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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처 집앞 20톤짜리 바위두고 ‘생일 선물’이라니…

    캐나다의 한 작은 마을 시장이 이혼한 아내 집 앞에 거대한 바위를 갖다 놓는 소심한 복수(?)를 한 것으로 전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국영 CBC방송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퀘벡주 몬트리올 세인트 테오도르 드 액튼(Saint-Théodore-d’Acton) 시장 다니 라리비에르가 근교 악통 발레에 사는 전처 이사벨 프레보스트 집앞에 20톤에 육박하는 커다란 바위를 갖다 놔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를 따르면 라리비에르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3시께 전처 집 앞에 직접 커다란 바위를 옮겨 놓고 분홍색 리본으로 장식한 뒤 “생일 축하해, 이사(벨)”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그는 바위를 운반하던 중 지역 경찰관의 검문을 두 차례나 받았지만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 작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리비에르 시장은 지역 신문을 통해 “전 부인은 항상 큰 다이아몬드(Rock)를 갖고 싶어 했다. 집 앞에 둔 바위는 18~24캐럿(톤) 쯤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소규모의 발굴회사를 소유한 라리비에르 시장은 양육권과 위자료 문제를 두고 전처와 3년에 걸친 긴 이혼 소송 끝에 지난해 법적으로 갈라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만 6691명 “애플, 100만원씩 배상하라”

    경남 창원의 법무법인 미래로는 17일 미국의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2만 6691명의 원고가 한 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청구하는 내용의 ‘애플의 위치추적에 대한 손해보상 청구소송’ 소장을 대법원 전자소송 포털(ecfs.scourt.go.kr)을 통해 창원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래로는 지난 7월 15일부터 30일까지 한 명당 소송비용 1만 6900원씩을 받고 인터넷으로 소송인단을 모집해 2만 7612명이 접수했다. 접수자 가운데 미성년자 921명을 제외한 2만 6691명이 이날 원고로 소장을 냈으며 법정대리인의 동의서가 준비되지 않은 미성년 참여자들은 서류를 갖추는 대로 추가로 접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아이폰이 300만대 이상 팔린 것을 감안하면 1% 미만의 사용자들이 1차 소송에 참여하는 것이다. 미래로 측은 이번 소송이 지난 5월 전자소송이 도입된 이래 최대 규모의 집단소송이라고 밝혔다. 미래로 측은 집단소송으로 한꺼번에 2만명 이상이 접수하면 법원 서버에 무리가 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나눠서 접수하면 좋겠다는 법원 측의 요청에 따라 1만명 이하로 나눠 3개 사건으로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철 미래로 대표변호사는 “개개인의 동의를 받지 않는 위치정보 수집은 명백한 불법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권리구제를 위해 거대 기업인 애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미래로 측은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집단소송 참여인단을 추가로 모집한다. 박진수 창원지법 공보판사는 “전자소송 전담재판부에 사건이 배당되며 미국의 애플 본사에도 서류를 보내고 이를 애플 측에서 검토하는 시간 등을 계산하면 재판이 열리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네이트 해킹’ 10만여명 집단訴 착수

    SK커뮤니케이션의 네이트와 싸이월드가 해킹을 당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 정모(25)씨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서울신문 8월 14일자 8면> 피해자들이 법무법인 선임절차를 완료하는 등 SK컴즈에 대한 본격적인 집단소송 절차에 들어갔다. 15일 네이트 해킹 피해자 카페(네해카)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이번 주부터 소송 진행 준비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먼저 회원들에게 법무법인을 소개하는 등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네해카 회원은 이미 6만명을 넘었으며, 피해자들이 모인 또 다른 카페도 회원이 5만명에 육박함에 따라 집단소송을 제기할 경우 원고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네해카는 소송 제기 시점을 경찰의 해킹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직후로 잡고 있다. SK컴즈의 과실이나 기술적인 책임이 밝혀지는 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에서 별다른 문제나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방송통신위원회에 진정을 하거나 형사 고발도 불사할 방침이다. 네해카 측은 SK컴즈 측이 정씨에게 위자료 10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결정을 환영했다. 이들은 14일 밤 11시쯤 성명을 통해 “네이트 측은 법원의 네해카 회원 지급 명령 결정을 받아들이고, 법적 대응 준비보다 피해 보상 대책부터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지급명령을 신청한 정씨도 글을 올려 “누군가 총대를 메야 한다는 심정으로 신청하게 됐다.”면서 “소송에 참여하겠다고만 하고 실행을 안 하면 뭐가 되겠느냐.”면서 회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네이트 해킹’ 피해자에 첫 위자료 지급명령

    ‘네이트 해킹’ 피해자에 첫 위자료 지급명령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태에 대해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법원 결정이 처음으로 나왔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집단 소송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중앙지법은 회원 정모(25)씨가 지난 1일 SK커뮤니케이션즈를 상대로 위자료 100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 대해 SK컴즈 측에 지급명령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지급명령은 법원이 신청인의 일방적 주장에 따라 돈을 지급하도록 명령하고 상대방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확정되는 간이 소송절차로, 명령 이후 2주일 이내에 이의 제기가 없으면 확정판결이 내려진 것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SK컴즈는 이의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컴즈 관계자는 “아직 경찰 수사도 끝나지 않았고 과실 여부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정식 재판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정씨는 신청서에서 “SK컴즈는 회원의 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데도 언론에 보도된 뒤에야 사실을 인지했다.”면서 “개인정보 관리 소홀로 헌법에서 보장하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사생활의 자유, 인격권 등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은 3500만명으로 추산된다. 해커들은 SK컴즈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만든 좀비PC를 이용해 지난달 26일과 27일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의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위자료 지급명령이 확정될 경우 SK컴즈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변호사 이모(40)씨가 SK컴즈를 상대로 “300만원을 지급하라.”면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유치장 브래지어 탈의사건 국가배상 청구소송 제기

    유치장 브래지어 탈의사건 국가배상 청구소송 제기

    2008년 촛불집회 때 유치장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받았던 A씨 등 여성 4명이 10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600만원씩 2400만원을 위자료로 청구했다. 원고 측은 “2008년 8월 1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가 체포돼 유치장에 수용된 뒤 브래지어 탈의를 강요당했다.”면서 “당황한 피해자들이 길게는 체포시한인 48시간 가까이 브래지어를 벗은 채 유치장에서 생활해야 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당시 유치장에 여성 경찰이 있기는 했지만 이들이 유치장 내 탈의실 밖에서 근처에 있던 남성 경찰이나 남성 유치인들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해 수치심과 모멸감을 크게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들은 얇은 티셔츠를 입고 물대포를 맞아 완전히 젖었는데도 브래지어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 조사에 응해야 했다.”고 했다. A씨 등은 또 “경찰은 브래지어가 자살도구로 사용될 위험이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구치소 등 구금시설에서 브래지어 탈의를 강요한 경우가 없었고 2003년 이후 국내 구치소·교도소는 물론이고 유치장에서도 브래지어를 이용해 자살을 하거나 타인을 위해한 사례가 한 건도 없었던 점을 볼 때, 경찰의 설명은 납득할 수 없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경찰은 2008년 당시 이 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이듬해 국회에서 브래지어의 위험성 유무에 대한 검증을 거쳐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판정을 받아 사실상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 6월 반값등록금 시위를 하다가 연행된 대학생이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브래지어 탈의 요구를 받으면서 다시 논란이 일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유치장 브래지어 탈의사건 국가배상 청구소송 제기

    유치장 브래지어 탈의사건 국가배상 청구소송 제기

    2008년 촛불집회 때 유치장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받았던 A씨 등 여성 4명이 10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600만원씩 2400만원을 위자료로 청구했다. 원고 측은 “2008년 8월 1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가 체포돼 유치장에 수용된 뒤 브래지어 탈의를 강요당했다.”면서 “당황한 피해자들이 길게는 체포시한인 48시간 가까이 브래지어를 벗은 채 유치장에서 생활해야 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당시 유치장에 여성 경찰이 있기는 했지만 이들이 유치장 내 탈의실 밖에서 근처에 있던 남성 경찰이나 남성 유치인들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해 수치심과 모멸감을 크게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들은 얇은 티셔츠를 입고 물대포를 맞아 완전히 젖었는데도 브래지어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 조사에 응해야 했다.”고 했다. A씨 등은 또 “경찰은 브래지어가 자살도구로 사용될 위험이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구치소 등 구금시설에서 브래지어 탈의를 강요한 경우가 없었고 2003년 이후 국내 구치소·교도소는 물론이고 유치장에서도 브래지어를 이용해 자살을 하거나 타인을 위해한 사례가 한 건도 없었던 점을 볼 때, 경찰의 설명은 납득할 수 없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경찰은 2008년 당시 이 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이듬해 국회에서 브래지어의 위험성 유무에 대한 검증을 거쳐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판정을 받아 사실상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 6월 반값등록금 시위를 하다가 연행된 대학생이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브래지어 탈의 요구를 받으면서 다시 논란이 일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싸이월드 해킹’도 집단 소송 가나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태와 관련, SK커뮤니케이션즈를 상대로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소송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모(40)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SK컴즈를 상대로 3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네이트 개인회원이라는 이 변호사는 소장에서 “SK케뮤니케이션즈의 과실로 개인정보유출 피해를 당했고,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정보통신망 제공자가 개인정보를 유출시키고도 배상하지 않는다면 기업의 책임을 다하지 않아도 된다는 모순된 결론이 되고, 회원을 보호할 대상이 아니라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회원인 정모(25)씨도 위자료 100만원의 지급명령을 신청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장백지 330억 재산포기한 母情… 아들 양육권확보 이혼합의

    장백지 330억 재산포기한 母情… 아들 양육권확보 이혼합의

    장백지가 이혼위자료 및 재산 분할권을 포기하는 대신 두 아들의 양육권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 데일리는 5일 장백지(장바이즈)와 사정봉(셰팅펑)이 5명의 변호사가 동석한 자리에서 재산 대신 모정(母情)을 선택한 이혼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장백지는 이 자리에서 한화 330억원에 이르는 재산과 이혼 위자료를 포기하는 대신 두 아들의 양육권을 갖기로 합의했다는 것. 중국언론들은 장백지가 시어머니인 데보라에게 사과까지 하며 사정봉과의 혼인을 유지하려 노력했으나 수포로 돌아갔고, 사정봉이 아이들의 양육권 공유를 요구해 양육권을 두고 협상을 계속해왔다고 전했다. 장백지와 사정봉은 2006년 9월 결혼해 2010년 8월 루카스를 낳았지만, 2008년 1월 장백지와 유명 남자배우인 진관희(천관시)사이의 스캔들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이혼설이 불거졌다. 한동안 잠잠했던 이혼설은 지난 5월 타이완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3년 만에 다시 만난 장백지와 진관희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보도로 다시 불거졌다. 장백지는 오보일 뿐이라고 반박했지만, 두 사람의 화해 소식 직후 불화설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이혼설은 기정사실화 됐다. 사진 = 장백지 영화 ‘파이란’ 스틸컷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권위적 남편의 황혼이혼…법원 “가정파탄 책임”

    배려보다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로 부인을 대했다면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 박종택)는 1일 부인 A(66)씨가 남편 B(80)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소송에서 B씨가 위자료로 2000만원, 재산 분할로 3억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B씨는 평소 A씨를 존중하고 배려하기보다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로 통제하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강요했고, 금전에만 집착하는 인색한 태도로 갈등을 일으켰다.”면서 “뇌수술로 요양이 필요한 A씨의 건강을 배려하지 않은 채 보험금 문제로 폭언을 했고 상처를 줬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는 B씨를 간병하다 건강이 악화된 점 등을 고려해 B씨는 A씨에게 재산분할로 3억 3000만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정보도용 SK브로드밴드 4억배상

    정보도용 SK브로드밴드 4억배상

    고객 정보를 텔레마케팅 업체에 넘긴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고객 1인당 10만~20만원씩 총 4억여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고객의 정보를 마케팅 등에 활용할 경우 고객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 판결로, 업체의 정보 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인정한 첫 사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15년째 이혼 거부한 여자, 교도소에 수감

    15년째 이혼 거부한 여자, 교도소에 수감

    유대 랍비재판소의 명령에 불복하고 15년째 이혼을 거부하던 여자가 교도소에 수감됐다. 여자는 1개월 징역을 살게 됐지만 “요구대로 재산을 나눠줄 때까지는 절대 이혼하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다. 올해 59세인 이 여자는 1987년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딸을 하나 낳고 한동안 행복한 생활을 했지만 결혼 9년 만에 남편이 돌연 랍비재판소에 이혼을 청구했다. 랍비재판소는 두 사람의 말을 차례로 들어본 후 헤어지라는 판결을 내렸다. 여자는 살고 있는 집과 현금 150만 달러를 위자료로 준다면 이혼을 하겠다고 했지만 남편은 “이미 부동산을 몫만큼 떼어줬다.”며 “살고 있는 집고 현금까지 요구하는 건 사기행위”라며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자의 장기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이 직접 의식에 참석해야 이혼이 성립되지만 여자가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남편은 15년째 싱글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부인에겐 출국정지, 운전면허정지, 은행계좌 동결 등의 조치가 내려졌지만 그는 “나는 철보다 강한 여자다. 절대 이대로는 이혼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여자가 워낙 완강히 버티자 랍비재판소는 남편에게 ‘지금 상태로 다른 여자와 결혼해도 좋다.’는 승락까지 내렸다. 그러나 법적으론 여전히 기혼자 신분에서 벗어날 수 없어 남편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터키 71세 억만장자 “마지막 부인 찾아요”

    터키 71세 억만장자 “마지막 부인 찾아요”

    전 재산이 30억 달러(3조 16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터키의 70대 부호가 생애 마지막 부인이 될 여성을 만나 여생을 함께 보내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이는 세계적 호텔체인 업체 ‘프린세스 호텔’의 창업주 수디 오크만(71). 전 세계 각지에 대형 카지노를 세워 ‘카지노의 제왕’으로 불리는 오크만은 현지 언론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새로운 여인이 나타나 사랑에 빠지면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오크만은 현재 부인 에카터리나 술리케비치(30)와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다. 41살의 나이차이에도 불과 7년 전 결혼한 두 사람은 최근 이혼에 합의했으나 위자료와 자녀들 양육권 문제로 법적인 분쟁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파경 사유에 대해 문화적 차이라고 밝혔으나, 술리케비치의 이혼요구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여성인 술리케비치는 17세에 ‘프린세스 호텔’ 종업원으로 일하다가 우연히 오크만과 만났고 이후 2003년 4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녀가 “이제는 자유를 원하며 인생을 즐기고 싶다.”며 이혼을 요구했다고 측근이 전했다. 오크만은 이 같은 부인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술리케비치에게 전세기와 저택을 비롯한 재산과 위자료로 매년 200만 파운드(34억원)를 건넬 의사를 밝혔다. 그가 이혼에 아픔에 빠져 있을 것 같았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오크만은 “새로운 결혼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의외로 “생애 마지막 여인을 만난다면 결혼해서 여생을 함께 하고 싶다.”고 긍정적인 뜻을 비쳤다. 한편 오크만은 23세 때 첫 번째 부인과 결혼했으며 이후 부동산과 자동차 경매사업으로 부를 축적해 1985년 이스탄불에 카지노를 세워 큰 성공을 이뤘다. 최근 자국의 카지노 금지법과 세금부채 문제로 인한 재정적 문제에 휘말리긴 했지만 여전히 터키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오크만과 술리케비치의 단란했던 한 때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슈워제네거 “위자료 못 주겠다”

    아널드 슈워제네거(64) 영화배우 겸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56)에게 위자료와 변호사 수임료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슈라이버의 요구를 거부하는 이 같은 내용의 소장을 지난 20일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5년간 결혼생활을 한 두 사람은 조용히 합의 이혼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일 슈라이버는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자녀 네 명 중 미성년자인 두 아들(17세, 13세)의 양육권과 위자료, 변호사 수임료를 요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모두 공동 양육권을 원하고 있으며, 별거 시작 시점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혼전계약서를 쓰지 않은 만큼,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라 슈라이버가 슈워제네거 재산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5월 별거사실을 발표했으며, 뒤이어 슈워제네거가 가정부와 혼외정사를 통해 13세 아이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애완견 교통사고 시가 넘는 치료비도 배상해줘야”

    애완견이 교통사고 났을 때 일반적인 대물 손해배상과 달리 반려동물의 특수성을 고려해 시가를 초과하는 치료비도 배상해줘야 한다는 판결이 처음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3단독 신신호 판사는 이모(31·여)씨가 차에 치인 애완견 치료비 등을 지급하라며 삼성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삼성화재는 이씨에게 181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험사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물적 손해 배상이 교환가치(시가)를 넘을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애완견은 물건과는 달리 소유자가 정신적 유대와 애정을 나누고 생명을 가진 동물이라는 점 등에 비춰 치료비가 교환가치보다 높게 지출됐더라도 배상하는 것이 사회통념에 비춰 인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완견이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졌을 때 소유자에게 재산 피해 외에 정신적 고통이 있음은 사고를 낸 당사자도 알 수 있다.”면서 위자료도 인정했다. 다만 사고 당시 이씨가 강아지 목에 줄을 걸지 않은 과실이 있음을 인정해 책임비율을 50%만 인정, 삼성화재에 전체 치료비 322만원 가운데 절반인 161만원과 위자료 2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공터 주차장에서 9년째 키우던 강아지(시추)를 데리고 거닐고 있었는데, 렉스턴 승용차를 몰던 안모씨가 애완견을 미처 보지 못하고 치어 오른 다리를 부러뜨리는 사고를 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슈와제네거 전 부인과 ‘이혼 위자료 전쟁’

    가정부와의 불륜사실을 시인한 영화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64)와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56) 간 이혼 소송이 본격적인 전투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슈와제네거가 위자료와 변호사 수임료를 지급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2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슈라이버의 위자료 요구를 거부하는 소장을 20일(현지시각)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슈라이버는 지난 1일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4명의 자녀 중 미성년자인 두 아들(17세, 13세)의 양육권과 위자료, 변호사 수임료를 요구했었다. 그러나 슈워제네거는 소장에서 변호사 비용조차 각자가 부담해야 된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모두 두 미성년 아들에 대한 공동양육권을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별다른 이견없이 조용히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두 사람간 이혼소송은 치열한 법정 다툼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이들은 혼전계약서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슈라이버는 캘리포니아주(州) 법을 적용할 경우 슈워제네거의 재산에서 반을 나눠받게 된다. 이들 부부의 재산은 4억 달러(약 4000억원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미 슈라이버는 시가 100억원 상당의 저택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슈워제네거가 가정부와 혼외정사로 13세 아이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5월 별거사실을 발표했다. 케네디 가문 출신인 슈라이버는 NBC 방송기자로 이름을 날리다 1986년 슈워제네거와 결혼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위자료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도 대외적으로는 다정한 관계를 연출하는 등 기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한 지인의 생일 파티가 열린 레스토랑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는 전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아이폰 소송 단숨 1위 올라 ‘한국 슬럿워크’ 뜨거운 관심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아이폰 소송 단숨 1위 올라 ‘한국 슬럿워크’ 뜨거운 관심

    지난 한 주 네티즌들은 다양한 주제에 반응했다. 연예인 이름이 순위권에 덜 오른 것도 이례적이다. 1위는 아이폰의 위치정보 수집으로 피해를 봤다는 이용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소식이 차지했다. 이는 국내 판매사인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 움직임으로 번졌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60원(6.0%) 오른 4580원으로 결정한 소식도 네티즌들의 큰 관심(2위)을 끌었다. 일본 아사히TV가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프레젠테이션 장면을 내보내면서 일부 내용을 오역한 일은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파장이 커지자 아사히TV는 결국 오역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3위. 주말 사이 가장 크게 관심을 끈 소식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원표공원에서 열린 한국판 첫 슬럿 워크(Slut Walk). 단숨에 7위로 올라섰다. 슬럿 워크란 “여성이 성폭행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매춘부(슬럿)처럼 보이는 옷차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캐나다 경찰관의 말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된 운동으로 전 세계 100여개 도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내 참가자들은 몸에 꽉 끼는 옷을 입고 대한문까지 행진했다. 한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지하철에 탑승하자 “더럽다.”고 소리쳤던 ‘지하철 무개념녀’(4위)와 지난 14일 서울 남산 1호 터널에서 달리던 택시에 갑자기 불이 붙어 주위 차량 운전자들이 긴급 대피한 소식(6위)도 인터넷을 달궜다. 그런가 하면 무료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악용한 피싱 사기(5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카카오톡 PC버전이 새로 나왔다.’는 안내 문구가 뜨면 돈을 노린 사기극이 아닌지 의심해 보라는 게 경찰청의 당부다. 기분 좋은 소식도 있었다. 영국 프로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 선수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친선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렸고(8위), ‘국민MC’ 유재석은 동료 방송인 노홍철에게 훈훈한 문자메시지(9위)를 보냈다. 노홍철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재석은 “형제들이여, 지치고 힘들더라도 우리가 함께라면 그 무엇도 할 수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유재석과 노홍철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정 경기에 도전하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1만6600여명… 아이폰 집단소송 신청 폭주

    미국 애플사의 한국법인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한 ‘아이폰 위치추적 집단소송’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가 300만명으로 추정되면서 소송 결과에 따라 애플사는 최대 3조원의 위자료를 물어줘야 할 위기에 처했다. 법무법인 미래로는 15일 아이폰 집단소송에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www.sueapple.co.kr)를 통해 1만 6600여명이 소송참가의 전 단계 과정으로 인적사항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400여명은 휴대전화로 소송비용 1만 6900원을 결제하고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트는 이날 오전 9시 이후부터 동시 접속자 수가 크게 늘면서 접속 장애까지 생길 정도로 달아올랐다. 이번 소송은 집단소송 중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집단소송에 참여하려면 전화나 직접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참여의사를 표시하고, 인감도장과 위임장을 보낸 후 소송비용을 송금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확인 후 등록을 하고 휴대전화로 결제하면 수임절차가 간단히 끝난다. 위자료 청구 금액은 1인당 100만원이다. 참여 대상은 아이폰의 위치정보 수집이 언론에 보도된 시점인 5월 1일 이전에 아이폰을 구입한 소비자로 한정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위치정보 수집’ 아이폰 집단訴 비화

    방송통신위원회가 애플 아이폰의 개인위치정보 수집과 관련한 미국 애플 본사 방문 조사를 통해 일부 위법 사안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한국법인인 애플코리아가 법원 지급 명령에 따라 국내 아이폰 사용자에게 처음으로 위자료를 지급한 데 이어 1인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청구하는 집단소송이 추진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방통위 현장조사단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애플 및 구글의 미국 본사를 방문 조사했다.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와이파이(Wi-Fi) 무선접속장치(AP)와 기지국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저장한 사실은 확인했다. 또 위치정보 기록은 최대 1년 가까이 저장됐다. 국내 위치정보보호법상으로는 제15조와 23조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위치정보보호법 15조는 ‘누구든지 개인 또는 소유자의 동의 없이 개인 또는 이동성이 있는 물건(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수집, 이용 또는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고, 23조는 ‘위치정보사업자 등은 개인위치정보의 수집, 이용 또는 제공목적을 달성한 때에는 개인위치정보를 즉시 파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도 지난달 국회에서 애플이 위치정보보호법 15조 등을 위반했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논란은 애플이 수집한 위치정보가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위치정보인지 여부다. 통상적인 위치정보는 개인 혹은 스마트폰 기기의 특정 시간 위치값이다. 통상적인 위치정보뿐 아니라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를 함께 수집해야 ‘개인위치정보’가 된다. 방통위 조사단이 애플의 개인 정보 수집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방통위는 애플에 대해 사용자의 위치정보 수집 동의 절차상의 문제와 즉시 파기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이달 중 전체회의에 상정해 실정법 위반 정도를 최종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애플코리아로부터 위자료 100만원을 받은 김형석(36) 변호사는 이날 소속 법무법인인 미래로를 통해 집단소송 참가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래로는 소송 접수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www.sueapple.co.kr)를 개설했다. 현재 이 사이트는 접속 폭주로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는 300만명으로 10%만 집단소송에 참여해도 소송가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김 변호사는 “애플의 위치정보 수집은 소비자 권리 침해의 위험성을 보여 준 사례로 엄중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집단소송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애플이 김 변호사의 소송 제기에 무대응으로 일관해 법원의 위자료 지급 결정이 내려진 만큼 위자료 지급 자체만으로는 위치정보 수집의 불법성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게 법조계의 판단이다. 애플의 국내 위치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한 방통위의 최종 결정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 강원식·서울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 국내 첫 위자료 지급

    아이폰의 위치정보 수집으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개인이 제조사인 애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위자료를 받아낸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창원지법은 지난 4월 26일 김형석(36·변호사)씨가 애플의 한국법인인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위자료 100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 대해 애플코리아 측에 지급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애플코리아는 소송 제기 후 2주일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실제 지난 6월 27일 김씨에게 은행수수료 2000원을 제외한 99만 8000원을 송금했다. 김씨는 아이폰을 통한 위치추적이 헌법 기본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가 명백하다고 판단해 위치추적의 불법성 여부와 구체적 내용을 따지는 소송 대신 곧바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지급을 요구하는 신청을 냈다. 김씨는 신청서에서 “애플사가 아이폰을 통해 사용자의 동의 없이 몰래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1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이며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정신적 피해를 한 달에 20만원씩으로 산정, 자신이 아이폰을 사용한 5개월간의 위자료로 100만원을 청구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4월 말 아이폰 사용자 29명이 아이폰이 이용자의 동의 없이 위치 정보를 수집해 피해를 봤다며 서울중앙지법에 미국 애플사와 한국법인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국내 아이폰 사용자는 300만명 수준으로 이번 지급 명령을 계기로 애플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많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48시간 안에 이혼 완료”…이혼전문 호텔 등장

    “48시간 안에 이혼 완료”…이혼전문 호텔 등장

    ”편하게 이혼할 커플은 우리 호텔로 오세요.” 이혼이 많아지면서 이를 타켓으로 하는 관련 산업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혼 전문 호텔’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의 한 회사는 최근 ‘하트브레이크 호텔’(Heartbreak Hotel)을 오픈 했다. 이 호텔의 특징은 이혼을 원하는 커플이 48시간 내에 모든 서류처리를 완벽하게 하도록 서비스하는 것. 이별을 앞둔 부부는 위자료 및 재산분할이나 아이의 양육비 문제, 이혼 후 주거 문제 등 서로 간의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많은 부부들이 싸움을 넘어 법적인 소송으로 까지 번지는 일이 다반사다. 이 호텔은 체크인 한 후 48시간 이내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이혼에 합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호텔 측은 이혼전문 변호사와 아동심리학자, 재정 전문가 등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성급 호텔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48시간 후 체크아웃 할 때는 서로의 사인이 들어간 이혼서류를 들고 각자 관공서에 이 서류를 제출만 하면 된다. 세태를 반영하는 다소 씁쓸한 사업이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고객은 “가격은 2500유로(약 380만원)로 비싸지만 긴 시간 괴롭지 않게 이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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