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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시리즈 8위로 내년 LPGA 신인왕 노리는 윤이나, “2025년 더욱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

    Q시리즈 8위로 내년 LPGA 신인왕 노리는 윤이나, “2025년 더욱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PLGA) 투어에서 3관왕에 오르며 미국 진출을 선언했던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8위에 올라 LPGA 무대에 나서게 됐다. LPGA 신인왕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내년 시즌 더욱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15언더파 343타로 최종 8위에 올랐다. 출전선수 99명중 8위에 오른 윤이나는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번 Q시리즈는 출전 선수 전원이 2025년 LPGA 2부 투어 출전권을 모두 확보한 가운데 상위 25위 이내 선수에게 2025년 LPGA투어 출전권을 주는 방식으로 열렸다. 전날 기상 악화로 하루 연기된 LPGA 투어 Q시리즈 5라운드에서 3번 홀까지 치렀던 윤이나는 잔여 경기에서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경기 뒤 “투어 카드를 받아 기쁘다. 첫날은 좋았는데 둘째 날 어려운 경기를 해서 긴장했다”면서 “다양한 국가 선수와 경기하면서 느낀 게 많았다. 내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PGA 투어에서 뛰는 언니들이 대회마다 매주 다른 지역 환경에서 치르는 게 힘들다고 하더라”면서 “잘 적응하고 매주 성장하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골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14일 귀국하는 윤이나는 미국 전지훈련을 비롯해 내년 시즌을 대비한 준비에 들어간다. 윤이나가 미국 진출에 성공하면서 내년 시즌 신인왕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윤이나는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더 큰 무대에서 내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254.98야드로 방신실에 이어 2위에 오른 윤이나는 특유의 장타력과 스핀이 많고 탄도 높은 아이언과 웨지샷을 바탕으로 충분히 미국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다만 윤이나가 자신의 바람대로 신인왕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일본 선수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두고 2022년과 2023년 상금왕에 올랐던 야마시타 미유는 Q시리즈 5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도 14위로 가장 높아 내년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이외에도 Q시리즈 2위에 오른 이와이 치사토와 쌍둥이 언니인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이번 Q시리즈 10위안에 일본 선수가 모두 4명이 포진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성적이 부진해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했던 박금강과 주수빈은 공동 10위(12언더파 346타)와 공동 13위(11언더파 347타)로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영혼을 감싸안아 주는 맛… 국물 요리의 진짜 의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영혼을 감싸안아 주는 맛… 국물 요리의 진짜 의미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국물 요리는 액체에 무언가를 끓여낸 음식을 말하지만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찬 겨울 날씨를 견디게 해주는 따뜻한 스튜에서부터 불볕더위에 차갑게 식혀낸 수프에 이르기까지 지구 곳곳의 기후, 풍토, 사람들의 기질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불을 사용하고 물을 담는 그릇을 만들어 식재료를 조합하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국물 요리는 시작됐다. 불에 재료를 직접 익히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식재료를 다루는 기본적인 방식 중 하나가 국물 요리다. 끼니마다 국물이 있어야 하는 아시아권과 마찬가지로 서구에서도 국물 요리는 식사에서 중요한 위치였다.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극소수 상류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죽에 가까운 국물 요리를 먹었다. 재료는 인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고 지역에 따라, 문화권에 따라 서로 다른 양념과 풍미를 더할 뿐이었다.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에서 태어난 부야베스는 원래 마르세유 어부들이 어획 후 남은 생선으로 끓여 내던 수프였다. 프랑스 요리 발전과 함께 오늘날엔 값비싼 해산물 요리로 변모했지만 그 속에는 마르세유 어부들의 투박함이 겹쳐 보일 수밖에 없다. 달콤하게 캐러멜화된 양파로 만든 어니언 수프도 마찬가지다. 양파와 바게트, 치즈라는 소박한 농촌 식문화로 탄생했고 지금도 프랑스인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야채 수프 미네스트로네는 계절마다 다른 채소로 연명해야 했던 농민들의 음식이다. 헝가리 굴라시, 러시아 보르시 등 동유럽의 다양한 국물 요리는 저마다 지역에서 자란 농산물과 유목민 문화가 결합돼 나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아시아 지역의 국물 요리는 서구에 비해 다채로운 변주를 보여 준다. 쌀을 주식으로 이용하면서 서구와는 다른 형태의 국물 요리가 발달했다. 우리나라의 국물 요리는 김치나 시래기와 같은 발효 채소와 고기나 부산물 등 동물성 단백질을 결합해 쌀과 같은 탄수화물 중심의 식단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둔 특징이 있다. 일본 국물 요리는 우리와 달리 들어가는 재료가 단순하다. 그 중심에는 미소라고 부르는 된장과 감칠맛을 내는 가쓰오부시가 있다. 중국의 국물 요리는 주로 식초와 고추를 활용해 신맛·매운맛의 균형을 맞추며, 태국의 똠얌꿍은 열대기후의 허브와 해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맛의 표정을 만들어 낸다. 중남미 및 북미의 국물 요리는 문화의 교차와 결합을 보여 주는 예다. 중남미엔 옥수수, 콩, 고기, 해산물 등을 중심으로 한 국물 음식이 발달했는데 멕시코 포솔레는 남미에서 자생하는 옥수수와 칠리에 유럽에서 건너온 돼지고기가 만나 만들어진 매콤한 스튜다. 클램 차우더는 추운 미 북동부 해안가에서 선원과 정착민들이 먹을 것이 부족하던 때 근처에 널린 굴과 조개를 이용하고 감자와 우유를 넣어 만든 것이 시초다. 국물 요리가 형편이 넉넉지 않은 계층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가장 효율적인 요리 방식이기 때문이다. 자투리 채소나 고기, 요리하고 남은 식재료를 한데 모아 끓여 내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재료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풍미가 형성된다. 각 재료에서 녹아 나온 맛 성분들이 얽히고설키면서 한 차원 다른 맛이 만들어지기에 국물 요리는 계층을 막론하고 즐길 수 있었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국물 요리는 한 번의 조리로 다양한 영양소를 확보하기에도 좋다. 장시간 끓이는 과정에서 재료 속 미네랄, 단백질 성분이 국물에 녹아 나오게 되는데 그냥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보다 국물 형태로 섭취할 경우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한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게 해 균형 잡힌 식단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간을 맞추는 과정에서 염분이 과도하게 들어갈 수 있고, 너무 오래 끓이면 일정 영양소가 파괴될 뿐만 아니라 고기가 들어간 국물의 경우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점은 늘 간과해선 안 된다. 전 세계의 국물 요리를 살펴보면 그 의미는 위로라는 한 단어로 집약된다. 국가나 계절을 막론하고 따뜻한 국물 요리 한 그릇은 바쁘게 지나치던 삶의 어느 지점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이 있다. 프랑스의 고급 식당을 의미하는 레스토랑의 어원도 ‘기운을 차리다’라는 뜻의 국물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에서 비롯된 것처럼 영양학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충족감을 주는 매력을 갖고 있다는 걸 우리는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안다. 국물을 먹는 시간 동안만큼은 서두르지 않으며 한 숟갈씩 맛을 음미하게 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 한 그릇에서 위안을 얻는 건 이 같은 서두르지 않음에서 비롯된다. 국물 요리는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함께할 때 더욱 진가가 발휘된다. 위로와 위안을 넘어 먹는 사람들끼리 함께하고 있다는 연결되는 경험을 주는 건 음식이 가진 궁극적인 힘이며 국물이라는 형식은 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예다. 각 나라의 수프와 스튜, 찌개와 탕은 결코 분리된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서로 다른 토양에서 자란 곡식과 채소, 육류와 해산물이 국물이라는 맥락에서 녹아든 국물 요리는 인류가 공유하는 맛의 공통된 언어이기도 하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차인표 “고통의 시간 지나…새싹처럼, 우린 다시 일어설 것”

    차인표 “고통의 시간 지나…새싹처럼, 우린 다시 일어설 것”

    배우 겸 작가 차인표가 한 중학교를 찾아 강의한 뒤 어른으로서 느낀 책임감에 대해 언급했다. 계엄 사태와 관련해 “후대에 정의롭고 공정한 민주 국가를 물려주게 되기를 바란다”고도 밝혔다. 차인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여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내가 쓴 소설로 특강을 했다는 소식이 뉴스를 탄 직후 남원의 한 중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연락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곧 정년 퇴임인데 학교를 떠나기 전 책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특강을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면서 “떠나는 순간까지 학생들에게 무언가 주고파 하는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졌기에 나는 저자 특강을 약속했었다. 그리고 오늘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났다”고 했다. 이어 “전교생 열세명과 선생님들 앞에서 저자 특강과 금쪽 상담까지 진행했다”며 “지루했을 텐데 집중해준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독후감은 마음에 담아왔고, 전교생이 쓴 질문지는 기념으로 보관하려 가지고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학은 나이나 지역을 구별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 같다”며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시금 느꼈다”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비상계엄 이후 불안한 정치적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부디 고통과 혼란의 시간을 지나 정의롭고 공정한 민주 국가를 후대에 물려주게 되기를. 폭력과 증오가 아닌 사랑과 공감이 상처 입은 우리 모두를 위로하기를. 올바른 지도자와 성숙한 국민이 함께 어울리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봄의 새싹처럼”이라고 했다. 한편 차인표는 지난 6월 ‘제1회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의 첫 초청 작가로 선정돼 강연에 나섰다. 차인표는 ‘오늘예보’(2011),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 ‘인어 사냥’(2022) 등 장편 소설 3편을 펴냈다. 2009년 펴낸 첫 장편 ‘잘 가요 언덕’을 제목을 바꿔 재출간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진중하고 따뜻한 필치로 다룬 작품이다.
  • 여행업계도 ‘계엄 직격탄’… “中관광객 19% 증발할 것”

    여행업계도 ‘계엄 직격탄’… “中관광객 19% 증발할 것”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둘러싼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지면서 한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내년 1분기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20%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를 선언한 다음날인 지난 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 한국을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은 약 8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사회 불안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방한 시기를 미룰 것이며 이 우려는 내년 음력 설(1월 29일) 연휴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과 위안화 대비 원화 절하 등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8일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그룹도 최신 보고서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증시안정펀드 매수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막아 내더라도 정치적 마비는 이미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경제에 추가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에서 윤 대통령 퇴진 때까지 파업과 폭력적 형태의 반대 시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인터치 캐피털 마켓의 션 캘로 수석 외환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당국의 투자자 심리 안정 노력에도 지난 7일 탄핵 표결 불성립에 대한 실망감이 있을 수 있다”며 “(주한미군 철수 등을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관련 리스크까지 겹쳐 원화의 근본적인 추세는 여전히 하락세”라고 말했다.
  • “韓, 불안한 정세로 내년 1분기 중국 관광객 19% 감소할 듯”

    “韓, 불안한 정세로 내년 1분기 중국 관광객 19% 감소할 듯”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둘러싼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지면서 한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내년 1분기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20%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를 선언한 다음날인 지난 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 한국을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은 약 8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사회 불안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방한 시기를 미룰 것이며 이 우려는 내년 음력 설(1월 29일) 연휴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과 위안화 대비 원화 절하 등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8일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그룹도 최신 보고서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증시안정펀드 매수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막아 내더라도 정치적 마비는 이미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경제에 추가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에서 윤 대통령 퇴진 때까지 파업과 폭력적 형태의 반대 시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인터치 캐피털 마켓의 션 캘로 수석 외환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당국의 투자자 심리 안정 노력에도 지난 7일 탄핵 표결 불성립에 대한 실망감이 있을 수 있다”며 “(주한미군 철수 등을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관련 리스크까지 겹쳐 원화의 근본적인 추세는 여전히 하락세”라고 말했다.
  • ‘아홉 쌍둥이’ 임신한 20대 여성···의료과실 주장, 왜?

    ‘아홉 쌍둥이’ 임신한 20대 여성···의료과실 주장, 왜?

    중국에서 20대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결국 임신중절수술을 받고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의료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장시성 난창현(南昌)에 사는 25세 여성 호우(侯)씨는 결혼 후 1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배란 촉진제를 맞은 지난 10월 호우 씨는 기다리던 임신 소식을 들었다. 처음 초음파 결과 세 쌍둥이인 것으로 알았지만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무려 9개의 아기집이 발견되었다. 아홉 쌍둥이를 임신한 것이다. 이에 과연 아홉 쌍둥이를 출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지난달 14일 남편 후(胡)씨는 아내의 몸 상태를 고려해 “임신중절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인 부양 능력과 아이들의 생활, 성장 등 여러가지 요인을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의료진 역시 아홉 쌍둥이는 한 여성이 감당하기에 너무 많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첫 번째 수술에서 아기집 4개를 수술했다. 두 명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부부의 의사에 따라 26일 2차 수술을 마친 뒤 30일 퇴원한 상태다. 부부의 소식이 언론과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치료 과정에서의 책임 여부가 논란이 되고있다. 두 번의 임신 중절술로 4만 위안(약 781만 원), 병원 입원 치료비는 2만 8000위안(약 547만 원)으로 약 13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 남편은 “배란 촉진제를 맞고 아홉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치료 과정에서 의사로부터 어떤 위험성도 고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사와 병원 측은 “책임이 없다”라고 반박했고 법적으로 책임 소재를 따질 경우 먼저 위생 건강위원회에 의료사고에 대한 민원을 접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아홉 쌍둥이 임신 소식에 우려했던 중국인들도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사는 용량 대로 처방했을 뿐 아무런 잘못이 없다”, “오처방이 아닌 경우 환자가 사망해도 의료사고는 아니다”등의 반응이다. 한편 과거에도 중국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로 여덟 쌍둥이가 임신된 사례가 있다. 2010년 광동성의 한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했고 30%의 성공률 때문에 한 번에 8개의 배아를 이식했고 놀랍게도 8개가 모두 착상에 성공해 여덟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당시 부부는 굉장히 성공한 기업가로 경제적인 여유가 충분해 모두 낳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총 11명의 보모가 자녀들의 교육, 위생, 식사 등을 담당하며 함께 별장에서 생활하고 있다.
  • 성추행 콘텐츠로 수익 올린 인플루언서, 처벌은 고작 ‘15일 계정 정지’

    성추행 콘텐츠로 수익 올린 인플루언서, 처벌은 고작 ‘15일 계정 정지’

    조회수 때문에 도 넘은 행동을 하는 중국 인플루언서인 왕홍(网红)들의 행태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 계정 정지 등 솜방망이 처벌만 내려지고 천문학적인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어 중국 사회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중국 현지 언론인 산시만보(山西晚报)에 따르면 하이난섬의 싼야시에서 한 남성이 오징어 구이를 먹었던 꼬치로 한 여성의 치마를 들추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남성은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저속하면서 야만적인 행위를 이어갔고 시청자들의 신고로 플랫폼에서 해당 계정을 15일 동안 정지시키는 처벌을 내렸다. 이 외에도 여자아이가 먹고 있는 음료수를 뺏거나, 어린아이의 엉덩이를 때리고 행인들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등의 상식 밖의 행동을 이어갔다. 일부 팔로워가 적은 인플루언서들이 일부러 이슈가 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는 많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번에 길거리에서 여성의 치마를 들췄던 남성은 무려 팔로워 4664만 명에 달하는 대형 왕홍이었다. 남성의 이름은 치텐다오(祁天道)로 콰이쇼우(快手)라는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총 3개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매일 오후 5시 중국 전역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자칭 ‘콰이셔우 최초 야외 라이브’를 진행한 왕홍이다. 운영 중인 온라인 판매 계정에서는 총 판매량 1168만 건으로 추정 매출만 수 억 위안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남성은 과거 사기 혐의로 3년형을 살았던 전과자였고, 출소 이후에는 줄곧 저속한 콘텐츠로 팔로워를 모았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이었고 불쾌한 영상이 계속되어 여러 차례 신고를 당했지만 여전히 4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무기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아슬아슬한 수위 조절로 계정 삭제가 아닌 계정 정지가 되는 솜방망이 처벌이 왕홍 경제의 최대 문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쇼츠와 라이브 업계에 대해 엄격히 제재해야 한다”, “전과자인데 버젓이 방송을 한다고?”, “15일 계정 정지면 이후에 또 나와서 방송할 텐데…계정 폐쇄가 답이다”라며 비정상적인 왕홍과 계정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규정에 따르면 만기 출소한 범죄자들은 자신의 범죄를 이용해 쇼츠나 라이브 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다른 종류의 콘텐츠를 방송하는 경우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에 주로 억지웃음을 유발하거나 도가 지나친 장난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저속한 내용의 콘텐츠를 4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팔로우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라며 “이런 내용을 재미로만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가치관이 그릇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지적했다. 2023년 12월 기준 중국에서 직업으로 라이브방송을 하는 왕홍은 약 1500만 명에 달하고 하루 라이브 방송 횟수는 350만 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中 배란 촉진제 맞고 ‘아홉 쌍둥이’ 임신한 여성…역대 최다 기록 [여기는 중국]

    中 배란 촉진제 맞고 ‘아홉 쌍둥이’ 임신한 여성…역대 최다 기록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20대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결국 임신중절수술을 받고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의료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장시성 난창현(南昌)에 사는 25세 여성 호우(侯)씨는 결혼 후 1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배란 촉진제를 맞은 지난 10월 호우 씨는 기다리던 임신 소식을 들었다. 처음 초음파 결과 세 쌍둥이인 것으로 알았지만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무려 9개의 아기집이 발견되었다. 아홉 쌍둥이를 임신한 것이다. 이에 과연 아홉 쌍둥이를 출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지난달 14일 남편 후(胡)씨는 아내의 몸 상태를 고려해 “임신중절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인 부양 능력과 아이들의 생활, 성장 등 여러가지 요인을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의료진 역시 아홉 쌍둥이는 한 여성이 감당하기에 너무 많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첫 번째 수술에서 아기집 4개를 수술했다. 두 명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부부의 의사에 따라 26일 2차 수술을 마친 뒤 30일 퇴원한 상태다. 부부의 소식이 언론과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치료 과정에서의 책임 여부가 논란이 되고있다. 두 번의 임신 중절술로 4만 위안(약 781만 원), 병원 입원 치료비는 2만 8000위안(약 547만 원)으로 약 13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 남편은 “배란 촉진제를 맞고 아홉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치료 과정에서 의사로부터 어떤 위험성도 고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사와 병원 측은 “책임이 없다”라고 반박했고 법적으로 책임 소재를 따질 경우 먼저 위생 건강위원회에 의료사고에 대한 민원을 접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아홉 쌍둥이 임신 소식에 우려했던 중국인들도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사는 용량 대로 처방했을 뿐 아무런 잘못이 없다”, “오처방이 아닌 경우 환자가 사망해도 의료사고는 아니다”등의 반응이다. 한편 과거에도 중국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로 여덟 쌍둥이가 임신된 사례가 있다. 2010년 광동성의 한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했고 30%의 성공률 때문에 한 번에 8개의 배아를 이식했고 놀랍게도 8개가 모두 착상에 성공해 여덟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당시 부부는 굉장히 성공한 기업가로 경제적인 여유가 충분해 모두 낳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총 11명의 보모가 자녀들의 교육, 위생, 식사 등을 담당하며 함께 별장에서 생활하고 있다.
  • 여성 치마 들추는 게 콘텐츠?…4600만 中 왕홍 ‘솜방망이’ 처벌 논란 [여기는 중국]

    여성 치마 들추는 게 콘텐츠?…4600만 中 왕홍 ‘솜방망이’ 처벌 논란 [여기는 중국]

    조회수 때문에 도 넘은 행동을 하는 중국 인플루언서인 왕홍(网红)들의 행태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 계정 정지 등 솜방망이 처벌만 내려지고 천문학적인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어 중국 사회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중국 현지 언론인 산시만보(山西晚报)에 따르면 하이난섬의 싼야시에서 한 남성이 오징어 구이를 먹었던 꼬치로 한 여성의 치마를 들추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남성은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저속하면서 야만적인 행위를 이어갔고 시청자들의 신고로 플랫폼에서 해당 계정을 15일 동안 정지시키는 처벌을 내렸다. 이 외에도 여자아이가 먹고 있는 음료수를 뺏거나, 어린아이의 엉덩이를 때리고 행인들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등의 상식 밖의 행동을 이어갔다. 일부 팔로워가 적은 인플루언서들이 일부러 이슈가 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는 많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번에 길거리에서 여성의 치마를 들췄던 남성은 무려 팔로워 4664만 명에 달하는 대형 왕홍이었다. 남성의 이름은 치텐다오(祁天道)로 콰이쇼우(快手)라는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총 3개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매일 오후 5시 중국 전역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자칭 ‘콰이셔우 최초 야외 라이브’를 진행한 왕홍이다. 운영 중인 온라인 판매 계정에서는 총 판매량 1168만 건으로 추정 매출만 수 억 위안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남성은 과거 사기 혐의로 3년형을 살았던 전과자였고, 출소 이후에는 줄곧 저속한 콘텐츠로 팔로워를 모았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이었고 불쾌한 영상이 계속되어 여러 차례 신고를 당했지만 여전히 4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무기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아슬아슬한 수위 조절로 계정 삭제가 아닌 계정 정지가 되는 솜방망이 처벌이 왕홍 경제의 최대 문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쇼츠와 라이브 업계에 대해 엄격히 제재해야 한다”, “전과자인데 버젓이 방송을 한다고?”, “15일 계정 정지면 이후에 또 나와서 방송할 텐데…계정 폐쇄가 답이다”라며 비정상적인 왕홍과 계정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규정에 따르면 만기 출소한 범죄자들은 자신의 범죄를 이용해 쇼츠나 라이브 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다른 종류의 콘텐츠를 방송하는 경우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에 주로 억지웃음을 유발하거나 도가 지나친 장난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저속한 내용의 콘텐츠를 4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팔로우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라며 “이런 내용을 재미로만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가치관이 그릇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지적했다. 2023년 12월 기준 중국에서 직업으로 라이브방송을 하는 왕홍은 약 1500만 명에 달하고 하루 라이브 방송 횟수는 350만 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재단, 고립ㆍ은둔 청년 참여한 연극 ‘우리가 우리를’ 성료

    청년재단, 고립ㆍ은둔 청년 참여한 연극 ‘우리가 우리를’ 성료

    청년 8인의 실제 고립 경험과 회복과정을 연극으로 올려… 객석에 큰 울림 전해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이 11월 29일과 30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 아트홀에서 고립ㆍ은둔을 경험한 청년 8인이 펼치는 연극 ‘우리가 우리를’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연극은 재단의 고립ㆍ은둔 청년 지원사업 ‘2024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의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운영기관: 안무서운 회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고립ㆍ은둔에서 회복한 청년 8인이 자신의 고립 경험과 프로그램 참여 과정을 바탕으로 직접 희곡을 쓰고 이를 무대에서 재현해 세상과 소통하며 회복을 촉진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고립ㆍ은둔 청년 당사자와 부모 및 가족, 청년 지원기관 종사자, 그리고 일반 시민을 포함해 양일 총 200여 명이 객석에 함께해 고립ㆍ은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연극 ‘우리가 우리를’의 내용은 고립ㆍ은둔을 경험한 청년들이 과거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청년들을 돕기까지의 과정과 청년활동가로서 겪는 우여곡절 에피소드를 담았다.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 시달렸던 J, 집안의 기대와 성적 압박에 고통받는 M, 가족의 생계를 짊어진 Y와 H가 서로 의지하며 고립의 시간을 회복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혼자가 아니란 걸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라는 J의 대사처럼 친구와 동료의 존재, 그리고 사회적 관심이 청년의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2부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배역이나 장면을 바꿔서 연기해 보는 관객참여형 무대가 진행돼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극에 이어 참여 청년들의 인터뷰와 지난 7개월간 진행된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 청년들은 “유년 시절부터 시작된 가정 폭력, 부상으로 인한 진로 좌절, 금융위기로 인한 가족 와해 등의 사유로 고립과 은둔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나와 비슷한 사람이 많다는 사실, 그리고 이들이 모두 훌륭한 청년이라는 점에 위안이 됐고,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일반시민 A씨는 “무대에 오른 청년들의 용기만으로도 큰 울림을 줬다”며, “앞으로 내 주위 청년들의 문제부터 차근차근 관심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청년들의 이야기가 연극이라는 장치를 통해 사회로 전파돼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된 귀한 경험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고립ㆍ은둔 청년들의 경험과 목소리가 또 다른 청년들의 회복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 ‘계엄 쓴소리’ 美 국무 부장관 “尹 심한 오판… 불법적 과정”

    ‘계엄 쓴소리’ 美 국무 부장관 “尹 심한 오판… 불법적 과정”

    “한국서 계엄은 깊고 부정적인 울림몇 달간 도전적 상황 처하게 될 것”설리번 “공개 발언 계속해서 할 것” 미국이 한국의 계엄 해제 이후에도 당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며 향후 정국이 민주적 과정에 입각해 전개될지 주시하고 있다. 미 국무부 2인자인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아스펜전략포럼이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한국 상황에 대한 질문에 “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계엄법의 과거 경험에 대한 기억이 한국에서 깊고 부정적인 울림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 고위 외교당국자가 동맹국 정상의 결정에 대해 “오판”이라고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표현이다. 미국이 사전에 계엄 선포를 파악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내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한국) 외교부,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등 한국 정부 내 우리의 대화 상대방이 거의 모두 (계엄 선포에) 깊이 놀라워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나와 이것이 매우 불법적인 과정임을 분명히 할 준비가 돼 있었다”며 “우리가 여기서 일부 위안과 확신을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캠벨 부장관은 ‘한국 국민들이 계엄 선포를 불법으로 받아들였다’는 언급을 통해 간접적으로 계엄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 몇 달간 한국은 도전적인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우리 동맹이 절대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견고하고 회복력이 있다”며 비상계엄 상황에서 한국의 민주적 절차가 잘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한국의 대화 상대방과 사적으로 소통하며 그 중요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계엄령에 대해 한국 정부와 사전) 상의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세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TV를 통해 발표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발언은 전날 미국 정부가 계엄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 직후 나왔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핵심 민주주의 동맹국으로 한국을 높이 평가해 온 만큼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만일의 경우 우려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한편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아직 (계엄) 사태는 종료되지 않았다”며 주한미군과 민간인 직원, 그 가족들에게 한국 내 여행 주의를 권고했다.
  • 中·사우디 밀착 강화…‘페트로 위안’ 구상에 트럼프 계산 복잡해져

    中·사우디 밀착 강화…‘페트로 위안’ 구상에 트럼프 계산 복잡해져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화학에 이어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면서 미국의 머릿 속이 복잡해졌다고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의 친환경 기술 관련 수출·투자가 사우디로 몰리면서 석유 수출입에 기대던 양국 관계가 깊어지고 있어서다. 중국 정부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대(對)사우디 수출은 402억 달러로 전년 동기 349달러를 크게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중국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사우디에 216억 달러를 투자했다. 상당 부분이 배터리와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다. 같은 기간 미국의 사우디 투자 규모는 125억 달러에 그쳤다. 중국이 사우디의 전통적 투자 파트너인 미국·프랑스를 앞서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FT는 짚었다. 사우디는 중국의 석유·가스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덕분에 중국 정유사들은 새 자본으로 노후시설을 개선해 디젤과 메탄올, 암모니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두 나라는 2022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해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갖고 2023년 3월 사우디-이란 관계 정상화를 중재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력에 속도를 내왔다. ‘다극화’라는 세계사적 흐름에 양국이 공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입장에서 제재와 관세부과 등 압박을 키우는 미국·유럽 이외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데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와의 관계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사우디 역시 자체 셰일오일·가스 개발로 자국 의존도가 낮아진 미국을 대신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렇듯 중국과 사우디가 밀착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외교 전략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유럽 싱크탱크 유럽외교협의회(ECFR)의 중국·중동 전문가인 카미유 론스는 “트럼프가 그들(사우디)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지 않으면 그들은 중국이라는 ‘카드’를 꺼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페트로 달러’ 체제 포기가 하나의 가능성이 될 수 있다. 1975년 미국은 사우디 왕실에 ‘중동 맹주국 지위를 보장할 테니 원유 결제는 오직 달러화만 쓰라’고 은밀히 제안했는데, 바로 ‘페트로 달러’ 체제다. 사우디는 원유 판매로 받은 막대한 달러로 미 국채를 대거 사들여 미국의 핵심 우방국을 자처해 왔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사우디 반체제 인사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책임을 물어 무함마드 왕세자를 홀대하고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면서 양국 관계도 급변했다. 미국이 언제고 중동을 떠날 수 있다고 판단한 사우디는 새 안보·경제 파트너로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베이징도 페트로 위안이 절실하다. 2022년 미국이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시키는 상황을 지켜보며 ‘러시아 다음은 우리’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달러가 필요없는 무역 거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 시 주석은 2022년 12월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중국·걸프 아랍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에서 “(장기적으로) 원유 및 천연가스 무역에서 위안화를 쓰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500억 위안 규모 통화 스와프 계약도 체결했다. 사우디가 원유 거래를 위안화로 결제할지 미지수다. 미국이 자국 국가 패권의 핵심인 페트로 달러 흔들기를 보고만 있을 리 없어서다. 그간 ‘페트로 달러’ 체제에 반기를 든 이란과 이라크, 리비아, 베네수엘라 등은 예외 없이 미국의 경제 제재·군사행동 대상이 됐다. 트럼프 당선인도 “많은 나라들이 달러를 떠나고 있는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들은 달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달러를 버리면 우리는 당신들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할 생각”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아내 바다에 빠져 사망” 주저앉은 남성…‘23억’어치 생명보험 가입·19살 여친도

    “아내 바다에 빠져 사망” 주저앉은 남성…‘23억’어치 생명보험 가입·19살 여친도

    거액의 보험금을 받기 위해 배 위에서 아내를 바다에 밀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남성이 사형을 선고 받았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47세 남성 A씨는 랴오닝 고급인민법원에서 고의살인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는 지난달 21일 중국 국영 방송 CCTV에서 보도하며 재조명 됐다. SCMP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월 5일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의 다롄에서 동부 산둥성의 옌타이로 가는 페리에서 A씨의 아내 B씨가 난간에서 바다로 빠졌다. 경찰은 45분간의 수색 끝에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아내의 사망 소식을 들은 남편 A씨는 충격을 받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A씨는 아내의 사망이 사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페리에 폐쇄회로(CC)TV가 200개가 넘게 설치돼 있었음에도 B씨가 이를 벗어난 사각지대에 떨어졌다는 점을 의심했다. 법학 전문가들은 B씨 얼굴에 있는 멍 자국도 발견했다. A씨는 “지역 관습에 따라 사망한 후 사흘 이내 화장해야 한다”며 아내의 사망 증명서를 빨리 받아내려고 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다롄으로 오면 증명서를 주겠다고 약속한 후 그가 살고 있는 상하이로 비밀리에 경찰을 파견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상하이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지만 직원 급여는 밀린 상태로 공급 업체에 자주 빚진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 외에 19살의 여자친구가 있는 것도 밝혀냈다. 심지어 A씨는 아내가 죽은 지 불과 보름 만에 경찰이 마련해 준 호텔에 매춘부를 부른 사실도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A씨가 아내와 결혼한 지 2개월 만에 생명보험 4개를 가입하고 자신을 유일한 수익자로 지목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내가 사고로 사망할 경우 A씨가 받은 보험금은 총 1200만 위안(약 23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체포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법의학 전문가에게 추락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 분석을 의뢰한 결과, B씨가 우연히 떨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 밀어 떨어진 것으로 결론지었다.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A씨는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도 이 판결은 유지됐다.
  • “야근 두려워하지 마세요, 과로사하면 1억 드립니다”…中 보험 광고 논란

    “야근 두려워하지 마세요, 과로사하면 1억 드립니다”…中 보험 광고 논란

    중국의 한 보험회사에서 “야근이 두렵지 않다”는 광고와 함께 ‘996 근무자 전용 보험’을 출시한 가운데,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보험을 만들 게 아니라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등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최대 보험회사인 핑안보험은 ‘996 열정근무 걱정제로 보험’을 출시했다. ‘996 근무’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일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보험 상품은 과로사 또는 사고와 관련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연간 보험료는 최소 18위안(약 3200원)이다. 보험 가입자가 과로나 사고로 인해 사망하면 최대 60만 위안(약 1억 7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사 측이 공개한 광고에는 “야근이 두렵지 않다. 늦은 밤까지 일하는 당신의 꿈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라”는 문구와, 오후 10시를 넘긴 시계와 함께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모습이 담겼다. 광고가 공개되자 한 보험설계사는 “돌연사나 사고에 대한 보장은 일반적이지만, 이 광고는 996과 같은 불합리한 초과근무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핑안보험 고객서비스 담당자는 “해당 상품은 타 보험사와 협력해 출시했으며, 현재 자사 플랫폼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대신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단체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 10명당 연간 3500위안(약 62만원)의 보험료로 돌연사와 의료사고 등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현지 누리꾼들은 “직원이 돈벌이 도구냐”, “보험을 만들 게 아니라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월급을 올려라”, “996은 엄연한 불법이다. 이 보험은 불법을 지지한 것”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극단적 근무 형태를 일컫는 ‘996’은 앞서 지난 2021년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연장근무 시간 상한에 관한 법률을 엄중히 위반한다는 사유로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 직장인들의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은 20년 만에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5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해 4월 노동자들의 주당 노동시간은 48.8시간으로, 2003년 주당 노동시간을 집계한 이래 최장 시간이다. 이에 중국에서는 과로와 관련된 사건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에는 한 30대 중국인 남성이 직장에서 심장병으로 숨졌다. 이 남성은 사망하기 전 8일 연속으로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미룬이 사회

    [씨줄날줄] 미룬이 사회

    “시작이 제일 무서워” 사회생활을 유예하는 ‘미룬이’ 청년들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어제 ‘그냥 쉬었음’ 청년 비중이 지난해 4분기 22.7%에서 올해 3분기 29.5%로 늘어난 배경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증가세인 ‘쉬었음’ 청년 대부분이 취업 유경험층이었다. 직장을 잠깐 다닌 뒤 스스로 사회생활을 접었다. 한은은 일본의 1990년대 ‘취직 빙하기’를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장기침체에 진입하던 무렵 청년층이 노동시장에서 밀려나면서 자발적 실직 상태인 니트족이 급증했다. 청년기의 ‘사회생활 유예’가 중년의 좌절로 변모한 30여년 동안 일본 사회는 전례 없는 문제들에 맞닥뜨렸다. 사회와 단절된 채 은둔하는 중년 히키코모리가 늘었고, 80대 부모가 50대 자녀를 부양하는 패러사이트 싱글이 등장했다. 도쿄 후지산 인근 원시림 아오키가하라가 ‘자살의 숲’이 되는 비극까지 이어졌다. 이 모든 사회 병리의 시작점이 30년 전 청년 실업이었던 셈이다. 지금 한국 청년들의 ‘미룸’도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는 문제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정년 연장 제도가 가동된 2016년 청년 고용의 16.6%가 감소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 기간 청년 고용의 양과 질은 더 추락했다. 구조적 장벽 앞에 선 청년들의 선택지는 안쓰럽다. 눈높이를 낮춘 하향 취업 아니면 유행가 ‘미룬이’에서 파생된 수많은 유튜브 밈으로 위안을 찾는다. “시작이 제일 즐겁던 어린이”로 자랐으나 “완벽하지 못할까 봐 내일의 나에게 일단 미룬이”가 되는 청년들의 자화상이다. 비자발적 실업 이후 1년까지는 청년의 90%가 근로 의지를 보이지만 그 후 그 의지는 절반으로 꺾인다. 쉬었음 청년이 급증한 뒤 장기간 쉬었음, 노동시장 영구이탈 등으로 이어지는 이유다. 청년들이 도전할 터전을 만드는 일은 우리 사회가 결코 눈감을 수 없는 과제다. 홍희경 논설위원
  • 퇴근길 어른 울린 초등학생들 “모두 빛나는 별 될 수 있어요”

    퇴근길 어른 울린 초등학생들 “모두 빛나는 별 될 수 있어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로곡, 퇴근길 힐링곡, 듣다 보면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노래.’ 초등학생 4명이 부른 ‘나는 반딧불’(원곡 중식이)이라는 노래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한 달 만에 합계 조회수 1000만회를 넘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달랑 기타 하나만 들고 전자피아노 앞에 어린 학생 4명이 앉아 노래를 부르는 1분짜리 영상에는 이렇다 할 효과도, 무대장치도 없다. 학생들이 부르는 노래는 흔한 기교나 고음 없이 잔잔한 화음만 더해진다. 그런데도 반응은 폭발적이다. “노래 듣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아이들의 목소리로 위로받는다”,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하루 종일 상처받았던 마음을 어루만져 주네요” 등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만 1500개가 넘는다. 직장인 이유정(29)씨는 “두 손으로 마이크를 꼭 잡은 모습의 아이들이 순수한 목소리로 틀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감동”이라며 “아이들이 만든 화음이 지친 하루에 위안을 준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서울신문이 만난 영상 속 주인공 권아진(8)·김동하(11)·양성욱(11)·전승범(12)군은 “노래의 가사를 잘 전달하려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좋아해 준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정다운(30) 몬스터팩토리키즈 대표도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올렸는데 너무 큰 사랑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에 등장한 아이들 중 가장 막내인 권군은 “벌레인 걸 안 다음에도 자기가 눈부시다고 하는 가사가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했다. ‘암에 걸려 몸이 아픈데 이 노래를 들어서 빨리 나을 것 같다’는 댓글을 봤다는 김군도 “노래를 듣는 분 중 지치고 힘든 분이 있다면 가사처럼 다 빛날 수 있는 별이 될 거라 말하고 싶다”고 했다. 장래 희망이 가수인 양군은 “어른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울었다는 글을 봤는데 그분들을 기쁘게 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영상 속에서 기타를 치던 전군은 “어른들뿐 아니라 저 같은 아이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 “목소리만 들어도 뭉클”…초등학생이 부른 퇴근길 힐링곡

    “목소리만 들어도 뭉클”…초등학생이 부른 퇴근길 힐링곡

    SNS에선 ‘1000만 조회’ 달성‘나는 반딧불’ 부른 초등학생 인터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로곡, 퇴근길 힐링곡, 듣다 보면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노래.’ 초등학생 4명이 부른 ‘나는 반딧불’(원곡 중식이)이라는 노래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한 달 만에 합계 조회수 1000만회를 넘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달랑 기타 하나만 들고 전자피아노 앞에 어린 학생 4명이 앉아 노래를 부르는 1분짜리 영상에는 이렇다 할 효과도 무대장치도 없다. 학생들이 부르는 노래는 흔한 기교나 고음 없이 잔잔한 화음만 더해진다. 그런데도 반응은 폭발적이다. “노래 듣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아이들의 목소리로 위로받는다”,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하루 종일 상처받았던 마음을 어루만져주네요” 등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만 1500개가 넘는다. 직장인 이유정(29)씨는 “두 손으로 마이크를 꼭 잡은 모습 아이들이 순수한 목소리로 틀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감동”이라며 “아이들이 만든 화음이 지친 하루에 위안을 준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서울신문이 만난 영상 속 주인공 권아진(8)·김동하(11)·양성욱(11)·전승범(12)군은 “노래의 가사를 잘 전달하려고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저희 노래를 듣고 좋아해 준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정다운(30) 몬스터팩토리키즈 대표도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올렸는데 너무 큰 사랑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라는 가사의 ‘나는 반딧불’은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은 내용을 담은 곡이다. 영상에 등장한 아이 중 가장 막내인 권군은 “벌레인 걸 안 다음에도 자기가 눈부시다고 하는 가사가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올리고 난 뒤 ‘암에 걸려 몸이 아픈데 이 노래를 들어서 빨리 나을 것 같다’는 댓글을 봤다는 김군은 “노래를 듣는 분 중 지치고 힘든 분이 있다면 가사처럼 다 빛날 수 있는 별이 될 거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장래 희망이 가수인 양군은 “어른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울었다는 글을 봤는데 그분들을 기쁘게 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영상 속에서 기타를 치던 전군은 “어른들뿐 아니라 저 같은 아이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 “호텔방에서 누가 쓴 콘돔 나왔어요” 20대 中남성의 항의 알고 보니

    “호텔방에서 누가 쓴 콘돔 나왔어요” 20대 中남성의 항의 알고 보니

    중국의 한 남성이 대학 등록금을 여행 경비로 탕진한 뒤 이를 메우기 위해 여러 호텔을 협박하며 사기 행각을 벌여오다 덜미가 잡혔다고 지난달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절강성 타이저우에 사는 장모(21)씨는 지난해 9월 대학 등록을 하지 않고 그 돈을 여행하는 데 다 쓴 뒤 등록금을 다시 마련하려 범행을 계획했다. 장씨는 죽은 바퀴벌레와 매미, 머리카락, 사용한 콘돔 등을 미리 준비해 이를 호텔방에 놔둔 후 위생 불량으로 신고하겠다며 호텔 측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대부분 호텔은 평판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장씨의 요구를 들어줬다. 그러나 한 호텔 매니저가 400위안(약 7만 7000원)을 갈취한 혐의로 장씨를 신고하면서 그의 사기 행각은 들통났다. 익명을 요구한 호텔 직원은 “호텔 방에서 머리카락, 벌레 등이 나왔다는 장씨의 불만에 대해 다른 여러 호텔과 얘기하던 도중 그가 상습적으로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한 호텔에서 장씨를 체포했다. 소지품을 수색한 결과 죽은 바퀴벌레와 더러운 콘돔 등 그가 사기 행각에 사용하는 물품이 담긴 봉투 23개가 발견됐다. 장씨는 모두 63개 호텔에 이 같은 협박을 통해 무료 숙박 또는 금전 보상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총 3만 8000위안(약 732만원) 이상을 갈취한 사실을 시인했다.
  • “왜 결혼했을까”…유부녀 교사와 남학생 대화에 교실 발칵

    “왜 결혼했을까”…유부녀 교사와 남학생 대화에 교실 발칵

    중국에서 한 여교사가 수업 중 실수로 10대 남학생과의 불륜 의심 채팅을 화면에 노출해 정직 처분을 받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친위안 현의 직업학교에 재직 중인 A씨가 10대 남학생 B군과 나눈 부적절한 대화가 학급 전체에 공개된 사건을 보도했다. 결혼해 딸을 둔 A교사는 이달 초, 수업 중 채팅앱 ‘위챗’을 띄웠다. 그러나 로그아웃하지 않은 채 수업용 프로젝터에 연결된 컴퓨터로 앱을 사용하다 보니, 10대 고등학생과 주고받은 부적절한 대화가 교실에 있던 다른 학생들에게 그대로 공개되고 말았다. 채팅 내용에는 학생이 “자기, 왜 울어요?”라고 묻자, A교사는 결혼생활의 고충을 토로하며 “내가 대체 어떤 남자와 결혼한 건지 모르겠다”라고 한탄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사를 ‘여보’라고 부른 학생은 “남편에게 아무것도 부탁하지 마라. 당신이 결혼했어도 그가 당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게 했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질투난다”라고 답했다. 학생이 “나중에 우리가 같이 살 때 내가 당신의 발을 씻겨주겠다. 나는 언제나 당신을 사랑할 것”이라고 대놓고 표현하자 A교사 역시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해”라고 답했다. 학급 내 스크린에 뜬 둘의 대화에 깜짝 놀란 학생들은 이를 촬영해 웨이보 등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재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학생의 부모가 이 사실을 알면 어떤 기분일까?”라며 비난을 쏟아냈고, “중국의 도덕 기준이 쇠퇴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모범 교사’로 선정된 인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철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A씨는 지난달 22일 정직 처분을 받았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7월에도 안후이성 동부의 한 중학교에서 50대 교사가 여학생에게 “너는 내 인생의 영원한 사랑으로 남을 거야.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질 때까지 너를 사랑할 거야”라는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 괴롭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국제아동보호단체(ECPAT)는 2021년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채팅방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플랫폼은 무방비 상태의 아동에게 더 쉽게 연락을 취하고 성 착취를 요청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日 제2야당 대표에 요시무라...연예인 닮은꼴 이 정치인 누구?

    日 제2야당 대표에 요시무라...연예인 닮은꼴 이 정치인 누구?

    일본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의 새 대표에 요시무라 히로후미(49·사진) 오사카부(府) 지사가 당선됐다. 한국에서는 배우 ‘현빈’ 닮은 꼴로 화제가 된 일본의 차세대 스타 정치인이다. NHK는 요시무라 지사가 1일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유신회 임시 전당대회에서 8547표를 얻어 마쓰자와 시게후미(1066표) 참의원(상원) 의원 등 3명의 후보를 제치고 대표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바바 노부유키 전 대표는 지난 11월 27일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종전 44석에서 의석이 38석으로 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 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요시무라 지사는 당선 후 “일본유신회는 차세대를 위해 존재하는 정당을 축으로 해나가겠다”며 “전국 정당임으로 ‘오사카, 오사카’라고 말하기보다 전국의 여러분과 함께 부딪쳐 가고 싶다”고 했다. 일본유신회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지역정당에서 출발해 확장성에 한계를 안고있다. 요시무라 지사는 연예인 못지않은 깔끔한 외모와 연설력으로 주목받아왔다. 다만 국정 경험(중의원)은 9개월 반에 그쳐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를 향한 당세 재건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지는 미지수란 평가다. 지방정부의 수장이 정당 대표를 겸직하는 문제도 지적된다. 요시무라 지사는 규슈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1년 오사카 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2015년 오사카 시장을 거쳐 2019년 오사카부 지사에 당선됐다. 지난해 지사 선거에서는 83.69%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요시무라 지사의 지지도가 급증한 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초기인 2020년 당시 대외비인 아베 내각의 ‘오사카부와 인근 효고현의 최악 감염 시나리오’를 트위터에 전격 공개하면서다. 당시 그는 오사카 시민에 ‘이동자제’를 요구하며 오사카판 독자 방역 기준을 마련했다. 총리 직선제, 정부 조직 축소,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의 무상교육을 주장한다. 다만 역사문제에 있어서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롯해 2018년 위안부 소녀상을 세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의 자매결연을 끊는 등 극우 행보를 걸어왔다. 일본 정계에서는 요시무라 지사가 오사카부 지사 임기가 끝나면 다시 중의원 선거에 출마해 총리 자리까지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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