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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반의 방일 성공 박진…“강제동원 해법, 일본의 성의있는 호응 필요”

    절반의 방일 성공 박진…“강제동원 해법, 일본의 성의있는 호응 필요”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동원)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우리의 노력에 대해 일본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던 박 장관은 이날 출국 전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과 간담회를 열고 “한일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양국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한국 외교부 장관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은 4년 7개월 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에 한일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해 왔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롯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모리 요시로·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정계 주요 관계자 등을 만나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한 한국 측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일본 측의 성의있는 호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일본 측도 우리 정부의 노력에 성의있게 호응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한국이 일본에 요구하고 있는 ‘성의 있는 호응’이 ‘일본 기업의 사과와 배상 참여’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우리 국민이 볼 때 일본 측의 성의 있는 조치가 필요하며 그런 조치가 이뤄져야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일본 측에) 했다”고 말했다.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을 마련할 시한이 정해졌느냐는 질문에 고위당국자는 “시한을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고령화하고 현금화(배상을 위한 일본기업의 자산 매각 최종 판결) 시한이 임박하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가지고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풀어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위당국자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측이 낸 10억엔(약 95억원)으로 설립했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 해산된 화해·치유재단의 재설립을 검토하는지에 대해 “그런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박 장관의 일본 방문이 절반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는 박 장관의 평가와 달리 하야시 외무상과의 회담은 철저히 비공개로 이뤄지는 등 일본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일본 정부는 과거 지배에 대해 반성과 사죄를 이제까지 표명해왔지만 그 견해는 변하지 않았음을 거듭 공개적으로 밝히는 겸허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성기 칼럼] 소통 넓히는 ‘과학경호’, 일본의 반면교사/논설실장

    [황성기 칼럼] 소통 넓히는 ‘과학경호’, 일본의 반면교사/논설실장

    2015년 6월 22일 오후 5시 필자는 일본 도쿄 시내의 셰러턴미야코호텔에 있었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정부 주최의 리셉션을 취재하러 간 것이다. 비슷한 시각 서울에서는 일본 정부 주최의 같은 행사가 열렸다. 양국 관계는 좋지 않았지만 도쿄 행사장에는 아베 신조 총리와 지금의 총리인 기시다 후미오 외상,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동원을 인정한 담화의 주인공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 등 일본의 유력 정치인들이 줄줄이 얼굴을 드러냈다.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 가방을 체크하고 검색대를 통과하며 전자봉으로 몸을 훑는 것은 여느 공항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1000명이 참석한 행사장은 검색대를 나선 뒤론 상당히 자유로웠다. 국회 일정 중에 짬을 낸 아베 총리가 입장하고 연설을 시작했다. 필자는 아베 총리를 가까이서 보려고 연단으로 나아갔다. 그와 2m까지 근접했는데도 그 어떤 제지도 받지 않았다. 총리 경호원이 눈으로는 내 움직임을 좇곤 있었지만 그뿐이었다. “일본의 경호가 참으로 느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전에 참석자를 파악한 상태에서 검색 하나로 행사장 내 행동의 자유를 보장한 경호가 부럽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호 관계자를 4월에 만난 적이 있다. 7년 전 일본 총리의 경호에 대해 얘기를 했더니, 의외의 의견을 들려준다. 요지는 이렇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 소통하는 경호를 강조했다. 과잉 경호는 국민과의 소통을 막는 한 요인이라는 걸 당선인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경호 방식을 바꾸려고 한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7년 전 도쿄 행사장의 경호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다. “행사장에 들어갈 때부터 소지품 등을 자동으로 체크하는 장비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도 그런 방식으로 가야 한다. 인공지능(AI)이 체크해 주면서 대통령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 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눈에 안 띄는 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참석자 동공의 흔들림, 맥박을 감지해 위험을 사전에 알아내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암살을) 저지를 사람은 흥분해서 동공이 흔들리고 맥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 소통 의지에 발맞춘 경호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인재를 뽑는다”면서 “용산시대 1기 대통령 경호관이자 AI 과학경호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을 채용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AI 과학경호·경비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단’도 출범했다. 과학경호란 새 패러다임이 무엇인지 알 길은 없지만 경호 관계자가 석 달 전 들려준 얘기와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 보도를 접하면서 일본의 느슨한 요인 경호가 새삼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기시다 총리의 중의원 선거 지원 유세를 취재하러 도쿄 시내의 현장에 갔던 서울신문의 도쿄특파원은 “기시다 총리를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마음만 먹으면 근처까지 갈 정도로 접근 통제가 안 됐었다”고 당시 상황을 들려준다. 아무리 전직이라고 하지만 일본의 허술한 경호가 낳을 수밖에 없었던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사건이었던 게 아닐까. 국민에게 다가가는 ‘소통’과 그를 위한 과학경호는 이상적이다. 하지만 세계 제1의 안전국가를 자랑했던 일본의 비극적 사건이 시사하는 교훈은 적지 않다. 일본이 정말로 7년 전에 AI 과학경호를 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아베 피격’은 아마추어 눈에도 과학적이지 않았다. 다소 불편하고 비친화적이며, 국민들의 불평이 있더라도 국가수반을 비롯한 요인 경호는 완벽하고 또 완벽해야 한다. 아베 전 총리 사망 이후 일본이 보인 혼돈과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이 땅에서 요인의 피격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일본엔 없는 ‘북한’ 변수까지 있는 우리다. 대통령 경호처는 유념할 일이다.
  • 여름방학 놀면 뭐하니… 9권의 세계로 ‘책콕 여행’

    여름방학 놀면 뭐하니… 9권의 세계로 ‘책콕 여행’

    공부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주는 여름방학이다. 무더위를 피해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도 방학 때 할 수 있는 여유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신문에 추천도서 9권을 보내왔다. 지난 1년 동안 도서관 사서들이 선정한 추천도서 가운데 전국 1371개 공공도서관 대출 횟수를 감안하고 9명의 사서가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고생을 대상으로 각각 1권씩을 골랐다.①‘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미래엔)는 책 읽기보다 게임과 영상 보기를 더 좋아하는 준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엄마는 어느 날 준이에게 “책장 맨 아래 칸 빨간색 책은 절대 읽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엄마 아빠가 밤에 몰래 빨간 책을 보며 깔깔깔 웃는 모습을 본 준이는 궁금증이 더 커진다. 이주영 사서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준이가 호기심을 갖고 도서관과 서점에 스스로 가 보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훈훈하게 그려 냈다”고 설명했다.②‘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한울림스페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겪는 진우를 통해 ADHD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말썽꾸러기 진우의 모든 행동에는 사실 이유가 있다. 그런데 주변에선 자기의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는 것 같다. 어느 날 병원에서 만난 하얀 곰은 진우의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건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 조금 다른 거지.” 갈윤주 사서는 “ADHD 아동들과 그들의 특별한 세계를 이해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③‘마음안경점’(씨드북)은 외모 콤플렉스로 자존감이 낮은 아이가 마음안경점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새 안경을 맞춘 뒤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다름’은 틀리고 잘못된 게 아니라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함’이라는 주제를 담았다.“커서 뭐가 되고 싶어”, “너는 장래희망이 뭐야”라는 질문에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쉽게 답하기 어렵다. ④‘열두 살 장래희망’(창비)은 33개의 장래희망을 소개한다. 장래희망은 굳이 직업에 한정되지 않는다. 전지혜 사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진정한 진로 탐색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어린이의 시점에서 장래희망에 대해 설명하고, 훗날 어른이 됐을 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⑤‘긴긴밤’(문학동네)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이름 없는 펭귄이 그들만의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코뿔소 노든과 어린 펭귄이 서로 보듬어 주고 지켜 주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은 전혀 다른 존재에 대한 사랑과 생명의 존엄을 일깨운다. 수업 시작 전, 콩자 선생님의 ‘책 읽게 모두 자리에 앉아’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이들은 여러 가지 불만을 쏟아 놓는다. 소란스러운 틈에 경성이가 ‘불만 왕 뽑기 대회’를 열자고 제안한다. ⑥‘불만 왕 뽑기 대회’(단비어린이)는 이런 이야기를 통해 친구들의 불만도 들어 주고, 고민도 함께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⑦‘다행히 괜찮은 어른이 되었습니다’(자음과 모음)는 불안하고 무기력한 지금 10대들에게 어른이 되는 과정을 조언한다. 미래의 내가 10대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쓴 글에서 고민을 상담해 주는 것과 같은 친근감이 느껴진다. 한원민 사서는 “친구와의 불편한 관계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 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살아가라고 말하는 책”이라며 “청소년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응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⑧‘순례 주택’(비룡소)은 서로 배려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다세대 주택 주민들 이야기다. 외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여자 친구인 순례씨와 함께 살았던 수림이는 진짜 가족보다 자신을 키워 준 순례씨가 더 편하다. 돈이 최고인 세상에서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일침을 던진다. 작가 특유의 역설과 반어가 가득한 문장이 읽는 맛을 준다.알프와 카팅카, 로비 삼 남매는 우연히 수영장에 빠진 아기를 구하고, 유명해진 아이들은 여름 동안 개장하는 야외 수영장 자유 입장권을 얻는다. ⑨‘야외 수영장’(라임)은 야외 수영장에서 즐거운 여름을 보낸 삼 남매의 이야기다. 복남선 사서는 “코로나19로 자유롭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위안을 줄 것”이라며 책을 권했다.
  • 기시다 만난 박진 “尹, 방일 계기로 관계개선 기원”

    기시다 만난 박진 “尹, 방일 계기로 관계개선 기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전달했다. 일본 방문 이틀째인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도쿄 지요다구 나카타초에 있는 총리 공관에서 기시다 총리와 20분간 면담하고 양국의 소통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장관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기시다 총리에게 구두로 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총리와 여러 차례 조우하면서 총리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한일 양국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박 장관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개선과 복원 흐름이 보다 가속화되고 총리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별세한 데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삼가 고인의 명복과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총리의 리더십하에 일본 국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여러 가지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해서 좋은 관계, 미래를 위해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박 장관이 전했다. 박 장관은 기시다 총리에게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피해자 배상을 위한) 일본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 측이 성의 있는 호응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파기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공식 합의로 존중하며 이 합의 정신에 따라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별다른 언급 없이 경청했다고 박 장관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시 아베 내각 시절 외무상으로서 이 합의를 주도한 바 있다. 전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을 한 박 장관은 이날 기시다 총리 면담 외에도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등 일본 정계 핵심 관계자들과 만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논의했다. 또 박 장관은 자민당사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조문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이번 박 장관의 일본 방문은 4년 7개월 만에 한국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찾아 외교장관 회담을 하며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안에 관한 구체적인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면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마쓰노 장관은 “(기시다 총리가 박 장관에게) 현안의 해결을 위해 계속 모든 힘을 다해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 단 1초면 끝…한번 두드려보고 떼돈 버는 中 ‘수박 감별사’ 화제

    단 1초면 끝…한번 두드려보고 떼돈 버는 中 ‘수박 감별사’ 화제

    당도 높은 수박의 주 생산지로 알려진 중국의 허난성에 단 1초 만에 최고 당도의 1등급 수박을 선별해내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일명 비파괴 당도검사로 불리는 선별 작업으로 단 1초 만에 1등급 수박을 구별해내는 업무를 담당하는 쑨홍카이 씨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허난성 상추시 샤이현 농촌에서 일명 수박 감별사로 불리며 월평균 3만 4000위안(약 660만 원) 이상의 고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쑨 씨가 매일 선별해내는 수박의 양만 무려 4만 5359㎏에 달한다. 쑨 씨는 마치 병아리 성감별사처럼 무거운 수박을 한 손에 들고, 단 1~3초 이내에 재빠르게 당도를 선별해내는 빠른 손놀림과 매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가 사용하는 수박 선별 방법은 한 손에 든 수박의 한 번 두드려 후숙의 정도를 측정하고, 수박 표면을 눈으로 살펴 당도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정확도는 97~98%에 달하는데 그야말로 ‘척하면 척’이라는 인정을 받아오고 있다. 반면 일반 농장에서는 1차로 샘플 수박을 개봉해 당도 선별기에 즙을 떨어뜨려 당도를 측정해오고 있다. 또, 2차로 비파괴 선별기에 올려 총 2번의 당도 선별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이 경우 1㎝ 이상의 수박 껍질을 투과해야 하는 탓에 측정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그의 수박 선별 방식은 기존 농가의 당도 감별기 기계 이용과 크게 다르며, 오히려 속도와 정확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다. 그 덕분에 올해 40세인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수박 당도 측정을 하며 고연봉, 고수익을 거둬 왔다. 올해 그가 선별을 담당할 수박들은 무려 20만 2342㎡ 규모의 농장에서 수확되는 어마어마한 물량이다. 그의 손을 거쳐 선별된 1등급 수박들은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 등 대형 마트와 전통 시장으로 유통된다. 특히 최근 수박 수확량과 주문량이 몰리면서 쑨 씨는 오전 6시에 시작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쉬지 않고 수박 선별 현장에 나서고 있다. 그는 “월평균 3만 4000위안의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박 선별 작업이 매년 여름 한 철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연봉은 10만 위안(약 2000만원) 남짓”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억 인구의 중국인 가운데 약 3억 명이 농업에 종사 중이다. 이 중 매년 수박 상하차업무에 단기간 동원되는 일용직 근로자의 수는 약 2만 명에 달한다. 
  • 기시다 만나 尹대통령 메시지 전한 박진…“한일 관계 개선 가속화 기원”

    기시다 만나 尹대통령 메시지 전한 박진…“한일 관계 개선 가속화 기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전달했다. 일본 방문 이틀째인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도쿄 지요다구 나카타초에 있는 총리 공관에서 기시다 총리와 20분간 면담하고 양국의 소통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장관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기시다 총리에게 구두로 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에서 총리와 여러 차례 조우하면서 총리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한일 양국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박 장관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개선과 복원 흐름이 보다 가속화되고 총리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별세한 데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삼가 고인의 명복과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총리의 리더십하에 일본 국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고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은 “7월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 국민의 지지를 얻어 자민당이 압승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총리의 건승과 귀국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박 장관이 소개했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여러 가지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해서 좋은 관계, 미래를 위해 발전해나가자”고 말했다고 박 장관이 전했다. 박 장관은 기시다 총리에게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국 측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에게 강제징용과 관련해 (피해자 배상을 위한) 일본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 측이 성의 있는 호응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전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을 한 박 장관은 이날 기시다 총리 면담 외에도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등 일본 정계 핵심 관계자들과 만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논의했다. 또 박 장관은 자민당사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조문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이번 박 장관의 일본 방문은 4년 7개월 만에 한국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찾아 외교장관 회담을 하며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아직은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보수·우익의 구심점이었던 아베 전 총리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지지층 이탈을 우려하는 기시다 총리가 섣불리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정권이 역사 문제에서 한국과 타협하는 것으로 보이면 (자민당 내) 보수파의 반발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여기는 중국] 마른 하늘에 ‘칼 벼락’…고층 아파트서 떨어져 환경미화원 부상

    [여기는 중국] 마른 하늘에 ‘칼 벼락’…고층 아파트서 떨어져 환경미화원 부상

    남자친구와 싸우던 20대 여성이 고층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중식용 식칼을 던져 1층에 있던 환경미화원이 상해를 입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10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떨어진 식칼은 1층 화단을 정리 중이었던 50대 여성 환경미화원에게 떨어졌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은 최근 중국 장쑤성 양저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20대 남녀 커플이 말다툼을 벌이던 중 생명의 위협을 느낀 여성이 창밖으로 식칼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10층 아파트 밖으로 중식용 대형 식칼을 투척했는데, 당시 화단을 청소 중이었던 환경미화원 A씨가 칼자루에 맞아 팔이 부어오는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 만약 칼날이 A씨를 향해 떨어졌으며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던 것.  특히 피해자 A씨가 있었던 화단은 아파트 단지를 출입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인도 인근이었을 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내에 유치원이 있어 어린이들의 통행이 잦은 지역이었다. 사건 발생 직후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공용 방송 등을 통해 식칼 투척자의 자발적인 신고를 촉구했으나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측은 주상 복합 아파트인 내부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고, 20대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여성 왕 모 씨는 수사 중 “남자친구 류 씨가 사건 당일 욕설을 하며 칼을 들고 위협했고, 생명이 위협을 느껴 그가 손에 쥐고 있던 칼을 빼앗아 창밖으로 던졌다”고 자백했다. 관할 경찰서는 식칼을 투척한 왕 씨에게 고공 물건 투하죄를 적용해 재판에 회부할 방침이다. 죄목이 인정될 경우 왕 씨는 최고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형사 구류에 처해지고 환경미화원 A씨에 대한 의료비 전액 등 피해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 법은 지난해 3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문제는 각종 물건들이 고층 아파트 밖으로 투척돼 지나가는 무고한 행인들이 피해를 입는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3월 베이징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한 한 여성이 베란다 밖으로 각종 물건을 무단 투기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는 소란이 벌어진 바 있다. 차오양구 고층 아파트 주민인 이 여성은 신경쇠약증을 이유로 들며 식칼과 과도, 밥통 등 손에 잡히는 물건들을 모조리 집어 던졌다. 당시 사건 직후 관할 재판부는 아파트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수사 끝에 용의자 를 붙잡아 징역 8개월과 벌금 5000위안을 선고했다. 
  • 中 부동산 폭탄 터지나… 230여곳서 “주담대 상환 거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부동산 시장이 끝 모를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최근 중국 전역에서 아파트 분양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거부하는 사태가 만연해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은 거주의 공간이지 투기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건설 시장에 섣불리 메스를 댔다가 주요 개발사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부동산 위기’는 중국 경제를 사지로 몰아넣는 ‘시한폭탄’이 됐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는 시중 은행들을 상대로 “적격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건설사에 대한 자금 지원도 적극적으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최근 중국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주담대 상환 거부’ 움직임에 대응해 부동산 개발사들의 추가 도산을 막고 금융 위기로 전이되지 않게 하려는 의도다. 최근 수년간 시 주석은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를 기치로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대대적으로 압박했다. 대도시 주택 가격이 소득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이를 완화하려는 취지였지만 정부의 지나친 간섭으로 헝다(에버그란데) 등 대형 개발사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곳곳에서 아파트 신축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주택 분양자들 사이에서 ‘이러다가 분양 대금만 날리고 아파트를 못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고 주담대 상환을 거부하는 움직임까지 생겨난 것이다. 자신이 분양받은 가격보다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SCMP는 “최근 몇 주간 중국 86개 도시, 230여곳 주택 단지에서 ‘주담대 상환을 거부한다’는 집단행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에는 산시성 시안에서 아파트 공사 중단 피해자 1000여명이 은행감독국 건물을 에워싸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포위 시위’를 벌였다. 중국에서 부동산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경제의 핵심이다. ‘중국 GDP는 콘크리트(아파트 건설 재료)로 이뤄져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주담대 거부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려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야 하는데 당국을 믿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우려로 시장이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국 부동산 개발투자액은 6조 8314억 위안(약 1335조 8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줄었다. 신축 착공 면적도 6억 6423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4% 줄었다.
  • 한일 외교, 강제동원 배상 논의… “기업 현금화 전 조기해결” 공감대

    한일 외교, 강제동원 배상 논의… “기업 현금화 전 조기해결” 공감대

    朴, 日에 민관협의체 직접 설명북핵·지소미아·무비자 등 논의“日 수출 규제 부당” 철회 강조도 기시다 총리 오늘쯤 면담할 듯尹대통령 관계 개선 의지 전달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18일 일본에서 4년 7개월 만에 열렸다.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의체 활동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직접 설명했다. 한국 외교부 장관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17년 12월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후 처음이다.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약 2시간 30분 동안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을 하며 한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 장관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 대응,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한일 무비자 재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대 쟁점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회담 후 보도자료를 내고 “박 장관은 강제징용 판결 관련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양측은 이 문제의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박 장관이 일본 측에 민관협의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우리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속도감 있고 긴장감 있게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일본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며 대법원 배상 판결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2017년 파기를 선언한 한일 위안부 합의(2015년)에 대해서도 “양국 정부 간 공식 합의로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 등은 이러한 한국 측의 입장에 대해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장관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는 상황으로 그런 차원에서 부당한 조치는 철회돼야 한다”고 일본 측에 강조했다. 또 박 장관은 “지소미아와 수출 규제 등 한일 간 현안을 종합적으로 놓고 해결을 지향해 나가도록 하자”고 했다. 박 장관은 19일쯤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도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강한 의지가 있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한일 외교, 강제동원 배상 논의… “기업 현금화 전 조기해결” 공감대

    한일 외교, 강제동원 배상 논의… “기업 현금화 전 조기해결” 공감대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18일 일본에서 4년 7개월 만에 열렸다.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의체 활동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직접 설명했다. 한국 외교부 장관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17년 12월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후 처음이다.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약 2시간 30분 동안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을 하며 한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 장관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 대응,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한일 무비자 재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대 쟁점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회담 후 보도자료를 내고 “박 장관은 강제징용 판결 관련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양측은 이 문제의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박 장관이 일본 측에 민관협의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우리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속도감 있고 긴장감 있게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일본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며 대법원 배상 판결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2017년 파기를 선언한 한일 위안부 합의(2015년)에 대해서도 “양국 정부 간 공식 합의로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 등은 이러한 한국 측의 입장에 대해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는 상황으로 그런 차원에서 부당한 조치는 철회돼야 한다”고 일본 측에 강조했다. 또 박 장관은 “지소미아와 수출 규제 등 한일 간 현안을 종합적으로 놓고 해결을 지향해 나가도록 하자”고 했다. 박 장관은 19일쯤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도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강한 의지가 있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사촌형제 부부 2명 살해 무기징역 50대 ‘항소’…다시 법정에

    사촌형제 부부 2명 살해 무기징역 50대 ‘항소’…다시 법정에

    사촌 형제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50대 남성이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등의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씨(54)가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범 위험성도 매우 높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검찰도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13일 0시14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의 주점 앞 노상에서 시비가 붙어 부부 두 쌍에게 흉기를 휘둘러 30대 여성 2명을 살해하고, 남성 2명에게 중경상을 입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1심 재판부로부터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피해를 당한 부부는 사촌지간이다. 1심 재판부는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비로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범행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뤄졌고, 망설임도 없어보였다”며 “이전에도 살인 미수와 폭력 범죄 등 전력이 다수 있고 최초 범행 이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범행 강도가 강해지는 것으로 보아 향후에도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의 변호인은 지난 6월8일 최종심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온전치 않지만, 범행은 인정한다.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당시 “죄송합니다”라며 허리 숙여 사죄했다. 숨진 아내의 유족들은 1심 선고를 지켜본 후 판결과 관련해 “사형까지 기대하지 않았지만 무기징역 형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A씨 측에서 무기징역 형에 대해 항소를 한다면 사람도 아니다. 가석방 없이 감옥에서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면 유족들이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가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는 마음이 느껴질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여행자 면세 한도 600→800달러 상향… 관광업 살리기 나선 정부

    여행자 면세 한도 600→800달러 상향… 관광업 살리기 나선 정부

    정부가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 한도를 8년 만에 600달러(약 79만 5000원)에서 800달러로 상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락한 면세점 등 관광산업을 지원하고 세제 혜택을 확대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국민의 소득이 늘어난 것도 면세 한도를 늘리는 배경이 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9월 이후 600달러를 유지해 온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 한도를 800달러로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세 한도 상향 수준은 국민의 소득 수준 변화, 관광산업 지원 필요성, 해외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21일 발표하는 세법개정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600달러로 설정한 기간이 한참 됐기 때문에 여러 상황 변화를 고려하고 어려움을 겪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면세 한도는 관세법 시행규칙에 명시돼 있어 상향된 한도는 개정되는 대로 곧바로 적용된다.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은 지난해 기준 4025만원으로, 면세 한도를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올린 2014년 3095만원에서 7년 새 30% 증가했다. 국민총소득이 늘어난 만큼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도 소득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인 33.3% 높여 국민에게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면세점을 비롯한 관광산업에 대한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내 면세점 연매출은 2019년 24조 9000억원에서 2020년 15조 5000억원으로 37.8% 쪼그라들었고, 지난해도 17조 8000억원에 그쳤다. 현재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 한도 600달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566달러와 유럽연합 평균 509달러와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추 부총리는 “중국 5000위안(776달러), 일본 20만엔(1821달러) 등 주변 경쟁국의 면세 한도 수준이 높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채·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국인이 한국 국채를 사고팔아 벌어들인 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도 추진한다. 외국인의 한국 국채시장 투자를 끌어내려는 조치다. 추 부총리는 “국채 투자 이자·양도소득을 비과세하면 외국인 투자자에게 인센티브가 되는데, 국채금리가 인하되고 환율이 하락해 국채·외환시장이 안정화된다”고 설명했다.
  • 여행자 면세한도 800달러로 샹향 추진… “관광산업 지원 강화”

    여행자 면세한도 800달러로 샹향 추진… “관광산업 지원 강화”

    정부가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800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행 600달러로 상향한 지 8년 만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폐막 후 동행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이후 고정된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의 상향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인당 휴대품 면세범위는 주류 1병, 향수 60㎖, 담배 200개피, 기타 합계 600달러 이하의 물품이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는 1979년 10만원에서 1988년 30만원, 1996년 400달러, 2014년 9월 600달러로 높아졌다. 추 부총리는 “현재 600달러 수준과 유사한 국가도 굉장히 많다”면서도 “600달러로 설정해놓은 기간이 한참 됐기 때문에 여러 상황 변화도 감안하고 최근 관광산업 등에 어려움도 있어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800달러 정도로 높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의 평균 면세 한도는 각각 566달러·509달러 수준이지만, 주변 경쟁국인 중국(5천위안·약 776달러)과 일본(20만엔·약 1821달러)의 면세 한도는 한국보다 높다. 정부는 1인당 국민소득이 2014년 3095만원에서 지난해 4025만원으로 30% 늘었고, 코로나 충격 이후 회복이 더딘 관광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면세 한도 상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비거주자와 외국 법인이 우리나라 국채와 통화안정증권을 거래해 얻은 이자·양도소득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 방안도 추진한다. 외국인의 국채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관련 제도를 손보겠다는 것이다. WGBI 편입국가 대부분은 외국인 국채 투자 이자 소득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다. 추 부총리는 “우리 국채 투자에 대해 비과세하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인센티브가 될 것이고 그럼 투자가 늘어나고 이자 비용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자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5000억원에서 1조 1000억원 정도이고, 이자소득 비과세에 따른 세수 감소 효과는 1000억원이 넘지 않으리라고 현재 추산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2009년에도 외국인·비거주자의 채권 투자에 대한 비과세를 시행했으나, 자본 유출입 변동성이 커지자 2011년 1월 비과세 혜택을 폐지하고 과세로 환원한 바 있다.
  • 입국 면세 한도 8년 만에 ‘600→800달러’ 상향

    입국 면세 한도 8년 만에 ‘600→800달러’ 상향

    정부가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 한도를 8년 만에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락한 면세점 등 관광산업을 지원하고 세제 혜택을 확대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9월 이후 600달러를 유지해 온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 한도를 800달러로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세 한도 상향 수준은 국민의 소득수준 변화, 관광산업 지원 필요성, 해외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1일 발표하는 세법개정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600달러로 설정한 기간이 한참 됐기 때문에 여러 상황 변화를 고려하고 어려움을 겪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면세 한도는 관세법 시행규칙에 명시돼 있어 상향 된 한도는 개정되는 대로 곧바로 적용된다. 현재 여행자 휴대품 관세 면세 한도 600달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566달러와 유럽연합 평균 509달러와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추 부총리는 “면세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선제적·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 5000위안(약 776달러), 일본 20만엔(약 1821달러) 등 주변 경쟁국의 면세 한도 수준이 높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채·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국인이 한국 국채를 사고팔아 벌어들인 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도 추진한다.
  •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 표절?… “명나라 옷 베끼고 모른 척” 지적 나와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 표절?… “명나라 옷 베끼고 모른 척” 지적 나와

    중국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디올 표절’ 논란이 거세다. 소셜미디어 상위 검색어는 물론이고 관영 매체들도 나서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의 치마가 중국의 전통의상을 모방했다는 공세를 퍼붓고 있다. 16일 중국 SNS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디올의 치마 중 하나가 중국 명·청대 한족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마멘췬(馬面裙)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명나라 시기에 처음 등장한 치마 형태의 마멘췬은 마멘저췬(马面褶裙)으로도 불린다. 트임이 있는 주름이 깊게 잡힌 치마인 탓에 활동성이 좋아서 명나라 헌종 당시 여성들이 입고 등장하는 작품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제품은 디올이 올해 가을 컬렉션으로 출시한 2만 9000위안(약 567만 원)의 가격이 책정된 치마로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에서 영감을 받았으나, 이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에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중국 네티즌들은 디올이 중국의 마멘췬을 모방했다는 주요 근거로 치마 앞·뒤에 높은 트임이 있는 점과 양 측면에 주름이 있는 점 등을 꼽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4일 한 중국인 네티즌이 SNS상에 디올의 해당 디자인의 사진을 공유, 공개적으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번지기 시작됐다.  한 네티즌은 “마멘췬은 대표적인 한푸로 앞뒤 모두에 네 개의 깊은 주름이 잡혀 있다는 점이 디올의 치마 디자인과 완전히 일치한다”면서 “디올 제품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에는 마치 마멘췬을 리폼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을 정도로 유사성이 일치한다. 이것이 표절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무리 중국 전통의상(漢服)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없다고는 하지만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을 몰래 유용하는 것은 분명한 범죄 행위”라면서 “디올 측의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 판매 시 반드시 중국의 전통의상에서 디자인을 따라한 것이라는 설명서를 기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마멘췬을 재창작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라면서 “디올의 표절 정도가 심하기는 하지만 중국 전통의상이 가진 활용성과 디자인적인 측면의 우수성이 외부에 알려진 사례로 받아들이면 될 일”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디올 표절’과 관련해 이날 하루 동안에만 포털사이트 검색 횟수는 총 2억 3000 건 이상으로 알려졌다. 
  • 지인 아들·극우 유튜버 누나 채용…尹정부 ‘공정’ 기준은?

    지인 아들·극우 유튜버 누나 채용…尹정부 ‘공정’ 기준은?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 윤석열 정부의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 대통령실은 능력을 입증하고 공정하게 채용됐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오랜 지인의 아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돼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고성 시위를 벌여온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누나 안모씨가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사실이 알려진 지 이틀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인 우모씨의 아들이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것과 관련,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내가 추천했다”면서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더라.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더니 자리 없다고 그러다가 나중에 넣었다.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한 청년이 정년 보장도 없는 별정직 9급 행정요원이 되었다”라며 지인 아들이 안쓰럽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다. 대통령실 역시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고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라고 설명했다. 여론은 차가웠다. 주요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그 9급 공무원 되려고 사람들은 피땀 흘려 수년간 공부한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는, 엄연한 특혜 채용이다. 더 좋은 자리 주지 못해 안타깝다는 말을 이렇게 대놓고 한다는 게 놀랍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을 사적 인연으로 가득 채워놓았다”라며 대통령실 인사 기준을 재정립하고 인사 추천·검증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할 것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욕설·고성 시위 유튜버 누나 채용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고성 시위를 벌여온 유튜버 안정권씨의 누나 안모씨는 국민소통관실 행정요원으로 일했다. 지난해 11월 대선 레이스 당시 제안을 받고 캠프에 합류한 뒤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능력을 인정받아 임용된 것”이며 채용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나아가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건 연좌제나 다름없고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도 설명했다. 안정권씨는 지난 5월부터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차량 확성기로 시위를 벌여온 인물이다. 안정권씨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 초청을 받았다. 일부 언론은 누나 안씨도 안정권 씨와 과거 합동 방송을 함께 진행하거나, 벨라도에서 일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누나 안씨가) 이전에 어떤 일을 했는지는 저희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안정권씨가 캠프와 함께 일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안정권씨는 “GZSS TV‘ 시절부터 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일본 위안부 피해자 등을 비하하고 관련 집회를 꾸준히 열어왔다. 누나 안씨 역시 2018년부터 동생과 해당 채널에 동반 출연해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2019년엔 안정권씨가 주도한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촉구 집회에 함께하는 영상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누나 안씨는 2020년부터 자신의 별명을 딴 ‘또순이TV’를 별도 개설해 운영했다. 대선 기간이던 지난해 말까지 라이브 방송을 비롯해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를 비판하는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해당 채널의 구독자는 3600여명이고 영상 조회수는 200~5000회 정도 기록했다. 라이브방송이 주를 이루고 있어 대통령실에서 인정했을 만한 영상 편집 능력이 보이지는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사가 갑작스럽게 굉장히 많이 나왔고, 본인이 부담을 느껴서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안다”라며 ‘안씨 누나가 어떤 과정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됐고, 어떤 능력을 봤나’라는 질문에 “그 분(누나 안씨)은 (대통령) 전속 사진담당의 보조 업무를 하던 분”이라며 “채용 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권성동 “대통령은 알지도 못하더라” 권성동 대행은 이에 대해 ‘인사 담당자가 잘 알지 못하고 안 씨 누나를 대통령실에 기용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안씨는 사표를 낸 사실이 보도된 새벽 개인채널에 업로드돼 있던 영상 30여개를 전부 삭제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의 보수 유튜버 친족 채용은 5·18 폄훼의 연장선”이라며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직원부터 윤 대통령의 처가 6촌, 윤 대통령의 오랜 지인인 사업가 황모씨의 아들 등에 대한 채용 논란으로 몇 차례 홍역을 앓은 바 있다. 그때마다 대통령실은 ‘능력을 보고 채용했다“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연좌제가 없기 때문에 누나는 동생은 별도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어쩐지 국민은 참 끼리끼리 해먹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게 말이 되는 거냐. 그것 때문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님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日 대사 윤덕민 “윤석열 가장 좋은 시절로 한일관계 개선하자 했다”

    日 대사 윤덕민 “윤석열 가장 좋은 시절로 한일관계 개선하자 했다”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하루라도 빨리 가장 좋았던 시절로 한일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에 부임한 윤 대사는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해 한일 취재진을 만나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어제(15일) 저에게 당부 말씀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항에는 한일 취재진이 50명 가까이 모이는 등 윤 대사의 부임에 관심이 집중됐다.  윤 대사는 “한국과 일본은 민주주의와 법치, 인권 등 이러한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서로 공유하는 가치관과 전략적 이익을 바탕으로 한일을 미래지향적 관계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사는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역사 문제) 해결할 수 없다”며 “박수를 치더라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서로 협력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한일 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사는 한일 간 가장 큰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사실 큰 현안은 대법원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미쓰비시중공업 등) 자산 현금화 문제인데 상당히 임박해 있는 데다 피해자분들이 상당히 고령화돼 있어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때도 (당시 피해자) 47분 가운데 36분이 (합의 내용을) 수용했는데도 11분이 수용하지 않아서 위안부 합의가 상당히 아쉽게도 어려워졌다는 경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사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협의하는 외교부 민관협의회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관협의회가 만들어진 이유도 피해자분들과 가장 많이 소통을 하고 성의를 갖고 의견을 구하고 전문가 그룹 여러분과 초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어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이 쉽지 않다”며 “조금 더 (민관협의회 논의) 결과를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사는 지난 8일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난 아베 신조 전 총리 유족을 조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아베 전 총리와 몇 차례 만난 적이 있다”며 “지난 4월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방일 때도 굉장히 건강한 모습으로 저희를 반겨준 생생한 기억이 있는데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서거에 대해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싶다”며 잠시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아베 전 총리 조문을 마친 바 있다. 일본에서도 (조문) 기회가 있으면 조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8~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윤 대사는 “한일 관계 현안 문제와 신뢰 조성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호근, 오은영 부동산 정보 맞혔다…“집 장만 or 병원 증축”

    정호근, 오은영 부동산 정보 맞혔다…“집 장만 or 병원 증축”

    ‘금쪽상담소’ 정호근이 무속인다운 예리한 촉을 발휘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이 출연했다. 이날 정호근은 자리에 앉아 갑자기 허공을 보다 수제자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는 오은영을 빤히 보더니 “오 박사님 뵀을 때 화면이 확실히 실물의 눈과 전혀 다르게 나온다. 실물의 눈은 굉장히 고혹적이시다. 사람의 마음이 굉장히 편안해진다. 선생님 눈이 보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 장만 혹은 병원 증축하려는 거 같은데 해당사항이 있나”고 기습 질문했고, 오은영은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올해 38세인 박나래는 결혼에 관해 물었고 정호근은 “기다리세요. 올해와 내년에 인연이 생겨도 눈에 콩깍지가 씌면 안 된다. 덤덤하게 받아들여야 더 좋은 배필로 내 인생이 높이 올라가고 편안해진다”라고 밝혔다. 실망하던 박나래는 “있기는 있네”라며 위안했다. 한편 채널A ‘금쪽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中 ‘제로 코로나’ 경제까지 무너뜨려...향후 전망도 ‘오리무중’

    中 ‘제로 코로나’ 경제까지 무너뜨려...향후 전망도 ‘오리무중’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0%대로 주저앉은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베이징·상하이 봉쇄가 중국 경제를 2020년 후베이성 우한 사태 이후 최악으로 끌어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간 목표치 5.5%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올 가을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전폭적인 3연임 추대 분위기를 만들려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부담이 커졌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9조 2464억 위안(약 573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우한 사태 충격이 극심했던 2020년 1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로이터통신 등이 시장 전망치(1.0%)에도 크게 못 미친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까지 치솟은 뒤 빅테크와 부동산, 사교육 등에 대한 전방위적 규제가 이어져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 등으로 내려 앉았다. 올해 1분기 4.8%로 반등했지만 지난 4~5월 상하이와 베이징, 선전 등 1선 도시가 전면 또는 부분 봉쇄되면서 2분기 성장률이 폭락했다. 이로써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성장률은 2.6% 정도다. 중국 정부가 올해 3월 제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5.5% 안팎)를 달성하려면 3·4분기 성장률을 8%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세계 2위인 중국의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큰 대가를 치르고 상하이·베이징의 대규모 코로나19 감염 파도를 잠재웠지만 향후 중국 경제에 가해지는 압박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다. 감염력이 더욱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새롭게 퍼지면서 고강도 방역 조치가 상시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0%, 4.1%다. 투자은행 UBS는 3% 미만, 바클레이즈는 3.3%를 제시했다. 6월 도시 실업률은 5.5%로 전달보다 0.4% 포인트 낮아졌다.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중국 정부의 연간 관리 목표인 5.5%에 간신히 턱걸이한 모양새다.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9.3%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3.1%로 지난 1·2월 이후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당국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1∼6월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7.1%로 1∼5월 평균 6.7%보다 높아졌다.중국 경제가 상하이 사태를 수습하고 회복 추세로 접어든 모습이지만 경기 회복 동력이 2020년 우한사태 이후처럼 강력하지 못해 하반기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예상이 적지 않다. 우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경기 둔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동산 침체가 당국의 시장 안정 노력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70대 도시 주택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주택가격이 전월보다 0.1% 떨어져 10개월째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시장 급랭 여파로 좌초된 아파트 프로젝트 분양 피해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운동을 벌여 부동산 위기가 금융 부문으로 전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등 시장의 불안도 여전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첨예한 미중 갈등 지속, 미국의 금리 긴축 등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안팎의 불안 요인도 산적해 있다. 당국 스스로도 경제 상황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12일 열린 전문가·기업인 좌담회에서 “예상 밖의 심각한 충격으로 2분기 우리나라 경제 발전 상황이 지극히 순탄치 못했다”고 진단하면서 “6월 들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회복 기초가 여전히 불안정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급랭이 본격화한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은 세계적 긴축 기조와 반대로 대출우대금리(LPR)와 지준율을 잇따라 내렸지만 미국이 본격적으로 달러를 회수하기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돈 풀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는 등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고 전 주민 핵산 검사 상시화로 코로나19 방역에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으면서 경기 부양에 쓸 재원을 마련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여기에 여전히 많은 전문가는 중국 당국의 노력에도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도시 봉쇄 등 ‘제로 코로나’ 기조가 중국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가장 심각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왕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하반기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반등 강도는 (우한 사태가 있던) 2020년보다 약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발표된 (부양) 정책은 비교적 온건한 수준이다. 여전히 통제에 초점이 맞춰진 방역 정책은 거시정책의 효율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우한 사태’ 후 최악 …중국 2분기 성장률 0%대 ‘충격’

    ‘우한 사태’ 후 최악 …중국 2분기 성장률 0%대 ‘충격’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를 봉쇄한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국 경제를 ‘우한 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되돌려놓았다. 중국국가통계국은 15일 지난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9조 2464조 위안(573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하며 중남부 대도시 우한을 봉쇄한 ‘우한 사태’ 당시인 2020년 2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분기(4.8%)를 크게 밑돌았음은 물론 로이터통신의 예상치(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까지 치솟은 뒤 빅테크와 부동산, 사교육 등에 대한 전방위적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 등으로 내려앉았다. 올해 1분기 4.8%로 반등했지만 지난 4~5월 상하이와 베이징, 선전 등 1선 도시를 전면 또는 부분 봉쇄하면서 2분기 경제성장률이 폭락했다. 봉쇄가 일부 완화된 5월부터 회복세에 올랐지만 봉쇄로 인해 산업활동과 소비지출이 묶이면서 경제적 손실이 막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봉쇄의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은 중국 당국이 목표한 5.5%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으나 예상치인 4.1%를 하회했다. 소매판매는 3.1% 상승해 전월 -6.7%에 비해 크게 올랐으며 예상치인 0%를 웃돌았다. 지난달 31개 대도시의 16~24세 청년층 실업률은 19.3%로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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