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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윤 대통령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문제는 낮은 지지율”

    日 “윤 대통령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문제는 낮은 지지율”

    일본 주요 언론은 16일 사설과 국제면 주요 기사에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언급하며 한일 관계 개선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윤 대통령의 25%라는 낮은 지지율을 인용하며 한일 관계 개선에 실행력을 얻을 수 있을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전날 77번째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서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었던 일본은 이제 세계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말했다. 또 경축사에서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국 대통령 연설, 대일 개선 실행력이 의문’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외교 안보 정책의 추진은 내정의 안정이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의 지도력이 필요한 것은 지금부터다”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게 우려된다”며 “5월 정부 출범 당시 52%에서 3개월 지난 현재 25%로 떨어졌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서도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대일 관계 개선의 최대 장벽인 징용공(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 문제를 직접 건드리지 않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향성도 보이지 않아 유감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으로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어려운 국내 사정이 (관계 개선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은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현안인 징용공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에 관한 언급을 피하는 등 ‘안전 운전’을 하려는 자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 [속보] 尹 “‘위안부’, 보편적 가치…정부 출범 전부터 고민했다”

    [속보] 尹 “‘위안부’, 보편적 가치…정부 출범 전부터 고민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인권과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을 통해 ‘광복절 경축사에 일본군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 문자에 대한 메시지가 없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들의 피해 회복 해법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 정부 출범 전부터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엔 일반적인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세부적인 이야기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 취지에 다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며 “‘위안부’ 문제 역시 인권과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 아니겠냐, 그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전날 경축사에서 국정 운영의 청사진을 총론적으로 소개하다보니 세부 현안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자유와 인권의 가치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 등을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윤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광복절에 역사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은 없다고 전날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추진위원회를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만 이야기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명예를 짓밟아도 일본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냐며 일본이 반성과 사죄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면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문제를 넘겨달라고 청했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美의원단 방문에...中, 대만 인근 군사훈련으로 ‘맞불’

    [대만은 지금] 美의원단 방문에...中, 대만 인근 군사훈련으로 ‘맞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의 대만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하원 의원 5명이 14일 밤 대만을 방문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12일 만이다. 방문단은 민주당 에드 마키 상원의원, 민주당 존 가라멘디, 앨런 로웬탈, 돈 베이어 하원의원, 공화당 오무아 아마타 콜먼 라데와겐 하원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마키 의원은 14일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하원의원 4명은 전용기로 타이베이 쑹산공항을 통해 대만에 도착했다. 마키 의원은 대만 도착 후 트위터를 통해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를 장려한다"고 밝혔다.   1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방문단은 이날 오전 10시 차이잉원 총통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날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입법원을 방문한 뒤 오후 대만을 떠났다.   앞서 미국재대만협회(AIT)은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의 일환으로  대만 고위층과 만나 미국-대만 관계, 안보, 무역투자, 글로벌 공급망, 기후 변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 마키 의원이 포함된 것에 관심이 쏠린다. 마키 의원은 1979년 하원의원 시절, 대만관계법을 지지하며 입법에 참여했다. 그는 대만관계법 입법에 참여한 몇 안 되는 현역 의원 중 하나로 상원에서도 대만 관련 우호 법안들을 적극 추진해온 ‘친(親) 대만파’ 인물이다. 중국은 영 달갑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 관영매체 베이징일보는 "최근 미국 정치인들의 잦은 대만 방문은 '대만 독립'세력에게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 해협의 소리는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주변 해공역에 강력한 군사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15일 중국군 동부작전구는 즉각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이 중국군 동부작전구 대변인은 "15일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전투준비태세 연합작전 순찰 및 실전훈련을 실시한다"고 했다. 그는 "이는 미국과 대만이 계속해서 정치적 속임수를 쓰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것에 대한 엄정한 억제"라며 "동부작전구는 국가의 주권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비상방역전’ 임무 바치고 귀대하는 북한 인민군

    ‘비상방역전’ 임무 바치고 귀대하는 북한 인민군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전 승리’ 선언 이후에도 주민들의 방역 해이를 경계하며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다그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우리 인민이 당의 현명한 영도 밑에 전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는 악성비루스(바이러스)를 최단기간 내에 박멸하고 방역전쟁의 승리를 안아왔다”면서도 “결코 전염병 전파의 위험성이 완전히 없어졌거나 국가비상방역사업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내에 들어왔던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비루스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더 강하면서도 중증도와 치명률이 크게 변하지 않은 10여 종의 아형들이 세계각지에서 연이어 출현해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신문은 “수백, 수천 사람 중 단 한 명이라도 자만 방심하고 자체 위안하면서 탕개를 풀어놓는다면 또다시 엄중한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걸 누구나 뼈에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선노동당출판사와 평양미술대학에서도 ‘전 인민적인 방역의식과 각성을 견지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새 선전화들을 제작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코로나19 위기 해소를 선언한 이후 접경·국경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일상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비상방역임무에 투입됐던 인민군 군의부문 장병들도 지난 14일 평양 국방성 청사에서 열린 격려행사에 참여한 뒤 부대로 복귀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방역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중국 등 주변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방송이 국내 제약회사인 일동제약이 일본 제약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약 ‘조코바’의 효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방송은 전날 밤 “어느 한 나라의 제약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 치료약 조코바가 오미크론변이비루스의 새로운 계통인 BA.2.75(일명 켄타우로스)에 효과를 나타냈다”며 “최종단계의 임상시험 결과는 9월 말에 나올 전망”이라고 관심을 표했다. 사진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평양의 비상방역 작업에 투입됐다가 임무를 마치고 귀대하는 인민군의 모습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문은 “당 중앙의 별동대, 혁명군의들을 수도 시민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尹 ‘한일관계 복원’ 외쳤지만… 관건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 도출

    尹 ‘한일관계 복원’ 외쳤지만… 관건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 도출

    과거보다 전향적인 의지 드러내과거사 정면 거론한 文과 대조적日 언론 “강한 의욕” 긍정적 평가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언급 없어”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을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으로 규정하고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문제와 수출 규제 등 양국 간 난제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복원 의지가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 대통령은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을 ‘자유’로 제시한 뒤 일본을 향해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말했다. 77년 전 독립운동의 상대였던 일본이 이제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어 “한일 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 노력을 지속해야 과거사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우선순위를 제시한 셈이다. 위안부, 강제동원 등 현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도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바로잡아야 할 역사 문제에 대해선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사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2020년엔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취지를 강조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한일 협력을 ‘불가피하다’고 표현해 온 과거 정부와 비교하면 이번 경축사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관계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드러내 전향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봉납에 대해서도 “(일본 측이) 여러 가지 고민을 한 것 같다”면서 “한일이 어떻게 교감하느냐, 그리고 그 이후에 관행을 어떻게 조절해 나가느냐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 외교부가 간단하게 비판을 할 것”이라며 “그것에 관계없이 큰 틀에서 한일 현안에 대해 매우 긴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만큼 연내에 한일 정상회담 등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다만 한일 간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위한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피해자 측과 일본 측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도출할지는 미지수다. 일본 정치인들은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가 포함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이후에도 줄곧 과거사 책임을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시다 내각의 우선순위는 외교가 아닌 경제로, 한국과의 관계 설정에서 기존 태도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다만 강제동원 배상 문제의 해결 방향에 따라 관계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진 센터장도 “일본이 과거를 직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만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하는 것도 정부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일본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전향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한일 관계가 풀리지 않는다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과거사 피해자 측은 경축사에 대해 반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어떻게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은 한마디 없냐”며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해도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가”라고 밝혔다. 반면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의 경축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NHK는 “윤 대통령은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 尹 ‘한일관계 복원’ 외쳤지만… 관건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 도출

    尹 ‘한일관계 복원’ 외쳤지만… 관건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 도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을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으로 규정하고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문제와 수출 규제 등 양국 간 난제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복원의지가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항일 독립 운동의 정신을 ‘자유’로 제시한 뒤 일본을 향해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말했다. 77년 전 독립운동의 상대였던 일본이 이제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어 “한일 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 노력을 지속해야 과거사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우선순위를 제시한 셈이다. 위안부, 강제동원 등 현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도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바로잡아야 할 역사 문제에 대해선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사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2020년엔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취지를 강조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한일 협력을 ‘불가피하다’고 표현해 온 과거 정부와 비교하면 이번 경축사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관계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드러내 전향적이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만큼 연내에 한일 정상회담 등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다만 한일 간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위한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피해자 측과 일본 측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도출할지는 미지수다. 일본 정치인들은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가 포함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이후에도 줄곧 과거사 책임을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시다 내각의 우선순위는 외교가 아닌 경제로, 한국과의 관계 설정에서 기존 태도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다만 강제동원 배상 문제의 해결 방향에 따라 관계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 센터장도 “일본이 과거를 직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만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하는 것도 정부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일본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전향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한일 관계가 풀리지 않는다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과거사 피해자 측은 경축사에 대해 반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어떻게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은 한마디 없냐”며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해도,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가”라고 반발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피해자 언급이 없는 허망하기 짝이 없는 맹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의 경축사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는 표현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NHK는 “윤 대통령은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 “성폭력 여성은 거짓말을”...‘망언의 여왕’ 日의원, 차관 임명되자 국민들 분노

    “성폭력 여성은 거짓말을”...‘망언의 여왕’ 日의원, 차관 임명되자 국민들 분노

    지난 12일 이뤄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차관급 인사에서 위안부 피해자, 성폭력 피해자, 성소수자 등에 대한 비방·혐오 발언으로 유명한 극우 성향 여성 의원이 발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키워낸 이른바 ‘아베 키즈’ 중 한 명이다. 15일 민영방송 TBS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스기타 미오(55·자민당) 중의원 의원을 총무성 정무관에 임명했다. 정무관은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통상 국회의원이 맡는 정무직으로 성(省)·청(廳) 부대신과 함께 ‘차관급’에 해당한다. 스기타 의원은 정무관 취임 후 트위터를 통해 “총무성 정무관 취임에 대해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 말씀을 들어 매우 감격해 하고 있다. 여러분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매진하겠다”라고 인사했다. 그의 트윗에는 지지자들의 격려·응원 글에 더해 “하루 속히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갱생의 삶을 통해 참된 인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등 그를 비난하는 댓글도 상당수 따라붙였다. 이는 스기타 의원이 그동안 다른 어떤 의원들보다 망언 파문을 자주 일으키며 인성과 역량, 자질 등에서 총제적인 결함을 드러내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우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제연행을 부정하고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다룬 학술논문을 ‘날조된 것’이라고 비난한 전력이 있다.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운동에도 열을 올렸다.지난해 초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파문이 일었을 때에는 트위터에 “미국의 저명한 법학자이자 일본 연구의 대가가 이런 논문을 발표해 주니 마음이 든든하다”라며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국 위안부 지원단체에 대해 언급하며 “(성폭력 피해를 주장한다고 해서) 성역이 돼서 아무도 추궁하지 못하면 안된다”고 주장한 적도 있다. 2018년 7월에는 월간지 신초45에 실린 기고에서 성 소수자에 대해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 즉 생산성이 없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결국 빗발치는 독자들의 항의에 이 월간지는 사실상 폐간됐다. 2020년에는 자민당 내부 회의에서 내각부 관계자가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를 증설하겠다고 말하자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다”라고 발언해 파문을 불렀다. 피해 여성의 상당수가 허위신고를 한다는 의미였다.
  • 日 “윤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 빠졌다”

    日 “윤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 빠졌다”

    일본 주요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을 가리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서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었던 일본은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며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NHK는 “윤 대통령은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도 “한일 관계를 빠른 시기에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윤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을 언급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징용공(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것은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일 최대 현안인 징용공과 위안부 문제는 다루지 않았고 구체적인 해결책도 언급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 尹 광복절 “한일관계 개선”…이용수할머니 “사죄 먼저”(종합)

    尹 광복절 “한일관계 개선”…이용수할머니 “사죄 먼저”(종합)

    윤석열 대통령의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유’였다. 취임사에 이어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자유’를 총 33회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끊임없는 자유 추구의 과정”이라며 “현재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미를 다시 새겨야 한다면서 “자유를 찾고 자유를 지키고 자유를 확대하고 또 세계시민과 연대해 자유에 대한 새로운 위협과 싸우며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운동 정신인 자유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는 자유를 지켜준다”며 자유와 평화가 일맥상통하는 가치임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지,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이라는 경축식 주제를 소개하며 “현재 우리는 과거의 의미(되찾은 자유)를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통합을 이뤄 함께 새로운 도약의 미래로 나아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역사·위안부 문제 한마디도 없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어떻게 광복절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얘기만 하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씀은 한마디도 없으신가”라고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할머니는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명예를 짓밟더라도,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가. 그것이 자유와 인권, 법치를 존중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일본의 반성과 사죄가 먼저”라며 “이 세대가 다시 한번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윤 대통령에게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달라고 요청하며 “그것이 오늘 말씀하신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이 뻔뻔한 일본에 진실을 깨우쳐 주고 미래의 화해와 상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與 경축사 호평…野 “양두구육” 비판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경축사가 인류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방향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한일 관계 우호적 복원과 북한 비핵화에 따른 구체적 지원 프로그램 내용을 담은 담대한 구상, 그리고 서민 주거 불안 해소와 장애인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도 강조한 자유의 가치가 누구를 위한 것이냐는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자유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는 한일관계 개선, 구조조정, 양극화 해소를 위한 규제개혁 등 정책도 ‘양두구육’, 그러니까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변변치 않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알맹이 없이 강조한, 공허한 자유의 가치 말고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라고 비판했다. 정의당도 윤석열 정부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선 과거사에 대한 온전한 사죄와 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외교적 의지를 밝혀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광복절 야스쿠니 신사 참배한 일본 일본 정치지도자들은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에 즈음해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내거나 참배했다. 일본 패전일에 현직 각료가 참배한 것은 2020년부터 3년 연속이다. 외교부는 15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 탑건 개봉 막은 中, 중국판 탑건 ‘하늘의왕’ 연내 개봉

    탑건 개봉 막은 中, 중국판 탑건 ‘하늘의왕’ 연내 개봉

    中관영지 “중국 최신 전투기 힘 보여줄 것”“인민해방군 공군 대표 파일럿의 삶 그려”6·25 항미원조 승리 주장 ‘장진호’ 최고상한·미·일·대만선 ‘탑건2’ 1조 5천억 수익전 세계적으로 흥행대박을 터뜨린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주연의 항공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탑건:매버릭’(탑건2)의 중국 내 개봉을 막은 중국이 자국 스텔스기 등 최첨단 전투기가 등장하는 공군 홍보성 영화를 연내 개봉한다고 관영지 글로벌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자국민에게 애국심을 끓어오르게 하는 애국주의 영화가 잇달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류샤오스 감독이 연출한 ‘하늘의 왕’(長空之王·영어명: born to fly)이라는 제목의 영화에는 J-20 스텔스기와 주력 전투기인 J-16, J-10C 등 중국 최첨단 전투기가 등장한다. ‘중국판 탑건’이라고 할 법한 이 영화는 서방의 견제 속에 중국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과정과 시험 비행 파일럿의 애환을 담았다.글로벌타임스는 “영화는 중국 최신 전투기들의 힘과 속도를 보여줄 뿐 아니라 당대 인민해방군 공군을 대표하는 시험 비행 파일럿들의 일과 삶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소년시절의 너’로 한국에서도 지명도가 있는 배우 저우동위, 왕이보, 후쥔 등이 주연을 맡았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중국의 6·25전쟁 참전을 소재로 한 ‘장진호’와 그 속편 등 이른바 ‘애국주의 영화’가 잇달아 개봉해 흥행몰이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둔 미국 영화 ‘탑건:매버릭’은 현재까지 중국 본토에서 개봉하지 않았다.6·25 편파적으로 다룬 영화 ‘장진호’중국 최대영화제서 최우수영화상 장진호는 6·25 전쟁을 중국적 시각에서 편파적으로 다룬 영화로 중국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대중영화 백화상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받았다.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와 중국영화인협회 등은 지난달 30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36회 대중영화 백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으로 장진호를 선정했다. 지난해 9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개봉한 장진호는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를 철저하게 중국 공산당의 시각에서 그린 영화다. 1950년 겨울 개마고원 장진호 일대까지 북진했던 미 해병 1사단이 중공군 7개 사단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포위망을 뚫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미군과 중공군 모두 큰 피해를 봤지만, 영화는 이 전투가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 최종 승리의 토대를 닦았다고 묘사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57억 7000만 위안(약 1조 400억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 ‘특수부대 전랑 2’를 제치고 역대 중국 영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국주의를 자극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1930년대 일제에 맞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요원들의 두뇌 싸움을 그린 ‘현애지상’(懸崖之上)의 배우 장이와 코로나19 초기 우한 지역 의료진의 헌신을 다룬 ‘중국의사’(中國醫生)의 배우 위안취안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탑건:매버릭’ 1조 5700억 흥행대박한국서도 700만 넘겨…올해 최고흥행작  ‘탑건2’는 미국, 일본, 호주,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인기몰이하며 현재까지 약 12억 달러(1조 5700억원)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넘겨, 올해 개봉한 외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탑건2’가 2019년작 ‘조커’를 제치고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라고 밝혔다. 1위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조 4900억원·19억 달러)이다. 이 영화 제작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한 배우 톰 크루즈는 출연료 외에 향후 넷플릭스와 애플 같은 스트리밍 업체로부터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 일부와 티켓 판매 몫까지 합쳐 최소 1300억원(1억 달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금액이 올해 할리우드 배우 중 소득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톰 크루즈 ‘티켓 파워’가 영화 흥행에 도움을 줬다고 보고 있다. 2위는 ‘이멘시페이션’의 윌 스미스(460억원·3500만 달러)인데, 톰 크루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버라이어티는 덧붙였다.
  • [속보] 이용수 할머니 “尹, 광복절에 역사 문제 한마디 없어”

    [속보] 이용수 할머니 “尹, 광복절에 역사 문제 한마디 없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어떻게 광복절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얘기만 하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씀은 한마디도 없으신가”라고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할머니는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명예를 짓밟더라도,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가. 그것이 자유와 인권, 법치를 존중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일본의 반성과 사죄가 먼저”라며 “이 세대가 다시 한번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윤 대통령에게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달라고 요청하며 “그것이 오늘 말씀하신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이 뻔뻔한 일본에 진실을 깨우쳐 주고 미래의 화해와 상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로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시진핑·바이든 11월 만날까

    시진핑·바이든 11월 만날까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해외 방문을 미루던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사우디아라비아 정상을 직접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올가을 그의 3연임을 성사시킬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장기집권에 확신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오는 11월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 회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당대회 직후인 11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이틀 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들 회의에 갈 것으로 보여 G20 정상회의나 APEC 정상회의에서 이들이 직접 만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 주석의 동남아 방문이 확정되면 거의 3년 만의 국외행이 된다. 그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직전인 2020년 1월 미얀마를 방문한 것을 마지막으로 국제 외교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시 주석이 해외 방문을 준비하는 것은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을 사실상 확정지었다는 것을 뜻한다. ‘제로 코로나’로 상징되는 고강도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말 전화 통화에서 대만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대면 정상회담 의사를 확인했다. 베이징 소재 싱크탱크인 중국·세계화연구소의 왕후이야오 이사장은 WSJ에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이는 중국과 세계의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는 점을 뜻한다”며 “고위급 외교 대화를 시작으로 산업계와 학계 등 다양한 교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면 회담이 논의된 것은 사실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시 주석이 며칠 내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1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하면 2년 7개월 만의 첫 외국 방문이 된다. 사우디는 미국과 인권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으로 수출하는 원유 일부를 위안화로 거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베이징과 가까워지려고 애쓰고 있다.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 참여하는 데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 日언론 “尹대통령, 위안부 기념일에 메시지 없어…문재인 정권과 온도차”

    日언론 “尹대통령, 위안부 기념일에 메시지 없어…문재인 정권과 온도차”

    일본 언론이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윤석열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은 데 주목하며 “이전 문재인 정권과 온도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보수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이날 “한국의 공식 기념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한국 각지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다”며 “그러나 정부 주최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이유로 사전녹화 방송에 그쳤고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도 없었다”고 서울발로 보도했다. 산케이는 “8월 14일은 한국인 여성이 1991년에 자신이 위안부였음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라고 소개한 뒤 “이전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이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고 정부 주최 행사를 열어 대통령이 연설을 하거나 영상 메시지를 내보내는 등 이날을 중시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2015년 (양국간에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사실상 백지화하려 했다”고 했다. 산케이는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민주당 정권 시절에 극도로 악화된 한일 관계의 복원을 목표로 위안부 합의를 존중하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에 위안부 지원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10일 서울의 일본 대사관 근처에서 집회를 개최,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에 굴종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고 전했다.산케이는 “윤 대통령은 위안부 출신자에 대한 지원을 주관하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고 지난달 김현숙 장관에게 폐지를 위한 계획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윤석열 정부 하에서 위안부 지원 사업은 장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했다.
  • 44도 폭염에 에어컨 틀었더니…전기세 100만원 ‘폭탄’ 맞은 中주민들

    44도 폭염에 에어컨 틀었더니…전기세 100만원 ‘폭탄’ 맞은 中주민들

    섭씨 42도를 웃도는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중국에서 전기 요금을 둘러싼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기상청은 지난 12일 저녁 6시 기준, 올 들어 처음으로 중국 전역에 적색 폭염 경보를 발부했다. 이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2~13일 양일간 쓰촨, 후베이성, 충칭, 산시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저장성 등의 일대에는 최고 기온 44도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오는 10일간 장한, 장난, 쓰촨 등 분지를 중심으로 적색 폭염주의보를 내리고 관련 부처의 비상 대응을 주문한 상태다.  특히 지난 12일 낮 4시께 후베이성 일부 지역에는 한낮 최고 기온이 무려 44.3도까지 치솟아 지난 1966년 7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국내총생산(GDP)가 가장 높은 광둥성에서는 최근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 수준을 상회하는 142GW의 전력 피크(최대 부하)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성도 광저우에서는 송전망 고장 등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을 정도로 전력 사용량을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주민들은 최근 1개월 동안 전기요금으로 무려 5000 위안(약 97만 원) 이상의 요금 폭탄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인증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는 등 논란은 연일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4년제 대학 졸업 후 첫 월급으로 받은 돈이 4000위안이 안 되는데 지난달 전기요금으로만 5000 위안 이상의 요금 폭탄을 받았다”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었는데 월급 전액을 고스란히 전기료로 납부하게 생겼는데, 이게 사람이 사는 것이 맞느냐”고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상청에서는 에어컨을 꼭 켜야 한다고 고온 적색주의보를 내렸지만 정작 에어컨을 켜서 요금 폭탄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나 혼자의 몫이 됐다”면서 “등록금보다 더 비싸고 월세보다 더 비싼 전기료 탓에 도무지 이번 여름을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막막하다.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이들은 모두 전기료 청구서를 SNS에 인증하자”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매년 폭염으로 수만 명이 사망하거나 실신하는 등 기후 재난 위기에 처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약 1만 4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중국 당국은 추정했다.
  • 중국산 코로나 치료제 판매 시작… “저렴하고 효과 빠름” 호언장담

    중국산 코로나 치료제 판매 시작… “저렴하고 효과 빠름” 호언장담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저렴한 가격대의 효과 빠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시중에 본격적으로 풀릴 전망이다.  중국 매체 매일경제신문은 중국 국산 기술 100%로 개발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12일 오전 중국 최남방 지역인 하이난과 중서부 내륙 지구의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을 중심으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판매가 시작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아쯔푸’는 중국 푸싱의약과 전스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 정저우대학이 공동으로 개발,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다. 중국 당국은 아쯔푸의 시중 판매 가격을 35알(1알당 1mg) 기준 한 병에 270위안(약 5만 3천 원) 수준으로 낮춰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약품은 당초 중국에서 코로나19 전용 치료제로 개발된 것은 아니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해당 약품 성분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에 특효가 있다는 것을 인정, 시중 판매를 승인했으나 이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률을 낮춘다는 효과가 추가로 공개되면서 코로나19 경구 사용에 조건부 승인을 한 이례적인 사례다.  다만 이 제품은 아직까지 러시아와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서 3차 추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인체의 민감도와 부작용 사례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국 보건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 약품의 대중에 본격적으로 풀리기 직전, 반드시 의사 처방전을 가진 환자들에게만 조건부로 판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이 제품의 시판에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도 18세 이상 성인에게만 공복에 하루 1회 최대 5알(5mg)까지만 복용할 수 있도록 주의문을 공고한 상태다. 성인의 경우에도 최대 복용 기간은 2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질병통제센터 둥샤오핑 박사는 “최근 하이난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건수가 무려 4000 건 이상 급증했고,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도 1000건 이상의 대규모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현재 중국 국산 기술로 총 10여 종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추가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올 여름 재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 감염 문제를 조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 [여기는 중국] 3000만원대 에르메스 자전거...중국서 없어서 못판다

    [여기는 중국] 3000만원대 에르메스 자전거...중국서 없어서 못판다

    요즘 중국에서는 결혼을 위해서는 부동산, 자동차, 신부 측에 전달하는 현금(지참금) 정도는 기본적으로 준비돼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 상식처럼 여겨진다. 이런 분위기 탓에 ‘아들이 아내를 얻으면 부모는 알거지가 된다’는 중국 결혼 풍토의 과소비 현상을 지적하는 씁쓸한 말이 유행처럼 돌기도 한다.  하지만 1960년대 중국에서는 이불 한 채가 최고의 혼수로 꼽혔고, 불과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자전거 한 대만 갖춰도 ‘결혼 잘했다’는 이야기를 듣던 시대도 있었다. 시대에 따라 중국 청년이 꼽는 최고의 혼수품이 계속해서 변화해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는지 이젠 비쌀수록 더 잘 팔리는 중국 소비 시장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최고가 제품을 찾는 소비 행태가 목격되고 있다.  무려 10만 위안(약 1천 920만 원)이 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가방과 1병당 3천 위안(약 58만 원)을 호가하는 마오타이주는 시장에 출시된 지 단 몇 초 만에 동나기 일쑤다. 오히려 비싼 물건을 사기 위해 소비자들이 매장 앞에 진을 치거나, 심지어는 웃돈을 지불해서라도 구매하겠다는 이들의 사례를 쉽게 목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에르메스가 초고가 자전거 신제품을 중국 시장에 내놓은 지 단 몇 초만에 모두 매진된 사례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최근 공식 쇼핑몰을 통해 ‘오디세이 테레’(Odyssee Terre)라는 명칭의 초고가 자전거를 출시했지만 출시 직후 중국에서 매진 사실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이 가격이면 중국 국내산 중형 SUV 한 대를 구매할 수 있다.  에르메스가 내놓은 자전거는 가격이 무려 16만 5천 위안(약 3천 197만 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총 길이 154.6cm, 너비 58cm, 무게 약 14kg의 이 자전거에는 가죽으로 제작된 손잡이와 안장 등에 ‘Hermes Paris’라는 브랜드명이 표시돼 있다.  자전거 전후방에는 바구니가 탑재돼 있으며, 4단 속도 조절 기능을 활용해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에르메스는 자사 자전거를 첫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이 판매한 자전거는 중국에서 7만 위안(약 1355만 원)에 판매됐다. 또, 최근에는 전후방에 바구니가 장작돼 있지 않은 디자인을 출시해 15만 8000 위안(약 3060만 원)에 ‘완판’ 신화를 쓰기도 했다. 당시에도 출고 직후 매진 사례가 이어졌고 추가 구매를 문의하는 이들로 매장은 큰 혼잡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한편, 이 자전거가 출시 직후 매진되자 이목은 더욱 집중됐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 ‘에르메스 새 자전거’가 인기 검색어 상위에 링크됐고, 이날 하루 동안 82만 건의 기록적인 검색량을 기록했다. 또,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는 추가 구매를 문의하는 이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화제성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누리꾼들은 “작은 가방 하나가 수십만 위안을 호가하는 브랜드에서 자전거를 16만 5000 위안대에 판매하는 것은 오히려 저렴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심지어 이 브랜드가 가격 책정을 양심껏 했다고 느낀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이 자전거를 타고 있으면 굳이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부자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면서 “남들 앞에서 자랑하길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의 심리를 제대로 저격했다. 탁월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기림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14일 오전 11시 정부 기념식을 영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정부는 2017년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매년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제작된 기념식 영상을 송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KTV와 여성가족부 및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영상, 인권운동가로 거듭난 위안부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시 낭독과 합창으로 구성된 기념공연 순으로 이어진다. 또한 여가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도모하는 청소년 작품 공모전의 작품 접수를 새달 16일까지 받는다.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념식과 강연회, 체험공간 운영 및 영화 관람, 사진전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국제 포럼을 열거나(서울), 전시회(경기 고양, 강원 원주) 및 영상 상영(서울 은평구, 경남 거제), 체험부스 운영(광주 남구, 경기 수원, 제주), 공모전(경기 안양) 등이다. 기림의 날 홈페이지에서도 전국 기림의 날 행사 정보, 온라인 사진전,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대만은 지금] 대만 국민당 부주석 중국 방문...”왜 하필 이 시국에” 비난 봇물

    [대만은 지금] 대만 국민당 부주석 중국 방문...”왜 하필 이 시국에” 비난 봇물

    지난 4일부터 중국이 대만에 대해 전례없는 군사, 경제 등 전방위 압박을 거침없이 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샤리옌 부주석이 10일 돌연 중국을 방문해 대만인들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0일 대만 연합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샤리옌 부주석은 이날 오전 방문단을 이끌고 중국 샤먼으로 향했다. 그는 적당한 시기에 가라는 중국의 대만 담당부처 대륙위원회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샤 부주석은 대만 타오위안공항에서 "대륙위원회 눈에는 적당한 시간이 없을 것"이라며 "성과를 낼 수있다면 언제든 좋은 시기"라고 했다.  샤 부주석은 마잉주 전 국민당 총통 집정 마지막 시기인 2015년 2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대륙위원회 주임을 역임했다. 그는 2015년 11월 7일 싱가포르에서 마 총통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역사적인 회동을 이끈 인물이다.  샤 부주석의 중국 방문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이 대만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대해 민진당 정부가 직접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민당 청년 진영 등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기가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다. 대만은 11월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샤 부주석은 "다원주의 사회에서 중국행에 대해 반대도 있지만 지지자들도 많다. 모든 목소리는 존중받아야 한다"며 "지금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중국에 가서 대만 인민을 돌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문제도 고려하지도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일정과 관련해 그는 "공식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베이징으로 향하는 일정도 없다"면서도 "중국에서 만남을 희망한다면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뜻을 이룰 수 없겠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꼭 해내겠다"고 했다. 대만 언론들은 샤 부주석이 중국 방문 기간 류제이 중국 대만판공실 주임, 장즈쥔 해협양안관계협회 회장 등과 접촉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도착 후 격리 중인 그는 격리가 끝나는 21일부터 7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대만인들은 비난을 쏟기 시작했다.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자제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의식한 국민당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부주석의 중국 방문은 "인민의 생계를 돌보고 대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국민당은 그의 중국 방문은 몇 달 전에 예정된 것이었고, 중국의 군사 훈련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베이징을 방문한다거나 고위 관리와의 만남 같은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국 대만판공실은 공교롭게도 이날 대만에 경고성 메시지가 담긴 '대만백서'를 2000년 이후 처음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집권 후 처음이다. 중국이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내용과 함께 대만이 중국의 일부를 거듭 천명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날 국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차이 총통은 국민당 부주석의 중국행을 두고 "국민당이 현재 거꾸로 가고 있다. 국민들을 실망시켰다"며 "국민당이 국제 사회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대륙위원회의 설득을 무시하고 간 국민당은 (대만에) 큰 부담을 안겨줬다고 했다. 이어 대륙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륙위원회 측의 말을 듣지 않은 국민당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민진당 진영에서는이번 국민당의 중국 방문단이 중국 앞에 무릎꿇고 고개를 숙인 채 사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린징이 민진당 입법위원은 이에 대해 "'중국'의 국민당"이라며 "대만에서 가장 큰 구멍"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았다.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이날 오후 "양안관계가 어려워질수록 교류를 더욱 포기할 수 없다"며 민진당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자오춘산 대만 담강대 중국대륙연구소 명예교수는 "중국 방문단은 선거에 있어서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국가 이익 관점에서 볼 때 하나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방문단이 너무 많은 정치 이야기를 꺼내기보다 대만인의 많은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 ‘위안부 기림의 날’ 맞이 여성 인권 포럼

    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맞아 11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분쟁과 여성 인권: 이행기 정의와 책임의 정치’를 주제로 진행된다. 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국제사회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세계 분쟁과 여성 인권이라는 폭넓은 시선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실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장이 기조 강연을 하고, 캐서린 맥그리거 호주 멜버른대 교수가 인도네시아 위안부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한국·일본의 사례 발표와 전문가 토론 뒤 한일 위안부 생존자들을 다룬 영화 ‘침묵’을 연출한 박수남 감독, ‘페미니즘의 도전’을 쓴 정희진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된다. 포럼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 야스쿠니 신봉 ‘아베의 오른팔’, 日자민당 정책 사령탑으로

    야스쿠니 신봉 ‘아베의 오른팔’, 日자민당 정책 사령탑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자민당 총재)가 10일 정부 개각과 집권당 간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여당 정책을 총괄할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하기우다 고이치(59) 경제산업상을 임명할 것이라고 NHK와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정조회장은 여당의 정책을 조율하고 총괄하는 자리로, 입헌내각제인 일본의 당정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매우 크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9월 총재에 당선된 뒤 역시 아베 전 총리의 측근이었던 다카이치 사나에(62) 중의원 의원을 정조회장에 임명했다. 두 사람은 총재 선거에 함께 출마해 경쟁했던 사이여서 껄끄러운 관계에 있었지만, 기시다 총리는 최대 파벌인 ‘아베파’ 중심의 정치역학 구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카이치를 정조회장에 앉힐 수밖에 없었다.실제로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방위비 대폭 증액 등 강경 일변도의 주장을 펴 기시다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갈등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면서 기시다 총리는 다카이치를 내보낼 수 있는 정치적 여유를 갖게 됐다. 일본 언론은 “다카이치의 자리에 하기우다를 앉혀 아베파를 배려하는 한편 당정협의를 원활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차기 정조회장에 내정된 하기우다 경산상도 아베 전 총리의 오른팔로 불렸던 강경파다. 정치 평론가 아리마 하루미는 “하기우다는 아베 총리가 ‘하얗다’라고 말하면 검은 것도 하얗다고 말할 정도로 충성심이 두텁다”고 평한 바 있다.자민당 내에서도 골수 우익 보수파로 분류되는 그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에 대해 “역할이 끝났다”고 부정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도 참배해 왔다. 경산상에 앞서 문부과학상으로 재직하면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과서 개편을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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