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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요르카와 ‘끝’ 기성용 이젠 어디로?

    마요르카와 ‘끝’ 기성용 이젠 어디로?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와 이달 말로 계약이 끝나는 기성용(31)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귀국했다.기성용의 매니지먼트인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26일 “기성용이 어제 귀국했다”면서 “오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결과가 나오면 모처에서 2주간 격리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주장이었던 미드필더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지난 2월 마요르카와 오는 6월 말까지 계약했다. 마요르카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아틀레틱 빌바오, 30일 셀타 비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즌이 다시 열린 뒤에도 발목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던 기성용은 계약 종료에 앞서 귀국을 선택했다. 마요르카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양측은 계약을 연장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요르카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20개 팀 중 강등권인 18위에 처져 있다. 마요르카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K리그 복귀 여부 등 기성용의 향후 거취에 다시 관심이 쏠리게 됐다. 기성용은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기에 앞서 K리그 복귀를 우선으로 해 데뷔 팀이자 ‘친정’이었던 FC서울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북과도 이야기가 오갔지만 우선 협상권을 가진 서울과의 위약금 문제 등으로 계약이 불발됐고, 기성용은 마요르카에 임시 둥지를 틀었다. 당시 마요르카 외에도 카타르, 미국의 여러 클럽이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세계 이적 시장이 움츠러든 상황이라 시간을 두고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면서 “기성용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청주에 방사광가속기 온다 하니 그들이 먼저 떴다

    오창 랜드마크, 한 달여 만에 1억원 올라 “대전보다 저평가” 소문… 투기세력 몰려 1조원이 투입되는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청주 건립이 확정되자 지역 부동산값이 들썩인다. 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 등에 따르면 가속기 건립 예정지인 청주 오창읍을 중심으로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오창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A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가속기 유치가 확정된 지난달 8일 이후 1억원 이상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보면 지난 4월 2억 9000만원에서 3억 3000만원 사이에 거래된 A아파트 전용면적 84.9㎡(34평형)가 최근 4억 2000만원에서 32층 로열층은 4억 8000만원에 계약됐다. 2018년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오창 호수공원 바로 옆에 있다. 지은 지 10년 이상 된 아파트들도 2000만~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오창의 한 공인중개사는 “계약금 3000만원을 받은 아파트 주인이 위약금을 물고 계약을 파기한 사례도 있다”며 “팔려던 사람들이 집을 거둬들여 A아파트는 5억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속기 건립이 확정되자 2주간 매물을 찾는 전화와 계약 해지 방법을 묻는 전화가 매일 100통 가까이 걸려왔다”고 했다. 오창과 인접한 옥산면 B아파트 84㎡는 지난 4월 2억 4000만~2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최근 3억 3000만원에 팔렸다. 토지도 매물 대부분 사라졌고, 3.3㎡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뛰었다. 지난 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6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도 오창읍이 속한 청주 청원구는 전주보다 1.0% 오르며 충북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북은 오창 때문에 전국에서 대전에 이어 두 번째 높은 0.44%의 상승률을 보였다. 매입자들은 외부 투기세력으로 분석된다. 청주가 대전, 세종보다 저평가됐다는 소문 속에 가속기 관련 기업 이전과 과학자들 이주로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 좋은 학군이 형성되는 등 정주 여건 향상이 기대돼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주민들 반응은 엇갈린다. 재산 가치 상승을 반기는 쪽과 외부 세력이 아파트값을 올린 뒤 팔고 빠지면 실수요자들만 피해를 본다는 부정적 시각이 충돌한다. 가속기는 2022년 착공해 2028년 운영을 시작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북구 교통허브 힐링주거지 연경지구 ‘LH뉴웰시티 10년 공공임대’ 사이버모델하우스 새달 오픈

    북구 교통허브 힐링주거지 연경지구 ‘LH뉴웰시티 10년 공공임대’ 사이버모델하우스 새달 오픈

    팔공산이 둘러싸고 동화천이 흐르는 연경지구는 자연과 도심이 조화로운 쾌적 주거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4차순환도로가 2021년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고,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도시철도 3호선 엑스코선(가칭)의 연경지구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가치’와 ‘만족’ 둘 다 잡은 힐링주거지로 부상 중이다. 연경지구는 단독주택 및 공공주택 용지를 합쳐서 7천5백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했거나 입주 중에 있으며, 마지막 단지인 ‘LH뉴웰시티 10년 공공임대’가 6월 2일 공급을 앞두고 있다. ‘LH뉴웰시티 10년 공공임대’는 연경지구에서도 도심과 접근이 가장 자리에 위치한 연경지구 S-1블록이며 전용59㎡, 74㎡, 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788세대 프리미엄 공공임대로 이미 분양한 1,024세대 포함 1,812세대 연경지구 최대단지다. 친자연조경과 다양한 단지내 커뮤니티로 단지내 생활의 만족을 더 높였고 지금까지 잘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공공임대로 민영아파트와 비교해도 오히려 더 우수한 평면을 자랑한다. 전 세대 4Bay로 74㎡, 84㎡는 알파룸과 팬트리가 있어 더 넓고 실용적으로 공간을 쓸수 있으며, 드레스룸, ㄷ자형 주방 등의 설계로 더 편리한 공간으로 업드레이드 했다. 그리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기를 제어하는 신개념 아파트로 최첨단 IoT서비스를 집안에서 만나 볼 수 있다. AI아파트 서비스는 입주지정기간 종료 시점부터 3년간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LH뉴웰시티 10년 공공임대’는 10년 후 완성된 자족도시의 프리미엄을 고스란히 차지할 수 있어 안정된 주거와 투자가치까지 모두 확보할 수 있다. 2만 여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되는 연경지구는 근린생활시설 및 상업용 시설들이 건축 중에 있으며, 각종 생활 인프라, 도로, 학교까지 완전하게 갖추어 지고 있다. 그리고 봉무~연경 신설도로와 확장 공사 중인 동화천로도 일부 개통되었고, 대구 상매・읍내・지천・성서를 잇는 도심외곽 고속도로인 대구 4차 순환도로도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금호워터폴리스(신천동로~금호강변도로) 진입도로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엑스코선(가칭, 총 연장 12.4㎞)까지 개통되면 연경지구는 북부 교통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0년 공공임대는 LH가 관리하는 사업으로 보증금반환 걱정도 없고, 보증금과 월임대료 비율은 입주자의 형편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입주 후 언제든지 위약금 없이 중도해지 및 퇴거가 가능하다. 10년 동안 내집처럼 살다가 입주 후에는 위약금 없이 언제든지 중도해지 및 이사가 가능하고,10년 후에는 우선분양권이 주어진다.‘LH뉴웰시티 10년 공공임대’는 6월 2일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전자보험 가입 2.4배… ‘민식이법’이 불 댕겼다

    운전자보험 가입 2.4배… ‘민식이법’이 불 댕겼다

    자영업자 박모(50)씨는 최근 운전자보험에 또 가입했다. 기존에 든 보험이 있는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내면 내야 하는 벌금의 한도가 올라 보상액을 높이려고 보험설계사에게 물어봤더니 운전자보험을 하나 더 가입해야 한다고 해서다. 그러나 막상 사고를 내 벌금 1000만원을 물어야 해 보험금을 청구하니 2개의 운전자보험에서 500만원씩만 보상해 줬다. 박씨는 가입 전에 중복 보상이 안 된다는 조건을 확인하지 않고 가입한 걸 후회했다. ●‘민식이법’ 이후 4월 운전자보험 82만건 지난 3월 스쿨존 내 교통사고에 대해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자 벌금과 형사합의금, 변호사 비용 등에 대비한 운전자보험 판매가 급증하면서 불완전 판매도 늘어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운전자보험 신계약 판매 건수는 82만 9000여건으로 올 1분기 월평균(34만여건) 대비 약 2.4배 증가했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사고로 인한 형사·행정상 책임에 대한 비용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최근 민식이법 시행으로 스쿨존에서 운전자의 부주의로 13세 미만 어린이가 사망하면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어린이가 상해를 입으면 1~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되자 손해보험사의 운전자보험 판매도 늘어난 것이다. 보험사들은 지난달부터 벌금과 형사합의금의 보장 한도를 높이거나 새 담보를 추가한 신상품을 출시하며 운전자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보험모집자가 기존 보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추가로 가입하도록 하거나 기존 운전자보험 해지를 유도하는 불완전 판매가 우려돼 소비자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장 한도 높이고 싶다면 특약 추가를 우선 벌금과 형사합의금, 변호사 선임비용 등 실제 손해를 보장하는 특약은 2개 이상의 운전자보험에 가입해도 보험금을 중복해 받을 수 없다. 실제 비용만 보상받을 수 있어 1개 상품만 가입해도 충분하다. 기존에 가입한 운전자보험의 보장 한도를 높이고 싶다면 특약을 추가하면 된다. 보장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 상품에 가입하면 중도해지에 따른 위약금으로 그동안 냈던 보험금을 다 돌려받지 못하는 것을 비롯해 불필요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사고시 보장만 원한다면 순수보장형 유리 사고가 났을 때 보장만 받길 원한다면 만기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을 선택하는 게 낫다. 운전자보험 중 만기 환급금을 받는 상품은 보장과 관계없는 적립보험료도 내야 해 환급금이 없는 상품보다 보험료가 2배 이상 비싸다. 운전자보험은 보험사별로 다양한 선택 특약을 넣어 판매하고 있어 보장액과 자기부담금, 보험료 수준, 실손 여부, 보험 만기 등도 신중히 확인해야 한다. 운전자보험은 사고 후 도주(뺑소니)와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보상하지 않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식이법’ 후 운전자보험 가입 2배 이상 늘어…4월 신계약만 83만여건

    ‘민식이법’ 후 운전자보험 가입 2배 이상 늘어…4월 신계약만 83만여건

    자영업자 박모(50)씨는 최근 운전자보험에 또 가입했다. 기존에 든 보험이 있는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에서 교통사고를 내면 내야 하는 벌금의 한도가 올라 보상액을 높이려고 보험설계사에게 물어봤더니 운전자보험을 하나 더 가입해야 한다고 해서다. 그러나 막상 사고를 내 벌금 1000만원을 물어야 해 보험금을 청구하니 2개의 운전자보험에서 각 500만원씩만 보상해 줬다. 박씨는 가입 전에 중복 보상이 안 된다는 조건을 확인하지 않고 가입한 걸 후회했다. 지난 3월 스쿨존 내 교통사고에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자 벌금과 형사합의금, 변호사 비용 등에 대비한 운전자보험 판매가 급증하면서 불완전 판매도 늘어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운전자보험 신계약 판매 건수는 82만 9000여건으로 올 1분기 월평균(34만여건) 대비 약 2.4배 증가했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사고로 인한 형사·행정상 책임에 대한 비용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최근 민식이법 시행으로 스쿨존 안에서 운전자의 부주의로 13세 미만 어린이가 사망하면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어린이가 상해를 입으면 1~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되자 손해보험사의 운전자보험 판매도 늘어난 것이다. 보험사들은 지난달부터 벌금과 형사합의금의 보장 한도를 높이거나 새 담보를 추가한 신상품을 출시하며 운전자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보험모집자가 기존 보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추가로 가입하도록 하거나, 기존 운전자보험 해지를 유도하는 불완전 판매가 우려돼 소비자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벌금과 형사합의금, 변호사 선임비용 등 실제 손해를 보장하는 특약은 2개 이상의 운전자보험에 가입해도 보험금을 중복해 받을 수 없다. 실제 비용만 보상받을 수 있어 1개 상품만 가입해도 충분하다. 기존에 가입한 운전자보험의 보장 한도를 높이고 싶다면 특약을 추가하면 된다. 보장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 상품에 가입하면 중도해지에 따른 위약금으로 그동안 냈던 보험금을 다 돌려받지 못하는 것을 비롯해 불필요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사고가 났을 때 보장만 받길 원한다면 만기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을 선택하는 게 낫다. 운전자보험 중 만기 환급금을 받는 상품은 보장과 관계없는 적립보험료도 내야 해 환급금이 없는 상품보다 보험료가 2배 이상 비싸다. 운전자보험은 보험사별로 다양한 선택 특약을 넣어 판매하고 있어 보장액과 자기부담금, 보험료 수준, 실손 여부, 보험 만기 등도 신중히 확인해야 한다. 운전자보험은 사고 후 도주(뺑소니)와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보상하지 않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감염병으로 취소한 여행·예식 환불 기준 만든다

    감염병으로 취소한 여행·예식 환불 기준 만든다

    코로나19 같은 대규모 전염병이 발생해 여행이나 예식 등이 취소될 경우 위약금과 환불 기준이 구체적으로 마련된다. 방문판매원이나 방문교사 등에도 산재보험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공정경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중소기업·근로자·소비자 등 경제 약자가 사각지대에서 큰 타격을 입은 게 확인된만큼, 법과 제도를 정비해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여행과 예식 등이 불가능해지면서 취소가 속출했지만 위약금과 환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분쟁이 많다. 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천재지변과 자연재해 등에 대해서만 위약금 면제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코로나19가 천재지변이 아닌 사회재난이라며 위약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많고, 소비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여행·예식 등 5개 서비스 분야 위약금 관련 상담은 1만 49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배에 달한다. 이에 공정위는 내년 1분기까지 여행·예식 등 분쟁이 잦은 업종을 대상으로 감염병 확산 정도에 따라 계약 해제 시 위약금 및 환불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단 이미 계약된 사안은 소급적용할 수 없어 코로나19로 인한 취소는 사실상 해당되지 않는다. 특수고용직(특고)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은 2008년부터 꾸준히 확대돼 현재 택배기사와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등 9개 직종이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어 오는 7월부터 방문판매원과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방문교사, 가전제품 설치기사, 화물차주 등 5개 직종을 추가한다. 내년에는 돌봄서비스 종사자와 정보통신(IT) 업종 프리랜서 등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퀵기사·대리기사·소프트웨어 개발자 직종에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고, 올해 하반기 특고 종사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공공 발주 공사에 참여하는 근로자에 대한 ‘임금 직접 지급제’ 적용 대상도 확대된다. 올해 하반기까지 시행령과 규칙 개정을 통해 적용 기준 공사계약 규모를 ‘5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낮추고, 원·하청 근로자뿐 아니라 현장에 속한 자재·장비 근로자도 체불 걱정 없이 직접 임금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 사태 등 금융상품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만큼 금융소비자 보호도 강화한다.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원금손실 위험 등 핵심정보를 정리한 설명서를 소비자에게 의무적으로 제공토록 한다. 금융사가 대출을 해주면서 사실상 강제로 예·적금 가입을 권유하는 ‘꺾기’나 부당한 담보 요구,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서도 징벌적 과징금 부과 대상으로 삼는다. 연예인 등 인플루언서(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에서 대가를 받고 상품후기 형식으로 광고할 때는 이를 명확하게 밝히도록 관련 지침을 9월까지 개정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음식점 밀집지역’도 전통시장법상 지원 대상인 ‘골목형 상점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특성화 시장 육성이나 시설개선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민주당 박홍근 을지로위원장은 “불공정 문제 해소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 대응하는 의미도 있다”며 “언택트(비대면) 경제 확산에 따라 배달 앱 상생이 중요해진 만큼 플랫폼 운영사와 자영업자 간 사회적 타협 문제도 앞으로 다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당정청 “소상공·자영업 신속지원…산재보험 확대”

    당정청 “소상공·자영업 신속지원…산재보험 확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5일 코로나19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표준계약서 보급과 산재보험 적용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큰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해 공정경제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표준계약서, 분쟁해결 기준 등 시행규칙과 운영규정을 바꿔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줄 대책을 촘촘하게 발굴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두텁게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산재보험 확대, 가맹대리점 분야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 대규모 감염 발생 시 소비자와 사업자 간 위약금 분쟁해결 기준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모든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 정도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가 더 심한 부분이 있다”며 “그런 영세 중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을 위한 제도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박홍근 을지로위원장은 회의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안은 공정경제 측면에서 불공정 해소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 대응하는 의미도 있다”며 “제도 개선 방안이 현장에서 하루빨리 체감되도록 과제별 추진 일정을 앞당기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방과 후 학교 강사 등 특수고용직, 비정규직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며 “또 언택트(비대면) 경제 확산에 따라 배달 애플리케이션 상생의 중요성을 공유했고 플랫폼 운영사와 자영업자 간 사회적 대화, 사회적 타협 중요성이 제기돼 향후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에 직면한 전시·컨벤션·이벤트산업 피해구제 지원 예산 검토를 요청하고 부처별로 흩어진 관련 사업을 한데 모아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구성 필요성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프로야구 무관중 개막 결정했는데 ‘시즌권 환불’ 말이 없다

    프로야구 무관중 개막 결정했는데 ‘시즌권 환불’ 말이 없다

    무관중으로 시작해 관중 점진적 확대 지정좌석에 못 앉을 경우 환불도 골치 오늘 마케팅 실무진 회의 결과에 주목 日 한신은 취소된 18경기분 환불 결정한국야구위원회(KBO)가 다음달 5일 무관중 개막을 하기로 지난 21일 결정함에 따라 프로야구 각 구단은 미리 시즌권(한 시즌 내내 지정좌석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회원권)을 구매한 야구팬들에게 환불이 불가피해졌다. 무관중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환불액을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환불 방침이라도 조속히 공식적으로 밝히는 게 팬들에 대한 예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움직임은 23일 오후 2시 KBO 임원과 프로야구 10개 구단 마케팅 실무진이 참석하는 회의다. KBO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장 시즌권 운영과 관련된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무관중 경기에서 응원단 운영은 어떻게 할지, 구장 내 식음료 판매는 어떻게 할 건지 등에 대한 세세한 것을 논의하게 된다”고 말해 환불 방침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 결과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당연히 환불 조처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경기 수가 줄어들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기아 타이거즈 관계자도 “위약금이나 수수료 없이 시즌권을 전액 환불받고 싶은 회원은 전액 환불 조치를 하고, 부분 환불을 받고 싶은 회원은 무관중 경기를 한 만큼 금액을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환불 결정이 나더라도 미시적인 문제는 남는다. 앞으로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경기장 안에서 2m 간격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로 20% 부분 입장을 허용할 경우 시즌권 구매 고객은 지정좌석에 앉을 수 없게 되는데 환불 절차는 간단치 않다. 시즌권 구매 고객은 ‘지정 좌석에 앉을 권리’를 산 것뿐만 아니라 ‘예매 절차 없는 입장에 대한 권리’를 산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시즌권 회원 가운데 지정 좌석이 아니라도 입장을 원한다면 블루회원권처럼 예매우선권을 부여하는 방법을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 타이거즈 관계자도 “지정 좌석이 아니라도 입장을 원한다면 시즌권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환불을 해 드리고 이틀 전에 선예매 혜택을 부여할 것 같다”고 했다. 개막이 6월 이후로 미뤄져 정규리그가 팀당 143경기에서 125경기로 줄어든 일본프로야구에서는 한신 타이거즈가 취소된 18경기분에 해당하는 입장권을 환불키로 최근 결정했다. 미국에서는 뉴욕에 사는 팬 2명이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등을 상대로 환불 소송을 제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무관중 개막 프로야구 시즌권 산 야구팬 위한 대책은?

    무관중 개막 프로야구 시즌권 산 야구팬 위한 대책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다음달 5일 무관중 개막을 하기로 지난 21일 결정함에 따라 프로야구 각 구단은 미리 시즌권(한 시즌 내내 지정좌석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회원권)을 구매한 야구팬들에게 환불이 불가피해졌다. 무관중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환불액을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환불 방침이라도 조속히 공식적으로 밝히는 게 팬들에 대한 예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움직임은 23일 오후 2시 한국야구위원회(KBO) 임원과 프로야구 10개 구단 마케팅 실무진이 참석하는 회의다. KBO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장 시즌권 운영과 관련된 가이드라인 뿐만 아니라 무관중 경기에서 응원단 운영은 어떻게 할지, 구장 내 식·음료 판매는 어떻게 할 건지 등에 대한 세세한 것을 논의하게 된다”고 말해 환불 방침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 결과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당연히 환불 조처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경기 수가 줄어들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기아 타이거즈 관계자도 “위약금이나 수수료 없이 시즌권을 전액 환불받고 싶은 회원은 전액 환불 조치를 하고, 부분 환불을 받고 싶은 회원은 무관중 경기를 한만큼 금액을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환불 결정이 나더라도 미시적인 문제는 남는다. 앞으로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경기장 안에서 2m 간격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로 20% 부분 입장을 허용할 경우 시즌권 구매 고객은 지정좌석에 앉을 수 없게 되는데 환불 절차는 간단치 않다. 시즌권 구매 고객은 ‘지정 좌석에 앉을 권리’를 산 것 뿐만 아니라 ‘예매 절차 없는 입장에 대한 권리’를 산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시즌권 회원 가운데 지정 좌석이 아니라도 입장을 원한다면 블루회원권처럼 예매우선권을 부여하는 방법을 도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아 타이거즈 관계자도 “지정 좌석이 아니라도 입장을 원한다면 시즌권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환불을 해드리고 이틀 전에 선예매 혜택을 부여할 것 같다”고 했다. 개막이 6월 이후로 미뤄져 정규리그가 팀당 143 경기에서 125경기로 줄어든 일본프로야구에서는 한신 타이거즈가 취소된 18경기분에 해당하는 입장권을 환불키로 최근 결정했다. 미국에서는 뉴욕에 사는 팬 2명이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등을 상대로 환불 소송을 제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매출부진으로 조기폐업해도 위약금 부과 못한다…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

    매출부진으로 조기폐업해도 위약금 부과 못한다…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

    앞으로 매출이 부진한 가맹점은 출점 1년 이내에 폐업해도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골자는 창업단계, 운영단계, 폐업단계 등 가맹점 생애주기 전 단계에서 경영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우선 가맹점 창업정보 제공이 강화된다. 가맹점 창업희망자가 가맹점 운영의 지속성, 가맹본부의 건전성, 브랜드의 시장 평가 등을 알 수 있도록 가맹본부는 가맹점 평균 영업기간을 정보공개서에 기재해야 한다. 또한 안정적 점포 운영을 위한 경영상 지원 내용, 예상수익 또는 현재수익의 산출근거가 된 점포와 점포예정지와의 거리 등도 기재해야 한다. 불명확한 즉시해지 사유도 정비됐다. 허위사실 유포로 가맹본부의 명성과 신용을 뚜렷이 훼손한 경우나 영업비밀이나 중요정보를 유출한 경우는 즉시해지 사유에서 삭제했다. 추상적이고 불명확해 분쟁발생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단, 가맹점주가 가맹점 운영과 관련된 법령을 위반해 법원 판결을 받은 경우엔 즉시해지 사유에 해당한다. 계약갱신 거절의 부당성 판단기준도 구체화했다. ▲직영점 설치 목적의 갱신거절 ▲특정 가맹점주에 대한 차별적인 갱신거절 ▲점포환경개선비용 중 가맹점주가 부담한 금액을 회수할 충분한 기간이 경과하지 않았는데도 갱신거절 등은 모두 ‘부당 거절’ 유형으로 추가됐다. 중도폐점시 위약금으로 인한 분쟁을 예방하고, 불가피하게 폐업하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가맹점 출점 후 1년간 매출액이 가맹본부가 제공한 예상매출액의 하한보다 낮아 가맹점을 중도폐점하는 경우 영업위약금을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가맹점주의 귀책사유가 없는데도 매출이 부진한 경우 가맹본부에 일정 책임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 외에 가맹사업법상 적용배제 기준이 되는 매출액 개념을 ‘감애본부의 총 매출액’이라고 명확히 하고, 자율규약 심사요청이나 분쟁조정 신청시 제출하는 서면에 전자문서가 포함된다는 점을 명시했다. 정보공개서 기재사항 확대 관련 내용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즉시해지 사유 정비, 부당성 판단기준 구체화, 중도폐점시 위약금 부담 완화 등은 즉시 시행된다. 공정위 관게자는 “가맹희망자는 평균 가맹점 운영기간, 매출부진시 가맹본부의 지원 사항 등을 사전에 확인함으로써 합리적 창업 결정이 가능해지고, 가맹본부의 자의적인 즉시해지 및 가맹점에 대한 부당한 계약갱신 거절 관행이 줄어들게 되어 점주의 안정적 영업환경이 조성되며, 가맹본부의 예상매출액 산정에 대한 책임성이 강화되고 매출부진 가맹점의 중도 폐점시 위약금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정된 시행령 내용을 반영해 가맹사업거래 정보공새 표준양식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며, 제도가 현장에 따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 환자 4만명 육박… EPL 재개 희망 안보인다

    코로나 환자 4만명 육박… EPL 재개 희망 안보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5월초 재개 계획을 취소하면서 또다시 기약 없는 연기에 돌입했다. 영국은 4일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수가 4만명에 육박하면서 올해 안에 재개가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온다. EPL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는 5월 초에 재개되지 않으며 2019-20 시즌은 안전하고 적절할 때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PL은 코로나19로 지난달 리그를 중단한 뒤 두 차례 재개 시점을 미룬 데 이어 이번에 세 번째 논의에도 재개 시점을 확정하지 못했다. 리그의 앞날이 불투명해졌지만 천문학적인 비용을 생각하면 쉽게 취소나 종료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처지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는 장점은 EPL이 리그 취소시 엄청난 규모의 위약금을 지불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만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됐다. 당장 코로나19가 해결될 수 없을 땐 무관중으로라도 리그를 정상 소화해야 중계권 문제에서 그나마 한숨을 돌리게 될 수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여기에 우승팀과 강등팀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도 복잡한 부분이다. 사실상 리버풀의 우승이 유력하지만 아직 매직넘버2가 남아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강등권은 끝날 때까지 끝나야 알 수 있을 만큼 치열하다. 그러나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유럽축구연맹(UEFA)이 종료 시점으로 제시한 6월 안에 리그가 재개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영국은 3일 최근 발표자료 기준으로 3만 8168명의 확진자와 360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환자의 하루 증가폭이 4000명을 넘을 만큼 이미 손쓸 수 없는 상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지방공기업, 임대료 361억원 감면 “코로나19 극복 지원”

    지방공기업, 임대료 361억원 감면 “코로나19 극복 지원”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등 지방 공공기관도 소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에 동참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지하철 역사나 지하도 상가, 임대주택, 체육시설 등 지방 공공기관이 소유한 재산을 임차해 사용 중인 소상공인에게 임대료 감면이나 납부 유예 등을 해주고 있다. 대구도시공사는 3월부터 8월까지 영구임대상가 89개 업체의 임대료를 50% 감면했고 부산교통공사 등 15개 기관은 1908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3개월간 50%로 깎아줬다. 이 같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지방 공공기관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국 78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관은 모두 1만8475개 업체에 361억원의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설물 휴관·행사 취소와 관련해서는 추가 위약금 없이 환불 조치했다. 전국 47개 기관에서 8472건의 시설물 이용신청에 대해 24억4000만원을 환불했다. 행안부는 지방 공공기관의 임대료 인하 상생발전 노력에 대해서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19로 경기지역 해외여행 피해 상담 작년보다 5배 증가

    코로나19로 경기지역 해외여행 피해 상담 작년보다 5배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들어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피해 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올해 1∼2월에 접수된 도민 소비자 상담 건 3만7천917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3167건보다 14.3%(4750건)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분야는 해외여행으로 2766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573건)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외여행 상담은 지난 1월 발생한 호주 산불과 필리핀 화산 분출 이후 취소 위약금 관련 상담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2월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 결항 및 입국 제한이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해외여행 다음으로 많이 접수된 상담 분야는 마스크 등 기타 보건위생 용품 1천389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천119건, 항공여객 운송 1천103건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보건위생 용품 분야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마스크 구매 수요가 급증한 1월 말부터 상담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34건보다 40배 이상 증가했다. 상담 내용은 마스크 재고 부족으로 인한 판매자의 일방적인 주문 취소와 배송 지연,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도는 마스크 관련 소비자피해 대응을 위해 1월 말부터 마스크 소비자피해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1천158건의 신고제보 중 974건(84.1%)을 처리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결혼식, 돌잔치, 국외여행 취소 위약금 분쟁에 대해서는 당사자 간 자율조정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등 위기상황에서 소비자 문제가 방치되지 않도록 피해 처리를 강화하고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초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영웅’ 탄생했지만… 초유의 방송사고로 빛바랬다

    ‘영웅’ 탄생했지만… 초유의 방송사고로 빛바랬다

    ‘꿈의 시청률’ 30% 돌파… 연일 화제 뿌려 문자투표 폭주로 결승서 우승자 발표 못해 이틀 후 긴급 생방송… 眞 임영웅 우승 왕관 불공정 계약·13세 정동원 심야 출연 논란도‘꿈의 시청률’ 30%를 넘기며 화제를 뿌렸던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막을 내렸다. 트로트 열풍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며 관심을 받았지만 마지막 생방송에서 우승자를 발표하지 못하는 초유의 방송 사고가 발생하며 빛이 바랬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지난 14일 생방송을 긴급 편성해 최종 우승자에 해당하는 진(眞)을 발표했다. 우승 왕관은 경연 내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영웅이 차지했다. 중간 점수 결과는 2위였지만 문자 투표에서 25%가 넘는 137만여표를 휩쓸며 역전했다. 앞서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결승전 생방송에서 실시간 문자투표를 집계해 곧바로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버가 문자를 감당하지 못해 느려지면서, 결과 발표를 미룬 채 끝났다. 773만 1781표가 단시간에 몰리면서 생긴 돌발 상황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마지막 방송은 35.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게시판 등을 통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은 실시간 문자 투표인데, 집계를 못해 발표가 보류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 사건을 목격한 시청자들은 “투표 결과를 조작하려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방송은 첫 회부터 지난해 ‘미스트롯’의 인기를 뛰어넘으며 화제가 됐다. 방송 초반 자극적인 연출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비주류 장르를 조명하고 숨은 가수들을 발굴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인기와 화제성에 걸맞지 않은 미흡한 진행으로 잡음도 계속됐다. 지난 11일 출연자와 TV조선 사이의 계약서가 일부 공개된 뒤엔 불공정 계약 지적이 나왔다. 본선 출연자에만 출연료를 지급하거나 계약 해지 시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내용이었다. 제작진은 “법률 자문을 받았을 때 불공정 의견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이 특정 가수를 편애한다는 주장도 계속 제기됐다. 정동원(13)군의 심야 출연도 도마에 올랐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15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의 동의가 있더라도 밤 12시까지만 출연이 가능한데 정군은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생방송 무대에 나왔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관련 민원을 접수해 내용을 검토 중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높은 방송 시청률과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된 점을 감안하면 문자 투표가 폭주할 상황을 예측해 대비했어야 했다”며 “출연 계약, 출연자 편애 논란 등 미숙한 준비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결혼식·돌잔치 등 코로나 취소위약금 약관 고쳐라”

    “결혼식·돌잔치 등 코로나 취소위약금 약관 고쳐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코로나19 때문에 연회와 외식, 예식업을 중심으로 취소 위약금 분쟁이 속출하자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바로잡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 11일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들을 만나 돌잔치나 회식 관련 위약금 분쟁의 원활한 해결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는 “약관상 위약금 규정이 과도하다”며 “업계가 자율 시정하지 않으면 약관법에 따라 문제의 약관을 심사하고 수정 삭제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외식업중앙회는 “지회와 지부에 개선을 권고하겠다”고 답했다. 연회 업계의 위약금 약관을 보면 행사일까지 남은 기간과 관계없이 계약 후 7일이 지나 해지하면 계약금을 환불하지 않는다. 위약금은 행사 90일 전 해약 시 총이용액의 10%, 30일 전 30%, 15일 전 50%, 7일 전 100%다. 반면 공정위 고시인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서는 예정일로부터 1개월 전에 계약을 해지하면 계약금을 모두 환불해 주고, 7일 전에 해약하면 계약금만, 7일 이후 해약하면 총이용액의 10%만 위약금으로 받도록 했다. 이에 ‘1372 소비자상담센터’와 한국소비자원에 위약금 관련 상담과 분쟁 조정이 늘고 있다. 돌잔치를 두 달 전에 취소했는데 총이용액의 절반을 위약금으로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미스터트롯’ 꿈의 시청률 찍었지만…논란·방송사고로 오점

    ‘미스터트롯’ 꿈의 시청률 찍었지만…논란·방송사고로 오점

    ‘꿈의 시청률’ 30%를 넘기며 화제를 뿌렸던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막을 내렸다. 트로트 열풍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며 관심을 받았지만 마지막 생방송에서 우승자를 발표하지 못하는 초유의 방송 사고가 발생하며 빛이 바랬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지난 14일 생방송을 긴급 편성해 최종 우승자에 해당하는 진(眞)을 발표했다. 우승 왕관은 경연 내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영웅이 차지했다. 중간 점수 결과는 2위였지만 문자 투표에서 25%가 넘는 137만여표를 휩쓸며 역전했다. 앞서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결승전 생방송에서 실시간 문자투표를 집계해 곧바로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버가 문자를 감당하지 못해 느려지면서, 결과 발표를 미룬 채 끝났다. 773만 1781표가 단시간에 몰리면서 생긴 돌발 상황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마지막 방송은 35.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게시판 등을 통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은 실시간 문자 투표인데, 집계를 못해 발표가 보류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 사건을 목격한 시청자들은 “투표 결과를 조작하려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했다.방송은 첫 회부터 지난해 ‘미스트롯’의 인기를 뛰어넘으며 화제가 됐다. 방송 초반 자극적인 연출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비주류 장르를 조명하고 숨은 가수들을 발굴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인기와 화제성에 걸맞지 않은 미흡한 진행으로 잡음도 계속됐다. 지난 11일 출연자와 TV조선 사이의 계약서가 일부 공개된 뒤엔 불공정 계약 지적이 나왔다. 본선 출연자에만 출연료를 지급하거나 계약 해지 시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내용이었다. 제작진은 “법률 자문을 받았을 때 불공정 의견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제작진이 특정 가수를 편애한다는 주장도 계속 제기됐다. 정동원(13)군의 심야 출연도 도마에 올랐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15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의 동의가 있더라도 밤 12시까지만 출연이 가능한데 정군은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생방송 무대에 나왔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관련 민원을 접수해 내용을 검토 중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높은 방송 시청률과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된 점을 감안하면 문자 투표가 폭주할 상황을 예측해 대비했어야 했다”며 “출연 계약, 출연자 편애 논란 등 미숙한 준비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소비자 ‘코로나 위약금’ 상담 8배 급증… 공정위, 중재안 내놨지만 강제력 없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결혼식 등 취소 위약금을 둘러싼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중재안을 내놨다. 그러나 강제력이 없어 생색내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 8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위약금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1만 498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8배 수준이다. 특히 국외여행업 관련 상담이 6887건(46.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항공여객(2387건), 음식 서비스(2129건), 숙박시설(1963건), 예식 서비스(1622건) 순으로 이어졌다. 대부분 위약금 면제나 감면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공정위는 위약금은 당사자 간 사적 계약이므로 정부 차원에서 강제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나마 한국여행업협회, 한국예식업중앙회와 간담회를 열고 중재안을 마련했지만 이마저도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개별 업체가 거부하면 그만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19 여파 결혼식 위약금 분쟁 240배로…공정위 중재 나서

    코로나19 여파 결혼식 위약금 분쟁 240배로…공정위 중재 나서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에 따른 환불, 위약금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예식업계에 위약금을 감면해주거나 최소 보증인원을 줄여줄 것을 권고했지만, 업계는 업체별 사정에 따라 위약금 감경 또는 보증인원 조정은 가능하나 취소 위약금 면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6일 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는 모두 478건의 예식 서비스 관련 소비자 민원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 1월 비슷한 기간(1월 20~31일) 민원 건수(2건)의 약 240배에 달한다. 공정위의 소비자분행해결기준은 예식일 90일 전까지 취소시 계약금 전액 환불, 60일 전까지 취소시 총비용의 10%(계약금) 위약금, 30일 전까지 취소시 20% 위약금, 그 이하 기간 취소시 35% 위약금을 규정하고 있다. 다만 공정위의 예식장 이용 표준약관에 따르면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계약서상 예식 일시에 예식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민원의 대부분은 코로나19 사태를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 사유’라고 주장하며 위약금 없는 취소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예식업계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위약금을 받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4일 예식업중앙회 관계자를 만나 “결혼식을 연기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해주고 취소할 경우 위약금을 감경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혼주가 최소 보증인원 축소를 요청하면 협의를 통해 조정할 것도 권고했다. 최소 보증인원을 축소하면 총 예식비용도 줄어들기 때문에 총 예식비에 일정 비율을 곱해 산출하는 위약금이 감축된다. 예를 들어 하객 1인당 4만원의 예식비를 가정할 때 500명의 하객을 보증한 채 계약하면 총 비용은 2000만원이고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취소하면 최대 700만원(35%)의 위약금을 물게 된다. 하지만 보증 하객을 30% 줄여 350명으로 조정할 경우 총비용은 1400만원이고, 위약금도 490만원(35%)으로 줄어 위약금 규모만 210만원이 줄어들게 된다. 중앙회는 우선 소비자가 3~4월 예정된 결혼식의 연기를 희망하면 위약금 없이 3개월까지 미뤄줄 수 있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고객은 이행확인서를 작성해야 하고, 식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한다. 또 중앙회는 “결혼식을 취소할 경우에는 예식장 규모와 위약 금액에 따라 다른 비율로 위약금을 감경하도록 회원사를 독려하겠다”면서도 위약금 면제에 대해선 난색을 표했다. 김석진 중앙회 사무국장은 “이미 수도권 회원 예식장에는 지난달 초 코로나19에 따른 연기에 위약금을 받지 말도록 협조 공문을 보냈다”면서도 “하지만 취소의 경우 위약금을 면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예식장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 한달 평균 2억원 가량의 고정 비용을 쓰는데 위약금을 한 푼도 받지 않으면 예식 수요도 없는 현재 상황에서 매출이 제로가 돼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대구·경북 지역 혼주가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경우 바이러스 확산 예방 차원에서 대부분의 회원 예식장은 위약금 없는 취소를 권고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보증인원 축소에 대해선 중앙회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 사무국장은 “최소 보증인원은 혼주가 감축을 요청하면 협의 후 조정할 수 있다”며 “중앙회 차원에서 수도권 회원에게는 최대 30% 정도의 감축을 허용해달라고 공지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중앙회의 방침도 전국 예식장의 공통된 입장은 아니다. 중앙회 회원 예식장은 전국 약 380곳에 이르지만, 수도권 140곳 정도만 중앙회의 영향력이 미칠 뿐 나머지 지방 회원 예식장은 사실상 자율적으로 약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우승하고 싶어서 울산에 왔습니다

    우승하고 싶어서 울산에 왔습니다

    프로축구 울산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이청용(32)이 “우승을 하고 싶어서 울산에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 VfL 보훔에서 지난 3일 울산으로 완전히 이적한 이청용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김광국 울산 단장으로부터 등번호 ‘72’가 새겨진 새 유니폼을 받았다. ‘72’는 이청용의 생일(7월 2일)에서 착안했다. “11년 만에 K리그에 돌아왔다. 국내 팬들 앞에서 매주 경기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문을 연 이청용은 “유럽축구에 더는 미련이 없어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이청용은 “제가 울산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우승하고 싶어서다”라고 강조했다. 울산은 2005년 이후 K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 이청용도 서울에서 뛸 당시 2006년 리그컵에서 정상을 밟아 본 게 우승 경력의 전부다. 그러면서도 그는 “물론 지금 우승을 논하는 건 좀 이르다”면서 “우승을 보고 시즌을 달려간다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더 나이를 먹어 선수 생활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보다 최고 수준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때 돌아오고 싶었다”고 K리그 복귀 배경을 설명하면서 “다만 위약금 문제는 FC서울과 다시 얘기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FC서울을 떠나 볼턴에 입단할 때 K리그 복귀 시 다른 팀과 계약하면 6억원 가량의 위약금을 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FC서울은 내가 가장 애정을 가진 팀 중 하나다.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고 해서 그 마음이 변하는 건 아니다. 어려서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곳이고 축구선수로서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곳”이라면서 “이번 시즌 순위경쟁에서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나타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7말8초 기말고사 뒤 짧은 방학… 고3 시간표 다 꼬였다

    7말8초 기말고사 뒤 짧은 방학… 고3 시간표 다 꼬였다

    ‘대입 가늠자’ 전국학력평가 연기 우려 ‘막판 스퍼트’ 여름방학까지 줄어들고 학생부 관리 시간 부족까지 겹쳐 ‘울상’ 교총 “수업일수 단축 등 적극 검토해야”“개학이 3주나 늦춰지면 여름방학도 줄여야 합니다. 폭염이 한창인 한여름에 학교생활을 하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나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상 초유의 ‘3주 개학 연기’ 조치가 내려지면서 교육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간 190일(유치원은 180일)로 명시된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려면 모든 학사일정을 미뤄야 하지만 학교 안팎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진퇴양난’이다. 특히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대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일선 학교들은 ‘3주 개학 연기’가 발표된 지난 2일부터 긴급회의를 소집해 학사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4월 말로 예정된 중간고사와 6월 말~7월 초로 예정된 기말고사를 3주간 미루고 여름방학도 연기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자연스레 4월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 수련회 등이 줄줄이 취소되는 분위기다. 일선 학교에선 학생들의 진로·진학 지도 차질부터 수학여행 취소에 따른 업체 위약금 부과 문제 등 고민거리가 한둘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의 한 직업계고 교장은 “위탁교육이나 현장실습 등 일정도 모두 미뤄야 하는데 기업체나 기관들과 일정을 조율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방학을 미루거나 기간을 줄여 가며 혹서기와 혹한기에 수업을 하는 데 난색을 보인다.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려면 태풍이 오고 미세먼지가 심해도 수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 방학 중에 잡아 놓은 학내 석면 제거나 시설 보강공사 등도 차질을 빚게 돼 학생들의 교육 환경이 오히려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고3 수험생과 학부모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당장 ‘대입 가늠자’로 여겨지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4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이 미뤄지면 학생들이 목표 대학과 학과를 설정하고 학생부를 관리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해진다. 대입 준비에 막판 스퍼트를 내는 여름방학이 짧아지는 것도 부담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름방학은 학생들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황금과 같은 기간”이라며 “여름방학을 지켜 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교육부는 3주(15일)간 휴업할 경우 수업일수를 줄이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학사일정을 무리하게 조정하기보다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수업일수(날짜)와 수업시수(시간)를 함께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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