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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브랜드 편의점 250m이내 입점 제한

    같은 브랜드 편의점 250m이내 입점 제한

    앞으로 250m 이내에는 동일 브랜드의 편의점이 새로 들어설 수 없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이런 내용의 ‘편의점 업종 모범거래기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맹점 수가 급증하면서 편의점 사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이동원 공정위 가맹거래과장은 “편의점은 커피전문점이나 제과점 등에 비해 소비자들의 이용 빈도 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신규 출점 제한거리를 250m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왕복 8차선으로 상권이 분리된 경우 ▲대학·병원·공원·터미널 등 특수상권 안에 입점하는 경우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서는 경우 등은 예외다. 적용 대상은 CU(옛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미니스톱 등 가맹점 수 1000개 이상인 ‘빅5‘ 편의점들이다. 이들 업체의 가맹점 수는 2008년 1만 1450개에서 올해 10월 말 현재 2만 3687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점포당 평균 연매출은 2008년 5억 3332만원에서 지난해 4억 8276만원으로 5000만원 넘게 떨어졌다. 반면, 가맹본부의 매출액은 껑충 뛰었다. CU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2008년 1조 7540억원에서 지난해 2조 6027억원으로 8487억원 증가했다. 경쟁적인 가맹점 늘리기로 점포들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기업들만 배를 불린 셈이다. 현재 서울지역에서 250m 안에 동일 브랜드 점포가 있는 비율은 CU가 44.6%, GS25는 51.4%다. 모범거래 기준에는 가맹본부가 계약을 맺기 2주 전에 상권분석 보고서를 반드시 서면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규정도 포함시켰다. 예상매출액과 산출 근거 등을 대야 한다. 가맹본부가 예상 매출·수입 등을 과장해 계약을 유도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전국 451개 편의점 사업자는 지난달 공정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예상보다 낮은 수입’(52%)을 꼽았다. 가맹점 계약을 해지할 때 내는 위약금도 줄어든다. 지금은 계약금의 17~20%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10% 이내로 제한된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자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CU 관계자는 “250m로 거리 제한을 둘 경우 진출 가능한 지역이 급격히 줄어든다.”면서 “성장이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상권분석보고서 서면 제출과 관련해서도 “가맹점주의 능력이나 경쟁 점포 출현 가능성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예상 매출액이 달라지는데 어떻게 일률적으로 산출하느냐.”면서 “오히려 점주와 가맹본부 간 갈등만 부추길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대기업 불공정행위 저지” 시민단체연합 출범

    “이게 노예지 사람입니까? 일을 하면 대가가 따라야 하는데 우리는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대가가 없습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앞. 경북 포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김금옥씨가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하루에 100만원은 벌 수 있다.”는 본사 직원의 말에 혹해 편의점 계약을 했다. 그러나 밤낮 없이 일해도 인건비와 점포 월세를 제외하면 손에 쥐는 돈은 없었다. 적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김씨는 계약을 해지하려 했지만 본사는 “장사를 그만두고 싶으면 위약금을 내라.”고 압박했다. 김씨는 “안 그래도 적자에 허덕이는데 위약금까지 내라는 것은 횡포”라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김씨와 같은 영세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단체 연합이 출범한다. 참여연대와 경제민주화국민본부, 중소상인살리기네트워크 등 1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대기업 불공정거래 행위 연석회의’를 출범시켰다. 이들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영세 가맹점과 노예 계약을 맺는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집단소송과 정책발의 등을 통한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편의점, 제과, 건강식품 등으로 대기업의 무차별적 영역 확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2002년 42조원에서 2011년 78조원으로 증가한 반면 골목상권에 있는 가맹점 사업자의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가맹점 사업자단체의 법적지위 보장 ▲가맹점 근접출점 금지 및 영업지역 보장 ▲중도해지위약금 과다청구 규제 ▲매출목표 강제부과 금지 ▲판매 수수료율 인하 등 12개 과제를 제시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중국통신] ‘지구 종말’ 준비하는 황당한 사람들

    고대 마야문명이 예언한 ‘지구 종말일’이 가까워져 오고 있는 가운데 종말설에 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갖가지 방법으로 종말을 준비하고 있다고 셴다이콰이바오(現代快報) 등이 4일 보도했다. 불우 아동에 전 재산 기부한 여성 한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인 뤄(羅, 57)씨는 최근 아내의 직장 동료로부터 돈을 갚으라는 전화를 받았다. 명문대를 졸업한 뒤 고급 엔지니어로 일하다 얼마 전 퇴직한 아내가 7만 위안(한화 약 1200만원)을 빌렸다는 것. 얼마 뒤에는 아내가 집을 담보로 104만 위안을 빌리고자 한 사실까지 추가로 알게 되면서 뤄씨는 충격에 빠졌다.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 아무리 물어도 좀처럼 말을 하지 않던 아내. 한참의 설전 끝에 입을 연 아내의 대답은 황당 그 자체였다. 12월 21일 종말일이 임박했으니 불우 아동이 잠시나마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전재산을 기부하고, 기부를 통해 천국에 가기 위함이었다는 것. 다행히 부동산에서 담보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약간의 위약금을 부담하고 집은 찾을 수 있었지만 뤄씨는 “아내가 언제 또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20대 여성, 집 옥상서 “귀중품 투척” 후허하오터(呼和浩特)에 사는 20대의 여성은 지난 9월 자신이 살던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가전제품 등 가지고 있던 귀중품을 ‘투척’했다. 자정부터 시작된 여성의 투척 행위는 새벽 3시 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면서 끝이 났다. 정신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이 여성은 조사에서 “종말일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집 안에 귀중품은 집 밖으로 던지고, 나머지는 태워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탕주의’도 성행 미신에 대한 잘못된 믿음은 ‘한탕주의’도 부추기고 있다. 사촌지간인 천(陳, 19)군과 장(張, 18)군은 지난 2009년 저장(浙江)성 장원링(江溫嶺)시의 한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던 중 쉬는 시간에 무심코 들어간 인터넷 사이트에서 종말론을 접했다. 이날 이후 종말론을 믿게 된 두 사람은 “살 날도 3년 밖에 안남았는데 하루라도 즐기다 죽자.”며 회사에 사표를 내고 도처를 떠돌아 다니며 도둑질을 일삼았다. 1달 남짓한 시간 동안 12건의 범죄행위로 돈을 번 두 사람은 호텔, 술집, 피씨방 등을 전전하며 방탕한 생활을 즐겼지만 같은 해 12월 결국 경찰에 꼬리를 붙잡혔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연말연시 펜션 주의보

    연말연시 펜션 주의보

    경기 안산에 사는 정창수(37)씨는 ‘펜션’ 하면 불쾌한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가족들과 경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려고 올 2월 한 펜션에 40일쯤 전에 예약했다. 어머니 환갑을 기념하려던 것이었는데 예약하자마자 형이 다리를 심하게 다쳐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예약일까지 한 달 넘게 남아 있어 별 걱정 없이 펜션 측에 전화를 했더니 예약금의 20%는 돌려줄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직 예약날짜까지 한참 남아 있는데 무슨 소리냐며 항의해 봤지만 펜션 측은 자체적으로 정한 약관을 들이대며 막무가내였다. 결국 펜션 측은 정씨가 낸 60만원 가운데 12만원(20%)을 떼고 48만원만 돌려줬다. 억울한 마음에 정씨는 한국소비자원 등에 이의를 제기했고, 7개월간의 긴 줄다리기 끝에 지난 9월 “위약금을 돌려주라.”는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 결정을 받아냈다. ●펜션 잘못인데 소비자가 위약금 물기도 연말연시를 앞두고 ‘펜션 주의보’가 발령됐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정씨처럼 ‘펜션 예약으로 피해를 봤다.’며 진정을 낸 소비자 상담 건수가 2010년 1263건에서 지난해 2147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 들어서도 8월 현재 벌써 1716건이다. 하지만 구제받은 사례는 극히 미미하다. 2010년 32건에서 올 8월 현재 59건으로 구제건수 자체는 늘었지만 전체 피해상담 건수에 비하면 3%에 불과하다. 구제받은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은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예약을 취소했거나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예약을 취소한 경우였다. 그럼에도 피해신청을 통해 간신히 구제받은 셈이다. 예약 당일 취소한 사례는 6.6%에 불과했다. 심지어 펜션 측의 잘못으로 예약이 취소됐는데도 소비자가 위약금을 물어 구제받은 사례(8.1%)도 있었다. 일반적인 예약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를 통해 ‘사용 예정 10일 전까지 취소하면 전액 환불’ ‘사용 예정 9~7일 전에 취소하면 90% 환불’ 등의 소비자분쟁 조정 기준이 이미 마련돼 있다. 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 수준이어서 이를 무시하는 펜션들의 횡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관으로 허가받고 이름만 펜션이라고 내세운 곳도 적지 않다. 여관은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 신고만 하면 되지만 펜션은 일정한 시설요건을 갖춰야 하고 관광진흥법상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펜션을 사칭해 숙박료만 올려 받는 얌체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환불 강제기준 없어… 법규 개정 시급 이상근 소비자원 금융보험팀장은 “지금으로서는 피해를 당한 소비자들이 알아서 소송을 벌여야만 어느 정도 구제받을 수 있다.”면서 “분쟁 조정 기준을 강제할 수 있는 법규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일단 피해를 줄이려면 펜션을 고를 때 ▲홈페이지 개설 여부 ▲인터넷상의 다른 소비자 불만사항 ▲전화예약 때 환불 기준 등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KT, 휴대전화 ‘약정해지 위약금제’ 1개월 유예

    KT와 LG유플러스의 휴대전화 ‘약정해지 위약금’ 제도가 잠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27일 “약정기간 만료 전에 해지하면 위약금이 발생하는 제도를 다음 달부터 시행하려다 내년 1월로 미뤘다.”고 밝혔다. KT가 돌연 위약금제를 연기한 것은 다음 달 초 애플 아이폰5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경쟁사인 SK텔레콤보다 가입자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도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다음 달 도입할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타사의 상황을 봐서 도입 시기를 고르고 있다.”고 전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IPTV 업체, 위약금 대납·이용료 할인도”

    “IPTV 업체, 위약금 대납·이용료 할인도”

    #박모(33)씨는 인터넷망을 통해 방송·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터넷TV(IPTV) 업체로부터 자사의 서비스로 갈아타라는 판촉 전화를 받았다. 이 업체는 박씨에게 자사의 서비스로 변경할 경우 위약금을 대신 물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타사보다 월 이용요금이 1만 2000원 싼 2만 7000원에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3사의 IPTV 가입자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 번호이동을 둘러싼 이동통신 3사 간의 경쟁 못지않다. 1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IPTV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도 갈수록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IPTV는 휴대전화와 비교했을 때 기종이나 서비스 업체 등을 자주 바꾸는 편이 아니어서 가입자 유치가 곧 수익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3사의 IPTV 가입자 수는 600만명을 넘어섰다.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지만 IPTV는 아직도 가입자 확보 여력이 충분하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IPTV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800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가운데 IPTV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은 수백만명에 달한다.”면서 “보조금을 쓰더라도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이 수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텔레마케팅(TM)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해야 하는 사람들이 IPTV를 선택할 가능성도 높아 ‘지상파TV의 디지털 전환’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통 3사의 3분기 실적에서도 IPTV 서비스 부문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새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KT는 IPTV 유료 콘텐츠 이용료 등 부가 수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가입자 증가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함께 늘었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이들 업체는 콘텐츠 차별화와 마케팅 등으로 시장 주도권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KT는 이달 중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과 IPTV, 인터넷 전화 등을 다른 스마트기기와 공유해서 쓸 수 있는 ‘올레 올-아이피(olleh All-IP)’ 서비스를 선보인다. IPTV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구글과 손잡고 ‘u+tv G’를 출시한 LG유플러스는 가수 싸이를 앞세워 TV광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G’ 출시 이후 IPTV 가입자가 20%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IPTV ‘Btv 모바일’을 유료화하고 IPTV 사업의 지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와이브로깡’에 서민 1만명 당했다

    ‘와이브로깡’에 서민 1만명 당했다

    불법 대부업자와 이동통신사 대리점이 결탁한 신종 사기 ‘와이브로(WiBro)깡’에 급전이 필요한 서민 1만여명이 피해를 당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석재)는 이동통신 대리점 업주 박모(40)씨, 불법 대부업자 윤모(35)씨 등 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다른 10여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속칭 ‘와이브로깡’을 통해 이동통신사가 지급하는 노트북 할부원금과 판매보조금 등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신종 사기 수법으로 모두 1만여건의 와이브로 가입이 이뤄졌으며 KT는 107억원, SK텔레콤은 36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불법 대부업자들은 와이브로 서비스에 가입하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소액대출을 해주겠다며 인터넷 카페, 전단지 등에 광고를 내 소액대출 희망자를 모집했다. 가입만 하면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중 일부를 대출금 명목으로 지급하고 3개월 뒤 명의를 변경해 준다고 하거나 이동통신사가 판매한 노트북을 재매입해 현금으로 주겠다고 소액대출 희망자들을 속였다. 중간업자들은 소액대출 희망자들이 작성한 와이브로 가입 등 관련 서류를 바탕으로 이동통신사 공식대리점을 통해 와이브로 서비스에 가입했다. 가장 많은 이득을 본 것은 대리점 업주들이었다. 대리점들은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 대가로 이동통신사로부터 11만~13만원 정도의 가입 수당을 받았다. 이동통신사로부터 받은 180만원 상당의 노트북 할부원금은 중간업자, 하부 모집업자들과 나눠 먹었다. 대리점은 노트북 대금의 15~25%, 중간업자는 5~10%, 하부 모집업자는 15~20%를 나눠 가졌다. 이 중 가입자에게 소액대출 명목으로 돌아가는 돈은 노트북 판매대금의 20~40%에 불과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가입자들에게 돌아갔다. 3개월 후면 해지된다던 서비스는 해지되지 않았고, 해지를 위해서는 위약금을 물어야 했다.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 금액과 할부로 제공된 노트북 대금도 가입자들이 부담했다. 가입자들은 통상 30만~50만 정도의 소액을 대출받고 100만~200만원 이상의 돈을 이동통신사에 갚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통로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거나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와이브로 이외에도,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을 이용해 같은 수법으로 행해지는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한·일 기업소송 재일동포 변호사 활용을”

    “한·일 기업소송 재일동포 변호사 활용을”

    “한·일 양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법 제도도 언어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계약 협상은 영어 위주로 진행해 쌍방간의 의사소통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어 재일동포 변호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한 세계 한인차세대대회에 참가하고 8일 귀국한 재일동포 3세 김철민(34) 변호사는 한국과 일본 양국 간 기업 관련 소송의 현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영문 계약서는 법리 해석이 영미법이지만 한국과 일본은 대륙법에 뿌리를 두고 있어 분쟁이 생기면 적용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양국의 계약서는 문구 뜻 그대로 받아들여지지만 영어는 해석이 분분할 수 있어 조목조목 명시해야 합니다.”라고 충고했다. 김 변호사는 최근 맡게 된 한·일 기업 간 소송을 예로 들었다. 한국의 한 중소기업은 일본 기업과 1000만엔 규모의 기계부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기업은 영문 계약서에 납기 지연 시 계약금의 10배에 해당하는 위약금 1억엔을 배상하도록 명시한 것을 모르고 납품을 수개월 지연시켜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그는 “계약서를 일본어와 한국어로 작성했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대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2002년 일본 사법시험에 합격한 한국 국적의 김 변호사는 일본 6위의 대형 로펌 시티유와 법률사무소에서 인수합병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04년 9월 일본 기업 ‘네프로 IT’의 코스닥 상장을 도운 인연으로 2010년 국내 대형 로펌인 김앤장과 태평양 등에서 파견 근무하며 법률 조언을 해 왔다. 현재 재일동포 변호사는 150여명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인권이나 개인 민사사건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또는 그 반대로 유학 온 학생들이 자국 로스쿨에 진입해 특화된 변호사로 거듭나면 기업 관련 소송에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휴대전화 중도해지 위약금 세진다

    이동통신 업체들이 새달부터 이른바 ‘위약금 족쇄’를 확대한 새로운 위약금 제도를 시행한다. 새 제도가 도입된 뒤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약정기간이 끝나기 전에 해지할 경우 그동안 매월 20~30% 할인받은 요금도 물어내야 한다. 이통사들은 이 제도를 단말기 자급제 가입자에 한해 적용해 오다 모든 가입자에게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이통사를 통한 가입자가 약정을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할 경우 남은 단말기 할부금만 내면 됐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가 새달부터 새 위약금 제도 도입을 확정했으며, LG유플러스 역시 9월 중 시행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KT는 단말기 자급제 가입자에게 약정을 조건으로 최고 35% 요금할인을 해주는 대신 위약금 제도를 적용했던 것이다. 이통사들은 새 위약금 제도 시행에 대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와 같은 모바일 메신저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등 신규 서비스 등장으로 수익은 줄고 있는데 상반기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보를 위해 과다한 보조금 투입 등으로 인한 출혈경쟁 후유증이 컸다. 가입자를 뺏고 빼앗기는 과정에서 이통사들의 마케팅 비용이 급증, 2분기 실적은 최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위약금 제도를 강화함으로써 중도해지 이용자를 최대한 막고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보조금이나 이벤트 프로모션, 결합 할인 등을 대폭 축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로써 이통사들이 새로운 수익창출 방안을 찾기보다는 이용자들의 혜택을 줄이면서 위약금만 늘린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여고생, 남의 스마트폰 훔쳤다 들키자 결국…

    여고생, 남의 스마트폰 훔쳤다 들키자 결국…

    # 서울 용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17)군은 지난달 지하철에서 100만원 상당의 최신 스마트폰 두 대를 주웠다. 욕심이 생긴 A군은 주인을 찾는 대신 중고품 직거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를 시도했다. 구매상은 A군의 나이나 출처 등은 ‘묻지도 않고’ 만나자고 제의했다. 거래 후에는 “대당 20만~30만원씩 쳐줄 테니 더 모아 와라. 넌 걸려도 미성년이라 크게 처벌받지도 않는다.”며 중간매집상 역할까지 제의했다. #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최근 같은 반 친구의 스마트폰을 두 대나 훔친 B(18)양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B양은 아는 ‘오빠’의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뜨려 수리비가 필요하자 범행에 나섰다. B양은 이렇게 습득한 스마트폰들을 중간책 역할을 하는 C군에게 넘기고 28만원을 받았다. C군은 여기에 대당 5만원씩을 더 붙여 평소 거래하던 장물업자에게 넘겼다. 이후 범행이 드러나 B양의 부모는 위약금과 기기값을 포함, 대당 16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물었다. C군은 장물 취득·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돈에 눈먼 어른이 청소년들의 도둑질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가져오면 바로 현금으로 사주겠다고 유혹하는 등 분별력이 떨어지는 미성년자들을 범죄에 악용하고 있는 것. 경찰 관계자는 “요즘 도난 사건 중 거의 절반이 스마트폰 관련 사건인데 이 중 상당수는 중고생 등 미성년자들이 연루돼 있다.”면서 “문제는 장물업자들이 단순히 분실폰이나 공폰(미등록 휴대전화)만을 다루는 게 아니라 10대들에게 ‘주변에 휴대전화 널려 있지 않느냐’며 절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대들이 손쉽게 현금을 얻기 위해 학교나 학원 등지에서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찜질방 등에서 무작정 절도를 저지르는 등 무모한 행동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이렇게 모은 휴대전화는 서너 단계를 거쳐 해외로 넘어가기까지 해 추적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런 추이를 반영하듯 휴대전화 분실사고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 1월 1107건이던 휴대전화 분실신고 접수 건수는 지난해 1월 1만 520건으로 1년 사이 10배나 늘었다. 지난 1월에는 5만 5205건으로 이후 다시 5배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범죄 학습효과를 우려했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처음에는 어른들이 시켜서 하지만 나중에는 스스로 범죄집단을 만드는 등 방법을 응용하게 되며 갈수록 죄책감도 무뎌져 범죄 습관에 빠질 수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금전적 이익을 통해 범죄에 대한 쾌감이나 흥미를 느끼면 일탈문화에 편입될 소지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표 교수는 “범행을 사주한 어른들은 빠져나가고 미숙한 아이들만 범죄자로 낙인찍혀 결국 사회 부적응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10대 범죄 부추기는 돈에 눈먼 어른들

    # 서울 용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17)군은 지난달 지하철에서 100만원 상당의 최신 스마트폰 두 대를 주웠다. 욕심이 생긴 A군은 주인을 찾는 대신 중고품 직거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를 시도했다. 구매상은 A군의 나이나 출처 등은 ‘묻지도 않고’ 만나자고 제의했다. 거래 후에는 “대당 20만~30만원씩 쳐줄 테니 더 모아 와라. 넌 걸려도 미성년이라 크게 처벌받지도 않는다.”며 중간매집상 역할까지 제의했다. #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최근 같은 반 친구의 스마트폰을 두 대나 훔친 B(18)양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B양은 아는 ‘오빠’의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뜨려 수리비가 필요하자 범행에 나섰다. B양은 이렇게 습득한 스마트폰들을 중간책 역할을 하는 C군에게 넘기고 28만원을 받았다. C군은 여기에 대당 5만원씩을 더 붙여 평소 거래하던 장물업자에게 넘겼다. 이후 범행이 드러나 B양의 부모는 위약금과 기기값을 포함, 대당 16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물었다. C군은 장물 취득·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돈에 눈먼 어른이 청소년들의 도둑질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가져오면 바로 현금으로 사주겠다고 유혹하는 등 분별력이 떨어지는 미성년자들을 범죄에 악용하고 있는 것. 경찰 관계자는 “요즘 도난 사건 중 거의 절반이 스마트폰 관련 사건인데 이 중 상당수는 중고생 등 미성년자들이 연루돼 있다.”면서 “문제는 장물업자들이 단순히 분실폰이나 공폰(미등록 휴대전화)만을 다루는 게 아니라 10대들에게 ‘주변에 휴대전화 널려 있지 않느냐’며 절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대들이 손쉽게 현금을 얻기 위해 학교나 학원 등지에서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찜질방 등에서 무작정 절도를 저지르는 등 무모한 행동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이렇게 모은 휴대전화는 서너 단계를 거쳐 해외로 넘어가기까지 해 추적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런 추이를 반영하듯 휴대전화 분실사고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 1월 1107건이던 휴대전화 분실신고 접수 건수는 지난해 1월 1만 520건으로 1년 사이 10배나 늘었다. 지난 1월에는 5만 5205건으로 이후 다시 5배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범죄 학습효과를 우려했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처음에는 어른들이 시켜서 하지만 나중에는 스스로 범죄집단을 만드는 등 방법을 응용하게 되며 갈수록 죄책감도 무뎌져 범죄 습관에 빠질 수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금전적 이익을 통해 범죄에 대한 쾌감이나 흥미를 느끼면 일탈문화에 편입될 소지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표 교수는 “범행을 사주한 어른들은 빠져나가고 미숙한 아이들만 범죄자로 낙인찍혀 결국 사회 부적응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렌터카·펜션요금 부풀리기 제주지역 5개사 시정 명령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 지역 렌터카와 펜션 업체가 부풀린 대여요금을 할인해 주는 것처럼 속이거나 부당하게 위약금을 청구했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허위 가격정보로 여행객을 끌어모은 제주도 5개 렌터카 예약사이트에 시정명령과 함께 50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 업체는 원래 요금보다 최대 2배 이상 높은 차량 대여요금을 정상가격인 것처럼 표시하고, 이를 기준으로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것처럼 선전했다. 공정위는 5개 펜션 업체가 예약 취소 여행객들에게 숙박요금 3~40%에 달하는 위약금을 부과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 조치했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은 예약일까지 일정한 기간(성수기 10일·비수기 2일)이 남아 있고, 예약 후 7일 이내라면 취소해도 위약금 없이 환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렌터카 반납 시 연료량이 대여 시보다 많았음에도 초과분을 환급하지 않은 12개 렌터카 업체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서비스 관련 민원은 총 1만 8853건으로 전년 대비 27% 급증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326만명이 5조 3752억 ‘안 내고 버텨’

    326만명이 5조 3752억 ‘안 내고 버텨’

    무려 326만명이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수입원인 지방세외수입 5조 3752억원을 체납하고 있다. 326만명 중 불과 0.23%인 7547명이 3조 3521억원을 내지 않는 악성 고액 체납자다. 지자체의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51.9%까지 떨어지는 등 계속 하락 추세에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체납액 5조 3752억원에 전국 지자체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2010년 전체 지방재정은 결산 기준으로 따져볼 때 213조 2000억원 규모다. 이 중 지방교부세가 28조 2000억원, 보조금 75조 9000억원 등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는 비율이 49%다. 나머지는 ‘2대 자주 재원’으로 통하는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이다. 각각 49조 2000억원(23%), 59조 9000억원(28%)이다.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수입 측면에서 보면 빈약하기 짝이 없다. ●징수·제재 방법 법제화 필요 이유는 징수율에 있다. 국세의 징수율이 91%, 지방세는 91.8%에 이르는 반면 지방세외수입은 61%에 그쳤다. 변상금·위약금은 63%를 걷어서 그나마 나았다. 과태료는 46%, 과징금·이행강제금은 39%만 걷는 데 그쳤다. 국세와 지방세가 각각 ‘국세징수법’, ‘지방세기본법’ 등에 따라 체납, 압류 등 법적 징수 수단을 확보하고 있는 데 반해 지방세외수입은 법적 근거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앙정부가 ‘지방세외수입 징수관리법’을 만들며 지방정부 돕기에 나선 배경이다. 주차 위반 과태료 같은 몇 만원의 소소한 액수에서부터 수백만원의 과징금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누적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외수입 체납액을 모두 합치면 5조 3752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방채 발행 총액 6조 3000억원을 거의 대부분 털어낼 수 있는 금액이다. ●경제활동인구 10%가 체납 체납자 326만명은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259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0명 중 1명 이상이 과태료, 과징금 등을 체납하며 지자체에 재정 부담을 떠넘기고 있는 셈이다. 물론 326만명 중 83%인 270만명은 100만원 미만의 지방세외수입을 체납했다. 문제는 고액 체납자다.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7547명으로 0.23%에 그치지만 체납액만 놓고 보면 무려 3조 3521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전형적인 악성 상습 고액 체납자들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방세외수입 과세징수법’을 제정하는 것은 사실상 이들을 겨냥한 것이다. 또한 1000만~3000만원 사이에도 1만 2572명이 2093억원을 체납하고 있다. 이 밖에 100만~200만원 체납 구간에 35만명(11%)이 있고 200만~300만원 사이에 10만명(3%)이 있다. 체납자의 97%가 그리 크지 않은 액수를 체납하는 사람들인 셈이다. 안병윤 행안부 교부세과장은 “지자체 세무공무원들에게 지방세외수입 징수의 권한과 능력을 부여하는 의미와 함께 궁극적으로는 지자체 재정을 보강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지방세외수입은 조세와 달리 수익자 또는 원인자가 부담하는 일종의 공익 실현 비용 또는 사회적 징벌 성격이 강한데도 그동안 징수의 수단과 제재 방법이 없었던 만큼 법제화를 통해 더욱 분명히 징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체납 세외수입 강제징수 법제화

    체납 세외수입 강제징수 법제화

    1년이 지나도 3000만원 이상 과징금·과태료 등을 내지 않는 고액 상습 체납자들의 명단이 공개된다. 정부는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남아 있던 지방 세외수입 체납자들로부터 과징금·과태료 등을 징수할 수 있는 ‘지방 세외수입 징수관리법’이 법제처 심사과정에 있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는 과징금, 과태료, 변상금, 위약금 등 총 5조 3752억원에 달하는 지방 세외수입 체납액을 징수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진다. 지난해 지방 세외수입 중 과징금·이행강제금의 경우 39%에 머무는 등 전체 징수율이 61%에 그쳐 국세와 지방세 징수율 각 91%에 비해 턱없이 낮은 상황이다. 누적된 지방 세외수입 체납 총액은 지자체의 재정 악화를 부추겨 왔다. 새로 제정하는 법안은 1년이 지나도록 3000만원 이상을 체납하는 고액 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언론·인터넷·관보 등에 공개하도록 하고, 지방 세외수입 징수에 일반채권보다 우선 징수권을 부여한다. 또한 체납자는 과징금·과태료 등을 납부할 때까지 인허가, 면허·등록 등이 정지되는 등 관허 사업이 제한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스마트폰 중도해지 ‘갈아타기’ 할인요금 위약금으로 물어야

    앞으로 스마트폰의 가입 통신사를 바꾸는 ‘갈아타기’를 할 경우, 약정기간까지 남은 단말기 할부금 외에도 별도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스마트폰 할인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가 약정 기간에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할인을 받았던 요금도 위약금으로 물어야 하는 새 제도를 이동통신 3사가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폰 할인요금제는 이통사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2년이나 3년 할부로 구매할 경우 이용요금을 매월 일정액 할인해 주는 제도다. 방통위 관계자는 “할부 구매자들이 기존의 단말기 할인요금을 마치 보조금처럼 인식하고 이용해 왔다.”면서 “이달부터 단말기 자급제가 시행되면서 단말기 시장과 서비스요금 시장이 분리됐기 때문에 할인요금제의 위약금 도입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위약금 규모는 방통위가 강제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이통사에 과다하지 않은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책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까지 스마트폰 할인요금제 이용 가입자는 약정기간 중에 중도해지하면 남은 단말기 할부금만 내면 됐다. 할인요금제가 고가 단말기의 구입 비용을 덜어주는 유사 보조금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 위약금 제도가 적용되면 이통사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한 가입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중도해지할 경우 남은 단말기 할부금에 위약금까지 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이용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통 3사의 새 위약금 제도 도입은 단말기 자급제 시행과 밀접하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온라인 마켓 등에서 휴대전화를 산 가입자에게도 기존 고객과 동일한 할인요금제를 적용하면 비용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의 가입자들 역시 약정기간을 조건으로 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다.”면서 “단말기 자급제 가입자가 몇달간 요금을 할인받은 뒤 다른 이통사로 옮겨가는 폐단을 막기 위해 제도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와 LG유플러스도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이통사 MVNO 서비스 체험해 보니

    이통사 MVNO 서비스 체험해 보니

    # 회사원 류모(38)씨는 대학 졸업 후 10년간 SK텔레콤만 쓰다가 과감히 유심을 교체하고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를 써 봤다. 저렴한 가격에 음성통화 및 무선 데이터 등이 충실하게 구현돼 만족스러웠지만 몇몇 불편도 감수해야 했다. ‘이통사 갈아타기’를 살펴봤다. ●개통하니 통화음질 괜찮아 현재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2010년 7월에 구입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 의무약정 기간(24개월)이 40일가량 남았지만 위약금(5만원)과 아직 계산하지 않은 요금을 모두 정산하고 MVNO 서비스 신청을 결심했다. 가장 최근에 받아 본 이메일 명세서(5월 13일)를 살펴보니 4월 휴대전화 요금이 10만 4060원. 월 6만 4000원짜리 요금제(음성통화 400분, 문자 50건, 데이터 무제한)에 단말기 할부금(2만 9910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및 콘텐츠 구입비, 부가세 등이 포함됐다. 단말기 할부금을 빼도 7만원이 훌쩍 넘는다.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쓴다고 해도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4월 사용량은 음성통화 487분, 문자 358건, 데이터 1.2기가바이트(GB). 앞으로 스마트폰을 적게 쓰기로 마음먹고 ‘헬로모바일’의 47요금제(330분, 350건, 1GB)를 선택했다. 월 4만 7000원에 부가세 10%(4700원)를 더해 매월 5만 1700원이지만, CJ헬로비전의 프로모션 할인(월 1만 8000원)을 적용받아 요금이 월 3만 3700원으로 줄었다. 헬로모바일에 전화해 서비스를 신청하니 곧바로 유심칩이 도착했다. 스스로 개통할 수 있도록 지시들이 적힌 매뉴얼을 보며 끙끙대길 반나절. 처음에는 스마트폰이 이유 없이 꺼지고 무선 데이터가 잡히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그때마다 콜센터에 문의해 해결할 수 있었다. 개통하니 통화 음질도 좋았고, 오히려 무선 데이터는 조금 더 빨라졌다. 요금을 월 3만 3700원으로 줄여 놓은 덕분에 월 최대 4만원가량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의무약정 기간이 끝난 스마트폰을 저렴한 요금제로 쓰고 싶다면 유심 교체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유심 갈아 끼우는 과정 복잡 그렇다고 MVNO 서비스가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우선 SK텔레콤에서 제공하던 T맵(내비게이션), 네이트(모바일 포털) 등 인기 앱들과 작별해야 했다. 여기에 헬로모바일은 KT 망을 빌려 쓰고 있다. 쉽게 말해 류씨는 SK텔레콤 전용 단말기로 KT 망을 쓰게 된 것이다. 기기와 통신 서비스가 완벽히 연동되지 않아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를 주고받지 못하게 됐다. 상대방이 이런 사실을 모를 경우 자칫 중요한 정보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혼자서 유심을 갈아 끼우는 과정도 생각보다는 복잡했다. 나이 든 분들이 전화로만 설명을 듣고 따라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사람들이 찾아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나 PC 등을 통해 동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알펜시아 ‘무리한 설계변경’으로 수천억 손실

    강원 경제의 최대 걸림돌인 알펜시아 리조트가 건설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로 점철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는 16일 1조 6836억원을 들여 알펜시아리조트를 건설한 강원도개발공사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조성과정의 부적정한 설계 변경과 전임 사장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사실이 드러났다 고 밝혔다. 도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시 개발공사 사장을 지낸 박모씨를 도의회에 출석해 소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소명에 따르지 않으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개발공사는 2006년 8월 이후 8차례에 걸쳐 알펜시아 리조트를 설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공사비를 당초 8600억원에서 1조 873억원으로 2273억원 늘렸으며 이로 인해 분양에도 실패해 재정손실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설계변경을 하면서 빌라 계약자와 사전동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10가구가 분양계약을 해약하면서 분양금액이 235억원 줄었고 해약이자 4억 8000만원,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금 23억원 등 자금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콘도미니엄도 설계변경을 계약자들에게 알리지 않아 87계좌가 계약을 해약하면서 분양금액 30억원과 공사지연에 따른 손실 10억 5000만원 등 수백억원의 직접 손실을 입었다. 이 같은 설계변경 등 사업계획 변경은 이사회 결의 절차도 없이 전임 사장이 독단적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전임 사장의 횡령 등 개인비리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설계변경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등록일자를 수개월씩 앞당겨 허위로 소급 등재하는 등 허위문서 작성과 전자기록 위·변조도 일삼았다. 또 건설회사들로부터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 조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가 소송을 당해 원금 743억원과 지연이자 76억원, 준공 유보금 미지급으로 소송을 당해 지연이자 5억원과 소송비용 1억 5000만원 등 6억 5000만원을 물어주면서 재정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빌라 분양을 위해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울에 설치한 모델하우스를 1년 만에 철거하는 과정에서 해약 위약금으로 1억 5000만원을 지급했으며 당초 계획에도 없던 호텔 건물 내 스파시설도 24억원을 들여 설치했다가 한번도 운영해 보지 않고 3억원을 들여 다시 철거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시겸 도 감사관은 “리조트 조성 과정에서 회계처리도 부적정했다.”면서 “당시 사장에 대해 의회 소명을 요구한 뒤 응하지 않으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종소세 대상 25만명 증가한 575만명

    지난해에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 등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이달 3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2011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575만명으로 작년보다 25만명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납세자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나 스마트폰으로 전자신고하거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를 방문해 종소세 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내야 한다. 근로·연금·사업 소득만으로 생활하는 납세자는 연말정산을 했거나 분리과세 이자·배당 소득만 있다면 신고 대상이 아니다. 사업자가 아니더라도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 4000만원 초과자 ▲부동산매매 해약에 따른 해약금·위약금 수령자 ▲기타소득금액 300만원 초과자는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물게 된다. 국세청은 신고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영세납세자가 스마트폰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는 172만명이다. 해당 납세자는 스마트폰에서 국세청 모바일 통합 앱을 다운받아 미리 안내한 인증번호 등을 입력하고서 사전 작성된 신고서를 확인하고, 수정사항이 없으면 원-클릭으로 전자신고를 끝낼 수 있다. 이번 신고분부터 달라지는 내용은 기준 수입금액이 업종에 따라 7억 5000만~30억원 이상인 사업자는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성실신고확인서를 첨부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들의 신고·납부 기한은 7월 2일까지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전국 영어마을 환불실태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전국 영어마을의 환불 실태 조사에 나선다. 불공정한 사례나 약관 조항이 발견되면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참가비 환불을 요구해도 30만원은 등록비라며 돌려주지 않은 제주국제영어마을에 대해서는 시정 권고를 내렸다. 공정위는 27일 제주영어마을이 참가기간이나 참가비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30만원을 등록비로 받은 뒤 돌려주지 않는 불공정 약관을 적발, 수정토록 권고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제주영어마을은 신청자가 2주 전 참가를 취소하면 등록비 명목으로 30만원을 떼고 나머지 참가비의 20%를 추가 공제해 잔액만 돌려줬다. 예컨대 59만 9000원짜리 캠프를 신청했다가 환불을 요구하면 23만 1200원만 돌려준 것이다. 또 캠프 운영이 광고와 다르거나 원어민 학생이 불참하는 등 사업자에게 책임이 있는 경우에도 참가비를 일절 반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영어마을이 교육 시작 3일 전까지는 전액 환불해 주는 것과 대조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제주영어마을은 다른 곳과 달리 캠프 시작 3~4개월 전 접수를 완료해 참가자가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정 수준의 위약금을 공제할 수는 있지만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름방학 시작 전에 전국의 영어마을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영어마을은 총 21개다.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곳까지 합치면 40곳이 넘는다. 제주영어마을은 국세청에 폐업 신고한 채 계속 영업 중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김포 ‘한화 유로메트로’ 계약금 안심보장제 도입

    김포 ‘한화 유로메트로’ 계약금 안심보장제 도입

    한화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에서 분양하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한화 유로메트로·조감도)에 대해 실수요자를 위한 계약금 안심보장제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계약금 안심보장제는 입주시점에서 부동산 경기가 지금보다 더 악화되거나 개인사정상 계약을 해지해야 할 경우 계약자가 환불을 원하면 위약금 없이 계약금을 전액 환불해 주는 제도. 이는 최근 집값하락의 우려 때문에 계약을 망설이는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한화 유로메트로는 총 2620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브랜드타운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84㎡, 101㎡, 117㎡로 구성됐다.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 5개 정거장에 불과하며 김포도시철도(예정) 풍무역이 신설되면 김포공항역 환승으로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과 연계돼 대중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전체 분양물량의 70%를 차지하는 전용 84㎡(국민주택규모)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900만원대로 책정돼 4년 전 바로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3.3㎡당 약 100만원가량 싸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바세니안(Bassenian)과 라고니(Lagoni)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프랑스 대저택을 의미하는 프렌치 샤토(French Chateaux)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적용한 외관으로 완성했다. 1588-1730.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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