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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우용 역사학자 “올해의 사자성어는 해괴망측” 무슨 의미?

    전우용 역사학자가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미르-K스포츠 재단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면서 “올해의 사자성어는 해괴망측”이라고 일침했다. 전 역사학자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얼마 전엔 어떤 남자가 실세라더니, 이번엔 그와 이혼한 전 부인이 실세라고들 합니다. 역사 속에는 별별 희한한 관계가 다 있었지만, 이와 비슷한 관계는 본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의혹 제기는 민간의 기부문화를 위축시킨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전경련 산하 대기업들이 두 재단에 ‘기부’한 돈만 770여 억원. ‘노동개혁’이 최우선 국정과제가 된 게 우연일까요? 재벌의 ‘기부’는 ‘투자’인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정부가 낸 100억 원이면 ‘위안부 문제’를 영원히 묻어도 좋다는 사람들이, 전경련이 낸 770억 원이 뭘 위한 돈인지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그 돈, 실제로는 노동자와 소비자들이 내는 겁니다. 지난 여름 전기료도 포함해서”라고 꼬집었다. 미르재단의 설립 취지는 ‘문화를 매개로 창조경제에 기여’, K스포츠재단은 ‘체육을 매개로 창조경제에 기여’이다. 그는 “‘창조경제’가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이제 정답이 공개된 것 같네요. ‘~를 핑계로 기부금 명목의 돈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銀, 中 광대銀과 업무제휴

    하나銀, 中 광대銀과 업무제휴

    함영주(오른쪽) KEB하나은행장이 2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마텅 중국 광대은행 수석부행장과 위안화 표시 무역금융과 원화결제 업무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 제휴를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 “북핵 동결에 ‘인센티브’ 원전 정책 재검토해야”

    “북핵 동결에 ‘인센티브’ 원전 정책 재검토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0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히고 북핵 동결을 이끌어내는 인센티브를 책임 있게 제시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핵 시대의 문턱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한 핵 동결로, 우선 북핵 동결을 목표로 한 신페리 프로세스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페리 프로세스란 1999년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이 밝힌 대북 포용정책을 먼저 실시하되, 실패할 경우 강경 정책을 사용하는 로드맵을 일컫는다. 또한 경북 경주 지진과 관련, “‘2040 원전 제로’ 시대를 열어가는 지혜로운 선택에 힘을 모아 달라”면서 “원전정책을 재검토하고 국민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자 국회 원전안전 특위 설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최고임금제(민간기업 임원은 최저임금의 30배, 공기업은 10배 이내 제한) 도입 ▲기업 초과이익공유제 실현 ▲청년(19~24세)과 노인(65세 이상) 등에 대한 기본소득 검토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어 “국회에 소녀상을 세워야 한다”면서 “미래 일본 지도자가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을 때 비로소 위안부 문제는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2seoul.co.kr
  • 대북 교역으로 몸집 불려… ‘평양 류경식당’ 합작 형태 지분 보유

    대북 교역으로 몸집 불려… ‘평양 류경식당’ 합작 형태 지분 보유

    마샤오훙 총재 “北 사회주의 건설 참여” “우리는 북한 사회주의 건설의 참여자, 추동자로서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훙샹은 중국과 조선(북한) 양국 교류의 황금 다리를 세우겠습니다.” 북한에 핵 프로그램 개발 관련 물자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랴오닝훙샹(遼寧鴻祥)그룹의 홈페이지에 실린 마샤오훙(馬曉紅) 총재의 인사말이다. 그의 다짐처럼 훙샹그룹은 대북 교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단둥에 있는 본사 건물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신의주와 마주 보고 있다. 훙샹그룹은 단둥 훙샹실업발전유한공사와 랴오닝 훙샹국제화운대리유한공사, 단둥 훙샹변경무역지식자문유한공사, 랴오닝 훙샹국제여행사, 선양 칠보산호텔, 평양류경식당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선양 칠보산호텔과 평양류경식당의 경우 중국과 북한의 합작 형태로 북한 영사관과 가까운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2000년부터 북한과 무역 중개업을 시작해 몸집을 불려 2011년 그룹으로 도약했다. 자본금은 1억 위안(약 167억원), 종업원은 680명이다. 그룹 오너인 마 총재는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의 단둥시 대표도 겸하고 있는데 최근 랴오닝 인민대표 부정선거 수사에 적발돼 직무정지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 총재는 단둥 지역의 쇼핑몰 점원에서 시작해 무역회사 매니저 등을 거쳐 2000년 훙샹실업발전유한공사를 세웠다. 2011년 단둥의 대외 무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단둥의 저명한 여성 톱10’에 뽑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단둥 훙샹실업발전유한공사의 연 매출액은 3000만∼5000만 위안(약 50억~83억원)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북한과의 교역에서 나온다. 교역 물품은 석탄, 화학제품, 금속, 섬유, 기계류 등을 망라하고 있다. 랴오닝성 공안청은 지난 15일 단둥 훙샹실업발전유한공사가 무역 활동상 중대한 경제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통보했다. 당국은 회사와 마 총재의 자산을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3000만원 위안부 기림비 중단한 정부

    3000만원 위안부 기림비 중단한 정부

    여가부 “잠정 중단… 재개할 계획” 일각 “日 마찰 우려해 포기한 듯”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추진해 온 ‘기림비 제작’ 사업이 지난해 12월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해결에 관한 한·일 정부 간 합의 이후 갑자기 중단되고 예산마저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25일 기림비 제작 사업을 맡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이 사업을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 기림비는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상명대 천안산학협력단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3756만 4000원을 지원받아 위안부 피해자들이 영면해 있는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 설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체 예산 가운데 1198만 9940원만 지원됐고 여가부의 사업 중단 결정으로 나머지 2500여만원은 집행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림비 제작은 디자인만 완료되고 모형만 제작된 채 끝났다. 반면 광복 70주년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8·15콘서트 및 전시,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시 등 다른 위안부 기념사업에 대한 지원액 집행은 모두 완료됐다. 여가부는 공문에서 ‘국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기림비 사업 중단 결정에 의해 기림비 설치 디자인에서 마무리했다’고만 언급하며 중단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여가부는 보도 직전인 이날 오후 늦게 “잠정적으로 사업을 중단한 것일 뿐 언제든 재개할 계획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여가부가 양국 정부 간 합의 이후 일본 정부와의 외교적 마찰을 꺼려 기림비 제작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 3월 17일 일본 국회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 속기록을 보면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합의안에서 대한민국 측은 일본 정부가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에 대해 공관의 안전, 존엄 유지의 관점에서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대한민국 정부도 이 문제가 적절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기림비 제작 중단은 지난해 한·일 합의 내용 이면에 소녀상 철거 등이 포함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는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3000만원 위안부 기림비 중단한 정부

    [단독] 3000만원 위안부 기림비 중단한 정부

    여가부, 디자인·모형 제작 후 스톱 일각 “日 마찰 우려해 포기한 듯”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추진해 온 ‘기림비 제작’ 사업이 지난해 12월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해결에 관한 한·일 정부 간 합의 이후 갑자기 중단되고 예산마저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25일 기림비 제작 사업을 맡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이 사업을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 기림비는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상명대 천안산학협력단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3756만 4000원을 지원받아 위안부 피해자들이 영면해 있는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 설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체 예산 가운데 1198만 9940원만 지원됐고 여가부의 사업 중단 결정으로 나머지 2500여만원은 집행되지 않았다. 때문에 기림비 제작은 디자인만 완료되고 모형만 제작된 채 끝났다. 반면 광복70주년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8·15콘서트 및 전시,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시 등 다른 위안부 기념사업에 대한 지원액 집행은 모두 완료됐다. 여가부는 공문에서 ‘국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기림비 사업 중단 결정에 의해 기림비 설치 디자인에서 마무리했다’고만 언급해 중단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2014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국제공조활동 및 민간단체 기념사업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고 주요 사업으로 기림비 제작 등이 있었다. 여가부가 양국 정부 간 합의 이후 일본 정부와의 외교적 마찰을 꺼려 기림비 제작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 3월 17일 일본 국회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 속기록을 보면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합의안에서 대한민국 측은 일본 정부가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에 대해 공관의 안전, 존엄 유지의 관점에서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대한민국 정부도 이 문제가 적절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기림비 제작 중단은 지난해 한·일 합의 내용 이면에 소녀상 철거 등이 포함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는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중국판 ‘송파 세 모녀 사건’…부패 관료들만 배 불렸다

    중국 간쑤(甘肅)성 시골마을에서 최저 생계비 보조금을 받지 못한 일가족 6명이 동반 자살한 ‘양가이란 사건’<서울신문 9월 14일자 11면>이 중국에 충격을 준 가운데 극빈층에 돌아갈 정부 보조금을 가로챈 부패 관료들의 행태가 공개됐다. 19일 법제만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가가 지정한 빈곤 지역에서 적발한 빈곤 구제사업 비리 325건의 사례를 공개했다. ‘중국판 송파 세 모녀 사건’으로 알려진 ‘양가이란 사건’도 지방 공무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자살한 주부 양가이란 가족의 빈곤 실태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 발생했다. 안후이(安徽)성 화이위안현 롄화촌의 촌 서기는 마을의 빈곤층 대신 자신의 어머니를 최저 생계비 수급자로 올려 8만 위안(약 1300만원)을 타냈고, 멀쩡한 동생의 집을 붕괴 위험이 있는 ‘부실 가옥’으로 신청해 수리금 2만 위안을 얻었다. 산시(陕西)성 치산현 공즈좡의 촌 서기도 아내와 자식 등 가족과 친족에게 불법으로 10만 위안에 이르는 생계비 보조금을 지급했다. 간쑤성 산촹현 안자촌 서기는 촌민 13명의 최저 생계비를 도로 수리 명목으로 전용한 뒤 공사 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비용으로 11만 위안을 챙겼다. 산시(山西)성 저저우현 시촌의 촌위원회는 회계사들과 짜고 수리가 필요한 주택 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14만 위안을 가로챘다. 기율위가 적발한 325개 비리 사건 가운데 극빈층에 돌아갈 생활 보조금을 가로챈 사건은 69건이나 됐다. 빈곤층의 집 수리 비용을 떼어먹은 사건은 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산시, 쓰촨, 윈난, 구이저우, 광시, 간쑤, 칭하이, 닝샤, 시장, 신장, 네이멍구 등 서부 농촌 지역에 밀집돼 있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정점’ 이른 롯데 수사… ‘접점’ 찾지 못한 검찰

    ‘정점’ 이른 롯데 수사… ‘접점’ 찾지 못한 검찰

    2000억 횡령·배임 혐의 조사 현직 계열사 사장 구속 0명 법조계 “비자금 단서 못 찾은 듯” 정·관계 로비 수사도 제자리걸음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20일 신동빈(61)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면서 롯데그룹 경영 비리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9일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을 비공개로 재소환하면서 신 회장 수사에 대비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외에 롯데케미칼의 270억원대 소송 사기에도 관여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하지만 100일 넘게 진행된 롯데 수사의 한 축인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검찰은 당초 신격호(94) 그룹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계열사로부터 매년 300억원대 자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비자금 여부를 수사했지만, 돈의 성격에 대해서는 규명하지 못한 상태다. 또한 롯데케미칼이 화학 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끼워 넣어 2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허수영(65) 사장의 구속 영장 기각과 일본 롯데 측의 자료 제출 거부로 난항을 겪고 있다. 그나마 롯데건설이 5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한 것은 위안거리로 꼽힌다. 그러나 이마저도 실제 자금이 신 회장 부자나 정책본부로 흘러갔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회장 소환 직후 김치현(61) 롯데건설 사장을 불러 비자금의 용처를 추궁할 방침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현직 롯데 계열사 사장이 한 명도 구속되지 않은 점을 들어 검찰이 대규모 비자금 조성의 단서를 포착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구속된 사장급 인사로는 정부를 상대로 270억원대 소송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은 기준(70) 전 롯데물산 사장이 유일하다. 여기에 총수 일가 비리의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된 이인원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검찰 수사가 타격을 입었다는 지적이다.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비자금은 없다’는 내용의 유서만을 남겼다. 비자금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롯데의 정·관계 로비 수사도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당초 검찰은 비자금 규명과 함께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과 롯데홈쇼핑 재승인 당시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한 금품 로비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할 부분이 남아 있다”면서도 “롯데홈쇼핑의 공무원 로비 부분은 강 사장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로비 정황만 있을 뿐 수사 진행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아이폰7 8개 가진 中 최고 금수저 개

    아이폰7 8개 가진 中 최고 금수저 개

    중국 최고의 금수저로 불리는 왕쓰총(王思聪)이 이번에는 8개의 아이폰7플러스를 애견 코코(可可)에게 선물해 또 다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왕쓰총은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왕제린 완다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미디어 회사 프로젝트바나나와 프로메테우스캐피탈의 대표이사다. 뭇 여성들의 신데렐라 꿈을 실현시켜 줄 중국의 ‘국민남편’으로도 불린다. 아이폰7의 중국 출시 첫날인 16일 애견 왕코코의 웨이보 계정에는 8대의 아이폰7플러스가 쌓여 있는 사진이 올랐다. 사진 위에는 “SNS에 사람들이 뭘 그렇게 자랑하는 거지?”라며 “나보다 대단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8대의 아이폰7플러스 중 3대는 골드로즈, 5대는 제트블랙으로 총 가격은 수만 위안(약 수백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이 “아이폰7 제트블랙이어야 진정한 투하오(土豪·갑부)다”라고 자극하는 말을 남기자, 코코는 곧바로 ‘제트블랙 아이폰7플러스 256GB’ 사진을 찍어 올렸다. 아이폰7플러스 중 제트블랙은 품귀현상을 빚을 만큼 최고가의 인기제품이다. 과거에도 애플워치가 출시되자, 왕쓰총은 코코에게 두 개의 황금 애플워치를 채워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두 개의 애플워치 가격은 7만4800위안(한화125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개 만도 못한 인생”이라면서도 “코코가 부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웨이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구르미 그린 달빛’ 정혜성, 약과 끊고 운동 돌입 ‘다이어트 성공할까’

    ‘구르미 그린 달빛’ 정혜성, 약과 끊고 운동 돌입 ‘다이어트 성공할까’

    ‘구르미 그린 달빛’ 명은공주 정혜성의 몸태 줄이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에서 시청자들에게 틈새 웃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뚱공주 명은(정혜성)이 좋아하는 약과를 끊고, 쓰디쓴 차와 윗몸 일으키기를 병행하며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일국의 공주이지만, 열일곱 소녀답게 정도령(안세하)과 주고받는 연서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던 명은. 하지만 그녀의 신분을 알고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한 정도령은 홍라온(김유정)에게 뒷수습을 부탁했고, 이보다 먼저 연서를 중간에 가로챈 오빠 영이 약속 장소로 나타난 바람에 그녀의 풋사랑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더는 답이 오지 않는 연서에 상사병을 앓던 명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서가 대필 됐다는 사실은 큰 충격을 안겼지만, “그 안에 담긴 말은 모두 진심”이었다는 라온의 말에 위안을 얻었다. 또한 풍등제에서 “어여뻐지게 해 주세요”라는 소원을 풍등에 적어 날린 후, 좋아하던 약과까지 끊으며 다이어트에 나섰다. 과연 예뻐지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 후 본격적인 몸태 줄이기에 돌입한 그녀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 명은 공주의 다이어트기가 그려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오늘(19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국, 태풍 말라카스 북상에 ‘황색경보’ 발령

    중국, 태풍 말라카스 북상에 ‘황색경보’ 발령

    중국 정부가 북상한 16호 태풍 ‘말라카스(马勒卡)’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황색경보’를 내렸다. 중국 전역을 강타한 14호 태풍 ‘므란티(莫兰蒂)’의 피해가 이미 심각한 상황에서 추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18일 밤 9시 중국 정부는 추석 연휴 동안 중국 전역을 강타한 태풍 ‘므란티’의 참혹한 피해 상황을 일반에 공개하고, 이와 함께 16호 태풍 말라카스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실제로 이날 집계된 중국 민정부 보고에 의하면, 추석 기간 동안 계속된 제14호 태풍 ‘므란티’로 인해 5개성(省), 16개 도시, 106 현(县)에서 총 248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29명의 사망자와 15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5400여곳의 건물이 무너졌으며, 농작물 피해 면적은 총 9만8000 헥타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총 117억 1000만 위안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시속 초당 48미터에 달하는 태풍 ‘므란티’의 위력은 지난 1949년 이래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지난 14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있었던 복건성 샤먼 일대에는 최대 499mm의 강우가 계속됐으며, 이튿날인 15일에는 강소성 남부, 상하이 동부, 절강성 북부 및 장서성 북동부 지역 일대까지 영향권이 확대됐다. 해당 지역에는 3시간 동안 최대 234mm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지역 내 단층 주택은 물에 잠기고, 교량이 내려앉는 등 피해를 입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파손된 상하수도 시설물로 인한 2차 정전 피해가 잇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21시까지 중국 정부는 총 해당 지역 내의 수재민 56만명을 긴급 대피소로 이동시켰으며, 3200명의 구조 요원을 투입,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현지 곳곳에서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새롭게 북상한 16호 태풍 말라카스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태풍의 영향권이 인접한 절강성 일대에 재해긴급위원회를 소집하고, 총 2000만 위안에 달하는 구호물자와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또, 중국 각 지역에서 동원된 총 800여명의 구조 자원봉사자들이 수해 현장에서 이불과 식료품, 음료수 등 구호 물자를 전달하는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중국 아이폰7 밀수 기승…출시 첫날 밀수폰 400여 대 적발

    중국에서 아이폰 7이 정식 출시된 첫 날 홍콩에서 중국으로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휴대폰이 400여 대에 달했다. 지난 16일 선전황강(深圳皇岗) 해관은 300만 위안(한화 5억500만원)에 해당하는 밀수 아이폰7 및 아이폰7 플러스 400여 대를 적발했다고 법제망(法制网)은 전했다. 16일 오후 4시경 황강해관은 홍콩해관과 연계해 푸텐코안(福田口岸)에서 ‘선전-홍콩 연합작전’을 개시해 이곳을 거쳐 입국하는 밀수범 검거에 나섰다. 오후 6시 경 푸텐코안 입국자 수가 물밀 듯 밀려들자 해관은 밀수범 수색에 박차를 가했다. 홍콩해관은 유력 용의자 정보를 황강해관에 제공해 옷 속에 교묘하게 아이폰7을 숨기고 들어오는 밀수범들을 검거했다. 오후 6시30분부터 7시까지 단 30분 만에 총 7명의 밀수범 옷 속에 감춰진 아이폰 190대를 적발했다. 이날 자정까지 황강해관은 아이폰7 밀수 60여 건을 적발해 총 400여 대의 휴대폰을 압수했다. 해관은 “1인당 아이폰7 한 대만을 들여올 수 있으며, 해관신고를 통해 최소 15%의 행우세(行郵稅)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홍콩 등지에서 밀수된 아이폰 등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해관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中 30대 갑부, 이혼 부인에 1조2천억원 재산분할

    中 30대 갑부, 이혼 부인에 1조2천억원 재산분할

    중국의 한 30대 갑부가 이혼하는 부인에게 1조2천억원의 위자료를 주기로 했다는 소식에 중국이 떠들썩하다. 베이징 하이딩(海淀)구 인민법원에서 이혼 소송 중인 저우야후이(周亞輝·39) 쿤룬완웨이(昆侖萬維) 회장은 동갑내기 부인 리충(李瓊)에게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주식 2억7천800만주를 양도하는 재산분할 약정을 체결했다고 중국망이 16일 전했다. 이 주식은 시가로 75억 위안(1조2천625만원)에 해당하는 액수로 중국의 역대 이혼 위자료 최고액을 경신한 기록이다.이번 이혼으로 쿤룬완웨이 산하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잉루이스지(盈瑞世紀)는 부인 리씨의 차지가 됐다. 저우 회장은 차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온라인 게임 회사 쿤룬완웨이를 운영하며 올초 미국 최대의 동성애 데이팅 앱인 그라인더(GRINDR)를 9천300만 달러에 사들여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저우 회장 부부는 올초 총자산 35억 달러로 중국의 부자 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원에 의해 중국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로 선정된 바 있다.이들의 엄청난 위자료는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자산의 절반가량을 포기한 저우 회장이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평가한 네티즌이 있는 반면 이혼하게 된 부인 리씨가 엄청난 배당으로 실속을 챙겼다는 반응도 나왔다. 또 “부인이 없었다면 저우 회장에게 오늘의 성공도 있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 보면 리충은 남편에게 재산 절반을 빼앗긴 셈”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지금까지는 지난 2012년 싼이(三一)중공업 위안진화(袁金華) 부회장이 부인 왕하이옌(王海燕)과 이혼하면서 건넸던 24억 위안이 역대 최고액의 위자료 액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이징 통신] 중국은 어떻게 아시아 1위 장기기증국이 됐나

    [베이징 통신] 중국은 어떻게 아시아 1위 장기기증국이 됐나

    22세 중국인 청년이 불의의 고통사고 후 자신의 심장과 간, 폐, 신장, 각막 등을 베이징, 광저우, 우시 등에 거주하는 7명의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1일 광동성(廣東省) 제양에 거주하던 우(吳)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퇴근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중산(中山)대학 제1 부속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기 이전 장기 기증서에 ‘신체전부’라는 기증 의사를 남기고 사망했다고 시나닷컴(sina.com)은 17일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우 씨와 같은 사후 장기 기증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금껏 중국은 아시아 국가 중 장기기증 및 이식 성과가 가장 높은 곳으로 지난해 장기기증 수량은 지난 2013년, 2014년 두 해의 총 합을 상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홍콩에서 개최된 ‘국제장기이식대회’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연간 장기 기증 수량은 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기준 장기 기증 사례는 집계된 수치만 1만 건을 넘어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중국 내에서의 장기 이식 사례 가운데 상당수가 비밀리에 금전 취득을 목적으로 한 밀거래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장기 적출 및 불법 판매 사업에 일부 의사와 조직 등이 광범위하게 연계돼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장시성(江西省) 소재 인민법원 발표에 따르면, 광저우 일대에서 장기 적출 및 불법 거래를 해 온 조직은 광저우 일대 군사 병원 및 의사와 결탁, 1곳의 장기 당 약 2만 2000~2만 5000위안에 판매해 왔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이들 일당은 중국 23곳의 성에서 무자비하게 납치한 시민 40여명을 철창 안에 가둔 뒤, 장기 구매자가 구매 의사를 밝힐 때마다 장기를 적출, 총 500회에 걸쳐 운송, 판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직후, 중국 정부는 ‘인체장기이식조례안’을 제정하고 ‘인체세포 및 조직,장기 이식 지도원칙’에 따라 금전적인 거래에 따른 장기 이식을 불법으로 간주해오고 있다. 또, 장기 이식 및 기증자는 반드시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國家卫生生育委員會)에 정식 등록, 접수 과정을 통해서만 진행토록 하고 있다. 한편,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장기 기증 및 이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중국에서의 장기이식에 대한 관심은 국가의 이 분야 장려를 위한 장기간의 정책이 성공을 거둔 것”이라며 “향후 장기기증과 이식의 ‘중국식 모델’을 모색, 장기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아이폰7, 中서 웃돈 ‘180만원’ 붙어 거래

    아이폰7, 中서 웃돈 ‘180만원’ 붙어 거래

    “블랙 색상 아이폰7, 1만 위안(약 180만원) 더 얹어서 삽니다” 최근 전 세계 아이폰 유저들을 뜨겁게 달군 아이폰7 신제품 구매자들의 발길이 중국에서도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오전 중국 베이징 중심가 왕푸징(王府井)에 자리한 아이폰 상점 앞에는 오프라인에서의 첫 출시를 기다리는 구매자들의 행렬이 상점 밖으로 길게 이어졌으며, 상점 앞에는 제품 색상 별로 웃돈을 얹어 거래하려는 이들까지 등장했다고 현지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는 17일 보도했다. 이날 현장에서 판매된 제품은 지난 9일 온라인 접수를 완료한 예약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진행됐으며, 첫 판매를 시작한 당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구매자 행렬은 상점 건물 뒤로 난 골목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판매가 진행된 물건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모두 예약자를 대상으로만 실시됐다. 때문에 앞서 예약을 완료하지 못한 이들과, 휴대폰 구매 후 재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상인들이 현장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행위도 종종 목격됐다. 실제로 이날 상점 안팎에서는 색상별로 웃돈을 주고 제품을 거래, 가장 인기가 좋은 블랙 색상은 기존 판매가에서 최고 1만 위안(약 180만원) 이상 뛴 가격에 재판매됐다. 실제로 이날 상점 밖에서 블랙 색상의 아이폰7을 재구매했다고 밝힌 대학생 A씨는 “2만 1100위안(약 380만원)에 구매했다”면서 “한 시간 반 동안 밖에서 기다린 끝에 원하는 색상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소비자 정 씨는 “일반적으로 정식 아이폰이 현장에서 예약 판매된 뒤, 2~3일 후에 웨이보(微博), 웨이신(微信) 등 SNS와 타오바오(淘宝网)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수 백 위안에서 수 천 위안까지 웃돈을 주고 거래하고자 하는 판매자가 나타난다”면서 “비록 이번에 현장에서 구매하는데 실패했지만,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아이폰 판매점 관계자는 “아이폰7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면서 “정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오전 8시 시작되는 예약 판매 접수를 완료할 수 있다. 하지만 호응이 좋은 블랙 색상의 경우 구매를 위해 최대 3~5주까지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폰7 Plus는 오는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함경북도 수해 50~60년 사이 최악”…北, 주민들에 복구비용 부담도 강요

    “함경북도 수해 50~60년 사이 최악”…北, 주민들에 복구비용 부담도 강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최근 북한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가 50~60년 사이 최악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북한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북한 주재 OCHA는 16일 공개한 ‘2016년 함경북도 합동 실사’ 보고서에서 “(최근 발생한 홍수로) 함경북도 무산에서는 5만 가구 이상, 연사군과 회령시는 각각 1만~5만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유엔 기구들과 국제적십자사, 북한 주재 유럽 비정부기구 관계자, 북한 당국자를 포함한 22명이 지난 6~9일 함경북도 수해 지역을 답사한 내용과 북한 당국에 대책을 촉구하는 권고 등을 담은 것이다. 보고서는 “이번 홍수 피해는 50∼6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현지 학교와 유치원, 보육원이 모두 파손됐다”면서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만강 수위가 높아진 것에 더해 다량의 물이 평야로 방출된 것이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당국에 “유관 부처가 피해 상황과 이재민 현황 파악을 시급히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수재민들의 성별과 나이, 장애 여부, 현재 상태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또 조속한 시일 안에 보건시설을 복구하고 응급 의약품을 분배해 전국 각지의 전문 의료인들을 피해 현장으로 파견하라고 제안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당국이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수해 복구를 위해 양강도 주민에게 한 가구당 중국 돈 50위안(한화 8400원)을 부담할 것을 강요했다고 일본 매체인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大阪)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대표는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면서 매년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대책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수해 복구에 대한 부담과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주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추석 KTX 책자엔 “정부, 위안부 명예회복 토대 마련”…정대협 “구제불능”

    추석 KTX 책자엔 “정부, 위안부 명예회복 토대 마련”…정대협 “구제불능”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석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속철도 등에 배포한 책자, <고향가는길 2016 추석>의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30만부 발행, 1억2000여만원의 예산이 들어간 이 책자는 “살맛 나는 대한민국 이유 있었네. 박근혜 정부가 해냈습니다”라며 위안부 협상 타결, 사드 배치 결정, 통진당 해산 등을 10가지 해결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25쪽(사진)에는 한일 위안부 협의와 관련 콩트가 등장한다. “24년 만에 위안부 명예회복 토대 마련하다”라는 소제목 아래 아빠가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니, 박근혜정부가 앓던 이 뺀 것처럼 해결한 성과가 꽤 많네. 나는 그중에서도 한일간에 일본군 위안부 협상이 타결된 게 가장 큰 뉴스인 것 같아”라고 말한다. 엄마는 “이번 합의문은 일본 정부의 책임을 명확하게 했고, 그간 일본 정부의 사죄를 받았으며, 일본 정부 예산에 의한 이행조치가 있어서 일본이 그동안 제시한 내용 중 가장 진전된 내용이라고 평가하더라고요”라고 답하는 내용이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이 정부는 구제불능”이라며 “이제는 문체부까지 나서서 국민들을 상대로 거짓을 성과로 포장하고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피해 할머니들은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수요집회를 열고 시민단체 관계자와 학생 등 200여 명과 함께 위안부 합의 등과 관련한 정부의 태도를 강력히 비판했다.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0) 할머니는 “한국과 일본 정부간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고 주장한 뒤 “일본 정부가 진실로 사죄하기전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꼬깃한 1위안 짜리 모아 집 사러 온 중국 노부부

    꼬깃한 1위안 짜리 모아 집 사러 온 중국 노부부

    최근 중국의 한 노부부가 1위안(한화 168원) 짜리 잔돈을 가득 실은 꾸러미들을 짊어지고 집을 사러 와 화제다.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허난(河南)성 난양(南阳)의 한 노부부는 주택구매 계약금이라며 잔돈 꾸러미를 책상 위에 올려 놓았다. 꾸러미를 열어 본 부동산개발상 직원들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꾸러미 안에는 1위안과 5위안 짜리 지폐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1위안은 보통 동전으로 거래가 되지만, 노부부는 모든 1위안을 지폐로 가져왔으니 돈다발의 규모가 상당했던 것. 게다가 지폐는 잘 펴지지도 않을 정도로 꼬깃꼬깃 접힌 상태였다. 하지만 돈은 돈이니 안받을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부동산 직원 여러 명은 로비 바닥에 돈다발을 풀고 분류작업에 돌입했다. 순식간에 부동산 판매처 로비 바닥은 온통 돈다발로 뒤덮였고, 직원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접힌 돈을 일일이 펴가며 분류했다. 경비원들은 주변에 서서 보초를 섰다. 직원들은 반나절이 걸려 계약금에 해당하는 총 3만 위안(한화 505만원)의 돈을 확인했다. 노부부는 평소 장사를 하면서 잔돈을 모아오던 터에 집값이 나날이 오르는 것을 보고, 마음이 조급해져 집을 사기로 나선 것이다. 부동산 판매직원은 3만 위안 상당의 잔돈들을 세느라 오랜 시간 고생했지만,“노부부의 형편이 딱해 보인다”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부에 할인신청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사진=중국청년망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만져보고 기울여보고 비춰보니… 넌 가짜돈이야!

    만져보고 기울여보고 비춰보니… 넌 가짜돈이야!

    中관광객 늘며 가짜 위안화 급증… 100위안 신권·구권 바꿔치기도 전문가 육안·촉감으로 70% 걸러… 볼록인쇄·변색·숨은그림 있어야 위조지폐 상반기 1억3900만원 추석 연휴를 맞아 가까운 중국으로 여행을 갈 경우 위조지폐를 조심해야 한다. 최근 중국 여행이 늘고 중국인들도 한국을 찾는 일이 늘어나면서 가짜 위안화 유통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국내 최대 규모인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를 찾았다. 위폐 감별은 각각 한국은행과 KEB하나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한은은 우리나라 돈을, KEB하나은행은 외화를 감별한다. KEB하나은행 본점 지하에 있는 위변조대응센터로 들어서자 10여명의 직원이 하얀 가운을 입고 지폐를 관찰하고 있었다. 은행으로 들어오는 모든 돈은 먼저 독일 GND사의 정사기를 활용해 대량으로 문제 있는 지폐들을 걸러 낸다. 빠른 속도로 일련번호를 확인하며 훼손되거나 오염된 돈도 함께 거른다. 위조지폐로 의심되면 정밀 감식에 들어간다. ‘비전라이트’라는 기계를 통해 100달러짜리 미화를 확대하자 육안으로는 볼 수 없었던 글자들이 나타났다. 진짜 돈에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옷깃에 ‘UNITED STATES OF AMERICA’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가짜 돈은 글자를 알아볼 수 없거나 뭉개져 있었다. 그다음으로 적외선 반응 장치로 돈을 비춰 보자 진짜 돈에는 100이라고 적힌 숫자에 변색이 일어났다. 가짜 돈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최첨단 영상분석기로 형광 반응이나 인쇄 방법 등의 차이를 분석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월 영국 포스터앤드프리맨사가 제작한 세계 최고 사양의 영상분석 장비를 들여왔다. 국내에는 하나밖에 없다. 빛을 비추면 나타나는 숨은그림이 종이의 밀도차를 이용해 제작(진짜)한 것인지 연한 잉크로 그린 것(가짜)인지까지 식별해 낸다. 이렇게 해서 적발된 위조지폐는 올 상반기에만 미화로 환산해 12만 4944달러(약 1억 3900만원)다. 가장 많은 것이 100달러짜리 미화와 100위안짜리 중국돈이다. 유진구 위변조대응센터 차장은 “지난해 11월 ‘골드 100’이라 불리는 100위안짜리 신권이 나오면서 구권 100위안짜리 위조지폐를 더 빨리 유통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예컨대 우리 국민이 중국 택시나 노점 등에서 돈을 내밀면 진짜 돈을 받아 챙기고는 “당신 돈은 가짜”라고 우기며 슬며시 가짜돈으로 바꿔치기해 돌려주는 식이다. 감별 전문가들은 육안이나 촉감만으로도 가짜돈 70%가량을 찾아낼 수 있다며 3가지 감별법을 안내했다. 지폐의 앞면을 중심으로 ▲만져 보고(볼록인쇄) ▲기울여 보고(색변환·홀로그램) ▲비춰 보는(숨은그림) 방법이다. 100달러나 100위안을 기준으로 보면 오른쪽 가에 오돌토돌한 인쇄(볼록인쇄)가 분명하게 느껴져야 한다. 지폐를 위아래로 기울여 보았을 때 홀로그램 숫자 부분의 색깔이 확실히 변화하는 게 보여야 진짜다. 비춰 보았을 때 나타나는 그림도 선명해야 한다. 기념 화폐도 유의해야 한다. 유 차장은 “지난해에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10만 달러짜리 지폐도 더러 발견됐다”면서 “가짜로 밝혀지면 돈을 돌려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수사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7000만 빈민 구제’ 시진핑의 꿈, 까막눈 농민공 가족에겐 신기루

    [world 특파원 블로그] ‘7000만 빈민 구제’ 시진핑의 꿈, 까막눈 농민공 가족에겐 신기루

    중국 간쑤성 캉러현 아구산촌에 살던 양가이란(楊改蘭)은 스물여덟 살 젊은 주부였다. 그녀는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73)와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아버지(53), 농민공 남편(30), 그리고 3~6세 이르는 네 자녀와 함께 살았다. 양가이란은 산을 개간해 일군 17무(1만 1322㎡)에 이르는 밭에서 온종일 엎드려 일했다. 큰딸과 큰아들을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매일 산길을 2시간씩 걸었다. 흙집 부뚜막이 반쯤 무너졌지만 수리할 돈이 없었다. 양가이란 가족은 2013년까지만 해도 정부에서 주는 최저생활 보조금 2880위안(약 48만원)을 매년 받았지만 2014년부터는 이마저도 끊겼다. 이전에는 촌위원회에서 양가이란의 집을 방문해 “이 정도면 보조금을 받을 만하다”고 결정했지만, 2014년부터는 간부회의에서 해당 가정의 소득을 계산한 뒤 가부를 결정했다. 촌위원회가 산정한 양가이란네 연간 수입은 3만 6585위안(약 600만원)이었다. 가족의 1인 연평균 수입이 2300위안(약 38만원) 이상이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데, 양가이란 가족의 1인 평균 수입이 4000위안을 넘어선 것이다. 간부 중 누구도 양가이란 집을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다. 촌위원회는 마을에 보조금 지급 대상자 명단을 붙였다. 탈락한 사람은 이의를 제기하라는 공고문도 붙였다. 그러나 양가이란 가족 8명 중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보조금 탈락 소식을 이웃에게 전해 들은 양가이란은 “점점 궁지에 몰리네요”라고 말했다. 궁지에 몰린 양가이란은 지난달 26일 참극으로 생을 마감했다. 네 자녀와 함께 음독자살한 것이다. 남편 역시 지난 4일 아내와 자식을 묻고 야산에서 농약을 마시고 숨졌다. 일가족의 비극은 ‘태평성세 속 땅강아지들’이란 제목으로 뒤늦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퍼졌다. 태평성세를 누리는 이들에겐 2880위안이 하룻저녁 밥값에 불과하지만, 땅강아지들에겐 생사를 가르는 생명선이라는 현실에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빈부격차가 부른 ‘사회적 타살’”이라고 진단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창한 ‘중국꿈’(中國夢)의 핵심은 2020년까지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시 주석은 이때까지 연 소득 2300위안 이하인 7000만 빈곤층을 모두 구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가이란 가족의 참극은 중국이 지금 샤오캉 사회로 가고 있는지 진지하게 묻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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