 제출했다.”며 이지아의 ‘위자료 및 재산 분할 청구 소송’ 취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지아는 이미 소송을 취하한 상태라 현재 상황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다. 법무법인에 소송과 관련한 일을 일임했으니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하겠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이번 소송은 서태지가 이지아의 소 취하에 동의하거나 2주 동안 특별히 대응하지 않으면 소 취하가 성립되는 것이었다. 이지아는 지난달 30일 소송 취하를 했고, 지난 6일 관련 서류를 송달받은 서태지 측이 20일까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재판도 종결될 예정이었다. 서태지가 법적 판결을 통해 이지아와의 관계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양측의 법적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재산 분할 소송의 경우 법률상 원고(이지아 측)가 소송을 취하하면 상대방(서태지 측)의 동의와 관계 없이 종료된다. 따라서 서태지와 이지아 측의 소송은 5억원을 청구하는 ‘위자료’ 소송만 남은 셈이다. 재판부는 오는 23일 오후 3시 변론 준비기일을 열어 양측의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지아 측은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키이스트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이지아가 힘든 상황인데 이 같은 일이 벌어져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이지아는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55억원의 ‘위자료 및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달 30일 지나친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소송을 취하했다. 이은주·김정은·이민영기자 erin@seoul.co.kr
  • 병수발 해줬더니… 암 간병한 아내에 이혼 요구 가출에 바람 핀 60대男 패소

    60대 남성이 암 투병 중 자신을 간병한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 박종택)는 남편 A(61)씨가 부인 B(61)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평소 술을 좋아하는 A씨는 2004년 간암 판정을 받았고, 아내 B씨는 병원비는 물론 통원치료에 동행하며 항암식단을 준비하는 등 간병을 해 왔다. 그러나 A씨는 투병생활이 무료하다며 콜라텍으로 춤을 배우러 다니다 만난 여성과 부적절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교제를 해오다 이를 눈치채고 나무라는 아내가 못마땅하다며 가출하기도 했다. 몇 달 뒤 집으로 돌아온 A씨는 현금 6000만원을 챙겨 다시 집을 나갔다. A씨는 이후 ‘아내가 돈에 인색하고, 간암 환자인 나를 박대했으며, 다른 여성과의 관계를 의심해 괴롭히다가 집에서 내몰았다.’고 주장하며 이혼과 함께 위자료 3000만원, 재산분할 4억 2000만원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A씨가 다른 여성과 교제해 갈등을 야기했고 가출한 점 등을 고려하면 A씨가 파탄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유책 배우자이기 때문에 먼저 이혼을 요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가 수년째 별거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B씨가 남편의 귀가를 희망하고 있으며, 자녀도 이혼에 반대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혼인 관계가 파탄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68살 폴 매카트니, 연인 낸시 쉬벨과 3번째 결혼 앞두고 약혼식

    68살 폴 매카트니, 연인 낸시 쉬벨과 3번째 결혼 앞두고 약혼식

    비틀스 멤버였던(68)가 4년 가까이 교제해온 낸시 쉬벨(51)과 약혼했다.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6일(현지시간) “폴 매카트니가 낸시 쉬벨과 약혼했으며, 그의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대변인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폴 매카트니는 운송회사를 운영하는 뉴욕의 기업가인 낸시 쉬벨과 2007년 11월부터 만나왔다. 그는 첫 부인 린다 이스트만을 1998년 유방암으로 잃었으며, 2007년 3월 거액의 위자료를 주고 둘째 부인 헤더 밀스와 이혼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태지 입장표명하자 이지아 소송취하… 왜?

    서태지 입장표명하자 이지아 소송취하… 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태지·이지아 사태가 서태지의 입장 표명과 이지아의 소송 취하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그들의 결혼과 이혼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지 열흘 만의 일이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점이 많아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서태지는 열흘 만인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지아와 1997년 10월 미국에서 둘만의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 생활을 시작했으나 성격과 미래상이 달라 2000년 6월 별거를 시작했고, 2006년 8월 부부 관계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지아와의 만남에 대해 “1993년 미국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편지와 전화로 연락하며 호감을 갖게 됐고, 1996년 은퇴 후 미국 생활을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지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둘은 결혼한 지 2년 7개월 만에 별거를 시작했고, 2006년 1월 이지아의 이혼 요청이 있은 후 6월 12일 이지아 측이 단독으로 미국 법정의 이혼 판결을 받으면서 8월 9일 부부관계가 종결됐다는 것이다. 그는 같은 날 공식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을 통해 14년 동안이나 결혼과 이혼을 숨겼던 이유와 심경을 밝혔다. 서태지는 “1996년 은퇴 후 가수 서태지가 아닌 평범한 자연인 정현철로 돌아가 보통의 사람들과 같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는 평범한 생활을 소망했다.”면서 “은퇴 이후 힘겹게 얻은 최소한의 보금자리와 처음으로 누려 보는 평범한 일상을 보호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을 밝히지 못한 데 대해서는 “2000년 이후 상대방과 헤어지는 수순을 밟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가수 서태지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미 헤어져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상대방을 세상에 발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어, 내 마음에 담아둬야 할 비밀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태지가 입장을 표명하자, 이지아도 같은 날 55억원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취하했다. 서태지 측이 2주 동안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소취하가 성립되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재판도 종결된다. 하지만 이지아가 14년 동안이나 지켜 온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비밀이 공개될 위험을 감수하면서 이번 소송을 감행한 이유와 돌연 소송을 취하한 배경을 둘러싸고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다. 특히 서태지의 입장 표명과 이지아의 소송 취하가 같은 날 이뤄져 사전에 양측의 교감이 있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들의 결혼과 이혼은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고, 인터넷에서는 둘의 사생활 파헤치기 광풍이 불었다. 이처럼 파문이 커지자 양측은 이번 소송을 장기적으로 끌고가는 데 부담을 느꼈고, 합의를 통해 서둘러 소송을 종식시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것이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양측이 10억원대의 합의금에 소송을 취하했다.”는 물밑 합의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서태지 측은 1일 “이지아의 소 취하 사실을 몰랐다. 거액 합의설도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이지아도 이날 밤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를 취하하며 그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지아가 소송을 제기한 배경도 미스터리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베토벤 바이러스’,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을 통해 주연급 스타로 부상한 그가 자신의 결혼과 이혼 사실이 모두 알려질 것을 알면서도 한국에서 이번 소송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물론 55억원이 큰돈이긴 하지만 이미지 타격으로 입을 손해는 더욱 막심하고, 앞으로 주연급 스타로 계속 활동하기 위해 포기할 수도 있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이지아는 사건이 터진 지난달 21일 사태가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지만, 소송에 따른 파장과 결과에 대해 사전 대비나 각오가 전혀 없었는지도 의문이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는 2000년 6월 이후 사실상 끝난 셈인데 11년이나 지나서야 재산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나선 배경도 의문이다. 또 디자이너를 꿈꾸던 그녀가 굳이 한국으로 와 전 남편이 활동하는 연예계에 데뷔한 이유 등 이번 소송을 통해 불거진 의문점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은주·이민영기자 erin@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이지아 위자료 2억원설·갤럭시S2 궁금하네~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이지아 위자료 2억원설·갤럭시S2 궁금하네~

    서태지와 이지아 사태의 후폭풍은 거셌다. 연예인 등 수많은 주변 인물들이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특히 이지아의 재산권 관련 소식이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지아의 최측근이 서태지가 이지아에게 집을 줬다는 소문과 위자료 수십억원설 등을 부인한 뒤 이혼 당시 2억원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면서 누리꾼들의 ‘광클’이 이어졌다. 이지아가 서태지와의 이혼 판결문에 나오는 ‘spousal support’(이혼수당)에 대한 해석 오류로 금전적 지원을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돌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의 피해자 가운데 한명인 배우 정우성이 지난달 25일 새벽 서울 청담동의 한 고기집에서 절친 이정재와 밤새 술을 마시고 만취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누리꾼들은 이를 검색어 순위 4위에 올렸다. 이날 정우성은 연인 이지아로 인한 마음 고생을 이정재에게 털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의 화제작 ‘갤럭시S2’는 지난달 28일 국내 출시되자마자 단박에 검색어 2위 자리를 꿰찼다. ‘갤럭시S2’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퍼포먼스·콘텐츠·리더십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속도감 개선과 ‘갤럭시S’ 보다 1㎜ 줄어든 초슬림 디자인이 자랑이다. 3위는 재·보선 결과가 차지했다. 4·27 재·보궐선거 결과 최대 격전지인 분당을과 강원지사 등 이른바 ‘빅4’ 가운데 민주당이 2곳, 민주노동당이 1곳, 한나라당이 1곳에서 승리를 거둬 사실상 야권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아이패드2 국내출시(5위)에 이어 ‘건강보험료 폭탄’이 6위에 올랐다. 4월 25일 월급날을 맞은 직장인들에게 올해 새로 정산된 건강보험료가 부과됐는데, 1인당 평균 2배 가까이 올랐던 것. 7위는 세계피겨 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머무른 피겨 여왕 김연아의 몫이었다. 김연아는 4월 30일 ‘세계피겨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아리랑’을 편곡한 ‘오마주 투 코리아’에 맞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지만 2위에 그쳤다. 특히 김연아는 시상식에서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중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는 등 극악한 범죄를 저질렀던 김길태에게 대법원이 원심대로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8위. 이어 프로야구 KIA 투수 서재응의 공에 머리를 맞은 SK 박진만이 9위, 인천의 현직 중학교 여교사가 체험학습 현장에서 남학생에게 체벌을 가하는 동영상은 10위에 올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지아, 전남편 서태지와의 소송 취하…”사생활 침해 고통 컸다”

    이지아, 전남편 서태지와의 소송 취하…”사생활 침해 고통 컸다”

    탤런트 이지아(33·본명 김지아)씨가 전 남편인 가수 서태지(39·정현철)씨를 상대로 낸 55억원대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취하했다. 이씨 측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은 30일 “이씨가 30일자로 소송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바른 측은 “이혼과 소송 사실이 알려진 뒤 지나친 사생활 침해 등으로 본인과 가족, 주변 사람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게 돼 더 이상 소송을 끌고 가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소송 취하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씨와 서씨간의 소송은 두 사람이 부부 관계였다는 사실을 세상에 밝힌채 서로에게 상처만을 안기고서 종결됐다. 한편 미국에 거주 중인 서씨는 지인들과의 화상채팅에서 이씨와의 결혼생활은 이미 2000년 끝났으며, 2006년 이혼 당시 이씨가 단독으로 미국 법원에 이혼신청을 할 때 이혼 합의서를 써주고 위자료도 이씨가 원하는만큼 지급했다고 30일 첫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이 부부였다는 사실은 이달 21일 스포츠서울 지면을 통해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지아 드레스 영어문구 “서태지 아닌 irresistible”

    이지아 드레스 영어문구 “서태지 아닌 irresistible”

    톱스타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의 결혼·이혼으로 ‘뉴스 메이커’가 된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가 2007년 MBC 연기대상 시상식 때 입은 드레스의 영어 문구는 ‘서태지’가 아니라 ‘거역할 수 없는’(irresistible)이라고 해명했다. 이지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25일 “이지아씨에게 오늘 아침 문의한 결과 (드레스에 새겨진) 그 단어는 ‘서태지’가 아니라 ‘매혹하는’ ‘너무 매력적이라 거부할 수 없는’이라는 뜻의 ‘irresistible’이라고 설명하더라.”면서 ‘서태지’라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앞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2007년 이지아가 입고 나온 드레스에 새겨진 영문 문구가 ‘서태지’라고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드레스 왼쪽 다리 부위에 필기체로 쓰여진 글을 ‘Leejiatoes’(이지아 토스)를 그대로 읽으면 ‘Lee ji a toes’ 즉, ‘이지아 발가락’이라는 의미가 되지만 거꾸로 읽으면 ‘seo tai jeeL’이 되고, 여기서 끝의 ‘L’만 빼면 ‘서태지’가 된다는 주장이다. 이들 간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이 국내 법원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이들의 이혼을 결정한 미국 법원의 판결문에 명시된 ‘배우자의 지원 포기’(waive spousal support) 문구는 위자료가 아닌 ‘부부 부양료’를 의미한다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인 설명이다. 이 문구를 “이지아가 금전적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한 것은 오역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법은 이혼할 경우 소득이 없는 배우자가 상대방에게 부양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것이 ‘spousal support’다. 따라서 이혼확정 판결문에 “청구자가 ‘배우자의 지원을 포기’해, 법원은 결정 권한을 종료한다.”고 판시한 것은 이지아가 부양료에 대해 포기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변호사인 배금자 변호사는 “‘배우자 지원’은 국내법에 없는 개념”이라면서 “미국은 이혼할 때 배우자 부양료와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혼법 전문가인 김삼화 변호사도 “영국과 미국에서는 이혼 후에도 배우자를 부양할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서 이지아는 미국 법원에 부부 부양료를 포기한 것이지, 재산분할에 대해 명확한 언급이 없어 이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와 더불어 부양 시기는 이번 소송의 가장 중요한 쟁점이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법원은 이혼을 확정하면서 캘리포니아 주 이혼법상 이혼 효력일을 2006년 8월 9일로 명시했다. 사실이라면 이혼 시기로부터 이미 4년이 넘어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 시기가 지났다. 하지만 이지아 측 변호인도 이 같은 사실을 알 것으로 미뤄 소송을 낸 배경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법적으로 이혼한 뒤 사실혼이 계속됐다면 사실혼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이지아가 주장한 이혼시기(2009년)를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패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은·이민영기자 kimje@seoul.co.kr
  • “이지아 5년전 재산권 포기”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벌이는 가운데 이지아가 재산권을 이미 포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BC는 24일 ‘뉴스데스크’에서 “이지아가 5년 전 미국 법원에 서태지와의 이혼 청구 서류를 제출했고 LA 인근 샌타모니카 가정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됐다.”면서 “담당 판사가 이혼을 확정한 일종의 이혼 판결문에는 원고 이씨가 서씨로부터 위자료 등 금전적 지원을 포기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보도했다. MBC가 미주 한국일보를 통해 입수했다는 이혼판결문에 따르면 2006년 6월 12일에 판결이 확정됐고, 이혼 효력이 발생하는 시기는 두 달 뒤인 2006년 8월 9일로 표시돼 있다. 문건에는 또한 이날로 혼인 관계는 종료되고 싱글이 된다고 쓰여 있다. 하지만 이지아 측은 서울가정법원에 소를 제기하면서 2009년에 이혼 효력이 발생했다는 근거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서태지·이지아’ 소송, 농협 해킹 클릭 광풍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서태지·이지아’ 소송, 농협 해킹 클릭 광풍

    ‘문화대통령’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의 14년에 걸친 만남과 이별, 법정 송사가 인터넷 세상을 점령한 한 주였다. 서태지와 이지아가 50억원대의 위자료 및 재산 분할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21일 알려졌다. 이날 밤 이지아는 소속사를 통해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대부분의 사실을 인정했다. 불과 오전까지만 해도 정우성과의 데이트 장면이 화제였지만 반나절 만에 대반전이 일어난 셈. 오리무중에 빠진 농협 사이버테러 사태가 2위에 올랐다. 검찰이 지난 19일 농협 서버에 삭제 명령을 내린 노트북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적어도 한달 전 이 명령이 예약 실행되도록 프로그램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농협 내부 시스템과 운영구조를 잘 아는 내부 직원 소행이거나 내부자가 외부 해커와 공모했을 개연성을 조사하고 있다. 소녀시대의 ‘가창력’을 담당하고 있는 태연이 지난 17일 공연에서 한 남성 관객에게 납치될 뻔한 사연은 3위에 올랐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밝혀진 이 남성은 잘못을 반성해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고 귀가했다. 4위는 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주영의 결혼 소식이 차지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AS 모나코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은 오는 6월 프랑스리그를 마친 뒤 한살 연상의 정유정씨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이들은 2005년부터 캠퍼스 커플로 만나 6년째 공개 연애를 했다. 5위는 고학력 백수 300만명.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전문대와 4년제 대학교 이상을 졸업한 ‘고학력 백수’가 3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6위는 BBK 수사팀 패소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을 담당한 수사팀이 김경준씨를 회유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검찰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이 났다. 가수 윤복희가 MBC ‘무릎팍도사’에서 가수 남진과의 결혼은 첫 남편 유주용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고백한 것이 7위에 올랐다. 8위는 지난 23일 분당선 죽전역 부근에서 일어난 전동차 탈선사고 소식이었다.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하는 셧다운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9위, SBS ‘생활의 발견’ 방송 사고가 10위에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