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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쓸쓸한 사람 뒷모습 그린 다섯 편의 풍경화

    쓸쓸한 사람 뒷모습 그린 다섯 편의 풍경화

    1980년대 기찻길 마을 배경‘성장통’ 아이들 이야기 담아처음 맞닥뜨린 슬픔의 순간지도 그리듯 담담하게 묘사 “가난하고 외롭고 쓸쓸한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소설가는 소설 쓰기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가 더는 비참한 곳이 아니게 될 때까지 소설가는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2018년 중편소설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은 손홍규(49) 작가는 당시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말했다. “세계의 비참과 동행해 세계가 더는 비참해지지 않는 곳에서 사라질 운명”을 감당하겠다던 작가는 다시 한번 쓸쓸한 사람의 뒷모습이 그려진 다섯 편의 풍경화를 펼쳐 놓는다. 연작소설 ‘너를 기억하는 풍경’을 통해서다. 다섯 편의 이야기는 모두 1980년대 기찻길 마을을 배경으로 성장통을 겪는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사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작품 ‘기찻길을 달리는 자전거’의 수는 치매를 앓던 할머니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허둥거리고, ‘어느 날 대숲에서’의 준은 울창한 대숲에 웅크리고 앉아 가느다랗게 우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버지를 미워해도 되는 건지 자문하게 된다. ‘가난한 이야기’의 영은 자신을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두고 간 엄마가 사실은 영영 돌아오지 않는 곳으로 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소가 오지 않는 저녁’의 민은 대공분실에서의 고문으로 마음이 다친 형과 무덤덤하기 그지없던 가족들이 사실은 어딘가에서 얼굴을 돌린 채 울면서 살아왔음을 알게 된다. ‘손금’의 희는 미국에 입양된 아픈 동생을 그리워하는 요한을 통해 그리움이란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자 잃어버리고 없는 것을 가리키는 단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섯 이야기에 모두 등장하는 인물은 ‘수’라고 불리는 진수다. 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남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수는 다섯 편의 이야기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 아이들이 삶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슬픔의 첫 순간들을 작가는 담담한 어조와 지도를 그리는 것 같은 묘사로 아련한 풍경과 함께 그려낸다. ‘기찻길을 달리는 자전거’에서 수의 상실을 위로하는 것은 자전거를 타고 레일을 따라 높은 철교를 건너고 마는 명호 형과 마을 앞을 듬성듬성 지나는 기차다. ‘어느 날 대숲에서’의 준에게는 대숲 소리가 그런 존재다. “대숲 앞에 멈춘 준은 주전자를 높이 들어 올려 꼭지에 입을 대고 한 모금 마셨다. 입안이 텁텁해지고 얼굴이 달아올랐다. 준은 눈을 감고 대숲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쌀독에 쌀 붓는 소리 같기도 했고 주전자에 막걸리 붓는 소리 같기도 했다. 세상의 모든 소리는 어느 정도…울음을 닮은 듯했다.”(83쪽) 친구 선의 손가락이 잘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도 준은 대숲을 찾는다. ‘가난한 이야기’의 영에게는 ‘이야기’가 있다. 다음 순간이 궁금해질 때 책 읽기를 미루는 방법으로 영은 슬픔의 시간을 견딘다. “영이 몰랐던 적은 없었다.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다. 인정하기를 유예한 거였다. 삶은 신비로 가득하므로 섣부르게 인정했다가 후회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싶지 않았다.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굴지 않고 삶의 신비가 다가올 수 있도록 기다려 주기.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자신에게 허락하기. 삶이 슬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그 슬픔을 미루고 미룰 뿐.”(151쪽) ‘소가 오지 않는 저녁’의 민은 큰 눈을 가진 소에게서 위안을 얻으며, ‘손금’의 희에게는 요한이라는 존재가 있다. 작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시대를 등한시하지 않는다. 도시로 사람들이 떠나면서 소슬해진 농촌의 모습을 그리고, 시위에 나갔다가 고문으로 이상해져서 돌아온 형, 미국에 입양된 아픈 동생을 그리워하는 오빠를 등장시킨다. 또 광주에서 2000여명의 시민이 민주주의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학살된 사건을 언급해 시대의 굴곡과 아픔을 상기시킨다. 이제 막 슬픔의 첫 순간을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캄캄하고 두려운 길로 나서는 모든 이에게 이 다섯 이야기는 작가가 보내는 응원이다.
  • “달러 무기화는 실수”… ‘새 금융 시스템’ 창설로 뭉치는 브릭스

    중국과 러시아가 주축인 ‘비서구 최대 경제협의체’ 브릭스가 ‘탈달러’를 위한 경제·금융 시스템 창설에 시동을 걸었다.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우회할 여러 시스템을 제안해 선봉에 섰고, 중국이 회원국 간 공동 안보 및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엄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서구세계가 아닌) 브릭스 국가가 주도하는 투자 플랫폼과 (곡물 등) 상품 거래소를 만들자”면서 “이는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저개발국)와 글로벌 이스트(중국·러시아·이란)에 재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나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위상에 도전할 새로운 기구를 브릭스가 직접 만들자는 이야기다. 푸틴 대통령은 지우마 호세프 신개발은행(NDB) 총재가 “달러가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고 발언하자 “그렇다”고 동의하면서 “(미국이)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국제 결제 수단인) 달러를 압박의 지렛대로 삼는 것은 통화의 신뢰를 떨어트리기에 큰 실수다. 우리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브릭스 국가가 주도적 역할을 발휘해 재정·금융 협력 심화와 금융 인프라 상호 연결 촉진, 높은 수준의 금융 안보 수호, NDB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 힘의 비율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은 장기간 정체됐다”면서 “글로벌 사우스의 굴기라는 대세에 순응하고 브릭스에 가입하겠다는 각국의 목소리에 화답하고자 (국제기구에서) 개도국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날 브릭스 가입국 정상들이 채택한 ‘카잔 선언’에도 새 투자 플랫폼과 곡물 거래소 창설 계획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러시아가 야심 차게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던 ‘브릭스 단일통화’ 제안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가 중국의 위안화 확대 시도와도 배치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허훈 FA 시즌, 꼬리표가 된 kt 외국인 기량 ‘물음표’…“당장 교체할 계획은 없어”

    허훈 FA 시즌, 꼬리표가 된 kt 외국인 기량 ‘물음표’…“당장 교체할 계획은 없어”

    프로농구 수원 kt가 우려했던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에 물음표가 떨어지지 않아 계속 고전 중이다. 에이스 허훈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번 시즌에 지난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선 의문 부호를 느낌표로 바꿔야 한다. kt는 23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A조 2차전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와의 홈 경기에서 70-91로 패배했다. 동아시아 각국 리그 상위 팀들이 출전하는 EASL에 KBL 챔프전 준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으나 대패 수모를 당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희비가 엇갈렸다. EASL은 외국인 1명으로 출전을 제한하는 국내 리그와는 다르게 2명이 동시에 코트를 밟을 수 있다. 그런데 kt의 1옵션 레이션 해먼즈가 4점에 그쳤다. 3점슛 4개를 모두 놓쳤고 2점 야투만 1개 성공했다. 자유투 성공률도 40%(5개 중 2개)였다. 경기 초반 반칙이 많아져 21분 25초밖에 뛰지 못했다. 손목 부상을 안고 있는 허훈이 21점, 제레미아 틸먼이 18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상대 외국인 선수 2명에게 57점을 내줬다.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트레비언 그레이엄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11리바운드 5도움)을 몰아쳤다. 출전 시간도 38분 35초에 달했다. 알렉 브라운이 25득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우리 외국인 선수들의 반칙이 많아지면서 분위기가 처졌다. 그러면서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뛴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결국 상대 외국인 2명을 못 막은 게 패인”이라고 털어놨다. kt는 리그에서도 외국인 선수에 의한 기복에 시달리고 있다. 송 감독은 개막하기 전부터 “팀 전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이 제 역할을 해줘야 강팀이 될 수 있는데 아직 제 눈높이엔 부족하다. 팀 전술로 보완해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이에 해먼즈는 19일 부산 KCC와의 개막전에서 32점을 기록했지만 디욘테 버튼에게 40점을 허용했고 kt도 72-77로 졌다. 다음날 홈으로 장소를 옮겨 치른 서울 삼성전에선 상대 대형 센터 코피 코번을 저격해 틸먼이 25분 42초(8점 11리바운드)를 소화했고 해먼즈가 14분 18초만 뛰며 11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kt는 72-63으로 첫 승을 따냈으나 외국인 대결에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구단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당장 교체할 계획은 없다. 다만 일상적인 스카우트 업무 차원에서 주요 선수를 지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글날’ 선포한 美 글렌데일 시장이 성북 ‘소녀상’ 찾은 이유는

    ‘한글날’ 선포한 美 글렌데일 시장이 성북 ‘소녀상’ 찾은 이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엘렌 아사트리안 시장이 지난 22일 성북천 분수마루 광장의 한·중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성북구, 서울시 관계자도 함께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쌀쌀한 가을 날씨에 이 구청장과 아사트리안 시장이 함께 평화의 소녀상에 스카프를 둘렀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은 “평화의 소녀상이 상징하는 역사와 인권의 메시지를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힘을 모아 인간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함께 지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아사트리안 시장은 “글렌데일시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성북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평화와 화합의 상징 앞에서 우리는 하나”라고 화답했다. 글렌데일시는 올해부터 10월 9일을 공식적인 한글날로 지정했다. 지난 8일 글렌데일 시의회에서 한글날 선포식을 열었다. 삼선동 주민자치위원회, 방위협의회, 통장협의회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주민들과 지난달 성북구 청소년 문화교류 차 글렌데일시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했던 성북구 청소년 대표단 9명은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생들은 글렌데일시에 직접 쓴 평화의 소녀상 응원 문구가 담긴 피켓을 선물해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차하윤 고명외식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글렌데일시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귀한 삶을 지켜주신 데 대해 한국 고등학생으로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글렌데일 시는 2012년 최초로 ‘위안부의 날’을 지정하고, 2013년 미국 내 첫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후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2015년 글레데일시와 우호협약을 맺었다. 성북구에는 한성대입구역 한중 평화의 소녀상 이외에도 성북구청 청사 1층에 김서경 작가의 ‘소녀의 꿈’ 소녀상이 전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구청장은 집무실에 미니어처 소녀상을 놓고 방문객들에게 역사적인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 ‘싱가포르 명문대’는 어쩌다 ‘중국인 핫플’이 되었나

    ‘싱가포르 명문대’는 어쩌다 ‘중국인 핫플’이 되었나

    중국의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녀의 학문적 꿈을 키우기 위한 싱가포르 명문대 여행 패키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올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1일~7일) 기간에 싱가포르를 찾은 가족 단위의 중국인들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녀의 대학 진학 의지를 높이기 위해 싱가포르의 유명 대학 캠퍼스를 탐방하는 여행을 선택했다. 중국의 많은 여행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싱가포르 대학 캠퍼스 투어 패키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블룸버그차이나에 따르면, 중국의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수에는 ‘싱가포르 대학 투어 전략(#SingaporeUniversityTourStrategy)’이라는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이 17만 건 이상 올라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싱가포르의 고등교육에 대한 중국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점, 높은 학문적 명성, 미국이나 호주보다 저렴한 생활비 등이 싱가포르 대학의 매력으로 꼽힌다. 올해 2월부터 시행된 상호 비자 면제 협정에 따라, 싱가포르와 중국은 최대 30일 동안 비자 없이 상호 국가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캠퍼스 투어 패키지는 1인당 약 2388위안(약 46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광범위하게 광고되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 내 모든 대학이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일부 학생들은 학업에 방해를 받는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학 측은 특정 구역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입장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세계 명문 대학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국립대학(NUS)은 대규모 관광객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투어 버스 출입을 제한하고, 무허가 관광 가이드 단속에 나섰다. 싱가포르국립대학 측은 “캠퍼스에 들어오는 모든 관광 버스는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며, 방문객이 학교 식당, 매점, 교내 셔틀버스를 이용하면서 재학생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객 출입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명문 대학인 난양공과대학(NTU)은 올해 초 캠퍼스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소음과 혼란이 증가하자 단체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다. 대학 측은 “캠퍼스 투어를 계획하는 모든 여행사는 사전 승인을 받고, 수수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관광객들이 교내에서 사진을 찍고, 건물 내부를 들여다보는 등 학습 환경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관광객이 강의실까지 들어가 수업에 지장을 초래한 사례도 보고 되었다. 싱가포르 대학들이 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핫플’로 자리 잡고 있지만, 관광객 유치와 학습 환경 유지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중국인 ‘핫플’된 싱가포르 명문대…몰려드는 관광객으로 학생들 불만 커져 [여기는 동남아]

    중국인 ‘핫플’된 싱가포르 명문대…몰려드는 관광객으로 학생들 불만 커져 [여기는 동남아]

    중국의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녀의 학문적 꿈을 키우기 위한 싱가포르 명문대 여행 패키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올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1일~7일) 기간에 싱가포르를 찾은 가족 단위의 중국인들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녀의 대학 진학 의지를 높이기 위해 싱가포르의 유명 대학 캠퍼스를 탐방하는 여행을 선택했다. 중국의 많은 여행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싱가포르 대학 캠퍼스 투어 패키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블룸버그차이나에 따르면, 중국의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수에는 ‘싱가포르 대학 투어 전략(#SingaporeUniversityTourStrategy)’이라는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이 17만 건 이상 올라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싱가포르의 고등교육에 대한 중국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점, 높은 학문적 명성, 미국이나 호주보다 저렴한 생활비 등이 싱가포르 대학의 매력으로 꼽힌다. 올해 2월부터 시행된 상호 비자 면제 협정에 따라, 싱가포르와 중국은 최대 30일 동안 비자 없이 상호 국가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캠퍼스 투어 패키지는 1인당 약 2388위안(약 46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광범위하게 광고되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 내 모든 대학이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일부 학생들은 학업에 방해를 받는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학 측은 특정 구역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입장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세계 명문 대학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국립대학(NUS)은 대규모 관광객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투어 버스 출입을 제한하고, 무허가 관광 가이드 단속에 나섰다. 싱가포르국립대학 측은 “캠퍼스에 들어오는 모든 관광 버스는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며, 방문객이 학교 식당, 매점, 교내 셔틀버스를 이용하면서 재학생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객 출입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명문 대학인 난양공과대학(NTU)은 올해 초 캠퍼스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소음과 혼란이 증가하자 단체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다. 대학 측은 “캠퍼스 투어를 계획하는 모든 여행사는 사전 승인을 받고, 수수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관광객들이 교내에서 사진을 찍고, 건물 내부를 들여다보는 등 학습 환경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관광객이 강의실까지 들어가 수업에 지장을 초래한 사례도 보고 되었다. 싱가포르 대학들이 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핫플’로 자리 잡고 있지만, 관광객 유치와 학습 환경 유지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단독] “일제 피해자 중심 해결책 수용 못 해”…한국 정부 다른 입장 논란

    [단독] “일제 피해자 중심 해결책 수용 못 해”…한국 정부 다른 입장 논란

    우리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및 위안부 피해자를 중심으로 한 해결책을 보장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지난해 유엔(UN) 측에 밝혔다. 이에 국제사회가 한국이 ‘피해자 중심 접근방식’을 폐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인한 한국 정부의 지난 3월 유엔 ‘국가별 정례인권검토 실무그룹 최종보고서’에서 정부는 일제 피해자와 관련해 이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보고서는 유엔 인권이사회 정례인권검토(UPR) 제53차 회기(지난해 6월 19일~7월 14일)에 앞서 정부의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지난해 7월 7일 유엔 인권이사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UPR 보고서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이 자행한 성노예 및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피해자 중심 접근 방식과 피해자 요구에 기반한 진실, 정의, 배상에 대한 권리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해결책을 보장할 것”을 요구한 북한 권고에 대해 한국 정부는 “검토 후 불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PR 보고서는 강제적 효력은 없다. 하지만 세계 각국이 제기하는 인권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으로 사실상 국가의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윤석열 정부가 국내에서 ‘피해자 중심주의’의 폐기를 선언한 적은 없지만, 전반적인 기조는 한일 관계 개선으로 변해왔다. 특히 지난해 3월 6일 제3자 배상이라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이 발표된 뒤 피해자들의 의사에 반대되는 해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북한이 이 부분을 건드리자 “권고안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식으로 대외적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위 의원실 측에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양국 정부 간 공식 합의라는 입장으로 배상금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징용 문제는 한일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양국 외교당국 간 속도감을 갖고 긴밀한 대화와 협의를 지속해나가는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권고를 불수용했다”고도 했다. 당시 일본 정부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를 합의하기 위해 피해자 의향을 뒤로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위 의원은 “피해자 중심 접근방식은 역대 정부가 일관적으로 지지해 온 입장인데, 외교부가 국제무대에서 이와 어긋나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역사 문제에 있어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5% 성장 목표’ 적신호에… 中, 기준금리 0.25%P 인하

    ‘5% 성장 목표’ 적신호에… 中, 기준금리 0.25%P 인하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만에 다시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중국이 올해 목표로 제시한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나온 조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1일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0.25% 포인트씩 내린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에 5년물과 1년물 LPR을 각각 0.1% 포인트 낮춘 지 3개월 만이다. LPR은 20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평균치다. 인민은행이 LPR을 공시하면 모든 금융회사가 이를 반영하기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1년물은 일반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된다. 이번 LPR 인하는 예고된 조치였다. 지난 18일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일선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인하했다”면서 “21일 공표될 LPR 역시 0.2~0.25%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4.5%)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올해 1~3분기까지 누적 성장률은 4.8%로 중국이 내세운 ‘5% 안팎’ 목표치 달성이 위태로워졌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경기가 더 내려가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경기 부양책을 쏟아 내고 있다.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내려 시장에 1조 위안(약 190조원) 규모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했고 정책금리인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도 0.2% 포인트 인하했다. 확장적 재정·금융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고 자금난에 빠진 우량 부동산 개발업체에 1조 7700억 위안(약 340조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임위원회에서 어느 정도 규모로 재정 적자를 승인하느냐에 쏠려 있다.
  • 김종석 ‘100억 빚’ 호소하더니 한달만에 “재산 500억”…MBN 사과

    김종석 ‘100억 빚’ 호소하더니 한달만에 “재산 500억”…MBN 사과

    ‘뚝딱이 아빠’로 활약한 개그맨 김종석이 방송에서 100억원에 달하는 빚을 고백한 지 한 달 만에 다른 방송에서 이와 대비되는 일상을 공개해 거짓 방송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선 김종석이 출연해 경기 하남시와 양평에서 대형 카페 3개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가치만 300억원, 전체 자산이 500억원이라며 재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김종석은 한 달 전 MBN ‘특종세상’에서는 커피로 미국 시장에 도전했다가 22억원의 빚을 지면서 100억원의 부채가 있다고 호소했다. ‘특종세상’에서 김종석은 모텔을 전전하며 “(빚을)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 됐다”며 “현재 빚이 100억원 정도인데 ‘그 정도 빚은 빚이라고 할 수 없다’는 위안을 한다. 월 이자만 6000만원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MBN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종석씨를 다룬 9월 12일 방송 ‘특종세상’의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10월 20일 방송된 ‘사노라면’을 통해 해당 내용을 보강 취재해 방송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문제가 된 ‘특종세상’ 다시보기 서비스를 삭제했다”며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종석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0억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전체 자산 500억원 모두 제 소유”라며 “은행 대출금은 보유 부동산 가치의 2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서초동에 자가로 아파트가 있고 ‘특종세상’ 제작진이 허름한 모텔을 미리 잡은 후 그가 살고 있는 거주지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종석은 “오해가 있는 부분은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린이 프로를 40년 했다. 많은 학부모가 나를 보며 자랐다는 뜻인데 내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는데 잘못된 모습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종석은 EBS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서 뚝딱이 아빠로 활약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아동 전문가로 활동한 그는 1년에 행사 MC를 500여개 소화하며 억대 수익을 올릴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 침묵 깬 文, 다혜씨 사고 16일만에…“인품은 학교에서 채워지지 않아”

    침묵 깬 文, 다혜씨 사고 16일만에…“인품은 학교에서 채워지지 않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 사고 16일 만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을 열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딸의 사고 등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최근 읽은 책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1월 출간된 책 ‘줬으면 그만이지’(피플파워)를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줬으면 그만이지’는 경남 진주에서 약 60년 동안 한약방을 운영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김장하(80) 선생의 삶을 조명한 책으로, 김 선생의 삶은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로도 제작돼 공개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세상의 병든 이들에게서 거둔 수입을 자신이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이 선생의 철학”이라면서 “그의 베풂은 진주 지역의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쳤다. 금액 규모로야 더 많이 기부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만큼 평생동안 일상적으로 많은 분야에 진심을 다해 베푼 이는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생은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지 않고 감추었다. 칭찬조차 바라지 않은 베풂.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선생은 중학교만 나왔지만, 평생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은 독서의 힘이 그를 한약업사가 되게 했고, 베풂의 철학과 겸손한 인품, 사회문제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만들었다”면서 “인품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에 이런 어른이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페이스북을 통해 농사를 지으며 사는 일상과 최근 읽은 책 내용 등을 공유해왔다. 그 외의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지만, 지난 6월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순방과 관련해 여당이 ‘셀프 초청’ 의혹을 제기하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반박한 바 있다. 다만 문다혜 씨를 둘러싼 공방 및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다. 문씨는 피해 차주인 택시 기사와 형사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문씨는 서면 사과문을 통해 “모든 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해서는 안될 큰 잘못을 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문씨는 제주에서 불법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문씨가 한림읍 협재리 소재 자신 소유의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숙박업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초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주시는 문씨가 농어촌민박을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업 영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명확한 불법 행위를 판단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 문씨 소유의 주택은 105㎡ 면적의 단층으로, 2022년 7월 3억 80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별장의 본래 소유주는 송기인 신부다. 송 신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다. 2005년에는 초대 진실·화해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 “빚만 100억” 모텔 전전하던 유명 개그맨…부동산 부자?

    “빚만 100억” 모텔 전전하던 유명 개그맨…부동산 부자?

    ‘뚝딱이 아빠’ 개그맨 김종석의 자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사노라면’에서는 뚝딱이 아빠 김종석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종석은 베이커리 카페에 대해 “보통은 200m정도 줄이 서야하는데 요즘에는 한 30m에서 50m 정도다. 그래도 행복한 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여기를 워낙 힐링하기 좋고 그래서 도심에서 힘든 걸 여기와서 털어내려고 오시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종석은 “1호점 대출이 아마 18억이 될 거다. 큰 문제가 없는게 얼마 전에 부동산 가서 한번 물어봤다. 1호점 가격이 얼마가 되는지”라며 “그래도 150억은 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이 빚 그리고 이자날, 이 두가지가 제일 빠른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석은 2호점 카페도 찾았다. 150억 상당의 1호점과 비슷한 규모인 2호점을 봤을 때, 김종석은 300억이 넘는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부동산을 포함해 전체 자산이 500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종석은 지난 9월 ‘특종세상’에 출연해 모텔을 전전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김종석은 “감당할 수 없는 그런 형편이 됐다. 현재 빚이 100억~105억이다. ‘그 정도 빚은 빚이라고 할 수 없다’고 위안을 한다”고 털어놨다. 아들과 둘이 살고 있다는 그는 “강남에 있는 집을 팔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귀신에 홀린 것 같았다. K팝 K무비 K커피 K브레드를 해보자. 한국 커피를 미국에 심어보고 한국 빵을 미국에 심어보자, 그래서 도전하면서 생긴 빚이 한 22억이었다. 그 빚이 커졌다. 너무너무 힘들었고 가슴이 아팠다. 가족들에게도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김종석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코로나19가 벌어지면서 사업 실패를 겪었고, 현재 운영 중인 카페도 영업이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빚이 100억이면 이자를 7%로 잡으면 된다. 월 6000만원. 이자가 6000만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일상을 공개한지 한 달 만에 부동산 부자라며 방송을 한 김종석. 한 방송사에서 전혀 다른 상황의 방송을 한 것을 두고 현재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 “외국인 신부들은 집이나 차 요구 안 한다”…국제결혼 반기는 ‘이 나라’ 남성들

    “외국인 신부들은 집이나 차 요구 안 한다”…국제결혼 반기는 ‘이 나라’ 남성들

    중국에서 노총각들을 위해 국제결혼을 장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은 “외국인 신부들은 집이나 차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한 명문대학교 교수는 약 3500만명의 이른바 ‘남는’ 남성들을 위한 해결책으로 국제결혼을 장려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은 오랫동안 지속된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해 성비 불균형이 발생해 남성이 여성보다 3490만명 더 많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올해 초 중국중앙사범대학 중국농촌연구소는 지난 10년 동안 농촌 청년들이 배우자를 찾는 데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높은 신부 가격과 전통적인 결혼에 대한 인식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샤먼 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인 딩창파는 국제결혼을 촉진하고 외국인 신부를 수입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중국에 있는 남성들이 러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파키스탄과 같은 나라의 여성과 결혼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중국 농촌에는 약 3490만명의 ‘남는’ 남성들이 있으며 이들은 주택, 자동차, 신부 비용을 총 50만 위안(약 9600만원)에서 60만 위안(약 1억 1500만원)이나 내야 하는 결혼 생활의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 전역의 농촌 지역에서 1인당 평균 실소득은 2만 위안(약 380만원)을 조금 넘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해외에서 자격을 갖춘 젊은 여성들을 끌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딩칭파의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많은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여성은 “외국인 신부를 ‘수입’하는 것은 인신매매와 다름없다”, “언어 장벽이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등의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많은 남성은 이 교수의 발언을 지지했다. 그들은 “외국인 신부들은 집이나 자동차 또는 높은 신붓값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국제결혼을 허용하는 것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도록 허용하는 것과 같다”며 “그것은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품질을 향상했으며 소비자의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국제결혼은 외국 남성과 여성이 중국의 결혼 시장에 진입해 경쟁할 수 있게 해 각자의 능력에 의존해 결혼 가능성을 높이고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통증·불안 증상 감소”…수술 직후 ‘이것’하면 회복 더 빠르다

    “통증·불안 증상 감소”…수술 직후 ‘이것’하면 회복 더 빠르다

    수술 직후 음악을 들으면 환자의 통증이 감소하는 등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 노스스테이트 대학교(CNU) 엘도 프레자 교수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외과 의사협회(ACS) 임상 학술 대회’에서 수술 후 회복과 음악의 관계에 관한 기존 논문 35편을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수술과 음악에 관한 연구 논문 3736편 가운데 통증·불안 같은 환자 상태는 물론 음악 청취 여부, 심박수,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 등의 정보가 모두 담긴 35편을 선별해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후 헤드폰이나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는 행위가 환자의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악을 들은 환자는 수술 다음 날 스스로 밝힌 통증 수준이 음악을 듣지 않은 환자보다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을 들은 환자들은 숫자 평가 척도에서 통증 수준이 19% 감소했다. 통증 수준을 최대 10㎝ 길이의 선으로 표시하는 시각적 아날로그 척도에서는 통증이 약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0점 척도로 평가한 환자의 불안 수준도 음악을 들은 환자가 듣지 않은 환자보다 3% 이상(약 2.5점) 낮았다. 수술 후 첫날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은 음악을 들은 환자의 경우 평균 0.758㎎으로, 음악을 듣지 않은 환자(평균 1.654㎎)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심박수도 음악을 들은 환자가 듣지 않은 환자에 비해 분당 약 4.5회 적었다. 프레자 교수는 “음악은 위안을 주고 친숙한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수술 후 음악이 다양한 방식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일본도에 새겨진 ‘전범’ 이름…日 아이돌 티저 영상에 中 발칵

    일본도에 새겨진 ‘전범’ 이름…日 아이돌 티저 영상에 中 발칵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의 새 앨범 티저 영상에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전범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노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중일전쟁 당시 중국에서 민간인 학살을 주도한 인물이었던 탓에 중국 팬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고, 소속사 측은 고개를 숙였다. 21일 대만 ETToday와 일본 제이캐스트 등에 따르면 일본 스타토 엔터테인먼트 소속 9인조 그룹인 스노만(Snow Man)은 지난 16일 공개한 새 앨범 ‘RAYS’의 티저 영상에 대해 ‘중국을 모독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영상을 삭제했다. 중국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해당 영상에 등장한 일본도(刀)의 칼날 위에 ‘오카무라 야스지(岡村 寧次)’라는 한자가 새겨진 캡쳐 사진이 확산됐다. ETToday와 제이캐스트에 따르면 영상에는 “쇼와 15년(昭和十五年·1940년), 오카무라 야스지”로 추정되는 한자가 새겨진 일본도가 등장했으며, 칼날이 피로 물드는 장면이 이어졌다. 1930~40년대 일본군의 중국 파견군 사령관을 지낸 오카무라 야스지(1884~1966)는 중일전쟁 당시 무고한 중국 민간인들을 상대로 집단 학살을 자행한 ‘삼광작전’의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일본군은 중국 공산군 및 국민당에 협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민간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마을을 초토화했는데, 모조리 죽이고(殺光·살광), 모조리 태우고(燒光·소광), 모조리 빼앗는다(搶光·창광)는 의미의 ‘삼광(三光)작전’으로 불린다. 일본의 역사학자 히메타 미쓰요시에 따르면 일본군의 삼광작전으로 중국 민간인 270만명이 학살당했다. 그럼에도 오카무라 야스지는 국공내전 당시 중국 국민당에 항복하고 협력한 덕에 전범으로 처벌받지 않고 귀국해 호의호식하다 82세에 눈을 감았다. 또 일본 육군이 한국 등지에서 젊은 여성을 납치해 성노예로 삼는다는 ‘일본군 위안부’를 제안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팬들은 “중국인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굳이 전범의 이름이 새겨진 칼의 이미지를 뮤직비디오에 사용한 게 우연일까”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파장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이튿날 티저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SNS를 통해 “부적절한 이미지가 있었다.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소속사와 레이블은 일본어와 중국어로 된 사과문을 통해 “영상 내에 역사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확인이 미흡해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영상을 만든 제작사와는 제휴를 해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떤 경로로 해당 이미지가 영상에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제이캐스트는 전했다.
  • “등산 도와줄 잘생기고 키 큰 대학생 고용합니다” 하이킹 서비스에 난리 난 中

    “등산 도와줄 잘생기고 키 큰 대학생 고용합니다” 하이킹 서비스에 난리 난 中

    중국에서 한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등산에 동행할 키 크고 힘센 남자 대학생 두 명을 고용한 경험을 온라인상에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슈커시는 중국 산둥성 타이안의 타이산 등반에 동행할 키 크고 힘 센 남자 대학생 두 명을 고용했다. 타이산은 중국에서 유명한 산 중 하나로 해발 1500m가 넘고 계단이 약 7000개가 있어 등반 시 많은 체력이 요구되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슈커시의 경험은 영상으로 촬영됐고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빌리빌리에 공유돼 50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 슈커시는 기차를 타고 타이안으로 이동했다. 그가 도착했을 때 남성 중 한명은 “슈커시, 타이산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자가 적힌 깃발을 들고 서 있었다. 또 다른 남성은 생수, 간식,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 등을 준비한 가방을 보여줬다. 슈커시는 “남성이 내 가방을 등에 매줬기 때문에 나는 걱정 없이 등산할수 있었다”며 “내가 목이 마를 때마다 이들은 재빨리 물병의 뚜껑을 따 나에게 건넸다”고 설명했다. 또한 슈커시가 땀을 흘리기 시작하자 남성들은 곧바로 그에게 휴지를 건네줬고, “폐하, 한 입 드셔보세요”라며 수박 한 조각을 권하기도 했다. 슈커시는 “이들은 나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감정적 지원’을 제공했다”며 “나에게 ‘당신은 정말 강해요’, ‘피곤하면 잠시 쉬었다 가도 된다’ 등의 말로 나를 격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서비스는 정말 세심했다”며 “타이산 등반을 계획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대학생 동반자를 고용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슈커시는 두 명의 남성을 고용하는 데 든 비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온라인상의 한 광고에 따르면 비용은 낮에는 350위안(약 6만 7000원), 밤에는 450위안(약 8만 6000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광고에는 “저희는 산둥 농업 대학 4학년으로 타이산에 평균 40번이나 올랐습니다. 저희는 여러분을 위해 사진을 찍고, 가방을 들어줄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슈커시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해보고 싶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잘생기고 키 큰 대학생들에게 왕족처럼 대우받는 게 너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노관규 순천시장 “전남 의대 설립은 정부 결단만 남아”

    노관규 순천시장 “전남 의대 설립은 정부 결단만 남아”

    전남 의대 유치를 놓고 지난 3월부터 전남도와 8개월째 갈등을 빚고 있는 순천시가 시내 곳곳에 걸려 있는 의대 관련 현수막을 모두 철거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순천시내에 걸려있던 전남도 공모반대 순대의대 유치 현수막을 어제 모두 철거했다. 시민 여러분들과 주변 동부지역 도민들이 한 목소리로 응원해준 덕분에 전남 의대공모는 사실상 철회됐기 때문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노 시장은 “이제 정부 결단만 남았다”며 “순천대 의대유치는 정부가 결단해주면 절반은 성공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순천시가 처음부터 일관되게 주장했던것 처럼 순천대와 목포대 양쪽에 의대와 대학병원이 들어오게 하는쪽으로 전남도 등이 방향을 잡은것 같다”며 “전남도가 공동·통합·연합등 복잡한 말을 쓰지만 결국 양쪽 지역 두 군데 의대와 병원을 유치한다는걸 의미한다”고 했다. 대학들이 통합하는건 처음부터 시가 나설 영역이 아니라고 했다는 노 시장은 “다만 로컬대학들은 지역민의 의사를 충분히 살펴야 한다”며 “정부와 전남도, 대학 등에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재정난에 허덕이는 기초자치단체에 운영비 등 여러 부담을 전가시키는 등 꼼수를 부리지 말아 달라는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립의대·국립대학 병원이면 이름에 걸맞게 국가가 지원해야한다는 의미다. 노 시장은 “이제 2개 의대, 2개 대학병원이라는 가닥이 잡혔으니 순천대는 병원 부지확보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순천시는 행정적 지원을 지금 처럼 최대한 해나겠다”고 했다. 그는 “공모 선동으로 지역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던 분들의 사과하는 모습도 정치 불신에 지친 국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될 것도 같다”고 지적했다. 공모 참여를 주장해왔던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문수 순천 국회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표현이다. 그동안 전남도는 의대 신설 설립 방식을 놓고 공동의대·통합의대·단독의대·통합의대로 갈지자 형태의 오락가락 행정을 편데 반해 순천시는 꾸준히 정부가 신설해야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주장해 왔다.
  • 中 3분기 성장률 4.6%…시장 전망 이겼지만 ‘5% 성장’은 빨간불

    中 3분기 성장률 4.6%…시장 전망 이겼지만 ‘5% 성장’은 빨간불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성장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8일 밝혔다. 1분기 5.3%, 2분기 4.7%를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치(로이터통신 4.5%, 차이신 4.4%)는 넘어섰다. 4.6%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4.5%)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지만 2분기부터 성장세가 확연히 꺾이면서 1~3분기 누적 성장률 4.8%를 기록했다.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9월 들어서 여러 생산·수요 지표가 호전됐고 시장 기대도 개선돼 경제 호전을 이끄는 긍정적 요인이 늘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장즈웨이 핀포인트에셋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대로면 공식 성장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로이터도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4.8%, 내년은 4.5%로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중국 경제가 좀체 반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침체 영향이 크다. 올해 1~9월 부동산 개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하락했다. 중국 가계 자산은 최대 70%가 부동산으로 이뤄져 있어 주택 가격이 생활 경제를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 베이징 지도부는 과거처럼 부동산 시장을 부양해 경제를 성장시킬 생각이 없다. 많은 중국인이 결혼을 포기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대도시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봐서다. 다만 일각에서 ‘콘크리트 경제’(건설 기반 경제를 비유한 표현)로 돌아가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중국 정부의 이상론을 두고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싱가포르계 투자은행 UOB의 웨이천호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부문이 가계 자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앞으로도 중국 경제에 두고두고 부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시장은 베이징에 ‘통 큰’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 경제가 3분기에 예상보다 더 성장했지만 장기화한 부동산 침체와 약한 소비가 여전히 걸림돌”이라면서 “추가 부양책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통신도 “2023년 3월 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라면서 “연간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5% 안팎을 달성하기 위해 9월 말부터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정책 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해 돈 풀기에 나섰고, 지난 17일에도 부동산 기업들에 연말까지 4조 위안(약 766조) 규모의 신용대출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 또한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오는 21일부터 0.2∼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중국 국유 상업은행이 일제히 위안화 예금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는데, 대출 금리도 낮추겠다는 취지다. 판 행장은 “9월 27일에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안에 0.25~0.5% 포인트 추가 인하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금융당국 수장 기자회견에서 연내 지준율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 중국 재정부 싱크탱크인 재정과학연구원의 류상시 원장은 “중국 경제가 회복하려면 반드시 10조 위안(약 1916조원) 이상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국 정부의 내놓은 부양액 4조 위안보다 세 배 가까운 규모다. 중국 정부에 공개적으로 ‘쓴소리’하기가 쉽지 않은 관변학자가 내놓은 경고여서 주목받는다. 류 원장은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절벽에서 떨어질 위험에 처했다”면서 “현재로선 중국 내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비상조치가 필요하다. 수년에 걸쳐 10조 위안짜리 경기부양책은 나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간 중국 당국이 부채 증가를 우려해 신중한 정책을 펴왔지만, 이제는 부채를 늘리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GDP 대비 부채비율을 볼 때 미국과 일본은 각각 130%와 260%이고 중국은 10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부채를 더 늘릴 여력이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이어 “아프면 약을 먹어야 하고 증상이 심각하면 고용량의 약을 먹어야 낫는다”는 말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
  • “맥도날드서 결혼해요 38만원에”…호텔 대신 실속 찾는 中 청년들

    “맥도날드서 결혼해요 38만원에”…호텔 대신 실속 찾는 中 청년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드는 호화 결혼식 대신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예식을 올린 뒤 절약한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는 중국인들이 생겨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SCMP는 “젊은 세대들이 사치스럽고 복잡한 결혼식 관습에서 벗어나 단순한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최근 결혼한 샤오예지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광둥성에 사는 그는 지난달 맥도날드에서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맥도날드는 두 사람이 주로 데이트했던 장소다. 하객들은 맥도날드 테이블에서 와인 대신 콜라를 들고 건배했고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식사하며 수다를 떨었다. 다른 손님들도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해줬다. 결혼식은 식사비 800위안(15만원)을 포함해 총 2000위안(약 38만원)정도 들었다. 덕분에 일반 예식장이나 호텔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돈을 크게 아길 수 있었다. 샤오예지는 결혼식으로 아낀 돈으로 그리스로 가 웨딩 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웨딩패키지를 운영하는 맥도날드 매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장은 한국 돈으로 약 50만원 정도면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 다만 인원이나 파티용품 등이 추가될 때마다 가격이 오른다. 중국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에서 결혼한 부부도 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리멍멍은 하이디라오에서 간단하게 결혼식을 진행하고 돈을 아꼈다. 결혼식에서 음식 대접이 중요한데 훠궈의 맛이 두 종류라 손님들의 취향을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리멍멍은 “동료 중 한 명은 청첩장이 무료 훠궈 식사 쿠폰이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리멍멍은 이렇게 아낀 결혼식 비용을 신혼집 리모델링에 쓰기로 했다. 그는 “호화 결혼식이 인상적일 수 있지만 하루 동안 관심의 중심에 서는 것보다 힘들게 번 돈을 일상을 개선하는 데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맥도날드 갈 때마다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기분일 것”,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결혼식”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이번엔 상어다···또다시 불거진 중국 ‘가짜 동물’ 전시 논란

    이번엔 상어다···또다시 불거진 중국 ‘가짜 동물’ 전시 논란

    중국의 한 아쿠아리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픈하자마자 수많은 고객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수족관에 풀어놓은 ‘로봇 물고기’ 때문이었다. 호주 뉴스닷컴 등 외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省) 선전의 샤오메이샤 오션월드(아쿠아리움)는 오랜 기간 재단장을 거쳐 지난 1일 다시 문을 열고 다양한 수중 생물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해당 아쿠아리음은 6만㎡(약 1만 8150평)의 엄청난 규모로 개장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개장 7일 만에 방문객 10만 명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해당 아쿠아리움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기대를 끈 수중 생물은 단연 고래상어였다. 문제는 고래상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종인 탓에 전시 등을 목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는 사실이었다. 아쿠아리움 측은 실제 고래상어를 전시하지 못하자 이와 닮은 로봇 상어를 전시해 수족관 곳곳을 누비게 했다. 아쿠아리움 측이 전시한 로봇 고래상어는 길이가 20m 정도로 매우 컸으며, 몸통에 흰색 반점이 있는 것까지 실제와 닮아 있었다. 그러나 로봇 고래상어의 움직임은 일반 로봇처럼 비교적 부자연스러웠다. 가까이서 보면 몸통 안에 연결된 기계 부품들도 선명하게 눈에 띄었다. 유유히 수족관 안을 헤엄치는 다른 해양 생물과도 비교되면서 도리어 로봇이라는 게 더욱 부각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아쿠아리움 측은 고래상어가 멸종위기종이며 이 때문에 실제 동물을 전시하는 게 불가능해 로봇을 투입했다고 설명했으나, 관람객들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당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업체에게 속았다”, “로봇을 관찰하는 것은 전혀 흥미롭지 않았다”,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기대가 컸는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로봇 고래상어였다”며 항의했고, 일부 관람객은 관람료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쿠아리움 측은 “멸종위기종을 전시할 방법이 없어 로봇으로 대체했다. 해당 로봇을 만드는 데 수백만 위안(현재 환율 기준 100만 위안=약 1억 9000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동물원이 일명 ‘가짜 동물’을 전시했다가 관람객들을 뿔나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광둥성 산웨이시(市)의 한 동물원에서 판다로 보이는 동물이 혀를 내밀고 헐떡거리거나 심지어 짖는 모습을 보여 관람객들을 당혹케 했다. 당초 동물원 측은 해당 동물들을 ‘판다견’ 이라고 소개했다가 더욱 뭇매를 맞았다. 판다견은 개를 판다처럼 보이도록 염색한 것으로, 중국의 일부 동물원들이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도입한 ‘가짜 판다’에 불과하다. 논란이 되자 해당 동물원은 “차우차우 두 마리에 판다 무늬를 그려 관람객에게 선보인 것”이라고 인정했다. 차우차우는 원산지가 중국인 개로, 털이 많고 덩치가 크기로 유명하다. 동물원 측이 개를 판다로 둔갑시켰다고 인정하자, 현지에서는 관람료를 환불해 달라는 요구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도 장쑤성 타이저우의 한 동물원이 ‘판다견’ 두 마리를 공개했다가 비난을 샀다. 일각에서는 개의 털을 염색시키는 것 자체가 동물학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수억원 짜리 ‘짝퉁 상어’에 속았다”…中 수족관 내부 들여다보니[포착](영상)

    “수억원 짜리 ‘짝퉁 상어’에 속았다”…中 수족관 내부 들여다보니[포착](영상)

    중국의 한 아쿠아리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픈하자마자 수많은 고객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수족관에 풀어놓은 ‘로봇 물고기’ 때문이었다. 호주 뉴스닷컴 등 외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省) 선전의 샤오메이샤 오션월드(아쿠아리움)는 오랜 기간 재단장을 거쳐 지난 1일 다시 문을 열고 다양한 수중 생물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해당 아쿠아리음은 6만㎡(약 1만 8150평)의 엄청난 규모로 개장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개장 7일 만에 방문객 10만 명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해당 아쿠아리움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기대를 끈 수중 생물은 단연 고래상어였다. 문제는 고래상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종인 탓에 전시 등을 목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는 사실이었다. 아쿠아리움 측은 실제 고래상어를 전시하지 못하자 이와 닮은 로봇 상어를 전시해 수족관 곳곳을 누비게 했다. 아쿠아리움 측이 전시한 로봇 고래상어는 길이가 20m 정도로 매우 컸으며, 몸통에 흰색 반점이 있는 것까지 실제와 닮아 있었다. 그러나 로봇 고래상어의 움직임은 일반 로봇처럼 비교적 부자연스러웠다. 가까이서 보면 몸통 안에 연결된 기계 부품들도 선명하게 눈에 띄었다. 유유히 수족관 안을 헤엄치는 다른 해양 생물과도 비교되면서 도리어 로봇이라는 게 더욱 부각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아쿠아리움 측은 고래상어가 멸종위기종이며 이 때문에 실제 동물을 전시하는 게 불가능해 로봇을 투입했다고 설명했으나, 관람객들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당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업체에게 속았다”, “로봇을 관찰하는 것은 전혀 흥미롭지 않았다”,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기대가 컸는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로봇 고래상어였다”며 항의했고, 일부 관람객은 관람료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쿠아리움 측은 “멸종위기종을 전시할 방법이 없어 로봇으로 대체했다. 해당 로봇을 만드는 데 수백만 위안(현재 환율 기준 100만 위안=약 1억 9000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동물원이 일명 ‘가짜 동물’을 전시했다가 관람객들을 뿔나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광둥성 산웨이시(市)의 한 동물원에서 판다로 보이는 동물이 혀를 내밀고 헐떡거리거나 심지어 짖는 모습을 보여 관람객들을 당혹케 했다. 당초 동물원 측은 해당 동물들을 ‘판다견’ 이라고 소개했다가 더욱 뭇매를 맞았다. 판다견은 개를 판다처럼 보이도록 염색한 것으로, 중국의 일부 동물원들이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도입한 ‘가짜 판다’에 불과하다. 논란이 되자 해당 동물원은 “차우차우 두 마리에 판다 무늬를 그려 관람객에게 선보인 것”이라고 인정했다. 차우차우는 원산지가 중국인 개로, 털이 많고 덩치가 크기로 유명하다. 동물원 측이 개를 판다로 둔갑시켰다고 인정하자, 현지에서는 관람료를 환불해 달라는 요구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도 장쑤성 타이저우의 한 동물원이 ‘판다견’ 두 마리를 공개했다가 비난을 샀다. 일각에서는 개의 털을 염색시키는 것 자체가 동물학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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