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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전화 출혈경쟁 재연

    이동전화 시장이 다시 혼탁해지고 있다.공짜 단말기가 난무하고,일부 대리점에서는 의무사용이 강요되고 있다.반면 기존 의무사용 고객들은 ‘애프터서비스’를 거의 받지 못해 울화통을 터뜨리고 있다. ■재현되는 과당경쟁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1)과 신세기통신(017)은 기본가입비(보증보험료 2만원 포함)가 9만원이지만 4만원정도로 내렸다.단체 가입자들은 2만원에도 가능하다.한국통신프리텔(016)과 한솔PCS(018),LG텔레콤(019) 등도 2만원이면 된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아예 공짜로 단말기를 주고 있다.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면 본사에서 주는 돈으로 가입자의 단말기 값을 대신 내준 뒤 이후 가입자의 전화료에서 떼는 수수료로 수익을 챙기려는 편법을 쓰고있다.SK텔레콤의 경우,신규가입자 유치때 2만2,000원을 대리점에 주고 가입자의 월 납입액 가운데 6% 가량을 준다.때문에 지난 4월 이후 비싼 값에 가입한 고객들은 불과몇달 사이에 또다시 휴대폰을 거저 주고 있는데 대해 허탈해 하고 있다. ■계약후는 나몰라라일단 가입을 하면 적지않은 대리점들이 3개월간의 의무사용을 강요한다.거의 공짜로 단말기를 주는 대신 가입후 3개월이 되기 전에 해지하게 되면 일정 이용료를 따로 청구한다는 식의 계약까지 멋대로 맺고있다.한 서비스회사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이를 통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의무사용가입기간 약관도 기존가입자 들에게는 매우 불리하게 돼있다. 지난 4월 이전 1∼3년 의무사용을 조건으로 가입한 사람들은 단말기 훼손이나 분실 등의 경우에도 최고 30만원대의 높은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이 종전의 의무사용 전화번호로 부과되는 이용료를 계속 물면서도 아예 신규가입 하는 경우가 싸게 먹힌다.또 업체들은 분실이나 고장으로 서비스를 중지할 경우,월 3,000∼5,000원씩의 정지기본료를 받으면서도이 기간을 의무사용 기간에서 빼주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한달동안 신규가입자는 113만5,129명으로 6월 58만8,659명의두배에 달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건강보조식품 ‘3重 부작용’

    회사원 김모씨(26·여·서울 서초구 잠원동)는 지난달 중순 서울 종로5가에서 건강 설문조사를 한다며 접근한 판매원에게 70만원을 주고 알로에 1박스를 구입했다.소화불량과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30여만원을 할인해준다는 말에 계약서에 서명했지만 1주일 뒤 배달된 물건은 부실하고 효과도없었다.김씨는 즉시 해약을 요구했지만 업체측은 ‘한번 계약한 물건은 반송이 불가능하다’며 거절했다.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횡포가 극심하다.의학적으로 검증되지않은 건강식품을 팔기 위해 허위 과장 광고를 일삼는가 하면 개인정보를 빼내 고객도 모르게 대금을 결제하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까지 소비자단체들에 접수된 건강식품 관련 상담 건수는 3,000건이넘는다. 판매업체들은 복잡한 지하철역이나 대학가 등에서 건강 상담이나 설문 조사 등을 핑계로 소비자들을 현혹한다.이들의 판매상술에 넘어간 소비자들은 계약 해지는 물론 환불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갑자기 늘어난 체중 때문에 고민하던 이모씨(33·자영업·강남구개포동)는 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A업체 직원의 전화를 받았다.건강상담은 물론,체지방 검사를 무료로 해준다고 해 만난 판매원은 남성 다이어트에 특효라는 50만원짜리 건강보조식품을 사라고 반강제적으로 요구했다.당장 돈이 없다고 했는데도 이씨에게는 3일 뒤 ‘K남성다이어트’라는 보조식품이 배달됐다.청구된 대금은 160여만원.이씨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판매원이멋대로 결제대금을 끊은 것이다. 3개월 전 최모씨(45·여·강서구 목동)는 방문판매원으로부터 피로회복 및장내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건강보조식품을 70여만원에 샀다. 그러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생겨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반품하려면 구입가격의 70%를 위약금으로 물어야 한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였다.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라도 구제받을 길은 마땅치 않다.지난 21일에는 ‘장청차’라는 차를 ‘변비에 좋다’고 거짓 광고해 3,000여상자를 팔아 1억5,000여만원을 챙긴 문모씨(50)가 서울 송파경찰서에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그러나 수사당국에 고발하더라도 사기나 약사법 위반 혐의를입증하지 않는 이상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다.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과대광고에 속아 건강식품을 잘못 구입했다면 일단 내용증명서를 판매업체에 즉시발송해 해약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한다. 주부교실 소비자보호국 곽정자(郭靜子·59·여)국장은 “업체가 해약을 거부하면 소비자단체 등에 피해구제를 요청하거나 구청이나 경찰서에 신고하는 등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우채권단 긴급 자금지원 배경

    대우그룹이 채권금융기관들의 ‘초강력’ 자금지원으로 자금운용에 한결 숨통을 트게 됐다.대우그룹의 6개 주요 채권은행들이 22일 4조원의 신규자금과 함께 2조5,000억원의 단기자금(콜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 채권단의 이런 결정은 대우의 유동성 위기를 이번 기회에 아예 불식시켜 경영안정화를 돕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회사채 만기연장등을 통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달릴 경우 언제든지 발등의 불을 꺼주겠다는 것이다.지원방식은 채권단 중 비교적 자금사정이 나은 6개 은행이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자금을 투입하게 된다. 이런 조치가 나오게 된 데는 신규자금 지원과 관련한 투신사들의 반발도 감안됐다.이날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24개 투신사들이 떠맡게 된 신규자금은 총 금액의 64.5%인 2조5,813억원에 이른다.22개 은행들은 34.1%,나머지 1.4%는보험사와 종금사 몫으로 배분됐다. 투신사들은 지원해야 할 돈이 워낙 많은 데다 지원자금을 마련하기도 어렵다는 등 이유로 부담경감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일부 채권단은 위약금을 무는 제재를 받더라도 신규자금 지원을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감독원 등 정부가 투신사 관계자들을 불러 자금지원에 동참하도록 노골적인 요구를 했지만 별반 소용이 없었다는 후문이다.채권단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대우에 대한 자금지원에 ‘구멍’이 날 수밖에 없는 최악의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채권단의 단기자금 지원은 대우가 유동성 위기를 넘을수 있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특단의 조치는 대우에 대한 특혜 시비도 함께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금융기관간 거래되는 초단기 자금인 콜자금을 개별 그룹이나 기업을지원하는 수단으로 쓰인 사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파업 도미노-얼마나 손해보나

    서울시지하철공사와 대우조선 등의 잇따른 파업으로 산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사측은 다급히 노조 설득에 나섰으나 노조측의 강경 분위기로 파업사태는 산업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대우조선 지난 20일부터의 기습파업으로 하루 120억원씩 22일까지 36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특히 파업이 계속될 경우 건조중인 5월 수출물량 3척(수주액 1억5,500만달러)의 수출 지연으로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다.이에 따라 올해 조선부문 수출목표 15억1,000만달러 달성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게 산업자원부 분석이다. 김우중(金宇中)회장은 21일 밤 거제공장에 내려가 노조 대표와 만났지만 설득에 실패했다.노조측은 “김회장이 고용보장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고 노조의 매각협상 참여 요구도 거부했다”고 전했다. 조선 외에 단일 자동차 부품사로 흡수되는 대우정밀도 이날 오전 대의원대회를 갖고 24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대우자동차 부산공장도이날 최영재(崔永才)부사장과 노조 대표가 대화를 벌였으나 타협에 실패,27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지하철공사 19일 파업이 시작된 후 21일까지 수입이 20억1,000만원감소했다.파업 전 하루 평균 수입 14억1,000여만원 가운데 3분의 1이 줄어든 셈이다.특히 22일부터 운행시간 단축으로 수입액이 더욱 줄어드는 점을 감안할 때 파업이 일주일 이상 장기화할 경우 대체인력 인건비,광고비 등을 포함한 유·무형의 피해액은 6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승용차 사용 증가와 교통체증,시민불편 등 사회비용 부담은 환산하기조차어려운 상황이다.지하철공사는 불법파업에 따른 손실에 대해 사용자가 노조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판례에 따라 지난 94년에 이어 이번에도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다는 방침이다. 데이콤 정부가 LG의 데이콤 지분 5% 한도제한을 철폐할 움직임을 보이는데 맞서 데이콤 노조는 23일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082 시외전화와 002 국제전화가 불통돼 심각한 통신대란이 우려된다. 이밖에 LG반도체 비상대책위도 현대와의 반도체 빅딜에 따른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총파업 불사를 경고하고 있다. 김환용 최여경기자 dragonk@
  • 건설사‘맘대로 약관’손본다

    분양주택·상가의 실제 공급면적이 당초 계약보다 좁은데도 차액을 돌려주지 않는 행위,중도 해약시 이미 납부한 분양대금의 이자 및 연체료를 지불하지 않는 행위,상가임대 해약시 위약금 산정을 월(月)임대료가 아니라 금액이 훨씬 큰 임대보증금을 기준으로 하는 행위,상가 입점일 이전에 발생한 제세공과금을 부담케 하는 행위,계약종료 즉시 점포를 비워주지 않는다고 물과전기를 끊는 행위 등…. 그동안 소비자들을 끊임없이 괴롭혀 온 건설업체의 이같은 횡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행위 판정을 내렸다. 공정위는 30일 아파트나 상가분양 계약서에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약관조항을 넣어 사용해 온 동아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주)대우 (주)청구 (주)우방 SK건설 경남기업 대동주택 동부건설 (주)부영 성원토건 한국부동산신탁 대한부동산신탁 성원종합건설 한국종합건설 동보건설 등 국내 유명 건설업체 16개사에 대해 “문제의 계약서 약관을 수정 또는 삭제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의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불공정 약관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피해액 반환요구와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조사결과 건설업체들은 당초 분양계획 건물면적의 0.3%나 대지의 2% 이내에서 실제면적이 차이가 날 경우에는 그 차액을 돌려주지 않았다.또 중도 해약시 위약금을 받았으면서도 이미 납부한 중도금의 이자나 연체료를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해약을 했는데도 계약금을 즉시 돌려주지 않거나 임대료를 경기상황과 상관없이 매년 자동적으로 인상하는 행위,건설업체가 임차인과 상의도 않고 멋대로 상가시설을 변경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 金鍾善 서기관은 “분양면적 차액만 하더라도 1가구당 0.3%면 얼마안되는 것 같지만 전 세대를 합치면 엄청난 금액이 된다”며 “일부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불공정한 약관을 이용,상당한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셈”이라고 말했다.
  • 權寧海씨 200만弗 유용혐의

    군검찰은 30일 “權寧海 전 안기부장이 국방장관이던 93년부터 95년 사이미국 무기판매업체가 국방부에 무기거래 위약금 명목으로 건넨 200만달러를비자금으로 유용한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군검찰은 금명간 權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지검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군검찰 관계자는 “權씨가 국방차관으로 재직했던 92년 말 500-MD헬기 생산업체인 미국 맥도널드 휴즈사가 헬기구매와 관련,위약금 명목으로 국방부에지급한 200만달러를 조달본부와 국방연구원(KIDA),국방과학연구소(ADD) 등에 분산 예치한 뒤 93년 국방장관이 된 후 임의로 인출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군검찰의 조사결과 맥도널드 휴즈사는 87년 말 제3국에 판매하지 않기로 한 계약조건을 어기고 500-MD헬기를 북한에 판매한 대가로 국방부에 피아(彼我)식별장치 등 헬기부속품 구입대금 명목으로 20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그러나 이 돈을 국고에 반납하지 않고 조달본부에 맡겼으며 權씨는 92년 말부터 이 돈을 개인적으로 관리해왔다.權씨는 이 돈을 땅굴 탐지 등 군관련 비밀사업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군검찰은 또 귀빈용 헬기를 대당 210만∼250만달러 비싸게 구입했다는 의혹과 관련,군 관계자들이 거액의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서울지검에 수사의뢰했다. 군검찰은 그러나 P-3C 대잠초계기 커미션 등 고가구매 의혹과 정찰기도입사업(일명 백두사업) 등도 조사했으나 사업시점이 넘은데다 핵심관련자들이 이미 처벌받은 상태여서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 휴대폰 불법영업 단속 강화

    앞으로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 없이 이동전화에 가입한 뒤 부모들이 해지하려 할 때 위약금을 물리거나 연체료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의 불법영업행위에 대해 단속이 강화된다.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미성년 가입자에 대한 부모의 해지요구를 위약금 없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한편 이를 어길 경우 매출액의 3% 한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5일 밝혔다.
  • 공공사업 예산 완공 위주로 편성/용지보상 미완료땐 공사발주 금지

    앞으로 모든 공공사업 예산은 사업별 투자우선 순위에 따라 완공위주로 편성되며 발주기관의 예산부족으로 공기가 지연되는 경우에는 국가계약법에 의해 발주기관이 시공자에게 위약금을 물어야 된다. 또 용지보상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에는 공사발주를 금지하는 ‘선보상 후시공’ 제도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사업 효율화 특별법’을 제정,오는 2000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그동안 공공사업에 대한 예산이 여러 사업으로 분산되어 편성,집행됨으로써 계약기간내 완공에 필요한 예산이 제때 반영되지 않아 투자효율이 떨어지고 분산투자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총 사업비의 약 15%에 달해 앞으로의 공공사업은 1개 사업을 완공한 후 다음사업을 시행하는,완공위주의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사업별 투자우선순위를 정하되 타당성조사­기본설계­실시설계­보상­시공의 단계로 순차적인 예산을 편성하고 전단계의 사업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다음예산을 편성하지 못하도록 특별법에 못박았다.
  • 공정경쟁 위반신문사 제재

    한국신문협회 신문공정경쟁 심의위원회(위원장 趙庸中)는 3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지난 9월11일부터 10월20일까지 경품류 제공 금지조항을 위반한 3건에 대해 위약금을 부과하고,1건은 경고,1건은 지도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강제투입 2차 신고분 3건에 대해서는 위약금을 부과했다. 다음은 징계 신문사와 건수. ●경품류 제공 ◇위약금 부과 ▲조선·동아·중앙일보(각 1건) ◇경고 ▲한국일보 1건 ◇지도 ▲세계일보 1건 ●강제투입 ◇위약금 부과 ▲조선·중앙·문화일보(각 1건)
  • 朴泰俊 총재 1주년 만찬 돌연 취소

    ◎“IMF에 걸맞지 않다” 이유 내세워/초청장 이미 발송… 배경싸고 추측 난무/‘내각제 유동론’으로 당내 반발 관측도 자민련 朴泰俊 총재가 또다시 ‘생일상’을 물렸다.지난 21일은 총재 취임한돌이었다.자민련은 23일 기념만찬을 준비했다.그러나 이날 아침 부랴부랴 취소됐다.朴총재가 지시했다.IMF에 걸맞지 않은 행사라는 게 이유다. 비슷한 일이 지난 17일에도 벌어졌다.71회 생일날이다.朴총재는 생일상을 미리 거절했다.그런데도 가족들은 상을 차렸다.가든파티까지 준비하려고 했다.朴총재는 역정을 내고 집을 나가버렸다.새벽에야 돌아왔다.朴총재는 “내가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호소하고 다니면서 어떻게 잔칫상을 받을 수 있느냐”고 발끈했다. 자민련은 총재취임 기념만찬을 성대하게 짰다.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를 초청대상에 넣었다.朴浚圭 국회의장도 마찬가지다.고문단,부총재단,3역,소속 의원,당무위원 등도 초청하기로 했다.이 안은 총재비서실에 보고됐다.생일상 해프닝을 겪은 다음날이다. 23일 당3역회의에서는 만찬 문제가 논의됐다.참석자들은 생일날 해프닝을 떠올렸다.3역 등만 참석하는 소규모로 줄이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朴총재는 이마저 사양했다.그러나 초청장은 이미 발부된 상태다.식당측에 취소 위약금 500만원도 물게 됐다. 朴총재는 ‘내핍’을 들어 사양했다.하지만 시점이 미묘하다.내부 갈등 조짐도 없지 않다.朴총재의 ‘내각제 개헌 유동론’으로 증폭됐다.金총리 측근그룹 사이에서 반발하는 기류가 만만치 않다. 朴총재측도 눈치챈 인상이다.때맞춰 朴총재 심기가 불편하다는 관측이 나왔다.朴총재는 취임 한돌인 21일 당사에 출근했다.토요일이어서 이례적인 출근으로 받아들여졌다.당시 중앙당 당직자들은 거의 출근하지 않았다.金龍煥 수석부총재는 잠시 머물다가 퇴근했다.朴俊炳 총장만이 유일하게 근무했다.朴총재는 못마땅해했다는 소문이다. 朴총재는 이날 “내각제 개헌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반발 차단에 나섰다.하지만 내홍(內訌)은 쉽게 가시지 않을 조짐이다.
  • 워크아웃 확정 동아건설/17개 채권단서 지원 거부

    동아건설의 17개 채권 금융기관이 자금사정 악화 등을 이유로 워크아웃 방안이 확정된 동아건설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을 거부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아건설 채권단 56개사(社)중 1,6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키로 했던 36개사의 절반 가량인 17개사가 지난 9월부터 3달째 자금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17개사는 시중은행 5개와 종금사 9개,증권사 2개,보험사 1개 등으로 이들이 미집행한 돈은 총 548억원이다. 한 종금사 임원은 “경영난이 최악의 상황이라 현재로선 ‘기업구조조정협약’을 지킬 여력이 없다”며 “기업구조조정 위원회와 금융감독 당국 등에 이같은 뜻을 전달했으며,신규자금 지원을 일정 기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 위원회는 이에 따라 이날 자금집행을 거부하는 소명서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이들 채권단에게 보냈으며,곧 위원회를 열어 위약금 부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위약금은 위반금액(548억원)의 50%까지 물릴 수 있다. 한편 종금사들은 신호·고합 등 다른 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불참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워크아웃의 원활한 집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 휴대폰 수신 안될땐 구입 14일내 해지 가능

    ◎공정위,불공정약관 시정령 거주지나 근무처에서 휴대폰 수신이 안되면 구입후 14일 이내에 위약금을 물지 않고 해지할 수 있다. 또 휴대폰 사업자가 위약금액이나 위약금 부과기간을 알려주지 않았을 때도 단말기만 돌려주면 단말기 구입비와 가입비를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지난 9월 5개 이동전화 사업자의 불공정사업 약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뒤 사업자들이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약관을 수정,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중앙일간지 경품제공 등/신문협,24건 위약금 부과

    한국신문협회 신문공정경쟁 심의위원회(위원장 趙庸中)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지난 7월21일부터 8월25일까지 경품류 제공 금지조항을 위반한 11건에 대해 위약금을 부과했다. 심의위원회는 또 1건은 경고 및 재조사키로 결정했으며 강제투입 2차 신고분 13건에 대해서도 위약금을 부과했다. 위반 회사는 중앙일간지 6개사 27개 지국이다.
  • 워크아웃 거평그룹 3社/기업구조조정위 첫 회부

    지난 7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거평그룹 3개사가 채권단의 이견조정 실패로 워크아웃 대상 기업중 처음으로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5일 거평제철화학 거평화학 거평시그네틱스 등 3개사에 대한 워크아웃 방안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논의했으나,채권단의 채권행사 시행시기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외부인사 7명으로 구성된 구조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앞으로 한달안에 조정안을 내야 하며 채권단들이 위원회의 조정안을 따르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이 기간중 이들 회사에 대한 채권행사는 유예된다.
  • 금강산 관광약관 여행객 불리

    ◎공정위,과다 위약금 등 현대에 수정 권고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 여행상품 약관이 여행객들에게 불리하게 작성된 것으로 지적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문화관광부의 요청에 따라 금강산 여행 약관을 심사한 결과 요금책정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을 비롯 여행자들에 불리한 조항이 많아 이를 수정하도록 의견을 냈다. 약관에 따르면 여행자들은 출발 전에 숙박비 등을 포함한 운임을 내고 출발 이후에 기타 물품비와 서비스료,기항지(북한)에서 부과하는 세금과 항만,승선,적재비용 등을 내도록 돼 있으나 운임 이외 제비용의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여행자들이 출발 7일전에 계약을 해지하면 요금의 75%를 부담하도록 한 조항도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현재 여행상품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에는 국외 여행이라도 7일전에 해약하면 20%의 위약금만 물도록 돼 있다. 또 운임에 포함된 육상관광비에 현지에서의 입장료 포함 여부도 불분명하다.여행자 모집 대리점이 부도가 났을 때 현대측이 책임지지 않도록 한 조항도 지적됐다.
  • 멋대로 공기업 첫 과징금/한국전력·전기통신공사·주택공사·도로공사

    ◎‘지위남용’ 등 4곳에 15억 부과… 경영진 문책 불가피 □공정위가 밝힌 ‘멋대로’ 사례 ­계약 연장·해지때도 보상 모른채 ­사고배상책임 시공사에 떠넘겨 ­계약기간 초과에 과다 지체상금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기통신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 등 4개 공기업이 차별적인 자회사 지원이나 거래상 지위 남용 등 모두 310억원 규모의 불공정거래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돼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기업이 과징금을 물게될 경우 감사원으로부터 국고손실에 따른 구상권 행사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해당 기업의 경영진은 물론 담당직원에 대한 문책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지난 5월과 6월 이들 4개 공기업을 조사한 결과 다양한 불공정거래 사례가 드러났다면서 시정명령과 함께 법위반사실 공표,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이 101억7,400만원 위반에 6억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한국통신은 34억4,100만원 위반에 4억2,400만원의 과징금,주택공사가 149억4,300만원 위반에 2억7,600만원의 과징금,도로공사가 24억5,600만원 위반에 1억9,400만원의 과징금 등이다. 과징금 규모는 최근 3년간의 법위반 사실과 위반금액 등을 참고해 조정했다. 이들 공기업은 자회사에 대해서는 업무를 위탁하면서 그 대가를 과다하게 지급하거나 다른 회사에 주지 않는 선급금을 주는 등 차별적으로 지원해왔다. 반면 일반기업과의 거래에서는 계약기간이 연장됐는데도 간접비용을 주지않거나 계약을 해지했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지 않는 등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 결과 공기업 운영과 관련한 여러가지 제도상의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자회사에 대한 수의계약 집행기준의 구체화 ▲하도급대금 지급시 발주자로부터 받은 현금비율의 유지 ▲하도급대금을 발주자에 직접 주도록 하는 제도의 확대 ▲선급금 지급비율을 제고 ▲과다한 어음지급 비율을 낮추는 등의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다음주 부터 한국토지공사를 비롯한 나머지 10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에 들어간다. □기관별 법 위반 내용 ▲한국전력 ◇거래상 지위의 남용(불이익 제공) ­납기연장에 따른 추가보험료 및 자재보관비 미지급 ­민원발생으로 인한 공사중단 및 계약해지시 손실 미보상 ­지급자재의 대체구입시 가격차액 미지급 ­감전사고에 따른 손해배상액 부당 전가 ­물품납품시 과다한 지체상금 부과 ◇불공정계약 조항 설정 ­공사관련 모든사고 및 민원에 대한 시공자의 책임 ▲한국통신 ◇거래상 지위의 남용(불이익 제공) ­통신케이블의 가격인상분 미반영 ­공사중단으로 발생한 간접비용(현장관리인 노무비,보험료 및 자재보관비 등) ◇자회사를 위한 차별적 취급 ­자회사(한국TRS)에 대한 과다한 업무위탁 대가 지급 ▲주택공사 ◇거래상 지위의 남용(불이익 제공) ­납품계약 해제로 인한 손실 미보상 ­물품납품시 대가지급보류 및 반환시 지연이자 미지급 ­중간공정관리일 미준수에 대한 위약금 부과 ­설계변경전 선시공분에 대한 대기자급지연 및 지연이자 미지급◇자회사를 위한 차별적 취급 ­자회사(한양 및 3개 계열사)에만 선급금 지급 ◇불공정 계약 조항 설정 ­발주자 사정으로 납기연장시 계약기간만 연장(간접비용 보상여부 불명) ­점포분양계약해제시 반환금액에 대한 이자 미지급 ▲도로공사 ◇거래상 지위의 남용(불이익 제공) ­설계변경전 선시공분에 대한 대가지분지연 및 지연이자 미지급 ◇부당지원 행위 ­자회사(고속도로관리공단)에 대한 휴게소,주유소 임대료 면제
  • 보험금 제때 지급못하면 위약금/동부화재

    동부화재는 다음달 1일부터 보험금을 약속한 날짜에 지급하지 못하면 10만원의 위약금을 고객에게 별도로 주는 ‘보상서비스 품질보증 제도’를 업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고접수 후 1시간 이내에 현장출동이나 보상처리 안내 등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할 때도 3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보험사고로 직접 지급한 50만원 이내의 수리비나 치료비 등은 조사 이전에 우선 지급하는 ‘현장 즉시지급제도’와 보상처리가 끝난 뒤 서비스 수준을 고객으로부터 평가받는 ‘보상서비스 고객평가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 휴대폰 ‘멋대로’ 약관 ‘철퇴’/공정위 시정명령

    ◎서비스 불만 중도해약때 위약금 폐지/고객전화번호 사업자 임의 변경 불가/사용정지중 의무 납입 요금 대폭 인하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SK텔레콤(011),신세기통신(017),한국통신(016),LG 텔레콤(019),한솔PCS(018) 등 5개 휴대폰 사업자의 무선통신서비스 이용약관을 심사한 결과 위약금 부과조항 등을 불공정약관이라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1,000만명에 달하는 휴대폰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만들어져 원성을 사온 휴대폰관련 약관이 60일이내에 대폭 수정 또는 삭제된다. 앞으로 달라지는 휴대폰 소비자약관은 다음과 같다. ▲구입보조금 반환(위약금)=통화불량이나 서비스 미흡에 의한 해지는 사업자의 잘못 때문에 가입을 해지한 것이므로 의무가입 기간중이라도 위약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일방적 전화번호 변경=휴대폰 사업자는 임의대로 고객의 전화번호를 바꿀 수 없다.고객은 가입시 고유한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이를 거래 상대방등에 알려 사업이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하는 등 재산적 가치로 형성됐기 때문이다. ▲부가서비스 변경신청 제한=고객이 음성사서함이나 호출기능 등 부가서비스 해지신청을 냈을 때 회사 업무수행상 지장이 있으면 이를 받아주지 않도록 한 조항 역시 사업자의 입장만 고려한 부당한 조항이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허용돼야 한다. ▲휴대폰 사용정지 기간중 요금납입의무=지금까지 기본료의 절반(약 9,000원)을 부담토록 했으나 일시정지시 3,000∼6,000원,이용정지시 3,000∼7,000원으로 요금 인하. ▲장애발생시의 요금반환=요금반환 기준을 장애발생 24시간 이상에서 8시간 이상으로 변경.
  • 아파트 분양권 전매,이젠 투기가 아닙니다

    ◎중도금 2차례 내면 명의까지 이전 가능/어떻게 팔고 어떻게 사나/세금혜택은­매입자 취득세 등 이중부담 없어 양도세도 투기성 아닌 거래 적용/조심할점은­매도자 연체 등 금융기관 확인.건설社에 분양권 가압류 등 문의/미등기전매와 다른점­잔금 지급 이전에 명의양도 가능.두번 등기따른 매입자 손해 줄어 오는 20일부터는 아파트 분양권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정부가 지금까지 투기행위로 간주해 온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허용키로 한것은 주택경기가 극심한 불황에 빠진데다 중도금을 내지 못하는 당첨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권 전매와 미등기 전매는 어떻게 다르나=분양권 전매는 잔금 지급전에 양도하는 것이고,미등기 전매는 잔금 지급 후 등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권을 사고 파는 행위를 말한다. 분양권 전매 허용 방침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수도권지역 일반 분양아파트는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한 뒤부터,수도권 이외지역은 분양계약과 동시에 바로 분양권을 매매할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재건축 및 직장·지역조합아파트도 일반 분양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분양권 전매를 허용할 방침이다.지금까지는 사업승인이 떨어짐과 동시에 분양권 매매를 할 수 없도록 했다. ◇분양권 전매는 어떤 점이 유리한가=우선 합법적으로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있다는 점이다.중도금을 치르지 못해 연체금이 쌓이거나 위약금을 물고 해약해야 할 위기에 놓인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분양권을 타인에게 넘길 수 있다.또 기존의 불법적인 분양권 전매의 경우 당첨자 이름으로 등기를 하고 명의 이전 후에는 사는 사람 이름으로 다시 등기를 해야 했다.때문에 총 분양대금의 5%에 이르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이중으로 부담했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나중에 분양권을 떠안는 사람만 취득·등록세를 물면 된다. 양도소득세 세율도 미등기 전매와 큰 차이가 난다. 미등기 전매는 투기성 거래로 보아 보유기간에 상관없이 75%가 적용된다. 반면 분양권 전매는 일반 부동산 양도세와 같은 세율을 적용받는다.아파트 보유기간이 2년 미만인 상태에서 분양권을 팔면 50%,2년 이상인 상태에서 팔면 30∼50%의 세율이 적용된다. ◇유의할 점은 없나=우선 금융기관을 찾아가 매도자의 대출금액과 연체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분양권에 가압류나 가처분이 되어 있는지도 건설회사에서 알아 볼 필요가 있다.매도자의 채무관계에 따라 소유권 제한조치가 취해져 있으면 명의변경 자체가 불가능하다. 매매계약은 분양권 소유주와 직접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대리인과 계약 체결시에는 분양권 소유주의 위임장을 꼭 받아 둬야 한다. ◇준공검사 후 잔금을 치르지 않은 사람도 아파트를 팔면 분양권 전매에 해당되는가=잔금을 치른 시점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국세청의 유권해석이다.준공검사를 받았어도 잔금을 치르지 않은 사람은 소유권이 아닌 부동산을 취득할 권리가 있으므로 분양권 전매에 해당된다는 것이다.부동산중개업계도 이같은 해석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준공검사일 이후 잔금을 내지 않은 것은 등기를 회피하는 행위인 만큼 명백한 미등기 전매로 봐야 옳다는 의견도 있다.
  • 아파트분양가 할인 ‘도미노’/건설업체 판촉 경쟁

    ◎우방·고려산업개발­계약금 10%로 낮춰/대림·쌍용­해약때 이자 보장/벽산­19가구 10% 할인/삼성­내장재가격 인하/대우­중도금 잔금 처리 건설업체들이 침체의 늪에 빠진 아파트 수요를 진작하기 위해 계약금 비율을 낮추고 중도금을 입주때 잔금으로 전환해 주는 등의 묘안을 내놓고 있다. 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우방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계약이 해지된 서울 상계동 아파트에 대해 중도금 일부를 입주때 내게 하는 방식을 도입했다.우방은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23평형 12가구의 저층과 상층에 대해서는 1·2차 중도금을 입주때 내게 했다.다른 층은 1차 중도금을 입주때 내게 함으로써 850만∼1,25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6차 동시 분양중인 성수동 대림아파트의 계약금을 내리고 ‘해약시 이자보장 환불제’를 도입하는 등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내놓았다.대림은 계약자의 초기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분양대금의 20%선이던 종전의 계약금을 5%선으로 낮췄다. 순위내 청약자를 대상으로 계약자들이 입주시점에개인사정이나 시세하락 등의 이유로 해약을 원할 경우 위약금을 물리지 않으면서도 연 12%의 금리를 보장해 주는 ‘해약시 이자보장 환불제’를 도입했다.경기도 시화 대림아파트에 대해서는 입주 전까지 분양대금의 20%만 내면 즉시 입주할 수 있게 했다. 고려산업개발도 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 아파트 중 유일하게 영등포구 양평동에 착공한 770가구 조합원 아파트의 일반 분양분에 대해 분양가의 20%로 책정된 계약금을 분양가의 10%로 낮췄다.벽산건설은 인천 만수동에 건설 중인 아파트 2,073가구 중 사원 주택용으로 남겨둔 19가구를 10% 할인한 가격으로 일반 분양키로 했다. 삼성건설은 서울지역 6차 동시 분양분 20평형대의 경우 기본 분양금을 받는 대신 각종 내장재를 15% 깎아주기로 했다.나머지 평형은 분양금을 시가의 70%대로 낮췄다.‘아파트 어드바이서제’를 도입,어드바이서가 수요자의 집으로 찾아가 분양상담을 해주고 있다. 쌍용건설도 6차 동시 분양에서 ‘해약시 이자보장 환불제’를 도입했으며 모델하우스에서는 주부에게 부업상담을 해주고 있다.대우는 지역별로 분양계약금을 종전의 20%에서 10%정도로 낮추는 한편 중도금을 잔금으로 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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