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약금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보수단체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체포영장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영장 청구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경의선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1
  • 김수현·전지현, 문제 中 생수 광고 계약 해지 추진…수십억 손해 감수한 결정 왜?

    김수현·전지현, 문제 中 생수 광고 계약 해지 추진…수십억 손해 감수한 결정 왜?

    김수현·전지현, 문제 中 생수 광고 계약 해지 추진…수십억 손해 감수한 결정 왜? 한류스타 전지현과 김수현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를 타고 중국에서 잇달아 광고모델로 발탁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뜻하지 않게 ‘동북공정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확대되자 김수현 측은 이미 촬영까지 마친 광고에 대해 계약해지를 요청하고 나섰고, 전지현 측도 해지를 포함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문제의 광고는 중국 헝다그룹이 세계 생수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광천수 헝다빙촨(恒大氷泉)의 광고다. 전지현과 김수현은 최근 이 광고의 촬영을 각각 중국과 국내에서 마쳤다. 특히 전지현이 중국에서 촬영한 광고는 세계적인 감독 첸카이거가 연출했다. 생수가 난데없이 ‘동북공정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헝다빙촨 생수병에 원산지 표기가 백두산의 중국명인 ‘창바이산(長白山)으로 된 것을 일부에서 문제 삼으면서다. 문제를 삼는 쪽에서는 칭바이산이라는 명칭 자체가 중국의 동북공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대표적인 한류스타들이 이에 이용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지현과 김수현 측은 생각지도 못한 논란에 당황하면서도 동북공정이라는 키워드가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대응에 부심했고 “원산지 표기까지 확인하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김수현 측은 결국 광고모델 계약 해지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어찌 됐든 원산지 표기가 어떻게 되는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불찰이고 논란이 인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헝다그룹 측에 오늘 저녁 정식으로 광고모델 계약 해지 요청을 했다. 그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키이스트는 “위약금과 광고 촬영 비용 등 수십 억원의 손해가 일 것 같다”며 “하지만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감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계약해지 요청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키이스트도 계약해지 요청을 했지만 이미 촬영까지 마친 상태라 경우에 따라서는 소송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지현과 김수현의 이번 광고 모델 계약금은 업계 최고 대우인 1년 계약에 10억 원선으로 알려졌다. 광고 제작에도 많은 돈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원산지 표기까지 확인하지 못한 건 소속사의 실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현재 헝다그룹 측에 만남을 요청한 상태다. 해지를 포함한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김수현 전지현 생수 광고 어떻게 이런 일이”, “김수현 전지현 생수 광고 이미지 조심해야죠”, “김수현 전지현 생수 광고 역시 중국 자기 쪽으로 표기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문화의 치유 기능 부인하는 사회/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문화의 치유 기능 부인하는 사회/서동철 논설위원

    시인 황지우와 작곡가 이건용이 세월호 참사 이후 레퀴엠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레퀴엠이란 세상을 떠난 사람을 추도하는 미사 음악이다. 가사의 첫마디가 ‘안식’을 뜻하는 레퀴엠(requiem)으로 시작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가톨릭 교회의 의식 음악인 만큼 서양 음악사에는 전통적인 전례문에 따른 수많은 레퀴엠의 목록이 남아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레퀴엠이 종교적 전통에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분야는 다르지만 황지우와 이건용은 닮은꼴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매우 진보적인 목소리를 낸다. 정치적 진보라기보다는 낡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선다는 의미다. 두 사람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직하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물론 감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는 기대를 말하는 것이다. 두 사람이 레퀴엠에 의기투합한 것도 그렇게 높아진 사회적 책임의 발로는 아니었을까 짐작해 본다. 새로운 레퀴엠은 세월호 참사 1주기쯤에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엄청난 희생을 불러온 세월호 사건이 창작 분야에는 새로운 영감을 부르는 계기도 되는 듯하다. 대중음악 분야에서도 이미 세월호를 다룬 노래가 차고 넘친다. 그런데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야 하는 분야는 분위기가 다르다. 조금 과장하면 문화적 빙하기에 들어서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적지않은 문화예술인들은 아예 손을 놓고 있다. 문화예술인 스스로 많은 문화행사를 거둬들였고, 상당수 문화행사는 분위기에 밀려 열리지 못했다.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으로 길을 잃고 헤매는 상황에서 특정분야만 다른 세상에 살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충격과 고통에 시달리는 국민을 위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극대화돼도 시원찮을 문화예술의 사회적 치유 기능이 사장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문화판 주변에서 어슬렁거린 기간이 짧지 않은 탓인지,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전화를 적지 않게 받고 있다. 오랫동안 준비한 문화행사를 해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하소연이 대부분이다. 누군들 속시원하게 이렇게 하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 그저 걱정을 나누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다만 최근에는 모든 세상사를 기약 없이 ‘올스톱’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전한다. 그래도 현실은 심각하다, 대책을 물어온 사람들은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당신과 다르다”고 한다. 아직 문화행사를 본격화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세월호 이후 문화예술계의 고민은 심각하다.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문화행사의 취소를 결정하면 또 다른 압력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예매한 사람들은 공연 취소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하고, 지방 관객은 숙소 예약을 취소한 데 따른 위약금까지 달라고 아우성친다. 그들의 요구가 잘못된 것도 아니다, 해당 공연의 기획자나 문화예술인은 그저 냉가슴을 앓을 수밖에 없다. 문화예술의 치유 능력을 부인하는 사회적 압력도 압력이지만, 문화예술인들의 소극적 대응도 문제라고 본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세월호 참사 이후 24일 예정된 통영국제음악당 연주회와 새달 14일 열릴 예정인 강변음악회를 취소했다. 우리 음악계에서 대중적 인기와는 거리가 있는 레퀴엠 연주를 접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순발력을 발휘해 강변음악회에서 레퀴엠을 연주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는다. 국내에서는 아직 전곡이 연주된 적이 없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레퀴엠이라면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영령을 위로하고 대중적인 관심도 끌 수 있는 탁월한 프로그래밍이었을 것이다. 그동안 문화예술의 사회 참여와 관련한 수많은 논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문화예술의 치유기능이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예술의 치유기능을 외면하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자산을 잃어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dcsuh@seoul.co.kr
  • 교사 47% “세월호 트라우마 시달려”

    교원의 절반 가까이가 세월호 참사 이후 본인이나 주변 교원이 불안증, 우울증 등의 신체적 증세를 보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교원 6명 중 1명꼴로 세월호 참사 이후 재직 학교나 학급에 트라우마 증세를 보인 학생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생안전 및 스승의 날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월호 참사 뒤 본인이나 주위에서 불안증, 우울증, 가슴 답답함 등 신체적 증세를 보인 교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4%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교원의 17%는 “학교나 학급에 트라우마 증세를 보인 학생이 있었다”고 답했다. 증상을 보인 학생을 목격한 비율은 유치원(6.0%)이나 초등학교(12.0%)에 비해 고교 교원이 25.0%, 중학교 교원이 19.0%로 더 높았다. 최근 1~2년 이내에 학생안전교육 또는 재난대비 연수·교육을 받은 교원은 60.0%에 이르렀다. 하지만 교육을 받은 교원의 66.4%가 “이론교육만 받았다”고 답했다. 유사시 학생들의 위험 대처 능력에 대한 질문에는 교사 58.8%가 “대체로 대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6.4%가 “거의 대처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육부가 세월호 참사로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 중단시켰지만 손해를 입은 학교도 있었다. “수학여행 취소로 계획된 모든 일정에 위약금을 물어 줬다”는 응답이 1.9%였으며 “일부 사안이 해결되지 않아 고민 중”이라는 응답이 4.2%였다.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수학여행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6.5%였던 데 비해 “변경 유지 또는 현행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9.4%로 더 높았다. 설문조사는 8~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고,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및 전문직 3243명이 참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슈&논쟁] 수학여행 폐지

    [이슈&논쟁] 수학여행 폐지

    교육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달 22일 초·중·고교의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이후 수학여행의 존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학여행을 없애자는 쪽에서는 교육적 효과가 없는 위험한 여행이라고 주장했다. 대규모 학생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다 보니 대형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우르르 몰려가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 보고 오는 여행이 소모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과거와 다르게 가족여행이 일상화됐기 때문에 여행 측면에서도 수학여행의 의미가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참에 업체와 학교 간 리베이트 문제 등으로 구설에 오르던 수학여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수학여행 중단 조치는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세월호 참사는 수학여행을 간 학교 측 때문이 아니라 무책임한 선원과 초기 구조 과정에서 우왕좌왕한 정부의 무능에서 비롯됐는데, 수학여행을 기다리던 학생들만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을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교육부가 수학여행 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지만, 학교와 영세업체 간 분쟁 파열음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교육부가 실제로 업체에 위약금을 배상한다면, 적절한 재정 투입인지를 놓고 새로운 논란이 제기될 판이다. 이창희 서울대방중학교 교무부장과 표혜영 인천부평동중학교 교감으로부터 수학여행 중단에 따른 찬반 의견을 들었다. <贊> 수학여행 교육효과 부실한 상황… 다른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체를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슬픔으로 미어지는 마음을 추스르기가 쉽지 않다. 이런 심정은 비단 필자뿐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자, 아니 국민이라면 모두가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더라도 이번 사태를 냉정히 분석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관행적으로 실시돼 온 수학여행을 폐지해야 한다. 수학여행의 효과에 대한 회의와 우려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있어 왔다. 당초 수학여행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전인적 인격과 성품을 기르게 될 것이라고 기대해 왔다. 학생들은 부모를 떠나 친구들과 장시간 여행을 한다는 낯선 경험에 대한 설렘을 갖고 있고 많은 어른들 또한 학창 시절의 수학여행에 대한 추억을 갖고 여전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막상 학생들을 인솔해 보면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폐단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알게 된다. 수학여행에 들인 비용과 시간에 비해 긴 이동시간을 제외하고 주어지는 볼거리와 활동거리들이 교육적 효과 면에서 튼실하다고 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대규모 이동에 따른 안전 문제와 수백 명을 위해 제공되는 식사의 질도 빈약하기 그지없다. ‘단체’인 만큼, 귀한 남의 집 자식들이니만큼 더욱 긴장하고 존중해야 마땅함에도 어린 학생들의 귀중한 삶과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기본적으로 결여돼 있는 데서 오는 현상이다. 부끄럽고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학여행이 본래의 정체성을 유지하기란 어렵다고 본다. ‘시스템을 개선하고 정비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하기에는 ‘진짜로 구석구석 개선할’ 그날이 너무나 요원하다고 본다. 물론 뚜렷한 교육적 소신을 가지고 내실 있게 운영하는 업체들도 있으나 극소수에 불과해 수학여행의 원래 목적에 맞추기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 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우리 사회 재난유형별 대응 시스템의 미성숙, 교육 관련 사업자들의 의식 부족 등도 심각한 문제다. 시대가 달라졌다. 문화예술 체험활동, 진로체험 활동 등으로 수학여행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자유학기제와 맞물려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청소년활동진흥원, 지역문화재단 등 여러 공공기관과 단체의 지원을 통한 20~30명 단위의 소규모 그룹 체험학습도 상당히 활성화돼 가고 있다. 필자가 재직 중인 부평동중은 자유학기제 2년차 연구학교로 지난해 수학여행을 폐지했다. 수학여행을 존치하되 소규모로 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이 역시 비현실적이다. 우리 학제를 감안할 때 현행과 같은 수학여행에 적합한 시기는 5월과 10월이다. 한 학교에서는 한두 학급 소규모로 가더라도 같은 시기에 여러 학교가 몰리기 때문에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일각에서는 수학여행 매뉴얼이 빈약하고 학교가 잘 따르지 않는다는 비판도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수학여행 매뉴얼은 굉장히 치밀하게 돼 있다. 현장학습 공개방을 마련해 현장학습에 대한 학생, 교사, 학부모 만족도 수치를 모두 공개하고, 부당 업체도 신고하고 조회할 수 있다. 학교에서도 수학여행 계획을 수립할 때 매우 신중한 절차를 거친다. 수학여행·수련활동활성화위원회가 의무사항으로 운영되고 있고, 답사는 물론 식단 하나하나까지 아주 까다롭게 점검한다. 그러나 막상 학생들을 데리고 가면 실제 업체의 태도가 경악할 만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계약을 근거로 강력히 항의해도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 현장의 매뉴얼 부재를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실시돼 온 수학여행은 더이상 우리 현실에 맞지 않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본적인 검토를 통해 수학여행을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 <反> 폐지가 근본적 처방 될 수 없어…감시·감독 강화 안전성 높여야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청소년기본법 등 10개의 관련된 법적 근거를 기반으로 실시된다. 다양한 창의적 활동 중심 체험학습을 통해 교육 내용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교육과정과 실생활의 연계를 통해 학습효과를 증진시키는 데 목표를 뒀다. 심신이 건강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꿈과 끼를 키우는 청소년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학교마다 오래전부터 수학여행을 실시해 오고 있다.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공통으로 지켜야 할 사항도 제시돼 있는데 허가·등록된 시설, 청소년활동진흥원 등이 인증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그것이다. 또 시행 직전 사전 답사를 두 차례 의무적으로 해야 하고, 교사와 학생 대상 사전 안전교육 실시도 의무 사항이다.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났던 학생들이 불의의 사고로 대거 희생되면서 수학여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많은 학생들의 희생을 지켜보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자 함일 것이다.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그 어떤 방법을 동원한다고 해도 세월호 참사에 대해 위로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세월호 참사는 학교에서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준수사항 등을 잘 지켰더라도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100% 인재였다. 어린 학생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학교는 사전에 충분한 교육과 점검을 했지만 운송업체의 시스템이 제대로 점검, 작동되지 않았기에 사고가 발생했고 돌이킬 수 없는 희생이 따른 것이다. 수학여행을 존치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의 철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 즉 운송수단에 문제가 있다면 수학여행을 갈 때 쓰는 교통수단의 인적·물적 자격요건을 높이고 수학여행 참여 업체의 허가요건을 철저히 하는 등 관계 당국이 적극적으로 감시·감독해야 한다. 당장 수학여행 폐지를 주장하기보다 안전한 수학여행을 추진할 수 있는 제반 요건을 갖추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미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는 주제가 있는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몇 년 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3~4학급, 150명 이내의 학생이 함께하는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학급별 수학여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실제로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의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수학여행이 나가야 할 방향 정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준비에서부터 담임교사 중심으로 추진돼 꼼꼼히 챙겨 볼 수 있고, 실시 과정에서도 수학여행 본래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인솔 교사의 어려움은 커질 수 있지만, 대규모 수학여행보다 교육적 가치가 높다면 소규모 수학여행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수학여행을 안전하게 하도록 답을 찾는 일이다. 국가수준 교육과정에서는 체험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면서 다른 쪽에서는 수학여행을 폐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물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수학여행과 관련된 학교의 시스템을 재정비함은 물론 학생들의 수송과 숙박 등에 대한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교육계는 물론 국가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 사고가 나면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져 결국 예전의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하던 과거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 문제와 원인이 명확히 드러난 상황에서 교육적 효과를 접어 두고 수학여행을 아예 폐지하는 게 근원적 처방이 될 수는 없다. 수학여행의 존폐를 논하기에 앞서 정부는 앞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 그래서 수학여행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안전한 방안을 학생들에게 만들어 줘야 한다.
  • 세월호 피해자·가족 통신비 전액 면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와 피해가족들에게 4~5월 통신비를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사망·실종자의 위약금과 단말기 잔여할부금도 받지 않기로 했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통3사는 이런 내용의 세월호 피해자 통신비 감면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인 승객들과 승무원 중 사망·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이 감면 대상이다. 가족은 부모와 배우자, 형제·자매, 자녀까지다. 이들은 올 4~5월분 이동통신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사망·실종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해지할 때 위약금과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 무사 귀환한 승객 가운데 단말기가 파손 및 분실된 경우 잔여할부금을 전액 면제하고 무료로 기기를 변경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4월분 통신비의 경우엔 청구서를 발송할 때 아직 신원확인을 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잘못 계산된 청구서가 발송되더라도 감면대상이라면 나중에라도 요금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될 수 있으면 피해자, 피해가족이 별도로 방문하거나 신청하지 않고도 감면 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지만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피해자와 피해가족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 특급호텔 등 예식장 24곳 계약금 환불 않고 위약금 과다

    서울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해 10월 한 예식장과 결혼식(2014년 3월 말) 계약을 체결하고 50만원의 계약금을 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결혼식을 5개월이나 앞두고 예식장에 계약 취소를 요구했지만 계약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이처럼 예비 신랑, 신부가 결혼식을 한참 앞두고 계약을 취소해도 계약금을 전혀 돌려주지 않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해 온 예식장과 호텔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불공정 계약을 적용해 온 워커힐호텔,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서울 팔래스호텔, 서울 로얄호텔, 한강호텔웨딩홀 등 호텔 5곳과 공항컨벤션웨딩 등 일반 예식장 19곳을 적발하고 이용 약관을 시정하도록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식장과 호텔들은 앞으로 소비자가 결혼식 90일 전까지 계약 취소를 통보하면 계약금을 모두 돌려주도록 약관을 고쳤다. 또 그동안 계약 취소 시점에 따라 소비자에게 결혼식 총 예정 비용의 최대 100%까지 내도록 했던 위약금 부과율도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수준(10~35%)으로 낮췄다. 일반 예식장은 소비자가 결혼식 90일 전까지 계약을 취소하면 별도의 위약금을 물릴 수 없고 60일 전까지는 총 결혼식 비용의 10%, 30일 전까지는 20%, 예식 당일까지는 35%만 위약금으로 청구할 수 있다. 호텔 예식장은 위약금 부과율을 좀 더 세분화해 계약 취소 시기가 예식일 29일 전부터 10일 전까지면 총 예식 비용의 35%, 1일 전까지면 50%, 예식 당일이면 70%의 위약금을 소비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월호 침몰-한심한 정부] 또 외유 떠난 무개념 공무원들…9일간 유럽여행을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긴 지난 21일 울산 지역 공무원들이 민간위탁업체 직원들과 해외 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환경녹지국장 등 공무원 5명과 울주군 공무원 2명, 하수종말처리장 민간위탁 운영업체 관계자 5명 등 12명은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영국·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 유럽 4개국 선진지 견학을 떠났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로 실종자가 280명을 넘어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겼을 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 비상근무령이 내려진 가운데 해외 연수를 강행했던 것이다. 특히 공무원들은 민간위탁업체 관계자들을 해외 연수단에 포함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참가 업체 가운데 일부는 올해 위탁계약이 끝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시점이다. 또 일정도 템스강 하수처리장, 로마 중세 하수관로, 피렌체 하수 인프라, 취리히 하수처리장 등 업무와 관련한 시설 견학뿐 아니라 대영박물관, 버킹엄궁전, 스칼라극장, 베르사유궁전 등 관광지 방문 일정도 많아 외유성 논란을 빚고 있다. 여행 경비는 개인당 490만원으로 개인 부담 50만원에 시·군 예산 440만원씩 지원됐고, 민간의 경우 해당 업체에서 모두 부담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외 선진지 견학은 지난 3월 추진했고, 70~80%의 위약금 때문에 일정을 늦출 수 없었다”면서 “공무원 국외여행 심의를 거치는 등 절차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지훈 울산시민연대 지방자치부장은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침통해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는 수학여행을 가지 말라고 해놓고 정작 공무원들이 연수를 간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슬픔도 모르나… 해외여행 간 공무원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애도하는 가운데 충북 단양군 간부 공무원 3명이 부부 동반 해외여행을 떠나 비난을 사고 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단양군 김모 부군수 등 4~5급 공무원 3명이 고교 동창 5명과 함께 지난 20일 5박 6일 일정으로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등 동유럽을 다녀오는 부부 동반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연차휴가를 냈고, 김동성 단양군수는 이를 허락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18일 각급 기관에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나 깔아뭉갠 것이다. 이 지시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어린이날 행사 등 준비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대학과 시민단체들까지 축제 등 계획된 행사를 포기하고 있다. 이 와중에 고위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안전행정부도 사실 확인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연가 금지가 아닌 자제 지시가 내려졌기 때문에 징계하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러나 도 소속인 부군수의 경우 징계성 차원에서 교체는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직원 15명도 지난 22일 4박 6일 일정으로 해외선진지 연수 명목하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3개국으로 떠났다. 비용 2970만원을 모두 예산으로 충당했다. 일정은 관광 일색이다. 싱가포르에서 왕궁과 나고야타운, 차이나타운, 리틀인디아, 센토사섬, 중국사원과 회교사원 등을 둘러보게 돼 있다. 또 트라이쇼와 수상택시, 리버보트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체험하는 일정도 들어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조호르바루주 신도시개발계획지구나 도심재개발지구, 인도네시아 바탐섬 개발지구 등을 견학하는 일정도 들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와는 무관하다. 해외연수를 떠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직원은 전체의 13.4%에 해당한다. 업무 공백으로 인해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비난이 일자 간부급 3명은 25일 급거 귀국했다. 나머지 12명도 당초 일정보다 하루 이른 26일 모두 들어올 방침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해외연수 중단을 검토했지만 예약을 취소할 경우 전체 경비의 30~50%를 위약금으로 물어야 해 강행했다”며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적당히 살아남자는 타성을 깨고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해보자”

    “적당히 살아남자는 타성을 깨고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해보자”

    ●직원들에게 신상필벌의 원칙 강조 직원의 25%를 내보내는 등 최근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한 황창규 KT 회장이 입을 열었다. 황 회장은 “적당히 살아남자는 타성을 깨고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해보자”면서 본격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또 직원들을 향해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지난 24일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단행한 명예퇴직에 대해 언급하면서 “퇴직한 분들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분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힘내 일어나자. 막연한 불안감을 버리고 1등 KT가 되도록 다같이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특히 황 회장은 “엄격한 평가와 공정한 보상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의 문을 열겠다”며 삼성식 신상필벌을 적용할 방침을 내비쳤다. 또 “최대한 빨리 업무체계를 정비해 고객 최우선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5일 KT 사내 인터넷망에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17일 주재한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계열사 경영이 열 개의 손으로 열 개의 접시를 올려놓고 돌리는 서커스처럼 보였다”면서 계열사 사장단에게 전문성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재신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계열사 통폐합 등 속도 낼 듯 업계는 황 회장이 개혁 의지를 거듭 강조함에 따라 조직 내부 정비, 계열사 통폐합 등 차후 혁신 조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KT의 영업이 재개되는 27일을 기점으로 황 회장의 혁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영업 재개 전에 조직 정비 등을 마무리 짓기 위해 명예퇴직 신청일을 사흘 앞당겼으며 지난 24일에는 그동안 낸 기본료가 70만원을 넘으면 남은 약정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단말 할부금과 위약금을 면제해 주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KT 27일부터 나홀로 영업… ‘스펀지 요금제’로 승부수

    27일 홀로 영업 재개를 앞두고 있는 KT가 위약금과 잔여 할부금을 할인해 주는 ‘스펀지’ 요금제로 승부수를 건다. 영업 정지 여파 등으로 지난달 시장점유율 30%를 지키지 못한 KT가 스펀지 요금제로 반격의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KT가 발표한 스펀지 플랜은 24개월 약정 조건으로 가입한 고객이 1년 사용 후 누적 기본료가 70만원을 넘으면 휴대전화 반납을 조건으로 남은 약정기간 할부금을 면제해 준다. ‘완전 무한 77’(2년 약정 시 6만 1000원) 요금제를 1년 동안 쓰면 12개월 만에, ‘완전 무한 67’ (2년 약정 시 5만 1000원) 요금제를 쓰면 14개월 만에 위약금이나 할부금 걱정 없이 휴대전화를 바꿀 수 있는 셈이다. 이 밖에 회사는 멤버십 서비스도 강화했다.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완전무한79’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곧바로 VIP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전년도의 사용 요금을 반영해 멤버십 등급을 매기고 이에 따라 포인트를 차등 지급했다. KDB대우증권과 손잡고 통신비도 지원한다. 신규가입, 번호이동, 우수기변 고객이 개통 이후 한 달 이내에 KDB대우증권 CMA나 위탁계좌를 개설하고 CMA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향후 24개월 동안 월 5000원에서 최대 7만원까지 통신비를 지원한다. 한편 이날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개한 이동통신 3사의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이 50.42%, KT가 29.86%, LG유플러스가 19.72%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시장점유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KT에게는 시장점유율 30% 탈환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생각나눔] 수학여행 한 학기 금지한다고 안전대책 완성될까

    “엄마, 소풍 왜 못 가요?” 서울 관악구 은천동에 사는 워킹맘 서모(36)씨는 요사이 유치원에 다니는 다섯살배기 딸을 달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으로 같은 반 원아 서른 명과 함께 생애 첫 소풍을 가려던 생각에 딸아이는 한껏 들떴지만 두세명의 학부모가 반대해 체험활동이 무산됐다. 서씨는 “당일치기 일정이라 안심했지만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결국 전체가 못 가는 분위기”라며 안타까워했다. 교육부가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 금지하고 체험활동 역시 안전을 기울이도록 당부한 이후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학교 밖 활동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가 업체에 위약금을 물지 않고 계약을 취소하도록 중재한다는 입장이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구성원 간 의견이 엇갈리며 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초·중·고교 교원 25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학여행 폐지에 대한 견해를 묻자 찬성이 166명(64.8%)으로 과반을 훌쩍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반대는 62명(24.2%)였다. 안전사고 우려 속에서 대규모 체험활동을 강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 때문이다. 막상 수학여행 중단이 강제되자 반발 기류도 늘고 있다. 특히 수학여행 중단 결정이 학교의 다양한 구성원 중 학생들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 채 결정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부모의 불안감 때문에 취소된 학생들의 행사인 수학여행을 부활시켜 달라”는 서명운동을 폈다. 인천 도서 지역의 한 학교 교사는 “섬마을 학생들은 어떤 행사든 배를 타야 하는데, 견문 넓힐 기회를 갖지 말라는 것이냐”면서 “교육부의 방침은 안전사고가 났다고 전국 모든 학교의 관련 행사를 다 금지시키려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은 학생의 안전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 돼야 한다”면서 “안전대책이 마련되면 2학기에라도 학교들이 업체와 재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은 학기 동안 수학여행을 중단하고 정책을 가다듬어 안전대책이 완성될지는 미지수다. 교육 당국은 몇 년 동안 권장해 온 150명 이하 ‘테마형 수학여행’을 널리 보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이 제도는 비용 부담과 학사 일정 조정의 어려움 때문에 쉽게 자리 잡지 못한 바 있다. 과거 1968년과 1970~80년대 걸핏하면 일어난 사고 여파로 수학여행이 중단됐다가 부활한 적이 있지만 매번 ‘도로 대규모 수학여행’에 그친 전례도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수학여행 전면금지…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문제도 지적

    수학여행 전면금지…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문제도 지적

    ‘수학여행 전면금지’ ’교육부 수학여행’ 수학여행 전면금지 정책이 발표됐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 선박·항공 이동 시 안전대책을 위해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해 안전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는 학생들이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 등을 위해 단체로 선박이나 항공편을 이용해 이동할 경우 유의해야 할 안전매뉴얼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과 이번 사고와 관련한 학교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나승일 차관은 교육국장들에게 현장체험학습에 따른 안전사항을 재점검하고 학생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뿐 아니라 다른 시·도교육청 역시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학생들과 학교가 안정된 분위기에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1학기에 계획된 수학여행 등을 전면 취소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할 안전 대책과 숙박을 수반하는 수련활동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 일부에서는 거액의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때문에 쉽사리 수학여행을 취소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수학여행 전면금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학여행 전면금지, 너무 많은 인원이 움직이면 위험하다”, “수학여행 전면금지, 다른 방식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비용 문제가”, “수학여행 전면금지, 어떻게 되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전액 지원하겠다” 교육부, 수학여행 전면금지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전액 지원하겠다” 교육부, 수학여행 전면금지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수학여행 전면금지’ 교육부가 전국 모든 학교의 올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 중지한 것과 관련해 각종 현장체험학습 취소 시 발생하는 위약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2일 “일선 학교에서 수학여행 등을 취소하면서 생기는 막대한 위약금을 물지 않도록 전액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관광 업계의 위약금 면제 방안을 두고 부처 간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수학여행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을 당분간 중지하기로 했다. 교육부 발표에 앞서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학교 측에서 수학여행을 취소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인하해주도록 전국 여행사와 음식점 등 회원사에 촉구했다.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도 수학여행 취소와 관련된 위약금을 물리지 않겠다는 내부규정을 세웠다. 교육부는 특히 일부 학교가 해외 수학여행 취소에 따라 물게 될 수천만원의 위약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경우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나기로 예정된 제주의 한 학교는 위약금이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표준약관에 따라 계약한 경우에는 5일 전에 계약해지를 통보해도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며 “약관대로 계약하지 않았더라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협의해 위약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일제침략기 계약위반 日기업 선박 압류

    중국 법원이 일제 침략기 일본 선박회사가 중국 배를 빌리고 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본 선박회사의 선박을 압류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20일 보도했다. 중국민간대일배상연합회의 퉁쩡(童增) 회장은 중국 상하이(上海) 해사법원이 19일 일본 미쓰이(三井)상선의 28만t급 선박에 대해 정식 압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의 ‘선박왕’으로 불리던 천순퉁(陳順通)이 설립한 중웨이(中威) 페리 회사는 1937년 일본 다이도(大同) 해운에 선박 2척을 빌려 줬다, 그러나 다이도해운은 계약 기간이 지나고 나서도 배를 돌려주지 않았고 선박들은 2차대전 중 침몰했다. 천순퉁의 손자들은 상하이와 일본 도쿄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2007년 말 상하이 해사법원은 다이도해운을 인수한 미쓰이상선에 대해 위약금으로 29억엔(당시 금액으로 약 250억원)을 보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 판결은 당시 중국 민간인이 2차대전 당시 중국을 침입해 불법행위를 저지른 일본 피고인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첫 승소 사례로 기록됐다. 문회보는 법원이 선박 임대 기간이 끝난 뒤부터 배가 침몰했을 때까지 다이도해운이 불법으로 선박들을 점유하고 있었다고 보고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수학여행 전면금지…교육부 “선박·항공 이동 매뉴얼 보급할 것”

    수학여행 전면금지…교육부 “선박·항공 이동 매뉴얼 보급할 것”

    ‘수학여행 전면금지’ ’교육부 수학여행’ 교육부가 수학여행 전면금지를 발표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 선박·항공 이동 시 안전대책을 위해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해 안전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는 학생들이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 등을 위해 단체로 선박이나 항공편을 이용해 이동할 경우 유의해야 할 안전매뉴얼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과 이번 사고와 관련한 학교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나승일 차관은 교육국장들에게 현장체험학습에 따른 안전사항을 재점검하고 학생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뿐 아니라 다른 시·도교육청 역시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학생들과 학교가 안정된 분위기에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1학기에 계획된 수학여행 등을 전면 취소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할 안전 대책과 숙박을 수반하는 수련활동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 일부에서는 거액의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때문에 쉽사리 수학여행을 취소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 교육부 21일 ‘수학여행 전면 보류’ 방침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수학여행 길에 올랐다가 참사를 당한 가운데 교육부가 21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수학여행 전면 보류 방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교육부 교육정책실 관계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잇따라 수학여행 취소 또는 보류 의견을 내고 있다”며 “의견을 취합해 21일쯤 수학여행 보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경기도교육청이 수학여행 전면 보류 방침을 내린 후 일선 시도교육청이 잇따라 수학여행 보류 방침을 밝히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초등학교 5개교와 고등학교 1개교가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은 뒤 21일로 예정된 제주행 수학여행을 취소 또는 잠정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광주·전남·강원 교육청이 수학여행 잠정 보류 또는 중단 방침을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경북교육청도 19일 숙박형 수학여행이나 수련(야영) 활동을 당분간 보류하라고 했다. 20일에는 충남교육청이 제주로 수학여행을 가려던 72개교 중 11개교가 일정을 취소하고 42곳이 보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취소’가 아닌 ‘보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학교 측에 책임을 전가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수학여행을 전면 취소하라고 지시하면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을 책임져야 한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보류 이상 조치가 나오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때문에…수학여행 취소 못하고 일정 강행해야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때문에…수학여행 취소 못하고 일정 강행해야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때문에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예정된 수학여행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고도 수학여행을 그대로 진행해야 하는 학교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8일 충북도교육청 및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이후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재고해야한다”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위약금 때문에 실제로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학교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한 고등학교는 수학여행 취소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활성화 위원회를 열었지만 위약금 탓에 결국 예정대로 수학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 400명이 2박 3일간 제주도 수학여행비로 들어가는 경비만 1억 2000만원이 든다. 비행기값을 포함해 숙박과 차량, 식당 등 모두 개별적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취소하면 위약금만 5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수학여행 취소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21일 시도교육청 담당 국장 회의를 소집해 정부 방침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때문에…수학여행 취소 못하고 일정 강행해야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때문에…수학여행 취소 못하고 일정 강행해야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 때문에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예정된 수학여행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고도 수학여행을 그대로 진행해야 하는 학교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8일 충북도교육청 및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이후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재고해야한다”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위약금 때문에 실제로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학교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한 고등학교는 수학여행 취소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활성화 위원회를 열었지만 위약금 탓에 결국 예정대로 수학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 400명이 2박 3일간 제주도 수학여행비로 들어가는 경비만 1억 2000만원이 든다. 비행기값을 포함해 숙박과 차량, 식당 등 모두 개별적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취소하면 위약금만 5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수학여행 취소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21일 시도교육청 담당 국장 회의를 소집해 정부 방침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부모 “수학여행 없애라”… 교육부, 전면 보류 검토

    여객선 침몰 사고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수학여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교육부가 수학여행을 당분간 전면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7일 “교육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 예정된 수학여행을 계속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해 18일까지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수학여행 보류 여부는 일선 학교에서 결정할 문제지만 대형 참사로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며, 교육부와 시교육청 등에 ‘자녀를 수학여행에 보내지 않겠다’, ‘수학여행을 없애라’는 항의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 등에는 ‘학교가 수학여행을 그대로 추진할 때에는 자녀를 보내지 않겠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수학여행을 담당하는 부서에도 항의 전화들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교육부에 “전면 보류나 중단을 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교육청도 홈페이지에 수학여행을 폐지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글이 쏟아지자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을 포함한 각종 현장체험학습을 전면 보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만 수학여행을 중단했을 때 수백만~수천만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누가 부담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들이 섣불리 의견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학교 중에는 5000만원에 이르는 위약금을 내야 하는 학교들도 있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이 독단적으로 학교들에 지침을 강요할 수 없고 위약금 역시 물어줄 수 없어 위약금에 대해서는 별도 의견을 교육부에 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기성장앨범 공짜촬영권, 알고 보니 미끼

    경기 성남시에 사는 구모씨는 2012년 한 스튜디오로부터 만삭부터 출생 후 50일까지 아기 사진을 공짜로 찍어 준다는 무료촬영권을 받고 100일과 돌 사진까지 찍어주는 아이 성장앨범을 94만원에 계약했다. 구씨는 무료 기간이었던 생후 50일까지 스튜디오에서 찍어 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계약을 취소하고 94만원을 모두 돌려 달라고 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는 그동안의 촬영 비용이 있어서 계약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거부했다. 최근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성장 단계별로 아기의 모습을 찍어 주는 성장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성장앨범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가 2011년 174건, 2012년 208건, 2013년 316건으로 3년 새 81.6%나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 불만 유형 중에는 ‘계약 취소’ 관련 피해가 244건(77.2%)으로 가장 많았다. 스튜디오 등에서 아기 출생 후 50일까지는 공짜로 촬영해 준다며 계약을 유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막상 출생 후 50일 이내에 계약을 취소하려고 하면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촬영 비용을 이유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았다. 성장앨범 비용은 50만~200만원 사이가 90%로 대부분이었고 200만원을 넘는 계약도 4.7%나 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출산·육아 박람회에서 성장앨범을 계약하면 14일 이내에 취소할 수 있고 14일이 지났거나 스튜디오에서 직접 계약했더라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면서 “다만 촬영이 시작된 후에 계약을 해지하면 촬영 비용 및 잔여 대금의 10%를 위약금으로 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